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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재명·이낙연 ‘양강’… 野 윤석열 독주 속 최재형 ‘꿈틀’

    與 이재명·이낙연 ‘양강’… 野 윤석열 독주 속 최재형 ‘꿈틀’

    민주·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이재명 1위6명이 겨루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전이 두드러졌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계속됐지만, 갓 정치에 입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꿈틀하는 모양새다. 15일 서울신문·현대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0%가 이 지사를, 26.0%가 이 전 대표를 꼽았다. 50대 이하에서는 이 지사가 모두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이 전 대표(27.7%)와 이 지사(26.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 외의 후보들은 한 자릿수 적합도를 보였다. 박용진 의원 6.2%, 정세균 전 국무총리 5.7%, 추미애 전 장관 4.3%, 김두관 의원 0.6% 순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0.6%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고 이 전 대표는 35.6%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25.2%)가 이 전 대표(20.8%)를 앞섰지만, 격차가 현저히 줄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여권 1위인 이 지사 대신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역선택’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2%로 1위였다. 유승민 전 의원이 12.6%, 홍준표 의원이 1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8%였다. 최 전 원장은 6.6%로 원희룡 제주지사(4.0%)를 밀어내고 5위에 안착했다. 역선택의 징후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6.2%로 독보적인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유 전 의원(19.3%)을 야권 후보 적합도 1위로 끌어올렸다. 윤 전 총장은 6.6%에 그쳐 홍 의원(17.2%)과 안 대표(9.6%)에게도 밀렸다. 이는 유 전 의원이 중도 및 진보 유권자들에게 더 확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지만, 윤 전 총장이 보수색이 짙은 홍 의원에게까지 밀린 점을 볼 때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2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600명, 608명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17.7%, 30대가 15.4%, 40대가 18.6%, 50대가 19.4%, 60세 이상이 28.9%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무선전화 100%,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 번호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3.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윤석열 “‘한명숙 구하기’ 부끄러움도 몰라…억울하면 재심 신청해”

    윤석열 “‘한명숙 구하기’ 부끄러움도 몰라…억울하면 재심 신청해”

    “요란하고 알맹이 없는 결과 발표”“대법서도 전원합의체로 유죄 판결 확정”“文정권, 법 무시·‘우리 편만 살린다’ 태도”“압도적 정권 교체해야 하는 이유” 대검, 한명숙 수사팀에 징계 청구 않기로박범계 “한명숙 구하기 아냐”야권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정의가 침해됐다는 법무부·대검찰청의 합동 감찰 결과와 관련, “한명숙 구하기”라면서 “한명숙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고,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그렇게 억울하다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 사법 체계 망가뜨리는게 정상이냐”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에 관련된 법무부의 발표를 봤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하다 하다 안되니 요란하기만 하고 알맹이도 없는 결과 발표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또다시 속을 것이라고 착각하며 부끄러움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도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아 전원합의체로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유죄판결을 확정했다”면서 “현 정권의 주도로 진행된 무리한 감찰에서도 수사과정에서의 불법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사법 체계를 망가뜨리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 정권은 ‘우리 힘이 더 세니 대법원 판결 따위는 무시하고 우리 편만 살릴 거다, 너희들이 뭐 어쩔 건데’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면서 “힘을 모아 이 정권의 연장을 막고 압도적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14일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재소자 4명을 100차례 이상 소환해 증언 연습을 시키는 등 부적절한 관행이 다수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박범계 “한명숙 사건, 절차적 정의 훼손누구 구하려던 건 아냐” 반박 다만 대검은 이날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팀 검사 2명에 대해 각각 불문과 무혐의를 의결해 징계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혐의는 증거 부족 등으로 감찰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불문은 징계사유는 인정하되 징계는 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할 때 내려지는 처분이다. 검찰 안팎에선 한 전 총리 수사팀에 대한 징계 청구가 무산되면서 애초 3년의 징계 시효가 끝난 사안에 대해 감찰위를 연 것 자체가 무리한 시도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검 감찰위는 중요 감찰사건에 대한 징계 청구 등을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대검 감찰위가 징계 시효를 감안한 적절한 조치를 내렸다. 결론에 동의한다”면서 “과거 일부 수사에서 잘못된 문화와 수사방식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극복해 과거와 단절된 미래 검찰의 모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한 합동감찰 결과가 ‘한명숙 구하기’라는 지적에 대해 “한 전 총리에 대해 실체적 판단이 없었는데 어떻게 구해지느냐.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절차적 정의의 훼손 때문에 대검에서도 징계위가 있었던 것이지 누구를 구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전국민 지원금’ 선 그은 윤석열 “자영업자에 추경 초점, 세금 감면 검토”

