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생동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무능력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산행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회사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87
  • [포토] ‘다시 자연으로’… 금호강서 헤엄치는 수달

    [포토] ‘다시 자연으로’… 금호강서 헤엄치는 수달

    18일 오후 대구시 동구 대림동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암수 1쌍 중 한 마리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방사된 수달은 지난해 8월 전남지역에서 구조된 개체이다. 이들 수달은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포육 된 데 이어 국립생태원·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자연 적응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복귀한다. 국립생태원은 대구지역에 수달 24마리가 서식해 개체 간 서식지 충돌이 적고 먹이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갈대 등 식생군락이 산재해 안정적 서식 조건을 제공한다고 판단해 이날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했다. 2019.11.18 연합뉴스
  • [여기는 인도] 사람 5명 죽인 ‘살인 코끼리’, 포획 후 ‘의문사’ 논란

    [여기는 인도] 사람 5명 죽인 ‘살인 코끼리’, 포획 후 ‘의문사’ 논란

    인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라고 불리며 살인코끼리로 악명이 높았던 코끼리가 포획된 뒤 죽은 채 발견됐다. AFP 등 해외 매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빈 라덴’ 코끼리는 동부 아삼 주(州)에서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농작물을 훼손하는 등 피해를 유발해 인도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현지 야생동물 관리당국은 드론까지 띄우며 광범위하게 추격작전을 벌인 끝에 이 코끼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당국은 ‘빈 라덴’ 코끼리를 사람이 살지 않는 숲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16일 아침, 아삼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목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해당 국립공원이 공개한 사진은 나무 아래에 몸을 모로 뉘인 채 죽어있는 코끼리의 모습과, 코끼리 사체를 살피고 있는 공원 관계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국립공원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빈 라덴’ 코끼리는 공원에 도착한 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코끼리의 탈출을 우려해 발을 묶어 놓았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보호단체는 인도 당국과 국립공원 측이 ‘빈 라덴’ 코끼리를 학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실제로 야생동물 관리당국이 이 코끼리에게 크라크로 불리는 코끼리 훈련방식을 적용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주로 어린 코끼리 길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크라크 훈련은 매우 고되기로 유명한 만큼, 생후 35년으로 추정되는 ‘빈 라덴’ 코끼리에게는 부적합했다는 것이 야생동물보호단체 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부검을 통해 코끼리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도 당국이 지난 6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도에서 코끼리에게 목숨을 잃은 사람은 약 2300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만연한 삼림 벌채가 코끼리와 인간의 접촉 횟수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코끼리 역시 독살·총살되거나 철도에서 기차와 충돌해 죽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행방 묘연했던 보르네오섬 피그미 코끼리 독살…사체 발견

    행방 묘연했던 보르네오섬 피그미 코끼리 독살…사체 발견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에서 독살이 의심되는 피그미 코끼리(난쟁이 코끼리) 사체가 발견돼 야생동물 보호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루 전 보르네오섬 사바주 키나바탕칸 강 인근 농장에서 멸종위기종인 피그미 코끼리 한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체를 부검한 말레이시아 당국은 독살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 차관 다툭 크리스티나 리우는 “독 혹은 비료에 섞인 독으로 인해 장기부전이 발생하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우 차관은 “부검 결과 코끼리의 심장과 폐, 간, 비장, 신장 등 장기 손상이 심했다”면서 “위장에는 고구마와 기름야자 등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독을 먹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숨진 코끼리는 ‘기랑’이라는 이름의 암컷으로, 최근까지 다나우-기랑 야생동물센터(DGFC)가 집중적으로 관찰하던 연구 대상 중 하나였다. 센터 측은 나흘 전까지만 해도 코끼리가 정상적으로 활동했으며, 다른 두 마리의 암컷과 함께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3일을 마지막으로 코끼리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 말레이시아 국가관광문화환경부 장관은 코끼리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 조건을 강화하는 등 관련법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경찰과 협력해 코끼리를 죽인 범인을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비 인력을 늘리고 훈련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상아를 노린 밀렵꾼들의 소행인지 아니면 농작물 피해에 앙심을 품은 농부들의 소행인지는 조사가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보르네오섬에서는 지난달에도 상아 두 개가 모두 잘린 피그미 코끼리의 사체가 발견됐으며, 9월 말에는 총알 70여 발을 맞고 죽은 피그미 코끼리가 물에 잠긴 채 발견됐다. 이 코끼리 역시 상아가 모두 잘려져 있었다. 작은 덩치와 큰 귀 때문에 일명 ‘덤보’로 불리는 피그미 코끼리는 야생 개체 수가 1500여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종이다. 그러나 코끼리 상아를 노린 사냥꾼들의 무분별한 밀렵으로 개체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수원시, 지자체 최초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 수립

