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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감전으로 함께 숨진 코끼리 네 가족

    전기 감전으로 함께 숨진 코끼리 네 가족

    코끼리 4마리가 전기 감전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27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코다구 지역에서 코끼리 가족이 커피 농장을 감싸고 있는 고압 송전선을 밟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코끼리 가족은 어른과 새끼 각각 2마리였다. 코끼리의 비극적인 죽음은 처음이 아니다. 이달에만 같은 이유로 숨진 코끼리가 2마리 더 있었다. 당시에도 코끼리가 먹이를 찾으러 커피 농장으로 들어가려다 전기가 흐르는 선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최대 200마리 정도의 코끼리가 전기 감전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코끼리가 계속 사망하자 야생동물 활동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분노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코끼리의 죽음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야생동물 활동가들은 “코끼리는 투표할 수 없으므로 국회의원들이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카르나타나주 산림부는 송전선을 관리하는 회사와 만나 전기 감전으로 사망하는 코끼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기민도 수습기자 key5088@seoul.co.kr
  • [팝영상] 맨손으로 땅속 구멍서 거대 게 잡는 남성

    [팝영상] 맨손으로 땅속 구멍서 거대 게 잡는 남성

    맨손으로 무시무시한 거대 게를 잡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오지에서 맨손으로 거대 진흙 게(Mud Crab)를 잡는 야생동물 애호가 보 그리브스(Beau Greaves)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25일 촬영된 영상에는 카메라 앞 그리브스가 큰 구멍이 있는 땅 위에서 진흙 게를 맨손으로 끌어내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브스는 “왼손을 구멍에 넣고 오른손으로 막대기두들겨 게를 유인한 뒤, 게가 막대기쪽으로 이동하면 게 뒤쪽에서 왼손으로 잡으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한 설명이 끝나자 그리브스가 구멍 속을 확인한 뒤, 흙을 파내기 시작합니다. 이어 그는 아예 깊은 구멍 속으로 하체만 남겨놓은 상태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땅속에서 깊숙한 곳에서 거대한 진흙 게를 잡아온 겁니다. 이를 촬영하던 남성도 신기한 듯 게 몸에 자신의 손을 대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보 그리브스는 “게에게 두 번 물린 적이 있는데 손가락이 잘리고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만의 방법으로 게를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영상= Beau Greaves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핵잼 라이프] 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 코 보고 구했어요

    [핵잼 라이프] 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 코 보고 구했어요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물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사람들에게 구조되는 극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생후 5개월 된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인도 한 마을의 수조에 빠졌다가 주민들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근처 닐기리스 비오스피어 야생동물 보호지역에서 마을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이 수컷 아기 코끼리는 물을 마시려다가 수조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 산림 관리자인 파라니라자는 “지난 11일 나이켄팔라얌 인근 라야루스파티에서 야생 코끼리 세 마리가 일대를 휩쓸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았다”면서 “우리는 밀렵방지 감시단체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고, 폭죽을 이용해 마을에 들어온 코끼리들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코끼리들이 떠난 뒤 피해 상황을 살피던 중 주민 몇 명이 마을 주민의 개인 농장에 설치된 커다란 수조 안에서 코끼리의 코가 빠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내 코끼리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있음을 알게 됐다. 마을 주민 6명이 아기 코끼리를 수조 밖으로 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겨우 밖으로 끄집어낸 뒤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서둘러 그 주위에서 벗어났다. 파라니라자는 “아기 코끼리가 폭죽 소리가 났을 때 놀라서 달아나던 중 실수로 수조에 빠진 것 같다”면서 “8마리의 코끼리가 수조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새끼 코끼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산림 관리 관계자들은 인근 보호지역에서 물에 빠졌던 아기 코끼리가 안전하게 무리와 합류해 지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누가 이런 짓을” 총 맞은 캥거루로 술병 든 포즈 취하게 하다니

