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당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논쟁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방일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AI 응용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10
  • 尹측 “혼란 극복시 계엄 성공한 것…무력 체포 땐 내전”

    尹측 “혼란 극복시 계엄 성공한 것…무력 체포 땐 내전”

    윤석열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외견상 건강하며, 의도했던 계엄 선포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 봐 고심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9일 외신을 상대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발언 등 근황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윤 변호사는 또 “(윤 대통령이) 모든 걸 당당히 풀어서 이것 또한 하나의 역사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엄 선포와 이후 과정에서 무엇을 증명하려 했냐’는 질문에는 “‘우리 국민이 일어서자’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비상계엄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윤 변호사는 “계엄을 통해 입법 독재, 탄핵 폭주, 그리고 국민이 인식하는 여러 위기 상황이 좀 더 심각함을 알리고 나라를 좀 더 반듯하게 만들려 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금 이런 혼란이 생겼는데, 이게 극복되면 대통령의 계엄이 성공한 것이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온 석동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야당 쪽과 긴밀하게 연결된 공수처가 만약 무리하게 대통령을 무력으로 체포·구금을 시도하면 분노한 국민의 굉장한 반발이 예상된다”며 “이런 건 내전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내전’이라는 표현에 대해 석 변호사의 입장인지 윤 대통령의 입장인지 되묻자 석 변호사는 “대통령과 우리 변호인 사이에 흐르는 기류”라며 “정확하게 누구 워딩(말)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을 공수처와 경찰이 장갑차와 헬기를 동원해 보여주기 체포를 하는 건 정상적 법 집행이라 볼 수 없다”며 “잘못되면 내전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부연했다. 대리인단은 오는 14일 헌재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선결된 문제들이 정리돼야 출석할 예정이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이 나면 수긍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뜻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헌재에서 파면 결정이 나면 수긍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해 발부받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에 대해서는 1차 영장과 마찬가지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과 영장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1·2차 영장 발부 판사나 이의신청 기각 판사 모두 법리적으로 해석을 잘못한 걸 넘어 법률 적용을 잘못하고 있다”며 “법 문헌을 유추·확장해석돼 불법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송구, 철회”…백골단 “시위 취소”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송구, 철회”…백골단 “시위 취소”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이미 진행된 기자회견이지만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골단 역시 예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시위를 취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반공청년단 기자회견 입장문’에서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은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 집회에서 만났던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했다. 김민전 의원은 한남동에서 만났던 여러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해 이들을 돕고자 하는 선의에서 이번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가 조직화되지 않기를 원하며,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자발적 평화적 시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됨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공청년단은 최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고 주장했다. 세간에선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이들을 1980년대 시위 진압 경찰 부대를 일컫던 ‘백골단’으로 불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야권에서는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나.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이후 사달이 났다”며 “오히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보좌진에게 그 청년들의 조직 이름을 ‘반공청년단’으로 소개받아 그렇게 소개를 했다”며 “하얀 헬멧은 방어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만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라는 이름도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고 청년들이 스스로 토론으로 교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잠시 뒤에는 “한 청년이 공유한 글”이라며 “김민전 의원도 이용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고, 결국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기자회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백골단 역시 이날로 예고했던 출범식과 윤 대통령 관저 앞 도열 시위를 취소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에 대한 입장표명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백서스정책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 與 김민전 주선 ‘尹 관저 사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野 강력 비판

    與 김민전 주선 ‘尹 관저 사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野 강력 비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됐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야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공청년단은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다만 세간에서는 이들이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데 대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 운동 시기에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를 일컫는 별칭인 백골단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도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은 자칭 백골단을 자처하는 조직을 국회에 끌어들여 내란을 선전·선동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법 집행을 막는 폭도의 길을 가려고 합니까. 까마득히 잊혔던 정치 깡패의 망령을 되살릴 작정이냐”고 지적했다.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를 지키는 것이 헌정질서 수호라니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내란수괴를 앞장서 옹호하다 끝내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 의원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서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입니까”라며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릅니까.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와 민주를 탄압했던 백골단이라는 단어가 우리 당명과 함께 거론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주선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1985년 특별경비부서 요원 경찰 채용을 시작으로 조직된 백골단은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으로 구성돼 하얀 헬멧과 청색 재킷을 착용한 사복 경찰로 백골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들은 일반 전투경찰과 달리 소규모로 시위대에 뛰어들어 체포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과도한 폭력 진압으로 악명 높았다. 특히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씨 사망 사건 등 여러 사망 사건에 연루되면서 민주화 운동 탄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 “박정훈은 무죄”…재판부가 본 ‘결정적 이유’는