    수원시, 지자체 최초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 수립

    최근 수원시청 별관 주변에서 죽은 박새 3마리가 발견됐다. 별관의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고 날아가다가 부딪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새의 투명창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야생조류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는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저감 대책’ 수립과 함께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야생동물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간담회’를 열고 시가 기획한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사업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의 사업안에 따르면 시는 기존 건물·방음벽에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스티커·필름 부착을 유도하고, 신규 건물·시설에는 투명창을 줄이고 문양이 새겨진 유리를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적용대상은 ▲도로·철도 건설 사업을 할 때 설치하는 투명 방음벽 ▲ 건축물 유리창 ▲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입구 투명 인공구조물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류 유리 충돌 현황 및 저감 방안’을 발표한 김영준 국립생태원 부장은 “조류의 유리 충돌을 줄이려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대국민 홍보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또 충돌 방지 제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복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수원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56개소에서 조류 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1년에 건물 유리창에 충돌해 부상·폐사하는 야생 조류는 764만 9000여 마리, 도로 투명방음벽에 충돌하는 조류는 23만 30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낙연 총리 질책 후…김현수 농림장관 “돼지 침출수 유출 송구”

    이낙연 총리 질책 후…김현수 농림장관 “돼지 침출수 유출 송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경기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매몰한 돼지 사체의 침출수로 하천이 오염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많은 (사체)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인 차량과 야적된 사체의 침출수가 유출됐다”며 “살처분과 매몰 과정이 순차적으로 잘 이뤄져야 했는데 엇박자가 상당히 있었다. 살처분을 먼저 하고 렌더링(Rendering·가열처리로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작업) 공장으로 가려 했는데 공장으로 가지 못하게 됐고, 그 과정에 혼선이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김 장관의 사과 브리핑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침출수 유출과 같은)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들이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고통을 겪는 국민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 장관들이 바쁘시더라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질책성 당부를 한 이후 열렸다. 김 장관은 “10일 연천군은 침출수 유출을 확인한 즉시 도랑과 마거천에 유출된 침출수를 준설차와 소형 모터를 활용해 제거했다”며 “침출수가 도랑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저류조를 만들었고, 도랑에 이중의 둑을 설치해 추가 오염을 차단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질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고, 현장에서 환경부 직원이 직접 수질을 측정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수질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연천군에 매몰지가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울타리를 조속히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악취 발생과 비 피해를 막고자 비닐하우스와 배수로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中 페스트 환자 발생… 질본, 위기경보 ‘관심’ 단계 유지

    中 페스트 환자 발생… 질본, 위기경보 ‘관심’ 단계 유지

    “韓 유입 가능성 낮다… 대응역량 충분”중국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가 2명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신속위험평가를 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의 ‘관심’ 단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 지역의 한 의료시설에서 전날 오후 2명이 폐렴성 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 출신의 중년 부부인 두 사람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튿날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붐비는 의료시설 중 하나인 차오양병원은 전날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이날부터 정상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방역과 예방을 위한 조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지 보건당국에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는 페스트 환자 유입 시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는 등 대응 역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페스트는 감염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환자 또는 사망자의 체액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으며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 잠복기는 1~7일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들까부는 새끼에 암사자 ‘응가’, 절규하는 수달, 비웃는 올빼미

    들까부는 새끼에 암사자 ‘응가’, 절규하는 수달, 비웃는 올빼미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사진작가 새러 스키너가 촬영한 어린 사자 사진이다. 요 녀석, 암사자를 상대로 들까불며 장난을 치는데 암사자는 ‘응가’를 뿜어낸다. 다음 장면이 유쾌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스키너의 사진은 폴 조인슨힉스와 톰 슐램이 시작해 벌써 다섯 번째를 맞이한 유별난 사진전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전’ 2019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스키너는 “사진작가로서 내가 경험한 일들을 똑같이 미래 세대도 즐길 수 있으려면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국 BBC가 대상을 놓쳤지만 결선에 오른 작품들도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13일 10편을 소개했다. 수달은 정말로 ‘오 마이 갓’이라고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 상어에 쫓겨 기겁을 하고 달아나는 물고기, 부끄럽다는 건지 아니면 숨바꼭질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는 곰 사진도 있다. 뭔가를 실컷 비웃는 표정의 올빼미도 보인다. 잘못된 시간, 잘못된 곳에 있다가 봉변을 당하는 새도 있다. 여기선 여덟 작품만 소개한다. 사진 위부터 작가 이름을 적는다. 새러 스키너, 해리 워커, 도나 부르동, 앤서니 페트로비치, 비키 자우룬, 알라스테어 마슈, 틸락라지 나가라지, 발테리 물카하넨.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물왕저수지~오이도까지” 시흥 물길따라 떠나는 만추 걷기여행

