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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보는 선데이서울] 깜짝 잠적소동 이경진

    [다시 보는 선데이서울] 깜짝 잠적소동 이경진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⑭] “마음을 정하니까 홀가분해요. 이 판국에 갈 곳이 어디 있겠어요? KBS-TV죠. MBC를 잊을 순 없어요.” 1978년 10월22일자 선데이서울 표지 기사에 등장한 이경진은 결국 KBS로 옮겨가기로 한 결심을 밝혔다. 데뷔 3년차의 햇병아리(75년 MBC 탤런트 7기)였던 그녀는 그해 9월 KBS-TV 일일연속극 <자매들>의 녹화를 펑크 내고 잠적하는 소동을 벌였다. <제3교실> <신부일기> <타국> <왜그러지> 등의 연속극에 출연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KBS-TV의 일일연속극 <자매들>에 출연하면서 MBC와 불화를 빚기 시작한다. 유망주로 손꼽혔음에도 불구하고 MBC에서 주인공은 커녕 성격에 맞는 역할 한번 얻어 보지 못했던 차에 <자매들>의 배역이 마음에 들어 덜컥 수락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는 <자매들>에서 큰 인기를 끌어, KBS는 후속작인 <기러기>에도 출연을 요청했고, 이에 질세라 MBC 역시 새 드라마 <연지> 출연을 제의했다. 그런데 그녀가 <연지> 출연을 거절하고 <기러기>를 선택하면서 MBC와 KBS의 격렬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그 때문에 속이 상한 그녀는 탤런트생활을 그만 둘 생각까지 하고 기도원에 들어갔었단다. 이틀 만에 다시 녹화장에 나와 문제가 해결되긴 했지만 햇병아리의 잠적은 두 방송사의 PD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83년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는 등 30년간 꾸준히 안방극장 시청자 곁을 지켰다. 82년 7월엔 프로야구 원년 올스타전의 시구(始球)를 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던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25년 전 그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가 50대(1956년 10월 2일생)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골프다. 10여년 전 시작해 이제는 80∼85타를 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수준급 실력이란다. 매일 오전 거르지 않고 골프 연습장에 나가고 대학도 골프학과를 다녔을 정도로 배움에도 열심이다. 연기생활 30여년. 그녀는 이제 은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조연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은 항일운동과 청춘 로맨스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으로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드라마 <경성스캔들>에 출연하고 있다. 여자 혼자 몸으로 바느질일을 하며 독립투사 나여경(한지민 분)을 키워낸 강한 어머니 최학희여사 역을 맡았다. 그녀는 결혼할 기회도 여러 번 있었으나 아직 진짜 인연을 만나지 못한 독신이다. 지금까지는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만 했으니, 앞으로 감칠 맛 나는 사내를 만나 행복꾸러미를 왕창 받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표지=통권 518호 (1978년 10월 22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적은 점수로 이기는 비법

    롯데의 선전과 함께 다시 찾아온 사직 야구팬도 반갑지만, 최희섭을 보려고 돌아온 잠실의 기아팬들은 더욱 반갑다. 왜냐하면 기아팬들은 ‘전국구’니까. 이들에게는 순위마저 오밀조밀 모여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대신 감독은 1승에 피가 마른다. 이기는 비법이 있다면 신이든 점쟁이든 모두 찾아가고 싶은 심정이다. 야구의 신에게 물어 보자.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습니까. 신은 세 가지 비법을 알려준다. 첫째 최대한 점수를 많이 뽑을 것. 둘째 최대한 점수를 적게 줄 것. 마지막으로 득점과 실점을 적절하게 분배할 것. 점수를 많이 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안타 많이 치고 홈런 많이 치면 된다. 정 안 되면 배리 본즈급의 타자로 타선을 채워 넣는다. 실점을 줄이는 법도 삼진 많이 잡고 안타를 적게 맞으면 된다. 마음대로 하기 어렵다고? 정 안 되면 톰 글래빈급의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짠다. 어렵긴 하지만 어쨌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경기마다 십여 점의 득점을 하고 한 점도 주지 않는다면 마지막 비결은 필요 없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 그렇게 만들 수는 없으므로 마지막 비결이 가능한지 살펴보자. 이기는 경기는 상대보다 한두 점만 더 내면 1승이다. 지는 경기는 10점 차이로 져도 2패가 아니라 1패만이 기록된다. 따라서 1-0,3-1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많이 얻으면 질 때는 대패해도 괜찮다. 그런데 야구의 점수가 은행 예금처럼 넣었다 뺐다를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조금은 인간이 살펴볼 수 있는 일이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현재 어느 팀이 득점과 실점의 적절한 분배가 되었는지 살펴보자. 야구통계학자인 빌 제임스는 팀이 얻은 득·실점을 바탕으로 평균 승률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피타고라스 정리와 닮은 빌 제임스 모델에 따르면 승률이 현저하게 높은 팀은 SK와 LG다. 특히 LG는 .420의 승률이 예측되는 득·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실제 승률은 .515로 무려 95포인트가 높다. 득점은 131점에 불과하고 실점은 23점이나 많은 154점인데도 5할이 넘는 승률을 올리는 비결은 뭘까.LG가 진 경기의 점수차는 4.2점으로 진 경기는 대량실점을 했지만 이긴 경기는 2.6점에 불과해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이긴 경기가 많다. 즉 득점과 실점이 가장 적절하게 분배가 된 팀이다. 그러면 SK와 LG의 공통점은. 두 팀은 세이브 성공 횟수가 15회로 공동 1위다. 신이 알려준 마지막 비결에서 득점을 필요할 때 배분할 수는 없지만 구원투수가 강하면 실점은 어느 정도 분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본즈 홈런 신기록 달갑지 않아”

