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당 비판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항산화물질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증세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강화군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설기준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81
  • [사설] 머리 맞댄 李·여야 대표, 그 약속 절반이라도 꼭 지켜 주길

    [사설] 머리 맞댄 李·여야 대표, 그 약속 절반이라도 꼭 지켜 주길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으로 만났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 회동에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며 “야당을 통해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했다. 특정 정당이나 지지층만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전체의 대통령으로서 야권의 목소리도 경청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토씨 하나 버릴 것 없이 맞는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장 대표가 “죽이는 정치를 그만하고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소통을 통해 오해를 제거하고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간극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제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도 야당 탄압과 내란몰이에 대한 야당의 우려에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한다”고 공감했다. 민주당의 일방식 국정운영 비판에는 “여야 어느 한쪽 또는 특정 진영 이익을 위해 정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여권이 주도하는 검찰해체 시도와 관련해 “야당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는 대답은 검찰개혁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도 읽힌다. 여야 대표도 어렵사리 만났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악수한 것은 장 대표 당선 13일 만이며 정 대표가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37일 만이다. 여야는 대화 분위기를 살려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여야 공통 공약 실현을 논의하다 보면 법안의 합의 처리 폭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다. 장 대표가 획기적 청년고용대책,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 민생 정책을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협치는 이런 것이다.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당장 못 할 이유가 없다. 소통 채널을 통해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내수 부진과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 국정 현안을 여야가 얼마든 함께 논의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서로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는 것이 협치의 시작이다. 어제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약속이 정치 수사로 그치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절반만이라도 실천해 협치의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
  • [금융위 해체] “겸임 없다” 이억원·이찬진·김은경 3금융수장 될 듯

    [금융위 해체] “겸임 없다” 이억원·이찬진·김은경 3금융수장 될 듯

    금융위원장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억원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을 맡게 될 공산이 커졌다. 이창규 행정안전부 조직국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원은 별도 기관이며, 금감위가 두 기관을 지도·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장은 이미 인사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금감위로 개편될 경우 정부조직법 부칙에 규정을 두어 청문 절차를 마친 것으로 간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겸임했을 때 여러 문제점이 불거졌다”며 “이번에는 겸임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이억원 후보자가 금감위원장을 맡고, 이찬진 금감원장은 유임되는 구조가 된다. 신설되는 초대 금소원장에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다. 김 교수는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기획위원을 지냈으며, 금융위 해체와 금감원 독립 강화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인물이다. 금감위의 조직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금융위 직원은 263명으로, 국내 금융정책 부문 담당 인력은 재정경제부로 이관된다. 이 국장은 “금융위가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나눠야 하는데 현재는 은행·보험 등 업권별로 편제돼 있다”며 “정부조직법이 발의·심의되는 과정에서 금융위와 협의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몇 명이 이동하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려면 대통령 재가와 함께 금융위 설치법, 은행법, 정부조직법 등 다수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 정무위원장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인 점, 야당의 비판적 기류는 부담 요소다. 현장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금감위·금감원·금소원에 재경부까지 얽히면서 ‘4중 규제’가 될 수 있고, 분담금 부담 증가와 정책 집행 속도 저하 가능성이 지적된다. 금융사들은 금감원과 금소원 모두로부터 검사를 받게 되는 구조에 반발하고 있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조직 분할과 세종 이전을 두고 “취업 사기”라는 격한 반발이 나온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이탈과 대형 부처 흡수로 인한 전문성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노조뿐 아니라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으며, 금소원이 결국 ‘콜센터’로 전락할 것이라는 냉소적 시각도 있다. 금소원에 검사권을 부여한다는 방침 역시 금감원과의 권한 중복으로 기관 간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野박수영 “대통령 경제 참모까지 ‘경알못’ 빚재명 정부”

    野박수영 “대통령 경제 참모까지 ‘경알못’ 빚재명 정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대통령 경제 참모까지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함) 빚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이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관련해 “국채를 계속 발행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일본·프랑스·이탈리아의 사례를 근거로 든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기축통화인 원화는 달러, 엔, 유로 등 기축통화보다 발행력과 수요가 뒤쳐진다. 한국은행이 원화를 마구 찍어내면 원화 가치는 폭락하고 국가신용등급이 추락할 수 있다”며 “돈 찍어 빚 갚는 것은 미국 같은 기축국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축국이라도 재정폭주는 시한폭탄과 다름없다”며 “1980년대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은 1992년 버블 붕괴 이후 무리한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치다가 ‘잃어버린 30년’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2011년에는 유로존 3위 경제규모를 자랑했으나, 무분별한 재정확장으로 2012년에 이미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125%를 넘어 유럽 금융위기의 뇌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국가부채가 GDP 대비 114.1%에 만성적인 재정적자로 지난 7월 재정 긴축안을 발표해 돌파하고자 했으나, 결국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져 증시 폭락을 야기했다. 현재는 IMF 구제금융까지 논의 중인 심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박 의원은 “실상이 이런데도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를 예로 들며 국가부채가 늘어도 괜찮다고 하는 대통령 경제참모는 대체 어느나라 사람인가”라며 “안일한 국가부채 인식은 대한민국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 나경원 “내란특별재판부는 ‘나치 인민법원’”…野, 추미애 윤리위 제소

