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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 버린 담배꽁초도, 쓰레기 소각 불티도 산불로 火르르”

    “툭 버린 담배꽁초도, 쓰레기 소각 불티도 산불로 火르르”

    수도권과 충청권내륙이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지난 27일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산불 중 2건은 담뱃불, 2건은 쓰레기 소각 등으로 발생한 인재로 밝혀졌다. 전국에서 매년 봄이면 산림이 건조해져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반복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에 시민들의 바깥 활동이 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 커져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작은 담뱃불이나 소각 불티도 언제든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씨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경계령 속에서 산불이 잇달았다.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 양평군 양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에 의해 2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 조사 결과 불은 A(59)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산림청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관련 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에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0.16㏊를 태운 뒤 1시간 10여 분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현장 증거를 토대로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나 꽁초를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는 찾지 못했다. 이 밖에도 화성시 송산면에서는 낮 12시 30분 70대 농민이 농산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산불이 발생해 0.1㏊가 소실됐다. 시흥에서도 오후 1시쯤 60대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던 과정에서 불이 나 산림 0.06㏊가 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하창환 전 합천군수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하창환 전 합천군수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하창환(72·사진) 전 합천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8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하 전 군수는 전날 오후 3시 10분쯤 경남 합천군 서산리 한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앞서 그는 주변인들에게 이를 암시하는 듯한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변인 한 명이 하 전 군수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하 전 군수를 대구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68년 합천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하 전 군수는 2008년 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직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로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령군, 지역쌀 대표 브랜드 ‘고령옥미’ 소비 촉진에 나서

    고령군, 지역쌀 대표 브랜드 ‘고령옥미’ 소비 촉진에 나서

    경북 고령군은 지역 대표 브랜드 쌀인 ‘고령옥미’(사진)의 인지도 제고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음식점 고령옥미 마케팅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음식점은 고령RPC를 통해 고령옥미를 월 5포 이상 구매해 사용을 지역 음식점이다. 지원단가는 1포(20㎏)당 6000원. 신청 및 문의는 각 읍면 사무소로 하면 된다. 고령옥미는 가야산 아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쌀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고령옥미는 경북도 최우수 브랜드 선정과 청와대 납품 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고령에는 조선시대 고령군 덕곡면 노리 쌀이 진상미로 올려졌다는 명성이 전해지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옥미가 일반 쌀에 비해 구매 단가가 높은 점을 감안해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의 부담 경감과 밥맛 개선으로 식당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말 안 들어?” 형제 옷 벗겨 밤에 산에 두고 온 엄마 집유

    “말 안 들어?” 형제 옷 벗겨 밤에 산에 두고 온 엄마 집유

    판사 “죄책 무거우나 초범·범행 반성 감안”한밤중 옷 모두 벗긴 채 야산서 내려오게 해아이 발가락 찢겨 피투성이…신고로 구조아이들 때리고 옷 벗긴 엄마친구도 집유자신의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한밤중에 어린 형제를 옷을 모두 벗긴 채 산에 두고 간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아동 학대의 죄책이 무겁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과 피고인들은 모두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B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의 친구인 B씨는 아이들을 직접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에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개화산 인근에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옷을 벗긴 채로 산에 두고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는다”고 말했고, B씨는 A씨의 집으로 찾아와 아이들의 어깨 부위를 때리고 옷을 모두 벗게 했다.“나체로 야산서 걸어 내려와!” 이후 B씨는 아이들을 자신의 차에 태웠고 A씨도 조수석에 탔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개화산 중턱으로 데려갔고 나체로 야산을 걸어서 내려오도록 했다. 아이들 가운데 동생은 엄지발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두 명이 옷을 벗고 발바닥에 피를 흘리며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아이들은 구조돼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옮겨졌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들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범행내용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점, 훈육 과정에서 피해 아동들에게 다소 과도한 유형력이 행사된 것으로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이 양형에 감안됐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일간 밤낮으로 끈 광양 산불…불장난한 초등생 처벌은

