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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문서 위조 공범” 사세행, 윤석열 부인 고발…26차례 尹고발

    “사문서 위조 공범” 사세행, 윤석열 부인 고발…26차례 尹고발

    “김건희, 尹장모 사건 사전 인지했을 것” 주장진보성향 시민단체로 알려져 있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5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모친 최모씨와 함께 사문서 위조를 한 공범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날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가 김씨 몰래 회사 감사에게 연락해 허위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도록 부탁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김씨도 이런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씨의 모친이자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동업자 안모씨와 짜고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요양급여 부정 수급 등의 혐의로는 이달 2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세행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중앙지검(14건)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11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1건) 등에 26차례나 윤 전 총장을 고발했다.
  • 송영길 “윤석열, 가장 불공정한 출세…키워준 文에 예의를”

    송영길 “윤석열, 가장 불공정한 출세…키워준 文에 예의를”

    宋 “난 애초부터 윤석열 임명 반대했다”“청와대서 윤석열에 특별한 혜택 준 것”“文에 예의 표시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尹 ‘文정부 국민약탈’에 “장모가 국민 약탈”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면서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최소한 자기를 키워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은 연수원 23기이고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18기였는데 5기를 뛰어넘어 한직에 있던 사람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애초부터 윤 전 총장 임명에 반대했다”면서 “(청와대가 윤 전 총장에)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몸담았던 정부를 저주에 가깝게 비판해서 선거 명분으로 삼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장모 구속에 尹 “누구든 엄격히 법 적용”송영길 “불성실한 답변…尹부인 철저히” 윤 전 총장이 현 정권에 대해 ‘국민 약탈’ 등의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는 “본인 장모가 동업자와 요양병원을 만들어 요양급여 23억원을 탈취한 것은 국민 재산을 약탈한 것 아닌가”라면서 “너무 과하다”고 되받아쳤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법정 구속된 장모에 대해 ‘누구든 법 적용에 엄정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불성실한 답변”이라면서 “대통령의 배우자는 대통령만큼은 아니더라도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인과 장모의 관계는 단순한 모녀를 넘어 공동 사업파트너 관계이고, 부인 역시 윤 후보와 부부 경제 공동체”라면서 처가와 윤 전 총장의 연결 고리를 강조했다.윤석열 “부패·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약탈 막아야”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또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이권 카르텔의 권력 사유화”,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 구축” 등 격앙된 어조로 정권을 규탄했다. 특히 탈원전, 주택정책, 소주성(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나열하며 “무도한 행태”라는 표현까지 썼다. 윤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 ‘작심’ 이준석 “국민이 언제 불렀나…윤석열, 손들고 나와야”

    ‘작심’ 이준석 “국민이 언제 불렀나…윤석열, 손들고 나와야”

    “8월말엔 준비 안되고 9월초엔 돼? 웃긴 말”김재원 “10월 가능”에 李 “편의 봐주기 곤란”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8월말까지 준비 안되는 분이 9월초엔 된다는 건 웃기는 말이다”이라면서 “국민이 언제 정치인을 불렀는가. 요즘 대중은 손들고 나오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입당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국민의힘 버스출발 시기를 이 대표는 8월말, 권영세 의원은 9월초라고 했다”고 묻자 “일주일 차이로 정당에서 물리적인 한계선에 맞춰서 버스를 출발시킬 필요는 없기에 다른 얘기는 아니다”고 8월말이나 9월초나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측이 ‘8월 말엔 준비 안 되지만 9월 초에는 준비될 것이다’ 하는 것도 웃기다”며 지적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월에도 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계속 (날짜를) 뒤로 빼면 특정주자 편의 봐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당내 주자, 당밖의 다른 훌륭한 분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질지 그건 잘 모르겠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국민 불러주면 정치? 좋은 평가 못 받아” 이 대표는 “국민들 입장에서 8월에 준비 안 된 사람이 10월에 준비가 되느냐, 9월에 준비 안 된 사람이 10월에 준비가 되느냐”라며 국민들 눈에는 그저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했다 . 진행자가 “입당하기로 하고 관심을 끌려 국민 앞에서 밀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 대표는 “밀고 당길 의사는 별로 없다”면서 “요즘 대중들은 손들고 나가는 사람 오히려 좋아한다. ‘국민이 불러주면 정치하겠다’고 하면 별로 좋은 평가 못 봤는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 부름 받고 나온다’고 했다”고 궁금해 하자 이 대표는 “그건 상투적인 표현일 것”이라면서 “다만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이 길어지게 되면 국민이 부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호해 진다”라는 말로 빨리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 “원전, 세계 일류기술” 윤석열 ‘탈원전 비판’ 학자·원전 전공생 만나