    나경원 “내란특별재판부는 ‘나치 인민법원’”…野, 추미애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은 5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가 담긴 ‘내란특별법’을 “나치가 만든 인민법원(Volksgerichtshof)”에 빗대 질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 4법’ 입법 공청회를 연 데 맞서 다음주 자체 공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법사위 제1소위에서는 검찰해체를 위한 입법청문회를 가장한 국회판 수사와 국회판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나경원 의원은 “청문회를 빙자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뒤집겠다는 시도”라며 “이럴 거면 검찰도 법원도 폐지하고 민주당 국회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한마디로 합법을 가장한 독재, 민주적 절차를 가장한 독재”라고 비난했다. 통상 비공개로 진행되는 소위원회에서 입법 공청회를 공개로 진행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그는 “나치는 사법과 수사권을 장악해 독재를 완성했다”며 “나치가 만든 특별재판소의 이름은 인민재판소다. 인민을 가장한 법원을 설치해 반체제 인사라면서 신속히 재판했고, 수사기관은 (비밀 경찰) 게슈타포를 설치하고 친위대의 권한을 강화해 검찰을 무력화하고 경찰 수사권, 본인들의 수사권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해체 3법 관련법의 핵심은 국가수사심의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고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겠단 건데 결국 그들의 친위 수사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다음 주 ‘검찰 해체법’의 문제점을 다루는 자체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입법청문회에서도 여야의 대치가 오갔다. 나 의원이 청문회 시작과 함께 “수사 중인 사건, 감찰 중인 사건을 전부 포함해 청문회를 하는 것은 청문회를 빙자해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것이다. 국회에서 수사하자는 것이냐, 재판하자는 것이냐”고 따져묻자 법사위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나 의원이 사고치고 법사위로 도망 온 것에 지금도 문제 제기가 있다”고 맞받았다. 이에 나 의원은 “이렇게 막말해도 되는 것이냐”라며 “사고 치고 도망 오다니, 나치 독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치독재? 나씨 독재, 나경원씨 독재”라며 “오늘은 모든 과정을 국민이 봐야 한다”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이 오간 직후 회의실을 퇴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을 위반하고 상임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위원장은 취임 후 야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의사를 진행해 지금의 법사위는 민주당과 추 위원장의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특히 소위 위원에 대한 일방적인 선임, 법사위 간사에 대한 선임 방해 등은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추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설명했다.
  • 송언석 “특검 압수수색, 국민의힘 대한 언어 검열·정치보복 불과”

    송언석 “특검 압수수색, 국민의힘 대한 언어 검열·정치보복 불과”

    국민의힘은 내란특검의 원내대표실·원내행정실 압수수색과 관련 5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비판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언어 검열·정치 보복에 불과했단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구한 키워드에 따라 검색을 해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임의제출 형식으로 내란특검과 협의해 자료를 제출했다. 송 원내대표에 따르면 특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 자료 확보를 위해 ‘비상’, ‘탄핵’ 등 키워드 검색을 요청했다고 한다. 송 원내대표는 “‘비상’이라고 치니까 그 기간 중에 수천 건의 자료가 나왔고, 특검에서는 굉장히 기뻐하는 얼굴이었다”며 “그런데 막상 자료를 열어보니 비상대책위원회 자료였다”고 말했다. 또 “탄핵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니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용 탄핵 선동, 그리고 31번의 줄 탄핵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마비시켰던 폭거를 떠올리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미친 잭 스미스인지, 무능한 잭 스미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특검 팀에 묻는다. 그렇게 한가한가”라며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의 망나니 춤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당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강압적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불법”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우리 당 사무처 당직자들을 상대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강압적, 불법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마지막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특히 당 사무처 실무진을 향한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변호인 조력 요청도 무시하는 등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보장한 당 사무처 직원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명백한 불법이었다”며 “정치 보복의 의지가 담긴 과잉 수사는 노골적 야당 탄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 김병기 “배임죄 ‘원샷 개편’…징벌적 손배로 실질적 피해 구제 필요” [인터뷰]

    김병기 “배임죄 ‘원샷 개편’…징벌적 손배로 실질적 피해 구제 필요” [인터뷰]

