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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손 잡은 박원순-김부겸-이재명

    [서울포토] 손 잡은 박원순-김부겸-이재명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야권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초청 좌담회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반기문측 “대선 끝까지 완주한다”

    반기문측 “대선 끝까지 완주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할 뜻을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의 캠프에서 활동 중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중도 포기할 가능성은 0%”라고 말했다. 이어 “지켜보셨으면 좋겠다. 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지지율이 약간 떨어진 것 때문에 언론에서 그런(중도 포기) 관측을 하고 또 특정 정당에서 그런 걸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23일 반 전 총장이 몇몇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지지율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 밑으로 더 안 떨어지는 바닥도 있다”면서 “반 전 총장이 한국에 온 지 열흘이 조금 넘었는데 (앞으로) 정치적 구상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는 게 우리들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귀국 후 답보상태에 머물자 야권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아바타로, 설이 지나면 집에 갈 것”이라 비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9.8%를 기록해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야권 연정 가능”… 안철수 “文은 옛날 사람”

    문재인 “야권 연정 가능”… 안철수 “文은 옛날 사람”

    文 “빅텐트 펴도 정권교체 아냐” 安도 “개혁의지 없어” 潘에 공세박지원 “潘 영입에 셔터 내렸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러 정당과의 연정도 가능하다”며 야권 연대를 역설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옛날 사람”이라며 문 전 대표 견제 수위를 높였다. 설을 앞두고 23일 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선 두 대선 주자는 전날보다 날카로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에 참석해 “상대가 있는 일이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지만, 민주당은 야권 통합과 연대, 단일화를 열어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면 스스로 정당 책임정치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여러 정당과 연정도 가능하다”면서 야권끼리의 연정 구상도 밝혔다. 다만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빅텐트나 제3지대, 개헌연대는 어떻게 포장하고 화장하더라도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며 “호남의 일부 정치인이 가담해 지분이라도 나눠 갖기를 바란다면 이는 호남 민심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독재 유산과 그 뿌리인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해 그 적폐가 오늘에까지 이르렀다”면서 “이번에야말로 촛불 혁명을 완성해야 한다. 이는 5월 광주항쟁의 정신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3기 민주정부는 광주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제대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경선 룰에 대해선 “당에 백지위임했지만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해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권 연장으로 기울었고, 개혁에 대한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과거 청산과 미래 대비, 둘 다 힘들어 보인다”고 혹평했다. 그는 “귀국 후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성찰과 대안은 보이지 않고, 단순 이미지 행보로 많은 국민을 의아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발 친인척 비리 문제도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반 전 총장은) 출마보다는 불출마 가능성이 좀더 커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에게도 “재벌 개혁 의지가 의심스럽고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옛날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표가 최근 발표한 일자리 공약에 대해서는 “평가하기도 부끄러운 부실한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같은 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KBS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의 영입 문제에 대해 “우리는 셔터를 내렸다”고 말했다. 광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재명 “내가 대선 후보 되면 無敵… 기득권 이길 것”

    이재명 “내가 대선 후보 되면 無敵… 기득권 이길 것”

