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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타려던 청년, 가방에 개구리 100마리, 뱀 50마리 ‘우글우글’

    비행기 타려던 청년, 가방에 개구리 100마리, 뱀 50마리 ‘우글우글’

    파충류와 함께 해외여행(?)을 하려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수도 산호세의 외곽에 있는 후안산타마리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려던 30대 독일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혐의는 파충류 밀반출 미수. 청년은 평범한 여행객처럼 수화물을 부치고 파나마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려 했다. 하지만 공항세관이 꿈틀거리는(?) 가방을 검사하면서 여행은 불발되었다. 스캐너로 수화물을 보던 세관은 가방 안에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들이 가득한 걸 보고 확인에 나섰다. 청년을 부른 뒤 가방을 열자 개구리 100마리, 뱀 50마리, 도마뱀 20마리 등 파충류가 가득했다. 청년은 파충류를 각각 플라스틱 용기에 넣은 뒤 가방에 담아 반출하려고 했다. 플라스틱 용기에는 파충류가 먹을 수 있도록 상추 등이 기내식(?)처럼 들어있었다. 현지 언론은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반출하려 한 혐의로 청년이 기소됐다.”며 최고 3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은인 품에 뛰어들어 진한 포옹 나누는 사자

    은인 품에 뛰어들어 진한 포옹 나누는 사자

    사자와 진한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자가 남성의 품 안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후드티를 입은 한 남성이 펜스에 다가오자 사자가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을 친다. 잠시 후, 남성이 펜스 문을 열어주자 사자는 쏜살같이 달려나오더니 덮치듯 그의 품 안에 안긴다. 사자는 남성이 보고 싶었다는 듯 그를 꼭 끌어안더니 몸을 비벼댄다. 이에 남성도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아프리카 남부 보스와나에서 사자 보호 운동 ‘모디사 야생동물 프로젝트(Modisa Wildlife Project)’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 출신 환경 보호 활동가 발렌틴 그루너. 그는 2012년 초, 탈수 상태인 체중 2kg의 사자를 발견해 현재까지 길러왔으며 작년에는 사자와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사자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해당 영상은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24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사자가 잡아먹으려고 하는 줄 알았다”, “사자와 인간의 우정이 감동적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J Hawk Dail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이 46cm ‘초대형 괴물 새우’ 잡혔다

    길이 46cm ‘초대형 괴물 새우’ 잡혔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희귀 자이언트 새우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트피어스에서 낚인 새우의 길이는 약 46cm로, 몸집이 워낙 거대해 영화 속 괴물 새우를 연상케 한다. 낚시줄을 잡힌 이 새우의 정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는 “확정적이진 않지만 갯가재(사마귀 새우)로 보인다”고 밝혔다. 갯가재에게 사마귀 새우라는 이름이 붙은 건 사마귀 같은 앞다리 때문이다. 사마귀 새우는 커다란 앞다리로 먹이를 공격해 잡아먹는다. 길이는 최대 12인치 정도지만 경우에 따라선 자이언트 변종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자이언트 새우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르자 “요리를 하면 푸짐하겠다”, “먹고 싶다., “너무 커서 징그럽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스티브배거론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제 소원은요…” 신앙심 깊은 ‘아기 북극곰’ 화제

    “제 소원은요…” 신앙심 깊은 ‘아기 북극곰’ 화제

    마치 기도 하듯 앞발을 모아 신앙심이 깊은 것처럼 느껴지는 아기 북극곰의 흔치않은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람을 연상시키는 특이포즈를 자유자재로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 새끼 북극곰의 이미지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州) 처칠 시(市)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허드슨 만에 위치한 와푸스크 국립공원의 하얀 눈밭위에 눈만큼 고운 흰털을 가진 새끼 북극곰이 서있다. 그런데 이 북극곰의 행동이 뭔가 특이하다. 사람처럼 앞발을 들어 ‘안녕~’이라고 외치듯 흔들기도 하고 기도하는 것처럼 공손히 앞발을 모은 뒤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마치 신앙심이 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흔치 않은 북극곰의 특이 포즈는 야생 전문 사진작가 그렉 하비(43)의 카메라 렌즈에 담긴 것이다. 하비는 오랜 시간 이와 같은 야생동물의 의인화(사람이 아니면서 사람과 같은) 모습을 촬영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아마 새끼 북극곰이 몸에 묻은 눈이나 가려움증을 극복하기 위해 앞발을 흔드는 과정에서 우연히 사람과 같은 포즈가 취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Wapusk National Park)은 산림이 북극 툰드라 지형으로 전환되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북극곰 거주지역이기도 하다. ‘와푸스크(Wapusk)’는 명칭도 해당 지역 토착 크리족(Cree) 언어로 ‘백곰’을 뜻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정한 야생 강자? 사자 4마리 혼내는 ‘몽구스’

