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생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업소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연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서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99
  • 눈 튀어나오고 폐 망가져…거북 1000여 마리 떼죽음 원인은? [포착]

    눈 튀어나오고 폐 망가져…거북 1000여 마리 떼죽음 원인은? [포착]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1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사체를 부검한 결과 심각한 부상이 발견돼 사인(死因)에 관심이 쏠렸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지난 1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에서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이 대량 사망하면서 야생동물 순찰이 강화되고 어선에 대한 단속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올리브 리들리 거북은 바다거북 중에서도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진 종으로, 서식지 훼손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위협 요인으로 인해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 멸종위기 종이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인근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은 1000여 마리에 달한다. 이 바다거북은 이상적인 둥지 조건을 갖춘 첸나이 해변에 오르기 위해 매년 수천 ㎞를 이동한다. 주로 암컷이 알을 낳고 부화를 위해 해변으로 올라오는데, 이 과정에서 몇몇 바다거북이 목숨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한 달 동안 1000여 마리에 달하는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게 이곳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주장이다. 첸나이 주민인 라지브 라이는 가디언에 “집 근처 2㎞ 해변에서 죽은 바다거북 약 80마리를 발견했다. 이를 당국에 알렸고 동물 사체를 매장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바다거북이 죽어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떼죽음의 원인은 인간 활동?당국은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떼죽음을 당한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해변에서 발견한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 사체를 부검한 결과, 폐 병변 및 눈이 튀어나와 있는 증상이 확인됐다. 공식 부검 결과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환경단체와 동물 전문가들은 바다거북들이 질식사 또는 익사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도 폰디체리대학의 생태학 교수인 쿠푸사미 시바쿠마르는 “수컷과 암컷 거북이 번식을 위해 해변 근처에 모여 있다가, 낚시용 그물에 걸려서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해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첸나이 해변 근처의 어망에 걸린 것인지, 더 먼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환경단체 측도 “바다거북이 떼죽음을 당한 이유는 해저 바닥까지 그물을 늘어뜨려 바닥을 파헤치는 저인망 어선 때문일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바다거북은 수면으로 올라와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어망에 갇히면 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부들에게 이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지만, 어부들은 (저인망 어선을 쓰지 않으면) 어획량이 줄어들까봐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당국은 2016년 거북의 산란기 동안에는 저인망 어선이 해안선에서 9㎞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대형 그물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러한 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저인망 어선들은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렸을 때 이를 빨리 풀어줄 수 있는 장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지만, 실제로 이 장비를 구비한 어선은 없다”고 전했다. 타밀나두 주정부는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저인망 어선 24척을 적발하고 이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또 합동 순찰대가 이 지역을 감시하며 바다거북에 위협적인 환경이 없는지 수시로 감시 중이다.
  • 3만분의 1 확률···행운의 상징 ‘알비노 사슴’ 발견

    3만분의 1 확률···행운의 상징 ‘알비노 사슴’ 발견

    마치 동화에 등장할 법한 신비한 외형의 사슴이 포착됐다. 틱톡과 엑스(옛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영상은 지난달 29일 한 틱톡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것으로,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알비노(백색증) 사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알비노 사슴은 숲과 도로의 경계에서 마치 그림처럼 멈춰 서 있다가, 여성이 다가가자 한동안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천천히 걸음을 옮겨 숲으로 돌아갔다. 영상 속 사슴의 온 몸은 새하얀 털로 뒤덮여 있었으며, 눈과 코, 귀는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틱톡 사용자는 영상과 함께 “퇴근길에 마주친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적었으나, 언제 어디서 사슴을 포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만 54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수많은 네티즌이 이 게시물에 찾아와 소원을 비는 진귀한 현상도 벌어졌다. 일부 지역에서 알비노 사슴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유럽과 켈트 신화에서 흰색 사슴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여겨지며, 신비주의와 행운의 상징이다.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흰 사슴을 예언 및 영적 메시지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한편 미국 국립사슴협회에 따르면, 알비노 사슴은 멜라닌 합성 결핍을 초래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탄생하며, 부모 모두가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야생에서 알비노 사슴이 태어날 확률은 3만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고 지나치게 눈에 띄는 외형 탓에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 위장옷 입고 망원경으로 새 관찰… 태화강 하구 생태관찰장 운영

