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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4경기 연기… 위드 코로나 위기의 NBA

    개막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4경기 연기… 위드 코로나 위기의 NBA

    미국프로농구(NBA)의 위드(with) 코로나19가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을 감수하고 진행하기로 했지만 중단 위기설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있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댈러스 매버릭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대결을 연기하기로 했다. 13일 열리기로 한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의 경기도 마찬가지다. 개막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벌써 네 경기가 코로나19로 미뤄졌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최소 8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를 치를 최소 인원을 갖추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 진행형인 만큼 추가 타격도 있을 수 있다.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땐 리그가 중단 또는 취소되거나 지난 시즌처럼 조기종료 후 버블 시즌2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최근 ESPN을 통해 “격리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확인된다면 시즌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NBA의 위드 코로나19 방침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진풍경도 만들어냈다. 세스 커리는 지난 8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긴급히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격리된 동료를 원정지에 놔두고 이별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선수들이 부분 격리된 구단들은 선수층이 없으면 없는 대로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전력 불균형은 눈에 보듯 뻔하다. 실제로 필라델피아는 12일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에 94-112로 대패를 당했다. 여름과 가을에 야구가 코로나19 시대 스포츠의 표본을 보여줬다면 겨울과 봄은 농구가 그 표본이 될 수 있다. NBA 사무국이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지만 최악의 상황도 감수해야 한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13일 특별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찬호 은사’ 라소다 前 감독 별세

    ‘박찬호 은사’ 라소다 前 감독 별세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은사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장’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의 별세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라소다 감독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 도중 사망했다. 93세. 고인은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 1996년 심장병으로 중도 하차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하면서 1981년과 1988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두 번 수상했다. 고인은 생전 “내 혈관에는 (다저스의 상징 색깔인) 푸른 피가 흐른다”고 말할 정도로 야구와 다저스를 향한 애정이 깊었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를 지도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고인을 양아버지로 여긴 박찬호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어지는 건, 그가 내게 준 사랑과 추억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병문안도 가지 못했다.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듣지 못해 더 슬프다”고 애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나성범, MLB 포스팅 최종 무산 “다른 기회 또 있을 것”

    나성범, MLB 포스팅 최종 무산 “다른 기회 또 있을 것”

    나성범(32·NC 다이노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무산됐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MLB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NC 관계자는 “나성범 측으로부터 결과 없이 포스팅이 종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성범의 MLB 진출 도전은 올 시즌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인 나성범은 지난해 NC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다. 지난달 10일 공식 포스팅돼 30일간 협상할 자격을 받았다. MLB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나성범을 대신해 MLB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했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은 구단들이 거액의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부상 이력 탓에 나성범이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도 계약 불발 원인으로 꼽힌다. 나성범은 2019년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미국 언론은 나성범이 십자인대 수술 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겼고 도루도 줄었다며 나성범을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수비 실력, 정교한 타격과 파워를 두루 지닌 5툴 선수로 더는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개인 훈련을 겸해 동향을 살피러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지내는 나성범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나성범은 NC에 잔류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 나서 MLB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범은 10일 NC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 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같이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준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나성범은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꿈을 계속 추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NC는 중심타자이자 간판스타인 나성범의 잔류로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힘을 받게 됐다. 나성범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해 타율 0.324(525타수 170안타) 34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2013년 데뷔 이후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7(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을 기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찬호 은사‘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93세로 타계

