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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승엽 2루타… 임창용 시즌 21S 이승엽(35·오릭스)이 침묵을 깨는 역전 결승 2루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무안타의 부진을 깬 이승엽의 적시타로 오릭스는 6-2 역전승을 거두고 3경기 만에 이겼다. 야쿠르트 임창용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1세이브를 따냈다. 엔씨소프트 ‘NC 다이노스’로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가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으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엔씨소프트는 2일 연고지인 창원이 마산·진해와 통합해 ‘새로운 창원’(New Changwon)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구단 명칭을 ‘엔씨소프트 다이노스’에서 새로운 창원의 영문 앞글자를 딴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또 창원에 새 사무실을 마련,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와 마산야구장 내 사무실에서 창단 작업을 진행해 온 NC 다이노스는 마산 양덕동 한백빌딩 10층에 둥지를 틀었다.
  • [NPB] 이승엽 “타점 한 개 추가요”

    오릭스의 이승엽이 4일 만에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1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타율은 .100. 2회 첫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을 친 이승엽은 4회 1루수 파울플라이, 6회 1루수 앞 병살타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8회 무사 2·3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8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팀은 4-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바 롯데의 김태균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1삼진)에 그쳤다. 김태균의 타율은 전날 .105에서 .087로 떨어졌다. 팀은 4-8로 졌다.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단 9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세이브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팀의 첫승을 이끌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홈런폭발 이승엽, 무엇이 달라졌나?

    [일본통신] 홈런폭발 이승엽, 무엇이 달라졌나?

    이승엽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6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시범경기(나고야돔)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4회초 시범경기 첫 홈런(솔로)을, 곧이어 5회초엔 1사 1,2루 상황에서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오카다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시범경기의 활약여부를 놓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정규시즌을 위한 준비과정의 하나이며 겨울동안 흘린 땀에 대한 테스트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이승엽의 맹타, 그중에서 2루타를 쳐냈던 장면을 되돌아 보면 최근 몇년간 이승엽에게 볼수 없었던 타격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스윙직전, 이승엽의 그립 탑(Grip Top) 위치 타격이 안되는 것은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것에 더해 약점으로 늘 문제가 됐던 곳, 즉 인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게 전체적인 스윙을 갉아 먹게 한 원인중 하나였다. 타자가 인코스 공에 약점이 보이면 배터박스 안쪽까지 타이트하게 붙어서지 못한다. 스윙 각이 짧게 나와야 공략할수 있는 이 코스는 당연히 아웃코스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있다. 이날 경기 5회초에 터뜨린 이승엽의 2루타는 볼카운트 2-1에서 인코스에 바짝 붙인 공이었다. 주니치 투수 막시모 넬슨이 의도적으로 선택한 볼배합이었는데 앞발을 오픈으로 내딛지 않고 제대로 잡아당겼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테이크 백(Take back)시 이승엽의 배트 위치다.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이 부진했던 원인중 하나가 배트를 뒤로 빼는 로드포지션(Load)에서의 시간이 짧아서다. 체중을 뒤로 장전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은 공을 자신의 공간까지 끌어 오는게 아닌 마중나가서 가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과 같다. 흔히 타자가 타이밍을 잡을때 하나! 두~울 셋!의 리듬감을 잡는다면 요미우리 시절의 이승엽은 두~울, 즉 배트를 뒤로 빼 체중을 장전하는 시간이 짧았다. 두~울이 아닌 둘!로 끝내며 배트가 발사됐기에 그만큼 무게중심이 급진적인 전방이동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 이승엽의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날 주니치전이 그랬다. 넬슨에게 2루타를 쳐낼 때의 이승엽은 배트를 뒤로 잡아당기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이것은 그만큼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승엽의 그립 위치가 이 포지션에서 뒷쪽 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 이승엽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신뢰 야구는 멘탈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한 스포츠다. 특히 타격은 심리적인 안정감이 곧바로 성적과 직결되는 경우가 흔한데 지금 이승엽은 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요미우리 소속으로 시범경기를 뛸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전날(5일)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작년 같았으면 다음경기에 선발출전은 고사하고 설사 경기를 뛰더라도 몇타석이나 기회가 갔을지 장담할수 없다. 하지만 이날 이승엽은 이전 경기에서의 무안타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출전했다. 이 차이는 엄청나다. 이번에 못치면 라인업에서 빠진다와, 이번에 못쳐도 다음 타석에서 만회를 하겠다는 선수가 갖는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개막전(25일)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 중이라고 한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최근 몇년동안 이승엽은 이러한 여유(?)를 만끽한채 시즌을 준비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것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신뢰에 기반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올 시즌 오릭스의 운명은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 그중에서도 이승엽의 활약여부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3할-30홈런이 보장된 알렉스 카브레라(소프트뱅크)를 보내고 선택한게 이승엽이기 때문이다. 이날 주니치전에서 오릭스의 리드오프 사카구치 토모타카가 1루 베이스를 밟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아도 팀내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다. 오릭스가 오프시즌에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것도 대체자원이 부족한 팀내 상황 때문이었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카다 감독의 타는 목마름을 이승엽이 적셔줘야 한다. 이승엽의 재기는 곧 오릭스 성적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PB] 이승엽 부활포 쾅!

    오릭스의 이승엽(35)이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6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시범 경기에서 0-0이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선발 투수 넬슨을 상대로 통렬한 우월 1점포를 뿜어냈다. 볼카운트 2-1에서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올린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1-0으로 앞선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해결사’의 본능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1사 2·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넬슨의 4구째를 통타하여 우익선상 2루타로 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7회에 교체될 때까지 1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 경기 타율도 .231로 높아졌고. 팀도 7-6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승엽,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와 주니치 선발 투수 넬슨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4회 현재 1-0으로 앞서있다.  지난달 26일 첫 시범경기에서 1안타를 치며 산뜻하게 출발한 이승엽은 이후 침묵하던 방망이를 홈런포로 되살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PB] 김태균 1타점… 지바롯데 日시리즈 우승

    [NPB] 김태균 1타점… 지바롯데 日시리즈 우승

    ‘한국산 해결사’ 김태균(28)이 소속팀 롯데 지바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한 몫을 톡톡히 해 냈다. 김태균은 7일 나고야돔에서 끝난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6-6으로 맞선 7회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에 1타점을 올리며 롯데의 8-7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가 9회말 동점만 허용하지 않았다면 김태균의 타점이 그대로 결승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안타였다. 김태균은 이로써 2001년 프로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소속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7회 김태균은 폭투로 주자 이마에 도시아키가 3루까지 진루한 뒤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잘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깨끗하게 타구를 굴렸다. 롯데는 우승을 코 앞에 둔 9회말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가 7-7 동점을 허용,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사리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005년 이후 5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맛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바 롯데 ‘기적의 우승’과 김태균의 ‘절반의 성공’

    지바 롯데 ‘기적의 우승’과 김태균의 ‘절반의 성공’

