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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환각범죄 전국서 잇따라

    최근 서울과 지방에서 마약·환각물질을 흡입한 범죄가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1일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환각상태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윤모군(14·부산시 금정구 서2동)을 존속상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이날 최모군(16·무직·서울 구로구 독산2동)등 10대 2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등은 30일 하오 10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야산에서 공업용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구로구 가리봉동 모 노래방 앞길에서 길가던 한모군(15)을 주먹으로 때린뒤 입고있던 옷과 버스표등 3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이다.
  • 대전 주민 백여명 집단 피부병 앓아/지하수 섞은 물먹고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다사랑아파트 주민 1백여명이 지하수가 섞인 수돗물을 먹고 등과 팔에 반점과 가려움증등이 나타나는 피부병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대전시공영개발사업단이 건립,분양한 것으로 주민들은 상수도및 지하수배관이 함께 연결된 물탱크에 물을 받아 식수등으로 사용해 왔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1㎞쯤 떨어져 있는 신일동 야산과 4백여평의 방죽이 산업폐기물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어서 그 침출수가 지하수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이날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하수배관을 단절하고 상수도의 물만 공급하는 한편 수돗물을 수거 피부병의 원인을 규명키로 했다.
  • “운동복에 피” 간호사가 단서 제공/발생에서 검거까지 7일

    ◎장딴지에 난 이빨자국은 큰아버지에 들켜/장례식땐 실신한척 연기,수사 따돌리기도 『아들이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심정이었는데…』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의 형사들은 26일 새벽 범인 박한상씨의 자백을 받아내며 수사종결에 대한 후련함보다는 허탈감을 느껴야 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상오 화재사건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현장감식을 통해 살인을 위장한 방화로 결론지은 이후 줄곧 맏아들 한상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수사에 들어갔다. 한상씨는 사건이 발생하자 함께 잠을 자던 조카 이석규군(12)과 안방에서 자던 부모를 깨우기는커녕 혼자 운동화까지 신은 채 불을 피했다.그리고 출동한 소방관과 주민들에게 『부모님을 구해달라』는 부탁 대신 『병원으로 가자』면서 평범한 자식의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여 수사관들은 직감적으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게다가 이웃주민들도 들었다는 부모의 비명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며 경찰에 진술하는등 당시 정황과는 너무나 어긋났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논리는 단순히 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는 심증일뿐이었다. 사건발생 2일째인 20일.경찰은 손에 화상을 입은 한상씨를 처음 치료한 강남시립병원 간호사로부터 당시 한상씨의 얼굴과 머리,운동복 하의에 피가 묻어 있었다는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3일째인 21일 한상씨는 충남 천안군 광덕면 지장리 야산에서 있은 장례식때는 실신까지 하면서 경찰수사를 따돌리려고 했다. 4일째인 22일 경찰은 한상씨가 미국 유학시절 라스베이거스 도박판에 끼어들어 생활비를 탕진하는등 방탕한 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을 가족으로부터 밝혀내고 한상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한상씨는 경찰의 추궁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면서 태연했다.경찰은 한편으로 졸지에 고아가 된 한상씨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발생 6일째인 24일.사건이후 큰아버지집에 머물던 용의자는 큰아버지와 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장딴지에 화상으로 입은 상처가 아닌 이빨자국이 큰아버지에게 발각됐다. 이후 경찰은 한상씨를 연행,얼굴등에 묻은 피와 혈흔등에 대한 집요한 신문을 계속했으나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다. 7일째인 25일 하오11시30분쯤 한상씨는 『아버지의 심한 질타 때문에…』라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자백에 따라 이웃주민과 함께 집부근 빈터에서 범행에 쓴 흉기를 찾아냈다.
  • 쓰레기 과태료 100만원(사설)

    쓰레기투기 과태료 1백만원 부과사례가 나왔다.이는 폐기물관리법등에 규정된 벌금액수의 최고액이다.뜯어낸 장판지등 폐건축자재 2t을 야산에 버리고 1백만원을 내게 된 당사자로서는 자신이 첫 경우이므로 더욱 당황했을 것이다. 이 보도를 보는 개인들에 있어서도 느낌은 많다.좀 과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소간 조정하자 할 수도 없다.쓰레기 버릴 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할 것이다.버릴 쓰레기는 있는데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 답답하게 되는 경우도 없는 것이 아니다.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더욱 남의 눈에 안 띄게 버리기가 어렵다.그러나 이제는 당국의 과태료부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표시됐으므로 여하간 규칙을 지킬 수밖에는 없게 됐다.이점에서 「1백만원」은 우리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에 있어 상징적 사건일뿐 아니라 국민정서상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각자 입장에 따라 과태료제도는 계속해서 개별사유에 따른 해석과 벌과금형평에 의해 미묘한 느낌들을 제기할 것이다.그렇다 해도 쓰레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원칙은 더욱 강조되어야 마땅하다.따라서 쓰레기줄이기를 위한 보다 합리적 실현방법들이 체계화되도록 더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정책은 지금 좀 단순한 쓰레기줄이기를 하고 있다.쓰레기별 구분과 벌금제뿐인데 전자도 구분된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라는 모순을 안고 있다.결국 소각이든 매립이든 정책이 체계화돼야 한다.하지만 소각장은 소각장대로 또 모두가 기피하는 혐오시설이다.이 때문에 단호하게 벌금을 받는 것도 실은 쓰레기정책의 전체적 단호함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것이 우리의 맹점이다. 본질적으로 폐기사회의 극복은 산업정책의 조정으로부터 출발돼야 한다고 본다.노동력·시간·돈의 값은 생산원료에 비해 비싸다.그럼에도 경제정책은 보다 싼 원료생산쪽을 더 지원한다.벌목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종이펄프 및 목재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은 모든 나라가 하는 정책이다.광산업의 지원도 마찬가지다.생산품은 또 구매자가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가장 짧은 기간만 버티도록 만들어진다.끊임없이 다 쓰기 전에 새것을 사도록 충동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장 정당한 쓰레기정책은 쓰레기원의 감소,재사용 및 재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한 전략의 개발이다.일례로 「사용기간의 보증제도」는 보다 내구성 있는 제품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우리에게도 이 제도는 물론 있다.그러나 기간이 보장되는 것에는 어떤 관심도 없다.이것이 바로 체계화된 정책이 아님을 설명하는 것이다.폐기물감소,물자절약,깨끗한 환경이라는 도식은 지금 한나라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차원의 과제다.
  • 쓰레기 투기/과태료 100만원 첫 부과

