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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직권남용 수사하는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도 직접 맡을까

    尹 직권남용 수사하는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도 직접 맡을까

    시민단체, 오늘 尹사주 의혹 고발 예고 공수처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전·현직 검사 연루돼 수사 불가피할 듯8일 ‘한명숙 사건’ 임은정 참고인 조사공수처, 尹 진정사건 방해 수사 본격화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당시 야당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시민단체가 6일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공수처는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윤 전 총장의 형사고발 사주 의혹을 검토해 직접 수사할지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투트랙으로 진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현직 검사들이 이번 의혹에 연루된 만큼 공수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대검 감찰3과는 김오수 검찰총장 지시로 지난 3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해 4월 사용했던 컴퓨터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윤 전 총장의 핵심 참모였던 손 검사가 총선을 앞두고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보도된 고발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 전 총장의 다른 의혹들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도 본격화하는 형국이다. 수사 3부(부장 최석규)는 오는 8일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관련된 진정 사건 처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 6월 초 공제 8호 사건으로 입건해 수사를 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4월 법무부로 접수된 한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던 임 담당관을 배제하는 등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임 담당관은 한동수 감찰부장과 함께 수사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 대검이 부부장급 검찰연구관 6인 회의를 열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자 직무배제당했다며 문제 제기했다. 대검은 부장·고검장 확대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해당 의혹에 대해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임 담당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맡으며 직무배제될 걸 예상했기에 검찰총장과 차장검사에게 올린 서면보고서, 전자공문, 항의메일, 쪽지 등을 다 기록에 남겼다”고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공제 7호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 진중권 “김승원, 文정부도 GSGG라 하면 징계 면할 것”(종합)

    진중권 “김승원, 文정부도 GSGG라 하면 징계 면할 것”(종합)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 문제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비판하며 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1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윤리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장을 (직함 없이) 이름만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것은 국회에서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박병석 국회의장 거론하며 “GSGG”앞서 김 의원은 전날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김 의원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김 의원의 ‘GSGG’라는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약 7시간 만에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수정했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의 ‘G’가 governor에 따온 것임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회의장은 영어로 통상 speaker(of assembly)로 번역된다. 김 의원은 이후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맨 끝 이니셜 ‘G’가 왜 ‘의지’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김현철 “GSGG 눈엔 GSGG밖에 안 보이나…기분 G떡 같다”야권은 일제히 김 의원을 비판하며, GSGG에 대한 해명이 궁색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자기 입맛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 수장을 모욕하고 진정한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민주당 입법을 총괄하는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기도 하다”라며 “조치가 늦으면 늦을수록 윤 원내대표의 그간 언행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적었다.금태섭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도 천박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라며 “제너럴G라니, 제너럴G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한다니 나까지 부끄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SNS에 “GSGG 눈에는 GSGG밖에 안 보이는 게 당연하나, 이 GSGG를 보는 상식을 가진 일반 국민은 정말 GSGG같은 놈들이 집권당의 다수라 생각하면 기분이 G떡같다”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김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일반의지에 복무하는 정부)입니까, 아닙니까”라며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 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 靑, 민주당에 ‘우려’ 전달… 강성 당원들은 ‘언론 10적’ 문자폭탄