    ‘빈민소년 노동자 출신’ 앞세우며 “적폐청산·공정국가 건설하겠다”文 “누가 후보 되든 ‘우리’가 승리” 빈민 소년노동자 출신에서 촛불집회로 여야 대선 주자 지지율 3위까지 뛰어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적’은 없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중원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경북 안동 화전민 가정 출신인 이 시장이 1979년부터 1981년 7월 말까지 일했던 곳이다. 이 시장은 ‘노동자 출신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음에도 이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 수백명과 민주당 김영진·제윤경·정성호 의원과 김기준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장은 야외에서 “야권 연대를 이뤄 정권 교체를 이루고 삼성재벌 등 불의한 기득권에 도전하고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깨지기 위해 대선 경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선 경선은 꼭 (당선)돼야 하는 사람을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적극적 지지자들이 대한민국을 실제로 바꿀 사람으로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삼성 재벌의 거대한 초과이익을 증세를 통해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사람과 돌려줄 필요 없다는 소극적 사람을 국민은 구분할 것”이라며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낙마를 계속해서 주장해 온 이 시장은 이날도 “고위공직을 가지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 국민들은 무능하다고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 시장의 대표 공약인 생애주기별 기본소득과 토지배당에 대해 “국민은 공짜밥을 원하지 않는다”며 비판한 것을 놓고 이 시장은 “국민이 내는 세금을 국민에게 쓰는데 공짜라는 것은 부패 기득 보수 세력이 쓰는 말로 신중하면 좋겠다”고 역공했다. 이 시장은 셋째 형과의 구설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점을 의식한 듯 A4 용지 6.5장 분량의 출마선언문에는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말로 5분의1을 채웠다. 특히 현장에는 고령의 노모가 휠체어를 타고 함께했고 이 시장과 부인 김혜경씨가 노모를 꼭 안아 주며 출마선언을 시작했다. 가족 이야기를 할 때 만감이 교차한 듯 울컥한 이 시장은 “한때 가장 사랑했고 가까웠던 셋째 형님, 안타깝게도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출마 선언과 관련,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의 힘과 힘과 힘을 더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 우리가 이깁니다. 그것이 역사의 명령”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 권한대행 회견에 野 “말만 번드레…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황 권한대행 회견에 野 “말만 번드레…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23일 신년 기자회견에 야권이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기자회견”이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은 정책 목표에 가까운 하나 마나 한 내용이었고, ‘노력하겠다’ ‘힘쓰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말만 번드레했지 아무런 내용도 없었다.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그 직무를 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신년회견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 기분이라도 내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국론 분열 운운하며 극단적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고 국민을 훈계한 것은 정말 자신의 신분을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개탄스럽다”면서 “황 대행은 책무를 대신 지라고 한 것이지 권한을 대신 누리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사여구를 늘어놓았을 뿐 실질적인 내용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 민생·외교 등 현안 해결책은 전혀 없었다”고 평했다. 장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황 권한대행이 국정농단에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뻔한 얘기를 늘어놓는 뻔뻔함이 놀랍기만 하다”며 “지금의 비상시국에서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잘못부터 사과했어야 한다. 본인이 잘나서 권한대행이 된 것이 아니다. 권력에 취한 ‘대통령 코스프레’에서 깨어나 본인의 정치적 책임부터 자각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도 “임기가 몇 달도 남지 않은 권한대행이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한다는 것부터 난센스”라며 “혼란만 가중시킨 회견은 기본적 현실인식 수준과 판단력조차 의심스러운 대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무엇을 제시하기에 앞서 지난 실책에 대한 자각과 반성이 선행되는 모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서 연일 몸낮춘 文 “호남 회초리가 黨 키워…두번 실패없다”

    광주서 연일 몸낮춘 文 “호남 회초리가 黨 키워…두번 실패없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이틀째 몸을 낮추며 텃밭민심 끌어안기에 온 힘을 쏟았다. 문 전 대표와 멀어졌던 호남 민심이 이제는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판단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1박 2일 일정으로 주민들을 만나며 호남에서도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구상이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전날 “호남에 대해 송구하다”, “‘광주가 저를 알아주겠거니’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다”는 등 ‘고해성사’를 한데 이어 이날도 “호남은 자식 잘되라고 회초리를 든 민주당의 어머니”라며 고개를 숙이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회초리를 드는 광주·전남의 아픈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에야 말로 두번의 실패는 없다. 호남이 제 손을 다시 잡아주신다면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호남으로부터 아주 호된 회초리를 맞았다. 하지만 우리 당에 좋은 약이 됐고, 그 이후로 건강해져서 전국정당이 됐다”며 “호남의 회초리가 당을 성장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직전 문 전 대표가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은퇴를 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취재진으로부터 “일부 유권자들은 협박으로 받아들인다”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문 전 대표는 “표현이 서툴러 오해가 생겼다면 죄송스럽다”면서도 “호남의 지지를 꼭 받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했다. 참여정부 당시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도 “호남의 소외와 상실감을 근본적으로 치유했다고 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인사적인 문제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는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을 수용하지 않고 검찰이 수사를 했다면 제대로 수사가 통제되지 않는다. 특검은 수사 대상이 한정되기도 한다”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햇볕정책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가짜 보수세력들이 국민을 속이고, 정권연장을 위해 종북이라는 색깔론을 악용했다”며 “제가 새로운 시대의 첫차가 돼 길을 열겠다. 광주정신으로 뚫고 가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를 둘러싼 ‘친문 패권주의’ 지적에 대해서도 “패권이라는 말은 제가 앞선 후보니 저를 공격하는 프레임”이라면서 “저는 아내 말고는 비선이 없다. 캠프에도 친문 인사가 거의 보이지 않을 것이다. 친문에 갇힌 세력이 아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별명이 ’고구마‘라는 점을 들어 “고구마는 눈물나는 음식이다. 끼니를 고구마로 때우지 않나”라며 “그러나 고구마 뿐 아니라 사이다도, 동치미 국물도 있어야 한다”며 다른 주자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 대한 ‘고해성사’와 함께 혁신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지역 맞춤형 공약도 함께 선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하겠다”면서 “광주는 문화산업의 중추이자 미래 성장동력 도시가 될 것이며, 전남은 농생명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한전 본사를 방문해 지역인재 채용을 3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후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및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이날로 1박2일간의 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서 내일부터 설 연휴까지는 서울에 지내며 이후 구상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탄핵 인용, 늦어도 3월 초…다시 문재인 손 잡아달라”

