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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라오지마!’ 스노모빌 추격에 화난 엘크, 돌연 반격

    ‘따라오지마!’ 스노모빌 추격에 화난 엘크, 돌연 반격

    스노모빌을 타고 야생동물을 추격하던 한 남성이 그 동물로부터 폭행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메인주(州) 잭슨 인근의 눈덮인 숲에서 뉴햄프셔의 제니스와 밥 파월 부부가 스노모빌을 타고 엘크를 추격하다 화가 난 엘크에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20일 보도했다. 엘크는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무스라고도 불린다. 눈 덮인 숲에서 엘크 한 마리를 발견한 부부는 경주라도 하듯 그 동물을 쫓아 달린다. 20초간 추격은 계속된다. 스노모빌과의 뜀박질에 지친 엘크가 갑자기 멈춰 선다. 멈춰선 엘크가 뒤로 돌아 남편 파월을 노려본다. 엘크가 스노모빌을 향해 다가오자 파월은 운전석에서 일어난다. 스노모빌을 사이에 두고 대치가 이어진다. 갑자기 엘크가 파월에게 달려들며 앞발로 그를 걷어찬다. 엘크의 습격에 파월은 부인 제니스의 스노모빌 곁으로 도망친다. 마침내 제니스가 권총을 꺼내 허공에 발사하지만 엘크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잠시 뒤 엘크는 ‘이번만큼은 봐준다’는 표정을 짓고 숲으로 사라진다. 엘크의 공격을 받은 남편 밥 파월은 다행히도 경미한 부상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야생동물전문가들은 “엘크처럼 발굽이 있는 큰 동물들이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 앞 다리를 사용하는 경우 매우 심각한 부상을 사람에게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동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숲에서 야생동물들을 만날 경우 일정 수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먹이사슬 거역한 흑돼지의 사자 공격, 결과는?

     겁없는 흑돼지 한 마리가 숫사자를 공격하는 매우 드문 광경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생동물 파크에서 흑돼지가 사자를 공격했다가 참변을 당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인 트릭스 존커(57) 박사는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의 아도 코끼리공원에서 이같은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그가 묘사한 당시 광경은 그야말로 극적이다. 처음엔 경솔한 흑돼지 한 마리가 잠자고 있는 사자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만 걸려 넘어지면서 사자를 덮쳤다. 흑돼지는 깜짝 놀라 재빠르게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자다 깬 사자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얼떨결에 공격시기를 놓쳐버렸다.  문제는 다음 순간 발생했다. 도망가던 흑돼지가 무엇에 홀렸는지, 갑자기 돌아섰고, 멍한 상태에 있던 사자에게 돌진한 것이다. 그리고 사자와 함께 숲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숲에선 오직 뽀얀 먼지만 피어올랐다.  존커 박사는 “먼지가 걷힌 순간 무모한 도전의 결과가 극명히 드러났다”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사자는 날까로운 앞이빨로 흑돼지를 물고 있었고, 이어 흑돼지를 높이 쳐들더니 끌고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흑돼지가 그렇게 무모한 짓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운좋게도 그날 오후 펼쳐진 놀라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죽은 짝 껴안고 부비고…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죽은 짝 껴안고 부비고…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동물들도 가족이나 짝을 잃은 뒤 사람처럼 슬픈 감정을 느끼는 듯 하다. 죽은 연인을 끌어안은 채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원숭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최근 포착되어 공개됐다. 영국 BBC등의 보도에 따르면, 수컷 명주원숭이는 이미 숨을 거둔 암컷 원숭이를 끌어안은 채 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동영상 속 원숭이 두 마리는 브라질의 대서양림에서 서식하며,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동물행동 연구팀이 수 년 간 지속 관찰해 왔다. 그러던 최근 암컷 원숭이 ‘M1B’가 나무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뒤 2시간가량 사경을 해매기 시작했고, 곧장 연인인 수컷 ‘F1B’가 나무 위에 새끼 2마리를 남겨둔 채 내려와 암컷을 껴안기 시작했다. 수 시간동안 암컷을 돌봤지만 결국 숨을 거뒀고,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암컷 시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컷은 한동안 암컷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암컷을 껴안고 머리를 암컷 몸에 부비는 행동을 보이는 등 사람과 똑같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만 연구팀은 수컷의 이러한 행동 중 사람과 다른 점을 발견했다. 수컷이 죽은 암컷을 돌보다 짝짓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짝을 잃은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동물의 사회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동물이 슬픈 감정을 느끼는 사례는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예컨대 코끼리의 경우, 보츠나와의 사파리에서 코끼리가 죽었을 때 사육사가 죽은 코끼리를 함께 지내던 무리에 데려다놓자, 한 코끼리는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야생동물전문촬영가인 제임스 허니본은 “그들의 슬픔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고 느꼈을 때 오는 상실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짝을 잃은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연구 결과는 ‘영장류 저널’( journal Primat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자 우글거리는 사파리 관광 중 차량에 불 ‘아찔’