    진정한 야생 강자? 사자 4마리 혼내는 ‘몽구스’

    아프리카 밀림에서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맹수는 어떤 동물일까? 코끼리, 하마, 악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실제 여부와는 관계없이 상징적으로 ‘사자’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야생 강자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곧 수정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나운 어린 사자 4마리를 상대로 조금도 물러섬 없이 맞서는 패기를 드러낸 숨겨진 야생 강자 ‘몽구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30~40㎝크기의 자그마한 몽구스가 본인 몸보다 훨씬 거대한 어린 사자 4마리와 대치하고 있다. 언뜻 보면, 몽구스가 전혀 상대가 될 수 없는 최약체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몽구스는 사자 4마리를 상대로 전혀 물러섬 없이 악을 쓰며 대치하고 있다. 곧 앞에 있던 사자 1마리가 슬쩍 앞발로 몽구스를 타격하려하지만 반사 신경이 재빠른 이 동물은 이를 가볍게 피한 뒤 무려 60㎝가량 뛰어올라 해당 사자의 코 부분을 후려친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격을 당한 사자들이 당황해하는 사이 몽구스는 근처 땅 구멍으로 신속히 몸을 숨긴다. 자신의 자그마한 몸과 빠른 속도를 무기삼아 자신만의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전술로 초원의 맹수 4마리를 상대해내는 몽구스의 모습은 이채롭게 다가온다. 이 광경은 아프리카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프랑스 몽펠리에 출신 사진작가 제롬 기요모(54)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그는 “이 암컷 몽구스가 왜 사자와 싸우려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며 “다만 전혀 물러섬 없이 맹렬히 싸우는 몽구스의 기백에 사자들이 무척 당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몽구스(mongoose)는 몽구스과(Herpestidae)에 속하는 포유류의 총칭으로 미어캣(Suricata suricatta)도 몽구스과에 속한다. 재빠른 몸놀림과 순발력으로 작은 포유류, 물고기, 게 등을 잡아먹으며 코브라 같은 맹독사도 순식간에 제압해낸다. 성질은 무척 사납지만 길들이는 것이 가능해 인도에서는 독사 구제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위기 상황 시에는 바위 틈, 나무 빈 공간, 땅 구멍 등에 잘 숨는다. 한편, 이 사진은 지난 2011년 9월에 촬영됐지만 대중공개는 최근 이뤄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케냐 수교 50주년 기념 17일부터 ‘야성의 감성사진’展 김병태씨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케냐 수교 50주년 기념 17일부터 ‘야성의 감성사진’展 김병태씨

