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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국내에서만 한해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 투명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 충돌은 국제적인 문제로, 건축물의 유리외벽과 방음벽·유리로 된 버스정류장 등 투명창 사용이 늘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7년 12~2018년 8월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전국 56곳에서 조류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확인됐다. 폐사 조류는 멧비둘기 등 소형 텃새가 대부분(88%)을 차지한 가운데 참매·긴꼬리딱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포함됐다. 구조·치료센터에 인계되는 조류수도 2012년 943마리에서 2017년 1960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폐사체 발견율 등을 반영해 전체 피해량을 추정한 결과 폐사하는 새가 연간 800만 마리에 달했다. 건축물 충돌이 765만 마리,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23만 마리로 추정됐다. 1년 동안 투명방음벽 1㎞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것이다. 조류는 눈이 머리 옆에 달려 있어 정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 유리의 투명성과 반사성이 더해져 투명창을 개방된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동물 복지 및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서는 투명창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투명창 설치시 조류가 인식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으로 무늬(패턴)를 넣거나 불투명 유리 사용을 권고했다. 내달에는 투명방음벽 2곳과 지역의 상징성이 큰 건물 2곳을 선정해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국립생태원이 2015~2016년 2차례에 걸쳐 국립생태원 7개 건물에 자외선 반사테이프를 설치한 결과 시공 전 한달 평균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운양동 유수지에 황새·노랑부리저어새·대형 흰기러기까지” 김포시는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보고

    “운양동 유수지에 황새·노랑부리저어새·대형 흰기러기까지” 김포시는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보고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지난 2월 28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월드아파트 부근 유수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황새와 2급 노랑부리저어새를 관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초 홍도평야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로, 지난 2일에는 대형 흰기러기가 나타났다. 이번에 발견된 흰기러기는 일반 흰기러기가 아닌 대형 흰기러기다. 흰기러기는 영어로 ‘Snow Goose‘다. 즉 눈기러기라고 한다. 흰기러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큰기러기나 쇠기러기 무리에 섞여 드물게 국내에서 월동하는 경우가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흰기러기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와 만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흰기러기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동북부, 그린란드의 북극권, 북동 시베리아의 콜리마천 하류, 추코트반도 북부에서 번식한다. 미국 남서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멕시코까지 북미의 따뜻한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반대 지역에 서식하는 새다. 우리나라에 오는 흰기러기는 보통 70㎝ 크기 정도다 이에 대해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한강하구 쪽에 지구 반대편에서 몸길이 85㎝의 대형 흰기러기가 날아온 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라며,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표″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월 3일 ‘국립공원의 날’ 지정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3월 3일이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환경부·행정안전부 등과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공단에 따르면 1967년 국립공원 제도 도입 이후 현재 22개 국립공원이 지정됐다. 공원 면적이 3972㎢로 국토 면적(10만 339㎢)의 4%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2만 2055종의 야생생물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 중 175종이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탐방객은 4382만명으로 한려해상·북한산·지리산·설악산·무등산 등의 방문객이 많았다. 공단은 제도 도입 50년을 기념해 국립공원 가치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국립공원의 날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 누리집(www.knps.or.kr)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국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날짜는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3월 3일(45%), 자연공원법이 시행된 6월 1일(15%), 공단 창립일인 7월 1일(14%) 순이다. 공단은 국립공원의 날 지정을 기념해 3월 5일 강원 원주 본사에서 국립공원 50년사 봉정식과 순찰차 발대식 등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포서 멸종위기 노랑부리저어새 첫 확인

    김포서 멸종위기 노랑부리저어새 첫 확인

    천연기념물 제205-2호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경기 김포에 찾아 왔다. 김포시는 지난 15일부터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습지원에서 노랑부리저어새 4마리가 취·서식활동을 하는 모습이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10월부터 3월까지 한반도 일부지역에 소수 개체가 도래한다.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노랗고 끝이 평평한 주걱모양의 부리를 물속에 넣고 목을 휘저어 작은 물고기나 게·습지식물·열매를 먹는다. 그동안 습지개발과 농약사용으로 먹이가 부족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노랑부리저어새 김포출현은 의미가 더욱 값지다. 시 공원관리과는 다양한 겨울철새 취·서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식이식물을 식재했다. 올해는 낱알들녘에서 직접 경작한 무농약 벼 40t(500가마)을 주기적으로 나눠 뿌려줬다. 노랑부리저어새의 적합한 서식환경을 찾고자 습지 수위를 다양하게 조절해 왔다. 이번 노랑부리저어새 출현은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철새서식지 환경으로 건전하게 변화하고 있어 생태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가 도시화로 변화함에 따라 보호종들의 대체서식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희귀·멸종위기 종들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서식처로 식생종합계획을 수립해 건전한 생태환경을 갖춘 전국 최고의 생태보고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해외 야생식물 산업화 이익공유 국내 첫 계약

