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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세대 원내대표로 당 변화 의지 국민에 알릴 것”

    “97세대 원내대표로 당 변화 의지 국민에 알릴 것”

    민심을 얻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중요탄핵은 돌이킬 수 없는 일… 분열 안 돼당이 변하면 윤석열 입당 등 해결될 것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 후보는 보수정당의 파격적 변화를 위해선 이른바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거대여당과의 원 구성 재협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도 ‘민심을 얻는 것이 먼저’라며 자강과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유 후보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재보궐선거에선 이겼지만 여전히 우리 당이 세대·지역·가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오해와 편견들이 많다”며 “더불어민주당조차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친문(친문재인) 정당’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3선이자, 71년생인 내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변화에 대한 당의 강한 의지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여당과의 관계에서 투쟁만을 앞세우는 건 의미가 없다며 투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74석과 101석은 숫자에 불과하다. 여당에 맞서 이길 수 있는 힘은 민심에서 나온다”며 “이번 보선 결과에서 드러났듯 향후 대선 국면에서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는 의석수가 아닌, 누가 민심의 동아줄을 견고하게 붙잡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윤 전 총장 영입,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 민감한 사안도 당이 먼저 변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선 과정에서 국민들과 만났을 때 야권재편, 합당, 복당 등의 문제는 ‘여의도만의 이야기’라는 걸 느꼈다”며 “지금 국민들은 코로나19, 취업, 전·월세 문제로 시름하고 있는데 정치권이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우리 당이 매력적인 정당으로 변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면 윤 전 총장의 입당도,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도 적절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당 일각에서 탄핵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유 후보는 “탄핵은 옳고 그름을 떠나 이미 존재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며 “내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이 다시 분열하는 일만큼은 절대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결국 당이 변화와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쓴소리도 당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vs “법 위에 군림” [이슈픽]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vs “법 위에 군림” [이슈픽]