    ‘전국민 지원금’ 선 그은 윤석열 “자영업자에 추경 초점, 세금 감면 검토”

    “K방역, 자영업자 눈물로 세운 탑”“추경, 자영업자 손실보전에 초점 맞춰야”민주당 ‘전국민 지원금’에 반대 입장 표명與 “尹 세금 공부는 했나…초딩 후보” 공세윤석열, 17일 광주 5·18 묘지 참배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이번 추경은 자영업자 손실보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영세 자영업자의 세금 감면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K방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눈물 위에 세워진 탑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에 “추경 예산을 늘려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표를 쫓기 전에 생존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기를 바란다”면서 “한계 상황의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데 예산을 쓴다면 국민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여당의 추진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사실상 반대하면서 지원 대상을 영세 자영업자 등으로 특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을 방문한 뒤 “2차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피해 계층에게 빈틈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이러한 윤 전 총장에 대해 국가를 책임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고 말한 것은 ‘공부 부족’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어이가 없다. 공부를 하긴 한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 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중학생 대선후보라 부르면 중학생들이 항의할 것 같아 그냥 초등학생 대선후보라 부르겠다”고 비꼬았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조세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이냐고 물었다.반기문 만난 조언 들은 尹, 17일 5·18 희생자 유족과 차담회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해 정치참여 경험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윤 전 총장은 오는 17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윤 전 총장은 이어 5·18 희생자 유족들과 차담회를 열고,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 앞도 찾을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월 1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5·18은 어떤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윤 전 총장이 정치 진로에 관한 국민 의견을 두루 듣겠다며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타이틀로 기획한 민생 탐방의 일환이다. 지방 일정은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에서 ‘충청 대망론’에 호응한 것처럼 광주에서도 호남 민심을 끌어당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46용사 묘역 등을 참배하고, 카이스트에서 원자핵공학 전공생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 尹 “세금 나눠줄 거면 왜 걷나”...與 “공부 하긴 했나” “초딩 후보” 비판

    尹 “세금 나눠줄 거면 왜 걷나”...與 “공부 하긴 했나” “초딩 후보” 비판

    尹 “재난지원금, 세금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김두관 “중학생도 세금 왜 걷는지 알아”김진욱 대변인 “조세 제도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정청래 “尹, 지지율 15% 이하 내려가면 못 뛸 것”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게 좋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15일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다”며 “공부를 하긴 한 겁니까. 초딩 후보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 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적 수준인 국가 경제 작용에 대한 생각 없이 ‘어차피 대변이 될 음식을 뭐하러 먹냐’는 식의 단순 무식한 식견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수 있냐”며 “중학생 대선후보라 부르면 중학생들이 항의할 것 같아 그냥 초등학생 대선후보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조세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외교 인식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특히 한일관계 인식은 원론적인 수준의 말 잔치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으로 일본에 무엇을 따지고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더이상 할 게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점점 신상품의 이미지 사라져 가고, 언론들도 하나둘씩 검증의 칼을 갈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다리에 힘 빠져서 못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래서 중도 포기 선배 반기문을 찾아갔을까?”라며 이날 윤 전 총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속전속결 입당 마친 최재형…‘통합’ 강조하며 윤석열과 차별화