    “누가 이런 짓을” 총 맞은 캥거루로 술병 든 포즈 취하게 하다니

    호주 경찰이 멜버른에서 총기로 캥거루를 죽인 뒤 빈 술병을 든 채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하게 하고 이를 촬영한 사람을 쫓고 있다. 호주 야생 보호기금 간부는 캥거루가 적어도 총알 세 방을 맞은 뒤 의자에 묶여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짓을 했다고 개탄했다. 처음 사진이 신고된 것은 지난달이었지만 당국은 이번주에야 이 끔찍한 짓을 저지른 사람을 신고해달라며 공개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호주에서는 캥거루처럼 보호 야생동물을 불법적으로 살해하면 3만 6500 호주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2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빅토리아주 환경토지수자원계획부(DELWP)는 경찰과 협력해 이 범죄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래 사진은 일부 독자들이 역겹거나 당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는 이를 꼭 실어야 하는지 망설였으나 기사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 이런 일이 재연돼선 안된다는 뜻에서 싣기로 했습니다.>마이크 스번스 빅토리아주 DELWP 대변인은 “황당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며 우리는 누구라도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앞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며 “도로 옆에 캥거루를 이렇게 연출하려면 시간이 좀 걸렸을 것이다. 공공장소였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 임을 감안할 때 우리는 누군가 이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형마트 포도팩에서 발견된 맹독거미

    대형마트 포도팩에서 발견된 맹독거미

    대형유통마트에서 산 포도 상자에서 흔히 ‘블랙 위도우’라고 부르는 맹독을 가진 과부흑거미가 산 채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코든엄에 사는 킴벌리 세이모(33)가 최근 지역의 대형마트인 테스코에서 산 씨없는 포도 한 상자를 딸 피비(9)와 함께 먹으려다가 과부흑거미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세이모는 “지난주 일요일 테스코에서 포도 한 팩을 산 뒤 냉장고에 넣어뒀고, 월요일 수두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은 아이에게 먹이려고 뜯었는데 포도 곳곳에 거미줄이 처져 있고, 한쪽에 거미 한 마리가 도사리고 있었다”면서 “너무 깜짝 놀라 기절할 뻔 했다”고 거미를 발견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거미의 등에 뚜렷하게 빨간 색 반점이 있는 것을 특이하게 여겨 영국의 동물보호단체(RSCPA)에 곧바로 알리려 했다. 연락이 잘 닿지 않자 지역의 수의사에게 연락했다. 수의사 제이드 마틴은 “굉장히 위험한 거미라는 점을 곧바로 알 수 있었고, 야생동물단체에 연락을 취해 확인해보니, 과부흑거미가 맞는 것 같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거미 전문가인 캐서린 스코트 박사는 사진 등을 통해 거미를 ‘어린 과부흑거미’라고 확인해줬다. 과부흑거미는 북미 대륙에서 최고의 맹독을 자랑하는 거미종으로, 그 독은 방울뱀보다 15배 더 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이모는 “난 특히나 거미를 싫어하는데, 냉장고 안에서 며칠 동안 있었다고 생각하니 놀란 가슴이 아직도 진정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테스코 측 관계자는 “매주 100만 송이가 넘는 포도를 판매하고 있고, 생산 관리 및 유통 관리도 청결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한 뒤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술보다 총 사기 쉬운 미국…年 3만명 ‘내전’으로 숨진다