    21일 감사원 TBS 방문에 강한 불만 표출김어준 “마음에 안 들어 퇴출하려는 것”“일개 진행자에 감사원 감사한 역사 있냐”‘김어준 퇴출’ 靑 국민청원 30만명 넘어김어준, ‘서울시민 세금 지원’ 방송사서 구두계약·23억 출연료·정치적 편파성 논란김어준 “이게 나라 망할 일이냐” 맹비난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감사원이 자신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사전 조사 성격으로 TBS를 방문한 데 대해 “출연료는 핑계다. 특정 정치 세력이 마음에 안 드는 진행자를 퇴출하려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해 감사원을 동원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며 감사원을 맹비난했다. 김씨는 서울시민의 세금 약 400억원이 지원되는 TBS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 약 5년간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1회당 200만원씩 총 23억원의 출연료를 지급 받아 야당으로부터 TBS의 예산 집행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씨가 시민 세금으로 출연료를 지급받으면서도 4·7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정치 편향적 발언을 반복해왔다며 TBS로의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 “협찬수익 100억대 끌어올렸는데”“그 시점서 출연료 얘기 끝나야 해” TBS “수익 70억 중 출연료 10%도 안돼” 김씨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개 라디오 진행자 때문에 감사원이 특정 기관을 감사한 사례가 역사상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TBS에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진정서를 내고, 모 변호사 모임은 내 탈세 여부를 조사하라고 국세청에 진정하는데 이게 그저 출연료 때문이냐. 출연료는 핑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또 자신의 프로그램이 한 해 거두는 협찬 수익이 TBS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전체 제작비와 맞먹고, 한 해 30억원대였던 해당 수익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며 “그 시점에서 출연료 얘기는 끝나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청취율은 15배나 끌어올렸다”며 출연료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TBS에 많은 협찬 수익을 올려준 만큼 그에 부응하는 출연료를 지급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일 TBS에 연락해 김씨의 출연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으니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전날 TBS에 방문해 김 씨의 출연료 근거 규정과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 등 면담을 했다.국힘 “억울해? 당당하면 감사 응하면 돼”“靑, 회피 말고 정확히 청원 입장 밝혀라”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30만명 돌파 국민의힘은 김씨의 이러한 감사원에 대한 항의성 발언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씨와 TBS가 스스로 당당하다면 감사원의 법에 따른 절차에 응하면 될 일”이라면서 “뭐가 그리 억울한가. ‘김어준 퇴출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31만명에 이르렀다. 청와대도 회피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일찌감치 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기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의자가 30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TBS는 앞서 서울시민의 세금이 나가는 상황에서 별도 계약서 없이 관행상 구두 계약으로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출연료 액수는 개인 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예산 지급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TBS는 또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18년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의 수익을 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야권에서는 김씨의 출연 계약이 서면이 아닌 구두로 이뤄졌으며, 출연료도 과다하다고 지적해왔다. 출연료가 김씨 개인이 아닌 그의 명의로 된 법인으로 지급되는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이에 김씨는 최근 연일 자신의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불쾌함을 표해왔다. 그는 전날에는 “내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이게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면서 “출연료의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었다. 김씨는 지난 15일에도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그는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감사원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박대출 “감사요구안 의결 추진해서울시민 세금 정당히 썼는지 따질 것” 감사원은 이러한 출연료 과다 및 절차적 부적절 지급 논란에 대해 지난 19일 TBS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국회에 답변했다. 감사원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 질의서에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검사(예산 집행 등 포함)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인 TBS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데 출연료와 비용 지출 등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감사가 가능한지’를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TBS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감사원이 감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추진해 서울시민의 세금을 정당하게 썼는지 따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김씨 출연료가 200만원으로,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TBS는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사회자의 영향력을 고려해 상한액을 초과해 출연료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는 KBS PD 출신으로 친여 성향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김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TBS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윤한홍 “멋대로 고액 출연료 감사 필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김씨를 당사자로 한 별도의 계약서 없이 진행을 맡겼다. TBS는 이와 관련 김씨의 체결계약서 사본에 대해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고 밝히며 문서로 된 계약서 없이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TBS는 공식 입장문에서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근거도 없이 구두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도 TBS 사장 마음대로 책정하도록 하는 등 세금 집행을 주먹구구식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공영방송 독립성 침해”“서울시 공공 감사가 선행돼야” 언론노조는 감사원의 TBS 방문에 대해 이날 성명을 내고 “김씨의 출연료 책정 문제가 감사원 감사 범위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20일과 21일 벌어진 사태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역 공영방송 TBS에 대한 독립성 침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이틀 동안 벌어진 감사 근거가 지난 9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에 TBS가 감찰대상이라며 감사를 촉구한 것 때문이냐”면서 “백번 양보하더라도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에 대한 감사는 서울시 공공 감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회 과방위 ‘김어준 출연료’ 공방“김어준 찍어내기” vs “공정성 문제” 박대출 “계약서 안 쓰고 도 넘은 정파 방송”우상호 “계속하면 우리도 종편 진행자 공격”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는 김씨의 출연료 논란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오갔다. 박대출 의원은 “서울시 예산 400억원이 들어가는 공영방송에서 김씨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출연료를 받은 것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은 도를 넘은 정파 방송이라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BS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과방위 차원에서 감사원에 감사요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김씨의 편향성을 공격해 온 것은 선거전략상 그럴 수 있지만, 특정 진행자를 찍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국회를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방어했다. 그러면서 “계속 그런 식으로 한다면 우리도 각종 종편 방송에서 불리한 발언을 하는 진행자나 출연자에 대해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 상임위는 방송의 대리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야박하게 특정인을 겨냥해 계속 공격하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찍어내기가 아니다. 김씨의 경우 SBS와는 계약서를 썼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편향성이 아니라 계약의 관행이나 공정성 문제에 국민들도 관심이 있으니 상임위에서 의견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세금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들여다봐야겠지만 국회가 해야 할 일인지 서울시의회가 해야 할 일인지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면서 “박 의원의 제안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성동 “윤석열, 정무감각 있다면 당에 들어와야…독불장군은 없다”

    권성동 “윤석열, 정무감각 있다면 당에 들어와야…독불장군은 없다”

    권 “정당 플랫폼 들어와야 지원·혜택 많아”김종인 “15% 이상 득표시 국가가 비용 대”권, ‘홍준표 복당’에 “제한 두지 말고 받아야”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이 22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행보를 두고 “정무 감각이 있다면 제3지대에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독불장군이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 좋아하면 갈 정당 어딨나”“쇄신 거듭하면 자발적으로 尹 올 것” 권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당의 플랫폼에 들어와야 (대선을 치르는 데) 여러 가지 지원이나 혜택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으면 갈 정당이 어디 있겠나. 독불장군이 있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당이 쇄신과 개혁을 거듭하면 (윤 전 총장) 본인이 자발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사람이라면 제한을 두지 말고 다 우리 당의 플랫폼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홍 의원 등과 함께 지난해 총선 공천 배제로 탈당했다가 가장 먼저 복당했다. 그는 ‘초선 당 대표론’에 대해선 “좋은 현상”이라면서 “세대교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종인 “윤석열, ‘흙탕물’ 국힘 가면백조가 오리밭서 오리되는 것과 같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고 경고했다. ‘윤석열’이라는 이미지 자체를 완전히 버려 놓는다며 이를 백조가 진흙탕을 들어가 오리가 되려하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 거취와 관련 제3지대, 국민의힘 합류 등이 언급되자 “윤 전 총장이 지금 정돈되지도 않은 곳에 불쑥 들어가려 하겠는가,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서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버리는 것과 똑같다”며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에 들어간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들었다. 김 전 위원장은 “마크롱은 선거 한 번 치른 적 없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하다 이어 장관 1년을 한 뒤 ‘이런 식으론 프랑스가 다시 태어날 수 없다’고 판단, 집어치우고 나가 올랑드가 마크롱을 배신자라고 했다”면서 “국민의 신망을 받은 마크롱이 대통령이 되면서 기성 거대 양당이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자금 문제로 국민의힘 입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우리나라는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을 국가가 대주는 데 염려할 게 뭐 있는가”라며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김종인, 국민의힘에 “아사리판 같아”“윤석열, 국민의힘 안 갈 것 같다”“당 대표에 초선 세우는 것도 방법”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 상황을 혹평했다. 그는 “의원들이 정강·정책에 따라 입법 활동하는 것도 전혀 안 보인다. 그러니 국민이 ‘저 당이 진짜 변했나’라는 말을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으로 대선을 해볼 도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당권 다툼이 벌어진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이라고도 표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진로에 대해 “국민의힘에 안 갈 것 같다”면서 “(윤 전 총장이)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고 4·7 재보선 전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받은 실망감을 토로하며 “더 이상 애정이 없다. 국민의힘에는 절대로 안 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전 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에 “차라리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선 안 나설 것”…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시사

