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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최근 90종에 달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영국 포트림(Port Lympne) 보호구역에 독특한 숙박 시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거 로지’(Tiger Lodge)라는 이름의 이 숙박 시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치로 주목받고 있다. 바닥부터 천장 근처까지 크게 펼쳐진 창문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시베리아 호랑이들이다. 특수 강화 유리로 안전하게 분리돼 있다고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곳은 2층 구조로 각 층에 침실이 있으며 거실과 주요 침실에는 큰 창문이 설치돼 있다. 물론 창문은 안전을 위해 열리지 않게 돼 있다. 또한 2층 발코니에서는 바다가 보이며 석양을 즐길 수도 있다. 포트림 보호구역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사진을 보면 정말 숙박하고 있을 때 호랑이가 가까이 다가올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페이스북에는 벌써 이 시설을 이용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투숙객들은 친절한 직원들도 시설도 “대단히 좋았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리아나 하워드라는 이름의 한 투숙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랑이 근처에 있으려고 창가에서 잤다”고 말했다. 포트림 보호구역은 동물원은 아니지만 일반인 관람객을 받아 자연 그대로의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이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알리는 시설이다. 하지만 타이거 로지에는 투숙객만이 갈 수 있고, 이때 전용 버기카를 이용한다. 요금은 평일에 1박 기준 450파운드(약 65만 원), 주말에는 1박 기준 800파운드(약 116만3000원)부터 시작된다.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공원 입장은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보호구역의 페이스북에는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지만, “언젠가 꼭 숙박하고 싶다”는 소리도 다수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의 아들, 아비처럼 사냥 당해

    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의 아들, 아비처럼 사냥 당해

    2015년 한 미국인 치과의사에 의해 처참하게 사냥된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의 아들 역시 아비처럼 사냥꾼들에게 생명을 빼앗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짐바브웨에서 서식하던 세실의 아들 ‘산다’가 일명 트로피 사냥으로 희생됐다. 트로피 사냥은 생계나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사냥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위를 뜻한다. 트로피 사냥을 즐기는 사냥꾼들은 자신이 사냥한 동물 사체를 팔거나 버리지 않고 집으로 가져와 전리품이나 트로피처럼 전시한다. 올해 6살인 산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연구목적으로 장착한 전자추적기를 몸에 지닌 상태였다. 산다는 짐바브웨 북쪽에 있는 한 국립공원 바깥에서 사냥됐으며, 현지에서 외국인의 트로피사냥을 돕는 사냥꾼이 산다의 추적기를 옥스퍼드대 연구진 측에 반납하고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바브웨에서는 한화로 수천 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지불할 경우 합법적으로 트로피 사냥을 즐길 수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합법적인 트로피 사냥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데다, 사냥 후 이를 전리품처럼 취급하는 사냥꾼들의 태도나 사냥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 산다를 트로피 사냥한 사람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원이 밝혀질 경우 2015년 당시 산다의 아버지 세실을 사냥했던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월터 파머는 40시간가량 세실을 쫓다가 결국 총으로 명중시켰고, 이후 죽은 세실 옆에서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머리를 자른 뒤 가죽을 벗겨냈다. 세실이 짐바브웨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사자이자 아프리카 야생 사자의 이동 경로 등 서식환경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는 연구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월터 파머에게는 전 세계적인 비난과 야유가 쏟아졌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곰·퓨마 사는 아이다호山에서 9개월 만에 살아온 개 ‘모’

    [반려독 반려캣] 곰·퓨마 사는 아이다호山에서 9개월 만에 살아온 개 ‘모’