    속전속결 입당 마친 최재형…‘통합’ 강조하며 윤석열과 차별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불과 17일 만이다. 정치 신인으로 한계가 뚜렷했던 최 전 원장이 속전속결로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당내 대선주자’로 공식등판하면서 야권의 대권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당 밖에서 야권주자 중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부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 차별화를 꾀하며 빠르게 세를 불려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를 만난 후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은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 많은 국민이 아쉬운 마음을 가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대표 취임 이후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변화와 변혁에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탈원전, 부동산 등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부각하는 행보를 이어 가는 것과 달리 최 전 원장은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하며 통합을 주요 가치로 뒀다. 그는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고 여러 정책이 비록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통이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윤 전 총장에게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입당을 주저하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데 부담을 느끼던 국민의힘도 다소 고민을 덜게 됐다. ‘경선버스 정시 출발’ 원칙을 고수하던 이 대표에게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 대표는 곧바로 최 전 원장 입당식을 열고 “우리 당에서 활동하는 동안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이(친이명박)계였던 김영우 전 의원을 캠프 상황실장으로 세운 최 전 원장은 친이계와의 접촉면을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한 윤 전 총장 지지를 꺼렸던 친박계도 최 전 원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기존 당내 주자들은 입당 환영 인사를 건넸으나 속내가 복잡하다. 최 전 원장 입당 이벤트 효과로 당내 경선판이 한층 화제를 모으는 것에는 반색하면서도 당내 대표주자로 급부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여권은 비판을 쏟아 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감사원장을 임기 중 사직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으로 본다”면서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비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트위터에 “배신자는 실패한다”고 적었다. 박용진 의원도 “직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가 공화국의 기초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석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는데”…여론조사업체 대표 발언 논란

    “윤석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는데”…여론조사업체 대표 발언 논란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가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 양반, 너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는데”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열흘 동안 윤석열 일가의 비리 의혹과 자질 논란이 커지며 중도층이 회의를 품기 시작했다”며 “힘내라 윤석열!!! 이렇게 외쳐야 되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5~7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인용하며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 가파르다.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급변점)가 시작된 듯싶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인터뷰를 하면서도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이 길게 가는 게 좋은 것 아니냐”, “(여당 내 결속 차원에서도) 윤 전 총장에게 고마움이 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이 업체는 정기적으로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 공정성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야 할 여론조사 업체 대표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 “제1야당에서 정권교체 해야”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 “제1야당에서 정권교체 해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평당원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범야권 대권주자로 꼽혔던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 당 후보 자리를 두고 다른 당 주자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 회동한 후 “제가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맘 먹은 이상 정치권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하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 중심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권교체 이후 우리 국민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며 “특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으로 제 모든걸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제1 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이 대표님 취임하신 이후에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 많은 국민께서 호응하고 있다는 것을 지켜봤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와 변혁에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좋은 정치로 국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지지율 하락에 최재형 부상… 윤석열 출마 2주만에 ‘위기’

    지지율 하락에 최재형 부상… 윤석열 출마 2주만에 ‘위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 2주 만에 위기를 맞았다.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밀리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는 데다 야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유지해 온 ‘반문(반문재인)’ 일색 메시지나 비공개 행보 등 방어적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공식 출마선언 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상승세가 꺾였다. 14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조사한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가 43.9%, 윤 전 총장은 36.0%로 나타났다. 7.9%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10∼12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지난 2일 글로벌리서치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에게 8.0% 포인트 뒤졌다. 전략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권 후보에 걸맞은 전략적 행보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위기관리 능력, 정무적 판단도 부족해 보인다”면서 “대대적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윤 전 총장이 ‘반문’의 상징을 넘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반복적인 정권 비판 메시지와 목적이 불분명한 현장 행보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민심 청취 일정인 ‘윤석열이 듣습니다’는 만난 대상과 메시지 모두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한 후 사후 보도자료로 공개하기에 현장성이나 후보의 매력을 찾기 어렵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도 지난 12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이번에도 “적폐청산을 모토로 하는 과거 청산 방식은 한국 정치와 사회에 극단적 양극화를 불러들이고, 사회 분열을 초래했다”는 최 교수의 지적만 두드러졌을 뿐 윤 전 총장의 목소리는 주목받지 못했다. 윤 전 총장은 1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정부 비판에만 치중해 비전이 드러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그도 이를 의식한 듯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외교·안보의 중심축이 미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향해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기 입당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무적 판단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맞물려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제3지대에 남는 의미가 있으려면 장외에서 경선판을 주도할 임팩트를 줘야 한다”면서 “‘빅플레이트’를 이야기했지만, 본인 주도로 끌고 갈 수 있는 정치력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날도 입당 여부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다고 특정 정당에 쑥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며 “(민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6월 29일 정치선언 때와 0.1㎜도 변한 게 없다”고 했다.
  • 윤석열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Y 공작설’ 힘 실어