    “박정훈은 무죄”…재판부가 본 ‘결정적 이유’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가 9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애초에 정당한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군형법상 항명죄가 성립되려면 정당한 명령에 불응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당시 상부의 이첩 보류 명령이 분명하지 않았고 이첩 중단 명령은 근거가 없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군 검사의 제출 증거만으로는 해병대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를 것인지에 관해 회의 내지 토의를 한 것을 넘어 피고인에 대해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기록이첩보류 명령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명확한 이첩 보류 명령이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박 전 단장이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중단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군사법원의 재판권이 없는 범죄의 경우 수사단은 경찰 등에 지체 없이 사건을 이첩해야 할 의무가 있을 뿐 사령관이 이를 중단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박 전 단장이 사건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명예훼손이 아닌 적극적인 방어권 행사의 일환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 전 단장의 일관된 발언이 이 전 장관을 비롯한 다른 참고인들의 발언보다는 신빙성이 높다고 보면서 “피고인의 발언 자체만으로는 가치중립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했다.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려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를 가지고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데 충분한 구체적 사실을 적시할 것이 요구되는데 박 전 단장의 발언에는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재판부는 공판 과정 내내 주목을 받았던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이첩 보류 및 중단 명령에 대한 판단만 했을 뿐 그 같은 명령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박 전 단장 측은 이 때문에 항명 수사 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해 왔다. 공판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전화번호 ‘02-800-7070’으로 이 전 장관 등과 통화한 기록 등이 알려졌지만 실체는 파악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통령실에 이와 관련한 사실조회 요청도 했지만 대통령실은 보안 등을 이유로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관련 의혹이 향후 국정조사에서 밝혀질지 주목된다. 비상계엄 사태로 순연됐던 채 상병 국정조사는 이날 선고로 동력을 얻게 됐다. 채 상병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내란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채 상병 국정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그리고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 내란 수괴가 어떻게 한 군인의 삶을 파괴했는지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채 상병 국정조사 특위와 관련해 “전혀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야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위주로 협의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단장 측은 국방부에 항소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지만 군검찰은 이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고등군사법원이 2022년 7월 해체됨에 따라 군검찰이 항소하면 2심 재판은 민간법원에서 진행된다.
  • 與 김상욱 탈당 권유 논란 계속… 金 “당에 남을 것”

    與 김상욱 탈당 권유 논란 계속… 金 “당에 남을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 탈당을 공개 권유한 뒤 당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9일 “당에 남아 당이 바른길로 가도록 하겠다”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당론을 좀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쪽에 방점이 있는 얘기이지, 탈당하라는 식의 얘기는 아니다”라며 당 차원의 탈당 권유는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에 탈당을 권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선 ‘(부결) 당론과 함께하기가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냐,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당론에 반하기에 앞서 의원총회에 나와 발언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신 대변인은 “당론은 지도부가 강요하는 게 아니고 108명 의원들이 의총을 거쳐 결정되는 일종의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당론이 결정되면 따라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까지 의총에 나와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한 것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본인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당론에 반영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김 의원에 대해 “당론으로 정한 내용에 대해서 본인이 시종일관 계속 이탈해 왔다”며 “(권 원내대표 발언은) 굳이 국민의힘에서 정치 활동을 할 필요가 있겠나, 탈당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정치 활동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의 탈당 말씀은 ‘당론을 조금 무겁게, 많이 고민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면서 “당에 남아서 당이 바른길로 가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론이라도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양심의 판단 때문에 예외적으로 따르지 못한 것”이라면서 “단결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잘못된 단결은 옳지 않은 것이고, 히틀러가 나치 독일을 하나로 단결시킨 게 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 대변인의 ‘의총에 나와 발언하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당의 의총 분위기도 개선돼야 한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의총에서 겪은 일들,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을 찾아내자’는 말이 나오는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원내 지도부가 김 의원에 경찰을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상임위 사·보임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당에서 요구하면 따라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야당은 김 의원을 압박하는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맹폭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야말로 당론을 핑계로 내란 사태를 종식시키고자 하는 의원들의 양심적 판단마저 억압하고 있다. 대체 어느 민주 공화정의 원내대표에게 동료에게 그런 폭군같은 태도를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원내대표 자리에 있는 사람이 같은 동료의원한테 그런(탈당)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아놓고 돈 뺏는 것보다도 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 국회 긴급현안질의 불출석한 최상목 권한대행에 여야 의견 엇갈려