    해외 야생식물 산업화 이익공유 국내 첫 계약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외 생물자원 이용에 대한 책임이 강화된 가운데 국내에서 첫 이익공유 계약이 체결된다. 13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14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국내 화장품기업인 한솔생명과학 간 이익공유 협약식을 개최한다.생물자원관은 2015년 12월 캄보디아 야생식물인 디프테로카푸스 인트리카투스에서 미백과 주름개선 효능을 발굴해 중소기업인 한솔생명과학에 기술이전, 지난해 12월 화장품 상용화를 마무리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연구기관과 제조사가 해외 야생생물 자원을 합법적으로 발굴·분석해 산업화한 후 이익을 자원제공국과 공유하기로 한 최초 사례다. 환경부는 국제사회의 생물자원 보호강화 흐름에 대응해 2007년부터 동남아·아프리카·태평양 등에 속한 국가와 생물자원을 공동 발굴하는 국제협력사업을 추진, 현재 캄보디아 등 9개국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나고야의정서 채택과 자원제공국의 관련법 정비 이후 국내 생명산업 기업들은 이익공유에 대한 부담과 복잡한 승인절차 등으로 해외 생물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발굴한 해외 유용 생물소재를 국내 산업계에 소개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면 개방 금강·영산강, 하천 자정능력 개선

    보를 전면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의 하천 자정능력이 일부 개방한 낙동강·한강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6월~2018년 12월까지 4대강 16개 보 중 개방한 11개 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보를 전면 개방한 금강(세종·공주·백제)과 영산강(승촌·죽산)의 자정계수가 각각 최대 8.0배, 9.8배 상승했다. 반면 8개 중 5개를 개방한 낙동강과 3곳 중 1곳만 개방한 한강은 각각 1.8배, 3.2배 증가에 그쳤다. 자정계수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산소를 소비하는 속도와 공기 중 산소가 수중으로 공급되는 속도의 비율로 계수가 클수록 하천의 자정능력이 우수하다. 관찰 결과 보 개방 시 물의 체류시간 감소와 유속 증가 등으로 흐름이 개선되고 수변 생태서식공간이 넓어지는 등 강의 자연성 회복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보·승촌보 등 최대 개방보는 녹조 및 산소 부족 현상(저층빈산소) 발생이 감소하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 세종보는 지난해 1월 24~12월 31일 개방기간 조류농도가 40.6㎎/㎥에서 28.4㎎으로 예년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승촌보는 여름철 녹조발생기간(6~9월) 유해남조류가 1㎖당 1535마리에서 221마리로 예년동기대비 85% 줄었다. 보 개방으로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확대되는 등 서식 환경이 개선되면서 물새류와 표범장지뱀·맹꽁이·삵·수달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늘고 있다. 한강 이포보에서는 백로류가 개방 전월(11마리)보다 크게 증가한 129마리 발견됐다. 또 세종보·창녕함안보 등에서는 피라미·참마자와 같이 물 흐름이 빠른 곳에서 서식하는 유수성 어류가 증가하고 참거머리·물자라 등 오염내성종이 감소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이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여름처럼 가뭄과 고온이 이어지면 보 개방에 따른 녹조 저감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4대강 16개 보에 대한 개방·관측 종합 분석 보고서는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질 등 분야별 측정주기를 단축하고, 관측 지� ㅗ琉炷� 확대하고 수계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측(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라지는 재두루미, 현장전문가와 보호책 찾아야”

    “사라지는 재두루미, 현장전문가와 보호책 찾아야”

    3000여마리 찾아왔는데 작년엔 10마리 잇따른 개발에 한강하구서 日로 옮겨가 농지를 먹이터로 활용하는 등 방안 필요“현장전문가와 머리를 맞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재두루미 보존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윤순영(65)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980년대 초 우리나라 최대의 재두루미 월동지는 한강하구였다. 이젠 재두루미가 강원도나 일본으로 떠나가고 있어 머지않아 자취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협회는 한강하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줄곧 관찰하고 있다. 한강하구 일대 재두루미 주요 먹이터는 경기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야와 고촌읍 태리·평리 평야로, 한때 3000여마리까지 찾아오곤 했다. 재두루미 습성상 먹이터와 잠자리 거리가 4㎞ 이상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한다. 잠자리와 먹이터가 가까운 데로 나뉘어 있어서다.한강하구 일대 잇따른 개발사업과 농경지 매립 탓에 재두루미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벌이며 급격하게 생태환경이 바뀌었다. 한강하구를 찾은 재두루미는 2011년 23마리, 2012년 15마리, 2013년 이후 12마리, 지난해엔 겨우 10마리였다. 윤 회장은 또 “김포 후평리에서 재두루미 보존사업을 하고 있는데 잠자리인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한) 장항습지와 멀어서 재두루미가 가지 않는다”며 “용역비로 해마다 3억원씩 10년간 투자하고 있으나 용역 주체가 매년 바뀌다 보니 사업 연속성이 없다. 귀소본능을 이용해 재두루미가 오는 데로 유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도평야에선 1992년 처음 재두루미 7마리가 관찰된 다음 2001년 120마리가 찾아와 홍도평야를 대체하나 했더니 이후 한강하구 갯벌 농경지 개간에 따른 환경 훼손으로 재두루미·흑두루미들이 김포 일대를 떠나기 시작했다”며 “이후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민간인통제선에서 월동하던 새들이 이젠 일본 가고시마 이즈미까지 옮겼다는 게 아주 열악한 국내환경을 드러내는 부끄러운 사례”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으로 1200마리가 둥지를 옮겼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먹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장항습지는 버드나무 군락으로, 이제 따지자면 습지라고 부를 수 없다. 현재 농경지가 있는데 일부 농지를 재두루미 먹이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항습지 개방으로 재두루미 겨울나기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는 한강하구 일대 보호대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윤순영 야생조류보호협 이사장, “국내 최대 월동지 한강하구서 재두루미 사라져간다”