    김태균의 지바 롯데 마린스가 기적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바 롯데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2회초 이마에 토시아키의 볼넷과 이후 2사 2루 상황에서 오카다 요시후미의 적시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균은 6-6 동점이던 7회초 공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가 되는듯 했지만 이후 주니치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와다의 3루타에 이은 블랑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아쉽게 이날 경기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이로써 지바 롯데는 바비 발렌타인 감독시절이던 지난 2005년 일본시리즈 우승 후 5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반면 주니치는 3년만에 다시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상승세의 지바 롯데를 막아내는데 실패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일본시리즈 직전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지바 롯데보다 전력이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주니치였기에 그 아쉬음은 컸다. 전날 6차전에서 7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무승부에 그친 것이 결국 주니치의 발목을 잡았던 원인이었다. 일본시리즈 MVP는 한국가수 이정현을 너무나 사랑하는 3루수 이마에 토시아키가 수상했다. 이마에는 이번 일본시리즈 7차전 4안타 포함, 27타수 12안타(타율 .444)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으로서는 2005년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다. ◆ 지바 롯데의 우승을 왜 기적이라고 하는가? 일본프로야구가 현행 포스트시즌 체제로 바뀐 2007년 이후 정규시즌 3위팀이 일본시리즈 정상에 선 것은 올해 지바 롯데가 처음이다. 물론 단기전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3위팀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말란 법은 없다. 하지만 리그 대표로 일본시리즈까지 올라오는 그 과정 자체가 매우 험난하기에 지금까지는 그 어느팀도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했다. 규정대로 지바 롯데는 2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스트 스테이지’를 모두 원정(세이부돔)에서 치뤘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당초 세이부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듯 내리 2연승을 거두며 결국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첫번째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1차전 경기는 8회말까지 세이부가 5-1로 앞서고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게 당연한 수순. 하지만 지바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기여코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결국 연장 11회초에 한점을 추가하며 6-5 대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도 연장 승부였다.8회말까지 양팀의 스코어는 4-3 세이부 리드. 하지만 지바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또다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전날과 마찬가지로 11회초에 한점을 내면서 5-4 역전승으로 퍼스트 스테이지를 끝냈다. 하지만 지바 롯데에게 있어 세이부전 승리는 작은 기적에 불과했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정규시즌 1위팀인 소프트뱅크에게 먼저 1승 어드벤티지(6전 4선승제, 1승 어드벤티지)를 주고 시작한다. 더군다나 전경기를 1위팀 홈구장(야후돔)에서 치르기에 지바 롯데가 이긴 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여기서도 기적을 이어간다. 3차전이 끝났을때까지 양팀의 시리즈 전적은 3승 1패로 소프트뱅크가 앞서 있었다. 지바 롯데는 남은 세경기를 모두 잡아야 일본시리즈에 진출할수 있었고 소프트뱅크는 한경기만 승리하면 됐기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대로 시리즈가 끝날줄 알았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타선의 우위를 앞세워 소프트뱅크 마운드를 폭격하며 내리 3연승, 또다시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일본시리즈 역시 엎치락 뒤치락 하는 타이트한 승부가 연일 벌어졌다. 특히 6차전에선 양팀 합계 총 14명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을 정도. 주니치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6차전이 무승부로 마감된것이 아쉬웠다. 결국 7차전에선 믿지 못할 마무리가 돼 버린 이와세 히토키의 등판 시기가 아사오 타쿠야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지바 롯데는 끈질기다 못해 악착스러울 정도로 위기에 강했으며 특히 1차전 경기도중 부상으로 빠진 오마츠 쇼이츠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그걸 극복해 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바 롯데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10월 1일, 오릭스전)까지 가서야 4위 니혼햄을 겨우 반경기차로 따돌렸다. 어쩌면 지바 롯데의 기적의 일본시리즈 우승은 그때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 김태균과 니시무라의 닮은꼴 2010년 지난해 오프시즌때 김태균의 영입에 있어 누구보다 앞장선 인물이 신임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이다. 플래툰을 자식보다 사랑하는 바비 발렌타인의 장기집권이 끝나자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니시무라는 지바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중 한명이다. 니시무라는 선수생활과 코치 그리고 발렌타인 감독시절 수석코치를 역임했을 정도로 그 누구보다 지바 롯데를 잘 알고 있는 지도자중에 한명이다. 하지만 감독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할것으로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난해 지바 롯데의 성적은 리그 5위. 올 시즌엔 초반부터 1위를 유지하며 돌풍을 몰고 왔지만 후반기 들어 주축투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김태균, 오마츠의 타격부진이 겹치며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한국에선 오로지 한팀에서만 현역생활, 그리고 은퇴후 코치, 감독까지 이어지며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없다. 감독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한 니시무라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 김태균은 한국시절 못해본 우승의 한을 일본진출 첫해 풀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활화산과도 같던 타격페이스가 뒤로 갈수록 떨어진 점은 앞으로 김태균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특히 이번 일본시리즈에서는 장타가 단 한개도 터지지 않았는데 이것 역시 정규시즌과 연장선에 있다. 비록 우승이란 열매를 따먹는데까진 성공했지만 그를 믿고 응원하는 한국팬들에겐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성적이다. 결국 김태균의 일본무대 성공유무는 올 한해 겪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프시즌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느냐에 달렸다. ‘절반의 성공’이란 애매한 표현보다는 ‘확실한 성공’이었다는 말을 들을수 있도록 2011년에 달라질 김태균을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태균 ‘가을의 전설’ 주인공 되나?

    김태균 ‘가을의 전설’ 주인공 되나?

    김태균이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그 전설까지는 이제 단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지바 롯데가 주니치를 10-4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이제 장소를 나고야돔으로 옮겨 치르는 6,7차전(토,일요일)중 한경기만 이기면 일본시리즈 패권은 지바 롯데의 차지가 된다.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김태균은 4안타를 몰아쳤다. 이것은 지금까지 일본시리즈에서 나온 한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이다. 또한 지바 롯데의 신예 키요타 이쿠히로는 6타점을 기록중인데 이 기록은 하라 타츠노리(현 요미우리 감독)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앞으로 키요타가 1타점만 더 올리게 되면 이부문 신기록은 물론 일본시리즈 MVP도 유력시 된다. 김태균은 5차전에서의 맹타로 이번 시리즈 타율을 .368까지 끌어올렸다. 터지지 않은 장타때문에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하위타선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는 셈이다. 일본진출 첫해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넘보고 있는 김태균 입장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바 롯데가 남은 2경기중 한경기만 승리하면 되지만 상대팀 주니치가 결코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 지바 롯데, 첸 웨인 넘지 못하면 우승 장담할수 없어 장소를 주니치 홈구장으로 옮겨 치를 일본시리즈 6,7차전은 양팀 에이스들끼리의 격돌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있다. 과연 주니치가 1차전 선발로 누구를 투입할것이냐에 따라 시리즈 양상이 달라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단기전에서는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선수가 5차전에서도 선발출전할 가능이 높다. 주니치는 1차전(30일)에서 요시미 카즈키를 선발로 내보냈다. 당초 경기전 예상은 좌완 첸 웨인이었지만 오치아이 감독은 요시미를 선택한것. 요시미는 1차전에서 겨우 2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을정도로 최악의 피칭내용을 보였다. 지금 주니치 입장에서는 7차전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당장 6차전에서 패하게 되면 일본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6차전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를 투입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준점에서 보면 6차전 선발은 요시미 보다는 첸이다. 2차전 승리투수였던 첸은 당시 경기에서 6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6차전에 선발 등판해도 6일만의 출격이다. 그렇기에 컨디션 조절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만약 첸이 선발로 등판한다면 지바 롯데 입장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2차전에서 첸 특유의 낮게 제구되는 인코스 슬라이더에 지바 롯데 타선은 맥을 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트시즌 들어서 본연의 몫을 다해내고 있는 나루세 요시히사가 6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기에 주니치 입장에서는 첸을 반드시 출격시켜야할 이유가 있다. 투수 로테이션상 주니치가 6차전을 잡는다면 7차전 지바 롯데의 선발이 빌 머피다. 요시미와 머피의 대결이라면 오히려 유리한것은 주니치다. 지바 롯데 입장에서는 6차전을 잡지 못하면 마지막 7차전 승리 역시 장담할수 없기에 반드시 토요일에 일본시리즈를 끝내야 한다. ◆ 나고야돔은 주니치 선수들에겐 최상의 경기장 지바마린스타디움은 바닷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뒤바뀌기 때문에 선수들이 플레이 하기가 까다롭다. 바람이 홈플레이트에서 외야쪽으로 불때와 외야에서 홈쪽으로 불때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3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이닝 완투승을 거둔 지바 롯데의 와타나베 순스케는 같은 구종을 던지면서도 이닝마다 구속변화를 달리하는 투구패턴을 보였다. 경기후 나루세는 외야에서 홈쪽으로 강하게 바람이 불때와 홈에서 외야쪽으로 불때를 구분하면서 변화구 구속을 적시적소에 달리 했었다고 밝힌바 있다. 90km의 커브볼로 주니치 타선을 요리하는 와타나베의 투구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비단 이것은 와타나베뿐만 아니라 지바 롯데 선수들이라면 안고 있는 이점이다. 하지만 6,7차전이 벌어질 주니치돔은 지바마린스타디움과는 전혀 다른 구장이다. 일단 외야펜스가 높고 돔구장이라고는 하지만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이다. 또한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투수들이 총동원될 이번 6,7차전은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지바 롯데보다는 주니치쪽이 훨씬 유리하다. 타선은 지바 롯데가 더 강하지만 투수력은 주니치가 앞서기 때문이다. 김태균 역시 주니치 에이스들과 불펜투수들이 총동원될 남은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지금까지는 잘해왔지만 남은 경기의 결과 여부에 따라 김태균에 대한 평가가 뒤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수와 타자는 처음 맞붙으면 투수가 유리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두번째부터는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과연 김태균은 남은 경기에서 주니치의 첸과 요시미, 그리고 타카하시와 아사오를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전설을 쓰기 위한 김태균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시리즈 올해 우승 주니치냐? 지바 롯데냐?