    “원전, 세계 일류기술” 윤석열 ‘탈원전 비판’ 학자·원전 전공생 만나

    尹, 탈원전 행보 본격화출마선언서 “법 무시한 탈원전”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탈원전 비판론자’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를 방문해 주 교수와 만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전했다. 윤 전 총장이 모교를 찾는 것은 지난 5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방문 이후 처음이다. 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정 정책을 비판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달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의 길’을 주제로 열린 한 학계 토론회에서 “원전을 이용하면 태양광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면서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이라는 표현을 쓰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오는 6일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문가 의견 청취를 넘어서 ‘한국 원전의 미래’인 원자핵공학 전공 학생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출마 회견 전부터 외부 자문단 등을 통해 원전 관련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최근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 대책특위’를 발족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의 변경을 촉구해온 만큼 이에 보조를 맞추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전지검, 백운규 산업부 장관 기소월성 원전 폐쇄 직권남용·업무방해죄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사장인 채희봉 전 비서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반대하는 한수원 측에 월성 1호기를 조기폐쇄·즉시 가동중단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를 받는다. 이를 위해 채 전 비서관은 설계수명(내년 11월)까지 운영이 보장된 월성 1호기에 대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법적 근거도 없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운규 전 장관의 경우 채 전 비서관과 공모해 한수원 측으로부터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의향을 받아낸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재훈 사장에게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에 따른 정부의 한수원에 대한 손해 보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백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월성 1호기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경제성 평가결과를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조작된 평가결과로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를 속여 즉시 가동중단 의결을 이끌어 낸 다음 이를 실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전했다.민주, ‘월성 조기폐쇄 경제성 낮다’ 보고서 낸 최재형 감사원 맹비난 대전지검장→인천지검장 인사발령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탈원전 정책을 진행하며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폐쇄하는 등 속력을 냈던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월성 원전 조기 폐쇄는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보고서를 은폐·조작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협조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었다. 이후 법무부는 지난달 대전지검의 원전 수사를 지휘했던 이두봉 전 대전지검장을 인천지검장으로 발령냈었다. 이후 수사팀 해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던 대전지검 원전 수사팀은 백 전 장관 등에 대한 기소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 ‘민정 리스크’ 곤혹스런 靑

    ‘민정 리스크’ 곤혹스런 靑

    지난달 27일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에 이어 지난 1일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사의를 밝히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4자리 중 2곳이 사실상 공석이 됐다. 지난 2월 신현수 전 민정수석이 취임 두 달 만에 사직하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민정수석실 탓에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2명(공직기강·법무비서관) 중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도 부실검증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수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30년 인연이란 상징성으로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질을 압박하고 있지만, 검증의 1차 책임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업무 공백이 없도록 가급적 신속하게 후임 인선을 진행하겠지만, 잡음이 없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도덕성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데다 믿을 만한 사람을 쓸 수밖에 없는 민정에, 더군다나 임기 말 적임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 및 민심 동향 파악 ▲공직·사회기강 관련 업무 보좌 ▲법률문제 보좌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등을 관장하는 ‘민정수석실’이 현 정부에서 논란에 휩싸인 건 처음이 아니다. 강남에 집 두 채를 소유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직’ 대신 ‘집’을 택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검찰 출신 민정 사령탑인 신 전 수석은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둘러싼 ‘민정수석 패싱’ 의혹과 맞물려 그만뒀다. 앞서 2019년 민정수석실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은 현재진행형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당시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2017년 10월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당시 금융위 국장)에 대한 비위 첩보를 입수했지만 직권을 남용해 감찰활동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 윤석열·권영세 “정권교체”입 모았지만… 입당 시기 ‘줄다리기’

    윤석열·권영세 “정권교체”입 모았지만… 입당 시기 ‘줄다리기’

