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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국조, 애초 합의해줘선 안 될 사안”

    장제원 “국조, 애초 합의해줘선 안 될 사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최근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옹호하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쏟아 내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 자객들’”이라며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이태원 국정조사를 논의할 때부터 줄곧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중진 의원 긴급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본회의 표결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발언도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원내 지도부가 야당과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주 원내대표를 향해 “예산 문제를 타개해야 하고, 국정조사 문제도 맞물려 있는데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이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장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할 때 연좌 농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 조직인 ‘여원산악회’ 모임 소식을 알렸다. 장 의원은 “여원산악회 13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며 “부산과 경남에서 버스 60대, 3000여 회원들이 합천체육관에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장 의원이 지역 조직을 통해 세를 과시한 점을 두고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점과 맞물려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장 의원이 PK(부산·경남) 조직력이 탄탄하고, 대통령의 복심인 만큼 당권 주자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 여당은 사퇴, 야당은 강행… 첫발도 못 떼보고 흔들리는 ‘이태원 국조’

    여당은 사퇴, 야당은 강행… 첫발도 못 떼보고 흔들리는 ‘이태원 국조’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면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여야 합의로 성사됐던 국정조사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국정조사 위원들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면서 “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해서 국정조사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산안 통과 뒤에 국정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해 버렸기 때문에 (위원들이) 국정조사가 무용하고 정쟁에 이용될 뿐이라고 사퇴의 뜻을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여당 위원들이 전원 사퇴할 경우, 국정조사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 사퇴에 의장 승인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사퇴 의사를 표시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그게 사실상 사퇴나 마찬가지다. 의장께서 허가하고 안 하고는 관계없이 조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유가족 협의회가 이 장관의 파면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유가족 대표와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국정조사·진상조사 혹은 사건 수습에 필요한 의견을 들어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국조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해임안 처리로 인해 지난 11월 23일 양당 간에 2023년도 예산안 합의 처리 후에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합의 자체가 사실은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해임안을 처리하고 나아가서 탄핵을 공언하는 것 자체가 이번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 내지는 정치화로 끌어들이겠다는 그런 의도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고 15일 예산안을 마무리 짓는 대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169명 우리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위원이라는 각오로 임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까지 함께하자”고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후 “저분들(여당 국조위원)은 건의안과 무관하게 국정조사를 자진해서 반대한 분들이며, 참사 유가족들과의 국조특위 간담회도 불참한 분들”이라면서 “애초에 국정조사를 안 했으면 하는 속내가 드러난 것이다. 해임안 때문에 국정조사를 못 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 전원 사퇴를 철회하고 국민을 위한 국정조사의 책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했다.
  • ‘윤핵관’ 장제원, ‘여원산악회’ 세 과시...“국조 애초 합의해줘서는 안 될 사안”

    ‘윤핵관’ 장제원, ‘여원산악회’ 세 과시...“국조 애초 합의해줘서는 안 될 사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최근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옹호하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 자객들’”이라며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이태원 국정조사를 논의할 때부터 줄곧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중진 의원 긴급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본회의 표결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발언도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원내 지도부가 야당과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주 원내대표를 향해 “예산 문제를 타개해야 하고, 국정조사 문제도 맞물려 있는데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이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장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할 때 연좌 농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 조직인 ‘여원산악회’ 모임 소식을 알렸다. 장 의원은 “여원산악회 13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며 “부산과 경남에서 버스 60대, 3000여 회원들이 합천체육관에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장 의원이 지역 조직을 통해 세를 과시한 점을 두고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점과 맞물려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장 의원이 PK(부산·경남) 조직력이 탄탄하고, 대통령의 복심인 만큼 당권 주자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 여당은 사퇴, 야당은 강행… ‘이태원 국조’ 첫삽도 못뜨고 파행

    여당은 사퇴, 야당은 강행… ‘이태원 국조’ 첫삽도 못뜨고 파행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면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여야 합의로 성사됐던 국정조사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는 전망이 나온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위원들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를 해서 국정조사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산안 통과 뒤에 국정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해버렸기 때문에 (위원들이) 국정조사가 무용하고 정쟁에 이용될 뿐이라고 사퇴의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여당 위원들이 전원 사퇴할 경우, 국정조사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 사퇴에 의장 승인 필요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사퇴 의사를 표시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그게 사실상 사퇴나 마찬가지다. 의장께서 허가하고 안 하고는 관계없이 조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유가족 협의회가 출범하면서 이 장관의 파면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유가족 대표와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국정조사·진상조사 혹은 사건 수습에 필요한 의견을 들어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국조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해임안 처리로 인해서 지난 11월 23일 양당 간에 2023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 처리 후에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합의 자체가 사실은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해임안을 처리하고 나아가서 탄핵을 공언하는 것 자체가 이번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 내지는 정치화로 끌어들이겠다는 그런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 위원의 사퇴에도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고 15일 예산안을 마무리 짓는 대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169명 우리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위원이라는 각오로 임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까지 함께 하자”고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분들(여당 국조위원)은 건의안과 무관하게 국정조사를 자진해서 반대한 분들이며, 참사 유가족들과의 국조특위 간담회도 불참한 분들”이라면서 “애초에 국정조사를 안 했으면 하는 속내가 드러난 것이다. 해임안 때문에 국정조사를 못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대변인도 “국민은 안중에 없고 이상민 장관 한사람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국회 국정조사마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려 하는 것은 후안무치”라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 전원 사퇴를 철회하고 국민을 위한 국정조사의 책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했다.
  • 野, 국토위 소위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단독 의결