    “3선 안 나설 것”…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시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3선보다 대권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원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에 올인하기위해 오는 7월쯤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원 지사는 21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차기 제주지사는 새로운 리더십에 넘기는 게 맞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2018년 재선 도지사로 당선돼서 제주도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제주를 세계 속의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했다”면서 “도민에 대한 도정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자세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으론 제가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더 큰 제주의 도약과 함께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정치일정(대선)에 관련해서도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대권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또 원 지사는 “분명한 것은 제가 도지사로서 2번 제주도를 책임지며 도정운영을 해 왔다”며 “내년 도지사 선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 지사는 정치·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급한 과제는 한 자릿수의 지지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 지사가 그동안 차기 지도자 조사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선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원 지사의 대권 도전 선언으로 야권의 대선 레이스는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재오 “김종인 얘기는 뭐라 말할 거리도 안 돼”

    이재오 “김종인 얘기는 뭐라 말할 거리도 안 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정인 국민의힘을 향해 말폭탄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재오 상임고문이 김 전 위원장을 향해 “90줄 어른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얘기한다”며 직격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이 차기 당권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지자 내년 대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사이에 둔 ‘올드보이’들의 주도권 싸움이 격해지는 모양새다. 이 상임고문은 21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흙탕물·아사리판’ 등에 비유한 것과 관련, “90줄 어른이 생각나는 대로 이런저런 소리를 하는 걸 그러려니 해야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면서 “저보다 나이가 적으면 ‘자네 왜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가’라고 따끔하게 야단치겠지만, 어른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이야기한 것을 갖고 따질 게 뭐가 있나. 그분 얘기는 제가 뭐라 말할 만한 거리가 안 된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에게 “오리밭(국민의힘)에 가지 말라”고 한 것을 두고도 각을 세웠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정말 대선 후보가 되겠다면 시간이 1년도 안 남았기 때문에 밖에서 당을 만들고 국민의힘 후보와 통합하고 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을 참신하고 혁신적인 정당으로 만들고 거기서 자신이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다. 야당에 몸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상임고문과 김 전 위원장 간 갈등은 지난 보선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불발되자 이 상임고문과 김무성 전 의원 등은 김 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자강을 외치던 김 전 위원장 뜻대로 오 후보가 당선될 경우 김 전 위원장의 당내 영향력이 강화될 것을 우려해 이 상임고문이 견제를 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고, 김 전 위원장도 수차례 옛 주류세력들을 향한 반감을 드러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의 설전은 다가올 대선 국면에서 야권 내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올드보이들의 주도권 싸움”이라며 “옛 주류세력인 이 상임고문은 당이 변화해 김 전 위원장의 영향력이 다시 커지는 걸 경계할 테고,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 지지세력과 함께할 수 있다는 카드를 갖고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의 개혁을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일각 영남당 탈피 주장은 허구의 논리… 윤석열 들어오게 당 혁신하는 게 중요”

