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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쇄신에 힘 모으자/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정치학(시론)

    노동법사태와 한보비리사건이 온 나라를 총체적 난국으로까지 몰아가다가 지금은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간 셈이다.대통령의 공식사과,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총리를 포함한 개각,노동법과 한보비리에 대한 국회기능의 활성화,수원과 인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의 낮은 투표율과 집권당의 패배,인사개편에서의 탕평책 배려와 대통령의 인사스타일 변화,신임총리와 부총리의 역할 강화와 내각의 기능 강화등이 최근에 전개된 일련의 일들이다. 이제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97년 봄이 돌아 왔다.모두가 파국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현 시국이 난국을 지나 진정국면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정착될 것을 온 국민은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이러한 국민적인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정국관리와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과 사회단체 등 모든 주체가 국정쇄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난국극복 재도약 기회로 첫째,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비공개성과 의외성을 특징으로 하던 인사방식을 벗어나 여론의 검증을 거치면서 총리와 부총리 등의 인사를 여론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발표한 점은 다행스러운 변화이다.독선과 오만 보다는 국민의 지지를 중시한 점이 평가된다.특히 지역성을 배제하여 지역간 형평성을 유지하고 국정운영의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을 발탁한 점이 여론의 지지를 얻게 한 요인들이라 생각된다.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말고 더욱 민주적인 리더십으로 거듭나야 한다. 둘째,국가기관들의 자율성 회복과 위상확립을 위한 노력이ㄷ. 그동안 내각제적 요소를 가미한 대통령제를 채택한 우리는 수년전 이회창 총리 사퇴파동에서 보듯이 총리와 각료의 법적 권한과 실질적인 기능사이에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또한 검찰의 중립성과 국회와 같은 국가기관의 독립성이 법제도적으로는 보장되어 있음에도 현실 정치에서는 『사람에 의한 지배』가 되어 왔던 잘못이 컸다.앞으로 총리와 각료의 기능이 법대로 운영되고,검찰과 국회도 법에 따라 운영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셋째,국정쇄신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각종 규제 혁파,금융실명제보완,부패척결,경제살리기,남북통일 대비 등의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때 국정쇄신의 기본철학을 지켜야 한다.문민정부의 통치철학인 개혁과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자본주의에 충실한 방향으로 국정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일부에서 우려하듯이 새로 등용한 인사들이 「전문성」보다 「구시대의 경험」에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국정은 쇄신보다 후퇴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넷째,국정쇄신은 절차적 민주주의와 공개를 통해 공론화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그동안 우리는 국가정책에 대한 공론화과정이 부족하여 권위주의를 더욱 공고화시키는 잘못을 저질러왔다.이는 국정운영에서 민주성보다 능률성을 중시한 당연한 결과이다.이 때문에 한보비리 사건에서 보듯이 국가가 공조직이나 공론화를 통하기 보다 「비선조직」을 통해 무책임하게 운영되어왔음을 국민들은 비통해했던 것이다.이점에서 중요한 국정과제일수록 정부와 사회단체 및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위에 거침없이 토론하고 공론화를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민주적 절차확립은 문민정부의 본질적인성격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섯째,국정쇄신을 위한 정치권의 반성과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보궐선거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치권에 대해 유례가 없을 정도의 냉소와 무관심을 보이는 것을 정치권은 무서워해야 한다.집권당부터 지도부 개편을 계기로 당내 민주주의 확립하고 대선후보완전경쟁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여야 모두 대선경쟁이 소모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21세기의 국가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경쟁이 되도록 거듭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노동분야도 「경제살리기」와 국가 재도약의 주체로 당당히 서야할 것이다.또한 시민단체나 사회각계도 국정쇄신과 난국타개의 선도자로 앞서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정책 공론화과정 거쳐야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여당의 몫이다.개각과 집권당 개편을 통해 면모쇄신이라는 외형적인 변화나 구호보다는 실천과 결과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어야 할 것이다.청와대,내각,집권당이 활발한 의견조정,통합,합의를 거치되 각 기관들이 법에 의해 주어진 권한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야 할 것이다.국정쇄신은 소수의 지도부가 아니라 수십만명에 달하는 조직원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결실로 나타날 것이다.개각이 국정쇄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원칙 훼손없이 부작용 최소화/금융실명제 보완방향

