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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물가상승률 720%인데… 마두로 “최저임금 60%인상”

    올 물가상승률 720%인데… 마두로 “최저임금 60%인상”

    반(反)정부 시위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55) 대통령이 최저임금을 60% 인상하고 연내 지방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 행보와 경제 실정에 돌아선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국면전환용 카드지만 석유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 구조와 포퓰리즘 정책의 개선 없이 위기를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영TV에 출연해 “(5월)1일부터 현재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이 60%가량 인상된다”면서 “근로자들이 매달 식품 보조금을 포함해 최소 20만 볼리바르를 더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지방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고 밝혔다. 23개 주지사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원래 지난해 12월 예정돼 있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연기됐다. 조속한 선거 실시는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인상되는 최저임금을 암시장 환율로 환산하면 50달러(약 5만 6000원) 수준에 불과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이 720%에 달하고 내년에는 20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마두로 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올 들어 세 번째이며 2013년 취임 이후 15번째다. 임금 인상 조치로는 경제 위기 해결의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세계 5위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 집권 14년(1999~2013년) 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 경제질서를 거부해왔다. 석유회사를 국유화해 그 수입을 서민 임대주택 건설과 무상 교육·의료 등 복지에 대거 투입하는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실시했다. 베네수엘라의 빈곤율은 2003년 62.1%(세계은행 기준)에서 2011년 31.9%로 줄어들었다. 2013년 차베스 대통령이 사망한 뒤 취임한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상점을 통해 생필품을 싸게 공급하는 등 차베스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했다. 하지만 2014년 원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에서 20달러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외환수입의 90% 이상을 석유수출에 의존했던 베네수엘라 경제는 치명상을 입었다. 2014년 유가 하락이 이어져 재정수입이 떨어졌음에도 베네수엘라 정부는 IMF의 경고를 무시하고 경기진작 명목으로 돈을 새로 찍어 충당했다. 이는 인플레로 이어져 기본적인 생필품 부족을 야기했다. 베네수엘라의 외환보유고는 2011년 300억 달러에 달했으나 2015년 200억 달러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00억 달러(약 11조 3400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CNN머니가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내 60억 달러의 대외채무를 갚아야 한다. 하지만 유일한 수입원인 원유 수출로 충당할 수 없어 올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험에 직면했다. 재정난에 따른 식량난이 이어지면서 베네수엘라 내에서는 반정부 시위와 약탈이 만연해 있다. 4월 한 달 동안 시위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5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한 우파 성향 야권은 일종의 탄핵 절차인 대통령 국민소환 투표에 나섰지만 선거관리위원회와 대법원이 이를 무산시켰다. 지난 3월 말에는 대법원이 의회의 입법권을 대행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4월 초에는 유력 야권 지도자의 대통령 출마를 금지시키는 등 마두로 정부가 독재를 강화하자 반정부 시위가 격화됐다.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0%가 마두로 정부의 퇴진을 원했다. 하지만 마두로 정부는 미국의 배후 지원을 받는 야권이 혼란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에 비판적인 미주 기구(OAS)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마두로 대통령이 지방선거 실시 의사를 밝혔지만 야권과의 대치 정국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는 2018년 말이지만 야권은 지방선거와 함께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문제는 올해 선거를 치르지 못할 것이란 게 아니라 우리의 석유를 장악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나라 전체가 놀아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후보보다 부인이 더 인기...

    후보보다 부인이 더 인기...

    대선을 앞두고 후보 부인들이 야권의 텃밭인 전북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는 28일 오후 전주 남부시장과 한옥마을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을 만나며 남편의 지지를 부탁했다. 이씨는 “홍준표 후보의 안사람입니다. 고향이 부안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기호 2번을 상징하는 손가락 두 개를 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와 김씨를 똑 빼닮은 딸 안설희씨는 이날 정오께 익산시 모현동 익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봉사를 했다. 이들 모녀는 밝은 표정으로 배식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씨는 군산 옛 역전시장과 전주 한옥마을 등을 두루 다니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씨와 김씨는 이날 오전 익산시 원불교 총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합장하고 법어를 경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후보 딸 설희씨 미모가....엄마를 닮았나?