    4일간 밤낮으로 끈 광양 산불…불장난한 초등생 처벌은

    설 연휴 전남 광양의 가야산 3ha를 태운 산불은 11시간 만에 큰 불을 잡을 수 있었다. 초속 5m의 강한 바람과 절벽 및 암석 지역의 악조건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작업은 그 후로도 계속됐다. 산세가 험하고 쌓여있는 낙엽층이 두꺼운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4차에 걸쳐 뒷불이 발생했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4일 동안 헬기 10대와 소방차, 진화차 등 장비 1122점, 진화인력 1481명이 동원됐고, 최초 산불 발생 후 3일이 지난 13일 오전11시30분쯤 잔불정리를 마치고 최종 진화에 성공했다. 대책본부는 공립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부터 50m에 위치한 묘지에서 불이 처음 발생해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4명의 불장난으로 처음 불이 시작됐고 산림당국은 경찰로부터 어린이들의 인적사항 등을 넘겨받은 상태다. 산림청에 따르면 실수로 낸 산불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불을 낸 원인자가 어린이들이란 점에서 형사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과태료를 부과하더라도 어린이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고 산림보호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그 액수도 1회당 30만원이 한도인데, 과태료도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면 10만원까지 감경될 수 있어 처벌은 미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산 소유자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재판 결과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동시다발성 봄철 산불, 철저히 대비해야

    산림청은 어제 산불 진화 헬기 74대와 수천 명의 인력을 동원해 전국 5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지난 일요일 경북 안동과 예천, 충북 영동과 충남 논산, 경남 하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계속된 것이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안동과 예천에서만 255㏊의 산림이 훼손되는 등 이번 산불로 300여㏊의 산림이 황폐화했다. 지난 20일에는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로 12㏊의 산림이 소실됐고, 18일 밤에는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6.5㏊의 산림이 사라졌다. 같은 날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는 등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봄철 산불은 3~4월쯤에 집중되는데 이번에는 1개월 이상 빨리 찾아왔다. 올겨울 눈이 잦았지만, 대기와 산림은 예상보다 더 건조하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어 올봄 산불 우려가 더욱 크다. 무려 8일간 동해안 일대의 산림 2만 3794㏊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2004년의 강원도 산불이나 2019년 4월의 고성 산불이 떠오른다. 인명과 재산뿐 아니라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봄철 동시다발성 산불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산림청의 대비도 또한 빨라져야 할 것이다. 산불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논·밭두렁 태우기, 담뱃불, 전신주 누전, 방화, 실화 등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게 우선돼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자치단체와 소방 당국은 초기 신속한 진화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소홀해선 안 된다. 산불이 꽃소식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 동시다발 봄산불… 불지핀 ‘안전불감’

    동시다발 봄산불… 불지핀 ‘안전불감’

    최근 경북 안동과 예천, 영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막대한 피해를 남기면서 봄철 산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여기에 봄철 등산객의 부주의, 농번기를 앞둔 불법 소각 등이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22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시작해 수 ㎞ 떨어진 중평리까지 번진 산불은 21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산불 진화를 위해 경북도·안동시 공무원, 전문·특수진화대, 소방대원, 군인 등 인력 1400여 명과 산불 진화 헬기 23대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12분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일대까지 번진 산불은 18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잡혔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안동(200㏊)과 예천(50㏊), 영주(5㏊) 3곳에서 축구장 357개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2일 오후 5시 40분쯤에는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도학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40여분 만인 오후 6시 2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21일부터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지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은 22일 모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화재 현장 정밀 조사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안동 산불이 커진 것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바싹 마른 나무가 빠르게 탔기 때문으로 산림 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20일 발생한 강원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원인이었다. 정선 산불은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 양강지풍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 부는 국지적 강풍으로, 고온 건조한 데다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원도 삼척·동해·고성 평지 등에는 건조경보가, 경북 북동산지와 강원 북·중·남부산지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내려지는 등 전국의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 습도는 30∼40%대”라면서 “여기에 주말 사이 강풍이 불면서 산불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불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심 50㎝ 해저드에서…” 골프장서 50대男 시신 발견

    “수심 50㎝ 해저드에서…” 골프장서 50대男 시신 발견

    “인근 야산 통해 골프장 들어온 듯” 수심 50㎝의 골프장 해저드(골프장 내 있는 웅덩이나 연못 등 장애물)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지역의 한 골프장 해저드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해당 마을에서 혼자 살던 주민으로, 골프장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타살이나 유서 등 극단적 선택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골프장 비회원인 A씨가 인근 야산을 통해 골프장에 입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저드 수심은 깊지 않지만, 해저드 주변에 1m 상당의 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북 안동·예천 산불 16시간째 타올라…255ha 소실