    日시리즈 올해 우승 주니치냐? 지바 롯데냐?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살아남은 두팀이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압도적인 투수력으로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스와 비록 정규시즌에선 3위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퍼시픽리그 대표로 일본시리즈까지 올라온 지바 롯데 마린스의 대결. 단기전은 귀신도 모르기에 어느팀이 우승을 차지할지는 장담할수 없다. 하지만 승자가 누가 되더라도 명승부가 될것이란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츠 감독이 현역시절 일본 최다인 3차례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을때 몸담았던 팀이 바로 지바 롯데다. 친정팀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오치아이는 오만한 요미우리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까지 올라온 팀분위기가 자랑거리다. 반면 지바 롯데는 여기까지 올라온것만 해도 대단한 업적이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넘본다는 계산이다. 국내팬들에겐 일본진출 첫해에 일본시리즈 무대까지 밟게 된 김태균의 활약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이미 ‘퍼스트 스테이지’와 ‘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드러났듯 결국 이번 대결도 결국 투수력이 뛰어난 팀이 우승에 보다 근접할듯 보인다. 양팀은 이미 정규시즌(교류전)에서 4차례 맞대결해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 타력- 중심타선의 파괴력 vs 중장거리포의 대결 주니치 입장에서는 이바타 히로카즈, 지바 롯데는 신인 오기노 타카시가 없다. 결국 이것은 큰 경기에 강한 베테랑 타자의 부재를 의미하며 지바 롯데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뜻이 된다. 결국 주니치의 리드오프인 아라키 마사히로와 지바 롯데의 니시오카 츠요시의 확률높은 출루가 팀 승리와 직결된다고 볼수 있다. 주니치는 하위타선이 매우 빈약하다. 반면 지바 롯데는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다. 이 차이는 어느 이닝에서 찬스가 오더라도 득점할 확률은 지바 롯데가 더 높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다. 다만 단기전은 큰것 한방으로 승부가 갈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심타선의 파괴력에서 앞선 주니치도 무시못할 전력이다. 올 시즌 주니치는 모리노 마사히코-와다 카즈히로-토니 블랑코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특히 팀에서 유이한 3할 타자들인 모리노와 와다는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나타났듯 이 타선에서 찬스가 생기면 여지없다. 어차피 주니치는 투수력을 바탕으로한 지키는 야구가 핵심이다. 선취점을 먼저 얻고 경기를 치르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지바 롯데는 어디서 터질지 모를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들이 타순마다 배치돼 있는게 강점이다. 이구치 타다히토와 이마에 토시아키를 지나면 포스트시즌 동안 타격감이 살아난 김태균과 오마츠 쇼이츠 역시 쉽게 볼 선수들이 아니다. 또한 돌아온 안방마님 사토자키 토모야의 한방은 지바 롯데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세이부와 소프트뱅크전에서 사토자키의 한방은 모두 팀 승리와 직결됐었다. 또한 지명타자로 출전할 후쿠우라 카즈야 역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양팀의 타력과 투수력을 감안하면 큰 점수차의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니치는 시즌막판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지난해 홈런왕 블랑코, 지바 롯데는 시즌 초반과 같은 타구질을 되찾아 가고 있는 김태균의 활약유무가 키 포인트다. ◆ 투수력- 강력한 원투펀치와 불펜 vs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발진 객관적인 전력 그리고 투수력만 놓고 보면 지바 롯데는 주니치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선 꼭 주니치의 투수력이 지바 롯데를 앞선다라고 말할수는 없다. 그건 지바 롯데 선발진들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안정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주니치는 첸 웨인(1차전)-요시미 카즈키(2차전)-야마이 다이스케(3차전)-나카타 켄이치(4차전)의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물론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 선발로 깜짝 출전한 베테랑 야마모토 마사의 출격도 기대할수 있지만 믿고 신뢰할만한 선발투수는 이 네명이다. 첸과 요시미를 지나면 다소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건 지바 롯데도 마찬가지다. 지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1차전)- 와타나베 순스케(2차전)-빌 머피(3차전)-하이든 펜(4차전)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떨어진 와타나베가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호투 보이며 살아난 점이 위안거리다. 아직 일본무대가 익숙치 않은 펜을 대신해 강속구 투수 오미네 유타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불펜은 주니치의 타카하시 사토시-아사오 타쿠야, 지바 롯데의 이토 요시히로-야부타 야스히코의 대결로 압축된다. 어차피 팀이 박빙 또는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오기에 이들의 활약은 팀 승리와 직결된다. 이번 시리즈가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거라고 예상되는 이유도 바로 이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마무리로 올라와 불을 지른 아사오는 일본시리즈에선 다시 자기 자리로 되돌아 갈것으로 보이고, 지바 롯데는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기적을 연출해낸만큼 투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이와세 히토키와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지키고 있는 마무리 대결은 지바 롯데쪽이 더 앞서있다. 비록 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확실히 이와세는 예전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이 아니다. 거침없이 강속구를 뿌리는 코바야시의 자신감이 위기때마다 엄청난 땀을 쏟아내는 이와세보다는 낫다고 볼수 있는데, 겉으로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주니치의 고민은 이와세에 있다고 본다. ◆ 총평 및 기타사항 양팀은 기동력이 위력적인 팀이 아니다. 그래서 잔야구를 펼칠시 작전을 소화내는 능력에서 어느팀이 앞서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수비력은 비슷하다고 볼때 결국엔 오치아이와 니시무라의 지략싸움이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를 교체할시 다음 이닝에서 상대하게 될 타자까지 예상해 놓는 것, 7차전중 센트럴리그 룰로 4경기를 치르기에 투수들의 번트능력 여부도 투수교체와 함께 대타 작전시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국내팬들에게 있어 절대적 관심의 대상인 김태균의 활약유무도 지켜볼만 하다.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여름동안은 부진했지만 찬바람이 부는 요즘엔 그때의 김태균이 아니다. 세이부와 소프트뱅크전에서 보여준 타구질이 이전과 비교해 확연히 차이가 날만큼 좋았다. 만약 지바 롯데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김태균의 활약 덕분에 우승할수 있었다 라는 말이 나올수 있도록 유종의 미가 필요한 일본시리즈다. 주니치는 지금까지 일본시리즈 우승 두차례, 지바 롯데는 세차례를 차지한 팀이다. 최근 우승은 주니치가 2007년 니혼햄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고, 지바 롯데는 바비 발렌타인 감독시절인 2005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정규시즌 1위 팀의 위력을 보여줄 주니치, 그리고 정규시즌 3위팀의 반란을 꿈꾸는 지바 롯데. 일본시리즈 1차전은 30일 오후 6시 주니치의 홈구장인 나고야돔에서 시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지바롯데 마린스, 기적의 일본시리즈 진출

