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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모름지기 동물원은 조금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다. 겨울철 우리네 동물원 풍경은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50일이나 쉬었다. 다행히 벚꽃이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한 4월 4일 재개장해 참 좋았다. 역사적으로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된 경우는 1, 2차 세계대전 같은 전쟁 탓이다. 6·25전쟁 때는 서울이 포격을 맞아 창경원이 폐장했다. 아프가니스탄 내전 땐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병사 1명이 용기를 뽐내려고 사자 우리에 뛰어들어 격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죽자 그 형이 복수심에 불타 수류탄을 터뜨리는 바람에 사자의 두 눈이 실명했는데 담당 사육사는 끝까지 사자를 지켜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1971년 개장한 이라크의 바그다드 동물원은 80만 9371㎡(24만 4835평) 면적에 동물 1000여 마리를 보유했던 곳이다. 2003년 미국과 벌였던 2차 걸프전 때 공습을 받아 35마리만 목숨을 지켰다. 사람들은 식량난 탓에 동물을 잡아먹기도 했다. 오랜 역사를 지녔다고 꼭 좋은 동물원인 것은 아니다. 1891년 개원한 이집트 카이로 기자 동물원은 한때 세계 최고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딴판이다. 자연 서식지와 비슷하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이집트 고유의 야생동물도 400종을 웃돌았지만 2004년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회원 자격을 잃었다. 연회비를 내지 못한 데다 WAZA 감독자들의 권고 사항을 깔아뭉갰기 때문이다. 서울동물원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고객을 맞았다. 전쟁이 아닌 다음에야 문을 닫는 일이 커다란 사건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러는 동물원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문을 닫는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월요일에 휴장하는 동물원이 숱하다. 주말에 많은 시민이 다녀간 다음 날인 월요일엔 동물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해 청소 및 사료 급여, 행동 관찰 등의 기본 업무를 본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 대도시에 있는 대규모 동물원 가운데엔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휴장하는 곳도 있다. 겨울철 관람객이 없으면 폐장한 것처럼 을씨년스럽다지만 해외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 미국 클리블랜드·콜럼버스·브룩필드·털리도·신시내티·브롱크스, 캐나다 토론토·캘거리 동물원은 모두 서울동물원과 비슷한 기후대에 있지만 멋진 실내 전시장을 둔 선진 동물원이다. 실내체육관 같은 거대한 온실에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멋지게 재현함으로써 동물 전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바깥은 영하 15도 이하로 춥고 30㎝의 눈이 쌓였지만 동물원 실내 전시장은 27도를 웃도니 관람객은 금세 반팔 차림으로 바꿔야 한다. 다행히 충남 서천군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이 이런 개념을 살려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을 벤치마킹했다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로 서울대공원 개원 30주년이다. 우리나라도 멋진 열대우림이나 아시아 정글을 한겨울에도 보여주는 실내 전시관 하나쯤 갖춰야 할 때다. 시설 개선과 관련해 입장료 문제도 떠오른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 요금과 견줘 현실화해야 한다. 동물원 관계자끼리 만나면 으레 던지는 질문이 있다. 입장료가 얼마인지부터 동물 보유 현황, 직원 수, 연간 입장객에 대한 것이다. 서울동물원의 입장료가 성인 기준 3000원이라고 말하면 방대한 시설에 비해 너무 싸다며 놀란다. 해외 동물원의 입장료는 덴마크 코펜하겐 3만원, 스위스 취리히 2만 6000원, 영국 런던 4만 1000원, 오스트리아 쇤브룬 2만 3000원, 일본 우에노 6000원, 요코하마 6000원, 홋카이도 8000원, 싱가포르 2만 3000원, 미국 호글 1만 2000원, 샌디에이고 4만 6000원, 애니멀킹덤 9만 7000원, 캐나다 토론토 2만 1000원, 캘거리 2만 1000원이다. 물론 모든 동물원이 입장료를 받진 않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시카고 링컨파크는 무료다.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앞세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국민에게는 값싸게, 외국 관광객에게는 10배 이상 받기도 한다. 입장료를 올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닐 것이다. 해외 선진 동물원을 보면서 참 부러웠던 것은 기부문화다. 기업이든 단체든 개인이든 동물원에 여러 형태로 기부하고 참여한다. 정유회사 ‘셸’이나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기업이 동물사를 짓는 데 기부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의 종 보전 활동기금을 내거나 동물원 벤치 또는 가로등을 설치해 준다거나 하는 형태다. 서울동물원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 자이언트판다 전시관 또한 재벌인 신광그룹이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6일 위안위안이라는 어미 판다가 출산한 위안짜이라는 새끼 판다의 앙증맞은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가 하면 기념품점에선 관련 인형이나 사진 등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밀렵 총에 맞아 수술대 오른 오랑우탄

