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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과 4.2%P 차이 턱밑 추격… 홍준표 심상찮은 상승세

    윤석열과 4.2%P 차이 턱밑 추격… 홍준표 심상찮은 상승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30일, 야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년·호남·진보층에서는 홍 의원이 더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둘러싼 대권주자 간 공방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윤 전 총장(25.9%)과 홍 의원(21.7%)이 혼전 양상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2.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3%)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보수성향 후보가 열세였던 20~40대에서 홍 의원은 23.2~24.5%, 윤 전 총장은 16.5~18.0%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호남에선 홍 의원이 25.2%인 반면, 윤 전 총장은 절반에 못 미치는 11.0%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도 홍 의원(26.3%)은 윤 전 총장(11.2%)을 훌쩍 앞섰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 갈 것”이라며 자신했다.홍 의원의 눈에 띄는 상승세로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논란도 커지는 모양새다.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을 주장하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측은 “대선에서는 개방 경선이 맞다”며 맞서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준위안을 비롯해 모든 룰을 재점검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후보들과 만나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역선택 룰 등에 관해서는 최고위가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과 파평 윤씨 종친회 간담회 등 충청 일정에 돌입, ‘충청 대망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천안의 충남도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500년 조상의 고향인 충청의 피를 타고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충청 대망론은 충청인들이 가진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발전의 주력이 되는 국민통합론”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시민단체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다.
  •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세 與, 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강행”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세 與, 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강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이해충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 악법의 수혜자는,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며 “기자는 완벽해야 하고, 언론사는 확실하지 않으면 기사를 출고하면 안 되고, 사회의 부조리를 밝히기 위한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보도는 지양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본인들은 정작 더 문제 있는 사설 정보지나 유튜브 방송을 좋아한다”면서 “정당 최고 지도부가 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사설정보지 형태의 X파일을 공공연하게 공세의 수단으로 삼고, 유튜브 방송에서 근거 없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세를 편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서도 “선의에 의한 적극적 의료 행위가 징계나 징벌을 받을 가능성을 높인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의료행위를 했을 때 징계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사람을 살리기 위한 시도를 조금은 주저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정치인들이 표만 생각하며 매우 부도덕한 일부 의료진 사례를 침소봉대해 환자와 의료진을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靑, 민주당에 ‘우려’ 전달… 강성 당원들은 ‘언론 10적’ 문자폭탄

    靑, 민주당에 ‘우려’ 전달… 강성 당원들은 ‘언론 10적’ 문자폭탄

    “처리 방침 변화 없다”면서도 신중한 상태언론단체 제안한 사회적 합의기구 고심강행 땐 9월국회 파행·독주 프레임 각인필리버스터 종료 후 새달초 처리 전망도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와 숨 고르기의 기로에 섰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은 표면적으론 강행 처리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여권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강행 처리 땐 9월 정기국회 파행은 물론, ‘입법독주 프레임’이 굳어져 대선 국면까지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내일(30일) 상정하고, 전원위원회 하고, 필리버스터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반대 움직임이 있어 지도부가 답답하고 고민스럽긴 하지만 입장 변동은 없다. 상황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필리버스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호 비서실장도 “지금은 대표가 계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 신중한 상태다. 대표와 원내대표가 상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내부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언론단체가 제안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위원회’와 ‘저널리즘 윤리위원회’ 등 사회적 합의기구도 고민거리다. 민주당이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한다면 언론중재법 처리는 지연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합의기구에서 어떤 주제로 논의할 것인지를 놓고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라며 “언론단체의 제안을 고민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7일 각계 대표자들로 사회적 합의기구를 신설해 언론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언론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수적 우세로 종결하고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반발을 우려해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료된 후 9월 초에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러서기에는 언론개혁을 요구해 온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이상민,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 청와대는 그간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드라이브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선을 그어 왔다. 이 법을 지지하는 민주당 핵심지지층과 반대 여론, 당청 관계까지 두루 감안해서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에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철학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강행 처리 땐 고스란히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미 ‘퇴임 후 안전보장법’이라며 문 대통령을 엮은 보수야권은 물론 언론·시민사회단체들도 일제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할 것은 불 보듯 훤하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의 우려와 뜻이 당에 전달된 것은 맞다”면서 “무리한 결론이 나지 않도록 조율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洪 심상찮은 지지율 상승에… 가열되는 국민의힘 2위 쟁탈전