    윤석열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Y 공작설’ 힘 실어

    윤석열 캠프의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른바 ‘Y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은 ‘공작 정치’라며 대여 공세에 나서면서도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jtbc·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저에 대한 공격들이 다방면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수사를 악용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놀랐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도 “아직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나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사법 거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훈의 구체적 수사 내용은 왜 지난달 29일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은 전날 ‘여권 사람이 Y(윤 전 총장)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회유해 거절했는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난달 29일 피의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사실이라면 가히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음해 공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저희가 조사단을 꾸리든지 뭔가 구체적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 전 논설위원 측에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진실 여부는 세밀하게 따져 봐야겠지만 의혹 자체는 굉장히 거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에 공당 대표가 부화뇌동해서야 되겠나”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의 대변인도 돈을 받고, 윤 후보와 특검 수사를 같이하며 가까웠던 현직 검사도 돈을 받았다”며 “윤 후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 본인도 이 전 대변인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 권영세 만난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

    권영세 만난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

    야권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지난 12일 이준석 대표를 만나 물밑 교섭도 마친 만큼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권 의원과 회동을 했다. 정치 참여 결심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국민의힘과 접촉하는 광속 행보다. 최 전 원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님에게 좋은 말씀 많이 들었고, 여러 상황에 대한 말씀도 들었다”면서 “입당 문제를 포함해 국민들이 바라는 정권교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숙고하고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입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입당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의원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라는 점에 대해서는 원장님도 크게 이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되는 ‘8월 내 입당’을 묻는 질문에 최 전 원장은 “권 의원님이 오늘 주신 말씀이 제가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은) 애매하게 갈 분은 아니다. 입당이든 밖에서 뛰든 고민을 하더라도 빠르게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접촉과 함께 참모진 영입, 대선캠프 설치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최 전 원장은 아직 낮은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저 나름대로의 소신과 생각을 가지고 나아갈 때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도 “정책비전, 검증, 정권교체 후 대한민국에 대한 구상, 통합의 문제 등 다양한 고민으로 대선주자 중 우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모란 경질론에… 靑 “아프게 듣고 있다”

    기모란 경질론에… 靑 “아프게 듣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면과 맞물려 야권에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책임론을 쏟아내자 청와대는 “지금은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에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들어와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청와대와 방역 당국의 갈등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 (기 방역기획관에 대한 경질요구에 대해서는) 아프게 듣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청와대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다 되는 시대를 살아온 경험 때문에 방역기획도 청와대가 시키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가장 우선하는 원칙을 바꿔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 상황에 대해 청와대는 엄중한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행정관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경미 대변인은 “행정관 1명이 배우자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확진자가 나온 적은 있지만, 청와대 소속 직원의 확진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의 근무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과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대변인은 “해당 행정관은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으며 대통령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尹, 강력한 상대가 생기니까 당 내부 단결 강화”

