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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 만에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변수는 컨디션과 비

    17년 만에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변수는 컨디션과 비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과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17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류현진과 양현종은 양팀의 투수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특히 이날 경기가 중요한 것은 팀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양현종이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팀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팀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팀의 정신적 지주가 나온 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2007년 4월 광주 무등구장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대결은 17년 2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당시 대결은 촉망받는 KBO리그 ‘영건’의 충돌로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레전드로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 것이다.당시 승부에서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양현종은 1과3분의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여기에 지난 17일 발표된 올스타 투표 최종 집계 결과, 나눔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류현진에게 밀려 올스타 출전권을 내주게 된 것도 이번 승부에서 양현종이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됐다. 당시 팬 투표에서는 양현종이 크게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류현진에 밀리며 가장 근소한 차이로 올스타 출전이 불발됐다. 양현종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18일 “현진이형과의 대결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다른 게임보다도 더 긴장되고 부담을 느끼겠지만 상대 타자와 싸우는 것이라 그날 꼭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의 맞대결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완봉승도 가능했지만 23일 등판을 위해 9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화요일이 아니었으면 9회까지 던졌을 것이지만 일요일(23일) 경기도 치러야 한다”며 양현종과의 대결에 앞서 체력을 비축했음을 강조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 19일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한 남부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경기 당일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양현종이 18일 경기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았는데 특이사항이 나온다면 로테이션을 건너 뛸 수도 있다.
  • 규칙도 모르는 심판…프로야구 오심 보완책 시급 지적

    규칙도 모르는 심판…프로야구 오심 보완책 시급 지적

    프로야구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이 또 나오면서 팬들의 눈초리가 따갑다. 심판의 경기 운영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일이 줄을 이으면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야구의 기본 규칙을 외면한 판정이 나와 논란이 됐다. 상황은 이랬다. NC 김형준은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공격 때 땅볼을 쳤다. 크게 튄 공을 잡은 두산 2루수 강승호가 2루로 뛰던 김휘집을 태그하려다가 놓치자 1루로 뒤늦게 공을 던졌다. 김형준은 먼저 1루를 밟아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1, 2루 사이에서 멈칫하던 김휘집도 다시 2루로 내달렸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재빨리 공을 2루에 있던 유격수 박준영에게 던졌고 심판은 박준영이 김휘집을 태그하지 못했다며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문제는 이 장면이 포스 아웃 상태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2루 심판은 태그 플레이와 포스 아웃을 혼동했고 심판진은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플레이 상황으로 비디오 판독을 했다. 2루 심판이 규칙을 혼동했다면 나머지 심판 세 명 중 하나라도 포스 아웃임을 지적해 4심 합의로 비디오 판독 전에 판정을 번복할 수 있었지만 이런 과정은 없었다. 심판진은 세이프 판정을 내린 원심을 유지했다. 결국 이승엽 두산 감독이 비디오 판독 후 포스 아웃 상황이 아니냐고 재차 따진 뒤에야 오심을 자각한 심판진이 합의 후 아웃으로 판정을 뒤집었다. 팬들은 “이승엽이 심판진을 참교육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판도 인간이라 체크 스윙, 홈 플레이트 태그 아웃 등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상황에서 오심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규칙을 잘못 적용하고 제도마저 잘못 운용하는 건 판정의 신뢰와 심판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 먹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번 시즌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했음에도 이와 관련한 오심 은폐 논란으로 심판 1명이 해고당하고 2명이 정직된 불행한 사건도 벌어진 적 있어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오심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도 보완이지만 심판끼리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필수다. 오심을 은폐하는 의사소통이 아닌 정확한 판정을 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BO 야구 규칙 8조 심판원의 ‘심판원에 대한 일반지시’를 보면 최고의 필요 조건인 정확한 판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적시돼있다. ‘각 심판원은 조원들끼리 간단한 사인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제대로 본 심판원이 명백한 오심을 즉각 시정할 수 있다’, ‘플레이를 정확하게 보았다는 확신이 없으면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라. 이런 일을 극단으로 몰아가선 안 되며 기민하고 냉정하게 움직여야 한다’, ‘의심스러운 바가 있으면 주저 없이 동료와 상의하라. 심판원의 권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것이다’란 항목 등은 오심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본 수칙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LG-KIA(광주) 롯데-kt(수원) NC-두산(잠실) SSG-삼성(대구) 키움-한화(청주·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코리아컵 16강전 울산-경남(울산문수경기장) 부천-광주(부천종합운동장) 김포-전북(김포솔터축구장)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인천-김천상무(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성남-충북청주(탄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대전-제주(대전월드컵경기장)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7시 30분)
  •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5월 말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위까지 주저앉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성적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NC는 지난주 kt wiz, 삼성 라이온스와의 3연전을 모두 2승1패로 마무리하면서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NC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와 부진에서 탈출한 손아섭,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박건우 때문이다. 이들 3명의 활약은 지난 15~16일 NC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한 것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NC는 15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 박건우의 안타에 이은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9회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민우의 선두타자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들 3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선전한 NC 타선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NC는 1회 팀 타율 0.309에 출루율 0.380으로 2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NC는 679득점으로 전체 3위였지만 1회만 따졌을 때는 98득점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올 시즌 초반 이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팀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박민우의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17일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463(41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이달 초 타율이 0.28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0.321(209타수 6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다. 그는 투수 이재학,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단 셋뿐인 창단멤버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박건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치른 22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NC가 선정한 5월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였다. 6월 들어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13경기에 나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2홈런, 7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부진했던 손아섭이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50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4안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최다 안타 주인공이 된다. 손아섭 역시 6월 들어 13경기에서 타율 0.367(49타수 18안타)에 3홈런 9타점 9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4월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1500안타, 2021년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2012, 2013, 2017, 2023년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시즌 기록한 193안타다. 이들 3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NC(34승 2무 34패)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 전교 1등 모범생 아들이 엄마를 살해한 이유