    문재인 “탄핵 인용, 늦어도 3월 초…다시 문재인 손 잡아달라”

    “두 번의 실패는 없다…‘친문 패권주의’는 프레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번의 실패는 없다”며 “호남은 자식 잘되라고 회초리를 든 민주당의 어머니다. 다시 한번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고 23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광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에 참석해 “필요한 절차가 있겠지만 대선도 그만큼 빨라지리라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시기와 관련해 “상당히 빠르리라고 본다. 2월 말 늦어도 3월 초면 할 것”이라며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 헌재가 다른 결정을 할 것으로 의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민주당 일부 후보와 야권에서 제기하는 연립정부 구성에 대해 “정당 책임정치를 통해서 함께 경쟁하는 대선 주자들과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야권의 통합 단일화 연대를 제안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저와 민주당은 계속해서 열어두고 있다”며 “상대가 있는 일이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고 국민의당이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시간을 가지면서 성의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화장하고 포장하더라도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고 새누리당의 연장”이라며 “반기문 당선은 박근혜 연장이고 이명박 부활로 호남 일부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담하는 것은 호남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개헌에 대해 지금도 제 생각은 다르지 않지만 고집할 생각도 없다. 개헌이 공론화되는 과정에서 국민 논의가 모이면 그에 따르겠다”며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개헌은 다음 정부 초반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동시에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친문 패권주의’라는 표현에 대해 “패권주의란 말은 저를 공격하고 가두려는 프레임”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대선 캠프 구성을 보면 친문이 보이지 않고 새롭게 참여하는 확장성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광주 손 안 놓겠다”… 安 “강철요정이라 불러 달라”

    文 “광주 손 안 놓겠다”… 安 “강철요정이라 불러 달라”

    文 “광주에 부채의식” 고해성사… 安, 폭탄주 돌리며 당내 스킨십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호남 표심을 붙들기 위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입심 대결이 벌어졌다. 둘은 22일 1시간 차를 두고 토크콘서트를 열어 바람몰이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 교체라는 대의 앞에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 달라”며 구애에 나섰다. 그는 “지난 대선 때 기적 같은 지지를 모아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호남을 서운하게 했다”면서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광주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을 향한 절절한 ‘고해성사’를 이어 갔다. 그는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다시 저의 손을 잡아 달라고 부탁드릴 염치도 없는 사람”이라며 “호남이 전폭적인 지원으로 참여정부를 만들어 줬는데, 호남의 아픔과 소외를 다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늘 광주시민에 대한 부채의식을 갖고 있었고, 그렇게 광주와 함께 살아왔다”며 “그래서 광주가 저를 알아주겠거니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 때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정권 교체는 호남이 제 손을 잡아 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한 행사에는 홍영표·김태년·김경수·이개호 의원, 김효석·전병헌·이용섭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7명과 시민 1만여명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2박 3일 일정으로 ‘안풍’(안철수 바람) 재점화에 나섰다. 서구 ‘일·가정 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쇼’에서 안 전 대표는 “왜 김경진·이용주 두 사람만 요정이냐. 저를 강철요정이라 불러 달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정치하면서 이루고 싶은 딱 하나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경제성장은 실력이 ‘빽’을 이기게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선을 끝까지 돌파할 것”이라면서 “현역 정치인 중 저만큼 돌파력을 보여 주고 성과를 보여 준 사람이 있느냐”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순실 청문회 스타로 각각 ‘용블리’, ‘쓰까요정’으로 불리는 초선 이용주·김경진 의원과 함께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영환·손금주 최고위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 장병완 의원과 만찬을 가졌다. 연대론을 주장하는 호남 중진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던 안 전 대표는 한동안 술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처럼 폭탄주를 돌리는 등 당내 스킨십 강화에도 애를 썼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 이런 자리를 갖기로 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분들로부터 그동안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듣도록 하고, 저도 지금보다 10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광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광주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野 “潘, 친인척 비리 몰랐다면 무능”

