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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 등에 업혀 비행을 즐기는 붉은날개검은새

    매 등에 업혀 비행을 즐기는 붉은날개검은새

    이보다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비행이 있을까. 미국 내무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usinterior)은 3일(현지시간) 붉은꼬리말똥가리(매목 수리과·Red-talied Hawk)와 붉은날개검은새(참새목 찌르레기과·Red-winged blackbird)가 하늘을 날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주목할 부분은 먹이사슬 하위에 있는 붉은날개검은새가 천적인 붉은꼬리말똥가리의 등 위에 앉아 편하게 비행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무부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 모습을 가리켜 ‘마치 매를 향해 급강하 폭격’하는 듯 보인다고 묘사해놨다. 해당 사진은 미국 네브라스카주와 아이오와주에 걸쳐 있는 디 소토와 보이어 츄트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한 마이크 화이트가 찍었다고 미국 내무부는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사자 세실’ 제2·제3의 세실 판친다…온라인 매매 사이트서 전신 박제 거래 중

    ‘국민사자 세실’ 제2·제3의 세실 판친다…온라인 매매 사이트서 전신 박제 거래 중

    ’국민사자 세실’ 제2·제3의 세실 판친다…온라인 매매 사이트서 전신 박제 거래 중 국민사자 세실 짐바브웨에서 미국 치과의사가 국민사자 세실을 도륙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불법 사냥된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박제 등이 단속망을 피해 온라인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야생동물 불법 거래 단속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베이나 크레이그스리스트 등의 온라인 매매 사이트도 단속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어류야생동식물보호국(FWS) 관계자는 “인터넷이 보편화하면서 코끼리 상아와 코뿔소 뿔 등을 비롯한 야생동물 거래가 더 신속해지고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한 야생동물 불법거래가 횡행하면서 이베이가 2009년 상아 매매를 전면 금지하고, 최근에는 야생동물 불법 거래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불법 거래를 100% 차단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이베이에 붉은 갈기가 덥수룩한 아프리카 사자 전신 박제가 4850달러에 올라왔다며, 이 사자가 어떻게 잡혔고, 합법적으로 수입됐는지 여부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의 경우 이베이와 달리 단순 중개 사이트인 탓에 규제와 실태 파악이 더욱 어렵다. 최근 국제동물보호기금(IFAW)이 미국 14개 도시 등의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4일간 상아와 코끼리 발로 만든 발 받침대 등 야생동물 관련 물품에 대한 게시글을 522건 발견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베이나 크레이그스리스트처럼 공개 사이트가 아닌 ‘어둠의 경로’를 통한 야생동물 불법 거래다. IFAW 관계자는 “중국의 바이두바나 위챗, QQ그룹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밀히 야생동물이 거래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중국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법과 불법 사이 잔혹한 사자 사냥

