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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처음 발견… 울주 온양 들녘서 먹이활동

    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처음 발견… 울주 온양 들녘서 먹이활동

    천연기념물 고니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마리가 울주군 온양읍 들녘 등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인 이재호씨가 지난달 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온 것은 처음”이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기 전 체력을 라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 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울산시가 선진 철새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니는 국내에서 100여 마리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이면서 눈 아랫부분에 이 검은색보다 작고 노란 동그라미가 있다. 영어 명칭은 ‘툰드라스완’으로 불려 북쪽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라시아대륙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유럽 서부에서 월동한다.
  • ‘화성 지질공원’…국내 16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

    ‘화성 지질공원’…국내 16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

    경기도 ‘화성 지질공원’이 국내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포천·연천·철원)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 국가지질공원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 지질공원을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고,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화성 지질공원은 학술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역사·생태·문화적 자원과 연계가 우수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지정배경을 밝혔다. 지질공원제도는 지질뿐만 아니라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과 동식물의 터전이 되는 지질, 자연, 문화, 역사 등의 요소를 보존 및 활용하여 교육과 관광에 활용하는 제도다.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우정읍 일대(282.5㎢)에 위치한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 응회암, 제부도, 백미리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 등 8개 지질명소를 가지고 있다. ‘화성 국가지질공원’에는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화석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화석, 교과서 등에서 이상적인 지질현상의 예시로 활용되는 단층과 습곡 등 국제적으로 큰 가치를 보유한 지질유산들이 다수 분포한다. 또한 서해안 갯벌, 연안습지, 비봉습지 등 독특한 해양, 습지생태계는 혹고니, 황새, 흰수리꼬리, 매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22년 7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이후 지질공원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 해설사 운영, 지역주민 간담회, 교육 영상 제작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노력을 했다. 경기도는 국가가 인증한 고가치의 지질·자연유산을 활용해 화성 국가지질공원을 지질탐사와 생태관광을 연계한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질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 편의를 위하여 전곡항 층상응회암 지역에 해상 탐방로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지질명소들을 버스·지하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 키워서 먹나?…야생 개구리 옆구리서 돋아난 ‘버섯’ 발견 [핵잼 사이언스]

    키워서 먹나?…야생 개구리 옆구리서 돋아난 ‘버섯’ 발견 [핵잼 사이언스]

    살아있는 개구리의 몸에서 버섯이 핀 것이 확인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의 한 연못에서 옆구리 부근에 버섯이 돋아난 야생 개구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인도 세계야생생물기금 연구진이 이 지역에 사는 파충류와 양서류 등을 탐사하던 중 발견한 이 개구리는 ‘라오 중간 황금 등개구리’(Rao’s Intermediate Golden-backed Frog)라는 이 지역의 고유종으로 실제로도 황금빛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개구리의 옆구리 부근에서 무엇인가 자란 것이 발견된 것.탐사에 참여한 강 및 습지전문가 로히트 YT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연못에서 40마리의 개구리를 관찰하던 중 옆구리에서 작은 버섯같은 것이 돋아난 개구리를 발견했다”면서 “난생 처음 보는 장면이었고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사진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특이한 개구리를 발견했으나 수집하지는 않아 이에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사진을 접한 균류학자들은 이를 ‘애주름버섯’(Mycena) 속에 속하는 버섯이라고 밝혔다. 애주름버섯류는 주로 썩은 나무에서 자라나는데, 살아있는 식물이나 나무와 공생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가 지난해 발표된 바 있다.이에대해 코넬대학교 수의과 대학 박사후 연구원 알리사 웨터라우 카가너는 “개구리 옆구리에 버섯이 있다는 보고를 듣고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개구리의 곰팡이(균류) 감염은 사실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곰팡이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역동적인 유기체로 다양한 환경이나 기후에서 잠재적 숙주에 노출되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랄 수 있다”면서 “이 개구리의 운명을 알 수 없으나 건강하다면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보·명소 위상 걸맞게… 지자체 “이름 바꿉니다”