    지바롯데 마린스, 기적의 일본시리즈 진출

    이것은 기적이었다. 그리고 그 기적 한가운데엔 김태균이 있었다.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리그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펼쳐진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6차전은 경기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다름 아닌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치고 올라온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마저 이길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포스트시즌 제도가 탄생한 이후 정규시즌 3위팀이 1위팀을 이기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전례는 없었다. 또한 마지막 경기답게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로 내정된 스기우치 토시야와 나루세 요시히사의 맞대결도 관심거리중 하나였다. 하지만 나루세는 포스트시즌 들어 장타력이 실종된 소프트뱅크를 맞아 완봉 역투를 선보이며 팀을 구사일생에서 구해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하지만 적막을 깬건 지바 롯데였고 그 시발점은 볼넷이었다. 5회초에 만루찬스를 잡은 지바 롯데는 이구치 타다히토의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얻더니 다음타자 오무라 사부로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간단히 두점을 뽑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마에 토시아키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4-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8회초엔 김태균이 펜스를 직접 맞추는 1타점 적시타와 이후 오마츠 쇼이츠의 투런까지 합세하며 결국 7-0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야구의 두산 베어스 팀을 일컬어 ‘미러클 두산’ 이라 부르듯,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지바 롯데 역시 ‘미러클 롯데’ 라 불릴만 했다. 지바 롯데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두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세이부를 울리더니,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1승 3패로 뒤지다가 막판 3연승을 올리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1위팀에게 1승 어드벤티지를 부여하기에(6전 4선승제) 세번째 경기가 끝났을 때까지는 소프트뱅크가 3승 1패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4차전(4-2)과 5차전(5-2)에서 승리한 지바 롯데는 마지막 6차전마저 기여코 승리를 따내며 기적을 연출했다.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를 이길수 있었던건 파이널 스테이지 두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낸 에이스 나루세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루세는 14일 1차전에서 스기우치와 맞대결해 9이닝 1실점 완투승, 그리고 스기우치와 다시붙은 6차전에서도 소프트뱅크 타선을 9이닝 4피안타 완봉으로 따돌렸다. 특히 6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중 2루베이스를 밟은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실로 대단한 피칭이었다. 반면 소프트뱅크 입장에선 믿었던 스기우치의 부진이 뼈아팠다. 1차전에선 비교적 호투를 했지만 6차전에선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무너진 장면이 아쉬웠다. 또한 리그 최강 불펜투수이자 올 시즌 홀드왕(39홀드, 평균자책점 1.02)에 올랐던 파르켄보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것도 불행이었다. 이번 6차전에서 마무리 마하라 타카히로가 마지막에 투입됐지만 경기결과와는 상관이 없었다. 소프트뱅크는 7년만에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감독 초년병인 지바 롯데의 니시무리 노리후미 감독의 끈질긴 야구가 빛을 발하며 일본야구팬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금일(20일)부터 시작되는 센트럴리그의 파이널 스테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지바 롯데와 마찬가지로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위 한신 타이거즈에 2연승으로 승리하며 3위팀의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바 롯데가 파이널 스테이지마저 잡아낸 것을 요미우리도 꿈꾸고 있는것.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는 휴식없이 나고야돔에서 6연전(20-25일)으로 맞붙는데, 1차전 양팀의 선발투수로는 주니치는 첸 웨인, 그리고 요미우리는 우츠미 테츠야를 각각 내정했다. 첸은 올 시즌 요미우리와의 정규시즌에서 3승 3패(평균자책점 3.52), 그리고 우츠미는 요미우리 투수들 가운데 주니치전에서 가장 좋은 2승 2패(평균자책점 2.80)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팀간 상대전적은 15승 9패로 주니치의 압승이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르기에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40홈런 타자 3명을 보유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창이냐, 아니면 양리그 통틀어 가장 낮은 팀평균자책점(3.29)을 기록한 주니치의 방패냐의 대결은 시작부터 불이 타오르고 있다. 이승엽은 1차전 주니치 선발이 좌완이라 경기에 출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 센트럴리그 ‘FS승자’ 주니치냐 요미우리냐?

    日 센트럴리그 ‘FS승자’ 주니치냐 요미우리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퍼스트 스테이지’는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요미우리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 이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위 주니치 드래곤스를 만난다. 이날 경기는 6회말이 끝났을때까지만 해도 한신이 이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신은 6-2로 앞서가던 7회초 수비에서 필승불펜 요원인 쿠보타 노리유키가 3실점, 그리고 8회초엔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큐지가 알렉스 라미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7로 무릎을 꿇었다. 퍼시픽리그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유달리 마무리 투수들이 제몫을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잦은데 한신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선 요미우리 선발 토노 순의 호투에 밀려 단 1득점(브라젤 솔로홈런)에 그쳤던 한신은 이로써 올 시즌을 아쉽게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2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 선발 아사이 히데키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샀다. 요미우리가 경기초반부터 투수 타석때 이승엽을 기용한 것은 이 시점이 승부처라고 봤기 때문이다.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엽의 한방을 노렸던 것. 팀이 마지막에 역전승을 거뒀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패했다면 이 찬스를 날려버린 이승엽은 두고두고 질타의 대상이 될뻔했다. 하지만 아직 이승엽에겐 기회가 남아있다. 물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이승엽이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요미우리 팀내 상황을 고려하면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다. 요미우리는 한신과의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1루수로 카메이 요시유키를 투입했다. 올 시즌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이승엽이나 카메이 모두 할말이 없는 선수들이다. 카메이는 2연전 동안 9타수 1안타에 그쳤는데 주니치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또다시 선발 1루수로 출전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카메이가 빠진다면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승엽을 엔트리에서 조차 제외하긴 쉽지가 않다. 그것은 올 시즌 이승엽이 유독 주니치전에서 강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제외하면 왼손 대타감이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미우리의 주전이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나고야돔 성적이 처참하다는데 있다. 올해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알렉스 라미레즈(타율 .256 홈런2개)를 비롯,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율 .159 홈런1개),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125 홈런2개), 쵸노 히사요시(타율 .125 홈런0), 마츠모토 테츠야(타율 .172 홈런0), 타카하시 요시노부(타율 .111 홈런0) 아베 신노스케(타율 .265 홈런2개)등, 나고야돔에서 3할 타율은 고사하고 자신의 타율보다 높았던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올해 요미우리가 주니치와 상대전적에서 9승 15패로 철저하게 눌렸던 것은 나고야돔 성적 때문이었다. 반면 이승엽은 나고야돔에서 타율 .308(13타수 4안타 홈런2개)로 적은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나고야돔은 리그내 다른 구장에 비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돔구장이라고는 하지만 펜스높이(4.8m)가 높고 도쿄돔처럼 상승기류도 없다. 올해 주니치도 투수력에 비해 팀 타선이 원활하지 못한 팀이기에 경기양상이 투수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큰것 한방으로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보면 하라 타츠노리 감독 역시 이승엽을 마지막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해를 끝으로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이승엽 입장에선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될지 주니치와의 6연전이 흥미로워졌다. 퍼시픽리그는 파이널 스테이지가 한참 진행중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치바 롯데는 현재(17일)까지 4경기를 치뤄 2승2패로 동률, 하지만 1위팀에게 1승 어드벤티지 주는 제도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소프트뱅크가 지바 롯데에 3승 2패로 앞서있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남은 두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며 반면, 지바 롯데는 두경기를 모두 잡아야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다. 5차전 선발투수로 소프트뱅크는 좌완 오토나리 켄지를 지바 롯데는 오미네 유타를 각각 내정했다. 오토나리는 올 시즌 4승 9패(평균자책점 4.3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오미네는 부상 등으로 인해 3승 6패(평균자책점 5.17)에 머물렀다. 한때 소프트뱅크의 최고 유망주였던 오토나리와 지바 롯데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오미네의 이번 대결은 어쩌면 올 시즌 팀의 운명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오토나리는 지바 롯데를 상대로 1승(2패)을, 오미네는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2승(1패)을 기록중인데,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오토나리 정도의 투수라면 그동안 침묵했던 김태균의 홈런포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이승엽, 5타석 서고 2군행 굴욕…하라의 결별 통보?