    ‘박찬호 은사‘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93세로 타계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사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93세로 별세했다고 AP 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도중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한 뒤 두 달 가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며칠 전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는데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중에 심장병을 이유로 사퇴할 때까지 21년 동안 다저스를 지휘했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지도하며 남다른 인연을 쌓았다. 라소다 전 감독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듬해 명예의전당에 올랐고, 다저스 구단 부사장과 고문으로 그라운드를 자주 찾는 등 많은 애정을 드러내 왔다. 다저스와의 인연은 무려 71년 이어졌다.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투수로 데뷔한 고인은 빅리그 마운드에서 세 시즌만 던지고 은퇴한 뒤 다저스 스카우트로 시작해 감독까지 올랐다. 총 3040 경기를 지휘하며 1599승 1439패 승률 .526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준우승 2회, 내셔널리그 우승 4회, 서부지구 우승 8회의 굵직한 업적을 쌓으며 다저스의 레전드가 됐다. 등번호 2번은 다저스에서 영구결번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승을 일궈내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열정적 리더십과 선수들과의 스스럼없는 소통으로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 마이너리그의 많은 선수를 발굴해 메이저리거로 키워내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아홉 명이나 길러냈다.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 회장은 “라소다는 훌륭한 야구 홍보대사였고, 선수들과 코치의 멘토였다. 그는 항상 팬들을 위해 시간을 내 사인을 해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모두가)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은 “라소다만큼 다저스 정신을 구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그는 결정적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끄는 챔피언이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처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을 때도 물심 양면으로 지원하며 그의 정착과 성공에 든든한 배경이 됐다. ‘박찬호의 양아버지’를 자처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일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 등의 명언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달성한 박찬호도 지난해 6월 미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할아버지뻘인 라소다 감독은 마치 동년배처럼 친구같이 대해줬다”고 회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감옥서 황당 소송… “샤워 매일 하고싶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감옥서 황당 소송… “샤워 매일 하고싶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일으켜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하르 차르나에프(26)가 미 연방 정부를 상대로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차르나에프가 4일 교도소에서 차별대우를 받고있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의 자필 소송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비가 가장 삼엄한 콜로라도의 슈퍼맥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이곳에서 불법적이고 비합리적인 차별 대우를 받고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했다. 그가 차별대우라고 주장한 근거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유죄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처음 도착했을 때 흰색 야구모자와 반다나(스카프 대용으로 쓰이는 큰 천)를 구매했는데 이를 압수당했다는 것. 그는 "태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이 물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또 한가지는 교도관들이 수형평가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매일 샤워를 하지 못하고 1주일에 3번만 샤워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교도소 측이 야구모자 등을 압수한 이유는 있다. 보스턴 테러 당시 차르나에프는 흰색 야구모자를 쓰고 범행을 벌여 처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았을 때 '흰 모자'로 불렸다. 때문에 차르나에프가 야구모자를 구매해 쓰는 행동이 테러 피해자와 수사관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보스턴 마라톤 테러는 2013년 4월 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키르기스스탄계 미국 국적인 그는 형 타메를란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는데 사흘 만에 타메를란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 총격전 현장에서 달아나 보스턴 근교 워터타운 집 뒷마당에 감춰둔 보트에 숨어 지내던 그는 하루 뒤 붙잡혔다. 2년이 지난 2015년 5월 15일 1심에서 차르나예프는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015년 종신형으로 감경돼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차르나에프에 대한 감경을 비판하며 사형 재추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하성 잡기… 메이저 전쟁이었네

    김하성 잡기… 메이저 전쟁이었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26)이 본격적으로 협상한 구단만 6개에 달한다고 김하성의 미국 에이전트가 밝혔다. 대형 스포츠 에이전시인 ‘ISE 베이스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인 마크 피퍼는 7일(한국시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관심을 드러내고 전체 과정을 함께한 메이저리그 구단만 약 6개 팀”이라고 소개했다. 65명의 현역 메이저리거를 고객으로 둔 피퍼는 “김하성에게 5∼6년 장기계약을 제시한 곳도 있었다”며 “미국에서 한 번도 뛰어 본 적이 없는 김하성에게 이런 장기계약 제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김하성의 가치를 말해 준다”고 강조했다. 피퍼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인상적인 라인업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열망과 샌디에이고 프런트의 우승 의지에 대한 믿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계약 대신 4년 계약한 것을 두고 “김하성이 4년 뒤에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돼서 거액 계약을 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전략적 선택이자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피퍼는 김하성에 대해 “자신감과 겸손함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만식 경기도의원, 독립야구 관계자 정담회 실시