    천전리 각석→천전리 명문·암각화신불산 습지→능걸산 산지습지0.9㎞ 길이 비나리길→분저재 옛길 자치단체들이 국보급 문화재와 습지보호지역, 명소 등의 이름을 전통과 위상에 맞게 변경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국보 147호인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학술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고 ‘반구대 암각화’와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묶어 ‘반구천의 암각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1970년 12월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울주군 대곡천 중류의 바위 면(너비 9.5m·높이 2.7m)에 기하학적 무늬, 사슴, 반인반수, 배, 기마행렬도 등을 새긴 국보다. 또 신라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도 남아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 등의 암각화보다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각석’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후 학계 등은 각석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암각화’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또 경남 양산시는 최근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신불산 고산습지’의 이름을 ‘양산 능걸산 산지습지’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은 양산시 원동면의 습지를 울산 신불산의 고산습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양산시와 환경단체가 관련 부처에 건의해 이뤄졌다. 능걸산 해발 735m에 형성된 이 습지(0.124㎢)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과 담비 등이 서식하고, 이탄층도 발달해 있다. 충북 증평군은 좌구산휴양랜드 좌구정~삼기저수지 0.9㎞ 구간의 ‘비나리길’을 ‘분저재 옛길’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 길은 2009년 길섶에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쉼터와 1008개의 나무 계단으로 단장돼 비나리길로 불린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분저재 옛길로 부르고 있다. 이에 증평군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이름으로 분저재 옛길로 바꾼다. 지자체 관계자는 “문화유산이나 명소의 명칭 변경은 본래의 전통과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의미가 왜곡되지 않게 하려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천연기념물 수달 두 마리의 가치/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천연기념물 수달 두 마리의 가치/서동철 논설위원

    서울 홍대입구 공항철도 역사에는 지금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는 것을 아쉬워하는 광고가 내걸려 있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낳은 판다다. 고향 경기도를 떠나 원적지 중국으로 가게 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는 모습을 담은 TV 뉴스가 흥미로웠다. 레서판다도 서울대공원의 ‘인기 예감 10대 동물’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환영받았다. 자이언트판다의 축소판처럼 귀여운 모습이지만 유전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서판다는 중국 남부와 미얀마, 히말라야 고산지대가 서식지라고 한다. 서울동물원에 있던 앵두와 상큼이는 천수를 다하고 죽었다. 며칠 전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일본 동물원에 보내려 했지만 문화재위원회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서울대공원과 일본 다마동물원이 수달 한 쌍과 레서판다 한 쌍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결과 레서판다는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에 들어왔지만 수달은 나가지 못하게 됐다는 줄거리다. 그런데 이런저런 보도가 ‘우리는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는 분위기로 모아진 것은 뜻밖이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은 원칙적으로 국외 반출이 불가능하다. 국보와 보물 같은 국가 지정 유형문화재를 외국에 팔거나 교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유형문화재는 국외 박물관 등에서 전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일정 기간 대여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도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전람 목적으로 증식된 경우’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이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에서 번식이 이루어진 수달도 이 예외 규정에 해당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러바오를 들여오며 ‘판다월드’라는 사실상의 독립된 판다동물원을 조성했다. 판다 가까이에선 관람객에게 말소리를 줄이라고 유도하고 있으니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 카메라도 플래시를 터뜨릴 수 없게 했으니 사실상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 규정과도 다르지 않다. 서울대공원도 새로운 레서판다의 반입에 앞서 사육 시설을 크게 정비하고 떠들썩한 이름 공모 행사를 거쳐 새달 공개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대공원 수달이 일본 동물원에 간다면 천연기념물 국외 반출의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은 현지조사에서 “수출 국가와 수입 국가 모두 상세한 사전·사후 관리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서울대공원은 수출 개체의 혈액 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해 장기 냉동 보관하고, 일본 다마동물원은 한국 수달의 활용 계획과 번식 개체의 관리 방안, 장기적인 혈통 관리와 향후 사육 현황 등의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이 판다를 보내는 국가에 그러하듯 단독 사육시설 등의 비용을 들이라는 뜻이 아니다. 멸종위기 종에 걸맞은 관심과 노력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러니 수달의 수출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천연기념물 보존에 필요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일본 고유종이 아닌 외국 동물을 보내는 다마동물원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지정문화재를 내보내야 하는 서울대공원마저 흔한 ‘인기 동물 주고받기’로 생각했다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출 신청서에는 평가가격도 보인다. 한 마리에 수달은 1030만원, 레서판다는 1억 4888만 6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더 비싸고 인기 있는 동물을 들여오니 남는 장사’라는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보완이 이루어지면 다음 문화재위 회의에서는 반출 허가가 날 수도 있다. 그럴수록 수달 같은 천연기념물과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있는 반가사유상이 결코 다르지 않은 가치가 있다는 인식이 이번 기회에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 천연기념물 수달, 日동물원 못 간다