    ◎폐자재 버린 주민 법정최고액/제주/매립장에 버렸으면 수수료 6천원 지난 설날연휴부터 쓰레기불법투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쓰레기무단투기자에게 최고액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환경처는 24일 『제주도 북제주군이 지난달 26일 집을 수리하면서 생긴 폐건축자재 2t을 야산에 무단투기한 양연희씨(30·제주시 일도2동)에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최고액인 1백만원을 물렸다』고 밝혔다. 현행 폐기물관리법등 관련 법규에는 당국에 신고한뒤 매립장에 쓰레기를 처리하면 6천원의 수수료만 물도록 돼있으나 정당한 사유없이 문화유적지·삼림등에 폐기물을 버릴 경우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지난달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야산에 건축폐자재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쓰레기더미에서 양씨의 전화번호등이 적힌 쪽지를 찾아내 무단투기사실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양씨는 지나가는 차량에 10만원을 주고 건축쓰레기를 치워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환경처는지난 15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쓰레기집중단속 결과 모두 8백60건을 적발,2천8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 전방후원분/원통형토기/일본 전유물아니다/일아사히신문보도를 반박한다

    ◎백제초기의 몽촌토성서도 출토/원통형토기/양자강문화 영향받은 복합묘제/전방후원분 일본 「조일신문」은 지난 20일자 1면 머리기사를 통해 광주시 광산구 명화동 전방후원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이 전방후원분에서 원통형토기까지 추정하는데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고분유적과 토기는 과연 일본의 전유물인가. 그러나 고대문화전파의 루트로 보아 문화역류현상은 있을 수 없다는 반론도 강하다. 서울신문은 고고학적 자료를 근거로 일본쪽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서울대 임효재교수(고고학)의 글을 싣는다. 국립광주박물관이 발굴하는 광주시 명화동 전방후원분을 찾은 것은 지난 5월이었다.발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30m 높이 야산에 있는 전방후원분의 전체 모습이 확연히 눈에 들어 왔다.14m 정도되는 전방부분과 직경18m정도의 원분이 연결된 모양,그리고 그 내부구조및 축조상태가 너무나 뚜렷이 나타나 있다.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에는 알려진바 없었던 일본고유의 고분 형식 그대로의 모습이다. 넓적한 전방부분과 뒷부분 원분이 일직선상으로 연결되었다.이 연결된 경사면에는 50㎝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렬로 세워 배치해 놓은 12개의 원통형토기의 모습이 흐트러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놓여 있었다.그 높이는 50㎝ 정도이고 지름은 32㎝ 정도 크기의 것인데 땅을 15㎝정도 파고 그안에 똑바로 세워 놓았다.방형과 원분을 연결하는 곡선을 따라 일렬로 배치해 놓은 상태였다.자세히 보니,토기의 표면을 도구로 두둘겨서 격자모양의 자국이 보였다.그리고 승문의 흔적도 나타났다.그것은 백제토기의 전통에 따라 만든 것이 분명하였다.토기중간 부분에는 구멍을 뚫어 장식적 효과를 노렸다. 시신을 넣은 횡혈식석실 바닥면에서는 제사용으로 쓴 토기류가 널려있었다.이 역시 6세기 중엽께의 백제식토기양식을 따르고 있다. 일본도처에서 보이는 3세기말과 4세기초에서 7세기에 걸친 지배자의 묘인 거대한 전방후원분보다는 소규모의 것이지만 그 외형 모습이나 그 내부및 주변에 원통형모양의 토기를 배치한 것 등은 일본 것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했다. 그러나 고분 축조에 있어서 명화동 것은 일본과는 달리 전방부와 원분을 따로 축조하지 않고 일시에 축조한 것이나 원통형토기의 바탕질및 토기 문양등은 백제 고유의 수법을 따르고 있다.따라서 일본주민이 그대로 이주해 왔다는 주장은 생각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먼저 뚜렷한 외부구조,그리고 반출유물로 보아 전방후원분의 일본고유설은 지탱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1980년대 중반이후의 이와 유사한 것이 수십기 발견되었으나 이번처럼 정밀한 발굴조사에 따른 고분의 구조나 유물등이 확실히 제시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또한 그 기원론을 폭넓은 시야에서 탐구하지 않으면 안될 계기가 마련되었다 하겠다. 이 형식의 고분이 일본이외에 광주지역에서 처럼 나타나고 그 반출되는 원통형토기가 훨씬 북쪽인 서울 몽촌토성에서도 여러개 발굴된 적이 있다.그 연대도 적어도 4세기이전에 속하는 것들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몽촌토성 원형토기는 바탕흙에는 1∼2㎜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질의 회백색토기로 그 중간부분에는 삼각형모양의 구멍장식이 3렬로 뚫려 있다. 광주명화동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두가지 모두 원통형토기 범주에 속하는 것은 틀림없다. 이런 의미에서 명화동발굴에서 나타난 고분의 축조형식,원통형토기의 반출 등에서 일본과 유사하다는 한가지 예만 들어 일본 고유의 장법이라거나 일본주민들이 남한으로 이주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보다 넓은 자료의 축적 위에서 객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것이다. 1980년 중반이후 이제까지 전남에서만 발견된 전방후원분의 수가 수십기에 달하고 그중에 아직 정식발굴되지 않은 이른 시기의 것도 많이 남아있다. 최근 전남대 임영진교수가 시굴조사한 함평군 월야면 예덕리 만가촌에 있는 9기의 고분중에도 3∼4세기의 경질토기가 출토되는 전방후원분이 혼재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기회에 전남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 입석부락에서 지난 91년 발굴된 전방후원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비록 이 전방후원분은 출토유물의 성격으로 미루어 4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나 이 지역의 전통적 묘제와 무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발견된다.선사시대의 지석묘로부터 원분과 방형분이 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따라서 황해를 건너온 양자강문화요소들이 시종면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식으로 발전된 것이고,또 그러한 문화의 흐름속에서 전방후원분이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이를테면 방형분과 원분이 자연스럽게 복합,하나의 독특한 묘제를 형성한 것이 전방후원분이 아닌가 한다. 이렇듯 일본이외의 지역에서 관련자료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므로 전방후원분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는 동아시아지역을 넓게 보면서,또한 당시 풍미하였던 후장풍습및 천원지방사상과 관련하여 심도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 「전자카페」를 아시나요/PC 갖춘 이색카페… 대학가·교외 등장

