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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약재용 호랑이 뼈·코뿔소 뿔 거래 승인”…멸종 앞당길까

    中 “약재용 호랑이 뼈·코뿔소 뿔 거래 승인”…멸종 앞당길까

    중국 당국이 코뿔소의 뿔과 호랑이의 뼈 등 멸종위기 동물의 신체를 특정 사유에 한해 거래를 25년 만에 허가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당국은 “과학 연구용 또는 의료용(약재용)으로 사용되는 호랑이의 뼈와 코뿔소의 뿔, 또는 이러한 것들이 포함된 품목의 거래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랑이 뼈와 코뿔소의 뿔을 약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당국에 소속된 전문가들의 승인을 얻으면 된다”면서 “이들로 만든 골동품(예술품) 역시 타인으로부터 선물 받았거나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면 소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코뿔소 뿔의 경우 인공적으로 번식한 코뿔소에게서만 잘라낼 수 있고, 호랑이의 뼈는 자연사 한 호랑이에게서만 채취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또 선물이나 유산으로 받은 물품에 한해서는 반드시 신고 및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며, 어길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자연기금(WWF)는 곧바로 반대 서명을 발표했다. WWF의 마가렛 키네어는 “중국이 25년 동안 이어온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 거래 금지를 되돌린다면, 전 세계의 야생이 파괴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합법적으로 이들 물품의 거래가 재개되면 전 세계에서 호랑이와 코뿔소를 보호하는 움직임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1993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함에 따라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과 관련한 모든 거래를 전면 금지했었다. 하지만 호랑이 뼈로 담근 술이나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코뿔소 뿔로 만든 약이 암암리에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돼 왔다. 호랑이와 코뿔소는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전 세계에서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침마당’ 임지수, 직접 꾸민 주택 공개 “토목공사비 많이 들어”

    ‘아침마당’ 임지수, 직접 꾸민 주택 공개 “토목공사비 많이 들어”

    ‘아침마당’임지수의 전원 주택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한국의 타샤 투더’ 정원사 임지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지수는 직접 꾸민 전원주택 사진을 공개했다. 임지수는 “주택은 2000만원을 못 주고 샀고, 공사비는 4300만원 정도가 들었다”면서 “토목 공사비가 많이 들었다. 제가 직접 자재를 사고 페인팅 등을 1년 가까이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이정민 아나운서가 “가구는 비싼 것을 사신 것 아니냐”고 묻자, 임지수는 “이 집 주인 아주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가구다. 헛간에 있어서 제가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수는 이어 “평수는 3만평 정도다. 야생지로 놔두고 정원으로 쓰고 있는게 만평 조금 넘는다. 자기들이 잘 큰다”고 덧붙였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물 난민’ 길고양이 통해 우리 사회 돌아보려합니다”

    “‘동물 난민’ 길고양이 통해 우리 사회 돌아보려합니다”

