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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로 장외투쟁 시동 민주…‘이상민 사퇴’ 변수 전망도

    ‘이태원 참사’로 장외투쟁 시동 민주…‘이상민 사퇴’ 변수 전망도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 추진을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면서 장외투쟁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 경질을 넘어 대통령실까지 겨냥하고 있는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보다 “경찰 수사가 먼저”라며 ‘정쟁 프레임’을 부각하는 한편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14일 인천시당·광주광역시당·경남도당, 15일 강원도당·대전시당·대구시당, 16일 부산시당·제주도당·전북도당·울산시당, 17일 충·남북도당, 18일 전남도당 등 각 광역 시도당 차원의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이 이어진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당 지도부의 서울 여의도역 발대식에 이어 12일 서울시당의 용산역 발대식을 치렀다. 민주당이 장외 여론전에 나선 건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조사에 부정적인 여당을 압박하려면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를 동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국민 여론을 등에 업으면 여당의 ‘정쟁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도 배경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선 서명운동 수준이라 해도 당 조직을 가동해 거리로 나선 만큼, 이태원 참사 ‘정부 책임론’으로 명분을 축적해 내달 2일 예산 정국 이후 촛불집회 등 당력과 조직력이 더욱 집중된 장외투쟁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외투쟁 강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로 민생을 챙기는 책임을 다한 뒤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국정조사를 논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여론전을 통해 한층 더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서명운동을 비롯한 장외투쟁이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쟁이라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3선 이상 중진들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야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 등 현안을 논의한다. 중진 의원들은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의 한 4선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이 정쟁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당내 반대 기류가 우세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고, 빨리 마무리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다수 의석의 야권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특위 구성안 단독 의결을 예고한 상황에서, 국정조사에 참여해 조사 범위나 기한 등을 조율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이상민 장관의 사퇴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에서 귀국한 뒤 이 장관 등에 대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다면 야당의 국정조사 추진 동력도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다.
  • 與 “비극을 정쟁거리로”…野 “민심 받아들여 국정조사”

    與 “비극을 정쟁거리로”…野 “민심 받아들여 국정조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자 국민의힘은 비극을 정쟁거리로 이용한다며 비난했다. 민주당이 희생자 명단 공개를 주장하고 국정조사 서명운동까지 나서며 장외 여론전을 펼치자 맞불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국민 대다수가 국정조사 요구”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 대다수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참사에 책임이 큰 데도 ‘장관 하나 못 지키느냐’는 대통령 역정에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심을 따르려는 여당 내 움직임조차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의 공개 저격으로 사그라들고 있다”면서 “민심보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중시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에 의회 민주주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 3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이재명, 촛불 들겠다고 선동질”이에 국민의힘은 “비극적인 참사가 벌써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되기 시작했다”며 맞섰다. 당내 최다선(5선) 중 한 명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표라는 자는 희생자 명단과 영정이 필요하다며 촛불을 들겠다고 선동질에 나섰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이, 이제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 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희생자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 눈물을 닦아주며 재발 방지 제도 개선에 나서도 모자랄 판”이라며 “그러나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기승전‘정부탓’을 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는 더이상 국민들의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냐’는 말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진지한 애도를 위해 이태원 참사 고인의 명단과 영정을 공개하라고 한다. 이 대표와 야당이 ‘진지한 애도’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참사 다음날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당원과 술자리를 가진 일 등을 거론했다.
  • 여의도의 핵으로 떠오른 ‘한동훈 신드롬’