    靑, 민주당에 ‘우려’ 전달… 강성 당원들은 ‘언론 10적’ 문자폭탄

    “처리 방침 변화 없다”면서도 신중한 상태언론단체 제안한 사회적 합의기구 고심강행 땐 9월국회 파행·독주 프레임 각인필리버스터 종료 후 새달초 처리 전망도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와 숨 고르기의 기로에 섰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은 표면적으론 강행 처리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여권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강행 처리 땐 9월 정기국회 파행은 물론, ‘입법독주 프레임’이 굳어져 대선 국면까지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내일(30일) 상정하고, 전원위원회 하고, 필리버스터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반대 움직임이 있어 지도부가 답답하고 고민스럽긴 하지만 입장 변동은 없다. 상황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필리버스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호 비서실장도 “지금은 대표가 계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 신중한 상태다. 대표와 원내대표가 상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내부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언론단체가 제안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위원회’와 ‘저널리즘 윤리위원회’ 등 사회적 합의기구도 고민거리다. 민주당이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한다면 언론중재법 처리는 지연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합의기구에서 어떤 주제로 논의할 것인지를 놓고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라며 “언론단체의 제안을 고민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7일 각계 대표자들로 사회적 합의기구를 신설해 언론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언론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수적 우세로 종결하고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반발을 우려해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료된 후 9월 초에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러서기에는 언론개혁을 요구해 온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이상민,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 청와대는 그간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드라이브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선을 그어 왔다. 이 법을 지지하는 민주당 핵심지지층과 반대 여론, 당청 관계까지 두루 감안해서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에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철학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강행 처리 땐 고스란히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미 ‘퇴임 후 안전보장법’이라며 문 대통령을 엮은 보수야권은 물론 언론·시민사회단체들도 일제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할 것은 불 보듯 훤하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의 우려와 뜻이 당에 전달된 것은 맞다”면서 “무리한 결론이 나지 않도록 조율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은 웜톤? 쿨톤?…정세균의 재입당 밸런스게임…尹은 “민지(MZ)야”

    이재명은 웜톤? 쿨톤?…정세균의 재입당 밸런스게임…尹은 “민지(MZ)야”

    코로나19 한복판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는 여야 주자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온라인 콘텐츠 경쟁에 나섰으나 ‘감성 겉핥기’ 일회성 체험에 그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하다는 바이럴 콘텐츠에 너도나도 도전하지만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에 나섰다. 개인 고유의 피부색 등을 바탕으로 ‘웜톤’과 ‘쿨톤’으로 나눠 이미지의 강약을 살려 주는 개개인의 색을 찾는 진단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세균맨의 밸런스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두 가지 선택지 중 순발력으로 답변을 택하는 게임이다. MZ세대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대입과 입대 중 무엇을 다시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군대 생활을 두 번 하는 것은 힘들다”며 대입을 택했다. 고려대 출신인 정 전 총리는 ‘고대 군 입대’ 대 ‘연세대 군 면제’ 중에서도 군 면제를 택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중 입당할 당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고민 끝에 “그래도 내가 국민의힘으로는 갈 수 없지”라며 국민의당을 택했다. 하지만 정 전 총리의 해당 콘텐츠는 조회수 600회에 그쳤다.야권 주자들도 MZ세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 경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스스로 ‘석열이형’, ‘제이(J)형’ 등의 호칭을 사용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택진이형’ 등으로 칭하며 유명 인사에게 ‘우리형’을 붙이는 문화를 따왔다. 윤 전 총장은 21일 ‘민지(MZ)야 부탁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MZ세대를 ‘민지’라는 가상의 인물로 의인화한 정책 캠페인이다. 윤 전 총장은 직접 영상에서 “민지한테 연락이 왔어. 요즘 MZ세대가 이런 것 때문에 힘들다는데 이거 우리가 좀 나서야 되는 것 아니야?”라며 청년세대 정책 제안 수렴에 나섰다. 여야 주자들의 아이디어 경쟁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여당 주자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여야 할 것 없이 꼰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 주려다 유행이라고 따라해 보는 ‘꼰대 인증’”이라고 비판했다.
  • 제3지대 세력화 강조해 대권 도전한 김동연, 야권 대선판 흔들까

