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당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39
  • ‘정권교체’ 58.2% vs ‘정권재창출’ 32.2%…두달새 격차 더 벌어져

    ‘정권교체’ 58.2% vs ‘정권재창출’ 32.2%…두달새 격차 더 벌어져

    응답자 절반 이상이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1명에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 해야 한다’는 의견은 32.2%로, ‘정권교체’ 응답보다 26% 포인트 낮았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야당으로 정권교체’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기타와 잘 모름은 6.9%, 무응답은 2.7%였다. ‘정권교체’ 응답자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9월보다 10.9% 포인트 늘어났고, ‘정권 재창출’은 6.6% 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시에는 ‘정권교체’가 47.3%였고, ‘정권 재창출’이 38.8%를 기록해 8.5%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다자구도 가상대결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설 경우 윤 전 총장이 36.3%로, 31.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1%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가 30.1%로 오차범위 내에서 홍 의원(27.9%)을 앞섰다.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 필요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9%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25.0%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4.0%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광장] 정부만능주의는 환상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부만능주의는 환상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지난주 저녁 모임에서 나온 얘기다. 때가 때인지라 자연스레 대선이 화제가 됐다. 한 사람이 앉자마자 불쑥 이런 말을 꺼냈다. “이번 대선은 참 이상해요. 주변을 보면 전부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사람들뿐인데 정작 야당 후보가 누가 되든 이번에도 또 질 거라고들 하네요.” 정권교체론에 한껏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갤럽의 조사(10월 25·26일)를 보면 ‘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53%)는 응답이 ‘정권 유지’(37%)보다 16% 포인트 높게 나왔다. 다른 조사 결과도 다르지 않다.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줄곧 15% 포인트 안팎으로 높다. 그런데도 야당 후보가 이기기 어려울 거라는 건 무슨 얘기일까. 시쳇말로 그냥 감에서 나온 전망인지 아니면 일정한 정보에 근거해 혜안을 드러낸 것인지는 4개월 뒤면 알 수 있다. 한데 당장 궁금한 건 ‘정권교체론=야당 승리’가 아니라는,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전망이 어떻게 가능하고 또 지금 왜 나왔을까 하는 점이다. 우선 야권의 유력 후보들이 인기가 없고 본선 경쟁력도 그닥 없어 보여서라는 가정이다. 사실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지금껏 이렇다 할 국정 운영 능력의 자질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 경선 과정에서 서로의 ‘민낯’을 까발리며 거칠게 맞붙은 건 통과 절차라고 치자. ‘전두환 찬양’, ‘개 사과’ 등 잦은 말실수와 황당한 처신으로 실망을 주거나 과거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거친 언사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살기 팍팍한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년부터는 더 살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국민 정서도 분명히 있다. 이번 주 금요일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든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훌륭해서 야당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을까.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지금까지는 고만고만한 경쟁력을 보여 주고 있다. 더구나 대장동 개발 연루 의혹은 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이 이 후보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혹여라도 이 후보 연루 사실이 나중에라도 드러난다면 민심은 등을 돌릴 게 뻔하다. 또 한번 대선판도 크게 요동친다. 까닭에 내년 대선 때 누가 최후에 웃을지는 아직 점치기가 어렵다. 변수도 많다. 우선 세 후보 모두 이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다. 양자 대결이든 다자 대결이든 세 명 모두 30% 안팎의 지지도를 보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지만 동시에 비호감도도 모두 두 배가 넘는 60% 안팎을 보인다. 역대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현상이다. 아예 투표를 포기할 게 아니라면 그래도 조금은 덜 싫은 ‘차악’(次惡)을 택해야 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10월 29·30일)를 보면 국민 절반(50.9%)이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권력에 대한 지지도도 변수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없다’(37.4%·데이터리서치)는 응답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안팎을 오르내린다. 조사 결과가 맞는다면 잘한 일은 없어도 지지는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가 당선돼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송영길 대표)이라는 식으로 이 후보가 문 대통령과 완전히 선을 그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한편으론 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이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듯 민심을 직접 겨냥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부가 무엇이든 다 해 주겠다는 식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다시 불을 지핀 데 이어 음식점 허가 총량제, 아동양육비 대(代)지급 등을 내놨다. 나랏돈을 풀어 모든 걸 해 주겠다는 발상이지만 포퓰리즘이다. 선거 전 매표(買票) 행위라는 비난도 자초하고 있다. 정부(국가)만능주의는 환상이다. 정부가 국민의 삶을 전부 책임져 줄 수는 없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페론 정부의 실패만 봐도 알 수 있다. 시장도 만능이 아니지만 정부도 모든 걸 해 줄 수 없다. 정부가 시장과 싸우고 기업을 규제하고 개인을 억누르는 정부만능주의는 실패한다. ‘큰 정부’를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부동산, 백신 수급 등 모든 정책에 세세히 다 개입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 윤석열 연관성 캐는 공수처… ‘고발사주’ 피의자 손준성 첫 소환

