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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룡된 윤석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3위 껑충 여론조사

    잠룡된 윤석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3위 껑충 여론조사

    리얼미터,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실시1위 이낙연 30.8%…두달 만에 10%p 빠져이재명 15.6%, 홍준표 5.3%, 황교안 4.8%여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한명숙 사건’ 등의 처리와 관련해 혹평을 듣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윤 총장은 그동안 “정치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보수야당의 홍준표·황교안 대권후보들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2∼26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10.1%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의원(30.8%), 이재명 경기지사(15.6%)의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은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선호도는 전달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 최고치였던 4월 28일 40.2%에서 9.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지사는 전달보다 1.4%포인트 올랐다. “3강 구도…尹, 범보수·야권주자 선호도 흡수”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홍준표, 황교안, 오세훈, 안철수 등 범보수·야권주자의 선호층을 흡수했다”면서 “이낙연·이재명과 함께 3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3명에 이어 홍준표 의원 5.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로 나타났다. 윤 총장과 함께 처음 대상에 포함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호도는 1.5%였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추 법무 “윤석열, 내 지시 절반 잘라먹어”이해찬, ‘윤석열 거취’ 언급은 함구령 앞서 추 장관은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장관의 지시를 사실상 묵살한 것이라며 처신을 강력 성토했다. 추 장관은 지난 25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이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하라고 지시했는데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내려보내고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해) 보라고 하며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이)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한 뒤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며 재지시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다음날인 26일 윤 총장의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법한 권한 행사”라고 말했다.김남국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 총장은 추 장관의 말을 반 잘라먹은 게 아니라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라면서 “대검 감찰부가 열심히 감찰하고 있는 것을 빼앗아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낸 자체가 감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기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절한 지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의원도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행정 체계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 안팎에서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데 대해 의원들에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함구령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는 윤 총장이 야권에서 부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한미군 주둔 또 논란… 관건은 결국 ‘비핵화 이행’

    주한미군 주둔 또 논란… 관건은 결국 ‘비핵화 이행’

    북한이 대남 공세를 중단하자 정치권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여권은 북한의 대남 비난이 한창이던 지난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으나, 하루 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관련 언급을 자제했다.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열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종전선언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며 불씨를 되살렸다. 미래통합당 등 보수 야권은 종전선언이 북한의 비핵화를 가로막고 주한미군 철수를 야기할 수 있다며 종전선언 추진을 비판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종전선언 추진이 현재 남북 관계의 교착 국면을 반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유도할 수 있으며, 주한미군 주둔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종전선언의 의미와 효력을 둘러싼 쟁점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각각 짚어 봤다.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주둔하고 있다. 법적으로 종전선언은 물론 1953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9월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에서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동맹에 의해서 주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종전선언, 평화협정과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평양 남북정상회담 전 특사로 파견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종전선언은 주한미군과 상관없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종전선언 이후 평화협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유엔군사령부 해체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유엔군사령부의 지위가 변화되면 주한미군의 주둔 근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근거해 창설됐지만, 종전선언으로 6·25전쟁이 공식 종료되면 유엔군사령부가 지속돼야 할 명분이 약화될 수 있다. 유엔은 1975년 제30차 총회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유엔군사령부 해체와 주한미군의 철수를 권유하는 북한의 결의안과 정전체제 유지를 위한 대안, 즉 일종의 평화체제가 마련돼야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될 수 있다는 미국의 결의안을 동시 채택한 바 있다. 이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돼야 한다는 데 북미는 물론 국제사회가 공감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논문 ‘한국전쟁 종전선언의 법적 쟁점과 과제’에서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은 6·25전쟁을 배경으로 정전협정의 체결을 위한 반대급부적 성격으로 한미 간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정전협정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종전선언은 주한미군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평화협정 논의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물론 남북의 군축을 추진하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한반도 평화협정문(안)을 제안한다’에서 “비핵화가 가시화되더라도 한미 양국 내에선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을 이유로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며 “반면 북한은 비핵화 이후 한미동맹과의 군사적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평화협정 이전에라도 남북한의 군사력 및 주한미군의 감축 계획을 논의하고 일부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북한, 미국은 종전선언과 이에 따른 평화체제 구축을 북한의 비핵화와 연동시켰다. 남북과 북미 정상은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서 북한이 원하는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가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함께 합의했다. 특히 판문점선언에서는 ‘평화체제 구축’의 첫 단계로서 ‘종전선언’을 명시했다. 이에 종전선언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추동하기 위한 상응 조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는 이 같은 인식하에 ‘국가안보전략’에서 “북한의 비핵화 초기 조치와 함께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비핵화가 완전히 해결되는 단계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종전선언은 북측이 원하는 체제 보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동해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견인하는 적극적인 조치로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전선언이 오히려 북한의 비핵화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지난 14일 “종전선언은 불량국가 북한을 정상 국가로 공인하는 것이다.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공인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휘락 국민대 교수도 논문 ‘6·25전쟁 종전선언의 기회와 위험분석: 안보의 시각’에서 “종전선언이라는 선물을 조기에 제공할수록 북한이 비핵화에 소극적일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종전선언의 내용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국제법센터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관한 국제법적 검토’에서 “단순히 종전을 언급하는 몇 줄짜리 기본적인 종전선언만 추진하고 이후 북한의 비핵화 정도에 따라 실효성 있는 평화협정 체결을 구상할 수도 있다”며 “한국 정부가 종전선언 자체가 법적 구속력 없는 정치적 합의에 불과하다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시간과 협상력을 절약하기 위해 기본적인 종전선언만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며 협정과 같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문 대통령도 2018년 9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며 법적 성격을 갖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종전선언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무용하며 종전선언 대신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 체결로 직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종전선언을 한 이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까지의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북한의 비핵화 의지, 주한미군 철수·감축 등을 둘러싸고 불필요한 남남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가 여러 단계에 걸쳐 오랜 시일이 걸리고, 평화체제 구축도 이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평화협정 체결 이전 단계로 종전선언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현재로선 다수다. 도경옥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2단계 구상의 의미와 과제’에서 “관련 당사자들이 평화협정 전 단계에서 비록 정치적 선언일지라도 ‘종전’을 선언한다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며 “따라서 종전선언을 통해 어느 정도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종전선언이 향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일회성의 정치적 이벤트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최철영 교수는 “종전선언이 정치적일지라도 당사자 간에 종전에 대한 합의가 공식화되면 법적으로 종결되지 않은 6·25전쟁의 종식, 정전협정체제 해체, 남북한에 내재화돼 있는 냉전적 국내법제의 근본적인 개선 등과 같은 후속 조치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소극적 평화단계를 규율하는 법적 문서들의 체결을 목표로 하는 정치적 합의 문서이며, 평화협정 체제를 구성하는 법적인 합의 문서들을 도출하는 협상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조응천 “추 장관 언행에 말문 잃었다”