    이승엽, 5타석 서고 2군행 굴욕…하라의 결별 통보?

    5타석만 쓸거면 왜 1군에 올렸을까? 74일만에 1군에 올라온 이승엽(요미우리)이 다시 사흘만에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당초 주니치와의 원정(나고야돔) 3연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던 이승엽은 그러나 3연전 첫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토요일(3일) 대타 삼진, 일요일(4일) 대타 안타를 기록한게 전부였다. 결과적으로 이승엽은 오직 주니치와의 3연전만 쓰기위해 1군에 올라온 셈이 됐다. 10일동안 2군에 내려가 있던 선수도 아니고 무려 두달 보름동안 2군에 있던 선수를 사흘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1군에 올라온 것은 맞지만 선수를 이렇게 써서는 안된다. 마치 주니치와의 3연패가 이승엽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 주로 낮경기로 치뤄지는 2군 생활에 익숙해진 이승엽을 왜 금요일 야간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켰는지 궁금하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리고 요미우리 프랜차이즈 3루수 출신인 하라 감독이라면 누구보다 타격이 예민한 운동이란걸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주니치전에서 기대한 만큼 활약을 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니치와의 3연전 동안 요미우리가 뽑아낸 득점은 단3점에 불과했다. 대타 포함 5타수 1안타에 그친 이승엽도 부진했지만 중심타선(오가사와라-라미레즈-아베)에 배치된 선수들의 3연전 성적 역시 도합 35타수 7안타(.250)로 처참했다. 총체적 난국이라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지금 요미우리 타선은 엉망이다. 단지 이승엽 한명때문에 팀이 3위로 추락한게 아니라는 뜻이다. 누가 보면 이승엽 때문에 요미우리가 3위로 내려앉은줄 알겠다. 사실 이젠 더 이상 긴말할 필요도 없다. 이걸로 이승엽과 요미우리의 인연은 끝났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4위 야쿠르트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된건, 타력보다 투수력이 더 문제였다. 그리고 이것은 시즌전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 부분이기도 했다. 주니치에게 3연패를 당한 후 하라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줄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 시즌전 충분히 우려했던 부분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만 해도 팀이 이렇게까지 추락할것이라곤 생각치도 못한게 조금 늦게 찾아온것뿐이라는 뜻이다. 그도 그럴것이, 불펜 야마구치 테츠야를 선발로 전향, 역시 불펜투수였던 니시무라 겐타로의 믿을수 없는 선발능력, 오프 시즌에 니혼햄에서 데려온 후지이 슈고가 제 역할을 해줬던 초반만 해도 투수력 고갈 걱정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야마구치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지 오래며 니시무라 역시 한때 반짝이었다. 후지이는 두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팀내 최다승을 거뒀던 딕키 곤잘레스의 대추락, 재활 이후 다시 돌아온 세스 그레이싱어의 부상 재발, 예전만 못한 마무리 마크 크룬의 불안한 투구는 그렇지 않아도 더웠던 올 여름을 공포로 몰아가기에 충분했다. 여기에다가 한때 다승왕 후보였고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토노 순 역시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5연패로 성적이 급락하고 있다. 우츠미 테츠야 역시 경기 기복이 심해 확실한 승리보증수표가 아니다. 또한 지난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케한 위르핀 오비스포 역시 1군과 2군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선발 투수 부족으로 시즌 중 라쿠텐에서 아사이 히데키를 부랴부랴 데려온것만 봐도 팀 투수력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를 잘 대변해준 사례다. 좌완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가 팀을 떠난 후유증은 그를 대체할 야마구치의 선발전환, 그리고 후지이의 영입은 사실상 올 시즌 실패로 끝났다. 그나마 팀 장타력이 있었기에 3위에 있는것이지, 이마저도 없었다면 하위권으로 떨어져도 할말이 없는 팀이다. 10년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장담했던 요미우리의 올 시즌 성적부진은 섬뜩한 일이다. 지나칠 정도로 현장관섭이 심한 구단 수뇌부(와타나베 회장 및 요미우리 OB)들의 압력은 이미 많은 전례를 통해 드러났고, 만약 올 시즌이 실패로 끝난다면 하라 감독 역시 비판의 중심에 놓이게 될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두려움은 최근 자체 육성군에서 키운 선수들(야마구치,오비스포,마츠모토,로메로 등)을 1군에 올려 재미를 봐왔던 팀 컬러가, 예전과 같은 돈야구로 다시 회기할 가능성이다. 사실 요미우리 2군에는 당장 1군에서 통할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없는 편이다. 어떤 면에선 이승엽이 주니치와의 3연전을 끝으로 다시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 하라 감독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점과 이승엽의 2군 성적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의 활용도는 그게 전부였다. 야구판에선 아름다운 이별이 별로 없는 편이다. 요미우리 시절 마지막해 기요하라가 그랬던 것처럼 이승엽 역시 2군에 있는 동안 시즌 후 거취문제를 고민할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어느정도 순위가 확정된 한국과는 달리 일본프로야구는 양리그 모두 점입가경이다. 센트럴리그는 상위 3팀의 선두싸움, 퍼시픽리그 역시 하루가 다를정도로 순위가 요동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센트럴리그는 18경기(주니치 기준), 퍼시픽리그는 15경기(소프트뱅크 기준) 밖에 남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중 연패를 하게 되면 그대로 시즌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셈이다. 그중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3위 추락, 꼴찌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제외한 5개팀이 경쟁하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끝까지 최종순위를 알수 없을만큼 흥미를 끌고 있다.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이젠 3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승엽의 1군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요미우리의 주말 3연전은 처참했다. 주니치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위(65승 1무 56패, 승률 .537)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유독 나고야에만 가면 맥을 추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올 시즌 주니치와의 경기일정을 모두 끝냈다.(상대전적 9승15패) 요미우리는 7월 초 나고야돔 원정 3연패(9-11일)를 시작으로 8월 중순(17-19일), 마지막 9월(3-5일) 까지 9연패를 당했는데, 주니치와의 상대전적에서 밀린것이 선두 수성을 하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이번주 요미우리는 올 시즌 5위와 꼴찌가 거의 확정적인 약체 요코하마와 히로시마를 상대로 6연전을 펼치는데 최소 4승 이상은 거둬야 다시한번 1위 탈환의 기회를 엿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 달성을 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이번주마저 부진하면 현재 4.5 경기차로 추격중인 4위 야쿠르트와 시즌 마지막날까지 3위 싸움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2위 주니치(69승 2무 55패, 승률 .556)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팀 평균자책점 1위(3.38)팀 답게 안정적인 마운드와 적시적소에서 터지는 타자들의 방망이는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듯 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니치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위 한신(66승 2무 51패, 승률 .564)과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한신과의 승차는 겨우 0.5경기. 만약 주니치가 한신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게 되면, 1위팀이 바뀌게 된다. 주니치가 1위를 노리는 팀이라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쥐어 짜내야 한다. 각각 25경기(한신),22경기(요미우리)가 남은 팀들에 비해 경기수가 적기 때문이다. 주니치 역시 이번 한주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리그 1위팀인 한신은 선두자리를 유지한채 시즌을 끝마칠수 있을까? 가능성은 반반이다.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 높이는 낮지만 3할 타자 4명을 보유한 팀답게 타선의 짜임새가 매우 좋다. 교타자와 장타자가 적절히 배치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한신은 올해 리그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와 주니치에게 약한 점이 부담스럽다. 한신은 리그 팀들중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이(25경기) 남아 있다. 그중 요미우리(5경기)와 주니치(6경기)전이 백미가 될것으로 보이는데 이팀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느냐가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듯 보인다. 한신은 주중에 주니치, 그리고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야쿠르트를 주말에 만난다. ◆퍼시픽리그- 최종 순위는 귀신도 모른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70승 1무 57패, 승률 .551)와 5위 오릭스(62승 4무 61패, 승률 .504)의 승차는 6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18경기 밖에 남지 않은 오릭스가 비록 확률상으론 희박하지만 1위를 넘볼수도 있는 승차다. 2위 지바 롯데(67승 2무 57패, 승률 .540)와 1위 세이부의 승차는 단 1.5경기차이. 공동 2위인 소프트뱅크(67승 5무 57패, 승률 .540) 역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4위 니혼햄(63승 3무 60패, 승률 .512) 도 공동 2위팀들과 3.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후반기들어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되찾은 니혼햄이야말로 1위까지 노려볼수 있는 전력이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하는 팀은 1위까지 바라볼수 있고, 연패는 5위까지 추락할수도 있다. 세팀에게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안게 되는 1위 탈환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끝까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퍼시픽리그는 근래 들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피말리는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는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 타케야가 돌아왔다. 5번타순에 배치되며 결코 녹슬지 않은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어 시즌 막판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4번을 맡았던 호세 페르난데스의 부상이 앞으로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경기에서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와 타무라 히토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두선수의 맹타는 좌완 쌍두마차인 스기우치 토시야와 와다 츠요시의 호투에 힘을 더했다. 파르켄 보그-세츠 타다시-마하라 타카히로로 이어지는 필승불펜은 리그 최고수준이기에 경기초반 리드를 잡으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게 장점이다. 지바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4번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보다 확률높은 득점권 적시타가 있어야만 팀 타선도 여유로워 진다. 투수진은 안정을 되찾아가고는 있지만 상위권 팀들중 유독 기복이 심한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예측하기 힘든 팀이다. 4위 니혼햄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3.64)와 팀 타율 1위(.279)가 말해주듯 갈수록 투타에서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의 저력이 나오고 있는것.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 말해주듯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의 기복없는 플레이, 장타력은 없지만 타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야노 에이치의 엄청난 쓸어담기 능력은 무서울 정도다. 다만 다르빗슈 유가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의 분전이 있긴 하지만 다르빗슈가 앞으로 남은 3번의 등판기회에서 몇승을 더 추가할지가 더 중요하다. 오릭스는 카네코 치히로를 서포터 해줄 나머지 투수들의 막판 분전이 있다면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리그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T-오카다,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슬러거 알렉스 카브레라의 방망이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팀 순위가 조기에 결정되면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올 시즌 일본의 양대 리그는 막판 대 혼전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승하는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B클래스로 떨어지는 팀은 분명히 결정이 된다. 어느팀이 마지막에 웃게 될지 지켜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이승엽 74일만에 1군 복귀…마지막 기회?