    與 “국민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潘 측 “한점 의혹없이 해소되길” 법무부, 美 공조 요청에 논의 착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 반기상씨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체포 요청과 관련, 여야는 앞다퉈 반 전 총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법무부는 미국 법무부의 공조 요청에 따라 관련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자국민에 대한 외국 기관의 체포 요구인 만큼 반씨의 혐의에 대한 양국 법률상의 차이점, 신병 확보의 법리적 근거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반씨는 지난 10일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 관리에게 50만 달러(약 6억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 부자에게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온라인 금융사기, 문서위조, 신원 도용 등의 혐의도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미국 정부의 체포 요청 사실이 알려진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는 없으나, 보도된 대로 한·미 법무당국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엄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본인이 아닌 가족의 문제여서 반 전 총장으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저 ‘모른다’고 하기보다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22일 “친인척 문제는 대통령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만큼은 ‘내 일이 아니다’는 선 긋기로 일관할 게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권은 해명 요구를 넘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몰랐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무능을 인정하는 셈”이라면서 “수신제가 후 치국평천하 하라는 옛 선인들의 충고를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친인척 부패비리 혐의는 국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난 준비된 후보다…출판의 정치학

    난 준비된 후보다…출판의 정치학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이 묻는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희정의 함께, 혁명’….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대선 주자들의 출판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정치인들에게 ‘책’은 유년 시절부터 지금껏 살아온 삶의 궤적과 정책 비전, 철학을 진중하게 알릴 수 있는 고전적 수단인 동시에 출판기념회와 전국 순회 북콘서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중과 소통하고 인간적 면모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과거 출판기념회를 핑계 삼은 ‘책장사’가 판을 쳤지만 201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책값 이외의 모금을 금지하면서 정치자금 창구로서의 기능은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유력 정치인들에게 ‘저서정치’는 매력적인 카드인 셈이다. ●‘불황 칼바람’ 출판계에도 효자 상품 역할 출판사 입장에서도 유력 주자들의 책은 불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효자 상품이다. 문 전 대표가 지난 17일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초판 5만부, 2쇄 2만부, 3쇄 3만부 등 모두 10만부를 펴냈으며 출간된 지 이틀 만에 3만 5000부가 서점으로 출고됐다. 출판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7000부씩 팔리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12년 7월 출간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은 하루 만에 1쇄가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누적 판매량은 70만부 정도. 출판사의 한 편집자는 “북콘서트 등이 대선 주자 입장에선 홍보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출판사로서도 책을 많이 팔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자서전과 에세이 형식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 들어 대담집과 정책집 등 형식도 다양해졌다. 문 전 대표도 당초 2012년 대선 당시 펴냈던 ‘문재인의 운명’ 형태의 에세이집을 고려했다가 대담 형식으로 바꿨다.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엮은 사람은 전문가도, 정치인도 아닌 대구·경북(TK) 출신의 문형렬 시인이다. ●김부겸, 가장 먼저 ‘대담 책’ 펴내 문 시인과 문 전 대표의 만남은 출판사인 ‘21세기북스’가 주선했다. 문 시인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영남일보 논설위원도 지냈다. 대담집으로 인연이 닿기 전까지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기획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다른 출판사에서 서울대 조국 교수,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와 문 전 대표와의 대담을 제안했는데 문 전 대표 측은 문 시인과의 대담을 선택했다. 첫 만남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될 즈음인 지난해 10월 말 홍대 인근 북카페에서 시작됐고, 총 8차례에 걸쳐 인터뷰가 이뤄졌다. 출판사에서는 지난해 9~10월 문 전 대표에게 질의서를 만들어 미리 전달했다. 질의서는 문 시인이 주도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는 20대 초반 직원부터 60대 직원까지 궁금한 점을 물어 추가 질문으로 포함했다. 정치 전문가가 아닌 인터뷰어와의 대담 형식을 먼저 도입한 건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다. 김 의원은 원외 시절이던 2015년 11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씨와의 대담집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를 출간, 화제를 모았다. 