    洪 심상찮은 지지율 상승에… 가열되는 국민의힘 2위 쟁탈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최근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야권 주자 지지율 2위에 오르자 야권 2위 자리를 둘러싼 주자 간 쟁탈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을 추격하는 주자들은 ‘어대윤’(어차피 대선후보는 윤석열)이라는 대세론이 고착화되기 전에 일단 2위에 안착, 다른 주자들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1강 1중 내지 2강 구도로 재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김종필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하고 김 전 총리의 반려견 무덤을 봤다면서 “(김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께서 돌아가셨을 때 반려견 바니는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영정 앞에 있다가 죽어서 개 무덤을 그곳에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물며 개도 주인에게 이를진데 JP(김 전 총리)집 바니만도 못한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기웃거리는 지금의 염량세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아무리 안갯속 정국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상가지구(상갓집 개처럼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사람을 비유)는 되지 말자”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그동안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판할 때 ‘배신’을 언급한 만큼, 이날 ‘상가지구’도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측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도 거론했다. 그는 27일 “누구든지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면 한국 정치판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물론, 또 다른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유 전 의원에게도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는 평가다. 최 전 원장 측은 홍 의원의 ‘상가지구’ 발언에 즉각 반박하며 홍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 최 전 원장 캠프의 이규양 언론특보는 논평에서 “배신을 말하자면 누구보다 홍 후보 자신이 떠오른다”면서 “홍 후보는 대표로 있으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패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킨 당사자다. 2020년 총선에서는 공천을 못 받자 탈당했었다”라며 맹공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역선택’을 고리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최근 지지율 상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이 역선택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자를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의원도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게는 직격탄, 홍 의원에게는 견제구를 던지며 2위 쟁탈전에 참전하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27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2차 컷오프까지 하고 4명의 후보가 남아 있을 때, 정치 신인 후보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이 검증될 것”이라며 “저와 홍준표 후보와 같이 오래 한 사람과 새로 정치를 하는 분의 실체를 알아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청년층의 표심이 유 전 의원보다 홍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는 질문에는 “저와 홍준표 후보가 과거에 비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홍준표 후보에게 호남과 청년층의 지지가 있다는 것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계속 토론과 검증을 하다 보면 결국 (지지가) 저한테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잡고 유승민이 홍준표를 잡는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린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앞서 이준석 대표와 윤 전 검찰총장 간 갈등 국면에서 이 대표를 공격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지만, 최근에는 다른 주자들에 대한 공격은 삼가며 정책 행보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원 전 지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 광주를 방문, 일자리 정책 관련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아울러 전날 대담집 ‘원희룡이 말하다-자유와 혁신의 세상을 여는 국가찬스’를 출간, 자신의 국가 비전과 미래 전략 구상을 제시했다.
  • 유승민 대선 출사표… 중·수·청 지지 업고 尹 넘을까

    유승민 대선 출사표… 중·수·청 지지 업고 尹 넘을까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은 유승민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중도층·수도권·청년층(중·수·청)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선 경선에서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을 용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0년간 추락해 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며 반도체 혁신인재 100만명 육성,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노동과 기업을 설득해 노동은 유연하게,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 가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금의 20~40대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개혁을 단행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는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1~2% 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난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후보로는 대선에서 필패한다”며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대구·경북(TK) 등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탄핵 등에 대해 대구·경북민들에게 제 진심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호소를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를 방문해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진 유 전 의원은 27일 대구시당에서 별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하는 등 TK 표심 잡기에 나선다.
  • 유승민, 대선 출마 선언… 중·수·청 지지 업고 尹 잡을까

    유승민, 대선 출마 선언… 중·수·청 지지 업고 尹 잡을까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은 유승민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중도층·수도권·청년층(중·수·청)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선 경선에서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을 용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며 반도체 혁신인재 100만 명 육성,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노동과 기업을 설득해 노동은 유연하게,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금의 20~40대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개혁을 단행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는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1~2% 차이로 승부가 난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후보로는 대선에서 필패한다”며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대구·경북 등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탄핵 등에 대해 대구·경북민들에게 제 진심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호소를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를 가장 확실하게 박살낼 수 있는 후보라고 말씀드리고 영남보수 유권자들께서 그동안 유승민에게 섭섭했던 마음을 지우셔 달라고 충심으로 호소드리면 짧은 기간에 (지지율이) 10~20% 올라가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를 방문,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뒤 27일 대구시당에서 별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하는 등 대구·경북 표심 잡기에 나선다.
  • “양자대결 이재명 40%-윤석열 34%…윤석열 34%-이낙연 32%”

