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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염종석 발언’에…조국 “자이언츠팬 참칭, 칵 쎄리 마”

    한동훈 ‘염종석 발언’에…조국 “자이언츠팬 참칭, 칵 쎄리 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부산 민심이 흉흉해지니 난데없이 한동훈이 자이언츠 팬을 참칭(僭稱·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름)한다”면서 “칵 쎄리 마”라고 적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경남을 찾아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투수 염종석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1992년 롯데 염종석의 슬라이더 기억하나. 고졸 신인 염종석이 저랑 동갑인데 몸을 부서져라 던져서 우승을 이끈 걸 기억한다. 그 이후 그때의 소진으로 1992년 같은 전성기를 맞지 못했다”며 “저희도 마찬가지다. 저희는 다음번 생각 안 한다. 이번에 몸을 소진해서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부산을 방문할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 연도인 ‘1992’가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 ‘어썸 킴’ 3점짜리 쾅

    ‘어썸 킴’ 3점짜리 쾅

    절친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홈런을 지켜봤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0~21일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전날 절친한 후배인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를 기억이나 하듯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하성은 1회말 내야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팀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1,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끝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09m짜리였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3회에는 볼넷을 얻어내고 8회에는 이정후 방향으로 2루타까지 때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타자 중 4번 출루한 선수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3안타 맹위를 떨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3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0.370으로 올랐고 장타 두 방으로 장타율이 0.167에서 0.455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초구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했는데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나왔다. 투아웃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며 “나는 MLB 4년 차지만 이정후는 처음이라 부담이 될 텐데 잘해 줘 너무 좋다. 서로 잘해서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볼넷 3개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하성이) 형이 첫 홈런을 쳐서 나도 너무 기쁘다”며 “팀이 져서…(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LB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과 이정후는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2연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선 15타수 6안타(타율 0.400)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14타수 4안타(타율 0.286)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경기에서 삼진 2개를 당했지만 볼넷 3개를 얻었다. 나란히 시즌 첫 안타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홈런을 기록했는데 팀 내 선수를 통틀어서도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이들은 오는 6일부터 장소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로 옮겨 다시 3연전을 치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kt(수원) 롯데-한화(대전) NC-LG(잠실) 두산-SSG(인천) 키움-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포항-수원FC(포항스틸야드) 대전-울산(대전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분) ●프로배구=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OK금융그룹-대한항공(오후 7시·안산상록수체육관)
  •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4차 발사 성공해 국민 기대 부응하자”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4차 발사 성공해 국민 기대 부응하자”

    차세대 발사체 단독 협상자 선정연구원들에게 축하·격려 메시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연승을 달린 날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은 5년여 만에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이 그룹사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엔진 부품 공장 방문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로 이날 김동관 부회장도 동행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2025년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라고 적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때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며 1차 발사 당시 받았던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은 김 회장과 셀카 촬영도 했다. 김 회장은 R&D 캠퍼스 방문 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류현진 선발 등판 홈 개막전을 직관했다. 김 회장은 한화가 kt wiz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현장에서 끝까지 지켜봤다. 한화는 지난달 31일까지 7연승을 달렸다.
  • “저는 오타니 지겨운데요” 日서 퍼지는 ‘오타니 하라’

    “저는 오타니 지겨운데요” 日서 퍼지는 ‘오타니 하라’