    위장옷 입고 망원경으로 새 관찰… 태화강 하구 생태관찰장 운영

    위장옷을 입고 망원경으로 철새를 관찰하는 ‘태화강 하구 생태관찰장’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개월 동안 중구 반구동 내황교 인근에 조류관찰탐조대에서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생태관찰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관찰장에서는 물닭·흰죽지·뿔논병아리 등 겨울 철새와 습지 내 물억새 사이를 옮겨 다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알락할미새·박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생태관찰장은 연중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하면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관찰장에는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상주해 하천습지 생성과 중요성을 설명해준다. 탐조객들은 관찰장에 준비된 위장옷을 입고 습지를 찾은 철새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인근에 서식하는 식물 관찰과 야생동물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하구 습지의 역할과 텃새·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모습을 귀와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상) “소원 비세요”…행운의 상징, 새하얀 ‘알비노 사슴’ 발견 [포착]

    (영상) “소원 비세요”…행운의 상징, 새하얀 ‘알비노 사슴’ 발견 [포착]

    마치 동화에 등장할 법한 신비한 외형의 사슴이 포착됐다. 틱톡과 엑스(옛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영상은 지난달 29일 한 틱톡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것으로,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알비노(백색증) 사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알비노 사슴은 숲과 도로의 경계에서 마치 그림처럼 멈춰 서 있다가, 여성이 다가가자 한동안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천천히 걸음을 옮겨 숲으로 돌아갔다. 영상 속 사슴의 온 몸은 새하얀 털로 뒤덮여 있었으며, 눈과 코, 귀는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틱톡 사용자는 영상과 함께 “퇴근길에 마주친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적었으나, 언제 어디서 사슴을 포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만 54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수많은 네티즌이 이 게시물에 찾아와 소원을 비는 진귀한 현상도 벌어졌다. 일부 지역에서 알비노 사슴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유럽과 켈트 신화에서 흰색 사슴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여겨지며, 신비주의와 행운의 상징이다.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흰 사슴을 예언 및 영적 메시지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한편 미국 국립사슴협회에 따르면, 알비노 사슴은 멜라닌 합성 결핍을 초래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탄생하며, 부모 모두가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야생에서 알비노 사슴이 태어날 확률은 3만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고 지나치게 눈에 띄는 외형 탓에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 대한민국 1호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스 공식 출범

    대한민국 1호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스 공식 출범

    대한민국 1호 생태법인 지정을 준비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 활동을 이끌어갈 서포터즈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태법인 제도는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동식물 등 비인간 존재에 인격체와 같은 법적 권리(법인격)을 부여해 그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뉴질랜드의 테 우레웨라, 환가누이강, 파나마의 바다거북 등 자연물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 해외 사례가 있다. 도는 지난해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규정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입법 협의를 진행해 지난해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맞춰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연말 위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남방큰돌고래의 보호 가치를 알리고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 지정을 지원하는 한편, 해양정화활동과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윤리적 생태관광 확산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을 도모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도내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서포터즈 117명을 1차로 선발했으며 이날 현장에서도 30여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서포터즈는 연중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캠페인과 플로깅 행사에 참여하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통해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전 세계 열대 및 온대지역 연안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구좌~성산, 한경~대정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멸종위기 1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준위협종(NT·Near Threatened)이며, 해양생태계법 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2012.10.16.)된 중요한 보호 대상이다. 준위협종은 가까운 미래에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종을 일컫는다. 도는 생태법인 제도의 도입을 통해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와 생존권을 법으로 보장하고, 체계적인 보존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제주바다에서 해녀들과 교감하며 같이 생활해온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소중한 존재”라며 “제주도정은 서포터즈와 함께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남 김해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 습지’ 보존