    조응천 “추 장관 언행에 말문 잃었다”

    추 “품격 저격한다면 번지수 틀려” 반박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법 기술을 벌이고 있다”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거침없는 언사를 쏟아 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말 품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야권은 물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에서도 추 장관의 ‘말 폭탄’이 검찰개혁에 득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추 장관이 강공 일변도 행보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삼십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윤 총장의 사퇴까지 거론하며 추 장관을 옹호하는 분위기에서 추 장관에 대한 민주당 내 공개 비판이 나온 건 처음이다. 최근 추 장관의 작심 발언은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총장이) 법 기술을 벌이고 있다”(24일),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25일)는 등의 발언은 공개적인 장관의 ‘언어’와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추 장관께서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장관님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거친 언행을 거듭하신다면 정부·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조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는 같은 당 정춘숙, 이용우 의원 등이 ‘좋아요’를 누르며 동의를 표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도 앞서 지난 26일 “표현이 너무 저급하고 신중치 못하다. 전형적인 꼰대 스타일”이라는 비판 논평을 냈다. 추 장관의 강성 발언은 주말에도 계속됐다. 그는 27일 페이스북에 “문제는 검언유착”이라면서 “장관의 언어 품격을 저격한다면 번지수가 틀렸다”고 썼다. 이어 “장관의 정치적 야망 탓으로 돌리거나 장관이 저급하다는 식의 물타기로 검언유착이라는 본질이 덮어질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언행에 대한 비판에 불만을 표출했다. 추 장관은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훈계하듯 대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품격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이날 한 시민단체는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을 직접 감찰하라고 지시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며 추 장관을 직권남용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수처장 추천 ‘새 뇌관’ 일촉즉발