    권 “빠른 시일 입당을… 9월 초 마지노선”윤 “민생투어가 우선… 결정된 것 없어”원희룡 지사와 비공개 회동 “함께 노력”일각선 장모 구속 등 조기 입당 전망도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잇따라 만나며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총장 측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4일 권 위원장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권 위원장과 만나 야권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권 위원장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 교체 필요성 하나만 동의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문구에 공감을 표현했다. 윤 전 총장도 “국민주권을 되찾자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은 당연히 하나로 뭉쳐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양측은 입당을 두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 입당해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달라”며 입당을 권유했다. 권 위원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도 “11월 9일은 경선 마지막 일자다. 역산하면 (경선이) 2달 정도 걸리는데 적어도 9월 초가 마지노선”이라고 말하며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8월 말’이라는 경선 버스 출발 시간표를 늦출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어 묵시적 동의는 개인적 해석이라는 전제를 달며 “(윤 전 총장이) 8월까지는 입당할 걸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입당에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났다고 해서 바로 입당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입당 시기 등을 두고 국민의힘과의 줄다리기를 이어 가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모 구속이라는 암초를 만난 윤 전 총장 입장에선 제1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의 울타리가 절실해졌을 것이라는 해석도 조기 입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권 위원장과의 만남 하루 전날인 2일에는 당내 대권주자인 원 지사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부터는 ‘민심투어’를 진행한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당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고 언제쯤으로 생각한다는 결정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국민들 목소리를 듣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尹, 처가 선 긋고 정치 행보… 장모 재판·부인 수사 ‘아킬레스건’ 되나

    尹, 처가 선 긋고 정치 행보… 장모 재판·부인 수사 ‘아킬레스건’ 되나

    야권 대권주자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지난 2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윤 전 총장의 ‘처가 리스크’가 본격화됐다. 윤 전 총장은 장모 재판에 더해 부인 김건희씨 관련 수사는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까지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처가 문제를 거론 않고 정치 행보를 이어 가는 ‘분리 대응’ 전략을 택했지만 향후 줄줄이 예고된 재판과 수사에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흔들리며 ‘플랜B’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장모를 두둔했던 것과 달리 처가 관련 수사와 재판은 심상찮게 흘러 가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구속한 의정부지법에서는 그가 피고인인 다른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다. 최씨는 2013년 성남 도촌동 땅을 매입하면서 동업자 안모씨의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차명으로 계약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윤 전 총장의 아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수사팀에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금융범죄 전문 검사들이 보강됐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대상 고발사건 중 옵티머스자산운용 초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각각 7호와 8호 사건으로 정식 입건한 상태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처가 관련 공식 메시지를 삼갔다. 다만 2013년 윤 전 총장 징계 사유가 ‘처가 사건 개입’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만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항명했다는 사유, 재산 신고 시 단순 실수로 재산 5억 1500만원 과다 신고한 이유”라고 적극 반박했다. 윤 전 총장도 재판 이후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윤 전 총장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내던 야권은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지지율상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윤 전 총장을 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은 여전하지만, 1위 주자에게 마냥 기대를 걸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윤석열 현상’이 처가 문제보다 강력할지 여론 변화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당장 지지도만 보고 윤 전 총장에게 관심을 집중시킬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른 주자를 키우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고 플랜B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윤 전 총장 본인의 의혹이 아닌 만큼 ‘치명타’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미 여야 인사 검증대를 거친 만큼 크게 민심이반을 일으킬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이재명이 쏘아 올린 낡은 ‘역사관 논쟁’ 또 정치구태 되풀이

    이재명이 쏘아 올린 낡은 ‘역사관 논쟁’ 또 정치구태 되풀이

    유승민 “대한민국 출발 부정 충격적”윤석열 “역사 왜곡 절대 용납 못해”李측 “의도적 왜곡” 친일프레임 맞서때마다 건국절·역사교과서 논쟁 반복“여야 대결정치에 민생 뒤로 밀릴 우려”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 합작’ 발언에 야권 주자들이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이라며 일제히 때리기에 나섰다. 대선 주자에 대한 ‘역사관 검증’을 앞세웠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서로 발언 의도를 왜곡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대선이 민생이 아닌 낡은 역사 투쟁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시작은 지난 1일 고향 경북 안동을 찾은 이 지사의 발언이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그는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냐”라면서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보수 언론이 강하게 비판했고, 이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이 지사의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인지 답을 듣고 싶다”고 바통을 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4일 “셀프 역사 왜곡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를 처음으로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념에 취해 국민 의식을 갈라치고 고통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 지사 등의 언행은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라고 썼다. 그러자 이 지사 캠프는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한다”고 반박한 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과거 친일재산 환수법에 대해 전원 반대했던 사실이 있다”고 비꼬았다. 해방기의 미군정은 포고령을 통해 친일 관료·경찰 등을 승계했고 이들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활동했다는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미군정은 당시 스스로를 ‘점령부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를 근거한 것이다. 다만 이후 미국은 6·25전쟁을 거쳐 대한민국의 강력한 동맹국이 됐다. 야권 주자들이 반발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지사의 발언에 야권 주자들이 총공세를 가하고, 여기에 이 지사 측이 친일 프레임으로 맞서면서 대선에서 낡은 역사 논쟁이 재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항일 의병 노래인) 죽창가를 부르다 한일관계가 망가졌다”고 언급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을 추진한 자신을 안중근 의사에, 비판 세력을 일본 형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건국절 논란,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 등 보수·진보 진영은 때마다 현대사를 둘러싼 이념 논쟁을 반복했다. 이번 대선까지 같은 논란을 반복할 경우 민생은 뒤로 밀릴 우려가 크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역사 논쟁에서는 합리적 정책 싸움보다는 상대에게 딱지를 붙이는 대결 정치가 전면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尹 “셀프 왜곡” 李 “색깔 공세”… 대선판 또 낡은 역사관 논쟁