    “배임죄를 단계적으로 고치겠다는 것은 곧 안하겠다는 뜻입니다. 한 번에 처리해야 합니다.” 김병기(64)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노동계에서 일관되게 얘기해 온 법이라면 배임죄는 경영계가 일관되게 문제 삼은 것”이라며 “지금은 경영계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배임죄를 단계적으로 고친다는 건 안 하겠다는 뜻”이라며 “단계별로 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배임죄는 일관되게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계와 경영계의 치열함과 간절함의 정도에서 승부가 갈렸다. 배임죄 논의때는 경영계가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고친다고 하면 안 된다. 그건 안하겠다는 뜻이다. 단계별로 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해야 한다. 다수 선진국은 민사배상, 과징금 중심으로 경제범죄를 다루는데 우리는 지나치게 형사책임에 의존한다. 배임죄 폐지가 당론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일관되게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다.“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뜻인가. “물론이다. 사실 여기에야말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맞다.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힌 자가 감옥에 간다고 해서 피해자들에게 돈이 나오는 건 아니다.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형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는 중소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기업에 다 적용해야 한다. 또 배임죄가 너무 불거졌지만 직권남용·업무방해·허위사실유포죄도 배임죄 만큼이나 중요하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한 것처럼 그런 법들도 다 포함해 처리해야 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도 함께 추진하나. “지금은 경영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이다. 같이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별개의 사안이고 ‘패키지’가 아니다.” -정기국회 목표는. “어디까지나 1번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감수하더라도 어떻게든 통과시킬 것이다. 가짜정보 근절법은 시간에 쫓기지는 않겠지만 연말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사법개혁 법안을 포함한 개혁법안들도 중요하다.” -중대범죄수사청 배치 등 정부조직법 결론은 언제쯤 나올까. “논의가 많이 돼야 한다. 하지만 오는 7일 고위당정협의에서 적어도 총리 이하에서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 어렵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다수와 소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고, 결국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한다.” -가짜뉴스근절법은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갈수록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의 정보 왜곡으로 인한 영향도 커지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건수는 적다. 우리는 액수가 적어서 건수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정치인·공직자·대기업 등 권력자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서만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일각의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피해자의 권리는 동일해야 한다.” -내란특별재판부 도입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일단 내란특판의 취지는 사법부가 국민들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잘하라는 것이다. 단초를 제공한 건 사법부다. 선거를 한 달 남기고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것이 사법부의 정치 개입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 계속 위헌 소지가 있다고 하지만 정말 위헌 소지가 있다면 우리가 언급하겠나.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지 않다. 실제로 도입한다면 논의해서 위헌 요소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합의하면 된다.” -내년도 728조 규모 예산안을 ‘씨감자 예산’이라고 표현했는데. “돈이 남아돌아서 증액한 것이 아니다. 씨를 뿌려도 재해로 인해 성과를 못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수확 자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하게 어필을 해야 한다. 비판이 있더라도 그런 비판을 감수하기 위해 원내대표가 있는 것이다. 심판은 투표로 받으면 된다.” -북중러 정상이 밀착하는 등 대외 관계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새로운 세계 질서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핵연료 재처리를 언급했다. 재처리 기술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미사일 기술은 우리나라가 굉장히 앞서 있기 때문에 핵추진 잠수함과 연결되면 동북아에서 결정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 野 “최교진, 이재명 인사참사 전부 합친 대참사”

    野 “최교진, 이재명 인사참사 전부 합친 대참사”

    국민의힘이 4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그동안 이재명 정권 모든 인사참사 전부 합쳐놓은 수준의 대참사”라고 맹공하며 최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명 자체가 교육 모독 국민 모독”이라면서 “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들면 이재명 정권의 트러블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최 후보자를 압박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 제자 폭행,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조롱, 박근혜 전 대통령 욕설, 천안함 음모론 공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박원순 전 서울시장 옹호 논란 등을 거론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특검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국민 상식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최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자가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청문회 중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공격했다. 교욱위 소속 서지영 의원은 “전과 3범인 최 후보자까지 임명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해 전과 22범의 정부가 된다. 어느 국민이 받아들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더 우려되는 것은 전교조식, 친북 통일 교육을 할 것이란 우려가 너무 크다”며 “학교를 전교조 이념 교육장으로 만들 것이기에 자격이 없다”고 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청문회 이후 과거 최 후보자의 학생이었고 목격했던 분들의 호소가 쇄도했다. 이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묵살해선 안 된다”며 “최교진 임명은 비교육적”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정책수석은 최 후보자가 사퇴 요구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차원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 국민의힘 총동원령에 울산 지방의회 임시회도 ‘파행’

    국민의힘 총동원령에 울산 지방의회 임시회도 ‘파행’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이 4일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린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대거 상경해 임시회 의사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파행을 겪었다. 제259회 임시회 회기 중인 울산시의회는 애초 이날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오후 해당 심사 일정을 전면 변경해 의사일정을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리는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하라는 소속 전국 지방의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울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중 국민의힘 소속 19명이 상경하면서 정족수 부족으로 상임위를 진행하지 못했다. 제240회 임시회 회기 중인 울산 중구의회와 울주군의회도 의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중구의회는 전체 10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의원 6명이 모두 상경했다. 울주군의회도 전체 10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의원 6명이 상경했다. 임시회 회기가 아닌 남구·동구·북구 3개 기초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대부분 상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당이 존폐 위기에 처해 상경 투쟁에 나섰다”며 “중요한 처리 안건은 일정을 조정해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지방의회 임시회는 민생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은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울산의 민생을 나 몰라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은 민심을 유린하고, 민생마저 내팽개친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나경원 ‘초선 발언’ 파장… “윤리위 제소” “억지 누명”