    이승엽 74일만에 1군 복귀…마지막 기회?

    이승엽(요미우리)이 1군에 올라왔다. 지난 6월 21일 경기(주니치전) 한타석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간지 정확히 74일만이다. 사실 이번 이승엽의 1군 복귀는 뜻밖이다. 외국인 선수 엔트리 한장이 남아 있음에도 이승엽을 올리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기에 이대로 시즌을 끝마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먼저 떨어진 것은 이승엽이 아니라 하라 타츠노리 감독이었다. 올해 요미우리의 전력은 확실히 이전만 못하다. 현재 센트럴리그 1위는 한신(65승 2무 49패, 승률 .570), 그 뒤를 요미우리(65승 1무 53패, 승률 .551)와 주니치(66승 2무 55패, 승률 545)가 포진돼 있다. 한신과 요미우리는 2경기차, 요미우리와 주니치는 반경기차다. 특히 이번 주말 3연전(나고야돔)에서 맞대결을 펼칠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경기는 양팀 모두 올 시즌 운명이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다. ◆ 하라 감독이 이승엽을 1군에 올린 이유 올 시즌 요미우리가 리그 5개팀들과의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서지 못하고 있는 팀은 주니치(9승 12패)다. 이번 3연전이 올해 양팀의 마지막 맞대결이란 점도 팀 순위 못지 않게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요미우리는 최근 나고야돔에서만 6연패를 당할정도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 연속안타에 이은 적시타 야구가 실종된 요미우리가 그중에서도 유독 나고야돔에서 약했던 원인은 장타가 실종된 부분이 컸다. 6연패를 하는동안 팀이 뽑아낸 점수는 고작 9득점에 불과했다. 특히 세스 그레이싱어-토노 순-우츠미 테츠야로 이어진 지난 마지막 3연전(8월 17-19일)에서의 패배는 치명타였다. 당시 경기를 되돌아 보면 투수들은 어느정도 역할을 했지만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던게 3연패의 원인이었다. 이승엽이 1군에 복귀한 것도 주니치전을 염두에 뒀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비록 올 시즌 이승엽의 1군 성적은(타율 .173 홈런5개) 참담하지만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는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8타수 3안타 2홈런) 물론 이승엽이 선발로 출전할지 아니면 대타로 나올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다만 적은 기회라도 이번만큼은 확실한 뭔가를 꼭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후 그가 어느팀에서 활약하게 될지는 몰라도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기회마저 살리지 못한다면 2군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절치부심이 수포로 돌아가게 됨은 물론 그를 바라보는 시선도 불확실성에 가까워진다. 활약 여하에 따라 향후 진로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칠거란 뜻이다. ◆ 이승엽의 1군 승격은 포스트시즌 대비용일까? 어차피 이승엽과 요미우리의 인연은 올해가 끝이다. 하지만 이별을 하더라도 유종의 미는 거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 이승엽은 시즌 막판까지 2군에 있다 히로시마와의 마지막 2경기를 앞두고 1군에 승격된 적이 있었다.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승격이었던 셈. 하지만 당시 이승엽은 1군으로 복귀한 후 경기에 투입되지 않고 시즌을 끝마쳤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1군 승격이었지만 2군과는 전혀 다른 1군 경기 감각 없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던 것. 보통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선수 기용이었다. 하지만 올해 이승엽은 팀이 2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군에 올라왔다. 이 정도라면 자신의 타격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있어 충분한 시간이 된다. 일본의 포스트시즌 일정은 1위팀이 갖는 프리미엄이 엄청나다. 정규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정도로 순위싸움이 치열한 지금 만약 요미우리가 1위를 하지 못할 경우, 클라이맥스 스테이지1,2 모두 원정경기로 치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렇게 되면 한신의 고시엔구장이나 나고야돔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요미우리가 3위를 할시) 올 시즌 유독 이 경기장에서 장타가 터지지 않았던 요미우리란 점을 감안하면 구장을 가리지 않고 홈런을 쏘아올리는 이승엽이 꼭 필요한 존재다. 이승엽이 1군에서 극도의 타격부진에 빠지지 않는다면 그의 포스트시즌 출전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듯 보인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실수 하나에 한 시즌을 날려버릴수도 있는 단기전에서 1루수 이승엽의 존재는 그만큼 팀에 안정감을 줄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요미우리 1군 선수들중 수비만큼은 이승엽을 능가할 선수는 없다. 그리고 지금 이팀의 주전 1루수라고 할수 있는 선수 역시 없는게 현실이다. ◆ 이승엽의 2군 성적, 그리고 기량확인 이승엽은 2군에서 타율 .315(73타수 23안타) 홈런5개, 1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타격감 역시 좋았다. 이승엽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만족할수 있는 타격을 찾았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비록 2군 경기지만 타구질과 타구방향을 보면 일면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근래 들어 이승엽이 부진할때 나오는 타구의 대부분은 잡아당기는 스윙이 원인이다. 주어진 기회에서 의욕만 앞선 나머지 큰것 한방만을 의식한 스윙은 그를 추락의 길로 빠뜨렸다. 2군으로 내려가기전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 실제로 타석에 들어선 경기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도 타격감각을 유지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한 이유중 하나다. 하지만 2군에서 이승엽은 센터를 중심으로 타구가 생산됐다. 물론 1군과 2군은 전혀 다른 곳이긴 하지만 센터를 중심으로 타구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타격감각이 좋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승엽 개인으로서는 이번 주니치와의 3연전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요미우리가 처한 현실을 감안하면 기회는 분명히 찾아온다. 그 기회가 어느 순간 그리고 어떤 스코어에서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시즌을 1군에서 끝마치려면 적은 기회에서 확실한 뭔가를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바람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엽이 가을바람을 역풍으로 되돌려 놓을지는 순전히 이승엽 본인 하기에 달려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요미우리 자이언츠 추락에 이유가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추락에 이유가 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그리고 추락을 하는데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하에서 3연속 리그 우승에 빛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마침내 3위로 추락했다. 요미우리의 성적하락은 후반기 들어서부터 이미 예상됐던 일.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하는 요미우리 회장(와타나베 쓰네오)의 얼굴빛이 궁금하다. 지금과 같은 팀 전력이라면 리그 우승은 쉽지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 3연전(나고야돔)에서 모두 패하며 3위(59승 49패 승률 .546))로 내려앉았다. 반면 주니치는 이번 요미우리전을 스윕하며 3위에서 2위(60승 2무 49패 승률 .550))로 뛰어오르며 1위 탈환을 목전에 두게 됐다. 