    합법과 불법 사이 잔혹한 사자 사냥

    미국인 치과의사에 의해 도살된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 외에도 불법 사냥에 희생된 사자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실의 도살로 촉발된 취미 사냥 금지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냥 산업이 지역 경제 발전과 야생동물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반론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황게국립공원 근처에서 미국인 의사 잰 세스키(68)가 허가 없이 활로 사자를 불법 사냥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실을 사냥한 미국인 월터 파머(55)도 지난 7월 같은 공원에 사는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활을 쏘는 등 40시간 동안 괴롭힌 뒤 총으로 사살했다. 세실이 잔혹하게 사냥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제사회는 분노했다. 야생동물 사냥 중단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수십만명이 서명했으며, 지난달 30일 유엔 총회는 ‘야생 동식물 불법 밀거래 차단 결의안’을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러나 매년 10억 달러(약 1조 167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사냥 관광 사업을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사냥 산업을 통해 매년 7억 44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리고 7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9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한 해 900마리가 합법적 사냥으로 희생당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사냥을 합법화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동물의 개체 수와 복지를 고려해 제한적으로 사냥을 허용해야 한다는 국제조약을 준수한다고 주장하지만, 사냥 산업 반대론자들은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맞선다. 사냥 관광업체나 현지 가이드에게 뇌물을 받은 정부 관계자들이 사냥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합법과 불법의 경계도 모호하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은 사냥 관광객에게 사냥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국립공원법은 상업적 사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5만 5000달러(약 6419만원)를 지불하고 세실을 사냥한 파머가 자신은 법을 어긴 줄 몰랐다고 항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러시아 뉴스채널 RT는 분석했다. 사냥 산업 찬성론자들은 합법적인 사냥이 오히려 야생동물을 보호한다고 주장한다. 야생 사자 보호단체 라이언에이드에 따르면 사냥당한 사자의 99%는 사냥용으로 사육된 사자다. 짐바브웨에만 사냥용 사자를 기르는 농장이 200곳 있으며, 아프리카 남부 전역에서 6000여 마리의 사자가 사냥용으로 길러지고 있다. 남아프리카수렵협회의 피터 포트기터는 “야생 사자 대신 사육된 사자를 사냥함으로써 야생 사자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자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사냥의 잔혹성이 부각되면서 사냥 자체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세기 만에 세계 사자 개체 수는 20만 마리에서 3만 마리로 감소했다. 동물 보호단체 관계자인 크리스 머서는 “사자를 사육해 사냥하는 것은 진정한 동물 보호가 아니다”라며 “자연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진정한 보호”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자 ‘세실’ 새겨진 황금 스마트폰 출시, 상술 논란

    사자 ‘세실’ 새겨진 황금 스마트폰 출시, 상술 논란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의 죽음을 둘러싼 분노와 논쟁이 아직 분분한 현 시점에 한 업체가 세실을 ‘추모’하겠다며 내놓은 초고가 스마트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IT 전문지 씨넷 등 외신은 31일(현지시간) 영국 회사 골드지니(GoldGenie)가 세실의 모습이 새겨진 2470달러(한화 약 290만원)짜리 금도금 스마트폰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원래 골드지니는 금과 보석으로 장식한 16만4000달러(약 2억 원)가격의 특수 한정판 애플와치 등 사치스러운 제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 이번 제품은 HTC사의 ‘원M9’ 모델을 기초 삼아 제작한 것으로, 24캐럿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 뒷면에는 세실의 모습이 음각돼 있고 ‘세실과 그의 왕국을 위해’(for Cecil and his Kindom)라는 문구도 같이 새겨져 있다. 이 스마트폰은 99대만 한정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골드지니는 판매금액의 10%를 세실이 살던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의 보전과 관리에 힘쓰는 ‘황게의 친구들 재단’(Friends of Hwange Trust)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제품 설명에서 “이번 제품은 야생동물의 아름다움과 그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해줄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IT정보 미디어 더 버지(The Verge)는 이를 두고 “세실의 죽음을 이용해 제품을 팔겠다는 아이디어는 구제불능일 정도로 옳지 못한 생각”이라며 “소비자들은 이런 위선적인 중간 기업을 거치지 말고 직접 재단에 기부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미러 또한 “세실이 이런 제품 판매에 과연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골드지니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英정부 “종이 ‘소원등’ 날리지마!” 자제 권고

    英정부 “종이 ‘소원등’ 날리지마!” 자제 권고

    영국 당국이 특별한 날, 휴가지 등에서 소원을 빌며 날려 보내는 종이 전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영국 소방당국은 최근 휴가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종이 전등에서 불꽃이 튀어나와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종이 전등 안에 있던 휘발성 연료를 포함한 전등에서 불꽃이 발생하고, 이것이 건조한 논이나 밭에 떨어지면서 화재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덧붙였다. 종이 전등은 바람을 타고 수 ㎞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이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또는 무형 문화재 등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몇몇 야생 동물들이 길이나 숲에 떨어진 종이 전등 내부의 철사 전선을 씹어먹은 뒤 죽거나 심한 부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 된 바 있다. 영국 소방당국을 대표하는 영국 지역정부협회 측은 중국의 전통 중 하나인 종이 전등이 이미 영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결혼식 피로연 등에서 사용된 뒤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역정부협회 관계자인 제레미 힐튼은 “하늘로 날려보내는 전등은 잠재적으로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영국 전역의 소방 당국은 종이 전등을 사용하기 전 이 같은 피해에 유념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웨스트미드랜드에서는 재활용 물질 10만 톤이 쌓여있는 부지에 종이 랜턴이 떨어지면서 대형 화제가 발생한 적 있다”면서 “전소시키는데 무려 3일이 걸렸고 200여 명의 소방대원과 600만 파운드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식’ 하마가 육식을?…임팔라 공격 포착