    술보다 총 사기 쉬운 미국…年 3만명 ‘내전’으로 숨진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야구연습장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 등 4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미국 내 ‘총기 규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미 언론 등은 총기 규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사회에서 ‘총’은 자신을 지키는 도구이자 ‘힘’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총기협회(NRA)의 전방위 로비가 더해지면서 번번이 총기 규제안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미국만이 가진 독특한 ‘총기 문화’ 속으로 들어가 봤다.●총기사망자, 남북전쟁 사망자보다 많아 미국에서 한 해 총기 사고로 죽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비영리단체 ‘총기아카이브’ 등에 따르면 한 해 평균 3만명 이상이 미국 내에서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여기는 총기 자살과 난사 사건 등이 모두 포함된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으로 사망한 사람은 31만 6545명에 이른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혈전쟁인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의 총기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총기전문가인 마이크 웨이서 박사는 “남북전쟁 50개월간 실제 전투로 인한 사망자는 14만명으로 추산한다”면서 “2010~2013년 48개월 동안 총기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는 12만 8933명으로, 남북전쟁 기간과 같이 50개월로 환산하면 14만명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매년 자국민끼리 ‘내전’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또 스위스 국제무기조사기관 ‘스몰 암스 서베이’에 따르면 2007~2012년 미국인 100만명당 31명이 총기로 사망했다. 이는 100만명당 31.2명이 사망한 교통사고와 비슷한 수치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차 조심’이 아니라 ‘총 조심’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 일본에서는 100만명당 0.1명이 총기사고로 사망하는데, 이는 벼락을 맞아 죽을 확률과 비슷하다. 한국에서도 0.4명으로 물건 사이에 끼여 죽을 확률과 비슷하다고 스몰 암스는 설명했다. 독일은 2명, 영국은 1명 등으로 경제협력기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이 유독 총기 사망 사고가 잦은 것은 독특한 총기 문화 때문으로 풀이된다.●9살 꼬마 “우리집에 두자루 있어요” 으쓱 “아저씨, 우리 집에는 총이 2개나 있어요. 엄마, 아빠 침대 옆 서랍에 있고요. 거실 소파 옆에도 있어요”라며 동네 9살 꼬마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꼬마는 내년에는 아버지가 총 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며 어깨도 으쓱였다. 미국에서 ‘총’은 우리의 부엌칼과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가정에 꼭 필요하지만 사용할 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물건 정도의 느낌이다.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총기(2013년 기준)는 모두 3억 5700만정에 이른다. 이는 미국 인구(2016년 기준, 3억 2300여명)보다 훌쩍 넘어선다. 특히 총기 보유 수는 1996년 2억 4200만정에서 2000년 2억 5900만정, 2013년 3억 1000정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총기 전문가들은 미국 내 가정의 절반이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미국의 총기 문화는 미국의 태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신대륙 정착 초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총은 야생동물이나 인디언의 습격, 그리고 법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무질서한 사회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였다. 더 나아가 무질서한 사회에서 범죄를 막고 법을 집행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1980년대 우리도 서부영화 ‘돌아온 세인’을 보면서 총에 대한 동경을 가졌듯이, 미국인에게 총은 힘과 정의로 대변된다. ●美 시민이면 무장 가능… 법으로 보장 잦은 총기 사고에도 미국의 총기 문화를 지키는 근간은 ‘수정헌법 제2조’다. 1791년 2차 헌법 수정에서 추가된 이 조항의 내용은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州)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휴대하거나 보관하는 권리를 제한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조항이 추가된 것은 강력한 중앙정부와 그 통제하에 있는 상비군이 국민의 자유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 뿌리는 영국 식민지 시절에 겪었던 압제였다. 이 조항은 1960년대 하버드대 법대 교수인 스튜어트 헤이즈에 의해 ‘민병대’는 ‘미국 시민’을 의미한다고 해석되면서 ‘미국 시민이면 누구나 자기 보호를 위해 무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게 됐다. 당시 헤이즈 교수는 “수정헌법 제2조는 민병 의무와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자기 방어를 위해 총기를 소지하려는 개인의 권리를 보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해석은 2008년 미국 대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수정헌법 제2조는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사실상 보호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미국인이 총기 소유는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이며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경찰이 아니라 내가 소유한 총이라는 자기방어의 철학을 가지게 됐다. 이런 철학은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총 사용법을 배우면서 이어지고 있다. ●18살 넘으면 총 구입 허용… 찬반 팽팽 미국에서 술을 사려면 21살까지 기다려야 한다. 21세 미만 청년들은 술을 살 수도 없고 가지고 다닐 수도 없다. 하지만 총은 18세부터 살 수 있다. 또 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총기 신고가 결혼 신고나 운전면허 취득보다 쉽다는 우스개도 있다. 혼인 신고를 위해서는 4시간의 혼전 교육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혼인 신고가 법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3일간의 유예 기간이 있다. 또 운전면허는 출생증명이나 여권, 사회보장번호 등 까다로운 서류가 필요하며, 4시간 동안 교통법 교육과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총기는 간단한 신고만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살 수가 있다. 쉬운 총기 구매가 난사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총기 소지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최근 의원 총기 테러 이후 테리 매컬리프 민주당 의원은 “거리에 총기가 너무 많다”면서 “우리는 우리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며 총기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신을 강력한 총기 권리 옹호자로 밝혀 온 민주당 팀 라이언 의원도 “나의 주장은 총기 구매자가 정신적 이상이 있는지 또는 테러 요주의 인물인지 등에 대해 이력 체크를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총기 구매자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아주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기 규제 옹호단체인 ‘프로그레시브 체인지 캠페인 커미티’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만연한 총기 폭력 앞에서도 태만한 의원들에게 미국인들은 진저리가 나 있다”면서 “민주·공화당 의원들은 상식적인 총기 규제 개혁에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모 브룩스 공화당 의원은 “오늘 우리가 본 것은 총기 소지 권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나쁜 부작용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면서 수정헌법 2조의 총기 소지권을 강조했다. 크리스 콜린스 공화당 의원도 “민주당 의원들은 주장을 낮춰야 한다. 그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 “(그동안) 가끔 자동차 앞 글로브박스에 총기를 넣고 다녔지만, 오늘 이후 주머니에 총기를 소지하고 다닐 것”이라고 총기 규제 목소리를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 “총기규제 법안 반대”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200년이 넘게 지켜 온 총기 문화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수정헌법 2조의 개정뿐 아니라 업체와 정치권의 결탁 등 때문이다. ‘총을 든 악인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총을 든 선인’이라고 주장하는 NRA는 450여만명의 회원과 막강한 자금력 등을 갖추고 미 의회에 대한 무차별 로비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2016년 올란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후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상정됐으나 NRA 등의 로비로 무산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총기 규제 법안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미국의 총기 규제 강화는 요원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총기 전문가는 “미국인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건 총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앞으로 약간의 총기 규제는 필요하지만 총기 소지를 금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농장 담장 무너뜨리고 도주한 코끼리들