    곰과 늑대 등 각종 야생동물이 사는 산 속에서 9개월이나 홀로 보낸 개가 천신만고 끝에 주인 품에 안겼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아이다호 산중에 9개월간 홀로 낙오됐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개 ‘모’의 사연을 전했다. 사냥개 체서피크 베이 레트리버종인 모는 올해 12세로, 지난해 9월 13일 주인인 다윈, 신디 캐머린 부부와 함께 아이다호산에 사냥을 갔다가 낙오됐다. 이에 부부는 실종 지역 인근 마을에 머물면서 3개월간이나 모를 찾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모가 생존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산이 깊고 험하기로 유명한 아이다호 산중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곳에는 곰과 늑대, 심지어 퓨마 등의 포식자들이 산다. 캐머린 부부가 수색을 중지한 이유도 추위와 쌓인 눈 때문이었다. 더이상 산 속으로 접근, 수색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사실상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 모 찾기는 이후 개 구조 전문가인 체리 클랜클러가 맡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지난달 아이다호 산 근처 한 농장에서 초췌한 모습의 개 한 마리가 클랜클러에게 목격됐다. 그는 “처음에는 이 개가 실종된 모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달라진 모습이었다”면서 “온몸이 더럽고 뼈가 앙상한 충격적인 몰골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는 9개월 만에 주인과 재회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대가는 컸다. 혹독한 환경의 야생에서 살면서 몸무게가 절반 이상 빠진 것은 물론 청력도 잃었기 때문이다. 클랜클러는 “사람들은 주인과 개가 오랜만에 해후하는 소식을 디즈니 동화로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모가 야생에서 어떻게 생존했는지를 알게 된다면 아마 동화로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의 생명을 유지시킨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모 자신”이라며 개의 생존에 대한 의지를 높이 칭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자에게서 다친 동료 구해내는 버팔로의 의리(영상)

    사자에게서 다친 동료 구해내는 버팔로의 의리(영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속담을 제대로 보여준 동물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 앞에 거침없이 나타난 버팔로 무리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야생동물 버팔로의 의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주 팀바바티 민간 자연 보호 구역에서 여행객들과 함께 사파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가이드 올리버 레인은 차량으로부터 단 25m 떨어진 곳에서 사자와 버팔로의 싸움을 목격하고 이를 영상에 담았다. 영상 초반부에서 보여지듯 굶주린 사자 두 마리는 부상을 입고 혼자가 된 버팔로를 발견하고 치명타를 입힐 기회를 엿보았다. 잠시 후 사자 한 마리가 불시에 뛰어올라 버팔로의 등을 움켜잡았고, 둘이 합세해 땅으로 잡아 끄는데 성공했다. 버팔로는 사자를 물리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송곳니 공격이 계속 들어오자 속수무책으로 당할뿐이었다. 이러다가는 사자의 저녁밥이 될 것 같아 괴로움에 울부짖자, 어디선가 구원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버팔로의 친구들이 떼를 지어 한달음에 달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수적으로도 우세했던 버팔로는 사자와 싸우기 시작했고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버팔로의 위용에 제압당한 사자들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내뺐다. 다친 물소를 보자마자 쉬운 저녁밥이라 생각했던 사자는 거대한 짐승의 무리가 자신들 앞에 몰려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셈이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인간과 달리 버팔로는 서로를 보살펴주는구나",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가 이렇게 계속 굶주리다가는 곧 멸종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해변서 가오리 사냥해 잡아먹는 악어 포착

    해변서 가오리 사냥해 잡아먹는 악어 포착

    해변에서 가오리를 먹어치우는 악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코스타리카 플레야 탐보르(Playa Tambor) 해변에서 가오리를 사냥해 잡아먹는 악어의 식사 장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해변서 산책 중인 관광객 조슈아 텐-브링크(Joshua Ten-Brink·40)가 촬영한 영상에는 해안 가까이서 입에 물린 가오리와 씨름하는 악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에서 온 조슈아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딸과 함께 바다로 나갔다”며 “처음엔 통나무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속에서 튀어나오는 악어를 보았다”며 “악어는 당시 가오리를 먹고 있었고 적어도 크기가 2~3m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보호&야생동물관리 연구소(the Institute for Conservation and Wildlife Management UN) 로라 포라스(Laura Porras)는 “해안 가까이서 악어가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은 정상이지만 그것을 포착하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코스타리카에서는 미국 서퍼가 악어에게 다리를 물려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최근 멕시코 해변도시 캉쿤에서도 관광객들이 악어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영상= Joshua Ten-Brin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맹수 우글대는 산 속 조난된 개…9달 만에 돌아와