    ‘케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아마 ‘동물의 왕국’일 것이다. 드넓은 마사이 마라 초원에서 뛰노는 야생동물들이 우선 연상된다.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많은 사람의 눈과 귀에 익은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야생동물의 세계에 관한 많은 다큐멘터리가 그곳을 배경으로 제작되곤 한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의 작품 구상도 마사이 마라에서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그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의 절경이 압권이다. 아침저녁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만년설이 그러하다.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 사이에 놓인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코끼리들이 이동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장엄하게 다가온다. 또한 매년 8~10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마사이 마라에서 펼쳐지는 ‘누떼’의 대이동은 감동적인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또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이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생각나게 하는 곳도 케냐라고 할 수 있겠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김병태(52·나이로비 거주)씨는 아프리카 초원을 20년째 누비며 야생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초원은 그의 거대한 작업장이다. 카메라를 메고 밤과 낮, 건기와 우기를 가리지 않고 자연과 동물의 움직임에 셔터를 눌러 댄다. 석양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누떼의 야간행군, 지축을 울리며 이동하는 코끼리의 둔중한 발자국 소리, 표범에 쫓기며 전력 질주하는 가젤의 비명, 표범의 냉혹한 눈빛과 포효하는 모습 등은 마치 현장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큼 생생하다. 그는 이런 사진으로 신주쿠와 요코하마 등 일본에서 9회, 케냐에서 2회에 걸쳐 개인전을 했다. 이번에는 모처럼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국과 케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야성의 감성사진’이라는 주제로 대형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의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대자연과 어우러진 동물의 세계를 섬세하고 절제된 방법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제3자로 동물들의 삶을 관찰하기보다 그들과 같이 감정을 공유할 만큼 혼이 담긴 작품들이다. 다른 사진작가들과 달리 그는 케냐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담아냈다. 전시를 위해 잠시 귀국한 김씨를 지난달 27일 서울 홍대 입구에 있는 성갤러리에서 만났다. 전시에 내걸 액자 작업을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먼저 전시를 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올해가 한국과 케냐가 수교한 지 50년이 됩니다. 이를 기념해 주한 케냐대사관이 문화 교류의 차원에서 공식 행사로 여는 전시회지요. 오프닝 리셉션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관들도 많이 초청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한번 찍어 놓고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순수하고 강인한 동물들의 삶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환경이 인간 생활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전시를 앞두고 작품 100여점이 실린 사진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그는 케냐의 동물과 자연을 담아내기 위해 한 달에 4~5차례 초원을 찾는다. 마사이 마라는 셀 수 없을 만큼 갔고 세렝게티, 케냐 마운틴, 암보셀리 공원도 수차례 다녀왔다. 아찔한 순간도 여러 번 경험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숲이 무성한 곳에 숨어 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표범이 그의 차 보닛에 갑자기 뛰어올랐던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운전기사는 사색이 됐고, 김씨는 얼른 정신을 가다듬고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바로 코앞에 있는 표범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다 찍고 나서 보니 차의 창문과 지붕이 열려 있는 사실을 알았다. 만약 표범이 차 안으로 뛰어들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프리카 동물 세계의 먹이사슬에 대해 그는 “사자가 맨 위에 있고 하이에나, 표범, 치타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는 마사이 마라와 세렝게티로 대표된다. 통상적으로 7월에서 10월까진 마사이 마라에 동물이 많은 반면, 12월에서 3월까지는 세렝게티에 많은 동물이 분포해 있다. 김씨는 이들의 이동에 맞춰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택한다. 세렝게티는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을 뜻하며 면적은 숲을 포함해 경기도의 14배에 달한다. 대구 출신인 그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8년 사진동호회에 가입하면서부터다. 그러다 1993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사진과 개인 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케냐를 선택했다. 케냐는 동물의 왕국이며 남이 잘 안 가는 그곳에서 사업을 해 보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은 “왜 하필 멀고도 먼 아프리카냐”며 만류했다. 그해 말 케냐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약 2주 동안 사진 촬영을 하며 광활한 대자연에 흠뻑 매료됐다. 그러는 한편 꼼꼼하게 시장조사를 벌인 끝에 케냐에 정착하기로 결정하고 다음해 중순 이민 수속까지 마쳤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새로운 사업을 할 기대로 부풀었지요. 주위 사람들에게는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든지 비즈니스가 있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이주 당시 저는 이미 결혼을 해서 자식이 둘 있는 상태였지요. 일단 저 혼자 케냐에 먼저 가서 자리를 잡은 다음 가족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당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는 사진업이 성황이었다. 그래서 김씨는 한국의 사진 재료들을 케냐 시장에 공급하는 일을 시작했다. 시장 개척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됐다. 그러나 어느 날 통관사의 실수로 당시 시가 2억원 상당의 사진 재료가 세관에 발이 묶여 썩는 일이 발생하면서 커다란 어려움을 겪게 됐다. 농부인 부모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업이어서 충격이 더욱 컸다. 가족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때가 그의 나이 34세였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다짐하고 사무용 가구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 인기 브랜드였던 퍼시스 제품을 아프리카에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회사 다닐 때 배운 ‘고객 만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열심히 돌아다녔다. “때마침 케냐의 회사들이 저품질의 제품에 식상했던 때라 순조롭게 시장을 넓혀 가게 됐습니다. 사무용가구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1997년 말 저희 가족이 케냐에 와서 같이 지내게 됐죠. 아이들도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차츰 적응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도 사진에 대한 열망만큼은 식지 않았다.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아프리카 대자연과 함께했다. 그러다가 2002년 사파리용 자동차와 대형 렌즈 등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며 야생동물들과 만났다. 작품의 내용도 깊어지고 인간의 삶에 있어 그들의 중요성도 새삼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있던 일본인들이 김씨의 작품을 좋아하게 됐다. 또 일부는 일본으로 돌아가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 김씨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2008년 신주쿠를 시작으로 미야기, 요코하마, 나고야, 이바라키 공항, 모리오카 등에서 지난해 5월까지 매년 1~2차례 전시회를 열게 됐다. 사진 활동을 하면서 케냐 한인회를 위한 봉사도 10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깊이 있는 아프리카의 자연작품으로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여는 전시회는 제가 20년 이상 느끼고 저만의 감각으로 촬영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고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씨의 사진을 잠시 접한 시인 조승래씨는 “그의 사진 예술은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펼친 장엄한 대서사시다. 그가 펼치는 서사의 컬러에는 아름다운 대자연과 동물이 늘 주인공이다. 보기만 해도 둥둥 북소리 속에 행군이 있고 전투와 죽음, 탄생과 사랑이 있다”고 평했다. 선임 기자 km@seoul.co.kr ●김병태씨는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청구고등학교와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다니던 국내 회사를 그만두고 케냐로 이민을 갔다. 사진 활동은 1988년부터 시작했다. 아프리카 초원과 야생동물 사진을 찍는 것은 케냐에 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개인 전시회는 신주쿠(2008년), 미야기(2009년), 군마(2009년), 요코하마(2010년), 나고야(2010년), 이바라키 공항(2012년), 모리오카(2013년) 등 일본에서만 9차례나 열었다. 케냐 현지에서는 2차례 개인전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케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첫 전시회를 한다. 현재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케냐한인회를 통해 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가장 착한 ‘야생여우’…고향 못가는 사연