    野, 국토위 소위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단독 의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9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는 안을 단독 의결했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소위를 열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안전운임제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으로 부칙을 수정해 의결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및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였다. 민주당은 소위에 이어 국토위 전체회의를 개최해 야당 단독으로라도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전날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 국토위원들이 ‘화물연대 선(先) 업무 복귀, 후(後) 논의’ 입장을 밝혀 합의는 불발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11월 22일 정부·여당이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제안한 적은 있으나, 화물연대가 11월 24일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 제안이 무효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 복귀·후 대화’라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며, 여기에는 어떠한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 진상규명 의지 없는 ‘이태원 국조특위’

    진상규명 의지 없는 ‘이태원 국조특위’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가 여야 대치 속에 제대로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 4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국조 특위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닻을 올린 뒤 열흘이 넘도록 아무런 성과 없이 제자리걸음 중이다.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을 이유로 여당은 국정조사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6일 특위에 따르면 당초 여야는 예산안 처리 이후 특위가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증인 채택’, ‘자료 제출’, ‘기관 보고 일정 논의’ 등 국조 준비를 위한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여당의 불참으로 감감무소식이다. 특위 소속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전 회의와 관련해 여야 합의가 이뤄진 게 없어서 위원들이 자료 요청 등 개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위 여야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전날 우상호 위원장 주재로 만나 특위를 열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지만 아무 소득 없이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아직 전혀 합의된 게 없다”면서 “국민의힘에 ‘같이 하자’고 설득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여당은 이날 당내 별도 위원회인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위’에서 참사 관련 기관 보고를 진행하고 민주당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장관 문책을 강행할 경우 자당 소속 국조 특위 위원들이 사퇴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당내 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만희 의원은 이에 대해 “합의 당시로 돌아가면 국정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그 진상에 따라 책임질 부분들에 대해 책임을 지우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게 기본적 합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국조 특위는 출범 이후 지금껏 활동을 개시하는 족족 엇박자만 내고 있다. 특위는 지난 1일 간담회를 통해 유가족들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이날도 여당 위원들이 공석인 가운데 열려 ‘반쪽 특위’라는 오명을 썼다. 특위는 출범 첫날인 지난달 24일에도 국조 대상 기관에 대한 의견 차이로 여당 위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파행됐다. 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통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혹은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위가 정치 현안에 발목 잡혀 있는 만큼 당분간 당내 기구인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에서 진상규명 등을 위한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이다. 만약 여당이 국조 특위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의 단독 진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태원 참사 유족단체 “여당, 면담요청 알고도 오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유족단체 “여당, 면담요청 알고도 오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여당 의원들의 유가족 면담 불참과 관련해 “면담 요청을 알면서도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87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이날 ‘여당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달 30일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도 면담을 요청했고, 같은 날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실이 면담요청서를 수신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조사특위 여당 위원들은 지난 1일 유가족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일부 여당 의원은 유가족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유가족들의 반박이다. 유가족 모임은 “국정조사특위 여당 의원들은 유가족의 면담 요청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응하지 않았다”면서 “일방적 통지라서 면담 참여가 어려웠다는 여당 의원들의 변명은 유가족들의 일방적 통지에 응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치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정부 “화물연대와 추가 면담 없다, 손배 요구 가능…5일 운행재개 조사 후 제재”(종합)

    정부 “화물연대와 추가 면담 없다, 손배 요구 가능…5일 운행재개 조사 후 제재”(종합)

