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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한달간 멸종위기종 ‘나팔고둥’ 혼획·유통 등 특별점검

    11월 한달간 멸종위기종 ‘나팔고둥’ 혼획·유통 등 특별점검

    정부가 멸종위기종 ‘나팔고둥’의 유통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26일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 보호를 위해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혼획·유통 등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나팔고둥 혼획·유통 행위는 지난 1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울릉도 횟집에서 나팔고둥 판매 지적 및 유통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11월 1일부터 한 달간 특별점검을 정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제주도·남해도서지역 등 나팔고둥 주요 서식지와 유통지역, 전국 주요 위판장 및 수산시장, 통신판매업을 대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위법 사항 적발 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형사처벌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멸종위기종(Ⅰ급)을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상습범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또 나팔고둥 혼획·유통 예방을 위한 점검에서 통신 판매 및 일부 식당에서 명주매물고둥·갈색띠매물고둥 등 일반 식용고둥을 나팔고둥으로 오인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돼 이에 대한 점검도 병행키로 했다. 나팔고둥 관련 정보와 혼획 시 방사, 유통 행위에 대한 조치 방법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나팔고둥 혼획·유통 특별점검을 멸종위기종 등 국가보호종 보전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국가보호종 보호는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 람사르 습지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 발견

    람사르 습지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 발견

    생태계의 보고 제주 조천읍 선흘리 람사르 습지 선흘 곶자왈(숲)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선흘곶자왈 산림생태계 조사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주야간으로 선흘곶자왈 산림습지의 내부와 임도 등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로 특히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선흘곶자왈만의 특이한 산림생태계가 이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의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을 먹거나 새순을 먹으며 생활을 영위했다. 또한 산림습지가 집약된 선흘곶자왈의 수서환경은 물장군에게 풍부한 수서곤충 먹잇감을 공급했다. 파리나 귀뚜라미 약충을 잡아먹는 좁쌀사마귀는 느릅나무, 꾸지뽕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공존하는 선흘곶자왈의 낙엽쌓인 땅바닥이 풍요롭고 안락한 서식처가 됐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으로 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곶자왈숲의 주요 수종인 종가시나무를 이용하는 종이다. 몸길이가 수컷은 45~65㎜, 암컷은 28~39㎜이다.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성충은 나무의 수액을 먹이로 이용하고 애벌레는 곶자왈에 풍부하게 분포하는 부식되어가는 참나무류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인 물장군은 몸길이는 48~65㎝정도로 동백동산습지에서 서식이 확인됐지만 곶자왈 내 다른 습지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에 물장군 서식이 가능한 습지가 훼손되고 있고 이를 대체할 만한 습지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곶자왈 숲내 습지는 물장군의 개체수 유지를 위한 서식지로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산림습지가 많은 선흘곶자왈은 일반 숲과는 차별화된 서식환경을 제공하며 산림생물다양성 보고의 역할을 한다”면서 “이러한 곶자왈을 기후변화나 인위적인 간섭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송파구, 천마산 유휴지에 도심 속 생태학습장 조성