    국회 긴급현안질의 불출석한 최상목 권한대행에 여야 의견 엇갈려

    우원식 의장 “국회 양해 없이 불출석 유감”與 “권한대행이라 안맞아… 야유하려 부르나”기재부는 국무위원 때와 다른 점 없다는 입장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권한대행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을 놓고 여야 의견이 엇갈렸다. ‘1인 3역’을 맡고 있는 최 대행의 불참으로 총리, 부총리까지 불출석한 셈이 됐다. 전례없는 ‘대행의 대행’ 체제가 보여준 또 하나의 혼란상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불출석한 최 대행을 겨냥해 “국회의 출석 대상 의결에도 불구하고 최 대행이 국회의 양해 없이 출석하지 않은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지적했다. 헌법 제62조 2항에 따르면 국무총리·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국회나 그 위원회의 요구가 있을 때 출석·답변하여야 한다. 다만 국회법상 불출석 사유가 있을 때에는 국회의장·교섭단체 대표 의원의 협의를 구하도록 한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제81조에 따라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거나 서한으로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야당은 권한대행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최 대행에 공세를 퍼부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항공 참사 수습과 12·3 내란 사태 수습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최 대행이 권한대행 업무를 핑계로 대며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도 여태 하지 않고 있지 않나.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 현안 질의 때 오지 않는 것과 같다”고 봤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권한대행이니까 국회에 출석하는 것이 안맞고 현실적으로도 (1인 다역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또한 “국회에서 야유하려면 무엇하러 참석을 시키나. 질문에도 답변에도 야유하는 저런 상황에서는 대정부 질문이 무슨 의미가 대단히 있겠나”라면서 “윽박지르는 것이 어떻게 민주주의가 되겠는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한대행은 대통령 귄한을 행사하는 행정부 수반이라 경우가 다르다”면서 “(불출석) 양해를 구하면 허가한다. 허가를 받고 하는 것이므로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불출석을 놓고 벌어진 공방에 기재부 대변인실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면담과 상공회의소 관련 일정이 있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 “현안질의가 정해지기 이전에 미리 잡혀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서 불출석이 가능해진 것인가’란 질문에는 “대행 이전에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나 본회의 일정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이 특별한 불출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 “정치깡패 ‘백골단’이 21세기에…” 경악한 野, 김민전 입장은

    “정치깡패 ‘백골단’이 21세기에…” 경악한 野, 김민전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집회를 벌이며 ‘백골단’으로 불린 ‘반공청년단’이 9일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정치깡패 집단의 부활”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해당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진 가운데, 김 의원은 백골단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자 “자발적 참여”라고 옹호했다. “정치학 박사 김민전의 정치가 이런 것인가”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골단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치깡패를 부활시켜 윤석열을 방탄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전 의원은 “이승만 정권에서 존재하던 정치깡패 집단의 부활이자, 백색테러를 무수히 자행하던 서북청년회의 부활”이라면서 “폭력을 통한 공권력의 무력화를 획책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정당한 절차와 논리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할 공당의 국회의원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동원하려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정치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일삼겠다고 하는 생각이 현시점에 가당키나 하는가”라며 김 의원을 향해 “정치학 박사에 한국정당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 의원의 ‘정치’와 ‘정당’이 과연 이런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런 시도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민주적 시도가 있다는 의혹을 방조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사퇴와 국민의힘의 김 의원 제명 및 입장 표명 등을 촉구했다. ‘尹 체포 반대’ 시위대 “헌정 수호” 주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김 의원을 향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서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인가”라며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는 김상욱 의원은 나가라고 등떠밀면서,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김민전 의원은 옹호할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앞서 반공청년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 중 20~30대 남성들로 구성됐으며,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체포 저지 집회를 벌여 ‘백골단’이라고 불렸다. 이들은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하고, 강한 이미지를 가진 백골단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시절 조직된 폭력단체로 국회를 포위하는 등 폭력을 일삼으며 국회를 무력화했다. 이후 1980~1990년대 흰색 헬멧을 쓴 채 민주화운동 시위대를 진압했던 경찰 부대를 일컫는 말로 사용됐다. 이들은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해병대 출신들로, 일반 전투경찰들과 구분되는 청재킷 등 사복 차림을 한 채 시위대들에게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체포했다. 이로 인해 시위대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처럼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인 백골단을 자처하는 이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파장이 커지자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해 ‘기자회견을 주선해달라’는 연락에 짬을 낸 것”이라며 “청년들의 조직 이름이 ‘반공청년단’이었고, 하얀 파이버(헬멧)는 방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해 그렇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회견 이후 사달이 났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이라며 자신들은 시위가 조직화 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반공청년단이라는 이름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문자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직되지 않은 저항인 만큼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다양한 생각이, 조직화되지 않은 자발적 참여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의 정당성의 근원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라는 이름도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고 청년들이 스스로 토론을 통해 교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4자 ‘국정협의회’ 첫발…與 “개헌 특위” vs 野 “추경”