    가장 착한 ‘야생여우’…고향 못가는 사연

    세계에서 가장 다정하고 착하지만 대신 야생성을 상실하게 된 한 암컷 여우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국 ABC 뉴스는 세상 어느 여우보다 사람에게 친절하고 호감을 표하지만 정작 야성적 본능은 잃게 된 3살짜리 암컷 여우 ‘푸딩’의 슬픈 사연을 2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푸딩을 처음 만난 누구나 이 암컷여우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어떤 강아지보다 재롱을 많이 부리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다정함과 애정을 표할 때면 어느 누구도 ‘푸딩’이 야생 여우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야생여우라는 별명이 어울릴법한 ‘푸딩’에게는 사실 비극적 사연이 숨겨져 있다. 3년 전, 푸딩은 영국 요크셔에서 어미에게 버림받고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목숨이 위험해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영국 국립 여우 보호협회(National Fox Welfare Society) 직원에게 구조됐기 때문이다. 협회 본부가 있는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러쉬던에서 자라난 푸딩은 헌신적인 협회 측의 간호로 건강을 회복했고 최근 여우라고 믿기지 않는 다정하고 귀염성 있는 행동으로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푸딩이 같은 종인 여우들보다 사람을 훨씬 좋아하고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본능을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본래 푸딩이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을 때 야성을 잃지 않도록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급속도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인간화된 폭스는 수차례에 걸친 협회 측의 노력에도 다른 야생여우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현재 푸딩을 돌보고 있는 협회 직원 마크 해밍턴은 혹시 사람들이 야생에서 유기된 여우를 발견하더라도 함부로 돌봐주려 하지 말고 가까운 동물구조센터 등에 신고하도록 당부한다. 그는 “본래 여우는 야생동물이며 야성을 지켜야하는 것이 그들의 숙명이다. 이에 함부로 개입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ark Hemmington/National Fox Welfare Socie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도심 거리 방황하는 코요테 포착

    도심 거리 방황하는 코요테 포착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클리블랜드 코요테’(Cleveland Coyote)란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요테는 아메리카에 사는 개과 동물로 어깨높이 60cm, 몸무게 9~23kg, 꼬리 길이 30~40cm, 몸길이 1~1.3m에 달하는 늑대보다 작은 동물이다. 임신기간은 60~63일로 짧은 편이며 한번에 6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는다. 영상에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도심을 방황(?)하는 야생 코요테 한 마리의 모습이 보인다. 주행 중인 차량에서 찍힌 이 영상은 거리를 활보하는 코요테를 따라간다. 길가에 사람들이 신기한 눈빛으로 코요테를 바라보자 코요테도 사람들을 한 번 힐끔 쳐다보며 제 갈 길을 갈 뿐이다. 해 떨어질 무렵의 도로를 코요테가 가로질러 지나가고 주차장 너머로 사라진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개체 수가 늘어난 코요테들이 사람이 사는 동네에 나타나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늑대와 코요테 간 교배로 생긴 ‘코이울프’(Coywolf)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코요테가 공격할 경우, 주변의 도구를 동원해 코요테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거나 팔을 들어 올려 위협하는 시늉을 해야 한다”며 “길에서 만난 코요테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므로 절대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공격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Cleveland Coyot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산불로 갇힌 ‘새끼사자 구하기’ 대작전 성공