    맹수 우글대는 산 속 조난된 개…9달 만에 돌아와

    곰과 늑대 등 각종 야생동물이 사는 산 중에서 9개월이나 홀로 보낸 개가 천신만고 끝에 주인 품에 안겼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아이다호 산중에 9개월 간 홀로 낙오됐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개 '모'의 사연을 전했다. 사냥개인 체서피크 베이 레트리버종인 모는 올해 12세로, 지난해 9월 13일 주인인 다윈과 신디 카메론 부부와 함께 아이다호산에 사냥을 갔다가 홀로 낙오됐다. 이에 부부는 실종 지역 인근 마을에 머물면서 3개월 간이나 모를 찾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모의 생존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산이 깊고 험하기로 유명한 아이다호 산중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이곳에는 곰과 늑대, 심지어 퓨마 등의 포식자들이 산다. 카메론 부부가 수색을 중지한 이유도 추위와 쌓인 눈 때문으로 더이상 산 속으로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사실상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 모 찾기는 이후 개 구조 전문가인 체리 클랜클러가 맡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지난달 농장 인근에서 초췌한 모습의 개 한 마리가 클랜클러에게 목격됐다. 그는 "처음에는 이 개가 실종된 모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달라진 모습이었다"면서 "온몸이 더럽고 뼈가 앙상한 충격적인 몰골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는 9개월 만에 주인을 재회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대가는 컸다. 혹독한 환경의 야생에서 살면서 몸무게가 절반 이상 빠진 것은 물론 청력도 잃었기 때문이다. 클랜클러는 "사람들은 주인과 개가 오랜 만에 해후하는 소식을 디즈니 동화로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모가 야생에서 어떻게 생존했는지를 알게된다면 아마 동화로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를 살린 것은 나도 그 누구도 아닌 모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주개 분양 폭발적 인기…진돗개와 어떻게 다른가 보니?

    제주개 분양 폭발적 인기…진돗개와 어떻게 다른가 보니?

    제주도 축산진흥원의 2017년 제주개 분양 경쟁률이 27.55대1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열린 분양추첨 행사엔 수백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올해 4월과 5월에 태어난 강아지 20마리(수 14·암6) 분양에 10일 오후까지 551명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들의 거센 비판에 축산진흥원은 당초 예정됐던 ‘노령견’ 4마리와 ‘불량견’ 2마리의 매각을 전격 취소했다. 분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개 보호 유의사항도 보완했다. 축산진흥원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우선 분양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추첨 종료 후 10일 이내에 실사를 통해 사육환경을 점검하고, 면담을 거쳐 최종 분양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분양 이후엔 매월 정기점검도 한다. 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분양·매각 심의를 거쳐 혈연관계·모색·체형 등을 고려해 선발·분양되는 제주개는 모두 축산진흥원 제주개 사육장에서 사육됐다. 마리당 가격은 5만원이다. 축산진흥원은 1986년 6월 제주재래견 3마리(암 2·수 1)를 기본 축으로 제주개의 순수혈통 보존·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125마리를 제주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분양했다. 현재 축산진흥원에는 총 65마리의 제주개(성견 38·육성견 4·자견 23)가 있다. 제주개는 중국에서 건너와 약 3000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제주개는 진돗개와 모양이나 색깔은 비슷하다. 그러나 진돗개는 꼬리가 말려 올라간 반면 제주개는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이다. 다 자란 제주견의 몸길이는 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개를 진돗개와 삽살개처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일어나” …뿔 잘려 죽은 어미 옆 아기 코뿔소