    여의도의 핵으로 떠오른 ‘한동훈 신드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여권의 관심과 야권의 견제가 연일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을 향한 ‘사이다’ 발언에서 나아가 야당 의원을 상대로 연일 날선 발언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한 장관의 정치 입문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한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고,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이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 됐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곧바로 맞받아쳤다. 검찰의 수사권을 일부 삭제한 ‘검수완박’법을 놓고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450만회를 넘어섰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 동영상은 250만회를 기록했다. 인사청문회부터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계속 공격하면서 오히려 유명세를 키워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장관의 김 의원과 황 의원을 상대로 한 ‘뭘 걸겠냐’,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을 놓고 여당은 앞다퉈 옹호했다. 한 장관 스스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표현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윤 대통령이 주문한 “스타 장관”에 부응하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지적에 떳떳하게 대응하는 장관을 바란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무위원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발언으로는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13일 “국무위원이 건방진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도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계속 건드리는 것도 문제다. 한 장관의 유명세를 업으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취임 당시부터 발언,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한 장관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발언을 모은 어록집은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8월 당내 연찬회에서는 의원들이 한 장관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 섰을 정도다. 한 수도권 의원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모임을 가도 한동훈 목격담을 묻는 등 관심이 높다”며 “특히 강남권,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정치권의 관심사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다. 최근에는 서울 송파을, 강남갑 등 공천 지역도 거론된다. 한 장관은 지난달 6일 권칠승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지금 현재 그런 생각이 없다”고 했다. ‘현재는 없다’는 발언을 두고 나중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당대회 출마설, 대권 직행설 등 각종 시나리오가 대두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필수적인 만큼 한 장관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동훈 신드롬’의 원인으로는 여권에 이렇다할 차기 주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정진석·권성동 의원과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가운데 중도층과 보수층 모두를 아우를만한 인물이 없다는 해석이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대항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준수한 외모, 패션 감각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언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정치 행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야당을 향한 날선 발언에 보수층은 환호하지만, 중도층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총선이 1년 이상 남았는데 벌써부터 지나치게 소비되는 것은 당과 한 장관 모두에게 마이너스”라고 했다.
  • 장관 ‘뒷북 경질’에 동남아 외교 시작부터 삐끗한 日 기시다 총리

    장관 ‘뒷북 경질’에 동남아 외교 시작부터 삐끗한 日 기시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법상(법무부 장관) 경질 문제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면서 일본 내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초 11일 오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을 경질하는 문제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예정보다 10시간 늦은 12일 오전 1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출발이 늦어지면서 12일 예정된 베트남, 브루나이와 양자 정상회담은 취소됐고 라오스와 정상회담은 짧은 시간 서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그치고 말았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출국이 늦어지자 아세안 정상회의에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하거나 외무성 간부가 대리 참석하는 방안까지 나왔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대면 참가 의지가 강경해 12일 새벽 출국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정부 내 혼란이 외교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총리의 늦은 판단이 혼란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기시다 총리의 동남아 외교가 시작부터 삐끗하게 된 데는 그가 이끄는 자민당 내 파벌인 기시다파 소속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을 경질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다. 하나시 전 법상은 지난 9일 기시다파 저녁 모임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법상이 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법상이라는 게 아침에 사형 도장을 찍고 낮 뉴스에 톱기사로 나오는 정도에 그치는 따분한 직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또 그는 “이번에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제를 떠안고 있는데 그 문제 때문에 내 얼굴도 어느 정도 TV에 나오게 됐다”, “외무상과 법상은 표와 돈과는 인연이 없다. 법상이 돼도 돈이 모이지 않고 표도 얻지 못한다”라는 등 경솔한 발언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시 전 법상은 거센 비판을 받고 다음날인 10일 곧바로 공식 사과했지만 법상 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오후 “앞으로 직책의 무게를 느끼며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라며 경질할 뜻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하나시 전 법상이 지난달 31일 의원 모임에서도 문제의 발언을 하는 등 과거 4차례 이상 습관적으로 말해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은 물론 자민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결국 11일 기시다 총리가 하나시 전 법상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경질했다. 후임으로는 사이토 겐 전 농림수산상이 임명됐다. 기시다 총리는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월 조기 개각을 단행했지만 반년도 안 돼 두 명의 각료가 낙마하면서 총리의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하나시 전 법상에 앞서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담당상은 옛 통일교와의 관련성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경질됐다.
  • ‘친윤’ 장제원·이용 협공 받은 주호영 “사정 알면 생각 달라질 것”