    ◎무기명 SOC채권 발행… 양성화 자금 과세/종합과세기준 상향조정·세율인하도 모색 강경식 신임부총리가 금융실명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그동안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금융실명제에 부분적인 수술이 가해지게 됐다.강부총리는 금융실명제가 문민정부 개혁의 치적인 만큼 꽃을 피우도록 하겠다 했다.이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보완의 기본방향은 정치논리에서 경제논리를 가미하는 것이다.그동안 금융실명제는 비리와 부정의 척결에 촛점이 맞춰져 와 실명전환된 자금은 출처를 묻겠다는 방침에서 후퇴하지 않았다.실제 이를 묻지도 못하면서(국세청은 조사를 하겠다고는 밝히지만 실제 조사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지하자금의 동면화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런 현상은 이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인사들로부터 현재의 경제위기가 금융실명제에서 비롯됐다는 문제를 제기하도록 만들었다. 강부총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실명제 보완과 관련,정치권의 요구를 실무차원에서점검한뒤 보완하겠다고 말해 구체적 속내를 비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지난 82년 입안한 금융실명제의 골격이 지하자금의 출처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세원으로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당시 그가 생각했던 방안들을 고려하면 보완의 방향도 ▲과거 불문의 무기명 사회간접자본 채권 허용 ▲가·차명 실명전환자금에 대한 과징금 비율조정과 자금출처조사 면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의 상향조정 ▲공개·비공개법인 세금 불공평 해소 등이 일단 검토될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 정치권의 요구사항과도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실명제보완이 공론화되자 여야도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여야는 소비성 지하 부동자금의 산업자금화,저축률 제고를 위한 금융소득종합과세 손질 등에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때 실명제는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상당한 유예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강부총리는 이미 82년 당시 자금출처를 대기를 꺼리는 자금에 대해서는 10%가량의 과징금(일명 도강세)을 물리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과거 불문의 무기명 장기 사회간접자본 채권도 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연간 부부합산 이자소득 4천만원이상)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문제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정치권은 5천만원이상으로 인상하자는 안을 내고 있지만 이경우에 금융실명제의 본질을 퇴색시키느냐의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여론이 종합과세 상향조정을 본질의 훼손으로 볼 것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만약 상향조정이 어려울 경우 현재 10∼40%인 금융종합과세 세율을 보다 세분화하거나 낮추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여겨진다.
  • 야 2곳 모두 승리 공조가속화/「3·5 보선」후 정국전망

    ◎여­“어차피 야도”… 파장 최소화 전력/야­공세 강화·통합협상 등 구체화 5일 치러진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구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와 자민련 이태섭 후보가 각각 승리함으로써 향후 정국은 야당의 「대여공세」에 여당의 「정국전환」이라는 맞대응 흐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보선에서의 승리를 통해 야권공조의 「파워」와 「가능성」을 더욱 실감했을 것이고 따라서 연말 대선에서의 「DJP」 공조도 보다 구체화하고 앞당길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의석수의 변동은 없지만 두 야당은 승리의 또다른 축을 현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돌려 한보특위를 비롯한 정국 전반에 걸쳐 대여공세를 바짝 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국당은 보선에서의 패배를 지역적 상황으로 국한,파장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야당의 공세에는 정면대응하기 보다 『어차피 야당지역에서 야당이 승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슬쩍 비껴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내각개편에 따른 국정쇄신과 신한국당내의 대권레이스 가시화 등이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은 한보특위에서부터 TV생중계와 김현철씨 증인채택을 강력히 밀어붙일 것이 뻔하다.두 야당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이번 승리는 노동법 날치기와 한보사태 및 경제파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몰아붙인데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감지된다. 두 야당의 단일화 협상도 탄력이 붙을 것 같다.그 바탕에는 내각제가 깔려 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국민이 원한다면 단일화를 위해 내각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내각제수용을 위한 수순밟기라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국민회의 뿐 아니라 신한국당과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힘의 균형이 조금씩 야권에 쏠린다는 자신감을 갖고 신한국당내 민정계나 대구·경북(TK) 출신과의 활발한 물밑접촉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교수 공정임용 모임」 불공정사례 발표