    경북 안동·예천 산불 16시간째 타올라…255ha 소실

    경북 안동과 예천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255ha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예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안동과 예천에서 난 산불로 산림 약 255ha가 소실됐다. 안동 200㏊(200만㎡), 예천 50㏊(50만㎡), 영주 5ha(5만㎡)다. 통상 축구장 1개 면적을 7140㎡로 계산했을 때 축구장 약 357개 면적에 달한다. 두 시·군은 각각 이날 오전 5시 50분, 오전 7시부터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안동에서는 시 직원 527명, 경북도 관계자 200명, 산림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383명 등 1110명이 소집됐다. 헬기는 약 30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에서는 예천군 직원 249명, 경북도 관계자 100명, 육군 40명 등 554명이 동원됐다. 헬기는 16대가 지원됐다. 안동에는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전날 오후 3시 20분부터 발생한 산불이 주변으로 번지며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일대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12분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바람을 타고 번진 산불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소방당국은 예천뿐 아니라 산불과 인접한 영주시 장수면 일대 주민도 대피하도록 했다.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안동 30%, 예천 60% 등이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동 산불 바람 타고 번져… 주민 대피령

    안동 산불 바람 타고 번져… 주민 대피령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대거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산불 확산이 계속돼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예천군과 영주시 등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했으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지시했다. 산림청 제공
  • 경북 안동·예천 산불 확산...정 총리 “진화 인력·장비 최대한 동원”

    경북 안동·예천 산불 확산...정 총리 “진화 인력·장비 최대한 동원”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림청과 소방청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1일 정 총리는 긴급지시를 통해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민 대피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일출과 동시에 조기진화 조처를 하도록 산림헬기 투입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며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림 진화 및 소방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계속 번졌다. 이에 산림·소방당국은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도 소방차 49대와 인력 122명을 동원해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북 안동·예천서 산불 확산, 바람 타고 주변으로 번져...주민 대피령

    경북 안동·예천서 산불 확산, 바람 타고 주변으로 번져...주민 대피령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림·소방당국이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1일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면서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오후 5시 48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이 산불화재 진압 인력 5%를 동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불이 번지는 지점의 산세가 험한 데다 마른 나무가 많고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불이 번졌으나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후 8시 기준 진화율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임동면 중평리 주민에게 수곡리와 고천리 등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임동면사무소 인근 수곡교 일대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국도 34호선 이용자는 고속도로나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 12분쯤에는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산림·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헬기 3대를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어 예천군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해안 19~20일 건조·강풍속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동해안 19~20일 건조·강풍속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건조하고 강풍 부는날, 대형 산불 조심하세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20일 강원 영동지역에 초속 10∼20m,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되면서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동해와 삼척은 대형산불 위험 경보, 고성·속초·양양·강릉·태백·인제·정선·경북 봉화·울진·영덕·영양·포항·안동·청송·울진·경남 고성·부산에는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가 동해안 지역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19일부터 전형적인 영동 강풍(양간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돼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동해안 일대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도 발효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서 산불은 풍속 초속 6m, 경사 30도의 조건에서 무풍, 무 경사 조건과 비교해 확산 속도가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18일 오후 10시 30분에는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6.5㏊를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산불은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바람을 타고 번졌다. 특히 양양 낙산사를 집어삼킨 2005년 4월 양양산불과 같은 곳에서 불이 발생한데다 낙산사로부터 직선거리 1.5㎞ 떨어진 곳이어서 한때 소방당국이 긴장했으나 다행이 낙산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양양군, 경찰, 군부대 등과 함께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028명을 투입해 19일 오전 4시 15분쯤 진화했다. 산불로 인근 40가구의 주민 84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같은날 강릉시 성산면과 화천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강원도 녹색국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역에는 겨우내 비와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건조주의보와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동지역 특유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불씨 관리는 물론 대형 산불에 절대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강원 양양 야산서 산불 확산…주민 긴급 대피

    [포토] 강원 양양 야산서 산불 확산…주민 긴급 대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7분께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으며 바람을 타고 점차 확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양양군과 함께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인력 213명을 투입해 불길을 끄고 있다. 화재 지역 인근 40가구의 주민 84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 [현장] “묘지에서 불장난 정황” 광양 산불 11시간 진화

    [현장] “묘지에서 불장난 정황” 광양 산불 11시간 진화

    전남 광양시 가야산 산불의 주불이 11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청(청장 박종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0시 전남 광양시 마동 가야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3ha로 추산됐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전날 12시 42분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진화인력 249명을 투입했으나 초속 5m의 강한 바람과 절벽 및 암석 지역의 악조건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야간에는 드론 등을 투입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며 산불진화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등 11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대책본부느 공립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부터 50m에 위치한 묘지에서 불이 처음 발생해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린이 등이 불장난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산불 관련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실수로 낸 산불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산불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생활 속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린이들 불장난했다”…광양 가야산 불 9시간 넘게 이어져

