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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부모, 딸 시신 불태운 뒤 유골 부수는 등 치밀하게 범행

    양부모, 딸 시신 불태운 뒤 유골 부수는 등 치밀하게 범행

    입양한 딸(6)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는 시신을 태울 장소를 사전에 답사하고 유골을 둔기로 부숴 없애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의 추가조사 결과 아동학대치사·사체손괴·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주모(47)씨와 아내 김모(30)씨, 동거인 임모(19)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딸이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시신을 불에 태워 없애기로 공모했다. 주씨와 임양은 다음날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했다가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뒤 오후 5시 20분쯤 딸의 시신을 태울 장소를 물색하러 집을 나섰고, 김씨는 딸의 시신과 함께 집에 머물렀다. 이들 3명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딸 시신을 차에 싣고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한 야산으로 이동했다. 이후 주씨와 임양은 3시간가량 시신을 불에 태운 뒤 남은 유골은 주변에 있던 나무 몽둥이로 부숴 돌로 덮어뒀다. 김씨는 야산 입구에서 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주씨는 시신을 태울 당시 사용한 가스토치(불꽃을 일으키는 기구)를 자신이 근무하는 염색공장에 숨겼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할 당시 돌 아래에서 딸의 척추골과 두개골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를 적용한 이들의 죄명을 검찰과 협의해 살인으로 변경, 다음 주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포천시 신북면의 한 아파트에서 딸이 말을 잘 듣지 않고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음식을 주지 않은 채 건넌방에 17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일 오전 11시 주씨 등 3명의 거주지인 포천의 아파트, 시신을 불태운 야산, 염색공장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입양 6살 딸’ 학대한 양부모, 딸 죽자 불태워 남은 유골 몽둥이로 부숴

    ‘입양 6살 딸’ 학대한 양부모, 딸 죽자 불태워 남은 유골 몽둥이로 부숴

    입양한 6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 양부모가 딸이 죽자 시신을 훼손할 장소를 사전에 답사하고 불에 타고 남은 유골을 둔기로 부숴 없앤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쯤 범행 장소인 경기도 포천의 한 아파트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아동학대치사·사체손괴·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47)씨, A씨의 아내 B(30)씨, 동거인 C(19)양의 주거지다. 나머지 현장검증 대상 2곳은 A씨 등이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야산과 A씨가 평소 일한 섬유염색 공장이다. A씨는 시신을 훼손할 당시 사용한 가스 토치(불꽃을 일으키는 기구)를 이 섬유염색 공장에 숨겼다. 경찰의 추가조사 결과 양부 A씨 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딸 D(6)양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불로 태워 시신을 없애기로 공모했다. A씨와 C양은 다음날인 30일 오후 5시 20분께 D양의 시신을 집에 둔 채 시신을 훼손할 장소를 물색하러 집을 나섰다. 당시 양모 B씨는 집에 머물렀다. A씨와 C양은 범행할 장소를 확인하고 귀가해 B씨와 함께 같은 날 오후 11시께 D양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포천의 한 야산으로 이동했다. 이후 3시간가량 시신을 불에 태웠고 유골은 나무 몽둥이로 부숴 돌로 덮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할 당시 돌 아래에서 척추뼈와 두개골 일부가 발견됐다. A씨와 C양이 시신을 훼손할 동안 양모 B씨는 범행 장소에서 10분 거리인 야산 입구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한 이들의 죄명을 검찰과 협의해 살인으로 변경, 다음 주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어린 것이 헐떡이며 죽어갈 동안 …아빠는 회사에, 엄마는 치과에 갔다