    산불로 갇힌 ‘새끼사자 구하기’ 대작전 성공

    갑자기 들이닥친 산불로 인해 오도 가도 못하고 나무 밑에 갇혀 버린 새끼 사자 두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미국 몬태나주(州) 서부에 있는 포렌스 지역에서 갑자기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을 약 20헥타르(ha)를 태우면서 광범위하게 번져 나갔고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국립 공원 직원들은 소방 헬기의 도움을 받으며 산불 진화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산불 진화 작업에 임하고 있던 두 소방대원이 불길이 치솟고 있는 건너편 나무 자락 밑에서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한 동물의 울음 소리를 들었으나 거센 불길로 인해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 이들 소방대원들은 긴급히 추가 헬기 지원을 요청해 출동한 헬기가 2천여 리터에 달하는 물을 쏟아 부은 후에야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들 두 소방대원들이 울음소리가 들린 나무 밑에 다가서자 놀랍게도 새까맣게 그을린 새끼 사자 두 마리가 엉금엉금 나무 밑에서 기어 나왔다. 이제 겨우 눈을 뜨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태어난 지 약 1주에서 2주가량으로 짐작되는 이 새끼 사자들은 즉시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보내졌다고 현지 소방 당국은 밝혔다. 현지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이 일대 산불 방제 작업 과정에서 다른 사자들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사법 당국은 산불이 발생할 당시 천둥 번개 등이 발생하지 않아 자연 발화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산불에 갇혀 기적적으로 구조된 두 새끼 사자 (현지 소방 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인 희귀 ‘흑호랑이’ 탄생

    중국에서 온몸이 새까만 털로 뒤덮인 희귀 흑호랑이가 탄생해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고 항저우망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호랑이는 흰색 또는 갈색 털에 줄무늬를 가졌지만, 지난 2일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태어난 이 호랑이는 온몸이 완벽하게 검은 희귀 흑호랑이다. ‘헤이리’(黑利)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새끼 흑호랑이는 생후 20여 일 만에 대중에 공개됐고, 곧장 큰 반응을 불러 모았다. 희귀한 외모와 더불어 마치 인형과도 같은 깜찍한 포즈로 주위를 놀라게 한 것. 미주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흑호랑이는 색소 유전자 변이로 태어나는 동물이며, 재규어와도 혈통이 이어져 있다. 동종교배의 영향으로 일반 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리’의 부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 호랑이로 분류된다. ‘헤이리’는 갓 출생했을 당시 몸무게가 700g에 불과했고 건강이 비교적 약한 편이었다. 게다가 어미마저 수유를 거부해 사육사들의 걱정이 컸지만, 함께 생활하는 개 4마리가 어미가 되어 젖을 대신 먹이고 사육사들이 인공수유를 시작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사육사는 “비록 몸집은 작지만 매우 용맹하며 활발한 성격을 가졌다”면서 “잠도 잘 자고 먹는 것도 잘 먹고 있지만 아직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라 주의를 가지고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깜직하죠?”…희귀 새끼 ‘검은 호랑이’ 화제

    “깜직하죠?”…희귀 새끼 ‘검은 호랑이’ 화제

    중국에서 온몸이 새까만 털로 뒤덮인 희귀 흑호랑이가 탄생해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고 항저우망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호랑이는 흰색 또는 갈색 털에 줄무늬를 가졌지만, 지난 2일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태어난 이 호랑이는 온몸이 완벽하게 검은 희귀 흑호랑이다. ‘헤이리’(黑利)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새끼 흑호랑이는 생후 20여 일 만에 대중에 공개됐고, 곧장 큰 반응을 불러 모았다. 희귀한 외모와 더불어 마치 인형과도 같은 깜찍한 포즈로 주위를 놀라게 한 것. 미주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흑호랑이는 색소 유전자 변이로 태어나는 동물이며, 재규어와도 혈통이 이어져 있다. 동종교배의 영향으로 일반 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리’의 부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 호랑이로 분류된다. ‘헤이리’는 갓 출생했을 당시 몸무게가 700g에 불과했고 건강이 비교적 약한 편이었다. 게다가 어미마저 수유를 거부해 사육사들의 걱정이 컸지만, 함께 생활하는 개 4마리가 어미가 되어 젖을 대신 먹이고 사육사들이 인공수유를 시작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사육사는 “비록 몸집은 작지만 매우 용맹하며 활발한 성격을 가졌다”면서 “잠도 잘 자고 먹는 것도 잘 먹고 있지만 아직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라 주의를 가지고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표범과 맞짱 뜬 50대 인도여성, 결과는 인간 승