    안철수 후보 딸 설희씨 미모가....엄마를 닮았나?

    대선을 앞두고 후보 부인들이 야권의 텃밭인 전북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와 김씨를 똑 빼닮은 딸 안설희씨는 28일 정오쯤 익산시 모현동 익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봉사를 했다. 이들 모녀는 밝은 표정으로 배식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씨는 군산 옛 역전시장과 전주 한옥마을 등을 두루 다니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김씨는 이날 오전 익산시 원불교 총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부인 이순삼씨와 나란히 참석해 합장하고 법어를 경청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집권을 하면 국회의 추천을 받아 책임 총리를 지명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세력과 힘을 합쳐 이 나라 바꾸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권력의 분산과 협치를 통한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가 될 것이다. 새 정부는 대통령 안철수의 정부가 아니다.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다”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과 함께 하겠다. 각 당의 좋은 정책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안 후보는 “책임총리, 책임장관제를 통해 국가개혁과제를 내각이 주도하도록 하겠다. 이는 헌법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책임총리는 정당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지명하겠다”고 말했다.
  • 터키 에르도안 끝나지 않은 숙청

    터키 에르도안 끝나지 않은 숙청

    개헌으로 무소불위 권력의 기틀을 마련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반대세력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재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헌 국민투표에서 부정 투표 논란으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투표 무효화에 실패한 야권은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제소하기로 했다.터키 경찰은 이날 전국에서 ‘펫훌라흐 귈렌 테러조직’(FETO) 가담자로 의심되는 1120명을 구금했다. 또 터키 정부는 귈렌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 9103명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펫훌라흐 귈렌 테러조직은 터키에서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의 추종세력을 일컫는 말로, 터키 정부는 지난해 쿠데타 진압 직후 귈렌을 테러 모의 배후로 지목하고 미국에 송환을 요구했으나 귈렌은 쿠데타 관련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근 혐의를 잡은 귈렌 세력 4672명 중 이미 투옥된 1448명을 제외한 3224명을 상대로 이날 검거작전에 나섰다. 쿠테타 이후 터키 당국은 꾸준히 귈렌 세력을 잡아들였으나이번 작전은 최근 몇 달 새 규모가 가장 컸다. 터키에서는 지난해 쿠데타 시도 이후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돼 9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4만 7000명이 구금됐다. 국가비상사태로 터키 정부는 쿠데타 배후 세력과 테러리스트 수사 명목으로 국민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 의회는 개헌 국민투표 이틀 뒤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7월 19일까지 3개월 더 연장했다. 서방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독일 외교부는 “터키의 대량 구금 사태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법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유럽연합(EU)도 “모든 개인은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터키는 최고 수준의 민주주의 기준과 관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터키 행정재판 최고법원에 해당하는 국무위원회가 전날 개헌 국민투표 무효화 신청을 기각하자 야권은 유럽인권재판소에 호소하기로 했다.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셀린 사예크 뵈케 대변인은 “당이 유럽인권재판소 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재인 “집권 후 국민의당과 통합 열어놔···초대 총리는 비영남권에서”