    4자 ‘국정협의회’ 첫발…與 “개헌 특위” vs 野 “추경”

    정부와 여야가 민생 대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국정협의회’가 실무협상의 첫발을 뗐다. 국정협의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양당 정책위의장 및 비서실장은 9일 국회에서 첫 실무회의를 열고 협의체의 공식 명칭과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실무협의 직후 “협의체 명칭은 ‘국정협의회’로 하기로 합의했다”며 “참여하는 멤버는 최 대행, 우 의장, 이 대표, 권 위원장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실무협의에서는 각 주체들이 논의하고자 하는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의제들을 각 진영 내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서 다시 한번 실무협의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이 오갔는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실무 협의에서는 바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가능성만 열어놓고 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좁힐 수 있으면 좁히고 협의체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당은 민생법안과 개헌 논의를, 야당은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필두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법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법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보기 위한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연금개혁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한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20조원 이상의 ‘슈퍼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여당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 전력망 확충법 등 민생법안에 대해선 민주당도 큰 이견이 없다.
  • [속보] ‘채상병 수사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1심서 무죄

    [속보] ‘채상병 수사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1심서 무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9일 1심 선고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같은 해 10월 6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다. 박 대령에게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왜곡해 이 전 장관이 부당한 지시를 한 것처럼 일반인이 느끼게 했다는 상관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결심공판에서 군 검찰은 박 대령이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따르지 않았고 상관인 국방장관의 명예를 훼손했음에도 범행 일체를 부인하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군 지휘체계 및 기강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반면 박 대령 측 변호인단은 결심공판 최후변론에서 “불법적 외압이 실재했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첩보류 명령을 내리지 못했으며, 명령이 있었더라도 그 명령은 외압에 의한 것이라 정당한 명령이라 볼 수 없다”며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용산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앞서 군인권센터 등 주최로 군사법원 앞에서 박 대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박 대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부승찬·서영교 등 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야당 의원들은 박 대령의 모친 등과 함께 선고공판을 방청했다.
  • [포토]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1심서 무죄

    [포토]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1심서 무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9일 1심 선고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같은 해 10월 6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다. 이날 용산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앞서 군인권센터 등 주최로 군사법원 앞에서 박 대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기자회견에는 박 대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부승찬·서영교 등 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어머니 김봉순씨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설] 여야, ‘3자 추천 내란특검’으로 수사권 정리해야

    [사설] 여야, ‘3자 추천 내란특검’으로 수사권 정리해야

    국회는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해 재표결을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특검법의 특검추천권을 제3자 추천방식으로 수정해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야당에서만 특검을 추천토록 한 조항의 위헌성, 과도하게 광범위한 조사 대상을 문제 삼아 반대해 왔다. 민주당의 수정안을 계기로 쌍특검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도돌이표 정쟁을 해소하는 여야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부결된 두 특검법은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 편향성을 제거한 내란특검이 출범한다면 혼선을 겪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수사에도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형사소송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검찰은 기소권이 있지만 내란죄 수사권은 없다. 공수처도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직권남용 관련 범죄인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법적 정당성 시비가 이어진다.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불법 수사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영장 불응 구실이다. 법조계에서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을 가진 경찰로 사건을 재이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향후 수사, 재판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소지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애초에 검찰, 공수처,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렸어야 하지만 권한 확대를 염두에 둔 수사기관 간 경쟁으로 검찰이 배제된 반쪽짜리 공조수사본부만 가동됐다. 내란죄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모두 갖는 특검을 통해 혼선을 정리하고 법적·정치적 논란 소지를 없애야 한다. 김건희특검법도 특검추천권뿐만 아니라 수사대상까지 포함해 합리적 조정을 해 나가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 [데스크 시각] 될 때까지 채 상병 특검