    ‘친윤’ 장제원·이용 협공 받은 주호영 “사정 알면 생각 달라질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를 다룬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한 김은혜 홍보수석·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것을 두고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친윤(친윤석열)계가 공개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해 11일 “누구나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어떤 현상을 놓고 누구나 서로 생각 다를 수 있고, 나는 (원내대표로서) 그런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이용·장제원 의원에게 내가 말 못할 사정들을 다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왜 그런 일(퇴장)이 생겼는지 사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사정을) 알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현상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으니, 나는 그런 의견 있으니 경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하지 않은 말 못할 사정’은 운영위 국정감사 당일 현장 논의 내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지키기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제가 가장 열심히하고 있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지난 8일 김은혜·강승규 수석은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 도중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쓴 필담이 포착됐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로 회의가 파행하면서 결국 운영위원장인 주 원내대표가 두 수석의 해명과 사과를 들은 뒤 국감장에서 퇴장 조치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사과했고, 김 수석은 지난 9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이후 일부 친윤계는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초선 이용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2선 후퇴를 선언한 장 의원의 본회의장 앞 공개 발언까지 주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엄호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 친윤계 의원들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일부 친윤계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주 원내대표의 당시 조치에 격노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의 아세안·G20(주요 20개국) 참석을 위한 동남아 순방을 배웅했다.
  • 尹대통령, 캄보디아로 출국…환송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포착]

    尹대통령, 캄보디아로 출국…환송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번째 동남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왔다. 액 봉바파니 주한 캄보디아 대사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차량에서 내린 뒤 이 장관이 가장 먼저 다가와 목례하자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했다. 이후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짧은 담소를 나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주무 장관이라는 점에서 야당에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국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번 사태의 원인과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그런 뒤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양국 주한 대사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에 올랐고, 탑승 직전에는 뒤돌아 환송 인사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다. 김 여사도 함께 목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이재명, 국조·특검 ‘거리 서명’... 주호영 “의회주의 포기”

    이재명, 국조·특검 ‘거리 서명’... 주호영 “의회주의 포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에 극명한 입장차를 보인 여야가 11일에도 평행선을 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 운동에 착수했고,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의회주의 포기”라고 비판했다. 국정조사 추진에는 힘을 보탠 정의당은 이 대표가 추진하는 희생자 명단 공개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역에서 5번 출구 앞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에 직접 나섰다. 현장에는 ‘국정조사로 책임자 처벌’, ‘이상민을 파면하라’, ‘한덕수는 사퇴하라’ 등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 대표는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죄 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영문도 모른 채 참사를 당한 뒤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참사가 왜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며 “이제 우리는 슬픔과 분노를 간직한 채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제 진실과 책임의 시간을 시작해야 한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릴 때가 아니다”고 했다. 또 “정부와 여당이 진상 규명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그리고 완전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특검을 위해서 서명운동에 나서자”고 했다.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장외 서명 운동에 대해 “스스로 의회주의와 민주정당임을 포기한 것 아니냐”며 “자신에게 있는 사법리스크, 좁혀 들어오는 수사를 피하고 국민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거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경제가 어려워지고, 외교·안보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제1당이 모든 문제를 국회 내에서 풀어야지 집권했던 당이 장외로 나가는 것은 국민에게 버림받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선 “대법원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적법하다 했고, 정부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에 대한 민주당의 답을 듣고 싶다. 이태원 참사는 유족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는 사람 훨씬 많다는데 서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국정조사와 범국민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정의당도 민주당의 희생자 명단과 영정 공개 주장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BBS 출연에서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하는 입장이 나와도 유족들 입장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먼저 이것을 왈가왈부하며 상황에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라고 했다. 또 “(공개는)부적절하다고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고 일축했다.
  • [사설] 공시가 현실화, 조세저항과 조세정의 균형점 찾길