    일본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확산하고 있다고 극우성향 주간지 슈칸겐다이가 보도했다. 슈칸겐다이는 지난달 28일 기사를 통해 “올해 2월 말부터 ‘오타니 하라’라는 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라는 영어 ‘Harassment’(괴롭힘)를 축약한 말로 일본에서는 ‘세쿠하라’(성희롱), ‘파워하라’(갑질) 등에 쓰인다.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오타니는 일본 언론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언론에서도 연일 대서특필되고 있다. 오타니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연스레 접하게 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부 일본인은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한 20대 여성은 슈칸겐다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오타니 피해자 모임’을 만들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슈칸겐다이는 “이토록 뉴스를 많이 장악한 운동선수가 있었던가. 모든 미디어가 오타니 쇼헤이에 관한 것이다”라며 “통역사의 해고를 보도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오타니가 개를 키웠다는 사실조차 뉴스에 보도된다. 이런 분위기에 질리기 시작한 사람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오타니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오타니를 당연하게 좋아하는 경향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슈칸겐다이는 보도했다. 오타니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이상한 취급을 받고 직장에서 상사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오타니라는 것이다. 저널리스트 지바 하루코는 이 현상에 대해 “90년대 초반에는 스모가 붐을 일으켰다. 지금의 오타니 현상은 그때와 비슷하다”면서 “당시 하나다 가문은 마치 황실의 일원처럼 대우받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에 주목받았다. 오타니와 가족들은 하나다 가문과 닮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소란을 피우는 방법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와 함께한 오타니는 최근 통역사의 불법도박 사건으로 야구 외적으로도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오타니는 통역사가 몰래 돈에 손을 댔다는 입장이지만 현지에서는 오타니 모르게 어떻게 거액의 금액이 오갈 수 있었는지 정확하게 해명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투수진의 활약도 있지만 선두 타자로 나서 기회를 만드는 2년차 문현빈(1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한 문현빈 등의 활약에 힘입어 14-3으로 이겼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2회말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였다.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하던 한화는 문현빈이 2사 2,3루에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2회만 7득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문현빈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었다. 문현빈은 3회말에도 벤자민의 133㎞짜리 커터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7회말에도 상대 좌완 불펜 성재헌의 118㎞짜리 커브를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맞히는 적시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컨택과 무난한 주루, 강한 어깨 등을 자랑하는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중견수와 2루수를 오가며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100안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올겨울 골든글러브 출신의 안치홍과 정은원을 제치고 주전 2루수로 낙점됐다. 지난달 23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배하는 빌미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12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며 선발승을 노리던 류현진이 문현빈을 생각해 “‘고개들고 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문현빈은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들이랑 좋은 생각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1번 타자가 아닌 ‘첫 번째로 치는 타자’라 생각하고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에 대해 “ABS가 도입되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성 있다 보니 혼란스럽지 않고 저 스스로도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존이 똑같이 정해져 있어서 역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ABS 도입된 것이 저에게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믿었던 ‘선발’ 도끼에 발등 찍힌 롯데·kt, 추락하는 초반 성적…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

    믿었던 ‘선발’ 도끼에 발등 찍힌 롯데·kt, 추락하는 초반 성적…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

    시즌 초 프로야구 구단들이선발진의 활약 여부에 희비가 엇갈렸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가 믿었던 ‘선발 투수’ 도끼에 발등이 찍혀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첫 주중·주말 3연전을 치른 1일, 2024시즌 KBO리그 순위를 보면 롯데가 1승6패로 9위, kt는 1승7패로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점 1위(3.40) kt와 2위(3.71) 롯데가 나란히 선발진의 부진에 허덕이면서 시즌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kt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 웨스 벤자민이 3이닝 11피안타 11실점 2피홈런의 성적을 남기면서 3-14로 완패했다. 벤자민은 요나단 페라자(4타수 2안타 1홈런), 노시환(4타수 2안타 1홈런), 채은성(4타수 2안타) 등 우타자뿐 아니라 문현빈(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과 같은 좌타자에게도 난타당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국내 선발도 마찬가지다. 엄상백은 30일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시작 전 구단 최초 비(非) 자유계약선수(FA)로 기간 5년 총액 107억원에 기량을 인정받은 고영표도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이닝 13피안타 9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4월·5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하면서 6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더 심각하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1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중심을 잡는 가운데 중심 타자 박병호가 26타수 4안타 타율 0.154, 장성우는 26타수 3안타 0.115로 침묵하고 있다. 불펜마저 불안하다. 새 마무리 박영현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4.73, 지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손동현도 3경기 11.57로 고전하고 있다. 롯데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7-8로 지면서 시즌 첫 승 뒤 다시 연패에 빠졌다. 찰리 반즈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지며 5피안타 6사사구 5실점,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30일 3과 3분의1이닝 9피안타 8실점(5자책)을 기록한 박세웅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4회를 채우지 못했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31일 NC전을 앞두고 박세웅에 대해 “볼이 많았다. 스트라이크존 전체를 넓게 봐야 하는데 너무 구석만 노렸다. 구위도 좋지 않았다”며 “연속 안타를 맞으면 구종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고 했는데 반즈도 똑같이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롯데는 내야수 보강을 위해 LG 트윈스에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을 내주고 손호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했으나 선발진 반등 없이는 순위 상승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대로 1위 한화(7승1패)는 담 증세를 호소한 김민우를 대신해 드래프트 1순위 신인 좌완 황준서가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7연승을 달렸다. 2위 KIA(5승1패)도 5선발 윤영철이 첫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이 상승 곡선을 그린 비결은 역시 탄탄한 선발 마운드였다.
  • “속 다 비치네” 오타니도 입었다…MLB ‘종이 유니폼’에 선수들 경악