    나경원 ‘초선 발언’ 파장… “윤리위 제소” “억지 누명”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 의원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발언을 두고 정치권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여당은 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대야 압박에 나섰고, 야당은 ‘억지 누명’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의원의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발언에 대해 “믿고 싶지 않은 역대급 망언”이라며 “초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 길은 없으나 일단 나 의원은 예의를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태스럽고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 의원이 더 많다”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가만히 있어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가만히 있지 말고 활발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20여명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을 표명했다. 염태영 의원은 민주당 초선 의원 70명 이름으로 나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 소속 이성윤 의원은 “이렇게 오만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을 무시하는 12·3 내란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리위 제소? 어디다 덮어씌우고 있나. 윤리위에 제소돼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면서 “야당 간사 선임을 방해하고, 야당 의원 발언권을 박탈하고, 편파·독단 회의 운영을 강행하며 국회법을 짓밟는 추미애 법사위원장”이라고 맞섰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언쟁이 오고 가면서 지나가는 말로 ‘초선은 잘 모르잖아요’ 한 것을 무슨 나 의원이 초선 의원 전체를 모욕한 것처럼 침소봉대하느냐”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맞받았다. 앞서 나 의원은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간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추 위원장, 민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던 중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에 초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이성윤·김기표 민주당 의원 등이 나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 “‘쥐’가 신생아 머리·손가락 물어”…인도 청결 1위 도시에서 포착된 충격 장면

    “‘쥐’가 신생아 머리·손가락 물어”…인도 청결 1위 도시에서 포착된 충격 장면

    인도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인도르의 병원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 2명이 쥐에 물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병원 관리 소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야당은 정부의 무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 있는 마하라자 야샨트라오 치킷살라야 병원에서 신생아 2명이 쥐에게 물리는 사고가 48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일어났다. 첫 번째 사건은 지난달 31일, 두 번째 사건은 1일에 각각 발생했다. 한 아기는 손가락을, 다른 아기는 머리와 어깨 부분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기 모두 선천적 기형을 앓고 있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이 중 한 아기는 카르곤 지역에서 버려진 채 발견돼 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쥐 한 마리가 침대에서 침대로 옮겨 다니며 각종 의료기기 사이를 기어 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국은 사건 발생 후 두 아기가 즉시 다른 병동으로 옮겨져 24시간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병원장인 야쇼크 야다브 소장은 “직원들이 쥐 문제에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창문에 철망을 설치하고 환자 보호자들에게 병실 내 음식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주변 낡은 건물들의 쥐 서식 문제를 꼽았다. 야다브 소장은 “몬순 우기로 인해 쥐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과거에도 두 차례 쥐 박멸 작업을 진행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시중에 쥐덫용 접착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인도르는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청결 도시 조사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야당인 인도국민회의의 우망 싱하르는 소셜미디어(SNS)에 “갓난아기들을 불쌍히 여겨라! 인도르 병원의 참상을 보라”며 “신생아실에서 무고한 아기들이 쥐에게 물리고 있는데도 정부는 5년 동안 해충 방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같은 당 대변인 닐라브 슈클라는 사법부 조사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그는 “신생아 2명이 쥐에게 물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행정 소홀이 아니라 인간의 상식을 뒤흔드는 끔찍한 일”이라고 규탄했다.
  • 송언석, 특검 겨냥 “미친 잭 스미스, 판타지 소설식 수사”