    “엄마 일어나” …뿔 잘려 죽은 어미 옆 아기 코뿔소

    아기 코뿔소 한 마리가 뿔이 잘린 채 죽은 어미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비영리 동물보호단체(VETPAW·Veterans Empowered To Protect African Wildlife)는 2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안타까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나미비아에 사는 코뿔소들에게는 끔찍한 주말이었다”면서 “인간의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에 17마리의 코뿔소가 또다시 밀렵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밀렵 조직은 자금력과 조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원자들도 끊이지 않는다. 이 지역의 실업률과 빈곤율이 매우 높아 밀렵을 호구지책으로 삼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런 밀렵꾼과 싸우기 위해서는 응원과 기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코뿔소 밀렵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주말에도 남아공 콰줄루나탈주(州)의 대표적 자연보호구역인 슬루슬루웨 임폴로지 공원에서 코뿔소 6마리가 살해됐다고 현지 매체 뉴스24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 에젬벨로 콰줄루나탈(KZN) 야생동물 보호단체 관리자들과 반(反)밀렵단체 회원들이 전날 밤 11발의 총성이 울린 곳으로 수색을 진행한 결과 코뿔소 6마리가 뿔이 잘린 채 피를 흘리고 죽어 있었다. 이는 크루거 국립공원의 보안 강화로 밀렵꾼들이 콰줄루나탈주(州)로 목표를 바꾸면서 이 지역에 사는 코뿔소들이 더 죽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 공원에서 죽은 코뿔소는 139마리로,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250마리의 코뿔소가 죽어나갈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남아공에서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6000마리가 넘는 코뿔소가 뿔 때문에 살해됐다. 그중 대다수가 4년 전인 2013년 이후 매년 약 1000마리씩 죽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멍멍~ 주인은 날 두고 제주를 떠났어요

    멍멍~ 주인은 날 두고 제주를 떠났어요

    ‘제주 강아지 별이가 캐나다로 입양 갑니다. 제주에서 김포로 가시는 분 가운데 별이를 동행해 김포공항 데려다 줄 분을 찾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직접 수속도 해주고 수화물 비용도 지원해 드립니다.’최근 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이다. 이를 본 한 제주 여행자가 동행을 자처해 유기견 별이를 김포공항까지 데려다 줬다. 유기견은 주인이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하지만 별이는 해외 입양을 주선하는 ‘생명공감’이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캐나다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것이다. 하지만 이 흐뭇해 보이는 스토리는 역설적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제주 유기견의 실태를 웅변한다. 최근 제주는 이주민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기견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견(고양이 일부 포함)은 2014년 2065마리에서 2015년 2233마리, 2016년 3027마리를 기록했다. 불과 2년 사이 1000마리 가깝게 유기견이 폭증한 것이다. 별이처럼 입양되거나 주인을 찾은 유기견은 운이 좋은 경우다. 지난해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견 3027마리 가운데 입양은 683마리, 주인을 찾은 경우는 고작 276마리에 불과했고, 1517마리가 안락사, 551마리는 자연사했다. 수의사 박모씨는 “이주민과 관광객의 애견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덩달아 유기동물도 늘어났다”고 했다. 특히 제주 관광경기 호황과 개발 바람 등으로 제주에 임시 일자리를 찾아왔던 독신자들이 객지에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개를 키우다가 육지로 떠나면서 무책임하게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난 유기견이 야생동물화되면서 자칫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다. 실제 지난 5월 들개들이 제주의 한 초등학교 생태체험장을 습격해 어린이들이 키우던 토끼와 닭 12마리를 물어 죽였다. 또 유기견들이 떼를 지어 한라산 중에 몰려다니며 등산객을 위협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10건의 유기견 피해가 접수됐다. 이처럼 유기견이 늘어나자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3억원을 들여 동물보호시설을 확장하고 진료 전문 수의사가 배치된 부속동물병원을 이달 중 개원키로 했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토요일에도 동물보호센터를 개방하고 있다”며 “보호시설이 확충되면 더 좋은 환경에서 인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호랑이에게 당나귀 준 中동물원… ‘당나귀 추모상’ 세워

    살아있는 당나귀를 굶주린 호랑이 우리에 던져 넣어 논란을 일으킨 동물원에 ‘당나귀 추모상’이 세워졌다. 지난 4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의 옌청(淹城) 야생동물원에 당나귀 추모상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큰 비난을 받은 이번 사건은 지난달 5일 인터넷에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동물원 측은 살아있는 당나귀 한마리를 호랑이 두 마리가 사는 우리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에 당나귀는 살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곧 배고픈 호랑이의 먹잇감이 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원 측의 처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기 시작했으며 논란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당시 동물원 주주들이 동물들을 트럭에 실어 내다 팔려다 직원들에게 저지당하자 당나귀를 호랑이 우리 안에 밀어넣었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동물원은 부채 문제로 인한 송사로 20개월 가량 자산이 동결돼 주주들의 불만이 폭발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동물원에 세워진 당나귀상은 참혹한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제작자는 놀랍게도 동물원 주주 중 한 명인 리씨다. 당나귀 입장에서는 사후약방문 한 셈. 리씨는 "방문객들에게 야생동물의 잔혹성과 당나귀의 부당한 죽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세운 것"이라면서 "호랑이 우리 바로 옆에 세워 불쌍한 당나귀의 죽음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흰꼬리사슴 두 마리의 난투극