    ‘초식’ 하마가 육식을?…임팔라 공격 포착

    거대한 하마 두 마리로부터 절체절명의 탈출극을 벌이는 임팔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프로 야생동물 사진작가 한스 로흐너(43)가 선보인 이 사진은 지난 해 7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콰이(Khwai)강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맨 처음 아프리카 들개(리카온) 떼로부터 도망친 임팔라가 강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새도 없이 들개들보다 더 무시무시한 하마 두 마리가 접근해 임팔라를 물속에 빠뜨리려 한다. 로흐너에 따르면 이 임팔라는 필사적 몸부림 끝에 마침내 도망쳐 마른 땅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극적인 이야기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가 임팔라를 공격한 이유가 단순히 자기 영역 내로 들어온 임팔라를 혼쭐내주기 위함이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초식동물로 알려진 하마도 가끔은 고기를 먹기 때문. 잘 알려진 대로 하마는 본래 풀을 주식으로 삼는다. 이들은 해질 무렵 뭍으로 나와 최대 10㎞까지 이동해 풀을 뜯어먹는다. 하룻밤 섭취량은 약 70㎏ 정도. 하지만 이러한 하마들이 때때로 임팔라나 동물 사체 등을 섭취하는 모습이 보고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하마들이 초식에 적합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뭄 등으로 식량을 얻기 힘든 극단적 상황에 몰리면 육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마가 죽은 동족의 사체를 먹는 모습이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최초로 촬영되기도 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국립공원서 5.56m 거대 비단뱀 잡혔다

    사슴도 통째로 삼킬 정도의 거대 덩치를 가진 비단뱀이 연구팀에게 포획됐다. 최근 미국 CBS마이애미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서 거대한 비단뱀 한마리가 US 지질연구소 연구원들에게 포획돼 안락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국립공원에서 포획된 비단뱀 중 역대 두번째로 큰 이 뱀의 길이는 무려 5.56m로 지난 2013년 포획된 기존 기록(5.66m)에 육박한다. 국립공원 측 대변인 린다 프라이어는 "비단뱀을 포획 후 조사한 결과 위는 비어있는 상태였다" 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고통을 최소화 해 곧바로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을 국립공원 측이 직접 나서서 안락사시키는 이유는 있다. 이 비단뱀이 외래종으로 토종 설치류는 물론 사슴이나 멧돼지같은 큰 동물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비단뱀을 이곳에 방생한 것이 '비극'의 시작인 셈으로 지금 이 국립공원은 '비단뱀 천국'이 됐다. 이에 국립공원 측은 해마다 이곳에서 '땅꾼 대회'를 열어 가장 큰 놈을 잡는 사람에게 상금도 주고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담당관 크리스틴 서머스는 “버마 비단뱀은 천적이 없어 우리 환경이 크게 파괴되고 있다” 면서 “대회의 진짜 목적은 이 비단뱀을 공원에 풀어주는 사람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짐바브웨 사자’ 목 자른 美 치과의사 “합법적 사냥”