    표범과 맞짱 뜬 50대 인도여성, 결과는 인간 승

    60세를 바라보는 여자가 표범과 일명 ‘맞짱’을 뜬다면 이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황당한 설정 같지만 실제로 최근에 인도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승자는 여자였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에서 표범과 싸운 여자는 올해 57세. 여자는 표범이 덤벼들자 낫을 들고 생명을 건 혈전을 벌였다. 처절한 싸움이었지만 여자는 팔과 뺨을 다쳤을 뿐 목숨을 건졌다. 숨이 끊어진 건 표범이었다. 여자는 “표범이 날 향해 달려들어 낫을 들고 저항했다” 며 “죽기로 싸운 끝에 표범을 죽였다”고 말했다. 승리의 비결은 마음가짐이었다. 여자는 “결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표범과 싸웠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서 표범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자연의 훼손으로 서식환경이 좁아진 표범이 인간을 마주치는 일이 많아진 탓이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인도 자연에 서식하는 표범은 1150마리로 추정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막대기 던져 코뿔소 물리치는 영리한 코끼리

    막대기 던져 코뿔소 물리치는 영리한 코끼리

    초원에서 만난 코뿔소를 쫓아내기 위해 코로 막대를 잡아 던지는 코끼리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코뿔소 쫓아내려 막대 사용하는 영리한 코끼리’(Smart Elephant Uses A Stick To Distract A Charging Rhino)란 제목의 영상에는 초원의 야생동물 코끼리와 코뿔소의 만남을 보여준다. 코끼리 두 마리를 마주한 코뿔소가 그들을 위협하기 위해 갑자기 돌진한다. 앞서 있던 코끼리가 코를 이용해 땅에 있는 나무를 들어 내팽개친다. 코끼리의 영리한 대처에 커다란 뿔을 가진 코뿔소가 뒷걸음치며 도망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리한 코끼리네요”, “인간보다 똑똑하네요”, “예상치 못한 코끼리의 행동에 코뿔소가 놀랐겠네요” 등의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Funny Mania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새끼곰들의 들판 ‘복싱 결투’… “실감 나네”

    새끼곰들의 들판 ‘복싱 결투’… “실감 나네”

    야생 새끼 곰 두 마리가 어미 곰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치 권투 시합을 하듯 두 발로 선 채로 서로 치고받는 싸움을 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휴대폰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계를 이루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근처에 사는 스코트 페레먼 씨는 약 2주 전 자신의 집 2층 전망대에 앉아 있다 어미 곰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끼 곰 두 마리가 마치 복싱 경기를 하듯 실감 나게 싸우는 장면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동영상 보러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Z1KkEZXYE9A 유튜브에 올려진 이 영상을 보면 새끼 곰 두 마리는 두 발로 서서 치열하게 주먹다짐을 하다 한 마리가 도망쳤으나 다시 나타나 재결투를 했지만, 결국 꼬리를 내리고 사라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던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 지역은 특히 야생 동물 중 곰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국립공원 관리 당국 홈페이지에는 이 지역에는 1제곱마일(Square Mile)당 2마리의 곰이 거주할 정도로 가장 흔한 야생동물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한낮 집 앞마당에서 결투를 벌이고 있는 야생 새끼 곰들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고아 코끼리 21마리의 ‘인간 아빠’…감동 사연