    尹 “셀프 왜곡” 李 “색깔 공세”… 대선판 또 낡은 역사관 논쟁

    윤석열 “우리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유승민 “대한민국 출발 부정 충격적”李 “尹, 첫 정치발언이 왜곡 조작이냐”“여야 대결정치에 민생 뒤로 밀릴 우려”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 합작’ 발언을 두고 야권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셀프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하자 이 지사가 다시 “색깔공세”라며 재반격했다. ‘양강 구도’를 이어 가는 두 유력 주자가 윤 전 총장의 공식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역사관’을 매개로 충돌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 발언 의도를 왜곡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낡은 색깔대결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시작은 지난 1일 고향 경북 안동을 찾은 이 지사의 발언이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그는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았냐”면서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를 보수 언론이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이 지사의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바통을 받았다. 윤 전 총장 또한 4일 “셀프 역사 왜곡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를 처음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념에 취해 국민 의식을 갈라치고 고통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 지사 등의 언행은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라고 썼다. 그러자 이 지사는 친일 미청산의 역사를 재차 강조한 뒤 “그 일부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남아 사회통합을 방해한다”면서 “총장께서 입당하실 국민의힘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또 “저에 대한 첫 정치발언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발언을 왜곡 조작한 구태색깔공세라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해방기의 미군정이 포고령을 통해 친일 관료·경찰 등을 승계했고 이들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활동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미군정은 당시 스스로를 ‘점령부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를 근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6·25전쟁을 거쳐 대한민국의 강력한 동맹국으로 탈바꿈했다. 윤 전 총장이 역사관 공격에 나서고 이 지사가 친일 프레임으로 맞서면서 낡은 역사 논쟁이 재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건국절,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 등 보수·진보 진영은 때마다 현대사를 둘러싼 이념 논쟁을 반복했다. 대선까지 같은 논란이 반복되면 민생은 뒤로 밀릴 우려가 크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역사 논쟁에서는 합리적 정책 싸움보다는 상대에게 딱지를 붙이는 대결 정치가 전면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범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장성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를 공개한 데 대해 “국가 비상시국에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물러나면 풍산개 홍보대사로 활동할 생각은 없습니까? 북한에 던지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남북교류협력 차원과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서인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반려 강아지에게 수유하는 사진이다”라며 전날 문 대통령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게재했다. 장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고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으며 청년들의 미래 불안이 엄습해오는 이 비상시국에도 문 대통령은 망중한을 즐기는 저런 한가한 모습의 사생활을 국민 앞에 공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호남·부산지역의 ‘민심 경청 투어’를 다니면서 ‘힘들어 못 살겠다’는 다중의 여론을 들었다면서 “민생고에 허덕이는 민초들은 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의 흐름도 모른 채 반려 강아지를 안고 망중한을 즐기는 한 장의 사진을 국민에게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준 풍산개를 잘 보호하고 있다는 대북 메시지 전달 차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시면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 활동으로서 풍산개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어떨 것인지 생각해본다”며 글을 맺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 윤석열 ‘처가 리스크’ 본격화…시험대 오른 尹·플랜B 목소리도