    경남 김해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 습지’ 보존

    경남 김해시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생태환경이 우수한 화포천 습지를 잘 가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앞서 2023년 3월 전국 3개 지자체의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김해 화포천습지와 문경 돌리네습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김해시와 문경시를 포함한 16개국 31개 지역을 신규 람사르 습지도시로 확정했다. 이로써 전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는 기존 43개소에서 74개소로 늘어났다. 국내 람사르습지 도시는 ▲ 창녕군 우포늪 ▲ 인제군 용늪 ▲ 제주시 동백 동산습지 ▲ 순천시 순천만 ▲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 서천군 서천갯벌 등 7곳이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24종을 포함한 800여 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높은 가치를 인정해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과거 화포천습지는 상류 공단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가 진행됐으나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 복원 사업으로 생태계를 되살리고 친환경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과 람사르습지 등록을 통해 화포천습지를 세계적인 자연 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점박이물범 서식지, ‘서산 가로림만’ 세계유산 등재 도전

    점박이물범 서식지, ‘서산 가로림만’ 세계유산 등재 도전

    신청서 제출…내년 7월 최종 판가름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탄력 등 기대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서산 가로림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된다. 도는 서산 가로림만을 세계유산인 ‘한국의 갯벌’ 2단계로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세계(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이 등재돼 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1284.11㎢ 규모다.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단계 확대·등재 △완충구역 확대 △통합 관리 체계 강화 △개발 활동 억제 등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도는 서산 가로림만(64.67㎢)을 전남 여수·고흥·무안과 함께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신청했다. 가로림만은 독특한 반폐쇄성 해양 환경과 넓은 갯벌을 보유해,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가로림만 동쪽에 위치한 서산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상 중요 중간 기착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유일 내륙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취약종(VU)인 노랑부리백로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서식지다.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 법정 보호종을 포함해 6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평가를 거쳐 내년 7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도는 2026년 하반기 등재가 결정되면, 중점 추진 중인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서산 가로림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서산시, 국가 유산 청과 함께 협력해 나아가는 동시에 국제적인 네트워킹도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자연환경보전 제도 현행화로 실효성 제고 및 지속가능활용에 기여”

    정경민 경북도의원 “자연환경보전 제도 현행화로 실효성 제고 및 지속가능활용에 기여”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자연환경보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사항을 반영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관련 조항 삭제 ▲도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도보호 야생생물 등에 대한 용어 정의 ▲도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 또는 변경 시 고시해야 하는 사항 ▲‘문화재보호법’·‘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의 개정에 따른 사항의 현행화로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상북도에 지정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규모(2024년 기준)는 1837km²로 전국의 22.6%에 달하며, 내륙습지(2022년 기준)는 373곳으로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민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자연생태자원의 보전은 자연환경의 체계적 보호와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발 및 관리, 더 나아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자연을 공평하게 이용하는 지속 가능한 활용을 의미한다”면서 자연환경의 가치 제고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현행 제도의 보완과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조례의 개정으로 자연환경보전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함으로써, 쾌적한 자연환경을 통한 경북도민의 건강한 생활 영위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점점 더 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는 도내 풍부한 자연생태자원의 멸실 방지와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의회에서도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왜 ‘레일’ 핥나 했더니 “손쉽게 철분 먹는 방법”…인기 많아지자 생긴 일

    왜 ‘레일’ 핥나 했더니 “손쉽게 철분 먹는 방법”…인기 많아지자 생긴 일

    일본에서 야생동물과 열차간 충돌사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철도회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 내의 JR노선에서 야생동물의 열차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JR동일본 지바지사에 따르면 야생동물과의 충돌 건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7년도에는 51건이었으나, 2023년도에는 무려 265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203여건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치다. 열차와 충돌하는 동물은 사슴이나 멧돼지 등이 대부분이다. 지바지사 관계자는 “동물들이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 선로 레일을 핥으려다 선로에 침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생동물과의 충돌사고는 열차가 지연될 뿐 아니라 차체 손상으로도 이어져 부담이 크다. 승객이 다칠 우려도 있다. 지바지사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최근에는 고주파 소음을 내는 장치를 설치하는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야생동물이 싫어하는 복수 패턴의 고주파 소음을 선로 주위 반경 수십m 내에 쏴 동물이 접근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슴을 겨냥해 고추의 매운 성분 ‘캡사이신’이 함유된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충돌 사고를 줄여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래 야생동물은 흙을 핥아 철분을 보충하지만, 야생동물들이 철로를 핥아 손쉽게 철분을 먹는 방법을 익히자 이 같은 사고가 늘었다.
  • “울릉도가 국내 유일의 야생꿩 식용 허용지역 되나 했는데”…결국 무산 ?