    [데스크 시각] 될 때까지 채 상병 특검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 상병을 잊지 않고 챙긴 건 역시 해병대였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어수선했던 지난 3일 한 조간신문에 채 상병 생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힌 고인의 묘소를 참배하는 예비역 해병대원 사진이 실렸다. 사진 속 채 상병 묘비에는 그가 2003년생이었다는 게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함께 찍힌 다른 두 개의 묘비와 묘하게 대조를 이뤘다. 다른 묘비의 고인은 모두 1941년생이었다. ‘그날’만 아니었다면 전역해서 씩씩하게 젊음을 살아낼 이 청년에게 국가란 무엇이었을까. 분명한 건 채 상병이 순직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이 사건의 진실을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수색 과정에 투입됐는지’를 따져 책임자를 가리고 사망 경위를 밝혀 주면 될 텐데 그게 그리 어렵나. 이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9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야당이 특검법을 네 차례나 발의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번번이 막혔다. 경찰 수사 결과도 의혹을 말끔하게 씻어 주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선 미덥지 못하다는 시선이 팽배하다. 유일하게 남은 카드는 국정조사였다. 강제수사권이 없지만 수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국회 진상규명으로 보완할 수 있고, 일부라도 의혹이 밝혀지면 특검 명분으로 삼을 수도 있었다. 한 달 전 계엄 사태 직전만 해도 야당의 국정조사 의지는 강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1일 “국민께 약속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여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 유무에 대한 진상과 책임소재, 대통령실·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의 압력 행사와 관여 사항 등을 우선적으로 규명하겠다며 구체적 계획도 내비쳤다. 이튿날인 2일 여당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국정조사는 급물살을 탔다. 그리고 하루 뒤인 3일 야당이 국정조사 특위에 참여하는 여당의 특정 의원을 향해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등 여야가 옥신각신했지만 국정조사 열차를 멈춰 세우진 못할 것으로 봤다. 민주당에선 “국정조사 실시계획서가 의결되면 그때부터 바로 시작이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채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반드시 풀어 줄 것이다. 저쪽은 숨기려고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밝혀내야 한다”며 비상한 각오를 드러낸 의원도 있었다. 그러나 그날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특검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한밤중 느닷없는 계엄에 막히니 환장할 노릇이다. 하루아침에 채 상병 국정조사 얘기는 쏙 들어갔다. 정기국회 기간 내 채 상병 국정조사 처리를 공언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11일 “갑작스런 변고가 생겼다”며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채 상병 국정조사에 대해선 “국가를 정상화시키는 게 더 급한 일”이라며 조금 안정되면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채 상병 국정조사는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새 나라가 펼쳐질 텐데 채 상병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지 솔직히 모르겠다. 결국 이 어처구니없는 일들의 연속을 끊어내려면 특검밖에 없다고 본다. 야당이 내란특검·김건희여사특검법을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채 상병 특검도 그렇게 하면 된다.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야당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중요한 이유는 그간의 특검 공세에 대한 진정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치 공세가 아니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 보였으면 한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내란특검법 7표 이탈… 與 “野 재발의안 지켜본 뒤 의총서 논의”

    내란특검법 7표 이탈… 與 “野 재발의안 지켜본 뒤 의총서 논의”