    “양자대결 이재명 40%-윤석열 34%…윤석열 34%-이낙연 32%”

    차기 대선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맞붙으면 여권이 승리하고,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쟁하면 야권이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벌인 8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26%, 윤석열 20%, 이낙연 9%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며,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오르고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내린 수치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 △최재형 전 감사원장(2%) 순으로 집계됐다. 대선 가상대결에서는 여권 대선후보에 따라 진영 승부가 엇갈렸다. ‘이재명-윤석열’ 대결에서는 이 지사 40%, 윤 전 총장 34%로 나타났다. ‘이낙연-윤석열’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34%,이 전 대표 32%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선후보 지지강도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4%,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가 45%로 집계됐다. ‘계속 지지’를 표명한 응답자 비율은 대권주자별로 윤석열 65%,이재명 59%,이낙연 52%, 홍준표 42% 순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은 ‘정권심판론’이 46%, ‘국정안정론’이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했다. 지난 7월4주차 조사 대비 국정안정론은 3%포인트, 정권심판론은 2%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윤미향 보호법’ 논란 개정안 철회…“할머니들 반발 고려”

    ‘윤미향 보호법’ 논란 개정안 철회…“할머니들 반발 고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의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위안부 피해자법 개정안이 철회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날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전날 철회 처리가 완료됐다. 피해자 뿐 아니라 관련 단체의 명예훼손도 금지하는 이 법안에 윤미향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나선 것을 둘러싼 따가운 비판을 의식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이 단체에 들어온 할머니들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셀프 보호법’이라는 지적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까지 나서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묻지도 않고, 할머니들을 또 무시한 것”이라며 “내가 정대협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한 것도 법을 어긴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차원의 입법이 아닌 개별 의원 차원의 법안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인 의원실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가 입법 취지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의 반발을 고려해 법안을 철회했다”며 “재발의할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 홍준표 지지율 20%대·유승민 10%대… ‘산토끼’ 공략 통했나

    홍준표 지지율 20%대·유승민 10%대… ‘산토끼’ 공략 통했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한목소리로 대선 승리를 위한 중도층 지지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전체 지지율은 밀리지만 중도층과 청년층에서 약진하고 있는 두 주자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의 표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20~40대 계층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우리 당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20대, 30대, 40대에서 지지층이 급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장성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토끼부터 잡고 산토끼를 잡는 고전적인 선거 전략과는 정반대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추석 전후로 해서 골든 크로스로 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제가 영남 보수층에서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의 확장성은 누구보다 앞서는 후보인데 영남 보수 지지만 뒷받침되면 지지율이 굉장히 격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6%, 홍 의원이 21.5%, 유 전 의원이 12.8%,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9~10일 조사에 비해 홍 의원은 6.1% 포인트, 윤 전 총장은 5.4% 포인트, 유 전 의원은 1.4% 포인트 올랐다. 특히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청년·중도층 지지를 확보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0대에서는 홍 의원이 25.7%로 22.9%의 윤 전 총장을 앞질렀고, 유 전 의원 9.1%, 최 전 원장 5.8%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32.7%, 홍 의원이 22.7%, 유 전 의원이 14.2%, 최 전 원장이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송영길 “국경없는기자회, 뭣도 모르고”… 野 “국제사회 우려 조롱”

    송영길 “국경없는기자회, 뭣도 모르고”… 野 “국제사회 우려 조롱”