    사자 우글거리는 사파리 관광 중 차량에 불 ‘아찔’

    사파리공원을 관람 중이던 가족의 차량에 불이 붙어 사자들에게 무방비 노출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19일 영국 BBC뉴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의 롱리트 사파리공원(Longleat Safari Park)에서 야생동물을 관람 중인 한 가족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고는 글로스터셔 킹스우드에 사는 헬렌 클레먼츠란 여성이 아들 조지(9)와 딸 찰리(12)와 함께 롱리트 사파리공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일어났다. 가족이 탑승한 차량이 공원 내 사자우리 구역 중간 지점에 진입했을 무렵, 차에서 연기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클레먼츠는 공원순찰대가 들리게끔 경적을 울려댄다. 연기가 점차 짙어지고 불꽃이 일자 마음이 급해진 그녀가 자녀들을 데리고 차에서 도망치려 한다. 주변 사파리차량의 순찰대원이 ‘차에서 내리지 말라’고 소리친다. 왜냐하면, 사파리 내의 사자들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순찰대원이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도착한다. 순찰대원은 클레먼츠 가족을 사파리차량으로 옮겨 태운 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이날 차량 화재를 목격한 조지 리어(16)는 “불탄 차량으로부터 150m 거리에 많은 사자가 있었다”며 “사자들이 화재와 연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화재 진압은 사자우리 구역 내의 사자들을 전부 철수 시킨 후 진행됐으며 다행히도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BBC/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반도의 호랑이 어떻게 사라졌나 일본인의 사냥기