    윤석열 연관성 캐는 공수처… ‘고발사주’ 피의자 손준성 첫 소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피의자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9월 초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의혹을 폭로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첫 피의자 소환이다. 이날 오전 10시쯤 정부과천청사로 출석한 손 검사는 공개 소환에 응하지 않고 미리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청사 내 차폐시설을 통해 조사실로 향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휘하 검사 및 수사관에게 고발장 작성과 판결문 열람 등 자료 수집을 지시했는지, 누구한테 지시를 받은 것인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검사 측은 그간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조씨가 김웅(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받은 고발장 파일에 ‘손준성 보냄’이라는 출처 표시가 있는 점을 들어 손 검사에게 해당 파일을 검찰 출신인 김 의원 또는 제3자에게 전송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었다.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직원에게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검언유착 사건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 열람 등 고발의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김 의원에게 이를 넘겨 야당이 대신 고발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가 공개한 김 의원과의 통화 녹음에는 “이 정도 보내면 검찰에서 알아서 해 준다”, “(대검에) 찾아가야 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것” 등 김 의원 발언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손 검사 측은 지난달 26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해당 표시는 손 검사가 제3자로부터 받은 파일을 되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공수처는 그간 압수수색한 PC나 휴대전화 등 포렌식을 통해 손 검사가 최초 전송자가 맞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앞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고발장 작성을 지시한 윗선과 고발장 작성자 모두 성명불상으로 기재해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도 손 검사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추가 물증이나 진술 확보 없이는 공수처가 겨냥하는 윤 전 총장을 향한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3일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손 검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 “대장동 의혹, 감사원이 지적 못 해 아쉬워”

    “대장동 의혹, 감사원이 지적 못 해 아쉬워”

    여야가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최 전 원장이 임기 도중 사퇴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장의 정치 중립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전임 감사원장이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지키지 않고 퇴직한 뒤 바로 대선에 직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전임 원장 행보라 제가 뭐라고 답하기가…”라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최 후보자를 향해 “혹시 감사원장 됐을 때 정당에서 대선 후보로 영입 제안이 오면 가실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민주당은 최 전 원장 재임 당시 월성원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이 “월성원전 고발사주와 관련해 감사원, 검찰, 국민의힘이 공모해 고발한 정황이 있다”며 “전임 감사원장이 직접 관여해 주도한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감사원에) 들어가게 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야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추진된 대장동 사업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철저한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감사원이 제 역할을 했다면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지적하자 최 후보자는 “사전에 감사원이 지적하고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같은 당 구자근 의원이 ‘2017년 지방 공기업 경영관리실태 감사를 진행하면서 왜 해당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냐’고 질의하자 “그 당시에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때 감사한 팀이 대장동은 검토하지 않고 감사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 安 “與 간판 교체, 제1야당 적폐 교대… 내가 정권·시대교체”