    밀렵 총에 맞아 수술대 오른 오랑우탄

    밀렵꾼의 총에 맞아 수술대 위에 오른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총에 맞아 크게 다친 오랑우탄이 구조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조된 오랑우탄은 14살 된 수컷으로 전해졌다. 이날 섬내 북부 시볼랑깃 지역에서 발견된 이 오랑우탄은 지역의 한 구호기관에서 급히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 오랑우탄은 옆에서 수술 중인 여성 수의사가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커다랗다. 안정제 때문인지 표정은 나른하고 측은해 보인다. 이 오랑우탄을 구조한 수마트라 오랑우탄 보호 프로그램 센터는 지금까지 280마리 이상의 오랑우탄을 치료하고 이 중 200여 마리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이들 오랑우탄은 불법 밀렵 이외에도 서식지 감소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는 산림이 야자유 농장 등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 위급 혹은 심각한 위기(CR)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을 의미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앞에 기린·코뿔소… 지프차서 먹이 주고 만져보고

    눈앞에 기린·코뿔소… 지프차서 먹이 주고 만져보고

    에버랜드에 새 명물이 탄생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15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스페셜 투어’를 선보였다. 이 ‘특별한’ 투어의 핵심은 네덜란드에서 특수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다.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딱 6명만 이 차를 타고 동물들의 거주공간을 거침없이 돌아다닌다. 그래서 ‘스페셜’이다. 지난해 문을 연 로스트 밸리는 에버랜드가 500억원을 들여 만든 국내 최초 생태형 사파리다. 동물들의 생활공간을 야생과 흡사하게 조성한 게 특징이다. 사파리 안에 너른 초원은 물론 강까지 만들었다. 30개 종 300여 마리 동물들이 여기서 생활한다. 개장 초기에 견줘 사파리 식구들도 늘었다. 2세를 무려 18마리나 순산한 ‘다산 기린’ 장순이를 비롯해, 바위너구리와 포큐파인, 홍학 등이 자체번식을 거듭했다. 그 결과 로스트 밸리는 총 9종 33마리 동물들의 고향이 됐다. 사파리 투어는 대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한다. 뭍과 물을 번갈아 달린다. 이런 생경한 프로그램 덕에 입소문도 빠르게 번졌다. 에버랜드는 로스트 밸리 개장 1년 동안 210만명이 수륙양용차를 타고 사파리 투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의 그 유명한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세운 개장 1년 이용객 180만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올해는 특수 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를 전격 도입했다. ‘스페셜 투어’ 차량은 길이 5.6m, 폭 1.9m, 높이 2.1m의 지프형 차다. 무게 3.2t으로 경유를 연료로 쓴다. 하지만 소음은 휘발유 차량보다 적고 진동 또한 경유차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 차량 하부엔 워터 제트엔진도 달았다. 관람객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가족, 친구 모둠 등이 이용하기 딱 좋다. 차량의 천장과 창문은 모두 개방돼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관람할 수도 있다. 아이 투 아이(Eye to Eye), 그러니까 더 생생하게 동물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차량 가격은 3억원 정도. 에버랜드는 모두 3대를 들여 왔다. ‘스페셜 투어’는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형 차량이다 보니 동물들과 접근성 또한 기존 수륙양용차보다 한결 좋아졌다. 기린이나 낙타, 코뿔소 등의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당근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줄 수도 있고 ‘좋아’, ‘안녕’ 등 7개 단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도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13분)에 견줘 투어 시간도 2배(30분) 이상 늘었다. 다만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는 자유이용권으로 탑승할 수 있지만 스페셜투어는 별도 비용이 있다. 차량 한 대 탑승비용은 평일 홈페이지(www.everland.com)사전 예약 시 18만원, 주말 20만원이다. 전체 판매분량의 60%는 홈페이지에서 판다. 현장에선 나머지 40%의 판매분을 살 수 있다. 입구부터 스페셜 투어 차량 탑승구까지 대기동선에는 ‘기다림마저 즐겁다’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조성된다. 우선 20일부터 ‘로스트 밸리 얼라이브’를 선보인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초대형 화면 속에 등장한 가상의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파리 내 동물들의 움직임 또한 UHD TV(초고선명TV)로 실시간 상영된다. 이른바 ‘UHD Zoo(동물원)’다. 육지거북과 포큐파인 등 10개 종 130여 마리 동물들도 전시된다. 이런 작고 앙증맞은 동물들의 유희를 지켜보자면 지루할 틈이 없다. ‘생생체험교실’도 확대 운영된다. 가족들이 함께 동물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여름에는 로스트 밸리를 밤에 걸어서 돌아보는 ‘나이트 사파리 도보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일촉즉발’…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