    “속 다 비치네” 오타니도 입었다…MLB ‘종이 유니폼’에 선수들 경악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선수들의 ‘싸구려 유니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MLB 본토 개막전이 열린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는 ‘메이저리그, 종이 유니폼으로 시즌 개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롭게 바뀐 유니폼에 대해 조명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29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 양키스 선수들의 상의에 넓게 퍼진 땀 얼룩 사진이 확산했다. 한 야구팬은 SNS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파나틱스의 유니폼이 얼마나 문제인지 알고 싶다면, 양키스 선수들이 말 그대로 땀에 얼마나 흠뻑 젖었는지를 보면 될 것”이라고 적었다. MLB 스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미디어 데이’ 때 찍은 사진도 논란이다. 지난 2월 2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언론과 첫 공식 인터뷰를 가진 이들은 하얀색 유니폼 바지를 입었는데, 바지가 너무 얇아 바지 안으로 넣은 상의가 훤히 비췄다. 문제가 된 유니폼들은 올해 신제품으로, 미국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파나틱스가 각각 디자인과 생산을 맡았다. 두 회사는 2020년부터 10년간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 규모의 MLB 공식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키는 새 유니폼에 대해 “이전 모델보다 더 부드럽고 가벼우며,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MLB 역사상 가장 발전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선수, 팀, 리그와 긴밀히 협력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시원찮은 재질과 얇은 원단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BS는 “어떤 선수는 (유니폼이) ‘종이 같다’고 했다”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격수인 트레이 티너는 ‘모두 유니폼을 싫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 팬들은 디자인을 맡은 나이키보다 파나틱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파나틱스는 현재 MLB를 포함한 미국 내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의 유니폼과 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거의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유니폼 등이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팬들은 “너무 저렴해 보인다”, “젖은 냅킨 같다”, “다 비쳐서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女농구 우리은행 프로스포츠 최다 챔프전 우승 위업

    女농구 우리은행 프로스포츠 최다 챔프전 우승 위업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2번째 여자프로농구(WKBL) 정상에 서며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WKBL 챔피언결정전 4차전 홈경기에서 청주 KB를 78-72로 물리치고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3승1패를 이뤄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12번 한 팀이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11회)가 뒤로 밀렸다. 프로축구 K리그는 전북 현대(9회), 남자프로농구는 울산 현대모비스(7회), 배구 남자부는 삼성화재(8회), 여자부는 흥국생명(4회)이 최다 우승했다. 사실 우리은행의 우승은 예상 밖 결과다. 우리은행은 2021~22시즌 챔프전에서 박지수의 KB에 0-3으로 완패한 뒤 인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였던 김단비를 영입해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데 2022~23시즌 진검승부가 불발됐다. 박지수의 공황장애 등으로 전력 차질을 빚은 KB가 정규 5위로 추락했고 우리은행은 손쉽게 부산 BNK를 잡고 왕좌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부천 하나원큐로 돌아가고 KB는 박지수가 건강을 되찾아 KB가 2년 만에 우승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정규경기에서 KB는 우리은행에 4승2패로 우위를 보였고 안방 불패를 뽐내며 27승3패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단기전 승부는 달랐다. 정규 2위 우리은행은 김단비, 박지현이 박지수를 번갈아 수비하며 괴롭혔고 장기 부상을 겪었던 박혜진도 3, 4차전에서 먼거리 3점슛을 터뜨리며 뒤집기 우승에 성공했다. 유승희, 박혜진 등의 잇단 부상으로 버겁게 팀을 꾸려 온 위 감독의 지도력은 단기전에서 더 돋보였다. 김단비는 2년 연속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우리은행이 다음 시즌에도 패권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이다.
  •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