    “울릉도가 국내 유일의 야생꿩 식용 허용지역 되나 했는데”…결국 무산 ?

    울릉도를 국내 유일의 야생꿩 식용 허용지역으로 만들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경북 울릉군은 섬에 집단 서식하는 유해 야생동물 꿩을 포획해 합법적으로 자가소비(식용) 또는 유통할 수 있도록 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울릉군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 등에 관한 조례’에 야생 꿩 식용 조항 신설하는 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신문 2024년 3월 20일자 12면>.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멧돼지와 꿩 등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식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지역적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시군구 조례가 정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에서는 그동안 엽사 등이 야생에서 잡은 꿩을 직접 조리해 먹거나 유통시키는 등 불법 행위가 자행돼 왔으며, 울릉군은 관련 근거없이 이를 허용했다. 군은 뒤늦게 꿩 자가소비 등이 위법이라는 점을 알고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이 보고되고 국내 방역 당국에서도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은 ‘AI 인체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으로 것으로 점쳐지면서 군의 꿩 식용 관련 조례 개정에 급제동이 걸렸다. 울릉군 관계자는 “꿩 식용으로 인한 불법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했으나 결국 주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이라며 “앞으로 포획된 꿩 전량을 관련 법에 따라 매몰 또는 랜더링(고온·고압 처리)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는 매나 독수리 같은 꿩 천적이 거의 없어 섬 전역에 걸쳐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해 봄철 울릉도 특산물로 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명이(산마늘)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등 농가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포획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 ‘딸랑 꿩 2마리’… 울릉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유명무실

    경북 울릉군의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도내 22개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총 652명(시군별 엽사 17~50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모두 4만 4154마리(시군 평균 2007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멧돼지가 2만 908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라니 1만 7472마리, 까치 753마리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울릉군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활동 실적은 극히 부진했다. 엽사 17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꿩 2마리를 잡은 게 전부였다. 전년도 꿩 31마리 포획 실적에도 크게 못 미친다. 이에 군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섬 울릉도에는 ‘농가 기피 대상 3종’인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가 서식하지 않는다. 게다가 행정구역 면적도 73.03㎢로 도내에서 가장 적어 영양·영덕군의 10분의1도 안된다. 그러나 규모는 영덕·영양·성주군 21~27명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군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엽사들의 배만 불려 준다는 비판이 끓이지 않는다. 엽사들이 울릉도의 대표적 유해 야생동물인 꿩을 포획해 무단으로 식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사실상 눈감아 주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산으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들의 보험 가입 등이 지원되는 만큼 활동 실적이 미미한 피해방지단의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완도에서 봄의 전령사 ‘복수초’ 꽃망울 터뜨려

    완도에서 봄의 전령사 ‘복수초’ 꽃망울 터뜨려

    전남 완도 상왕봉에서 행복과 건강을 전하는 봄의 전령 식물인 복수초가 황금색 꽃망울을 터트렸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인 야생화로 추운 겨울에도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꽃이다.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복수초는 밤과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는 신비한 특징을 갖고 있어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가 복수초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다. 전남도완도수목원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 사업 일환으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한 완도 상왕봉 일원에 자생하는 복수초를 2010년부터 10여 년간 관찰하고 있다. 상왕봉 복수초는 지난 2023년 1월 10일, 2024년 1월 11일 개화했으나 올해는 1월 24일로 약 2주일 이상 늦게 개화했다. 안병석 완도수목원장은 “완도수목원에서 황금색 꽃망울을 터트린 복수초의 따뜻한 봄소식이 2025년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체계적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저스 야생마 여전히 사랑해”…푸이그 응원하러 7시간 달려온 팬