    ‘일촉즉발’…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

    3~4.5톤에 달하는 무게에 무시무시한 턱 힘으로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않는 ‘하마’와 날카로운 이빨로 물속에서 사냥감을 노리는 ‘악어’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두 맹수 집단이 대규모 접전을 벌이기 일보직전인 사진을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해 야생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진흙에 둘러싸인 한 하마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는 약 100여 마리의 악어 떼가 보인다. 그런데 강가에 있는 악어 떼와 반대쪽 수면에 또 다른 거대 집단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 악어 떼와 비슷한 규모의 하마 군단이 몰려온 것이다. 아프리카 야생에서 흉포함으로 넘버 1, 2를 다투는 두 집단의 전쟁을 일으키게 된 원인은 아무래도 악어 떼 한 복판에 누워있는 한 하마 시체 때문인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은 주인공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몰이다. 당시 마크는 아프리카 잠비아 루앙과 국립공원 강 일대를 헬기로 이동하다 우연히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됐는데 “헬기 조종사인 존 코핑거와 루앙과 강가를 비행하다 이 장면을 보게 돼 촬영하게 됐다”며 “악어 떼에 둘러싸인 하마의 사망원인은 탄저균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진짜 사망이유와 상관없이 두 맹수집단을 충돌시킨 촉발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 생애 다시 볼 수 없는 놀라운 스릴을 안겨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arc Mo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일촉즉발’

    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일촉즉발’

    3~4.5톤에 달하는 무게에 무시무시한 턱 힘으로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않는 ‘하마’와 날카로운 이빨로 물속에서 사냥감을 노리는 ‘악어’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두 맹수 집단이 대규모 접전을 벌이기 일보직전인 사진을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해 야생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진흙에 둘러싸인 한 하마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는 약 100여 마리의 악어 떼가 보인다. 그런데 강가에 있는 악어 떼와 반대쪽 수면에 또 다른 거대 집단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 악어 떼와 비슷한 규모의 하마 군단이 몰려온 것이다. 아프리카 야생에서 흉포함으로 넘버 1, 2를 다투는 두 집단의 전쟁을 일으키게 된 원인은 아무래도 악어 떼 한 복판에 누워있는 한 하마 시체 때문인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은 주인공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몰이다. 당시 마크는 아프리카 잠비아 루앙과 국립공원 강 일대를 헬기로 이동하다 우연히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됐는데 “헬기 조종사인 존 코핑거와 루앙과 강가를 비행하다 이 장면을 보게 돼 촬영하게 됐다”며 “악어 떼에 둘러싸인 하마의 사망원인은 탄저균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진짜 사망이유와 상관없이 두 맹수집단을 충돌시킨 촉발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 생애 다시 볼 수 없는 놀라운 스릴을 안겨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arc Mo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버팔로 뿔에 받혀 핏빛 속살 드러난 암사자 결국…