    윤순영 야생조류보호협 이사장, “국내 최대 월동지 한강하구서 재두루미 사라져간다”

    “재두루미 보존방안을 현장전문가와 함께 협의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80년대 초 한강하구는 겨울철 우리나라 최대의 재두루미 월동지였는데 이젠 강원도나 일본으로 떠나버리고 겨우 10여마리만 찾아온다며 안타까워 했다. 야생조류협회는 한강하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주요 종을 관찰해 오고 있다. 한강하구 일대 재두루미의 주요 먹이터는 북변동 홍도평야와 고촌읍 태리·평리 평야로 한때 3000여마리까지 찾아왔다. 재두루미는 잠자리와 먹이터가 나뉘어져 있어, 습성상 먹이터와 잠자리 거리가 4㎞ 이상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한다. 한강하구 일대 잇따른 개발사업과 농경지 매립으로 재두루미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주범으로 급격한 생태변화를 초래했다. 재두루미는 1980년대 초 3000마리에서 2011년 23마리, 다음해 15마리, 그다음해 12마리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는 겨우 10마리가 찾아왔다. 윤 회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포 후평리에서 재두루미 보존사업을 하는데 그쪽으로 재두루미가 가지 않는다”며, “용역비로 해마다 3억원씩 10년간 투자하고 있으나 용역주체가 매년 바뀌다보니 사업의 연속성이 없다. 귀소본능을 이용해서 재두루미가 오는 데로 유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2년 김포 홍도평야에서 처음 재두루미 7마리가 관찰된 이후 2001년 120마리가 찾아왔다. 이후 한강하구 갯벌 농경지 개간사업으로 환경이 훼손되자 재두루미·흑두루미들이 김포일대를 떠나기 시작했다”며, “이 새들이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민통선으로 월동지역을 옮겨갔고 이젠 일본 가고시마 이즈미까지 이동해 국내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주는 부끄러운 사례”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으로 1200마리 가량이 옮겨갔다는 것이다. 재두루미 보호대책으로 먹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장항습지는 버드나무군락으로 사실 습지가 아니다. 현재 농경지가 있는데 벼농사 수확을 전부 하지 말고 일부 농지를 재두루미 먹이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두루미의 잠자리인 장항습지 개방으로 재두루미의 겨울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며, “관련 지자체와 환경부는 한강하구 일대 보호대책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머지않아 한강하구에서 재두루미를 볼 수 없는 환경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염려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영주 시의원,“강남구, 2019년 서울시 본청 예산 1,238억 9천8백만원 및 서울시교육청예산 362억 9,4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이 올해 강남구 지역투자를 위해 편성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총 1,601억 9천2백2십만원이 라고 밝혔다. 19년 서울시의 강남구 지역투자 예산 중 눈에 띄는 분야는 도로·교통 분야로 총 24개 사업에 421억 4천만원이 편성됐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일원 1·2동, 개포 1·2동을 포한한 강남구 8개 구역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사업, 밤고개로 확장사업, 양재대로 구조개선,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사업,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등이 있다. 환경보전분야로는 총 23건의 사업에 150억 7천5백만이 편성됐다. 최 의원은 예산 편성과정에서 포이초등학교에 에코스쿨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포이초 포함 강남구 4개교에 편성된 에코스쿨 조성 관련 예산은 총 6억이다. 이 외에도 달터공원 등 시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 대모산 등산로 정비, 광평로 사계절 꽃길 조성, 양재천 야생생물 증식 및 복원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안전관리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599억 7천3백만원으로, 주요사업으로는 탄천 자전거 통행로 겸 보행교 신설,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선, 지하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 있다. 강남구 산업경쟁력제고와 관련해서는 4개 사업에 249억 3천만원이 편성됐다. 서울시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운영 및 신기술 특화단지 구축, 전통시장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 교육복지, 주택·도시관리, 문화관광진흥, 일반행정 분야 지원에 42억 1천7백만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번 서울시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애쓴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동료 시·구의원님들, 관계 공무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 편성된 예산이 강남구 발전과 지역주민의 편의 및 복지향상을 위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년 최영주의원의 선거구인 강남 제3선거구(개포1·2·4동, 일원 1·2동) 학교에 지원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예산은 총 97억 6,700만원이다. 각 학교 별로 편성된 예산은 (가칭)개원2초등학교 신설 12억 1천4백만원, 포이초 병설유치원 에듀케어운영 확대 1천만원, 개일초 교육환경개선 4천8백만원, 구룡초 교육환경개선 6억5천6백만원, 대진초 교육환경개선 1억8천9백만원, 대청초 교육환경개선 10억 6천9백만원, 양전초 교육환경개선 7천3백만원, 영희초 교육환경개선 4억원, 일원초 교육환경개선 8억8천만원, 포이초 교육환경개선 3억1천만원, 개원중 교육환경개선 3천만원, 구룡중 교육환경개선 17억 6천만원, 중동중 교육환경개선 3억2천만원, 개포고 교육환경개선 4억1천만원, 경기여고 교육환경개선 4억8천만원, 수도전기공고 교육환경개선 18억7천2백만원 등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예산도 지역 시·구의원님들과, 학부모님들,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님과의 협력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강남구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내가 황금박쥐’