    [사설] 공시가 현실화, 조세저항과 조세정의 균형점 찾길

    정부가 어제로 잡았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안 발표를 한 달 뒤로 미루면서 보다 큰 폭의 현실화율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계획을 일단 1년 유예하고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려던 당초 계획보다 더 진전된 조정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마련한 현실화율 80%로 하향 조정, 현실화 목표 시점 5~10년 연장 등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공시가 현실화 계획 수정안 발표를 미루면서 올해 종합부동산세는 현행 현실화율 71.5%가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완화 입법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추가적인 세금 부담 요인은 사라진 셈이다. 공시가격은 고스란히 세금과 연결되기 때문에 정부와 개인 모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과 같은 부동산 가격 하강기에는 가격 하락에 대한 고통의 체감도도 커진다. 현실화율이 높아지면 세 부담 확대에 따른 저항도 더욱 거세지게 된다. 공시지가와 거래 시세의 역전을 비롯해 매도가와 매수가의 큰 격차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도 우려된다. 정부의 현실화율 속도 조절이 불가피한 이유다. 다만 부동산을 부의 증식 수단으로 삼는 것은 경제ㆍ산업적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본이 부동산에 묶이지 않고 산업에 투입돼 총생산 증대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조세저항을 최소화하되 공시가 현실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또한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 [단독] 한미 ‘전기차 동맹’ 결실… LG엔솔·GM 합작 공장 첫 배터리 양산

    [단독] 한미 ‘전기차 동맹’ 결실… LG엔솔·GM 합작 공장 첫 배터리 양산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에서 실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이달 초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 회사 사이의 ‘전기차 동맹’이 활발한 가운데 합작사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첫 사례다.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19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 10개월 만인 이달 초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사가 계획했던 양산 시점에서 2~3개월 정도 지연됐다. 공장의 수율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게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수율은 불량률의 반대말로 생산 과정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얼마만큼 만들어 내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90% 이상의 수율이 나와야 공장을 가동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 회사는 “늦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기조로 품질 개선 작업에 나선 걸로 파악된다. 얼티엄셀즈 1공장의 정확한 수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동 초기임에도 기존 공장 수준의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선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4원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앞서 GMC의 순수전기차 ‘허머EV’에 탑재된 것으로도 홍보됐던 제품이다. 양사의 협업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19년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며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모양새다. 합작사는 테네시주에는 2공장(50GWh), 미시간주에는 3공장(50GWh)도 짓고 있다. 세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을 합치면 총 145G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인 순수전기차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한국 배터리와 북미 완성차 사이의 협업은 업계의 ‘뉴노멀’이 됐다. 경쟁사인 삼성SDI는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거느리는 스텔란티스그룹과, SK온은 포드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배터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이 법안은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적 시도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이런 기조를 크게 흔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지 않은 회사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다만 북미 기반 자동차 브랜드는 법안 이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 혜택을 오롯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누릴 공산이 크다. 전기차 전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가 예측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규모로, 같은 기간 유럽(26%)과 중국(17%)을 압도한다. 다만 강성으로 알려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 공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사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공장 노동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설립 투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실제로 노조가 설립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최초 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 전면전 선포한 이재명 “檢, 허무맹랑 조작 조사… 창작 완성도 낮다”

    전면전 선포한 이재명 “檢, 허무맹랑 조작 조사… 창작 완성도 낮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착수 등을 두고 “검찰의 창작 완성도가 낮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검찰의 칼끝이 이 대표를 향하자 자신이 직접 나서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 본회의 도중 회의장을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창작 완성도가 매우 낮은 것 같다. 검찰이 훌륭한 소설가가 되긴 쉽지 않겠다”고 검찰 수사를 비꼬았다. 이어 “이런 허무맹랑한 조작 조사를 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조작은 결국은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속이는 것은 잠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 실장도 혐의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그는 취재진 공지를 통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며 “428억원 약정설도, 저수지 운운 발언도 그들의 허구 주장일 뿐 전혀 사실무근이다. 검찰은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은 어디 가고 틈만 나면 경쟁자 사냥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검찰 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강행이 이태원 참사 등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정치쇼’라고 규정하고, 부당한 수사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논리를 적극 방어했다. 박찬대 공동위원장은 전날 벌어진 압수수색에 대해 “영장은 기초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창작물”이라면서 “엉터리로 급조된 영장을 제출할 정도로 검찰이 다급했나 보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야당 대표 죽이기를 위한 공작 수사로 민주당을 와해해 총선, 대선까지 노린 검찰 독재 장기화를 위한 기획 수사”라고 꼬집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의 혐의를 다룬 보도들을 직접 인용하고 일일이 반박한 뒤 “검찰이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게 대단히 빈약하고 기초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검찰 수사가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결국 대장동 그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정치 이슈들을 방탄하는 데 모으고 있는 현실”이라며 “방탄 의원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속으로는 이것이 사법 처리를 막을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압수수색(영장)은 적법하게 법원에서 발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제원 “김은혜·강승규 퇴장에 의원들 부글… 주호영, 걱정된다”