    버팔로 뿔에 받혀 핏빛 속살 드러난 암사자 결국…

    끔찍한 부상을 당한 암사자 한 마리가 야생동물 구호가들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진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4일 케냐 마시아마라 국립보호구에서 수컷 버팔로 뿔에 받혀 크게 다친 한 암사자가 발견, 이날 긴급 출동한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목숨을 건진 암사자는 11살 된 시에나. 이날 오전 9시쯤 보호구 내에 있는 거버너스 캠프의 한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데이비드 쉘드릭 야생보호협회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회는 주로 코끼리 재활을 전문적으로 돕는 센터이지만 암사자가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다쳤다는 소식에 조로게 박사팀은 헬기를 타고 보호구로 급히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팀은 마취총을 발사해 시에나를 안정시킨 뒤 치료에 들어갔다. 시에나의 왼쪽 허벅지에 난 상처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가죽은 수십cm에 달할 정도로 찢어져 있어 이를 소독하고 꿰매는 데만 무려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후 의료팀은 인근 장소에서 시에나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마취에 풀린 그 암사자는 무사히 자신의 새끼들이 있는 사자 무리로 돌아갔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은 짝 끌어안고…사람처럼 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죽은 짝 끌어안고…사람처럼 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죽은 연인을 끌어안은 채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원숭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BBC등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수컷 명주원숭이는 이미 숨을 거둔 암컷 원숭이를 끌어안은 채 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동영상 속 원숭이 두 마리는 브라질의 대서양림에서 서식하며,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동물행동 연구팀이 수 년 간 지속 관찰해 왔다. 그러던 최근 암컷 원숭이 ‘M1B’가 나무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뒤 2시간가량 사경을 해매기 시작했고, 곧장 연인인 수컷 ‘F1B’가 나무 위에 새끼 2마리를 남겨둔 채 내려와 암컷을 껴안기 시작했다. 수 시간동안 암컷을 돌봤지만 결국 숨을 거뒀고,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암컷 시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컷은 한동안 암컷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암컷을 껴안고 머리를 암컷 몸에 부비는 행동을 보이는 등 사람과 똑같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만 연구팀은 수컷의 이러한 행동 중 사람과 다른 점을 발견했다. 수컷이 죽은 암컷을 돌보다 짝짓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짝을 잃은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동물의 사회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동물이 가족이나 짝을 잃은 뒤 사람처럼 슬픈 감정을 느끼는 사례는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예컨대 코끼리의 경우, 보츠나와의 사파리에서 코끼리가 죽었을 때 사육사가 죽은 코끼리를 함께 지내던 무리에 데려다놓자, 한 코끼리는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야생동물전문촬영가인 제임스 허니본은 “그들의 슬픔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고 느꼈을 때 오는 상실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짝을 잃은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연구 결과는 ‘영장류 저널’( journal Primat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AI 예방적 매몰처분이 필요한 이유/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시론] AI 예방적 매몰처분이 필요한 이유/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불행히도 올해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차단 방역과 소독 등으로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병원성 AI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 1997년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H5N1)는 채 10여년이 되지 않아 아시아에서 유럽, 아프리카까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AI에 한번 감염된 닭은 분변 1g당 100만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고병원성 AI는 닭·오리에게 치명적이다. 최대 폐사율은 70~80%에 달한다. 그래서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가금 산업의 근간이 위협받게 된다. 특히, 올해 발생한 AI는 새로운 H5N8형으로 예측불가능한 면이 있고 2010년 AI가 발생했을 때보다 야생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80% 이상 높게 검출돼 방역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다른 어느 때 보다 중요했다. 이런 가운데 ‘예방적 매몰 처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AI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닭·오리까지 예방적 매몰 처분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예방적 매몰 처분을 하는 이유는 AI의 오염, 전파, 확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AI는 신속하게 전파 요인을 차단하지 않으면, 단기간에 전파에 전파를 거듭하는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특히 고병원성 AI라면 감염되는지 안 되는지를 기다리고 확인할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AI 방역 3대 원칙으로 ‘조기발견’, ‘신속한 매몰처분’, ‘전파 방지’를 제시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는 당연하고 불가피하다. 이번에 충북 음성지역은 신고 지연 등으로 예방적 매몰 처분이 늦어졌다. 그 결과 주변으로 순식간에 전파돼 인근 지역 농장의 약 70%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다. 그뿐 아니다. 다른 지역으로 AI에 걸린 닭이 분양되면서 추가적으로 AI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결국, 예방적 매몰 처분이 늦어지면서 애꿎은 다른 지역의 닭·오리까지 희생시킨 것이다. 반면, 경북 경주 지역은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당일 신속하게 예방적 매몰 처분을 시작해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사후적인 검사 결과도 예방적 매몰 처분의 불가피성을 잘 설명해 준다. 예방적 매몰 처분 농가에 대한 사후 AI 검사 결과 실제 양성으로 판명되는 비율이 약 26%다. 예방적 매몰 처분을 통해 급속한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이런 고병원성 AI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각 국의 사정에 맞게 예방적 매몰 처분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는 2003년 AI가 발병한 1㎞ 이내 가금 밀집 지역의 1000여 농가, 약 2000만 마리를 예방적 매몰 처분했다. 2004년 캐나다에서는 3㎞ 이내 400여 농장, 약 1700만 마리를 예방적으로 매몰 처분했다. 일부에서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AI가 발생만 하면 무조건 위험 지역인 3㎞ 내에 닭·오리를 매몰 처분한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그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 달리 3㎞ 예방적 매몰 처분은 지방자치단체의 건의, 전문가들의 현장 실사, 지리적·역학적 검토 등을 거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3㎞ 예방적 매몰 처분이 적용된 지역 비율을 보면 50%가 채 넘지 않는다. 정부는 AI가 마무리되는 대로 농가의 방역시설 개선, 방역의식 제고,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역학조사 여건 확충 등을 통해 매몰 처분 범위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은 이번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종식될 수 있도록 농가, 단체, 협회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뇌 피로 해소엔 석창포… 연씨는 우울증 치료에 좋아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정신질환을 예방하려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지만 음식이나 한방약재로도 힐링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삼은 몸과 마음이 허약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불안과 가슴 두근거림을 조절해준다.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창포보다 키가 작고 산골짜기나 개울가에서 자라는 석창포는 뇌에 쌓인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머리를 맑게 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총명탕’주재료로 사용된다. 연씨도 정신과 기운을 돋우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수명이 길어진다고 알려져 널리 애용되는 보약재다. 특히 우울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에 불린 연씨에 현미 찹쌀과 율무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이면 연자죽이 만들어지는데 맛이 담백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며 속도 편해진다. 대추나무와 비슷한 종류로 야생에서 자라는 멧대추는 진정 효과가 있다. 멧대추 열매 말린 것을 볶아 가루를 내어 차로 마시면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신경과민과 건망증에도 좋고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빈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산조인이라고 부르며 약재로 사용한다. 진정, 최면, 혈압강하, 진통작용 등의 약리작용을 한다. 설탕 등의 정제된 단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은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많이 섭취하면 뇌세포를 손상시켜 뇌에 피로만 쌓인다. 과도한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섭취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뇌 세포를 공격한다는 주장도 팽팽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강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발로 걷는 고릴라 24세 생일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발로 걷는 고릴라 24세 생일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발로 걷는 고릴라는 생일파티도 진짜 사람처럼 하는 것 같다. 지난 2011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릴라 암밤이 14일(현지시간) 24번째 생일을 맞아 현지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인간을 대표한 축하 사절(?)로 유명 영화배우 줄리 크리스티, 사라 미셸 겔러, 로버트 칼라일이 참가한 생일파티는 영국 켄트에 위치한 포트 림프 야생 동물원에서 열렸다. 동물원의 명물로 자리잡은 고릴라 암밤은 일반 고릴라와는 달리 완벽한 자세로 두발로 걸어다녀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특히 지난 2011년 암밤의 보행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총 600만 조회수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사 필 리지는 “일반적으로 고릴라는 어느정도 똑바로 서 있거나 잠깐 걸을 수 있지만 암밤처럼 오랜시간 직립보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면서 “지금은 여동생 고릴라까지 암밤을 따라 두다리로 걷을 수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암밤은 서부로랜드고릴라종으로 수명이 30-50년 정도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콩고, 카메룬 등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로랜드고릴라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개체수가 극히 적다. 특히 힘이 세고 가슴을 요란하게 치는등 극히 신경질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온순한 편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0만 ‘누’ 떼의 탈출…아프리카의 잔인한 봄