    흰꼬리사슴 두 마리의 난투극

    ‘살벌하면서도 흥미롭다!’ 이는 지난달 26일 미국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 페이스북에 띄워진 영상을 접한 후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영상에는 흰꼬리사슴 두 마리가 등장한다. 녀석들은 뒷다리에 의지한 채 상체를 곧게 펴고 일어서 있다. 앞발로 서로에게 공격을 퍼 붙기 위해 직립을 시도한 것이다. 마치 캥거루들의 싸움을 연상케 하는 흰꼬리사슴 두 마리의 다툼 모습은 온라인 공개 후,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TWRA 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주 토종 제주견 26마리 공개 분양

    제주 토종 제주견 26마리 공개 분양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 고유의 재래가축인 제주견 26마리를 추첨을 통해 공개 분양 및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분양되는 제주견은 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분양 및 매각 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29마리(암 9, 수 20)가 선발됐다. 새끼 분양가격은 5만원, 성견은 3만원이다. 축산진흥원은 1986년 6월 제주 재래견 3마리(암2, 수1)를 기본으로 제주견의 순수혈통 보존 및 증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5마리가 분양됐다. 제주견은 이마는 넓고 주둥이는 여우 모양이며 모발은 굵고 귀가 서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체구는 왜소하며 다리는 가늘고 가슴은 넓으며 꼬리털은 길고 꼬리는 위를 향하고 있다. 체형은 중형종이다. 체구는 작지만 멧돼지 등 야생동물 사냥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도살과 공출 등으로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현재 65마리(성견 38, 육성견 4, 자견 23)의 제주견을 보유, 안정적인 순수혈통 보존 및 증식 체계 확립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주견은 고유 혈통을 보존해 진돗개와 삽살개, 경주 동경이에 이어 토종개로는 4번째 천연기념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생태 돋보기] 밀렵과 불법거래, 생명을 바라보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밀렵과 불법거래, 생명을 바라보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국립생태원에 에코케어센터가 새로 들어섰다. 번역하면 ‘생태적으로 돌보는’ 공간쯤 되겠다. 그곳의 식구들은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국가간 합법적 거래조차도 어려운 생물들이다. 그런 생물들이 서천의 생태원까지 어떻게 오게 된 것일까? 절대로 제 발로 걸어 들어오지 않았다. 어떤 것들은 밀수로 적발돼, 또 다른 것들은 주인이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지거나 기를 흥미를 잃어서 버려진 것들이다. 그나마 생태원에서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 종들은 다행이다.동식물 거래는 전 세계적으로 마약과 무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불법 거래 품목이 됐다.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하면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불법 포획과 밀거래는 생물의 멸종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 멕시코의 앵무새는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전체 22종이 모두 멸종위기종이다. 밀렵으로 잡힌 앵무새의 사망률은 소비자에게 팔리기 전에 최대 90%에 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뿔소의 뿔을 얻기 위한 포획은 지난 10년간 무려 7700% 증가했고, 2011년엔 약 2500마리의 코끼리를 죽여 얻은 상아가 적발되기도 했다. 천산갑은 2000년 이후 약 100만 마리가 살육당하면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슬로로리스와 긴팔원숭이를 보자. 우리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와 원숭이무리는 끈끈한 가족애를 가지고 살아간다. 정글의 나무 꼭대기 근처에 있는 새끼 원숭이를 얻으려면 총으로 어미를 쏴야 한다. 만약 어미와 함께 땅에 떨어진 새끼 원숭이가 죽지 않고 운좋게 살아 있다면 자루에 담아 가져온다. 