    최만식 경기도의원, 독립야구 관계자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은 지난 6일 같은 위원회 황수영 의원(민주당·수원6),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주 의원(무소속·양평1)과 함께 4개 시군 5명의 독립야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운영되는 독립야구의 발전을 위한 정담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2018년 경기도의 지원으로 전국 최초 독립야구연맹리그가 출범하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그동안 운영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고 있던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독립야구 관계자들은 현재 운영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선수들의 자생능력 향상 및 프로선수로서 재활뿐 아니라 야구 저변 확산을 통한 경기도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도 독립야구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야구소프트볼 협회와는 다른, 독립야구 자체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며 “올해부터는 경기도에서 직접 종목단체를 관리하도록 변경된 만큼 독립야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도의회 차원에서 모색하겠다” 말했다. 이영주 의원은 “협상력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독립야구연맹 및 이를 운영할 수 있는 행정조직의 구성이 필수적”이라며 “문체위 위원들과 더불어 독립야구 발전을 위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수영 의원은 “투명한 운영으로 지자체의 협조를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립야구의 지속적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선수 도전을 꿈꾸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는 지난해 4개팀(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연천 미라클, 용인 빠따형야구단)이 운영됐으나 용인이 운영상 어려움으로 해체해 현재 3개 팀이 운영 중이다. 성남 등에서 새롭게 3개팀 정도를 구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2021 탈꼴찌’의 시작은 거제에서부터

    한화 ‘2021 탈꼴찌’의 시작은 거제에서부터

    혹독한 리빌딩 속에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2021년 탈꼴찌를 꿈꾸는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에서 치른다. 한화는 7일 “2021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당초 대전 홈구장에서 1군 캠프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추운 날씨를 피해 1차 캠프를 거제에서 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정민철 단장이 제안했다. 투수 출신인 정 단장은 투수조 훈련의 효율성을 위해 이곳을 추천했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시설을 예약했던 곳에서 취소하면서 계약이 이뤄졌다. 거제는 최근 3년간 2월 평균 기온이 대전보다 약 4℃ 가량 높았다. 여기에 남해 난류도 있어 체감 온도는 내륙인 대전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계열사의 도움도 얻었다. 한화 선수단의 숙소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거제 벨버디어다. 2018년 오픈한 리조트로 선수들이 단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4인 기준 객실 1개당 평일 1박 28만 4000원, 극성수기엔 50만 3000원이다. 한화 1군은 2월 1일부터 14일까지 거제에서 1차 캠프를, 1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3월부터는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포함한 실전 훈련에 나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성급 호텔 수준 인테리어, 혁신평면 적용…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주목

    5성급 호텔 수준 인테리어, 혁신평면 적용…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주목

    풍림산업이 부동산시장 비규제지역인 경북 안동 용상동 일대에 공원형 대단지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 주목을 끈다.고품격 인테리어가 적용된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5성급 호텔 수준의 하이엔드 인테리어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안동에서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가 적용되는 것은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처음이다. 여기에다 내부 공간은 서울 강남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대단지로 설계돼 주차장이 모두 아파트 지하 2개 층에 들어선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한 대신 지상에는 4계절 테마공원과 반변천 수변공원과 연결된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안동에서 처음으로 풍동 실험을 거친 안전 특화단지로 강도 6.5의 지진에도 문제가 없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낙동강 상류인 반변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입주민들은 반변천 수변공원에 있는 농구장ㆍ풋살장ㆍ야구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변공원에 인접해 있는 만큼 일부 가구에선 반변천 조망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단지 앞으로는 반변천인 흐르고 뒤쪽으로는 무협산이 있는 배산임수의 주거명당으로 입지여건이 좋다. 교통도 편리하다. 우선 지난 2017년 용상동과 안동 구도심을 연결하는 낙천교 개통으로 도심 이동이 편리해졌다. 여기에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경주시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시속 250㎞의 ITX 열차가 도입된다. 이렇게 되면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시간 16분(무궁화호 기준)에서 약 1시간 2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용상동 일대는 안동 최고의 명문 학군지역으로 단지 바로 옆에 용상초등학교ㆍ유치원이 있고 길주중학교로 통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운영될 계획이며, 단지 내 상가에는 명문 학원이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 안동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내 대형 복층 커뮤니티센터에는 맘스라운지ㆍ피트니스ㆍGX룸ㆍ실내골프연습장ㆍ도서관ㆍ입주민회의실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비규제지역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우선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허용되며,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상 최고 21층 12개동, 전용면적 61ㆍ74ㆍ84㎡ 83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분양홍보관은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런왕’ 행크 에런, 백신 접종 솔선수범