    문재인 “집권 후 국민의당과 통합 열어놔···초대 총리는 비영남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권 교체를 하면 안정적인 의석 확보가 필요한데, 1차 협치 대상은 국민의당·정의당 등 기존의 야권 정당들”이라면서 “국민의당은 뿌리가 같은 만큼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통합 정부’ 구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현재 각 정당별 국회의원 의석 수를 고려했을 때 어떤 대선 후보가 당선이 돼도 그 후보가 속한 당은 국회 의석 수의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다. 때문에 차기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연합 정치’(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문 후보는 “통합을 말할 때 정치세력 간 손을 어떻게 잡을까의 관점으로 말하면서 연정도 얘기하는데, 통합은 정치세력 간 손을 잡는 게 아니라 국민 통합을 가리키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종북좌파로 적대시하고 블랙리스트를 통해 탄압하고 편을 나누는 정치가 통합을 가로막았다. 이런 분열을 끝내고 국민 간 통합이 내가 말하는 통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촛불 민심을 받드는 정권교체를 해야 촛불 혁명이 완성된다”면서 “이번에도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 촛불 혁명은 실패하고 우리 사회는 과거로 돌아가 또 다시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적폐청산과 통합이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특정 사람들을 배척하거나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불공정하게 만들었던 정경유착, 부정부패, 특권 등을 씻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집권 후 국무총리 인사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특정 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기는 어렵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탕평·국민 대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고, 제가 영남 출신인만큼 영남 출신이 아닌 사람을 초대 국무총리로 인선하겠다”는 말로 ‘비(非)영남권 출신 총리 인선 구상’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염두에 이미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 특정한 시기에 그 사람을 공개해서 국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고 국민들도 판단하게 할 것”이라면서 “정치세력 간의 연정은 나중 문제이고 그에 앞서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각의 구성을 대통합 정신으로 구성해서 통합 정부, 대한민국 드림팀 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한달 …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포토]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한달 …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야권과 지지자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최근 대법원의 의회 입법 대행 시도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야권 지도자의 15년간 공직 선거 출마 금지에 대해 독재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4주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AP연합 2017-04-2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격화에… 마두로 “야권과 대화”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격화에… 마두로 “야권과 대화”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레오폴드 로페스의 부인이자 인권운동가인 릴리안 틴토리(왼쪽 네 번째)가 2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인근 로스테케스시에서 반(反)정부 활동을 이유로 2014년부터 수감 중인 남편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우파 야권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스테케스 EPA 연합뉴스
  •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제19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에 범보수 진영과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일제히 공격했다. 이른바 ‘송민순 문건’ 공개를 계기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 흔들기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 문 후보 측은 범보수 진영의 공세를 ‘북한팔이’, ‘색깔론’ 등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송민순 문건’이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쪽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에는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상·운영위원회 간사와 강효상·윤종필·이종명·전희경 의원,정준길 대변인이 참여한다. 한국당은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소관 4개 상임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를 추진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은 “한국당은 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송영근 당시 기무사령관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압박한 것,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에 관해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을 ‘3대 중대 거짓말’로 규정하고 이를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송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형사고발 검토를 “적반하장 그 자체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한 뒤 “문 후보 측은 이 사건을 문건의 내용이 아닌 유출 경로를 수사했던 ‘정윤회 문건’ 사태와 판박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른정당도 문 후보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국회 절차를 밟아 당시 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며 망자에게 책임을 떠넘겨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관이던 노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의 비정함을 넘어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만 찬성하면 내일이라도 진실을 가릴 수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만 찬성하면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2007년 11월16일 관저 회의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며 “국회 의결을 통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송민순 증언’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 대변인은 추가 논평에서 “민주당과 문 후보는 ‘북풍 공작’,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북한을 적이라 말하지 못하고, 북한인권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는 문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군과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야권에 속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도 ‘문재인 때리기’에 가세했다. 안 후보 선대위는 이날 양순필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문 후보는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송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문 후보는 ‘제2의 NLL 북풍 공작’ 사건이라며 오히려 역(逆)색깔론을 들고나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문 후보의 역색깔론은 낡은 구태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송 전 장관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관련설을 제기한 데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가당치 않은 거짓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북한팔이로 부활을 꿈꾸는 국정농단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색깔론으로 선거 때 민심을 왜곡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고 반박했다. 박 단장은 “더는 북한팔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국민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의도를 꿰뚫어 볼 만큼 충분히 현명하다”며 “북한팔이에 매달리지 말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안 후보 측을 겨냥해서도 “지지율 하락에 결국 기댈 것은 결국 색깔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색깔론 때문에 평생 괴롭힘을 당한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 국민의당에는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따르고, 존경했던 수많은 분이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작심 비판’한 심상정…일부 당원들 “보수 진영 도왔다” 부글부글