    고아 코끼리 21마리의 ‘인간 아빠’…감동 사연

    상아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무자비한 밀렵사냥꾼들의 사냥으로 어미를 잃은 고아 코끼리들을 친아빠처럼 보살피는 한 아프리카 남성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랜 시간동안 고아가 된 코끼리들의 친아빠가 되어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 케냐 나이로비 출신 남성 피터 음블루의 감동적인 사연을 2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매일 아침, 음불루의 일상은 정해져있다. 21마리의 고아 코끼리들에게 순서대로 먹이를 주고 케냐 남부 나이로비 국립공원으로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킨다. 아직 3개월이 채 안된 새끼들은 직접 젖병을 이용해 우유를 먹여주며 혹여 사자와 같은 맹수들에게 습격당하지 않도록 오감은 항상 경계상태로 유지한다. 음불루는 각종 밀렵으로 희생된 고아 코끼리, 코뿔소를 구조하는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에서 10년간 일해오고 있다. 음불루에 따르면, 어미가 밀렵꾼에게 사냥당해 상아를 채취당하고 나면 남겨진 새끼들은 맹수의 먹이가 되거나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해 굶어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는 이런 아프리카 야생 생태계의 비극을 끊고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고아 코끼리들을 돌보고 있다. 단, 음블루에게도 철칙이 있다. 새끼 코끼리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기는 하지만 그들이 야성을 잃어 자연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줄 것과 해줄 수 없는 것을 엄격히 구분해야한다는 것이다. 새끼들이 성장할수록 가능하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도록 지도하고 최소한의 보호만 지속해 이들이 언젠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수록 배려하는 것이 음불루의 방식이다. 음불루는 “여기 있는 고아 코끼리들은 대부분 밀렵꾼들에게 어미를 잃었고 이런 무서운 악순환이 아프리카 자연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최대한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알아야 동물 밀렵의 심각성이 대두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나 자신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텐포드 대학 생물학과 연구진은 최근 “코끼리, 코뿔소 등의 아프리카 대형동물의 멸종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요 원인은 코끼리 상아와 코뿔소 뿔을 얻으려는 밀렵꾼들의 무분별한 사냥 때문이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내 상아, 코쁠소 뿔 밀렵시장의 규모는 약 120억 파운드(20조 3,000억원)에 달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서 가장 착한 ‘여우’…집에 못가는 슬픈 사연

    세계서 가장 착한 ‘여우’…집에 못가는 슬픈 사연

    세계에서 가장 다정하고 착하지만 대신 야생성을 상실하게 된 한 암컷 여우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국 ABC 뉴스는 세상 어느 여우보다 사람에게 친절하고 호감을 표하지만 정작 야성적 본능은 잃게 된 3살짜리 암컷 여우 ‘푸딩’의 슬픈 사연을 2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푸딩을 처음 만난 누구나 이 암컷여우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어떤 강아지보다 재롱을 많이 부리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다정함과 애정을 표할 때면 어느 누구도 ‘푸딩’이 야생 여우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야생여우라는 별명이 어울릴법한 ‘푸딩’에게는 사실 비극적 사연이 숨겨져 있다. 3년 전, 푸딩은 영국 요크셔에서 어미에게 버림받고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목숨이 위험해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영국 국립 여우 보호협회(National Fox Welfare Society) 직원에게 구조됐기 때문이다. 협회 본부가 있는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러쉬던에서 자라난 푸딩은 헌신적인 협회 측의 간호로 건강을 회복했고 최근 여우라고 믿기지 않는 다정하고 귀염성 있는 행동으로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푸딩이 같은 종인 여우들보다 사람을 훨씬 좋아하고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본능을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본래 푸딩이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을 때 야성을 잃지 않도록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급속도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인간화된 폭스는 수차례에 걸친 협회 측의 노력에도 다른 야생여우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현재 푸딩을 돌보고 있는 협회 직원 마크 해밍턴은 혹시 사람들이 야생에서 유기된 여우를 발견하더라도 함부로 돌봐주려 하지 말고 가까운 동물구조센터 등에 신고하도록 당부한다. 그는 “본래 여우는 야생동물이며 야성을 지켜야하는 것이 그들의 숙명이다. 이에 함부로 개입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ark Hemmington/National Fox Welfare Socie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롯데백화점- 플랜코리아 제3호 베트남 롯데스쿨 기공식

    롯데백화점- 플랜코리아 제3호 베트남 롯데스쿨 기공식

    베트남 빈곤 지역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제3호 롯데스쿨’ 기공식이 8월 20일 열렸다. 롯데백화점과 국제아동 후원단체 플랜코리아가 함께하는 ‘제3호 롯데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베트남 타이응웬 주의 빈곤한 산간마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시설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세번째 롯데스쿨이 들어서게 되는 타이응웬 주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산악지대로서 총 120만여 명이 살고 있다. 베트남 국가 전체 빈곤율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타이응웬 주 딘호아 지구 램비 군의 까우 비엔 초등학교는 14년 전에 지어진 노후한 건물인데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 시멘트로 지어져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 있다. 국가 규정에 맞지 않은 오래된 책걸상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기 불편할 정도에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는 화장실 등 위생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까우 비엔 유치원 역시 산비탈 아래 위치해 토사붕괴와 야생동물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며, 현재 5세 미만 아동 전원이 교실 1칸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영유아 시설의 건립이 시급하다. 수용 인원이 적어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마을 어린이들도 많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플랜코리아와 함께 초등학교 건물을 개보수하고 식수·위생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 1개동을 신축하고 역시 식수·위생시설과 부엌을 새로 짓는다. 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과 담장을 설치하고, 교내 가구 및 기자재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3호 롯데스쿨이 완공되면 초등학교·유치원 재학생과 향후 입학생을 포함해 140여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3호 롯데스쿨에서 공부하게 될 140여명 어린이의 학용품 마련을 위하여 롯데백화점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전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하여 오는 9월 3일 현지에서 노조위원장이 직접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2일 하노이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박쟝, 꽝아이, 타이응웬 지역 롯데스쿨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아동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이 소외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서 낚시꾼 부인 앞에서 거대 악어에 먹히는 참사 발생