    安 “與 간판 교체, 제1야당 적폐 교대… 내가 정권·시대교체”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현 여당 대선 후보는 ‘간판교체’고, 제1야당 후보는 ‘적폐교대’가 될 우려가 많다”며 “저만이 정권과 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로서 ‘국민 압박면접’에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압박면접 패널로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나섰다. 안 대표는 대선 완주 의지를 묻는 질문에 “당선이 목적”이라며 본인 중심의 야권 단일화에 무게를 뒀다. 또한 “(단일화) 압력을 제1야당이 굉장히 많이 받을 것”이라며 “저는 독립적이든, (단일화) 대표로 나가서 이재명과 1대1로 붙든 이길 수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과 1대1로 붙어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대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분명 ‘제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중간에 그만둬서 다시 대선에 도전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상습 출마자’라고 비판한 여당을 겨냥해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차례 선거에 나섰다”면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민주당원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2012년 대선 단일화 이후 문재인 후보를 돕지 않았다는 논란에는 “지지율 떨어지니 그제야 손 내밀고는 제가 안 도와줬다고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3석뿐인 국민의당이 수권 정당 역할을 하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은 단 1석도 없었다”고 맞받았다. 단일화 신경전도 시작됐다. 안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과연 어떤 분이 각료로서 적합한 분일까 보고 있다”며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해 주신다면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과거 안 대표가 ‘대선 생각이 없다’고 했던 발언이 담긴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딱 6개월 전 이미 (안 대표가 출마할 것임을) 알려 드렸다”고 밝혔다.
  • 文이 준 넥타이 맨 李… 이낙연 “동지” 정세균 “우리가 이재명”

    文이 준 넥타이 맨 李… 이낙연 “동지” 정세균 “우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2일 ‘드림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이재명 대선 후보 체제로 전환했다. 내년 3월 대선 정권 재창출을 향한 ‘이재명의 시간’도 막이 올랐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한 소년공 복장의 아이 손을 잡고 등장했다. ‘마주 잡은 두 손으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요’라는 가사의 H.O.T 대표곡 ‘빛’을 배경 음악으로 택해 원팀도 강조했다. 연설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를 때는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회동에서 선물한 넥타이를 맸다. 그는 “대통령께서 주신 선물로 상당히 예쁜 넥타이가 아니냐”며 선대위 출범식에 맞춰 넥타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를 착용해 4기 민주당 정부의 일체감과 화학적 결합 메시지를 녹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 기간에도 공개 행보를 극도로 자제해 온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의 대선 도전 이후 부부가 나란히 공식 석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날 출범식 데뷔전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선 ‘원팀’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낙연 전 대표도 첫 공개 지지 연설에 나섰다.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이 전 대표는 이 후보를 “이재명 동지”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야당보다 더 겸손해지길 바란다”며 “경선 이후 3주 동안 국민만 살피며 조용히 지내면서 국민들 마음과 달리 여야 정당은 그들만의 성에 갇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이 국민 눈에 오만, 독선으로 비칠 수 있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지난 9월 후보 사퇴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선 정세균(선대위 상임고문)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바로 민주당, 나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제 이재명”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출범식 행사는 문재인 정부의 K방역 성과를 강조하고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허용하는 최대 참석 인원 499명을 맞춘 대규모 행사로 꾸려졌다. 위드 코로나 성패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도 직결되는 만큼 행사 자체를 위드 코로나 대규모 행사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꾸렸다. 송영길 대표는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부는 국민의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을 바탕으로 마침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집단면역을 달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열리는 첫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다. 여의도 문법과 당무에 익숙하지 않은 이 후보가 당 장악력을 어떻게 키워 가느냐도 관건이다.
  • 언론개혁·친일청산… 아직 ‘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본선 4주차 여전히 강성 지지층 의식전 국민지원금 외 중도 포용 행보 없어“정권교체 강세 속 개혁 기조 유지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론개혁, 친일청산 등 연일 강성 지지층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후보 선출 이후 본선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친문(친문재인) 등 강성 지지세력을 의식하느라 중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6일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4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에 참석한다. 이 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언론개혁, 정치검찰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국민 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언론중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날 광복회를 방문해서는 친일청산을 강조했다. 언론개혁과 친일청산 모두 강성 지지층의 관심사로, ‘드림원팀’을 내세우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와 달리 화학적 결합이 요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한 발언으로 꼽힌다. 통상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당내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이슈를 제시해야 하지만,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는 이렇다 할 민생 행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내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불안한 후보´ 입장에서 당내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개혁, 검찰개혁 모두 선거 때마다 나오는 강성 지지층의 최대 관심 이슈”라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비토 정서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개혁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있다. 본선 레이스 초반에 개혁 이미지를 선점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뒤 정권교체 주장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비한 프레임 전환 의도도 녹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을 압도하는데 개혁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정권재창출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불쑥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당과 조율이 없었다고 해도 대선 후보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당장 재난지원금을 정기국회 예산 심의에 반영하기도, 추경을 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의 지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책본부에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하고도 협의해야 한다.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100만원이냐 50만원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할 수 있느냐’, ‘100만원을 주느냐’ 이런 것은 답을 줄 수 없다”면서 “시기와 규모를 쓰면 다 오보”라고 말했다.
  • 안철수 “민주당 후보는 간판교체·국민의힘 후보는 적폐교대 우려”

