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인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치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단속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제빵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06
  • [세이프 코리아] 성묘·벌초사고 61% ‘벌’에 당한다

    [세이프 코리아] 성묘·벌초사고 61% ‘벌’에 당한다

    추석이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성묘는 우리의 고유한 미풍양속이다. 명절을 앞두고 벌초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벌초와 성묘길에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풀을 깎는 용도로 많이 보급된 예초기 사고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들뜨기 쉬운 명절일수록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과 예초기 사고 등이 급증함에 따라 18일 ‘추석절 성묘·벌초 등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북·경북·경기순으로 많아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벌초 등으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288건이다. 벌 쏘임이 전체의 61.5%인 177건을 차지했다.195명이 벌에 쏘여 2명은 사망했다. 예초기 사고가 59건, 뱀에 물리는 사고도 52건이나 일어났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벌 쏘임 30건, 예초기 6건, 뱀 물림 4건 등 40건을 비롯해 ▲경북 38건 ▲경기 35건 ▲강원 34건 등이었다. 일요일인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김모(55)씨는 땅속에서 갑자기 날아오른 벌에 머리를 쏘여 숨졌다. 이날 경남 고성군 회화면에서는 40대 남자가 예초기 작업을 하다가 발등을 크게 다치는 불상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오는 21일 윤달이 끝난 뒤에는 벌초 등 묘지관리를 위한 입산자가 더욱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벌 쏘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벌을 자극해서 일어난다. 벌집은 땅 속에 있거나 나무 등에 매달려 있다. 벌들에게 벌초·성묘객은 ‘침입자’다. 벌에 쏘이는 것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사실 사고라고도 할 수 없다. 여러 차레 쏘이지 않는 이상 약간의 통증과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벌독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얘기가 달라진다. 심하면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고 위경련, 자궁 수축, 설사와 함께 호흡 곤란 등의 쇼크 증세로 사망할 수 있다. 뱀은 주로 4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활동한다. 뱀은 주로 바위나 썩은 나무 밑 등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잡초가 우거진 길을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것도 삼가야 한다. ●묘지 주변 술 뿌리면 멧돼지 부르는 셈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은 대부분 독이 없다. 살모사나 까치살모사 등 독사도 맹독성은 아니다. 뱀에 물렸을 때는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119에 신고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낫 대용으로 사용하는 예초기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날이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몸의 일부분이 닿으면 큰 상처를 입기 일쑤이고 심하면 절단되기도 한다. 날에 돌맹이 등이 튀어올라 다치는 사례도 적지않다. 유행성 출혈열도 주의가 필요하다.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가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오거나 쥐에 물리면 감염된다. 이 병의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복통 등이다. 풀이나 나뭇잎에 스치거나 옻독 등에 오르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밖에 벌초나 성묘를 한 뒤 묘소 주변에 술을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멧돼지가 술냄새를 찾아 묘를 마구 파헤치곤 해 자칫 명절에 ‘불효’가 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벌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할리우드의 1991년작 영화 ‘마이걸’에서는 아역배우 매컬리 컬킨이 연기한 주인공이 벌에 쏘여 죽는 장면이 나온다. 주연 배우의 비극적인 결말은 영화에서 뻔한 스토리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벌독 알레르기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제대로 꽃이 피지 않아 꿀이 부족해졌다. 이 때문에 ‘식량’을 구하지 못한 벌들은 더욱 예민해졌다. 올 가을 벌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벌독 알레르기는 주로 꿀벌과 말벌 등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과민반응이다. 벌독 알레르기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아토피 병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이 벌에 처음 쏘이면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금 아프거나 가려운 것으로 끝난다. 이때 독액은 림프관이나 혈관으로 체내에 흡수된 뒤 항체가 생긴다. 문제는 두번째 쏘였을 때. 독이 항체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악의 경우 한시간 안에 사망하기도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지는 일반 병원에서 벌독 추출액으로 피부반응시험을 해서 진단할 수 있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병원에서 에피네프린을 처방받거나, 그물망을 머리에 덮어 쓰고 나가야 한다. 아예 벌초와 성묘를 피하는 것도 좋다. 말벌이 꿀벌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꿀벌은 한 번 쏘면 죽지만, 말벌은 여러 차례 쏠 수 있다. 말벌은 길이가 25㎜ 정도로 꿀벌보다 약간 크다. 요란한 예초기 소음과 진동, 매연 등은 땅벌을 자극한다. 벌초 전에 흙을 조금씩 뿌리면서 수풀이나 무덤 근처 나무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밝은 색이나 원색 옷은 피해야 한다. 향수나 화장품에 들어 있는 성분이 말벌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벌초나 성묘를 갈 때 소매가 긴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은 상식이다. 살충제도 필수품이다. 벌은 파리나 모기보다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 피부와 겉옷에 곤충을 쫓는 약을 뿌리는 것도 좋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린다. 갑자기 뛰거나 손·손수건 등으로 주위를 휘두르는 것은 절대 금물.‘나 여기 있소’ 하고 벌떼를 유도하는 행위다. 벌침은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다. 쏘였을 때는 얼음 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예초기·뱀사고 예방·대처법 예초기는 사용이 간단한 기계처럼 보인다. 그러나 농촌에서 자주 쓰는 사람들도 부주의로 부상을 당하곤 한다. 평소에 잘 접해보지 않은 도시민들은 그만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목이 긴 장화와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예초기 날에는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볼트, 너트, 칼날 등 기계 부품 부착 상태를 사용 전에 점검해야 한다. 작업을 할 때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초보자는 금속날 대신 안전한 나일론 커터를 쓰고, 작업 반경 15m 안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뒤 수건으로 감싼다. 절단된 부위는 얼지 않을 정도로 차갑게 유지한 뒤 병원에서 곧바로 접합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예초기 날에 튄 작은 돌이나 나뭇조각으로 눈을 다치기도 한다. 눈을 비비며 이물질을 빼내려고 하면 상처가 악화될 수 있다. 일단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 두꺼운 등산화는 뱀에 물리는 것을 막는 필수품. 잡초를 헤치기 위한 지팡이 등도 준비한다. 일단 뱀에 물리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30분이 지나지 않았으면 상처 부위를 1㎝ 정도 절개한 뒤 입으로 독을 빨아낸다. 입 안에 상처나 충치가 없어야 한다.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얼음 찜질도 통증 완화에 좋다. 손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 등을 빼야 한다. 응급 조치가 끝나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반드시 해독제를 맞아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을 막기 위해서는 벌초나 성묘 때 긴 옷을 입고, 작업한 뒤에도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한다. 야외에서 섣불리 잔디나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는 것도 예방책이다. 야외에 나갔다 돌아온 뒤 1∼3주 사이에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의사를 찾아야 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순천시 호수없는 호수공원