    송언석, 특검 겨냥 “미친 잭 스미스, 판타지 소설식 수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특검)을 겨냥해 “미친 잭 스미스인지, 무능한 잭 스미스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더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을 잘하는지 특검끼리 경쟁이 붙은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만든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어떻게든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식 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김건희특검)은 야당 500만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고 하더니 조은석 특검(내란특검)은 의원들도 모자라서 이제는 당 사무처 직원들의 휴대전화, PC, 노트북, 차량까지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지만 영장에는 범죄사실 하나 제대로 특정해 지목하지 못했다”며 “영장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가 당선되던 2024년 5월부터 영장을 집행하는 오늘까지 모든 것을 압수수색 기간으로 했는데,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 비상계엄 6개월 전부터 계엄을 미리 예상하고 표결 방해 행위를 미리 준비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시기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전당대회, 우리 당 국회의원 연찬회 그리고 이번에는 교육부 장관 청문회 날에 쳐들어왔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지적했다. ‘더 센 특검법’, ‘내란특별재판부’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결론을 자기들 입맛대로 유죄로 미리 정해 놓고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는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 수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미친 잭 스미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특검들이 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데 대해 “그 특검의 이름이 미친 잭 스미스가 아니냐”고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잭 스미스는 조 바이든 정부 때 임명된 특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의혹’ 등을 수사한 뒤 그를 기소했지만 현재는 표적 수사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한국의 보수 세력은 진보 세력보다 몇 수 아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경제내란법”이라고 공격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바보야, 문제는 내란 척결이야”라고 맞받았다. 다른 말은 몰라도 그의 이 말은 맞다. 내란 집단으로 몰린 국힘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는 것은 자살골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가 더 생각나는 원리다. 프레임을 짜서 상대를 가두는 전술은 현실정치에서 필요악이다. 국힘 지도부는 프레이밍 이론의 ABC조차 모른다. 한국의 보수는 정말 공부와 담쌓고 사는 게 틀림없다. 역대급 약골 야당은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절실히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 제구실을 못 하니 정당정치의 균형과 질서는 완전히 깨졌다. 여당 독주에 제동이 걸린 사례는 강선우 낙마뿐이다. 이마저 여론이 불편해서였다. 국힘은 숟가락만 걸쳤다.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이 야당 역할을 대신해야 하나. 답답하고 어깨가 결린다. 국힘의 장동혁 대표는 극우 논란을 의식해 “날마다 1도씩 달라지겠다”고 했다. 1도씩 달라지는 야당 대표를 인내하며 지켜볼 사람이 많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치명상을 입은 이는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애초에 잃을 것이 없었다. 내상이 가장 큰 쪽은 한동훈이다. 극우라 비판했던 김문수를 막판에 지원했다. 전한길보다 먼저 공천하겠다는 김문수의 화답을 얻었다. 속을 빼놓고 덤볐는데 빈손. 한동훈은 지금 끈 떨어진 갓이다. 당장은 탈당도 분당도 하기 어렵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장동혁호가 좌초하기만 기다려야 한다. 국힘이 참패한들 장동혁호가 주저앉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영남권만 건져도 강성 지지층이 지탱해 줄지 모른다. 장동혁은 극우 프레임 안으로 제 발로 들어갔다. 정청래와 B급 육탄전을 계속 벌일 것이다. 그러니 두고 보는 수밖에. 국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보수의 황폐를 막겠다면 지금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한다. 원외 낭인으로 시간만 때우면 뭐하나. 한때는 당대표였고 보수의 간판 주자였던 한동훈이 한번 해보라. 회생의 기미가 없던 보수가 재건된 정당사는 얼마든 찾을 수 있다. 세계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한 우파 정당인 영국 보수당. 지난 100년 중 무려 64년을 집권했다.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반전의 기제를 스스로 만든 덕분이다. 영국 보수 회생의 열쇠는 중앙당과 하부 조직의 체질까지 전략적으로 바꿔 나간 정당 개혁. 코가 석 자나 빠진 국힘에는 구름 잡는 얘기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는 않다. 독주 레일 위의 민주당이 두서 없이 던지는 정책들에 대안 정책으로 반격하면 된다. 민생에 직결된 검찰개혁이 당정 합의점도 못 찾은 채 가속페달부터 밟고 있다. 마음에 맞는 판사를 앉힐 수 있는 특별재판부도 추진한다. 경제 입법들도 모순인 것들이 여럿이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일방 정책은 후과가 심각할 수 있다. 연구그룹을 만들어 개발한 정책으로 영국 보수당은 고비때마다 외연을 넓혔다. 디즈레일리, 처칠, 대처 모두 그렇게 보수당의 위기를 뚫었다. 보수 재건 범례가 더 필요한가. 미국의 보수가 무너졌을 때 보수주의자들은 언론, 재단,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짰다. 싱크탱크에서 정책 연구와 경제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지적·정치적 파장이 계속 출렁거렸다. 보수에 신물 냈던 여론이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서점에만 가도 보수 재건담은 얼마든 있다. 그러나 지금 국힘 주류에는 기대할 수 없는 일. 당장 뭘 해볼 수가 없이 손발 묶인 비주류들이 움직이면 된다. 내가 한동훈이라면 밑져야 본전으로 이미지 반전을 도모해 볼 것이다. 언제까지 셀카 찍는 정치 아이돌만 할 건가. 언제까지 페북에 찔끔찔끔 훈수나 놓는 여고생 정치만 할 건가. 윤희숙, 김용태, 김재섭 등 중도가 돌아볼 얼굴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다. 집권당을 긴장시킬 대안 정책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 보라. 탈당이든 분당이든 각오하고 질기게 덤벼 보라. 돌아앉은 돌부처도 돌려앉힐 수 있다. 황수정 논설실장
  • 정치 편향·이념·음주운전 논란에… 고개 숙인 최교진 ‘사과 청문회’

    정치 편향·이념·음주운전 논란에… 고개 숙인 최교진 ‘사과 청문회’

    과거 ‘천안함 음모론’ SNS에 공유최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려”조민 입시 비리 옹호도 ‘불찰’ 인정음주운전 관련 “가장 후회하는 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천안함 음모론’, ‘조국 입시비리 옹호’ 같은 정치 편향적 게시물을 공유한 일과 이념 논란, 음주운전 등에 대해 2일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사건 음모론 관련 글을 올린 데 대해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며 “국가에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질타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수사에 대해 SNS에 ‘검찰의 칼춤’이라는 표현을 써 입시 비리를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과도한 수사에 대해 문제제기 한 것”이라면서도 “불공정에 대해 마음 상했을 젊은이들을 살펴보지 못한 데 대해 교육자로서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국민이 후보에 대한 걱정 중 하나가 정치적 편향성과 함께 전교조에 의한, 전교조를 향한 교육부가 될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라고 했다. ‘이념 편향’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03~ 2008년 5년간 16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2008년 우리 국민이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피살됐는데 최 후보자는 불과 몇 달 못 가서 또 북한에 갔다. 북한의 VIP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후보자는 “공적인 업무 수행이었다”고 답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인가”라고 질의하자, 최 후보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틀림없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일에 대해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반면 여당은 최 후보자의 교육 경력을 부각하면서 ‘적임자론’을 띄웠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운동도 하셨고 세종시교육감 3선을 연임하는 등 일들을 많이 해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했다.
  • “내년 선거 충청 절반 이상 수성 사활… 서울·부산시장도 지킬 것”