    그 어린 것이 헐떡이며 죽어갈 동안 …아빠는 회사에, 엄마는 치과에 갔다

     죄없는 여섯 살배기가 죽어갈 동안, 아빠는 회사에 갔고 엄마는 치과에 갔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소에도 있었던 일이라는 듯 태연하게 말이다. 온몸을 테이프로 꽁꽁 묶인 고작 6세 여자아이는 그렇게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반항 한번 못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입양한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양부모와 동거 여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경찰 수사에서 속속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부 A(47)씨와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한집에 사는 C(19)양은 온몸을 테이프로 묶인 D양(6)이 집 안에서 서서히 숨을 거두는 동안 태연히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들의 경찰 진술을 종합하면 양모 B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식탐을 고쳐 놓겠다“며 D양이 음식에 손대지 못하도록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감았다. 지난 3월부터 이 집에 동거한 양부 A씨 후배의 딸인 C양도 아이의 몸을 묶는 데 가담했다. 양부 A씨도 집에 있었지만 잔인한 체벌을 말리지 않았다. 사람들의 가슴을 저미는 일은 또 있었다. 지난 8월부터 자주 투명테이프로 묶이는 벌을 받아온 D양은 내복 차림으로 온몸이 묶이면서도 체념한 듯 별다른 저항을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 자세로 온몸이 묶여 꼼짝할 수 없게 된 D양을 방으로 옮긴 뒤 이튿날 오후 4시께 숨을 거둘 때까지 음식과 물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는 양부 A씨와 C양은 전날 밤부터 묶여 있던 D양을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에 출근했다.  전업주부인 B씨도 딸을 계속 묶어둔 채로 집에서 나와 치과에 갔다가 일자리를 알아본 뒤 귀가했다. 마치 딸이 투명인간이라도 된듯한 행태였다.  양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어서 투명테이프를 풀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졌다“고 진술했다. D양이 숨진 지난달 29일 집에 다시 모인 A씨 부부와 C양은 학대 사실을 숨기려고 시신을 불태우기로 작전을 짰다.  D양의 시신을 한밤중 포천의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불태우던 30일도 양부 A씨와 C양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신을 훼손한 다음날 축제가 열린 인천 소래포구를 찾아 능청스럽게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연기’를 하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로 처음부터 D양이 동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왜 딸을 학대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양부 A씨는 ”딸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일단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딸 살해하고 불태운 양부모 오늘 구속 결정…공식 죄명은 ‘아동학대치사’

    6살 딸 살해하고 불태운 양부모 오늘 구속 결정…공식 죄명은 ‘아동학대치사’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17시간 동안 학대해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훼손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죄명이 구속영장 청구 직전 살인에서 아동학대치사로 변경됐다. 인천지검은 살인 등의 혐의로 3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A(47)씨, A씨의 아내 B(30)씨, 동거인 C(19)양 등 3명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로 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아동학대치사 외 나머지 사체손괴 및 사체유기 혐의는 그대로 적용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딸 D(6)양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다음 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C양은 또 D양이 숨지자 30일 오후 11시께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불로 태워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시신이 공개되면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로는 살인의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단 아동학대치사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도 D양에게 벽을 보고 손들게 하거나 파리채로 때리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 놓는 등 주기적으로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10년 전부터 동거하다가 3년 전 혼인신고를 했으며 입양한 D양 이외에 다른 자녀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부부는 2014년 9월쯤 양모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D양의 친모로부터 “남편과 이혼해 딸을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친부모와 양부모가 서로 합의해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한 소비 꽃피는 금천 ‘민들레’ 매장

    서울 금천구청에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공정무역매장이 들어선다. 금천구는 4일 구청 1층에 공정무역매장 ‘민들레’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구청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에게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공정무역 제품과 지역생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공정무역의 의미를 알리는 공정무역 생산자 사진 전시회와 네팔 히말라야산 콜드브루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공정무역 커피 시음회, 공정무역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민들레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커피와 설탕, 생활 소품 등 공정무역 제품과 스카프, 인형 등 장식품, 도자기, 서류가방, 화분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한다. 매장 운영은 금천구 마을기업인 ‘민들레워커협동조합’이 맡는다. 민들레워커협동조합은 솜씨공방, 원예공방을 운영하며 경력단절 여성이나 지역의 할머니들과 일감을 나눠 생활 소품, 장식품 등 수공예품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또 구는 공정무역 매장 확대뿐 아니라 공정무역 홍보 사업의 하나로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공정무역 일반, 공정무역 교육 실습, 글로벌 푸드 시스템과 공정무역, 공정무역 카페 방문, 공정무역 강의 스킬 및 교수법 등을 교육한다. 양성된 캠페이너들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정무역 가치 전파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그 가치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매장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입양아 살해 부모 테이프로 온몸 묶고 17시간 방치했다