    “다저스 야생마 여전히 사랑해”…푸이그 응원하러 7시간 달려온 팬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에 3일(현지시간)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애리조나의 뜨거운 햇살에도 키움 선수단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들은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하는 야시엘 푸이그를 응원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7시간을 운전해 달려온 현지 팬 가족이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서 푸이그의 팬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가족은 푸이그의 훈련 일정에 맞춰 자리를 옮겨가며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뒤 푸이그는 이들을 찾아가 사진을 함께 찍고, 가족이 가져온 야구공과 인형에 사인을 해주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푸이그는 “LA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다.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감동했다”면서 “가족 응원으로 힘을 얻었으니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열성팬 가족 가운데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는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했다. 다저스에서 ‘야생마’란 별명으로 활약한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푸이그가 KBO리그에서도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푸이그는 동료 외국인 루벤 카디네스, 키움 타자들과 함께 라이브 배팅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 ‘달랑 꿩 2마리’…경북 울릉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있으나 마나’

    ‘달랑 꿩 2마리’…경북 울릉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있으나 마나’

    경북 울릉군의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도내 22개군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총 652명(시군별 엽사 17~50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모두 4만 4154마리(시군 평균 2007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멧돼지가 2만 908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라니 1만 7472마리, 까치 753마리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울릉군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활동 실적은 극히 부진했다. 엽사 17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꿩 2마리를 잡은 것이 전부였다. 전년도 꿩 31마리 포획 실적에도 크게 못미친다. 이런 가운데 군이 그동안 지역 실정을 외면한 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육지와 약 210㎞ 떨어져 있는 섬 울릉도에는 ‘농가 기피 대상 3종’으로 꼽히는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가 서식하지 않는다. 게다가 행정구역 면적도 73.03㎢로 도내에서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영양·영덕군의 10분의 1에 크게 못미친다. 그러나 피해방지단(엽사) 규모는 영덕·영양·성주군 21~27명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군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엽사들의 배만 불려 준다는 비판이 끓이지 않는다.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들이 울릉도의 대표적 유해 야생동물인 꿩을 포획해 무단 자가소비(식용)하는 사례가 횡행하지만 사실상 눈감아 주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산으로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들의 보험 가입 등이 지원되는 만큼 활동 실적이 미미한 피해방지단은 운영 중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순천 도심에 ‘큰 뿔 사슴떼’ 출몰···로드킬·안전사고 고심

    순천 도심에 ‘큰 뿔 사슴떼’ 출몰···로드킬·안전사고 고심

    전남 순천 도심에 위치한 봉화산에서 서식하는 사슴들이 아파트 단지까지 출몰해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천 어느 아파트단지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용당동 한 아파트에서 사슴이 뛰노는 영상과 사진이 돌고 있다. 봉화산 아래에 자리 잡은 이 아파트에는 커다란 뿔이 달린 사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2010년대 초반 농장에서 탈출해 그대로 방사한 사슴 4마리가 봉화산에서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60∼70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슴들은 봉화산 둘레길 주변에 나타나 한가롭게 거닐거나 인근 동천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산속에서 나온 사슴들이 차도까지 내려와 로드킬이 우려되고,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사슴들은 일대 텃밭과 도로, 급기야 아파트 단지까지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이 사슴뿔에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각심은 더 커졌다. 순천에서도 2023년 4월 새벽 시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화산 인근 아파트에서 사슴이 난동을 부려 소방대원들이 어깨와 무릎, 얼굴에 부상을 입고 주변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동물보호법상 사슴은 야생동물이 아닌 가축으로 분류돼 심각한 농작물 피해 등을 입히지 않으면 포획·살상할 수 없다. 사슴으로 인한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구조한 뒤 방생하는 방법 외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책회의를 열고 개체 수 파악과 관리 방안을 마련중이다”며 “환경부, 전문가 등과 중성화 수술 등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거나 서식지를 옮기는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19㎞ 덩어리 ‘뚝’ 떨어졌다…세계서 가장 큰 빙산 균열 시작