    안철수 “민주당 후보는 간판교체·국민의힘 후보는 적폐교대 우려”

    세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저만이 정권과 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라며 “현 여당 후보는 ‘간판교체’고, 제1야당 후보는 ‘적폐교대’가 될 우려가 많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로서 ‘국민 압박면접’에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국민 압박면접 패널로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나섰다. 안 대표는 대선 완주 의지를 묻는 질문에 “당선이 목적”이라며 본인 중심의 야권 단일화에 무게를 뒀다. 이어 “이대로면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고쳐서도 쓸 수 없는 나라가 될까 봐 너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대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뒤집은 게 아니다”라며 “분명 ‘제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중간에 그만둬서 다시 대선에 도전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상습 출마자’라고 비판한 여당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은 염치가 없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차례 선거에 나섰다”면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민주당원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3석뿐인 국민의당이 수권정당 역할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 일(작은 정당)을 10년 동안 해 와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하다. 마크롱은 단 1석도 없었는데도 해냈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야권 단일화 신경전도 시작됐다. 안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에 대해 “과연 어떤 분이 각료로서 적합한 분일까 보고 있다”며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해 주신다면 충분히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과거 안 대표가 대선 생각이 없다고 했던 발언이 담긴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딱 6개월 전인 5월 4일에 이미 (안 대표가 출마할 것임을) 알려 드렸다”며 비꼬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언론개혁·친일청산…‘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언론개혁·친일청산…‘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론개혁, 친일청산 등 연일 강성 지지층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후보 선출 이후 본선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친문(친문재인) 등 강성 지지세력을 의식하느라 중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6일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4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에 참석한다. 이 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언론개혁, 정치검찰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국민 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언론중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날 광복회를 방문해서는 친일청산을 강조했다. 언론개혁과 친일청산 모두 강성 지지층의 관심사로, ‘드림원팀’을 내세우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와 달리 화학적 결합이 요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한 발언으로 꼽힌다. 통상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당내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이슈를 제시해야 하지만,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는 이렇다 할 민생 행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내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불안한 후보‘ 입장에서 당내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개혁, 검찰개혁 모두 선거 때마다 나오는 강성 지지층의 최대 관심 이슈”라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비토 정서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개혁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있다. 본선 레이스 초반에 개혁 이미지를 선점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뒤 정권교체 주장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비한 프레임 전환 의도도 녹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을 압도하는데 개혁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정권재창출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불쑥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당과 조율이 없었다고 해도 대선 후보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당장 재난지원금을 정기국회 예산 심의에 반영하기도, 추경을 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의 지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하고도 협의해야 한다.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100만원이냐 50만원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할 수 있느냐’, ‘100만원을 주느냐’ 이런 것은 답을 줄 수 없다”면서 “시기와 규모를 쓰면 다 오보”라고 말했다.
  • 원희룡 “이재명 갈 곳은 구치소”…靑까지 43㎞ 도보 투쟁