    송, 비판 성명에 “우리 사정 어떻게 아나”국민의힘 “유리할 땐 대통령이 찾더니” 與 박용진·조응천·오기형·이용우는 반대野 본회의 필리버스터 추진… 與도 “참여”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는 민주당이 거여 180석과 상임위원장의 독식을 무기로 이어 온 ‘입법독주 꼼수’ 공식이 모두 쓰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요구하면서 25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으나,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언론중재법에 우려를 표한 국경없는기자회(RSF)를 ‘뭣도 모르는’ 단체라고 표현하며 강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이 RSF 등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건 뭣도 모르니까. 뭐든지 그러지 않느냐. 우리도 언론단체에서 쓰면 그것을 인용하지 않느냐. 자기들이 우리 사정을 어떻게 아나”라고 답했다. 앞서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RSF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저널리즘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야권은 즉각 송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언론재갈법’을 통해 언론에 목줄을 채우겠다는 탐욕에 사로잡혀 있으니 국제사회의 우려조차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 대변인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RSF 대표단 간 면담을 언급하며 “여당에 유리할 때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만나더니, 불리해지자 ‘뭣도 모르는 단체’로 폄하하는 태세 전환은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국경없는기자회는 전 세계 언론 자유의 신장을 추구하고 투옥된 언론인들을 변호하는 단체로, 뭣도 모르는 국제 단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송 대표는 지난 5월 취임 후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처리에 속도를 냈다. 전임 지도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언론 개혁에 힘을 줬다. 검수완박에 이은 ‘언자완박’(언론 자유 완전 박탈)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나,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 전 8월 회기 내 처리를 목표로 잡았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처음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공개했고, 야당 반발에 논의를 생략한 채 민주당 특위안을 처리했다. 국회의 상임위 중심주의를 위반하고 회의 공개를 거부해 ‘밀실 심사’를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법안이 안건조정위원회로 넘겨진 이후에도 국회법을 무력화했다. 안건조정위는 쟁점 법안에 최장 90일 이내 심도 있는 논의를 보장하는 장치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0대 국회 ‘4+1 협의체 패스트트랙’을 시작으로 안건조정위를 1~2일로 잡아 요식 행위로 거치는 꼼수를 반복하고 있다. 여야 동수 구성 원칙에는 ‘범여’ 비교섭단체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활용해 18일 안건조정위를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민주당은 25일 오전 4시쯤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심사 후 만 하루가 지나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에도 이날 본회의 강행을 추진했으나, 박 의장이 거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본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추진하면 민주당도 발언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171명 의원 중 박용진, 조응천, 오기형, 이용우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신중론을 펼쳤으나 당 주류의 강경 기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의원은 이날 “우리는 언론 개혁이 근본적인 표현의 자유, 힘 있는 집단과 사람들에 대한 감시 역량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언론중재법이 이런 공감대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보호법”… 與 “개별의원 차원, 수정할 수도”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보호법”… 與 “개별의원 차원, 수정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관련 단체의 명예 훼손을 금지하는 법안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과잉 입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뿐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자 민주당은 “개별 의원 차원에서 발의한 법안”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인 의원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법은) 피해자 보호법”이라며 “조문을 다 보고 판단하라”고 말했다. 윤 의원도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를 한 번 가보라. 거기서 할머니 이름을 부르면서 ‘가짜다, 사기다’ 하는 그런 것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인 의원은 지난 13일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후원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단 개정안에는 신문·방송·출판물·정보통신망을 이용하거나 기자회견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제17조)이 담겼다. 또한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 유족 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하여서는 아니 된다(제16조)는 내용도 담겼다. 전문가들은 ‘5·18역사왜곡처벌법’, 일본 제국주의 찬양·고무를 금지하는 ‘역사왜곡방지법’ 등과 같이 표현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다른 결의 비판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표현의 자유를 막는 과잉입법”이라면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같은 맥락의 법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피해자 등에 대한 일부 극단적인 층의 비방은 기존 법체계의 형법상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고 했다. 야권은 이 법안이 ‘셀프 보호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윤 의원 본인을 비롯한 시민단체의 비위가 성역이라는 뜻인가”라며 “오죽하면 이용수 할머니도 본인이 처벌 대상이냐고 하시겠나”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법안은 대북전단금지법, 언론중재법에 이어 표현과 양심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반자유주의 시리즈물”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법안 내용은 당론이 아닐 뿐 아니라 당 차원에서 공식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 의원실 관계자는 “취지는 단체나 특정인 보호가 아니라 피해자 보호”라며 “상임위 검토과정에서 수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 오늘 국민의힘 비전발표회… 尹·崔, 데뷔전 성적에 촉각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5일 비전발표회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날 ‘데뷔전’을 치르게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발표회 전날인 24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준비에 돌입했다. 두 사람이 다른 주자들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서는 건 처음이다. 다만 발언시간이 7분으로 제한돼 있어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캠프 측은 통화에서 “대한민국에서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나아갈 길을 포함해 최 전 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도 구체적 정책 대신 정책의 방향성과 대한민국의 미래 등에 대해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의제 제시를 위한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하지만 발표회 흥행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당초 경선준비위원회가 계획했던 것은 후보 간 토론회였지만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갈등, 경준위 월권 논란 등이 불거졌다. 경준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이 사퇴하고, 두 번의 토론회를 한 번의 발표회로 변경하며 당내 갈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후보 간 치열한 토론이 결국 무산된 데다가 같은 날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발표회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주자 중 1위인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이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무야홍’이 유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야홍’은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는 뜻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단어다. 홍 의원은 또 각종 매체에서 자신의 대선 경쟁력을 평가절하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이기고 본선 후보가 된다면 큰일 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중앙당 당직자의 중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당내 주자들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대선출마 선언식을 예고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1인 가구 및 주거취약계층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 이철희 “文지지율 40% 아쉬워…제대로 평가 받으면 50%”