    송파구, 천마산 유휴지에 도심 속 생태학습장 조성

    서울 송파구가 최근 마천동 천마근린공원 내 유휴지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학습의 장으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마천동 천마산은 오색딱따구리, 청개구리 등 다양한 보호종들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라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천마산을 건강하게 보존하고 구민 휴식 공간으로 가꾸고자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구 생태적 거점인 천마산 녹지는 최근 도심 개발로 축소되면서 생물서식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천마산 송파안전체험관 앞 유휴지에 숲과 습지를 조성해 늘어나는 탐방객을 위한 생태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해 10월 구는 개발사업 부담금을 생물서식지 보전에 환원하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지원하여 국비 4억 3000만원을 유치하고 9269㎡ 규모의 천마산 유휴지에 생태학습장 조성을 완료했다. 생태학습장엔 야생생물들과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섰다. 먼저 생태습지에는 초화원, 곤충호텔, 돌무더기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가 마련됐다. 생태학습공간인 교육스탠드, 소나무쉼터를 설치해 사람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쉴 수 있도록 했다. 가까이서 습지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습지 주변에 나무다리와 고목판재다리도 놓았다. 특히 빗물저류조를 설치하여 빗물을 모아 생태습지와 계류를 만들고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예방하는 기후변화대응형 배수체계 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콘크리트배수로에는 개구리 등 양서류를 위한 생물탈출로도 마련하여 세심함을 더했다. 향후 구는 천마공원 내 위치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천마산 산림치유센터와 연계하여 천마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추진하여 총 13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마천동 널문근린공원과 장지동 유휴 녹지대를 건강한 생태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서 구청장은 “동식물의 건강한 삶터로 조성된 천마산이 구민의 도심 속 휴식명소로 더욱 사랑받길 바란다”며 “앞으로 훼손된 공간과 생태휴식공간을 발굴하여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남원 지리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남원 지리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국내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는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이 환경부의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탐방로 및 에코촌 등 생태관광 기반시설 우선 지원 및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 도입 이후 29개소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국내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일원에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지리산 생태관광 테마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에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은 지리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두대간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보고의 집결지로 유명하다. 특히 핵심구역인 정령치 습지는 1172m에서 만나는 차별화된 산악형 고산습지로, BC 1690년에 생성돼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삵이 서식하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사업을 위해 지리산 생태관광벨트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정령치 습지와 지리산둘레길, 에코캠핑 삼천리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 백두대간을 연계한 차별화된 생태관광지 보존을 목적으로 핵심구역과 생태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녹색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장에서 천연기념물 토종 거북 남생이 발견… 불법보관 상인 4명 송치

    시장에서 천연기념물 토종 거북 남생이 발견… 불법보관 상인 4명 송치

    천연기념물 토종 거북 남생이를 불법으로 보관한 시장 상인 4명이 경찰에 적박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천연기념물 453호인 토종 거북 남생이를 불법 보관한 혐의(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통시장 상인 70대 A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1일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 야생 생물인 남생이 7마리를 불법으로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민물고기 등을 파는 상인인 A씨 등은 다른 생물들을 사들이며 남생이가 딸려 왔을뿐 천연기념물이거나 멸종위기종인 줄 몰랐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남생이 7마리는 한국남생이보호협회로 인계돼 방생될 예정이다.
  • 천연기념물 따오기 26마리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

    천연기념물 따오기 26마리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

    “야생으로 나가서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식구도 늘려라.” 경남도는 11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함께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열고 따오기 26마리를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198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멸종됐다. 이에 정부와 경남도는 멸종된 따오기를 되살리기 위해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야생으로 내보낸 따오기 가운데 6마리는 이전에 야생으로 방사된 뒤 부상 등으로 구조된 따오기 중에 재활훈련을 거쳐 정상으로 회복된 개체다. 나머지 20마리는 복원센터안에서 번식시켜 키운 건강한 따오기로 사냥훈련, 비행훈련 등 5가지 야생 적응훈련을 거쳐 선발했다. 암수 10마리씩이다. 경남도와 환경부 등은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시작해 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270마리를 자연으로 보냈다. 방사따오기 모니터링 결과 지금까지 방사된 따오기 가운데 현재 100여마리가 생존(생존율 37%)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나가서 잘 살아라’...따오기 26마리 야생방사

    ‘나가서 잘 살아라’...따오기 26마리 야생방사

    “야생으로 나가서 건강하게 잘 적응해 식구도 늘려라”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키운 따오기 26마리가 11일 야생으로 나갔다.경남도는 이날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함께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열고 따오기 26마리를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198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멸종됐다. 이에 정부와 경남도는 멸종된 따오기를 되살리기 위해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사업을 진행중이다. 경남도 등은 이날 야생방사에 앞서 따오기 도입·복원 15주년을 기념해 ‘배후습지 조류 먹이자원 발굴과 복원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우포따오기 춤 공연, 창녕군 영산초등학교 초대 학생 7명 동요부르기 등의 행사도 가졌다. 이날 야생으로 내보낸 따오기 가운데 6마리는 이전에 야생으로 방사된 뒤 부상 등으로 구조된 따오기 중에 재활훈련을 거쳐 정상으로 회복된 개체다. 나머지 20마리는 복원센터안에서 번식시켜 키운 건강한 따오기로 사냥훈련, 비행훈련 등 5가지 야생 적응훈련을 거쳐 선발했다. 암수 각 10마리씩이다. 경남도와 환경부 등은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시작해 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270마리를 자연으로 보냈다. 방사따오기 모니터링 결과 지금까지 방사된 따오기 가운데 현재 100여마리가 생존(생존율 37%)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츰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야생방사 따오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조류전문가(5명)와 따오기 시민모니터링단(17명)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모니터링 결과와 시민 제보 등을 통해 따오기 위치와 생존여부, 이동경로 등을 조사·분석한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자연에서도 잘 적응해 개체를 늘려가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서식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교사의 후원 덕에…화천 마지막 ‘웅담채취용’ 반달가슴곰 구조

