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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우후죽순’ 지자체 축제, 명품 브랜드화 시급”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각종 축제에도 ‘명품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5월 현재 상표로 등록 또는 심사 중인 지역 축제는 80여건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1000여개의 지역 축제가 열리는 데다 갈수록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늘고 있지만 정작 지식재산권 관리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지역 축제를 상징화한 업무표장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명품화한 축제도 있다. 2011년 9월 등록한 강원도 화천의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삿뽀르 눈축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7월 등록한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향토 전승 놀이인 ‘방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로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 봄날의 정취와 맞물려 해마다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2013년 5월 등록된 ‘보령머드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외국인 참가자만 24만명을 넘어섰다. 가을축제로 2006년 8월 브랜드화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 축제로는 처음 해외에 수출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 양양 송이축제와 횡성 한우축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강릉 커피축제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밀착형 축제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역축제 브랜드 전략은 다른 지역의 유사한 축제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는 숙박·음식점 등 축제관련 업종을 추가 권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뿔소·코끼리 등 거대 초식동물 60% 멸종 위기”

    “코뿔소·코끼리 등 거대 초식동물 60% 멸종 위기”

    인류와 함께 지구를 '공유'하는 큰 덩치를 가진 초식동물의 60%가 멸종 위기라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끼리, 코뿔소, 얼룩말 등 100kg이 넘는 초식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있다는 논문을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쳐 총 74종의 거대 초식동물을 연구대상에 올린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한 개체수 감소를 넘어 이들 중 60%가 멸종 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경고해 충격적이다. 이는 먹이 사슬의 변화로도 이어져 자연에 미치는 영향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거대 초식동물이 멸종위기에 놓인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역시나 인간과 환경 변화다. 인간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이들 초식동물의 개체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서식지 파괴로 초식동물의 먹을 것이 줄고 반대로 사자 등 육식동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오리건 주립대 윌리엄 리플 교수는 "전세계에 걸친 74종의 초식동물들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인간과 서식지의 변화는 이들 초식동물에게는 '쌍둥이 위협'"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생 아프리카 코뿔소의 경우 20년 내에 멸종할 확률이 높다" 면서 "초식동물의 감소는 생태계 전반 및 인간의 식생활과 관광 등 산업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비가 악어 콧잔등에 앉은 이유는 ‘콧물 먹으려고’

    나비가 악어 콧잔등에 앉은 이유는 ‘콧물 먹으려고’

    미녀와 야수라는 제목이 딱 어울리는 재미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최근 독일출신의 유명 야생전문 사진작가 콘라드 우더(63)가 브라질 서남부 마투그로수주 판타나우에서 촬영한 악어와 나비의 놀라운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메리카산 악어인 카이만과 줄리아 나비. 자세히 보면 나비는 악어의 콧잔등에 여유롭게 앉아 마치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이 사진 속에도 놀라운 자연의 비밀이 담겨있다. 나비가 악어의 콧물을 먹고있기 때문으로 이는 나비의 생태와 관련이 깊다. 나비는 악어의 눈물이나 콧물로 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미네랄과 미량원소들을 섭취한다. 한마디로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로 볼 수도 있지만 나비의 행동이 악어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사진작가 코라드는 "나비 혹은 벌이 악어나 거북이의 눈물이나 콧물을 빨아먹는 행위가 희귀하게 목격된다" 면서 "재미있는 점은 악어는 '화려한 손님'의 방문을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사실" 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에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공생 뿐 아니라 이같은 편리공생(한쪽만 이익을 받고, 다른 쪽은 이익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는 관계)도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비의 화려한 외출…악어의 콧잔등에 앉다

    나비의 화려한 외출…악어의 콧잔등에 앉다

    미녀와 야수라는 제목이 딱 어울리는 재미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최근 독일출신의 유명 야생전문 사진작가 콘라드 우더(63)가 브라질 서남부 마투그로수주 판타나우에서 촬영한 악어와 나비의 놀라운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메리카산 악어인 카이만과 줄리아 나비. 자세히 보면 나비는 악어의 콧잔등에 여유롭게 앉아 마치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이 사진 속에도 놀라운 자연의 비밀이 담겨있다. 나비가 악어의 콧물을 먹고있기 때문으로 이는 나비의 생태와 관련이 깊다. 나비는 악어의 눈물이나 콧물로 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미네랄과 미량원소들을 섭취한다. 한마디로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로 볼 수도 있지만 나비의 행동이 악어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사진작가 코라드는 "나비 혹은 벌이 악어나 거북이의 눈물이나 콧물을 빨아먹는 행위가 희귀하게 목격된다" 면서 "재미있는 점은 악어는 '화려한 손님'의 방문을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사실" 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에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공생 뿐 아니라 이같은 편리공생(한쪽만 이익을 받고, 다른 쪽은 이익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는 관계)도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낚시꾼이 낚은 물고기 악어가 ‘호로록’

    낚시꾼이 낚은 물고기 악어가 ‘호로록’