    이철희 “文지지율 40% 아쉬워…제대로 평가 받으면 50%”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해 “조금 아쉽다”며 “지금 제대로 평가 받으면 한 50%는 나올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24일 유튜브 채널 ‘SBS 이슈블라’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 수석은 “한국 정치사에 지지율 40%를 받으면서,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그렇게 된다면, 특히 정무수석으로서는 큰 영광이다.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했다. “文 ‘백신 서둘렀다면 100점이었을텐데’ 아쉬움 말해”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부가 초기에 백신 수급을 서두르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우리가 방역을 잘했으니 백신도 진즉 서둘러서 했더라면 100점짜리가 됐을 텐데(라며) 그 부분을 아쉽게 말씀하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백신 개발이 좀 불투명했지만 그때 만사 제쳐놓고 무조건 더 서둘렀더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도 있고, 조금 다르게 판단하면 우리가 방역에 철저하게 성공한 결과로 조금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과 문 대통령은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짐작컨대 인권변호사라는 경력 등을 두루 감안한다면 대통령이 ’프리핸드‘가 주어져있다,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하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지금과는) 다른 결정을 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경제도 생각해야 되고, 가석방을 해주라고 말하는 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감안하는 대통령의 직위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자기 소신과 다른 결정을 할 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문 대통령이)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착잡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野 대선후보 윤석열·최재형엔 “탕평인사 안하는 게 답일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나선 상황을 두고는 “탕평인사, 코드인사 하지 말라고 해서 했는데, 꼭 그게 답일까(라는) 질문을 던진 하나의 케이스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문 대통령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던 여야정상설협의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여야 간 아직 합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8월 안에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남북관계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상당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본다”며 “튼튼한 안보와 굳건한 평화라는 것이 성과다. 거기서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가능성이 있던)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고, 참 속상한 대목이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한 것은 굉장히 잘해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수석은 임기를 마치고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선출직 전혀 생각 안하고 있고 안 할 거다. 임명직도 저는 안 할 것”이라며 “우선 좀 놀고 싶다”고 했다.
  • ‘윤미향 보호법’ 논란…표현의 자유 훼손 ‘과잉입법’ 지적