    문 ‘작심 비판’한 심상정…일부 당원들 “보수 진영 도왔다” 부글부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9일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작심 비판’한 데 대해 야권 안팎의 공방이 심상치 않다. 심 후보는 전날 문 후보를 향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문제에 대한 입장이나 국가보안법 폐기 등의 쟁점 등에서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며 공세를 편 바 있다. 또 복지공약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후퇴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선명한 진보노선을 앞세워 문 후보와 차별화, 민주당이 확보한 진보층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 공세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다음날인 20일까지 정의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탈당’ 얘기까지 거론되며 심 후보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일부 당원들은 심 후보가 보수진영과 함께 문 후보를 ‘협공’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지나친 공세를 하면서 오히려 보수진영 후보들을 돕게 됐다는 것. 나아가 문 후보를 공격한 것 여부와 관계없이, 토론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문제 삼으며 탈당 의사를 밝히는 당원도 있었다. 한 당원은 게시판에 “대북 송금 문제에 대해서는 ‘몇년 전 일이냐’며 훈계를 하다가, 다시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의 일로 문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은 ‘모두까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당원은 “정의당이 왜 문 후보의 편을 들어야 하느냐. 있는 그대로 정의당의 이념을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고 했고, 다른 당원도 “정의당은 민주당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아니다”라고 심 후보를 옹호했다. 이처럼 공방이 거세지면서 현재 정의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양측 선대위 인사들 사이에서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문 후보 선대위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트위터에 “모두 1등 후보에게 공격을 한다. 심 후보마저 편승하는 것을 보니 정의당이 정의가 아닌 듯 하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그 아까운 시간을 홍 후보와 유 후보의 주적논란에 반격하지 않고 국보법 문제로 문 후보를 공격했다”며 “정의당은 온몸에 화살을 맞으며 버티는 문 후보에 칼질하는 정치공학적 접근을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 측 박원석 공보단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심 후보와 정의당은 문 후보나 민주당을 돕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며 “토론에서 공격이든 방어든 문 후보 스스로 힘으로 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2년 만에 조기 총선… 메이의 보수당 압승 전망

    英 2년 만에 조기 총선… 메이의 보수당 압승 전망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원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위해 조기 총선을 요청함에 따라 영국은 오는 6월 8일(현지시간) 2년 만에 다시 총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라는 역사적 사건을 겪었음에도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지난 총선에 이어 보수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메이 총리의 구상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수용하면서 조기 총선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와 관련, 영국 하원은 19일 오후 메이 총리가 발의한 6월 8일 조기 총선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2표, 반대 13표로 가결시켰다. 노동당과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브렉시트에 대한 민심을 재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조기 총선에 찬성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는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정당지지도에서 보수당은 42%, 노동당은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콤레스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46%, 노동당이 25%로 나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노동당 의원 대부분이 반대 입장에 섰지만 보수당은 찬반으로 뚜렷이 갈렸는데도 국민투표 이후 보수당 지지도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2015년 총선 당시 득표율은 보수당이 37%, 노동당이 31%를 기록했다.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은 없다”고 거듭 확인해 온 자신의 말을 뒤집고 조기 총선을 요청한 건 보수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야권은 브렉시트 자체를 저지하진 않았으나 협상 방향을 놓고 사사건건 메이 총리와 충돌했다. 보수당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현재 ‘하드 브렉시트’(EU 단일시장, 관세동맹 탈퇴)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는 메이 총리가 자신의 구상대로 협상을 끌고 나갈 강한 동력을 얻게 된다. EU는 조기 총선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메이 총리의 권한이 강화되면 협상의 불확실성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EU 관계자는 AFP통신에 “조기 총선을 통해 유권자의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와 협상할 수 있는 강한 영국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며 “(브렉시트에 후회하는 영국 유권자가 나와도) 상황을 변화시키진 않는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브렉시트를 연출한 건 앨프리드 히치콕(스릴러 영화감독)이었다. 처음엔 지진이 일었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글을 올려 조기 총선으로 브렉시트 협상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임을 표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술탄 개헌’ 역풍에… 공안정국 만들고 EU 때리는 에르도안