    [포토] ‘내가 황금박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452호인 ‘황금박쥐(붉은박쥐)’가 강원 인제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동면하는 붉은박쥐의 모습. 인제군청 제공/연합뉴스
  • 오대산 등 9곳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오대산 등 9곳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일 오대산을 포함해 9곳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037년까지 관리한다. 새로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은 오대산 1곳(담비·삵 서식지), 덕유산 1곳(광릉요강꽃), 소백산 1곳(모데미풀·연영초), 변산반도 1곳(흰발농게), 다도해해상 무인도 5곳(수달·유착나무돌산호) 등이다. 지정 면적은 8.7㎢다.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와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도입됐다. 특별보호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차량 통행을 하다가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야생조류 집단 폐사 93%가 농약 탓

    올해 신고된 야생조류 집단 폐사의 원인이 대부분 농약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폐사한 1201마리의 야생조류 중 1076마리를 분석한 결과 1000마리(93%)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약으로 숨진 조류의 몸에서는 벼멸구 살충제로 쓰이는 카보퓨란, 맹독성 농약으로 꼽히는 펜치온 등 농약 성분 13종이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으로 말미암은 야생조류 집단 폐사는 철새가 오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도 야생조류 폐사의 90%(949마리)가 1월부터 3월 사이에 일어났다. 환경부는 겨울철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농약과 유독물을 살포해 야생조류가 집단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 3월까지 농약과 유독물 살포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독물이나 농약 등을 살포해 야생생물을 포획하거나 죽이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흰고래 한 마리 위해 8조원 넘는 공사 미룬 英 공기업

    흰고래 한 마리 위해 8조원 넘는 공사 미룬 英 공기업

    영국 잉글랜드 중남부를 흐르는 템즈강(江) 아래로 두 도시를 잇는 터널이 건설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이곳에 흰고래(벨루가)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익스프레스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고속도로 공기업인 하이웨이 잉글랜드 측은 잉글랜드 남동부의 에섹스주와 켄트주를 잇는 템즈강 아래에 수중 터널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몇 개월 전부터 세웠지만, 공사를 위한 테스트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 테스트가 지연되는 원인은 터널이 들어설 강에서 몇 개월째 살고 있는 벨루가 한 마리다. 지난 9월 처음 목격된 벨루가 ‘베니’는 지난주에도 공사가 예정된 강가에서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하이웨이 잉글랜드 측은 이 벨루가가 곧 바다로 돌아갈 것이라 예상했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고래 때문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공사 총감독은 “벨루가가 다시 발견됨에 따라 터널 건설을 위한 수중 테스트에 필요한 시간이 더욱 늘어났다”면서 “우리는 이 희귀한 흰고래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환경테스트를 수행하는 엔지니어와 함께 단계적인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웨이 잉글랜드의 대변인은 “벨루가 한 마리가 템즈강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야생생물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다. 이 고래를 방해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공사와 관련해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대기의 질을 통제하는 것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는 것인데, 우리는 여기에 템즈강을 가로질러 수영하는 고래 한 마리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공사에 대한 환경테스트 등은 예정보다 더 오래 걸렸으며, 60억 파운드(한화 8조 5616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 일정 역시 다소 지연돼 2021년에야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벨루가는 최대 5.5m까지 자라며 알래스카와 캐나다 및 러시아 연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종종 먹이를 찾기 위해 강이 인접한 먼 곳까지 여행하기도 하며, 템즈강에서 벨루가가 관찰된 것은 1913년 이래 처음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낙동강 보 개방 후 겨울 녹조 크게 줄어