    ◎“차 마시며 전자오락·통신” 젊은층에 인기 고즈넉한 분위기로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들의 발길을 끌던 전원카페도 이제 컴퓨터화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하천리 야산중턱에 자리잡은 「전자카페」 뜨락.동갑내기 부부 송민호씨(23)와 아내 이훈선씨가 빈집을 수리해서 만든 이 카페는 주말이면 하이텔 컴퓨터통신 동호회를 통해 이곳을 알게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주인부부가 지독한 통신광인데다 손님들과의 유대관계가 「원격 네트워킹」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주로 찾는 손님들은 하이텔 동호회 「언더동(언더그라운드 음악동호회)」,「달구지동(자동차동호회)」,「나그네사랑(여행동호회)」,「두리하나(장애인재활동호회)」의 회원들이다. 「뜨락 중앙컴퓨터」의 기종은 484SX.통신프로그램으로는 「이야기 6·0」이 설치되어 있다.손님들은 이것을 이용,통신은 물론 각종 오락을 한다.약속을 한 사람들은 만나기로 한 사람이 늦게 와도 기다리면서 「페르시아왕자」같은 게임을 즐기거나 마당 한켠에 한가롭게 놓여진 위성안테나로 수신되는 MTV(음악전문 유선방송)를 볼 수도 있다.열두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이외에도 키보드 등의 전자악기도 구석에 마련되어 신세대들의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서울근교의 전자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것은 컴퓨터통신이 주요 커뮤니케이션수단으로 정착하게 되고 젊은층들이 기동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행동반경이 넓어지게 된 것을 들 수 있다.따라서 기존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전자카페가 서울근교에까지 확산된 것이다. 서울 혜화동 네거리의 「커피 칸타타」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경우.학생등 젊은층이 주로 찾는 이곳은 손님들이 직접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2대의 프린터를 통해 결과를 출력해 볼 수도 있다. 영등포역 근처의 「춤추는 염소」는 일정비용을 내면 원하는 조건의 데이트상대를 컴퓨터가 골라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도장 쥐었기에 두려움은 생기나니”(박갑천 칼럼)

    부처님의 고향은 오늘의 네팔남부 타라이지방에 해당된다.히말라야산 기슭으로 이어지는 분지로서 갠날이면 히말라야의 봉우리들이 멀리 바라보인다.그 봉우리들의 눈이 녹아 흐르는 여러 줄기의 강이 남으로 흘러 갠지스강으로 합류한다.그 가운데 하나인 로히니강은 그지방의 젖줄이었다. 로히니강을 끼고 서쪽에는 사캬(석가)족이,그리고 동쪽에는 코랴(구리)족이 살고 있었다.이 두부족은 따져볼때 한겨레이기도 해서 의좋게 지내온 터였다.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도 코랴에서 시집왔을 정도로. 그런 사이였는데 어느 해던가 부처님이 고향에 들렀더니 강을 사이에 두고 두부족이 손에손에 무기를 들고서 한바탕 맞붙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가뭄이 그 원인이었다.강물이 줄어듦에 따라 서로 자기쪽으로 물을 끌어들이려 한 물싸움이었다.그때 두부족 사이에 선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도장잡은 사람들을 보라.도장을 쥐었음으로 해서 두려움은 생기느니』 여기서의 「도장」이란 무기를 가리킨다.그러니까 먼저 손에든 무기들을 버리라는 뜻이었다.사람들은 무기가 자신을 방어해 준다고 여기지만 무기를 지니기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이 생기고 공격의 표적으로 되면서 싸움도 일어난다는 가르침이었다.이는 노자가『무기란 상서롭지 못한 연모』(병자불상지기)라고 했던 말과도 맥락이 통한다.부처님은 이어 자신의 체험을 털어놓았다. 『여러분,나도 지난날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그것은 생로병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그 불안과 두려움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이겨낼수 있었던가.그 문제에 집착하는데서 벗어났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여러분들도 들고있는 무기들을 버리면 두려움에서 해방되면서 해결의 실마리도 찾아낼수 있을 것이라는게 부처님의 말이었다.이 가르침에서의「도장」을 무기로만 국한하여 생각할 일은 아니다.세상사 어떤 문제에도 적용시킬수 있겠기 때문이다.재산이나 학문을 두고도 혹은 권세나 지위를 두고도.무슨 문제건 수단·방법에 집착하면서 비범하게 굴때 두려움과 고통이 따름은 사람마다 경험해오고 있지 않은가.하지만 사람이기에 그 집착에서 쉬이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가르침과 함께 얼마전의 불교계 내분을 떠올려 본다.「도장」을 휘둘러버렸기에 두려움은 남는 것이나 아닐는지.로히니강 아닌 휴전선의 대치상황도 생각해 보게 한다.정치하는 사람이,학문하는 사람이,모든 중생이…,도장과 도장쥔 손을 한번쯤 들여다 보았으면 한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 대구 덕산국교 담임 이의환옹과 6학년 1반 「어린이들」