    경기 시흥시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행사를 함께할 시민원정대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 원정대’ 행사는 물왕저수지부터 연꽃테마파크~호조벌~갯골생태공원~월곶포구~배곧신도시~오이도를 잇는 물길 걷기 행사다. 시흥의 수변생태관광 활성화 추진을 위해 물길의 처음과 끝을 걸어보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24㎞를 걷는 이번 행사는 관광 트렌트인 걷기를 기본 모티브로 구간구간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1구간인 물왕저수지~연꽃테마파크를 비롯해 2구간 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 3구간 갯골생태공원~월곶포구, 4구간 월곶포구~배곧생명공원, 5구간 배곧생명공원~오이도로 나눠지는 출발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종 목적지는 오이도 빨간등대다. 오는 21일까지 모집하고 시흥블루웨이 걷기여행 홈페이지 (blueway.modoo.at)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선현 관광과 관광축제팀장은 “사전에 진행했던 현장답사에서 전세계에 3000여마리 남아있는 저어새를 20여 개체 발견했다”며 “시흥물길 구간이 생태환경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안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민원정대 행사를 시작으로 관계공무원과 생태·환경·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수변생태관광 가치를 찾는 세미나를 오늘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과(031-310-2913)나 환경보전교육센터(070-4788-0007)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랑부리백로의 겨울나기 비행을 추적하다

    노랑부리백로의 겨울나기 비행을 추적하다

    해남·고창서 1200㎞ 날아 대만·필리핀 도착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된 철새인 노랑부리백로는 전남 해남과 고창군 연안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평균 시속 50여㎞로 동중국해를 지나 1200여㎞ 떨어진 대만과 필리핀에서 겨울을 보낸다. 1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노랑부리백로 두 마리의 이동 경로 추적 결과를 공개했다. 한 노랑부리백로는 지난달 29일 전남 해남 인근 갯벌을 떠나 상공을 지난 뒤 1215㎞를 이동해 다음날 대만 북동쪽 신베이시 해안 습지에 도착했다. 또 다른 노랑부리백로는 지난달 30일 전북 고창 연안 갯벌에서 출발해 평균 시속 51㎞로 1477㎞를 날아 다음날 대만 타이난에 닿았다. 이어 다시 1340㎞를 비행해 2일 필리핀 산토토마스강 하구에 이르렀다. 겨울에 노랑부리백로가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동 경로와 속도를 파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전남 영광군 칠산도에서 출생한 노랑부리백로 두 마리에 국내에서 개발한 위치추적장치인 ‘GPS-이동통신 시스템 기반 야생동물 위치 추적기’(WT-300)를 부착했다. 이 위치 추적기는 태양열로 충전하며, 4시간에 한 번씩 새들의 위치를 알려 준다.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에 3000마리 안팎만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호종이다. 몸길이는 약 55㎝이며, 온몸이 흰색이다. 4∼6월 맨땅에 둥지를 틀고, 옅은 청록색을 띠는 알을 2∼4개 낳는다. 국내에는 영광 칠산도와 옹진 신도가 주 번식지다. 연구소는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서비스’(gis-heritage.go.kr)에 노랑부리백로 이동 경로를 공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식지 선정 기준 없는 ‘주먹구구 방사’에… 갈 곳 없는 반달가슴곰