    홈런 포함 2타점… 팀은 9-6 승리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이 불을 뿜은 것은 3-1로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갔다. 빅리그 데뷔 첫 번째 홈런에도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반면 관중석에서 아들의 홈런 장면을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폭스스포츠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뒤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후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감은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와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며 “현재까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3경기 연속 타점… 김하성은 ‘침묵’ 이정후는 지난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정후는 1회와 3회 연이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딜런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 내는 등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하며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3점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와 고졸 신인 황준서의 호투를 바탕으로 14-3 쾌승했다. 지난 23일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한화는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3월 30일 이후 10년 만이다.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도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보이는 한화는 2회말 5번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의 기회에서 9번 이도윤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어진 2, 3루의 기회에서 1번 문현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2번 요나단 페라자와 3번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4번 노시환이 벤자민의 138㎞짜리 커터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해 7-0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은 3회말에도 요르단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1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현빈은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도윤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4회초 5번 문상철이 한화 선발 황준서의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날리고 9회에도 2점 홈런을 날렸지만 그게 다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73개를 던지며 5이닝을 3피안타 5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황준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만 빼놓고 선발로 나선 투수가 모두 선발승을 릴레이하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특급 신인 황준서의 선발 호투 속에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가 홈런포를 합창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4-3으로 크게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고 5승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다. 한화는 3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섰다가 3과3분의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한 뒤 2선발 펠릭스 페냐가 24일 LG전에서 6과3분의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3선발 김민우가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4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27일 SSG전에서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5선발 문동주가 28일 SS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 kt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한화가 3-2로 이겨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3번째 투수 주현상이 승리를 챙겼다. 이후 페냐가 30일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해 다시 선발승을 거뒀고, 이날 황준서까지 선발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가 치른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한 셈이다. 한화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순서상으로 보면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연속 선발승 행진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이날 정규 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리를 거뒀다. 투구 수 73개에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과 130㎞ 안팎의 예리한 스플리터, 110㎞ 안팎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고졸 신인이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힌 것은 KBO리그 통산 14번째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한화는 2회 말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낸 뒤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페라자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노시환이 3점 홈런을 뿜어내며 7-0으로 달아났다. 3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이도윤의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11-0으로 간격을 벌리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문상철이 4회 초 1점 홈런, 9회 초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11실점하고 강판됐다. 3연패를 당한 꼴찌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모두 교체되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가 8회 말 수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이종범, 운동선수도 좋다고…” 이정후 어머니가 밝힌 ‘며느리상’

    “이종범, 운동선수도 좋다고…” 이정후 어머니가 밝힌 ‘며느리상’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밝힌 미래의 ‘며느리상’이 화제다. 31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는 ‘아들을 왜 이정후 한 명만 낳았냐고요? 어머니 정연희씨의 대답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아내이자 이정후의 어머니인 정연희씨가 출연해 이정후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정씨는 ‘아들이 어떤 여성과 결혼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문에 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오타니는 어떤 여자랑 결혼할까 궁금했다. 오타니가 결혼한 걸 보고 막 박수를 쳤다”며 “제 아들 장가보낸 것처럼 되게 뿌듯하더라. 어떻게 저렇게 선하고 밝고 맑은 사람을 만났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래의 며느리가 밝고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정후가 와서 힘이 들 때 그냥 이해해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남편(이종범)은 오타니 선수 부인처럼 운동선수여도 괜찮다고 얘기를 하더라”라며 “저도 괜찮다. 정후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언급하기도 했다. ‘결혼에 대해 아들이랑 얘기 나눠본 적 있냐’는 물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은 정후가 아직은 ‘No’를 하더라”라며 “그래서 그건 나중 일이고 근데 누굴 사귀든지 착하고 결이 아주 맑은 사람을 사귀었으면 좋겠다. 정후가 좀 편안할 수 있게”라고 전했다.한편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초 우중간 담을 넘겼다. 한국 선수로는 15번째로 MLB에서 홈런을 쳤다. 관중석에 앉아 아들이 MLB 첫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지켜 본 이종범 전 코치는 크게 웃었다.
  • 바람의 손자 이정후 터졌다…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만에 홈런포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 터졌다…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만에 홈런포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이 불을 뿜은 것은 3-1로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였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부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갔다.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으로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반면 관중석에서 아들의 홈런 장면을 본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폭스스포츠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뒤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이정후는 8회 팀타선이 폭발하며 한바귀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1타점을 올린데 이어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예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샌디에이고의 변형수비에 따라 2루 근처에 자리잡고 있던 김하성에 잡혀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이정후는 시즈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으나 빠른 타구는 2루 근처를 지킨 김하성에게 걸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마침내 네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등 ‘2023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 진검승부로 박지수 잡은 우리은행, KIA 제치고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12회 우승 신기록