    장제원 “김은혜·강승규 퇴장에 의원들 부글… 주호영, 걱정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 나서서 지도부를 비판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수석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 “필담 가지고 두 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 번 준 것이다”라며 “대통령의 수석 참모잖나. 그래 놓고 퇴장을 시킨다는 게 도대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치 좋은데 그렇게까지 해서 우리가 뭘 얻었냔 말이다”라며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했다. 우리 당원들이 모욕감을 느낀 것 아니냐, 그런 감정을 갖고 있다”고 주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국감에서 두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것이 포착돼 야당이 반발하자 운영위원장을 맡은 주 원내대표는 이들을 퇴장시켰다. 장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걱정이 된다”며 “주 원내대표에게 원내지도부 한번 더 준 것은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공세를 막고 자존심 지키면서 성과를 내자는 것 아닌가. 지금 드러난 걸 보면 좀 걱정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석 퇴장 조치를 두고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내가 뭐 내 정치 하겠나”라며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 원만한 회의 진행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런 결정을 했다”고만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불허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보류하겠다. 더 생각해 보겠다”며 대통령실 결정을 옹호한 윤핵관 의원들과 다른 답을 내놨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도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수석 퇴장을 비판했다고 한다.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장 의원과 이 의원이 동시에 나서서 주 원내대표의 처사를 비판한 배경에는 이태원 참사 이후 당 대응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조사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거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퇴진 등의 목소리가 당 내부에서 나오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여당이 우리를 안 도와준다’, ‘지도부가 못 미덥다’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 전면전 선포한 이재명...“檢 허무맹랑한 조작수사…창작 완성도 낮다”

    전면전 선포한 이재명...“檢 허무맹랑한 조작수사…창작 완성도 낮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착수 등을 두고 “검찰의 창작 완성도가 낮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검찰의 칼끝이 이 대표를 향하자, 자신이 직접 나서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 본회의 도중 회의장을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창작 완성도가 매우 낮은 것 같다. 검찰이 훌륭한 소설가가 되긴 쉽지 않겠다”고 검찰 수사를 비꼬았다. 이어 “이런 허무맹랑한 조작 조사를 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조작은 결국은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속이는 것은 잠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 실장도 혐의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그는 취재진 공지를 통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며 “482억 약정설도, 저수지 운운 발언도 그들의 허구주장일 뿐 전혀 사실무근이다. 검찰은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은 어디 가고 틈만 나면 경쟁자 사냥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검찰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강행이 이태원 참사 등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용 정치쇼’라고 규정하고, 부당한 수사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관련 검찰의 논리를 적극 방어했다. 박찬대 공동위원장은 전날 벌어진 압수수색에 대해 “영장은 기초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창작물”이라면서 “엉터리로 급조된 영장을 제출할 정도로 검찰이 다급했나 보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무죄 추정의 원칙을 버리고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흘리며 여론재판으로 몰아간다”며 정 실장을 엄호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야당 대표 죽이기를 위한 공작 수사로 민주당을 와해해 총선, 대선까지 노린 검찰 독재 장기화를 위한 기획수사”라고 꼬집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의 혐의를 다룬 보도들을 직접 인용하고 일일이 반박한 뒤 “검찰이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게 대단히 빈약하고 기초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사법 처리는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검찰 수사가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결국 대장동 그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정치 이슈들을 방탄하는 데 몰고 있는 현실”이라며 “방탄 의원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속으로는 이것이 사법 처리를 막을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에 관련해선 자세한 자료가 없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압수수색 (영장)은 적법하게 법원에서 발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막기 위한 감사원법 개정안을 비롯해 기초연금법, 스토킹 범죄 처벌법·스토킹 피해자 보호 및 지원법, 국가폭력 시효배제 특별법 등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했다고 밝혔다.
  • 장제원, 두 수석 퇴장시킨 주호영 비판…대통령실 의중 반영된 듯