김 의원은 재벌 위주의 약탈경제를 해체하고 기회의 불균등과 차별을 해결하는 ‘공존의 경제’에 관한 에세이 형식의 책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201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는 민주당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출간한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는 이 시장이 제시하는 공정국가에 대한 구상을 담았다. 정치, 경제, 복지에 대한 이 시장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이 시장은 2010년에는 지방선거 공약집 형식의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 2014년 대담 에세이 스토리텔링 형식의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등 3권의 책을 출간했다. 책을 출판한 ㈜메디치미디어의 편집자는 “이 시장은 평소 사이다 발언으로 유명한데 책에서는 차분하게 본인의 정책 구상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정책 제안서와 자서전 두 권을 냈다. 지난해 10월 출간한 ‘콜라보네이션’은 충남도정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제안서 격이다. 같은 해 11월 ‘안희정의 함께, 혁명’은 기존에 낸 자서전을 보충한 것이다. ‘안희정의 함께, 혁명’을 편집한 웅진지식하우스의 김지혜 에디터는 “안 지사가 정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난 뒤 인지도가 올라가면 책 판매 부수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안철수의 생각2’ 출판을 한때 고려했으나 조기 대선이 유력해지면서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의 생각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생각을 정리한 것인데 읽어 보면 그 생각에 바뀐 점이 하나도 없다”며 “정치를 시작한 목적이 변화의 열망을 실현시키는 도구가 되겠다고 한 것이었고 그런 초심은 똑같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0월 정계 복귀와 동시에 저서 ‘나의 목민심서 강진일기’를 출판했다. 이 책은 손 전 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전남 강진 토굴에서 생활하는 동안 지은 책이다. 당시 국회에서 2년여 만에 정계 복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책을 손에 들고 있었고 이후 전국을 돌며 북콘서트를 열었다. 야권 대선 주자 중 ‘출간왕’은 단연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시민사회 출신인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저자로 등록된 책만 50여권이 넘을 정도다. 박 시장은 다음달 자신의 경제 정책인 ‘위코노믹스’(Weconomics)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책을 출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의 경제 정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철학과 비전을 표명하는 책자 성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與 주자들은 뜸해… 반기문도 “계획 없다” 여권 대선 주자들의 출간 소식은 뜸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자서전을 낼 계획이 없다. 반 전 총장 측은 “그동안 저서를 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낼 계획이 없다. 시기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04년 국회에 입성한 뒤부터 책을 한 권도 내지 않았다. 정치인들이 대필 작가를 통해 책을 내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손을 통해 쓰게 하는 것은 싫고 책을 내기에는 너무 바빴다는 이유에서다. 유 의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살아온 이야기나 정치 경험, 정책, 현안 입장 등을 적어 오고 있는데 대선 때까지 완성해서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새달 첫 에세이집 계획 바른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다음달 20일 첫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가제)를 출간한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내밀한 ‘개인사’를 비롯해 수도 이전, 모병제, 사교육 폐지 등 정책 공약도 소개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 소속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18일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를 출간했다.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 전 대표와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힌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 17일 ‘큰바위얼굴’과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콘서트를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북콘서트로 대중 소통·지지자 결집 효과”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주기 용이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만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총론에 해당하는 정책 비전을 보여 줄 수 있다”면서 “출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북콘서트를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며, 지속적으로 미디어의 관심을 모으는 데 유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후보자에게 관심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후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제된 입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바이블(성경)처럼 가지고 다닐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기준 변경 없인 못 쓴다”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기준 변경 없인 못 쓴다”