    농장 담장 무너뜨리고 도주한 코끼리들

    담장을 무너뜨리고 도주한 코끼리 무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인도 아쌈주 소니팟의 파탄잘리 허발&푸드 파크에서 돌로 공격하던 남성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담장을 부수고 도망가는 코끼리들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성난 마을 주민들을 피해 파탄잘리 허벌&푸드 농장(Patanjali Herbal and Food Park)으로 침입한 코끼리 3마리. 갑자기 농장에 나타난 코끼리들을 직원들이 돌과 막대기를 이용해 공격했다. 당황한 코끼리들은 겁을 먹은 채 농장 담벼락으로 이동해 긴 코와 상아를 이용해 담장을 무너너뜨린 뒤 도주했다. 주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온 코끼리들은 파탄잘리 허벌&푸드 농장을 침입하기 전,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인근 마을을 찾았다가 주민 2명을 사망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alaam Hann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내며 갈라진 우면산 40년 만에 잇는다

    우리 국토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완공 이후 화물 수송 등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건설 과정에서 산을 관통해 도로를 내는 등 녹지를 많이 훼손했다. 서울 우면산도 양재고개 구간에 경부고속도로가 놓이면서 산이 둘로 쪼개졌다. 서울시가 우면산에 녹지연결로를 조성해 40여년 만에 녹지축을 잇는다. 서울시는 우면산 도시자연공원~말죽거리근린공원을 잇는 100여m 길이의 녹지연결로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리투아니아 이바네 크스넬라슈빌리의 ‘슬로프워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지연결로는 도로로 끊긴 산과 산 사이를 사람이나 야생동물 등이 자유롭게 건너다닐 수 있게 조성한 일종의 ‘생태육교’다. 연결로가 조성되는 곳은 양재고개로 서초구 서초 인터체인지(IC)와 양재동 사이 우면산을 가로지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시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9년쯤 연결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결로 조성으로 양재고개 양측 녹지를 연결하게 돼 생태계 복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모·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우면산~양재천~양재시민의숲)와도 연계해 트레킹을 즐기는 시민들에게도 더 풍부한 걷기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녹지연결로의 폭이 7m가량 돼 사람은 물론 다람쥐, 족제비 등 작은 동물들이 쉽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도로 건설 과정에서 끊긴 시내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을 여러 곳에서 벌이고 있다. 은평구 둘레길의 산골고개를 생태육교로 연결했고 무악재와 방학로 등의 끊긴 녹지축 연결도 추진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호기심에? 먹이 찾아?…지리산~김천 80㎞ 넘어간 반달가슴곰