    유럽측 “날인 없는 비민주적 투표” 에르도안 “EU가입 국민투표 검토” 이 와중에 트럼프는 축하 전화 ‘21세기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부정 투표 논란 속에서도 개헌 국민 투표 승리의 여세를 몰아 공안 정국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럽연합(EU) 가입을 포기하는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도 내비치는 등 비민주적 행태를 우려한 유럽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터키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누만 쿠루툴무시 터키 부총리는 “테러 단체와의 전쟁을 위해 내린 결정이며 쿠데타 세력과 연계된 자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불발된 군부 쿠데타 직후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연장됐다. 19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비상사태 선포 직후 지금까지 쿠데타 연루 의혹으로 4만 7000여명이 검거됐다. 비상사태 연장 조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적을 지속적으로 숙청하고 부정 투표 주장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헌으로 에르도안 정부의 야권 탄압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야당은 전날 치러진 개헌안 국민투표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등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당일 갑작스럽게 선관위 날인이 없는 투표용지를 유효 처리키로 방침을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뷜렌트 테즈잔 CHP 부대표는 “법적으로 상황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관위가 투표를 무효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등 개헌 반대 의견이 우세한 대도시에서는 개표 결과 발표 후 시위가 이어졌다. 그동안 곪아 왔던 유럽과 터키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투표 과정을 지켜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참관단은 성명을 내고 “날인 없는 투표용지를 유효로 인정하는 등 이번 투표는 민주적 국제기준에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에 대해 “OSCE는 자기 주제를 알아야 한다”고 일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등이 터키의 EU 가입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그들(EU)은 지난 54년 동안 우리를 EU 문 앞에서 기다리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EU가 회원가입 허용 여부를 놓고 터키를 협박했지만 필요하면 EU 가입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면서 “이 투표는 영국 유권자가 EU를 떠나겠다고 표를 던진 브렉시트와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가 숙원으로 삼았던 EU 가입에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화해 축하를 건네고 최근 미국의 시리아 폭격에 대해서 터키가 지원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터키가 가진 중요성 때문에 설령 부정 투표가 입증된다 해도 미국의 터키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구글 검색량, 安이 文보다 많아

    구글 검색량, 安이 文보다 많아

    지난해 12월 이재명 성남시장, 지난 2월 안희정 충남지사, 3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터넷 포털 구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야권 대선 주자는 이 같은 순서로 바뀌었다. 구글 검색량이 후보별 지지도 상승세를 짚어낸 셈이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도가 급상승한 4월 첫째 주부터 구글에선 ‘안철수’ 검색량이 ‘문재인’ 검색량을 능가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구글 검색량 추세를 제시하는 구글트렌드(google.com/trends)를 보면 지난 4일부터 안 후보 검색량이 문 후보 검색량보다 많아졌다. 안 후보 검색량은 이때부터 전날까지 줄곧 대선 후보 중 1위를 고수했다. 최근 안 후보에 대한 검증 요구가 늘어난 점도 안 후보 검색량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주당 경선 기간 이 시장과 안 지사도 안 후보처럼 검색량 상승기를 거쳤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안 지사는 지난 2월 2일부터 23일까지 문 후보를 제치고 검색량 1위인 야권 주자였다. 구글트렌드는 후보들에 대한 여론의 관심도를 보여 주는 지표다. 구글트렌드 검색창에 후보 이름과 조사 기간을 입력하면,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놓고 시기별로 상대적인 검색량 추세를 선그래프로 보여 준다. 포털의 검색량을 늘리는 이들은 후보 지지자뿐 아니라 경쟁 후보 지지자, 특정 후보의 스캔들에 관심이 높은 대중들이다. 따라서 구글트렌드 결과로 지지도가 아닌 관심도를 파악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영국의 브렉시트,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같은 경우 구글 검색량이 많았던 쪽으로 결과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문 후보 검색량 추세에선 ‘문재인 대 비문재인’ 구도 선거판세가 읽힌다. 문 후보의 검색량은 ‘이재명·안희정·안철수 바람’이 불지 않는 공백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다른 후보들의 검색량이 급증하는 동안에도 문 후보 검색량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2위권을 지킨 채였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문 후보에 대한 충성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문 후보에 대한 검색량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선 D-21] “꼭 투표” 수도권 늘고 TK·PK 줄어… 변수 되나