    이재명 “尹, 강력한 상대가 생기니까 당 내부 단결 강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9대 대선 경선 당시 자신이 문재인 후보와 각을 세웠던 것을 언급, 경선 과정에서 집중 견제가 “업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며칠 전에 수도권 단체장 회의로 청와대에 갔는데 그때 대통령이 차 한 잔을 주시면서 ‘마음 고생 많았네’라고 위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제가 개인적인 피해를 엄청 봤다. 조국 교수(전 법무부 장관)도 사실 선택적 정의에 당한 것”이라며 “제가 (조 전 장관과) 동병상련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는 한식구나 마찬가지…尹이 당 분열 막아 준 측면 있어” 이 지사는 방송에서 “추미애 대표님은 사실 한 식구나 마찬가지”라며 “(추 전 장관이) 사실 저를 만드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이 당 대표할 때 내가 아웃될 뻔 했다. 추 전 장관이 대표를 안 했으면 저는 아마 (당원) 자격을 박탈 당했을 것”이라며 “엄청난 신세를 진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이) 많이 도와주고 계시고 제가 곤란할 때 구원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여배우 스캔들 등 개인사 질문에…“공직자로서 문제 되는 것 하나도 없다” 이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사이다 이재명’이 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실 원팀이기 때문에 팀을 부상시키면 우리만 손해라고 했는데 보니까 내가 발로 차여서 부상을 입었다”며 “그동안은 발로 차거나 변칙, 반칙하는 것은 다 수용했는데 이제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방어를 하겠다”고 맞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여배우 스캔들 등 개인사와 관련한 공세에 대해 “제가 인품으로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고 험하게 살았고 출신도 미천하니 부족한 게 조금 많다”면서도 “그런데 자신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문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야당 단일후보로)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윤 전 총장”이라며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너무 빨리 꺼지면 안 좋다. 당 입장에서도 윤석열이라는 강력한 상대가 생기니까 내부 단결이 강화되는 것이다. 아무나 해도 쉽게 이기겠다는 판단이 들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윤 전 총장이) 그것을 막아 준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자신이 내세운 ‘전환적 공정성장’에 대해 “우리가 지금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위기를 맞았는데 극복하려면 정부의 강력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각종 인프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수소 송배전망에 대한 투자, 과학기술 투자, 인적 자원 투자, 규제 합리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루즈벨트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대통령이 루즈벨트”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존경하는 대통령도 루즈벨트다. 그래서 루즈벨트의 혁명적 전환, 질적인 전환의 마인드가 똑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역실패 정부 탓”→“사견일 뿐” 말바꾼 서울시 부시장

    “방역실패 정부 탓”→“사견일 뿐” 말바꾼 서울시 부시장

    서울시 “공식 입장 아냐”시 내부선 “오 시장에 부담” 비판도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방역 실패 책임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언론에 공식 배포했다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다시 말했다. 김 부시장은 14일 오전 서울시 기자단에 배포한 글에서 “정부·여당 관계자들이 일제히 4차 대유행에 대한 서울시 방역책임론을 들고 나왔다”며 “우리 국민은 코로나 방역 실패로 한 번 죽고, 방역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고 국민을 갈라치는 거짓과 음모에 의해 두 번 죽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데도 거리두기 완화, 소비진작 등 섣부른 방안을 내놓은 것은 누구입니까”라며 “그동안 대통령께서 무지와 무능도 모자라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다’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면서 긴장의 끈마저 놓았을 때마다 대유행이 반복된 게 사실 아닙니까”라고 문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1시간 반 뒤에 이 글이 “사견임을 전제한 것”이라며 “시 내부의 정리된 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기자단에 알려 왔다. 또 “서울시 책임론이 커지고 있어 뭔가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다소 센 발언도 있어 시장님 스탠스(입장)에 부담을 준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김 부시장의 글은 오 시장의 의중과 전혀 다르고 시 공식 입장도 아닌 사견일 뿐”이라며 “오 시장은 지금 누구 탓을 할 때가 아니며 대통령과 방역 회의까지 한 책임자로서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의 다른 관계자 역시 “지금은 말을 아껴야 할 때”라며 “코로나19가 날로 심각해지는 이 시기에 김 부시장의 발언은 오 시장에게 부담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인물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이뤄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 대표의 ‘서울시 공동경영’ 약속에 따라 지난 4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 국민의힘 향하는 최재형…권영세와 회동