    제3지대 세력화 강조해 대권 도전한 김동연, 야권 대선판 흔들까

    고향에서 출마선언한 ‘잠룡’ 김동연‘정치 창업’ 선언하며 ‘아래로부터의 반란’ 강조새로운 정치 세력화 성공할까야권 잠룡으로 분류됐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야권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여야 양당은 물론 기존에 제3지대의 길을 걷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합 가능성에도 선을 그으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강조해 온 김 전 부총리가 제3지대 세력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정치 창업’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 전 부총리는 “단순한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를 창당을 통해 강구하겠다”면서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토론하고 즐기는 정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전 부총리는 지난 2년 7개월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신당 창당 등 정치 참여 방식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전 부총리가) 일단 기득권을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2년 7개월여 간 전국을 돌아다녔다”면서 “시민들을 만나며 ‘저런 분들을 대변하겠다’는 계획이 어느 정도 섰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의 정치적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제까지 정치권에서 제3지대를 표방하며 나선 정치 세력들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길을 걸어왔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3세력을 키우려면 조직이 있어야 하고 구심점이 필요한데 김 전 부총리가 그런 확실한 리더십을 지니고 있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제3후보나 제3정당 등의 실험이 과거 정치권에서 늘 있었지만 성공적이지 않았고, 살아남지 못하는 한계가 분명히 기존 정치판에 있는 만큼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합 여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대표는 지난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고, 독자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김 전 부총리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김 전 부총리와 안 대표가 손을 잡고 제3지대의 영향력을 키워 간다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가능성이 작다. 김 전 부총리는 일단 이른바 ‘제3지대 연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물론 국민의당에도 합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다. 기존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 세력을 교체하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뜻이기 때문에 세의 유불리나 정치 공학에 기댈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 역시 이미 새로운 정치 세력은 아니라는 뜻으로 읽힌다.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의 이유를 국민들이 겪고 있는 삶의 전쟁과 정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대 양당 정치 구도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세를 규합하고 본인의 지지율도 이른 시일 내에 끌어올린다면, 야권 대선판에서 김 전 부총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을 넘어선 제3의 노선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제법 있는 만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여론조사상 5% 이상은 나오고 세를 규합해야만 독자적인 세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댕댕이 가족·냥이 집사’ 표심을 잡아라…토리·민들레·조이도 합심

    ‘댕댕이 가족·냥이 집사’ 표심을 잡아라…토리·민들레·조이도 합심

    1500만명에 달하는 ‘댕댕이(개) 가족’과 ‘냥이(고양이) 집사’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여야 대선주자들의 경쟁이 뜨겁다.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책 공약과 자신의 반려동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공감대를 자극하는 ‘투트랙’ 전략이 돋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반려동물 돌봄 국가책임제를 약속하고 ‘펫보험 가입 의무화’를 공약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 동물자유연대를 찾아 “과잉 진료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시행과 ‘펫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겠다”며 “반려동물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등 기초 의료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불법 번식장 운영 엄단과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펫 협동조합 활성화도 주요 공약이다.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첫 동물복지공약을 발표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9일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동물을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거래하다 보니 유기동물 발생이나 개 식용 등 논란이 이는 것”이라며 “이제는 개 식용 금지나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반려동물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정책을 마련 중이다.야권 후보들은 SNS 활동이 두드러진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치 데뷔와 함께 첫 SNS 계정을 만들면서 자신을 ‘토리 아빠, 나비 집사’로 소개했다.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7마리 반려동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이른바 ‘쩍벌’ 논란에는 반려견 ‘마리’가 몸을 길게 벌리고 누운 사진과 함께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약점 극복에 나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J형’ 인스타그램도 반려묘 ‘민들레’가 주인공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한 김예지 의원의 안내견 ‘조이’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 尹측 ‘YS 손자’, 홍준표 레밍 발언에 “또 막말로 당 벼랑 끝 몰아”