    “일각 영남당 탈피 주장은 허구의 논리… 윤석열 들어오게 당 혁신하는 게 중요”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기현 후보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자신이 현재의 여대야소 국면을 돌파할 ‘유일한 카드’라고 주장했다. 울산 남구을 4선인 김 후보는 외연 확장을 위해 ‘영남당’을 탈피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허구의 논리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1야당이 소수야당이 된 상황에서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당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여당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나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긴 유일한 사람이다. 대선을 앞둔 지금 현 정권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자 대항카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보수정당의 지지 기반인 영남을 ‘베이스캠프’로 규정하며 영남 출신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있어 영남은 베이스캠프인데, 베이스캠프를 버리고 어떻게 정상에 오를 수 있나”라며 “외연 확장도, 전국정당화도 베이스캠프를 시작으로 한 발씩 전진해 가면서 만들어야 하고,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외연 확장을 가를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영남당 탈피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등 야권 대통합이 차기 원내대표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김 후보는 ‘자강’과 ‘혁신’을 통한 빅텐트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진영과 계파를 앞세우는 낡은 정치를 바꾸고 불법과 불공정에 칼을 들이대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의힘을 주축으로 한 빅텐트가 꾸려지고 국민의당과도 국민들이 납득한 시기 내에 통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스스로 국민의힘에 들어올 수 있도록 당을 크게 혁신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정 인물에 치우치기보다는 아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역량이 있는 당내 잠룡들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재오 “김종인 얘기는 뭐라 말할 거리도 안 돼”

    이재오 “김종인 얘기는 뭐라 말할 거리도 안 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정인 국민의힘을 향해 말폭탄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재오 상임고문이 김 전 위원장을 향해 “90줄 어른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얘기한다”며 직격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이 차기 당권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지자 내년 대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사이에 둔 ‘올드보이’들의 주도권 싸움이 격해지는 모양새다. 이 상임고문은 21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흙탕물·아사리판’ 등에 비유한 것과 관련, “90줄 어른이 생각나는 대로 이런저런 소리를 하는 걸 그러려니 해야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면서 “저보다 나이가 적으면 ‘자네 왜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가’라고 따끔하게 야단치겠지만, 어른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이야기한 것을 갖고 따질 게 뭐가 있나. 그분 얘기는 제가 뭐라 말할 만한 거리가 안 된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에게 “오리밭(국민의힘)에 가지 말라”고 한 것을 두고도 각을 세웠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정말 대선 후보가 되겠다면 시간이 1년도 안 남았기 때문에 밖에서 당을 만들고 국민의힘 후보와 통합하고 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을 참신하고 혁신적인 정당으로 만들고 거기서 자신이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다. 야당에 몸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상임고문과 김 전 위원장 간 갈등은 지난 보선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불발되자 이 상임고문과 김무성 전 의원 등은 김 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자강을 외치던 김 전 위원장 뜻대로 오 후보가 당선될 경우 김 전 위원장의 당내 영향력이 강화될 것을 우려해 이 상임고문이 견제를 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고, 김 전 위원장도 수차례 옛 주류세력들을 향한 반감을 드러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의 설전은 다가올 대선 국면에서 야권 내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올드보이들의 주도권 싸움”이라며 “옛 주류세력인 이 상임고문은 당이 변화해 김 전 위원장의 영향력이 다시 커지는 걸 경계할 테고,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 지지세력과 함께할 수 있다는 카드를 갖고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의 개혁을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철수 “주호영과 작당이라니? 김종인이 잘못 안 것”

    안철수 “주호영과 작당이라니? 김종인이 잘못 안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4·7 재보궐 선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작당했다”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 당원 간담회를 한 뒤 김 전 위원장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 원내대표 관련 말씀은 사실이 아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이) 잘못 알고 계신 것”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합당 관련 교감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주 대표대행을 겨냥해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면서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 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했다”고 직격했다.안철수, 재보선 흥행주도 뒤 野승리 지원安 “야권 승리…범야권 합쳐야 정권교체”주호영 “국민의당 합당 문제 정리돼야”김종인 “실체 없는데 무슨 대통합 타령!” 안 대표는 올초 야권 단일화를 통한 정권 교체를 거듭하며 선거판의 흥행을 주도했다. 이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뒤 서울-부산 넘나들며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지원사격했다. 안 대표는 재보선 승리 뒤인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 오만과 독선, 도덕적 파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면서 “민심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내년 대선은 물론 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 2024년 총선까지 모두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면서 “야권의 승리라기보다 민주당의 패배다. 뜻을 같이하는 범야권이 모두 합쳐야 정권 교체를 바라볼 수 있다”고 거듭 대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주호영 대표대행도 다음날인 9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부터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 대표대행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서 합당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라며 통합 전대로 치러질 경우 안 대표도 통합 당 대표로 출마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안 대표에게 “건방지다”며 ‘야권 통합론’에 대해 “실체가 없는데 무슨 놈의 야권, 무슨 대통합 타령인가”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나라가 망할 일인가” 반박