    국민의힘 향하는 최재형…권영세와 회동

    당밖 거리두는 윤석열과 차별화최측 김영우 “애매하게 갈 분 아냐”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이미 지난 12일 이준석 대표를 만나 물밑 교섭도 마친 만큼 전격 입당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권 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정치 참여 결심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국민의힘과 접촉하는 광속 행보다. 최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은) 애매하게 갈 분은 아니다”라면서 “입당이든 밖에서 뛰든 고민을 하더라도 빠르게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찬에서 바로 입당을 결정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 전 원장의 행보로 보면 입당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최 전 원장의 행보는 입당을 미루고 외부에 머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비되는 행보다. 공교롭게도 최 전 원장과 권 위원장의 이날 만찬 장소는 권 위원장이 지난 3일 윤 전 총장과 회동한 곳이었다. 두 사람은 입당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윤 전 총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과의 접촉과 함께 참모진 영입, 대선캠프 설치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국회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위치를 막판 고심 중이며 공보 담당과 같은 실무진도 곧 꾸릴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다른 주자들이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면도 있지만 불안정한 부분도 있는 만큼 최 전 원장은 그런 것과 대비돼 선명하게 나갈 것”이라면서 “정책비전, 검증, 정권교체 후 대한민국에 대한 구상, 통합의 문제 등 다양한 고민으로 대선주자 중 우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훈 ‘Y 공작설’에 동조했던 이준석, 하루만에 ‘거리두기’

    이동훈 ‘Y 공작설’에 동조했던 이준석, 하루만에 ‘거리두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제기한 ‘여권의 Y(윤석열 전 총장) 공작설’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다. 이준석 대표는 14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가 조사단이나 이런 걸 꾸리든지 뭔가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동훈 전 기자 측에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여권을 향한 공세를 예고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태도다.앞서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위원은 전날 8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여권, 정권의 사람이 찾아와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밝히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공작의 일환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동훈 전 위원은 “검찰과도 조율됐다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나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금품수수 의혹 대상으로)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던 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이 잠행을 하던 가운데 그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동훈 전 위원은 정치 참여 선언 직전 돌연 대변인직을 그만두고 캠프에서 나와 온갖 해석을 낳은 바 있다.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는 “그게(정보 제공) 시작되지 않는다면 저희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들어가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래야 야당 입장에서 범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네거티브 마타도어로 규정하고 저희가 움직일 수 있다. 지금은 정보가 사실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권) 인사의 이름은 아니더라도, 저희가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정보를 공개한다면 저희 당 입장에서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진실 여부는 굉장히 세밀하게 따져봐야겠지만 우선 의혹 자체는 굉장히 거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당장 입당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사회에 훌륭하게 있던 스피커로서의 진중권 교수를 만난 것이지 정치적 일정을 상의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저희와 한 이야기가 오히려 진실에 가깝다고 본다”며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 이동훈 “與, 윤석열 치려고 공작”

    이동훈 “與, 윤석열 치려고 공작”

    “여권 인사 ‘尹 공격 도우면 무마’ 회유중고 골프채만 빌려… 경찰 정치적 의도”경찰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수사” 반박이준석 “국민의힘 차원 진상 규명 착수”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의 수사 배경에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노린 여권의 공작이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3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논설위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이 김씨에게 받은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은 8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여권, 정권의 사람이 찾아와 ‘Y(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며 “경찰과도 조율됐다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나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은 이어 “이후 (금품수수 의혹 대상으로)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던 날(지난달 29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은 경찰 수사도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며 “사건 입건만으로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유례없는 인권유린”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위원은 자신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역시 부정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5일 골프 모임 때 김씨 소유의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다”며 “이후 저희 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됐다. 풀세트를 선물로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청탁금지법에 어긋나는 1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바 없다는 주장이다. 김무성 전 의원, 주호영 의원, 홍준표 의원 등 야권 인사가 다수 언급된 이번 사건을 경찰이 표적 수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 주겠다고 회유를 했다니…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투자 명목으로 김씨에게 속아 100억원대 돈을 떼인 김 전 의원의 형과 전직 언론인 송모씨 등 피해자 5명은 김씨를 엄벌해 달라고 법원에 촉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탄원서에서 “파렴치한 사기 사건을 자행한 김씨에게 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최고형을 선고해 대한민국에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시길 청원드린다”고 호소했다.
  • 이재명 ‘전략적 인내’ 딜레마… 文정부와 차별화 수위 조절 관건