    공수처장 추천 ‘새 뇌관’ 일촉즉발

    다음달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여야 격돌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국회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관련법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통합당은 공수처를 ‘괴물 사법기구’로 정의하며 출범 자체를 막겠다고 나섰다. 문 대통령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요청한 이후 통합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 “대통령이 출범일 시한(7월 15일)까지 못 박으며 압박하고 있다”고 반발하자 청와대는 28일 “출범 시한은 못 박은 게 아니고 못 박혀 있다”고 반박했다. 1월 14일 공포된 공수처법 부칙에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명시돼 있어 7월 15일이 공수처 출범 시한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국회가 공수처장을 추천하지 않으면 대통령의 임명권 행사가 불가능하다”면서 “(사법장악 의도라는 야당의 주장은) 스스로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21대 개원 직후 인사청문 대상에 공수처장을 추가하고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기한 내에 추천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를 지정해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민주당은 야권의 교섭단체가 통합당 1곳밖에 없는 점을 들어 야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도 1명만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위헌적 요소 때문에 공수처 출범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국회가 대통령과 장관을 탄핵할 수 있는데 공수처장은 탄핵대상이 아니다. 국회의 견제를 받지 않는 괴물 사법기구가 대통령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추미애 발언에… 김남국 “뼈 있는 말” 원희룡 “文정권 수준”

    추미애 발언에… 김남국 “뼈 있는 말” 원희룡 “文정권 수준”

    추미애 “지휘랍시고…” 발언에 여의도 시끌원희룡 “文대통령 최악의 인사… 해임해야”권은희 “경박함이 목불인견… 완장질까지”김남국 “윤석열이 무시한 것” 추미애 옹호“말을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지휘랍시고 꼬이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작심 비판한 이 발언에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야권에서는 추 장관을 향한 성토가 쏟아지는 반면, 여권은 추 장관을 옹호하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격과 정권의 품격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악의 인사”라며 “이런 법무부 장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문 대통령은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지난 1월에 ‘내 명을 거역했다’는 표현을 쓸 때부터 알아봤다”며 “추 장관에게 품격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의 수준이 문재인 정권의 수준을 보여준다. 추 장관의 이성 잃은 말과 행동 때문에 검찰개혁의 정당성이 완전히 무너졌다. 법의 권위도 무너뜨리고 법무부 장관의 권위도 땅에 떨어졌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추 장관의 발언과 조치를 보면 다수의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검찰총장의 수족을 자르고 사태를 종용하는 듯한 초유의 일은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전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발언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말 잘 들으면 좋게 지나갈 텐데 지시를 잘라먹었다’는 추 장관의 말이 대통령의 뜻인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분명히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이 특정 정당 의원들의 모임에 가서 검찰총장 품평을 한 가벼움과 그 언어의 경박함이 정말 목불인견이다. 완장질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법무부가 이른바 검언유착이라는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직접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며 “법무부 장관이 감찰 권한을 남용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사를 지휘하는 일이 일상화돼 간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장관의 윤 총장 비판에 대해 “동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사실상 법무부 장관의 말을 반을 잘라먹은 게 아니라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 돼버렸다”며 “뼈가 있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추 장관이 대검 감찰과로 한명숙 사건을 배당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지만, 윤 총장이 그것을 무시하고 대검 인권감독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 같이 협업하라는 식으로 지시를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추 장관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개최한 ‘초선의원 혁신 포럼’에 참석해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오류로 장관이 재지시를 내린 게 검찰사에 남으면,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됐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인 한 달… 이슈는 선점, 실체는 모호

    김종인 한 달… 이슈는 선점, 실체는 모호

    킹메이커 넘어 본인 대선출마설도 주목 “구체적인 성과 없으면 당내 반발에 직면”미래통합당이 지난달 27일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를 내년 4월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지 곧 한 달이 된다. ‘여의도 차르’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제, 전일 보육제 등의 파격적 의제를 던지며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지만, 내부 장악력이 떨어지는 원외 인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구체적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근혜·문재인 정권 탄생에 깊게 관여한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으로 돌아오자마자 ‘파격적 행보’를 이어 갔다. 지난 1일 첫 비대위회의에서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친 그는 실제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본소득제를 꺼내 들며 정치판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정책 제안에 여권 잠룡들까지 들썩이자 김 위원장의 주가는 치솟았다. 통합당 초선 의원은 “보수정당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냈는데, 김 위원장이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의제를 던진 덕분에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방향 전환은 중도층 민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0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31.5%로 나타났다. 5월 4주차(24.5%)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소위 ‘자기정치’ 측면에서도 김 위원장은 합격점을 받았다. 임기가 내년 4월 7일까지인 김 위원장은 자신을 ‘킹메이커’로 띄우며 대선까지 임기를 연장시킬 토대를 닦고 있다. 나아가 야권 대선 주자 부재와 정치권 입문 가능성이 희박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동시에 언급하자 정치권에선 ‘김종인 대선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내민 상황이다. 다만 휘발성이 강한 주제들을 뽑아 들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성과는 미미하다. 앞으로 임기 중 국민들의 시각을 바꿀 만한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원외 인사인 김 위원장은 급격히 힘을 잃을 수 있다. 통합당 중진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공수표를 날리듯 ‘말의 정치’만 이어 간다면 머지않아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앞으로 ‘백종원 대권주자’ 같은 발언이 또 나온다면 그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던져 놓은 기본소득, 전일 보육제 등의 주장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히려 정해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기본소득부터 백종원까지’…김종인號 한달