    尹측 ‘YS 손자’, 홍준표 레밍 발언에 “또 막말로 당 벼랑 끝 몰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김인규씨가 16일 윤 전 총장 캠프 인사들을 ‘레밍’에 빗댄 홍준표 의원에 “막말과 분열의 정치”라며 정면 비판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막말로 수 차례 홍역을 치렀던 분이 또다시 막말과 분열의 정치로 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들을 두고 ‘레밍(들쥐)’, ‘줄 세우기’라며 비유한 발언을 질타한 것이다. 김씨는 “야권 1위 후보 흔들기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격차가 크다 보니 1위 후보에 대한 공세는 어느정도 감내해야 할 십자가와도 같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역사상 최악의 지방선거 참패에 ‘줄세우기 공천’으로 비판받았던 분이, 정권교체를 염원하며 의기투합하는 사람들을 레밍, 뻐꾸기 새끼 등으로 폄훼하고 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문재인 정권 4년간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집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남성과 여성 등 둘로 나누는 갈라치기 구태 정치에 우리가 얼마나 혐오를 느껴왔느냐”면서 “문재인 정권이 둘로 갈라놓은 사회를 하나로 규합하기 위한 통합의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래시계로 쌓아올린 업적과 명성이 한순간 무너질 모래성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19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 검사’로 국민들에 알려진 홍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당의 어르신으로서 막말과 마타도어가 아닌 의원님 말씀대로 모범이 되는 중도지향정치, 화합의 정치를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면서 “경선 후유증을 생각하면 그런 레밍(들쥐) 정치는 참 위험한 것”이라고 적었다. 레밍은 생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행동을 비판하기 위해 비유의 소재로 쓰이는 설치류 동물을 말한다.
  • 백범 묘역 참배 尹 “강한 나라”… 경축식 불참 安은 합당 숙고

    백범 묘역 참배 尹 “강한 나라”… 경축식 불참 安은 합당 숙고

    최재형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 강조홍준표 “나라 정상화, 선진국 시대 열 것”야권 대선 주자들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각기 다른 행보로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방문해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윤봉길 의사 등이 묻힌 ‘삼의사’ 묘역 등을 참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더욱 튼튼하고 강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상식과 공정’이라는 핵심 메시지도 재차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광복절 메시지에서 “무너진 공정과 상식, 약자를 외면하는 이념 중심의 정책,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진영 논리가 국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면서 “상식에서 다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을 찾았다. 윤 전 총장도 비슷한 시간 서대문독립공원을 비공개로 방문했지만,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은 1998년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공동으로 선언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을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이 선언에는 한일 관계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 거의 모든 원칙이 녹아 있다”면서 “당선되면 취임 즉시 일본 정부와 대화 노력을 시작하고, 빠른 시간 안에 두 국가 사이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주자들도 광복절 메시지에 대권 구상을 녹였다. 홍준표 의원은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광복의 정신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진정한 자주독립국가, 민주공화국으로서 국격을 회복하고 잘사는 나라,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광복절을 맞아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했다. 전날엔 광복절에 피격된 육영수 여사의 뮤지컬을 관람하고 ‘퍼스트레이디’의 품격을 강조했다. 대권 잠룡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김상옥 열사의 동상이 있는 마로니에 공원을 찾았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역사에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린 것은 특권층이 아니라 김상옥 열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가 강조해 온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다시금 강조한 셈이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앞서 16일로 예고한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를 두고 마지막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독자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어떤 결심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다만 당원 70~80%가 합당을 반대하고 있고 지금 합당을 하는 것이 외연 확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힘의 공백’ 생기는 중앙아시아…중러, 탈레반 세력 확대에 긴장

    이달 말 미군 완전 철수를 앞두고 무장반군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빠르게 점령, 15일 정부군이 사실상 백기 선언을 내놓음에 따라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군 철수, 탈레반 장악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힘의 공백’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열강의 무덤’으로 치달았던 제국주의 당시의 중앙아시아 정세가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마저 제기됐다. 미국 정치권에선 최근 아프간의 상황을 ‘1975년 프리퀀트 윈드 작전’에 빗대는 논평이 나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아프간 상황은 1975년 사이공에서의 굴욕적인 패배보다 더 최악인 속편”이라면서 “9·11 테러 20주년에 탈레반이 카불의 미국 대사관을 불태우며 축하하는 최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가 꺼내 든 ‘프리퀀트 윈드 작전’은 베트남전쟁 막바지에 미군이 포격을 피해 감행한 탈출 작전으로 당시 이틀 동안 13만 8000여명이 다급하게 탈출해야 했다. 탈레반이 빠르게 진격하면서 미국이 이날 카불의 자국 대사관에 있는 주요 인력들을 36시간 안에 대피시킨다는 작전에 돌입하자 매코널 의원이 미국이 패배한 전쟁인 베트남전을 언급한 것이다. 2500~3500명 수준이던 미군 병력을 단계적으로 뺄 것이 아니라,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공군력을 추가로 동원해 탈레반 세력 확대를 막는 작전을 병행했어야 했다는 아프간 전문가들의 주장도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미군은 철수하고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할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중러는 이미 지난주에 중국 북서부에서 대규모 대테러 합동훈련을 가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SCMP)가 15일 보도했다. 양국은 다음달 중순엔 러시아 오렌부르크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추진하는 중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 무역권을 구상하는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잠재력에 기대를 품어 왔다. 그런데 아프간을 탈레반이 장악한다면 중러와 중앙아시아 간 경제협력 구상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안보위협 또한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특히 탈레반의 부흥이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의 이슬람 테러 가능성을 높일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탈레반의 전신인 무자헤딘이 지원했던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의 세력이 커지는 데 따른 우려이다.
  • 합당? 독자노선?…안철수 16일 결단 내린다