    진검승부로 박지수 잡은 우리은행, KIA 제치고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12회 우승 신기록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2번째 여자프로농구(WKBL) 정상에 서며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WKBL 챔피언결정 4차전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78-72로 물리치고 5전3승제 시리즈에서 3승1패를 이뤄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25점)과 김단비(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앞에서 끌고 박혜진(14점·3점슛 3개), 최이샘(10점 8리바운드)이 뒤에서 밀며 박지수(23점 15리바운드)가 분투한 KB를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12번 한 팀이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11회)가 뒤로 밀렸다. 프로축구 K리그는 전북 현대(9회), 남자프로농구는 울산 현대모비스(7회), 배구 남자부는 삼성화재(8회), 여자부는 흥국생명(4회)이 최다 우승했다. 사실 우리은행의 우승은 예상 밖 결과다. 우리은행은 2021~22시즌 챔프전에서 박지수의 KB에 0-3으로 완패한 뒤 인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였던 김단비를 영입해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데 2022~23시즌 진검승부가 불발됐다. 박지수의 공황 장애 등으로 전력 차질을 빚은 KB가 정규 5위로 추락했고, 우리은행은 손쉽게 부산 BNK를 잡고 왕좌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부천 하나원큐로 돌아가고, KB는 박지수가 건강을 되찾아 KB가 2년 만에 우승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정규경기에서 KB는 우리은행에 4승2패로 우위를 보였고, 안방 불패를 뽐내며 27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단기전 승부는 달랐다. 정규 2위 우리은행은 김단비, 박지현이 박지수를 번갈아 수비하며 괴롭혔고, 장기 부상을 겪었던 박혜진도 3, 4차전에서 먼거리 3점슛을 펑펑 터뜨리며 뒤집기 우승에 성공했다. 유승희, 박혜진 등의 잇단 부상으로 버겁게 팀을 꾸려온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은 단기전에서 특히 더 돋보였다. 김단비는 2년 연속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우리은행이 다음 시즌에도 패권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이다. 또 김소니아(신한은행), 진안, 안혜지(이상 BNK), 양인영(하나원큐) 등 대어급에 더해 염윤아, 심성영(이상 KB), 김아름(신한은행), 신이슬(용인 삼성생명)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도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리그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가진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내 우중간 담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타구는 시속 168㎞로 우중간 124m를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다. 이어 이날에는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바람몰이’를 시작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 오타니, ‘도박 스캔들’ 떨쳤나…4경기 만에 안타, 그것도 두방

    오타니, ‘도박 스캔들’ 떨쳤나…4경기 만에 안타, 그것도 두방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에 휘말려 침체한 모습을 보이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4경기 만에 방망이를 재가동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거들었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개막 서울시리즈 2연전을 포함해 올 시즌 3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385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서울시리즈에선 10타수 3안타(타율 0.300) 2타점을 기록했는데, 첫 경기가 끝난 뒤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이 불거졌다. 또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시범경기 3경기를 치렀는데 이때는 6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개나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본토 개막전이 끝난 뒤 “한국에서 돌아온 뒤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서 감각이 좋지 않았다”며 “어제는 3시간 정도 낮잠을 자는 등 수면 조절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1~3번 타순에서 함께 뛴 소감을 묻는 말엔 “베츠와 프리먼은 홈런을 쳤는데 나만 못 쳤다”며 웃었다. 한편,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MLB 네트워크를 통해 MLB 사무국이 오타니가 휘말린 도박 스캔들을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될수록 빠르게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세청의 조사 과정과 내용을 알기란 쉽지 않다. MLB 사무국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수사 권한이 없어서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사실관계를 찾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뒤 오타니의 계좌를 통해 도박 브로커에게 거액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직접 송금했다고 발언했다가 나중에 이를 번복했다. 다저스는 즉시 미즈하라를 해고했고 오타니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불법 도박에 관여한 적이 없고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거액의 채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부 매체들이 오타니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완전히 거두지 않은 상태다.
  • ‘북핵 1차 위기’ 미북 접촉 막전막후… “커브볼같이 들어온 경수로 제안” 속내도