    한 교사의 후원 덕에…화천 마지막 ‘웅담채취용’ 반달가슴곰 구조

    웅담(곰 쓸개)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이 한 고등학교 교사의 적극적인 요청과 후원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원 화천군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하던 2013년생 암컷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육곰 구조 비용과 구조 후 보호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뤄졌다. 이 교사는 북극곰을 돕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모았는데, 사육곰의 비극적인 현실을 알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했다. 농가 소유주 역시 환경부에서 공영 보호시설(생츄어리)을 짓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지막 남은 사육곰은 도축하지 않겠다고 다짐, 이들 단체와 원만한 협의 과정을 거치는 등 구조에 협조했다. 구조된 곰은 후원자의 이름을 딴 ‘주영이’라는 이름으로 군 내 동물단체 자체 보호시설에서 새 삶을 살게 된다. 화천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육곰 농장이 폐쇄됨으로써 전국 사육곰 농장은 총 18개로 줄었다.두 단체는 2021년부터 화천에서 17마리의 사육곰을 구조해 자체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농장 시설을 보호시설로 개조해 좁은 공간에서 갇힌 채 살아온 사육곰들에게 과일, 채소 등을 제공하고 적응 훈련을 거쳐 흙과 바위, 나무, 인공 연못이 조성된 방사장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1981년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시작한 사육곰 산업은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곰이 10살이 되면 도축을 허용한다. 구조된 사육곰도 도살이 가능한 10살이 되자 웅담을 사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났으나 소유주의 결정으로 무사히 고비를 넘긴 것이다. 최인수 카라 활동가는 “이번 구조로 군에서 사육곰이 완전히 사라진 점은 의미가 크지만, 아직 전국에는 300마리에 가까운 곰들이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다”며 “지난해 정부와 사육곰 농가, 동물단체가 모여 사육곰 산업을 끝내고 남아 있는 사육곰을 보호하기로 협약했으며 이에 발맞춰 국회와 환경부에서 관련법과 보호시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달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돼 통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최태구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대표는 “정부의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완공돼도 현재 남아 있는 사육곰들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갈 곳이 없고, 보호시설의 운영 주체에 따라 복지 수준도 달라질 수 있어 민간에서도 자체적으로 보호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단체의 보호시설도 완전한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사육곰들을 구조하고 복지 향상을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철새도래지 천수만, 겨울철새 ‘날갯짓’ 시작

    철새도래지 천수만, 겨울철새 ‘날갯짓’ 시작

    세계적 철새도래지, 기러기류 도래 시작선발대 기러기류 약 1만 개체…먹이활동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의 천수만에 대표 겨울 철새인 기러기들의 도래가 시작됐다. 6일 서산시에 따르면 9월 하순 천수만에 소수의 기러기류가 도래하기 시작해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기러기류의 도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천수만에서 관찰되는 기러기류는 약 1만 개체 정도로 파악됐다. 지난해 겨울 철새 도래시기와 비교하면 선발대의 도래는 다소 늦었지만, 본격적인 겨울 새의 도래는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천수만에 도래한 기러기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 큰기러기(Bean Goose)를 비롯해 쇠기러기(White-fronted Goose)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기러기류는 수확이 끝난 농경지를 중심으로 먹이활동 중이다. 시는 11월부터 철새 보호 초소를 운영해 밀렵 감시 등 철새 보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올해도 안정적인 겨울 철새의 월동 환경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버드랜드는 28~29일 천수만에 도래한 철새를 주제로 ‘2023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추석 전후에 여기 어때?”…충남의 가을 축제와 관광지