    민주, 외환죄 포함해 오늘 재발의14일 또는 16일 본회의 처리 예고후보 추천권·수사 범위 확대 전망김상욱, 권성동 탈당 권유에 “거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이 모두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제3자 추천 방식’으로 내란특검법을 수정해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3자 수정안’이 일부 거론됐던 만큼 수용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결 직후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여당에서 이탈표 8표가 나오지 않아 쌍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됐다면서 “국민의힘 내에 양심과 소신을 가진 의원이 불과 8명도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은 이탈표는 내란특검법 7표, 김여사특검법 5표로 추정된다. 다만 김여사특검법은 세 번째 재의결 때 나온 이탈표 6표보다는 줄었다. 네 번째 김여사특검법이 사실상 국민의힘의 공천과 당무 전반을 수사 대상으로 삼은 탓에 ‘수용 불가’ 기류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우선 내란특검법을 9일 곧바로 재발의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본회의에 이은 최고위원회 간담회 후 “제3자 추천을 누가 할 것인가, 추천 주체에 대해선 원내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제3자 추천을 얘기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었으니 이 법안은 압도적으로 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또는 16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잡았다. 특검 추천 방식 수정뿐 아니라 외환죄까지 포함해 수사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여사특검법은 내란특검법을 마무리한 후 재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수정안’ 논의 가능성을 열어 두긴 했으나 일단 민주당의 재발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것이 아니라 독소 조항과 위헌 요소를 제거한 안을 갖고 의총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줄곧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져 온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권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탈당을 권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게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탈당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검에 찬성 표결을 했느냐고 물으셔서 대답을 안 했는데 탈당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추가 탈당 권유나 징계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표결에선 이른바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도 부결됐다. 이들 법안은 정부·여당의 반대 속에 야당 내에서도 일치된 찬성 의견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삼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이번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정하고 재차 발의했다. 그러나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행 권한으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민주당은 정부 대안을 먼저 받아 본 뒤 재발의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안을 내겠다고 해서 그 부분까지 열어 놓고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혼돈의 고위당정… 경호마저 ‘혼선’

    혼돈의 고위당정… 경호마저 ‘혼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처음 열린 8일 고위당정협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줬다. 최 대행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전날 국민의힘 공지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다뤄지는데 최 대행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된 것이다. 대통령 일정처럼 회의 참석 인원은 제한했지만 보안 검색이 생략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회의에는 부서별로 당직자 2인만 배석했고 국회·기재부 출입 기자도 사전에 허락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민의힘 간 결과 공개 시점을 두고 공지가 엇갈리는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당직자 사이에선 “검색도 제대로 안 할 거면서 왜 (경호 문제라며) 인원부터 제한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대통령실경호처는 서울신문에 “(최 대행에게)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이뤄지는데 (이번 일정은) 대행 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 때까지는 대통령 수준의 경호와 일정 관리가 됐는데 ‘대대행 체제’가 되면서 혼란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혼란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튜브 채널은 ‘최 대행이 대통령이 타던 관용 벤츠 방탄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당시 안전상 이유로 한 차례 이용한 게 전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尹, 제3 장소에” 도피 의혹 띄운 野… 용산 “관저에 있다” 일축

    “尹, 제3 장소에” 도피 의혹 띄운 野… 용산 “관저에 있다” 일축

    대통령실이 8일 야당에서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도피 의혹에 대해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계신 것으로 들었다”며 반박했다. 2차 체포 시도가 임박하고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주 우려’를 강조하려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 측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저녁 분명히 관저에서 대통령을 뵙고 나왔다. 있을 수 없는 거짓 선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에 대해 “일반인도 할 수 없는 일을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어 안타깝고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관저에 다녀왔다. 거기 계신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주장에는 “거짓말”이라며 “지난번에도 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에 경호관들이 실탄 쏘라고 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그것도 완전 거짓 정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윤 대통령의 도주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들에서는 ‘윤 대통령이 벙커로 도망갔다’거나 ‘방탄차를 타고 도주했다’는 등의 주장도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의혹 제기에는 윤 대통령의 도주 우려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야당이 계엄 및 탄핵 정국에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통령경호처는 의혹에 대해 “경호 대상자의 동선과 관련해 확인해 드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대통령실은 야당의 의혹 제기가 황당하고 허무맹랑하다는 분위기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한남동 관저 앞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갔을 때도 윤 대통령은 ‘떡국 먹으러 들어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한 경찰특공대, 헬기 투입 등이 거론되자 우려하는 분위기다. 내부 회의에서도 복수의 참모들이 경호처와 수사기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호 보강도 요청했다. 반면 관저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은 경호처가 ‘체포 저지’를 지시해도 이에 따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도 이미 55경비단장(육군 대령)에게 “외곽 경비가 본연의 임무”라는 지침을 재확인했다. 사법경찰(국가수사본부)의 행정경찰(경찰특공대) 투입은 불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경찰특공대는 대테러 부대다. 그런 부대를 투입하게 되면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책임은 공권력을 집행하는 곳이 져야 한다”고 했다.
  • [사설] 여야, ‘3자 추천 내란특검’으로 수사권 정리해야