    ‘기본소득부터 백종원까지’…김종인號 한달

    미래통합당이 지난달 27일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를 내년 4월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지 곧 한 달이 된다. ‘여의도 차르’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제, 전일 보육제 등의 파격적 의제를 던지며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지만, 내부 장악력이 떨어지는 원외 인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구체적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근혜·문재인 정권 탄생에 깊게 관여한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으로 돌아오자마자 ‘파격적 행보’를 이어 갔다. 지난 1일 첫 비대위회의에서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친 그는 실제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본소득제를 꺼내 들며 정치판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정책 제안에 여권 잠룡들까지 들썩이자 김 위원장의 주가는 치솟았다. 통합당 초선 의원은 “보수정당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냈는데, 김 위원장이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의제를 던진 덕분에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방향 전환은 중도층 민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0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31.5%로 나타났다. 5월 4주차(24.5%)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소위 ‘자기정치’ 측면에서도 김 위원장은 합격점을 받았다. 임기가 내년 4월 7일까지인 김 위원장은 자신을 ‘킹메이커’로 띄우며 대선까지 임기를 연장시킬 토대를 닦고 있다. 나아가 야권 대선 주자 부재와 정치권 입문 가능성이 희박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동시에 언급하자 정치권에선 ‘김종인 대선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내민 상황이다. 다만 휘발성이 강한 주제들을 뽑아 들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성과는 미미하다. 앞으로 임기 중 국민들의 시각을 바꿀 만한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원외 인사인 김 위원장은 급격히 힘을 잃을 수 있다. 통합당 중진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공수표를 날리듯 ‘말의 정치’만 이어 간다면 머지않아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앞으로 ‘백종원 대권주자’ 같은 발언이 또 나온다면 그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던져 놓은 기본소득, 전일 보육제 등의 주장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히려 정해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ILO 핵심협약 비준’ 21대 국회서도 험난할 듯

    노동계 “단체행동권 제약” 개정안 반대 통합당, 환노위원장 자리 가져갈 가능성 민주, 야권·경영·노동계 설득 쉽지 않아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등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지만 21대 국회에서도 비준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노조법·교원노조법·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ILO 핵심협약(결사의 자유 87호, 단결권 98호, 강제노동 금지 29호)을 비준하려면 국회 안에서는 미래통합당, 국회 밖에서는 경영계와 노동계를 설득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ILO 핵심협약 비준안과 노조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논의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20대 임기 종료와 함께 법안들이 폐기됐다. 민주당은 지난해와 달리 176석의 거대 여당이 됐지만 ILO 핵심협약 비준을 어렵게 하는 나머지 조건들은 여전하다. 우선 노사 관계 불안을 우려하는 경영계뿐만 아니라 노동계도 노조법 개정안 등을 반대하고 있다.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에는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사업장 내 주요 시설을 점거하는 방식의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4일 “노조가 사업장 파업 금지에 걸리면 공원에서 캠페인이나 해야 한다”며 단체행동권을 제약한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지난해 사회적 합의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조법 개정안 등에 반대해 합의안이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 변모했지만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경영계와 비슷한 입장인 통합당 몫으로 남겨져 있다. 노동계 목소리에 힘을 싣는 정의당도 노조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국회 안팎에서 모두 반대하는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전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법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노위 소속 한 의원은 “노동계에서 개정안을 비판한 지점도 있어서 검토를 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어느 정도로 중요한 법안인지) 정부 측 및 당 내부 의원들과도 좀 더 협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오세훈 “대선 후보로 백종원 언급? 분발하라는 메시지”

    오세훈 “대선 후보로 백종원 언급? 분발하라는 메시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선주자로 거론한 것과 관련, 미래통합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더 분발하라, 더 노력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24일 오 전 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 말씀을 액면 그대로 볼 건 아니다”라며 “좋은 비유,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많은 분과 스스럼없이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되라는 취지의 주문”이라고 김 위원장 발언을 해석했다. 오 전 시장은 “(야권에 후보가) 없을 리는 없다. 언젠가는 선거를 치러야 하고,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이 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멀었다”고 답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걸 보면 충분한 자질은 갖추고 계신 분이다.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사원 감사위원 석 달째 공석 이유 있었네!