    서식지 선정 기준 없는 ‘주먹구구 방사’에… 갈 곳 없는 반달가슴곰

    환경부가 지난달 30일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당초 방사하려던 경북 김천 수도산 대신 기존 서식지인 지리산 구례에 방사했다. 지리산은 반달곰 수용 가능 개체가 거의 포화상태에 달해 새로운 서식지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도산 시험 방사는 안전과 절차적 문제 등 사전 준비 부족으로 각종 우려와 논란이 일면서 끝내 무산됐다. 환경부가 반달가슴곰 복원과 관련해 ‘개체 확대’에서 ‘서식지 관리’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새로운 서식지 선정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방사를 추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은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후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 지리산과 수도산에 6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20마리를 방사했고, 야생에서 새끼 44마리가 새로 태어났다. 반달곰의 출산·수명 등을 고려할 때 2027년 이전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 증가하면 새로운 서식지가 필요하다. 지리산의 적정한 서식 개체수는 78마리로 추산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지리산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 등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수도산에 방사할 계획을 세웠다. 수도산은 2018년 8월 27일 ‘오삼이’(KM 53)가 지리산을 벗어나 처음으로 정착한 지역으로 반달곰의 새로운 서식지로 주목받았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벗어난 지역에서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오삼이는 반달곰 복원에서 다양한 연구과제를 제공했다. 2015년 태어나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으로, 지리산 북부 불무장등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다 2016년 9월 위치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 확인이 끊겼다. 그런 오삼이가 지리산에서 직선거리로 80㎞ 이상 떨어진 김천 수도산에서 2017년 6월 14일 발견된 것이다. 해외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 거리가 0.6~8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리산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의 이동만 확인됐다.지리산 권역을 벗어난 이동이 확인되면서 체계적인 추적·모니터링 구축이 필요해졌다. 오삼이는 포획 후 지리산에 재방사됐지만 또다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2017년 지리산에서 동면까지 했지만 2018년 5월 수도산으로 향하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그해 8월 건강을 회복한 오삼이 몸에 발신기를 부착한 뒤 수도산에 방사했다. 지리산 반달곰 개체수 증가로 오삼이를 비롯한 반달곰들이 2014년부터 지리산권역을 벗어나 3개 지역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의 적정수용력 연구 결과, 수도산·민주지산·덕유산·가야산·백운산 등 중남부권역이 새 서식지로 평가됐고, 총 수용능력이 2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수도산은 20마리 서식이 가능하다. 한반도에 1000마리 이상 곰이 서식했다는 점에서 향후 백두대간을 포함한 서식지 발굴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반달곰의 수도산 방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림청은 환경부의 일방적인 방사 추진에 유감을 표했다. 방사지가 산림청의 단지봉 경제림육성단지(1247㏊)로 산림 경영을 위해 2004년부터 투자가 이뤄졌는데 곰 개체가 늘면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이어져 활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국립김천치유의숲 개장을 앞두고 안전 우려도 제기된다. 2017년 수도산과 올해 6월 구미 금오산에서 오삼이를 발견한 것도 등산객이다. 수도산을 자주 찾는다는 등산객 최모(56)씨는 “발 달린 맹수가 어디를 못 가겠냐”면서 “곰 출몰지역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림조합과 산림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등은 반달곰 방사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임업단체들은 “곰 방사에 대한 법적 근거 및 목적과 효과 등이 불분명하고, 산주들에 대한 재산권 및 사업까지 침해하는 것”이라며 “새 서식지를 선정한다면 국립공원에 방사하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가야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수도산을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뒤 국립공원으로 확대하려 한다는 음모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초 오삼이의 수도산 방사를 주장했던 녹색연합도 추가 방사에 부정적이다. “서식 환경부터 안정성, 주변 식생 및 다른 동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 없이 개체 증식에만 집중한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추가 방사는 서둘러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경부도 멸종위기종의 새 서식지 기준도 세워놓지 않고 있다. 산 높이와 먹이 자원, 도로나 등산로 등을 판단해 결정하는 수준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종(種) 보전 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배제선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방문객 배려 없는 곰 방사로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종 복원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지리산 탐방객을 줄이고 서식지 안정화 등의 노력과 함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복원 업무를 일원화·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삼이의 수도산 방사 계획이 폐기된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다른 지역의 반달곰 복원사업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산이 있는 경북 김천시도 반달곰 방사에 적극적이다.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산 일대 불법 사냥구역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쳤고 곰 출현을 알리는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했다. 김천시는 지역 상징으로 반달곰을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관계자는 “오삼이가 정착하면서 수도산이 새로운 서식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무 피해가 없고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작으며 지자체가 원한다면 새 서식지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달곰 복원이 개체수 증식에 집중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복원사업은 2004년 러시아·중국·북한 등에서 들여온 반달곰을 지리산에 방사하면서 본격화했다. 반달곰이 자체 번식하고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는 50마리로 추산되는데 현재 6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 존속개체군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조기 달성했다. 인공수정을 통한 출산이 이어지면서 국내 인공수정 기술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지리산에 방사된 곰이 야생에서 처음 출산했고, 2017년에는 야생에서 낳은 새끼가 자라서 다시 새끼를 낳는 ‘3세대 출산’이 확인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러시아에서 곰을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반달곰 서식이 최초 확인됐다. 태어난 지 8~9개월 된 어린 새끼로, 어미곰이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3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리산 방사된 곰 46마리 가운데 현재 20마리만 서식하면서 ‘적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국립공원공단은 26마리 중 12마리는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데려왔고, 14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리산권역을 벗어난 곰이 백운산에서 올무에 걸려 폐사했는가 하면 올해 8월 표지기가 부착되지 않은 새끼 곰이 전북 장수에 출현하기도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증식을 통한 개체수 확대와 함께 반달곰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김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멧돼지 포획 포상금 인상해 달라”…SF 발생에 따른 정부 긴급대책