    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나라가 망할 일인가” 반박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 라디오 출연료를 1인 법인으로 편법 수령했다는 한 언론의 의혹 제기에 “제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 하겠다”며 “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법인을 만들어 각종 경비처리하는 식의 절세 시도 자체를, 세금 줄이는 어떤 시도도 안 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출연료 세금 처리는 문제 없다고 몇 번 얘기했는데 어제 또 제 출연료가 라면가게로 지급되는 거 아니냐, 편법으로 세금을 줄이는 게 아니냐는 기사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고세율의 종합소득세를 신고한다. 자꾸 선을 넘어가는데 이게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등 야권은 TBS가 김씨에게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 등 회당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구두 계약했고, 이는 상한액을 회당 100만원으로 정한 규정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김씨가 받아간 총 액수는 23억원(세전)에 수준이다. 이에 대해 TBS는 “제작비 지급 규정상 콘텐츠 참여자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야 할 경우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해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연간 7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내고 있고, 출연료를 포함한 제작비는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부겸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 청문회서 정부 입장 밝힐 것”

    김부겸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 청문회서 정부 입장 밝힐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와 관련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백신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그동안 노력했던 상황과 현재 상황에 대해 관계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2017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울산을 방문한 것을 놓고 야권이 ‘울산시장 하명수사를 격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분들도 나중에 다 거둬들였다. 그런 얘기들은 턱이 없어서 전혀 조사를 받거나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전 총리실은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김 후보자 임명동의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 김 후보자와 가족의 재산내역, 세금체납 등의 서류가 첨부된 임명동의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청문 정국’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야권, 사면론 재점화… 중도 표심 악화 우려도

    ‘통합형 정치인’으로 꼽히는 TK(대구·경북) 출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야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사면부터 하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도 사면론에 힘을 싣고 있지만 당내에선 중도 표심 악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20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해결돼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출마 선언을 한 유의동 의원도 “정파적 이익을 떠나 국가적 불행이라는 인식을 한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이낙연 전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가 당 안팎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기억이 있다. 야당이 기대를 걸었던 김 후보자도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관련 질문에 “아직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면론이 중도 표심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서도 사면 반대(55.6%)가 찬성(41.9%)보다 많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비영남 원내대표 나와야 외연 확장… 윤석열 정치 선언하면 적극 돕겠다”

    “비영남 원내대표 나와야 외연 확장… 윤석열 정치 선언하면 적극 돕겠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흠 의원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반드시 ‘비영남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 지역 3선인 김 의원은 같은 충청 출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도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 참패로 ‘영남당’이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당세가 축소됐는데, 신임 원내대표도 영남 지역에서 배출된다면 오명은 더 짙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올 대선을 감안해서라도 이번에 비영남권 출신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계층 간, 세대 간뿐만이 아닌 지역적 외연 확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여에 맞설 강력한 리더십 필요 유력 대권 주자로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있는 윤 전 총장 영입에 대해 김 의원은 “아직 윤 전 총장이 정계 진출 선언을 하지 않아 향후 일을 가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윤 전 총장이 정치 선언만 밝힌다면 충청권 정치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여 관계에선 협치보다 투쟁에 방점을 찍었다. “180석에 달하는 거대 여당에 맞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갖춰야 할 능력은 투쟁력과 강력한 리더십”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총선 후 1년 동안 민주주의를 파괴해 온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경선에 뛰어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민주당 신임 원내 사령탑에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평가되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여야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의원은 제1야당의 최우선 책무로 ‘견제’를 꼽았다. 김 의원은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또다시 ‘청와대 출장소’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 간 대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협치라는 건 기본적으로 힘이 있는 여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는데 협치가 어렵다면 국민의힘은 강단 있고 결기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복당하겠다면 받아들여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은 문재인 정권에 맞서 범야권의 모든 인사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인 만큼 본인이 다시 입당을 하겠다고 하면 그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며 “함께했던 분을 멀리하거나 등한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 가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업적이 있다”며 “대선 국면에서 김 전 위원장의 역량도 한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빼고 모두 때린다… ‘킹메이커 시계’ 빨라지나

    김종인, 윤석열 빼고 모두 때린다… ‘킹메이커 시계’ 빨라지나

    국민의힘을 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설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투톱’으로 함께 당을 이끌었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까지 ‘작당 세력’으로 몰아붙였다. 범야권 유력 인사 중 김 전 위원장의 화살에 맞지 않은 사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일하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을 떠난 직후부터 국민의힘에 ‘아사리판’ 등 날 선 비판을 가해 왔다. 특히 당권 경쟁에 나선 중진들에겐 강도 높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20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는 유력 당권 주자인 주 권한대행을 향해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으로,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 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서울시장)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들어가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 버리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를 만들어 정권을 잡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했다. 대선 승리 후 앙마르슈가 기존 정당을 흡수한 것처럼 윤 전 총장 쪽에 국민의힘이 흡수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야권 재편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킹메이커’가 되려는 그가 윤 전 총장을 중심에 두고 정권 교체를 주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인 체제에 반대해 왔던 장제원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독자 노선을 가야 한다는 말은 이간질”이라며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으면 대권 길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당 안팎에선 ‘우물에 침 뱉기’라는 비난도 쏟아진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완전히 버렸다고 보긴 어렵다. 전날 TV조선 인터뷰에서는 “나라의 장래를 위해 역할을 할 필요가 느껴지면 국민의힘을 도울지, 윤 전 총장을 도울지 그때 가서 결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자신이 추진해 온 보수 개혁 기조에 따라 지도부가 꾸려지면 그가 윤 전 총장과 함께 국민의힘과 협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김 전 위원장은 영남 중진이 당권을 잡고 과거로 회귀하면 윤 전 총장이 가도 별 볼 일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본인과 윤 전 총장이 외부에서 활동하다가 당이 바뀌면 합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美, 6억회분 쌓아 뒀지만… 한국과 예외적 거래 명분찾기 험로