    100만 ‘누’ 떼의 탈출…아프리카의 잔인한 봄

    따뜻한 봄 햇살과 예쁜 꽃잎이 인상적인 ‘봄’이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계절일 수도 있다. 특히 냉혹한 먹이 사슬이 존재하는 야생 생태계에서는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3~4월이 반드시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대초원에도 어김없이 다가온 봄과 이를 맞이한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보다 유독 거대한 집단을 이루고 있는 ‘누’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들은 뭔가에 쫓기듯 다급하게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Masai Mara National Reserve)을 지나고 있다. 거의 100만에 달하는 누 떼들이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이들이 이렇게 이동하는 까닭은 싱싱한 풀이 있고 맹수들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함으로 이맘때 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대이동’의 한 부분이다.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이동해야하는 냉혹한 자연의 법칙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100만 누 떼가 마사이 마라의 깊고 넓은 강기슭에 도착했을 때도 이들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거친 물살에 익사 위험이 높아지고 악어와 독수리들이 호시탐탐 그들을 노려도 누 떼들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몸부림을 계속한다. 해당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케냐를 여행 중이던 호주 출신 사진작가 카렌 루니(51)다. 그녀는 “강을 건너는 동안 들려온 누 떼들의 공포와 생존의지가 공존하는 거친 숨소리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Karen Lunn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청라지구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눈길