    낚시꾼이 낚은 물고기를 악어가 가로채는 희귀한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한 낚시꾼이 낚은 큰 물고기를 갑자기 악어가 등장해 가로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대형 어종인 타폰을 낚아 올리고 있다. 힘이 센 타폰은 바늘을 빼려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일명 ‘바늘 털기’를 시도하는 대형어종 중 하나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손맛을 즐기는 낚시꾼들에게는 꽤 인기 있는 어종이다. 이날 역시 녀석의 묵직한 손맛을 한껏 즐기고 있는 한 남성 앞에 불청객이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악어는 남성과 씨름 중인 타폰을 덥석 물어 가로챈다. 이후 악어는 타폰을 입에 문 채 낚싯줄을 끊고 유유히 물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황당한 상황을 마주한 이 낚시꾼은 물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 조차 특별한 광경에 놀라워한다. 한편 악어가 가로챈 타폰은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에서는 보호어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때문에 낚시꾼들은 규정상 타폰을 낚은 뒤 곧바로 놓아줘야 한다. 사진 영상=Adventure 101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그는 뭐든 파는 사람이다. 1990년 부산의 태광CMC란 주문자 상표 부착(OEM) 운동화업체에 취직한 것을 시작으로 무역업체 6~7군데를 거치며 해외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5년여 전부터는 프리랜서 무역 중계 및 컨설턴트 일을 하며 2012년 ‘나는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았다’를 펴낸 전권열(50)씨. ‘야생 무역상’을 자처하며 블로그 ‘지구촌 보부상 개성상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및 수출업체의 해외영업과 마케팅, 바이어 발굴, 오더 수주 등을 하니 쉽게 말해 오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지도를 펼쳤을 때 안 가본 나라를 꼽기가 더 쉬울 그는 파푸아뉴기니의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고 아프리카에 뻥튀기 기계도 팔았다. 지난달 17일 서울역의 공항철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만났는데 열흘 넘게 동남아와 피지를 방문한다고 했다. 피지에는 슬리퍼에 문양을 새기는 기술이 없어 전사지(轉寫紙·도기나 양철에 인쇄할때 쓰는 인쇄화지)를 팔러 간다고 했다. →지금까지 몇 개국을 다녀왔고, 앞으로 여행 계획은 -3년 전 책을 쓰면서 꼽아보고 최근 기억을 더 더듬으니 비행기 경유지를 포함해 130여개국 300여개 도시를 가봤다. 전 세계에 200여개국이 있으니까 그래도 안 가본 나라가 70여개국은 되는 셈이다. 이제 업무적으로 새로운 나라를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관광 삼아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카리브해의 벨리즈, 마틴 제도나 중유럽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을 꼽고 있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골똘히 쳐다본 기억이 있나. -딱 그렇게 한 적은 없지만, 사회와 부도 및 지리 과목에 꽤 흥미가 있어 여러 나라의 수도를 거의 다 외울 정도였고, 세계지도도 어느 정도 그릴 줄 알았던 것 같다. →첫 출장을 1990년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아는데. -그때 모스크바와 암스테르담, 취리히, 뮌헨,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왔는데 직항이 없어 매번 비행기를 갈아탔다. 떠날 때는 옛소련과 서독이었는데 귀국할 때와 얼마 안 있어 각각 러시아와 독일로 바뀌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을 텐데 재미있는 일은. -일주일에 시베리아를 두 차례 왕복한 적이 있다. 영국과 벨기에를 다녀왔다가 귀국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독일과 터키를 다녀왔다. 또 하루에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3개국과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뮌헨 등을 여행한 적도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업무를 보고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 들러 일 보고, 태평양 건너 일본에서 일 보고 귀국했는데 일주일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비행기 탑승한 것만 35시간 걸렸더라. →위험한 고비도 많았을 텐데.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납치도 당해봤고, 강도들을 만나 날치기도 당해서 중요한 서류와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 강도 칼에 손도 찔려 봤다(그러면서 그는 오른손의 흉터 자국과 왼손의 관절 부위가 기묘하게 휘어진 것을 보여줬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급한 일 보려다 독사에게 물려 큰일 날 뻔한 적도 있다. →어떤 상품들을 얼마만큼이나 팔았나. -직장 다닐 때는 회사의 데이터로, 그 뒤엔 무역중계 파트너의 데이터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수량과 액수를 산정하기 어렵다. 돈을 제대로 못 받은 적은 없지 않지만 내 실수로 다니던 직장이나 거래하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거래는. -남태평양 섬나라의 식인 부족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맨발에 운동화를 신겨줬던 일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뻥튀기 기계도 아프리카 나라들에 팔았는데 적은 곡물로 많은 양의 식량을 만들어 식량 개선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아프리카 시장에 꽃장판과 앙골라칫솔, 물통과 비닐봉지를 판매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합천 출신인데도 전남 무안과 목포, 전북 군산에 인맥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장사꾼이 어딘들 못 가겠나. 지구촌 어디라도 주소만 있으면 찾아다녔다. 국내에서 군 단위로는 울릉군 외에는 거의 다 가본 것으로 기억한다. 전 세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데, 국내는 그러지 못하다면 균형이 어그러지는 것 아닌가? →책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의 인연도 상세히 쓰셨던데. -첫 직장에서 휠라 제품의 생산 및 수출 담당으로 일할 때 휠라코리아의 전신인 라인실업 대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 본사 직원이 6~7명, 부산사무소에 5~6명 일했는데 지금은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 지금도 윤 회장은 “나도 마흔여덟에 시작했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해봐”라고 말씀하시며 “뭐 도울 일 없어?”라고 물어봐 주신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내 마음의 멘토로 여겨왔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늘 존경한다. →그런 오랜 경험과 지혜를 코트라 같은 곳에서 활용하지 못하나 아쉬움이 드는데. -우리나라 무역을 대표하는 정부기관이 저처럼 해외 틈새시장만 파고든 사람을 활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일류 대학 출신에 대기업 영업맨들이 다 차지하고 있을 텐데 저처럼 지방대학 출신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험을 활용하기 어렵다. 몇몇 무역 관련 기관과 중소기업의 중장년 해외비즈니스 전문가 특채에 응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우리 기업들은 능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는 풍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미련을 접고, 보람 있게 일하고 있다. →그렇게 고생했으니 큰 기업에 들어가 적당히 편하게 사는 꿈도 있을 텐데. -아무리 돈 많은 회장님도 혼자 사막이나 정글에 못 가지만, 난 세상 어디든 갈 수 있고 회사나 상사의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는 비결은. -직장 다닐 때 알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계속 연결시키다 보니 거미줄처럼 퍼져 나갔다. 보통 해외바이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데 난 다르다. 비즈니스이건 아니건 수시로 안부 주고받고, 성탄절에 카드나 연하장 보내고 평소 개인적인 일로도 상부상조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돈 잃고 갈 곳 없어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는 분명 갖고 있다. 그는 늘 ‘길 위의 사람’이지만 첫 출장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여권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꼼꼼한 사람이다. 여행에 관해 기록된 것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항공권과 버스, 열차, 배 등의 티켓 사진을 보냈는데 모두 42개나 됐다. 동전 사진 파일만 73개, 지폐 사진 파일만 151개나 됐다. 가이드북과 기념책자, 그림엽서 등도 일일이 모아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다 모았나. -사람들이 굉장히 활달한 성품인 줄 아는데 군에 입대하기 전만 해도 대단히 내성적이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바뀌더라. 본래 성격대로 플로피디스켓부터 시작해 컴팩트디스크를 거쳐 지금은 메모리칩까지, 업무 데이터는 물론 여러 나라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글쎄, 탐내는 이들이 과연 있을까? →한때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상인 정신이 스멀스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가. -전 여전히 농사도 많이 짓고 제조업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테크노, 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인터넷, 게임 등은 발달되는데 정작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업들은 정체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요즘 젊은이들은 은근과 끈기도 부족하고 힘든 일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사회생활에 적응력도 떨어져 기업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대통령마저 나라가 텅 비어도 좋으니 청년들이 중동에라도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현장을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의 좋은 환경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들이 부지기수인데, 특히 기후와 모든 것이 열악한 중동이라면 글쎄, 많이 어렵다고 본다. →가장 힘들게 한 출장지, 비즈니스 파트너는. -미주지역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주로 다녔는데 가장 힘든 곳이 중동이었다. 가장 난감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는 의외로 미주지역과 중국인데 사람을 실망시키고 농락하는 일들이 빈번해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이를 상세히 다룬 별도 기사 게재합니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인격을 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날 때 원칙이라면. -개인적인 만남일 때는 날 최대한 상세하게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만날 때는 간단명료하게 한다. 상대의 말은 늘 적극적으로, 전부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나? 나라별 고객 응대법은. -생활용어는 현지어로 쓰고 비즈니스는 영어로만 하는데 영어의 발음도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남태평양에서 제각기 다르게 쓴다. 아랍 상인을 대할 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하듯이 해야 되고, 터키 상인은 생각보다 냉정하니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남미상인은 다혈질이라 인내력이 필요하고, 중국 상인은 이기적이면서도 뭐라도 다 해줄 것처럼 과장하는 일이 많으니까 꼼꼼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삶, 후회하지 않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유년을 보내고 오랜 세월 샐러리맨으로 살아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특별히 남들보다 많이 외국을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여러 나라의 소중한 인연과 친구들이 있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꼭 팔아보고 싶다는 게 있는지. -배운 거라곤 외국에 장사한 것밖에 없으니까 그것을 밑천으로 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이다. 아직도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으며 뭔가를 팔 곳도 무궁무진하다. 걸어다니는 데 이상이 없을 때까지, 유행가 가사대로 ‘걸어서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기나 자동차 타고 걸어서 지구촌 전부는 가봐야 되지 않겠나. 다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해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아프리카와 중동에 가서 곱슬머리를 쉽게 펼 수 있는 고데기를 팔고 싶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5년 동안 135개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온 전권열(50)씨는 가장 장사하기 까다로운 지역으로 아랍권을 손꼽았다. 다음은 10년 넘게 아랍권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은 전씨가 정리한 체험담.    1. 알고 떠나야 후회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특이한 국가, 아랍국은 입국할 때부터 힘겹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다.  제일 어렵고 골치 아프게 입국 심사를 하는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인데, 특히 수도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은 더욱 까다롭다. 이곳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장으로 뛰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입국 수속을 위한 대기에만 2~4시간 걸리기 때문이다.  여권과 비자 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 엄청 많다. 그래서 리야드를 경유해 국내선으로 갈아 타려면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는 미국인이 1순위다. 