    동물 학대,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옮아가 영화 상영 후 대안 찾는 정책 토크도 열려 “다음은 멸종위기 호랑이영화제 될 수도”“길고양이는 도시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야생동물이에요. 그런데 우리만큼 길고양이에게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사회가 없는 것 같아요. 소수, 약자를 관용하지 못하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길고양이는 우리 사회의 동물 난민인 셈이죠.” 많은 동물이 버려지고 학대받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드리운 그림자 중 하나다. 특히 길고양이가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보듬어주고 싶은 동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름 끼치고 불결한 존재이기도 하다. 환경재단이 고양이를 통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 주목된다. 새달 9~11일 서울극장에서 열리는 ‘고양이영화제’다.영화제를 기획한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도시 문명 안에서 학대받는 상징적인 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해 생명 존중과 공존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맹 프로그래머는 동물 학대가 단순히 동물만의 문제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매우 심하게 사람을 경계하죠. 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방식을 드러내는 풍경인데, 상당수 통계와 연구는 동물 학대가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옮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묘 인구가 크게 늘어난 점도 이번 영화제를 기획한 배경이 됐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시장에서 강아지 용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성장세만 따지면 고양이 쪽이 두세 배 높다고 해요. 미국 등 서구에서는 애묘인이 애견인을 추월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흐르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환경재단에서 15년째 개최하며 든든하게 뿌리 내린 서울환경영화제의 특별전이나 하나의 섹션으로 다뤄도 될 법한데 별도의 영화제를 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환경영화제를 시작했을 때도 환경운동 단체가 웬 영화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문화를 통해 이슈를 제기하고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화가 공론화의 촉매제인 셈이에요. 환경영화제가 총론격으로 현대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룬다면 이제는 각론화시켜 보다 구체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대안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양이영화제에서는 고양이와 공존하는 삶과 고양이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 6편이 상영된다. 개막작 ‘고양이 케디’(터키)는 하나의 인격체로 이스탄불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배우이자 캣맘인 선우선씨가 고양이 12마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린 로드 다큐 ‘오늘도 위위’(한국)도 눈에 띈다. 고양이 관련 국내 작품으로는 최신작이다. ‘파리의 도둑고양이’(프랑스)는 애니메이션 애호가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예술적인 영상미를 뽐낸다.‘카모메 식당’으로 유명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일본),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모험담을 그린 가족 애니메이션 ‘루돌프와 함께 있어’(일본) 등도 준비됐다. 단편 애니 ‘묘아’(한국)까지 상영작은 7편. 규모가 단출하지만 준비 과정이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맹 프로그래머는 토로했다. “종합 영화제는 시네필이 원하는 작품을 모아 놓으면 만족도가 높지만, 테마 영화제는 굉장히 열정적인 동호회와 하위 문화들이 있어 관심만큼 따끔한 비판도 많이 받지요. 고양이영화제는 더 뜨겁고 첨예하게 부딪히는 주제라 겁이 나기도 합니다.” 고양이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보여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길고양이들의 열악한 생존 환경과 쟁책의 문제점을 다양한 시선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정책 토크가 10일 한국과 일본, 대만 길고양이의 삶을 대비한 다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한국) 상영 후 열린다. 이 작품을 연출한 조은성 감독을 비롯해 영화전문지 편집장 출신 조선희 소설가, ‘올해의 캣맘’ 수상자인 김하연 작가, 박선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 김영준 국립생태원 수의사가 참여한다. 11일 ‘고양이 케디’ 상영 뒤에는 ‘집사들의 수다’가 펼쳐진다. 흔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 부른다. 사람이 키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양이가 주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유희 페이퍼 편집장, 김현성 오보이 편집장,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를 공저한 박사 컬럼니스트, 이숙경 영화감독이 함께한다. 환경재단은 지난 9월 채식영화제에서 이번 고양이영화제까지 테마 영화제를 잇달아 열고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가 있을 법했다.“처음에는 호랑이영화제 이야기도 나왔어요. 멸종 위기종을 다뤄보자는 취지였는데, 고양이영화제가 자리매김하면 그쪽으로 확대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설악산서 이번에 ‘알비노 담비’ 포착···지난달엔 하얀 다람쥐도

    설악산서 이번에 ‘알비노 담비’ 포착···지난달엔 하얀 다람쥐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돌연변이 일종인 하얀 담비, 즉 ‘알비노 담비’가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설악산에서 ‘알비노 다람쥐’가 10년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29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얼굴과 발이 하얀 담비가 먹이를 찾는 듯 바쁘게 냄새를 맡습니다.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피부나 털이 하얀 이른바 ‘알비노 담비’다. ‘호랑이 잡는 담비’라는 말이 있듯이 덩치는 작아도 서너마리가 힘을 합치면 멧돼지 정도는 사냥할 정도로 날렵하다. 앞서 지난 2005년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알비노 담비’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설악산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돌연변이의 한 유형인 알비노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 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담비는 과거에는 흔하게 관찰됐지만 산림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이번에 발견된 알비노 담비는 담비 2마리와 함께 무리를 이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의겸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YTN에 “알비노 개체의 경우 천적이나 동종에 공격을 당해 생태계 내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담비의 경우 보기 드물게 정상 개체와 알비노 개체가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와우! 과학] 아프리카서 겁많은 ‘신종 악어’ 발견…85년 만