    장제원, 두 수석 퇴장시킨 주호영 비판…대통령실 의중 반영된 듯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이 나서서 지도부를 비판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수석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 “필담 가지고 두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번 준 것이다”며 “대통령의 수석 참모잖나. 그래놓고 퇴장을 시킨다는게 도대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협치 좋은데 그렇게까지 해서 우리가 뭘 얻었냔 말이다”며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했다. 우리 당원들이 모욕감을 느낀 것 아니냐 그런 감정을 갖고 있다”고 주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국감에서 두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것이 포착돼 야당이 반발하자 운영위원장을 맡은 주 원내대표는 이들을 퇴장시켰다. 장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걱정이 된다”며 “주 원내대표에게 원내지도부 한번 더 준것은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공세를 막고 자존심 지키면서 성과를 내자는 것 아닌가. 지금 드러난 걸 보면 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석 퇴장 조치를 두고 자기 정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내가 뭐 내 정치 하겠나”며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 원만한 회의 진행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해 그런 결정을 했다”고만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불허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보류하겠다. 더 생각해보겠다”며 대통령실 결정을 옹호한 윤핵관 의원들과 다른 답을 내놨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도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수석 퇴장을 비판했다고 한다.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장 의원과 이 의원이 동시에 나서서 주 원내대표의 처사를 비판한 배경에는 이태원 참사 이후 당 대응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조사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거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퇴진 등 목소리가 당 내부에서 나오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여당이 우리를 안 도와준다’, ‘지도부가 못 미덥다’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 MBC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與 “언론탓 썼다고 다 언론?” 野 “치졸한 언론탄압”

    MBC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與 “언론탓 썼다고 다 언론?” 野 “치졸한 언론탄압”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을 두고 여야는 10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대통령실의 결정을 엄호하는 반면, 야당은 “치졸한 언론탄압”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자막 논란’ 보도를 거론하며 MBC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론인에게도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다른 언론에 피해가 될 수 있고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 위원장은 “언론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청와대 출입을 금지한 적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자실을 대못질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게 언론탄압이고 통제”라고 강조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는 이번 순방에 전용기만 안 탈뿐 취재의 길을 전과 다름없이 열어뒀으니 민항기 이용해 국익 위한 대통령 외교 순방지에 잘 다녀오셨으면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며 대통령실을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MBC가 해외 순방 도중에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제일 먼저 보도했다는 이유로 대통령실이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자신이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순방 전용기에 보도 언론사 탑승을 치졸하게 불허하는 뒤끝 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 행위까지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순방 MBC 배제는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여야 설전이 벌어졌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먼저 “단순한 편의 제공을 안 하는 문제가 아니라 취재 현장에 대한 봉쇄이고 탄압이다. 대통령 전용기는 기자들의 취재가 이뤄지는 상시적인 공간”이라며 상임위 차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하자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인 정청래 과방위원장도 “특히 외교 현장, 공무가 수행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전용기 공간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의 의견을 들어서 마치 과방위 전체 의견인 양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언론도 언론의 탈을 썼다고 다 언론이 아니다”며 “MBC는 공정 보도를 하지 않았고 민주당에 유리한 편파 방송, 왜곡 방송을 했다. 편파와 왜곡 방송을 일삼는 MBC를 두고 언론이라고 칭하는 자체가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MBC 출입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기자 여러분들께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 장제원 “주호영, 김은혜·강승규 2번 벌 세워…의원들 부글부글”