    ◎6·25때 스승에 “재회 카네이션”/9“28 수복때 헤어졌다 90년 극적해후/팔순스승­초로제자 야산수업등 회상 『선생님 부디 오래오래 사십시오』 팔순을 넘긴 옛 국민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50대중반 초로의 제자들 눈가에는 어느덧 기쁨의 눈물이 맺혔다. 서울에서 피란온 학생들로 구성됐던 대구덕산국민학교 6학년1반 동창 20여명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서울 강남구 K한식집에서 당시 담임이던 이의환옹(81)을 모시고 재회를 기뻐했다. 『나보다 빨리 머리가 희어지는 녀석은 내년부터 나를 만날 생각은 아예 말거라』 이옹의 우스갯소리 한마디에 좌중은 금방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뒤질세라 학급의 익살꾸러기였던 강대영씨(56·성림감정원대표)가 그시절 오락시간마다 불러 인기를 모았던 노래 한곡을 불렀다. 『구야 구야 담방구야 어디메서 놀고가냐…』 한명 두명 따라부르다 결국 이옹까지 콧소리로 박자를 맞춘다. 43년전 6·25동란의 와중에서 선생님도 어린 학생들도 모두 헐벗었던 대구 피란시절.모두가일생중 가장 어렵던 때였지만 당시의 스승과 제자들이 만난 이 자리에서 만큼은 모든 기억이 즐거운 화젯거리로 변한다. 경성사범을 졸업하고 서울 매동국민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이옹은 피란지 대구에서 서울지역 피란학생들을 모아 만든 덕산국민학교 서울피란분교의 6학년1반 담임을 맡았다. 말만 분교였지 교실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대구 대봉동의 옛 육군관사자리에 가교사를 짓기전까지는 인근 야산에서 수업을 해야만 했다. 『책상 대신 화판을 무릎에 대고 전쟁터에서 주워온 M1소총과 칼빈소총의 탄약통이 책가방겸 의자역할을 했지만 언제나 소풍나온 기분이었죠』 이제는 모두 장성한 자식들을 둔 가장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기반을 갖춘 초로의 제자들은 그때 일을 되새기며 미소짓는다. 『추우나 더우나 검게 물들인 군복 하나만을 입고 다니면서도 항상 웃음띤 얼굴로 우리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의 당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당시 반장을 맏았던 김시형씨(55·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의 말에 모두들 잠시 숙연한 표정이었다.서울 염창국민학교 교장직을 끝으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40년동안을 교직에 몸담았던 이옹은 퇴직한 교직자들의 모임인 삼락회에 나가서도 이들 서울피란 대구덕산국민학교 제자의 얘기로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살 때가 많다. 서울 환도전까지 대구의 연합중학교에 같이 진학했던 제자들은 9·28수복후 뿔뿔이 흩어지고 이옹과의 연락도 끊겼다. 그러다 덕산국시절부터 기억력이 뛰어나고 사람이름 외는데 천재라고 소문난 박종필씨(56·사업)가 여기저기 수소문해 당시의 급우들을 찾아내 82년 덕산회를 만들었다. 모임이 결성되자마자 어려운 시절 자신들을 이끌어준 이의환선생님을 찾아나선 제자들은 4년전 총무 장덕진씨(56·맥산산업사장)가 옛 담임선생님을 찾아내 오랜 그리움을 풀었다. 이후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이처럼 스승과 제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으로 밤을 지샌다.
  • 산림욕(최선록 건강칼럼:19)

    ◎각종 성인병 예방·체내 신진대사 촉진/5∼10월 오전중 바람부는날 더 효과 최근 우리나라에서 삼림욕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몸안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건강증진요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먼동이 트기 시작하는 새벽녘에 집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인근에 자리한 야산의 숲속을 산책하는 것은 매연과 공해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맑고 시원한 공기를 실컷 마실수 있고 각종 수목에서 내뿜는 그윽한 수지의 향기에 도취되며 직장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줄 뿐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오래전부터 울창한 삼림을 갖고있는 독일·핀란드·스웨덴·일본에서 성행되어온 삼림욕은 해수욕이나 일광욕 처럼 대자연에 온몸을 드러냄으로써 각종 질병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자연요법이 된다. 삼림욕을 통한 건강의 증진은 오늘날 현대의학의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약물의 오용과 남용에 의해 발생되는 부작용과 병균에 대한 내성을 걱정할 필요없이 확실하고도 무리가 없는 완만한 속도로 치료효과를 얻는데 있다. 숲속에서 은은하고 상쾌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식물체를 피톤치드라 한다.그런데 피톤치드로부터 생성되는 휘발성이 가장 높은 테르펜(C10H16)이라는 불포화 탄화수소가 바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약이작용을 갖고 있다. 테르펜은 피부자극제·소염제·소독제·진정제및 살충제의 약리작용이 있다.또 복합적인 치료효과로는 정신안정,긴장감에서 해방,축적된 정신피로를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삼림욕은 잎이 가늘고 긴 침엽수에 속하는 소나무·전나무·잣나무·측백나무·삼나무·가문비나무·낙엽송 등이 우거진 숲속이 가장 이상적인 장소가 된다. 삼림욕은 상록수 숲이 있으면 어느 계절에서도 할 수 있지만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10월말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가 된다.또 시간별로는 새벽6시에서 정오사이가 테르펜 발산량이 가장 많고 잔잔한 날씨보다 바람이 부는 날에 삼림욕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삼림욕은 수령이 오래된 숲속에서 활동하기에 편리하고 공기유통이 잘되며 땀을 빨리 흡수시키는 간편한 옷차림으로 알맞는 운동과 산책및 심호흡을 하면 건강이 증진된다.
  • 유행성 출혈열/들놀이철 주의 요망