    [와우! 과학] 아프리카서 겁많은 ‘신종 악어’ 발견…85년 만

    신종 악어가 85년 만에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중앙아프리카 민물 서식지에 사는 멸종위기의 긴코악어들을 연구해 이들 악어가 서아프리카 긴코악어(Mecistops cataphractus)와 다른 고유종인 중앙아프리카 긴코악어(Mecistops leptorhynchus)라는 신종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6개국의 야생·사육 시설에 있는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의 DNA와 신체적 특징을 분석해 이들이 1종이 아니라 2종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산하 열대보전연구소의 크로커다일 악어 전문가 매슈 셜리 박사는 “이번 연구로 우리는 기존에 서아프리카 긴코악어로 알려진 중앙아프리카 긴코악어들이 분류되면서 실제로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의 개체 수가 10%밖에 남지 않았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서아프리카 긴코악어를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멸종 위기 악어 종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4년 적색목록에서 서아프리카 긴코악어를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지정했다. 중간 크기의 이들 악어는 주로 서식지 파손과 사냥, 그리고 남획에 의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먹잇감 감소와 그물 등에 걸려 죽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와 중앙아프리카 긴코악어는 얼핏 보면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두 종의 DNA 차이 외에도 두개골 및 비늘 형태의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 1824년 처음 기록된 긴코악어는 매우 외진 곳에 살아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이들은 초목이 우거진 물 속에 몸을 숨긴 채 먹잇감을 노리거나 잠재적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킨다. 심지어 이들 악어는 믿기 어려울 만큼 겁이 많아 야생에서 DNA 표본을 채취하기 위한 연구에서도 이들 악어를 찾는 데 연구팀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의 미래는 포획 사육 및 재도입(원래 서식 범위에서 절멸한 생물을 다른 곳에서 들여와 서식 범위 안에 풀어놓는 방법) 프로그램의 성공에 달려있다. 셜리 박사는 “우리는 긴코악어의 진화와 분류법에 관한 더 나은 이해를 얻어 세계에서 가장 덜 알려진 이들 악어가 오랫동안 이 종이 처해온 곤경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 최신호(24일자)에 실렸다. 사진=미국 플로리다국제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북도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순환수렵장 운영

    경북도는 유해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순환수렵장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포항·경주·영양·영덕·울진 등 모두 5개 시·군 3355㎢에서 수렵이 가능하다. 단 도로로부터 600m 이내, 도시지역, 야생동·식물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에서는 수렵활동이 금지된다. 5개 시·군에 수렵 승인을 받은 엽사는 1702명이다. 시·군별로는 경주가 500명으로 가장 많고 영덕 407명, 포항 403명, 울진 202명, 영양 190명 등이다. 이들은 시·군으로부터 총 4억 9000만원어치(포항 1억 700만원·경주 1억 6000만원·영양 및 울진 각 5500만원·영덕 1억 1300만원)포획승인권을 구입했다. 적색 및 청색 포획승인권에 따라 포획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된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영천·경산·군위·의성·영양·청도)을 순환수렵장으로 개장해 엽사 2810명이 멧돼지 등 6만 3625마리를 포획하고 7억 7200만원의 수렵장 사용료를 받았다. 경북도와 시·군은 2015년부터 야생동물 개체수의 효율적인 조절을 위해 시·군별로 제각각 개설하던 수렵장을 5~6개 시군을 4개 권역별로 묶는 광역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야생동물로 농작물 피해는 55억원에 이르고,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전기목책기·철선울타리 설치에 66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순환수렵장 운영으로 각종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과 외지 수렵인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된다”면서 “수렵 기간에 대구지방환경청과 밀렵 감시단과 함께 불법 포획이나 야간 수렵, 포획 수량 위반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단한 등껍질이 쩍… 거북이 손쉽게 삼키는 악어