    원희룡 “이재명 갈 곳은 구치소”…靑까지 43㎞ 도보 투쟁

    “성남시 가장 큰 이권사업이시장 뜻 반해 진행될 수 있느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일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약 43㎞를 도보 행진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했다. 검은 점퍼에 백팩을 멘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대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몸의 앞뒤로 ‘특검하라’는 문구가 적힌 천을 걸쳤다. 원 전 지사는 출발에 앞서 “비리를 저지른 ‘떼도둑’을 대장동의 거대한 무덤 속에 파묻어버리고, 내 집 마련의 꿈이 다시 살아나는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이 함께 일어나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오전 8시쯤 백현동의 한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대장동 개발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4단계 상향 용도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원 전 지사는 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최대 50m 높이로 조성된 옹벽을 김은혜 의원과 함께 올랐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백현동이다. 그는 “(옹벽을) ‘재명 산성’이라고 이름을 붙이겠다”며 “이재명의 비리 현장이다. 성지 순례가 아닌 ‘명지 순례’ 2코스”라고 주장했다.성남도시개발공사를 거쳐 성남시청에 이른 원 전 지사는 “대장동 8000억원과 백현동 4000억원 수익 몰아주기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입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성남시의 가장 큰 이권 사업이 시장 뜻에 반하고 진행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대장동 비리와 ‘재명 산성’을 쌓은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며 “이 후보가 갈 곳은 구치소”라고 맹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막바지 경선 소회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야당 후보는 누구의 코치도 없이 4개월간 이 후보와 장기전을 치러야 한다”며 “(대선까지) 4개월 동안 이 후보가 대장동 올가미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1인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9시 30분께 청와대 사랑채에서 도보 투쟁을 마친다.
  • 野 여가부 항의 방문 “여가부장관 존재 이유가 없다”

    野 여가부 항의 방문 “여가부장관 존재 이유가 없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일 여성가족부를 항의 방문해 정영애 장관에게 “여가부 장관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여가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을 비롯한 김미애·양금희·정경희·전주혜 의원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장관을 면담하고 공약 개발 회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1시간가량 면담을 마치고 나온 의원들은 여가부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정재 의원은 “관련 기사가 난 다음 날(10월 29일)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장관께서는 민주당 여가위 수석전문위원이 (공약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당시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전화를 받은) 과장이 혼자 회의를 주재할 수 없다고 해서 국장에게 보고했고, 국·실별로 연락해서 정책을 다 받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은 (정 장관이) 말 바꾸기를 했다. 당시 회의는 중장기정책과제 회의고 마치 끼워팔기처럼 공약에 관해서도 논의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전주혜 의원은 “오늘 장관에게 직접 확인한 것은 공약 관련 (자료를) 요청한 사람이 민주당 정책실 전문위원이라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책실의 전문위원이 여가부 기획재정담당관에게 공약 관련한 요청을 했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회의가 열렸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 장관은 공약 관련 회의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여가부에 장관의 존재 의미가 없다”며 정 장관과 당시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선 차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가부가 차관 주재 정책 공약 회의를 열고 공약 발굴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의 여가부 항의 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여가위가 소집됐지만 여당 측 불참으로 파행했다.
  • 이재명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

    이재명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

    “공공개발 막은 것은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환수장치는 반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께서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는 이재명의 공공개발 막은 것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라며 “다수당의 당론으로 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한 것이 국힘과 보수언론”이라고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군분투해서 민관공동개발로 개발이익 70%, 5503억 환수한 이재명을 30% 마저 환수 안 했다고 배임으로 몰며 공격하더니, 막상 환수장치 만들겠다고 하니 극력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개발 제한, 개발이익 환수법 제정에 국힘의 태도를 지켜보고 그 이중성과 적반하장을 심판해달라”며 “그들의 생각처럼 국민은 바보가 아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 가상자산 20% 과세 ‘1년 유예’ 검토 “2023년부터”

    민주, 가상자산 20% 과세 ‘1년 유예’ 검토 “2023년부터”

    박완주 “연기하는 방향 당에서 검토”“김병욱 ”2023년부터 과세 합리적“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시행 예정인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를 1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으로 번 소득을 복권 당첨금과 유사한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50만원을 공제하고 그 이상 소득에 대해 세율 20%를 메길 방침이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과세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당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정부는 현재까지 원안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인데, 조만간 당정 또는 상임위 차원에서 주 추진 방향을 밝히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안에 법을 만들고 내년에 준비해 2023년 소득분부터 과세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상자산 개념 정립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관련법도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주식시장도 정식으로 과세 계획을 수립하기까지 무려 60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당에서 준비 중인 가상자산업권법에 대해 언급하며 “금융위원회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 야당에서 법안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여야 법안을 병합 심리해 조속히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업권법에서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형 토큰과 같은 가상자산은 기타소득이 아닌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는 금융투자 소득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 의원은 “어떤 자산으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현행법 체계 내에서 과세를 어떻게 할지 디테일이 결정되는 만큼, 법안이 만들어진 이후에 과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출신인 김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이 후보 공약에 반영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과세 문제에 대해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하기 시작하는 2023년과 시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과세를 1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박완주 “전국민 재난지원금 협의해야...시기·규모 등 고민”