    윤석열 ‘처가 리스크’ 본격화…시험대 오른 尹·플랜B 목소리도

    야권 대권주자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지난 2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윤 전 총장의 ‘처가 리스크’가 본격화됐다. 윤 전 총장은 장모 재판에 더해 부인 김건희씨 관련 수사는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까지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처가 문제를 거론 않고 정치 행보를 이어 가는 ‘분리 대응’ 전략을 택했지만 향후 줄줄이 예고된 재판과 수사에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흔들리며 ‘플랜B’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장모를 두둔했던 것과 달리 처가 관련 수사와 재판은 심상찮게 흘러 가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구속한 의정부지법에서는 그가 피고인인 다른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다. 최씨는 2013년 성남 도촌동 땅을 매입하면서 동업자 안모씨의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차명으로 계약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윤 전 총장의 아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수사팀에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금융범죄 전문 검사들이 보강됐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대상 고발사건 중 옵티머스자산운용 초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각각 7호와 8호 사건으로 정식 입건한 상태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처가 관련 공식 메시지를 삼갔다. 다만 2013년 윤 전 총장 징계 사유가 ‘처가 사건 개입’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만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항명했다는 사유, 재산 신고 시 단순 실수로 재산 5억 1500만원 과다 신고한 이유”라고 적극 반박했다. 윤 전 총장도 재판 이후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윤 전 총장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내던 야권은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지지율상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윤 전 총장을 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은 여전하지만, 1위 주자에게 마냥 기대를 걸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윤석열 현상’이 처가 문제보다 강력할지 여론 변화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당장 지지도만 보고 윤 전 총장에게 관심을 집중시킬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른 주자를 키우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고 플랜B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윤 전 총장 본인의 의혹이 아닌 만큼 ‘치명타’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미 여야 인사 검증대를 거친 만큼 크게 민심이반을 일으킬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하영·박성국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석열 입당’ 가시화하나…국민의힘과 접촉면 넓히는 尹에 쏠리는 관심

    ‘윤석열 입당’ 가시화하나…국민의힘과 접촉면 넓히는 尹에 쏠리는 관심

    尹, 원희룡 지사 이어 권영세 위원장과도 회동국민의힘과 접촉면 넓히는 행보에 입당에도 관심尹 측 “입당은 결정된 바 없다…민심 행보부터”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잇따라 만나며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총장 측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4일 권 위원장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권 위원장과 만나 야권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권 위원장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 교체 필요성 하나만 동의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문구에 공감을 표현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은 열 가지가 모두 같으니 빠른 시일 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앞장서 달라”며 당내 경선 전 입당을 권유했다.그러나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입당에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국민주권을 되찾자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은 당연히 하나로 뭉쳐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이 점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은 권 위원장과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났다고 해서 바로 입당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입당 시기 등을 두고 국민의힘과의 줄다리기를 이어 가는 모양새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게다가 장모 구속이라는 암초를 만난 윤 전 총장 입장에선 제1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의 울타리가 절실해졌을 것이라는 해석도 조기 입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권 위원장과의 만남 하루 전날인 2일에는 당내 대권주자인 원 지사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정국 상황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또 다른 당내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과의 만남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만나면 입당 이야기도 하겠지만 공통의 비전이나 공통의 공약이 있는지 상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단 입당에 거리를 둔 윤 전 총장 측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부터는 지방 일정 등을 소화하며 ‘민심투어’를 진행한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당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결정된 게 없고 언제쯤으로 생각한다는 결정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국민들 목소리를 먼저 듣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북한’·‘친일’…또 반복되는 정치권의 역사관 논쟁

    ‘북한’·‘친일’…또 반복되는 정치권의 역사관 논쟁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 합작’ 발언에 야권 주자들이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이라며 일제히 때리기에 나섰다. ‘역사관 검증’을 앞세워 1위 주자에 대한 견제에 나선 것이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서로 발언 의도를 왜곡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대선이 민생이 아닌 낡은 역사 투쟁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시작은 지난 1일 고향 경북 안동을 찾은 이 지사의 발언이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그는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냐”라면서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보수 언론이 대대적으로 비판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이 지사의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인지 답을 듣고 싶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해방기에) 우리가 미국이 아닌 소련 편에 섰어야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도 4일 “셀프 역사 왜곡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념에 취해 국민 의식을 갈라치고 고통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 지사 등의 언행은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라고 썼다. 그러자 이 지사 캠프 대변인단은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한다”고 반박한 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과거 친일재산 환수법에 대해 전원 반대했던 사실이 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비꼬았다.해방기 남한에 진주한 미군정이 포고령을 통해 일제의 친일 관료·경찰 등을 그대로 승계했고 이들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활동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미군정은 당시 스스로를 ‘점령부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를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미국은 6·25전쟁을 거쳐 대한민국의 강력한 동맹국이 됐다. 야권 주자들이 반발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권 1위 주자의 역사 관련 발언에 야권 주자들이 총공세를 가하고, 여기에 이 지사 측이 또 ‘한나라당=친일’이란 프레임으로 반박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낡은 역사 논쟁이 재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죽창가를 부르다 한일관계가 망가졌다”고 언급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반발하기도 했다. 죽창가는 항일 의병 등을 소재한 노래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을 추진한 자신을 안중근 의사에, 비판 세력을 일본 형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정치권은 때마다 현대사를 둘러싼 이념 논쟁을 반복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8월 15일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건국절 논란이, 박근혜 정부에선 국정 역사 교과서 논란이 일었다. 다만 대선이 보수·진보 세력 간 반복되는 역사 투쟁의 장으로 변질될 경우 민생은 뒤로 밀릴 우려가 크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 정치 진영의 뿌리가 민주화, 산업화 세력에 각각 있기 때문에 때가 되면 역사 논쟁이 반복되는 것”이라면서 “이 경우 합리적 정책 싸움보다는 상대를 프레임화하고 딱지를 붙이는 대결 정치가 전면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1대1 회동’ 윤석열-권영세 “자유민주주의 염원 세력 뭉쳐야”