    한반도의 호랑이 어떻게 사라졌나 일본인의 사냥기

    정호기(征虎記)/야마모토 다다사부로 지음 이은옥 옮김/이항·엔도 기미오·이은옥·김동진 해제/에이도스/216쪽/2만원 야생 호랑이가 한반도에서 사라진 주요 이유로 해로운 맹수들을 퇴치해 세상을 편안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일제강점기에 시행된 해수구제(害獸驅除) 정책이 지목된다. 조선총독부의 ‘조선휘보’에 따르면 1915~1924년(1917·1918년 통계 누락) 일제의 해수구제 정책으로 호랑이 89마리, 표범 521마리가 사살됐다. 통계에서 두 해가 누락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 기간에도 일제의 한국호랑이 소탕작전이 강도를 더했으면 더했지 멈춘 것은 아니었다.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 ‘정호기’(征虎記)는 1차 세계대전 때 선박업으로 엄청난 부를 쌓은 일본인 사업가 야마모토 다다사부로가 1917년 11월 20일 도쿄를 출발해 부산으로 입국해 한 달간 조선에 머물며 벌인 호랑이 사냥기록이다. 야마모토는 사냥에 동행했거나 후원한 사람들에게 기념선물로 나눠 주기 위해 사냥 기록과 일기를 엮어 비매품 한정판으로 책을 만들었다. 한국 호랑이의 자취를 추적해 온 한국범보전기금이 일본의 인터넷 고서점에서 가까스로 구했다. ‘정호기’에는 사냥기록을 순차적으로 담은 희귀한 사진 97장을 비롯해 사냥지역을 표시한 지도 2장, 사냥과정 기록, 야생동물의 서식 상황, 포획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호랑이 관련 자료가 전무한 국내 상황에서 귀중한 사료다. 야마모토는 강용근, 이윤회, 백운학 등 조선에서 이름을 날리던 포수들을 비롯해 몰이꾼 150여명을 동원했으며 모두 8개 반으로 조를 짜 함경도, 강원도, 금강산, 전라도 등지에서 대대적인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 일본과 조선의 언론사 기자들도 특파원 형식으로 초대돼 정호군의 활약을 즉각 알렸고, 사냥이 끝나고 경성의 조선호텔과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호랑이 고기 시식회에는 당시의 실력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야마모토가 조선반도에서 호랑이 사냥 이벤트를 벌인 이유에 대해 이항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등은 책 해제에서 “겉으로는 총독부의 해수구제 정책과 같은 맥락이지만 실제로는 대자본가의 개인적 소영웅심의 발로, 부의 과시, 일본군 사기 진작, 제국주의적 이데올로기 확산 등 복합적 의도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가난한 인쇄공에서 대자본가로 출세해 조선 반도에 호랑이 덫을 놓았던 야마모토는 1차 대전 종전 후 찾아온 세계적 불황으로 몰락해 1927년 4월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도쿄 제국호텔에서 시식회를 연 뒤 10년 후의 일이었다. 한편 이 교수 등은 야마모토 사냥팀에 의해 함경도에서 잡힌 뒤 박제된 호랑이를 교토의 도시샤 고등학교 표본관에서 92년 만에 찾아냈다. 야마모토에 관한 인물정보를 수집하던 중 그가 사냥한 호랑이와 표범을 박제해 자기 모교에 기증했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해당 고등학교를 방문, 표본을 찾아내 DNA 시료 채취에 성공했다. 현재 이 교수팀은 채취한 DNA 시료로 한반도 호랑이의 계통분류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스물다섯 살 김도영씨는 다섯 달 전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도영씨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껏 키워준 할머니가 제공받던 수급비가 끊겼다는 자책감 때문이다. 그가 대학 대출금과 빚을 갚기 위해 한 아르바이트가 수입으로 인정되면서 할머니가 수급자 대상에서 빠진 것이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도영씨는 두 달간 의식을 잃었고 12번 수술을 거쳤지만 여전히 걷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런 도영씨의 곁에는 아버지 김대호씨가 있다. 대호씨는 아들이 사고가 나기 전까지 거듭되는 사업 실패로 오랜 시간 가정을 떠나 있었다. 대호씨는 뒤늦게 아들의 손을 잡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에버글레이즈 대습지(내셔널지오그래픽 일요일 밤 8시) 거대한 양치식물과 고대 나무 그리고 선사시대의 포식동물들이 가득했던 공룡시대의 안식처인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 탈출한 애완동물들과 외래종의 대대적인 침입으로 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이 말살될 위기에 처했는데…. ■투모로우 피플(채널CGV 일요일 밤 10시) 초능력을 가진 자 투모로우 피플들과 이들을 제거하려는 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파티에 참석한 투모로우 피플.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울트라가 파티장을 급습하면서 투모로우 피플 세 명이 살해된다. 그렇게 동료를 잃은 슬픔에 빠진 투모로우 피플은 울트라와 내통한 스파이를 찾고자 수사에 나선다.
  • 진짜 라이온킹 ‘스카’? 눈에 섬뜩한 흉터가…

    진짜 라이온킹 ‘스카’? 눈에 섬뜩한 흉터가…

    아프리카 동물 생태계의 왕인 무파사의 왕관을 탐내며 그 후계자인 심바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던 험상궂은 눈빛 흉터의 소유자 ‘스카’. 지난 1994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전 세계적 성공은 거부하기 어려운 매력적 악역인 ‘스카’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스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영국 명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의 중후하고 음산한 음색도 캐릭터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 초원에서 실제 ‘스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사자의 생생한 모습을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터프한 갈기와 매서운 이빨 그리고 무엇보다 눈 옆으로 깊게 패인 섬뜩한 상처가 인상적인 이 사자는 누가 봐도 라이온킹의 스카를 떠올리게 한다. 방금 거대한 싸움을 끝낸 듯 카메라 렌즈를 향해 ‘으르렁’ 포효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든다. 사자의 생생한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스페인 사진작가 호세 에우제니오 페르난데즈 토레스(43)로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지나던 중 우연히 이 사자와 마주쳤다. 그는 “처음 이 사자를 발견했을 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진짜 ‘스카’가 서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이 사자와 친해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그는 살아있는 야성의 잔인함을 그대로 카메라 렌즈를 향해 쏟아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눈앞에서 펼쳐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Jose Eugenio Fernandez Tores/Disn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토 story] 160km 헤엄쳐 강으로 온 ‘바다사자의 모험’