    합당? 독자노선?…안철수 16일 결단 내린다

    숙고 기간 안철수 16일 입장 발표권은희 “당 내부 합당 반대 많아”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일주일간 숙고 기간에 돌입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는 16일 최종 입장을 내놓는다. 국민의당 내부적으론 합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합당 불발 후 독자 노선을 밟으며 대권을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안 대표가 16일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주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로 양측의 공방이 격해지자 “일주일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안 대표의 최종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나오지만, 독자 노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 당원 다수는 (합당을) 반대하고 거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치세력으로 이겼거나 이기려고 할 때는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대표의 압박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한 것을 상당히 안타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권을 확장하는 역할은 결국 안 대표가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선 출마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제3지대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는 것을 검토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심상정, 대권 도전 공식화 “진보집권 꿈 부활시킬 것”

    심상정, 대권 도전 공식화 “진보집권 꿈 부활시킬 것”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2일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심 의원은 이날 당원 게시판과 페이스북에 올린 ‘정의당 당원, 심상정입니다’라는 글에서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심 의원은 “한국 정치가 다시 퇴행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보수 야권을 모두 비판했다. 그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다”며 “현 정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촛불 시민의 바람은 허탈감과 분노로 변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틈을 타고 탄핵 이후 숨죽이던 세력이 살아났다”며 “가난한 시민이 불량식품을 먹는 것을 선택의 자유라고 떠들고,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라고 강변하는 세력까지 활개를 친다”고 했다. 그는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는 제3당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흔들리면 우리와 함께하는 노동의 자리, 시민사회의 자리, 다른 진보정당들의 자리도 흔들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진보정치의 역사 위에 있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 이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전 인류의 위기 앞에 불평등의 어둠은 깊어졌다”며 “기후위기 극복, 노동의 변화라는 대전환의 과제들이 놓여 있다”고 했다. 이어 “전환의 정치를 위해 대선이라는 큰 항해에 도전하자”며 “진보 집권을 꿈꾸었던 동지들의 헌신을 희망으로 부활시키자”고 제안했다. 진보정치의 역사 그 자체인 심 의원은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경기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한 4선 의원이다. 대선 출마는 이번이 네 번째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민주노동당 경선에서는 권영길 의원에게 밀렸고, 2012년에는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사퇴했다. 2017년에는 정의당 후보로 선거전을 완주했다. 정의당은 오는 22일 전국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한다. 심 의원은 24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로는 이정미 전 대표,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 홍현익 외교원장 “北의 ‘배신’ 표현, 교묘한 남남갈등 유도 전술”

    홍현익 외교원장 “北의 ‘배신’ 표현, 교묘한 남남갈등 유도 전술”