    장제원 “주호영, 김은혜·강승규 2번 벌 세워…의원들 부글부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실 김은혜·강승규 수석비서관이 ‘웃기고 있네’ 필담으로 지난 8일 퇴장 당했던 것과 관련해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필담 가지고 (두 수석을) 두 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 번 준 것이다. 대통령의 수석 참모지 않나”라며 “그래놓고 퇴장을 시킨다는 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두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것이 카메라에 포착돼 야당이 반발하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운영위원장(당 원내대표)은 이들을 퇴장시켰다. 장 의원은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나”라며 “의원들이랑 통화했는데 부글부글하더라. 우리 당원들이 모욕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그런 감정을 갖고 있다”고 주 원내대표의 처사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우리가 주 원내대표에게 원내지도부 (신임을) 한 번 더 준 건 오로지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를 막고 자존심을 지키면서 성과를 내자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경륜이 필요하다는 거였는데 지금 드러난 것을 보면 좀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회의장에서 했던 언행을 상기시켰다. 2019년 운영위 회의에서 강 수석은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도중 벌떡 일어나 종이를 흔들면서 손가락질을 했다. 2020년에는 추 당시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때 휴가 미복귀 의혹 논란과 관련한 질의를 두고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강 수석이나 추 전 장관은 우리한데 ‘소설쓰시네’라고 했는데 사과를 했나 퇴장을 했나”라며 “(주 원내대표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협치는 좋은데 그렇게까지 해서 우리가 뭘 얻었느냐”고 반문했다. 이러한 목소리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만한 회의 진행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운영위 수석 퇴장 조치를 두고 당내에서 자기정치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제가 뭐 제 정치하겠나.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일축했다.
  • [단독]韓美 ‘전기차 동맹’ 첫 결실…LG엔솔·GM 합작공장 양산 돌입

    [단독]韓美 ‘전기차 동맹’ 첫 결실…LG엔솔·GM 합작공장 양산 돌입

    오하이오주 워렌 얼티엄셀즈 1공장 상업 가동수율 끌어올리기 위해 2~3개월 양산 계획 미뤄연 33% 성장 美 전기차 시장…유럽·중국 압도노조 설립 움직임…회사·업계 “예의주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에서 실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이달 초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 회사 사이의 ‘전기차 동맹’이 활발한 가운데 합작사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첫 사례다. 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19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 10개월 만인 이달 초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회사가 계획했던 양산 시점에서 2~3개월 정도 지연됐다. 공장의 수율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게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수율은 불량률의 반대말로 생산 과정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얼마만큼 만들어내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90% 이상의 수율이 나와야 공장을 가동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 회사는 “늦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기조로 품질 개선 작업에 나선 걸로 파악된다. 얼티엄셀즈 1공장의 정확한 수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동 초기임에도 기존 공장 수준의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머 전기차에도 탑재됐던 ‘NCMA’ 생산 이곳에선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4원계 ‘NCMA’(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앞서 GMC의 순수전기차 ‘허머EV’에 탑재된 것으로도 홍보됐던 제품이다. 양사의 협업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19년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며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모양새다. 합작사는 테네시주에는 2공장(50GWh), 미시간주에는 3공장(50GWh)도 짓고 있다. 세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을 합치면 총 145G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인 순수전기차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韓배터리·美완성차 활발한 협업…IRA 속 주목 최근 한국 배터리와 북미 완성차 사이의 협업은 업계의 ‘뉴노멀’이 됐다. 경쟁사인 삼성SDI는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거느리는 스텔란티스그룹과, SK온은 포드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배터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이 법안은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적 시도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이런 기조를 크게 흔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지 않은 회사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다만 북미 기반 자동차 브랜드는 법안 이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 수혜를 오롯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누릴 공산이 크다. 전기차 전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빠른 속도로 따라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가 예측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규모로, 같은 기간 유럽(26%)과 중국(17%)을 압도한다. 다만 강성으로 알려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 공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사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양산 시점에 맞춰 공장 노동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설립 투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실제로 노조가 설립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최초 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 김재원 “MBC 전용기 배제, 속시원” 김어준 “초등생?”

    김재원 “MBC 전용기 배제, 속시원” 김어준 “초등생?”