    박완주 “전국민 재난지원금 협의해야...시기·규모 등 고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사업 등을 제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선대위 정책본부에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2일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이날 오후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 뒤에 정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의 지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먼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제안했다고 확인한 뒤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하고도 협의해야 한다.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100만원이냐 50만원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검토가 안 되었는데 ‘올해 안에 할 수 있느냐’, ‘100만원을 주느냐’ 이런 것은 답을 줄 수 없다”면서 “내가 자판기가 아니다. 시기와 규모를 쓰면 다 오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며칠 사이에 ‘이것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관련 법과 절차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단순 순증은 수정안을 통해서 하면 되는데 정부안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없다”면서 “이 때문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함시킬 경우) 새 세목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정부 동의뿐 아니라 여야 합의 사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예산이 아닌 추경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올해 추경이냐, 본예산이냐, 내년도 추경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이제 검토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요 쟁점은 ‘남은 세수를 갖고 할 것이냐, 빚을 내서까지 할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가 10조원 정도의 추가 세수를 언급한 것과 관련, ”대략 추정하기에는 10조~15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박 의장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고려 요소와 관련해 ”5차 재난지원금을 12월까지 소진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면서 ”재원 규모도 있지만 5차에 대한 효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손실보상 하한액(10만원) 상향과 보상액 증액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최소 10만원 이상으로 두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 대상에 대해서도 ”영업시간 제한과 집합 금지는 보상 대상이 됐지만 인원 제한은 보상이 안됐는데, 이런 부분은 손실보상제도를 논의할 당시 지원책을 또 세워 지원키로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이 후보도 경기도 국감 등에서 수정 가능하다고 말했다“면서 ”기본소득 시리즈에 대해서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철수 “제1야당 후보가 양보해준다면 정권교체 가능”

    안철수 “제1야당 후보가 양보해준다면 정권교체 가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분이 양보해준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와 지난 9월 초 만나 (야권) 분리 대선을 하지 않겠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기억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안철수로 단일화하는 것만 받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줘야만 이번에 시대 교체가 가능하게 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대선 완주’ 질문에 대해서도 “당선을 목표로 나왔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러 나왔다”며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표가 갈라질 경우 정권교체가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 양당에 강고한 지지층이 있지만, 중도에 있는 국민이 40∼50% 정도 된다. 1 지대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분이 중도층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도 중심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본인 지지율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10% 정도 나왔다”며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인정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몰랐다면 단군 이래 최대 무능이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한다면 간판 교체에 지나지 않고, 제1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신적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야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 “야당에 기대 없어” 우클릭에 탄력받는 기시다

    “야당에 기대 없어” 우클릭에 탄력받는 기시다

    ‘극우’ 일본유신회 41석 확보 제3당 올라연립 여당 공명당과 개헌 발의까지 가능한일 양국 관계 개선 더욱 요원해질 듯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년 만에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자민당 장기 집권 체제가 유지됐다. 여기에 극우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제3당으로 약진하는 등 일본 정치권이 한층 더 오른쪽으로 쏠려 한일 관계 개선은 더욱 요원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의원 총선이 치러진 다음날인 1일 개표 완료 결과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자력으로 과반(233석)을 훌쩍 넘는 261석을 차지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32석)과 합하면 293석으로 자민당이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의석수를 확보했다.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연합하는 전략을 썼지만 오히려 4년 전 선거 때인 2017년의 109석보다 적은 96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단순 숫자로만 보면 여당이 305석에서 293석으로 줄어들고 자민당은 276석에서 261석으로 15석을 잃었다. 하지만 일본 주요 언론들이 선거 직전까지 최악의 경우 자민당이 70석 가까이 잃을 수 있고 이에 기시다 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다. 일본 전문가들은 자민당의 승리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를 빠르게 수습했고 야당(입헌민주당)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입헌민주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했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상황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며 자민당에 정권을 뺏겼고 이후 무능한 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총선으로 일본 정치권의 우향우 현상이 심화한 것은 한국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다카이치 사나에 당 정무조사회장 등 자민당 내 강경파가 대거 당선됐고 이들은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방위비 국내총생산(GDP) 2% 증액,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등 우경화된 안보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우 성향인 일본유신회가 41석이나 확보하며 연립 여당인 공명당을 제치고 주요 파트너로 떠오르면서 한국에 적대적인 외교·안보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유신회와의 연계에 대해 “같은 보수 세력임을 토대로 정책별 시시비비를 논의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특히 여당 의석과 일본유신회의 의석수를 합치면 334석으로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310석)을 뛰어넘는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다만 자위대 명기와 방위비 증액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여당 내에서도 의견 차이가 있어 실제 개헌이 이뤄지는 건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기시다 총리는 개헌에 대해 “아직 긍정적인 방향으로 국민의 이해를 넓힐 여지가 많다고 느끼고 있어 국회와 국민의 이해를 병행해 진행하는 등 요건을 충족한 뒤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방위비 증액에 대해 “여당으로서 확실히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명당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집권 후 첫 대형 선거를 승리로 이끈 기시다 총리는 2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첫 국제 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역구서 졌는데 비례 당선… ‘좀비 의원’ 된 자민당 2인자

