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권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장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회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칠보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A씨 소환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99
  • 황교안, 대선 출마 질문에 “적당한 때 있을 것”

    황교안, 대선 출마 질문에 “적당한 때 있을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7일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느냐. 계속 총리 입만 쳐다보고 있다’는 질문에 “적당한 대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반 전 총장의 사례를 본 만큼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황 권한대행은 청와대의 특검 압수수색 거부와 야권의 특검 시한 연장 요구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 절단…대한민국 개조해 새판 짜야”

    손학규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 절단…대한민국 개조해 새판 짜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과 국민주권개혁회의의 통합을 전격 선언했다. 손 의장은 이날 “반패권과 반기득권을 지향해온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바로 새로운 개혁세력의 중심이자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주역”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우리의 통합은 개혁세력 총집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개혁정권 수립에 찬동하는 모든 개혁세력은 함께 해달라. 함께 진정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주역이 되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의 공정성장, 천정배의 개혁정치, 정운찬의 동반성장과 손을 잡고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겠다”며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이날 통합선언에 대해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다”라며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를 절단내기까지 여야 기득권 정치세력은 한없이 무기력하고 무책임했지만, 국민은 위대한 시민혁명을 시작했다. 이제 국민은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을 시민혁명이라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개조해서 새판을 짜야한다”며 “국가의 기본 운영원리인 헌법을 바꾸고, 불평등과 부패의 온상인 재벌중심의 경제체제를 바꾸고, 기득권 세력의 특권유지수단이 된 권력기구를 바꾸고, 승자독식의 정치체제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꾸고, 한국 정치의 주도세력을 기득권 세력에서 개혁세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겨냥해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촛불민심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세력, 안정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개혁세력, 국민 사이의 이해관계와 정치세력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력을 가진 개혁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은 언제나 정치적 결과에 책임을 지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책임정치를 실천해왔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화해협력 노선을 충실한 계승자이자 불평등과 저성장의 늪에서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을 살릴 미래세력이며,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함께 열어갈 개헌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오전 11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安과 통합 경선도

    손학규, 오전 11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安과 통합 경선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다. 복수의 야권 관계자는 손 의장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과의 ‘통합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장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도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의장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국민의당과 개혁세력이 합쳐질 때, 연정 이전에 통합이 이뤄질 때 경선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선 후보) 경선에 기꺼이 참여해서 승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파죽지세… 기세 꺾인 이재명

    안희정 파죽지세… 기세 꺾인 이재명

    安, 충청·중도 보수 표심 흡수 ‘대연정’ 논란 중심 이슈도 선점 “민주당 경선까지 더 지켜봐야”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판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야 대선주자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이지만 최근 ‘대연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이슈까지 선점하는 모양새다. 6일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지사의 지지율은 15.3%로 본인의 역대 지지율로는 처음으로 15%대를 돌파했다. 2위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6%)보다는 0.7% 포인트 뒤졌지만 이날 공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충청 지역 표심을 확보하며 대연정 주장으로 중도 보수 표심까지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 지사는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보다 지지율이 크게 앞섰다. 안 지사는 지난 2일 대연정을 제안한 뒤 현재까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으면서도 “저의 분명한 소신을 밝힌 이야기”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 결선투표를 향해 안 지사와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다소 밀린 기세다. 한때 문 전 대표, 반 전 총장에 이어 여야 대선주자 3위까지 올랐던 이 시장이지만 최근 10%대 지지율마저 깨졌다. 그러나 이 시장은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경남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는 될 것 같은 사람을 수동적으로 지목하는 것이고 경선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지지자들이 돼야 하는 사람을 선택한다”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구도가 굳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안 지사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긴 했지만 야권의 금기인 대연정을 주장하는 게 대선에 앞서 민주당 경선부터 승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득이 되진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시장이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이 촛불민심과 어긋나는 일이라고 연일 공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촛불집회가 한창 뜨거웠던 시기 이 시장이 점유했던 이슈들이 이제는 안 지사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라면서 “다만 대연정 주장이 계속 논란이 되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플러스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경선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희정이 던진 ‘연대론’ 文·李, 與 빼고 野끼리…劉, 보수 단일화가 먼저