    “내년 선거 충청 절반 이상 수성 사활… 서울·부산시장도 지킬 것”

    보수 정당 재정비 로드맵과 공천민생 정당으로 중도 마음 얻을 것기획단 통해 연말까지 지선 준비‘싸우는 능력’ 공천 평가 시스템화 전한길 의병 역할 충실히 해 주길대선 주자 평가, 민심 살피라는 뜻李정부 100일 평가와 협치민생 협력 파트너로 대통령과 회동코스피 5000 말하면서 경제 망쳐보이는 것과 실제 다른 ‘분식정치’‘내란특별재판부’ 밀어붙이는 與野와 협치할 생각 없는 게 아닌가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어려운 민생 해결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만남이 약속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영남과 강원을 사수하고 곧바로 23대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과 공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병철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내란 특검이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16년 법관 생활을 했는데 영장을 보고 정말 놀랐다. 아무런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못해 여기저기를 압색 대상으로 총망라했다. 진짜 내란 특검이 할 게 없구나 싶었다.” -특검의 야당 수사가 본격화된 셈인데. “당장 우리가 황당하고 분노하지만 결국 (특검이) 이재명 정권의 명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내란정당’ 프레임이 이어질 텐데 대책이 있나. “보수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라는 지향점이 분명하다. 우리의 기본 가치를 왼쪽으로 옮기는 게 아니라 분명하게 우리의 가치를 지키되 민생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민생 정당, 하이브리드 정당으로 거듭나 중도의 마음을 얻을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까지는 민주당이 우리 당의 시스템과 여의도연구원, 전략과 정책을 부러워했다. 지금은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싸울 때 정치적 프레임부터 만든다. 우리도 이제는 전략 없는 홍보가 아닌 전략이 살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당명 교체도 가능한가 “우리의 혁신 작업이 마무리될 때쯤 그에 맞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은 찬성한다. 그림을 다 그리고 거기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게 순서다. 당명 교체를 만병통치약처럼 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싸울 줄 아는 사람’이 공천 기준이라 했는데. “지난 총선 때 사무총장으로서 시스템은 만들었지만 3년 6개월 동안 평가해 둔 게 없다. 송언석 원내대표와도 싸우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곧 태스크포스(TF)를 띄울 예정이다.” -싸울 줄 안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공천하나. “싸우고 다 좋은데 중요한 건 우리 당과 함께 갈 수 있을지다. 전투력은 높은데 우리끼리 싸우자는 사람을 데려다 놓으면 어떻게 하나. 당성이 최우선이다.” -내년 지방선거의 현실적 목표는. “영남과 강원은 모두 지켜내고 충청도 절반 이상 수성이 목표다. 무엇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 지방선거 준비를 끝내고 연초에는 곧바로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인재영입위 상설화로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집단 탈당, 분당도 거론되는데. “특검의 칼끝도 이제 무뎌질 것이고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반격할 준비를 하고 싸워야 하는데 그런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관심 없다. 저하고 끝까지 지방선거 승리하고 총선 승리 발판 만들고 정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분들에게만 관심 있다.” -‘합리적 정치인’이 전당대회 기간 변했다는 말도 있다. “저는 일관성 있게 말씀드렸을 뿐 합리성을 버린 적 없다. 계엄 문제를 탄핵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 패배했으니 너 입장 바꿔야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인 거다.” -전한길씨 ‘공천 청탁’ 비판도 나오는데. “내가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의병 역할에 충실히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나중에 다른 지도부의 판단은 제 영역이 아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악수는. “지금이라도 협치하자고 손 내밀면 뿌리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는 것은 협치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자꾸 없어져야 할 당, ‘사람하고만 악수한다’ 이러면 제가 쑥과 마늘을 더 먹어야 하나. 만약 추후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대통령이 중재하는 식의 악수라면 이건 제가 거부하겠다.” -대통령과의 회담 조건은. “이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 영수회담 노래를 불렀다. 회동에 안 가겠다는 게 아니다. 형식과 의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회동 전후 30분이라도 따로 만나 ‘민생 협력 파트너’로서의 자리가 약속되면 응할 수 있다. 이번이 아니면 유엔총회 이후도 좋다.” -이재명 정부 100일을 평가하면. “한마디로 ‘분식정치’다. 보이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다. 입으로는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지만 경제 망치는 법을 밀어붙였다. 타운홀 미팅처럼 부처 과장이 해야 할 일은 대통령이 나서서 한다. 정작 관세 협상에선 보이지 않는다.”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는데. “당대표가 되면 자연스레 따라붙는 수식어라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도전해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다음부터는 하늘이 하는 것, 즉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다.”
  • 내란동조 의혹에 野단체장 반발 “무차별적 내란프레임…표적수사 지시”