    천연기념물 수달, 日동물원 못 간다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일본의 한 동물원에 기증하려 했으나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계획을 보류하게 됐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천연기념물 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측이 수달 한 쌍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청한 안건을 부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문화재위원 13명 가운데 7명이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위원 4명은 조건을 달아 수출을 허가하자는 의견을 냈고 2명은 보류 의견을 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등은 수출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다만 동물원에서 번식한 수달처럼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관람 목적으로 증식된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수출할 수 있다. 일부 위원들이 수달 수출을 불허한 것은 국내 첫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이고, 암수 한 쌍이라 이후 번식도 할 수 있어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가 레서판다의 서식지 외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일본 다마동물원과 동물 상호 기증을 논의해 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을 잘 살펴 일본 측과 함께 사후 계획을 보완한 뒤 수달 수출 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일 동물원 약속에도 ‘천연기념물’ 수달 일본행 무산된 까닭은

    한·일 동물원 약속에도 ‘천연기념물’ 수달 일본행 무산된 까닭은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일본의 한 동물원에 기증하려 했으나 문화재청 허가를 받지 못하며 일단 계획을 보류하게 됐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천연기념물 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측이 수달 한 쌍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안건을 부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문화재위원 13명 가운데 7명이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위원 4명은 조건을 달아 수출을 허가하자는 의견을 냈고, 2명은 보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등은 수출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다만 동물원에서 번식한 수달처럼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관람 목적으로 증식된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장 허가를 받아 수출할 수 있다. 일부 위원들이 수달 수출을 불허한 것은 국내 첫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이고, 암·수 한 쌍이라 이후 번식도 할 수 있어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때문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한 위원은 “이번 건이 승인되면 한국 최초의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라 수출국과 수입국 모두 상세한 사전·사후 관리 계획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공원 측에서는 수출 대상 개체의 혈액 등 유전자 시료를 미리 확보해 장기 냉동 보관해야 하고, 일본 측에서도 수달의 활용 계획, 관리 방안 등의 자료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가 레서판다의 서식지 외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타마동물원과 동물 상호 기증을 논의해 왔다. 이에 양측은 수달과 레서판다를 서로 기증하기로 합의했고 레서판다 암·수 한 쌍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로 들어왔다. 서울대공원에서 2018년 7월 태어난 수컷과 지난해 6월 태어난 암컷 한 쌍은 올 6월 일본에 나갈 예정이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황새 복원 사업과 관련, 일본 측에서 성체와 수정란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동물원이 수달 수출과 관련 사후 관리 계획을 보완해 다시 신청하면 문화재위원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을 잘 살펴 일본 측과 함께 사후 계획을 보완한 뒤 수달 수출 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야생·인공증식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사랑의 결실’

    야생·인공증식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사랑의 결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야생 수컷 황새와 인공증식 암컷 황새가 짝을 이뤄 2년 연속 사랑의 결실을 보였다. 충남 서산시는 철새도래지 서산버드랜드에서 황새 부부가 2월 들어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 번식 준비 행동을 보이다 지난 8일 알을 품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원에 의해 목격된 새 둥지에서는 황새 부부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고 있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알을 품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확인된다.황새 부부는 지난해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가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로 학계 관심이 높다. 지난해 황새 부부가 낳은 4마리의 황새는 모두 성장해 자연으로 돌아갔다. 황새 부부는 새끼들이 떠난 후에도 둥지에서 계속 머물며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한 탐조객 등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제적 보호종인 황새가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도 느낀다”며 “서산 천수만이 최적의 황새 서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황새의 번식 성공 축하 등을 위해 황새 부부 산란 개수 맞추기 행사를 제공한다.
  • 울산에 조류사파리 명소 20곳 설치