    ◎돈받고 강사로… 기부금까지 강요/친인척임용땐 서류 조작까지/포항공대·인하대 등 모범선정 「교수 공정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박창고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은 2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각 대학의 교수 불공정 임용사례 25건을 발표했다. 교수모임은 또 교수 공정임용 모범대학으로 포항공대·인하대·아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불공정 임용사례는 다음과 같다. ▲금전거래=지방 D대는 신임 교수에게 도서기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씩 받았으며 임용 후에도 시간강사 급여를 주다 기부금을 낸 후 전임교수 급여를 지급했다. ▲친인척·학연·지연관계 이용=지방 D전문대는 교수 가운데 상당수가 이사장의 친·인척이며 경력 등 서류조작,자격미달 교수 임용,불공정 심사 등 총체적인 비리를 저질렀다. ▲총장 등의 자기사람 확보=지방 P대는 학위논문을 제외하고 연구업적이 전혀 없고 전공분야도 부적합해 학과평가에서 최하위점수를 얻은 후보를 이사장이 학과의 동의없이 교슈로 낙점했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윤홍길씨 신작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종말론에 휩쓸린 망나니부부 검질긴 「잡초」의 인생유전/작부출신 부월과 「별」다섯 전과자 임종술/우연히 만난 사이비종교의 선교사 되는데… 세태풍자의 대가 윤흥길씨가 신작장편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1∼2를 현대문학사에서 펴냈다.96년 7월까지 삼년이상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한 것을 묶었으며 먼젓번 장편 「완장」의 속편격이다. 제목에서 자칫 종교소설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번 작품은 정작 「완장」의 망나니부부 임종술과 김부월이 서울에서 시한부 종말론 교파에 휩쓸려 벌이는 웃지못할 소동을 다루고 있다. 저수지관리인 완장하나 차고 갖은 행패를 일삼다 쫓기듯 고향을 빠져나온 임씨네 부부는 훔쳐온 수양어머니 패물로 차린 서울 새살림마저 거덜나자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겨울 한강에 투신하러 나간다.여기서 예수믿고 「빛의 길」로 들어선 박장로를 만나 부부는 「재기」의 발판을 얻는다.「길잃은 어린 양」을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박장로 일가의 후덕한 보살핌속에 작부출신 부월은 회개한 사마라이여인 못지않은 간증의 여왕으로,종술은 저수지시절 뺨치게 힘있는 빌딩관리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같은 부부가 오랜만의 고향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서울역에서 「10월 28일 휴거」를 주장하는 시한부 종말론파와 마주치면서 소설의 해학은 꼭지점까지 달려간다.종말론이 가진자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겨 재산을 통째로 알겨먹을 「노다지광」임을 순식간에 눈치채고 이들의 선교사로 또한번 변신한 부월과 종술이 조직 깊숙이에서 구린 내막을 속속들이 들춰보여주는 것이다. 갖은 꾀로 한몫 잡는데 혈안이 된 작부출신 부월과 「오성장군」(별다섯의 형무소 출입경력)주먹을 자랑하다가도 마누라 한마디면 스르르 떡심풀려 어리숙해지는 종술.세인의 기준으로 볼때 이들은 의인은 커녕 정반대의 유형임이 분명하다.그럼에도 이 못말리는 한쌍을 미워하기란 쉽지 않다.배신과 양다리걸치기를 천연덕스럽게 해치우는 이들이야말로 사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기를 떡먹듯이 되풀이해온〉 우리의 피해자 이웃들이기 때문이다.물러터진 천성에 늘 제꾀에 제가 넘어가면서도 살아갈잔머리를 굴리며 번번이 벌떡 일어서는 이들 부부는 검질긴 잡초의 생명력을 닮았다. 〈시방은 요래 꽁지 빠진 장닭맨치로 추레혀 뵈야도 왕년에는 지가 널금 일대를 사정없이 주름잡던 뫼미구만요〉〈고속도로 타딧기 김부월 슨교사 한참 깃발 날리는 판국인디…〉 등 비릿하고도 걸판진 부부의 남도사투리가 소설 전체에 기세좋게 펼쳐진다.
  • 대만 핵폐기물 「북 탄광 매립」 문제점

    ◎평산지역 단층지대로 지반 취약/금속광산보다 외부압력에 약해 붕괴 위험.방사능 누출땐 수맥따라 김포평야도 영향 정부는 대만이 북한으로 반출하기로 한 핵폐기물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탄광에 매립될 것으로 알려지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정부 환경전문가들에 따르면 광산은 대부분 단층지대에 위치,지질학적으로 취약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탄광의 경우 퇴적층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금속류의 광산에 비해 외부압력에 더욱 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붕괴위험과 지하수 침수 가능성이 높아 핵폐기물 저장소로는 반드시 피해야 할 대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간적으로도 통상적인 지하 핵폐기물 저장소는 방호벽 설치등을 위해 폭 20m 높이 20m 정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비해 기존 채굴공간은 2.5m×2.5m의 좁은 갱도가 광맥을 따라서 불규칙하게 나있어 이를 폐기물 저장공간으로 활용하기는 곤란하다는 것이다.이와함께 갱도내의 빈공간은 지하수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핵폐기물 용기가 부식될 경우 누출 방사능이 지하수맥을 따라 급속히 확산돼 서해나 남한의 김포평야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대만 당국이 북한으로 핵폐기물을 반출하려는 기도를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설령 북한이 대만으로부터 반입할 총 20만 배럴의 핵오염물질을 매립할 저장소를 만든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3년이 걸리며 대만으로부터 받는 돈을 저장소 건립비용으로 모두 쏟아부어도 모자란다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북한은 또 원전 건립 및 운영경험이 일천하고 핵폐기물 재처리 기술도 매우 조악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큰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다.
  • 구체화되는 여권의 「노동법 해법」