    ‘북핵 1차 위기’ 미북 접촉 막전막후… “커브볼같이 들어온 경수로 제안” 속내도

    30년 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비롯된 ‘1차 북핵 위기’ 당시 북미 간 고위급 접촉에서 미국 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이 핵 동결에 대한 보상으로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요구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외교부가 공개한 30년 경과 비밀 해제 외교문서 중에는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한 뒤 북핵 위기를 봉합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 접촉과 고위급 회담 관련 내용들이 다수 포함됐다. 당시 북한은 영변의 미신고 핵시설 2개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압력과 한미 간 팀스피릿 훈련에 반발해 1993년 3월 12일 NPT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접촉을 “당분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중국이 권유해온 대북 고위급 접촉을 수용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북한의 NPT 탈퇴 선언과 이로 인해 불거진 북핵 문제와 관련해 각국의 동향과 반응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북한 역시 자신들의 입장을 활발하게 전하고 있는 상황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북한은 IAEA는 불공정한 체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이 직접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활발하게 알렸다. 결국 그해 6월 2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미북 접촉이 이뤄졌다. 미국과 북한은 그해 6월 2일 각각 갈루치 차관보와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고위급 수석대표로 내세워 1차 회의를 가졌고, 6월 4일과 10일, 11일까지 세 차례 회의를 더 갖고 북한의 NPT 탈퇴 유보와 미국의 핵 위협 우려 불식 보장 등을 골자로 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놨다. 이 발표문은 1994년 10월 북미 제네바합의의 초석을 다지는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로부터 한 달 뒤쯤인 1993년 7월 20일 갈루치 차관보는 당시 한국의 주제네바대사와 1시간 가량 접촉하며 미북 고위급 회담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갈루치 차관보는 “북측은 경수로 관련 제안은 김일성의 구상이라고 하면서 현재 운용 중인 원자로와 건설 중인 원자로 및 핵무기 관련 시설을 모두 폐기할 용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수로 문제가 야구 경기로 비유한다면 초구로 들어온 커브볼처럼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북측의 제안은 핵 비확산을 향한 진전(development)으로 볼 수 있으므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갈루치 차관보는 또 “북한이 문제가 되는 흑연로를 경수로로 전환하려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일”이라면서도 “경수로 획득을 위해선 필요한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계’로는 “북한의 NPT(탈퇴 철회) 등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완전 준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NPT 잔류, 전면적 안전조치 이행, 남북한 비핵화 선언 이행 등을 거론했다. 미국과 북한은 1993년 7월 14~18일에도 제네바에서 2차 고위급 접촉을 가졌다. 당시 북한은 “현재 가동 중인 모든 흑연방식 원자로를 경수로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미국이 협조한다면 모든 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의를 내놨다. 이후 갈루치 차관보는 한승주 당시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작지만 중요한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경수로 문제는 미국이나 한국 정부에 하나의 주요한 돌파구(significant opening)로 기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제네바에 체류하던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관은 북한 측이 경수로 방식 전환 문제를 들고나온 것에 대해 ”지연전술 책동이 아닌지“ 우려를 표하는 등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의도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이 시기 북한은 거듭 국제사회를 향해 IAEA 체제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찰에 항의하면서도 핵무장 의사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개리 애커먼 미국 하원 외무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이 1993년 10월 방북한 뒤에 한국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나눈 ‘면담요록’에 따르면 김일성은 애커먼에게 ”북한에는 핵무기가 없고, 제조 능력도 없으며 핵무기를 제조할 이유나 동기도 없으며 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전해 들은 김 대통령은 ”전적으로 거짓말“이라며 ”위성촬영 등 여러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 ‘우승 위력’ LG 승리 공식, 많이 출루하고 불러들이고…불펜·5선발도 합격점