    ‘짐바브웨 사자’ 목 자른 美 치과의사 “합법적 사냥”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인 '세실'의 목을 잘라 죽인 것으로 지목된 미국인이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지만, 사냥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지역 신문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을 보면, 짐바브웨 야생동물 보호 당국에서 세실의 목을 자른 사냥꾼으로 지목된 미국인 치과 의사 월터 파머는 이날 성명을 내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다. 그는 "이달 초 사냥 여행을 위해 짐바브웨로 향했고 전문 가이드를 몇 명 고용했다"면서 "그들이 모든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한 사냥은 합법적이고 적합하게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냥으로 잡은 사자 세실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명물이며 연구팀의 연구 대상인 줄을 사냥 끝날 때까지 몰랐다"며 "오로지 지역 전문가에게 사냥의 전 과정을 의존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을 두고 짐바브웨와 미국에서 관련 일을 다루는 당국과 아직 접촉한 일이 없다던 파머는 어떤 조사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그는 "사냥 행위를 깊게 후회하지만, 책임 있게 행동했고 사냥은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책임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애초 익명의 스페인 사냥꾼이 세실의 목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런던 텔레그래프 신문이 파머의 이름을 공개하자 그에게 전 세계에서 비난이 쇄도했다. 파머는 최초의 보도대로 5만 달러를 주고 사자 사냥에 나섰다. 파머 일행은 짐바브웨 황게 국립야생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13살 된 수사자이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의 이동 경로 연구 대상인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죽였다. 화살을 맞은 채 40여 시간을 배회하던 세실은 목이 잘린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짐바브웨 야생 보호 단체와 당국은 파머 일행이 국립공원에서 함부로 죽이지 못한 세실을 공원 바깥으로 유인하고 나서 합법을 가장해 죽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짐바브웨 사파리 운영 협회와 현지 경찰은 세실 사냥 사건에 연루된 인물 2명을 체포했다면서 파머와의 연관성을 캐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파머가 2006년에도 허가된 지역 바깥에서 동물을 사냥했다가 적발돼 1년간 자격 정지와 함께 벌금 3000 달러를 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9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기록적으로 큰 엘크를 활과 화살로 잡았다고 자랑하면서 100야드(91.4m) 바깥에서 활로 카드(트럼프)도 맞힐 수 있다며 활쏘기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 충돌 몇초 전…이 ‘셀카 사진’ 찍다 죽을 뻔한 모녀

    충돌 몇초 전…이 ‘셀카 사진’ 찍다 죽을 뻔한 모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촬영하는 '셀카'가 얼마나 위험한 지 알려주는 사진이 공개됐다.최근 미국 ABC뉴스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들소인 비손(bison) 앞에서 기념 셀카를 찍다가 죽을 뻔한 한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미국의 유명 관광명소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은 엄마 브랜디 버제스(43)와 그녀의 딸이다. 이날 모녀는 뒤에서 어슬렁거리는 비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고 카메라를 들어 셀카를 촬영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 때. 갑자기 성난듯한 비손이 모녀를 향해 달려왔고 그대로 엄마 브랜디의 엉덩이를 받아버린 것. 이에 그녀는 순식간에 수 m를 공중으로 날아가 떨어졌으나 운좋게도 경상에 그쳤다. 브랜디는 "비손과 약 5m 이상 떨어져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면서 "누군가 비손이 우리를 향해 달려온다고 소리쳐 도망쳤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고 털어놨다. 이어 "내 생애 가장 놀랍고 무서운 경험이었다" 며 "공원 측의 경고판을 무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제로 공원측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브랜디와 같은 사례가 무려 5차례나 발생해 야생동물과 적어도 2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촬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무모한 셀카를 찍다 죽을 뻔한 사례는 더 있다. 샌디에이고에 사는 50대 남성인 토드 패슬레르는 지난 4일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경주 코스인 ‘바로나 스피드웨이’에 갔다가 방울뱀에 오른팔을 물리고 말았다. 우연히 발견한 방울뱀을 잡아 기념 셀카를 찍은 것이 문제였던 것.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방울뱀을 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는 점으로 네티즌들은 “두 방울뱀이 서로 다르게 생겨서 셀카를 찍었냐”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건강하게 퇴원했으나 무려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청구서가 날라와 더 끔찍한 고통을 당할 판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셀카’ 찍다 방울뱀에 물리고 들소에 치이고…