    낙동강 보 개방 후 겨울 녹조 크게 줄어

    모래톱 축구장 260개 면적 새로 생겨정부가 낙동강 하류의 4개 보를 개방하면서 겨울 녹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강정 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하류에 있는 4개 보를 지난 10월 확대 개방한 결과 물의 평균 체류 시간이 4.6∼12.8일에서 2.7∼9.5일로 16∼55% 감소했다. 유속은 초속 1.2∼3.9㎝에서 1.4∼6.9㎝로 17∼156% 증가했다. 수질을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T-P) 등도 개선됐다. ‘조류’(클로로필a)는 1∼9월 가뭄과 불볕더위 등으로 달성보를 제외한 3개 보에서 예년보다 20% 이상 증가했지만 10월 이후 함안보를 뺀 3개 보는 15∼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경보 발령일수도 줄었다. 조류 경보제를 운용 중인 고령보, 함안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조류 경보 발령일이 각각 51일, 73일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단 하루도 발령되지 않았다. 보 개방으로 수계 전체 모래톱은 국제 규격 축구장 260개 크기인 1.826㎢가 새로 생겨났고 수변 공간도 3.17㎢ 증가했다. 특히 고령보에서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멸종위기종 야생생물인 ‘흑두루미’가, 창녕함안보에서는 ‘큰고니’가 발견됐다. 완전히 개방한 기간 해당 지역의 취수장 18곳, 양수장 28개 모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올해 하반기 보 개방으로 인한 농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지하수 이용이 많은 함안보는 낮 시간대 시간당 1~2㎝ 정도로 개방속도를 조절했지만 지하수위 변동 폭(3.94m)이 개방 폭(2.80m)보다 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생환 부의장,“건강한 생태계 회복 위한 한강수달복원 함께할 터”

    한강변 성내천 합수부에서 수달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강 밤섬 수달 복원 토론회’가 5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수달은 과거 한강을 비롯한 강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었지만 1973년 팔당댐 건설과 한강개발로 인하여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보기 힘든 동물이 되었다. 이러한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최근 한강 일대에 수달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한강에 수달이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계 회복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가 마련됐다. 이 같은 토론회에 우원식 국회의원과 김생환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내빈과 환경단체 및 수달보호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환경시민운동가, 대학교수, 서울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축사를 통해 “팔당댐 건설로 단절됐던 한강의 상류와 하류에 생태 통로를 만들어 수달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강의 생태계를 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고 한강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되어 서울의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제도적 뒷받침 등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생환 부의장은 “한강 밤섬에 수달 복원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한강 자연성 회복 등에 대한 서울시민 그리고 전문가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정책화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과 진성준 정무부시장, 우원식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한강 수달 복원을 위한 서울대공원의 역할(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한강 수달 프로젝트(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박사)’, ‘한강 수달 복원을 위한 활동 제안(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염형철 대표)’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유정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준기 내일신문 기자,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팀장, 안연광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소장, 윤상훈 녹색연합 처장, 최병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과장,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한강 밤섬에 수달 복원을 위한 방안에 대한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 대표적으로는 한강 하류 전체에 수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자연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수달의 서식과 한강 복원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공감대와 여론 확산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면서 밤섬에서 시작해 수달 복원 활동을 팔당댐 하류 전체 구간으로 확대하고, 수달 복원을 위한 조직 구성 및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달 방사 및 보호, 연구 및 조사, 교육 및 홍보, 자원봉사활동 운영 등의 주요사업의 목표를 세우고 한강 수달 복원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토론자로 나선 유정희 의원도 “한강 수달복원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와 행정의 지원요건을 마련하는 등의 체계적이고 일관된 대책을 준비하여 정책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다른 생물들의 복원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녹색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에코맘코리아 등을 비롯한 환경시민단체가 다수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한강생명포럼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의회, 서울대공원, 한강유역환경청, 서울시립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관리 생물 3426종에 우리말 이름

    국가가 지정·관리하는 생물 3426종에 우리말 이름(국명)이 새로 부여됐다. 국명을 얻은 생물은 한반도 고유종 128종, 국제 멸종위기종 1223종, 위해우려종 127종, 금지병해충 59종, 관리병해충 1478종, 국가생물종목록 411종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 자생생물 4만 9027종 중 1만 3138종이 국명이 없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의 생태적 습성, 형태, 서식지 등을 토대로 이름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큰우리맵시벌·한국납작먹좀벌 등은 고유종임을 드러낼 수 있도록 우리·한국 등 접두어를 맵시벌과, 먹좀벌과 등 곤충의 과명에 연결했다. 포경업자의 이름을 따 지어진 브라이드 고래는 주요 먹이인 멸치와 함께 이동하는 생태 특성을 고려해 ‘멸치고래‘로 이름 지었다. 라틴어 학명으로 적은 알로바테스 페모라리스는 ‘넓적다리독개구리’, 로후는 ‘큰입술잉어’로 고쳐 이름만 듣고도 형태나 종류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한반도 고유종 및 멸종위기종 1951종에 대해서는 영명을 새로 부였다.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물고기인 ‘모래주사’는 한반도 남부에만 분포하는 서식지 특성을 반영해 ‘코리언 사우던 거전(Korean southern gudgeon)‘으로 정했다. 자원관은 각계 생물 전문가들과 함께 생물종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멸종위기라고? 호랑이 횡포에 뿔난 인도 주민들 ‘분노의 살육’