    검정 고교 역사교과서 집필진들이 집필 기준을 전면 개정하고 교과서 제작에 2년 기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2018년 고교에서 사용할 검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교학사를 제외한 45명의 검정교과서 집필진으로 구성된 고교 한국사교과서집필자협의회(한필협)는 20일 서울 동대문구 역사문제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가지 요구 조건을 밝혔다.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집필 기준 전면 개정,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간 2년 보장이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만든 국정교과서에서 역사의식 편향뿐만 아니라 많은 오류도 발견됐다”면서 “교육부가 제안한 일정대로라면 남은 기간 검정교과서를 집필할 수 있는 기간이 국정보다 훨씬 짧은 여섯 달에 불과해 졸속 집필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올해부터 중·고교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바꾸고 올해 시범적으로 국정과 검정 역사교과서를 혼용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에 사용할 검정 교과서를 만들어야 할 상황이 됐다. 집필자들은 내년 새학기부터 사용하려면 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면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집필진의 집필 거부는 그들의 자유”라면서 “요구를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집필진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 결국 출판사들이 새 집필진을 찾아야 할 처지에 놓인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막기 위한 ‘국정교과서 금지법’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용 도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결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야권의 일방적 처리”라고 반발하면서 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15명만 참여했다. 교문위를 통과한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가습기 피해구제법’ 국회 통과… 기업징벌제는 빠져

    피해 5년 만에… 요양급여 등 지급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을 돕기 위한 ‘가습기 피해 구제 법안’이 20일 여야 간 막판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이날 오전 처음으로 법사위에 상정된 법안은 물리적으로 이날 중 처리가 불가능해 보였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2소위 회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사위는 야당의 요청으로 점심시간에 2소위를 열어 논의한 끝에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법안은 가습기 살균제 사업자가 내는 분담금 총액을 1000억원으로 정하고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가습기 살균제 사업자가 그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피해 구제 관련 심사를 진행할 피해구제위원회를 두며 구제 급여 항목은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 장의비, 간병비, 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 구제급여조정금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급여 지원을 위한 요건이 강화되고, 피해자 단체 지원이 빠지면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국회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강찬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모임 대표는 “5년 넘는 세월을 기다려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법의 테두리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기업 징벌제나 정부 책임을 묻는 내용은 빠져 있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국회는 또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이날 채택했다. 결의안은 정부가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집행하고, 검찰은 국정화 추진 과정에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개입돼 국정 농단을 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결의안은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야권 주도로 처리된 뒤 본회의에 상정됐다. 교문위는 이날 이 결의안과 함께 ‘역사 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 특별법’(국정교과서금지법)을 야권 주도로 강행 처리했다. 이날 국회는 국유재산특례제한법, 병역법,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도 처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반기문, 제일 편안한 상대…내가 文보다 중도층 확산 가능성 커”

    이재명 성남시장 “반기문, 제일 편안한 상대…내가 文보다 중도층 확산 가능성 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 중도층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행보를 중도 포기하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여권의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제일 편안한 상대다. 국민이 실사구시를 판단하는 시대가 돼서 과거 공직에 부합하는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개헌에 대해 “국가기관 사이에 권력분산을 강화하고 지방분권 및 자치분권 강화 방향으로 하되 대통령 중심의 4년 중임이 바람직하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분단국가고 비상사태 대응할 필요 있어 아직 내각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년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게 이 시대 과제인데 합의와 토론을 통해 적폐를 청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따라서 시기상으로는 좀 미룰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선 “누구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법적으로 후보를 단일화할 수밖에 없는 결선투표제 도입이 세계적 추세이고 야권의 연립정부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 18세 선거연령 인하와 관련해선 “18세 정도면 판단이 빠르고 17세 정도도 문제없다고 보지만, 너무 급격히 하기는 이르니 합의된 대로 18세로 낮춰 이번 선거부터 적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독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는데 대해서는 “독도에 만드는 것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실효적으로 점유한 땅인데, 괜히 시끄럽게 하면 세계적으로 분쟁이 있다고 여겨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형수를 상대로 한 욕설 녹음 파일에 대해 “형님이 어머니를 통해 (시정에) 압력을 행사하려 했는데 어머니가 거부하자, 어머니를 폭행해 입원시켰다. 어머니가 입원한 날 가족끼리 싸운 것이다”라며 “싸운 것을 녹음하셔서 형님이 공개할 때 제게 위협도 했다. 제가 무마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공직 청렴성에 문제 있어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교과서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새누리·바른정당 표결 불참