    ‘홈런왕’ 행크 에런, 백신 접종 솔선수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홈런왕’ 행크 에런(87)이 6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런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의대에서 앤드루 영 전 유엔 대사, 루이스 설리번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백신을 맞았다. 세 명은 모두 흑인 저명인사로 미국 내 흑인에게 백신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에런은 백신을 맞은 뒤 “백신을 앞장서서 맞는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과 신인왕 꿈꾸는 김하성, 샌디에이고행은 박찬호 덕분

    우승과 신인왕 꿈꾸는 김하성, 샌디에이고행은 박찬호 덕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월드시리즈 우승과 빅리그 신인왕’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에서 자가 격리 중인 김하성은 6일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하이 에브리원, 아임 하성 김”이라고 첫 인사를 건넨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는 2021년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팬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정말 뛰어난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료 내야수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원)에 사인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행은 박찬호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A J 프렐러 단장은 “박찬호 고문이 김하성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계약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김하성 역시 박찬호에 관한 현지 취재진 질문에 “박찬호 선배는 한국 야구선수에게 많은 존경을 받는 대상”이라며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과정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줬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구단주를 역임했던 피터 오말리 샌디에이고 구단주와의 인연으로 2019년부터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찬호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이날 미국 현지 취재진이 주로 던진 화두는 ‘2루수’였다.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갔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는 2루수로 출전하거나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이 크다. 타티스 주니어(유격수)와 마차도(3루수)는 빅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김하성은 “어릴 때부터 내야수로 뛰었다.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면서도 “이제는 2루수가 내 베스트 포지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과 계약하면서 그를 (마이너리그가 아닌) MLB 선수로 본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김하성은 일단 내야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다. 2021시즌에 샌디에이고가 우승하는 데 공헌하고 싶다”며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신인왕을 타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하성이 팀 우승과 신인왕을 모두 달성하면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사가 바뀐다. 한국인 중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선수는 ‘투수’ 김병현뿐이다. 빅리그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첫급여 우리 패키지’ 출시 우리은행은 사회초년생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인 ‘첫급여 우리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첫급여 우리 패키지’는 통장, 적금, 신용대출과 관련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사회초년생들은 ‘첫급여 우리통장’에서 급여 이체 하나로 모든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급여 우리적금’에서는 매월 10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고 급여 이체 우대조건만 충족하면 최고 연 2.2%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현재 직장에 1개월 이상 재직 중인 고객이라면 금리우대 혜택을 받으며 대출이 가능하다.●신한은행, 쏠야구 ‘쏠 토브리그’ 운영 신한은행은 KBO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로 넘어가는 시기에 맞춰 야구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쏠(SOL) 토브리그’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프리에이전트(FA) 선수 계약을 예측하는 ‘2021 KBO FA를 맞혀라’ 이벤트는 FA 선수의 계약구단·기간·금액을 맞힌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체결 시점까지 진행된다. 2020시즌 KBO 리그를 빛낸 ‘쏠야구 어워즈’ 투표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수상 선수 친필 사인 굿즈와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두 이벤트 모두 참여자 전원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하나카드, ‘페이코 플러스 체크카드’ 내놔 하나카드가 ‘페이코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한 ‘페이코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고객은 지난달 이용 실적을 30만원 이상 채우면 1만원 이상 페이코 간편결제 건당 이용 금액의 3%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해당 포인트는 페이코 결제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고객들은 이달 말일까지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페이코 간편결제 카드도 등록하면 페이코 결제 때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2장을 받을 수 있다.
  • 무거운 B등급 FA에 진루 더딘 스토브리그