    “여야 혼연일체로 지지할 때”北 도발에는 “호의 필요 없어”어려운 상황 맞아 초조함 읽혀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12일 남측을 향해 ‘배신적 처사’를 운운한 김여정 담화에 대해 “아주 교묘한 북한의 남남갈등 유도 전술”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마치 남북한 지금 당국 간에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해놓고 그들은 밑져야 본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0일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힌 이후 야권 일각에서 정부가 연합훈련 중단을 약속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 북측이 의도한 것이란 설명이다. 홍 원장은 “한미 간에 동맹이라고 해도 국익이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북한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서 한미 간에 이간하고 또 국내에서는 (대선 국면을 이용해) 여야 간 의견 차(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으로부터 정부를 흔들게 하고 그래서 남남갈등을 부추기면 그들로서는 이득”이라며 지금은 여야가 혼연일체가 돼 정부를 지지하고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원장은 또 “이제는 우리가 더 이상 호의를 보일 필요는 없다”며 북한이 인내심이 고갈돼 단거리 미사일이라도 발사하면 한미도 이번 훈련 기간에 참수 훈련이라든지, 선제 공격, 북한 안정화·점령 작전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에 이렇게 북한이 군사 도발까지 지금 예정하고 있는 것은 거꾸로 북한의 초조함”이라면서 “(북한의 내부 사정이 워낙 안 좋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으니까 오히려 상당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벼랑 끝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극적인 타협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1단계 승부수를 띄웠다는 설명이다.
  • 연이은 ‘설화’에…윤석열, 야권 지지율 4.1%p 하락

    연이은 ‘설화’에…윤석열, 야권 지지율 4.1%p 하락

    보수 야권 지지층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2주새 4.1% 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식품’과 ‘후쿠시마 원전’ 등 잇단 설화에 지지율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4.3%로 1위였다. 다만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28.4%)보다 4.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홍준표 의원(17.3%), 유승민 전 의원(10.2%), 최재형 전 감사원장(9.1%), 원희룡 전 제주지사(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6%) 순이었다. 홍 의원의 지지도는 1.4% 포인트, 유 전 의원은 1.1% 포인트, 최 전 원장은 0.5% 포인트 상승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뒤졌다.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1.8%, 윤 전 총장은 41.3%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45.0%로 윤 전 총장(42.6%)보다 높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대표(20.6%), 박용진 의원(6.9%), 추미애 전 장관(6.2%), 정세균 전 총리(3.1%), 김두관 의원(1.0%)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文정부·촛불 동지”

    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文정부·촛불 동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9일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공개 제안했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불과 1년여 전 한 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정책연대부터 시작해도 좋다. 나눠진 당원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방식으로 ‘다시 하나’되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저에게는 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검찰개혁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라며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되어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비단 저 추미애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응원이자 검·언·정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좌절된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동지애요, 의리였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최재형(전 감사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연일 윤석열, 최재형이 보여주는 기행과 만행에 가까운 행보에 우리 안의 경계심을 늦추거나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거듭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총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입장의 차이가 있었고, 원칙의 훼손도 있었다. 반목과 갈등도 있었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확실한 것은 건너지 못할 강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대통합의 용광로에 모두 집어넣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며 다시 하나로 더 크게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굽이치더라도 끝내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되새긴다”며 “문재인 정부 2기이자 민주정부 4기 수립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열린민주당 동지들과 다시 만나자. 다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 대권주자들에게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소리내어 달라”며 “우리 안의 싸움이 아니라 성 밖에 몰려든 수구·보수 세력들의 악착같은 정권 탈환의 기세를 꺾어버릴 드높은 의지를 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과 통합과 관련된 사전교감이 없었다고 언급하면서도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빠를 수록 좋다”고 답했다.
  • ‘안철수 출마’ 꺼낸 국민의당… ‘야권 빅텐트’ 파열음