    입양아 살해 부모 테이프로 온몸 묶고 17시간 방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입양한 딸(6)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양부 주모(47)씨와 양모 김모(30)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임모(19)양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양부모 등 3명 영장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경기 포천시 신북면의 한 아파트에서 식탐이 많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명테이프로 딸의 온몸을 묶은 채 다음날 오후 4시까지 17시간 동안 건넌방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30일 오후 11시쯤 시신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야산으로 옮긴 뒤 나무를 모아 불태웠다. 이들은 경찰에 체포된 뒤 시신을 유기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김씨는 “딸에게 벌을 준 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테이프로 온몸을 묶어 17시간이나 방치한 데는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함께 살던 이웃집 딸도 학대 가담 주씨 부부와 지난 3월부터 동거해 온 임양도 “테이프로 가끔 아이의 몸을 묶은 적이 있다”고 밝히는 등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씨 부부는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 이웃사촌이던 임양의 아버지가 “주야간 교대 공장을 다녀야 해 딸을 키우기가 어렵다”고 하자 임양을 받아들여 함께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으로 실종신고를 했다. 지난 1일 아침 승용차를 이용해 범행 장소에서 100여㎞ 떨어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장을 찾은 뒤 경찰에 전화를 걸어 “6살 된 딸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실종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딸이 축제장에 아예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궁한 끝에 범행을 밝혀냈다. 주씨 부부는 딸의 친모인 김모(36)씨로부터 “남편과 이혼해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2014년 9월 딸을 정식으로 입양했다. 이 부부는 10년 전 결혼했지만 아이가 없는 상태였다. 친모 김씨는 양모 김씨와 이웃에 살면서 ‘언니, 동생’ 하던 사이로 딸을 입양시키기 전부터 아이를 자주 맡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친모는 양모와 일주일에 서너 번씩 통화할 정도로 친밀함을 유치해 왔음에도 주씨 부부가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6살 입양 딸 암매장’ 양부 “미안하다는 말 밖에…”

    ‘6살 입양 딸 암매장’ 양부 “미안하다는 말 밖에…”

    6살 난 입양 딸을 불태워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A(47)씨가 3일 정오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의 한 야산에서 이뤄진 현장조사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정확한 유기 장소를 찾기 위해 주범으로 지목된 양부 A씨를 현장조사에 동행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조사에 앞서 “딸을 왜 살해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죽은 딸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고 했다. 그는 “딸이 죽음에 이를 정도로 학대한 것이냐” 등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현장조사가 실시된 곳은 공장이 밀집한 지역 바로 인근 야산으로, A씨가 일하던 직장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조사를 지켜본 주민 박모(66)씨는 “이곳은 밤이 되면 불빛도 없고 사람 한 명 다니지 않는 곳”이라며 “그래도 사람을 태웠으면 냄새가 심하게 났을 텐데 그런 기미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약 30분 가량 현장조사한 뒤 A씨 주거지로 이동,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늦게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A씨와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C(19·여)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D양(6)의 시신을 이튿날 밤 포천의 한 산으로 옮겨 태운 혐의를 인정했으나,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딸 살해 양부모 오늘 구속 결정…시신 안고 내려가는 CCTV ‘경악’

    6살 딸 살해 양부모 오늘 구속 결정…시신 안고 내려가는 CCTV ‘경악’

    3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체포된 양부모와 동거 여성에 대해 경찰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오늘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 부부는 숨진 딸의 시신을 산에서 태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늦게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혐의로 양부 A(47)씨와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C(19·여)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D양(6)의 시신을 이튿날 포천의 한 산으로 옮겨 태운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모 B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일(29일) 말을 듣지 않는 딸을 체벌한 뒤 외출했다가 오후 4시께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양은 다니던 유치원에도 사건 발생 1개월여 전부터 나가지 않았다. A씨 등은 숨진 딸의 시신을 포천의 산에서 태운 다음날 가을 축제중인 인천 소래포구로 이동, “딸을 잃어버렸다”고 112신고를 했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D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A씨 부부가 딸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로 지목한 포천의 산에서 불을 지른 흔적과 재를 발견했다. 경찰은 타고 남은 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재가 발견된 야산을 정밀수색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D양을 살해한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딸 살해 후 불태워 암매장… 거짓 실종 신고한 양부모 체포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암매장하고 거짓 실종신고를 한 혐의로 양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A(47)씨와 부인 B(30)씨, 이 부부와 같은 집에 사는 C(19·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경기 포천시 신북면 A씨 아파트에서 딸 D(6)양이 숨지자 이튿날 밤 A씨의 직장 주변 야산으로 시신을 옮겨 불태운 뒤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D양을 암매장한 다음날인 지난 1일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사라졌다”며 112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3년 전 D양을 입양한 A씨 부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집에서 벌세우는 등 D양을 학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소래포구 실동아동 알고보니 양부모가 살해 뒤 방화? ‘충격’