현재 1위는 한신 타이거즈(59승 2무 43패 승률 .578)로 그동안 끈질기에 따라붙던 요미우리와는 3경기차, 2위 주니치와는 2.5경차를 유지하며 막판 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최근 7연승을 달린 주니치, 그리고 최근 5연승 및 요코하마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한 한신과는 달리 4연패중이다. 4경기동안 요미우리가 올린 득점은 단 3점. 그동안 투수력이 문제라고 알려졌지만 이젠 팀 타선까지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요미우리는 1950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그해 요미우리의 최종 성적은 3위였다. ◆ 심각한 선발진, 탈출구가 없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승을 달리기도 하고 연패에 빠질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요미우리의 연패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4연패를 하는동안 경기내용은 물론 선발진들의 부진이 커 하라 감독의 고민이 깊다. 연패를 당할때마다 그걸 끊어준 에이스 토노 순도 전반기만 못하다. 시즌 중 라쿠텐에서 데려온 아사이 히데키만 보더라도 지금 팀이 얼만큼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를 알수 있을 정도다. 15일 아사이 히데키(7이닝 4실점패) 17일 세스 그레이싱어(5이닝 4실점 패) 18일 토노 순(5이닝 3실점 패) 19일 우츠미 테츠야(7이닝 3실점 패). 7일 로테이션의 습성상 어지간하면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게 일본야구의 특성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요미우리가 내세울수 있는 투수들이 모두 제몫을 못했다. 진정한 강팀은 1점차 승부에서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4연패를 하는 동안 타선의 빈약함으로 인해 리드를 먼저 빼앗기는 경기가 많았고 때를 같이해 투수들 스스로도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그동안 타팀에 비해 자원이 풍부하다 못해 넘칠 정도였던 요미우리는 이젠 하라 감독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수 있는 기로에 서있다. 좋은 선수구성을 갖춘 팀은 허수아비를 감독자리에 앉혀놔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찍기가 힘들다. 감독 없이 야구를 해도 어느정도 순위가 보장된다는 뜻이다. 최근 몇년간 요미우리가 그런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그 요미우리가 아니다. 항상 1위를 할줄 알았던 팀에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발 한축을 맡았던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의 부재가 원활한 선발 로테이션을 어긋나게 한 시발점이었다. 불펜투수 야마구치 테츠야를 선발로 돌리긴 했지만 실패했고, ‘점박이 불펜투수’ 니시무라 켄타로의 선발 전환 역시 실패로 끝났다. 또한 지난해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던 좌완 후지이 슈고는 두달간 승리가 없을뿐만 아니라 개점휴업 상태다. 더 큰 문제는 부상과 재활을 끝내고 복귀한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하필 팀이 어려운 시점에서 복귀해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지난해 다승 2위(15승)에 올랐던 딕키 곤잘레스 마저 엉망이 됐다. 퇴물이라 해도 틀린 표현이 아닐 정도로 지난해 그 곤잘레스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요미우리를 일컬어 타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하지만 이정도 선발진을 가지고 1위를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한신 vs 요미우리 1위 수성을 해야 하는 한신 타이거즈. 그리고 다시 1위 탈환을 노려야 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교롭게도 이 두팀은 이번 주말 3연전(도쿄돔,20-22일)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올 시즌 양팀의 3연전은 한차례가 더 남아 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번 대결이 올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3연전이다. 만약 요미우리가 주말 경기에서 연패를 이어간다면 올 시즌 1위 탈환은 어렵다. 반대로 한신은 1위 독주의 발판을 마련하게 됨은 물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니치의 추격을 뿌리칠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20일 경기 양팀 선발투수가 예고 됐는데 한신은 사이죠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 아키야마 타쿠미를, 요미우리는 딕키 곤잘레스다. 중요한 시기에 신인 투수를 3연전 첫 경기에 내보낸 마유미 감독의 여유가 부럽다. 반면 곤잘레스의 선발은 어쩌면 일본에서의 그의 운명을 가늠할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곤잘레스가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27일(주니치전)이다. 당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난타를 당해 그날로 2군으로 내려간 후 이번이 첫 등판이다. 첫 경기를 잡는 팀이 3연전을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큰만큼 전 일본야구팬들의 시선은 도쿄돔에 모두 쏠려 있다. 이번 3연전은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오가사와라-라미레즈-아베)를 보유한 요미우리의 대포와 3할 타자 5명(마톤-브라젤-조지마-아라이-히라노)을 보유한 한신의 방망이 대결도 볼만하다. 최근 한신 타선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만큼 곤잘레스 정도라면 초반에 무너뜨릴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반면 신인 투수를 상대하게 되는 요미우리는 최근 동반 침체된 타선의 부활이란 숙제까지 안고 있어 부담이 상당하다. 요미우리는 단일리그제의 9회 우승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리그 우승 42번. 일본시리즈는 모두 21번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 축하연에서 앞으로 10년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장담했던 팀이지만 벌써부터 그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PB] 김태균 불방망이 활활…4타점 맹활약

    [NPB] 김태균 불방망이 활활…4타점 맹활약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29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바 롯데의 10-5 승리를 견인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289이던 타율을 .303으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4타점은 일본 진출 뒤 처음이며 타점은 22로 늘어났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 야스히로의 직구를 밀어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팀의 선취점. 3회초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4회초 무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변화구를 중전안타로 만들며 두번째 타점을 추가했다. 또 5회초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세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김태균은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9회초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하루 4타점을 쓸어담았다. ‘라이언킹’ 이승엽(34·요미우리)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볼넷)를 때려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이다. 이승엽은 이날 최근의 타격 상승세에 힘입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승엽은 이날 1할대(.192)의 타율을 2할대(.207)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라쿠텐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2볼넷)에 그쳤다. 소프트뱅크가 4-0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즌 4호’ 이승엽 “최상의 컨디션이다”

    ‘시즌 4호’ 이승엽 “최상의 컨디션이다”