    [포토 story] 160km 헤엄쳐 강으로 온 ‘바다사자의 모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시 샌 호아킨강에서 바다사자 한마리가 발견되는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현지 야생동물 구조단체 매니저인 에릭 홉슨은 “바다에서 강으로, 또 강에서 육지로 1km를 걸어서 길을 잃고 헤매던 바다사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사자가 내륙으로 한참 들어와 있는 샌 호아킨강에서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이 지역이 고향인 태평양으로부터 무려 16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이 바다사자가 무리에서 떨어진 후 길을 잃고 헤매다 샌 호아킨강까지 헤엄쳐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동물단체 관계자들은 이 바다사자에게 ‘희망’을 뜻하는 호피(Hoppie)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스레 돌보고 있습니다. 수의사에 따르면 호피는 1년생 미만으로 체중이 조금 빠지기는 했지만 건강상에 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홉슨은 “바다사자 호피는 강에서 육지로 1km를 걸어 나왔으며 극히 혼란스러운 상태였던 것 같다” 면서 “건강이 회복된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샌 호아킨강에서 바다사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합니다. 10년 전에도 ‘치피’라고 이름 붙여진 바다사자 한마리가 이 강에서 경찰에게 발견된 바 있습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모름지기 동물원은 조금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다. 겨울철 우리네 동물원 풍경은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50일이나 쉬었다. 다행히 벚꽃이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한 4월 4일 재개장해 참 좋았다. 역사적으로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된 경우는 1, 2차 세계대전 같은 전쟁 탓이다. 6·25전쟁 때는 서울이 포격을 맞아 창경원이 폐장했다. 아프가니스탄 내전 땐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병사 1명이 용기를 뽐내려고 사자 우리에 뛰어들어 격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죽자 그 형이 복수심에 불타 수류탄을 터뜨리는 바람에 사자의 두 눈이 실명했는데 담당 사육사는 끝까지 사자를 지켜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1971년 개장한 이라크의 바그다드 동물원은 80만 9371㎡(24만 4835평) 면적에 동물 1000여 마리를 보유했던 곳이다. 2003년 미국과 벌였던 2차 걸프전 때 공습을 받아 35마리만 목숨을 지켰다. 사람들은 식량난 탓에 동물을 잡아먹기도 했다. 오랜 역사를 지녔다고 꼭 좋은 동물원인 것은 아니다. 1891년 개원한 이집트 카이로 기자 동물원은 한때 세계 최고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딴판이다. 자연 서식지와 비슷하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이집트 고유의 야생동물도 400종을 웃돌았지만 2004년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회원 자격을 잃었다. 연회비를 내지 못한 데다 WAZA 감독자들의 권고 사항을 깔아뭉갰기 때문이다. 서울동물원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고객을 맞았다. 전쟁이 아닌 다음에야 문을 닫는 일이 커다란 사건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러는 동물원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문을 닫는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월요일에 휴장하는 동물원이 숱하다. 주말에 많은 시민이 다녀간 다음 날인 월요일엔 동물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해 청소 및 사료 급여, 행동 관찰 등의 기본 업무를 본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 대도시에 있는 대규모 동물원 가운데엔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휴장하는 곳도 있다. 겨울철 관람객이 없으면 폐장한 것처럼 을씨년스럽다지만 해외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 미국 클리블랜드·콜럼버스·브룩필드·털리도·신시내티·브롱크스, 캐나다 토론토·캘거리 동물원은 모두 서울동물원과 비슷한 기후대에 있지만 멋진 실내 전시장을 둔 선진 동물원이다. 실내체육관 같은 거대한 온실에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멋지게 재현함으로써 동물 전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바깥은 영하 15도 이하로 춥고 30㎝의 눈이 쌓였지만 동물원 실내 전시장은 27도를 웃도니 관람객은 금세 반팔 차림으로 바꿔야 한다. 다행히 충남 서천군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이 이런 개념을 살려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을 벤치마킹했다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로 서울대공원 개원 30주년이다. 우리나라도 멋진 열대우림이나 아시아 정글을 한겨울에도 보여주는 실내 전시관 하나쯤 갖춰야 할 때다. 시설 개선과 관련해 입장료 문제도 떠오른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 요금과 견줘 현실화해야 한다. 동물원 관계자끼리 만나면 으레 던지는 질문이 있다. 입장료가 얼마인지부터 동물 보유 현황, 직원 수, 연간 입장객에 대한 것이다. 서울동물원의 입장료가 성인 기준 3000원이라고 말하면 방대한 시설에 비해 너무 싸다며 놀란다. 해외 동물원의 입장료는 덴마크 코펜하겐 3만원, 스위스 취리히 2만 6000원, 영국 런던 4만 1000원, 오스트리아 쇤브룬 2만 3000원, 일본 우에노 6000원, 요코하마 6000원, 홋카이도 8000원, 싱가포르 2만 3000원, 미국 호글 1만 2000원, 샌디에이고 4만 6000원, 애니멀킹덤 9만 7000원, 캐나다 토론토 2만 1000원, 캘거리 2만 1000원이다. 물론 모든 동물원이 입장료를 받진 않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시카고 링컨파크는 무료다.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앞세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국민에게는 값싸게, 외국 관광객에게는 10배 이상 받기도 한다. 입장료를 올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닐 것이다. 해외 선진 동물원을 보면서 참 부러웠던 것은 기부문화다. 기업이든 단체든 개인이든 동물원에 여러 형태로 기부하고 참여한다. 정유회사 ‘셸’이나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기업이 동물사를 짓는 데 기부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의 종 보전 활동기금을 내거나 동물원 벤치 또는 가로등을 설치해 준다거나 하는 형태다. 서울동물원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 자이언트판다 전시관 또한 재벌인 신광그룹이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6일 위안위안이라는 어미 판다가 출산한 위안짜이라는 새끼 판다의 앙증맞은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가 하면 기념품점에선 관련 인형이나 사진 등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일촉즉발’…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