    美, 6억회분 쌓아 뒀지만… 한국과 예외적 거래 명분찾기 험로

    美서 백신 받은 뒤 하반기 되갚기 유력美, 멕시코·캐나다와 AZ 주고받지만국방물자생산법 가동 영향 결실 미지수잉여분 ‘코백스’에 우선 배정 가능성도 野 “쿼드 참여”에 정의용 “연관성 없어”실질 성과 위해 백신 특사 파견도 검토20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출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대응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던 중 한미 간 ‘백신 스와프’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깜짝 발언이 나왔다. 정 장관은 “백신 스와프를 검토했을 뿐 아니라 미국 측과도 협의를 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야권에서 제기한 방식을 지금에서야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한 것은 상반기 백신 수급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백신 상황에 여유가 생겨 우리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미국의 남는 백신을 상반기 중에 먼저 넘겨받은 뒤 하반기에 도입하기로 했던 물량을 미국에 되갚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백신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한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판명되고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분을 연내 확보했다. 미국 인구 중 백신 접종이 가능한 2억 6000만명이 2회씩 접종을 받고도 남을 분량이며, 3차 접종을 하더라도 부족하지 않다. 미국은 지난달 멕시코, 캐나다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50만회, 150만회 접종분을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같은 양의 백신으로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요청으로 진단키트, 마스크를 상당량 공수해 줬다”며 미측을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구체적 성과를 내기에는 걸림돌이 많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국가 간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지난해 말 이후 미국은 백신 확보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가동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을 통해 당국이 백신 원료 수급부터 유통까지 통제하는 상태에서 미국이 특정 국가와 거래하는 예외 조치를 취할 명분을 찾기란 쉽지 않다. 또한 미국에서 실제 잉여 백신이 발생할 경우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야권에서는 미국으로부터 백신 협력을 끌어내려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참여 등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정 장관은 “(백신 분야 협력은) 미중 간 갈등이나 쿼드 참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백신 특사 파견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윤석열 빼고 ‘모두까기’ 김종인, 킹메이커 본색? 보수개혁 일념?’

    윤석열 빼고 ‘모두까기’ 김종인, 킹메이커 본색? 보수개혁 일념?’

    국민의힘을 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설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투톱’으로 함께 당을 이끌었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까지 ‘작당 세력’으로 몰아붙였다. 범야권 유력 인사 중 김 전 위원장의 화살에 맞지 않은 사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일하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을 떠난 직후부터 국민의힘에 ‘아사리판’ 등 날선 비판을 가해왔다. 특히 당권 경쟁에 나선 중진들에겐 강도 높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20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는 유력 당권 주자인 주 권한대행을 향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으로,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버리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를 만들어 정권을 잡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했다. 대선 승리 후 앙마르슈가 기존 정당을 흡수한 것처럼 윤 전 총장 쪽에 국민의힘이 흡수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야권 재편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킹메이커’가 되려는 그가 윤 전 총장을 중심에 두고 정권 교체를 주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인 체제에 반대해 왔던 장제원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독자 노선을 가야 한다는 말은 이간질”이라며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으면 대권 길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당 안팎에선 ‘우물의 침뱉기’라는 비난도 쏟아진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완전히 버렸다고 보긴 어렵다. 전날 TV조선 인터뷰에서는 “나라의 장래를 위해 역할을 할 필요가 느껴지면 국민의힘을 도울지, 윤 전 총장을 도울지 그때 가서 결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자신이 추진해온 보수개혁 기조에 따라 지도부가 꾸려지면 그가 윤 전 총장과 함께 국민의힘과 협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김 전 위원장은 영남 중진이 당권을 잡고 과거로 회귀하면 윤 전 총장이 가도 별 볼 일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본인과 윤 전 총장이 외부에서 활동하다 당이 바뀌면 합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백신 도입 실현 가능성 없어”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백신 도입 실현 가능성 없어”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별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 백신과 관련해 “이미 작년에 다 계약을 한 물량”이라며 “그것(백신)이 스케줄대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불확실했던 부분은 스케줄이 늦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지금 나서서 어디서 그 백신을 가져올 수 있겠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3차 접종을 시작할 경우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큰 우려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백신 제조업체가 미국에 있지만 백신은 공공재다. 어떻게 미국 국민들에게만 접종을 하겠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많은 양의 계약을 해 놓은 상태이고 또 납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고 확실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이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바라시던 권력기관 검찰을 비롯한 개혁 이런 것들도 있지만 사실은 민생 문제”라며 “민생 문제는 부동산도 포함한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 국민들께서 힘드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사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것에는 “지지율이 높았던 정치인들이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며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 정 전 총리의 사퇴를 두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는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오래 저부터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사임하는 것으로 임명권자에게 말씀드렸고 양해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 준비를 위해 재보선 이후 나가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는지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거취에 대해서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을 거 아닌가. 그 내용을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여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이 전 총리는 언론인 출신, 저는 기업인 출신이다. 그런 점이 매우 큰 차이”라며 “제가 제 입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혜로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후임 총리의 국회 인사청문회도 열지 못한 상태에서 정 전 총리가 사퇴하는 바람에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답변에 나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어쩌다 한국이 백신 후진국 됐냐” 야당 공격에 홍남기 ‘발끈’