새끼 원숭이는 심각한 공포와 정신적 충격 속에 인간의 손에 덜미를 잡혀 밀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허가받지 못해 몰래 숨겨와야 하니 그 과정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많은 생명들이 열악함을 견디지 못한 채 죽고, 그나마 살아남은 것들은 생물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팔려간다. 소비자가 지불한 돈은 과정의 특성상 검은돈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 검은돈의 규모가 연간 약 230억 달러에 달한다. 이 돈은 또다시 생태계와 그 구성원을 죽이고 파괴하며, 인류를 위협하는 범죄에 쓰일 수도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돌을 던지는 어른들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갇혀 지내는 상대를 괴롭히는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명작 동화 ‘큐리어스 조지’처럼 원숭이 조지를 도시로 데려온 노란 모자 아저씨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야생동물들은 야생에서 그들의 친구와 가족과 살아야 한다. 그 생명을 바라보자. 더이상 그들을 향한 허황된 욕심을 허락하지 말자.
  •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안심부스’ 벨 누르면 경찰 연결…오디오·충전소 등 다양한 활용“‘책뜨락’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빨간 공중전화 부스에서 148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무료로 빌려갈 수 있는데, 반납도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는 “2012년 왕십리역 광장에 조성한 책뜨락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 없이 노른자위 땅을 쓸 수 있어 좋다”며 “다목적 인프라로서 공중전화의 활용도는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3일 말했다.휴대전화 보급으로 활용도가 줄어든 공중전화 부스가 긴급 피난처, 전기차 충전소, 음악·독서 감상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공중전화 부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좁긴 해도 독립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에 따르면 전화 부스를 이용한 공중 도서관은 서울 성동구·송파구·중랑구,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주시, 경기 파주시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서울시는 2015년 11월부터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 등 15곳에 ‘안심 부스’를 설치했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에 연결되고, 문이 자동으로 잠겨 밖에서는 열 수 없다. ‘오디오 부스’는 지난 5월 비영리단체 ‘라이터스’가 제안해 종로구 경복궁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됐다.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곳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오디오북을 녹음할 수 있다. 전국의 자전거 종주길에서 전화 부스는 인증 도장을 찍는 장소로 이용된다. 지난해 6월에는 충남 계룡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한 인부가 물에 잠겼다가 호흡이 멈춘 채 발견됐는데,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16년 7월부터는 전국 14개 부스가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영국이 대표적이다. 브리티시텔레콤(BT)는 2008년 ‘공중전화 부스를 입양하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스를 지방정부나 단체에 1파운드(약 1489원)에 넘겨줬다. 부스들은 작은 갤러리, 응급의료기기 설치대, 식료품점, 작은 술집, 야생동물정보센터, 관광센터 등으로 변신했다. 올 5월 기준으로 전국의 공중전화는 6만 2000여대로 10년 전인 2007년(10만 2000여대)에 비해 39%가 줄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상당수 공중전화는 도서 지역 등을 위한 ‘보편적 역무’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올해 441억원)은 20개 통신업체가 분담하고 있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영리사업이 이뤄질 경우 ‘신종 노점상’이라는 사회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는 공공 목적인 경우에만 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3억원 기부한 98세 할아버지, 치와와 입양한 사연