    호기심에? 먹이 찾아?…지리산~김천 80㎞ 넘어간 반달가슴곰

    지난 14일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KM53)으로 확인됐다.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김천에서 포획한 반달가슴곰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 지역과 중국 동북부 지역, 한반도 지역의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같은 ‘우수리 아종’으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공단 종복원기술원은 귀에 난 상처를 통해 2015년 태어나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으로 확인했다. KM53은 지리산 북부 불무장등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위치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확인이 끊겼다. 공단 측은 헬기 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해 왔다.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국립공원 등을 거쳐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생동물 이동에 장애 요인이던 고속도로가 선형 개량되면서 교량 및 생태통로 등이 설치돼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경북 김천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의 이동 거리는 직선으로 80㎞ 이상에 달한다. 해외 연구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 거리가 0.6~8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이후 서식지에서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의 이동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공단은 반달가슴곰의 이동예상경로를 조사해 지리산 권역을 벗어나 이동할 경우에 대비해 체계적인 추적·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양봉이나 농작물 피해 예방책을 비롯해 곰과 마주쳤을 때 종을 치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등의 대처 요령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송동주 종복원기술원장은 “반달가슴곰이 백두대간을 따라 이동한 첫 사례이자 이동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종 복원사업은 기술뿐 아니라 생태계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너 참 낯설다…엄마 잃은 아기 영양 돌봐주는 사자

    너 참 낯설다…엄마 잃은 아기 영양 돌봐주는 사자

    맹수로 악명높은 사자가 엄마 잃은 아기 영양을 정성들여 돌보는 기이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주 동부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한 관광객이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영양, 얼룩말, 버팔로, 기린, 사자 등의 야생동물들이 ‘약육강식’의 자연법칙을 가장 잘 따르는 곳이다. 먹이사슬로 치면 사자가 영양을 사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진 속 암사자는 아기 사자와 함께 조용히 앉아 정성껏 돌봐줬다. 아기 영양은 갓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헤어졌고 무리에서 도태된 것으로 보인다. 암사자는 울어대는 아기 영양을 꼼꼼하게 핥아주었고, 자신의 새끼를 데리고 이동할 때 처럼 잘 걷지 못하는 영양의 목덜미를 물고 다녔다. 또한 인근에 있던 독수리떼들과 대머리 황새들이 아기 영양을 채가지 못하도록 지키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촬영한 그레미 밋칠리(45)는 “아내와 여행 겸 크루거 국립공원을 자주 방문하는데 이런 장면은 처음 봤다”면서 “처음에 사자가 자신의 새끼를 물고 다니면서 돌보는 줄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아기 영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사자의 낯선 행동을 접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때까지 살을 찌우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의구심어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의왕 ‘왕송호’ 수질 개선… 생태호수로 거듭났다