    ◎고열·두통… 10명중 1명은 사망/잔디밭에 누울때 특히 조심해야 최근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주의가 크게 요망되고 있다. 지난 3월 마산에서 감기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김모씨(36)가 유행성출혈열 환자로 판명된데 이어 지난달 울산에서도 산불 감시요원으로 일하던 심모씨(43)도 감염자로 밝혀져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지금까지 한강이북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 2명의 환자가 말해주듯 최근들어선 수도권 이남지역까지 번져 있는 상태이다.또 이 질환은 등줄쥐 뿐만 아니라 집쥐에 의해서도 감염되며,쥐의 배설물에 섞여 있던 바이러스가 공기속을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요즘엔 도시지역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보통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고열과 오한·두통이 지속되면서 출혈성 반점이 생긴다.또 고혈압·패혈증·빈혈등의 합병증을 가져오며 10명에 1명꼴로 사망한다. 서울 중앙병원 생명과학연구소 이호왕연구소장은 『잔디밭등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는 일을 삼가며 야산에 갈때는 긴옷을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선진 도성” 사비성(백제를 다시본다:12)

    ◎“2중의 방어벽”… 부소산성내에 왕궁 축조/오부관아행가는 산성 발치에 자리잡아/도로망·하수도등 도시체제 잘 갖춰/금동향로 출토지 능산리는 공방촌 추정 백제가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긴 것은 널리 알려진 대로 AD538년의 일이다.그러니까 사비성은 한성(서울)과 웅진(공주)을 거쳐 3번째 도읍으로 자리잡은 도성이다.오늘날 충남 부여군 부여읍 일대로 압축되고 있다. 사비성은 부소산성과 평지성이 연결되어 둘러쳐진 나성의 개념을 갖는다.부소산성을 제외한 나성은 현재의 부여시가지 주위를 에워싼 야산능선을 이용하여 축조되었다.그러면 사비성 안쪽에 해당하는 도성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왕궁이 어디쯤에 자리 잡았고,왕의 명을 받들던 관아는 어느지역에 모여있었을까 하는 문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구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소산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않나 한다.테뫼식과 포곡형의 두 가지 축조방식이 복합한 이 산성은 부소산 위쪽 표고 1백6m를 중심으로 쌓아졌다.현재 행정구역상으로 부여읍 쌍북리,구아리,구교리,관북리에 걸쳐 위치한다.면적은 74만6천2백2㎡,성 둘레는 2천2백m에 이른다.부여 중심부에서 보면 북쪽에 있다.그리고 산성의 북쪽 끝이 백마강(금강)에 와닿는다. 이 산성의 형태는 군창지와 사비루 부근이 테뫼식을 이루었고,이들 테뫼식 산성을 연결하는 부분은 모두가 포곡형이다.산성 둘레에는 문자리(문지)가 여러곳에 남아있다.군창지 부근의 남문은 테뫼식 산성을 드나들도록 설계되었다.또 동문과 서문은 포곡형 산성,다시말하면 부소산성 성벽에다 낸 문이라 할 수 있다.이밖에 백마강 대안쪽에는 수구와 더불어 또다른 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연구소가 지난 90년과 91년 동문자리를 발굴한 결과 포곡형 산성의 성벽은 판축을 기본으로 한 흙벽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흙벽 만으로 이루어진 성벽은 아니다.흙벽을 보호하기 위해 바깥에 돌을 쌓은 다음 안쪽에도 또 돌을 쌓고 흙벽을 한겹 더 덧붙였다.이를테면 돌­흙벽­돌­흙벽의 단면구조를 가진 견고한 성벽인 것이다.특히 판축과정에 1백20㎝ 간격으로 기둥을 세운뒤 진흙을 쌓아올렸다.그 기둥구멍은 30㎝나 되고 주춧돌까지 받쳐놓았다. 이 성벽 안쪽에는 돌을 깐 도보가 아래로 계속 연결되었다.너비 80㎝의 이 도보는 비가 올 때에 쓰였던 순시용도로로 보고있다.특히 도보 안쪽에서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다.금제관장식편을 비롯해 금동제용두장식 2점,금동제귀면장식,금동제방울이 그것이다.또 갈고리,양지창,낫,창,도끼와 같은 철제무구와 함께 격조높은 토기,석간,벼루,기와류가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품은 사비시대 왕이나 왕족과 관계되는 유물이다.그렇다면 부소산성 어딘가에는 왕의 상주거소가 있었을 것이다.아직은 왕궁유구나 이렇다 할 건물자리가 발견되지는 않았을지라도 사비도성을 호령한 백제의 중심축은 부소산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왕실 관련유물 출토 그리고 지난 88년과 89년 현 부여문화재연구소 동쪽 부소산 입구 발굴과 결부해도 부소산성은 왕의 거소일 가능성이 있다.이 발굴에서는 부소산성을 향해 일직선상으로 쌓은 축대와 함께 그 축대 밑에서 축대와 병행한 석축의 배수구가 확인되었다.그리고 건물자리 5곳과 암반을 깎아서 만든 우물터를 발견한 바 있다.이들 유적을 부소산성 내에 왕궁이 존재했다는 입장에서 보면 부소산 발치의 축대와 배수구로 여겨진다. 현재의 부여문화재연구소(구국립부여박물관)는 부소산 기슭 남쪽 언덕에 있다.부여 시가지가 가장 가까운 자리다.조선시대 후기 관아이기도 하거니와 부근에 백제시대 석조유물이 산재되어 한때는 가장 유력한 왕궁자리로 추정되기도 했다.그래서 지난 82년 충남대가 이 지역 발굴에 나섰지만,그 성과는 현 부여문화재연구소 정문 앞에서 네모꼴 백제시대 연못자리 하나를 발견하는 것으로 그쳤다. 그이후 87년 네모꼴 연못자리 동쪽에서 도로유적을 확인했다.남북과 동서로 통하는 도로유적으로 도시계획에 의해 조성된 흔적을 역력히 보여주었다.남북도로의 너비는 10.7m,그 좌우 양쪽에는 너비 75㎝의 하수도 시설을 갖추었다.그리고 동서도로는 너비 4m로 밝혀졌다.이 일대가 바로 사비시대에 백제를 다스린 오부의 자리로 추정되는 지역이다.사비도성의 관아가라 할 수 있다. 사비도성에 살았던 사람들의삶은 가히 선진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왜냐하면 지난 92년 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백제시대 천왕사터로 전해진 옛 부여경찰서 자리를 발굴할 때 2중구조의 우물이 발굴되었기 때문이다.위에 있는 샘터에서 일단 물을 받아 정수처리를 거친 뒤 밑의 샘으로 보내 물을 마시도록 한 시설로 보인다.윗 샘은 방형의 석축시설이고 아래 샘은 돌(하부)과 널빤지(상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여기에서는 수막새기와와 토기류(사발과 동이),사람얼굴을 새긴 기와,방추차,곱돌제 거푸집 등이 출토되었다. 그러면서 사비성 사람들은 도성 안에서 불교를 가까이 대했다.나성 안에 있는 명찰 정림사와 천왕사에서 불심을 길렀던 것이다.그뿐이 아니라 군수리 절터나 동남리 절터와 같은 유적지에도 분명히 큰 절이 있었기 때문에 늘 부처를 섬길 수 있었다.또 중국의 양과 일본과의 관계가 밀접한 탓으로 외국문물을 쉽게 접했다.거기에 비옥한 옥토가 백제강역으로 완전히 편입되어 생활은 윤택했을 것이다. ○2중구조 우물 발굴 최근에 와서는 사비성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는 큰일이 일어났다.지난해 연말의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의 발굴이 그것인데,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그것도 역사적 사건이다.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비도성이어서 금동향로가 갖는 제조상의 기술적인 문제나 예술성에 대해서는 접어둔다.다만 금동향로를 발굴한 국립부여박물관 발표대로 출토지를 공방으로 추정한다면,능산리는 공방촌일 수도 있다.바꾸어 말해서 사비시대 백제왕국의 금속산업을 일으킨 지역이 곧 오늘의 부여읍 능산리라는 이야기다.능산리는 사비성의 나성 밖에 있. 이를를론 삼아 종합하면 사비시대 백제는 부소산성안에다 작은 규모의 건건성 밖에 있. 이를를론 삼아 종합하면 사비시대 백제는 부소산성안에다 작은 규모의 건분명히 나성 밖에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도성을 산성과 평지성인 나성을 연결시켜 축조한 점은 고구려 평양성과 더불어 우리 고대의 도성형태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고구려의 평양성과 같은 나성/길이 1만3천자… 산성과 평지성으로 구성/사비성의 구조 사비성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지역에 있었던 백제때의 도성이다.백제 도읍자체의 명칭으로 쓰이기도 한다.백제가 협소한 웅진(공주)을 버리고 넓은 평야를 포용한 땅에 보다 큰 도읍을 건설하기 위해 천도한 것은 AD538년(성왕16년)봄이다. 백제는 사비로의 천도를 국가체제 재정비의 시기로 삼았다.북서쪽으로 금강이 굽어 흐르는 가운데 동쪽으로는 산이 둘러쳐져 외적 방어에 더할나위 없는 조건을 갖추었다.도읍을 사비로 옮긴 까닭을 당시 일본과의 관계가 밀접했기 때문에 해상교통에 유리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어떻든 사비성은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1백30년간의 수도가 되었다. 사비도성은 산성으로서 부소산성과 평지성으로서의 나성으로 이루어졌다.부소산성은 부소산을 양쪽 머리가 낮게 감싸 두르고 백마강을 향해 초승달의 형태를 보여 반월성이라고도 불렀다.이밖에 사비성,소부리성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조선시대의 문헌에는 성터의 길이가 1만3천여자나 되며,치소가 그안에 있었다고 기술했다.치소는 왕궁을 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고고학적 발굴결과를 토대로 하면 현재 부여시가지가 있는 나성안쪽은 사비시대에 도시체제를 어느정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가능성은 한성시대(BC18∼AD475년)백제의 도성인 서울 몽촌토성이 당시 구획정리가 된 도로망을 구축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몽촌토성을 올림픽공원으로 가꾸기 위해 발굴한 결과 조방이 뚜렷한 도성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웅진시대(AD475∼538년)의 백제왕궁도 공주 공산성안에 자리했던 여러가지 정황을 남기고 있다.
  • 인천 배달환경연합/환경 파수꾼:2(녹색환경가꾸자:41)