    “추석 전후에 여기 어때?”…충남의 가을 축제와 관광지

    6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지는 추석을 앞두고 충남도가 가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도내 1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 대백제전 당장 오는 23일 막을 올려 다음달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부여군에서 열린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표 역사문화축제답게 백제의 예, 웅진성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아트관, 수상 멀티미디어쇼, 웅진판타지아를 비롯한 총 65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남당항 대하축제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 대하를 맛볼 수 있는 홍성군 남당항 대하축제가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맨손 대하잡이 체험 등 프로그램이 있고, 아름다운 낙조도 볼 수 있다. 천수만의 청정 해안에 위치한 남당항은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도 풍부하다. 홍성에 들렀다면 ‘홍주성 천년 여행길’도 들를 만하다. 홍성전통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성을 차례로 돌아 다시 홍성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홍성의 100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예당호 빛축제 오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당호 출렁다리와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수변 음악회가 벌어지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야광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야광 조약돌 꾸미기, 소원등 달기 등도 있다. ‘백종원 신드롬’이 뜨거운 예산시장과 멀지 않다. 삼겹살, 바비큐, 칼국수, 고기튀김 등 레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로 자리잡은 곳이다.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이름이 난 막걸리, 예산사과맥주를 맛볼 수 있다. # 태안 가을꽃박람회 태안군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가을꽃박람회는 올해 여섯번째다. 천사의 나팔, 안젤로니아, 천일홍, 국화 등 친근한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찍기 좋은 핑크뮬리 등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이다. # 무창포 대하전어축제다음달 9일까지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도 즐길 수 있다. 인근 죽도 상화원에서는 한국식 전통정원에 한옥마을, 판석광장, 하늘정원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해송과 죽림에 둘러싸인 석양정원에서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가을 운치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 천안 태학산 치유의숲과 빵돌가마마을 치유의숲은 건강증진을 위해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세로토닌 체조, 꽃차 마시기, 오감트레킹, 숲속 이완명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빵돌가마마을은 천안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거북이빵, 돌가마만쥬, 돌가마 빵 등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국적 풍경과 전통방식으로 빵을 굽는 돌가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 아산 외암마을5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 마을로 현재 80여 가구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민속마을이다. 마을 앞에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조성돼 먹거리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지공예, 떡메치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 서산 해미읍성해미읍성은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해외 언론이 꽃밭처럼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했다. 가장 잘 보존된 평성으로 추석 연휴인 9월 30일에는 줄타기 공연, 굿놀이, 민요, 부채춤 등 전통 공연이 진행되고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해미읍성축제에서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논산 선샤인랜드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밀리터리체험과 온몸으로 뛰며 즐기는 서바이벌체험,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인근에 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차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종학당은 파평윤씨 ‘윤순거(1596-1668)’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조선시대 학당으로 고즈넉한 전경과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 계룡 사계고택(은농재) 예학의 대가 김장생(1548-1631)이 말년에 살았던 사랑채 고택이다. 경내에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등이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사계솔바람길이 조성돼 사계고택~왕대산~모원재~쉼터바위 등을 돌아오는 3㎞ 코스를 솔향기 맡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다. 가을날 호젓이 걷기 좋은 곳으로 제격이다. # 당진 삽교호 관광지 해군퇴역군함이 있는 국내 최초 함상공원이 있다. 해양테마 과학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놀이기구가 즐비한 놀이동산 등 시설이 다양하다. 아산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캠핑공원과 자전거길도 있다.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지난해 4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설치한 높이 45m, 길이 275m의 다리다. 주탑이 없어 출렁거림이 매우 강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다리에서 한 눈에 보이는 금강 상류와 수변경관이 절경이다. 금산하면 빠질 수 없는 인삼약령시장이 멀지 않다. ‘인삼의 거리’는 국내 인삼유통 70%가 거래되는 세계적 규모의 인삼시장이다. 인삼뿐 아니라 온갖 약초도 구입할 수 있어 가을 건강 챙기는데 그만이다. #서천 국립생태원 세계 각 기후의 대표 동식물 1600종과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인근 장항스카이워크는 높이 15m로 해송 숲, 탁 트인 하늘, 바다를 걷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철새도래지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청양 칠갑산천문대 칠갑산에 위치한 천문우주테마과학관으로 돔스크린에서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통해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날씨와 상관없이 볼 수 있다. 인근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청양의 토기가마터가 있다. 백제토기, 사금채취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백제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충남에서는 금산세계인삼축제(10월 6~15일), 천안흥타령춤축제(10월 5~9일), 계룡군문화축제(10월 6~10일), 강경첫갈축제(10월 19~22일)가 이어진다.
  • ‘나혼산’서 포착된 ‘멸종위기종’…울릉도 횟집서 버젓이 판매됐다