    전교 1등 모범생 아들이 엄마를 살해한 이유

    2011년 11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고3 수험생이 그해 3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 시신을 8개월이나 내버려둔 사건이 드러나 세상에 충격을 안겼다. 학교에선 별 탈 없어 보이는 모범생이 패륜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어머니의 학대였다. 거의 사흘을 잠을 못 자게 하고 공부만을 강요했다. 어머니는 “정신력을 길러야 한다. 밥이 고마운 줄 알아라”며 밥도 굶겼다. 책상 앞에 앉아 잠깐 졸았다는 이유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9시간 동안 골프채로 200대를 맞았다. 당시 A군의 아버지는 5년 전 집을 나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심각한 학대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A군은 결국 어머니를 살해했다. 잠든 엄마를 보고 화를 참지 못해 주방에서 칼을 가져와 어머니의 눈을 찔렀다. 잠에서 깨 아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A군의 어머니는 “이렇게 하면 넌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을 거야, 왜 이러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A군은 “이대로 가면 엄마가 나를 죽일 것 같아서 그래. 지금 엄마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엄마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A군은 전교 1등을 다투는 최상위권 학생이 아니었다. A군은 고1 때부터 성적이 떨어지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어머니 몰래 고치기 시작했고 이를 어머니는 몰랐다. 실제로 내신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수능성적도 수리 7등급, 언어 4등급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군은 전 과목 100점에 전교 1등으로 성적표를 조작했고, 전국 순위도 60등 정도로 고쳤다. 이때문에 어머니에게 그는 최상위권 학생이었다. 하지만 이 성적에도 어머니가 만족하지 못하고 매의 강도와 빈도를 높이자 A군은 범행을 결심했다. 어머니를 살해한 후 A군은 시신을 내버려 둔 채 영화나 온라인 게임에 빠져들었다. 어머니 등쌀에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했다. 그전까지는 부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집에 불러 라면을 먹고 게임을 함께 했다. 친구들이 시신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안방 문틈을 공업용 본드로 밀폐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아들과 연락이 안돼 집을 찾은 아버지의 신고로 밝혀졌다. A군은 재판 끝에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교도소에서 A군은 친구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부모는 멀리 보라고 하지만 학부모는 앞만 보라고 한다. 부모는 함께 가라고 하지만 학부모는 앞서 가라고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고 하지만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A군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리고 17일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1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A군은 “우선 비난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확실히 있다. ‘잘 전달될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조금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A군은 “공부와 관련해서 기억나는 거 첫 번째는 초등학교 4학년, 쉬는 날 기준으로 11시간 정도 공부했다.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다. 공부하는 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점점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고, 어머니의 체벌이 시작됐다. A군은 “중1 때 첫 시험에서 전교 2등을 했다. 기쁜 마음으로 소식을 전했는데 혼나면서 맞았다. 전교 2등으로 만족했다고, 올라갈 생각을 해야지 하시더라. 약간 억울했지만 다음 시험에서 1등 해서 기쁘게 갔는데 ‘전국 중학교가 5000개인데 넌 5000등으로 만족할 거냐’고 또 혼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웬만큼 어렸을 때 종아리를 회초리로 맞았다. 맞는 매가 변했다. 초4 때는 알루미늄 노가 찌그러지도록 맞았고, 5~6학년 때는 대걸레 봉으로 맞았다. 중학교 때는 나무로 된 야구 배트로 맞았다. 아버지가 집에 오면 (체벌이) 멈춰서 ‘언제 들어오시나’ 하면서 기다렸다”고 했다. A군은 “태어났을 때 엄마가 20년 교육 플랜을 짜고 시작했다더라. 그걸 들었을 때 영화 ‘트루먼 쇼’ 주인공처럼 충격받고 섬뜩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별거 중이던 아버지가 외도로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리자, 엄마의 공부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A군은 공부도 싫어졌고, 외고 입시에도 떨어졌다. 그때부터 7번 아이언 골프채가 매로 변했다. A군은 “준비하라고 하면 바지를 갈아입었다. 맞을 때 입는 바지가 있었다. 엉덩이 부분이 피로 절여졌는데, 피 나면 빨아야 하는 게 감당이 안 돼서 빨지도 않고 계속 그걸 입고 맞았다”며 “기대고 자고, 엎드려서 자다 걸리면 혼났다. 시간을 재서 40분에 한 번씩 정산하듯이 맞았다”고 털어놨다.반항도, 가출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자포자기한 A군은 성적표를 위조하기 시작했다. 사건 발생 2개월 전, 아빠는 정식으로 이혼 통보를 했다. 엄마는 부쩍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사건 발생 3일 전, 밥과 잠이 금지되는 체벌이 추가됐다. 사건 당일, 밤새 9시간 동안 골프채로 몇백대를 맞은 A군은 고통을 참고 의자에 앉았다. 그는 “그때 탁상 달력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슴이 철렁했다. (달력에 적힌) 학부모 입시 상담 날을 보고 모든 게 다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엄마한테 맞아 죽겠구나 싶었다. 너무 무서웠고 그다음으로 죽기 싫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렇게 엄마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A군은 “(어머니를 살해하고) 사람 같지 않게 살았다. 어머니를 옮긴다거나 숨긴다는 생각은 안 했다. 처음에는 (안방) 문도 안 닫았는데 시간이 지나 냄새가 나서 문을 닫고 거실 불을 켜고 살았다. 죄책감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최고의 사랑을 주신 거다. 인생을 갈아 넣어서 저를 키워주셨다. 어머니께서 점점 더 힘들어하실 때, 점점 더 저한테 푸시했을 때, 이제야 해석되는 건 어머니께서 점점 더 불안하고 두려워지셨다는 거다. 어머니께 내가 아니어도 어머니는 대단하고, 귀한 사람이고,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위로해 드리지 못한 게 후회된다. 만약에 돌아갈 수 있다면,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 [마감 후] 악성 댓글을 대하는 마음