    ‘일촉즉발’…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

    3~4.5톤에 달하는 무게에 무시무시한 턱 힘으로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않는 ‘하마’와 날카로운 이빨로 물속에서 사냥감을 노리는 ‘악어’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두 맹수 집단이 대규모 접전을 벌이기 일보직전인 사진을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해 야생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진흙에 둘러싸인 한 하마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는 약 100여 마리의 악어 떼가 보인다. 그런데 강가에 있는 악어 떼와 반대쪽 수면에 또 다른 거대 집단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 악어 떼와 비슷한 규모의 하마 군단이 몰려온 것이다. 아프리카 야생에서 흉포함으로 넘버 1, 2를 다투는 두 집단의 전쟁을 일으키게 된 원인은 아무래도 악어 떼 한 복판에 누워있는 한 하마 시체 때문인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은 주인공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몰이다. 당시 마크는 아프리카 잠비아 루앙과 국립공원 강 일대를 헬기로 이동하다 우연히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됐는데 “헬기 조종사인 존 코핑거와 루앙과 강가를 비행하다 이 장면을 보게 돼 촬영하게 됐다”며 “악어 떼에 둘러싸인 하마의 사망원인은 탄저균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진짜 사망이유와 상관없이 두 맹수집단을 충돌시킨 촉발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 생애 다시 볼 수 없는 놀라운 스릴을 안겨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arc Mo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일촉즉발’

    악어 100마리 VS 하마 100마리…‘일촉즉발’

    3~4.5톤에 달하는 무게에 무시무시한 턱 힘으로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않는 ‘하마’와 날카로운 이빨로 물속에서 사냥감을 노리는 ‘악어’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두 맹수 집단이 대규모 접전을 벌이기 일보직전인 사진을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해 야생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진흙에 둘러싸인 한 하마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는 약 100여 마리의 악어 떼가 보인다. 그런데 강가에 있는 악어 떼와 반대쪽 수면에 또 다른 거대 집단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 악어 떼와 비슷한 규모의 하마 군단이 몰려온 것이다. 아프리카 야생에서 흉포함으로 넘버 1, 2를 다투는 두 집단의 전쟁을 일으키게 된 원인은 아무래도 악어 떼 한 복판에 누워있는 한 하마 시체 때문인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은 주인공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몰이다. 당시 마크는 아프리카 잠비아 루앙과 국립공원 강 일대를 헬기로 이동하다 우연히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됐는데 “헬기 조종사인 존 코핑거와 루앙과 강가를 비행하다 이 장면을 보게 돼 촬영하게 됐다”며 “악어 떼에 둘러싸인 하마의 사망원인은 탄저균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진짜 사망이유와 상관없이 두 맹수집단을 충돌시킨 촉발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 생애 다시 볼 수 없는 놀라운 스릴을 안겨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arc Mo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버팔로 뿔에 받혀 핏빛 속살 드러난 암사자 결국…