    청라지구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눈길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 위치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청라지구에서 가장 높은 최고58층의 초고층 규모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올 6월 단지 앞에 넓은 호수공원이 개장될 예정으로 자연 속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58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0~209㎡ 76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6월 개장을 앞둔 약 70만㎡ 규모의 청라중앙호수공원이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은 레저 • 전통 • 예술 • 생태 등 공간으로 구분되며 폭 10m, 길이 4.8km의 순환도로와 길이 4.5km의 산책로로 연결된다. 청라중앙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대부분 세대에서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하며, 일부 세대에 한해 골프장 및 서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지난해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가 오픈을 했고, 올해 CGV 및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입점할 예정으로 생활 편의시설도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교통 또한 편리해졌다. 작년 6월 개통한 안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 됨으로서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청라IC를 타고 서울 상암까지 10~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올 6월 이후에는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사 개통이 예정돼 있어, 현재 운영 중인 청라 BRT(간선급행버스)와 함께 서울 출퇴근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단지 내부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졌다, 대형 욕탕 및 건식․습식 사우나를 갖춘 목욕탕이 설치되었으며, 스크린골프장 • 골프연습실 • 휘트니스센터 등 운동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문고 • 키즈룸 • 독서실 • 스트레스 해소방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조경은 더욱 놀랍다. 건폐율이 8.98%에 불과해 단지 환경이 매우 쾌적하며, 녹지율이 46%에 달해 단지 절반 가까이 조경공간으로 조성됐다. 단지 안에 생태연못원 • 대지예술원 • 야생초화원 등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 넉넉하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3곳과 웰빙 • 멀티정원을 비롯래 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과 부대시설이 잘 갖춰졌다. 단지 내에 펼쳐진 메타세콰이어 길은 단지 조경의 백미로 남이섬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하며,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물소리와 음향시스템을 접목시킨 음악커널(수로)이 설치되어 이색적인 보행로를 조성했다. 100~137㎡ 시행사 보유분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의 시작?…사람처럼 ‘완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 화제

    진화의 시작?…사람처럼 ‘완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 화제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1월 유튜브에 게재된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Gorilla Walks Like A Man!)란 제목의 이 영상은 최근 351만 58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영국 켄트에 있는 포트림프 야생동물공원(Port Lympne Wild Animal Park in Kent)의 서부 로랜드 고릴라 ‘엠뱀’(Ambam). 고릴라는 앞발의 손가락으로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일반적으로 네 발로 걷지만 영상에서 엠뱀은 두 발만을 사용해 완전한 직립보행을 선보인다. 다른 고릴라도 직립보행을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데다 엉거주춤 허리를 굽힌채 보행한다. 하지만 엠뱀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매우 자연스럽게 보행한다는 것이다. 공원관계자는 “엠뱀의 여동생 탐바와 그녀의 두 살짜리 아들 케벌도 엠뱀의 직립보행을 따라하고 있다”면서 “모든 고릴라들도 어느 정도 직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자주 행하는 편은 아니다. 엠뱀을 비롯 탐바와 케벌에겐 두 다리로 직립보행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1990년 캔터베리에 위치한 하울렛 야생동물원에서 태어난 엠뱀은 현재 키가 6피트(약 183cm), 몸무게는 220kg에 달한다. 포트 림프 야생 동물공원에서 가장 큰 고릴라다. 14일(현지시간) 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인원류 중 가장 큰 동물인 고릴라는 아프리카 우림지역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체수는 알수 없지만 밀렵과 질병,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20~25년 사이 6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야 내려와!” 사진작가와 미어캣의 개그콘서트

    “야 내려와!” 사진작가와 미어캣의 개그콘서트

    두발로 서서 경계근무 서는 것으로 유명한 귀여운 미어캣과 이를 촬영하는 사진작가의 재미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누가 주인공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웃음이 절로 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어캣 가족과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윌 버라드-루카스(30)입니다.루카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야생 동물을 촬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야 좋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이 극도의 경계심을 보여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이죠.특히 경계심 많기로 소문난 미어캣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촬영 당시 미어캣들은 루카스에게 다가와 함께 노는 것은 물론 스스로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루카스는 “이곳에서 6일이나 머문 끝에야 미어캣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면서 “미어캣은 수많은 천적들에게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지만 나에게는 예외였다” 고 밝혔습니다.이어 “가까이서 미어캣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태어난지 며칠되지 않은 새끼도 구경하는 행운을 얻었다” 며 기뻐했습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며 희귀한 멸종위기 새는? (美 연구)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며 희귀한 멸종위기 새는? (美 연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면서 독특한 특징을 가진 새는 무엇일까? 최근 미국 예일대학교와 영국의 런던동물원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새 ‘탑 100’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세계 총 1만 여종의 새들 중 연구팀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새는 캄보디아 북부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아이비스’(Giant Ibis)가 선정됐다. 몸길이 100cm가 조금 넘는 자이언트 아이비스는 전체적으로 짙은 회색을 띤 조류로 전세계 약 230쌍 미만이 남아 절대적인 멸종위기에 놓여이다. 연구팀이 뽑은 두번째 희귀새는 ‘뉴 칼레도니안 올빼미쏙독새’(New Caledonian Owlet-nightjar)로 현재까지 단 2종만 존재가 확인됐으며 놀라운 점은 지난 1998년 이후 한번도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연구팀은 현재 약 50마리 미만이 세상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세번째 희귀새는 ‘캘리포니안 콘도르’(Californian condor)가 올랐다. 날개를 펼치면 약 3m에 달하는 이 새는 정확한 개체수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981년 조사에서 야생에 약 21마리가 살고있음이 조사된 바 있다. 이어 날지못하는 앵무새 ‘뉴질랜드 카카포’(New Zealand kakapo), 두루미목에 속하는 카구(kagu)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 월터 제트 교수는 “극도의 멸종위기에 놓인 새들이 환경지 파괴로 주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다” 면서 “이번에 발견된 100종 중 50종 이상은 어떠한 보호조치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순서대로 ‘자이언트 아이비스’ , ‘뉴 칼레도니안 올빼미쏙독새’ , ‘캘리포니안 콘도르’ , ‘뉴질랜드 카카포’ , ’카구’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박 2일 전원 야외 취침 장소 현장답사 ‘간담 서늘’