    ‘셀카’ 찍다 방울뱀에 물리고 들소에 치이고…

    소위 '셀카'를 찍으려다 목숨을 잃을 뻔한 황당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져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또 한편으로는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 각각 벌어진 이 사건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셀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교훈을 준다. 먼저 샌디에이고에 사는 50대 남성인 토드 패슬레르의 사연이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경주 코스인 '바로나 스피드웨이'에 갔다가 방울뱀에 오른팔을 물리고 말았다. 패슬레르는 "방울뱀의 독이 눈 하나 깜빡 못하게 만들었다. 큰 고통이 온몸에 퍼져나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그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후송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방울뱀에 물린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행동은 사람들의 웃음을 샀다. 우연히 발견한 방울뱀을 잡아 기념 셀카를 찍다가 물렸기 때문.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방울뱀을 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는 점으로 네티즌들은 "두 방울뱀이 서로 다르게 생겨서 셀카를 찍었냐"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건강하게 퇴원했으나 무려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청구서가 날라와 더 끔찍한(?) 고통을 당할 판이다. 또 하나의 셀카 사건은 미국의 유명 관광명소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벌어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43세 여성이 미국 들소인 비손(bison) 앞에서 기념 셀카를 찍다가 그대로 엉덩이를 들이받혔다. 이 충격으로 여성은 순식간에 수m를 날아가 떨어졌으나 운좋게도 경상에 그쳤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변인 에이미 바레트는 "지난 5월 이후 벌써 5번째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면서 "야생동물 앞에서 이같은 사진을 찍다가 뜻하지 않은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낚시 중 해변에 나타나 초대형 악어 ‘아찔’

    낚시 중 해변에 나타나 초대형 악어 ‘아찔’

    서프 낚시(surf fishing: 원투 낚시) 중 대형 악어가 출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Freeport)의 브라이언 해변에서 촬영된 거대 악어의 모습이 게재됐다. 당시 해변에는 레이 메기(Ray McGee)와 그의 가족들이 서프 낚시 중이었다. 서프 낚시는 주로 해변이나 방파제에서 서서 미끼를 단 낚싯줄을 원거리 투척해 물고기를 낚시 방법. 해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레이 가족에게 때아닌 불청객이 찾아온다. 투척한 낚싯줄 쪽을 바라보던 레이가 바닷물 속에서 기어오는 커다란 검은 물체를 발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3m에 달하는 대형 악어. 갑작스러운 악어의 등장으로 해변 피서객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어를 촬영한 레이는 “악어는 불과 가족과 40야드(약 36m)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악어가 먹을 것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야생동물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악어가 바다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어만 무서운 게 아니네요”, “바다에 어떻게 저렇게 큰 악어가…”, “많이 놀랐겠네요”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ItsOooFishAl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를 찾아보세요’ 산양 사냥하려 위장해 숨어있는 표범

    ‘나를 찾아보세요’ 산양 사냥하려 위장해 숨어있는 표범

    히말라야 산양을 잡기 위해 위장해 숨어있는 표범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1일(현지시가)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야생동물 사진작가 잉거 반다이크(Inger Vandyke)가 인도 히말라야 산맥에서 산양 사냥을 위해 위장해 숨어있는 표범을 포착한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잉거 반다이크는 영국인 전문가 마크 비어맨, 현지 가이드와 함께 17일간의 히말라야 탐험을 통해 고산지대 가파른 바위산에서 표범이 히말라야 푸른 양인 버럴(Bharal)을 사냥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가 찍은 사진에는 가파른 바위산 위에서 버럴을 잡기 위해 자연환경에 위장해 숨어 있는 표범의 모습과 날렵하게 버럴을 뒤쫓는 순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표범들이 먹잇감을 얻는 데엔 비록 실패했지만 반다이크는 표범의 완벽한 위장술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잉거 반다이크는 “7~8차례나 표범들이 버럴 사냥에 실패했다”면서 “우리는 촬영하는 동안 표범들의 사냥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영하 25도 이하로 떨어지는 히말라야의 밤 기온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현지 가이드의 도움 없이는 표범을 포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Inger Vandyke, Mark Beama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쿠두 사냥 위해 도로까지 뛰쳐나온 사자 포착