    “어린이들 불장난했다”…광양 가야산 불 9시간 넘게 이어져

    광양 가야산 불 9시간 넘게 이어져“어린이들이 불장난했다” 진술 10일 낮 12시42분쯤 전남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10시 현재 90%가량 진화했지만 암벽 지역에 급경사지로 진화대원 진입이 어려워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헬기 10대와 인력 25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쉽사리 불길을 잡지 못했다. 다만 불길이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당국은 수㏊의 산림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지자체, 102억 들여 직영 동물보호센터 만든다

    정부·지자체, 102억 들여 직영 동물보호센터 만든다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공공(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6개 지자체가 국비 등 총 102억원(지방비 68억원 등)을 확보해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경남 창원시, 경북 구미시, 경기 용인시·양평군, 충남 천안시·태안군 등이다.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모두 3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동물보호센터 확충 사업도 병행한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영주와 안동 등 7개 시군에 직영 센터 1곳씩에 3억원씩 건립 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경북 군위군 등 일부 지자체는 소음과 냄새, 분뇨 등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 등이 직영 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최근 들어 버림받는 개와 고양이가 급증하는 데다 동물병원 등에 위탁해 운영하는 보호센터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상 유기동물이 발견되면 시장·군수·구청장은 치료·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전국 시군구들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운영한다. 하지만 전국 284개 지자체 가운데 직영 센터가 있는 곳은 18.7%에 그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위탁·운영하는 상당수 동물보호센터가 열악한 사육환경과 부실한 관리 운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까지 일으킨다”면서 “직영 센터 확충으로 이를 해소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지만 양육하기가 쉽지 않아 버림받는 개와 고양이가 급증해 지자체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보호 조치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유기동물 발생에 비해 직영 센터 등의 인프라 구축은 더디기만 하다. 2019년에만 13만 5791마리다. 실제 버려진 동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유기동물이 발생하더라도 야산 등에서 생활해 신고 접수 사례가 많지 않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온난화의 역습… 쓰나미 된 히말라야 빙하

    온난화의 역습… 쓰나미 된 히말라야 빙하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에서 녹아 떨어진 빙하로 200여명이 실종된 재해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마을을 순식간에 쓸어버릴 정도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자연재해를 일으킨 빙하가 어떻게 해서 녹은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8일 인도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해발 7816m인 난다데비 국립공원에서 빙하가 강 상류 계곡에 떨어졌다. 빙하 때문에 강에 쓰나미 같은 엄청난 속도의 급류가 발생해 홍수를 일으켰고 댐 인근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파손한 데다 계곡을 따라 강 하류로 내려가면서 도로와 다리 등을 쓸어버렸다. 그 결과 리시강가 수력발전소 건설 종사자 50명과 타포반 수력발전소 인력 150명, 마을 주민 등 최소 2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연재해의 원인이 빙하 붕괴이고 이 빙하 붕괴의 근본적 원인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점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거의 일치한다. 빙하가 녹는 여름이 아니라 한겨울에 이번 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환경전문가인 아닐 조시는 “빙하 붕괴 사태는 기후 변화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기온 변화가 빙하 분리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특히 난다데비 국립공원은 14개의 빙하가 강과 인접해 있고 산림벌채 등이 횡행해 빙하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예전부터 있었다. 환경단체들은 “이 지역에서 눈사태, 산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물론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도로, 철도, 발전소 등 난개발이 이런 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 우리는 대규모 하천 계곡 사업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다만 어떻게 해서 빙하가 녹아 떨어진 것인지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유력한 설 중 하나는 빙하지대의 큰 웅덩이에 고인 물이 범람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과학자들의 위성사진이나 구글 지도 판독 결과에 따르면 이번 피해 지역 인근에 대형 빙하호는 없었다.또 다른 설로는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진흙, 바위 등과 함께 강으로 쏟아져 내려 홍수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눈사태와 산사태 등으로 흐름이 막혔던 강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범람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피해를 본 지역의 날씨가 맑았기 때문에 고산지대 집중호우가 이번 재해의 원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도 빙하, 강에 떨어져 ‘쓰나미’ 급류에 휩쓸린 200명 실종·사망