    전남 순천시 조례동 호수공원이 당초 약속보다 절반 규모로 줄면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11일 순천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시는 논란을 거듭해 온 조례동 호수공원을 호수를 뺀 야산 2만여평으로 확정, 다음달 중순쯤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보상비 103억원 이외에 2억원으로 야산에 산책로(1㎞)를 만들고 저수지에는 수위 조절용 수문을 새로 설치한다. 시는 103억원을 확보해 호수 옆 야산 2만 7000여평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민선 3기때 호수를 모두 매입해 보존하고 호수공원을 5만여평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었다. 관계자는 “원래 사들이려던 농촌공사 소유 호수 2만 5000여평은 매입비만 70여억원에 달해 1단계 사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업성을 판단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로 호수공원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순천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서희원(변호사) 소장은 “순천시가 2005∼2008년까지 호수공원을 만들기로 발표했다가 2015년으로 미뤄 사업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가 야산에 대해 보상을 할 게 아니라 호수지역을 먼저 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시민들도 조례 저수지를 빼고 야산만 사들여 만들려는 호수공원이 휴식공간으로 제기능을 다할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미니태양광발전소 순천 농어가에 새 수입원으로

    추적추적 비가 흩뿌리는 날에도 쉼없이 전기를 생산한다. 짙은 회색빛 구름 속을 헤집고 나온 한줄기 빛만 있다면 발전이 가능하다. 무궁무진한 태양빛이 이제 농·어촌의 새로운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름아닌 미니 태양광발전소이다.6일 전남 순천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순천시 별량면 동송·두고·학산리 일대 벌판. 일사량이 전국 최고라는 이곳 논과 갈대밭 사이사이 6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돈을 만들어 내고 있다. # 태양빛이 돈이다 순천 토박이인 박희종(52·순천시 연향동)씨는 지난달 16일 한국전력과 15년동안 전기를 납품하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서 싱글벙글이다. 그는 “35가구가 1달동안 쓸 수 있는 시간당 100㎾ 전기를 생산, 한전에 ㎾당 719원 40전에 팔아 다달이 900여만원을 벌게 됐다.”고 웃었다. 그는 이 돈에서 매달 이자 110만원을 빼면 관리비가 한푼도 들지 않아 대출원금 상환기간 전인 5년동안 나머지 790만원을 고스란히 벌게 된다. 박씨가 투자한 돈은 900여평 땅값 1000여만원을 포함해 3억여원. 발빠른 정보 덕에 그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자금추천서를 받아 시설자금(담보제공) 전액을 금융기관에서 빌렸다. 변동금리이지만 연리 3.9%,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의 좋은 조건이다. 박씨는 “태양광 발전소는 초기 시설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판매·수금·경상비 걱정이 없는 아주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농·어촌 수익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소는 20년동안 부품 수리비나 관리비 등 경상비가 ‘0원’이다. 핵심부품인 집열판(가로 155㎝, 세로 80㎝)은 장당 120만∼130만원이지만 한번 설치하면 고장없이 쓸 수 있는 반영구성 제품이다. 설령 고장이 나더라도 시공사에서 공짜로 바꿔준다. 또 컴퓨터로 전력생산량과 고장여부 등이 자동으로 점검돼 발전소 관리는 집 안방에서 한다. 그래서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 마을에서 공동 수익사업으로 투자해 볼 만하다. 발전소 부지는 마을 앞 논밭이나 야산 등 태양이 잘 드는 곳이면 된다. 태양빛을 모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집열판은 해 그림자가 가리지 않도록 정남향으로 고정하면 된다. 요즘에는 해를 따라 집열판이 움직이는 단축형이나 양축형이 발전량이 많아 인기다. 집열판은 높이 150㎝에 30도 각도로 세우는 단순한 공사로 3개월이면 마무리된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노인인구가 많은 전남 서·남해안 지역은 일사량이 전국 평균보다 10%이상 많아 태양광 발전소의 최적지로 꼽힌다. 바닷바람은 태양광 발전시설의 온도를 20도 안팎으로 유지시켜 발전효율을 극대화시킨다. 그래서 전국 태양광 발전량의 90%가량이 전남지역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불합리한 법규와 시설자금 대출시 막대한 담보요구 등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가로막고 있다.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이나 국토이용에 관한 법률상 수자원보호구역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지 못한다. 글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태양광 발전이란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빛을 모으는 집열판(태양전지)을 통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고 다시 인버터 장치를 통해 교류를 직류로 전환해 한전에 납품한다. 전기성질이 다른 반도체의 광전효과를 이용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고장이 거의 없다. 반면 태양열 발전소는 물을 끓여 증기터빈을 돌린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중인 태양광 발전량은 2489㎾로 이 가운데 전남이 2181㎾로 전체의 87.0%를 차지한다.
  • 울산 산하동 3만평에 휴양리조트 건립