    ‘안철수 출마’ 꺼낸 국민의당… ‘야권 빅텐트’ 파열음

    이태규 총장 “가오 없는 정당 아니다”이준석 대표 “합당 예스냐 노냐 중요”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은 가운데 양측 간에는 갈등만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야권 빅텐트’의 마지막 퍼즐조각만 남은 상황이지만 감정 대립이 격해지며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대표의 독자 출마까지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3일 라디오에서 “저희가 현재 당세로 봐서 돈과 조직이 없지, 가오(자존심)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라면서 “이것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국민의당은 중도·실용 가치를 내걸고 3지대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해 왔는데 국민의힘 이 대표가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권은희 원내대표는 “열린 플랫폼이 실패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야권 외연 확장을 위해 안 대표의 역할이 다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독자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다만 “지금 그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여기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픈 플랫폼, 플러스 통합 등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면서 “그냥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 예스냐 노냐 대답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외연 확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국민의당 측 주장을 ‘시간끌기’라고 일축한 것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11월 가서 어떻게 하겠다고 한다면 커다란 오판이 될 것”이라고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사전 차단했다. 양당 논의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이 대표와 안 대표 간 묵은 갈등, 야권 대선 경선에서의 주도권 경쟁, 양당의 지분 다툼 등이 복합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안 대표가 지분 요구를 너무 세게 한다”면서 “5% 있다면 5%를 요구하는 것이 맞는데 50%를 요구하면 거래가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안 대표가 전향적 결정을 하고 이 대표와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대표의 최후통첩 이후 안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현안에만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독자 출마’ 시사…이준석 “당헌 바꿀 건가”

    국민의당 ‘안철수 독자 출마’ 시사…이준석 “당헌 바꿀 건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3일 ‘안철수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야권 외연 확장을 위해 안 대표의 역할이 다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그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야권 외연 확장’을 언급한 것은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같은 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많은 분이 다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야권 대통합 과정에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안 대표의 당내 경선 출마는 현재로선 어렵다. 국민의당 당헌 제75조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출마를 위해선 이를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 이날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합당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안 대표를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 협상 시한을 못 박으며 자신의 휴가를 언급한 이 대표를 향해 “정말 말장난”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이 왜 본인의 휴가하고 연동해서 장난하듯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도 “돈과 조직이 없지 우리가 무슨 가오(체면)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이것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발끈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을 향해 “반복적으로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국민들은 오픈플랫폼, 플러스 통합 이런 희한한 단어들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 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예스’냐, ‘노’냐 답하시면 된다”며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바꿔 대선 출마를 하겠다는 얘기인지 단일화를 상정하고 출마한다는 건지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한다”면서 안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 ‘쥴리 벽화’ 논란 가열…尹측 “벽화, 거짓 주장…불륜설 퍼뜨린 관련자 10명은 고발”

    ‘쥴리 벽화’ 논란 가열…尹측 “벽화, 거짓 주장…불륜설 퍼뜨린 관련자 10명은 고발”

    최재형도 “정치폭력·인격 살인” 비판 가세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를 두고 29일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인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은 자주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즉각 반발했고, 윤 전 총장 측은 김씨 사생활 의혹 등을 제기한 매체들을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서점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다. 첫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 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혔다. 두 번째 벽화에는 김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서 김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예명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해당 벽화는 서점의 실질적인 사장이자 건물주인 A씨의 지시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의 지인인 지승룡 민들레영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가) 벽화를 그린 이유는 윤 전 총장이 헌법적 가치관이 파괴돼 출마했다는 말을 듣고 시민으로 분노했고 헌법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를 말하려는 뜻이라고 한다”고 적었다.야권에서는 즉각 비판했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폭력이라는 취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질 비방이자 정치폭력이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 살인”이라면서 “인간에 대한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을 옹호하기 위한 말이지만, 일각에서는 한발 앞서 ‘표현의 자유’라는 이슈를 공론화하기 위한 정무적 판단도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주자들도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의혹 제기를 빙자한 막가파식 인격 살인”이라면서 “‘과거 있는 여자는 영부인 하면 안 된다’는 몰상식한 주장을 민주당 이름으로 하고 싶은 것이냐”고 지적했다.이준석 대표도 “벽화를 바탕으로 한 조롱 행위, 음해 행위는 성숙한 시민문화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가 광범위하게 보장됐지만 정치적 담론은 그런 방식보다 세련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도 “바로 옆 건물에 스피커를 달아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을 틀고 벽에 여배우 스캔들 풍자 벽화를 그리면 뭐라 하겠나”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 측 법률팀은 “윤석열 배우자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성 비방을 일삼고 근거 없는 유흥접대부설, 불륜설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일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X파일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의 객관적 사실에 맞지 않는 거짓 주장을 토대로 거짓 내용의 성희롱성 댓글이 상당수 있고 급기야 벽화로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바로 형사고소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댓글이나 벽화, 악의성 거짓 기사를 스스로 내려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 “공개회동하자” 崔의 선공… 일단은 손 내저은 윤석열