    이재명 ‘전략적 인내’ 딜레마… 文정부와 차별화 수위 조절 관건

    내부 싸움 자제하고 尹공세 본격 채비‘바지’ 논란 등 보완… 안정성 구현 필요“친문 비토 여전해 각 세우기 어려워용장·실무형 일꾼 장점 자연스레 부각” “이낙연 지지율 반등은 일시적” 평가尹과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낙연 앞서‘사이다’ 뚜껑을 닫고 ‘전략적 인내’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경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원팀’ 팀워크를 해치지 않을 수준의 적절한 대응 수위를 찾는 것부터 복잡한 과제다. 본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에도 노련한 수위 조절을 해 나가는 게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13일 경기도 방역 대응에 집중했다. 그는 도청 긴급 기자회견에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만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고 전면 봉쇄로 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호소했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로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만큼 경기도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는 이 지사의 대선레이스와도 직결된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에서 소극적 방어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본경선에서도 원팀이 돼야 할 민주당 후보들과의 감정싸움은 피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이날 “내부 싸움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게 기본”이라며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본선에서 기다리고 있는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예비경선에서 노출된 약점 보완도 숙제다. 캠프의 한 중진 의원은 “분열적, 갈등적 요소의 약점을 보완해 통합적, 안정적 지도자의 모습을 구현해야 한다”며 “점령군이나 바지 논란 같은 작은 실수가 본선에서는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을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 비판과 차별화로 점수를 쌓는 게 쉽지 않다는 딜레마도 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비토가 여전해 문재인 대통령과 각 세우기 전략을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본선 경쟁력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어떤 식으로 구사할지 주목된다. 이 지사 측은 “문 대통령은 덕장, 이 지사는 용장”이라면서 “이 지사가 다른 스타일의 실무형 일꾼이라는 점과 관료사회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자연스레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반등한 이낙연 전 대표의 선전에는 판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보다 이 전 대표가 다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10~11일, 전국 유권자 101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전 대표(43.7%)와 윤 전 총장(41.2%)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앞섰다. 이 지사(41.5%)와 윤 전 총장(42.2%)의 가상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하지만 다자구도에서는 여전히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가 유지됐다. 1위 윤 전 총장(26.4%), 2위 이 지사(25.8%), 3위 이 전 대표(16.4%) 순이다.
  • 反文 행보로 보수만 결집… 중도 확장 안 되는 尹

    反文 행보로 보수만 결집… 중도 확장 안 되는 尹

    진중권 “尹, 중도층 결집 후 단일화 염두”이준석 “陳, 모르는 내용 많다” 선 긋기 尹 우세 흐름 보인 여론조사 중단 논란 尹측 “여당 압박” 머투 “억측 강한 유감”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 제3지대에서 중도를 확장한 후 막판 단일화를 노리는 전략이지만 장외 행보가 보수 결집으로만 이어지면서 윤 전 총장의 의도와 달리 흘러가는 양상이다. 윤 전 총장은 13일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심 청취 행보로 서울 집값 상승률 1위 서울 도봉구의 부동산 중개인을 만났다. 그는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문재인 정부 비판을 이어 갔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인사를 여럿 만났지만 입당에는 반응하지 않은 채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그를 만났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 당장 들어갈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면서 “바깥에서 중도층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고 마지막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진 전 교수가) 모르는 내용이 참 많다는 것은 제가 확인해 드릴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의 막판 단일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근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행보가 ‘반문’에 집중되면서 보수층만 흡수되는 모습이다. 새 비전이나 방향성 없이 정부 비판 메시지만 반복하고 사후 보도자료로만 소개하는 즉흥적 면담 정치가 이어지면서 대중에 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면서 진보와 탈진보까지도 중원을 향해 갈 것처럼 얘기해 왔는데 정치 선언 이후를 보면 중원을 포기한 사람처럼 보인다. 실망스럽다”고 했다. 장외 행보의 버팀목인 야권 1위 지지율을 이어 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캠프에서도 지지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캠프는 윤 전 총장 우세 흐름을 보여 줬던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진행하던 조사를 중단한 것을 두고 “(여당) 특정 후보 측이 강력 항의해 조사를 중단시켰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니투데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대선 국면에서 책임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동이 아닌 단독 조사하기로 한 것”이라며 “억측에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전 대변인 ‘공작’ 주장에 이준석 “당차원 진상규명”