    “멧돼지 포획 포상금 인상해 달라”…SF 발생에 따른 정부 긴급대책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잡기에 대대적으로 나선 가운데 정부가 ASF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으로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주도적으로 대폭 인상 지급하는 등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에 대한 멧돼지 포획 포상금 인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0일 농촌지역 시·군들에 따르면 수확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를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방지단은 시장·군수의 사전포획허가를 받은 엽사 30~50명으로 구성되며, 야생동물 때문에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있으면 즉시 출동해 포획활동을 벌이게 된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를 우선 포획한다. 시·군들은 이들 야생동물의 효율적인 포획 등을 위해 방지단에 마리당 3만~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포상금이 실비 정도에 그쳐 방지단이 아예 출동을 않거나 늑장 출동하면서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돼 왔다. 따라서 방지단의 사기 진작과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선제적으로 조절해 ASF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서는 포획 포상금을 한시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 영동군이 지난 7~9월 3개월 간을 멧돼지 집중 포획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포상금을 자체적으로 종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배 올린 결과 큰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 포획한 멧돼지는 모두 654마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9월 포획한 멧돼지가 전체의 86.7%인 567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접한 보은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영동군 관계자는 “멧돼지 개체수 조절의 지름길은 포획 포상금 인상”이라고 귀뜸했다. 강원도 내 시·군들도 이달부터 조례에 따라 3만~5만원까지 지급 중인 방지단의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10만원으로 일시 상향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는 ASF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으로 멧돼지 포획 보상금 인상 지급방안을 즉시 도입하고 예산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따옥아, 올 겨울 무사히 지내렴”

    “따옥아, 올 겨울 무사히 지내렴”

    ‘방사한 따오기가 첫 겨울을 무사히 넘길까.’ 경남도는 인공 증식을 거쳐 지난 5월 야생으로 방사해 첫 겨울을 맞는 우포 따오기 생존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등과 함께 방사 따오기 월동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땅이 얼어붙어 먹이활동을 제대로 못 하면 영양실조 등으로 폐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도와 환경부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 복원을 위해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창녕군 우포늪 인근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금까지 401마리를 증식했다. 이 가운데 건강한 40마리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한 뒤 지난 5월 22일 방사했다. 방사 따오기 가운데 5마리가 죽고 2마리는 다쳐 구조돼 현재 33마리(암컷 10마리, 수컷 23마리)가 야생에 적응하고 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들이 첫 겨울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태어나고 자란 복원센터 주변에 최근 3.3㎡ 크기 임시 서식지 3곳을 조성해 미꾸라지와 지렁이 등 먹이를 공급한다. 임시 서식지에는 보온을 위해 땅 밑에 전기 열선도 설치했다. 김성진 창녕군 우포따오기사업소 주무관은 “GPS 관찰결과 방사 따오기 23마리는 우포늪과 인근 화왕산 계곡 일대에서 서식하고 10마리는 합천군·밀양시·의령군·함안군, 경북 고령군, 대구 달성군 지역 등 낙동강변을 오가며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사 따오기에 부착된 GPS가 24시간 동안 한 곳에 멈춰 있으면 센터 관계자가 현장으로 출동한다. 도와 환경부는 2029년까지 해마다 30마리씩을 방사해 야생 따오기를 300마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시론]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가 옮겼을까/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수의학 박사