    쿠두 사냥 위해 도로까지 뛰쳐나온 사자 포착

    ‘밀림의 왕’ 사자가 초원이 아닌 차량이 즐비한 도로에서 쿠두(Kudu: 뿔이 뒤틀린 소과의 포유류)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내 ‘게임 리저브(Game reserve: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한 캐롤린 던포드(Carolyn Dunford·23)가 도로에서 수컷 사자들이 쿠두를 사냥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크루거국립공원 동물연구센터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인 영국인 캐롤린이 사자의 사냥 모습을 포착한 것은 10일 오전 7시 45분. 그녀의 눈에 숫사자 두 마리의 모습이 들어왔고 그중 한 마리가 숲의 쿠드를 보고 몸을 구부렸다. 잠시 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쿠드가 숲에서 차량이 즐비한 도로로 뛰쳐나와 도망치는 순간 사자 한 마리가 달려나와 쿠드를 덮쳤고 또 다른 사자가 목을 물어 쿠두를 잡았다. 곧이어 사냥에 성공한 배고픈 사자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쿠드를 먹기 시작했다. ‘밀림의 왕’ 사자의 사냥 순간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코앞에서 벌어진 무시무시한 사자의 사냥 순간을 카메라에 포착한 캐롤린은 “사자의 사냥을 보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사자 사냥 순간과 사자의 힘을 (바로 코앞에서) 보게 돼 영광이며 그것은 놀라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하우텡 사자 공원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 캐서린 채플(29)이 엎드려 있는 사자의 모습을 더욱 잘 담아내고자 차량 창문을 내렸다가 암사자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바 있다. 사진= Carolyn Dunfor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페루 나스카 미스터리 지상화, 새 그림 24점 발견

    페루 나스카 미스터리 지상화, 새 그림 24점 발견

    태평양 연안과 안덱스 산맥 사이 황량한 사막 위에 펼쳐진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페루 나스카 지상화. 이 땅에는 기하학적인 도형과 길게 이어진 선, 원숭이와 거미, 식물과 동물 등 다양하고 거대한 그림들이 수놓아져 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관광지이자 여전히 과학자들 사이에서 수수께끼로 통하는 나스카 평원에서 새 그림이 추가로 발견됐다. 일본 야마가타대학교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총 24점의 거대한 그림들을 새로 발견했으며, 이 그림들은 기존에 알려진 나스카 지상화보다 200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형상은 대부분 기하학적인데, 이중에는 불꽃 형태와 페루의 야생동물인 라마를 닮은 형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라마 형상의 경우 최대 길이가 20m에 달한다. 하지만 기존에 알려진 지상화들과 달리, 새로 발견된 것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나스카 평원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3차원(입체) 스캐너를 이용해 이를 분석해가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미 지난 해 17점의 그림을 추가로 발견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발견한 것을 포함한 총 41점의 새로운 나스카 지상화는 모두 기원전 400~기원전 2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야마가타대학의 마사토 사카이 박사는 “이미 그림의 상당부분이 토지에 분해돼 형체를 알아내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새로 발견한 그림은 기존에 알려진 유명한 나스카 지상화인 원숭이, 콘도르, 거미 등의 그림보다 더 작고 덜 뚜렷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루 정부 측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구를 거쳐 새로운 지상화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를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꺼비 수천마리 中도심 출현…자연재해 전조?

    두꺼비 수천마리 中도심 출현…자연재해 전조?