    버팔로 뿔에 받혀 핏빛 속살 드러난 암사자 결국…

    끔찍한 부상을 당한 암사자 한 마리가 야생동물 구호가들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진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4일 케냐 마시아마라 국립보호구에서 수컷 버팔로 뿔에 받혀 크게 다친 한 암사자가 발견, 이날 긴급 출동한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목숨을 건진 암사자는 11살 된 시에나. 이날 오전 9시쯤 보호구 내에 있는 거버너스 캠프의 한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데이비드 쉘드릭 야생보호협회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회는 주로 코끼리 재활을 전문적으로 돕는 센터이지만 암사자가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다쳤다는 소식에 조로게 박사팀은 헬기를 타고 보호구로 급히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팀은 마취총을 발사해 시에나를 안정시킨 뒤 치료에 들어갔다. 시에나의 왼쪽 허벅지에 난 상처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가죽은 수십cm에 달할 정도로 찢어져 있어 이를 소독하고 꿰매는 데만 무려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후 의료팀은 인근 장소에서 시에나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마취에 풀린 그 암사자는 무사히 자신의 새끼들이 있는 사자 무리로 돌아갔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은 짝 끌어안고…사람처럼 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죽은 짝 끌어안고…사람처럼 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죽은 연인을 끌어안은 채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원숭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BBC등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수컷 명주원숭이는 이미 숨을 거둔 암컷 원숭이를 끌어안은 채 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동영상 속 원숭이 두 마리는 브라질의 대서양림에서 서식하며,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동물행동 연구팀이 수 년 간 지속 관찰해 왔다. 그러던 최근 암컷 원숭이 ‘M1B’가 나무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뒤 2시간가량 사경을 해매기 시작했고, 곧장 연인인 수컷 ‘F1B’가 나무 위에 새끼 2마리를 남겨둔 채 내려와 암컷을 껴안기 시작했다. 수 시간동안 암컷을 돌봤지만 결국 숨을 거뒀고,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암컷 시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컷은 한동안 암컷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암컷을 껴안고 머리를 암컷 몸에 부비는 행동을 보이는 등 사람과 똑같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만 연구팀은 수컷의 이러한 행동 중 사람과 다른 점을 발견했다. 수컷이 죽은 암컷을 돌보다 짝짓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짝을 잃은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동물의 사회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동물이 가족이나 짝을 잃은 뒤 사람처럼 슬픈 감정을 느끼는 사례는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예컨대 코끼리의 경우, 보츠나와의 사파리에서 코끼리가 죽었을 때 사육사가 죽은 코끼리를 함께 지내던 무리에 데려다놓자, 한 코끼리는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야생동물전문촬영가인 제임스 허니본은 “그들의 슬픔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고 느꼈을 때 오는 상실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짝을 잃은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연구 결과는 ‘영장류 저널’( journal Primat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0만 ‘누’ 떼의 탈출…아프리카의 잔인한 봄