    [시론]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가 옮겼을까/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수의학 박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와 멧돼지의 분비물,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라 할 수 있다. 아직 ASF에 대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부는 현재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남으로 ASF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7일 야생 멧돼지를 통한 ASF 확산을 막겠다며 경기도 파주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광역 울타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멧돼지에 대한 총기 포획이 금지됐던 포천과 양주, 동두천 등 완충 지역 5개 시군에서는 28일부터 멧돼지 총기 포획을 허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24시간 내내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ASF 오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산림청은 멧돼지 폐사체를 조기에 발견해서 처리하기 위해 440명 규모의 수색팀을 발생 지역에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 멧돼지의 양돈농장 침입을 막고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시행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야생 멧돼지가 GOP 철책을 넘어 남쪽으로 온 것이 ASF의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필자는 얼마 전 민관군 합동대비태세 점검 관련 제의가 있어 국방부, 농식품부, 환경부,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휴전선 접경지역 부대를 동행하며 군의 ASF 대비태세 현장을 확인했다. 이번 여정은 155마일 휴전선 서쪽 김포로부터 시작해 동쪽 고성까지 휴전선 철책을 따라가는 것으로 진행됐다. GOP 철책에는 주먹 하나가 들어가기도 어려울 정도의 촘촘한 철망과 한 뼘 굵기의 철주(쇠기둥)와 철주 사이의 철망 그리고 그 위에 동그랗게 여러 겹으로 촘촘하게 감은 가시 돋친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또한 철책은 남쪽의 남책, 북쪽의 북책, 가운데의 중책 이렇게 3중 구조로 돼 있다. 철책에는 사람이나 야생동물의 침입 또는 이동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광센서가 부착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야생 멧돼지의 활동을 실시간 추적 감시할 수 있다. 철책 하부는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고 철책 곳곳에 야생동물 기피제까지 설치돼 있어 야생 멧돼지가 이를 통과해 남쪽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동행한 관계자들의 일관된 의견이었다. 두 번째로 서해안과 동해안 및 임진강을 건너 강화도와 김포 일대를 가로지르는 한강 하구로 야생 멧돼지가 홍수 시 떠내려오거나 바다를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이곳을 경계 중인 해병과 육군 부대는 평소 과학화 감시장비로 멧돼지의 움직임을 식별한 후 야생 멧돼지가 한강 하구 중립 지역을 통과할 경우 사살하고, 바다를 통해 내륙 상륙을 시도할 경우 고속단정을 동원해 포획할 계획을 갖고 실제 훈련도 하고 있어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였다. 세 번째로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강원도 철원의 ‘DMZ 평화 둘레길’은 대부분 민통선에 위치해 있으나 일부는 DMZ 내부로 연결돼 주요 관광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이를 통한 ASF 전파가 우려되는바 해당 군부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들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에도 대비, DMZ 내부 화살머리고지 인근에 차량방역시설 1곳과 대인방역시설 12곳을 새로 설치해 차량 및 인원 출입 시 방역을 실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둘레길을 통한 ASF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접경지역 숙영 부대에서 나온 잔반을 야생 멧돼지가 섭취해 ASF를 전염시키지 않을까 우려돼 군부대의 남은 음식(잔반) 처리 실태에 대해서도 환경부 관계자와 함께 꼼꼼히 살펴봤다. 하지만 대부분의 숙영 부대는 잔반을 전문 위탁업체에 맡기고 보관 잔반에 잠금장치를 하는 등 깨끗하게 보관 조치를 하고 있었다. 전문 위탁업체의 출입이 곤란한 일부 격오지 부대의 경우에는 자체 잔반 처리기를 이용해 야생 멧돼지가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었다.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ASF가 접경지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취약 요소들을 휴전선 155마일을 다니면서 다각도로 점검하고 살펴봤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류나 곤충 등에 의한 감염 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는 더이상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선을 구축하고 항공 및 지상 방역 활동 강화, 멧돼지 총기 포획 강화 등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안녕? 자연] 관광객 ‘인증샷’이 고릴라를 죽음으로 내몬다 (연구)

    [안녕? 자연] 관광객 ‘인증샷’이 고릴라를 죽음으로 내몬다 (연구)

    여행을 떠난 숲에서 야생 고릴라를 만난 관광객 상당수는 고릴라를 직접 찍거나 고릴라를 배경으로 한 셀프카메라 사진을 찍는 등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기념이 될 만한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일이 고릴라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아는 관광객은 얼마나 될까. 최근 영국 공립대학인 옥스퍼드브룩스대학 연구진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 야생 고릴라를 만날 수 있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우간다 등지에서 촬영된 뒤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야생 고릴라와 인증샷을 찍은 관광객 사이의 거리가 7m 미만인 사진은 총 643장이었다. 콩고와 르완다, 우간다에서는 야생동물보호를 위해 관광객에게 야생동물과의 거리를 최소 7m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것. 뿐만 아니라 사진 20장에는 아예 야생 고릴라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연구진은 인증샷 등을 위해 야생 고릴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행위가 고릴라에게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옮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간에게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가벼운 질병이지만, 만약 이러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릴라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실제로 르완다에서는 원치 않게 인간과 접촉한 야생 원숭이 11마리에서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이중 두 마리가 세상을 떠났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인간이 지나치게 접근할 경우, 고릴라가 먼저 호기심을 보이고 접촉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콩고와 르완다, 우간다 측은 인간에게 쉽게 호기심을 보이는 어린 고릴라들이 인간과 접촉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관광객에게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 장소에서만 마스크를 벗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역시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연구진은 뉴사이언티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관광객은 언제나 더 괜찮은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이드 팁을 원한다”면서 “야생동물보호를 위해서는 일정거리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2019 유럽영장류동물학회 연례행사에서 발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 치료비 지원받으세요”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 치료비 지원받으세요”