    감사원 감사위원 석 달째 공석 이유 있었네!

    일각선 “金, 정치적 중립성에도 안 맞아” ‘예산 전문가’ 임명설 나돌아 귀추 주목월성 1호기 원전 감사로 감사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관가에서는 원전 감사보다 감사위원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법조인 출신인 이준호 감사위원이 지난 4월 3일 퇴임한 후 그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사위원이 거의 석 달째 공석인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관가에서는 여권에서 김오수 전 법무차관을 감사위원 후보로 강력하게 밀었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을 거부해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한 소식통은 23일 “지난 4월 물러난 김오수 법무차관이 감사위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원장이 반대해 가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차관급인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통상 청와대와 감사원이 사전 조율을 거쳐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재가를 하지요. 감사원이 헌법기관이다 보니 감사위원에 대해서도 헌법 제98조 3항에서 “감사위원은 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임기는 4년으로 하며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 원장이 김 전 차관의 감사위원 직행에 제동을 건 배경을 둘러싸고는 “친정권 성향인 김 전 차관이 감사위원으로서 직무상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 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전 차관은 조국 전 법무장관 퇴임 후 장관 직무대행을 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각을 세우고 검찰개혁을 추진하면서 야권으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김 전 차관이 법무차관을 하다가 같은 차관급 자리인 감사위원으로 가는 것은 모양새가 맞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장관급으로 영전해야 할 위치인데 감사위원은 ‘급’이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김 전 차관을 잘 아는 한 인사는 “김 전 차관은 현재 초대 공수처장, 권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실제로 인사 검증 동의서도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감사원 내에서는 차기 감사위원 후보로 경제부처 출신 인사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조달청장을 지낸 김상규 감사위원 후임으로 임찬우 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이 낙점되면서 감사위원 중에는 예산 전문가가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변호사 출신인 김진국 감사위원이 있는 만큼 굳이 법조인 출신 인사를 임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래저래 감사원이 관가의 뉴스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대선주자 만들어 줄라”… 자취 감춘 윤석열 사퇴론

    “대선주자 만들어 줄라”… 자취 감춘 윤석열 사퇴론

    통합당에 맞서 尹 띄워주는 역효과 우려 ‘與가 사퇴 압박’ 틀에 걸리지 않게 신중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윤석열 함구령’을 내린 다음날인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이 대표가 윤 총장 거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한 데는 당내 메시지 관리를 위한 의도가 있지만, 속내는 미래통합당의 ‘윤석열 지키기’와 대립해 괜히 윤 총장을 띄워 주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했던 취지는 일부 매체들이 윤 총장의 거취 문제, 특히 사퇴를 여당이 압박한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는데 거기 걸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설훈 최고위원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강압 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충돌하자 “내가 윤석열이었으면 벌써 그만뒀다”고 일갈하며 여권에서는 윤 총장 사퇴론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자 통합당은 민주당을 ‘군사정권’에 비유하며 윤 총장을 옹호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의도치 않게 윤 총장에게 거대 여당으로부터 핍박받는 지사 이미지를 입혀 주는 꺼림칙한 상황이다. 법사위 소속 한 의원은 “윤 총장을 괜히 내보냈다가 야권의 대선주자 격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직접 말하는 것 자체가 윤 총장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여당은 말이 아니라 대통령이 가진 인사권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법뱀장어’라 비꼬며 “윤 총장을 압박하는 것은 현 정부를 좌파독재 프레임에 가두고 윤 총장을 앞세워 검찰개혁과 공수처를 무산시키려는 통합당을 도와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에게는 지금 여권과 추 장관과의 갈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검언유착 사건이 큰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잠룡 없어서… 김종인, 노무현·백종원 소환했나

    잠룡 없어서… 김종인, 노무현·백종원 소환했나

    정쟁 떠나 자기 콘텐츠 필요성 우회 지적 “대선까지 권력 연장용 자기 정치” 분석도‘킹메이커’를 자처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야권 대권주자를 논하는 자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잇달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꼰대보수’와 거리가 멀면서도 자신의 콘텐츠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시선끌기용 발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권주자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떤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고 했다. 22일 출입기자단 오찬에서는 현재 통합당엔 대권주자로 내세울 사람이 없다며 2002년 노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소개했다. 백 대표는 23일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꿈도 꿔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이들을 소환한 건 눈에 띄는 잠룡이 없는 상황에 자신이 생각하는 ‘대권주자상’을 간접 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국민적 신뢰를 얻고 있는 백 대표 등을 앞세워 야권주자는 ‘꼰대’ 이미지와 무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권 잠룡 중 상당수는 지나치게 보수색이 짙어 확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비례대표 오찬에 참석했던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 대표를 언급한 건)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는 정쟁에 몰두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에 수차례 도전하며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백 대표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김 위원장은 ‘새얼굴’ 영입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타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김 위원장이 2022년 3월 대선까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김종인=대선’이라는 공식을 반복 노출하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기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다음 대선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1년 임기인 김 위원장이 2년 뒤 대선 구상을 밝히는 건 ‘내가 대선까지 당을 끌고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백종원 이어 노무현 까지 소환한 ‘킹메이커’ 김종인의 속내