    울산에 조류사파리 명소 20곳 설치

    울산이 조류 사파리 운영 등을 통해 철새 관광지로 뜬다. 울산시는 ‘조류 사파리 명소 설치’와 ‘체험·체류형 탐조 프로그램 운영’, ‘철새 관광상품 홍보’ 등을 골자로 한 ‘조류 사파리 추진계획’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조류 사파리 명소는 가족이나 소규모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촌교 하부, 태화강전망대, 삼호 철새생태원 등 20곳에 설치된다. 사파리 명소에는 QR코드를 내장한 철새 해설판과 명소 안내판을 설치해 철새 정보와 인근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또 독수리와 떼까마귀, 백로, 물새 등을 체험하는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수리 생태체험장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논에 설치된다. 방문객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독수리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생태해설도 듣는다. 시는 두 달간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부터 상설 생태체험장을 운영하고, 12월에는 독수리 축제도 개최한다. 매년 1∼2월에는 태화강 겨울 진객인 떼까마귀 군무 체험장이 운영된다.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외 간이침대에 누워서 관람할 수도 있다. 오는 4∼7월에는 백로 번식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태화강 백로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 태화강을 찾는 백로류 7종 찾아보기와 사진찍기 등 이벤트도 열린다.또 매주 수∼일요일에는 울산철새여행버스가 태화강 하구와 태화루, 선바위 방향으로 하루 두 번씩 물새 탐조 여행을 떠난다. 울산철새여행버스는 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여행사 대상 조류 사파리 설명회 개최, 계절별 철새 홍보 영상 제작, 다큐멘터리·유튜브 연계 홍보 등을 통해 철새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자연이 곧 생태관광자원”이라며 “이를 즐길 수 있는 울산으로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습지’ 등록…국내 25번째

    경북 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습지’ 등록…국내 25번째

    경북 문경시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문경시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에서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리네를 ‘싱크홀’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보통 지하로 연결되는 배수구가 존재해서다. 세계 람사르습지 2503곳 중에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형성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구렁이·물방개·붉은배새매·팔색조·담비·삵·하늘다람쥐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 습지에 사는 야생생물은 총 932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르포] “도롱뇽 산란 시기인데”… 금오름에 또 돌탑 등장

    [르포] “도롱뇽 산란 시기인데”… 금오름에 또 돌탑 등장

    금오름(금악오름) 맹꽁이 서식지가 또다시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은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가 형성된 화산체로,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닌 오름이다.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를 비롯해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이곳에서 맹꽁이 330여개체와 10만여개의 맹꽁이알을 확인한 이후 관광객들이 무심코 쌓은 돌탑으로 인해 양서류의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통계는 도가 제2공항 부지에 있는 맹꽁이 대체 서식지를 금오름으로 하겠다며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환경운동연합 측은 금오름 분화구 내부에는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식생이 없어 화산송이가 양서류의 유일한 그늘막인데 탐방객들이 습지 주변에 널려있는 돌들을 주워 무심코 쌓은 돌탑이 양서류의 서식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주에서 도롱뇽 산란시기는 1월말부터 2월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년여도 안 지나 또 다시 돌탑들이 등장한 것이다. 실제 지난 28일 금오름 현장에 가보니 정상 입구에서부터 돌탑이 눈에 띄었다. 비가 오고 나면 흠뻑 물을 머금어 고이는 분화구는 현재 메말라 있었지만 분화구 안으로 들어서니 발이 움푹움푹 빠질 정도로 습지에 물을 머금고 있었다. 분화구 둥근 원 곳곳에 크고작은 돌탑들이 마구잡이로 쌓여 있으며 서쪽 끄트머리에는 돌담을 이룰만큼 돌탑이 쌓여 있었다.도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돌탑들을 주변으로 정리하는 등 원상복구하는 작업을 했으며 탐방객들이 알수 있게 안내판을 설치해 재발되지 않도록 했다”면서 “현장 점검을 통해 안내판이 부족하다면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산책한다는 이곳 주민 임모씨는 “비가 많이 오면 백록담처럼 물이 불어나는 분화구에는 오리들이 날아올 정도로 청정지역”이라며 “도에서 안내판을 설치했다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SNS 등에 경관적으로 돌탑이 쌓여있는 오름으로 인식되고 있어 무심코 돌탑을 쌓는 것 같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향후 오름휴식년제 도입해서 오름이 잠깐 쉴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유지라 할지라도 행정당국이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해야 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오름은 패러글라이딩하며 수익이 발생하는 곳이어서 토지주가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오름 안내판 크기 정도의 안내판을 크게 설치하거나 오름관리요원을 둬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소뼈 색칠해 호랑이뼈로 둔갑시켜 판매…얼마나 감쪽같나 보니 [포착]