    안희정이 던진 ‘연대론’ 文·李, 與 빼고 野끼리…劉, 보수 단일화가 먼저

    가시화되는 조기대선과 맞물려 유례없는 다자, 다당제 구도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연대론’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 연대의 범위와 방식을 두고 선두 주자와 추격자 간의 이견은 물론 정체성과 확장성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둘 것이냐는 전략적 판단, 진보·보수 진영의 논리까지 복잡하게 얽힌 양상이다. 누가 대권을 거머쥐더라도 4당 교섭단체 체제로 구성된 국회에서 협치는 불가피하다.●安, 금기 깨고 보수와의 연대 제안 처음 ‘대연정’ 화두를 던진 안희정 충남지사는 연정의 범위에 대한 스펙트럼이 가장 넓다. 국가 개혁에 합의한다면 새누리당도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의 당내 경선에서 중도·보수층 지지를 끌어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넘어서려는 전략적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안 지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떠한 선거공학적 접근도 고려된 게 없는 저의 소신”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안 지사의 구상은 야권 대부분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며 야권이 어느 때보다 뚜렷한 ‘대여(對與) 전선’을 형성한 데다 노무현 정부 이후 보수진영과의 연대 제안은 ‘금기’처럼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대세론이 굳어진 문 전 대표도 야권끼리의 ‘소연정’만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문 전 대표가 주장하는 ‘적폐 청산’ 대상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포함된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청산 대상과 청산 주체 간 이종교배를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섣불리 연정 우려스럽다” 국민의당은 현 단계에선 야권 내 연정 논의에조차 부정적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선거 전 섣불리 연정 이야기가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고, 박지원 대표도 안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은 보수진영으로도 옮겨붙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입장 차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당 대 당 통합은 반대하면서도 보수가 열세인 상황인 만큼 단일 후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정에 대해서도 “여소야대 국회여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국회와의 협치가 중요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남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 후보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원칙 없는 단일화는 바른정당의 존립 근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유 의원을 면전에서 비판했다. 남 지사는 대신 야권과의 연정을 환영하며 확장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국가 과제 논의부터” 각 진영에서 노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의 열쇠를 쥔 것으로 여겨졌던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등은 아직 침묵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조기대선이 유력하다 보니 국가의 재설계와 운영 모형을 둘러싼 방법 논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가의 과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서 이에 도달하기 위한 절차로 연대 방식이 거론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 31.2% 독주체제…2위 안희정 13.0%, 3위 황교안 12.4%

    문재인 31.2% 독주체제…2위 안희정 13.0%, 3위 황교안 12.4%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30%대를 넘으면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2%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2.8%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5주 연속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틀 뒤인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는 지지율 33.8%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인 지난달 19일의 31.3%를 경신했다. 문 전 대표의 1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 2위권 주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2% 포인트 오른 13.0%로 조사됐고, 그 뒤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주보다 5.8% 포인트 상승한 12.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바짝 따라붙는 양상이다. 리얼미터 측은 “안 지사는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하며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고, 황 권한대행 역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 대다수를 흡수하며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의 지지율은 10.9%로 지난주보다 2.4% 포인트 올랐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10%대를 회복한 것은 두 달 만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8.6%로 나타났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주보타 2.5% 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종합편성채널 MBN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체 4.1%(총 통화시도 3만 7258명 중 1519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환자 안심병원’ 찾은 文, 박원순 프렌들리

    ‘환자 안심병원’ 찾은 文, 박원순 프렌들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세를 흡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연일 박 시장에 대해 친화적 메시지를 던지고, 최근 지지율에 탄력을 받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원순계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문 전 대표는 설 연휴 이후 세 차례나 ‘박원순표’ 서울시 정책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5일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 제도를 도입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박 시장과 친하다”고 거듭 강조했고, 지난 3일엔 종로구 세운상가 내 창작 지원 공간 ‘팹랩’을 찾아 “아주 활발하게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가 만든 팹랩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마장동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우리 박 시장이 잘하고 있다”며 몇 차례나 치켜세웠다. 안 지사도 박 시장 주변 인물 영입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일찌감치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합류시켰고, 추가 영입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 시장과 야권공동정부 구성 등에서 보조를 맞췄던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원순계 의원들의 사정을 배려한 것인지 특별히 연락이 안 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 모교 경희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전인범(왼쪽·예비역 육군중장·육사 37기) 전 특전사령관과 전 KBS 아나운서 고민정(오른쪽)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와 육사 동기인 전 전 사령관은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테러 당시 이기백 합참의장 전속부관으로 이 의장을 구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전역식 때는 한국군 최초로 미군 통합특수전사령부 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전사 출신인 문 전 대표의 안보자문을 맡기로 한 그의 페이스북엔 ‘좌파 문재인에게 투항했다’ 등의 비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전 전 사령관은 “결심의 결정적 이유는 지난번 특전사에 갔는데 그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 있었다. 특히 7만원짜리 특수작전칼(서바이벌 칼)을 부결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히 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정치 안 한다. 듣기 좋은 얘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출신인 고씨는 KBS 새 노조 조합원으로서 공영방송 정상화 및 공정성 투쟁에도 적극 참여했다. 난치병을 앓는 남편 조기영 시인과의 순애보적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李 “與와 대연정은 촛불 배신” 安 “협치하자는 것”