    [마감 후] 악성 댓글을 대하는 마음

    최근 한 아파트 단지 난동범에 대한 기사를 썼다. 그는 아파트 복도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내려칠 듯이 주민들을 위협했다. 심지어 경찰 4명이 탄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을 때도 주저함이나 거리낌이 없었다. 범인의 거침없는 행동에 경찰도 순간 움찔했지만 곧바로 테이저건을 쏴 그를 제압했다. 그런데 기사 송고 후 초반에 달린 댓글에서 생각지 못한 반응이 나왔다. 기사의 첫 댓글은 “저 와중에 뒷줄에 있는 여경 폰 보고 있는 거냐”며 여성 경찰이 범인 제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 댓글은 십수개의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고 있었다. 여경 혼자만 뒷줄에 서 있던 것도 아니었고, 휴대전화로 개인 용무를 봤다는 증거도 없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때 예상치 못한 범인의 위협에 여경 혼자만 움찔했던 것도 아니었다. 출동한 모든 경찰이 신속하고 문제없이 임무를 마쳤을 뿐이었다. 기사 댓글이라는 게 심사숙고를 거친 글이라기보다 즉흥적인 감상을 적기 마련이며, 그에 대한 공감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또 수많은 의견 속에서 극단적이고 거친 표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극단적인 의견으로 도배된 댓글 전쟁에 참여한 이들은 소수이며, 그에 동의하지 않는 다수는 난장판에 뛰어들지 않고 그저 묵묵히 바쁜 일상을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라는 것도 안다. 그렇기에 온갖 혐오와 비하, 조롱, 무논리의 댓글에 무뎌질 법도 한데 이렇게 종종 의아함이 생겨나고 만다. 사건과 관련된 지역을 언급하며 지역을 비하하고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굳이 성별을 끄집어내 싸잡아 조롱한다. 정치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인데 기계적으로 상대 진영과 엮고 공격한다. 의견을 제기하기 위해 댓글을 쓴 게 아니라 그저 욕이 하고 싶었을 뿐인 것 같다. 다만 시간이 흐르자 난동범 기사 댓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범인이 아닌 여경을 비난하는 댓글과 공감에 다른 이들도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누가 봐도 이 사건에서 욕먹을 사람은 방망이 들고 위협하는 가해자인데 여경을 더 욕하고 있는 이 상황이 웃기다.” “범죄자는 안 보이고 여자만 보이나. 이런저런 이유 갖다 붙이지 말고 그냥 여자 욕하고 싶다고 하라.” 결국 여경 비난 댓글을 비판하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게 됐고 문제의 댓글은 더 많은 비추천을 받아 뒤로 밀려났다. 그러나 댓글 전쟁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일은 많지 않다. 댓글창 곳곳은 대부분 심술로 넘쳐 난다. 악플러의 심리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고 한다. 캐나다 위니펙대의 에린 버클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4년 인터넷 사용자 4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다. 418명 중 댓글을 쓰는 목적이 오로지 악성 댓글을 쓰기 위해서라고 답한 5.6%는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디즘 등의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만으로 악성 댓글을 모두 설명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저 불행하고 못됐을 뿐이라고 여기는 게 일단은 간편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LG-KIA(광주) 롯데-kt(수원) NC-두산(잠실) SSG-삼성(대구) 키움-한화(청주·이상 오후 6시 30분) ●당구=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BA 128강전(오후 1시) LPBA 32강전(오후 6시·이상 킨텍스 PBA스타디움) ●테니스=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대회(창원시립코트)
  • 정해영이 양의지 꺾었다…올스타 팬투표 최다 득표