    ‘나혼산’서 포착된 ‘멸종위기종’…울릉도 횟집서 버젓이 판매됐다

    멸종위기종인 나팔고둥이 울릉도의 횟집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국시모)은 “울릉도 오징어 회타운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이달 2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3개 횟집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릉도 현장 조사에서 회타운 수족관에 있는 나팔고둥을 발견했다”면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횟집에서 나팔고둥을 불법으로 판매 또는 보관해왔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울릉도에서는 나팔고둥이 해방고둥으로 불리며 식용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해양보호생물인 ‘나팔고둥’ 나팔고둥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으며 해양보호생물이기도 하다. 나팔고둥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을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상습범이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이 병과된다. 해양보호생물 포획·채취·훼손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해양보호생물을 무허가로 이식·가공·유통·보관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나팔고둥은 패각에 구멍을 뚫어 소리를 내는 나팔로 사용할 수 있어 이름이 나팔고둥이다. 제주 한 지역에서는 어부가 포구에서 상인을 모을 때 나팔고둥에 구멍을 뚫어 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바다 사막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불가사리의 ‘유일한 천적’으로 꼽힌다. 한때 나팔고둥을 증식해 유해 불가사리를 퇴치하는 방안이 연구되기도 했다.나팔고둥이 울릉도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달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예고편에 나팔고둥이 등장하면서다. 당시 한 출연자가 수족관에 전시된 나팔고둥을 손으로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장면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현재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해당 장면을 볼 수 없다. 지난 13일 환경부 산하 대구지방환경청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울릉군 한 업체에서 나팔고둥이 불법 판매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울릉도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책 내놨지만…“보호대책 재점검해야” 지난해 7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국가보호종 나팔고둥을 소라(뿔소라) 등 다른 식용 고둥류와 혼동해 채취,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해 홍보·계도를 강화하겠다며 ‘나팔고둥 정부 합동 보호대책’ 발표한 바 있다. 국내 바다가 나팔고둥이 대량으로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아닌 데다가 먹을 수 있고 패각의 무늬가 아름다워 남획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다. 특히 패각에 석회질이 붙어있으면 다른 고둥류와 구분이 어려워 나팔고둥인지 모른 채 잡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당시 환경부와 해수부는 “홍보·계도 이후에도 국가보호종을 혼획·유통하거나 고의로 그랬다고 여겨지면 법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실이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정부 합동 보호대책이 발표된 직후 하반기에 일부 지역에서 홍보 활동이 진행됐을 뿐 전국적인 전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매번 정부는 대단하게 문제 해결을 할 것처럼 요란하게 홍보만 하고, 뒤돌아서면 그걸로 끝”이라면서 “환경부는 해수부와 함께 멸종위기종들의 씨가 마르기 전에 해양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 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충남 당진서 ‘새호리기·검은머리물떼새’ 서식 확인

    충남 당진서 ‘새호리기·검은머리물떼새’ 서식 확인

    시,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서 발견“소들섬, 삽교호 생태가치 높아” 충남 당진시는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에서 새로운 법정보호종인 ‘새호리기(멸종위기야생생물2급)’와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천연기념물)’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롭게 확인된 법정보호종은 시가 발주한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 생태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서식이 추가 확인됐다. 새호리기는 매과의 맹금류로 1981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검은머리물떼새는 검은머리물떼새과의 물새로 텃새이자 겨울 철새로 우리나라에 1917년 처음 번식 확인됐으며, 1982년 천연기념물로 등록됐다. 시는 2개의 법정보호종 소들섬을 비롯해 당진시 삽교호 야생생물보호구역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된 것은 삽교호 유역의 생태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유지관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카드 ‘멸종위기종 선불카드’ 환경보호 동참 메시지 담아 출시

    삼성카드 ‘멸종위기종 선불카드’ 환경보호 동참 메시지 담아 출시

    삼성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하나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멸종위기종 기프트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멸종위기종 기프트카드는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잔액 한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카드 디자인에는 삼성카드와 국립생태원이 함께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호랑이·수달·나도풍란)의 모습이 담겼다. 삼성카드의 환경 슬로건인 ‘FOR EARTH, FOR US’(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를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반영했다. 후면에는 멸종위기종 보호 동참 메시지를 담았다. 카드는 재활용 플라스틱(R-PVC)을 활용해 제작했다.
  • 팔공산 국립공원 이용 종합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내년 5월까지 용역