    100만 ‘누’ 떼의 탈출…아프리카의 잔인한 봄

    따뜻한 봄 햇살과 예쁜 꽃잎이 인상적인 ‘봄’이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계절일 수도 있다. 특히 냉혹한 먹이 사슬이 존재하는 야생 생태계에서는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3~4월이 반드시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대초원에도 어김없이 다가온 봄과 이를 맞이한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보다 유독 거대한 집단을 이루고 있는 ‘누’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들은 뭔가에 쫓기듯 다급하게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Masai Mara National Reserve)을 지나고 있다. 거의 100만에 달하는 누 떼들이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이들이 이렇게 이동하는 까닭은 싱싱한 풀이 있고 맹수들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함으로 이맘때 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대이동’의 한 부분이다.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이동해야하는 냉혹한 자연의 법칙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100만 누 떼가 마사이 마라의 깊고 넓은 강기슭에 도착했을 때도 이들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거친 물살에 익사 위험이 높아지고 악어와 독수리들이 호시탐탐 그들을 노려도 누 떼들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몸부림을 계속한다. 해당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케냐를 여행 중이던 호주 출신 사진작가 카렌 루니(51)다. 그녀는 “강을 건너는 동안 들려온 누 떼들의 공포와 생존의지가 공존하는 거친 숨소리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Karen Lunn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화의 시작?…사람처럼 ‘완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 화제

    진화의 시작?…사람처럼 ‘완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 화제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1월 유튜브에 게재된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Gorilla Walks Like A Man!)란 제목의 이 영상은 최근 351만 58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영국 켄트에 있는 포트림프 야생동물공원(Port Lympne Wild Animal Park in Kent)의 서부 로랜드 고릴라 ‘엠뱀’(Ambam). 고릴라는 앞발의 손가락으로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일반적으로 네 발로 걷지만 영상에서 엠뱀은 두 발만을 사용해 완전한 직립보행을 선보인다. 다른 고릴라도 직립보행을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데다 엉거주춤 허리를 굽힌채 보행한다. 하지만 엠뱀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매우 자연스럽게 보행한다는 것이다. 공원관계자는 “엠뱀의 여동생 탐바와 그녀의 두 살짜리 아들 케벌도 엠뱀의 직립보행을 따라하고 있다”면서 “모든 고릴라들도 어느 정도 직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자주 행하는 편은 아니다. 엠뱀을 비롯 탐바와 케벌에겐 두 다리로 직립보행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1990년 캔터베리에 위치한 하울렛 야생동물원에서 태어난 엠뱀은 현재 키가 6피트(약 183cm), 몸무게는 220kg에 달한다. 포트 림프 야생 동물공원에서 가장 큰 고릴라다. 14일(현지시간) 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인원류 중 가장 큰 동물인 고릴라는 아프리카 우림지역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체수는 알수 없지만 밀렵과 질병,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20~25년 사이 6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백조’ 英서 논란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백조’ 英서 논란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던 ‘못된 백조’가 결국 울타리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즈주에 있는 워릭대학교 측은 소수민족이나 외국인으로 보이는 학생들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못된 백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 내 호숫가에 사는 이 백조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학생이나 소수민족 학생을 보면 갑자기 날아들어 공격하는 것. 이 백조가 서식하는 호숫가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다리가 있는데, 키가 1.2m에 달하는 백조는 이곳을 오고가며 학생들을 위협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인도 출신의 한 학생은 “‘앵그리 버드’(문제의 백조를 뜻함)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 학생들 모두 그 백조가 약자를 괴롭히는 골목대장 같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 새는 영국에 있는 많은 인도인 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양이다. 인종차별을 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워릭셔 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 담당자인 제프 그렉콕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주가 이처럼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백조가 공격을 해서 사람을 물면 다칠 수 있다. 하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백조의 날개다. 백조의 날개에 부딪히면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역시 백조의 행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해 학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워릭대학교 측은 “캠퍼스 내에 50여 종의 새가 서식하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결국 호수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앵그리 백조’ 화제

    외국인만 공격하는 ‘인종차별 앵그리 백조’ 화제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던 ‘못된 백조’가 결국 울타리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즈주에 있는 워릭대학교 측은 소수민족이나 외국인으로 보이는 학생들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못된 백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 내 호숫가에 사는 이 백조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학생이나 소수민족 학생을 보면 갑자기 날아들어 공격하는 것. 이 백조가 서식하는 호숫가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다리가 있는데, 키가 1.2m에 달하는 백조는 이곳을 오고가며 학생들을 위협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인도 출신의 한 학생은 “‘앵그리 버드’(문제의 백조를 뜻함)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 학생들 모두 그 백조가 약자를 괴롭히는 골목대장 같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 새는 영국에 있는 많은 인도인 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양이다. 인종차별을 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워릭셔 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 담당자인 제프 그렉콕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주가 이처럼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백조가 공격을 해서 사람을 물면 다칠 수 있다. 하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백조의 날개다. 백조의 날개에 부딪히면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역시 백조의 행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해 학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워릭대학교 측은 “캠퍼스 내에 50여 종의 새가 서식하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결국 호수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가 죽였어!” 새끼 잃은 엄마 하마의 피눈물