    무거운 B등급 FA에 진루 더딘 스토브리그

    프로야구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잠잠했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추가 계약 소식이 들려올지 주목된다. 다만 애초 등급제의 취지와 달리 B등급 스타들의 몸값이 워낙 무거워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시즌이 끝나고 개장해 뜨거웠던 FA 시장이 해를 넘기고도 아직 별다른 진척이 없다. A등급 중에서도 특A급인 선수들은 입찰 경쟁이 붙어 스토브리그를 후끈 달궜지만 시장은 나머지 선수들에게 차가운 분위기다. 등급제는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지만 시장 분위기는 등급제의 취지와 무색한 듯해 보인다. 기존과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 A등급 선수들은 보상 규정과 상관없이 거액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재자격과 함께 B등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몸값이 비싸 이적도 재계약도 쉽지 않다. B등급 중에서도 최형우는 예외적으로 등급이 무색하게 KIA 타이거즈와 거액에 계약을 마쳤다. 이원석, 우규민도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몸값을 따지면 FA에게 기대되는 대박 수준의 계약은 아니다. 특히 우규민은 연봉이 2억원으로 기존 7억원에서 대폭 삭감됐다. 관건은 A등급 못지않은 나머지 B등급 선수들이다. 이대호, 차우찬, 김재호, 양현종은 기존 몸값이 워낙 비싸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양현종은 예외로 하더라도 에이징 커브가 우려되는 선수를 기존 연봉의 200%를 주고 데려갈 만큼 재정이 넉넉한 구단은 없다. 이미 철수한 구단도 많다. 코로나19 여파로 살림살이를 기존과 다르게 가져가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고민이다. 재정 한계치가 기존보다 더 낮은 상황에서 외부 수혈보다도 이들과의 계약이 우선 과제로 놓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계약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 스프링캠프를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이지만 FA 계약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띠해 맞은 이영하 선발 안착·도쿄행·KS 3스트라이크!

    소띠해 맞은 이영하 선발 안착·도쿄행·KS 3스트라이크!

    “올해 잘해서 다시 한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던지고 싶습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도 꼭 나가고 싶네요.” 이영하(두산 베어스)에게 2020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해였다. 2019년 17승4패 평균자책점(ERA) 3.64로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과 함께 토종 최다승을 기록한 그는 한국야구가 목말라 있던 ‘우완 정통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그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8과3분의1이닝 1실점 ERA 1.08 1승 무패의 성적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그러나 지난해는 선발로서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시즌 중반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플레이오프까지 잘 던졌지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등판해 3실점하는 등 부진했다.이영하는 5일 “시즌 때 못했던 걸 포스트 시즌에서 만회하자는 생각이었는데 한국시리즈까지 가니까 몸도 힘들었고 멘탈도 흔들렸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아쉬움이 컸던 만큼 2021년 소의 해를 맞은 1997년생 붉은 소띠 이영하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영하는 “작년에는 비시즌 때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것 같다”면서 “시즌이 끝나고 계속 야구생각만 하면서 작년처럼 실수하지 않으려고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불펜 경험은 이영하에게 선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됐다. 이영하는 “원래부터 선발로 잘하고 싶었고 자부심도 있었다”면서 “아직 보장된 자리가 아닌 만큼 2018년 처음 선발 기회가 왔을 때처럼 경쟁해서 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영하가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올림픽 대표팀 승선이다. 이영하는 2016년 4급 보충역을 받고 장기대기하다가 지난해 면제 판정을 받았다. 다른 젊은 선수가 군 면제가 걸린 올림픽 대표팀에 욕심내는 것과 상황이 다르다. 선수로서의 자존심이 걸려 있었다. 이영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에 욕심이 있다”면서 “그전에 대표팀에서 잘한 걸로 작년에 올림픽 대표팀에 뽑혔다면 찝찝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이 연기된 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디에 갖다 놔도 뽑힐 만한 성적이어서 뽑히는 선수이고 싶다”고 소망했다. 팀 성적도 놓칠 수 없다. 두산은 최주환과 오재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타 구단에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이영하는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우리는 그런 일이 있어도 잘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감독님께 차를 선물받고 싶다”(2019년), “상대팀 마무리보다 내가 얼굴은 낫다고 생각한다”(2020년)고 말하는 등 이영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이영하는 올해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나가는 꿈을 꾸며 소띠 해에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먹튀·잠수·구속… 흑역사 넘치는 KBO 총재, 새 총재는 흑역사 지울까