    미국인 절반 이상이 거포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의 미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행크 애런·755개) 경신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방송사 ABC와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미국 전역의 야구팬 799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본즈의 신기록 수립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52%나 됐다고 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찬성하는 사람은 37%에 불과했다.흑인은 같은 피부색의 본즈에 대해 7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백인은 28% 지지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75%는 본즈가 도핑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고, 스스로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여겼다. 또 백인 가운데 60%는 본즈가 공정하게 대접받고 있다고 했으나, 흑인 가운데 3분의1만 같은 대답을 했고, 그 이유로는 인종 차별적인 요소보다는 약물 복용 의혹을 꼽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60%는 본즈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타 행진’ 이병규는 ‘변태 타자?’

    ‘안타 행진’ 이병규는 ‘변태 타자?’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변태’ 타자? 이병규의 안타행진이 연일 한국과 일본 야구팬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안타가 화제가 되는 것은 특이하게(?)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 때문. 25일 벌어진 대 히로시마 전에서도 그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완 빅터 마르테가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친 이병규. 공은 홈플레이트 바로 앞을 맞고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 투수가 공을 잡았을 때는 이미 이병규는 1루에 나가 있었다. 투수 마르테는 안타를 맞은 직후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병규를 쳐다봤으나 이병규는 별일 아니라는 듯 계속 경기에 임했다. 이병규의 이러한 ‘같기道’ 안타 행진에 주니치 팬들도 ‘도깨비 타자’, ‘변태 타자’등의 별명을 붙이며 응원하고 있다. 아이디 Bqhk5x8b0는 “클린히트 필요 없다. 상대 투수를 좌절에 빠뜨리는 변태 안타를 양산해 달라.”, 아이디 bewj8yf0는 “이치로 와는 또다른 변태성.” 등 각종 게시판에는 이병규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도 최근 컨디션에 대해 “이병규가 현재 좋은지 나쁜지 나도 모르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시내티 레즈’ 탐방] (상) 구단 운영 노하우