    “공개회동하자” 崔의 선공… 일단은 손 내저은 윤석열

    최재형 “계파정치 우려 불식하자” 제안‘尹 쏠림 현상’ 경계하며 양강구도 포석 윤 前총장 측 “때가 되면 만나게 될 것”崔 키워줄 필요 없고 ‘친윤’ 확산 기대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등 계파정치 부활을 우려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당원과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자”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은 “때가 되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제안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을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불거진 계파 문제를 거론했다. 최 전 원장은 “언론에서 계파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했던 당원이나 지지자 분들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 앞에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며 회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을 겪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입당도 하기 전에 캠프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합류하며 논란이 일었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정진석·권성동 등 40명의 현역 의원들이 장외 대권주자 입당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친윤계와 반윤계라는 계파가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난색을 표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뿐 아니라 누구든 때가 되면 자연스레 만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인 만큼 우리 후보의 시간을 존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회동하는 순간 최 전 원장의 체급이 윤 전 총장과 ‘동급’이 될 우려가 있고, ‘친윤’ 세력의 확산을 일부러 꺾을 필요도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로 최 전 원장 측은 회동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윤석열 쏠림’ 현상을 견제하고, 당내 다른 대권주자들 대신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이루는 모습을 그리려 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당내 다른 주자들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과 만나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본인도 계파를 만들겠다, ‘줄세우기’ 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가 법률팀을 꾸리고 직접 고소·고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 최재형, 윤석열에 전격 회동 제안…“계파 정치 우려 불식하자”

    최재형, 윤석열에 전격 회동 제안…“계파 정치 우려 불식하자”

    최재형, “尹, 정권교체 도정 동지라 인식”윤석열 측은 “때가 되면” 유보적 답변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 등 계파정치 부활을 우려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당원과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은 “때가 되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제안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을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불거진 계파 문제를 거론했다. 최 전 원장은 “언론에서 계파 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했던 당원이나 지지자 분들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 앞에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며 회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계파갈등을 겪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입당도 하기 전에 캠프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합류하며 논란이 일었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정진석·권성동 등 40명의 현역 의원들이 장외 대권주자 입당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친윤계와 반윤계라는 계파가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난색을 표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뿐 아니라 누구든 때가 되면 자연스레 만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인 만큼 우리 후보의 시간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회동하는 순간 최 전 원장의 체급이 윤 전 총장과 ‘동급’이 될 우려가 있고, ‘친윤’ 세력의 확산을 일부러 꺾을 필요도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반대로 최 전 원장 측은 회동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윤석열 쏠림’ 현상을 견제하고, 당내 다른 대권주자들 대신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이루는 모습을 그리려 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당내 다른 주자들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과 만나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본인도 계파를 만들겠다, ‘줄세우기’ 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가 법률팀을 꾸리고 직접 고소·고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 윤석열 캠프, ‘김건희 동거설’에 법적 대응…유튜브 고발

    윤석열 캠프, ‘김건희 동거설’에 법적 대응…유튜브 고발

    열린공감TV 관계자 4명 고발주거침입·명예훼손 등 혐의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8일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대표 겸 진행자인 정모씨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가 법률팀을 꾸리고 직접 고소·고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률팀은 지난 24일 양 전 검사 모친 오모씨 자택에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하면서 침입한 혐의와 2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 사실인 동거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법률팀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매체를 인용 보도한 다른 매체 등을 상대로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법률팀은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21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씨를 고소하는 등 윤 전 총장 측은 이달부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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