    백종원 이어 노무현 까지 소환한 ‘킹메이커’ 김종인의 속내

    ‘킹메이커’를 자처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야권 대권주자를 논하는 자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잇달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꼰대보수’와 거리가 멀면서도 자신의 콘텐츠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시선끌기용 발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권주자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떤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고 했다. 22일 출입기자단 오찬에서는 현재 통합당엔 대권주자로 내세울 사람이 없다며 2002년 노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소개했다.백 대표는 23일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꿈도 꿔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이들을 소환한 건 눈에 띄는 잠룡이 없는 상황에 자신이 생각하는 ‘대권주자상’을 간접 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국민적 신뢰를 얻고 있는 백 대표 등을 앞세워 야권주자는 ‘꼰대’ 이미지와 무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권 잠룡 중 상당수는 지나치게 보수색이 짙어 확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비례대표 오찬에 참석했던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 대표를 언급한 건)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는 정쟁에 몰두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에 수차례 도전하며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백 대표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김 위원장은 ‘새얼굴’ 영입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타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김 위원장이 2022년 3월 대선까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김종인=대선’이라는 공식을 반복 노출하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기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다음 대선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1년 임기인 김 위원장이 2년 뒤 대선 구상을 밝히는 건 ‘내가 대선까지 당을 끌고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관가블로그] 감사원 감사위원 석달째 공석인 이유는?

    [관가블로그] 감사원 감사위원 석달째 공석인 이유는?

    월성 1호기 원전 감사로 감사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관가에서는 원전 감사보다 감사위원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워고 있습니다. 법조인 출신인 이준호 감사위원이 지난 4월 3일 퇴임한 후 그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사위원이 거의 석달째 공석인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관가에서는 감사위원 인선 과정에서 김오수 전 법무차관이 감사위원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을 거부해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한 소식통은 23일 “지난 4월 물러난 김오수 법무차관이 감사위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원장이 반대해 가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차관급인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통상 청와대와 감사원이 사전 조율을 거쳐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재가를 하지요. 감사원이 헌법기관이다 보니 감사위원에 대해서도 헌법 제98조 3항에서 “감사위원은 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임기는 4년으로 하며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 원장이 김 전 차관의 감사위원 직행에 제동을 건 배경을 둘러싸고는 “친정권 성향인 김 전 차관이 감사위원으로서 직무상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 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전 차관은 조국 전 법무장관 퇴임후 장관 직무 대행을 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각을 세우며 검찰개혁을 추진하면서 야권으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김 전 차관이 법무차관을 하다가 같은 차관급 자리인 감사위원으로 가는 것은 모양새가 맞지 않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장관급으로 영전해야 할 위치인데 감사위원은 ‘급’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 전 법무차관을 잘 아는 한 인사는 “김 전 차관은 현재 초대 공수처장, 권익위원장등 7개 장관급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실제로 인사검증 동의서도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감사원 내에서는 차기 감사위원 후보로 경제부처 출신 인사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조달청장을 지낸 김상규 감사위원 후임으로 임찬우 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이 낙점되면서 감사위원 중에는 예산 전문가가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변호사 출신인 김진국 감사위원이 있는 만큼 굳이 법조인 출신 인사를 임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래저래 감사원이 관가의 뉴스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윤석열 대선주자로 띄울 일 있나”…민주 ‘윤석열 함구령’ 배경