    ◎“야도 부담… 대화제의 거부 못할것”/장내서 해결… 대치국면 야권 반사이익 차단/고용안정책 등 잇따라 발표… 분위기조성 주력 여권의 노동계 총파업사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대화국면조성전략은 당분간 그 강도를 점차 높여갈 전망이다.TV토론 제의가 민노총에 의해 거부됐지만 야권이 노동계와 재계,그리고 여야가 참여하는 4자토론으로 수정제의하는 등 물꼬가 트일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여권은 성사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일단 야권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여기에는 누구도 쉽게 대화제의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현 대치국면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화의 틀속에 야권을 끌어들임으로써 현 대치국면에서 야권이 노리는 반사이익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되면 야권도 나름의 방안을 내놓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노사양측으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공격을 당할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다. 여권이 단계적으로 대화제의 강도를 높이고 주변분위기 조성을 꾀하려는 노력도 이 때문이다.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 정세분석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들은 최근 당지도부에 「여야대화 필요성」을 건의했다. 여권은 일단 이번 주에도 당을 전면에 내세워 대화국면을 조성하면서 사태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다.조만간 이홍구 대표위원이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하고 민노총관계자들과도 만나 설득작업을 계속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당 기간조직도 총동원,대국민홍보활동을 벌인다. 특히 16일 고위당정회의,17일 이대표기자회견등을 통해 근로자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면 어느정도 분위기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은 그러나 현사태의 최종 귀착지는 정치권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여야 15인 중진회담」을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필요하다면 여야대표가 함께 참석하는 중진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자세다. 그러나 여권의 대화노력은 한시적 처방의 성격이 짙다.정부가 공권력투입을연기했을뿐 철회하지 않은 것도 당분간 사태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반증이다.여권의 대화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면 노동계 파업사태는 다음주 중대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 두얼굴의 경찰/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낮에는 경찰,밤에는 강도」로 시민을 경악케 한 김진록씨(29).10일 하오 1시55분 서울 방배경찰서 유치장 철문이 열리자 180㎝의 훤칠한 용모를 한 「두 얼굴의 사나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제복이 멋있어 지난 92년 경찰에 투신했다고 한다.태권도 4단의 무술 실력도 갖췄다.처음에는 정의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무 몇 개월간 봉급을 받아보곤 생각이 달라졌다.처가까지 도와주어야 하는 처지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94년 7월 방배1파출소로 발령난 뒤 김씨는 유혹에 빠졌다.『뒤는 책임질테니 돈만 대라』며 유흥가 불량배들과 결탁하기에 이르렀다. 집안과 경찰 동료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유흥업소 직원들을 상대로 일수놀이를 했다.그의 집에선 「현금 인수증」 등 거래내역을 담은 두툼한 서류철이 발견됐다.거래 액수만도 수천만원대로 추정됐다. 『지난해 3월 그만두려고 결심했을때 옷을 벗었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하기도 했다. 김씨는 그러나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다.스스로도 현직 경찰관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듯했다. 경찰을 천직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보통 5년이 걸린다고 한다.「시민의 지팡이」로서 박봉과 과중한 업무를 참고 견디려면 이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경찰관의 봉급은 상대적으로 적다.처우개선은 이뤄져야 한다.젊은 세대의 경찰관들에게 사명감만 먹고 살라고 설득하는 것도 무리다. 그러나 김씨에 대해서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대개의 범죄꾼이 그렇듯 「한탕주의」에 철저하게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처음부터 공직자로서는 함량미달이었다. 「주경야도」「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비난에도 유구무언인 전체 경찰의 모습이 안쓰러울 뿐이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올 국정방향과 이미

    ◎경제회복·안보강화에 역점/정부 긴축 솔선수범… 파업·정쟁자제 촉구/“대선후보 지지 표명”엔 여 친정통괄 의지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은 『올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는 대전제 아래 이뤄진 것이다.노동계파업과 정치권의 정파적 이해다툼 자제촉구,그리고 금융개혁위 설치와 공공예산 1조원 절감도 경제·안보라는 두 현안해결을 위한 것이다. 이석채 경제수석은 『노동법개정은 경제를 회생시키고 경쟁국에 이기려고 한 것』이라면서 『어떻게 법개정이 파업의 빌미가 될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근로자가 냉철하게 판단,노동법개정의 불가피성을 이해해달라는 요청이다. 이경제수석은 자동차시장의 예를 들었다.『99년에는 일본차에 대해 시장이 개방된다.도요타자동차는 무슨 일이 있어도 24시간 애프터서비스가 이뤄진다.우리 자동차업계가 여러 이유로 파업을 자주 한다면 경쟁력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걱정했다.금융 및 투자신탁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유럽은 근로자 1천명당 연간 평균파업일수가 20일미만이라고 이경제수석은 소개했다.미국은 열흘,일본은 이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우리는 무려 120일에 이르고 있다.이수석은 『노사분규는 만병의 근원이었다』면서 『파업을 막으려고 임금을 올려주다보니 연구개발비가 적어졌다』고 말했다.그는 『모두가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회견에서 노동계파업을 자극할 만한 강경어휘는 구사하지 않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을 포함,청와대의 전체적 분위기는 『개정노동법은 옳은 방향이며 근로자가 이를 이해해야 한다』는 단호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노사분규의 종식과 함께 금융개혁의 시작을 선언했다.다른 분야의 개혁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고 있음에도 금융부문만큼은 21세기에 걸맞는 체제를 갖추도록 개혁의 시동을 걸어야겠다는 의지인 듯싶다. 공공부문 예산 1조원 절약은 반드시 경제긴축정책과 통하는게 아니라고 청와대당국자는 밝혔다.정부가 안 쓴 만큼 물가안정속에 민간경기를 진작시킬수 있는 다목적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치분야에서는 『여야정치인은 대통령선거로 인해 나라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김대통령의 생각을 웅변하고 있다.신한국당 대통령후보선정도 7∼9월 사이 적당한 시기에 전당대회를 열어 뽑을 테니 미리 대권논의를 가열시키지 말라는 당부가 깔려 있다.특히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할 뜻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마지막까지 여당을 친정통괄할 의지를 내비췄다. 당정개편도 생각지 않고 있다고 못박아 대선을 대비한 당정개편시기가 일반이 점치듯 취임 4주년이 되는 2월말이 아님을 시사했다.그보다는 훨씬 늦어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 가는곳마다 환대·선물공세/탈북 김경호씨 일가 두번째 서울나들이