    ‘울산 동해안이 해안관광휴양지로 뜬다.’ 울산시는 28일 관광개발사업 시행업체인 ㈜선진개발이 1500억원을 투자해 북구 해변 강동유원지 지구안에 사계절 대규모 관광휴양 리조트(조감도)를 건립한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시는 이날 선진개발과 ‘강동리조트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선진개발은 산하동 산 245일대 3만여평에 콘도 및 펜션 550실·컨벤션시설·온천 및 실내외 물놀이 공원·골프연습장 등 4계절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시설을 건설한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09년 2월 완공 계획이다.시는 북구 산하·정자·무룡동 일대 해변 41만여평에 2010년 완공 목표로 호텔·콘도·펜션·놀이공원 등 다양한 관광휴양시설을 건립하는 ‘강동유원지 조성사업’이 리조트사업 투자협약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강동유원지구 인근에 ㈜폭스죤에서 대규모 관광레저 쇼핑시설을 건립하기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강동유원지구 근처 해변 야산에는 한 민간업체가 18홀 규모의 해안골프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비에 놀란 주말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27일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광주·전남 지방에는 침수, 산사태, 항공기 결항, 낙뢰 피해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3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7t급 연안자망 A호 선원 박모(57·목포시 죽교동)씨가 갑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낙뢰에 맞아 바다로 추락,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오전 10시쯤에는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풍영정천 천변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차량 10대가 높아진 수위로 물에 잠겼다. 경남에서는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이 오전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지리산 계곡과 울산 가지산 계곡 등 주요 계곡은 물론 영호남 일부 비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려던 행락객들이 대피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김포발 아시아나 항공기 등 왕복 30여편, 광주공항에서도 오전 7시에 김포발 대한항공 4편이 결항됐다. 높은 파도 때문에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남해안 지역으로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도 결항됐다.지난 25일 대구시 서구 이현동과 달서구 감상동에서는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지하 하수도 보수공사를 하던 현모(31)씨와 서모(40)씨 등 인부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광주 남기창기자·전국종합 kcnam@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경남 합천 가야산

    [산이 좋아 산으로] 경남 합천 가야산

    어느새 훌쩍 높아진 푸른 하늘, 유유히 떠도는 하얀 구름떼. 발악하는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마음은 벌써 가을로 줄달음친다. 어디 갈만한 데 없을까? 채 가시지 않은 무더위 땡볕에서 고행하듯 꾸역꾸역 산만 오르긴 싫다. 땀을 흠뻑 적신 후 시린 물에 발 담그고 풍류를 즐길 만한 곳은 없을까? 경남 합천 가야산. 천년고찰 해인사와 고운 최치원의 흔적이 서린 홍류동 계곡을 속 깊게 품고 불꽃처럼 솟은 석화성, 배낭을 메고 무작정 그곳으로 떠났다. #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산 ‘가야산 산신 정견모주가 하늘신인 이비하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낳아 형은 대가야국의 첫 임금 아진아시왕이 되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을 세운 수로왕이 됐다.’는 천년 전 가야국 건국설화를 간직한 경남 합천 가야산(1430m). 백두대간 줄기가 대덕산을 막 지나 덕유산에 이르기 전, 남동쪽을 향해 내달리던 수도지맥의 언저리에 크게 솟구쳐 오른 산이다. 산은 합천과 거창, 경북 성주에 걸쳐 장중한 덩치를 늘어뜨리고 경상도를 남북으로 가른다. 정상 상왕봉 주변으로는 해발 1000m가 넘는 여러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더할 나위 없는 경관을 연출한다. 가야산은 산도 산이지만 산자락에 품고 있는 천년고찰 해인사와 홍류동 계곡으로 세인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천년 노송과 활엽수가 멋스럽게 어우러진 홍류동 계곡길에 들어선다. 십리나 이어지는 구불구불 포장도로 곁으로 콸콸 물소리가 넘쳐날 듯 힘차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계곡 물빛까지 온통 붉게 보인다는 홍류동 계곡. 여름의 끄트머리에 서서 군데군데 폭포와 옥빛 소를 그냥 지나치려니 여기 머물며 시를 읊던 신라 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이 떠올라 발길이 쉬이 떨어지질 않는다. 가자, 갈 길이 멀다. 그래도 해인사마저 그냥 지나칠 순 없는 노릇. 아름드리 전나무와 느티나무가 줄지어 선 해인사 입구를 따라 경내에 들어서니 단아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으며 오래된 나뭇결에서 세월 지긋한 향이 피어오른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법보사찰 해인사. 의상대사가, 성철스님이 오래도록 머물다 떠난 자리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해인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홍제암, 용탑선원을 뒤로 밀어내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극락골과 토신골 두 갈래 길에서 망설임 없이 오른쪽 극락골 등산로를 택한 이유는 마애불 입상을 지나기 위해서다. 계곡에 드문드문 놓인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오솔길과 가파른 너덜지대를 번갈아 오르다 보면 서서히 시야가 트여온다.1시간 남짓 올라설 즈음 마주하게 되는 마애불 입상. 비바람에 잘 다듬어진 7.5m 자연 바위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애불은 꼭 다문 입술로 쉬어가라 손길을 내민다. 토신골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까지는 20여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늦더위와 싸우는 동안 답답하게도 산은 쉽게 정상부를 드러내지 않고 슬그머니 약을 올린다. 정상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가파른 암릉구간에 간간이 놓인 철계단을 디뎌야 하고, 고정로프를 매어 놓은 바위를 타넘기도 한다. 어느 바위 틈새 맑게 흐르는 물줄기에 목을 축이고, 바위 사이 드문드문 박힌 이름 모를 노란 꽃을 보며 감탄하는 사이, 마지막 철계단을 올라서는 순간 시야가 탁 트인다. 온전히 큰 바위 덩어리가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듯 불꽃처럼 솟아오른 석화성, 해발 1430m 상왕봉 정상이다. 토신골 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걸린다.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옛 이름 ‘우두봉’이 새겨진 표지석 아래로 짙은 운무가 깔리기 시작한다. 정상에 서면 암봉 사이를 들락날락거리는 구름의 숨바꼭질과 함께 멀찍이 팔공산과 덕유산까지 조망된다. 하산은 상왕봉에서 동쪽으로 250m 떨어져 있는 칠불봉에 잠시 들렀다가 서성재를 거쳐 백운동 쪽으로 하면 되고, 약 2시간20분 걸린다. #여행정보 88올림픽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으로 빠져나와 1033번 지방도로 4㎞ 가면 해인사 입구에 닿는다. 가야산에 관해서라면 뭐든 줄줄이 꿰고 있는 김형달씨가 운영하는 치인집단시설지구 내의 삼일식당(055-932-7254)은 해인사 스님 지정 식당. 마늘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사찰 음식이 유명하다. 산채한정식을 전문으로 40년 전통을 이어오는 백운장식당(055-932-7393)의 동동주도 일품이다. 글 사진 정수정(월간 MOUNTAIN 기자) www.emountain.co.kr
  • 뱁새 “둥지 침범한 뻐꾸기도 애지중지 내새끼”