    ‘1대1 회동’ 윤석열-권영세 “자유민주주의 염원 세력 뭉쳐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남에서 “국민주권을 되찾자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은 당연히 하나로 뭉쳐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3일 권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 필요성 하나만 동의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은 열 가지 모두가 같으니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내는데 온 힘을 기울여 앞장 서 주시길 바란다”고 입당을 권유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야권 통합’에 동의하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지지해서 승리해야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정치 상황은 프랑스와 달리 제3지대는 없으며 윤 전 총장의 성공을 위해서도 입당이 필요하다”며 입당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보수니 진보니 하며 서로를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민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립과 갈등, 편 가르기를 조장해 온 면이 많다”고 했다. 또 “공정과 상식의 눈높이에 정치권이 맞추어가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 출발점은 이 무도하고 뻔뻔스러운 정권을 국민들이 심판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권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은 입당 문제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했다.
  • 윤석열,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야권 승리’ 다짐

    윤석열,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야권 승리’ 다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윤 전 총장은 2일 저녁 원희룡 지사와 정국 상황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 전 총장 대변인은 3일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서울 광화문 한 식당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주로 법치와 공정, 경제 문제 관련 얘기를 나눴다고 원 지사 측 관계자는 전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후 초미의 관심사인 국민의힘 입당 관련 논의도 오갔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정권교체를 하려면 (힘을 합쳐야)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입당 관련 얘기도 있었다”며 “이번에 연락을 텄으니 앞으로 두 분이 협력하는 자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만찬 회동은 윤 전 총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캠프 좌장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원 지사 측에서는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이 배석했다. 윤 전 총장은 원 지사의 서울대 법대 3년 선배이자,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의 승리를 끌어내 정권교체 이루는데 뜻을 함께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당시 “정치철학 면에서는 국민의힘과 제가 생각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과 원 지사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윤석열 장모 구속’ 이해득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윤석열 장모 구속’ 이해득실