    소래포구 실동아동 알고보니 양부모가 살해 뒤 방화? ‘충격’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사라졌다”고 112신고를 했던 양부모는 입양한 딸을 잔인하게 살해 후 거짓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A(47)씨와 부인 B씨(30), 이들 부부와 같은 집에 사는 C(19·여)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딸을 암매장한 다음날인 1일 인천으로 이동, 오후 3시 37분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D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다. A씨 등은 경찰이 추궁하자 “아동학대로 처벌받을까 두려웠다”며 D양의 시신을 태워 유기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10년 전부터 동거한 A씨 부부는 3년 전 혼인신고를 하면서 D양을 입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는 딸이 숨진 지난달 29일 오후 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벌을 세우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D양은 1개월여 전부터 다니던 유치원에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A씨 부부가 D양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로 지목한 포천의 야산을 확인해 불을 지른 흔적과 현장에 남아 있는 재를 발견했지만 D양의 시신이나 유골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시신을 계속 수색하는 한편 D양이 숨진 정확한 경위와 학대 여부, 시신 유기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딸 살해 후 불태워 암매장… 거짓 실종 신고한 양부모 체포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암매장하고 거짓 실종신고를 한 혐의로 양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A(47)씨와 부인 B(30)씨, 이 부부와 같은 집에 사는 C(19·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경기 포천시 신북면 A씨 아파트에서 딸 D(6)양이 숨지자 이튿날 밤 A씨의 직장 주변 야산으로 시신을 옮겨 불태운 뒤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D양을 암매장한 다음날인 지난 1일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사라졌다”며 112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축제장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D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했다. A씨 등은 D양 시신을 유기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3년 전 D양을 입양한 A씨 부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집에서 벌세우는 등 D양을 학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7000만 빈민 구제’ 시진핑의 꿈, 까막눈 농민공 가족에겐 신기루