미국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입국 심사도 수월하게 지나간다. 걸프전 때 나라를 구해줬기 때문이란다.  우리 국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지의 거래처나 지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주한 사우디대사관에 접수하면 대사관에서 확인을 거친 뒤 비자를 발급해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최소 일주일은 기본이다. 중국이나 다른 대사관처럼 수수료를 많이 내면 빨리 발급 해주는 ‘특급’도 없다.  그나마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할 때 수수료 20여 달러를 주고 비자피 확인증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비자를 받든지, 현지 거래처를 통해 호텔 도착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단기 방문은 무비자로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비자를 별도 용지(보통 A4)에 받아서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입국 심사 때에는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으며, 일반 용지로 된 비자에 확인을 해준다.  여행자가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아랍국을 방문할 때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 비자나 입국 스탬프가 있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를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공기 여승무원은 전부가 개방적인 모로코, 레바논, 이집트 등의 여성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때, 수년 전에는 사우디아항공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여러 항공사가 가세하면서 입국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담맘으로도 노선이 생겨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이 편리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외국인 대다수는 비즈니스맨이거나 노동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별히 여행할 만한 곳이 없어서다.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제다행 사우디아항공을 이용했을 때였다. 입국자가 리야드보다 적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비행기가 제다까지 가지 않고, 제다행 승객에게 리야드에서 내려서 다른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 타라고 말했다. 독점항공사의 횡포이자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0점이고, 모든 일정은 항공사 마음대로였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야드에 내려서 악몽 같은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 다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제다행 수속을 밟고 어렵사리 국내선으로 갈아 탔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니 방문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를 수월하게 방문하는 요령이 생기더라.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 탔는데 내 자리에 여자 승객들이 죽 앉아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명도 없이 눈만 끔뻑이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항의하니까 승무원이 오더니 제멋대로 날 다른 좌석으로 지정하고는 가버렸다. 아랍의 특성상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좌석에 앉을 수 없다면, 티케팅할 때 미리 여자 승객들끼리 앉도록 배정하면 될텐데, 이건 열차도 버스도 아니고 엄연히 국제선 비행기인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면 되느냐 싶었다.    2. 비행기 뒤쪽 커튼이 쳐진 뒤에서는  아랍의 비행기를 타보면 가장 뒤쪽에 기도하는 장소를 만들어놓고 커튼을 쳐놓은 곳이 있다. 그곳에서 옷도 갈아 입고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해 기도 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기도한다. 이륙한 뒤나 착륙하기 전에 기장이나 승무원들이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랍 항공기는 제일 먼저 “신을 위하여, 신을 위한, 신에 의해” 안전한 항로가 되기를 기원하는 말부터 한다. 정말로 종교에 심취해 살아가는 것 같다.  아랍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미터기를 사용하든 말든 목적지를 말하고 미리 요금을 협의한 뒤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길을 알아둬야 한다. 그래야 택시기사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돌아가는 일이 없다.  아랍국 중에 방문하거나 생활하기가 그나마 자유로운 나라들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모로코 정도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폐쇄된 사회여서 불편한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 등이므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랍의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다. 일단 들어가면 양변기 옆에 세면기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남자 소변기 옆에는 샤워기 같은 것이 있다. 좌변기 옆에 있는 것은 여성용 비데다. 그리고 소변기 옆의 샤워기는 남성용 세정기다. 무슬림 남녀들은 소변을 본 뒤 반드시 아래를 씻는다. 이런 것이 없다면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라도 씻는다. 그것이 이슬람의 성스러움과 신에 대한 예의라고 하니 이해하자. 단, 공공장소 심지어 국제공항 화장실에도 화장지가 없으니 꼭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랍국 거래처들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약속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잘 모르는 사람은 짜증이 날 일이지만, 그들의 순수성을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이 약속 시간을 어겨도 난 지켜야 한다. 그래야 소기의 비지니스 목적을 이룰 수 있을니까.  아랍인의 시간 개념은 코리안 타임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특히 성질 급한 사람이라면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나도 성격이 급한 편인데, 10년 이상 아랍 상인들과 비즈니스를 했더니 많이 여유로워졌다.  아랍국에서는 열차도 항상 늦는다. 3~4시간 늦는 것은 예사다. 그런데도 승객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태연하게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 또한 비즈니스 서류를 접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데 빠르면 보름이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아랍인들은 오랫동안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중시하지 않는다. 또 대다수 무슬림은 다섯 차례 기도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을 정한다. 기도 시간은 새벽 4시 반, 정오, 오후 3시 반, 저녁 6시 반, 8시쯤인데 확실히 지킨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는 가급적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 미팅을 하다가도 기도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20여분 뒤에나 돌아오기 마련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갔다 와서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란 식이다.  이들의 시간 개념은 ‘부크라’(내일),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함축된다. 오더 수주나 대금 결제가 내일 가능한지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법이 없고 항상 ‘인샬라’라고 답한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약속 자체를 깨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뭐라고 할라치면 ‘마알레쉬’(개의치 말라)라고 한마디 할 뿐이다.  이 말은 상당히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말이지만, 불성실한 행동의 책임을 전가하는 말로 즐겨 쓰인다. ‘부크라’는 내일이 아닌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공서나 거래처에 좀 늦게 방문하면, 아랍인들은 내일 오라고 말한다. ‘바덴’은 나중에, 다음에란 뜻이지만, 진짜 의미는 “지금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랍국 상인들과의 협상은 인내력 테스트나 마찬가지다. 한 바이어와 상담할 때에도 같은 장소를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러니 하루에 여러 군데와 상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아랍국 바이어들과 상담 약속을 할 경우엔 하루나 이틀에 한 업체로 제한해야 할 것이다.    4. 그래도 아랍 비즈니스는 재미있다. 왜?  사막 지역의 나라에서는 대부분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침 시간이 있다. 관공서를 포함한 모든 사무실이 그 시간에 문을 닫는다. 대신 오침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밤늦게, 보통 11시까지 일한다.  아랍국 상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는 바디 랭귀지를 잘 살펴야 한다. 아랍인은 애매한 것들은 말로 하기보다 제스처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가볍게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며 동시에 눈을 끔벅이는 것은 긍정의 뜻이다. 눈썹을 치켜 세우며 입술을 오므리고 혀를 잇몸 가까이 대고 혀 차는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머리를 위로 약간 쳐들면 부정의 뜻이다.  아랍국 상인들은 질보다 양이 먼저다.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 주문하지도 않으면서, 수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면 무조건 컨테이너 단위로 대답한다. 그러면 수출업자가 가격을 싸게 주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싸게 가격을 내놓으면 또 내려달라고 덤빈다.  결제 조건이나 가격도 꼼꼼히 따진 뒤에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에 넘어가 요구하는 대로 계약한 뒤 신용장을 받으면, 바이어가 유리한 조항들로만 가득할 것이다. 바이어가 마음에 안 들거나 수출자가 따지면 바로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거래처와 계약해 버린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은 유치원생 다루듯이 살살 어르고 칭찬하면서 온갖 말로 유혹해야 한다. 세계에서 제일 비즈니스하기 까다로운 것이 아랍인이라고 하지만, 거래를 하다 보면 그들보다 쉬운 거래처가 없다고 여기게 될 것이다.  한번은 아랍 상인과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내 상황에서는 단가를 5센트 인상해야 그나마 조금 남을 형편인데, 아랍 바이어는 막무가내였다. 몇 번이나 설득해도 안 되자 내 말대로 계약하면 지금 현금 200달러를 줄테니 아이한테 과자나 사주라고 했다. 그랬더니 덥석 돈을 받고는 5센트를 올려주었다. 사실 5센트를 인상하면 500달러가 남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200달러를 주었으니 300달러가 남는 흥정이었다.  이처럼 아랍인들은 단순하다. 그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에겐 그런 식으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아예 그런 시도는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5.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아랍식 관용어들  아랍인들은 장난스럽고 허물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말재간에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즈니스 상담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지만, 간혹 아랍어가 필요할 때도 있다. 능숙하게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말은 익혀두어야 한다.  아랍에서는 애정 섞인 표현으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하비비(habibi)’란 말이 있는데, 연장자가 아랫사람을 친밀하게 부르는 말이다.  원래는 이성간에 사용하는 말이다. 같은 식으로 ‘이브니(ibni)’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래 뜻은 ‘나의 아들’이다. 동년배끼리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은 농담할 때나 비아냥 거릴 때다. 반면에 ‘야 왈라드’라는 말은 ‘꼬마야’라는 뜻으로 길거리의 신문팔이 아이를 부를 때 쓴다고 한다.  무슬림들의 인사는 꽤나 길다. 상대의 인사말보다 더 나은 인사로 하든지, 적어도 동등한 수준에서 응답해야 한다. 이를테면 ‘싸바훌 카이리(아침 인사 : 안녕하세요?)’란 말이 있는데, ‘카이리’는 행운, 안녕을 뜻한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표현이 ‘누르(빛)’이기 때문에 대답으로 ‘싸바한 누르’라고 말하거나 그와 동등한 말로 답해야 한다.  아랍국 무슬림들끼리 만나면 ‘앗쌀라무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고 ‘와 알라이쿠뭇 쌀람’이라 고 대답하는데, 원래 뜻은 ‘평화가 그대에게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마앗 쌀라마(안녕히 가세요)’도 무사히 갔다 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답은 ‘일랄리까(만날 때까지)’다.  이름 앞에 ‘야 우스타즈(sir)’라고 덧붙이는 것은 대학교수나 변호사, 문인들에게 쓴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에게는 ‘독토르’, 정부 고위직에게는 ‘앗사아아다’라고 붙여준다. 일반적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말에는 ‘하드리탁(adritak)’, 부인에게는 ‘야 마담’, 잘 모르는 이에게는 ‘야 아크(yaa ‘akh)’라고 한다.  공손하고 예의바른 표현으로는 ‘라우 싸마흐트(실례합니다만)’, ‘민 바아드 아므락(허락하시면)’, ‘타팟달(앉으세요, 들어오세요, 먼저 하세요, 그렇게 하십시오, 드십시오)’ ‘알라히 칼릭’ ‘알라히야 호파작’(신이 지켜주시기를) 등이 있다. 이 밖에 흔히 쓰이는 말로 ‘꾸워이스’(좋다, 건강하다), ‘마아쉬’(천천히), ‘슈웨이야’(조금),‘맙쑤뜨’(기쁘다, 만족한다), ‘슈크란’(감사합니다) 등이 있다.
  • [씨줄날줄] 공진단(拱辰丹)/김성수 논설위원