    야권 1위 윤석열 추락은 여권 1위 이재명 기회尹 빠른 추락은 이낙연·정세균의 기회될 수도추미애, ‘꿩(윤석열)’ 잡고 지지율 상승하나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2일 법정구속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이해득실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야권의 라이벌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될 기회를 얻고, ‘꿩 잡는 메’를 자처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기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표면적으로는 윤 전 총장과 대결하고 있던 이 지사가 정치적 이득을 가장 크게 볼 것으로 보인다. 법치와 공정을 내세웠던 ‘정치인 윤석열’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 후보의 장모가 구속된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당시 경찰은 입건도 하지 않아 공정성 논란도 일 것”이라며 “윤석열의 추락은 이재명에게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사필귀정’이라며 윤 전 총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 ‘책임면제각서’를 써서 책임을 면했다는 얘기를 보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분(장모)이 배경에 힘이 있나 보다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같이 범죄적 사업을 했는데 이분만 빠졌다는 게 사법적 정의의 측면에서 옳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서야) 제자리로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타격을 너무 크게 받으면 선거공학적인 측면에서 이 지사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강력한 야권주자인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너무 빨리 떨어지면 민주당 내에서는 이 지시가 아니어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본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이 연대하는 명분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김경률 회계사 면접관 논란’ 등에 대응했다. 윤 전 총장과 갈등관계인 추 전 장관은 일부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더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추-윤갈등’을 보며 추 전 장관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던 국민들이 윤 전 총장 장모의 구속으로 추 전 장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추 전 장관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윤갈등’으로 보자기 씌우듯 감싼 특권과 반칙, 한 꺼풀만 벗겨져도 검찰총장 출신 대권후보의 거대한 악의 바벨탑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누가 옳았습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윤 전 총장을 지휘했던 문서도 올리며 “수사지휘의 결과로 검찰총장과 검찰의 치부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정성균)는 이날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하는데 관여하면서 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동업자 3명은 2015년 경찰에 입건돼 2017년 1명은 징역 4년, 나머지 2명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2014년 공동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각서를 이들에게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 윤석열 부인 김건희 ‘쥴리 해명’…국힘 “너무 억울하니까” “성급했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쥴리 해명’…국힘 “너무 억울하니까” “성급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쥴리’ 관련 의혹 해명을 놓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씨는 남편의 대선 출마선언 직후 한 인터넷 매체와 육성 인터뷰를 하고 과거 쥴리라는 가명으로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권성동 “‘쥴리’ 반박, 하도 억울하고 물어보니까...” 윤 전 검찰총장과 친구 사이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쥴리’ 의혹 반박에 대해 “하도 억울하고 기자가 물으니까 답변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씨) 스스로가 아니라 기자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물으니까 답변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혹 자체가 얼마나 저열하고 비열한가. 아무런 근거지식이 없는 것”이라며 “아무도 지금 뭘 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더 이상 그런, 결혼 전 젊은 시절의 사생활에 대해서 근거 없는 그리고 아무런 자료도 없는 의혹 제기는 결국 윤석열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윤 전 총장과 대척점을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은 김 씨 관련 쥴리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가 다 깨끗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추 전 장관의 행보라든가 발언은 윤 전 총장에게 도움이 됐으면 됐지 흠집을 내기는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김건희 ‘쥴리 해명’, 너무 성급했다는 평가도 김 씨가 너무 성급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시기적으로 너무 성급했다고 본다. 본인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라며 “털 것은 털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결백하니까 미리 얘기한 것이 도리어 큰 화제가 된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홍준표 의원은 전날 TBS 라디오에서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까 이제 그 진위를 국민이 집요하게 검증하려고 들 것 아닌가”라며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또 홍 의원은 “정치판이나 언론도 그런 문제를 다루기 어려운데 (쥴리라는 이름이) 활자화돼 버렸다”며 “상당히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침묵을 지킨 김 씨는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9일 김 씨는 신생 온라인 매체 ‘뉴스버스’를 통해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의 접대부로 일하며 검사들을 알게 됐고, 그 가운데 윤 전 총장을 만났다는 소문을 일축한 것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아내의 인터뷰 내용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침에 제가 일찍 행사를 나오느라 (못 봤다)”며 “한번 챙겨보겠다”고만 했다. 이 가운데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 소개에서 ‘애처가’라는 태그가 삭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 ‘윤석열 대안론’ 거론되는 오세훈 “내년 대선 출마 계획 없다”

    ‘윤석열 대안론’ 거론되는 오세훈 “내년 대선 출마 계획 없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2일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간담회를 하고 나서 기자들이 ‘차기 대선에 안 나간다는 결정에 변함이 없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네.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고 답하며, 내년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범야권의 대권주자들이 입당하지 않거나 완주하지 못할 경우, 거론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내 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전날 TBS 라디오에 나와 오 시장에 대해 “당내 경선에 나오겠다고 할 입장이 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라면서도 “조건이 되면, 우리 당에서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되면, 오 시장이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임창용 칼럼] 세대교체 아닌 세대융합을 기대한다/심의실장