    [world 특파원 블로그] ‘7000만 빈민 구제’ 시진핑의 꿈, 까막눈 농민공 가족에겐 신기루

    중국 간쑤성 캉러현 아구산촌에 살던 양가이란(楊改蘭)은 스물여덟 살 젊은 주부였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73)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아버지(53), 농민공 남편(30), 그리고 3~6세 이르는 네 자녀와 함께 살았다. 양가이란은 산을 개간해 일군 17무(1만 1322㎡)에 이르는 밭에서 온종일 엎드려 일했다. 큰딸과 큰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매일 산길을 2시간씩 걸었다. 흙집 부뚜막이 반쯤 무너졌지만 수리할 돈이 없었다. 양가이란 가족은 2013년까지만 해도 정부에서 주는 최저생활 보조금 2880위안(약 48만원)을 매년 받았지만 2014년부터는 이마저도 끊겼다. 이전에는 촌위원회에서 양가이란의 집을 방문해 “이 정도면 보조금을 받을 만하다”고 결정했지만, 2014년부터는 간부회의에서 해당 가정의 소득을 계산한 뒤 가부를 결정했다. 촌위원회가 산정한 양가이란네 연간 수입은 3만 6585위안(약 600만원)이었다. 가족의 1인 연평균 수입이 2300위안(약 38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 양가이란 가족의 1인 평균 수입이 4000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간부 중 누구도 양가이란 집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다. 촌위원회는 마을에 보조금 지급 대상자 명단을 붙였다. 탈락한 사람은 이의를 제기하라는 공고문도 붙였다. 그러나 양가이란 가족 8명 중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보조금 탈락 소식을 이웃에게 전해 들은 양가이란은 “점점 궁지에 몰리네요”라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양가이란은 지난달 26일 참극으로 생을 마감했다. 네 자녀와 함께 음독자살한 것이다. 남편 역시 지난 4일 아내와 자식을 묻고 야산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일가족의 비극은 ‘태평성세 속 땅강아지들’이란 제목으로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졌다. 태평성세를 누리는 이들에겐 2880위안이 하룻저녁 밥값에 불과하지만, 땅강아지들에겐 생사를 가르는 생명선이라는 현실에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빈부격차가 부른 ‘사회적 타살’”이라고 진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한 ‘중국꿈’(中國夢)의 핵심은 2020년까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때까지 연 소득 2300위안 이하인 7000만 빈곤층을 모두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가이란 가족의 참극은 중국이 지금 샤오캉 사회로 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 사람까지 공격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 사람까지 공격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피해는 농작물에서 인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경북도가 ‘야생동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및 권역별 순환수렵장,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야생동물로부터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 내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1.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야산 6부 능선에서 이모(당시 57세)씨가 남편과 함께 산을 내려오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남편 라모(58)씨는 “등산로 인근 숲에서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 아내의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이튿날 숨졌다. #2. 지난달 19일 구미시 수점동의 고구마밭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밤새 출몰한 멧돼지가 닥치는 대로 파헤쳐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전체 밭의 20%가 넘는 1100㎡의 고구마 씨가 말랐다. 경북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1만 931㎢로 가장 넓어 야생동물도 가장 많이 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당 마릿수 기준으로 경북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2013년 0.8마리에서 2014년 2.8마리, 지난해 4.1마리로 2년 동안 5배로 급증했다. 멧돼지는 한꺼번에 새끼를 여러 마리 낳는다. 10마리 넘게 낳는 경우도 흔하다. 호랑이나 표범이 사라진 뒤 국내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 오른 멧돼지는 번식력을 앞세워 급격히 수를 불리고 있다. 최근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마을 안삽재길에서 수십 마리의 새끼 멧돼지가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개체수 증가는 영역 다툼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쟁에서 밀린 개체가 산에서 내려와 사람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과거 산간 지역에서나 볼 수 있던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들도 민가 부근 농경지를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지역 농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폭염과 가뭄에 야생동물 피해까지 겹칠 것을 우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야생동물에 의한 경북 농작물 피해 신고 역시 2013년 4002건에서 지난해 7510건으로 급증했다. 농작물 피해액 또한 2013년 13억 3200만원에서 지난해 16억 9900만원으로 불어났다. 동물별로는 멧돼지(69%)가 압도적이며 다음이 고라니(18%)였다. 김택동 경북도 환경정책과 야생동식물 담당은 “농작물 피해 건수 및 액수는 농민들의 신고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포화 상태에 이른 개체수 조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험 많은 엽사로 구성된 시·군별 피해방지단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확대했다. 울릉도를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500여명이 참여한다. 시장·군수의 사전 포획 허가를 받아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구제 활동을 펼친다. 방지단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구제한다.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 청설모 등도 잡는다. 지난해 수확기에 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7510건의 신고를 받아 멧돼지 4407마리, 고라니 1만 6414마리, 까치 6324마리 등 총 3만 1074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유해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를 확대한다. 엽사들이 사냥을 기피하는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고라니와 까치 고기는 잘 먹지 않는 데다 엽사들 사이에서 ‘고라니를 잡으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있는 것도 고라니 서식 밀도가 줄지 않는 요인으로 꼽힌다. 내년부터 도비를 지원, 시·군의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권역별 순환수렵장’도 확대, 운영한다. 권역별 수렵장은 22개 시·군을 크게 4개 권역(권역당 5~6개 시·군)으로 나눠 매년 순차적·의무적으로 수렵을 허가하는 제도다. 총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등을 우려한 시·군들의 수렵장 운영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산발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는 데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3년 3곳, 2014년 2곳에서만 수렵장이 운영됐다. 이마저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과 겹쳐 ‘반쪽’ 운영에 그쳤다. 올해는 김천·구미·상주시와 고령·성주·칠곡군 등 6곳에서 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급증으로 영주시와 영양군을 추가해 8곳으로 확대했다. 시·군들은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도 벌인다. 농경지 주변에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경음기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유정근 경북도 환경정책과 사무관(자연생태업무 총괄)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사후 보상(농가당 최대 500만원)도 실시하는 등 농가 보호 및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사람까지 공격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사람까지 공격