    오세훈·유정복·김진태 공동입장문“통상적 행정을 내란동조로 몰아…자치행정 훼손”“정치적 흠집 의도 노골적 드러내”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2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내란수사 범위를 지자체장까지 확대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무차별적으로 내란프레임을 씌워 야당 지자체장을 정치적으로 끌어내리려는 거대 여당의 폭력적인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민주당은 선거용 하명 특검수사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현희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야당 소속 단체장들을 겨냥, “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며 내란 가담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 등은 이에 대해 “거듭 밝히지만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 평소에도 심야시간에는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며 “전 위원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특검에 근거없는 거짓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전형적인 하명수사이자 표적수사 지시”라고 반박했다. 이어 “통상적인 지자체 행정까지 내란동조로 몰아가며, 부당한 자료요구와 현장검증으로 공무원들을 겁박하려는 저열한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는 자치단체에 대한 거대 입법 권력의 갑질이며 자치행정의 훼손”이라고도 했다. 오 시장 등은 “민주당은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인천・강원을 뺏기 위해 특검을 도구로 세 곳의 광역단체장들을 정치적으로 흠집내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전 위원장은 “17개 시도 중 유독 서울・인천・강원을 지목한 이유가 무엇인지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검토하면서 특검을 이용하는 야비한 행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용 하명 특검으로 정치공작을 시도하려는 용도라면 민주당 특위는 해체되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 “죄송, 죄송” 최교진 “교사가 음주운전하면 중징계 대상”

    “죄송, 죄송” 최교진 “교사가 음주운전하면 중징계 대상”

    음주운전 이력과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막말,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비판에 대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야당은 최 후보자가 2003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에 대해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승진에서 배제된다”며 맹공했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최 후보자 청문회에서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전자정부가 아니라 전과정부”라며 “전과자 8명이 있는 내각이 교육적인가.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설명해달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최 후보자는 “(내) 전과라고 하는 것이 모두 파렴치범이라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서 의원은 “음주운전이 파렴치범이 아닌가. 잠재적 살인 의사가 없다고 보는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최 후보자는 “당시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을 한 사실은 분명히 잘못됐고 내 생에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장관 후보자를 수락한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초등교사 출신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교원들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달라”면서 “용서해주나, 경고로 끝나나, 평생 승진이 불가능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승진이 어렵고, 중징계 대상이 된다”고 답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1월 이후 음주운전 및 음주측정 불응으로 1회 이상 적발돼 징계 처분을 받은 교원은 교장 임용 제청에서 영구 배제된다. 2022년 이전에 적발돼 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 징계기록이 말소된 뒤 교장 임용이 가능하다. 정 의원은 “교원은 승진하기 위해 연구학교, 벽지 근무, 논문 등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그 고생을 해서 교감·교장으로 승진하지만,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제외되는 게 엄중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원을 총괄하는 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며 최 후보자가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내 평생 가장 잘못된 일이다.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22년전 일이고, 그 이후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87%에 달했다.
  • 장동혁 “與 손잡기엔 너무 멀어” 김민석 “李대통령 野 회동 노력”

    장동혁 “與 손잡기엔 너무 멀어” 김민석 “李대통령 野 회동 노력”

    野 협치 촉구에 金, 소통 의지 전해국힘 “일대일 영수회담 단초 기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여야가 손을 잡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여야정 협치를 촉구하고 김 총리도 소통 의지를 전했지만 국면 전환이 곧장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 대표는 1일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김 총리에게 “산적한 민생 문제 해결에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국민께 죄송하지만 여야가 손을 잡기에는 아직 거리가 너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 3대 특검 및 내란특별재판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등 정부 여당이 추진해 온 여러 사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면서 계속 야당을 과거로 무리하게 몰아붙이며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니, 야당도 여당에 협치의 손을 내밀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리께서 여야가 협치할 수 있도록, 일방적 입법으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여러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취임 후 야당 지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만나려 노력하고, 그런 마음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경험이 있는 야당 의원들의 지혜를 많이 청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앞서 장 대표가 역제안한 이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김 총리와의 만남이 장 대표와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으로 이어질 단초가 됐다”면서 “야당 대표 단독 영수 회담을 전제로 해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 박지원 “중수청, 행안부로 결정”… 법무·행안 장관 “확정 아냐”

    박지원 “중수청, 행안부로 결정”… 법무·행안 장관 “확정 아냐”