    ◎대기·수질 등 주민연대로 입체감시 「공해도시 인천의 환경은 우리가 되살리자」 각종 공단이 들어서 수질및 대기오염이 극심한 인천의 환경을 지키기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인천배달환경연합의 활동이 눈부시다. 지난해 5월7일 정진관미래사회연구소장·최원식인하대교수·조진형국회의원및 1천여명의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결성한 이 모임은 지역의 각종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순수민간단체다. 창립이후 3차례에 걸쳐 인천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3백곳에 대기오염측정캡슐을 설치해 오염도를 추적하는 모니터링제를 실시,처음으로 인천의 이산화질소가 WHO(국제보건기구)기준인 80ppb(십억분율)의 3배가 넘는 사실을 밝혀내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해 6월20일에는 도시사회정책연구소·북구여성단체협의회등 사회단체와 「매연차량인천시민감시단」을 발족시켜 지금까지 매연차량 2천여대를 적발,관계기관에 알려 시정조치토록 했다. 이어 8월에는 영종신공항건설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을왕해수욕장에서 미국·일본·캐나다등에서 온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환경세미나및 을왕리살리기시민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이 모임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운동. 신공항건설촉진법이 환경문제를 전혀 도외시한 채 건설에만 유리하도록 돼 있어 함부로 야산이 절개되고 인근 서해안의 뻘이 없어져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장이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환경영향평가결과 영종도와 인근해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어패류의 집단폐사등은 건설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결과라는 것이다.따라서 환경보호와는 거리가 먼 개발방식에서 탈피하여 생태계보존을 염두에 둔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개정청원운동을 시작한 이후 3백7개 단체 10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감시를 더욱 조직적으로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시민수질·하천·해양오염감시단」을 발족,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질감시단은 주로 수돗물과 약수의 수질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문제가 되는 곳은 해당관청및 주민들에게 검사결과를 통보해 사용하지 말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천감시단은 관내 4천8백여개 공해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크게 악화된 12개 하천의 수질을 측정하는등의 감시활동을 펴고 있으며,해양감시단은 신공항건설지역 주변해안의 오염실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5월중에는 국내 최초로 그린그라운드네트워크(환경보존을 위한 지역간협상)를 결성,더욱 적극적인 환경보전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오염발생사업장·환경단체·전문가등이 연대체제를 형성,사전예방차원의 환경보호운동을 벌여나간다는 복안이다. 인천배달환경 정진관소장은 『앞으로 예방중심의 환경운동을 펼쳐나가지 않는 한 급속한 오염진행도를 막아내기 어렵다』면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오염원을 근본방지하는 그린그라운드운동을 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국서 천4백만그루 식수/어제 식목일