    1박 2일 전원 야외 취침 장소 현장답사 ‘간담 서늘’

    ‘1박 2일’ 멤버들이 간담이 서늘해지는 채석장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치 사막 한 가운데 있는 듯 황량해 보이는 채석장을 거닐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늘(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경기 풍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 아니면 도’ 의리여행이 펼쳐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야생화 사진 찍어 오기’ 미션 뒤 멤버들을 데리고 섬 반대편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야생화 사진 찍어오기 미션 뒤 다소 지쳐있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섬 서쪽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면서 멤버들을 섬 반대편으로 이끌었다. 이후 가파른 경사를 넘어서자 남다른 포스를 풍겨내는 채석장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까마귀도 있네”라며 음산한 분위기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요물 막내 정준영은 “나쁜 짓 하기 좋은 곳인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차태현은 “어마무시하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잇따른 제작진의 설명에 멤버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곳이 바로 저녁 잠자리 복불복 결과에 따라 ‘전원 야외취침’을 할 장소였던 것. ‘전원 야외취침’을 할 장소의 현장답사로 채석장을 오게 된 것을 깨달은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하소연과 야유를 보냈지만, 제작진은 “아무데나 텐트 치시고 주무시면 됩니다”라며 자연스럽게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했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멤버들은 의지를 불태우며 단합해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수행했고, 제작진과 처절한 사투를 벌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1박 2일’ 멤버들의 채석장 현장답사 방문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채석장 왜 데려갔나 했더니 야외취침 할 장소라고 보여주려고 데려갔던 거야?ㅋㅋㅋ”, “아 진짜 벌벌 떨며 잠자리 복불복 하겠구만ㅋㅋ 덕분에 우린 꿀잼~”, “채석장 현장답사 데리고 간 제작진 센스 좀 보소~”, “아 진짜 사막같이 황량하다~ 저기서 텐트 치고 자면 칼바람 장난 아닐 듯”, “아 오늘 방송일세~ 다같이 본방사수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멤버들은 풍도 채석장에서의 ‘전원 야위취침’을 피해갈수 있었을지, ‘1박 2일’ 역사상 최악의 야외취침 잠자리 후보지였던 풍도 채석장의 어마무시한 자태는 오늘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주며 폭풍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 2일 정준영, 자전거 타고 풍도 누벼 ‘요물 짓은 계속된다’

    1박 2일 정준영, 자전거 타고 풍도 누벼 ‘요물 짓은 계속된다’