    ‘공진단’(拱辰丹)이라는 한약이 있다. 피로 회복에 좋고 간이 나쁜데도 잘 듣는다고 알려진 보약이다. tvN의 ‘꽃보다 할배’에서 탤런트 이순재씨가 동료 할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나눠줬던 게 이 약이다. 프로야구 넥센 염경엽 감독이 재작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비로 선수들에게 나눠주면서 더 많이 알려졌다. 공진단은 중국 원나라 때 명의(名醫) 위역림이 만든 명약이다. 5대째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을 모아서 만든 ‘세의득효방’이라는 의약서에 처방이 적혀 있다. 황제에게 진상하던 약이라 ‘황제의 보약’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신수(腎水·정력)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해 선천적으로 허약해도 원기를 굳게 하여 병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고 나와있다. ‘공진단’이라는 이름도 공자가 논어 ‘위정’편 첫 머리에서 ‘덕치’(德治)에 관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정치를 덕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마치 북극성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 뭇별이 그를 떠받들어 도는 것과 같다” 우리 몸의 기둥이며 북극성 같은 것이 원기인데, 이를 북돋아주는 보약이라는 뜻이다. 우황청심환처럼 환(丸·알)으로 먹는다. 사향(麝香), 녹용, 당귀, 산수유 등 네 가지 약재가 들어간다. 황실에 바치던 보약인 만큼 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제대로 된 사향을 쓰면 1알에 5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게 한의사들의 얘기다. 핵심품목인 사향이 귀해서다. 사향은 사향노루 한 마리당 20g 정도밖에 안 나온다. 사향노루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보호협약’에 의해 거래허가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사향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가짜 공진단’도 그래서 시중에 많이 나온다. 비싼 사향을 빼고 대신 다른 약재를 넣는다. 전문 한의사가 아니면 감별해내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시중에서 팔리는 공진단의 95%가 가짜라는 보도도 있었다. 공진단은 몸에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워낙 귀하다.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고위공무원 등 이른바 ‘슈퍼갑(甲)’을 위한 ‘단골뇌물리스트’에 요즘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원스트라이크 아웃’룰이 적용돼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이 파면한 서울 계성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부형에게 현금 100만원과 상품권 200만원 외에 공진단도 받았다. 지난달 한 공기업 직원들로부터 술자리와 성(性) 접대를 받았던 감사원 간부 두명도 수십만원어치의 공진단을 따로 챙겼다. 경찰이 술자리가 있었던 서울 강남구 요정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사해보니 감사원 간부들이 공진단 한 세트씩이 든 가방을 손에 들고 모텔로 향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술도 얻어먹고, 성접대를 받은 것도 모자라 뇌물까지 챙겼다. 공진단은 5월 어버이날, 대표적인 효도선물로 꼽힌다. 700년 전 나온 ‘황제의 보약’이 고작 은밀한 뒷거래를 위한 뇌물로 변질됐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 낚아채는 얄미운 악어 포착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 낚아채는 얄미운 악어 포착