    국민의힘은 10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선택을 엄호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MBC 보도로 촉발된 ‘자막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는 MBC의 항의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양상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MBC는 전과가 엄청나게 많다”며 “언론사가 그렇게 문제 제기를 하고 지적을 하고 ‘이게 편파 보도다, 불공정하다’고 아무리 해도 시정이 되지 않아도 그냥 잘 대해주니까 계속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취재는 공평한 기회를 준다. 다만 (전용기가 아닌) 비행기 타고 오라는 것”이라며 “취재하는 데는 아무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어준은 “초등학생도 아니고 ‘너 우리 아빠 차 타지 마’ 이런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자 김 전 최고위원은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은 취재의 자유를 위해 기자실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건 모든 언론사에 대해서 똑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며 “(전용기 탑승 불허만큼) 유치한 조치가 어디 있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김 전 최고위원은 “유치하다고 하는 것도 음모론”이라며 “대통령실이 그동안 너무 우습게 보여서 저렇게 편파 보도를 (한 게 아니냐)…저는 그것(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도 속이 시원하더라”고 말했다.“이 XX들 승인 안 해주면” 보도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월 말 뉴욕에서의 윤 대통령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했다며 MBC 측에 해당 보도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MBC는 이에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뉴욕의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X팔려서 어떡하나”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여당은 “MBC를 언론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대통령실을 옹호했고, 야당은 “언론을 나팔수로 길들이겠다는 비열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이에 동승한다. 전용기 탑승을 비롯한 순방 비용 등은 각 언론사가 부담한다.
  • 홍준표 “‘취재의 자유’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어”

    홍준표 “‘취재의 자유’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야당 등에서 반발하는 것과 관련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지사 시절 편향, 왜곡된 방송을 하던 경남 모 방송사를 1년 이상 도청 기자실 부스를 빼버리고 취재 거부를 한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7년 당 대표 시절에는 성희롱 허위 보도를 하고도 정정보도를 안 한 모 종편 채널에 대해 당사에 설치된 부스를 빼고 당사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취재 거부를 한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언론사는 취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항변하지만, 취재 당하는 입장에서는 악성 왜곡 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서는 유일한 대항 수단으로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만 제공 않겠다는 것이니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의 조치를 옹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9일 오후 9시쯤 MBC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BC는 이에 별도 입장을 내고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면 MBC는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 가 취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풀(pool·대표취재) 기자단에 속한 매체들은 10일 오전 총회에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 대응의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 김의겸, EU대사 발언 왜곡 전달했다가 항의받고 사과

    김의겸, EU대사 발언 왜곡 전달했다가 항의받고 사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와 주한 EU 대사 간 비공개 면담 내용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EU 대사의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인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9일 입장문을 내고 “비공개 면담 후 브리핑 과정에서 EU 대사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르게 인용했다”면서 “이 대화 중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날 김 대변인은 이 대표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대사 간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EU 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긴장이 고조되어도 대화 채널이 있었기에 교류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김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 외교부 측에 “내 언급이 야당의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돼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다. 주한 EU 대표부 측도 김 대변인의 해당 브리핑 이후에 민주당 측에 브리핑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 대사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尹 “이태원 참사 슬픔에도 순방 불가피···한미일 정상회담 확정”

    尹 “이태원 참사 슬픔에도 순방 불가피···한미일 정상회담 확정”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기족, 아직도 그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시는 국민을 두고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워낙 우리 국민들의 경제 활동과 이익이 걸린 중요한 행사라 힘들지만 순방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내일부터 아세안 회의와 G20 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 주 수요일까지 순방을 떠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은 동남아 국가들의 연합체이고 많은 경제 강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아세안의 중심성이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관심을 집중시키는 그런 지역”이라며 “전세계 물동량 50%가 아세안 지역에서 움직이고 수만 개의 우리 기업이 투자를 하고, 경제 전쟁과 경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우리 기업들의 이런 경제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기 위해 회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의 새로운 대(對)아세안 정책, 즉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면서 “몇 가지 양자회담이 확정 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이후 5개월 만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날 대통령실은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한일·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불거진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과 관련,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관련 조치를 묻는 질문에 “국회에 출석한 정부 위원 관련 많은 일들 있지 않았나”라며 “종합적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관련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일단 경찰 수사 송치 받은 후에 신속한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이 국민들께서 더 바라시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며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조치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며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MBC 출입 기자들에게 동남아 순방에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 9월 말 윤 대통령 뉴욕 순방 당시 MBC가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며 MBC 측에 해당 보도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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