    소뼈 색칠해 호랑이뼈로 둔갑시켜 판매…얼마나 감쪽같나 보니 [포착]

    중국에서 소뼈에 색칠을 해 호랑이 뼈로 둔갑시킨 뒤 건강에 좋다고 속여 판매해 온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시장에서 가짜 호랑이 뼈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지난해 12월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영상에서 상인들은 호랑이 뼈가 다리 통증과 요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당시 남성들은 2㎝ 길이의 호랑이 뼈 조각 하나를 100위안(한화 약 8만 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조사에 나선 당국은 그들이 진짜 호랑이 뼈가 아니라, 소뼈에 색칠을 해 호랑이 뼈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남성들도 “소뼈가 호랑이 뼈처럼 보일 수 있게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를 칠했다”고 인정했다. 중국 당국은 1993년부터 호랑이 뼈를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행위와 호랑이 뼈가 포함된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해 왔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염증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영험한 힘’이 있다고 여겨져 암암리에 불법 거래가 성행했다. 베이징사범대학 야생생물학자인 펑리민 교수는 현지 일간지인 광밍데일리에 “100년 전에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현재는 3000~5000마리”라면서 “호랑이 뼈는 전통적으로 다방면에서 사용돼 왔으나, 현재 중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야생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 하나 뿐”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호랑이 뼈와 마찬가지로 코뿔소 뿔 역시 건강에 좋다는 인식 탓에 무분별하게 불법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MP에 따르면 코뿔소 뿔은 뇌졸중을 예방하고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1993년 이전까지는 코뿔소 뿔로 만든 알약이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2019년에는 한 경매에서 1993년에 만들어진 코뿔소 뿔 알약이 1만 5750위안(한화 약 290만 원)에 낙찰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코뿔소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자 현재는 코뿔소 뿔을 대체해 물소 뿔로 만든 알약이 판매된다. 해당 물소 뿔 알약의 가격은 약 800위안(약 14만 7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당국은 2018년 ‘중대한 질병에 대한 의학 연구 또는 임상치료를 포함한 특수 상황’에서 코뿔소와 호랑이 관련 제품의 판매를 합법화한다고 발표한 뒤 전 세계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 현지법에 따라 상아, 호랑이 뼈, 코뿔소 등 희귀 야생동물 사체 불법 거래가 적발될 시 형법 341조에 따라 징역형 등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야생 호랑이는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인해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의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6년 만에 울산 찾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6년 만에 울산 찾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가 6년 만에 울산을 찾았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황새가 지난 중순부터 울산 북구 천곡동 논 일원을 찾아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황새는 지난 13일 북구 천곡동의 한 논에서 처음 발견됐고, 15일 오전 8시 30분쯤에도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황새는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을 찾은 황새는 2015년과 2017년 가을 태화강 하구에서 발견된 이후 6년 만이다. 조류 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황새가 발견된 곳은 순금산과 동천이 가까워 안전하게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울산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새는 국제적 보호종으로 전 세계에 2499마리 정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멸종됐다. 정부는 1996년 독일과 러시아에서 2마리 황새를 들여와 충남 예산의 황새복원센터에서 2002년부터 인공번식하고 있다. 복원된 개체는 다리에 띠를 두르고 있다.
  • “‘비둘기 먹이주기’ 법으로 금지 가능해진다”