    박 “총리·법무·행안 회동서 결정”정성호 “당이 중심이 돼 잘 논의”“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최종 조율”‘공소청이 수사기관 간 조정’ 검토우상호, ‘법무 저격’ 임은정 경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입법의 핵심 쟁점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소관 부처가 행정안전부로 결정됐다는 주장이 여권 내에서 나왔다. 하지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세부 사항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일 SBS 라디오에서 “중수청은 행안부 장관 산하에 두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수청을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둘 건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둘 건지에 대해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끼리 조정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지금 논의 중에 있다”며 “하여튼 당에서 잘 중심이 돼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장을 찾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2일 행안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간 당정 협의가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3일 정책 의원총회, 4일 입법 공청회를 거쳐 오는 5일까지 당의 입장과 의견을 최종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대신 공소청이 수사기관 간 관리·조정 역할을 맡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에서 “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당정대 입장을 최종 조율한 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YTN 라디오에서 검찰개혁의 세부 사항을 두고 민형배 민주당 의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정 장관을 직격한 데 대해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민 의원도 그렇고 임 검사장도 그렇고 ‘이런 방안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은데 사람을 거명해서 (비판)하는 방식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발언인 만큼 대통령실이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검찰개혁 토론을 자신이 직접 주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여권을 향해 합리적으로 이견을 조율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 장관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을 직접 공격하는 이런 검사장을 놔둬서 되겠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검찰개혁 5적’이라고 지칭한 분들이 제가 장관 임명되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신 분들”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검찰 내부에선 검찰개혁과 관련한 불만이 나오는 등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김지혜 제주지검 형사1부 검사는 임 검사장을 향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직접 하면 아예 안 된다는 법조인은 적어도 실제 사건 처리를 했었던 ‘법조 전생’이 있는 분이 맞나”라고 지적했다.
  • 간토대지진 102년…도쿄도지사 또 추도문 안보낸다 “9년 연속”

    간토대지진 102년…도쿄도지사 또 추도문 안보낸다 “9년 연속”

    간토(관동)대지진 102년인 1일을 전후해, 당시 조선인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 행사가 일본 도쿄와 수도권 각지에서 열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3선)는 올해도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다. 반면 사이타마현 지사는 4일, 지바현 지사는 7일 열리는 추도식에 각각 추도문과 조전을 보낼 전망이다. 매년 9월 1일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는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린다. 1974년부터 일조협회와 도쿄도연합회 등이 주관해왔으며, 역대 도쿄도 지사들은 추도문을 보내왔다.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9년째 추도문 송부를 거부해왔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도 위령협회가 주관하는 대법요에서 “지진 희생자 전원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사실상 역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아사히신문은 지난 30일 사설에서 “납득할 수 없다”며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지난해 처음으로 조전을 송부한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오는 7일 후나바시시 추도식에 조전을 보낼 방침이다.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도 4일 열리는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낼 예정이다. 1923년 9월 1일 수도권을 강타한 규모 7.9의 간토 대지진으로 일본에선 10만여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집을 잃었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는 유언비어가 확산하면서 약 6000명의 조선인이 학살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진상조사나 일본의 공식 사과는 없었다. 야당 의원 위주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검증하는 의원 모임’은 최근 총리와 관방장관 앞으로 진상조사 요청서를 전달했으나 일본 정부는 “기록이 없다”며 소극적인 기존 태도를 고수했다.
  • 野, 728조 예산에 “재정이 화수분이냐”…특활비 부활엔 ‘내로남불’

    野, 728조 예산에 “재정이 화수분이냐”…특활비 부활엔 ‘내로남불’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728조원 규모 예산안에 대해 ‘무분별한 재정 확장’이라고 질타했다. 다시 늘어난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내로남불’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전례를 찾기 힘든 급격한 재정 확대”라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8%에 불과하고,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가 뻔한 상황에서 지출 확대를 감당할 방법은 결국 무리한 증세와 국채 발행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같은 예산 편성은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며,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떠넘기겠다는 무책임한 선언”이라면서 “재정은 결코 화수분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입 추계를 현실적으로 반영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면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철저히 검증해 재정파탄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내년도 국가채무가 100조원 정도 늘어나는 걸로 예정이 돼 있다. 수입이 300밖에 안 되는데 500을 지출하면 개인적으로 다 빚으로 쌓이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재정 운용을 굉장히 방만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년 대비 55조원(8.1%) 증가한 총지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 윤석열 정부 예산안 지출 증가율(3.2%) 대비 두 배 이상 높고, 2022년 문재인 정부 예산안 증가율(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야당은 이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5%포인트 늘어나고,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비율은 1.2%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했던 특활비가 다시 부활한 데 대해서도 공세를 퍼부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통령실(83억원)·경찰(32억원)·감사원(15억원) 특활비는 전년 수준 그대로 복원됐고 검찰 특활비만 소폭 줄었다. 1년 전 민주당이 전액 삭감했던 권력기관 특수활동비를 대부분 되살린 셈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을 잡자마자 태도를 바꿔 추경을 편성해 특활비를 일부 되살리더니, 내년 예산안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대통령실·경찰·감사원 특활비를 전년 수준으로 복원했다”면서 “내로남불을 넘어 안면몰수에 가까운 파렴치한 위선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대 특검의 특활비 비공개에 대해서도 “검찰 특활비가 불투명하다며 전액 삭감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정작 자신들이 출범시킨 특검에서는 같은 불투명성을 묵인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만든 기준조차 뒤집는 이중 잣대가 바로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활비 전액 삭감이라는 작년의 정치쇼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