    “윤석열 대선주자로 띄울 일 있나”…민주 ‘윤석열 함구령’ 배경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윤석열 함구령’을 내린 다음날인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급격하게 자취를 감췄다. 이 대표가 윤 총장 거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한 데는 당내 메시지 관리를 위한 의도가 있지만 속내는 미래통합당의 ‘윤석열 지키기’와 대립해 윤 총장을 띄워 주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했던 취지는 일부 매체들이 윤 총장의 거취 문제 특히 사퇴를 여당이 압박한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는데 그런 프레임에 걸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설훈 최고위원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강압 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충돌하자 “내가 윤석열이었으면 벌써 그만뒀다”고 말하며 여권에서는 처음으로 윤 총장의 사퇴 요구가 나온 바 있다. 이후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윤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글이 빗발쳤고 이에 통합당은 민주당을 ‘군사정권’에 비유하며 윤 총장을 옹호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의도치 않게 윤 총장을 민주당으로부터 핍박당하는 이미지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게 꺼림칙한 상황이다. 법사위 소속 한 의원은 “윤 총장을 괜히 내보냈다가 야권의 대선주자 격으로 만들어줄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며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검찰총장 한 명을 나가라말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윤 총장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여당은 말이 아니라 대통령이 가진 인사권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 여부는) 윤 총장이 결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백 의원은 “윤 총장에게 지금 여권과 추 장관과의 갈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검언유착 사건이 큰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임기 보장된 윤석열 검찰총장, 오해 살 행동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지난주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수사를 위한 TF를 출범했다”면서 “권력기관 스스로 주체가 돼 개혁에 나선 만큼 서로 협력하면서 과감한 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여당 인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던 터라 문 대통령이 회의에서 윤 총장의 진퇴 여부에 대해 의중을 밝힐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의 협력을 강조했다. 윤 총장에 대한 여권의 압박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앞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조차 거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대응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이 개별적인 공세를 하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상임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라는 지적이다. 박범계 의원도 “(윤 총장을) 물러나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이 나라에 대통령 한 분밖에 없다”고 거들었다. 민주당 지도부의 신중론은 윤 총장에 대한 당내 공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을 중심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보수 야권의 전략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청법 제12조 3항에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규정돼 있다. 검찰총장이 법과 양심에 따라 소신 있게 일하라는 취지로 임기를 법적으로 보장한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여권의 윤 총장 흔들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윤 총장이 내년 7월까지 임기를 마치도록 돕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윤 총장이 종편인 채널A기자와 검사장의 유착 의혹과 한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의 조사에 제동을 걸어 인권부로 관할을 옮긴 것은 감찰 회피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의심을 받을 만하다. 검언유착의 의혹을 사는 검사장은 윤 총장 측근이고, 인권감독관은 윤 총장과 함께 일했던 현직 차장검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 총장은 대검 감찰부에 진정된 한 전 총리 사건을 한 달 동안 조사한 뒤 보고하자 이를 협의나 재배당 절차 없이 사본을 만들어 서울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일방적으로 재배당했다. 원본이 아닌 사본을 통한 사건 배당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윤 총장은 대검 감찰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 김종인 “‘이 사람이구나’ 하는 대권주자 나올 것”

    김종인 “‘이 사람이구나’ 하는 대권주자 나올 것”

    통합당 ‘한국형 영 유니온 준비위’ 발족 청년 정치인 발굴·육성 계획 본격 가동 “위원장 양보 아닌 빼앗아 가도록 놔둔 것 상임위서 與보다 민의 더 잘 반영하겠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뉴 페이스’(새 인물)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2001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예를 들면서 당시와 같은 ‘바람몰이’ 경선의 재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등에 대해선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지에는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답했다. 김종인 비대위는 이날 ‘한국형 영 유니온 준비위원회’ 발족을 의결하면서 당내 청년 정치인 발굴·육성 계획을 본격 가동했다. 영 유니온은 독일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내 독립적인 청년 정치 조직으로, 통합당은 한국형 영 유니온을 통해 청년정책을 국정 운영 중심에 놓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회 상임위원장 전석 포기’ 배수진을 친 통합당은 ‘정책 정당’으로의 변신 의지를 내비쳤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 양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당이 빼앗아 가도록 놔두겠다는 것”이라며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의 ‘18개 위원장 다 가져가라’ 발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상대로는 상임위에서의 정확한 발언, 민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서 국민의 언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상대로는 강경투쟁 모드를 취하는 한편 상임위 안에서 국민을 여당보다 더 잘 대변하는 방식으로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독한 각오로 야당의 길을 준비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경제·외교안보 실패를 끝까지 추궁하고, 윤미향씨와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품 횡령 의혹 등도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이 같은 노선에 힘을 싣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원 구성 협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전문성을 살려서 역할을 해 달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文, 秋·尹 향해 “서로 협력하면서 개혁”… ‘尹 거취’에 거리두기