    정해영이 양의지 꺾었다…올스타 팬투표 최다 득표

    KIA 타이거즈 정해영(왼쪽)이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차지하며 다음달 6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 wiz)와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베스트12를 선정한 결과 정해영이 두산 포수 양의지(오른쪽)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해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322만 7578표 중 139만 6077표를 받았으며 양의지는 136만 2773표를 기록했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래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또 선수단 투표 144표를 보태 여유 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를 꿰찼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중간계투로 두산의 김택연이 뽑혔다. 김택연은 팬 투표 전체 4위(134만 5257표), 선수단 투표에서는 1위(211표)에 올랐다. 김택연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 고졸 신인 투수로는 2019년 정우영(LG)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12에 뽑혔다. 최대 격전지였던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미국프로야구(ML B) 생활을 접고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한화)이 양현종(KIA)을 따돌리고 통산 다섯 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은 팬 투표에서 김영웅(삼성)에게 근소하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월등하게 앞서 통산 여덟 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이범호 KIA 감독(이상 7회)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발 기록도 세웠다. 팀별로는 KIA(7명)와 삼성(6명)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KBO는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12를 결정했다.
  • “회장보다는 대표” 구광모 리더십… 취임 6년, 뉴LG 친정 체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회장보다는 대표” 구광모 리더십… 취임 6년, 뉴LG 친정 체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회장’ 직위 대신 ‘대표’ 직책 선호현장 찾을 때도 최소 인원만 동반지난해 KS 우승 때 ‘광모형’ 별명외부 인재 영입해 조직에 새바람‘아픈 손가락’ 모바일 정리 결단도중소기업 보락 장녀와 연애 결혼연배 비슷한 김동관·정기선 절친지난달 3일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4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장. 가족 간병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행사에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지원 기업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모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구 회장은 행사장을 찾은 최태원(64·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구 회장은 지하 1층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이 건물을 기부했던 조부(고 구자경 전 회장)가 1992년 개관식 때 참석한 사진을 발견하자 반가운 표정으로 조부를 가리키며 다른 총수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1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 내내 정장 상의 단추를 풀지 않고 두 손을 모은 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만 40세 나이에 그룹 총수로 선임 4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이자 ‘선택’된 총수인 구 회장의 이날 모습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는 걸 알고 있다는 듯 매사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도 가끔씩 인간적 면모를 보이며 젊은 직원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는 평소 스타일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회장이 되기 전에는 LG트윈타워 구내식당, 편의점에서도 자주 목격됐지만 회장 취임 이후에는 현장을 찾을 때도 최소 인원과 함께 조용히 방문해 직원들조차 방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자균(67) LS일렉트릭 회장은 2018년 그룹 총수에 오른 구 회장에 대해 “사랑하는 조카다. 소탈한 성격으로 말수가 많지 않으며 생각이 깊고 자상한 편”이라며 “구본무 전 회장과는 (결이) 좀 다르다”고 평가했다. 오는 29일 취임 6년을 맞는 구 회장은 ‘회장’이라는 직위 대신 ‘대표’라는 직책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젊은 총수로서의 부담감을 에둘러 드러내는 동시에 지주사 대표로서 계열사 사업 조정, 미래 사업·인재 발굴 등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주이자 야구팬인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만세를 부르고 환호하며 다른 팬들과 포옹하는 등 평소 드러내지 않았던 감정을 마음껏 표출했다. ‘광모형’이란 별명도 이때 생겼다.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후 4대 회장으로 선임됐을 때 구 회장의 나이는 만 40세였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LG와 LG전자를 오가며 경영 수업을 받던 그는 상무에서 단숨에 회장으로 직행했다. 얼마나 빨리 조직을 장악할 수 있을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고 강단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도 있었지만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주저 없이 철수하면서 그의 리더십도 재평가받았다. 구 전 회장 때 중용됐던 6명의 부회장(하현회·조성진·박진수·한상범·차석용·권영수)을 서서히 교체하는 식으로 그들의 경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것도 그간 안정 속에서 체질 변화를 이뤄 낸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6년간의 인적, 물적 쇄신은 “LG가 젊어지고 과감해졌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큰아버지 집으로 양자 입적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지낸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 회장은 20년 전 큰아버지 구 전 회장이 양자로 들이면서 법적으로 LG그룹 총수의 자녀가 됐다. 구 전 회장의 장남인 원모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던 해인 2004년 구자경 전 회장을 비롯한 구씨 집안 식구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구 회장의 양자 입적이 결정됐다. 당시 구 회장은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대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 복무를 대신해 국내의 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중이었다. 구 회장이 또 한 번 주목을 끈 건 2009년 9월 LG그룹이 구 회장의 결혼 소식을 밝히면서다. 당시 구 회장은 LG전자 입사 후 1년 만에 휴직하고 미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결혼 상대는 식품첨가물·원료의약품을 만드는 업체인 보락의 정기련(70) 대표 장녀 효정(42)씨였다. 미국 유학 시절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연애 결혼’도 주목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재벌가와 사돈을 맺게 된 연매출 187억원 규모(2008년 기준)의 중소기업 보락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상장사인 보락은 결혼 발표 후 주가가 열흘도 안 돼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보락은 규모(지난해 매출 468억원)가 크진 않아도 역사가 나름 오래된 회사다. 정 대표 부친인 고 정규영 회장이 1959년 세운 회사로 ‘한국농산공업’, ‘보락향료공업’이란 이름을 거쳐 1989년 현재의 이름인 보락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그해 상장을 했다. 정 대표는 비상장사인 남영상사(식품첨가물 판매) 대표와 경기 용인에 위치한 골프장 화산CC(18홀)를 운영하는 화산개발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구 회장 부인 효정씨의 동생 효이(38)씨는 아버지 회사인 보락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구 전 회장은 생전에 정 대표 부부와 주기적으로 식사를 하며 사돈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한다. 구 회장과 효정씨 사이에는 초등학생 자녀 두 명(1남 1녀)이 있다. ●4대 그룹 총수들과 동반 행사 많아 구 회장은 외부 활동도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주요 손님을 만날 때는 경기 광주의 곤지암CC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과는 두루 친분이 있다. 대통령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하면서 다른 총수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회장과는 2018년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경제인 특별수행원으로 평양과 백두산을 함께 다녀왔다.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을 때도 이재용 회장 등 다른 총수들과 밴을 함께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4대 그룹 총수와는 나이 차이가 제법 있다 보니 재계 행사에선 젊은 3세들과 어울리는 편이다. 나이대가 비슷한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은 절친에 가깝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부산 국제시장을 찾았을 때도 이들 ‘삼총사’가 나란히 서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 부회장과는 한남동 ‘이웃 사촌’(한남더힐 거주)이다. 한 재계 인사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 세 명은 확실히 친한 게 보인다”면서 “(구 회장도) 형들보다는 동생들이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관과의 신뢰로 ESS 협약 맺어 구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사이의 두터운 신뢰가 사업적으로 무르익은 사례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 3개사 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관련 협업이 꼽힌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법인에 1조원대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구 회장의 경복초 동문으로는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욱(56) DL(옛 대림)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구 전 회장의 동생 구훤미(77·오성로지스 사내이사)씨의 장녀 김선혜(53)씨와 결혼해 구 회장과는 매형, 처남 사이다.
  • 마무리로는 처음으로 최다득표 정해영 올스타전 무대…김택연도 신인으로 올스타 출전