    #1.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야산 6부 능선에서 이모(당시 57세)씨가 남편과 함께 산을 내려오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남편 라모(58)씨는 “등산로 인근 숲에서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 아내의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이튿날 숨졌다. #2. 지난달 19일 구미시 수점동의 고구마밭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밤새 출몰한 멧돼지가 닥치는 대로 파헤쳐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전체 밭의 20%가 넘는 1100㎡의 고구마 씨가 말랐다.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피해는 농작물에서 인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경북도가 ‘야생동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및 권역별 순환수렵장,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야생동물로부터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 내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북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1만 931㎢로 가장 넓고 야생동물도 가장 많이 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당 마릿수 기준으로 경북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2013년 0.8마리에서 2014년 2.8마리, 지난해 4.1마리로 3년 동안 4배나 급증했다. 멧돼지는 한꺼번에 새끼를 여러 마리 낳는다. 10마리 넘게 낳는 경우도 흔하다. 호랑이나 표범이 사라진 뒤 국내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 오른 멧돼지는 번식력을 앞세워 급격히 수를 불리고 있다. 최근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마을 안삽재길에서 수십 마리의 새끼 멧돼지가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개체수 증가는 영역 다툼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쟁에서 밀린 개체가 산에서 내려와 사람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과거 산간 지역에서나 볼 수 있던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들도 민가 부근 농경지를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지역 농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폭염과 가뭄에 야생동물 피해까지 겹칠 것을 우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야생동물에 의한 경북 농작물 피해 신고 역시 2013년 4002건에서 지난해 7510건으로 급증했다. 농작물 피해액 또한 2013년 13억 3200만원에서 지난해 16억 9900만원으로 불어났다. 동물별로는 멧돼지(69%)가 압도적이며 다음이 고라니(18%)였다. 김택동 경북도 환경정책과 야생동식물 담당은 “농작물 피해 건수 및 액수는 농민들의 신고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포화 상태에 이른 개체수 조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험 많은 엽사로 구성된 시·군별 피해방지단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확대했다. 울릉도를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500여명이 참여한다. 시장·군수의 사전 포획 허가를 받아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구제 활동을 펼친다. 방지단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구제한다.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 청설모 등도 잡는다. 지난해 수확기에 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7510건의 신고를 받아 멧돼지 4407마리, 고라니 1만 6414마리, 까치 6324마리 등 총 3만 1074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유해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를 확대한다. 엽사들이 사냥을 기피하는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고라니와 까치 고기는 잘 먹지 않는 데다 엽사들 사이에서 ‘고라니를 잡으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있는 것도 고라니 서식 밀도가 줄지 않는 요인으로 꼽힌다. 내년부터 도비를 지원, 시·군의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권역별 순환수렵장’도 확대, 운영한다. 권역별 수렵장은 22개 시·군을 크게 4개 권역(권역당 5~6개 시·군)으로 나눠 매년 순차적·의무적으로 수렵을 허가하는 제도다. 총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등을 우려한 시·군들의 수렵장 운영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산발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는 데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3년 3곳, 2014년 2곳에서만 수렵장이 운영됐다. 이마저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과 겹쳐 ‘반쪽’ 운영에 그쳤다.  올해는 김천·구미·상주시와 고령·성주·칠곡군 등 6곳에서 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급증으로 영주시와 영양군을 추가해 8곳으로 확대했다. 시·군들은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도 벌인다. 농경지 주변에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경음기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유정근 경북도 환경정책과 사무관(자연생태업무 총괄)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사후 보상(농가당 최대 500만원)도 실시하는 등 농가 보호 및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말벌 피하려면 밝은색 옷 입어야… 검은색에 더 강한 공격 성향 보여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밝은색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성이 강한 말벌은 밝은색보다 검은색에 더 강한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6~9월 가야산국립공원 등에서 등검은말벌과 털보말벌 등의 벌집을 건드려 공격 성향과 벌집 관리, 먹이원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말벌은 사람의 가장 높은 부위인 머리 부분을 먼저 공격하고, 머리카락 등 검은색 털이 있는 곳을 집중 공격하는 성향을 보였다. 말벌의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했다. 검은색이나 갈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천적인 곰·오소리·담비 등의 색상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야외 활동 시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말벌 공격에서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말벌은 일상적인 음악·대화 등 소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약한 진동에도 수십 마리가 벌집 밖으로 나오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벌집이 달린 기둥이나 나무에 충격을 주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말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머리를 감싼 후 벌집에서 직선거리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피하는 것이 좋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군민들 “사드 배치 문제로 지역경제 파탄” 경북도에 공무원교육원 성주로 이전 요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군민들이 경북도에 대구 칠곡에 있는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5일 성주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13일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한 이후 군민들의 생업이 멈추는 등 성주 경제가 사실상 파탄 났다. 지금도 사드 배치 제3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반대운동이 계속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역 경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민들은 지역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부에 앞서 경북도 차원의 보상이라도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우선 도 산하기관인 경북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성주군도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을 앞두고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유치를 추진했다. 군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주 가야산 인근에 16만㎡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상주 직원 40여명과 연간 교육생이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유치 시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공무원교육원을 2019년까지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은 없다. 성주 주민들은 “경북도가 정부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해 제3후보지 물색 등의 협의에는 적극 나서지만 정작 군민들의 고통은 외면한다”면서 “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 등 지원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큰딸 야산 암매장’ 친모 징역 15년·집주인 20년 선고…法 “용서못할 범죄”