    [사설] 여야, ‘3자 추천 내란특검’으로 수사권 정리해야

    국회는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해 재표결을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특검법의 특검추천권을 제3자 추천방식으로 수정해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야당에서만 특검을 추천토록 한 조항의 위헌성, 과도하게 광범위한 조사 대상을 문제 삼아 반대해왔다. 민주당의 수정안을 계기로 쌍특검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도돌이표 정쟁을 해소하는 여야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부결된 두 특검법은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의 특검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 편향성을 제거한 내란특검이 출범한다면 혼선을 겪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수사에도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형사소송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검찰은 기소권이 있지만 내란죄 수사권은 없다. 공수처도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직권남용 관련 범죄인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법적 정당성 시비가 이어진다.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불법수사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영장 불응 구실이다. 법조계에서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을 가진 경찰로 사건을 재이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향후 수사, 재판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소지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애초에 검찰, 공수처,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렸어야 하지만 권한 확대를 염두에 둔 수사기관 간 경쟁으로 검찰이 배제된 반쪽짜리 공조수사본부만 가동됐다. 내란죄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모두 갖는 특검을 통해 혼선을 정리하고 법적·정치적 논란 소지를 없애야 한다. 김건희 특검법도 특검추천권 뿐만 아니라 수사대상까지 포함해 합리적 조정을 해나가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 與 “행안·국방부 장관 임명해 달라” 재요청… 최 대행, 적극 나설지 미지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해소하는 방법은 인사밖에 없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행정안전부·국방부 장관 지명과 부처 인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 임명으로 홍역을 치른 최 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할진 미지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최 대행에게 “더불어민주당의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면서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탄핵 정국 속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사 단행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20일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행안부·국방부 장관 임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외교안보 안정을 위해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자고 했으나 한 총리가 탄핵소추되며 논의가 멈췄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지금 안보의 수장인 국방부 장관도 비어 있고, 치안의 수장인 행안부 장관도 비어 있다”며 “(공무원들이) 활기차고 활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최 대행을 탄핵 엄포와 고발로 압박하는 만큼 국민의힘은 최 대행에게 힘을 실어 ‘국정 파트너’로서 협조를 얻고 공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 대행이 여야 합의 없이 장관 인사라는 ‘적극적 권한 행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은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쳤음에도 최 대행은 임명 이후 여당과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격한 항의를 받았다. 특히 행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 주무 부처의 수장인 만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자리다. 여기에 계엄 사태로 조직이 사실상 초토화된 국방부와 군 인사도 쉽지 않다. 이미 김용현 전 장관 후임자로 내정됐던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4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이를 고사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동의 없는 장관급 임명 강행이 29명에 이른 상황에서 최 대행이 이를 늘리는 것도 정치적 부담이 크다. 관료 출신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에 임명권을 줄 수도 없고, 공직 사회에서 ‘윤석열 정부 순장조’에 응하려는 인사를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혼돈의 정국 상황 보여준 고위 당정… 최상목 대행 대통령 수준 경호 ‘혼선’

    혼돈의 정국 상황 보여준 고위 당정… 최상목 대행 대통령 수준 경호 ‘혼선’