    낚시꾼이 낚은 물고기를 악어가 가로채는 희귀한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한 낚시꾼이 낚은 큰 물고기를 갑자기 악어가 등장해 가로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대형 어종인 타폰을 낚아 올리고 있다. 힘이 센 타폰은 바늘을 빼려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일명 ‘바늘 털기’를 시도하는 대형어종 중 하나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손맛을 즐기는 낚시꾼들에게는 꽤 인기 있는 어종이다. 이날 역시 녀석의 묵직한 손맛을 한껏 즐기고 있는 한 남성 앞에 불청객이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악어는 남성과 씨름 중인 타폰을 덥석 물어 가로챈다. 이후 악어는 타폰을 입에 문 채 낚싯줄을 끊고 유유히 물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황당한 상황을 마주한 이 낚시꾼은 물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 조차 특별한 광경에 놀라워한다. 한편 악어가 가로챈 타폰은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에서는 보호어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때문에 낚시꾼들은 규정상 타폰을 낚은 뒤 곧바로 놓아줘야 한다. 사진 영상=Adventure 101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 체르노빌 야생 여우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 체르노빌 야생 여우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듯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야생 여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야생 여우 한 마리가 배가 고팠는지 자유 유럽 방송(Radio Free Europe) 취재진이 던져주는 음식을 조금의 경계심도 없이 받아먹는다. 잠시 후 취재진은 바닥에 빵과 베이컨을 흩어 놓아둔다. 그러자 여우는 마치 샌드위치를 만들 듯 빵과 베이컨을 차곡차곡 쌓아 입안 가득 물고는 자취를 감춘다. 사람이 살지 않아 먹을거리를 찾기 어려운 체르노빌에서 뜻밖의 횡재를 한 여우의 뒷모습이 가벼워 보인다. 한편 1986년 일어난 원전사고로 유령도시가 된 체르노빌에는 최근 여우 외에도 불곰, 노루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사진·영상=radiosvoboda.org, Chernobyl fox makes five-decker sandwic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피곤해서 심술 부리는 야생 코끼리