    윤석열 전 대변인 ‘공작’ 주장에 이준석 “당차원 진상규명”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정권 편에 서면 의혹을 덮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논설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으로 영입됐지만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임명 열흘 만에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여권에서) 회유를 했다니 충격적인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린 직후 진행된 MBN과의 인터뷰에서는 “이 전 논설위원의 폭로가 사실이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음해 시도이기에 파장이 크다고 본다”며 “이 전 논설위원이 실명 공개까지는 아니라도 정보를 조금 더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이 전 위원이 수사받는 입장이라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판단해봐야 하나 최근 야권 대선주자들에 대한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많았다”라며 “사안이 엄중하고 전직 기자가 명예를 걸고 폭로한 만큼 가볍게 들리지는 않는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논설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권 쪽 인사가 와서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회유했다)”며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대상 중 하나로)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하던 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논설위원을 소환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이 전 논설위원은 김씨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8월 골프 회동이 있던 날 가짜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중고 캘러웨이 골프채를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 ‘사이다‘ 뚜껑 닫은 이재명의 전략적 수위 조절

    ‘사이다‘ 뚜껑 닫은 이재명의 전략적 수위 조절

    ‘사이다’ 뚜껑을 닫고 ‘전략적 인내’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경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원팀’ 팀워크를 해치지 않을 수준의 적절한 대응 수위를 찾는 것부터 복잡한 과제다. 본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에도 노련한 수위 조절을 해 나가는 게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13일 경기도 방역 대응에 집중했다. 그는 도청 긴급 기자회견에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만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고 전면 봉쇄로 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호소했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로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만큼 경기도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는 이 지사의 대선레이스와도 직결된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에서 소극적 방어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본경선에서도 원팀이 돼야 할 민주당 후보들과의 감정싸움은 피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이날 “내부 싸움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게 기본”이라며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본선에서 기다리고 있는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가 사이다 발언을 안 한다고 해서 개혁성이 후퇴되는 것은 아니다”며 “대선은 중원으로 가서 중도를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비경선에서 노출된 약점 보완도 숙제다. 캠프의 한 중진 의원은 “분열적, 갈등적 요소의 약점을 보완해 통합적, 안정적 지도자의 모습을 구현해야 한다”며 “점령군이나 바지 논란 같은 작은 실수가 본선에서는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을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현 정부 비판과 차별화로 점수를 쌓는 게 쉽지 않다는 딜레마도 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비토가 여전해 문재인 대통령과 각 세우기 전략 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사 측은 “문 대통령은 덕장, 이 지사는 용장”이라면서 “이 지사가 다른 스타일의 실무형 일꾼이라는 점과 관료사회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자연스레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반등한 이낙연 전 대표의 선전에는 판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이 지사 캠프는 “이낙연이 잘해서가 아니라 이재명의 실수로 다소 오른 일시적 지지율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전 대표가 더 선전해 민주당 경선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커지면 좋은 일”이라고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보다 이 전 대표가 다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10~11일, 전국 유권자 101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전 대표(43.7%)와 윤 전 총장(41.2%)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앞섰다. 이 지사(41.5%)와 윤 전 총장(42.2%)의 가상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하지만 다자구도에서는 여전히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가 유지됐다. 1위 윤 전 총장(26.4%), 2위 이 지사(25.8%), 3위 이 전 대표(16.4%) 순이다. 이어 홍준표 의원(4.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7%),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유승민 전 의원(3.2%), 정세균 전 국무총리(3.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1%), 박용진 의원(1.3%), 원희룡 제주지사(1.3%)가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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