    마무리로는 처음으로 최다득표 정해영 올스타전 무대…김택연도 신인으로 올스타 출전

    다음 달 7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하며 올스타무대에 서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 wiz)와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베스트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정해영이 두산 포수 양의지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해영은 지난달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322만7578표 중 139만6077표를 받았으며 양의지는 136만2773표를 기록했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래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또 선수단 투표 144표를 보태 여유 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를 꿰찼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중간 계투로 두산의 김택연이 뽑혔다. 김택연은 팬 투표 전체 4위(134만5257표), 선수단 투표에서는 1위(211표)에 올랐다. 김택연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 고졸 신인 투수로는 2019년 정우영(LG)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12에 뽑혔다. 최대 격전지였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는 미국프로야구(MLB) 생활을 접고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한화)이 양현종(KIA)을 따돌리고 통산 5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은 팬 투표에서 김영웅(삼성)에게 근소하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월등하게 앞서 통산 8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이범호 KIA 감독(이상 7회)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발 기록도 세웠다. 팀 별로는 KIA(7명)와 삼성(6명)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KBO는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12를 결정했다. 올스타전 감독 출전 선수 26명(팀당 13명)은 나중에 결정된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 감독, 코치는 200만원의 출장 수당을 받고 올스타전 승리 팀은 상금 3000만원을 가져간다.
  • 김태형 롯데 감독 한숨, 내야 안정되니 불펜진 붕괴…나균안·최준용 반등 절실

    김태형 롯데 감독 한숨, 내야 안정되니 불펜진 붕괴…나균안·최준용 반등 절실

    불안했던 내야진을 안정시킨 뒤 하위권을 벗어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구원 투수의 방화로 역전패당했다. 김태형 감독의 첫 시즌 한숨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균안, 최준용 등 핵심 투수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17일 기준 롯데는 2024 KBO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패배, 무승부 수가 같은 한화 이글스(30승27패2무)에 단 1승이 밀려 하루 만에 다시 7위를 내줬다. 공격진은 팀 평균 타율 리그 4위(0.279)로 힘을 내고 있는데 투수진이 10개 팀 중 세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5.07)으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원진의 부진이 아쉽다. 롯데는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7회 필승조를 가동하며 5명의 투수를 올렸는데 3분의1이닝을 소화한 진해수를 빼고 모두 실점했다. 믿었던 구승민(2실점), 김상수(1실점)가 모두 무너졌다. 8회 1아웃부터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도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치지 못하면서 9회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자원 기근이 투수진의 과부하로 연결되고 있다. 시즌 전체를 보면 롯데 구원 투수의 2경기 연속 투구는 72번으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2번째로 많고 3연투는 리그 최다 10번이다. 반면 팀 홀드(24개)는 2번째로 적다. 16일에도 전날 공 23개를 던진 김원중이 출격해 투구 수 42개를 기록했다. 확실한 구원 카드 부재로 인해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도 공을 100개 넘게 던진 가운데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면서 6이닝 투구 수 117개의 강제 역투를 펼쳤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발투수와 야수진은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14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15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1회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6이닝(4실점)을 꿋꿋하게 버텼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다음 날 박세웅에 대해 “완벽하게 던지려다 보니 공이 빠지는 경우가 잦다”면서도 “후반에 안정감을 찾으며 이닝을 끌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내야진도 27경기 연속 안타의 손호영이 3루수, 15일 역전 2점 홈런을 친 박승욱이 유격수를 맡으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김 감독은 “박승욱이 시즌 초보다 타격을 잘해주고 있어서 내야, 외야 모두 안정세다. 다만 (유강남이 잔 부상에 시달려서) 포수 자리에 기복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일정의 47%(144경기 중 68경기)를 소화한 롯데의 과제는 결국 불펜이다. 지난주 1군에 올라온 박진형과 나균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최준용 등이 반등해서 투수진 운용에 숨통을 틔워줘야 롯데 성적도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전 특수부대 출신 80대 노인,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권총 꺼내 ‘탕탕탕’ [여기는 남미]