    팔공산 국립공원 이용 종합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내년 5월까지 용역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대구경북의 대표 명산인 팔공산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종합계획이 마련된다. 국립공원공단은 30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주민과 시민단체, 팔공산 일대 사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산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될 용역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에 들일 시설과 문화 프로그램 등을 검토하고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균형과 상생발전 등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시로는 국내외 실제 사례인 파노라마 전망대, 나무위 무장애 탐방데크, 생태놀이터 등이 언급됐다. 박선주 영남대 교수는 “팔공산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종이 15종이나 있고 은해사와 동화사 등 공익적 가치가 있는 불교 문화유산도 있다”며 “이런 자연생태와 문화탐방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국립공원이 되면 교통이 더 혼잡해지는데 이걸 해결해야 한다. 용역에서 도로 문제를 확실히 짚을 필요가 있다”고 교통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정우 팔공산국립공원준비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국립공원 지정 당시 제시됐던 지역사회 요구사항 등을 구체화하고, 국립공원제도가 지역사회 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월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내 국립공원 23번째다. 팔공산에는 붉은박쥐·매·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매·삵·담비·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포함해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봉 39곳과 기암 10곳, 계곡 19곳 등 자연경관자원도 77곳 분포해 있다.
  • 국내 자생생물 12% 국내학자가 명명…20년새 4배 증가

    국내 자생생물 12% 국내학자가 명명…20년새 4배 증가

    국내 자생생물 중 국내 학자가 지은 학명이 6851종에 달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5만 8050종의 학명 명명자를 인공지능 기술인 챗지피티(ChatGPT)와 전문가 검토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학자가 지은 학명이 11.8%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0년(1662종)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우리나라 자생생물 학명은 2000년 이전까지 유럽·일본·중국 등 외국 학자들이 발견해 이름을 짓다보니 우리나라 연구자의 명명 비율이 3.4%에 불과했다. 지난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이후 자생생물 발굴사업 등 신종 발굴 연구 등이 추진되면서 국내 연구자의 명명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고유종(2355종)의 학명은 64.0%(1506종)가 국내 학자에 의해 지어졌고, 특히 2001년 이후 발견된 고유종(719종)은 91.6%(659종)에 달했다. 형태적·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개체가 주변국 개체와 다른 종으로 밝혀져 학명에 우리나라를 뜻하는 코레아나(coreana)가 부여된 사례가 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닻꽃’은 기존 명명된 닻꽃(Halenia corniculata)으로 알려졌으나 2019년 국내 학자가 한반도 중남부 분포 개체는 형태나 DNA 염기서열이 한반도 북부나 중국·러시아·일본에 서식하는 종과 뚜렷이 구분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후 참닻꽃(Halenia coreana)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최대 10만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자생종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사순이의 슬픈 죽음/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순이의 슬픈 죽음/황비웅 논설위원

    2018년 9월 대전 중구에 있는 동물원 ‘오월드’에서 퓨마 뽀롱이가 탈출했다. 사육사가 청소하고 나오면서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이다. 오월드 내 출렁다리에서 발견된 뽀롱이는 마취총을 맞고도 배회하다 결국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당시엔 “왜 죄 없는 퓨마를 죽였느냐”는 동정론이 대부분이었다. 감사 결과는 동물원의 총체적 관리 부실이었다.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났다. 지난 14일 경북 고령군의 한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 사순이가 문이 잠기지 않은 우리를 탈출했다가 한 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사람의 실수인데도 동물은 사살됐고 동정 여론이 일고 있는 것까지 ‘뽀롱이 사태’와 판박이다. 하지만 동물원이 아니라 사설 목장이고 국제멸종위기종이라는 점에서 사태는 더 심각해 보인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사순이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 ‘판테라 레오’(Panthera Leo)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수출입이 엄격히 규제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93년 협약에 가입했다. 환경부가 발간한 ‘CITES 수출입 심의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연구용, 동물원 전시, 일시 체류 등을 제외하고 개인은 국제멸종위기종을 키울 수 없게 명시돼 있다. 사순이가 새끼였을 때 사설 목장에 갇힌 것 자체가 미스터리다. 마취총을 쓰지 않고 곧바로 사살한 것도 논란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동물 탈출 시 표준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사자는 인명 살상이 가능한 ‘위험그룹’에 포함돼 현장 상황에 따라 탈출 시 사살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계곡 그늘에서 쉬고 있던 사순이를 마취총을 사용하지 않고 즉각 사살한 것이 옳은 판단이었을까. 정부가 2020년 발표한 제1차 동물원 관리 종합계획(2021~2025)에는 열악한 동물원 시설과 그 안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 내용의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은 동물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시설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법 시행과 인식 개선이 조금만 빨랐어도 이런 비극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 ‘인형 탈’ 논란 中 동물원 곰의 불편한 진실...혹시 서커스 출신?