    뱁새 “둥지 침범한 뻐꾸기도 애지중지 내새끼”

    남의 자식도 정성스레 키우는 게 자연의 이치일까.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가 제 둥지를 침범한 뻐꾸기 새끼를 애지중지 기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탁란(托卵) 습성’을 가진 새다. 보리수 나무 가지에 튼 뱁새 둥지에서 뻐꾸기 새끼가 부화(사진(1))한 뒤 날개깃으로 마지막 남은 뱁새의 작은 알을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고 있다.((2)) 어미 뱁새는 이런 횡액을 아는지 모르는지 20여일 동안 꼬박꼬박 먹이를 물어다주며 제 몸집보다 몇 배나 큰 뻐꾸기 새끼를 돌보았다.((3)) 둥지를 더럽힐라 뻐꾸기의 배설물을 입에 물고 둥지 밖에 버리는 모습((4))도 여러번 관찰됐다. 이 진귀한 사진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야산에서 지난 6월 하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촬영됐다. 환경부 정책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생태사진작가 조용철씨는 “어미 뱁새가 뻐꾸기 항문 주위에 입을 대고 있다가 배설물을 받아 무는 광경이 이채로웠다.”면서 “직장 일을 하느라 다 자란 뻐꾸기가 둥지를 떠나는 모습을 찍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지금 경기도에서는] 배고팠던 옛시절 추억여행 ‘대박’

    [지금 경기도에서는] 배고팠던 옛시절 추억여행 ‘대박’

    본격적인 주 5일근무 시대를 맞아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보면서 농촌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슬로푸드(Slow Food) 마을이 각광받고 있다. 슬로푸드란 패스트푸드의 반대말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육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 맥도널드가 생긴 것을 계기로 전통음식을 소멸시키는 패스트푸드에 대항해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됐다.1989년 프랑스 파리 슬로푸드 선언이 채택된 이후 국제적인 운동으로 확산돼, 현재 40여개국 7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경기도 내에는 지난 2004년 양평 보릿고개마을, 이천 부래미 우렁마을, 파주 장단콩 마을 등 10개의 슬로푸드 마을이 지정됐다. 방문객수가 첫해 2만 4000명에서 지난해 24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농가는 연간 27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보릿고개도 관광상품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용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보릿고개마을’은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이후 도시인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특별한 볼거리나 흥미로운 이벤트가 마련된 것도 아니다. 옛날 부모님들이 겪었던 배고팠던 시절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게 전부이다. 마을에서는 각종 산나물과 함께 쑥개떡, 보리개떡, 호박밥, 보리밥 등 가난하지만 인정 넘치던 옛 시절을 떠오르 게 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마을 중심에 자리한 보릿고개 체험관에서는 잘 여문 보리를 직접 빻아 보리개떡도 빚고 호박밥도 지어 시식할 수 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했거나 어른들로부터 들어온 옛추억을 반추하느라 험한 음식과 별반 재미도 없는 체험들에 푹빠지게 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당도가 높은 복숭아나 배를 따는 과수농장 체험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진다.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나물캐기, 고구마나 감자캐기, 옥수수 따기, 풋콩 구워먹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보리나 밀집을 이용한 여치집 만들기, 새끼꼬기, 새집만들기, 짚신 만들기 등은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짚공예 체험이다. 경운기를 타고 계곡에 가서 어항이나 족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생태체험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민박 등 숙박시설 갖춰 화성시 궁평항에 자리잡은 ‘서해일미 마을’은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드넓은 갯벌에서 채취된 각종 어패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연안 퇴적갯벌에서 잡은 낙지는 세발낙지보다 크면서도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최상품들이다. 이곳에서는 낙지를 무와 갈아 주무르면서 씻는 고유의 방법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프라이팬이나 넓적한 철판에 산낙지를 넣고 콩나물·미나리·양파·양배추·당근 등 야채와 고추장을 버무려 익히면 즉석 철판낙지 볶음이 완성된다. 당도가 높은 서신포도를 옹기속에서 그대로 발효시킨 포도주를 양념으로 쓰는 간장게장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이 독특하다. 이 곳 주민들이 마치 텃밭에서 상추 뽑듯 캐다 먹는 바지락 역시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갯벌체험과 함께 바지락을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으며 인근에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인근 궁평리 유원지와 화성 8경(八景)인 궁평낙조도 빼놓을 수 없다. 궁평리 유원지는 50년 이상된 해송들이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풍경과 길이 2㎞, 폭 50m의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인근에 바닷길이 열리는 환상의 섬 제부도와 남양성지, 공룡알 화석지, 어도 경비행기 체험, 한경김치박물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적당하다. 한국의 토종 장류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서일농원’은 23년째 전통 방식으로 장과 반찬을 만들어내고 있다. 100년 이상된 2000여개의 항아리가 가지런이 놓여 있어 입이 딱 벌어진다. 때를 잘 맞춰 콩을 삶거나 장을 담그는 날 찾는다면 좋은 구경거리를 얻게 된다. 이 곳 된장은 지하 150m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와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안성 햇콩·소금을 사용해 만든다. ●된장은 FDA 승인받아 특히 소금은 1년 중 가장 볕이 좋은 6월에 거둬 들인 천일염을 3년 동안 지하실에 보관해 간수를 다 뺀 다음 사용한다. 된장 맛이 씁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만든 된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까지 얻어 미주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황토발효숙성실, 저온보관시설, 제품생산동 등을 갖추고 있다. 식당에서는 된장과 청국장찌개, 장아찌 등을 가득 담아낸 한정식을 맛볼 수 있으며 반찬들도 살 수 있다. 연꽃과 잎으로 뒤덮인 농원 연못의 장관도 볼 만하다. 여주군 강천면 가야1리 ‘오감도토리마을’은 남한강과 인접한 청정마을이다. 마을 주변에는 유난히 도토리가 많아 주민들은 10월 중순이면 야산을 오르내리며 지천에 널려 있는 도토리를 줍는다. 도토리는 떡갈나무를 비롯한 졸참·물참·갈참·돌참나무 등의 참나무과 열매다. 칼로리가 낮은 저열량, 알카리성 식품으로 대표적인 슬로푸드이다. ●청정환경, 수려한 경관 자랑 이 마을에서는 부녀회가 중심이 돼 도토리수제비를 비롯, 도토리술·도토리무침·도토리묵밥·도토리송편 등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놓고 도시민들에게 권하고 있다. 마을에 들어선 슬로푸드 체험관에서는 음식체험과 도토리까기, 도토리묵 만들기 등 체험에서부터 누에로 실을 뽑는 물레 잣기, 새총사격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3리 도리돌한방마을은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고향’이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농가 새 소득원… 올 158억 수입 농촌 체험장이 새로운 농가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가소등 증대를 위해 경기도 내에 조성한 각종 농촌 체험장이 도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슬로푸드 마을을 비롯, 녹색농촌체험마을·주말농장 등 도내 농촌체험장 374곳을 운영한 결과 전년도보다 17만명 늘어난 104만명의 도시민이 체험장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농촌체험장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158억원으로 전년도 67억원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민들에게는 전통음식과 농촌의 문화를, 농민들에게는 높은 소득을 안겨 주는 ‘윈윈게임’인 셈이다. 이 가운데 슬로푸드 마을 10곳은 전년도 4만 6000명에서 지난해 24만명으로 방문객이 5배로, 소득액도 6억원에서 27억원으로 4배로 각각 늘어났다. 올들어서도 방문객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6월말 현재 10만여명이 슬로푸드 마을을 찾았다. 이 밖에 녹색농촌마을 15곳에는 15만명이 방문했으며 주말농원과 주말과수원, 수확체험장, 농촌문화체험장 등 349곳의 주말농장에는 모두 65만명이 다녀갔다. 도는 슬로푸드 마을을 비롯한 농촌체험장에서 150만여명의 도시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농촌관광포털사이트(www.kgtour.co.kr)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눈도 입도 즐거운 농촌 만들터” “우리의 전통음식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재료를 이용해 숙성·발효 등 전통조리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완벽한 슬로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도 김덕영 농정국장은 “인스턴트 식품인 햄버거, 피자 등에 길들여진 입맛을 되돌리고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전통음식을 테마로한 슬로푸드 마을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슬로푸드 마을에서는 맛 체험은 물론 조리체험, 농사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적당하다고 소개했다. 도가 선정한 10개 슬로프드 마을은 관광의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마을 중에서도 지역의 풍토와 전통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60㎞ 이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슬로푸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체험장의 시설을 개보수하고, 현대식 화장실을 설치해 주는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농업이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슬로푸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들은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농업과 농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국장은 “내년까지 슬로푸드 마을 3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농촌체험장을 확충해 눈도, 입도 즐거운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입 두달만에 무장탈영 왜?