    전 특수부대 출신 80대 노인,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권총 꺼내 ‘탕탕탕’ [여기는 남미]

    넘어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을 꺼내 마구 쏜 80대 브라질 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군 출신인 노인은 평소 호신용으로 권총을 갖고 다녔다고 한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의 에스푸모소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85세 노인은 동네의 바를 찾았다가 사건의 용의자가 됐다. 가볍게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면서 포켓볼도 즐길 수 있는 이 업소는 평소 경로당 역할을 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빨간 셔츠 차림으로 업소를 찾은 노인은 들어가다가 입구에서 발을 잘못 짚어 넘어지고 말았다. 당시 바에는 노인의 친구들이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있던 친구들은 노인이 넘어졌지만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마치 의식을 잃은 듯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던 노인은 겨우 몸을 일으켜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바에선 아무도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노인이 어딘가에서 총을 빼든 것은 바로 그때였다. 노인은 쓰러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데 잔뜩 화가 난 듯 업소 내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느닷없이 총성이 울리자 바에 있던 사람들은 테이블과 포켓볼 당구대 밑으로 황급히 몸을 숨겼다. 야구모자를 쓴 친구가 조심스럽게 일어나 노인을 진정시키려 말을 걸어봤지만 노인은 다시 총을 쐈다. 노인은 쓰러진 상태로 바 내부를 향해 총 7발의 총을 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바는 공포의 도가니였다. 익명을 원한 노인의 한 친구는 “일부러 맞추지 않으려고 표적을 피해 겨냥을 해도 이젠 실수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겠느냐”면서 “사고가 날 것 같아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노인은 아직 바닥에 앉아 있었다. 경찰이 투항하라고 하자 노인은 저항하지 않고 권총을 건넸다. 사건의 전모는 업소의 CCTV에 생생한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알고 보니 노인은 36년 전 전역한 브라질 특수부대 출신이었다. 경찰은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분으로 겁만 주기 위해 일부러 사람을 피해 총을 쏜 것인지, 아니면 살상의 의도가 있었지만 실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노인은 총을 쏜 이유에 대해 “누군가 밀어서 넘어진 줄 알았다. 밀어서 넘어졌는데 도와줄 생각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화가 났다”고 노인은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노인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노인이 합법적으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노인이 고령임을 감안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법대로 사건을 처리한다는 원칙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면서 “불법으로 권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혐의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접한 브라질 네티즌들은 “80대 노인도 무장을 하고 다닌다. 이러니 총기사고가 잦은 것”이라면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 ‘엘롯라시코’ 대역전극… LG가 끝냈다

    ‘엘롯라시코’ 대역전극… LG가 끝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합작한 문보경과 신민재의 집중력으로 ‘엘롯라시코’ 진흙탕 싸움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안방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8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옆구리)와 임찬규(허리)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선발 타자 9명과 대타 안익훈이 장단 20안타를 뽑으며 8회 이후에만 6점을 몰아쳤다.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대체 선발 이상영은 3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8회부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영준은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상영이 선발 역할을 잘해 줬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버텨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 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손호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3점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애런 윌커슨은 117구 역투로 6이닝(9피안타 3실점)을 책임졌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 LG가 기선 제압했다. 3회 말 문성주가 왼쪽 라인 근처로 공을 보내 단번에 2루를 밟았고 연속 땅볼로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4회 초 고승민과 손호영이 연속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에는 대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호영이 왼쪽 담장을 넘겼다. 6회 말 안타를 친 문보경이 득점까지 성공했다. LG는 상대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유강남과 황성빈이 다음 롯데 공격에서 각각 몸에 맞는 공,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가 번트를 댔는데 1루수 오스틴 딘이 실수하면서 2점을 추가했다. 호세 레이예스는 2루타, 나승엽은 땅볼로 각각 타점을 더했다. 박해민이 8회 말 장타로 반격했다. 이어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이 안타를 치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다음 공격에서 안익훈, 문성주 등의 활약으로 동점을 이룬 다음 연장 10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 상대 투수 보크,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wiz를 3-1로 꺾었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제압했다.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4-1 승리를 거두면서 김경문 감독이 안방 첫 승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이겼다.
  • 엘롯라시코 진흙탕, 문보경·신민재 끝내기 마침표…‘2위 탈환’ LG, 8회 이후에만 6득점