    “조합원 현장에 붙잡아두려는 면담 안 해”5일 ‘업무복귀여부’ 확인 현장 조사 돌입“손해배상 요구, 빠른 운송거부 철회에 도움”정유 피해 전국 확산…주유소 52개소 품절부산항 정상화·물동량 81% 회복…파업 균열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의 3차 교섭은 없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화물연대와의 교섭을 협상이 아닌 면담이라고 강조하며 조합원들을 현장에 붙잡아두려는 논리로 면담을 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또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철강협회 등 주요경제단체와 업종별 협단체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화주들의 손해배상 소송 대행 지원에 착수하는 것과 관련,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원칙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받은 운송사를 대상으로 운송재개를 확인하는 조사를 벌여 본격적인 제재로 압박할 예정이다.  유조차(탱크로리) 차주들의 집단운송거부로 전국에서 휘발유와 경유 재고가 동나는 품절주유소는 52개소로 확대됐다. 정부는 피해액이 4000억원을 훌쩍 넘긴 정유업계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편 9일째 계속되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응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나흘째인 2일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95%까지 사실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드는 등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 출하량이 전날 업무개시명령 이후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화물연대 파업 동력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에서는 비조합원뿐만 아니라 집단운송거부에 동참했던 조합원들까지 업무에 복귀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업무 복귀 전엔 화물연대와 면담 없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정부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화물연대와의 3차 교섭 요구에 대해 “화물연대와의 추가 면담 계획은 없다. 업무 복귀 전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화물연대가 ‘협상이다, 면담이다’ 하는 것을 조합원들을 (운송거부) 현장에 붙잡아두는 논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빨리 복귀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압박에도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이날도 화물연대 조합원 6700명은 17개 지역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화물연대의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 투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연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산업계 피해에 대한 손배배상 청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실장은 “손해배상은 원칙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가 경제에 심대한 위기 발생 여부 등) 종합적으로 봐야겠지만 손해배상 요구는 집단운송거부를 철회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주유소 등 정유 피해 가장 심각, 업무개시명령 실무적으로 준비중” 정부는 유조차 차주 조합원들의 집단운송거부로 전국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재고가 떨어져 판매가 중단되고 있는 품절주유소 확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업무개시명령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서라도 처리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앞서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는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모두가 심각하지만 출하량이 5~10%까지 급감한 시멘트에 이어 정유가 심각하다고 보고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유는 화물연대 조합원의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지에 토지가격이 비싸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주유소와 같이 소규모 저장시설부터 타격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탱크로리 차주들의 화물연대 조합원 비율은 90%, 전국적으로도 8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도권 소비 60% 담당 주유소 간 이창양 “운송방해 경찰 호위 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수도권 전체 원유 소비량(4만 4000㎘)의 60%(2만 6000㎘)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주유소 현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기사들에 감사를 표한 뒤 “운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화물연대 측의 운송방해에 대비해 경찰 호위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재고가 부족해 판매가 중단된 품절주유소는 휘발유 35개소, 경유 11개소, 휘발유·경유 6개소 등 52개소에 달한다. 3000대에 달하는 탱크로리가 운송거부에 동참하면서 지역별로 수도권(32곳) 외에도 충청지역 등 20곳으로 품절주유소는 확산됐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금지된 자가용 탱크로리 유조차의 유상운송을 임시 허가해 정유 수송을 돕고 있다. 대체 탱크로리를 6대 추가해 총 56대를 확보했다.“5일 조사서 운행 미재개시 고발 조치”201개 운송사 중 193개 조사 완료777명 차주 명단 확보, 425명 우편송달 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 발부 및 송달을 이날 안으로 대부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월요일인 5일부터는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된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운송 재개 여부를 현장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화물차주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되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영업정지 30일 등 생계에 지장을 주는 행정처분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형사 처벌을 위한 고발 조치도 할 계획이다. 전날까지 국토부·지방자치단체·경찰청 합동조사팀이 201개 시멘트 운송사 중 193개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 총 777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전달했고, 주소지가 확보된 554명 가운데 425명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명령서를 송달했다. 김 실장은 ‘운송사가 차주들에게 업무 복귀를 압박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복귀하는데 정상이고 운수종사자들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개인사업자라도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택시가 손을 든 것을 보고도 서지 않고 지나갔을 때 승차거부라고 하듯이 운송거부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운송종사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업무개시명령으로 물동량 회복 판단”부산항 물동량 평시 대비 95% 회복광양항 반출입량 여전히 0~2% 심각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의 효과로 컨테이너 반출입 등 물동량이 회복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노총 본부는 여전히 강경하지만, 일선 노동자나 비조합원들 사이에선 복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항만의 밤 시간대(전날 오후 5시∼이날 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의 81% 수준으로 올라왔다. 회복 정도가 전날 64% 수준에서 더 높아졌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은 거의 정상화됐다. 밤 시간대 반출입량이 지난달 28일 평시의 25%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95%로 상승했다.다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많은 광양항은 총파업 이후 반출입량이 여전히 지난 25일 이후 평시 대비 0~2% 수준이다. 광양항은 화물연대 조합원 비율 70~8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반출입량은 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그쳐 항만 가운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시멘트 출하량은 전날 8만 2000t으로 하루 새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업무개시명령 이후 4배가량 크게 늘었다. 정부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철도노조가 잇따라 노사 협상을 타결하면서 화물연대의 파업 대오에 균열이 생겼다고 관측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조합원뿐만 아니라 파업에 동참했던 조합원들도 업무에 복귀했기 때문에 5~10% 수준에 머문 반출입량이 40% 이상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부산항은 전날 78%에 이어 이날 95%에 달한 만큼 조합원이 복귀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민주당,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열고안전운임제 법안 논의…국힘 “의회 폭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단독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법안 논의를 시작했다. 소위원장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올해 말 일몰될 예정으로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면서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더 이상 법안 심의를 늦출 수 없는 절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의원은 “국토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품목 확대를 논의한다고 화물연대와 합의한 후 협상에 대한 의지나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정부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출석해서 답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 측도 참석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며 일방적 소위 개최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국회 첫 논의 테이블마저 파행을 빚었다.이날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야당의 단독 개의에 반발해 회의장에 들어와 항의 발언을 한 뒤 퇴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의회에서 하는 것이라고는 폭거뿐”이라면서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 집단이냐. 민주노총이 국민 경제를 볼모로 파업을 하는데 거기에 협조하려고 민주당이 회의를 연단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단독 날치기한 지 열흘 만에 다시 열린 나홀로 소위는 의회 폭거”라면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를 옹호하며, 그들의 심복이 돼 청부입법까지 벌이는 민주당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국토위원들은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예산안의 원상회복 없이는 법안 심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부산항 95%까지 정상화·항만물동량 81% 회복…화물연대 파업 동력 균열