    ◎거평프레야·잠실 롯데월드 등 3곳 둘러봐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62)일가족 등 16명이 지난 14일에 이어 27일 두번째 서울 나들이를 했다. 김씨 등은 동대문구 거평프레야 도매센터와 지하철 교대역 근처 가우디매장,잠실 롯데월드 등 3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선물도 듬뿍 받았다. 임신 8개월째인 김씨의 넷째딸 명순씨(28)는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나들이에서 빠졌다. 경희대의료원에서 중풍 한방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여전히 말하는 것을 어려워했으나,휠체어 없이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한 관계자는 『한방치료 결과 김씨가 3번이나 중풍을 앓았던 환자로 볼 수 없을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요즘은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 일행이 첫번째로 찾은 거평프레야도매센터(대표이사 김종근)는 김충진군(6)과 김충심양(3),박현철군(9),박봄양(5),김금혁군(3) 등 김씨의 친·외손주 5명에게 장남감 세트를 선물했다.출산을 앞둔 명순씨에게는 갖가지출산용품을 주었다. 한복점인 대영실크의 이권호 사장(36)은 김경호·최현실씨(57)부부에게 한복 1벌씩을 기증했으며,다른 매장들도 김씨 일행에게 의류 등 크고 작은 선물공세를 펼쳤다. 이어 방문한 가우디매장은 김씨 부부를 비롯한 성인 귀순자 12명에게 무스탕 1벌씩을 내놓았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롯데월드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각종 놀이시설을 처음 대하는 어른들에게도 신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들이 일정을 끝낸 이들은 강남구 대치동 고박사냉면집에서 11·12대 국회의원을 홍우준씨(72)와 아들인 홍문종 국회의원(신한국당·경기 의정부)부자가 마련한 점심식사에 참석했다.
  • 여 노동법 등 단독처리­배경과 정국전망

    ◎야 대선 “전초전” 차단… 세밑정국 혼미/여­“경제회생 고육책… 야도 책임”/야­“원칙적 무효” 강력한 투쟁 천명 정가의 최대 쟁점이었던 노동관계법과 안기부개정안이 26일 상오 신한국당에 의해 전격 처리됐다.당론인 연내처리를 관철한 셈이다. 여권이 모양새를 고려하지 않고 이날 두개 법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그 시기의 촉박성과 야권의 물리력을 통한 국회 원천봉쇄 전략 때문이다. 노동관계법의 경우 야권의 요구대로 내년으로 미룰 경우 곧바로 내년 노동계의 춘투와 맞물려 무산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개정안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노동계에 대한 각종 정보도 작용한 듯 보인다.특히 우리 경제현실로 볼때 노동계의 총파업과 경영자들의 세과시가 같이 맞물리면 경제가 회생불능 상태에 빠진다는 위기감도 결행의 주 요인이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여권은 야당이 심의일정을 지연시키는 이유를 쟁점을 내년 봄까지 끌고가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었다.안기부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다만 여기에는 내년 대선을 겨냥,이 기회에 여야의 노선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홍구 대표가 정치적 위험부담을 무릎쓰고 전면에 나선 것도 이런 측면을 감안,문민정부의 집권후반기 원활한 국정운영에 대한 당차원의 정지작업을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자민련의 탈당사태와 겹쳐 가뜩이나 얼어붙은 세밑정국은 더욱 경색될 조짐이다.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강력한 대여 투쟁에 천명하고 나서 여야대치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정가의 지배적 시각이다. 더구나 여야 모두 이번 강행처리를 대선전초전으로 보는 인식이 팽배한데다 야권의 당내 내부사정을 감안할때 각각 결속을 위해 강공일변도로 치달을 공산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정가는 상당기간 소강국면 속에서 요동을 칠 것으로 관측된다.
  • 민족감성으로 본 동해/양태진 영토문제연구가(굄돌)