    엘롯라시코 진흙탕, 문보경·신민재 끝내기 마침표…‘2위 탈환’ LG, 8회 이후에만 6득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합작한 문보경과 신민재의 집중력으로 ‘엘롯라시코’ 진흙탕 싸움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8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옆구리)와 임찬규(허리)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11번째로 2만 3750석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LG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역전당하며 하루 만에 다시 8위로 떨어졌다. LG는 선발 타자 9명과 대타 안익훈이 장단 20안타를 뽑으며 8회 이후에만 6점을 몰아쳤다. 2군 등판 일정에 맞춰 잠실 마운드에 오른 대체 선발 이상영은 3과 3분의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올해 첫 1군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머물렀으나 슬라이더를 활용해 3회까지 무안타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8회부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영준은 431일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상영이 선발 역할을 잘 해줬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3이닝을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손호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분풀이하듯 역전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117구 역투로 6이닝(9피안타 3탈삼진 3실점 2자책)을 책임졌으나 불펜진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LG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2회 말 문보경과 박동원,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신민재와 홍창기가 각각 땅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이닝에는 선두 타자 문성주가 왼쪽 선 근처로 공을 보내 단번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땅볼로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롯데는 낯선 투수에게 고전하다가 4회 초 고승민이 유격수 머리 위를 넘기는 타구로 첫 안타를 기록했고 손호영도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LG와 같이 호세 레이예스, 나승엽의 땅볼을 통해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에는 대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호영이 바뀐 투수 김대현의 포크볼을 받아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6회 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안타로 반격한 문보경은 박동원의 후속타로 3루를 밟았고 구본혁의 땅볼 때 득점했다. LG는 박해민의 강한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밀어 친 공이 몸을 던진 레이예스에게 잡히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다음 롯데 공격에서 유강남과 황성빈이 각각 몸에 맞는 공,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윤동희가 번트를 댔는데 1루수 오스틴이 라인 밖으로 공이 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지켜보다가 급하게 잡아 던졌다. 이 동작이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롯데가 2점을 추가했다. 레이예스는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 나승엽도 땅볼로 각각 타점을 더했다. LG도 8회 말 2루타를 친 박해민이 상대 폭투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이어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이 안타를 치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대수비로 들어왔던 김범석이 김원중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염경엽 LG 감독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관련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그러나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공격에서 안익훈, 문성주 등의 활약으로 동점을 이룬 다음 연장 10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 상대 투수 보크, 신민재의 희생 플라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wiz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4-1 승리를 거두면서 김경문 감독의 홈 첫 승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끝내기 볼넷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꺾었다.
  • ‘완벽투’ 키움 하영민, 두산 곽빈과의 맞대결 완승…김혜성은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

    ‘완벽투’ 키움 하영민, 두산 곽빈과의 맞대결 완승…김혜성은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

    2024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혜성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처음 그라운드 홈런(담장 안쪽 안타로 단번에 홈을 밟는 것)을 기록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4연패를 끊었다. 하영민도 국가대표 곽빈(두산 베어스)과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날까지 외국인 투수를 연일 출전시키고도 투타 균형이 무너지며 두산 상대 6연패를 당했는데 국내 선발 하영민의 맹활약으로 주말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반면 1위 KIA 타이거즈를 맹추격했던 두산은 3연승이 끊겼다. 키움의 간판타자 김혜성이 시즌 10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점 아치를 쏘아 올린 최주환과 이원석, 김건희도 각각 2타점을 올렸다. 1회 초 세 번째 아웃 카운트부터 8회 1아웃까지 스무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하영민은 7과 3분의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2014시즌 키움에 입단한 하영민이 한 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키움의 선발 투수가 8회 마운드에 오른 것도 이날이 첫 번째였다. 두산 선발 곽빈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면서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 부진했다.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6자책점 투구로 연패에 빠졌다. 8경기 연속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헨리 라모스를 비롯해 허경민, 강승호가 침묵하면서 고배를 마셨다.두산은 1회 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허경민과 양의지가 각각 볼넷, 안타로 출루한 뒤 양석환이 하영민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서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김혜성이 다음 공격에서 중견수 머리 위를 넘기는 타구로 단번에 홈까지 들어오면서 한 점 추격했다. 하영민이 안정을 찾은 뒤 키움 타선에 불이 붙었다.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최주환이 1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주형, 로니 도슨이 연속 안타를 쳤고 이원석이 8구 승부 끝에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두산 선발 곽빈은 3회에만 타자 9명을 상대하며 46개의 공을 던졌다. 키움은 5회 말에도 김혜성이 볼넷, 송성문이 안타와 도루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건희가 바뀐 투수 김강률의 변화구를 노려 2점을 추가했다. 7회 초 강승호의 큼지막한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낸 중견수 이용규가 다음 공격에서 3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최주환은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박준영이 8회 초 우측 담장을 바로 맞추는 2루타로 반격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마지막 수비에서 중견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김재환에게 2루를 내줬으나 문성현이 양석환을 땅볼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 류현진 재단, 포르쉐 딜러와 함께 승리시 200만원 기부