    ‘윤미향 보호법’ 논란…표현의 자유 훼손 ‘과잉입법’ 지적

    인재근·윤미향 “피해자 보호법”표현의 자유 훼손 과잉입법 지적사실적시 단체 명예 훼손도 논란민주당 “개별 의원 차원 발의법안”인재근 의원실 “모든 가능성 검토”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관련 단체의 명예 훼손을 금지하는 법안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과잉 입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뿐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자 민주당은 “개별 의원 차원에서 발의한 법안”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인 의원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법은) 피해자 보호법”이라며 “조문을 다 보고 판단하라”고 말했다. 윤 의원도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를 한 번 가보라. 거기서 할머니 이름을 부르면서 ‘가짜다, 사기다’하는 것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인 의원은 지난 13일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후원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단 개정안에는 신문·방송·출판물·정보통신망을 이용하거나 기자회견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제17조)이 담겼다. 또한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 유족 또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하여서는 아니 된다(제16조)는 내용도 담겼다. 전문가들은 ‘5·18역사왜곡처벌법’, 일본 제국주의 찬양·고무를 금지하는 ‘역사왜곡방지법’ 등과 같이 표현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다른 결의 비판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표현의 자유를 막는 과잉입법”이라면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같은 맥락의 법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피해자 등에 대한 일부 극단적인 층의 비방은 기존 법체계의 형법상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고 했다. 야권은 이 법안이 ‘셀프 보호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윤 의원 본인을 비롯한 시민단체의 비위가 성역이라는 뜻인인가”라며 “오죽하면 이용수 할머니도 본인이 처벌 대상이냐고 하시겠나”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법안은 대북전단금지법, 언론중재법에 이어 표현과 양심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반자유주의 시리즈물”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법안 내용은 당론이 아닐 뿐 아니라 당 차원에서 공식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 의원실 관계자는 “취지는 단체나 특정인 보호가 아니라 피해자 보호”라며 “상임위 검토과정에서 수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단체 비판 금지법’에 반발…“나도 위법이냐”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단체 비판 금지법’에 반발…“나도 위법이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정치권을 비롯해 피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지난 13일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위안부단체 관련 허위사실 유포 시 5년 이하 징역”법안은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자, 유족 또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신문·방송이나 출판물 또는 인터넷 등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정의연 출신’ 윤미향 의원도 공동발의 참여인 의원은 “최근 국내외에서 위안부 관련 역사를 공공연하게 부정·왜곡하고 피해자를 모욕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나 유족 등이 ‘형법’이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권리피해 구제와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강력하게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이유를 들었다. 해당 법안의 공동발의자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신)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무소속)도 참여했다. 이용수 할머니 “윤 의원, 아직도 자신의 죄 몰라”이에 위안부 피해자이자 윤 의원에 대한 의혹을 적극 제기했던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3일 한 언론에 “피해자를 보호한다면서 왜 단체가 법안에 들어가느냐”면서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묻지도 않고, 할머니들을 또 무시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사실을 말하는데 무슨 명예가 훼손되느냐. 진실을 말해서 훼손된다면 그것을 명예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그렇다면 내가 정대협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한 것도 법을 어긴 것이냐. 어떻게 자기들 마음대로 하느냐”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정대협이 모금한 돈을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정대협의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특히 이 할머니는 법안 공동발의자에 윤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아직도 자신의 죄를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 의원을 보조금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야당 “사실상 윤미향 보호법…이 할머니도 위법 가능성”야당도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위안부 할머니와 유족뿐만 아니라 위안부 관련 단체에 대한 ‘사실 적시’까지 금지시키는 ‘위안부 비판 처벌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사실상 ‘정의연 보호법’,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법안은 현 정권의 ‘반자유주의’ 또는 ‘전체주의’ 성향을 보여준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분들을 볼모삼아 사익을 챙긴다는 의혹을 받는 관련 단체가 있다면 더욱 철저한 비판과 감시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사에 대한 유일한 심판자가 되려는 ‘셀프 성역화’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셀프 보호법을 발의하고 나섰다”면서 “차라리 ‘범죄자 보호법’, ‘갈취범 우대법’을 만드는 게 그 저의에 부합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을 내세우며 슬쩍 관련 단체를 끼워넣기 했다”면서 “윤 의원과 정의연 비리 의혹을 비판하신 이용수 할머니까지 위법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미향 “윤미향보호법 아닌 피해자보호법” 이같은 비판에 윤 의원은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하는데 피해자 보호법”이라고 대응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아프간 여성 인권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여성 의원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 가봐라”며 “거기서는 예를 들면 이건 가짜다, 사기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안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에 대해서는 법안을 발의한 인 의원께 취지를 여쭤봐 달라”고 했다. 야권 일부에서 ‘윤미향 보호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는 물음에는 “법안 내용을 봐라. 윤미향은 지금 여기 있다”고 답했다.
  • 日스가 취임 후 선거 8전 8패… 자민당서도 “물러나야”

    日스가 취임 후 선거 8전 8패… 자민당서도 “물러나야”