    ‘우승 위력’ LG 승리 공식, 많이 출루하고 불러들이고…불펜·5선발도 합격점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한 비결은 많이 출루하고 반드시 불러들이는 공격력이었다. 올해는 개막 후 5번째 경기만에 승리 공식을 완성하며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25안타로 18-1 완승했다. 1번 박해민부터 9번 신민재까지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쳤는데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5번째 기록이다. LG 공격은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3회 말 신민재와 박해민이 상대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고 김현수가 2타점 2루타, 오스틴 딘이 투런포를 때렸다. 단숨에 4점을 앞선 LG는 다음 이닝 박해민의 적시타로 달아난 다음 1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한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재치 있게 홈으로 쇄도하면서 점수를 추가했다.5회에는 박동원과 문성주가 안타로 타점을 더했고 6회에는 문보경이 3점 홈런까지 때렸다. 전날 수비 과정에서 삼성 류지혁과 충돌했던 오지환 대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본혁도 기세를 높이며 5이닝 연속 득점했다. 이전 2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6득점에 그쳤던 LG는 이날 야수들의 조화로 공격을 폭발시켰다. 테이블 세터 박해민, 홍창기와 9번 신민재는 활발한 출루와 도루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고 중심 타자 김현수, 오스틴, 문보경은 장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지난해 20홈런을 쳤던 박동원도 좌우 가리지 않고 3안타를 뽑았다. 공격 지표도 지난해와 판박이다. 팀 타율(0.346) 리그 전체 1위인 LG는 출루율 0.424, 득점권 타율 0.406으로 두 부문도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많이 나가고 반드시 불러드린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LG는 지난해에도 정규시즌 출루율 1위, 득점권 타율은 KIA 타이거즈(0.300)에 이어 2위(0.298)였다.LG의 기세가 무서운 이유는 불확실했던 5선발과 불펜진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디트릭 엔스-임찬규-케이시 켈리-최원태에 이어 선발 마운드에 선 좌완 손주영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구장의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뜬 공 유도로 83개의 공만 던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연투한 최동환이 1실점 했으나 불펜도 막강했다. 전날 LG는 12회까지 김진성-유영찬-백승현-최동환-이우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각 1이닝씩 소화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2로 아쉽게 비겼지만 함덕주, 고우석이 빠지면서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던 계투진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삼성과의 주중 시리즈를 마치고 “개막 이후 중심타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살아난 모습을 보여 결과적으로 타선의 흐름을 터줬다”며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와서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주영도 올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좋은 피칭을 했다”고 덧붙였다.
  •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 “하성 형이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고”… 승리 챙긴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 “하성 형이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고”… 승리 챙긴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안타와 타점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즌 첫 안타로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첫 경기를 빛내면서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는 조언까지 남기는 여유를 보여줬다. 이정후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7회 말 등판한 불펜 루크 잭슨이 3자책, 라이언 워커가 1자책으로 무너지면서 팀은 시즌 개막전에서 4-6으로 패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 김하성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상대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출전했던 다르빗슈 유였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올렸던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공 3개 만에 선 채로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1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심기일전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스트라이크 3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다르빗슈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다만 후속 호르헤 솔레르의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면서 도루, 득점 등의 기록을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2-2로 팽팽했던 7회 초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2, 3루에서 중견수 방향 큼지막한 타구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김하성도 공수에서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2회 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말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싱커를 밀어 쳐 2루수를 넘겼다. 이어 타일러 웨이드의 땅볼로 홈을 밟으면서 역전 득점을 올렸다. 다음 이닝에는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골라 1스트라이크 3볼로 웹을 압박했고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산더르 보하르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역전한 7회 말, 김하성은 바깥쪽으로 멀리 빠지는 공에 삼진 아웃당한 다음 고개를 갸웃하며 타석을 빠져나갔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치고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좋다. 아쉬운 것은 없다. 잘한 것 같다”면서 “첫 안타보다 희생플라이가 더 인상 깊다.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존에 가깝게 들어오면 치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견제사당하고 (김)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지나갔다. 그 한마디에 바로 정신 차렸다”고 덧붙였다. 두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본토 개막 시리즈는 다음 달 1일까지 4연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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