    류현진 재단, 포르쉐 딜러와 함께 승리시 200만원 기부

    재단법인 류현진 재단은 14일 포르쉐 공식 딜러인 아우토슈타트와 함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인 류현진이 승리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류현진 재단은 류현진이 승리를 기록할 때 마다 아우토슈타트와 류현진이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적립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재단은 시즌 종료 후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장학생을 선발해 최대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승리를 거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따뜻한 마음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기부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면서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는 “류현진 선수와 함께 승리 매칭 기부를 진행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류현진 재단과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화이글스 투수 겸 류현진 재단 이사장 류현진과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이사가 참석해 한화이글스 파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류현진 재단은 초·중·고교 야구부에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기증을 시작으로 탈삼진 매칭 기부, 희귀난치병환아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 전달 등 기부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김하성, 유격수 자원 필요한 클리블랜드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김하성, 유격수 자원 필요한 클리블랜드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28)이 유격수 자원이 필요한 클리브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트레이드 필요성과 팀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거론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브라이언 로키오와 가브리엘 아리아스는 공격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수가 있지만 앞으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내야에서 짝을 이룰 선수가 누가 될지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내부에서 주전 선수를 찾지 못한다면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김하성과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디애슬레틱은 “비셋은 화려한 선수지만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 기한(현지시각 7월30일) 전에 팔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밀려나면 김하성이 흥미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19억2000만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1년 연장하면 내년에 연봉 800만 달러(약 106억5000만원)를 받는다. 하지만 가치가 상승한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확률이 높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 3루수로도 나서 탄탄한 수비를 뽐내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부진했던 타격도 감각을 회복하면서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9홈런, 34타점, 14도루, OPS 0.729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다. 가을 야구를 노리는 샌디에이고(37승 35패)는 와일드카드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달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 역대급 관중몰이 프로야구, 이번 주말 500만 관중 돌파 유력…연간 1311만 관중 동원도 가능 전망

    역대급 관중몰이 프로야구, 이번 주말 500만 관중 돌파 유력…연간 1311만 관중 동원도 가능 전망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가 11경기 반일정도로 역대급 순위경쟁을 펼치는 2024년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5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도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335경기를 치른 13일까지 누적 관중은 487만 6982명으로 500만 관중까지 12만 3018명을 남겨두고 있다”며 “주말 내 5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KBO는 또 10개 구단 체제 최다 매진 경기수였던 69경기를 넘어 100경기 매진도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도 10개 구단 모두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4558명이다.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관중이 늘어난 수치다. 올 시즌 평균 관중 1위는 LG 트윈스로 1만8151명이며 두산 베어스(1만7891명), KIA 타이거즈(1만7766명), 롯데 자이언츠(1만6277명), 삼성 라이온즈(1만6383명), SSG 랜더스(1만5334명)까지 6개 구단이 1만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모았다. 올 시즌 초반 7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김경문 감독을 영입하며 상승세를 타는 한화 이글스는 매진 경기 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3일까지 32경기가 열렸는데 이 중 24번 매진됐다. 대전구장은 1만2000명을 수용해 다른 구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화요일 매진 경기(3차례)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홈에서 열린 주말 시리즈(금∼일요일) 18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KIA 16회, 두산 15회, 삼성 10회로 4개 구단이 두 자리 수 매진에 성공했다. KBO는 345번째 경기가 열리는 15일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가장 빠르다. KBO리그 전체 기록으로 넓혀도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게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역대급 흥행을 보이는 프로야구는 현재와 같은 인기몰이를 계속하면 2017년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인 840만 688명을 넘어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전통의 인기 구단인 KIA와 삼성이 시즌 초반부터 선전한 데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국내 복귀가 흥행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선두권을 달리는 KIA의 경우 6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관중 수가 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여름 날씨와 파리 올림픽 등 향후 변수가 1000만관중 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지난 2011년 2월 제10구단 창단과 각종 제반 환경이 개선되면 연간 1311만까지 관중 동원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관중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 달리 보이는 김경문… 달리는 이글스… 다디 단 승리

    달리 보이는 김경문… 달리는 이글스… 다디 단 승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이 ‘이기는 야구’를 강조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한화에서 번트 시도가 늘고 있다. 뛰는 야구를 강조한 김 감독의 희망대로 최근에는 도루 시도 횟수도 늘어나는 등 팀 색깔이 변하는 분위기다. 최근 900승을 달성하며 전설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김 감독은 평소 선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며 번트 작전을 잘 구사하지 않는 감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런 김 감독의 성향이 한화 지휘봉을 잡으면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가장 단적인 예가 지난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다. 3-3으로 맞서던 9회 김 감독은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고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주자 2명이 출루하자 번트를 대 주자를 2, 3루로 보낸 뒤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점수를 냈다. 번트보다 강공을 지시하는 경우가 많았던 김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확실히 변화된 모습이다. 이기는 야구를 위해 당분간 자신만의 색깔을 강조하기보다는 한화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몇몇 베테랑을 빼놓고는 아직은 타자들이 좋은 투수와 싸워 이길 능력이 부족하다.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점수를 내야 한다”면서 “(번트를) 지금은 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기는 야구를 강조하면서 한화의 도루 시도 역시 늘어났다. 한화는 지금까지 모두 59번의 도루 시도를 해 37번 성공하고 22번 실패했다. 물론 시도 자체는 리그 8위, 성공률은 꼴찌다. 김 감독이 취임한 지난 3일 이후 열린 경기에서 한화는 4번의 도루 실패가 나왔지만 성공도 7번이나 하면서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시도하는 횟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더 뛰어야 한다”며 “야구는 승부다. 세이프 아니면 아웃 아닌가. 그거 죽었다고 자꾸 주춤거리면 과감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kt(수원) 롯데-LG(잠실) 두산-키움(고척) SSG-한화(대전) 삼성-NC(창원·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남춘천CC) KLPGA 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레인보우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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