    요리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지난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시즌 4호 홈런포를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 요리우리는 요시미와 맞붙을 타자로 이승엽을 선택했다. 지난 해 이승엽은 요시미에게 3개의 홈런을 획득했기 때문. 비록 이날 요미우리는 패배했지만 이승엽을 선발로 기용한 점은 효과적이었다. 29일 보도된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승엽이 2번 연속 홈런을 터뜨려 일본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승엽은 꾸준한 연습과 체력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불붙은 승엽! 이틀연속 홈런쇼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8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전날 대타로 나와 아치를 그렸던 이승엽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출전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로 건재함을 뽐냈다. 이승엽은 팀이 0-4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4구째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쭉 뻗은 타구였다.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긴 솔로포. 올 시즌 기록한 5개의 안타 중 4개를 홈런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다른 세 번의 타격기회에서는 안타가 없던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182에서 .192로 살짝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끝까지 교체 없이 1루를 지켰다. 이승엽의 홈런 전까지 요시미를 상대로 단 1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뒤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결국 요미우리는 2-8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은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야쿠르트의 임창용(34)은 팀이 한신전에서 3-9로 완패한 탓에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라쿠텐과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승엽 이제 주전 1루수 복귀할 때가 됐다

    이승엽 이제 주전 1루수 복귀할 때가 됐다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포가 일본에서도 화제다. 이승엽은 27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나고야돔)에서 8회초 대타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비거리130m) 시즌 3호 홈런(상대투수 시미즈 아키노부)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현재까지 22타수 4안타(타율.182)에 불과한 성적표지만 4개의 안타 중 3개가 홈런일만큼 한방능력 만큼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3개의 홈런포는 모두 대타로 출전해서 터뜨린 홈런들이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자, 최근 요미우리 팬들은 이승엽의 기용문제을 놓고 뜨거운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이젠 이승엽을 선발로 출전시켜도 충분하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동안 이승엽의 선발출전을 어렵게 했던 카메이 요시유키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이라 설득력이 있다. 최근 요미우리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전력이탈로 인해 연승을 이어가기가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리그 타율 1위(.423)를 달리고 있던 마츠모토 테츠야가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며 하라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타카하시 요시노부 역시 아직도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가용할수 있는 1군 전력 중 포지션마다 그 편차가 심했고 특히 1루 자리는 더욱 극심했다. 기존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알렉스 라미레즈가 연일 홈런포를 뽐내며 타점을 쓸어담고 있고, 3할타자 4명을 보유할정도로 타선의 안정감이 돋보이긴 하지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1루 자리는 아직도 실험중이다. 최근 경기에서 다시 1루수로 뛰고 있는 타카하시는 타율 .245(53타수 13안타, 홈런1개)를 기록중이며 카메이는 타율 .162(68타수 11안타, 홈런1개)에 불과하다. 시즌 초에 비해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타카하시는 그렇다 치더라도 카메이의 부진은 최악의 상황이다. 허울뿐인 1루 플래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현재 카메이는 팀 성적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 타카하시에 비해 가장 많은 경기출전과 타석수를 보장받고 있는 카메이는 외야수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타니 요시토모와 신인 쵸노 히사요시와 비교해도 이들을 앞선다고 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가 5월 12일부터 양리그 교류전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미우리도 이제부터는 주전라인업을 확실히 설정해서 경기를 치뤄나가는게 좋다. 현재 대타감은 풍부하지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경기가 이어질 교류전에서는 지명타자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시나리오는 타카하시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외야수로 가고, 이승엽에게 1루자리를 맡기는 것. 이렇게 되면 카메이는 지금 이승엽의 역할인 대타나 대수비로, 교류전이 시작되면 라미레즈와 번갈아 가며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주는 것이 좋다. 물론 카메이의 타격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는 조건과 이승엽이 선발로 출전해서도 지금과 같은 홈런포를 터뜨려줘야 한다는 조건이 맞아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카메이의 타격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25개의 홈런을 터뜨려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카메이는 타격자세를 바꾼것이 화근이 됐다는 평가가 있을만큼 적응을 못하고 있다. 이젠 이승엽이 2군으로 떨어질 것을 염려했던 우려가 카메이로 옮겨진 상황이다. 타카하시는 믿는 구석(요미우리의 황태자)이라도 있지만 카메이는 비빌 언덕조차 없는데, 긴 시간동안 인내하며 참아왔던 하라 감독의 결단이 요구된다. 한때 외국인 투수들인 위르핀 오비스포와 마크 크룬의 부상회복으로 ‘외국인선수 엔트리 경쟁’에서 탈락될 것이란 불안감에 시달렸던 이승엽이지만 이젠 먼나라 이야기가 됐다. 지금까지 특별한 경쟁자 없이 2루자리를 지켰던 에드가 곤잘레스가 이미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며 그의 기량을 놓고 봤을때 일본에서 통할수준이 아니란 것도 확인됐다. 하라 감독이 곤잘레스만큼의 기회를 이승엽에게도 줄지는 모르겠지만 카메이 타격침체의 장기화, 그렇게 됨으로 인해 타카하시의 외야수 출전이 앞으로 요미우리가 연승을 이어가는데 있어 가장 합리적인 시나리오다. 현재까지(27일 기준) 센트럴리그에서 홈런 3개 이상을 기록 중인 타자는 이승엽을 포함해 모두 21명이다. 이중 카네모토 토모아키(한신, 83타석 홈런3개), 죠지마 겐지(한신, 98타석 홈런3개),사쿠라이 코다이(한신, 79타석 홈런4개),크레이그 브라젤(한신, 90타석 홈런7개) 그리고 이승엽(28타석 홈런3개)까지 5명만 100타석 이하에서 터져나온 홈런들이며 이들을 제외하면 지금 이승엽이 기록하고 있는 타석 대비 홈런수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김인식 전 한화감독의 말처럼 ‘그냥 냅두면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이승엽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이승엽은 카메이의 부진으로 자신의 포지션인 1루에서 다시 선발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그 누가 1루자리를 지키더라도 아직 팀내에서 이승엽만큼의 홈런포를 터뜨려 줄 1루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3호포… 한 숨 돌린 승엽

    [NPB] 3호포… 한 숨 돌린 승엽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3·요미우리)이 올 시즌 첫 번째 생존경쟁에서 일단 살아남았다. 27일에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시즌 세 번째 홈런도 쏘아올렸다. 24일 히로시마전 뒤 사흘 만이다. 외국인 선수 생존경쟁에서 살아난 데 이어 스스로 존재이유를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기회와 위기가 뒤섞여 있다. 이번 상승세를 잘 활용해야 한다. 요미우리는 지난 주말 히로시마 3연전에서 1군 외국인 선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주전 마무리 마크 크룬이 23일 1군에 복귀했다. 25일엔 선발요원 워핀 오비스포가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등판했다. 기존 이승엽과 에드가 곤살레스 둘 가운데 하나는 2군으로 가야 했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곤살레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일단 이승엽이 곤살레스보다는 쓰임새가 많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승엽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곤살레스가 2군으로 내려간 24일 대타로 출장해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청신호였다. 그리고 2게임 만에 다시 3호 홈런을 때렸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오면 출장기회를 확연히 늘릴 수도 있다. 기회 자체를 늘려야 타격감도 빨리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 한숨 돌렸을 뿐이다. 팀 역학 구도상 출전기회는 단박에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주전 1루수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슬슬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25일 시즌 1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라 감독 스타일을 감안하면 다카하시의 침체가 한동안 계속돼도 꾸준히 1루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 컨디션을 찾아가는 게 눈에 보인다면 그 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자연히 이승엽의 출장기회는 줄어든다. 외국인 선수 엔트리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걸로 보인다. 오비스포는 복귀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선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마무리 크룬은 이변이 없는 한 1군 붙박이가 확실하다. 투수 디키 곤살레스도 선발진의 한 축이다. 여기에 재활 중인 에이스 그레이싱어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이승엽은 1군 잔류를 건 생존게임을 곧 다시 치러야 한다. 그 시기는 그리 멀지 않았다.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한편 김태균(28·지바 롯데)은 세이부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렸지만, 타점은 없었다. 지바 롯데는 1-3으로 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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