    23억원 기부한 98세 할아버지, 치와와 입양한 사연

    23억원어치의 주식을 환경단체에 기부한 98세 짠돌이 할아버지가 치와와 한 마리를 입양해 또다시 화제가 됐다. 최근 투데이닷컴은 러스 그레멜(98)이 생을 떠나는 날까지 노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9살 치와와를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치와와의 원래 이름은 ‘위니’였지만 그레멜 할아버지는 ‘타이거 3세’로 이름을 바꿔줬다. 일찍이 기르다가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치와와 ‘타이거 2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떠돌이개로 지내던 타이거 3세는 마치 원래 살던 집인 것처럼 그레멜 할아버지의 무릎을 파고 들며 지내는 것은 물론 그의 이웃들, 친구들과도 스스럼 없이 잘 지내고 있어 ‘최고의 만남’이라고 안팎에서 평가하고 있다. 그가 23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선뜻 기부한 것은 주변 이들에게 모두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결혼하지 않은 채 가족도 아이도 없이 시카고 낡은 집에서 혼자 사는 그레멜 할아버지는 워낙 검소한 탓에 주변에서 ‘짠돌이 할아버지’로 통했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이후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을 나와 법조인으로 살다가 45세에 은퇴해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을 주로 해왔다. 퇴역군인이자 법률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60년 넘도록 보이스카우트 스카우트마스터(단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가 수십 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부자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와 가까이 지내던 한 이웃은 “어떤 돈도 처음부터 내 것인 것은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레멜 할아버지는 1953년 의약·화장품 유통회사인 월그린스의 주식을 1000달러에 산 뒤 60년 가까이 보유해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초 200만 달러(약 23억 원) 가치로 치솟은 이 주식을 미국 일리노이주 야생동물보호단체인 오듀본협회에 기부했고, 오듀본협회는 그의 뜻을 반영해 일리노이주 엠보이 습지에 400에이커(약 49만평)에 달하는 야생동물보호소를 세우는 데 썼다. ‘그레멜 야생동물보호구역’이라고 이름 붙인 이 곳에는 약 200종의 조류와 거북이, 400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사람들이 와서 있는 그대로 생태를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그레멜 할아버지는 “자연보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 일에 내 돈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전기 감전으로 함께 숨진 코끼리 네 가족

    전기 감전으로 함께 숨진 코끼리 네 가족

    코끼리 4마리가 전기 감전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27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코다구 지역에서 코끼리 가족이 커피 농장을 감싸고 있는 고압 송전선을 밟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코끼리 가족은 어른과 새끼 각각 2마리였다. 코끼리의 비극적인 죽음은 처음이 아니다. 이달에만 같은 이유로 숨진 코끼리가 2마리 더 있었다. 당시에도 코끼리가 먹이를 찾으러 커피 농장으로 들어가려다 전기가 흐르는 선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최대 200마리 정도의 코끼리가 전기 감전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코끼리가 계속 사망하자 야생동물 활동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분노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코끼리의 죽음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야생동물 활동가들은 “코끼리는 투표할 수 없으므로 국회의원들이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카르나타나주 산림부는 송전선을 관리하는 회사와 만나 전기 감전으로 사망하는 코끼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기민도 수습기자 key5088@seoul.co.kr
  • [팝영상] 맨손으로 땅속 구멍서 거대 게 잡는 남성

    [팝영상] 맨손으로 땅속 구멍서 거대 게 잡는 남성

    맨손으로 무시무시한 거대 게를 잡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오지에서 맨손으로 거대 진흙 게(Mud Crab)를 잡는 야생동물 애호가 보 그리브스(Beau Greaves)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25일 촬영된 영상에는 카메라 앞 그리브스가 큰 구멍이 있는 땅 위에서 진흙 게를 맨손으로 끌어내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브스는 “왼손을 구멍에 넣고 오른손으로 막대기두들겨 게를 유인한 뒤, 게가 막대기쪽으로 이동하면 게 뒤쪽에서 왼손으로 잡으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한 설명이 끝나자 그리브스가 구멍 속을 확인한 뒤, 흙을 파내기 시작합니다. 이어 그는 아예 깊은 구멍 속으로 하체만 남겨놓은 상태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땅속에서 깊숙한 곳에서 거대한 진흙 게를 잡아온 겁니다. 이를 촬영하던 남성도 신기한 듯 게 몸에 자신의 손을 대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보 그리브스는 “게에게 두 번 물린 적이 있는데 손가락이 잘리고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만의 방법으로 게를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영상= Beau Greaves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핵잼 라이프] 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 코 보고 구했어요