    ‘국정교과서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새누리·바른정당 표결 불참

    정부가 역사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의 최종본이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국정교과서 금지법’(역사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에 대한 특별법)이 통과(의결)됐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야권의 일방적 처리”라면서 표결 과정에 불참했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교문위 야당 간사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용 도서(국정교과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교문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국정교과서 금지법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15명만 참여했다. 전원 찬성으로 법안은 교문위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 교문위 여당 간사인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국민의당 소속 위원들이 일방적으로 표결을 강행한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고,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도 “(국정교과서 금지는) 미개하다.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말로 야당을 공격했다. 국정교과서 금지법은 지난 17일 안건조정위를 통과해 이날 오전 교문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야권에서는 법안 처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3월 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해 역대 정부의 독재를 사실대로 서술하고 경제 성장의 성과와 한계를 균형있게 서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재 정부’에 대한 평가는 거의 없었으며, 경제성장의 한계 역시 추상적으로 설명하는데 그쳐 논란이 됐다.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뒤 주로 제기된 의견은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서술 수정 의견과 ‘대한민국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었다. 교육부는 이러한 의견을 검토해 오는 31일에 공개하는 최종본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비아 대통령 퇴진 불응… 서아프리카 군사 긴장 고조

    ECOWAS “불응 땐 무력 개입”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23년간 권력을 장악한 야히아 자메 대통령이 이웃 국가의 퇴진 요구에 불응해 이 지역에 군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19일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소속 국가들은 자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19일 밤 12시(현지시간)까지 자메 대통령이 권력을 후임인 아다마 바로우 대통령 당선자에게 인계하지 않으면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리, 가나, 토고 등으로 구성된 15개국 다국적군이 즉각 무력 개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데드라인이 지나도 자메 대통령은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서아프리카 군대는 당장 감비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췄다. 전날 세네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아프리카 15개국으로 이뤄진 ECOWAS에 의한 군사행동 승인을 요청했다. 감비아 국경 지역에는 다른 아프리카군의 지원을 받은 세네갈군이 배치됐다. 나이지리아는 병력과 전투기를 세네갈에 급파하고 전함까지 출동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오우스만 바드지에 감비아 육군참모총장은 “이것은 정치적 분쟁이며 우리는 국경에서 이들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감비아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치른 결과 야권 지도자 바로우가 당선됐지만 자메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 외부 개입이 있었다며 대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자메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다음날인 18일 감비아 의회는 자메 대통령의 90일 임기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정국 불안이 가중되자 수도 반줄의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다. 감비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감비아는 온화한 날씨에 대서양을 낀 해변으로 유럽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서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다. AP통신은 주로 영국인과 네덜란드인들로 구성된 관광객 1000명 이상이 감비아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野 대선 주자 부인들 ‘사랑의 떡국 나누기’ 동참

    野 대선 주자 부인들 ‘사랑의 떡국 나누기’ 동참

    야권 대선 주자 부인들이 19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사랑의 떡국 나누기’ 봉사활동에서 떡국 재료를 포장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정숙씨,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씨, 인재근 민주당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씨.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심상정 “재벌세습경제 단절시킬 것”

    심상정 “재벌세습경제 단절시킬 것”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9일 “평범한 청년의 꿈,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19대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노동개혁을 새로운 정부의 제1의 국정과제로 삼겠다”며 ▲노동부총리제 신설 ▲노동전담 검사제 도입 ▲고용청, 근로감독청, 산업안정청 분리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대통령 직속 ‘노동시간단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기 내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재벌세습경제를 단절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많은 국민은 우리 헌법 제1조 1항을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로 읽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Great Compression) 플랜을 추진하겠다”며 ▲최고-최저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초과이익공유제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단계적 도입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원전진행 정책 폐기와 2040년 탈핵을 목표로 한 국민투표 실시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적극적 평화외교’ ▲민간인 국방장관 시대 ▲6개월 의무복무 후 4년 전문병사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 대표는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공동경선 요구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지지 대중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선진적 연합정치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개혁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박대통령 탄핵 여부 새달 중 결정 가능성”