    [대선 D-21] “꼭 투표” 수도권 늘고 TK·PK 줄어… 변수 되나

    충청·호남권도 상승국면 강원·제주 지역은 하락세 野·보수 지지세 갈려 주목이례적인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는 5·9 대선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에 대한 지형도 바꿔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이 한반도 지도를 놓고 동·서 지역을 구분할 때 2012년 대선에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양상을 보인 반면 19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서고동저’(西高東低)로 변화했다. 실제 투표일까지 이러한 양상이 이어진다면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유권자의 82.8%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서울(84.5%)과 인천·경기(84%), 대전·세종·충청(85.8%), 광주·전라(83.6%) 등에서 적극 투표의향층이 전체 평균치를 넘어섰다. 그러나 대구·경북(79.1%)과 부산·울산·경남(78.9%), 강원·제주(80.4%)는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경제·한국리서치가 지난 15~16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도 90.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특히 호남(96.6%)과 경기(91.8%), 서울(91.4%)에서 투표 참여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18대 대선에서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투표를 많이 했다. 전체 투표율이 75.8%인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광주(80.4%)를 제외하고 대구(79.7%), 울산(78.4%), 경북(78.2%), 경남(77%), 부산(76.2%) 등 동부 지역에서 평균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75.1%)과 인천·경기(74.7%), 대전·세종·충청(74.6%)의 투표율은 앞선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다만 야권 지지 성향이 뚜렷한 광주·전라 지역은 77.7%로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78.9%) 다음으로 많이 투표장에 나왔다. 당시 서울의 선거인 수는 전체 839만 3847명이었다. 5%만 투표율이 높아져도 41만 9692명이 투표를 더 하는 셈이다. 만약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가 대선 투표율로 연결된다면 지역별로 이전과는 크게 다른 투표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17일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정권교체 기류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영남을 비롯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정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있는 상태여서 투표 참여 의향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보수 지지층으로 꼽히는 영남 지역과 고령층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얼마나 낮아질지가 투표 결과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D-21] 安, 호남서 “드림팀 만들 것”

    [대선 D-21] 安, 호남서 “드림팀 만들 것”

    최대 지지기반서 安風 재현 의지 “4차 산업혁명 대비 필요” 강조도 文측 겨냥 “갈가리 찢긴 계파정당”“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선거를 위해서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는 절대 안 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7일 전북 전주를 찾아 전북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 점퍼를 입고 유세차량에 오른 안 후보는 “저는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 정신 아니냐”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 안철수, 국민과 함께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봄비로 우산을 쓴 시민들과 함께 대선 슬로건인 ‘국민이 이긴다’를 삼창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박지원 대표와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호남에 지역구를 둔 최경환·김광수·이용주·유성엽 의원 등이 총집결해 힘을 보탰다. 안 후보는 이후 광주로 이동해 광산구 자동차부품산업단지와 광주 양동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대구 유세에서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고 통합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한 데 대해 “갈가리 찢긴 계파정당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느냐”고 맞받았다. 안 후보가 첫 지역 유세로 호남을 찾은 까닭은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안풍’(안철수바람)을 재현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동안 호남민심이 당선 가능성 높은 야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연 확대도 중요하지만 호남 지지 없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광주, 주승용 원내대표는 전남, 정동영 의원은 전북 등 중량급 인사들이 호남을 권역별로 맡아 기선제압에 총력을 쏟았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았다. 안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침에는 ‘촛불 혁명’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회사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동서를 관통하는 1박2일 유세의 이틀째인 18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과 카이스트 등을 방문한 뒤 대구로 이동한다. 한편 안 후보는 보좌진을 통해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안 후보 캠프는 또한 난임진료비 지원금을 2배로 인상하고,임신부에게 발급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을 현행 50만원에서 70만원(단태아 기준)으로 인상하는 임신·출산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유치원 공약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여성·중도층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행보로 읽힌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전주·광주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출연한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파격적인 형식으로 화제와 논란이 된 선거 벽보(포스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안 후보의 선거 벽보는 당명이 없고, 두 팔을 번쩍 뻗은 안 후보의 상반신 모습이 나온다. 이 벽보는 ‘광고 천재’로 불리는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총괄 디렉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옛날과 별 차이가 없다. 당선되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별 차이 없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3번은 혁신적으로 다르다. 변화를 상징한다. 작은 선거 벽보지만 그걸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제석 대표가 ‘안 후보가 생긴 것은 곱상해도 안에는 ’체 게바라‘가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이 대표가 제 본질을 잘 꿰뚫어본 것 같다”고 호응했다. 그는 “제가 바깥은 그렇게 투사처럼 보이지 않지만 심지에는 어느 투사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난 대선에서 포스터에 나온 얼굴 크기가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됐다고 한다. 그 확률이 100%였다는데, 이번에는 제 얼굴이 제일 작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메인 로고송으로 가수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쓰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대에게’는 2012년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 로고송으로 썼던 노래다. 안 후보는 “제가 19대 때 보건복지위원이었는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신해철 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기 직전이었다”며 “저 나름대로 노력한 끝에 다행히 19대 국회 막바지에 통과가 됐고, 감사하게도 신해철 씨의 곡을 그분의 유지대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구서 첫 선거 운동…공식 선거운동 시작