    지지율 추락으로 자신이 총재를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 내에서까지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73) 일본 총리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 상황 반전의 여지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주목받아 온 자신의 텃밭 선거에서 참패를 하고 말았다. 스가 체제로는 다가오는 중의원 선거를 제대로 치러낼 수 없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더욱 거세게 분출될 전망이어서 그가 바라는 총재·총리 연임 가도는 더욱 험난해지게 됐다. 지난 22일 실시된 요코하마시 시장 선거에서는 스가 총리가 전폭적으로 지원한 오코노기 하치로(56) 전 국가공안위원장이 득표율 21.6%에 그치면서 33.6%를 얻은 야권 후보 야마나카 다케하루(48) 전 요코하마시립대 교수에 패했다. 요코하마는 스가 총리가 중의원 8선을 거둔 지역구(가나가와 2구)로 완전한 홈그라운드인 데다 오코노기 후보가 스가 총리의 정치 스승인 오코노기 히코사부로(1928∼1991) 전 통산상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패하기도 어렵고 패해서도 안되는 싸움이었다. 일본 언론은 이번 결과를 ‘오코노기가 아닌 스가의 패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로써 자민당은 지난해 9월 스가 총리 취임 후 치러진 3차례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3차례의 광역단체장 선거, 지난달 도쿄도의회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8회 전패’의 치욕을 당하게 됐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스가 총리 지지율은 최저치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2만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지율 반등의 소재도 없는 상황이다. 당초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을 미리 해산,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여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여세를 몰아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 ‘무투표 재선’을 이룬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폐막 후에도 지지율 추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요코하마 선거 패배까지 겹치면서 그 구상은 완전히 물거품이 됐다. 도리어 당내 ‘스가 끌어내리기’ 바람이 한결 거세질 전망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역구 기반이 취약한 젊은층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의원 선거 이전의 총리 퇴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차기 총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시모무라 하쿠분(67) 당 정무조사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 등 2명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9월 총재 선거 때 2위로 고배를 마셨던 기시다 후미오(64) 전 정조회장의 재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의원 46명을 거느린 ‘기시다파’의 수장이어서 스가 총리의 재출마를 전제로 사실상 양자 대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 소속의 아베 신조(67) 전 총리가 측근인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는 관측도 있다.
  • 거센 반발 여론에도 지지층 눈치… 찬성으로 말 바꾼 與 대권주자들

    거센 반발 여론에도 지지층 눈치… 찬성으로 말 바꾼 與 대권주자들

    김두관·정세균·이낙연은 입장 바꿔 박용진만 “자칫 부메랑 될라” 우려 최재형 “비전발표회 연기하고 투쟁”야권 대선 주자들은 연대 가능성도언론중재법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가 찬성으로 돌아서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모두 외면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은 23일 “대다수 국민께서 동의하고 계신데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자칫 반대의 목소리로 비춰진 점에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을 경우 좋은 언론에 재갈을 물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며 “살펴보니 독소조항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언론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쟁점 법안은 여야 합의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신중론을 폈다가 접었다. 정 전 총리는 “법제사법위원회에 와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중대한 독소조항은 해소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을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지지층을 의식해 선명성을 강조하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적극적 지지를 밝혔던 이낙연 전 대표는 한발 물러섰다.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어 그런 우려를 해소하는 설명 노력, 숙고 노력도 병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당의 일방 독주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선 후보가 공동으로 지지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달 28일 법안소위 통과 뒤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박 의원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법 취지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자칫 개혁의 부메랑 효과로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 부분에서 사회적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 등에 소신 메시지를 냈던 박 의원은 지난 19일 법이 의결되자 가장 먼저 우려를 밝혔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여론전을 위한 총력 대응 연대를 구성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박진·윤희숙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법은 언론에 재갈을 물려 자유민주주의를 독재로 끌고 가겠다는 악법”이라면서 당 지도부와 다른 후보들에도 공동 투쟁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최 전 감사원장은 25일로 예정된 ‘비전발표회’를 연기하고 투쟁에 집중하자고 제안했고, 이준석 대표는 공감을 나타내며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MZ 표심잡기 ‘겉핥기 체험’… 2030은 “일회성” 냉담 반응