    “누가 죽였어!” 새끼 잃은 엄마 하마의 피눈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자식이 결국 죽은 채로 발견된다면 그 슬픔과 분노는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을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망한 새끼 하마 옆에서 슬프게 울부짖는 어미 하마의 비극적 광경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냉혹한 야생의 법칙이 낳은 가슴 아픈 광경은 최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공화국 카사네 초원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이를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야생동물 사진작가 닐 쿠퍼다. 쿠퍼가 설명한 당시 상황은 이렇다. 카사네 초원 강가에서 물을 마시던 이 엄마 하마는 주변을 거닐다 우연히 이 새끼 하마의 시체를 발견했다. 잠시 후 이 시체가 자신의 친 자식임을 알아차린 듯 구슬프게 울며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엄마 하마의 경계심은 최고조에 달해 시체 주변에 서성거리는 다른 하마들도 쉽사리 접근하지 못했다. 조금 만 주변 영역에 들어서도 거친 몸짓과 울음으로 경고의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새끼 하마의 사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밤중에 아프리카 초원을 돌아다니는 육식맹수들에게 공격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에 대해 쿠퍼는 “살면서 본 광경 중 가장 비참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사진=Neal Cooper/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속 76km’ 폭주하는 화이트 벵갈 호랑이 포착

    ‘시속 76km’ 폭주하는 화이트 벵갈 호랑이 포착

    먹잇감을 잡기위해 놀라운 속도로 달려가는 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구 내에서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먹잇감을 풀어놓고 달려가 이를 잡아먹는 이날 이벤트의 주인공은 바로 멸종위기종인 세마리의 벵갈 호랑이. 특히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극히 희귀한 화이트 벵갈 호랑이 우마(Uma)였다.몸무게 158kg의 우마는 로프에 달린 먹잇감이 움직이자 물길을 헤치고 순식간에 달려나가 이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이 측정한 우마의 속도는 무려 76km/h. 이는 지상동물 중 가장 빠르다는 치타(시속 100km 이상)에는 못미치지만 웬만한 사냥개보다는 빠른 속도다. 이날 행사는 멸종위기종인 호랑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사우스캐롤라이나 멸종위기 희귀동물연구소(The Institute of Greatly Endangered and Rare Species) 설립자인 바가반 앤틀 박사는 “호랑이는 발이 마치 물갈퀴같은 역할을 해 물길에서도 매우 빠르게 달린다” 면서 “만약 호랑이가 나를 향해 달려왔다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인간들의 사냥과 환경지 파괴로 벵갈 호랑이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있다” 면서 “현재 전세계에 약 2500마리 정도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돼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자식 건들지마!” 어미 하마, 동족과 ‘사투’

    “내 자식 건들지마!” 어미 하마, 동족과 ‘사투’

    ‘여성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을 입증하듯 한 암컷 하마가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새끼 하마를 키우던 한 암컷 하마가 굶주린 동족 하마 한 쌍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자신의 새끼를 물어죽일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어미 하마는 자신의 새끼와 끈끈한 유대를 과시하며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수면 아래에서 두 마리의 낯선 하마가 튀어나오며 새끼 하마를 향해 송곳니를 들이대자 어미 하마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육중한 몸을 날리며 새끼 하마를 지켰다. 그런 과정에서 가녀린 새끼 하마는 이리저리 치이며 공중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모성애 강한 어미 하마의 강렬한 저항에 동족상잔을 벌이려 했던 두 하마는 주춤했고 몇차례 충돌 끝에 싸움은 끝이 나고 말았다. 이는 싸움에서 어느 한 쪽은 거의 죽임을 당할 수 있기에 기습한 하마들이 자리를 피한 것. 이런 장면을 포착한 현지 야생동물 안내원인 조에 모레코아는 “싸움 내내 새끼 하마의 생명이 위험했었지만, 어미는 맹렬히 맞써 싸워 자신의 새끼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다음날 사건 현장에 다시 나가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싸움에 휘말렸던 어미와 새끼 하마가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다시 카메라에 담아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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