    ‘인형 탈’ 논란 中 동물원 곰의 불편한 진실...혹시 서커스 출신?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태양곰(이하 말레이곰)이 이른바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지난 4일 국제동물권단체 페타(PETA) 측은 "모두가 중국 동물원의 곰이 사람이 변장한 것인지 진짜 곰인지 여부에 매몰된 나머지 더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다"면서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이 동물이 인간의 오락을 위한 단순한 구경거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PETA 측은 과거 중국의 서커스 조련사들이 곰에게 긴시간 동안 뒷다리로만 걷도록 강요하는 훈련을 시켰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아기 곰의 목이 사슬로 벽에 묶여있는데 이에 곰은 목이 졸리지 않기 위해 두발로 서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PETA 측은 화제의 말레이곰도 동물원으로 오기 전인 과거 서커스 훈련을 강요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앞서 항저우 동물원에서 촬영된 말레이곰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면서 ‘곰의 탈을 쓴 사람’ 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한 바 있다. 이에 오히려 동물원 측은 공식 계정에 화제의 곰 사진과 함께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마치 '인형 탈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듯 오히려 이같은 화제를 즐기고 있는 것. 실제로 이 영상 이후 세계적인 관심과 더불어 관람객들도 폭증하면서 동물원 측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후 해당 동물원 측은 말레이곰의 몸집이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라며,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 보이지만 이 곰은 '진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 중국의 몇몇 동물원들이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보이도록 색칠해 비난받은 전적이 있어 이같은 주장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처럼 관심과 논란까지 커지자 몇몇 서구매체는 이 곰이 진짜가 맞는지 전문가의 검증까지 보도하고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야생생물학자이자 말레이곰 전문가인 웡 박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한 논란을 처음 접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영상 속 곰은 태양곰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나는 현재 연구센터에서 말레이곰 4마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레이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논란이 인 것은 중국의 동물원들이 과거에 ‘가짜 동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양곰으로 더 널리 불리는 말레이곰은 몸무게가 25~65kg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뒷발로 섰을 때 키가 130cm정도에 불과하며, 가슴에 오렌지색이나 크림색의 동그란 문양을 가지고 있어 ‘태양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곰이냐 사람이냐,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논란의 진짜 이유는” [핫이슈]

    곰이냐 사람이냐,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논란의 진짜 이유는” [핫이슈]

    중국의 한 동물원이 곰 인형의 탈을 쓴 직원에게 곰 행세를 하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이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AP통신, 영국 가디언, 더 타임스 등 외신들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영상 속 곰이 실제인지 아니면 곰의 탈을 쓴 사람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중국 항저우의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 속 말레이시아 태양곰(이하 말레이곰)은 꼿꼿하게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서 있고,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또 뒷모습이 찍힌 영상에서는 곰의 엉덩이 부분이 마치 곰 인형 탈이 구겨진 것과 같은 주름이 선명히 남아있어 ‘곰 vs 사람’ 논란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서 있는 모습에서 엉덩이 부분 주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 진짜 사람이 곰의 탈을 쓴 것으로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내비치며 해당 ‘곰’이 사람이라는 쪽에 더 많은 의견이 쏠렸다.  또 일각에서는 그동안 중국 동물원 측이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게 하거나, 당나귀 몸에 페인트로 줄무늬를 그어 얼룩말처럼 보이게 한 전적이 있는 만큼, 문제의 영상 속 곰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항저우 동물원 측은 ‘억울한’ 마음을 담아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공식 SNS에 마치 곰이 쓴 것과 같은 말투로 “몇몇 사람들은 내가 사람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답변은? 그간의 ‘전적’ 탓에 동물원의 해명조차 믿지 못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곰 vs 사람’ 논란은 점입가경에 빠진 가운데,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야생생물학자이자 말레이곰 전문가인 웡(Wong Siew Te) 박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한 논란을 처음 접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영상 속 곰은 태양곰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나는 현재 연구센터에서 말레이곰 4마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레이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논란이 인 것은 중국의 동물원들이 과거에 ‘가짜 동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체스터동물원의 전문가인 애슐리 마셜 역시 BBC에 “영상 속 동물은 틀림없는 ‘진짜 곰’이라면서 ”사람이 탈을 쓴 복장의 증거라고 의신되는 주름은 사실 곰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곰 vs 탈을 쓴 사람 논란에 동물보호단체도 나서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전 세계에서 ‘진짜 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도 해당 논란에 끼어들었다.  미국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의 아시아지부 측은 ”태양곰(말레이곰)은 살아서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면서 ”사람들이 감옥에서 영원히 시간을 보내는 동물의 고통과 그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이 동물은 인간의 오락을 위한 단순한 구경거리고 전락하지 않고, 자연환경에서 자유롭게 살며 번성할 자격이 있다“며 항저우 동물원 및 모든 유사한 시설이 태양곰과 다른 동물을 번식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태양곰으로 더 널리 불리는 말레이곰은 몸무게가 25~65kg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뒷발로 섰을 때 키가 130㎝정도에 불과하며, 가슴에 오렌지색이나 크림색의 동그란 문양을 가지고 있어 ‘태양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멸종위기’ 산양, 양구서 ‘무럭무럭’