    ‘큰딸 야산 암매장’ 친모 징역 15년·집주인 20년 선고…法 “용서못할 범죄”

    7살 난 큰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친모 박모(42)씨에게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집에서 같이 살던 집주인 이모(45·여)씨에게는 더 무거운 형인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김성원)는 1일 살인, 사체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위와 같은 선고를 내렸다. 재판부는 이 두 사람과 함께 범죄에 가담한 이씨의 언니(50)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박씨의 친구인 백모(42)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씨와 이씨에게 중형을 선고한 이유로 재판부는 “불과 7살 나이에 생을 마감한 어린이를 어른들이 잘 돌보지 않은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피고인 이씨가 큰딸 사망 당일 친모인 박씨에게 폭행을 지시했고, 피해자를 베란다에 감금한 채 하루에 한 끼만 제공하는 등 학대행위를 했다. 큰딸 사망 후 시신을 자신의 시아버지 소유 야산에 은닉하기까지 범죄 경위를 종합해 볼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는 이 사건 범행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진술을 맞추려는 시도를 했고,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친모 박씨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며 정상을 참작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박씨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죄를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이들은 2011년 7월부터 10월 25일까지 당시 7살이던 박씨의 큰딸이 가구를 훼손한다는 등 이유로 실로폰 채 등으로 매주 1~2차례 간격으로 때리고 아파트 베란다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같은 해 10월 26일 딸을 의자에 묶어 놓고 여러차례 때렸다. 이씨는 이날 박 씨가 출근한 후 다시 큰딸을 때리고 방치해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했다. 이들은 큰딸이 숨지자 경기도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앞서 검찰은 반인륜적 범죄의 폐해를 감안해 집주인 이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친모 박씨에 대해서는 징역 20년형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범죄에 가담한 이씨의 언니에게는 징역 4년, 백씨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던 정장식(65) 전 경북 포항시장이 경기 용인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그제 오후 11시 35분쯤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인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시장의 가족들은 그제 오후 6시 30분쯤 “평소 등산을 가서 2∼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오후 2시쯤 나가서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있던 중 정 전 시장 가족과 지인들이 수색에 나섰다가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숨져 있던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전 시장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1998년∼2006년 민선 포항시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장식 前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져…“낙선 후 우울증세”

    정장식 前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져…“낙선 후 우울증세”

    제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경기 용인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인들이 발견했다. 앞서 오후 6시 30분쯤 정 전 시장의 가족은 “평소 등산을 가서 2∼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오후 2시쯤 나가서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정 전 시장 가족과 지인들이 수색에 나섰다가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숨져 있던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전 시장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1998년∼2006년 민선 포항시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ㆍ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민선 1998년∼2006년 포항시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 남구ㆍ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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