    李 “與와 대연정은 촛불 배신” 安 “협치하자는 것”

    李 “청산 대상과 정권 운영하나”…사과 요구하며 지지층 결집 나서 ‘보수표 흡수’ 금기 깬 안희정 “연정 여부 당 지도부가 정할 일”야권 대선주자들의 ‘연합정부’(연정)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등 여권을 연정 파트너에서 배제하지 말자는 이른바 ‘대(大)연정’ 구상을 제기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충돌은 지난 4일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5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안 지사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로 전선이 다시 옮겨가는 모양새다. 연정 논란은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어 개혁 및 적폐 청산 등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현실론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면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확산하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후발주자들의 전략적 승부수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과 ‘야권연합정권’을 주장했던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민심을 배신하고 청산 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안 지사를 비판했다. 설 연휴 이후 안 지사에게 지지율이 밀린 이 시장이 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선거 전에 섣불리 연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웬 뜬금없는 사과(요구)냐”면서 “자꾸 곡해들을 한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의회와 협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가 완성하겠다고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는 의회 다수파와 행정부가 협치하는 그 역사를 못 만들었다는 것으로, 협치 수준이 대연정이 될지 소연정이 될지는 당 지도부와 원내 다수파 구성 과정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밑도 끝도 없이 ‘새누리당이랑 뭐하자는 것이냐’고 공격하는 건 내 취지와 다르다”고 했다. 안 지사가 야권에서 금기에 가까운 ‘대연정’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협치에 대한 소신과 함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권 이후 갈 곳을 잃은 중도는 물론 보수까지 외연 확장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대연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설득 등 사전 정지작업 없이 덜컥 화두를 던져 거부반응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문 전 대표가 지난 3일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어떤 대연정에도 찬성하기 어렵다”며 안 지사의 구상을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친노 적자(嫡子)경쟁’으로 비치는 등 파장이 커지자 안 지사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저의 연정(대연정, 소연정 모두 포함) 제안은 과거의 적폐를 덮고 가자는 게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후 문 전 대표 측도 연정 논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더이상의 확전을 꺼리는 것으로 해석됐다. 대연정 논란이 이어지자 여당도 가세했다.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도 지난 3일에 이어 5일 안 지사의 대연정 구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정치학) 교수는 “연정이나 야권 통합이나 현실적으로 보면 야권이 차기 정권에 유리한 입장에 선 상황에서 추후 국정 운영을 위해 나온 제안”이라면서도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후보로 세우려는 모습에서 과연 대연정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희정, 이재명 대연정 비난에 “자꾸 곡해돼” 반박

    안희정, 이재명 대연정 비난에 “자꾸 곡해돼” 반박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대연정론과 관련해 야권에서 불거진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안 지사는 5일 서울 강북구 꿈의숲 아트센터 키즈카페에서 열린 ‘2040과 함께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 토크’에서 “저의 대연정 발언이 자꾸 곡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재벌개혁을 통과시키려 해도 의회에서 과반, 안정적 다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 법은 통과를 못 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와의 협치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은 그 대상이 새누리당일지, 바른정당일지, 누구 당이 될 지에 대해 우리 당 대표들이 의회의 안정적 과반을 점하는 과정에서 논의해야 할 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그 문제 하나가지고 갑자기 30년 민주화운동에 소신과 원칙의 정치인 안희정을 한꺼번에 폄하하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제안에 “역사와 촛불에 대한 배신”