    ◎30곳서 산불… 임야 35㏊ 태워 제49회 식목일이자 청명인 5일 정부와 국회,각종 사회 단체,기업과 시민등 1백67만여명이 전국의 산과 들을 찾아 7천여◎에 1천4백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내에 산딸나무 10년생과 백송 7년생을 각각 한 그루씩 식수한 뒤 독림가,임업 후계자 등 2백여명과 함께 경기도 광릉 임업시험장을 찾아 전나무와 잣나무 8년생 3천 그루를 심었다. 산림청은 지난 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을 나무심는 기간으로 정하고 전 국민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이 기간 중 전국에서 3만㏊의 산림에 7천4백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성묘객 담뱃불 화인 식목일인 5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23건의 산불이 나 임야 25여㏊를 태웠다. 이날 낮 12시쯤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임야 7천5백여평을 태운뒤 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또 이날 하오 1시40분쯤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능내리 천주교공원묘지에서 성묘객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담뱃불로 산불이 발생,임야 6천평과 묘 5백여기를 태웠다.
  • 오동나무심기 25년/독림가 김병연씨의 식목인생(식목일 화제)

    ◎“50만그루가 내 아들”/“속성수 착안” 69년부터 숲가꾸기 시작/한때 실패 거듭… 우량묘목 개발로 극복 전남 담양군 고서면 보촌리 김병연씨(62)는 해마다 식목일이면 예외없이 70㏊ 야산에 50만그루의 참오동나무숲을 찾아 거닐곤 한다.「오동나무 박사」로 더 잘 알려진 김씨가 「나무인생」을 살게 된 것은 식목일이 매개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꽤 큰규모의 미곡상을 하며 넉넉하게 살던 김씨는 33살때인 65년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했다.생과 사를 몇번이고 넘나들었던 4년간의 병원생활을 청산한 69년 김씨는 때마침 국민식수기간으로 식목활동이 한창이던 그해 4월 우연히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를 찾게 됐다. 김씨는 물기가 촉촉히 오른 땅에 뿌리를 내리는 묘목들을 보고 나무와 함께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하고 그곳 곡성에 5㏊,고향인 함평에 60㏊의 야산을 구입해 오동나무를 심으며 독림가의 꿈을 키웠다.오동나무가 속성수라는 장점외에도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늘어나는 목재수용에 비해 생산량이 절대 부족한데다 당시 대부분의 벌거숭이산을 쉽게 울창한 숲으로 바꿀수 있다는 계산도 김씨의 구미를 당겼다. 그러나 함평군 해보면 산내리 야산에 심은 4만여그루의 오동나무가 가지를 자르면서 침투한 근두연병등 각종 병충해로 속절없이 말라 죽어갔다.실패를 거듭한 김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무재배는 우량묘목을 생산하는게 첫걸음이라고 깨닫고 그해 곡성농장에 3백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종묘장을 설치했다.밤낮으로 오동나무에 붙어 생태변화등 관찰을 거듭했다. 육묘장에서 3개월 동안 최저기온 15℃ 최고 31℃를 유지하면서 묘목을30여㎝가량 키운다음 이를 비닐하우스내로 옮겨 뿌리활착력을 강화시키는 이른바 「치상양묘법」을 개발해 냈다. 김씨는 「나무인생」 10년만에 개발해낸 「우량오동나무」묘목으로 자신의 70㏊의 야산을 푸르게 가꾸기 시작한 것은 물론 전국에 우량오동나무 묘목의 보급에도 앞장서 왔다. 『오동나무는 환경림뿐만아니라 고급목재로서 상품가치가 매우 높다』는 김씨는 『어느 곳이든 심어놓기만하면 큰 돈이 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 주말 10곳서 산불/39.5㏊ 태워/인천선 변전소화재로 한때 정전

    산불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2일 경북·강원등 전국에서 모두 10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39.5㏊가 불에탔다. 경북도내에서는 하오 1시10분쯤 의성군 단밀면 만경산중턱에서 초지조성작업중이던 인부가 버린 담뱃불로 산불이 발생해 임야 20여㏊를 태운채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으며 하오 2시쯤에는 고령군과 금릉군에서도 원인모를 불이 일어나 3.3㏊의 임야를 태운후 3시간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하오 4시50분쯤에는 경북 영일군 동해면 상정리 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임야 7.5㏊를 태운뒤 4시간여만인 하오 9시10분쯤 완전 진화됐다. 충남도내에서는 하오3시25분께 대전시 동구 대성동 산 15의1 고산사 뒤편 야산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임야 2㏊가 불에 타는등 모두 2건의 화재가 발생해 임야 2.5㏊가 소실됐다. 강원도내에서는 새벽 4시께 명주군 성산면 위촌2리 권씨 종중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4㏊를 태우는등 모두 3건의 산불이 발생,산림 7㏊가 불에 탔다. 또 이날 하오 3시15분께는 경남 울산군 범서면 서사리 내사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3㏊를 태운후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인천=김학준기자】 2일 오후 6시4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160의2 한국전력공사 북인천 변전소내 지하케이블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인천시 북구 효성동과 서구 가정,신현,석남동 일대가 4시간여동안 정전되면서 이 지역 5만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 공기 독촉 건축주 독극물 먹여 치사