    우리 민족에게 동해는 국가의 영역이상으로 신성시되어온 바다이다.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은 내륙에서는 백두산을,해양으로는 동해를 가장 신성시해 왔다.그런 까닭에 동해에 대한 민족적 감성은 다른 민족에 비해 각별하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 애국가 첫줄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하는 구절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되었다고 본다.이와 함께 민중적 외경심은 민속신앙화되어 일찍부터 황해나 남해에서의 재반 행사 이상으로 동해 제신을 위한 치제에 정성을 다 하였다. 나라에서도 동해신사를 두어 봄·가을로 제사를 받들었음을 세종실록지리지 양야도호부조에 기록하고 있다.이밖에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자마자 동해로 달려가 평생 갈고 닦은 불심과 학문을 정리,동해를 향해 간곡하게 민족 구도를 기원했다. 이처럼 동해는 국가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중적 삶속에 깊숙히 밀착되어 왔다.따라서 동해는 단순한 지리적 방위 개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자의적 풀이를 보더라도 동은 일과 목의 합성문자로 만물이생동하기 시작할때 해의 방향을 의미하는 동시에 해돋이를 상징하고 있다.오행으로 볼때에도 동은 목성으로 사절기 가운데 봄이며 오색 가운데 청색에 해당된다.여기에서 청구니 청해라는 말이 생겨 난 것이다.수많은 전적의 책 이름이나,동맹이라는 옛적 제천의식의 명칭에서 보듯이 「동」은 우리 한민족의 감성을 짙게 담고있다.이러한 동해에 대해 여타의 해양 명칭과 같이 방위상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해를 동영 동명 창해 창영 창명 슬해 영해 명해 등으로 표시한 적은 있으나 이러한 표현 역시 음운상으로나 의미상으로 어디까지나 「동」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어 특별한 대안이 없는 한 동해명칭 논란은 우리 스스로는 자제했으면 한다.
  • 문민이후 교역 연 20%씩 증가/한­비 경협 현황

    ◎금융업·건설체 투자진출 급증/대외경협기금 4천만달러 지원 한국과 필리핀은 전통적 우방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80년대까지는 필리핀경제가 부진,경제교류의 급격한 증가는 없었다.라모스대통령이 92년 집권한뒤 2000년까지 필리핀을 신흥공업국 대열에 진입시키는 「필리핀 2000」계획을 추진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라모스정부는 정치안정을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외환규제 철폐,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93년 이후 한·필리핀 두 나라간 교역규모는 매년 20%이상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우리가 수출 15억달러,수입 6억달러로 총 교역규모가 21억달러에 이르렀다. 우리의 필리핀 현지투자도 작년말 현재 52건,5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투자분야도 제조업 건설업 광업 상업 농업 등 다양하다.최근들어서는 금융시장 개방에 따라 우리 금융업체 진출이 늘고 있고 발전소 통신 도로 등 사회기간시설 건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에는 특히 우리 건설업체가 다수 진출해있다.한진 현대 한보 등 7개사가 현재 12개 공사를 진행중이다.총수주액은 15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필리핀의 통신시설 등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4천1백만달러를 지원했다.지금까지 필리핀 연수생 330명을 초청했고 우리 전문가 44명을 파견하는 등 기술전수에도 적극적이다. 필리핀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을 지지하는 쪽이다.북한과 아직 국교도 맺지않고 있다.필리핀내 한국교민수는 8천명이다.
  • 제도개선특위 쟁점 막바지 협상(정가 초점)

    ◎야 OECD처리 양보로 실타래 풀려갈듯/야도 정치자금 쿠폰제 수용 등 신축적 자세 여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한 「이면계약」은 무엇일까.여야 모두가 국익을 우선,『극한대결을 피하기 위해 한발짝씩 양보했다』고 하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합의문에서 제도개선특위 쟁점사항을 11월말까지 합의한다고 못박은 점을 두고 『뭔가 뒷거래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압도적이다.야당이 아무런 담보없이 「26일 처리」를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19일 4자회담이 끝난 뒤 여야 총무들은 합의사항의 단면을 조금씩 흘렸다.주로 정치자금법과 국회법 관련사항이지만 쟁점인 검경중립안과 방송관계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조율이 있었던듯한 모습을 비쳤다. 예컨대 검찰총장의 퇴직후 일정기간 당적보유 제한과 국회 출석답변등에 대해 신한국당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인 측면이다.그러나 합의가능성을 놓고 검경중립안 보다 정치관계법 쪽이 예산정국의 실타래를 풀 것 같다.우선 여야는 내년 대선의 돈줄과 직결되는 정치자금법 개정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봤다.국고보조금 정당우선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고 후원회 모금방식도 바자회 등으로 다양화하는데 접근했다.특히 야당이 요구해온 정치자금 정액영수증제(쿠퐁제)에는 사실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익명으로 정치자금을 헌납할 수 있는 있는 제도로 「익명성」때문에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버금간다. 국회법과 관련,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야당안 중 약 60%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여기에는 복수상임위제 도입을 비롯해 본회의에서 대정부질의 시간을 15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등 의원들의 국회활동과 발언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중립법안과 관련해서는 이렇다할 합의사상이 없으나 야당이 검경총수의 퇴직후 공직제한 등 위헌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물러서는 대신 당적보유금지 등으로 절충을 모색하고 있다.이와 관련,야당총무들은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히든카드」를 밝히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관계법에 있어서도 야당은 공보처 폐지가 무리인 점을 인정하는 대신 방송위원회 위상을 제고하고 공정보도를 위해 반론보도청구권을 1개월내로 인정하는 방안에 상당한 접근을 봤다. 그러나 제도개선특위의 쟁점인 인사청문회제 도입,정무직 공무원의 선거운동,지정기탁금 존폐,국회의장 당적이탈,지방선거 정당공천 배제,예산결산위의 분리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11·18 경쟁력 높이기 대책­국가경쟁력 현실