    단단한 등껍질이 쩍… 거북이 손쉽게 삼키는 악어

    거북이를 점심으로 선택한 악어에게 거북이의 단단한 등껍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등껍질이 부서지는 ‘끔찍한’ 소리까지 생생하게 담겼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배고픈 악어 한 마리가 거북이를 덮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팀 톰슨이라는 남성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악어를 발견하고 촬영한 것이다. 당시 악어가 길 한 가운데에 나와 있는 것을 본 팀은 야생동물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차를 멈추고 잠시 기다렸다. 팀은 “10분 정도 기다려도 움직이지 않아서 긴 막대를 들고 나왔다. 막대기로 악어를 움직여 길을 계속 가려고 차에서 나왔는데, 악어가 거북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악어가 이미 거북이를 입에 물고 있는 상황부터 담겼다. 악어는 거북이를 입안에서 한번 굴리더니 이내 커다란 입을 닫고 꽉 깨물어버린다. 그 순간 ‘딱’ 소리와 함께 단단한 거북이의 등껍질이 깨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악어는 턱을 계속 움직이며 비슷한 소리를 내더니 이내 거북이를 꿀꺽 삼켜버린다. 팀은 “정말 충격적인 광경이었다”면서 “악어들은 보통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번개같은 속도로 공격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원 울타리에 발 낀 채 꼼짝 못하는 야생 여우

    정원 울타리에 발 낀 채 꼼짝 못하는 야생 여우

    매우 영리한 동물로 알려진 야생 여우가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잉글랜드 본머스의 한 가정집 정원 울타리에 앞발이 낀 야생 여우가 발견,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배고픈 여우는 가정집 정원에 들어가기 위해 울타리를 오르는 과정에서 운나쁘게도 나무 울타리 사이에 앞발이 낀 상태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23일 오전 6시 45분께 신고전화를 받은 도싯 앤 월트셔 소방서 측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울타리에 앞발이 낀 채 서 있는 상태의 여우를 발견했다. 소방서 측은 처음엔 소방관 한 명을 현장에 투입해 상황을 살폈지만 안전한 여우의 구조를 위해 전문 동물구조팀의 도움이 필요했다. 도싯 앤 월트셔 소방서 측은 영국동물애호협회(RSPCA)의 협조하에 지역 수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야생 여우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가 시작된 지 거의 1시간만인 7시 45분께 자유를 되찾은 여우는 야생으로 유유히 도망쳤다. 도싯 앤 월트셔 소방서 측은 야생 여우는 외관상 부상이 없었으며 안전하게 숲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사진= Dorset and Wiltshire Fire and Rescue Servic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은 고작 6종” (연구)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은 고작 6종” (연구)