    먹튀·잠수·구속… 흑역사 넘치는 KBO 총재, 새 총재는 흑역사 지울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지택 신임 총재와 함께 새 여정을 떠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중 감소, 리그 발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신임 총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정 총재는 5일 야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지택호의 출범을 알렸다. 정 총재는 취임 일성으로 “야구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면서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도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임 총재의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총재는 코로나19 상황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원칙 하에 지속적인 리그 운영과 경기력 향상 방안 강구, 올림픽 우승, 리그 수익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근 야구팬을 허탈하게 만든 키움 히어로즈 사태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총재는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시대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 총재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야구팬들이 야구발전에 공헌했다고 기억하는 KBO 총재는 몇 명 되지 않는다. 상당수 공기업의 낙하산 사장이 그러하듯 낙하산 인사로 오는 총재에게 열정을 갖고 일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연봉과 판공비로 수억원을 받지만 극단적으로는 놀고 먹는 ‘먹튀’가 돼도 자리가 보전되기도 했다. 존재감 없이 잠수한 총재, 구속된 총재, 단 25일 만에 떠난 총재 등 사연도 다양하다. 그만큼 일하는 모습 대신 흑역사로 남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언제부턴가 프로야구계가 씨를 뿌리는 사람은 별로 없고 수확만 하려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졌다”면서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지도 없이 열매만 따 먹는 부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당장 KBO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더미다. 우선 통합마케팅의 갈 길이 멀다. 농구, 배구 등 다른 종목 연맹이 통합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것과 달리 KBO는 몇 년째 지지부진하다. 인기의 불균형으로 구단별로 손익 계산이 다르고 몇몇 인기구단의 입김이 강한 탓이다. 농구와 배구 구단들이 리그 부흥을 위해 양보하고 단결해 추진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번번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번번이 ‘엄중경고’ 등의 솜방망이로 지나갈 뿐인 징계, 반복되는 오심 논란 등 팬들의 눈높이 충족 문제도 남았다. 자생하는 산업구조 구축,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콘텐츠 개발 등 흑역사 없는 ‘일하는 총재’로서 신임 총재의 바쁜 움직임이 요구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송정♥‘ 이승엽, 늦둥이 셋째 득남…“세 아들 아빠 됐다”

    ‘이송정♥‘ 이승엽, 늦둥이 셋째 득남…“세 아들 아빠 됐다”

    이승엽(45)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셋째 아들을 얻었다. 5일 이승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월 4일 늦둥이가 드디어 나왔다.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겠다”고 득남을 알렸다. 이승엽은 2002년 모델 이송정(38)과 결혼해 2005년 첫째 아들 은혁, 2011년 둘째 아들 은준 군을 얻었다.이승엽은 득남 소식과 함께 “의료진분들 고생이 많다. 코로나19도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모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한편 이승엽은 선수 시절 KBO리그 역대 최다인 467홈런을 때려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159홈런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며 ‘국민 타자’로 불렸다. 2017시즌을 마치고 은퇴했고, 현재 KBO 홍보대사와 해설위원,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O 명문 LG트윈스 일원 돼 기뻐” 수아레즈가 밝힌 합류소감