    [핵잼 라이프] 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 코 보고 구했어요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물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사람들에게 구조되는 극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생후 5개월 된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인도 한 마을의 수조에 빠졌다가 주민들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근처 닐기리스 비오스피어 야생동물 보호지역에서 마을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이 수컷 아기 코끼리는 물을 마시려다가 수조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 산림 관리자인 파라니라자는 “지난 11일 나이켄팔라얌 인근 라야루스파티에서 야생 코끼리 세 마리가 일대를 휩쓸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았다”면서 “우리는 밀렵방지 감시단체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고, 폭죽을 이용해 마을에 들어온 코끼리들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코끼리들이 떠난 뒤 피해 상황을 살피던 중 주민 몇 명이 마을 주민의 개인 농장에 설치된 커다란 수조 안에서 코끼리의 코가 빠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내 코끼리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있음을 알게 됐다. 마을 주민 6명이 아기 코끼리를 수조 밖으로 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겨우 밖으로 끄집어낸 뒤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서둘러 그 주위에서 벗어났다. 파라니라자는 “아기 코끼리가 폭죽 소리가 났을 때 놀라서 달아나던 중 실수로 수조에 빠진 것 같다”면서 “8마리의 코끼리가 수조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새끼 코끼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산림 관리 관계자들은 인근 보호지역에서 물에 빠졌던 아기 코끼리가 안전하게 무리와 합류해 지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누가 이런 짓을” 총 맞은 캥거루로 술병 든 포즈 취하게 하다니

    “누가 이런 짓을” 총 맞은 캥거루로 술병 든 포즈 취하게 하다니

    호주 경찰이 멜버른에서 총기로 캥거루를 죽인 뒤 빈 술병을 든 채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하게 하고 이를 촬영한 사람을 쫓고 있다. 호주 야생 보호기금 간부는 캥거루가 적어도 총알 세 방을 맞은 뒤 의자에 묶여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짓을 했다고 개탄했다. 처음 사진이 신고된 것은 지난달이었지만 당국은 이번주에야 이 끔찍한 짓을 저지른 사람을 신고해달라며 공개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호주에서는 캥거루처럼 보호 야생동물을 불법적으로 살해하면 3만 6500 호주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2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빅토리아주 환경토지수자원계획부(DELWP)는 경찰과 협력해 이 범죄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래 사진은 일부 독자들이 역겹거나 당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는 이를 꼭 실어야 하는지 망설였으나 기사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 이런 일이 재연돼선 안된다는 뜻에서 싣기로 했습니다.>마이크 스번스 빅토리아주 DELWP 대변인은 “황당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며 우리는 누구라도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앞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며 “도로 옆에 캥거루를 이렇게 연출하려면 시간이 좀 걸렸을 것이다. 공공장소였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 임을 감안할 때 우리는 누군가 이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형마트 포도팩에서 발견된 맹독거미

    대형마트 포도팩에서 발견된 맹독거미

    대형유통마트에서 산 포도 상자에서 흔히 ‘블랙 위도우’라고 부르는 맹독을 가진 과부흑거미가 산 채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코든엄에 사는 킴벌리 세이모(33)가 최근 지역의 대형마트인 테스코에서 산 씨없는 포도 한 상자를 딸 피비(9)와 함께 먹으려다가 과부흑거미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세이모는 “지난주 일요일 테스코에서 포도 한 팩을 산 뒤 냉장고에 넣어뒀고, 월요일 수두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은 아이에게 먹이려고 뜯었는데 포도 곳곳에 거미줄이 처져 있고, 한쪽에 거미 한 마리가 도사리고 있었다”면서 “너무 깜짝 놀라 기절할 뻔 했다”고 거미를 발견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거미의 등에 뚜렷하게 빨간 색 반점이 있는 것을 특이하게 여겨 영국의 동물보호단체(RSCPA)에 곧바로 알리려 했다. 연락이 잘 닿지 않자 지역의 수의사에게 연락했다. 수의사 제이드 마틴은 “굉장히 위험한 거미라는 점을 곧바로 알 수 있었고, 야생동물단체에 연락을 취해 확인해보니, 과부흑거미가 맞는 것 같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거미 전문가인 캐서린 스코트 박사는 사진 등을 통해 거미를 ‘어린 과부흑거미’라고 확인해줬다. 과부흑거미는 북미 대륙에서 최고의 맹독을 자랑하는 거미종으로, 그 독은 방울뱀보다 15배 더 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이모는 “난 특히나 거미를 싫어하는데, 냉장고 안에서 며칠 동안 있었다고 생각하니 놀란 가슴이 아직도 진정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테스코 측 관계자는 “매주 100만 송이가 넘는 포도를 판매하고 있고, 생산 관리 및 유통 관리도 청결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한 뒤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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