    MZ 표심잡기 ‘겉핥기 체험’… 2030은 “일회성” 냉담 반응

    코로나19 한복판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는 여야 주자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온라인 콘텐츠 경쟁에 나섰으나 ‘감성 겉핥기’ 일회성 체험에 그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하다는 바이럴 콘텐츠에 너도나도 도전하지만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에 나섰다. 개인 고유의 피부색 등을 바탕으로 ‘웜톤’과 ‘쿨톤’으로 나눠 이미지의 강약을 살려 주는 개개인의 색을 찾는 진단이다. ●정세균 ‘밸런스게임’ 조회수 600회 그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세균맨의 밸런스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두 가지 선택지 중 순발력으로 답변을 택하는 게임이다. MZ세대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대입과 입대 중 무엇을 다시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군대 생활을 두 번 하는 것은 힘들다”며 대입을 택했다. 고려대 출신인 정 전 총리는 ‘고대 군 입대’ 대 ‘연세대 군 면제’ 중에서도 군 면제를 택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중 입당할 당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고민 끝에 “그래도 내가 국민의힘으로는 갈 수 없지”라며 국민의당을 택했다. 하지만 정 전 총리의 해당 콘텐츠는 조회수 600회에 그쳤다. 야권 주자들도 MZ세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 경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스스로 ‘석열이형’, ‘제이(J)형’ 등의 호칭을 사용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택진이형’ 등으로 칭하며 유명 인사에게 ‘우리형’을 붙이는 문화를 따왔다. 윤 전 총장은 21일 ‘민지(MZ)야 부탁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MZ세대를 ‘민지’라는 가상의 인물로 의인화한 정책 캠페인이다. 윤 전 총장은 직접 영상에서 “민지한테 연락이 왔어. 요즘 MZ세대가 이런 것 때문에 힘들다는데 이거 우리가 좀 나서야 되는 것 아니야?”라며 청년세대 정책 제안 수렴에 나섰다. ●“꼰대 아니란 걸 보여 주려다 꼰대 인증” 여야 주자들의 아이디어 경쟁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여당 주자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여야 할 것 없이 꼰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 주려다 유행이라고 따라해 보는 ‘꼰대 인증’”이라고 비판했다.
  • ‘지사 리스크’ 커지는 이재명… “北 잘못하면 잘못한다 밝힐 것”

    ‘지사 리스크’ 커지는 이재명… “北 잘못하면 잘못한다 밝힐 것”

    여야 대선 경쟁자들로부터 ‘지사 찬스’로 집중 공격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이은 ‘지사 리스크’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이 지사는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사퇴 시점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찬스보다 리스크가 더 커진다면 고민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6월 경기 이천 화재 중 먹방 촬영 논란과 관련,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전날에는 과도한 비판이라며 돌파할 태세였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궤도를 수정한 것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추궁한 것과 모순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사과 촉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지사직을 고수함으로써 얻는 게 더 많았다.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용어를 쓴 것도 기본소득 공약을 부각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도정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지사직 유지가 여권 전체에 ‘마이너스’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사직 유지 입장엔 변화가 없어 보인다. 캠프 고위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최소한 도 국정감사는 마쳐야 한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이 지사의 실력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유력 주자의 국감 출석에 대해선 당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사저에서 첫 외교·안보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민주당 대북 정책의 뿌리인 DJ의 ‘햇볕정책’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려는 선택이다.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차별성을 드러내려 한 지점이 눈에 띈다. 이 지사는 비핵화 해법으로 현 정부와 동일한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시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 초기부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합의했지만 제재 대상으로 묶여 있는 개성공단, 철도·도로 연결 등을 위해 유엔에 포괄적·상시적 제재 면제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도층의 우려를 감안한 듯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경제협력·교류·인도적 지원은 지지하지만,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대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거론하며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공약 발표 현장에는 이 지사의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의 이종석(전 통일부 장관) 공동대표와 천해성(전 통일부 차관) 통일정책자문, 김준형(전 국립외교원장) 외교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 송영길 “한국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400여명 국내로 데려와야”

    송영길 “한국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400여명 국내로 데려와야”

    미국 정부가 무장세력 탈레반을 피해 탈출하는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을 한국 등 해외 미군기지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피란민 수용’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선 인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 찬반 여론이 크게 갈렸던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신청 사건 때와는 달라진 분위기다. 다만 아프간인들에게 일시 거처가 아닌 장기 체류 지위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선 신중론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얼굴) 대표는 22일 미국이 아프간 피란민 수용지로 한국 내 미군기지 등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면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가 아프간 현지에서 벌인 재건사업에 참여했던 아프간인들에 대해선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같은 당 대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과의 오찬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현지의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했던 엔지니어 등 아프간인이 약 400명”이라며 “그분들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여러 가지를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도 그렇고 나라마다 아프간 재건 과정에서 자국 프로젝트 사업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각자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도 선진국이 된 만큼 그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미동맹의 틀에서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고, 인도적인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지 내 일시적 수용이 아닌 국내 체류 지위 부여 등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아프간 주민이 갓난아이를 미군에게 건네는 사진을 봤다며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인도적 차원에서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었다. 난민 수용에 전향적인 정의당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갑작스러운 아프간 사태에 시민들 의견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박모(43)씨는 “우리 사회도 일종의 다양성을 겪을 시기가 됐고 선진국 지위로 올라온 만큼 국제사회에 그에 걸맞은 관용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모(34)씨는 “지금도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마찰이 끊이지 않는데 대규모 난민이 수용된다면 사회적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차라리 비슷한 문화권으로 그들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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