    ‘1박 2일’ 요물막내 정준영이 머리를 휘날리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CF를 찍는 듯 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경기 풍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 아니면 도’ 의리여행이 펼쳐지는 가운데, 정준영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자전거와 미션카드를 받아 든 모습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멤버들은 야생화의 천국 풍도에 단 하나뿐인 슈퍼 이용권을 획득하기 위해, 단체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눈에 띄지 않는 예쁜 꽃들이 많아 여러분을 풍도로 모시게 됐다. 제한시간 안에 미션카드에 있는 야생화의 사진을 찍어오라”며 30분의 시간을 제시했다. 멤버들은 결국 카드를 보며 난생처음 보는 야생화 이름에 멘탈붕괴를 일으켰고, ‘풍도대극’이라는 어마무시한 포스를 풍겨내는 야생화의 이름에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정준영은 재빠르게 “자기 앞에 있는 걸로 가져가자”고 제안했지만, 이내 형들은 그의 등을 떠밀며 “네가 제일 똑똑하니까..의리!”라며 그에게 풍도대극 미션카드를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영은 풍도대극의 사진을 접하곤 “이렇게 보면 상추에요. 숲 속 경사진 곳에…”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나 안 할래”라고 헛웃음을 뱉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정준영은 풍도대극을 찾기 위해 풍도를 샅샅이 뒤졌지만, 공개된 사진처럼 미션 수행 내내 조급함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했다는 후문. 정준영의 풍도대극 삼만리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우리 준영이 진짜 급해 보이긴 하는데 한 편의 CF같구나~”, “풍도대극 이름만 들어도 어마무시하네ㅋ”,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상추라는거야..ㅋ”, “우리 럭키가이 이번엔 진짜 큰 난관일 듯ㅋㅋ 그래도 믿어보겠으~”, “풍도대극으로 큰 웃음 주시나요~”, “오늘 드디어 방송이다~~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정준영을 조급하게 만든 야생화 풍도대극의 자태는 어떠했을지, 럭키가이 정준영은 풍도대극을 찾아 미션을 완수할 수 있었을지는 오늘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주며 폭풍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백조’ 英서 논란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백조’ 英서 논란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던 ‘못된 백조’가 결국 울타리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즈주에 있는 워릭대학교 측은 소수민족이나 외국인으로 보이는 학생들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못된 백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 내 호숫가에 사는 이 백조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학생이나 소수민족 학생을 보면 갑자기 날아들어 공격하는 것. 이 백조가 서식하는 호숫가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다리가 있는데, 키가 1.2m에 달하는 백조는 이곳을 오고가며 학생들을 위협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인도 출신의 한 학생은 “‘앵그리 버드’(문제의 백조를 뜻함)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 학생들 모두 그 백조가 약자를 괴롭히는 골목대장 같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 새는 영국에 있는 많은 인도인 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양이다. 인종차별을 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워릭셔 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 담당자인 제프 그렉콕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주가 이처럼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백조가 공격을 해서 사람을 물면 다칠 수 있다. 하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백조의 날개다. 백조의 날개에 부딪히면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역시 백조의 행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해 학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워릭대학교 측은 “캠퍼스 내에 50여 종의 새가 서식하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결국 호수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앵그리 백조’ 화제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앵그리 백조’ 화제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던 ‘못된 백조’가 결국 울타리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즈주에 있는 워릭대학교 측은 소수민족이나 외국인으로 보이는 학생들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못된 백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 내 호숫가에 사는 이 백조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학생이나 소수민족 학생을 보면 갑자기 날아들어 공격하는 것. 이 백조가 서식하는 호숫가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다리가 있는데, 키가 1.2m에 달하는 백조는 이곳을 오고가며 학생들을 위협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인도 출신의 한 학생은 “‘앵그리 버드’(문제의 백조를 뜻함)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 학생들 모두 그 백조가 약자를 괴롭히는 골목대장 같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 새는 영국에 있는 많은 인도인 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양이다. 인종차별을 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워릭셔 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 담당자인 제프 그렉콕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주가 이처럼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백조가 공격을 해서 사람을 물면 다칠 수 있다. 하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백조의 날개다. 백조의 날개에 부딪히면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역시 백조의 행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해 학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워릭대학교 측은 “캠퍼스 내에 50여 종의 새가 서식하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결국 호수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들의 패륜?…‘수달母子’ 사투, 알고보니

    아들의 패륜?…‘수달母子’ 사투, 알고보니

    “제대로 안 막으면 다쳐” 마치 이종격투기를 연상시키는 격렬한 싸움판을 벌인 두 수달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사실 두 수달은 ‘모자(母子)’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싸움 내막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카운티 ‘영국 야생 센터’에서 벌어진 것으로 사진작가 수 에드워즈(51)의 카메라에 우연히 잡혔다. 펀치를 날리고 물어뜯고 목을 조이기도 하며 심지어 고급 이종격투기술인 ‘그래플링’을 연상시키는 공격을 하는 등 UFC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두 수달의 모습은 충격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 가지 더 놀라운 것은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있는 두 수달이 ‘모자 지간’이라는 것. 엄마의 이름은 ‘에미’, 아들은 ‘프랭클린’이라 불리는 이 수달 모자가 별안간 주먹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사 패륜아의 횡포가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속사정을 들어보면 그렇게 이상한 광경은 아니다. 에드워즈의 설명의 따르면, 본래 수달은 생후 1년까지 부모에게 생존에 필요한 격투술을 배운다. 강에서 사는 수달들은 본능적으로 영역 침범에 민감해 서로 싸움이 잦고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탁월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수달 부모는 자식들에게 실전(?)에 가까운 싸움 교육을 시킨다. 에드워즈는 최근 환경오염으로 야생 수달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 후손 대대로 자연 그대로의 수달을 만나 볼 수 있길 소망 한다”고 전했다. 참고로 수달은 유럽 ·북아프리카·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중이다. 한편, 영국 야생 센터에 따르면 두 수달 중 최후의 승자는 아들인 프랭클린으로 엄마인 에미는 기쁜 마음(?)으로 패배를 인정한 뒤 바로 낮잠을 자러 갔다는 후문이다. 사진=Sue Edward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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