    의왕 ‘왕송호’ 수질 개선… 생태호수로 거듭났다

    2년 만에 천연기념물 ‘저어새’ 발견… 여름철새 등 130여종 조류 서식 관측 도심 속 호수 주변을 에워싼 습지식물의 무성한 이파리가 검푸르다. 가뭄으로 밑바닥 일부를 하얗게 드러낸 경기 의왕시 초평동에 있는 왕송호는 요즘 생명력이 절정이다.18일 의왕시에 따르면 왕송호가 멸종위기 여름철새와 곤충들이 잇따라 관측돼 생태호수로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멸종위기 1급인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 2마리가 2015년 이후 2년 만에 발견됐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33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아 저어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빠른 속도로 물속에 뛰어들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여름철새 ‘물총새’도 서식한다. 수컷 물총새는 암컷에게 물고기를 선물해 마음을 사 부부가 된다. 텃새화된 ‘민물 가마우지’ 8쌍이 왕송호 동편과 중앙에서 관찰된다. 날개를 편 길이가 130㎝정도인 민물 가마우지는 잠수 능력이 뛰어나 45m까지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번식할 때 우아한 구애춤을 추는 ‘뿔논병아리’도 호수 중앙에서 한쌍이 관찰됐다. 수컷은 부성애가 지극해 새끼를 등에 업는다. 토착화된 ‘흰뺨검둥오리’도 12쌍 관찰됐다. 흰뺨검둥오리는 갓 태어난 새끼들이 줄서서 유영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이 오리는 해충 박멸 농법에도 이용된다. 지난달 인공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대모잠자리’ 7마리가 관측됐다. 서식 조건이 까다로워 도시개발로 최근 개체수가 급감했다. 왕송호는 쇠뜸부기사촌, 검은댕기해오리기, 후투티 등 여름철새를 비롯해 130여종의 조류가 서식한다. 또 다양한 수서곤충, 습지식물도 산다. 김재훈(38) 의왕조류생태과학관 학예사는 “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왕송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뛰어난 수서환경과 주변 산림 생태계의 안정화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슴 사냥해 날아가는 검독수리 포착

    사슴 사냥해 날아가는 검독수리 포착

    검독수리 한 마리가 사슴을 사로잡은 채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일 일본 시가현 마이하라시 이부키산에서 한 60대 남성이 사슴 사냥에 성공한 검독수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퇴직 이후 8년 전부터 매년 40일 이상을 이 산을 돌아다니며 들새 등 야생동물을 촬영해 왔다는 아키타 토요카즈는 “지금까지 이런 장면을 본 적은 처음이다”라면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을 본 현지 전문가는 “검독수리는 날개를 크게 펼친 채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두 발로 새끼 사슴의 엉덩이 부분을 붙잡은 채 날아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독수리는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으며 날개를 펼치면 그 길이가 2m에 달한다. 주로 산토끼나 꿩, 산새, 뇌조, 뱀 등을 먹으며 이들보다 더 큰 사슴과 여우도 사냥한다. 또한 성격이 포악해 간혹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유럽·미국 등지에 분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얼룩말 뒷발에 ‘툭’ 차여 기절한 새끼 누

    얼룩말 뒷발에 ‘툭’ 차여 기절한 새끼 누

    새끼 누 한 마리가 얼룩말의 뒷발에 차여 기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레오파드TV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 야생동물 농장에서 찍힌 영상 하나가 게시됐다. 영상에는 누와 얼룩말 무리가 섞여 먹이를 먹고 있다. 덩치가 작은 멧돼지들 역시 그 사이를 누비며 눈칫밥을 먹는다. 하지만 고요한 식사를 즐기는 녀석들 사이로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잠시 후, 녀석들의 신경전이 감지된 직후, 얼룩말 한 마리가 자신 뒤에서 먹이를 먹는 새끼 누 머리를 뒷발로 걷어차 쓰러뜨린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공격을 당한 누는 기절한 듯 ‘픽’하고 쓰러진 뒤,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친다. 영상을 게시한 이는 “얼룩말에게 걷어차인 누가 한동안 불안정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녀석은 지금 살아있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LeopardTV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용해야” 중앙행심위, 문화재청 처분 부당 결론