    멸종위기라고? 호랑이 횡포에 뿔난 인도 주민들 ‘분노의 살육’

    인도 정부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호랑이의 횡포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호랑이를 죽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슈주 라킴푸르 키리의 두드와 호랑이 보호구역 인근 주민 300여명은 4일(현지시간) 오후 농부 한 명이 들판에서 암컷 호랑이에게 물려죽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경비원의 저지를 뚫고 호랑이 보호구역에 진입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5일 전했다. 문제의 호랑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손에 쇠파이프와 도끼 등을 들고 호랑이를 포위했으며 결국 트랙터까지 동원해 호랑이를 깔아뭉게 죽였다. 보호구역 안에서 호랑이를 죽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구역 관할소장은 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형사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호랑이는 인도에서 야생생물 보호법에 의한 멸종위기 동물로 국가 보호를 받도록 지정돼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호랑이가 열흘 전에도 다른 사람을 공격해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3년간 야생 호랑이나 코끼리와의 충돌로 평균 하루 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호랑이의 공격이 흔하다. 지난 2일에도 서부 마라라슈트라주에서 엽사들이 사람을잡아먹은 호랑이를 총으로 쏴 죽였다. 이 암컷 호랑이는 지난 2년 동안 사람을 13명이나 죽였다. 암호랑이는 마취 진정제 화살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고 사냥꾼들을 공격했다. 이에 따라 생포하려던 엽사들은 총을 쏘지 않을 수 없었다. 인도 정부가 1970년대 국립공원 한쪽에 호랑이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호랑이를 죽이면 범죄로 처벌한다고 한 뒤부터 호랑이와 사람들의 충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1800마리였던 호랑이 수는 2014년 2226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뭍이 그리워 갯골 타고 온, 바다… 섬이 그리워 바다 물들인, 노을