    현존하는 호랑이 종류가 6종밖에 남지 않았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생물학 분야 학술지 ‘커런트바이올로지’에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논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 6종은 벵골호랑이와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호랑이), 남중국호랑이(아모이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말레이호랑이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페르시아호랑이(카스피호랑이)와 자바호랑이, 그리고 발리호랑이가 멸종한 이후로도 호랑이 수가 급격히 줄면서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이 얼마나 되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어떤 학자들은 호랑이 아종이 6종이라고 생각했고 또 어떤 학자들은 5종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학자는 2종밖에 남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지고 했다. 이처럼 호랑이 아종 수를 두고 논쟁을 벌인 이유는 남은 아종 수에 따라 보호를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서식지 감소와 밀렵 등으로 전 세계에 40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야생 호랑이들을 지금보다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진은 호랑이를 유전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6종의 아종으로 분류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호랑이 개체 32마리의 전체 게놈(모든 유전정보)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호랑이는 200만~3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생 개체군의 기원은 약 1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호랑이들은 역사적인 개체군 병목현상(생물 개체 수 감소에 따라 유전자의 다양성이 상실돼 특정 유전자가 집단 내에서 퍼지는 것)을 겪었다. 이번 분석에서는 서로 다른 호랑이 개체군 사이에 번식이 이뤄진 흔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는 것은 각 아종이 고유의 진화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또한 호랑이를 재규어 등 다른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과 구분한다. 다른 동물들은 대륙 전역에서 아종 간 교잡이 더 널리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중국 베이징대의 뤄슈진 박사는 “호랑이가 모두 닮은 것이 아니다. 주된 차이점은 체구와 털 색깔 등이 있다”면서 “러시아에 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인도네리아호랑이와 진화적으로 다르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호랑이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랑이 개체 수의 감소 추세를 역전하려면 호랑이 종의 유전적 다양성과 진화의 독창성, 그리고 잠재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위), 커런트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글의 법칙’ 문가비, 야자나무에 매달린 모습 포착 ‘남다른 운동신경’

    ‘정글의 법칙’ 문가비, 야자나무에 매달린 모습 포착 ‘남다른 운동신경’

    ‘정글의 법칙’ 문가비가 야자나무에 매달린 정글 생존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본방송에 앞서, 촬영 당시 문가비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이 공개됐다. 문가비는 탐사 도중 경악할 만한 크기의 뱀을 발견한 상황에서 “꼬리 먹어볼까요?”라며 야생미를 뽐내는가 하면 매 끼니마다 ‘문가비스러운’ 기상천외한 요리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금껏 본적 없는 예측 불가 캐릭터의 그녀는 매주 방송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 문가비가 새로운 생존지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 발산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성수, 강남, NCT 루카스 3인의 머리 위로 우뚝 서 있는 문가비의 모습이 담겨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탐사 도중 벌어진 상황으로 문가비의 운동신경은 물론 기지가 빛난 순간이었다는 전언이다. 남자 3인의 어깨에 올라타 있는 문가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생존을 통해 병만족장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의 극찬을 받은 ‘정글 여신’ 문가비가 이번 생존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문가비의 와일드한 생존은 이날 밤 10시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인도양’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먹이 찾아 인가찾는 멧돼지 비상…뒷걸음질로 현장 빠져나가야

    먹이 찾아 인가찾는 멧돼지 비상…뒷걸음질로 현장 빠져나가야

    최근 전북지역에서 야생 멧돼지의 출현이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멧돼지 포획 출동 건수는 모두 57건이며, 이 중 13건(22.8%)이 이달에 발생했다. 2017년에는 87건 가운데 9건, 2016년에는 93건 중 24건이 10월에 신고됐다. 지난 12일 오후 9시 27분쯤 군산시 산북동 한 주유소에 멧돼지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11시 22분쯤에는 김제시 금구면 주택가에서도 멧돼지 목격 신고가 접수됐지만 찾아내지는 못했다. 이같이 가을철에 멧돼지 출현이 많은 이유는 월동기를 맞아 먹을거리를 찾으러 민가나 도심에 내려오기 때문이다. 멧돼지를 갑자기 맞닥뜨렸을 때는 가까운 건물이나 차에 들어가 몸을 숨기거나, 등을 보이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로 현장을 빠져나가야 한다. 멧돼지를 쫓기 위해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위협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은 금물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피신하고 저돌적으로 달려들 수 있으니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사회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이 공동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에 대한 관심과 보존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Save Our Trees)다.산림청은 앞서 지난 4월 트리플래닛과 공동으로 삼척 산불피해 복구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에는 26일 현재 300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하면서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https://tumblbug.com/mytreeplanet03)에서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후원자가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관상침엽수림에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수종 한 그루를 심는 방식이다. 수목원은 11월 3일 후원자를 초청해 고산 수종인 구상나무 150그루와 눈측백나무 100그루을 심을 계획이다. 반려나무 수종은 백두대간 대표 고산식물인 ‘만병초’가 선정됐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만병초는 만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백두산·설악산·지리산·울릉도에서 자라며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수목원은 만병초가 상징성뿐 아니라 쉽게 가꿀 수 있고 예쁜 꽃도 피워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남 백두대간수목원 기획운영본부장은 “백두대간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후원자에게는 수목원에 직접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봉화에 조성된 백두대간수목원(5179㏊)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백두대간의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해 2018년 5월 개소했다. 아시아 최초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시드 볼트’가 설치돼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랑이를 우리가 아닌 풀어서 기르는 최대 규모(4.8㏊)의 호랑이숲이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남 탄천 습지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잇따가 발견