    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제안에 “역사와 촛불에 대한 배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5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비판하면서 ‘야권연합정권’ 수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한 뒤 “안 지사는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14차 촛불집회를 다녀왔다. 야당을 보는 민심은 싸늘하더라”며 “특히 안희정 후보가 제안한 대연정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대로 간다면 민심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뼈저리게 느낀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산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안 후보의 제안을 ‘열린 구상’이라며 반색한 것은 가볍지 않은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안 지사에게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 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당을 향해 야권연합정권 수립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 혼자 정권교체를 하기는 쉽지 않다. 정권교체가 된다고 해도 소수파 정권으로 전락, 세월호 진실도 밝히지 못하고 개혁입법 하나 처리 못 하는 식물정권이 될 것”이라며 “민주세력의 단결과 야권연합정권 수립은 촛불의 명령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고 국가 대개혁을 완수하라는 천만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야권통합과 국가 대수술, 공정사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지지율이 아니라 자질이 중요하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지지율이 아니라 자질이 중요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예기치 못한 대선 불출마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대선 구도는 순식간에 야권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고 있다. 이제 관심은 문재인 대선론이 유지될지, 누가 문재인의 대항마로 부상할지, 제3지대 빅텐트론은 여전히 유효한지, 보수는 재결집할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그런데 선거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있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결과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에는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이것이 실패한 대통령을 잉태한다.민주주의 국가에서 12년 동안 대통령이 국회에서 두 번이나 탄핵 소추되는 나라가 있을까. 오죽하면 우리는 대통령 복도 지지리도 없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을까. 1987년 민주화 이후 당선된 6명의 대통령이 임기 말에 모두 정치적 뇌사 상태에 빠지는 ‘데드 덕’으로 전락했다. 2012년 대선 직후 한국갤럽 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로 ‘신뢰가 가서/약속을 잘 지킬 것 같아서’가 22%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런 기대를 무참히 저버렸다. 경제민주화, 책임총리제와 책임 장관제 실시, 여성의 실질적 대표성 제고, 공기업 낙하산 인사 금지, 청와대 비서실 기능 축소, 검찰 개혁 등의 공약들이 모두 공염불이 됐다. 이렇다 보니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반대로 ‘국민절망시대’가 도래했다. 사람들은 박 대통령을 원칙주의자라고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그는 ‘편의주의적 원칙주의자’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원칙을 강조하지만 불리하면 원칙을 버리고 자신의 주장만을 강요한다. 이런 ‘준비된 위장 대통령’을 우리는 대선 과정에서 전혀 몰랐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지지율 수치에 포로가 됐고, ‘우리가 남이가’라는 감성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제 실패하는 대통령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선 담론을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로 급전환해야 한다. 단언컨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좋은 후보가 좋은 정치를 할 수 있고,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후보가 다음과 같은 자질을 가졌는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검증해야 한다. 첫째, ‘변혁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다. 우리 사회의 최대 비극은 리더는 있지만 리더십이 없다는 점이다. 변혁적 리더십은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만 처리하는 ‘거래적 리더십’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강한 도덕성, 예리한 역사의식, 저항하기 어려운 설득력, 누구나 희구하는 미래의 비전, 심금을 울리는 상징성 등을 토대로 용기 있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시대정신을 정확하게 읽고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무엇보다 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통찰력과 정책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국가미래연구원이 지난해 7월 전문가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자리 창출’(41.8%)과 ‘공동체 회복’(18.4%)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4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은 혁신(15.7%), 정의(13.8%), 통합(15.5%)이었다. 새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 속에서 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정의를 바로 세워 국민을 통합함으로써 공동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게 함의다. 셋째,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며 뜨겁게 협치를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상대방과 대화하고 관용을 베푸는 이유는 자신이 우월하고 남에게 시혜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대통령은 교만하지 말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면서 선정을 펼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보의 미래’라는 책에서 “옳고 그름이라는 것은 결국 넓게 보느냐 좁게 보느냐, 멀리 보느냐 가까이 보느냐의 차이다”라고 했다. 이제 우리는 어느 후보가 지지도에서 앞서느냐보다는 누가 넓게 보면서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인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성공한 대통령과 뜨거운 포옹을 할 수 있다.
  • [정치 뒷담화] 대통령 나온 천하 명당 ‘서여의도’로 헤쳐 모여