    “KBO 명문 LG트윈스 일원 돼 기뻐” 수아레즈가 밝힌 합류소감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LG는 5일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LG는 지난달 계약을 마친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에 이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미국 출신의 1992년생 수아레즈는 2015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을 정도로 유망주였다. MLB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 등판하여 202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7승 15패 평균자책점(ERA)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 등판해 30승 24패 ERA 3.62 탈삼진 376개를 기록했다. LG에 새로 합류한 수아레즈는 “KBO리그의 명문구단인 LG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너무 기대되고 또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에서 보는 수아레즈의 강점은 제구와 구속, 다양한 변화구다. 그야말로 투수로서 갖출 것은 다 갖춘 셈이다. 차명석 단장은 “내년 시즌 켈리와 함께 팀의 좌우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하성 빠진 자리 ‘최고 유격수’ 계보 누가 이을까

    김하성 빠진 자리 ‘최고 유격수’ 계보 누가 이을까

    김하성이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면서 프로야구 유격수 경쟁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김하성이 떠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유격수였다. 지난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은 그의 위상을 보여 준다. 특히 지난 2년간 대체 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2019년 7.22(타자 전체 1위), 2020년 6.87(전체 2위)로 경쟁자의 추종을 불허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가 떠난 공백을 김하성이 메워 주면서 유격수 명가로 자리 잡았다. 프로야구 대표 유격수 계보는 초대 김재박(골든글러브 5회)을 시작으로 이종범(4회), 박진만(5회), 강정호(4회)를 거쳐 김하성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기존 최고 유격수가 기량 하락, 해외진출 등의 이유로 최고 자리를 내려놓을 때쯤 자연스럽게 등장해 세대교체를 이뤄 왔다. 지난 1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면서 최고 유격수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됐다. 수비의 핵심으로서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누가 승선할지도 관심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4일 “김재호(자유계약신분), 오지환(LG 트윈스), 노진혁(NC 다이노스)으로 압축될 수 있다”고 꼽았다. 이 중 김재호는 2015~2016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기량이 검증됐다. 다만 1985년생으로 나이가 많아 차세대로 보긴 어렵다. 오지환은 지난해 데뷔 첫 3할을 기록했고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냈다. 허 위원은 “오지환이 수비 범위도 넓고 강한 어깨도 있다. 타격도 상승 곡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노진혁은 우승팀 유격수로서 올해 20홈런을 때렸고 100경기 이상 출전한 유격수 중 실책도 8개로 가장 적은 것이 강점이다. 도루 1위 심우준(kt 위즈)도 타격에서 조금 더 성장한다면 기대주로 꼽힐 수 있다. 여기에 고교 시절 뛰어난 타격으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던 하주석(한화 이글스)과 고졸 직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던 이학주(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없이 기량을 만개한다면 과거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길섶에서] 부부의 세계/김상연 논설위원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35)가 지난달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6년간 프로 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를 표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한 사람은 아내였다. 그는 “아내는 내가 잘나갈 때나 잘 안 풀릴 때나 바위처럼 변함없는 존재였다”며 “당신이 없었다면 나는 해낼 수 없었을 거야”라고 고백했다. 한국에서 정치적 격변을 겪고 쫓기듯 미국으로 건너와 반세기를 산 전직 한국 장성을 10여년 전 인터뷰한 적이 있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그의 자택으로 찾아갔을 때 90세를 내다보는 그는 노쇠해 목소리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다. 인터뷰를 마치고 떠나려는데 그가 2층 서재를 구경시켜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서재 이곳저곳을 설명해 주다가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사진이 담긴 스탠딩 액자를 들어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게 결혼이에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 두 문장을 말할 때만큼은 그의 눈동자가 20대 청년처럼 총기가 번쩍였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얼마 전 그가 별세했다는 부고를 서울에서 들었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 분명 아내를 떠올렸을 것이다.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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