    성남 탄천 습지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잇따가 발견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금개구리, 가시연이 최근 6개월 사이에 잇따라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물장군은 지난 5월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생물조사 때, 금개구리는 지난 9월 습지 관리 작업 때 연못가 가시연 위에 앉은 채로 각각 관찰됐다. 2009년 2만4000㎡ 규모로 조성한 탄천 습지생태원이 ‘자연의 보고’로 보존·관리되고 있다는 자체평가다. 이곳에는 116종의 육상곤충, 64종의 수서생물, 10종의 민물고기가 산다. 이 중 하나가 금개구리다. 한국의 고유종이며, 밝은 녹색 몸통의 등줄기에 두 줄의 금색 선이 있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물장군은 노린재류 중 가장 큰 곤충이다. 몸길이가 4.8~6.5㎝ 정도이며, 움직이는 먹이에만 반응하는 육식성 포식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된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다. 잎 지름이 최대 2m까지 자라 국내 자생 식물 중 가장 크다. 잎 표면의 주름과 돋아있는 가시가 특징이다. 자색 꽃이 7~8월에 핀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하천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은 이례적”이라면서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탄천 습지생태원의 자연환경을 계속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 도심에 ‘라쿤’ 출현, 어웨어 “생태계 교란 적색경보”

    서울 도심에 ‘라쿤’ 출현, 어웨어 “생태계 교란 적색경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외래종인 라쿤(북미너구리)이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은 마포구 서교동의 음식점 테라스에서 라쿤이 배회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촬영된 해당 영상 속 라쿤은 테라스 바닥과 식탁을 코로 훑으며 먹이를 찾는 행동을 보였다. 해당 음식점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수차례 테라스에 나타난 라쿤은 창고에서 과자 봉지를 뜯어 먹었다. 라쿤이 발견된 서교동 일대는 라쿤카페가 밀집된 지역이다. 이에 어웨어는 “해당 라쿤이 개인이 기르다가 유기했거나 라쿤카페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된 라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용득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에서는 올해 7월, 제주에서는 올해 9월과 지난해 11월 유기된 라쿤이 구조됐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된 라쿤은 서울대공원으로 이첩되었지만, 제주에서 발견된 라쿤은 두 마리 모두 보호를 받다가 안락사를 당했다. 어웨이는 “유기된 라쿤이 번식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는 1970년대 애완용으로 도입됐던 라쿤이 유기된 뒤 야생화 되면서 농작물 및 목조건물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일본에서 라쿤은 침입외래생물법에 의해 특정외래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용득 의원은 카페, 음식점 등 동물원이나 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에 속하는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일명 ‘라쿤카페 금지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라쿤과 사람의 무분별한 접촉은 라쿤회충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심각한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웨어 이형주 대표는 “라쿤 유기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 생태계에 적색경보가 들어온 것”이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라쿤카페 금지법’을 통과시키고, 개인이 사육할 수 있는 야생동물 종을 법으로 지정해 라쿤 같은 생태계 교란 위험 종은 애완용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어린 암사자 몰래 키우다 1300만원에 팔려던 30세 남성 검거