    문재인 대구서 첫 선거 운동…공식 선거운동 시작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를 찾아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고, 대구 성서공단을 찾아 ‘일자리 100일 플랜’ 정책발표를 한다. 같은 시각 당 지도부는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첫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후 문 후보와 지도부는 캐스팅보터 지역인 ‘중원’ 대전에서 집결, 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열고 합동 유세를 한다.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당 전체가 결집하는 총력유세를 벌인다. 문 후보와 지도부가 역할을 분담해 영·호남에서 선거운동을 동시에 시작,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국적 지지를 받는 ‘통합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18일에는 제주와 전주·광주를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등록 시작…기호 1번은 문재인, 2번은 누구?

    대선후보 등록 시작…기호 1번은 문재인, 2번은 누구?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각 대선주자에게 기호 숫자를 부여하는 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기호 1번을 부여받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대선 후보에게 기호를 부여하는 기준은 원내 의석수다. 의석 수 보유 순서대로 그 정당의 대선 후보에게 1번부터 숫자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번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번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번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된다. 현재 의석수 순서로는 민주당이 119석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한국당(93석)·국민의당(40석)·바른정당(33석)·정의당(6석) 순서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신생정당 새누리당으로 입당해 대선후보가 된 조원진 후보는 기호 6번을 받는다. 범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기호 1번’을 야권 유력주자에게 내준 것이 뼈아픈 대목이기도 하다. 20대 총선 패배로 가뜩이나 여소야대 구조가 형성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국면을 통과하며 과거 새누리당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당, 의석수가 쪼개진 탓이다.원내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의 대선후보는 정당명 기준 가나다 순서대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원외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대통합당(장성민 후보)·늘푸른한국당(이재오 후보)·민중연합당(김선동 후보)·한국국민당(이경희 후보)·한반도미래연합(김정선 후보)·홍익당(윤홍식 후보) 순서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무소속 대선후보의 경우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받는다. 후보 등록이 종료되는 16일 오후 6시 이후 무소속 후보 본인 또는 대리자가 모여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게 되는 방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14일 선거대책위원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박상규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상일 전 의원도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두 사람은 각각 안 후보의 선대위에서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또 손숙 전 문화부 장관은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재선했던 송훈석 전 의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16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설송웅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정균환 전 의원도 이날 입당할 예정이다. 또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김수공 전 농협유통 이사장은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영입됐다. 아울러 임홍재 전 주베트남 대사와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조용택 전 KT 부사장, 민영삼 시사평론가, 이재림 전 호건코리아 회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특보를 맡게 됐다.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문성준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최근까지 현직에 있다가 입당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에 대해선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본인이 주변 정리를 좀 하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이다. 안 후보하고도 통화했고 그전에도 만난 일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이 주변 정리나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니 제가 누가 들어온다는 말씀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나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얼마나 그분들이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느냐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주자 ‘보유세 인상’ 한목소리…전월세 상한제 실현 쉽지 않을 듯