    부산항 95%까지 정상화·항만물동량 81% 회복…화물연대 파업 동력 균열

    정유쪽 피해 전국 확산…주유소 품절사태 5일 ‘운송재개여부’ 확인 현장 조사 돌입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9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집단운송거부에 대응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나흘째인 2일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95%까지 사실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드는 등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 출하량이 전날 업무개시명령 이후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화물연대 파업 동력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에서는 비조합원뿐만 아니라 집단운송거부에 동참했던 조합원들까지 업무에 복귀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부산항 물동량 평시 대비 95% 회복광양항 반출입량 여전히 0~2% 심각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항만의 밤 시간대(전날 오후 5시∼이날 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의 81% 수준으로 올라왔다. 회복 정도가 전날 64% 수준에서 더 높아졌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은 거의 정상화됐다. 밤 시간대 반출입량이 지난달 28일 평시의 25%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95%로 상승했다. 다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많은 광양항은 총파업 이후 반출입량이 여전히 지난 25일 이후 평시 대비 0~2% 수준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반출입량은 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그쳐 항만 가운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시멘트 출하량은 전날 8만 2000t으로 하루 새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업무개시명령 이후 4배가량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정유 쪽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3000대에 달하는 탱크로리가 운송거부에 동참하면서 조합원 비율이 높은 수도권 중심으로 휘발유, 경유 등 재고 부족을 겪었던 주유소는 충청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금지된 자가용 탱크로리 유조차의 유상운송을 임시 허가해 정유 수송을 돕고 있다. 대체 탱크로리를 6대 추가해 총 56대를 확보했다.“업무개시명령으로 물동량 회복 판단”777명 차주명단 확보, 425명 우편송달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의 효과로 물동량이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민주노총 본부는 여전히 강경하지만, 일선 노동자나 비조합원들 사이에선 복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철도노조가 잇따라 노사 협상을 타결하면서 화물연대의 파업 대오에 균열이 생겼다고 관측하고 있다. 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 발부 및 송달을 이날 안으로 대부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날까지 국토부·지방자치단체·경찰청 합동조사팀이 201개 시멘트 운송사 중 193개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 총 777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전달했고, 주소지가 확보된 554명 가운데 425명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명령서를 송달했다. 다음 주 월요일인 5일부터는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된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운송 재개 여부를 현장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화물차주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되면 영업정지 30일 등 생계에 지장을 주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화물연대 측은 이런 정부의 압박에도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이날도 화물연대 조합원 6700명은 17개 지역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화물연대의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 투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연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는 입장이고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논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열고안전운임제 법안 논의…국힘 “의회 폭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단독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법안 논의를 시작했다. 소위원장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올해 말 일몰될 예정으로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면서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더 이상 법안 심의를 늦출 수 없는 절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의원은 “국토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품목 확대를 논의한다고 화물연대와 합의한 후 협상에 대한 의지나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정부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출석해서 답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 측도 참석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며 일방적 소위 개최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국회 첫 논의 테이블마저 파행을 빚었다.이날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야당의 단독 개의에 반발해 회의장에 들어와 항의 발언을 한 뒤 퇴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의회에서 하는 것이라고는 폭거뿐”이라면서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 집단이냐. 민주노총이 국민 경제를 볼모로 파업을 하는데 거기에 협조하려고 민주당이 회의를 연단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단독 날치기한 지 열흘 만에 다시 열린 나홀로 소위는 의회 폭거”라면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를 옹호하며, 그들의 심복이 돼 청부입법까지 벌이는 민주당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국토위원들은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예산안의 원상회복 없이는 법안 심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이상민 해임안’ 이견에 본회의 불발… 예산 기한 내 처리 사실상 무산