    전입 두달만에 무장탈영 왜?

    10일 새벽 경기도 가평군 태봉리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이모(20) 이병이 선임병사 2명에게 총기를 발사, 박모(21) 상병이 숨지고 김모(22) 병장이 어깨 관통상을 입었다. 이 이병은 K2 소총과 실탄 13발을 휴대하고 무장 탈영했다가 이날 낮 12시40분쯤 부대 뒤편 야산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부대 뒤 야산에서 총성이 울려 수색 끝에 이 이병을 발견했으며 당시 이 이병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숨은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 이병을 헬기로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5시간30분에 걸친 수술을 마쳤으나 이 이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병원측은 “생사여부는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 이병은 이날 새벽 1시9분쯤 부대 외곽 경계근무를 마치고 대대 지휘통신실 앞에서 총기 안전검사와 실탄·공포탄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박 상병과 김 병장에게 실탄 1발씩을 발사한 뒤 탈영했다. 두 병사는 경기도 분당 국군 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심장과 가까운 좌측 어깨 관통상을 입은 박 상병은 새벽 4시45분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김 병장은 왼쪽 팔에 관통상을 입고 수도병원을 거쳐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피서객 한때 공포 분위기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대간첩침투작전 중 최고수준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가 이 이병이 발견된 뒤인 낮 12시43분쯤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군 병력 1000여명과 가평경찰서 등 관내 경찰 병력을 배치해 청평 검문소와 남이오거리, 목동삼거리 등 주요 길목 7곳과 예상 도주로 등에서 검문 검색을 벌였다. 또 헬기와 차량을 동원해 이 이병의 자수를 권유하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물론 이 지역의 산과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한때 공포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입온 지 불과 두 달밖에 안 되는 이 이병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육군은 사건 경위에 대해 부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가혹 행위 여부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이병은 지난 5월9일 입대, 한 달 뒤인 6일 소속부대에 배치됐다. 내성적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작년 모 전문대학을 다니다 1학년 1학기 때 중퇴한 뒤 휴대전화 부품 조립회사에서 보름가량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3인 그의 남동생은 “형이 100일 휴가 나올 때가 됐는데 순서에서 밀렸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환 겹친 윤 국방, 인책론 거셀 듯 이번 군 부대 총기 난사 사고는 지난해 6월 병사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명에 중상을 입혔던 연천 총기사건 후 1년1개월 만에 재발됐다.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은 사고 재발 방지를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인책론으로 거센 사퇴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해 연천 사건 이후 한시기구로 병영문화개선대책위를 꾸리는 등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군 부대측은 인근 경찰서에 즉각 사고 상황을 통보해 주지 않아 뒤늦게 경찰 병력 배치가 이뤄져 허술한 군·경 공조로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군은 이에 대해 사고 11분 후인 새벽 1시20분에 검문소에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전 11시쯤 국군수도병원을 찾은 박 상병의 작은아버지는 “굉장히 착한 아이였는데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해 착잡하다.”면서 “나라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계속되는 총기사고가 근절될 것”이라며 울먹였다. 가평 한만교기자·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무장탈영병 아직 의식불명…총기 난사 동기 밝혀질까