    [정치 뒷담화] 대통령 나온 천하 명당 ‘서여의도’로 헤쳐 모여

    대통령을 배출하는 천하의 명당이 있을까. ‘천운’이 따라야 한다는 대통령선거, 그에 앞서 ‘예선’에 해당하는 각 당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다 보니 여야 대선 주자들은 선거캠프의 터를 결정하는 데에도 각별한 공을 들인다. 그렇다면 대선캠프 ‘명당’의 기준은 뭘까. 첫 번째는 역대 대선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빌딩이다. 수차례의 대선을 치렀다는 정치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역대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하면 그곳에 둥지를 틀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DJ·박근혜 승리한 대하빌딩… 반기문 계약해지 정치권에서 ‘선거 명당’으로 유명한 곳은 서여의도 대하빌딩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가 있던 곳이며 1997년에는 김대중 후보의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캠프가 차려졌던 곳이다. 조순·고건 전 서울시장도 이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8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도 이곳을 거쳐 갔다. 명당인 만큼 임대료도 일대에서 가장 비싼 편으로 알려졌다. 평당(3.3㎡) 보증금은 현재 기준 43만원, 평당 임대료는 4만 3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본래 대하빌딩에서 새 살림을 시작하려 했다. 반 전 총장 측은 660㎡(약 200평) 규모의 사무실 계약까지 완료했었으나 출마를 포기한 후 계약을 해지했다. 반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캠프를 뒀던 금강빌딩과 용산빌딩에는 이번에는 아무도 인연을 맺지 않는다고 한다. 명당의 또 다른 조건은 국회와의 인접성 및 임대료다. 캠프를 돕는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등이 주로 여의도 국회에서 상주하는데다 국회에 상주하는 정치부 기자들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서여의도 빌딩촌이 선호되는 까닭이다.야권과 인연 깊은 대산빌딩… 문재인 후보 ‘둥지’ 재수에 나선 ‘대세론’의 주인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서여의도 대산빌딩에 둥지를 튼다. 4층 일부와 5층 전체를 사무실로 사용하며 브리핑실을 포함해 460㎡(약 139평)가량을 6개월간 임대했다. 2012년 대선 때 문 전 대표의 ‘담쟁이캠프’가 입주했던 동여의도 증권거래소 인근 동화빌딩 660㎡ 크기의 사무실보다는 작다. 입주는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 건물에 캠프 사무실을 뒀었다. 대산빌딩은 야권과 유독 인연이 깊다. 2012년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이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 혁신의 목적으로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고 이곳에 ‘미니 당사’를 뒀다.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기 전 창당한 신당 ‘국민회의’도 이 건물에 있었다. 2015년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이 건물에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열고서 정치 복귀를 선언했고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캠프를 차렸었다. 안희정, 文 캠프와 200m 떨어진 곳에 베이스캠프 문재인 캠프와 200m 떨어진 동우국제빌딩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230㎡(약 70평) 규모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이 빌딩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이 있는 데다 다수 정치인이 캠프를 꾸렸던 곳이다. 추미애 대표가 지난해 당대표 선거 캠프를 꾸렸고, 문 전 대표가 2015년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를 열었던 곳이다. 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2010년 서울시장 경선 때 이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 캠프는 정원빌딩 9층에 132㎡(약 40평) 규모로 마련돼 있다. 국민의당 당사로 쓰이는 신축건물에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의 캠프 사무실은 국회도서관과 국회대로를 사이에 둔 신축건물 ‘비앤비타워’ 13층 중 3~4층에 열었다. 이 건물의 5개층은 국민의당 당사로도 활용된다. 성남과 서울의 동선이 길었던 이 시장은 이곳에 집무실도 마련했다. 3층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기자들이 캠프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이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풍수지리보다는 여의도 정치와 가깝고 당장 입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그곳에 사무실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정빌딩 자리 잡은 안철수·유승민 ‘적과의 동침’ 서여의도에 몰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된 주자들도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다. 이들은 산정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안 전 대표는 10층에, 유 의원은 6층에 캠프를 마련했다. 여권의 또 다른 후보인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 지사는 신동해빌딩 7층에 자리잡았다. 이 빌딩은 2012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남 지사는 대산빌딩에 입주하려고 했으나 계약을 미루는 사이 문 전 대표에게 선수를 뺏겼다.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한양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대하빌딩과 마주한 한양빌딩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가 입주했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땐 한나라당이 자리잡았던 곳이다. 같은 당 원유철 의원은 국회 맞은편 진미파라곤 건물에 캠프를 꾸렸다. 대선 일정이 갑작스레 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주자마다 서둘러 입주할 곳을 찾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대선캠프를 꺼리는 건물주들도 많다. 정치인들과 언론 등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고 경비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건물주로서는 대부분 짧게 임대했다가 철수하기 때문에 이른바 ‘복비’(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의도가 단기 임대가 가능한 건물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야권 대선 주자 캠프의 한 관계자는 “대선 주자들은 몇 개월만 쓰면 되기 때문에 대부분 보증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을 선호한다”면서 “건물주들이 이런 이유로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기성 정치권과 거리 둔 손학규 등은 마포구 대선캠프 위치의 상징성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여의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캠프를 꾸리는 주자들도 있다. 대부분 정당 소속이 아니고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는 주자들인 경우가 그렇다. 여의도는 ‘정치 1번지’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마포구의 다보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두고 캠프로도 활용하고 있다. 반 전 총장도 귀국 후 마포구 도화동 트라팰리스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었다. 바로 옆 건물에는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도화동 성우빌딩)이, 400m 거리에는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용강동 광산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마포는 여의도와 다리 하나 사이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세간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라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다.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 전 대표는 당시 종로구 공평동에 선거캠프를 꾸렸었다. 안 전 대표가 ‘새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만큼 여의도와 떨어진 곳을 물색했었고 ‘공평’(公平)이라는 지명도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靑 압수수색 5시간 만에 ‘빈손’… 특검, 黃대행에 협조 요청 공문