    “‘비둘기 먹이주기’ 법으로 금지 가능해진다”

    ‘비둘기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또 웅담 채취를 위해 곰을 사육하는 산업을 종식하고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곰을 보호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누구든지 사육 곰을 소유·사육·증식할 수 없다’라고 규정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6개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곰 사육 종식이 법으로 확정됐다. 이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곰의 소유·사육·증식 및 웅담 등 부속물의 섭취가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이 부과된다. 또 곰 탈출 등의 사고 예방과 수습 등 관련 절차를 신설하고 사육을 포기한 곰에 대해 보호시설 설치나 재정지원 등의 제반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곰 사육 종식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사육용 곰은 289마리(18개 농가)가 남아 있다. 또 개정안에는 지자체장이 조례로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담겼다. 현재 유해야생동물은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분변 및 털 날림 등으로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 등 재산상 피해를 주거나 생활에 피해를 주는 집비둘기, 전력 시설에 피해를 주는 까치, 인가 주변에 출현해 인명·가축에게 위해를 주는 멧돼지 등이 있다. 유해야생 동물로 인한 인명·재산·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재수단(먹이주기 금지 위반 시 과태료)을 각 지방자치단체 실정에 맞게 마련할 수 있게 된다.
  • 울산에 야생 두꺼비 생태통로 만든다

    울산에 야생 두꺼비 생태통로 만든다

    울산에 야생 두꺼비 생태통로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환경부 주관의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자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중 일부를 돌려받아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중구 태화강 둔치에 ‘물억새 군락지’와 중구 장현저류지에 ‘야생 두꺼비 생태통로’를 각각 조성한다. 시는 사업당 최고 4억 5000만원씩 최대 9억원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울산 태화강 둔치는 생태적 기능 약화로 현재 환삼덩굴과 붉은귀거북 등 생태계교란 종이 서식하고 있다. 여기에다 불투수층 증가, 완충시설 부재, 귀화식물 중심 초지 등은 생태·경관적 문제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시는 물억새를 심어 생태계교란 종 확산을 막고, 홍수 때 강물의 유속을 감소시켜 땅이 파이는 현상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생태습지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어 나비와 잠자리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도록 조성한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야생생물 모니터링과 잠자리 관찰 체험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 두꺼비 산란장인 장현저류지에는 생태통로를 만든다. 장현저류지에서 부화한 두꺼비 새끼는 매년 봄 장현천을 따라 서식지인 인근 황방산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개체가 도로를 건너다 차에 깔려 죽고 있다. 이에 시는 고정형 유도 울타리와 이동통로를 설치해 찻길 사고(로드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현저류지에 쑥부쟁이, 비비추, 고랭이 등 수질 정화 식물을 심어 수질 개선사업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 “매년 반환사업을 해 생태계가 훼손된 곳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불법 알면서… 울릉군, 수년째 ‘꿩과의 전쟁’

    불법 알면서… 울릉군, 수년째 ‘꿩과의 전쟁’