    무장탈영병 아직 의식불명…총기 난사 동기 밝혀질까

    동료 병사 두 명에게 총을 쏜 뒤 무장탈영한 이 모 이병이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부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총 난사의 정확한 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군수도병원은 무장탈영한 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이 모 이병이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이병의 생사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 이병이 발견되기 20분 전 쯤 부대 뒤편 야산에서 총성이 울렸던 점 등으로 미뤄 이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 이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서 조사에 난항을 겪게 되자 부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범행 동기가 선후임병 간의 가혹행위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이병의 가족과 주변 친구들은 이 이병이 평소에 총 쏘는 인터넷 게임을 즐겼고, 100일 휴가 나올 때가 됐는데 순서에서 밀렸다는 말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이병의 가족 등은 “(이 이병이) 평소에 온순한 성격이었고, 별 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군 부대 안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총기사건의 주요 시간대별 상황

    ▲01:09 이모 이병, 박모 상병·김모 병장에게 실탄 1발씩 발사 후 도주▲01:15 해당 부대 5분 대기조 이 이병 추적 시작▲01:20∼01:30 가평일대 군경합동검문소에 상황 전파, 검문검색 시작▲02:30 가평군 일대에 ‘진돗개 하나’ 발령▲05:00 수방사, 경기지역 등 수도권 검문검색 강화, 주둔지 일대 선무방송▲06:00 도주·은거 예상지역에 수색견과 수색부대 투입 및 주민 홍보, 선무방송 병행 ▲아침 시간대 이 이병 도주한 산에서 포승줄, 탄입대 등 발견▲12:35 부대 외곽 600m 지점 야산에서 이 이병 머리 총상 입은 채 발견돼 군병원 후송▲12:43 군 ‘진돗개 하나’해제
  • 부녀자 연쇄살인범 2명 붙잡아

    최근 2주 동안 여성 3명을 납치,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연쇄 살인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와 강원 춘천경찰서는 8일 강원도 춘천시와 광주 등지에서 귀가 중인 부녀자 3명을 납치 살해한 김모(39·전북 전주시)씨와 조모(30·강원 춘천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송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4시50분쯤 춘천시 서면 서상리 한 불한증막에서 나와 승용차를 타고 가던 주부 김모(43·강원 춘천시)씨와 곽모(46·강원 춘천시)씨를 승합차로 가로막고 납치했다. 이어 각각 300만원과 90만원을 빼앗은 뒤 옷을 벗기고 목졸라 살해한 후 춘천시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광주 서구 치평동 리오테라페 호프집 여주인 김모(51)씨를 살해, 남자화장실에 버리고 도주했다. 이들은 20대 피해여성 박모(29·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씨의 침착한 대응으로 꼬리가 잡혔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0시10분쯤 전북 임실군 운암면 하운암대교 부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이들에게 납치됐다. 박씨는 편의점에서 “돈을 빼오라.”는 범인들의 요구에 현금지급기에서 소액으로 돈을 인출하며 30여분간 시간을 끌면서 탈출할 기회를 엿본 뒤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요청, 탈출했다. 경찰은 피해자 박씨가 봉고차 번호 가운데 3개를 기억해낸 것을 토대로 추적작업을 벌여 지난 6일 김씨를 경기도 수원에서 검거했고, 이어 8일 조씨를 강원도 춘천에서 붙잡았다.전주 임송학·강원 조한종기자 shlim@seoul.co.kr
  • 미래 국방 로봇이 맡는다

    적이 숨어 있거나 지뢰가 매설돼 있을지도 모르는 동굴 안을 서슴없이 돌아다닌다…. 험준한 지형이나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 거침없이 전진한다…. 군인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는 이런 임무를 로봇은 ‘두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육군은 앞으로 10년 안에 이런 정찰용 군사로봇을 개발해 보병부대 및 대테러부대 등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어 2025년이후 다목적 군사로봇과 중전투 및 화력지원 군사로봇 등을 각각 개발, 실전배치키로 했다.●정찰용 휴대 군사로봇 적이 숨어 있거나 지뢰가 매설돼 있을지도 모르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영상을 기지로 보내는 로봇이다. 무게가 20㎏을 넘지 않아 휴대가 가능하다.적 앞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거나 화학무기 유무를 판별하고 모퉁이를 돌기 전 목을 길게 빼 정탐하는 기능도 있다. 넘어지면 혼자 일어서고 스스로 기지를 찾아올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이다. 폭발물 감지센서와 다목적 팔을 갖추고 있다.●지뢰탐지·제거 군사로봇 땅속에 박힌 불발탄이나 대인지뢰, 대전차지뢰 등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임무를 맡는다. 지뢰나 폭탄이 매설된 위치와 영상을 무선으로 송신할 수 있다. 연못을 건널 수 있는 이 로봇은 무게가 4.8t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미국의 ‘미어캣(Meercat)’과 유사한 이 로봇은 개발되면 여단급 공병부대에 배치된다. 개처럼 땅을 기어다닌다고 해서 견마로봇으로 불린다. 지뢰탐색·제거를 비롯해 정찰, 경계, 순찰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한다.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동영상을 촬영해 기지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중대급 부대에서 활용할 계획이다.●정찰·전투용 군사로봇 6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로봇. 중앙에 원격 조종되는 중기관총을 장착해 적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도로나 야산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고 적이 숨어 있거나 군사시설이 있는 곳을 촬영해 무선 전송할 수 있다. 여단급 보병부대에 배치될 계획이다.●중전투 및 화력지원 군사로봇 무인 전차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로봇. 대구경 직사포와 대전차 미사일, 기관총 등 중화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주·야간 영상센서가 부착돼 악천후나 야간에도 적을 향해 화력을 퍼부을 수 있다. 여단급 기계화부대에 배치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안성천 지류 둑2곳 붕괴… 240여명 긴급대피