    경북도가 뱀, 벌,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치료비 등을 지원해 줘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각종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 보험’을 통해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야생동물 공격으로 다쳐 치료를 받으면 최대 100만원, 사망하면 위로금 500만원을 준다. 사고 발생일 기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 지역에서 야생동물 피해를 본 경우가 대상이다. 야생동물 범위는 도민이 주로 피해를 보는 벌, 뱀, 멧돼지, 고라니 등으로 한정했다. 도는 야생동물 범위가 넓고 보상금 지급관 관련해 보험사와 분쟁 소지가 있어 이처럼 조정했다. 병원 치료를 모두 마친 후 시·군 야생동물담당 부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료비를 신청하면 된다. 보험사의 지급심사를 거쳐 지급액이 결정되고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지금까지 3년여간 623건에 3억 3200만원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 25건(명)에게는 위로금 등 1억 4000만원이 지원됐다. 연도별로는 첫 해 236건(치료비 등 1억 5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136건(5410만원), 2017년 124건(5900만원), 올들어 94건(4100만원) 등이다. 피해는 뱀 50%, 벌 35%, 멧돼지 4% 등으로, 매년 7∼9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피해 주민과 유가족들이 크고 작은 보상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홍보를 철저히 해 피해를 보고도 보험을 알지 못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도 경찰, 늘보곰 성기 먹고 호랑이 밀거래 남성 6년 만에 검거

    인도 경찰, 늘보곰 성기 먹고 호랑이 밀거래 남성 6년 만에 검거

    인도 경찰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늘보곰들을 죽여 수컷의 성기를 먹어치운 악명 높은 밀렵꾼을 6년 만에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야를렌이란 이름만 알려진 이 남성은 인도 중부의 호랑이 밀거래에 중요 인물로 수배돼 오랜 시간 도망 중이었는데 지난 19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에서 검거됐다. 정글에서 수렵에 의존해 살아가는 파르디베헬리아 부족 출신인 그는 늘보곰의 성기가 최음제라고 생각해 먹었다고 마드햐 프라데시 삼림국의 태스크포스 팀을 이끈 리테시 시로티아는 말했다. 가짜 신분을 여럿 만들어 검거를 피해 온 야를렌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며 변호인을 고용했는지, 혐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3일 법원에 출두해 잠깐 얼굴을 비쳤을 뿐이다. 인도에서도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일은 불법이다. 원시 부족들이라도 전통을 체험하게 하는 정도로 숲에서의 사냥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뿐이다. 인도 정부는 이들이 원시적인 사냥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며 대안들을 제시하지만 이들은 한사코 공동체의 중심으로 들어오길 거부하고 있다. 야를렌이 처음 체포된 것은 2013년으로 칸하 국립공원에서 성기와 쓸개 등이 사라진 두 마리 곰 사체가 발견된 뒤였다. 1년을 복역한 그는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달아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적잖은 사람들이 곰을 사육한 뒤 쓸개를 채취하고는 사체를 내버리거나 위생적이지 못한 사육장에 방치해 사회문제가 되곤 하는데 중국인들은 한결 더 맹신해 국제 암시장에서 곰 쓸개는 높은 값에 거래된다. 시로타는 야를렌이 멸종위기종의 국제거래 협약(CITES)을 여섯 차례 위반한 것으로 등록돼 있으며 세 건은 호랑이 밀렵, 세 건은 곰 밀렵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무인도로 떠밀려온 ‘고무밴드’를 먹이로 착각한 갈매기들