    “어쩌다 한국이 백신 후진국 됐냐” 야당 공격에 홍남기 ‘발끈’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부와 야당이 백신 정책 현황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답변석에 섰다. 야권이 ‘백신 무능론’을 펼치며 매섭게 질타했고, 홍 부총리가 이를 해명하면서 양측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세계 100위권 밖으로 르완다나 방글라데시보다 못하다”며 “왜 대한민국이 백신 후진국인지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접종 속도라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6년 4개월이 걸린다는 평가도 있다”고 비판하자, 홍 총리대행은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백신 추가 도입을 노력 중이라는 홍 총리대행에 “국민은 정부를 믿지 않는다”, “희망고문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고 홍 총리대행은 해명 기회를 달라고 했다. 또 홍 총리대행이 ‘대정부 질문 주도권은 국회의원에게 있다’는 정 의원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것을 전 국민이 보게 하느냐”고 맞서자, 야당석에서는 고성이 나왔다. 이를 본 박병석 국회의장이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공세에 가세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자꾸 헛된 약속과 희망 고문을 하니 국민들이 불신한다”면서 “백신 조기 도입 실패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고 전략을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총리대행에게 정부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더 주려는 모양새였다. 홍 총리대행은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백신 수급계획에 대해 더 할 말이 있느냐”고 하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TBS ‘1합시다’ 캠페인 논란에 홍남기 “지하철 1번출구도 문제냐” [이슈픽]

    TBS ‘1합시다’ 캠페인 논란에 홍남기 “지하철 1번출구도 문제냐” [이슈픽]

    ‘단호’ 홍남기 “선관위 판단 존중”野 선관위 재보선 편파관리 지적에 답변국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TBS 고발선관위, “TBS 무혐의” 자체 종결국힘 “그럼 ‘2겨요 코로나’ 해도 되나”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 선거를 편파적으로 관리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선관위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TBS의 ‘#1합시다’ 캠페인이 여권을 연상하게 해 부당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하철 1번 출구도 문제냐”는 취지로 답변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선관위 판단에 대해 제가 이렇다고 저렇다고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허 의원은 TBS의 ‘#일(1) 합시다’ 캠페인과 관련해 선관위의 편파성을 꼬집었다. 민주당의 ‘기호 1번’을 떠올리게 하는 캠페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선관위는 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렸었다. 이에 홍 총리대행은 “지하철역 출구가 1∼8번이 있는데 1번 출구 사진을 찍고 ‘무엇이 생각나느냐’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고 대꾸했다.김어준·주진우 등 영상서 “일(1)합시다”민트색 배경 민주, ‘기호1번’ 연상 지적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이름으로는 ‘#1합시다’와 ‘+1합시다’를 혼용했다. 해당 홍보 영상은 김어준, 주진우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일(1)해야죠”, “일(1)합시다” 등의 말과 함께 “TBS가 일할 수 있게 여러분이 일(1) 해달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본래 계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선 지금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올해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TBS 측 “유튜브 구독 캠페인일뿐”野 “여당 나팔수 자처, 사건선거운동” TBS는 결국 지난 1월 ‘#1합시다’ 캠페인 관련 논란에 대한 TBS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 오늘자로 ‘+1합시다’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TBS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특정 정당의 색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연내에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면서 “일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워크(Work)와 숫자 1이 동음이의어라는 점에서 착안한 캐치프레이즈”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셋째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1월 말과 12월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기간을 연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주자들은 TBS 캠페인의 ‘#1합시다’에 대해 숫자 1이 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특히 TBS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라면서 “주저함 ‘일(1)도’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김어준 “‘1합시다’가 민주당 연상?참신한 상상력, 협박 안 통해”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운동 논란에“입 다물고 겁 먹으라 하면 그럴 리 없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김어준씨를 포함한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김어준씨는 “한 사람 더 구독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구호로 만든 ‘플러스 1합시다’의 ‘1합시다’가 민주당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논리다. 아주 참신한 상상력”이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저는 해당 캠페인 녹화 당시 이런 류의 캠페인이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캠페인으로 구독자 100만명이 될 리가 없다고 했다”면서 “실제 영상 마지막에 그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캠페인은 핑계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협박하는 거 아닌가”라고 따졌다. 김씨는 “제가 수준이 떨어지고 감각이 후져서 시장에서 퇴출될 수는 있지만 특정 정치세력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입을 다물고 겁을 먹으라면 그렇게는 될 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선관위 “선거법 위반 아냐” 자체 종결국힘 “‘2겨요 코로나, 2합시다’도 되나” 이와 관련된 고발건에 대해 지난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자체 종결처리했다. 이에 대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을 상임위원에 앉힌 선관위가 알아서 기는 것인가”라면서 “그러면 ‘2겨요 코로나’, ‘2합시다’(스마일 운동) 캠페인을 해도 문제없다는 것으로 알겠다”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도 “선관위는 TBS의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지도 않은데다, 조사 방법과 종결판단 근거도 밝히지 않아 중립성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실익 없다”… 서로 눈치만 보는 야권통합