    통상적인 대통령 경호엠바고·보안검색 없어대통령경호처 “대행 측과 협의로 방안 마련”대통령실·총리실·기재부 간 협업 과도기인듯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처음 열린 8일 고위당정 협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 대행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전날 국민의힘 공지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다뤄지는데 최 대행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된 것이다. 대통령 일정처럼 회의 참석 인원은 제한했지만 보안검색이 생략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회의에는 당직자는 부서별로 2인만 배석했고 국회·기재부 출입 기자도 사전에 허락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민의힘 간 결과 공개 시점을 두고 공지가 엇갈리는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당직자 사이에선 “검색도 제대로 안할 거면서 왜 (경호 문제라며) 인원부터 제한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대통령실경호처는 서울신문에 “(최 대행에)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이뤄지는데 (이번 일정은) 대행 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정 성격에 따라 경호 수준이 달라지는가’란 질문에는 “저희에겐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답했다.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수준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 때까지는 대통령 수준의 경호와 일정 관리가 됐는데 ‘대대행 체제’가 되면서 혼란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최 대행이 1인 3역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보좌 주체 등이 바뀌면서 대통령실·총리실·기재부 간 협업이 과도기를 겪는다는 설명이다. 최 대행이 별도의 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대행 체제’였던 지난달 20일 고위 당정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이 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2017년 2월 15일과 같은해 3월 3일 진행된 고위당정을 모두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해 대통령 수준의 경호에 문제를 겪지 않았다. 혼란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튜브 채널은 ‘최 대행이 대통령이 타던 관용 벤츠 방탄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당시 안전상 이유로 한 차례 이용한 게 전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CNN “증거 불충분하나 부정선거 주장”로이터·AP, 尹 지지 남성들 인터뷰 전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여부를 두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일 찬반 집회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상징이 된 ‘빨간 모자’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꺼내든 것에 외신이 주목했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서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모자, 그들이 외치는 구호와 비슷한 것들이 등장했다면서 이를 ‘부정 선거’ 의혹 주장과 연관 지어 소개했다. CNN은 “1월 혹독한 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윤 대통령 관저 밖에 모여 체포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면서 이들이 ‘부정선거를 멈춰라’(Stop the Steal)는 뜻의 영문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미국의 ‘마가(MAGA) 모자’와 비슷한 빨간 모자를 썼다고 전했다. ‘마가’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이 문구를 새긴 빨간 모자를 트럼프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선거 유세 등에서 자주 착용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는 영문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서 패배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내세웠던 구호다.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은 이후 지지자들의 2021년 미국 의회의사당 습격·점거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CNN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한국의 보수주의는 미국의 보수 및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둔 것은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을 선포 연설에서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일컬은 것에 대해 CNN은 “한국 유튜브 등에서의 댓글 작성자와 활동가들에 의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우익 음모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CNN은 또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 약 300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선거 서버 사진 등을 찍었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 상당수는 그가 부정선거를 조사하려고 했기 때문에 탄핵 위기에 놓였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대해 “곤경에 처한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보수적인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동맹을 찾았다”고 전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 영문 손팻말과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참석한 박병헌씨는 로이터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진실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들을 접하고 또 실제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다 보니까 대한민국 언론이 전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거기에서 제 가슴이 들끓어 올랐다”고 집회 참여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실제로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국민의 기본권은 하나도 제한된 적 없어 내란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탄핵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또 다른 남성 송종준씨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부당한 체포영장을 우리 국민은 동의할 수 없다. 현직 대통령마저도 이렇게 부당하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 국민은 어떤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 쌍특검법 모두 부결…내란특검 찬성 198, 김여사특검법 찬성 196

    쌍특검법 모두 부결…내란특검 찬성 198, 김여사특검법 찬성 196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야당이 주도한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여야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 등 8개 법안을 재표결했다. 이날 재표결에 부친 법안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300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03명, 무효 1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김건희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 부결로 자동 폐기됐다. 거부권으로 되돌아간 법률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려면 재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여당에서 8명 이상이 이탈해야 가결되는 구조다. 김건희 특검법은 앞선 세 번의 재표결에서 이탈표가 ‘1표→4표→6표’로 점점 많아졌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의 수사 범위가 넓다는 점 때문에 이에 동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많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내란 특검법) 역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내란 특검법은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1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재의결 요건 200표에서 2표 모자랐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란특검법안은 윤 대통령의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수사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특검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한다”며 “부결된다면 민주당은 외환죄를 추가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해 재발의하겠다. 설 전 재의결을 목표로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키맨’이라고 불리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표현이 나오자, 윤 대통령에게 외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형법 제92조에 따르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전단(戰端·전쟁의 시작)을 열거나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항적한 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외환죄는 내란죄와 함께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에서 제외된다. 한편 국회법 및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도 재표결 결과 부결됐다.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 기한이 지나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지 않게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국회 청문회나 안건 심사 회의에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 보호를 이유로 서류 제출 및 증인 출석을 거부할 수 없고, 불출석하는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쌀값이 기준가에서 폭락 또는 폭등할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는 등 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토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이른바 ‘농업 4법’도 부결됐다. 이들 6개 법안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