    靑 “무리한 수사, 헌법 정면 위배” 野 “국민 뜻 받들라” 수사 협조 촉구 9~10일 대통령 대면조사 추진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시도한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에 그쳤다. 청와대 측은 이번에도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특검팀은 후속조치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압수수색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승인은 불투명해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박충근·양재식 특검보 등 20여명을 청와대로 보내 경호실, 민정수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검팀은 영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이 ‘군사상 보안 시설 및 공무상 비밀 보관 장소’라는 이유로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해 5시간 만인 오후 3시 철수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제출한 불승인 사유서에 대해 상급기관으로 판단되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식 공문을 보내 불승인 사유의 부적절함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은 형사소송법을 근거로 한다. 형소법은 군사상 비밀 장소(110조)나 공무상 비밀 물건(111조)의 경우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고도 돼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청와대 사유서를 분석해 압수수색을 불승인한 청와대 비서실장 및 경호실장이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공문을 전달받은 직후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특검의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외에 더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거부 의사라고 봐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협조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9~10일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연국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영장으로 무리한 수사를 실시하는 것은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므로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특검 수사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공개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야권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가 청와대 측의 불승인으로 불발된 것을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청와대는 지체 없이 당장 문을 열고 국민의 뜻인 특검의 압수수색 명령을 받들라”면서 즉각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누리 정우택 대표연설 “보수 정권 재창출에 온몸 던지겠다”

    새누리 정우택 대표연설 “보수 정권 재창출에 온몸 던지겠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에 온몸을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금의 국가 위기는 보수의 실패가 아닌 ‘새누리당의 부족함’”이라면서 “사태가 이렇게 됐다고 비겁하게 여당의 자리를 부인하거나 그 위치에서 도망치지 않았다. 지금 국정의 어려움은 새누리당의 부족함일 뿐 결코 보수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지금의 국가 위기를 “일찍이 보기 어려웠던 미증유의 일”로 규정한 뒤 “국회와 정치권은 복합적 위기에 대해서만은 여와 야라는 도식적 대결을 넘어 거국적으로,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대선(대통령선거) 전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각 당 지도자들이 대선 준비에 바쁘다면 여야 각 당에서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의원을 뽑아 ‘초당적 정책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 연구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공동 연구체를 통해 외교·안보·국제경제 등 정당과 정파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현안 과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여야 대선주자 전체가 참여하는 ‘개헌연석회의’를 구성해 개헌에 대한 합의를 이루자고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한 번도 배고파 보지 않은 금수저 출신들이 서민 보수를 자처하고, 부모의 배경으로 군대를 빠진 사람들이 안보 보수를 외치는 것은 보수를 참칭하는 사이비 보수”라며 우회적으로 바른정당을 비판했다. 또 “차기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보의식이 투철해야 한다”면서 “소위 대세론 같은 데 올라탔다고 벌써 자만심에 빠져 패권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도 그렇게 편을 갈라 ‘내 사람, 내 지지자, 내 편’만 챙길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겨냥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앞으로 청년정당, 새누리당의 정부는 청년정부가 되도록 청년정책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면서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그러면서 “청년 문제를 정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기 위해 정부에 ‘청년부’ 신설까지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청년 학비 부담 대폭 경감, 청년 체불임금 해결에 역량 집중, 청년기본법 조속 통과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여야 “주 52시간 근무 도입”… ‘칼퇴근 + 저녁 있는 삶’ 올까