    뭍이 그리워 갯골 타고 온, 바다… 섬이 그리워 바다 물들인, 노을

    바닷물이 갯골을 타고 육지를 드나듭니다. 갯벌 위로 게가 기어다닙니다. 서해 어느 해안가의 모습이 아닙니다. 경기 시흥 도심에 자리한 갯골생태공원이 보여 주는 풍경입니다. 잠깐, 갯벌이 아니라 갯골입니다. 갯골은 갯벌 사이를 뚫고 난 물고랑을 말합니다. 서해 바닷물은 하루 두 번, 갯골을 따라 시흥 땅을 적십니다. 바다가 땅을 그리워한 나머지 땅으로 향하는 길을 낸 것만 같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갯골에는 농게, 방게, 흰뺨검둥오리, 칠면초가 어울려 살아갑니다. 겨울이 오면 도요물떼새를 비롯해 수많은 철새가 이곳에서 먹이를 찾고 숨을 돌리겠죠. 갈대의 황금빛, 물 빠진 갯골의 회색빛, 칠면초의 불그스름한 빛. 자연이 풀어놓은 물감에 눈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소금기 머금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곳, 갯골생태공원에서 생동하는 갯골을 보았습니다.#도심에 난 바닷길, 갯골생태공원 갯골생태공원이 어떤 곳인지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흥갯골을 이해하는 게 먼저다. 시흥갯골은 서해에서 밀려온 바닷물이 시흥 육지를 파고들며 낸 물길이다.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져나가기를 수천수만 번. 물이 쓸고 간 곳은 움푹 팼고 양옆에는 진흙이 쌓여 굽이굽이 급경사를 이뤘다. 이곳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내만갯벌이기도 하다. 갯골생태공원은 갯골이 감싸 안은 공원이다. 염전체험장, 소금창고, 갯골생태학습장, 탐조대, 사구식물원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사람이 쉬어 가는 공원은 게, 염생식물, 철새 등 다양한 동식물의 보금자리다. 시흥갯골 일대는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갯골생태공원에 우리가 보고 알고 지켜야 할 풍경이 있다. 생태공원은 부지가 넓지만 탐방코스가 나뉘어 있어 일정에 맞춰 움직이기 편하다. 흔들전망대, 염전체험장처럼 공원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을 추린 30분 코스부터 공원 인근의 자전거다리까지 다녀오는 3시간 코스까지 다양하다. 물론 갯골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풍경을 완상하는 것이 제일이다.#천일염 만들어 보는 염전체험장 생태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염전체험장이다. 시흥시 내만으로 흘러드는 바닷물은 예부터 이 지역에 염전이 발달한 이유다. 1934년, 시흥갯골이 있는 경기만 일대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 염전 중 하나인 소래염전이 만들어졌다. 148만㎡(약 45만평) 규모의 염전은 한때 우리나라 소금 생산량의 30%를 도맡았다. 일제의 야욕은 우리 땅에서 난 소금을 우리가 맛보지 못하게 했다. 일제는 소래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긴 후 일본으로 실어 갔다. 해방 이후에는 염전의 운영 주체가 국가에서 민간으로 바뀌었다가 소금이 과잉 생산되며 1996년 폐염전이 됐다.생태공원에는 80여년 역사의 소금창고 2채와 체험에 쓰이는 염전이 남아 있다. 염전체험장에서는 햇빛에 증발한 소금을 모아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소금이 수북한 염전 체험장에 아이들이 둥그렇게 둘러서 있다. 밀대를 손에 쥐고 흩어진 소금을 한가운데로 그러모은다. 맨발로 소금도 밟아 본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느껴보지 못한 감각, 경험하기 드문 체험이다. #자연과 마주하는 갯골생태학습장 소금창고 뒤편, 갯골생태학습장은 갯골생태공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갯벌 위 나무 데크 관찰로를 따라 갯골에 사는 생물과 눈을 맞출 수 있다. 농게, 방게 같은 게 종류가 있는가 하면 칠면초, 퉁퉁마디처럼 소금기 있는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 군락도 있다.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철새들도 해마다 시흥갯골에 들른다. 갯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의 훌륭한 먹이터이자, 남반구에서 겨울을 나고 북반구에서 번식하려 매년 1만 5000㎞가 넘는 거리를 비행하는 도요물떼새에게 중요한 중간 기착지다.크고 붉은 집게발을 가진 농게 수컷이 갯벌 ‘구멍’에서 나타나자 아이들은 게 설명문을 절로 읽는다. 책이나 영상 콘텐츠가 따라잡지 못하는 생생한 자연 학습이다. 갯벌에 있는 크고 작은 구멍은 게와 지렁이 같은 저서생물이 사는 집, 서식굴이다. 갯골에 밀물이 차면 굴속에 들어가 있다가 썰물이 돼 물이 빠지면 굴 밖으로 나와 먹이활동을 한단다. 풀에도 단풍이 든 걸까. 1년에 7번 색깔이 바뀌어 칠면초라고 불리는 염생식물은 가을이면 붉은 자줏빛을 뽐낸다. 진흙투성이 갯벌에서 어쩜 이리 고운 물이 들었을까 너도나도 감탄한다. 사람 키만 한 갈대도 무성하다. 가을바람에 자기들끼리 부대끼는 소리가 시골에서 듣던 싸리 빗자루 소리 같다. 갯골생태학습장을 내딛는 걸음걸음에 가을이 따라붙는다.#바람 불면 흔들… 22m 높이 흔들전망대 공원의 랜드마크는 22m 높이의 흔들전망대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게 설계돼 흔들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구조적으로는 안전하다. 전망대는 갯골 바람이 휘돌아 오르는 느낌을 나타내고자 나선형의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계단을 빙글빙글 돌아 6층에 오른다. 꼭대기에 이르자 도심에서 볼 수 있으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펼쳐진다. 자연과 사람이 스스럼없이 어울린 풍광이다. 물 빠진 갯골이 공원을 휘감아 돌고, 사람들은 억새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다.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숨차게 뛰어노는 동안, 왜가리와 청둥오리는 갯골에 무리 지어 쉰다. 동식물에게 살 곳을 내어주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갯골. 갯골생태공원에 살아 숨 쉬는 자연이 있다.#신석기시대로 떠나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1960년부터 오이도 곳곳에서 패총이 발견됐다. 안말패총, 소래벌배총, 신포동패총 등 오이도 전역 6개 지점에서 총 12곳이 발견됐으니 섬 전체를 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총은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무덤처럼 쌓인 유적을 말한다. 그뿐 아니다. 신석기인들의 집터, 빗살무늬토기, 돌을 그물에 매달아 물속에 가라앉게 해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한 어망추, 식기 등의 유물도 발굴됐다. 신석기시대부터 오이도에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다. 이로써 시흥 오이도 유적은 중부 서해안에서 신석기시대 패총을 대표하는 유적이 돼 2002년 사적 제441호로 지정됐다.까마득한 선사시대 생활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오이도 뒤편에 자리한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이다. 공원은 43만㎡(약 13만평) 규모의 선사유적지 부지를 단장해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얕은 구릉을 오르내리며 패총전시관, 억새길, 선사체험마을, 야영마을 등을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선사체험마을이다. 잔디밭에 갈대로 엮은 움집 여러 채가 늘어서 있는데 원뿔형의 무주식 움집부터 시흥 능곡동 움집까지 당시 주거 형태를 완성도 있게 재현했다. 밭을 갈아 농사짓는 사람, 빗살무늬토기를 굽는 사람, 움집에서 사냥한 고기를 손질하는 사람도 생생한 조형물로 되살아났다.#해·바다· 갈매기·바다냄새· 낙조… 일몰 명소 오이도 시흥 서남쪽의 섬이었던 오이도가 육지가 된 지 100년이 다 돼 간다. 때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염전 개발을 위해 오이도와 안산시 사이에 제방을 쌓으며 오이도는 육지가 됐다. 누군가는 오이도에 볼 것이 뭐가 있냐고 한다. 그럼에도 오이도가 서울 근교의 당일치기 여행지로 끊임없이 거론되는 건 바다와 낙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글 이수린(여행작가) 사진 장명확(사진작가)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 :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이용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도리터널로 들어가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따라가다 연성IC에서 ‘신천동, 시흥시청’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하중교차로에서 ‘부천, 시흥IC’ 방면으로 우회전하고 하중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갯골생태공원이다. →맛집 : 오이도 ‘빨강등대’에서 함상전망대로 가는 길가에 활어회,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 등을 파는 식당이 즐비하다. 조개포차(010-7338-7338)는 모차렐라치즈가 듬뿍 올라간 조개구이를 무한으로 낸다. 자연석돌판생오겹살(507-6670)에서는 돌판에 오겹살, 오리훈제고기, 전복, 새우, 주꾸미를 한데 구워 먹을 수 있다. →잘 곳 : 갯골생태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갯골캠핑장(488-6998)이 있다. 부티크호텔K 오이도점(319-9598)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 성남 탄천 습지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잇따가 발견