    19㎞ 덩어리 ‘뚝’ 떨어졌다…세계서 가장 큰 빙산 균열 시작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북상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붕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에서 약 19㎞ 길이에 달하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의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A23a에서 커다란 덩어리가 분리됐으며 이는 빙산의 균열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헐거운 이빨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의 다른 거대 빙산들도 큰 조각들을 잃기 시작한 후 부터 몇 주에 걸쳐 비교적 빠르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BAS에 따르면 A23a의 면적은 지난해 8월 기준 크기 3672㎢로 서울의 약 6배에 달하며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번에 분리된 면적은 80㎢로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A23a는 웨들해를 거쳐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으로 향하고 있는데 현재 거리는 약 300㎞ 정도다. 현재의 해류를 고려하면 2~4주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사우스조지아섬은 대서양의 중요한 야생동물의 번식지로, 수많은 물개와 펭귄, 바닷새가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있다. 만약 A23a가 섬에 충돌하면 이들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남극에서 흘러온 빙산이 섬에 좌초하면서 펭귄과 물개 새끼가 무더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거대한 크기의 빙산이라도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지만 A23a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A23a가 처음으로 고향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1986년 8월이다. 당시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A23a는 그러나 1조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수십 년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거대한 A23a의 ‘족쇄’가 풀릴 조짐을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빙산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경 A23a는 사우스오크니 제도 인근 바다에서 폭 100㎞의 해저 융기부 위에 생긴 소용돌이 탓에 제자리를 빙빙 돌며 발이 묶였다. 이때부터 A23a는 이 지역에 갇혀 매일 반시계 방향으로 15도씩 회전하며 제자리를 빙빙 돌다가 지난해 11월 ‘사슬’을 끊고 다시 북상길에 올랐다.
  •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붕괴 조짐…19㎞ 덩어리 ‘뚝’ 분리 [핵잼 사이언스]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붕괴 조짐…19㎞ 덩어리 ‘뚝’ 분리 [핵잼 사이언스]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북상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붕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에서 약 19㎞ 길이에 달하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의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A23a에서 커다란 덩어리가 분리됐으며 이는 빙산의 균열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헐거운 이빨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의 다른 거대 빙산들도 큰 조각들을 잃기 시작한 후 부터 몇 주에 걸쳐 비교적 빠르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BAS에 따르면 A23a의 면적은 지난해 8월 기준 크기 3672㎢로 서울의 약 6배에 달하며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번에 분리된 면적은 80㎢로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A23a는 웨들해를 거쳐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으로 향하고 있는데 현재 거리는 약 300㎞ 정도다. 현재의 해류를 고려하면 2~4주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사우스조지아섬은 대서양의 중요한 야생동물의 번식지로, 수많은 물개와 펭귄, 바닷새가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있다. 만약 A23a가 섬에 충돌하면 이들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남극에서 흘러온 빙산이 섬에 좌초하면서 펭귄과 물개 새끼가 무더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거대한 크기의 빙산이라도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지만 A23a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A23a가 처음으로 고향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1986년 8월이다. 당시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A23a는 그러나 1조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수십 년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거대한 A23a의 ‘족쇄’가 풀릴 조짐을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빙산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경 A23a는 사우스오크니 제도 인근 바다에서 폭 100㎞의 해저 융기부 위에 생긴 소용돌이 탓에 제자리를 빙빙 돌며 발이 묶였다. 이때부터 A23a는 이 지역에 갇혀 매일 반시계 방향으로 15도씩 회전하며 제자리를 빙빙 돌다가 지난해 11월 ‘사슬’을 끊고 다시 북상길에 올랐다.
  • 양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경기도, 추가 확산 방지 ‘총력’

    양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경기도, 추가 확산 방지 ‘총력’

    지난 28일 경기도 양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발생 농가는 지난 1월 20일 올해 처음 발생한 양주시 양돈농가의 방역대에 있으며, 예찰 중 모돈(어미돼지) 폐사를 신고했었다. 정밀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은 후 기존방역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우선 도내 7개 시군(양주, 파주, 포천, 연천, 가평, 동두천, 의정부)돼지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28일 18시부터 29일 18시까지 24시간 발령해 농장 간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 사육돼지 4,134두를 매몰 처리했으며, 발생 농장 인근에 있는 농장 2호 4,041두도 예방 조치했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43개 농장과 농장 역학 관련 23개 농장, 도축장 역학 관련 32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 예찰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방역대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과 점검을 강화해 돼지 돈사의 돈방별 임상검사 후 정밀 검사용 혈액을 모돈은 돈사별 최대 15%(최대 15두), 비육돈은 농장별 20두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농장과 10km 이내 방역대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관리하고, 역학 관련 농장은 차량 또는 사람이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도내 양돈농가에 발생 상황과 방역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수평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과 접경 인접 지역 주요 도로와 농장 도내 가용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소독할 계획이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는 야생 멧돼지의 번식기로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먹이활동을 위해 양돈장 주변에 출몰할 시기인 만큼 농장의 외부 울타리를 점검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사육 중인 돼지에서 폐사나 식욕부진 증상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때는 즉시 방역 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미래 감염병 X’의 경고…AI팬데믹이 온다