    【용인=조덕현기자】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1일 공사기간을 독촉하는 건축주에게 독극물을 탄 소주를 먹여 숨지게한뒤 사체를 저수지에 버린 건축업자 정창규씨(33·수원시 장안구 파장동)를 살인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달 29일 하오 6시30분쯤 방진석씨(40·경기도 오산시 양산동)를 자신의 그레이스승합차에 태워 용인군 남사면 방아리 야산으로 데리고간후 독극물을 탄 소주를 마시게 해 숨지게한 뒤 사체를 3㎞가량 떨어진 각궁마을 부근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 대형 야외종합미술관 잇따라 건립

    ◎작가·교수등 주도… 계룡산·천안·청원서 공사 한창/전시장·개인아틀리에·산책로 마련/자연속 관람·창작욕 부축 “2중효과” 일반인들의 미술감상과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겸할수 있는 대규모 야외 종합미술관이 잇따라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작가나 대학교수등 미술관계자들이 추진하는 이같은 미술공간은 도심에서 벗어나 위치상 자연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뿐아니라 작가들의 창작욕을 고무시킨다는 측면에서 일반인과 미술관계자 양측으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한국아트타운이 계룡산 일대에 건립을 추진중인 종합미술타운과 중견 조각가 이종각씨(경희대 교수)가 충북 천안시 유량동 야산에 작업중인 야외미술관,그리고 운보 김기창화백의 후손들이 충북 청원군 북일면 「운보의 집」터에 건립중인 종합예술타운은 그 대표적 예.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조각이나 그림등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장흥 토털미술관,모란미술관,제주 신천지미술관등과 기본적으론 같은 취지를 갖고 있지만 작가를 위한 배려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대규모 야외전시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전시한다는 계획과 함께 작가들에게 개인 아틀리에까지 제공할 복안들이다. (주)한국아트타운의 경우 이미 계룡산 일대에 1만2천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본격적인 건립작업에 돌입한 상태. 완공되면 야외조각전시장과 야외스케치장을 합쳐 7백88평의 야외공간과 함께 개인화실 7동 1백18개실,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실내전시장,도예지 1개소,다목적홀등 매머드 미술타운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한국아트타운측은 아트타운 완공시 작가참여와 일반인 관람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아래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가 이종각씨가 3천평규모의 부지를 확보,지난해말 기공식을 가진 야외미술관도 일반인과 작가의 만남이 돋보이는 종합미술관.현재 정지작업중인 이 미술관은 이씨의 작업장과 야외조각공원,실내전시장으로 구성돼 올가을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이씨는 『개인적인 작품기념관차원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최대한 배치해 야외전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내겠다』고 말한다. 이와함께 운보 김기창화백의 외아들 김완씨와 「운보의 집」관계자들이 작업중인 종합예술타운도 2만6천여평규모의 매머드 미술공간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종합예술타운은 김화백이 지난 83년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기위해 지은 운보의 집터와 그 주변 2만6천여평을 명실상부한 운보기념관으로 조성한다는 것. 95년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미술관,도예전시관,공방,도자기보관실과 함께 주변산책로,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등의 건립작업이 한창이다.
  • 인삼 연초연/국내 최대 「자원식물원」 건립

    ◎대덕단지안에 4만9천평… 98년 완공 목표/희귀·약용식물 등 1천5백종 재배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식물을 보전하고 각종 질환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용식물을 증식,천연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식물원이 조성된다.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인삼연초연구원(원장 박명규)은 연구원내의 야산과 밭 4만9천평을 활용,국내에 자생하는 1천5백여종의 자원식물을 키우는 자원식물원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98년에 완공 예정인 식물원은 특성에 따라 생약초원,산채원,버섯류 등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인 은화식물원,향료식물원,희귀·특산식물원 등 5개의 소식물원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원료연구부의 이종철 식물자원연구실장은 『조성이 끝나면 천연 약제를 첨가해 인체에 덜 해롭게 만든 약용담배와 홍삼의 효능을 높이는 생약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식물학자와 한의학자들의 연구활동과 자원식물 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 심마니낀 산삼사기단 적발/유명백화점에 직매장 설치… 억대 판매

    ◎1면구속 2명수배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용철검사는 9일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설치한뒤 가짜산삼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비싼값에 판매,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부산 남구 대연동 센추리오피스텔 1639호 추곡산삼연구소 소장 송진광씨(41)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박보인(71)·김용수씨(45)등 심마니 2명을 수배했다. 송씨는 지난해 9월말 부산 세원백화점에서 김모씨(38)에게 7년근인 장뇌 10뿌리를 50년근 자연산삼 1뿌리와 70년생 장뇌 9뿌리라고 속여 5백만원에 판매한 것을 비롯,부산 태화쇼핑·세원·신세화,울산 주리원백화점등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차린뒤 중국·캐나다산의 수입산삼과 장뇌(재배산삼)등 시가 10만원이하의 저질산삼을 한 세트(8∼10뿌리)당 1백만∼5백만원을 받고 판매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2백여차례에 걸쳐 가짜산삼 2백여 세트를 팔아 2억5천만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달아난 박씨등은 강원도 야산에서 캔 7년생이하의 장뇌등 가짜산삼을 송씨에게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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