    ‘이상민 해임안’ 이견에 본회의 불발… 예산 기한 내 처리 사실상 무산

    여야는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보고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를 두고 종일 대치했지만 결국 본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여야 대치 정국과 맞물려 법정 처리 기한(2일) 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2일, 8일, 9일 등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처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자며 안건 없는 본회의를 개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회동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끝났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여야 지도부가 합의하고, 의장도 공지한 사안”이라며 “합의된 의사일정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상정할 안건이 없고 안건 합의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고 의장께 강하게 요청했다”며 “만약 본회의를 하면 예산안 처리는 법정 기한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본회의가 잠정 연기되자 여야는 각각 김 의장을 찾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원내지도부 전원은 김 의장에게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주 원내대표는 오후 4시쯤 김 의장을 다시 방문했다. 결국 김 의장은 2일에 여야 원내대표를 다시 만나 보겠다며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여야 간 협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본회의가 불발되자 국민의힘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내렸던 비상대기령을 해제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장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진실과 책임을 볼모로 잡아 여야 합의된 의사일정을 파기한다고 해서 의장까지 부화뇌동해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 오후에는 본회의를 반드시 열고, 내주 월요일(5일)까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로 소집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보이콧을 언급하며 강대강 대치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이 장관의 거취 여부를 두고 합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8, 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예산안이 동시에 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김 의장으로서도 당장 본회의를 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만약 김 의장이 내일도 본회의를 거부하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는 무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철규·박정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회에서 만나 감액 심사에서 보류된 사업 예산을 협의했지만 합의는 불발됐다. 핵심 쟁점인 공공임대주택·대통령실 이전·소형모듈원자로(SMR)·행정안전부 경찰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는 상황이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도 처리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유가족들은 국정조사 전 과정에서 유가족들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요청했다.
  • 내년도 예산안, 12월 2일 법정시한 내 처리 무산될듯…여야 느긋한 모습도

    내년도 예산안, 12월 2일 법정시한 내 처리 무산될듯…여야 느긋한 모습도

    여야는 3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 타결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회동 등 다각도로 채널을 가동했지만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복잡한 현안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촉박한 일정과 달리 여당은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 야당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 불참하는 등 여야 모두 느긋한 모습도 보인다. 국회 예결위 우원식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이철규·박정 의원은 이날 예산소위에서 합의되지 않고 보류된 115건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이 충돌하는 공공분양주택과 임대주택 예산이 대표적이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공분양주택 1조 1393억원을 삭감하고 공공임대주택 5조 9409억원을 증액하는 안을 단독으로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항의하며 지난 28일부터 예결위 예산소위 심사에 불참했다. 여야는 이날 간사 협의에 집중했다. 소(小)소위를 가동해 감액 및 증액 사업에 대해 추가 논의하고, 이견이 큰 항목은 여야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 올릴 방침이다.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예결위 협상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2일 오후 2시까지 타결하기로 했지만 여야가 강대강 대치 중이라 쉽지 않아 보인다.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까지 처리하는 것도 장담하기 어렵다. 김 의장은 이날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25건의 법안을 내년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했다.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면 내년도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 처리와 함께 법안도 자동으로 통과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사회적경제 3법’의 상정을 요구하는 민주당이 불참하며 파행했다가 오후 늦게 가까스로 재개됐다. 여야가 각각 예산과 법안 심사에 불참하면서 힘겨루기를 하는 배경에는 이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복잡한 현안들이 얽혀 있다. 여야 모두 경우의 수를 따지는 한편 예산안을 협상카드로 쓴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결국 예산안은 소소위와 여야 원내대표 회동 등 밀실에서 합의된 관례도 무시하기 어렵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순조로웠던 지난해에도 여야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가 12월 1일 별도 회동에서 최대 쟁점이던 지역화폐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합의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핵심 쟁점인 공공분양 주택을 일정 부분 회복하고, 임대 주택도 일부 증액하는 방식으로 합의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끝까지 예산안 정부안을 고집할 경우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안으로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는 예산 지연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미루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집권여당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정부여당이 원칙을 끝내 거들떠 보지 않고 이런 식으로 하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저희들은 해임건의안을 보류하고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이다”고 맞섰다. 민주당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 수립 이래 그런 예가 없었고, 세입 세출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 대야 전략부터 전대 로드맵까지… 정진석·주호영 흔드는 윤핵관

    대야 전략부터 전대 로드맵까지… 정진석·주호영 흔드는 윤핵관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차기 전당대회 로드맵은 물론 대야 원내전략까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본격적인 당권 준비에 나섰다. 당 ‘투톱’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보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가깝다는 점을 부각하는 장면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정기국회 종료 후 1말 2초’, ‘비대위 종료 후 3월’, ‘4말 5초’ 등 다양하게 거론되던 차기 전당대회 시기는 윤핵관 4인방(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윤 대통령의 회동 이후 ‘3월 초’로 기울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과 비대위의 관저 공식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 독대해 전당대회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윤핵관 4인방이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 전당대회 로드맵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임기 종료(3월 13일) 전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지도부인 비대위의 의사결정보다 윤핵관들의 의중이 앞서는 모양새가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내년 ‘2말 3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윤핵관이 원내사령탑인 주 원내대표를 흔드는 일도 잦다. 이태원 참사를 다룬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퇴장을 두고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 반발했다.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에게 격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두고도 윤핵관 그룹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됐다. 지난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국회 본회의 표결에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이 불참하고, 장 의원과 이용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과 관련해 “이렇게 되면 주 원내대표로서는 협치를 주장했던 부분에 대한 근거가 약해지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윤계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차기 당권 판짜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당심과 민심, 윤심이 모두 담긴 당대표 후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친윤에 확실한 후보가 없으니 시기나 룰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대 로드맵부터 원내 전략까지...투톱(정진석·주호영) 흔들며 ‘판짜기’ 나선 친윤