    어린 암사자 몰래 키우다 1300만원에 팔려던 30세 남성 검거

    프랑스 경찰이 파리 근교 아파트에서 어린 암사자를 몰래 키우던 30세 남성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태어난 지 6주 된 암사자를 1만 유로(약 1300만원)에 판매하려고 시도했으며 경찰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들이닥쳤을 때 이웃집 찬장에 숨겼는데 철 없는(?) 사자가 어린이의 침대에서 어슬렁거리다 경찰 눈에 띄고 말았다. 건강은 양호하며 야생동물 보호 당국에 넘겨졌다. 현지 일간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은 절도 전과가 있다. 고양이과 큰 동물이 불법적으로 길러지다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파리의 빈집 소형주택에서도 어린 사자가 바짝 여윈 상태로 발견됐다. 한 남성이 사자와 함께 셀피를 찍고 싶어 기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사자는 지난 8월 남아공의 한 야생동물 공원에 수용된 아름다운 결말로 이어졌다.이달 초에는 네덜란드에서 조깅을 즐기던 사람이 통째 버려진 우리를 빠져나온 사자와 맞닥뜨린 일도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첫 발견, 애벌레는 최초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첫 발견, 애벌레는 최초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은줄팔랑나비’(사진)가 금강 일대에서 역대 최대 개체가 발견됐다. 금강에서 은줄팔랑나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특히 애벌레(유충)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금강 중·하류 지역(30㎞)의 수변 생태공간 185곳을 조사한 결과 논산·부여·익산 일대 7곳에서 은줄팔랑나비 애벌레 346마리와 어른벌레(성충) 2마리 등 총 348마리가 확인됐다.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논산 강경 일대 개척지구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애벌레 103마리와 어른벌레 2마리가 발견됐다. 그동안 진행된 환경부 조사에서 은줄팔랑나비는 강원 인제와 경남 밀양 등에서 어른벌레만 1마리에서 최대 25마리가 발견됐다. 은줄팔랑나비는 물억새·갈대 등 수변 식물이 풍부한 연못이나 습지, 강가 인근에서 서식한다. 과거에는 전국에 분포했으나 강변 개발 등으로 서식처가 줄면서 지난해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했다. 은줄팔랑나비는 다른 나비에 비해 국내에서 보고된 기록이 적고 생태특성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에 발견된 나비는 ‘봄형’으로 7월말에서 8월말 낳은 알이 부화, 내년 4∼5월 번데기 형태를 거쳐 5월 말 어른벌레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한강·영산강 등 4대강 수변 생태공간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기는 인도] 원숭이들 던진 벽돌에 맞아 숨진 70대 남성

    [여기는 인도] 원숭이들 던진 벽돌에 맞아 숨진 70대 남성

    인도에서 70대 남성이 한 무리의 원숭이가 던진 벽돌에 맞아 숨졌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목요일 우타르 프라데시주 메러트시에 사는 남성 다람팔 싱(72)은 하반(havan, 불에 음식 등을 태우며 행운을 비는 힌두교 종교의식)에 필요한 마른 나뭇가지들을 모으고 있었다. 그 때 나무 위에서 원숭이들이 다람팔을 향해 스무여 개가 넘는 벽돌을 던졌고, 무방비 상태였던 그는 머리와 가슴에 크게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갑작스레 다람팔을 잃은 가족들은 사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경찰에 항의했다. 다람팔의 동생 크리슈나팔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꽤 높은 곳에서 던진 벽돌들은 형을 죽이기에 충분했다”면서 “불한당 같은 원숭이 녀석들이 범인이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국은 원숭이를 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점을 내세우며, 사후 검시 후 해당 사건을 단순 사고사로 기록했다. 경찰서장 치트완은 “다람팔을 공격한 원숭이들은 근처 허름한 건물에서 벽돌을 모아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어떻게 원숭이에게 소송을 제기하겠는가? 이는 논리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숭이는 대부분 힌두 국가에서 숭배의 대상이지만 여러 도시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정원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지붕을 부수거나 먹을거리를 빼앗기 위해 사람들을 잔인하게 공격하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은 “원숭이들은 이 곳 사람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원숭이의 치명적인 공격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 대부분은 히말라야 원숭이로부터 시작됐다”며 “도시 사람들이 동물의 자연적 서식지를 침범하면서 이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라산 고산습지 ‘숨은물뱅듸’ 528종 생물 사는 생태계 보고