    피곤해서 심술 부리는 야생 코끼리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잠에서 깨어난 야생 코끼리의 모습이 마치 사람과 유사하다면서 최근 공개된 야생 코끼리 관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잠에서 깨어난 코끼리가 흙먼지를 날리며 거대한 몸을 일으킨다. 코끼리는 아직 잠이 덜 깼는지 입을 크게 벌려 하품을 하고는 얼마간 멀뚱멀뚱 가만히 서 있는다. 잠시 후 코끼리는 고개를 돌리다가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발견한다.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카메라의 등장에 수상쩍어하던 코끼리는 기다란 코를 뻗어 카메라를 뒤집어엎어 놓고는 그 위에 흙을 뿌리는 심술을 부린다. 한편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에서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최근에서야 온라인 상에 공개됐다. 사진·영상=Shazzy Mazzy AR1/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진흙탕 빠진 코끼리 구조 나선 中 주민들

    진흙탕 빠진 코끼리 구조 나선 中 주민들

    중국의 한 마을에서 진흙탕에 빠진 야생 코끼리를 꺼내기 위한 구조 작전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언론은 진흙탕에 빠진 거대 코끼리 한 마리가 지난 20일 윈난성 시솽반나(西双版纳)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마을 주민들과 경찰들이 코끼리를 끌어올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몸무게 약 5톤에 육박하는 거대 코끼리를 꺼내기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코끼리는 오랫동안 음식을 찾아다니다가 구덩이에 빠진 터라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나무 막대와 줄을 이용해 마침내 코끼리를 밖으로 꺼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코끼리가 구조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시간. 그러나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코끼리는 제대로 서 있지 조차 못하고 풀썩 쓰러지고 만다. 한편, 이번에 구조된 코끼리는 15살가량 되는 암컷 코끼리로,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CTV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650kg 거대 곰과 화보 촬영한 미녀모델들, 그 사연은?