    ◎근로자·기업·가계 발벗고 뛰어야/반도체­비메모리 기반 취약/자동차­품질·부품·기술 열세/조선­비가계 분야 일에 뒤져/섬유­패션·디자인 모방 수준 산업연구원(KIET)의 이규억 원장이 18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보고회의에서 발표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과제」를 요약,소개한다.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분야의 생산과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비메모리분야와 관련장비·재료 등 기반구조는 매우 취약하며 앞으로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결합시스템이 중요해지면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정보통신기기 분야도 주요 생산 및 수출품목이 컴퓨터 모니터,전화단말기 등 표준화된 제품에 치중돼 있으며 기술개발력·마케팅능력·시스템제품은 경쟁력이 매우 낮아 전반적 경쟁력 수준은 미국의 40% 정도에 불과하다. 자동차는 주력 수출차종의 가격경쟁력이 일본 보다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보다는 열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질·부품·기술력 등은 여전히취약하다.신차 구입후 90일동안 발생한 결점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업체들은 평균 73건,미국은 103건,독일은 79건에 그쳤으나 한국산은 185건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성가가 낮아 경쟁국에 비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조선분야는 건조비용에서는 일본과 거의 동일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납기·품질·기술 등 비가격경쟁력은 일본보다 5% 정도 열위이고 생산성·기자재산업·내수시장 규모 등 성장기반도 약하다. 섬유수출은 세계 4위이고 폴리에스터 섬유직물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나 품질 및 신소재 개발,염색·가공기술은 일본과 이탈리아의 70% 수준이며 섬유기계 등 관련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패션과 디자인도 모방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이 취약한 경쟁력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점유율이 지난 90년 1.7%에서 지난해엔 1.9%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1.8%에서 3.7%로,말레이시아는 0.7%에서 1.3%로,싱가포르는 0.9%에서 1.3%로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기순환과 구조적 요인이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로자는 ▲생산성 10% 높이기 ▲불량률 제로에의 도전 ▲작업집중도 10% 이상 높이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개인능력 개발 ▲주인의식을 갖고 경비절감에 적극 동참 등 5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기업의 과제는 ▲접대비 등 비생산적 비용 10% 이상 줄이기 ▲세계 일류상품 1개 이상 만들기 ▲연구개발·자동화·교육훈련 투자 10% 이상 늘리기 ▲부채 10% 줄이기 ▲총인건비 동결로 인건비 비중 낮추기 등 5가지이다. 가계부문에서는 ▲가계저축 10% 이상 높이기 ▲제품 구입전에 한번 더 생각하기 ▲자가용 이용 줄이기 ▲전기·가스·수도 사용 및 쓰레기 발생 10% 이상 줄이기 ▲브랜드 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행태 정착 등에 힘써야 한다. □근로자·기업·가계 5대 실천과제 ▷근로자◁ ▲생산성 10% 이상 높이기 ▲불량률 제로에 도전 ▲작업집중도 10% 이상 높이기 ▲정보화시대 대비 개인능력 개발 ▲주인의식을 갖고 경비절감 동참 ▷기업◁ 비용 10% 절감,효율 10% 제고 ▲접대비 등 비생산적 비용 10%이상 줄이기 ▲세계 일류상품 1개 이상 만들기 ▲연구개발·자동화·교육훈련 투자 10%이상 늘리기 ▲부채 10% 줄이기 ▲총인건비 동결로 인건비 비중 낮추기 ▷가계◁ 경쟁력 위기 극복은 나의 실천으로 ▲가계저축 10% 이상 높이기 ▲자가용이용 줄이기 ▲전기·가스·수도사용 및 쓰레기 발생 10%이상 줄이기 ▲브랜드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행태 정착
  • 한국 국가위험도 낮아진다/미 와튼계량경제연

    ◎OECD 가입 등 영향/노사관계외 98년이후 안정 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컨트리리스크)가 오는 98년이후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최근 입수해 13일 발표한 세계 3대경제예측전문기관의 하나인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의 「중단기 컨트리리스크 전망」에 따르면 노사관계를 뺀 경제·사회 전반에서 국가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평균점수는 97년까지 평균 6점에서 98년이후 6.91점으로 위험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단기(96∼97년) 및 중기(98∼2001년)전망으로 나눠 경제성장·물가안정·금리·환율·금융시장안정·재정정책·외채·노사관계·기업신뢰·정부간섭·사회적 안정성·정치적 안정성 등 12개 항목을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위험도를 점수화해 점수가 높을수록 안정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점수는 중기전망치가 단기보다 1∼3점 높은 분야가 많아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지급불능 등 기업신뢰분야는 단기전망에서 5,장기전망에서는 8로 기업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물가안정분야도 장기전망에서 단기보다 2점 높은 8을 받아 안정성 제고가 기대됐다. 반면 노사관계는 12개 항목중 유일하게 점수가 단기 6에서 장기 5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오히려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노사관계점수는 단기로는 아시아 13개국 평균치(6)와 같지만 장기로는 이들 국가의 평균치(7)보다도 밑돌아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노동법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 조치훈 일 바둑 천하통일