    ‘멸종위기’ 산양, 양구서 ‘무럭무럭’

    강원 양구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구군은 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산양 암컷 8마리, 수컷 3마리 등 총 11마리가 태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산양·사향노루센터가 관리하는 산양은 46마리로 늘었다. 양구군이 산양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설립한 산양·사향노루센터는 지난해까지 산양 77마리를 증식해 44마리를 DMZ와 두타연 등에 방사했다. 이를 통해 DMZ, 두타연을 중심으로 양구 일원에서 서식하는 산양은 20년 사이 20여마리에서 156마리로 늘었다. 전국에서 서식하는 산양 1000마리 중 10% 이상이 양구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다. 조재운 산양·사향노루센터장은 “최초 8마리로 문을 연 센터에서 증식해 방사한 산양이 4~5세대까지 자연증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구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민간인통제구역이 있고, 먹이인 초본류, 목분류가 풍부해 서식환경이 좋다”고 전했다. 산양·사향노루센터는 앞으로 서식지 안정화와 타 지역의 산양 복원 지원 등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산양·사향노루센터 관계자는 “양구는 산양이 안정적인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생존 가능 개체 수인 100마리를 이미 넘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서식지 생태연구, 행동 특성 연구 및 개체 증식을 통해 안정적인 개체군을 확보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적 피해 유발 민물가마우지·큰부리까마귀 ‘유해야생동물’ 지정

    경제적 피해 유발 민물가마우지·큰부리까마귀 ‘유해야생동물’ 지정

    어족 및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는 ‘민물가마우지’와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키로 했다. 환경부는 31일 올해 하반기 중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통해 포획 등이 가능하다. 민물가마우지는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 겨울철새로 1990년대 200마리대가 월동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천적이 사라지고 기후변화 등으로 2000년대 이후 일부 개체가 ‘텃새화’되면서 집단번식하고 있다. 번식지 둥지가 2018년 3783개에서 올해 1월 기준 5785개로, 개체수는 1만 9752마리에서 2만7743마리로 늘었다. 큰 새는 하루에 700∼750g, 어린 새는 500∼700g을 먹는 데 강준치·잉어·메기·미꾸리·붕어 등이 주요 먹이다. 내수면 어민들은 민물가마우지 먹성에 어족자원이 고갈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물가마우지 배설물에 뒤덮인 나무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백화현상’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생태적 피해보다 경제적 피해로 지자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요청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주와 강원 평창 등 28개 지자체에서 양식장·낚시터, 내수면 어업 58곳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그동안은 민물가마우지 개체수 조절을 위해 빈 둥지를 재사용하지 못하게 헐거나 공포탄을 발사해 쫓아내는 방식만 사용됐지만 유해야생동물 지정시 사살 등 적극적인 포획이 가능하다.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고 전주 등 전력시설에 피해를 유발한 큰부리까마귀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도심 주거지 인근 녹지공원에서 번식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번식기에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위협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국내에 서식하는 까마귀류 중에서는 까마귀·갈까마귀·떼까마귀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유해야생동물 지정은 양식장 등 재산상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민물가마우지 등 야생동물 서식현황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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