    650kg 거대 곰과 화보 촬영한 미녀모델들, 그 사연은?

    무시무시한 거대 곰과 함께 화보 찍은 러시아 미녀 모델들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러시아 모델 마리아 시도로바(Maria Sidorova)와 리디아 페티소바(Lidia Fetisova)가 설원을 배경으로 650kg 크기의 거대 회색곰과 화보 촬영한 소식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모스크바의 교외에서 찍은 화보에는 보기에도 거대한 회색곰과 함께 눈밭에서 잠옷과 수영복을 입고 곰의 등에 업히거나 목을 감싼 채 사진을 찍는 용감한 두 미녀 모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화보를 기획한 사진작가 올카 바란쩨바(Olga Barantseva)는 “이번 화보가 ‘야생동물 사냥 반대’를 주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됐다”면서 “사람과 곰 사이에 오가는 자연적인 교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명의 모델들과 사진을 함께 찍은 거대 곰은 사냥꾼들로부터 생후 3개월째에 구출된 스쩨판(Stephen)이란 이름의 그리즐리 곰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aters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물에 빠진 형제 구하는 새끼 백호들

    물에 빠진 형제 구하는 새끼 백호들

    힘을 합쳐 물에 빠진 형제를 밖으로 꺼내는 새끼 백호들의 모습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이 소개한 영상을 보면, 새끼 백호 한 마리가 우리 안에 마련된 물놀이 공간에 뛰어들더니 잠시 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쩔쩔맨다. 그러자 새끼 백호의 형제들이 하나둘 물놀이 공간으로 모여들더니 물에 빠진 백호를 밖으로 꺼내고자 고군분투한다. 물속 백호의 목덜미를 물어 밖으로 끄집어 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마침내 새끼 백호는 형제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나오는 데 성공한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일본 도쿄 도부 동물공원(東武動物公園)에 사는 백호 네쌍둥이로 지난 1월 태어나 아직 이름은 붙여지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오는 5월쯤 백호 네쌍둥이가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호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협약인 CITES의 보호를 받는 희귀종으로 전 세계에 200여 마리 뿐이며 야생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영상=NTD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기방기] 페트병 열고 물마시는 야생 원숭이

    [신기방기] 페트병 열고 물마시는 야생 원숭이

    물이 든 페트병을 스스로 열고 물 마시는 원숭이가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페트병을 열고 물 마시는 원숭이를 촬영한 화제의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여행 가이드가 길에 있던 원숭이 한 마리에 먹다 남은 물이 담긴 페트병을 던져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페트병을 주기 전, 가이드는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일부러 병뚜껑에 힘을 줘 꽉 닫아버렸다. 아마 속으로 ‘넌 이 병을 열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이드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 듯하다. 원숭이는 보란 듯이 앞발에 힘을 줘 병뚜껑을 열었고 아직 찬 기운이 남은 물을 벌컥벌컥 마셔버린 것이다. 화면에는 원숭이의 이런 행동에 놀란 관광객들이 멈춰 서서 신기한 듯 구경하는 모습도 담겼다. 누군가 페트병을 여는 법을 가르쳐줄 일도 없는 야생 원숭이가 어떻게 물을 마실 수 있던 것일까. 영화처럼 진화의 시작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유튜브 캡처(https://www.youtube.com/watch?v=pX00ZCE2I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성 머리 위 내려앉는 야생 수리부엉이

    여성 머리 위 내려앉는 야생 수리부엉이

    야생 수리부엉이가 사람의 머리 위에 내려앉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지난달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1분가량의 유라시안 수리부엉이(Eurasian Eagle Owl)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이 포착된 곳은 네덜란드 노르드엥데의 한 주택가. 가정집 지붕 위에 있던 부엉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날갯짓하며 동물애호가 마리안의 머리 위에 내려앉는다. 당시 마리안의 주변에는 부엉이 모습을 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예상치 못한 부엉이의 방문(?)에 이를 놓칠세라 사람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댄다. 포즈를 맘껏 취한 부엉이가 잠시 후, 큰 날개를 펼치며 날아간다. 지난달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26만 6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영어명 ‘Eurasian Eagle Owl’ 에서 보듯이 ‘유럽과 아시아의 독수리 올빼미’로 불리며 부엉이 중에서 제일 사납고 몸집이 큰 부엉이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ijsseldu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물에 빠진 형제 구해내는 새끼 백호들

    물에 빠진 형제 구해내는 새끼 백호들

    힘을 합쳐 물에 빠진 형제를 구해내는 새끼 백호들의 모습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이 소개한 영상을 보면, 새끼 백호 한 마리가 우리 안에 마련된 물놀이 공간에 뛰어들더니 잠시 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쩔쩔맨다. 그러자 새끼 백호의 형제들이 하나둘 물놀이 공간으로 모여들더니 물에 빠진 백호를 밖으로 꺼내고자 고군분투한다. 물속 백호의 목덜미를 물어 밖으로 끄집어 내려는 시도도 여러 차례. 마침내 새끼 백호는 형제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나오는 데 성공한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일본 도쿄 도부 동물공원(東武動物公園)에 사는 백호 네쌍둥이로 지난 1월 태어나 아직 이름은 붙여지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오는 5월쯤 백호 네쌍둥이가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호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협약인 CITES의 보호를 받는 희귀종으로 전 세계에 200여 마리 뿐이며 야생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영상=NTD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36kg 거대 가오리, 다이버 머리 문 사연은?