    文, 秋·尹 향해 “서로 협력하면서 개혁”… ‘尹 거취’에 거리두기

    이해찬, 당내 의원에 “尹 언급 자제하라” 집중 포화 쏟아내던 민주당 분위기 변화 김태년 “법사위 통해 尹 관련 문제 제기” 김종인 “정치권 尹거취 결정 모순” 엄호 안철수 “범야권 尹 탄압금지 결의” 제안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권력기관 스스로 주체가 되어 개혁에 나선 만큼 ‘인권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대로 (법무부와 검찰이) 서로 협력하면서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지난주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 수사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등을 빚고 여권 일각에서 윤 총장에 대한 경질론까지 불거진 가운데 나온 말로, 둘을 콕 집어 ‘협력’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회의에는 추 장관과 윤 총장도 나란히 참석했다. 윤 총장 거취 논란에는 거리를 두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가 가능한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달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반부패 정책은 어느 분야보다 정부의 역량이 광범위하게 결집되어야 하는 분야”라고 했다. 최근 윤 총장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집중 포화를 쏟아냈던 여당도 이날은 다소 분위기가 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윤 총장과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에서도 한동안은 윤 총장에 대한 사퇴론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대표는 “당이 내세우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으니 윤 총장과 관련한 이야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고,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도 “윤 총장과 관련한 문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이) 상급자인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위반하면서까지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이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어떻게든 (측근들을) 봐주기를 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윤 총장을 엄호하고 나섰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듣기 딱한 현상이 정치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다른 게 아니라 윤 총장에 관한 이야기”라며 “정치권에서 윤 총장을 향해 ‘나 같으면 사퇴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내뱉고 있고 마치 지난 4·15 총선을 윤 총장 거취를 결정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굉장한 모순이고 딱하게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여당과 추 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석열 찍어내기”라며 “범야권에서 ‘윤 총장 탄압 금지 및 추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윤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권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현재 이낙연 뿐”

    김종인 “윤석열, 대권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현재 이낙연 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나, 현재 정치판에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 의원도 처음에는 대권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했을 것으로 보지만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대통령 후보가 돼 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권주자로 새로운 얼굴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는 나올 수 없다”며 “나타났을 때 ‘아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2001년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노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자신의 예상대로 이인제·정동영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처음 대권 얘기를 했을 때는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다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 뒤 또 만나보니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청을) 수락했다”며 “당시 이인제 후보의 승리가 기정사실화 돼 있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분위기가 쏠렸다. 지금은 노 전 대통령처럼 (대선) 준비를 하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정부·여당이 하는 걸 봐선 통합당이 대선에만 ‘올인’한다면 승리할 수도 있다”며 “국민이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후보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나타나지 않겠나”라며 “본인이 (대권주자가) 되겠다고 해야 나도 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인 홍준표·권성동 의원 등의 복당과 관련 “지금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총선 국면에서 보수통합을 위해 ‘통합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김 위원장은 조만간 당명을 바꾸겠다고 했다. 역대 정당명 중 가장 선호하는 당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름은 민주당이 가장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답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국회 관행을 깬 건 민주당이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하면 그쪽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며 민주주의 원칙을 깬 민주당은 앞으로 이번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 “현재 정치판에 주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뿐”이라면서도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최근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뉴페이스(새 인물)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면서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1년 자신에게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지원을 요청했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두 차례 찾아와 도와달라고 했고, 자신의 예상대로 이인제·정동영 등 당시 여권에서 대세론을 펼치던 후보들을 누르고 전국 순회 경선에서 지지율을 끌어 올리며 승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도 이와 같은 ‘바람몰이’ 경선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방식 경선에 “심판관 공정성 담보 어려워”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신인 트로트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처럼 판정단을 구성하고, 국민선거인단 투표 등을 통해 후보를 좁혀 나가 대선 후보를 발굴하는 등의 방식이 최근 통합당 내부에선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공정한 심판관들을 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인사들도 대권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냐. 정치판에 주자는 현재 이낙연 의원뿐”이라며 잘라 말했다. 즉 지지도나 정치적 행보 등의 실질적 무게감을 고려할 때 현재 이낙연 의원을 제외하면 대권주자로 인정받을 만한 야권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철수·황교안, 사람 착하다고 대통령 되진 않아“ 최근 여권 일각에서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만 답하고 말을 아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에 대해선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남북문제 해법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이 19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했다. 국제사회에선 남북을 개별 국가로 본다“며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남북문제가 안 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을 우리와 별개의 국가로 인식해야 하고, 북한이 우리에게 유일하게 바라는 경제적 지원이 ‘국가 대 국가’ 차원의 대북제재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당명 조만간 변경…“민주당이 이름은 제일 좋은데”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배출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언젠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공개적인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당명은 조만간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당명 중 어떤 게 가장 좋은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이름은 민주당이 가장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권성동 등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지금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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