    한라산 고산습지 ‘숨은물뱅듸’ 528종 생물 사는 생태계 보고

    남부지방의 유일한 ‘고층습원’(높은 산지에서 습기가 많은 지대)형 습지로 2015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제주 한라산의 ‘숨은물뱅듸’가 생태계 보고로 확인됐다. 숨은물뱅듸는 ‘오름 사이에 숨은 물 들판’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한라산에 형성된 고산습지(980m)이자 오름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산지습지는 대부분 ‘저층습원’이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숨은물뱅듸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고층습원형 습지를 대표하는 ‘물이끼 군락’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해 총 528종의 야생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밀조사는 2015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1월부터 진행됐다. 물이끼 군락이 확인된 것은 강원 인제 대암산 용늪에 이어 두 번째다. 주변의 삼형제·노르·살핀 오름에서 물을 공급받아 식물과 야생동물에게 물을 제공하는 등 주변 생태계를 보전·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Ⅰ급인 매, Ⅱ급인 자주땅귀개, 긴꼬리딱새, 애기뿔소똥구리 등 총 4종이 서식하고 있다. 고유종은 개족도리풀, 바늘엉겅퀴, 벌깨냉이 등 15종,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특정식물은 한라돌쩌귀, 제주피막이 등 16종이 확인됐다. 환경과학원은 숨은물뱅듸의 희귀 서식처인 ‘오미’(물웅덩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구 한동안 뜸하던 멧돼지 경계령

    멧돼지 출몰이 잦아 주의해야 한다. 22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올 들어 앞산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 건수는 11건이다. 1∼5월 6건이 들어온 뒤 한동안 뜸하다가 지난달부터 5건이 잇따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1~2017년 멧돼지 통계를 보더라도 1년 중 10월에 16.3%인 238건으로 가장 많이 출몰한다. 대구 남구에서는 지난 1일 앞산 궁도장과 항공무선표지소 등 3곳에서 멧돼지 1∼3마리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등산객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남구는 지난 15일부터 수렵면허 소지자 2명으로 기동 포획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포획단은 연말까지 앞산 일대에서 엽총과 사냥개를 이용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수렵을 금지하고 1인당 포획 수도 5마리로 제한했다. 안지랑골과 큰골, 고산골 등 주요 등산로에 멧돼지 발견 때 행동요령을 알리는 현수막 30개도 설치했다. 앞산 일대에서는 해마다 멧돼지가 떼로 나타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다 사살되는 소동이 되풀이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며 “위협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 앞산 일원 멧돼지 주의보

    대구 앞산 일원 멧돼지 주의보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앞산 일원에 멧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올들어 앞산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 건수는 11건이다. 1∼5월까지 6건이 들어온 뒤 한동안 뜸하다 9월부터 5건이 잇따랐다. 지난 1일에는 앞산 궁도장과 항공무선표지소 등 3곳에서 멧돼지 1∼3마리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등산객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남구는 지난 15일부터 수렵면허 소지자 2명으로 기동 포획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포획단은 연말까지 앞산 일대에서 엽총과 사냥개를 이용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수렵을 금지하고 1인당 포획 수도 5마리로 제한했다. 또 안지랑골과 큰골, 고산골 등 주요 등산로에 멧돼지 발견 때 행동요령을 알리는 현수막 30개도 설치했다. 앞산 일대에서는 해마다 멧돼지가 떼로 나타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거다 사살되는 소동이 되풀이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며 “위협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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