    136kg 거대 가오리, 다이버 머리 문 사연은?

    거대 가오리에 머리를 물린(?) 남성 모습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달 14일 호주 서쪽 해안에서 남방대륙(Terra Australis) 프로덕션 조니 데브남(29)이란 남성이 다큐멘터리 촬영 중 거대한 호주 가오리에게 머리를 물린 사연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이 보기 드문 광경은 서호주 최고의 섬 휴양지인 로트네스트 인근에서 포착됐다. 영상에는 로트네스트 섬 주변 바다 속 동식물들과 아름다운 수중 광경이 펼쳐진다. 잠시 후, 300파운드(약 136kg)의 거대 호주 가오리가 새끼와 함께 등장한다. 4m 깊이 바닷물 속 수초에 바짝 엎드린 조니 위로 커다란 가오리가 지나간다. 거대 가오리의 위엄에 압도당한 그가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는다. 조니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오리가 내 머리를 조금씩 뜯어 먹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가오리는 나를 다치게 하지 않았고 나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험은 매우 흥미진진했으며 거대 해양동물과의 상호 교류였다”면서 “가오리들은 마음만 먹으면 우리를 다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에서는 야생모험가 스티브 어윈(Steve Erwin)이 지난 2006년 9월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것들’이라는 해양다큐멘터리 촬영 중 맹독을 지닌 노랑가오리의 꼬리 가시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Terra Australi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군중 앞 사람 공격하는 화난 코끼리 ‘경악’

    군중 앞 사람 공격하는 화난 코끼리 ‘경악’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성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야생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올라온 2분가량 영상에는 최근 인도의 한 물가로 달려오는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언가 화가 몹시 난 코끼리 한 마리가 물속에 있는 한 남성에게 접근하려 한다. 모여든 군중이 남성에게 물에서 나오라고 소리친다. 깊은 수심 때문에 남성에게 접근하기가 쉽지않은 코끼리가 이번엔 얕은 물가로 이동해 남성에게 다가온다. 다행스럽게도 그사이 남성은 물 밖으로 나와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코끼리를 피한다. 충격적인 일은 다음에 벌어진다. 물 밖으로 나온 남성을 사람들이 부축해 이동하는 사이, 코끼리가 남성을 뒤쫓아 뭍으로 뛰쳐나온다. 흥분한 코끼리의 돌진에 남성을 구조 중이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 하지만 이미 탈진한 상태의 남성은 미처 도주하지 못하고 땅에 쓰러진다. 코끼리가 남성을 발로 짓밟으며 상아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한다. 이를 지켜보던 군중이 계속 돌을 던지며 고함을 치자 코끼리는 공격을 중단하고 서서히 자리를 피하려 한다. 한편 이 영상의 촬영 시기와 코끼리가 남성을 공격한 이유, 부상당한 남성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 Videos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병뚜껑 열기가 제일 쉬웠어요” 페트병 물마시는 야생 원숭이

    “병뚜껑 열기가 제일 쉬웠어요” 페트병 물마시는 야생 원숭이

    물이 든 페트병을 스스로 열고 물 마시는 원숭이가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페트병을 열고 물 마시는 원숭이를 촬영한 화제의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여행 가이드가 길에 있던 원숭이 한 마리에 먹다 남은 물이 담긴 페트병을 던져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페트병을 주기 전, 가이드는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일부러 병뚜껑에 힘을 줘 꽉 닫아버렸다. 아마 속으로 ‘넌 이 병을 열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이드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 듯하다. 원숭이는 보란 듯이 앞발에 힘을 줘 병뚜껑을 열었고 아직 찬 기운이 남은 물을 벌컥벌컥 마셔버린 것이다. 화면에는 원숭이의 이런 행동에 놀란 관광객들이 멈춰 서서 신기한 듯 구경하는 모습도 담겼다. 누군가 페트병을 여는 법을 가르쳐줄 일도 없는 야생 원숭이가 어떻게 물을 마실 수 있던 것일까. 영화처럼 진화의 시작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유튜브 캡처(https://www.youtube.com/watch?v=pX00ZCE2I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까짓거” 페트병 열고 물마시는 야생 원숭이

    “이까짓거” 페트병 열고 물마시는 야생 원숭이

    물이 든 페트병을 스스로 열고 물 마시는 원숭이가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페트병을 열고 물 마시는 원숭이를 촬영한 화제의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여행 가이드가 길에 있던 원숭이 한 마리에 먹다 남은 물이 담긴 페트병을 던져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페트병을 주기 전, 가이드는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일부러 병뚜껑에 힘을 줘 꽉 닫아버렸다. 아마 속으로 ‘넌 이 병을 열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이드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 듯하다. 원숭이는 보란 듯이 앞발에 힘을 줘 병뚜껑을 열었고 아직 찬 기운이 남은 물을 벌컥벌컥 마셔버린 것이다. 화면에는 원숭이의 이런 행동에 놀란 관광객들이 멈춰 서서 신기한 듯 구경하는 모습도 담겼다. 누군가 페트병을 여는 법을 가르쳐줄 일도 없는 야생 원숭이가 어떻게 물을 마실 수 있던 것일까. 영화처럼 진화의 시작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유튜브 캡처(https://www.youtube.com/watch?v=pX00ZCE2I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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