    성남 탄천 습지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잇따가 발견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금개구리, 가시연이 최근 6개월 사이에 잇따라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물장군은 지난 5월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생물조사 때, 금개구리는 지난 9월 습지 관리 작업 때 연못가 가시연 위에 앉은 채로 각각 관찰됐다. 2009년 2만4000㎡ 규모로 조성한 탄천 습지생태원이 ‘자연의 보고’로 보존·관리되고 있다는 자체평가다. 이곳에는 116종의 육상곤충, 64종의 수서생물, 10종의 민물고기가 산다. 이 중 하나가 금개구리다. 한국의 고유종이며, 밝은 녹색 몸통의 등줄기에 두 줄의 금색 선이 있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물장군은 노린재류 중 가장 큰 곤충이다. 몸길이가 4.8~6.5㎝ 정도이며, 움직이는 먹이에만 반응하는 육식성 포식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된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다. 잎 지름이 최대 2m까지 자라 국내 자생 식물 중 가장 크다. 잎 표면의 주름과 돋아있는 가시가 특징이다. 자색 꽃이 7~8월에 핀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하천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은 이례적”이라면서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탄천 습지생태원의 자연환경을 계속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 도심에 ‘라쿤’ 출현, 어웨어 “생태계 교란 적색경보”

    서울 도심에 ‘라쿤’ 출현, 어웨어 “생태계 교란 적색경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외래종인 라쿤(북미너구리)이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은 마포구 서교동의 음식점 테라스에서 라쿤이 배회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촬영된 해당 영상 속 라쿤은 테라스 바닥과 식탁을 코로 훑으며 먹이를 찾는 행동을 보였다. 해당 음식점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수차례 테라스에 나타난 라쿤은 창고에서 과자 봉지를 뜯어 먹었다. 라쿤이 발견된 서교동 일대는 라쿤카페가 밀집된 지역이다. 이에 어웨어는 “해당 라쿤이 개인이 기르다가 유기했거나 라쿤카페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된 라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용득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에서는 올해 7월, 제주에서는 올해 9월과 지난해 11월 유기된 라쿤이 구조됐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된 라쿤은 서울대공원으로 이첩되었지만, 제주에서 발견된 라쿤은 두 마리 모두 보호를 받다가 안락사를 당했다. 어웨이는 “유기된 라쿤이 번식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는 1970년대 애완용으로 도입됐던 라쿤이 유기된 뒤 야생화 되면서 농작물 및 목조건물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일본에서 라쿤은 침입외래생물법에 의해 특정외래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용득 의원은 카페, 음식점 등 동물원이나 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에 속하는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일명 ‘라쿤카페 금지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라쿤과 사람의 무분별한 접촉은 라쿤회충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심각한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웨어 이형주 대표는 “라쿤 유기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 생태계에 적색경보가 들어온 것”이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라쿤카페 금지법’을 통과시키고, 개인이 사육할 수 있는 야생동물 종을 법으로 지정해 라쿤 같은 생태계 교란 위험 종은 애완용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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