    중국 하얼빈의 한 도심 도로에 두꺼비 수 천 마리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자연재해의 징조가 아니냐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얼빈신원망 등 현지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경 하얼빈의 한 도로 위로 갑자기 두꺼비떼 수 천 마리가 뛰어올랐다. 몸길이가 불과 5㎝ 정도인 이 두꺼비들은 보도블럭 너머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차도까지 넘어왔고, 이들 상당수는 미처 피하지 못한 자동차에 깔려 죽기도 했다. 몸집이 매우 작은 이 두꺼비들은 평소 이 지역에 서식해오다 이날 오전 비가 그치자마자 도로로 모습을 드러내 주민과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 주민뿐만 아니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이를 넋 놓고 바라봤을 정도로 수많은 두꺼비 무리가 도로를 ‘점령’했고 이 수는 수 천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한 한 주민은 “살면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발에 치일 정도로 많은 두꺼비떼가 몰려나왔다”면서 “혹시 자연재해의 징조가 아닌지 모두들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주민은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수온이 상승했는데, 물이 마르면서 먹이가 없어져 도로로 나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7만 명이 넘게 희생된 2008년 쓰촨대지진 당시, 지진 발생 직전 두꺼비들이 떼로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나왔고, 영국 생물학자 레이첼 그랜트 박사는 연구를 통해 “두꺼비가 지진을 알리는 전조 동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두꺼비 떼 출몰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북임업대학 야생동물자원과의 왕화이 교수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자연재해 전조가 아닌 기후 변화로 인한 현상 같다”면서 “현재 이곳 환경이 두꺼비가 생존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변하자 ‘대규모 이주’를 하려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날아라! 슈퍼곰”…나무 위서 떨어지는 아기곰 포착

    “날아라! 슈퍼곰”…나무 위서 떨어지는 아기곰 포착

    미국 한 대학 캠퍼스 나무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곰이 결국 마취제를 맞고 안전 매트 위로 추락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퍼스 안 나무 위에서 발견된 아기 곰이 4시간여 만에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2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약 30㎏의 아기 곰이 처음 콜로라도 대학 경비원들에게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7시 경. 곧 현장에는 대학 측의 신고를 받은 콜로라도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부’ 담당자들이 도착했고 이에 겁을 먹은 곰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약 9미터 높이에 자리를 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결국 4시간 여의 대치 끝에 담당자들은 바닥에 안전 매트를 설치한 뒤 곰에게 마취제를 쏴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 제니퍼 처칠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부 대변인은 “학생들로 붐비는 대학 캠퍼스 내였던 만큼 (안전을 위해) 곰을 마취시켜 옮기기로 결정했다”며 “곰이 스스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면 곰 또한 더 오랜 시간 괴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곰은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하게 매트 위에 추락했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90㎏짜리 곰이 나무 위에서 발견됐던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담당자들은 마취제를 사용, 곰을 포획해 인근 자연지대에 풀어줬으나 며칠 뒤 안타깝게도 고속도로 차량에 치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콜로라도 대학 볼더캠퍼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마존서 발견한 희귀 독수리 ‘하피 이글’

    아마존서 발견한 희귀 독수리 ‘하피 이글’

    두 개의 부채 형태 관모를 가진 독수리가 발견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생물학자 아론 포머란츠(Aaron Pomerantz)와 야생동물 사진작가 제프 크레머(Jeff Cremer)가 최근 페루 탐보파타 아마존 우림인 레푸히오 아마조나스 정글에서 희귀 독수리 하피 이글(harpy eagle)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하피 이글’은 우리나라에선 ‘부채머리독수리’라 불리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맹금류다. 몸무게는 4~9kg이며 날개를 펼쳤을 때 최대 길이는 2m에 달한다. 길이 12cm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주로 원숭이나 나무늘도, 개미핥기 등을 잡아먹는다. 영상에는 포머란츠와 크레머가 30m나 되는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수십미터 떨어진 건너편 나무에 있는 하피 이글 둥지를 망원렌즈를 이용해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른 하피 이글이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도 포착돼 있다. 포머란츠는 “하피 이글 새끼는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됐다”면서 “부모 독수리는 새끼의 독립을 위해 둥지 방문 횟수를 점차 줄이고 있었으며 새끼는 곧 둥지를 떠날 수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나무 위 캐노피까지 안전하게 오르내렸고 독수리들이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며 “이런 멋진 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었으며 언젠가 저 새끼가 야생에서 만난 자신의 짝과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페루서 만난 한 야생동물 연구가는 “페루에서 하피 이글 둥지를 찾는 것은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나 마찬가지다”라며 “하피 이글은 방대한 우림에 드물게 존재한다. 성체는 증식률이 낮고 2~3년 마다 새끼를 하나씩 낳으며 호두나무와 같은 거대한 나무 위에 둥지를 만드는 경향이 있어 땅에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하피 이글’에서 ‘하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는 인간, 몸은 독수리인 괴물 하피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피 이글’은 중남미 아마존 우림의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영상= Aaron Pomerantz / Rainforest Expeditions youtube 손진호 기자 n
  • 나무 위에 사자 떼가 주렁주렁…“파리떼 무서워!”