    “실익 없다”… 서로 눈치만 보는 야권통합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연일 야권 통합을 외치면서도, 정작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다. 양당 모두 합당이 주는 큰 실익이 없지만, 합당 논의에 대놓고 반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외려 양당 내부 기류를 들여다보면 뜨뜻미지근하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이어 19일에는 전국 시도당 위원장 회의로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18일 한 언론에 “국민의당에서도 통합 찬성 의견이 모인다면 당장 다음 주말이나 그다음 주초에라도 합당 선언이 가능할 수 있다”며 합당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내에선 온도차가 느껴진다. 야권 통합 대의에는 찬성하지만 합당이 선결 과제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당에서 우리가 미온적이어서 당내 의견 수렴이 잘 안 된다고 하니 의총에서 우리의 일치된 의견을 보여 주자는 수준이었을 뿐 핵심 주제는 아니었다”며 “지나치게 합당에 매몰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분에 관심이 없을 리 없는 데다 3석짜리 정당과의 통합으로 얻을 실익이 너무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대표 출마 여부 등 거취는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합당만 서두르는 주 권한대행에 대한 볼멘소리도 감지된다. 또 다른 의원은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것을 무조건 수용해 서둘러 합당해 놓고 공을 독차지하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합당을 서두를 필요 없이 의견을 더 모아 차기 지도부에 협상의 키를 넘기는 게 적절하다는 취지다. 합당 카드를 먼저 던진 국민의당도 신중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당원들 사이에) 국민의당이 범야권 통합 과정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서두를 문제가 아니며 책임 있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와 상의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산으로 가는 야권통합? 속내 복잡한 양당은 ‘눈치게임’만

    산으로 가는 야권통합? 속내 복잡한 양당은 ‘눈치게임’만

    합당 두고 양당 모두 미묘한 온도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연일 야권 통합을 외치면서도, 정작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다. 양당 모두 합당이 주는 큰 실익이 없지만, 합당 논의에 대놓고 반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외려 양당 내부 기류를 들여다보면 뜨뜻미지근하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이어 19일에는 전국 시도당 위원장 회의로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18일 한 언론에 “국민의당에서도 통합 찬성 의견이 모인다면 당장 다음 주말이나 그다음 주초에라도 합당 선언이 가능할 수 있다”며 합당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내에선 온도차가 느껴진다. 야권 통합 대의에는 찬성하지만 합당이 선결 과제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당에서 우리가 미온적이어서 당내 의견 수렴이 잘 안 된다고 하니 의총에서 우리의 일치된 의견을 보여 주자는 수준이었을 뿐 핵심 주제는 아니었다”며 “지나치게 합당에 매몰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분에 관심이 없을 리 없는 데다 3석짜리 정당과의 통합으로 얻을 실익이 너무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당대표 출마 여부 등 거취는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합당만 서두르는 주 권한대행에 대한 볼멘소리도 감지된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의원은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것을 무조건 수용해 서둘러 합당해 놓고 공을 독차지하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합당을 서두를 필요 없이 의견을 더 모아 차기 지도부에 협상의 키를 넘기는 게 적절하다는 취지다. 주 권한대행은 일단 지난 16일 조기 퇴진을 표명한 상태다. 합당 카드를 먼저 던진 국민의당도 신중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당원들 사이에) 국민의당이 범야권 통합 과정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서두를 문제가 아니며 책임 있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와 상의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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