    강원 양양군이 설악산에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15일 “문화재청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거부한 처분이 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보호법의 입법취지상 보존·관리 외 활용까지 고려하도록 돼 있다”며 “문화재청은 보존과 관리 측면에 치중해 문화향유권 등 활용적 측면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양양군의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양양군은 1995년부터 남설악 지역 오색약수터~끝청 아래까지 3.5㎞ 구간에 587억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 왔다. 3.5㎞ 중 3.4㎞가 문화재 구역이다. 양양군은 2015년 9월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해 7월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했다가 거부 처분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천연보호구역 안에 외래종이 침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거부 사유로 들었다. 이에 양양군이 지난 3월 3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지난 4월 직접 양양을 찾아 현장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이날 행정심판위원 9명이 모여 양양군과 문화재청의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직접 청취한 뒤 다수결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중앙행심위 관계자는 “행정심판법 제49조에 따라 문화재청은 지체 없이 결정의 취지에 따라 처분해야 한다”면서 “양양군이 재신청할 필요 없이 문화재청이 현상변경허가를 내줘야 하고, 문화재청이 이에 대해 불복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현상변경허가를 얻어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양양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으면 백두대간 개발행위 사전협의, 산지 일시사용허가 및 국유림 사용허가신청을 해서 산림청의 결정을 받아야 한다. 이어 공원사업시행허가를 신청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결정이 나오면 시공사를 선정,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양양군은 공사에 1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화재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해야”

    “문화재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해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5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하게 해달라는 강원 양양군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보호구역인 남설악지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는 현상변경허가를 얻어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양양군은 남설악지역 오색약수터∼끝청 아래까지 3.5km 구간에 케이블카를 587억 원을 들여 설치하고자 한다. 3.5㎞ 중 3.4㎞가 문화재 구역이다. 양양군은 3차례 시도 끝에 2015년 9월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고 작년 7월 문화재청에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인 남설악 지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했다가 작년 12월 거부처분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야생동물 서식환경 악화,천연보호구역 내 외래종 침입 가능성,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거부사유로 들었다. 이에 양양군이 올해 3월 3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괜찮아?’ 사람 위로하는 고릴라

    ‘아빠, 괜찮아?’ 사람 위로하는 고릴라

    고릴라가 사람을 위로하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센퀘퀘 산고릴라 보육원에 사는 암컷 고릴라 마타비시(Matabishi)가 우울해 보이는 담당 보육사 마티유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마타비시는 우울하게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마티유처럼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 고릴라는 마티유를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거나 함께 서 있을 때 그의 손을 잡아주는 모습이 마치 사람 같다. 이런 감동적인 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온 야생동물 사진작가 넬리스 울마란스(42)가 포착했다. 그는 “성인으로서 내 삶은 대부분 아프리카에 사는 야생동물을 촬영하는 데 시간을 보내왔다”면서 “고릴라 보육원에 머물고 있는 산고릴라 네 마리는 언제나 담당 보육사들과 함께 있으며 서로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깊은 심리적 유대관계는 보기에도 마음이 따스해졌는데 이들은 서로를 보듬어주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항상 서로가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티유는 마타비시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부모 같은 존재라고 한다. 이들이 서로를 아끼고 신뢰하는 모습은 극히 낯선 모습처럼 보이지만, 둘의 깊은 유대 관계로 비춰보면 자연스러운 것임이 틀림없다. 한편 고릴라 마타비시는 지난 2013년 6월 말,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약 1㎞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어미 없이 홀로 발견됐다. 당시 생후 3년 정도밖에 안 됐던 이 고릴라는 밀렵꾼들에 의해 어미를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넬리스 울마란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 전하러 온 야생 콘도르 (영상)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 전하러 온 야생 콘도르 (영상)

    인간과 동물 사이의 남다른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영상이 아르헨티나에서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북미에서 가장 큰 새에 속하는 콘도르와 한 남성의 재회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 에드가도와 콘도르의 인연은 콘도르가 아기새였을 때 시작됐다. 에드가도는 둥지에서 떨어져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콘도르를 발견했고, 슬프고 안타까움 마음에 그를 돌봐주었다. 그때가 우정의 시초였다. 에드가도의 따뜻한 배려와 구조 덕분에 콘도르는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했다. 그리고 야생에서 어느덧 큰 새로 훌쩍 자란 콘도르는 자신을 구해준 에드가도를 찾아왔다. 양 날개를 펼치고 에드가도를 향해 걸어가 품에 안긴 콘도르는 다정하게 코를 비벼댔다. 콘도르의 애정표현을 느낀 그도 “안녕, 잘 지냈어? 많이 예뻐졌구나!”라고 응답해주었다. 오랜만에 하나가 된 그들의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1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3만건 가까이 다른 소셜 네트워크로 공유됐으며 네티즌들로부터 700건 이상의 댓글을 얻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야생동물이 사람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거나 “이와 같은 훌륭한 동물을 알고 있을 수 있다는 자체가 하나의 특권”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죽은 잔디가 움직인다? 알고보니…