    [탄핵·특검 정국] “박대통령 탄핵 여부 새달 중 결정 가능성”

    국회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빠른 판결을 위해 증인 신청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5명 안팎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국회 측 소추위원장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19일 “이미 채택된 증인 중에 이재만·안봉근·김종·차은택·이승철에 대한 증인 신청은 철회하고,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채택되지 않은 황창규 KT 회장 등에 대해서도 신청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이 이르면 다음달 안에 나올 가능성도 커져 4월 중 대선이 이뤄질 수 있다. ●야 대선 주자 “사법정의 외면” 비판 한편 이날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야권 대선주자들은 대부분 비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뜻밖이다.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일로 특검 수사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필요하다면 더 엄중한 보강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법원은 더이상 힘있는 자, 가진 자의 편에서 봐주기 판결을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이 정의를 외면하고 또다시 재벌 권력의 힘 앞에 굴복했다”고 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각이 정당했느냐, 정의로운가에 대해 국민은 정서적으로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늘 존중하는 입장을 갖는 것이 법치의 엄격성과 법치의 정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온도 차를 보였다. ●범여 “법과 원칙 따른 결정 존중” 여권 성향의 두 당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특검은 더욱 분발해 더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이번 기각이 오직 사법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 믿는다”며 “이 부회장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닌 단지 구속영장의 기각일 뿐”이라고 했다. ●靑 “탄핵심판 차분하게 준비할 것” 청와대는 일단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그러나 특검과 여론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일절 하지 않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에 차분하게 준비하며 대처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영장 기각 소식을 접했으나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반기문이 말한 정치 교체, ‘도로 이명박’이었나” 일갈

    이재명 “반기문이 말한 정치 교체, ‘도로 이명박’이었나” 일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일에 대해 야권의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지난 12일 한국에 귀국해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의식한 듯 “반기문의 ‘정치 교체’가 ‘도로 이명박’의 교체였냐”면서 반 전 총장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 전 총장이 오늘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녹색성장 어젠다를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국토를 파헤쳐 4대강을 ‘녹조 라떼’로 만들어버린 녹색성장을 이어받겠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의) 캠프에는 이명박의 사람들로 득실거린다”면서 “반기문의 정치 교체가 ‘이명박으로의 교체’였던 모양”이라고도 지적했다. 최근 반 전 총장의 ‘캠프’(대선준비팀)에 이명박(MB)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김숙 전 유엔 대사와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곽승준 고려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곽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고 이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냈다. 또 언론인 출신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두우 전 정무수석,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MB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사들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을 향해 “좌우 통합 행보를 하겠다더니 연일 ‘좌충우돌’하고 있다”면서 “입국 후 보여준 행보는 그 자신이 청산의 대상이라는 사실만 더욱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차라리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할 것을 권해드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면서 “정치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체, 아니 정권 교체를 넘어서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재벌공화국 입증한 것”

    이재명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재벌공화국 입증한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국가는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본질적 역할인데 강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영장 기각 소식은 국민을 또 좌절에 빠뜨렸고 이 나라가 재벌이 지배하는 나라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며 “정치권력이든 재벌의 힘이든 이겨내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 날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국가 권력이 법을 공평하게 적용을 하지 않는다”면서 “강자의 이익에 대해 작동하고 있고 명백한 처벌 대상인데도 처벌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벌체제의 핵심은 재벌 가문의 부당한 기업지배이며 일부 야권은 세력 재편을 통해서 기득권으로 귀환하려고 하는데 그 물적 토대도 재벌체제”라고 밝혔다. 특히 “정경유착이 이 나라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면서 “재벌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결선투표를 통한 야권의 공동연립정권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이 혼자 이기기는 위험하고 못 이길 가능성도 있다”면서 “야권이 연대해서 연합정권, 연립정권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제를 본선에 도입하면 자연스레 단일화하는 방법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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