    나무 위에 사자 떼가 주렁주렁…“파리떼 무서워!”

    중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 높이 4~5m쯤 되는 커다란 나무 위에 십여 마리의 사자가 올라가 있는 보기 드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사자 무리는 무언가를 피해 나무 위까지 피신 아닌 피신을 해야 했다고 한다. 마치 사자가 주렁주렁 열리는 마술 나무 같은 진풍경을 만들며 사자 무리를 나무 위까지 몰아붙인 것은 바로 파리떼이다. 이런 놀라운 사진은 최근 야생동물을 촬영하기 위해 탄자니아로 여행을 갔던 호주인 사진작가 바비-조 클로우(32)가 우연히 이들 사자를 발견하고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사자 무리가 나무 위에 올라간 이유는 지긋지긋한 파리떼뿐만 아니라 뜨거운 햇볕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촬영 당시 탄자니아는 장마의 영향으로 물이 고여 파리와 모기 등의 해충이 수없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리 사자가 백수의 왕이라고 해도 수없이 달려드는 곤충떼에는 상대되지 못하는 것 같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줄 영상] 먹이 대신 남성 덮치는 시베리아호랑이

    [한줄 영상] 먹이 대신 남성 덮치는 시베리아호랑이

    미국 플로리다주 펄랫카에 위치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입니다. 사육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먹이가 든 봉지를 매단 막대를 빙글빙글 돌리며 시베리아호랑이를 유인하는데요. 시베리아호랑이는 먹이 대신 남성에게 사나운 기세로 달려듭니다. 다행히 남성은 부상을 입지 않고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아무르 호랑이, 한국호랑이라고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러시아 동부와 중국 북동부, 한반도의 북부 지역에 분포하며 현재 야생에는 약 450여 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영상=NesflareBreakin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방송 출연한 어린 양 긴장한 탓 오줌 실수

    방송 출연한 어린 양 긴장한 탓 오줌 실수

    방송에 출연한 애완 양이 긴장한 탓에 카메라 앞에서 오줌을 누는 영상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아일랜드 북부의 한 농장주가 기르는 3개월된 ‘버튼’(Button)이란 애완 양이 취재 중인 방송 카메라 앞에서 오줌 실수하는 모습과 함께 버튼의 사연을 소개했다. 버튼은 어미에게 버려진 고아 양으로 농장주는 죽을 고비의 버튼을 데려다 보살피기 시작한 것. 먹고 자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로부터 어린 버튼을 보호해 준 농장주를 버튼은 어미로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농장주가 버튼의 목에 줄을 묶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누군가가 동물 학대로 의심해 농업부에 신고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조사관이 동물 학대 조사를 위해 농장을 찾았지만 동물 학대의 혐의는 전혀 찾지 못한 채 농장주로부터 버튼의 애틋한 사연을 듣게 된다. 곧 농장주의 동물 학대 오해는 풀리게 되며 버튼은 자신을 키워 준 농장주와 함께 행복한 삶을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된다. 영상에는 버튼의 소식을 알리고자 영국 BBC 뉴스 축산·환경 전문기자 코너 매컬리(Conor Macauley)가 버튼과 함께 직접 목줄을 잡고 등장해 산책을 하며 리포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뒤, 그가 무릎을 꿇으며 버튼의 몸을 쓰다듬는다. 이어 매컬리가 방송멘트를 이어가는 순간, 버튼이 카메라 앞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의 발 주위에 오줌을 누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버튼의 행동에 이를 지켜보는 스태프들과 구경꾼들의 웃음이 터진다. 매컬리도 버튼의 귀여운 행동(?)에 눈을 지그시 감으며 일어나 오줌에 젖은 구두를 털어낸다. 한편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4만 7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ilvester Gub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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