    죽은 잔디가 움직인다? 알고보니…

    새파란 잔디밭 한가운데 누렇게 말라버린 죽은 잔디가 때론 새끼 토끼의 보금자리일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SNS 화제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은 온타리오주의 한 야생동물 및 해충처리 회사가 최근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이 회사의 직원인 제레드 휴리스톤은 “죽은 잔디가 움직인다는 연락을 받고 왔다”며 의뢰인의 주택 앞마당 죽은 잔디로 보이는 흙더미를 천천히 걷어냈다. 이윽고 흙더미에서는 솜털이 수북한 새끼 토끼 여러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휴리스톤은 “마당의 잔디를 깎기 전 새끼 토끼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하며 “새끼 토끼는 금세 자라 2주면 보금자리를 떠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8만 5천 건이 공유되고 316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씨줄날줄] 보신의 계절/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신의 계절/이동구 논설위원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작품의 공통점은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불행을 부른다는 것에 있다. 불로초를 구하려 했던 진시황의 일화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욕망이라는 인간의 실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비극 또한 반복되고 있다.최근엔 동남아 악어들이 이런 인간 욕망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옛 도심에서 악어 밀거래 현장을 적발해 살아 있는 바다 악어 24마리와 악어고기 수백 점을 압수했다고 한다. 압수품 중에서는 악어의 생식기와 쓸개도 다량 발견됐다. 이유는 “악어가 정력에 좋다”는 루머 때문이라고 한다. 이 덕분에 악어의 암시장 거래 가격은 현재 마리당 2600여만원으로 호랑이보다 비싸졌다고 한다. 희귀 동물 호랑이마저 인간들의 욕망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태국 당국에 적발된 호랑이 사원에서는 호랑이 100여 마리가 도살돼 중국, 베트남 등지에 정력제로 팔려 나갔다고 한다. 지난 6일 밤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동물원에서는 밀렵꾼들이 흰코뿔소를 죽이고 뿔을 잘라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코뿔소 뿔의 가루가 정력제나 항암치료제로 소문이 나면서 ㎏당 약 6200만원에 거래돼 ‘백색 황금’으로 불린다고 한다. 한 국제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에서 밀렵으로 희생된 코뿔소는 1054마리나 된다. 견디다 못한 남아공 정부는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해 코뿔소를 마취총으로 쓰러뜨린 뒤 미리 뿔을 잘라 버리고 다시 방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동물을 잡아 보관하거나 판매, 취득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그럼에도 야생동물을 밀렵하는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몸에 좋다 하면 무엇이든 먹으려는 게 우리의 습성이다. 뱀, 고라니, 노루, 멧돼지, 오소리, 개구리, 기러기 등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호랑이가 살았다면 밀렵에 희생당하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다. 개고기 식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를 먹어 본 사람은 27% 정도라고 한다. 한 해에 보신용으로 개 300만 마리가 도살된다는 추정도 있다. 동물 애호가들은 개 도살과 식용을 당장 불법화하는 것보다는 현행법으로도 강력하게 단속하면 식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국은 개는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아 동물 학대의 방식으로 도살하지 않으면 단속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올여름에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기면 어떨까.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지리산 ‘흰색 오소리’

    지리산 ‘흰색 오소리’

    온몸이 흰색인 오소리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동물 관찰용 무인센서 카메라에 13일 포착됐다. 멜라닌 색소 결핍증인 알비노 현상으로 몸이 하얀 동물은 예로부터 좋은 징조로 여겨져 온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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