    ‘미래 감염병 X’의 경고…AI팬데믹이 온다

    지난해 H5N1 사람 감염 76건조류→가축 넘어오며 전파 쉬워져 종간 장벽 넘어 포유류 전파 돌연변이1997년 홍콩의 한 병원에서 세 살 난 남자아이가 숨을 거뒀다. 발병 전까지 건강했던 아이는 입원 닷새째 고열과 함께 폐렴이 시작돼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이었다. 이 사례는 H5N1 바이러스에 의한 첫 사람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당시 18명이 H5N1에 걸려 6명이 사망했으며, 치명률 33%를 기록했다. 최악의 바이러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진화하고 있다. 가금류가 걸리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원래 사람에게 옮지 않지만 최근에는 변이를 일으켜 사람과 동물 사이의 종간(種間) 장벽을 뛰어넘는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젖소 등 가축에게서 병을 일으키고, 이 가축이 사람에게 병을 전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H5N1이 사람 간 전파 능력을 획득하면 제2의 팬데믹(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람이 H5N1에 걸린 사례가 지난해 76건 보고됐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선 지난 6일(현지시간) H5N1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던 고령 환자가 사망했다. 주 보건부는 자택 마당에서 기르던 가금류 등에 노출돼 H5N1에 걸린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총 66건의 H5N1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야생 조류와 접촉한 젖소가 H5N1에 걸려 사람에게 병을 옮긴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가금류가 아닌 포유류에게서 사람이 H5N1에 걸린 첫 사례로, 포유류 전파에 용이한 돌연변이가 생겼다는 의미다. 과학자들은 H5N1이 팬데믹의 마지막 열쇠인 ‘사람 간 전파’ 능력을 얻기 직전의 변이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본다. 아직은 공기 전파도 아니고 낙농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공중보건 위험도는 낮지만 팬데믹 위협이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조류독감 확산하면 소아 대규모 감염 위험10년~40년 주기로 팬데믹 인플루엔자2009년 인플루엔자 팬데믹 이후 15년 지나2023년 서울의 한 동물 보호 시설에서 고양이 38마리가 H5N1에 걸려 집단 폐사하는 등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바이러스가 포유류 사이에 널리 퍼질수록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커진다. 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팬데믹 전에 세 번의 변이 단계를 거친다. 박쥐나 철새 등을 통해 닭이나 오리 등 가축이 감염되고, 가축을 통해 인간이 간헐적으로 감염되다가 마지막으로 바이러스 수용체가 인체 상부호흡기 결합 능력을 얻는다. 이후 사람과 사람 전파가 시작된다. 현재는 2단계까지 뚫렸다. 공기 전파가 가능해지고 1명이 1명 이상을 감염시키기 시작하면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 팬데믹의 전조인가’를 주제로 열린 한림원탁토론회에서 “언제 어떤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할지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팬데믹 인플루엔자는 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18년 스페인 독감(H1N1), 1957년 아시아 독감(H2N2), 1968년 홍콩 독감(H3N2), 2009년 신종플루(H1N1) 등 10년에서 40년 주기로 팬데믹 인플루엔자가 왔으며, 이미 마지막 팬데믹 인플루엔자(2009년)로부터 15년이 지났다. 당장 내일 팬데믹 인플루엔자가 시작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여상구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역시 “지금은 인터팬데믹(팬데믹과 팬데믹 사이의 기간)기간으로 볼 수 있다.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하면 소아에게서 감염이 활발하게 이뤄져 의료 대응이 따라가야 한다는 점, 인수공통감염병 또는 역인수공통감염병의 특성(동물에서 사람에게로, 혹은 사람에게서 동물로 감염)때문에 코로나19 때보다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5N1 이미 5대륙에 전파 치명률 낮아지며 전파력 오를 위험 질병관리청도 대응계획 만들어 대비 중H5N1은 이미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륙에 퍼졌다. 2003~2023년 누적 환자는 878명으로, 이 중 458명이 숨졌다. 10년간 치명률은 52%다. 최근(2022~2024년)에는 치명률이 24%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는 전파력이 빨라졌다는 의미라고 김 교수는 말했다. 보통 바이러스는 시소처럼 치명률이 높으면 전파력이 낮고, 전파력이 높으면 치명률이 낮다. 치명률이 높은데 전파력까지 강하면 숙주가 모두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숙주의 죽음은 바이러스의 죽음을 뜻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전파되기 시작한 바이러스는 치명적이긴 해도 숙주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지는 않는다. 다행히 H5N1을 비롯한 A형 인플루엔자들은 타미플루 등 기존 치료제가 듣고, 불완전하지만 백신도 있다 H5N1이 다음 팬데믹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H1N1, H2N2, H3N2에 의한 팬데믹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1918년 스페인독감을 일으켰던 H1N1은 2009년 또다시 팬데믹을 일으킨 바 있다. 인플루엔자는 워낙 변이를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에서 사람을 감염시키기 쉬운 형태로 언제, 어떻게 모습을 바꿀지 알 수 없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종류를 표기할 때 쓰는 ‘H’는 헤마글로티닌(hemagglutinin)의 약자이며, ‘N’은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를 의미한다. 헤마글로티닌은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뉴라미니다아제는 바이러스를 다른 세포로 퍼뜨린다. H형과 N형을 조합하면 이론적으로 198종(HA 18종xNA 11종)의 아형이 존재할 수 있다. H5N1 바이러스는 H5와 N1이 결합한 형태라는 의미다. H1, H2, H3 형은 이미 조류뿐만 아니라 사람과 돼지를 모두 숙주로 삼았고, H5, H7, H9 등은 최근 조류에게서 사람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팬데믹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다. 300일 이내에 최대 41.8%에서 최소 16.5%의 국민이 감염되고 100일 이내에 중증 환자가 28만 8000명까지 발생할 상황을 가정해 의료·사회적 대응, 방역 물자 등을 준비 중이다.
  • “中 대가 치러야” 기밀 공개…‘코로나 실험실 유출설’ 지지, 또 나왔다