    인도 빙하, 강에 떨어져 ‘쓰나미’ 급류에 휩쓸린 200명 실종·사망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의 난다데비산(해발 고도 7817m)에서 빙하가 강에 떨어져 급류가 쏟아져 내리는 바람에 적어도 200명이 실종됐다. 재난당국은 “실종된 이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7일 인도 현지 매체들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타라칸드주의 난다데비 국립공원에서 빙하가 강 상류 계곡에 떨어지면서 다울리강과 리시강을 뒤흔들었다. 빙하 때문에 해안가의 ‘쓰나미’처럼 엄청난 속도의 급류가 발생해 댐 인근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파손하고, 계곡을 따라 강 하류로 내려가면서 도로와 다리 등을 쓸어버렸다. 목격자는 “굉음과 함께 빙하가 섞인 눈사태가 일어났고, 경고할 새도 없이 빠른 속도로 급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급류가 지나간 곳에는 먼지만 남았고,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직후에 빙하가 댐을 강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직접 부딪힌 것은 아니고 빙하가 강 상류에 떨어져 급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반면 영국 BBC는 댐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방송이 전한 동영상을 보면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급류에 떠내려오다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는 장면이 눈에 띈다. 재난 당국은 리시강변 수력발전소 건설 종사자 50명과 타포반 수력발전소 인력 150명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 적어도 2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매체는 실종자 수를 125명 정도로 보도했다. 현재까지 7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수백 명의 군·경 재난대응팀이 급류·홍수 현장으로 급파됐다. 인도 공군도 공중 수색에 투입됐다. 구조 관계자는 “터널에 20명 정도의 인력이 갇힌 것으로 보이는데, 터널 안에 진흙과 바위가 가득하다”며 “주요 도로가 유실돼 구조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언덕에서 내려와 진입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BBC는 구조대원들이 터널에 갇힌 근로자 한 명을 무사히 구출하는 동영상을 전했다. 터널 두 곳에 각각 16명과 30명이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워낙 오지이고 시신 수습과 생존자 구조에 매진하느라 정확한 인명피해 집계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고 수습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이들의 안전을 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2013년 6월에도 우타라칸드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히말라야 쓰나미’로 불린 산사태·홍수가 발생, 6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난다데비 국립공원에는 14개의 빙하가 강과 인접해 있으며, 기후변화와 삼림 벌채가 빙하사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이 지역에서 눈사태, 산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물론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도로, 철도, 발전소 등 난개발이 이런 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 우리는 대규모 하천 계곡 사업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난다데비 산에서 왜 빙하가 떨어졌는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래전부터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녹아 산중 호수와 강의 범람에 따른 ‘쓰나미’ 우려가 제기됐다. 우마 바티 전 인도 수자원장관은 “장관 재임시절 히말라야는 매우 민감한 지역이라 발전소를 지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며 수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비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단독] 얼음 속 원숭이의 절규… 동물원은 지옥이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단독] 얼음 속 원숭이의 절규… 동물원은 지옥이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혹한의 추위. 원숭이 별이가 있는 공간은 온통 고드름이었다. 바닥에는 깨진 고드름이 가득했고 천장으로는 겨울 바람이 그대로 들어왔다. 원숭이 네 마리는 24시간, 몇 달을 겨울 내내 추위에 떨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렸다. 방치된 동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건 인근 주민이었다. 별이에게 당근을 쥐어주고 담요와 스티로폼집을 마련해주었다. 다른 동물들의 상황도 처참했다. 오리는 똥이 가득한 곳에 박혀 있었고, 낙타는 목이 말라 입에 거품이 잔뜩 껴 있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은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산 아래 물을 떠서 동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무거운 사료와 과일 박스를 짊어지고 동물원이 있는 산에 올랐다. 대구시의 한 동물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인 원숭이들을 포함해 야생 동물인 낙타와 라쿤, 농장동물인 양, 염소, 거위에게 물과 사료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물들은 1년 넘게 배설물로 뒤범벅된 사육 공간에서 지옥과 같은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이 주민은 밝혔다.사육 중이던 동물들의 목을 매달아 잔인하게 죽였다는 제보도 나왔다. 2일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인근 야산에 방치된 토끼, 양, 염소들을 관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이유로 목을 줄로 매달아 잔인하게 죽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개월간 동물들을 보살핀 주민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실상을 알렸고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대구 현장으로 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원에서 1년간 물과 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 등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개된 장소에서 잔인하게 동물들을 죽였다는 의혹이 있다”며 대구시청과 대구지방환경청에 동물학대에 의한 격리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환경정책과 자연생태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동물원이 휴장하면서 전기료가 체납되는 바람에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동물들은 관련업체에서 인계했는데 낙타같은 실외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돌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와서 청소도 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법률상 미비한 점이 있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의 해명과 달리 제보의 내용이 심각하다는 질문에는 “개선할 점은 있는 것 같다. 지방청하고 관련부서하고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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