    [임창용 칼럼] 세대교체 아닌 세대융합을 기대한다/심의실장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대표직 수행이 꽤 자연스럽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잡음을 일으킨 적도 없고, 여당 정치인들의 시기 어린 저격도 능숙하게 받아친다. 민감한 이슈에서 소신을 지키면서도 국민의 호감을 유도하는 감각이 돋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쓰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거나 “정치에 입문케 해 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지만, 탄핵은 정당했다”, “다시는 우리 당에서 광주시민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등등. 외려 정치밥을 수십 년 먹은 선배들이 따라오기 어려울 만큼 정치언어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치적 긴장감이 높은 대구와 광주에서의 이런 거침없는 발언은 피해자들의 거부감을 희석시키는 효과까지 내는 것 같다. 부모뻘의 정치인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치기 어린 발언이나 행동으로 당을 어렵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였다.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서 영화 ‘인턴’이 생각났다. 나이 설정은 정반대다. 은퇴한 70세 노인 벤(로버트 드니로)은 30세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가 이끄는 온라인 패션쇼핑몰 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한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70세 인턴사원은 수십년 직장생활과 인생 경험을 무기로 30세 사장과 동료들에게 자연스레 녹아들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영화에서 30세와 70세란 두 사람의 나이 차는 갈등이 아닌 열정과 경험으로 버무려져 하나의 완전체를 이룬다. 36세 정치인 돌풍에서 이 영화를 소환한 것은 이준석 현상에 ‘세대융합’에 대한 기대를 걸고 싶어서다. 그동안 수많은 분석이 쏟아졌다. 세대교체를 향한 국민의 갈망, 기성정치에 대한 환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의 전략적 선택, 586세대의 분배적 공정에 대한 2030의 반란 등등. 분석 주체의 위치나 이념적 성향에 따라 내용은 제각각이지만, 낡은 정치를 깨고 변화를 요구한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다. 아쉬움은 대부분의 진단이 세대적 구분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586세대는 단순히 교체 대상일 뿐일까? 그 세대가 가꾸어 온 경험과 가치는 2030세대와 어우러질 수 없는 것일까? 기성 정치는 모두 청산의 대상일 뿐일까? 분배적 공정과 절차적 공정을 무 자르듯 떼어낼 수 있는 것인가? 세대는 교체가 아닌 공존의 대상이어야 한다. 절연이 아닌 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미다. 교체됨은 사라짐을 낳고, 무리한 구분은 갈등의 씨앗이 된다. 2030이 떠오른다고 5060이 꼭 물러나야 하나. 절차적 공정이 중요하다고 분배적 공정은 무시해도 되나. 교체나 구분은 자칫 사라지거나 무시당하는 세대를 향해 폭력적이기 쉽다. 물론 소수 기득권 세력이 정치권력을 나눠 갖는 카르텔 정치나 운동권 정치세력의 내로남불과 안하무인 행태 등 낡은 정치는 도려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도려냄을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교체의 명분으로 삼을 수는 없다. 이준석의 행보뿐만 아니라 대변인단을 뽑기 위해 진행 중인 토론배틀에서도 세대융합의 희망이 보인다. 18세 고등학생부터 79세 CEO 출신 노인까지 각기 가진 경험과 가치, 언술을 동원해 경합하는 모습에서 세대 간 구분은 찾기 어려웠다. 이들은 무겁고 딱딱하기 쉬운 정치 이벤트의 한계를 넘어 공존과 융합을 실험하는 듯했다. 토론배틀을 내보내는 유튜브 조회수와 방송 시청률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듯해 기대가 크다. 세대융합은 정당뿐만 아니라 모든 집단이나 조직에서 필요한 가치다. 젊은 직원들은 단톡방에서 ‘꼰대 조롱’에 열중하고, 4050 간부들은 이런 부하 직원들의 흠을 잡아 술자리에서 안줏거리로 삼는다면 ‘안습’이기 때문이다. ‘인턴’에서 70세 인턴사원 벤과 30세 보스 줄스는 세대 공존형 대화를 나누며 서로 배려하고 부족한 곳을 메워 준다. 경험은 나이 들지 않는다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라면서 말이다. 서로 열정과 경험을 존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나이 든 간부들 중 누군가는 영화 속 인턴사원 벤일 수 있고, 밀레니얼 세대 중 누군가는 30세 CEO 줄스일 수 있다. 밀레니얼 사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 노련한 간부의 기획력과 조율이 조화를 이룰 때 회사는 더 발전한다. 30대 야당 대표의 종횡무진 행보나 흥행 중인 토론배틀 같은 세대융합 실험이 여러 분야로 들불처럼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 초선 윤희숙 ‘경제대통령’ 도전장… 뜨거워지는 野 대선판

    초선 윤희숙 ‘경제대통령’ 도전장… 뜨거워지는 野 대선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국회 연설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이름을 알린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국정·행정 경험이 없는 학자 출신 초선 의원이 대선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 의원은 경제 정책에 강점이 있는 만큼 대선 경쟁에서 당 안팎의 정책 대결을 주도하며 관심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의원 측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심했다. 장소는 국회 소통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은 ‘경제대통령’을 키워드로 경제 활성화, 기업 투자 제고, 노동시장 개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근무한 경제학자 출신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일 당시 반대 연설로 화제를 모았고, 특히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에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6월 당대표 경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현재까지 나온 야권 대권주자 중 유일한 초선이자 여성으로 다른 후보들과 다양한 대결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대통령 이미지는 같은 KDI 출신인 유승민 전 의원과 겹친다. 또 윤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구상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저격수’로도 활동해 왔다. 윤 의원의 합류로 당 안팎의 정책 대결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 의원 출마 소식에 “(지난 전당대회 같은) 역동성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국회에서 “문재인 정권에 의해 자행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것”이라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총선 패배 책임과 관련, “정치하면서 실패하지 않았던 사람은 제가 알기로는 동서고금 한 명도 없었다”면서 “도전했다 실패하는 것도 스펙으로 인정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한국의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권력 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며 2024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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