    “中 대가 치러야” 기밀 공개…‘코로나 실험실 유출설’ 지지, 또 나왔다

    미국 정보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이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작성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보고서에 적시된 내용인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존 랫클리프 신임 CIA 국장이 기밀을 해제해 세상에 공개됐다. 다만 CIA는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low confidence)이라고 판단했다. 대변인은 “자연발생설과 연구실 유출설 모두 여전히 그럴듯한 시나리오”라며 “향후 연구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을 바꿀만한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2021년부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해왔다. 이에 연방수사국(FBI)과 에너지부는 중국 우한에서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 바이러스가 누출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반면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의 손을 들어줬다. CIA는 애초 바이러스의 기원을 평가할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번스 전 국장이 불가지론보다는 어느 쪽이든 입장을 취하도록 지시했고, 낮은 신뢰도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의 기원은 첨예한 논쟁거리였다.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도 어려웠다. 처음에는 자연발생설이 우세했지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는 숙주 동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한 연구소의 생물학적 물질 통제 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 주요 직위자 중 두 번째로 상원 인준을 받아 지난 23일 취임한 랫클리프 CIA 국장은 실험실 유출설 견해를 지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1기 때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며 실험실 유출 이론을 적극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해당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타 전 세계 보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긴급히 요구된 개혁을 실행하지 못했으며, 회원국의 부적절한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톰 코튼 공화당 상원 정보위원장은 CIA의 새로운 결론에 대해 “가장 그럴듯한 설명”이라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등도 “완벽한 뉴스”라며 이번 조치를 두둔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