    [대선이슈 집중분석] 여야 “주 52시간 근무 도입”… ‘칼퇴근 + 저녁 있는 삶’ 올까

    ‘칼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은 가능해질까. ‘가장 많이 일하는 나라’라는 씁쓸한 타이틀을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대선 이슈로도 넓혀지고 있다. 대선 주자들도 일과 가정의 양립과 일자리 나누기 효과를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가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보고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이 1766시간인데 우리는 347시간, 43일을 더 일하는 셈이다. 정부도 현재 주당 최대 68시간(주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휴일 16시간)까지 가능한 노동시간을 주당 52시간(주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주당 8시간의 특별 연장근로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주 52시간 상한제도 2020년까지 유예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으로부터 ‘노동시간 연장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주 52시간 근무를 지키도록 해 나머지 시간에 신규 일자리를 채용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법정 노동시간만 준수해도 최대 20만 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주어진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다 쓰도록 하면 3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 전 대표는 2010년부터 주 4일 근무를 하고 있는 한 화장품 회사의 매출이 오히려 20% 늘고 직원도 두 배로 늘었다는 사례를 설명했다. ●“초과근로수당 법대로 1.5배씩 줘야” 이재명 성남시장도 저서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에서 “52시간 초과근로분을 신규 고용으로 대체하면 50만~6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말했다. 또 “0.8배만 주는 초과근로수당도 법대로 1.5배씩 제대로 지급하도록 하고 위반하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른바 ‘칼퇴근법’을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2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연(年) 단위로도 초과근로시간 한도를 정하고, 각 기업이 근로시간을 공시하도록 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칼퇴근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것이다. 또 퇴근한 뒤부터 다음날 출근까지 최소 11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퇴근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도 모두 초과근로시간에 포함시켜 ‘돌발노동’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명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은 민주당 신경민 의원도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근로시간을 연 단위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 슬로건의 원조인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012년 대선 경선에 출마해 정시 퇴근제 도입, 장시간 저임금 노동체계 개편 등을 제안했다. ●“中企근로자 임금 감소 없게 합의를” 다만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임금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2일 “노동자들은 장시간 일하더라도 돈을 많이 벌어 아이들 학원을 한 곳이라도 더 보내고 싶은 게 현실”이라면서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임금도 줄기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적어도 중소기업 근로자만큼은 임금이 감소하지 않도록 사회적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고, 유 의원도 “과거 주 5일 근무로 개편될 때처럼 노사 합의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野 정당통합 힘들면 연립정부 협상해야”

    “野 정당통합 힘들면 연립정부 협상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일 “(민주당과 국민의당의)정당 통합이 어렵다면 적당한 시점에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며 ‘연정론’을 꺼내 들었다. 야권 통합은 그의 소신이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다음날이란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촛불민심의 완성인 국가개혁 및 적폐청산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연정은 불가피하다는 당위론인 동시에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론의 명분을 약화시키고 당내 원심력을 제어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재벌·검찰·언론개혁이 2월 국회 과제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쳤을 때 정권 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국민의당을 흔들기 위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완성하지 못한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해 서로 마음을 열자고 호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에서 주장하는 친문)패권주의 문제라면 지금 상황에서 얼마든 해결이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대선전 개헌이 어렵더라도 개헌특위 논의는 더 활발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각 당 내 이견을 좁혀서 적어도 다음 지방선거 때에는 국민투표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는 재벌·검찰·언론 등 3대 개혁을 꼽았다. 그는 “재벌, 검찰, 언론의 부패한 결탁을 청산하고, 민주적 감시와 견제장치를 도입하는 것이 2월 국회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재벌개혁을 위해 상법개정안과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법안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지원 “연정 제안 그만하는 게 예의” 하지만 연정 협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은 냉담했다. 박지원 대표는 “상투적, 상습적으로 수차례 러브콜을 받았지만 우리는 민주당의 패거리 정치, 독점적 행태를 비판하며 창당해 이끈 정당이다. 그만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항상 선거 직전에만 통합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국민은 식상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광폭 행보’ 黃대행 “대정부질문 안 나갈 것”

    ‘광폭 행보’ 黃대행 “대정부질문 안 나갈 것”

    하루 5개 일정… 페북 직접 운영 ‘대권 도전 본격 시동 걸기’ 분석 출마 땐 ‘국정 공백 초래’ 부담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황 대행 측은 2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등 안보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에 출석과 답변을 요청하신 데 대해 재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답변한 전례가 없음에도 지난해 12월 20~21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던 것은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국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행이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만 쏟아질 것을 우려해 대정부질문 출석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새누리당 정용기 대변인은 “황 대행의 판단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민생 행보로 사진을 찍으러 다닐 시간은 있고, 국회에 나와 질문을 듣고 답변할 시간은 없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동행명령장이라도 발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해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란 입장이지만 최근 황 대행의 여론조사 지지율까지 대폭 상승하면서 대권 도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황 대행은 이날 하루 5개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황 대행은 지난달에도 총 63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해 하루 평균 일정 3.2개를 기록했다. 특히 복지시설·전통시장·육군 훈련소 방문, 청년과의 대화 등과 같은 일정들은 여타 대권 주자들의 행보를 쏙 빼닮았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차원이다. 정치적 행보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행은 페이스북을 직접 운영하며 게시글을 거의 매일 올리고 있다. 최근엔 ‘황대만’(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이란 페이스북 페이지도 생겨났다. 황 대행의 지지율도 상승 추세에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달 만에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황 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자진 사퇴하면 정부조직법에 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그러면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국정을 떠안게 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도래하면서 또다시 국정 공백이 불가피해진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친박(친박근혜)계 주자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황 대행과 회동했다”고 밝히며 “저희가 간과하기엔 너무 좋은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황 대행에 대한 야권의 견제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황 대행의 지지도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대선 불출마를 장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 달 새 지지율 껑충… 안희정 “정권교체 그 이상 실현”