    아마리 아키라 일본 자민당 간사장, 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간사장,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 등 일본 정치권의 거물들이 지난달 31일 치러진 일본 총선인 중의원 총선거에서 줄줄이 낙마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비례대표로 중복 입후보해 당선되는 꼼수로 좀비처럼 살아나 일본 국민의 심판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아마리 간사장의 패배를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꼽았다. 아마리 간사장은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이어 당내 서열 2위다. 현직 간사장이 지역구에서 패배한 것은 일본이 1996년 소선거구제를 도입한 이후 발생한 초유의 ‘사건’이다. 아마리 간사장은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정치 신인에게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시다 총리에게 간사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후임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내정됐다. 아마리 간사장 외에도 자민당의 주요 파벌인 이시하라파를 이끄는 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간사장, 히라이 다쿠야 전 디지털 담당상 등 주요 중진 의원들도 지역구를 잃었다. 기시다 내각의 현직 장관인 와카미야 겐지 엑스포담당상도 고배를 마셨다. ‘망언 전문가’들도 심판을 받았다. 2016년 일본군 위안부가 ‘직업적 매춘부’라고 발언해 집중포화를 맞은 자민당 소속 사쿠라다 요시타카 전 올림픽담당상이 처음 출마한 야당 후보에게 5만표 이상 차로 패했다. 다선 의원들의 줄낙마는 세대교체를 바란 표심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오자와 전 대표를 꺾은 후지와라 다카시 자민당 당선자는 선거 내내 “정권교체보다 세대교체”를 내세웠고 이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본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정치인들이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 중복 입후보가 가능한 소선거구비례대표양립제를 통해 부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수 정당에 기회를 주려는 제도가 악용된 것으로 아마리 간사장과 오자와 전 대표 등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남게 됐고 오자와 전 대표는 현직 의원 중 최다선인 18선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 與 “이재명 공약 지원” 野 “무책임 빚잔치”… ‘604조 슈퍼예산’ 심사 첫날부터 정면충돌

    與 “이재명 공약 지원” 野 “무책임 빚잔치”… ‘604조 슈퍼예산’ 심사 첫날부터 정면충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일 공청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예산안 심의 첫날부터 여야가 정반대의 입장을 드러내면서 협상에 난관이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켓과 마스크, 근조 리본을 앞세워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더니 이번에는 예산 바리케이드로 11월 국회를 또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온다”며 야당에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를 압박했다. 여당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날 언급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 등의 공약을 예산 과정에 검토·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제안한 공약과 관련, “부수되는 예산까지 정책 전반을 살펴서 실효적 공약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국면에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예산안의 칼날 검증을 예고했다.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의원은 이날 공청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이 최초로 국가채무 1000조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50%를 동시에 돌파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무책임한 빚잔치 예산으로 차기 정부와 미래세대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 한탕주의 먹튀 예산안에 대해 국가재정 건전성과 민생예산 확보를 위해 예결위 차원에서 반드시 삭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내년도 예산안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을 발표하며 “문제사업을 대폭 삭감해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예산’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이힘이 꼽은 문제사업은 구체적으로 ▲한국판 뉴딜 2.0사업 ▲정권 말 신규 및 증액과다 등 불요불급한 사업 등이다. 여야는 이날 공청회에서도 예산안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전문가에게 질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는 진통 끝에 오는 5일과 8일 종합정책질의와 9∼12일 경제·비경제 부별 심사 등 예결위 예산안 심의에 합의했다.
  • 추가지원금 띄운 이재명측 “홍남기 돌파할 것”… 野 “대선 매표”