    전대 로드맵부터 원내 전략까지...투톱(정진석·주호영) 흔들며 ‘판짜기’ 나선 친윤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차기 전당대회 로드맵은 물론 대야 원내전략까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본격적인 당권 준비에 나섰다. 당 ‘투톱’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보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가깝다는 점을 부각하는 장면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정기국회 종료 후 1말 2초’, ‘비대위 종료 후 3월’, ‘4말 5초’ 등 다양하게 거론되던 차기 전당대회 시기는 윤핵관 4인방(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윤 대통령의 회동 이후 ‘3월 초’로 기울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과 비대위의 관저 공식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 독대해 전당대회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윤핵관 4인방이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 전당대회 로드맵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임기 종료(내년 3월 13일) 전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지도부인 비대위의 의사결정보다 윤핵관들의 의중이 앞서는 모양새가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내년 ‘2말 3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핵관이 원내사령탑인 주 원내대표를 흔드는 일도 잦다. 이태원 참사를 다룬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퇴장을 두고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 반발했다.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에게 격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두고도 윤핵관 그룹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됐다. 지난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국회 본회의 표결에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이 불참하고, 장 의원과 이용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과 관련해 “이렇게 되면 주 원내대표로서는 굉장히 본인이 협치를 주장했던 부분에 대한 근거가 약해지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윤계가 당무와 원내 사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차기 당권 판 짜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당심과 민심, 윤심이 모두 담긴 당대표 후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친윤에 확실한 후보가 없으니 시기나 룰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野, 예산 삭감하는 수정안 단독 처리 검토… 대통령실 “여야 충분한 협의 속 통과 기대”

    野, 예산 삭감하는 수정안 단독 처리 검토… 대통령실 “여야 충분한 협의 속 통과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내년도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을 내비치자 대통령실은 “여야가 충분히 심의하고, 여야 협의 속에 통과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자식이 죽든 말든 재산에만 관심 있는 가짜 엄마 같다”며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이 다가와도 정부·여당은 전혀 급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필요하다면 원안과 준예산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권한을 행사해서 증액을 못 할지라도 옳지 않은 예산을 삭감하는 민주당의 수정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안으로 우리는 갖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원안을 통과시키든 아니면 부결을 해서 준예산을 만들든 모두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태도로 보인다”며 “경찰국 관련 예산과 같은 불법 예산 또는 초부자감세와 같은 부당한 예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인 부부가 같이 산다는 이유로 국가 지원을 삭감하는 것은 패륜 예산”이라며 “반인륜적인 제도인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제도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가 처음 국회에 제출한 예산”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와 바람을 담아 다양한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혔듯이 건전 예산 기조 속에 약자 복지를 최대한 강화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미래 동력을 만들기 위한 예산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대통령비서실 등 예산을 단독으로 삭감 처리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예산안은 정부안(1002억 4800만원)보다 인건비 21억 6600만원, 국정운영관리 항목 11억원, 시설관리 및 개선비용 3억 7800만원 등 총 43억 6000만원을 감액한 958억 8800만원으로 의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이에 반발해 퇴장하는 등 전체회의가 잡히지 않은 상태라 통과는 불투명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토교통위와 정무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한 점을 지적하며 불참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법안 추가 상정을 둘러싼 여야 이견 때문에 파행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미 상정한 내년도 세제 개편안만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사회적 경제 3법’ 등을 추가 상정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불참했다.
  • 野, 예산 삭감하는 수정안 단독 처리 시사… 대통령실 “여야 충분한 협의 속 통과 기대”

    野, 예산 삭감하는 수정안 단독 처리 시사… 대통령실 “여야 충분한 협의 속 통과 기대”

    여야는 28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샅바 싸움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독 처리 가능성을 내비치자 대통령실은 “여야가 충분히 심의하고, 여야 협의 속에 통과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자식이 죽든 말든 재산에만 관심 있는 가짜 엄마 같다”며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이 다가와도 정부·여당은 전혀 급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필요하다면 원안과 준예산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권한을 행사해서 증액을 못 할지라도 옳지 않은 예산을 삭감하는 민주당의 수정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안으로 우리는 갖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원안을 통과시키든 아니면 부결을 해서 준예산을 만들든 모두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태도로 보인다”며 “경찰국 관련 예산과 같은 불법 예산 또는 초부자감세와 같은 부당한 예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인 부부가 같이 산다는 이유로 국가 지원을 삭감하는 것은 패륜 예산”이라며 “반인륜적인 제도인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제도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가 처음 국회에 제출한 예산”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와 바람을 담아 다양한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혔듯이 건전 예산 기조 속에 약자 복지를 최대한 강화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미래 동력을 만들기 위한 예산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신촌 다세대 주택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 10대 형제 사망 사건’을 언급하면서 “새해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로 민생정치”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국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국회 예결특위 예산소위는 이날 감액 심사를 실시하려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토교통위와 정무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한 점을 지적하며 불참해 파행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법안 추가 상정을 둘러싼 여야 이견 때문에 파행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미 상정한 내년도 세제 개편안만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사회적 경제 3법’ 등 추가 상정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불참했다.
  • 野, ‘이재명표’ 공공임대주택 예산 증액 단독 처리