    ◎명인전 쟁취… 다케미야 9단에 종합전적 4승2패/13년만에 기성·본인방 3대타이틀 동시보유 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 프로기사 조치훈 9단이 7일 명인전 타이틀을 따내 생애 2번째 「대삼관」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일본 바둑계를 또다시 천하통일,제2의 전성기를 활짝 꽃피웠다. 6일에 이어 7일 일본 이토(이동)시 미야도로이시호텔에서 벌어진 제21기 명인전 도전7번기 제6국에서 「불사조」 조9단은 현 타이틀 보유자인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 9단에게 20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승2패의 전적으로 타이틀을 획득,일본 바둑계를 완전히 평정했다. 「대삼관」이란 일본 기전 서열 1∼3위인 기성·명인·본인방 타이틀을 한 기사가 동시에 거머쥐는 것을 일컫는 말로서 지난 83년 조9단이 사상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으며 이제까지 대삼관에 한 차례라도 오른 기사는 조9단밖에 없다. 조9단의 1차 천하통일은 지난 83년.80년 24살의 나이로 명인 타이틀을 따내더니 이듬해 본인방,83년에는 최대 기전인 기성 타이틀마저 차지해 일본 3대 기전을 휩쓸며일본 열도를 「조치훈 열풍」으로 몰아 넣었었다. 13년만에 조9단은 또다시 이들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2차 통일을 완수해냈다. 조9단은 94년 숙적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꺾고 랭킹 1위기전인 기성을 탈환한 뒤 본인방 6연패도 달성했으나 명인 도전에 실패,재통일의 기회를 놓쳤었다.지난해에는 기성타이틀을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게 내줘 재통일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조9단은 올해초 기성을 되찾고 자신의 아성인 본인방전에서 8연패를 이룩하더니 명인의 자리까지 올라 마침내 일본 반상을 다시 평정했다.
  • 교내의상발표회 모델 체험기/어수연 숙명여대 의류학과 3년

    ◎“하나 둘 턴… 허리 쭉 펴고”/지옥같던 지난 여름훈련/화려한 의상·현란한 조명… 아련한 추억으로 「하나 둘 턴,허리 똑바로 펴고,다시 하나 둘 턴」 아직까지 내 귓가엔 전문모델인 언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생생하다. 의류학과 졸업생 언니들의 의상발표회 모델로 참가하기 위해 학교 응원단 연습실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지겹도록 들었던 목소리다. 의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나로서는 의류학과 최대 행사인 의상발표회의 모델로 참석할 생각이 없느냐는 선배의 권유에 선뜻 응했다.디자이너라면 모델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스포트라이트 속의 화려한 의상과 몸짓,관객들의 시선.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델을 전문직이라기보다 연예인으로 여긴다. 하지만 평소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걸음까지도 처음부터 규정에 맞게 다시 배우고 다른 모델과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하면서 생각은 바뀌었다. 공연이 있는 날까지 등·하교길이나 집에서도 자세를 잡고 우아하게 걸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걸음걸이보다 졸업발표회에 참가하는 32명의 아마추어모델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사람마다 다른 보폭을 고려해야 하고 리듬감을 살려야 한다. 지옥같은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지난 10월25일 졸업발표회날.새벽까지 강행한 리허설 탓에 피곤한 몸으로 집을 나섰다. 관중은 500여명.이런 무대에는 처음 서다보니 긴장감부터 일기 시작했다.관중석이 어두운 탓도 있었지만 누가 누군지 전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며서 긴장감도 서서히 풀리고 시야도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다.모두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어줍잖은 스타의식도 느끼면서. 청록색 바지와 연두색 니트,무릎 보호대 등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옷을 비롯해 4벌의 옷을 갈아입으면서 100% 작품의 의도를 살리지 못한 것같아 선배언니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모델연습을 하면 아랫배가 들어가고 살이 빠진다는 권유에 선뜻 응했던 지난 여름의 기억이 발표회의 막이 내리면서 쏟아졌던 우레와 같은 박수와 꽃다발 속에 묻히면서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다.
  • 불 공공노조 오늘 총파업/긴축정책 항의

    【파리 연합】 프랑스 공무원들과 공공 서비스부문및 의료종사자들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이에따른 감원및 봉급 동결등에 항의해 오는 17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랑스 공무원들은 노동총동맹(CGT)과 근로자의 힘(FO),민주노조(CFDT) 등 7개 주요 노조의 주도로 17일 전면 파업과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국철(SNCF)과 전력가스공사(EDF­GDF),파리 지하철공사(RATP) 등 공공서비스 분야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이날 프랑스 전역의 관공서와 교통등 각종 공공서비스가 마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검은 목요일」로 지칭되는 17일의 전면 파업에 앞서 15일에는 정부의 감세 혜택철폐 조치에 항의해 언론인들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프랑스는 지난해말에 이어 전국적인 파업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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