    추가지원금 띄운 이재명측 “홍남기 돌파할 것”… 野 “대선 매표”

    李후보, 박병석 의장 만난 뒤 “결단의 문제”송영길 “추가 세수 10조로 뒷받침할 것” 홍남기 “로마 와서 얘기하기에는 부적절”국민의힘 “나라 곳간 털어 본인 선거운동”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쏘아 올린 1인당 30만~50만원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신호탄을 여당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대선 매표 행위”, “나라 곳간을 턴 선거운동”으로 공격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 이 후보는 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후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렵고, 초과 세수도 있어 합리적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지급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재정 당국 설득 방안에는 “정치인들끼리의 논쟁, 또 관료와 정치인 간의 논쟁은 반드시 학술적 이론과 근거에 따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판단,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후보가 띄운 추가 지급을 전폭 지원할 태세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0조원 정도 더 걷힐 예정”이라며 “이 재원을 기초로 국민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연일 추가 지급을 띄우면서 코로나19 관련 지원 결정마다 대립 구도를 펼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공방도 조명되고 있다. 이 후보가 지난해 10월 보편 지원을 주장하며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는 독설한 후 두 사람은 서로를 겨냥해 “철없는 이야기를 한다”며 설전을 벌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홍 부총리는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로마까지 와서 그 얘기를 하기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답변 자체를 피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 심사에 나선다. 심사 과정에서 야당뿐 아니라 이 후보 측 민주당 의원들의 압박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은 이날 홍 부총리의 반대를 가정한 질문에 “도전해야 한다”, “돌파해야 한다” 등의 표현을 쓰며 정면 돌파할 뜻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 어려운 이 후보가 줄곧 홍 부총리를 정조준하며 자신의 관료 장악력을 과시하고 차별화를 시도해 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맹폭하면서도 지원금 지급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만 되풀이하다 참패한 트라우마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겨냥한 공세에 집중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경기도 곳간도 모자라 나라 곳간을 털어 본인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나섰다”면서 “도지사 시절 ‘돈의 맛’을 본 이상 현금 살포는 이 후보에게 끊을 수 없는 유혹인가”라고 직격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코로나19 초기와 달라서 이제 데이터를 갖고 실제 피해를 입은 분들 위주로 두툼하게 손실보상 대부분을 지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홍준표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또 현금 살포로 지난 총선 때와 같은 매표 행위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참 후안무치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피하려고 ‘아무 정책 대잔치’로 시선을 돌려보려 한다”고 지적했다.
  • 오세훈, TBS 김어준 정면 겨냥했나

    오세훈, TBS 김어준 정면 겨냥했나

    예상했던 대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통방송(TBS)에 칼을 들이댔다.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이 방송에 대한 출연금을 무려 123억원 삭감했는데, 그 배경에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정치적 편향 논란이 있다.오 시장은 1일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독립언론, 독립방송의 의미는 권리·권한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TBS를 겨냥했다. 이어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하려면 재정 자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출연금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TBS는 이미 독립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실공히 독립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예산을 (삭감해)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년도 TBS 출연금은 올해 출연금인 375억원에서 123억원이 삭감된 252억원으로 책정됐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방송 독립성을 이유로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했다. 특히 2016년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야당은 “여권에 지나치게 편행돼 있다”고 비판해 왔다. ‘언론 탄압’, ‘방송법 위반’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 시장은 “방송 내용과 편성을 침해할 때 방송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가능하다”면서 “예산 편성을 확대 해석해서 (방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여당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언론중재법을 두고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던 국민의힘이 서울시와 독립된 TBS의 돈줄을 미끼로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예산 삭감은 개인적 정치 견해를 말하는 방송보다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한다는 교통방송의 설립 취지에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TBS 관계자는 “예산 편성권은 서울시에 있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