    대선주자 ‘보유세 인상’ 한목소리…전월세 상한제 실현 쉽지 않을 듯

    차기정부 자산가 세금 부담 늘 듯 전월세 상한제는 단기 급등 우려 文·安 “靑, 세종시 이전”도 가능성주요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부동산 공약은 보유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이전 정부와 차이가 있다. 주거 복지와 세입자 보호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포함한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모두 동의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보유세 인상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주택 관련 세제를 손질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유세 인상의 근거는 복지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가 차지하는 세수 비중이 0.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09%)보다 낮다. 때문에 보유세율 을 올려 고가 주택과 다주택자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도 보유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상정 후보는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2배로 높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현재 보유세율이 낮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논의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일부 고가주택과 비주거용 부동산 소유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겠지만, 주택시장 전체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일각에서는 보유세 인상과 양도소득세 인하를 같이 진행해야 한다고 하는데, 양도소득세는 재산세가 아닌 소득세 개념이기 때문에 따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진보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참여정부 당시 종부세 도입 과정에서 홍역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은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되고 있다. 전·월세 상한제가 전셋값 단기 급등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전·월세 상한제는 이전에도 공론화가 됐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반론 때문에 아직 도입이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정 연구위원은 “주택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쉽지 않지만,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선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는 청와대와 국회 등의 세종시 이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권이 추진하게 되면 어려울 것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정치 중심지(세종)와 경제중심지(서울)가 분리된다는 측면에서 사업 이후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나 안철수 후보의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약 등은 모두 실현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울 강남 재건축 층수 제한에 현상 유지나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다른 대선 후보들과 달리 아파트층수 규제를 풀어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문재인-안철수 ‘적폐’ 프레임 놓고 거친 설전

    [대선후보 토론회] 문재인-안철수 ‘적폐’ 프레임 놓고 거친 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적페 연대’ 프레임을 놓고 13일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박근혜 정권과 함께한 구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다시 “저는 자강론을 주장했다. 연대 없이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며 “예를 들어보자. 촛불집회에 대해 북한에서 우호적으로 보도했다고 하면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북한과 가깝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틀림없이 자강론을 주장해왔고 연대를 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며 “저를 지지하는 세력은 국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좋다.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극우 논객들의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치자”며 그러나 “국민의당에서 (구여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안 후보와 경쟁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정당을 포함한 비문(비문재인)진영의 연대를 주장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제가 (함께하는 것에 대해) 아니라고 해서 후보가 됐다”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사실이지 않느냐. 그건 안 후보님 이야기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은 문 후보 이야기”라며 “문 후보가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웃으며 “국민을 판단하지 마시고”라고 말하자, 안 후보는 “문 후보와 캠프에서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정치인 중에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러면 문 후보가 손을 잡으면 전부 죄가 사해지고 제가 지지를 받으면 저는 적폐세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되받았다. 문 후보가 “저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안 후보의 말씀이야말로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안 후보는 “전 적폐세력이라고 말한 적 없다.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것은 문 후보가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김진태, 윤상현 이런 분들이 지지발언을 했다”며 “아주 유명한 극우 논객도 자기들 힘으로만 안 되니 대리로 안 후보에게 주자고 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 후보는 “촛불에 대해 북한이 우호적으로 발언하면 촛불에 나온 국민이 북한이랑 가까우냐”고 재차 말하면서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궤변이다. 국민이 다 판단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문 후보는) 저하고 연대하자고 하셨냐. 그럼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시느냐”고 했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대의에 함께한다면 전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야권 정당은 1차적 연대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안 후보야말로 민주당이랑 절대 같이 못한다면서 어떻게 협치 이야기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저는 합당을 안한다고 한 것이다”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협치협치한다고 해서 협치가 이뤄지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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