    경북 울릉군이 수년째 불법적으로 ‘꿩과의 전쟁’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울릉군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꿩을 잡기 위해 ‘꿩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에는 ‘농가 기피 대상 3종’으로 꼽히는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 멧돼지 까치가 서식하지 않지만, 꿩이 활개를 친다. 꿩은 울릉도 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명이(산마늘)를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등의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군은 1980년대 이후 꿩 개체수가 늘어나자 19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섰다. 울릉도에 서식하는 꿩은 1만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울릉군은 올해 1500마리 포획을 목표로 잡고 엽사 16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난해보다 6명 늘었다. 문제는 울릉군이 엽사들에게 잡은 꿩을 조리해 먹거나 피해 농가에 나눠줄 수 있도록 자가소비를 허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명백히 불법이다. 야생 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포획한 유해 야생동물은 소각·매몰하거나 고온 멸균 처리해야 한다.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병, 광견병, 구제역 등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울릉군 관계자는 “포획된 꿩은 법에 따라 소각이나 매몰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엽사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예산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야생 생물 보호법은 포획한 야생 동물을 자체 처리하기 어려울 경우 각 지자체 조례가 정한 사유에 해당되면 지자체장이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울릉군은 관련 조례가 없다. 야생생물 보호법 시행령은 처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1차 50만원, 2차 이상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수년째 군이 불법적으로 꿩을 포획하는데도 단속을 해야 할 울릉경찰서, 울릉국유림사업소, 울릉군산림조합 등은 오히려 군의 조치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울릉 주민 A씨는 “꿩 가격이 비싸 해마다 엽사들이 잡은 꿩이 공공연하게 불법 거래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군이 관련 조례를 만들 때까지 꿩 포획을 중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에서 포획한 꿩은 2017년 275마리,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 지난해 806마리다.
  •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4마리, 제주 성산에 새 보금자리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4마리, 제주 성산에 새 보금자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4마리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제주자연생태공원 생태학습장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환경부로부터 용인의 한 전시·관람용 시설에서 사육하다가 사육을 포기한 반달가슴곰 4마리를 환경부로부터 넘겨받아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하여 국제거래가 규제되는 야생생물이다. 이번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한 후, 곰 사육 종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 이송되는 곰 4마리는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이 준공돼 최종 입식이 결정됐다. 이들 곰 4마리는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로 모두 2013년생들이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곰은 지난 9월 기준 580여마리다. 이 가운데 전시·관람용으로 사육되는 곰은 289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제윤 도 기후환경국장은 “반달가슴곰이 제주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한 이송과 적응 이후 제주지역의 자연생태교육의 활용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6년부터 곰 사육이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곰 사육 금지를 법제화하고 ▲남은 사육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육곰 보호시설을 2025년 말까지 구례군, 서천군에 건립한다. 아울러 사육곰 보호시설에 곰을 이송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호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 동물원·수족관 허가제로 전환…미등록 시설 전시 금지

    동물원·수족관 허가제로 전환…미등록 시설 전시 금지

    앞으로 동물원 등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의 야생동물 전시가 금지된다. 야생동물 특성에 맞는 서식환경 조성 및 먹이 공급 등의 의무를 부여해 갈비사자 ‘바람이’와 같은 전시동물 방치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환경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생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동물원은 공영 24개와 민간 90개 등 총 114개에 달한다. 보유 동물은 4만 8911마리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6247마리, 국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이 698마리로 집계됐다.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라 동물원과 수족관 설립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일정 규모 이상 시설 기준과 휴식처·바닥재 등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등 허가요건이 강화된다. 동물원은 검사관의 검증과정을 거쳐야 운영할 수 있고 수의사와 사육사 등 전문인력을 갖추고 보유동물 질병·안전관리 계획과 휴·폐원 시 동물 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존 등록 동물원은 오는 2028년 12월 13일까지 5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허가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환경부와 해부수는 5년마다 동물원과 수족관의 운영현황과 서식환경, 보유동물 복지실태 등을 조사해 공표하게 된다. 개정 야생생물법에 따라 동물원이나 수족관이 아닌 시설에서의 야생동물 전시가 금지된다. 기존 사업자에게는 2027년 12월 13일까지 4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유예기간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영업지의 시도지사에게 전시 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유예기간 중에는 야생동물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만지기와 올라타기 등 행위가 금지되고 위반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원 등 전시시설로 야생동물을 운송할때는 적합한 먹이와 물을 공급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시 최대 60만원의 과태를 부과한다. 특정지역에 밀집 서식해 양식업·내수면어업 등에 피해를 주는 민물가마우지와 까마귀류가 신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됐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동물원의 동물복지 관리 강화 및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의 전시 등을 금지해 야생동물 보호·관리제도의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 ‘하늘·노을공원 맹꽁이’ 사라져…동식물 생태계 파괴 우려”