    3일 동안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8일 경기·충청지역에 사망자 3명과 실종자 3명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속출했다. 먼저 경기지역 하천에서 제방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4시쯤 안성천 지류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조령천과 현수동 월동천 제방(높이4m) 200m구간과 100m구간이 각각 붕괴돼 주민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침수마을 물빼려 안성천 둑 터‘물 폭탄’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평창·양양에는 27일에도 폭우가 내려 25개마을 1050여명이 이틀째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서울 지역에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구로구 고척1동 동양공전 인근 야산에서 50m 길이의 축대 가운데 5m정도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려내려 주민 1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안성시에서 26일부터 비가 각각 352.5㎜,326.5㎜ 내렸고 이날 부천시는 오후 4시쯤 시간당 50.5㎜ 내리는 등 집중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 등이 심했다.하지만 오후 5시를 고비로 빗줄기가 그치거나 잦아지면서 범람위기로 치닫던 안성천과 진위천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이날 낮 12시40분쯤 안성시 보개면에서 도모(60)씨가 실족, 저수지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오후 4시쯤 평택시 청북면 농수로에 빠진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이에 앞서 오전 10시20분쯤 광주시 광남동 양모(49)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오후 2시쯤 조령천 붕괴와 함께 조령천 인근 동신리 동문마을과 안성1동 수용촌이 순식간에 침수됐다. 동문마을 130가구 200명, 수용촌 22가구 40명 등 240여명은 안성여중으로 대피했다. 안성시는 중장비 10여대를 동원, 제방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침수마을의 물을 빼기 위해 안성시가지 인근 안성천 제방 30m구간을 터뜨렸다.●평택 2712명 긴급 대피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에는 이날 시간당 20㎜의 비가 내려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안성천이 범람위기에 놓여 주민 600여명이 대피했고,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는 만조와 함께 바닷물이 들이치면서 20여채가 물에 잠겨 100여명의 주민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또 평택 원평·고덕면 주민 2712명은 이날 오후 안성천 군문교의 수위가 위험 수위에 달하면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경부고속도 등 10곳 교통통제 경부고속도로 안성부근 상행선을 포함, 경기도내 도로 10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 서울은 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 양방향, 개화육갑문 올림픽대로∼방화동 진·출입로, 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 진·출입로 양방향, 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 등 5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수해복구 중 폭우로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인제읍 원대리 입구∼원대리 4호 군도, 덕산리∼덕적리와 하추리∼가리산 5번 군도 등 2곳이 이날 오전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또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또다시 유실된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인근 관대교 임시 도로도 응급복구가 완료돼 양양 논화 삼거리∼오색그린야드 호텔간의 차량 소통이 정상화됐다.그러나 인제 한계리∼한계령 정상∼양양 오색 44번 국도와 평창 하진부리 구간 6번 국도 등 3곳은 여전히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정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기 철새 천수만에 多모였네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에는 요즘 아기 철새들의 천국이다.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이곳에는 26일 논병아리와 뿔논병아리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다니며 헤엄치거나, 어미가 잡아주는 물고기를 받아먹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돼 동화같은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서산AB지구 간월호 갈대숲에서는 쇠물닭과 개개비 등 여름철새의 새끼들이 아장아장 걷는 장면도 관찰된다. 이곳 간척지 논에 둥지를 틀었던 장다리물떼새의 알에서 새끼가 막 깨어나기도 한다. 조류보호협회 서산시지회는 멸종위기에 있는 장다리 물떼새의 부화를 위해 논주인에게 15만원을 주고 둥지와 주변땅 1평을 임대했다. 또 천수만 주변 야산에서는 천연기념물 324호인 솔부엉이와 여름철새 파랑새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주거나 어미와 새끼가 나란히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 이밖에 흰뺨검둥오리, 검은머리물떼새, 도요새, 원앙, 뜸부기, 덤불해오라기, 알락할미새 등 각종 희귀 철새들도 천수만 일대에서 여름을 나고 있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 금융결제원 ◇부서장 △업무지원부장 徐錫珠△어음교환〃 金永準△e-Pay업무〃 郭洪熙△전자인증센터 〃 朴光憲△감사실장 裵正浩△비서〃 李根晃 ◇지역본부장 및 지부장△경기지역본부장 金起敦△전북〃 裵相眞△평택지부장 李昌柱△원주〃 李舜鎔△구미〃 辛京賢△여수〃 朴相鎭△홍성〃 閔丙哲△동해〃 崔吉浩 ◇팀장△어음교환부 朴靖默△지로업무부 李賢秀△e사업추진실 林亨旭 ◇연수파견 (해외직무연수)△선임조사역 禹淳圭 (서울대)△수석조사역 崔 穎△선임〃 任景彬 (금융연수원)△수석조사역 金東勳△선임〃 金學弼■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보 △예산회계팀장 황명규△자원관리〃 이임희△비서〃 최종관△한려해상사무소장 박기환△가야산〃 성용준△월출산〃 안시영 ■ 환경관리공단 △상하수도지원본부장 유만식△하수관거사업단장 김인섭■ 중앙대 ◇승진 2급(처장급) △제1캠퍼스 관리처장 安英俊△비서실장 이엽◇3급(부처장급)△발전협력부장 겸 발전협력팀장 李漢馥△첨단영상대학원 행정실장 李炳勳△제1캠퍼스 교무부처장 겸 학사운영과장 高光設◇4급(과장급)△교육대학원 겸 사범대학 행정실장 洪宇鏞△음악대학 행정실장 李鍾德△법인회계담당 李權鎬△제2캠퍼스 관재과장 金正佑△정보운영1과장 許政逸△정보운영2과장 朴鳳學■ 고려대 △보건과학도서관장 함용운△보건과학대학 보건과학부장 손종렬△환경기술정책연구소장 윤주환△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장 겸 대학원 컴퓨터교육과 주임 유헌창△국제학부장 박인원■ 서울증권 ◇부장 승진 △대방동지점장 宋王根△분당〃 崔京奎△투자분석. 팀장 朴相昱△총무〃 李相昊△갤러리아지점 부장 鄭永祚△광화문지점 〃 柳炳文△법인영업팀 〃 朴鐘
  • “人災” 수해보상 요구 봇물