    호주서 낚시꾼 부인 앞에서 거대 악어에 먹히는 참사 발생

    몸길이 4.5미터의 악어가 57세 낚시꾼을 부인이 있는 바로 앞에서 삼켜버려 충격을 주고 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 부부는 호주 애덜레이드 강기슭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낚시 중에 낚싯줄이 암초에 걸리자 남편은 낚싯줄을 빼내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아내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장면이 펼쳐졌다. 갑자기 몸길이 4.5미터의 거대 악어가 나타나 남성을 삼켜버린 것. 남편이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에 공포에 질린 아내는 곧 경찰과 야생동물 관리인이 동행한 가운데 악어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밤이 돼서야 악어를 발견한 그들은 악어를 죽인 후 사체를 해부해 그 속에서 남편의 시체를 찾아냈다. 한편 낚시꾼을 삼킨 악어는 백피증에 걸려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을 가진 악어로, 특히 강에 놀러 온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사진=Adelaide River Queen Jumping Crocodil Cruises, 영상=TomoNews U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동작 “수요일엔 충효길 걸으며 자연 만끽해요”

    서울 동작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동작충효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 및 서달산에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마련하는 걷기 프로그램에 26회에 걸쳐 552명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1코스 고구동산길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유달산 잣나무길·피톤치드 체험장,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유치원, 자연학습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잣나무 숲길과 피톤치드 체험장에서 참가자들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청설모, 다람쥐, 꿩 등 야생동물이 생동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야기를 곁들인 걷기운동법을 비롯해 생활 속 올바른 걷기 자세, 피톤치드 체험, 스트레칭법, 걷기 다이어트법 등이다. 한국워킹협회의 걷기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매회 30명 안팎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eoul.go.kr/park)나 구청 공원녹지과(02-820-9848)로 신청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개에 물리면 상처 비누로 씻고 이틀 내 공수병 치료제 맞으세요

    [응급처치 이렇게] 개에 물리면 상처 비누로 씻고 이틀 내 공수병 치료제 맞으세요

    반려 동물의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이유로 버려진 유기 동물 또한 늘고 있다. 가장 흔한 동물은 개다. 유기견이라도 아무나 쉽게 물지는 않지만, 장난을 치면서 물기도 하고 위협을 느끼면 이빨을 드러내기 때문에 자칫하면 개에 물려 크게 다칠 수 있다. 개에 물렸을 때는 병원에 가기 전 응급처치를 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 상처를 비누로 부드럽게 닦아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상처 부위에 피가 난다면 씻은 후 깨끗한 수건으로 압박해 지혈을 해주고 심장보다 높게 올려줘야 부기와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이때 휴지나 지혈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응급처치를 한 다음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 갈 때 보호자는 환자가 언제, 어디에서 개에게 물렸는지, 집에서 기르는 개인지 유기견인지를 확인해 의사에게 말해줘야 한다. 그래야 ‘광견병’으로 알려진 ‘공수병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 공수병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염, 신경증상 등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오면서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감염 후 2일 내에 치료제를 맞아야 하는데 그대로 두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잠복기는 통상 1~2개월로 호흡근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사람에게 발생하면 공수병, 개에게 발생하면 광견병이라고 하는데 환자의 80%는 물을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여 공수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은 예방접종을 많이 해 광견병이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다른 나라에서는 매년 5만 5000여명이 광견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광견병에 걸린 개는 자극하지 않아도 사람을 공격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 물렸는지를 의사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주인이 있다면 자신을 문 개가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는지, 최근에 건강 상태는 어땠는지 물어봐야 한다. 또 개가 공수병의 1차 병원소인 너구리나 오소리 같은 야생동물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광견병에 걸린 개는 자주 흥분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 너구리나 오소리 등 야생동물에게 직접 물려도 공수병의 위험이 있으므로 상처가 가볍더라도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야 한다. 광견병은 주로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산이나 습지 지역에 갈 때는 야생동물이나 유기견을 주의해야 한다. 홍원표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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