    野, ‘이재명표’ 공공임대주택 예산 증액 단독 처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4일 ‘이재명표 예산’으로 꼽히는 공공임대주택 예산 6조원가량을 증액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023년도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불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토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임대주택 예산 증액, 분양주택 예산 삭감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이같은 수정안에 반발해 의결에 불참했었다.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9409억원, 주거급여지원 1조 503억원,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 2925억원 등 총 7조 7989억원의 주거안정 예산을 증액한다는 게 국토위 예산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의 골자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에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예산의 하나다. 저소득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비용 일부를 융자하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반면 국토위 야당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 관련 사업인 분양주택 예산을 1조 1393억원 삭감했다. 분양주택 예산은 분양주택을 건설하려는 사업자에게 건설비용을 융자하는 사업으로, 국민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시각이 반영된 예산이다. 국토위 예산소위 단계에서 전액 삭감된 용산공원 조성사업 지원 예산(정부안 303억 8000만원)은 감액 폭이 줄어 전체회의에서 138억 7000만원으로 수정 의결됐다.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보전 예산도 3585억원 증액 의결됐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정부 때부터 계속된 용산공원 임시개방 관련 예산은 보장해주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그 외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용역 등 예산은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통과한 예산안을 두고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반지하 참사 앞에서 약속한 약자복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예산”이라며 “공공임대주택 증액 등을 이유로 여당 의원들이 심사에 불응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공공임대주택 예산이 모두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및 의결이 남아있는 데다 예산 증액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동의가 필요해서다.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예결위의 심사가 남아있고 정부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나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민생 주거 안정 예산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주시 “공업용수 공급할 것”… 용인 반도체 단지 건설 속도

    경기 여주시와 SK하이닉스가 갈등을 빚어 온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공업용수 취수 문제가 여주시가 용수시설 구축을 허가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약 120조원을 투자해 이곳에 반도체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SK하이닉스는 여주 남한강에서 1차분으로 하루 26만 5000t의 물을 끌어갈 계획을 수립, 허가 절차를 밟아 왔다. 여주시가 정부와 맺은 상생 방안 내용에는 폐수 배출 없는 공장의 신증설 규모를 1000㎡에서 2000㎡로 완화하는 등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 개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여주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지원(경기도) ▲여주시에 협력업체 입주 지원,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여주쌀 구매(SK하이닉스) ▲공공임대주택사업 추진(LH) 등이다. 남한강 관로 설치 인허가권을 쥔 여주시는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공업용수 공급에 이의를 제기하며 38년간 수도권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중첩 규제에 묶여 균형 발전 혜택은커녕 과도한 개발 제한으로 형평성마저 지키지 못했다고 반발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용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고, 9월부터 당정회의를 거쳐 입장을 조율해 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가 그동안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에 협조해 왔듯이 미래 경쟁력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여주시 발전과 규제 개선을 이끌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약식에 돌연 불참했다. 갈등 조정에 적잖은 공이 있는 야당 의원들을 여당 측이 협약식에 초청하지 않았다며 김 지사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 게 뭐가 있다는 것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용인에는 현재 4명의 지역구 의원이 있는데 뇌물 혐의로 재판 중인 정찬민 의원만 국민의힘 소속이고 김민기·정춘숙·이탄희 의원 등 3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결국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성일종 정책위의장·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이 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 3野, 계획서 제출 ‘단독 국조’ 채비… 與 “예산안 이후 논의” 역제안

    3野, 계획서 제출 ‘단독 국조’ 채비… 與 “예산안 이후 논의” 역제안

    야 3당이 2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고 ‘단독 국조’ 채비에 나섰다. 다만 국조 불가 방침을 고수해 온 여당이 ‘예산안 처리 후 논의’라는 역제안을 내놓으면서 여야 협상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국조에 대한 여야 시각차가 극명해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국조’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 ‘반쪽 국조’가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국민의힘 불참을 염두에 두고 마련한 국조 계획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조사 범위는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안전대책 수립 및 집행 실태 등이다. 조사 대상 기관에는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법무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경찰특별수사본부, 소방청, 서울시와 용산구 및 관련 기관 등 21곳을 명시했다. 3당은 계획서에 “정부와 관련 기관·단체·법인·개인 등은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고도 적시했다. 민주당은 국조특위 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의원, 야당 몫 간사에는 김교흥 의원을 선임하고 진선미, 권칠승, 조응천, 천준호, 이해식, 신현영, 윤건영 의원을 특위 명단으로 제출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위원에 포함됐다. 민주당이 구상한 특위 배분은 야 3당 14인, 국민의힘 7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조 불가와 불참 당론을 재확인했으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 후 여야 논의’라는 역제안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가급적 (여야가) 합의해서 예산 처리 후에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인데 당의 동의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일방적으로 합의 없이 국정조사를 한 예도 없지만 거기에 대한 부담도 있으니, 조금씩 역지사지해 협의할 방안을 찾으면 제일 좋겠다”고도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진전된 의견이고 전향적 입장을 내준 것이라 평가한다”며 “마냥 시간을 끌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면 그런 진정성을 수용해 저희도 내부 검토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역제안이 ‘지연 전략’이라는 우려도 있는 만큼 이와 별도로 김 의장에게 특위 구성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22일 오후 6시까지 특위 명단을 제출하라는 2차 통보로 여야 합의를 압박했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참사 유족들을 비공개로 만났다. 일부 격앙된 유족은 “대통령실 바로 앞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느냐”, “최고 책임자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일부는 수사와 국정조사를 동시에 요구했다.
  • 3野, 계획서 제출 ‘단독 국조’ 채비… 與 “예산안 이후 논의” 역제안