    김기덕 서울시의원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 ‘하늘·노을공원 맹꽁이’ 사라져…동식물 생태계 파괴 우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2024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 질의에서 2023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올해 47.7%의 높은 불용액 사유인 ‘자원회수시설 건립 부지 선정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미설치’와 관련해, 2023년 예산 수립 당시 불용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미술관의 실태와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일대에 있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월드컵공원 일대를 언급하고,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2019.8.30) 환수위 소관 당시 언급한 난지도 공원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를 이주시키는 사업 관련한 회의록 내역을 읽으며, 월드컵공원에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는 물론, 월드컵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동식물 1400여종(2022년 기준)의 생태계가 크게 파괴될 우려가 크다며 마포 소각장 추가건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월드컵 공원은 지난 1978년에서 1993년 약 15년여간 난지도 일대의 쓰레기 처리장이었던 공간에서 안정화 사업의 성공으로 지금은 생태계가 복원된 곳으로, 김 의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엄청난 수의 맹꽁이가 서식하는 등 동식물 회귀종 서식지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친환경공원으로 변화됐다”라고 주장하며 “변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서울시 관계자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2010년 한강 노들섬에서 노을공원으로 이주시킨 맹꽁이 성체 9마리가 번식한 결과, 올해(2023.8.1) 하늘길·노을길 거리로 나온 맹꽁이 1200마리를 구조해 하늘, 노을공원 습지에 방사했다고 최근 통계자료에서도 나타난 바 있는데,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실제 서식하는 맹꽁이 수는 1만여 마리 이상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맹꽁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보통 수명이 8~10년인데 성체 9개체(유생 220여 개체)가 13년 만에 엄청난 수로 증가한 것은 월드컵공원이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으로 적합하기 때문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만약 소각장이 추가로 건설되어 맹꽁이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상상조차하기 어려운 현실이 올지도 모른다”고 역설하며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9년 8월 진행한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당시, 월드컵공원 생태계 및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월드컵공원 현황 등과 관련해, 시 직영관리공원 22개소에 대한 생태계 보전현황 및 관리 실태를 지적, 친환경 도시생태 야생동물 보전 활성화 정책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당시 김 의원은 시민들이 자연과 하나 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직영 관리하는 도심 속 공원에 있어 “맹꽁이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양하게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고자 정확한 모니터링과 예산수립 등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관심과 실행을 촉구한 바 있으며,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 서식 현황 및 모니터링 실태 등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고자, 올해 11월 초 ‘2018~2023년 최근 5년간 월드컵공원 맹꽁이 구조작업 결과 및 동식물 생태계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 현재 정책 개발과 대책을 강구 중이다. 한편 김 의원은 하늘·노을공원이 맹꽁이 천국이 된 것에 대해 무한한 기쁨이라고 말하면서도 “살아난 난지도가 된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월드컵공원 부지에, 쓰레기소각장이 추가 건설된다면, 사람은 물론 동식물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음이 심히 우려된다”라고 밝히며,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에 대한 재검토 또한 시급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환경의 하나인 생태계의 경우 관련 부서인 기후환경본부 등 서울시에서 전적으로 보호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 등으로 생태계 파괴를 가져온다면 이는 서울시가 전적인 주범 역할을 한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경고의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 안산 시화호에 혹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 발견

    안산 시화호에 혹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 발견

    경기 안산시는 시화호 대송단지 내 습지에서 시화호 조류 동시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78종 2만 6813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화호에서 관찰된 조류 개체는 물닭이 6871개체로 가장 많았고, 검은머리흰죽지 3858개체, 청둥오리 3431개체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멸종위기종 조류도 10종 2320개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혹고니, 고니, 저어새 등 3종 570개체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새매, 물수리, 참매, 잿빛개구리매 등 7종 1750개체가 발견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혹고니, 고니, 큰고니 등이 도래한 것으로 보아 시화호와 대송습지가 겨울철새의 주요 이동경로이자 안정적인 먹이 공급지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종과 개체가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태조사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미연 환경정책과장은 “겨울 철새의 중요한 기착지이자 월동지인 시화호 습지 보전을 위해 철새와 저서생물 등 시화호일대 생태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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