    집중호우가 휩쓸고간 고양·동두천 등 수해지역 곳곳에서 ‘인재(人災)’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보상·이주 요구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양 가라뫼 마을 이주 요구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가라뫼 마을 문화·신풍빌라 지하층 거주 18가구 34명의 주민들은 지난 12일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인재’라며 덕양구청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주를 요구하고 있다. 고양시는 1990년대초 입주한 이마을 주변 야산에 아파트단지 입주를 허가했고 산림이 훼손되면서 침수피해가 매년 계속되자 배수관을 확장하고,17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을 신설했다. 그러나 97년부터 3년동안 침수피해를 입었다. 시는 배수펌프장이 정상 가동됐으나 1시간에 100㎜ 이상의 폭우가 내려 불가항력이었다는 입장이다.●동두천 미2사단 취수보 월류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상가 상인들은 지난 12일 47개 상가가 입은 침수피해는 미2사단이 영내에 운영중인 동두천천 취수보 수문을 제때에 개방하지 않아 보의 물이 시가지로 넘쳤기 때문이라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피해현황을 집계하고, 미군과의 공동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미군의 책임으로 드러나더라도 한·미행정협정(SOFA)규정에 따라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정발산역 침수 문화센터 아람누리 공사 시행사인 삼성물산과 코오롱건설·CJ개발 컨소시엄의 지하철역 연결통로공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시와 철도공사는 시공사의 잘못이 최종 확인되면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나, 정작 지하철 운행중단으로 피해를 본 일산 주민들은 불특정 다수인데다 손해액 산출도 어려워 배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양·동두천 한만교기자mghann@seoul.co.kr
  • 쑥대밭 평창 “동계올림픽 어쩌나”

    “폭우로 쑥대밭이 된 평창지역에서 내년초 동계올림픽 실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걱정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읍·용평리조트 등 2014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도시가 이번 집중호우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내년 2월로 다가온 실사에 차질이 빚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18일 평창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리조트를 관통하는 하천이 범람하고 스키장 슬로프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드래곤밸리호텔과 용평콘도가 토사로 매몰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용평콘도는 18일까지 1층이 물에 잠겨있고 리조트 진입도로는 바둑판처럼 쪼개진 채 모두 뒤집혔다. 골프장과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곳곳을 가로막아 차량진입도 방해하고 있다. 특히 지하에 있는 배전실과 기계실 등이 침수되고 용평스키장 슬로프 곳곳이 유실됐다. 이에 따라 연결도로와 단지내 도로, 유실된 스키장 시설 복구 등에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집중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2월로 예정된 IOC 실사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나서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전기를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작업에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라며 “우선 내달 15일까지 휴업을 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 횡계읍내 사정도 용평리조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개천 범람으로 읍내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도로와 교량도 성한 곳이 없을 정도다. 당장 용평리조트 복구도 문제지만 끊어진 도로와 교량 등을 이어 실사에 차질이 없으려면 적어도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 업체 관계자는 “연결도로와 단지내 도로 등의 복구에 필요한 토목공사는 적어도 수개월이상 걸리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이 알려지면서 여·야 정치권이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전처럼 자체 피해조사, 중앙재해대책본부 정밀조사, 공사규모 확정, 공사 발주, 공사 착수 등의 절차를 거치면 완공까지 1년이상 걸려 실사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김덕래 부장은 “동계올림픽유치는 국가의 대사인 만큼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실사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복구 두달만에 터진 안양천 둑…인재냐 천재냐

    복구 두달만에 터진 안양천 둑…인재냐 천재냐

    ‘인재(人災)냐, 천재(天災)냐.’ 서울과 수도권을 강타한 폭우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7일 이에 대한 ‘책임 논란’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피해주민들은 이번 수해가 부실한 공사장 관리와 난개발로 인한 ‘인재’ 또는 ‘관재’(官災)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체와 지방자치단체는 공사장 관리 등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향후 피해원인과 보상을 놓고 주민과 건설업체, 자치단체간에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안양천 둑 붕괴 책임은 대표적인 곳은 안양천 둑이 무너지면서 1000여명의 이재민을 낸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이 지역은 지난 16일 오전 5시30분쯤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과 맞닿은 안양천 둑이 무너지면서 500여가구가 침수된 곳. 지난 5월 초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와 시공을 맡은 S건설이 공사를 위해 제방을 절개했다가 복구공사를 한 지점이 무너져 내렸다. 피해 주민들은 “이번 물난리는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S건설이 제방을 절개했다가 부실하게 복구공사를 하는 바람에 일어났다.”면서 “예전에도 비가 많이 왔지만 한번도 이렇게 물난리가 난 적은 없다.”며 부실공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공사구간내 제방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진 것은 맞지만 제방 복구공사가 잘못된 탓인지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책임 소재는 그 이후에 가려야 한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피해원인과 책임소재 규명, 피해액 산출 등이 끝나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실시공 붕괴 속출 관리소홀로 인한 피해는 축대와 석축 파손, 주택 파손 등이 대부분이다. 15∼16일 서울에서 발생한 10건의 피해 중 축대·석축 파손(5건)과 주택파손(3건)이 절대적. 16일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영락중 축대가 붕괴되면서 인근 빌라로 토사가 유입돼 50가구 주민 150여명이 신진과학기술고로 대피했다. 주민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단독주택 1채와 승용차 1대가 매몰됐다. 성동구 행당1동에서도 도로의 석축이 무너지면서 8가구 15명이 대피했으며, 성북구 삼선동 미암교회 뒤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교회 1층 벽 2∼3m가 무너져내렸다. 노원구 상계 4동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2가구가 대피하고,3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지난 12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침수피해도 장마철을 앞둔 공사현장의 허술한 뒤처리와 수해예방 점검 홀이 빚은 인재였다. 시공사는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지하도를 만들기 위해 지하철 벽면에 시험구멍을 뚫은 뒤 여기에 얇은 합판으로 슬쩍 덮어놓은 것이 원인이 됐다.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은 붕괴원인과 책임소재, 피해보상 문제로 또다른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대규모 집단소송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평 1·2동 H아파트 입주상인 150여명은 피해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18일 오전 첫 회의를 열어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집단소송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하수가 역류해 침수피해를 입은 고양시 행신 3동 가라뫼 주민 19가구 40여명은 17일 대책위원회를 구성, 집단대응에 나섰다. 특별취재팀
  • 국립공원 계곡 59% 총대장균 ‘득실득실’

    전국 국립공원 계곡물의 절반 이상이 환경기준 1등급 기준을 넘는 총대장균군으로 오염됐다. 가야산 국립공원의 홍류동 계곡은 물에 몸을 담그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총대장균이 다량 검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한라산·경주국립공원 등을 제외한 15개 국립공원의 주요 계곡 97개 지점에서 흐르는 물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57개 지점(59%)이 환경기준 1등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총대장균군은 1999년 이후 해마다 조사대상의 69∼81%가 1등급 기준치를 초과해 오다 최근 들어 다소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1등급이 아닌 곳이 여전히 더 많은 실정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