    3野, 계획서 제출 ‘단독 국조’ 채비… 與 “예산안 이후 논의” 역제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21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을 조사 대상으로 명시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고 ‘단독 국조’ 채비에 나섰다. 다만 국정조사 불가 방침을 고수해 온 국민의힘이 ‘예산안 처리 후 논의’라는 역제안을 내놓으면서 여야 협상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국정조사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차가 극명해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국정조사’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 ‘반쪽 국조’ 가능성도 여전하다. 야 3당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했다. 조사 범위에는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안전대책 수립 및 집행 실태 등이 포함됐다. 조사 대상 기관에는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안부, 법무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경찰특별수사본부, 소방청, 서울시와 용산구 및 관련 기관 등 21개 기관을 명시했다. 야 3당은 계획서에 “정부와 관련 기관·단체·법인·개인 등은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고도 적시했다. 민주당은 국조특위 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의원, 야당 몫 간사에는 김교흥 의원을 선임하고 진선미, 권칠승, 조응천, 천준호, 이해식, 신현영, 윤건영 의원을 특위 명단으로 제출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위원에 포함됐다. 민주당이 구상한 특위 배분은 야 3당 14인, 여 7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불가와 불참 당론을 재확인했으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 후 여야 논의’라는 역제안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가급적 (여야가) 합의해서 예산 처리 후에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인데 당의 동의를 구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일방적으로 합의 없이 국정조사를 한 예도 없지만, 거기에 대한 부담도 있으니, 조금씩 역지사지해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제일 좋겠다”고도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진전된 의견이고 전향적 입장을 내준 것이라 평가한다”며 “마냥 시간을 끌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면 그런 진정성을 수용해 저희도 내부 검토를 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역제안이 ‘지연 전략’이라는 우려도 있는 만큼 이와 별도로 김 의장에게 특위 구성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참사 유족들을 비공개로 만났다. 면담에서는 일부 격앙된 유족들이 “대통령실 바로 앞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느냐”, “최고 책임자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 등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일부 유족들은 수사와 국정조사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여당으로서 너무나도 송구하고 죄스럽다는 말씀을 드렸고, 사고 원인 규명과 사태 수습,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 尹 “법정 시한 지켜야” vs 野 “초부자 감세 저지”… 예산 전쟁 예고

    尹 “법정 시한 지켜야” vs 野 “초부자 감세 저지”… 예산 전쟁 예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불참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첫 예산안 시정연설이 지난 25일 치러진 가운데 정치권이 더욱 가시 돋친 발언을 쏟아내며 충돌하고 있다. 여야 대치 정국이 가팔라지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12월 2일)을 넘기는 것은 물론 연내 처리마저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돌고 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며 전날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안타까운 건 정치 상황이 어떻더라도 과거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30여년간 우리 헌정사에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정치 상황에 따라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불참하는 일이 종종 생기지 않겠나 싶고, 그것은 결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 약해지는 것 아니겠냐”라며 “이것이 국회를 위해서도 과연 바람직한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회의 전통’을 훼손했다는 비판으로, 윤 대통령은 “좋은 관행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안무치한 윤 대통령과 적반하장의 참모들, ‘박수부대’로 전락한 여당”이라며 “전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다”고 성토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헌정사의 관행이 무너졌다고 하지만, 정말 무너진 것은 대통령의 국회 존중이고,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라며 “대통령의 사과 없이 여야 협치는 없다”고 일갈했다. 이날 국회에서 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한 민주당은 이번 정부 예산안 심사를 또 다른 ‘대여 투쟁’으로 규정한 모습이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책임 야당으로서 잘못된 국정 방향을 바로잡겠다”며 “60조원에 달하는 초부자 감세와 대통령실 이전 예산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예산 전쟁’을 예고하자 정부여당은 비상이 걸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 심사를 마쳐서 내년부터 우리 취약계층의 지원과 국가발전, 번영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이대로라면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야당이 정부안을 가결시키지 않을 것이고, 이대로라면 답이 없다”며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을 넘기면 임시국회를 별도로 소집해야 되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12월 3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최소한 예산을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준예산이 집행돼야 한다. 다만 준예산은 1960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후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결국 예산안 심의가 극적으로 타결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MBC에서 “작년 전체 예산보다 6%를 줄여 불용예산이나 무분별한 포퓰리즘 예산을 감축했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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