    한 달 새 지지율 껑충… 안희정 “정권교체 그 이상 실현”

    “집권하면 여당과도 대연정 가능” ‘1.7%(2016년 12월 27~29일)→11.1%(2017년 2월 1일).’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에이스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은 1.7%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리얼미터의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11.1%로 여야 통틀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두 기관의 조사 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안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의 자신감은 그의 최대 약점인 ‘인지도’가 높아진 데서 비롯됐다. 안 지사는 최근 개그맨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해 정치인 같지 않은 소탈한 모습으로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진보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의논한 합의에 대해 존중하겠다”고 밝혀 중도·보수층을 끌어안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원래 지지층은 안정감을 추구하는 40~50대였는데 20~30대 사이에서 안희정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게 긍정적”이라면서 “반 전 총장 불출마로 충청 표까지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탄력받은 안 지사는 이날 ‘대세론’의 주인공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기존의 낡은 여야와 진보, 보수를 나누는 이분법적 리더십이 아닌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다른 후보(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는 일자리, 4차산업, 재벌개혁 등에서 정부 주도형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또한 “원내 다수파를 형성해 그 다수파와 대연정을 꾸리는 것이 노무현 정부 때 구상한 헌법 실천 방안”이라며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할 것”이라고 ‘대연정’ 구상을 밝혔다. 안 지사는 CBS라디오에서 ‘새누리당도 연정 파트너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누구든 개혁과제에 합의한다면 구성할 수 있다. 국민 요구에 따르는 세력이라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어야지 적폐 세력과 대연정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潘측근 “정치인들, 잘 말한다더니 언론 앞에선 모멸감 주는 말을”

    潘측근 “정치인들, 잘 말한다더니 언론 앞에선 모멸감 주는 말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이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반 전 총장은 1일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은 단 한 사람도 마음을 비우고 솔직히 얘기하는 사람이 없더라. 정치가 정말 이런 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며 ‘정치꾼’에 대한 배신감과 환멸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반 전 총장 관계자는 2일 ‘반 전 총장과 독대한 몇몇 야권 정치인들이 언론에는 잘 말하겠다고 말한 뒤 카메라 앞에서는 험담에 가까운 언사를 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반 전 총장은 정치인들과 독대하며 자신의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상대방도 웃음을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다’며 이어 이들이 “언론에는 제가 잘 말씀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언론 앞에선 이들은 오히려 반 전 총장의 체면을 깎아내리는 말들을 했다. 반 전 총장 측근인 이상일 전 의원은 “몇몇 유력하고 유명한 정치인의 말과 태도는 반 전 총장을 만났을 때와 밖에 나와 언론을 통해 얘기했을 때와는 판이했다”며 “그들은 자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반 전 총장의 체면을 깎아내리고, 반 전 총장에게 모멸감을 주는 말들을 서슴없이 뱉었다”고 밝혔다. 실제 반 전 총장은 정치인들을 만난 뒤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핵심 인사들과 마주 앉아 “○○○씨를 만났는데 뜻대로 잘 안 풀리네요. 난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그분들은 조금…”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반 전 총장은 귀국 이후 정치적 행보를 상의하고 협력을 구하기 위해 여야 정치인들을 두루 만났다. 반 전 총장이 만난 정치인들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손학규 국민개혁주권회의 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윤철 前 감사원장, 文 캠프에 합류…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

    전윤철 前 감사원장, 文 캠프에 합류…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

    전윤철(78) 전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문 전 대표 캠프에 전격 합류한다. 이는 설 연휴 이후 성사된 첫 영입 사례로,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 공략과 확장성, 통합 등을 내세운 광폭 영입 행보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측은 전 전 원장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상태로, 전 전 원장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의 전 전 원장은 국민의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해 4·13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복수의 문 전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 전 감사원장이 문 전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에 헌신하기로 했다”며 “경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더해 텃밭인 호남 회복과 안정감, 경륜 이라는 측면에서도 문 전 대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원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정권교체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고 그 절박함이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원을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전 전 원장의 감사원장 시절 문 전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지난 인연이 있다. 전 전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여정부 때 감사원장을 지냈을 당시 문 전 대표가 청와대에 있으면서 대소국사를 함께 논의한 인연”이라며 “도와달라는 얘기가 있었고 고민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데 대해서는 “어느 특정한 당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차원이 아니라 정부 일을 오래 하면서 당을 떠나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어떤 사람을 뽑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역할을 한 것”이라며 “국민의당 당적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