    [안녕? 자연] 무인도로 떠밀려온 ‘고무밴드’를 먹이로 착각한 갈매기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떠밀려온 고무 쓰레기가 해양생명체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자드 반도에 있는 무인도인 멀리온 섬(Mullion island) 갈매기과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큰갈매기 및 재갈매기와 가마우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섬에 출처를 알기 힘든 고무밴드 쓰레기 수 천 만개가 떠밀려왔고, 새들은 가늘고 둥근형태의 이 고무밴드를 주 먹이인 벌레나 곤충으로 착각해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리자드 반도 일대의 생태를 관리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고무밴드 쓰레기는 섬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이를 먹이로 착각한 새들은 자신이 직접 먹거나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둥지로 가져가는 일이 잦다. 전문가들은 측은 이 무인도가 인간의 접근을 금지한 장소지만, 인간의 영향력은 도처에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고무밴드나 고무가 단단하게 뭉쳐진 알갱이 등이 바다에 버려진 뒤 조류의 영향으로 섬에 다다른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작게 뭉쳐진 고무 알갱이는 인근 지역에서 꽃을 키우고 꽃다발을 제작하는데 사용됐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인도의 환경오염을 파악하고 있는 민간단체 내셔널 트러스트의 레이첼 홀더는 “갈매기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멀리온 섬과 같은 장소는 조류들의 주요 서식지인데, 이들이 인간활동의 영향으로 희생되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새들의 배설물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녹색 낚시 그물과 노끈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면서 “갈매기 한 마리는 10㎝ 길이의 낚시 고리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 트러스트 측은 기업이 야생동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의 물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하며, 인간이 사용한 물질의 사용과 폐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인간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멧돼지 수렵장 안 된다” 이웃 道에 제동 건 경북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매개체 가능성이 제기된 멧돼지 포획 대책으로 나온 순환수렵장 운영이 이웃 자치단체들 사이에 갈등을 낳고 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6개 시도와 20개 시군이 올해 순환수렵장 운영 계획을 승인받았다. 기간은 다음달 28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이다. 이 가운데 경북도(안동시, 문경시, 청송군, 예천군, 봉화군, 영덕군)와 강원도(강릉시, 삼척시)는 멧돼지 사냥을 위해 외지 엽사와 수렵견이 몰려들면 멧돼지 이동이 활발해져 ASF 전파 가능성이 커진다며 최근 수렵장 운영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경남도에서는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4개 군이 수렵장 운영을 승인받았지만, 운영에 나서기로 한 곳은 함양군뿐이다. 경북도는 전날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순환수렵장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건의서를 내기도 했다. “일부 지역의 수렵장 운영으로 자칫 그동안의 ASF 차단 노력이 물거품이 될 뿐 아니라 엄청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했다. 다른 지차제들은 예정대로 수렵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달 초 시군 부단체장 영상 회의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해 순환수렵장 운영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엽사와 수렵 차량이 방역 소독시설을 반드시 거치도록 조치하고, 포획한 멧돼지는 반드시 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건으로 수렵장을 운영할 경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도 수렵장 운영을 예정대로 실시한다. 다만 ASF가 충남 이남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 즉각 수렵장 운영을 중단하도록 시군에 권고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예방,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 시군 수입 확대 등 지자체 사정을 고려할 때 일괄적인 지침을 내리는 게 적합하지 않다”면서 “ASF가 확산한다면 수렵장 운영을 중단해야겠지만 개장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판단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가 말랐다” 美 플로리다 최대 ‘야생거북’ 암거래 적발

    “씨가 말랐다” 美 플로리다 최대 ‘야생거북’ 암거래 적발

    미국 플로리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야생거북 밀수가 적발됐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18일(현지시간) 멸종위기 야생거북을 불법 포획해 암시장에 내다 판 밀렵꾼 2명이 체포됐다고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이하 FWC)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이 지난 6개월간 불법 포획한 야생거북은 4000마리 이상으로, 그 가치는 20만 달러(약 2억 3620만 원)에 달한다. 플로리다에서 적발된 야생거북 밀수 건 중 최대 규모다.지난해 2월 관련 제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나선 FWC는 오랜 잠복수사 끝에 밀렵꾼들의 혐의점을 확인했다. 지난 8월 압수수색에서는 밀수를 앞둔 수백 마리의 야생거북을 찾아냈다. 특히 현장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야생거북 ‘캠프각시바다거북’의 등껍질도 여럿 발견됐다. 밀렵꾼들은 현금이나 마약을 받고 야생거북을 암시장에 내다 팔았으며, 인터넷 판매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 애완동물로도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획된 거북이는 종에 따라 한 마리당 최대 300달러(약 35만 4300원)에 암거래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최고 1만 달러(약 1181만 원)에 유통되기도 했다. 밀렵꾼들이 벌어들인 한 달 수익은 평균 6만 달러(약 7086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플로리다 당국은 밀렵꾼들에게 압수한 거북이 600여 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한편, 인근 지역에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 몇몇 개체는 야생동물면허소지자를 통해 보존키로 했다. 한편 FWC는 성명을 통해 “체포된 남성들이 밀렵 행각을 벌인 지역의 야생거북 개체 수가 현저히 줄었다”라면서 “이들의 무차별적인 밀렵으로 생태계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천서 KTX 열차 너구리와 충돌…2년 전에도 유사 사고

    지난 19일 오후 5시 45분쯤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대전역 사이 경북 김천 황학터널 인근 구간에서 부산발 서울행 KTX 146 열차가 철로에 뛰어든 너구리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가 일부 파손돼 1시간 56분 가량 지연 운행했다. 뒤따르던 열차와 하행열차 27대 운행도 최장 54분 지연됐다. 다친 승객은 없었으나 사고 열차에 타고 있는 승객 700명 가운데 580명이 대전역에서 열차를 바꿔 타느라 불편을 겪었다. 나머지 승객은 대전역에서 하차했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주변 야생동물 차단 울타리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앞서 2년 전인 2017년 9월에도 김천시 부근을 지나던 SRT 열차가 동물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과 영동역 사이에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제362열차가 동물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이다. 당시 코레일 관계자는 “시속 300㎞로 달리는 열차와 부딪히면서 동물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슴인지 노루인지, 멧돼지인지 등 동물의 종류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는 부딪힌 동물이 열차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여파로 경부고속철도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최장 3시간 가량 지연됐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