    [‘신시내티 레즈’ 탐방] (상) 구단 운영 노하우

    한국 프로야구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찬호·이승엽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미국과 일본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열악한 경기시설과 서비스, 후진적인 구단 경영도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울신문은 미국의 중소도시 신시내티에 기반을 둔 메이저리그 팀 레즈를 현장에서 집중 취재, 선진적인 스포츠 구단의 운영 방식을 점검해 봤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도운특파원|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의 2007년 개막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 스타디움은 오전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마치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운 ‘붉은악마’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레즈(Reds) 팀의 상징색인 붉은 셔츠를 입은 팬들이 개막 행사와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가족들과 함께 오하이오 강변에 세워진 경기장으로 나선 것이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4만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짧은 시간 안에 모여들었지만 경기장의 진행요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질서를 유지했다.2003년 3월 문을 연 스타디움은 신시내티 도심에서 걸어서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순간부터 레즈 팀의 서비스는 시작됐다. 우선 스타디움 진입로에서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홍보요원들이 레즈 팀의 1년치 경기일정과 선수 정보가 담긴 손바닥 크기의 책자를 나눠 주며 길도 안내하는 ‘인포메이션 데스크’ 역할도 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은퇴한 노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입장하는 팬들에게 성조기를 하나씩 나눠 주고 좌석을 안내했다. 경기장에 처음 오는 사람도 두리번거리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좌석을 찾고, 기념품 매장과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내야쪽 좌석의 입구에서는 1900년대 초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의 유니폼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장객들을 둘러싸고 기념사진을 찍어 줬다. 오후 2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돌아봤다. 곳곳에서 팬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익수 쪽 외야석 뒤편에는 부모와 함께 왔지만 아직 야구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등 놀이터가 마련돼 있었다. 그 옆에는 막 야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해 실제로 야구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러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중견수 쪽 외야 뒤편에는 서늘한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시설이 있었다. 경기를 보다가 더위를 느끼는 관객들은 시원한 물안개를 맞으면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레즈 팀은 이와 별도로 경기장 내에 에어콘이 설치되고 시원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냉방’을 네 곳에 설치해 더위에 약한 관중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장의 매점들도 야구와 관련된 이름을 붙여 통합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핫도그를 파는 매장의 이름은 ‘홈런 도그’였고, 햄버거를 파는 매장은 ‘하이 파이브 그릴’이었다. 쓰레기통까지도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해 레즈 팀의 로고를 갖다 붙였다. 그러다 보니 팬들은 쓰레기통이라고 함부로 더럽히지를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팬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닝이 끝날 때마다 치어리더들이 덕아웃 위로 올라와 생수와 돌돌 말아온 레즈 팀 티셔츠를 관중석으로 직접 던지거나 ‘발사기’를 이용해 쏘아올렸다. 치어리더들이 들고 나온 발사기는 꽤 성능이 좋아서 생수와 셔츠가 2층 관중석까지 도달했다. 경기 도중 레즈 팀의 강타자 애덤 던이 친 파울 볼이 빠른 속도로 관중석으로 향하자 커다란 유리창 파열음이 났다. 관중들은 깜짝 놀랐지만 실제로 유리가 깨진 것은 아니다. 레즈 팀의 음향전문가 데이비드 스톰이 컴퓨터로 합성한 효과음이었다. ●“파울볼 부상땐 치료비 전액 지급” 레즈 팀의 데클란 멀린 구장 운영담당 부사장은 “실제로 파울 볼이 나와서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모든 치료비는 팀에서 다 지불한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반드시 야구 배트와 글러브, 사인이 들어간 공도 선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는 비용에 따라 차별화되기도 한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의 일반 좌석은 9등급으로 나뉘어 5∼40달러까지 가격을 달리 받는다. 여기에 하루 입장료가 무려 230달러인 다이아몬드 클럽(홈플레이트 바로 뒤의 좌석과 실내의 클럽을 함께 이용)을 포함한 특별 좌석도 6개나 있다. 이 가운데 1루측 2층 관중석 끝에 자리잡은 ‘리버 프런트’ 클럽은 신시내티 최고의 명당이다. 글래스 박스 안에 만들어진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쪽으로는 야구를 보고 한쪽으로는 스타디움을 감싸고 흐르는 오하이오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카렌 포거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이곳이 연인들의 데이트 및 청혼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고 말했다. 하루 입장료는 200달러(약 18만 4600원). 또 이곳은 결혼식 피로연과 가족 모임 등을 위해 대여도 되며 2007년에는 375차례의 행사가 예약돼 있다고 포거스 부사장은 밝혔다. dawn@seoul.co.kr ■ 신시내티 레즈는 어떤팀 신시내티 레즈는 1866년 창단된 미국의 첫 프로야구 팀이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센트럴 디비전에 소속돼 있다. 현 구단주는 신시내티 출신의 사업가 로버트 카스텔리니로 지난해 2700만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평가한 팀의 현재 총가치는 2억 7400만달러(약 2700억원).1년 수익은 1억 3700만달러로 추산된다. 팀의 올해 연봉 총액은 7900만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최고연봉 선수는 844만달러(약 84억원)를 받는 켄 그리피 주니어다. 레즈는 미국내에 6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에 1개씩 모두 8개의 마이너리그 팀을 보유하고 있다. ■ “티켓 판매금이 총수익의 절반 정기 팬미팅에 50만弗씩 투자”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도운특파원|“메이저리그 팀 경영요? 모든 게 돈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의 필립 카스텔리니 사업담당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필립은 구단주인 로버트 카스텔리니의 아들이다. ▶인구 33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메이저리그 팀 운영이 가능한가. -레즈는 신시내티 시만의 팀이 아니다. 오하이오 강 건너 남쪽으로 켄터키주, 서쪽으로 인디애나주, 동쪽으로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도 팬들이 온다. 신시내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모두 따지면 인구가 200만명을 넘는다. ▶주요 수익원은 무엇인가. -티켓 판매와 TV·라디오 중계권료, 기념품 판매, 기업 후원 등이다. 이밖에 콘서트 개최 등을 위한 경기장 대여 등 특별수익이 있다. 레즈의 넘버원 수익원은 티켓 판매로 50%에 가깝다. 다른 팀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시장이 큰 구단은 티켓 수입도 크고,TV 중계료도 크다. 경기장 규모는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은 미디어 중계권료의 수익 비중이 훨씬 커진다. ▶스타디움을 임차하는 데 드는 비용은? 소유보다 임차가 나은가. -2009년까지는 매년 100만달러(약 9억 2300만원) 정도를 내기로 했다. 직접 경기장을 짓는 것과 임차하는 것을 비교해 보니 임차가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30개 팀 가운데 26개 팀은 경기장을 임차해 쓴다. ▶구단 운영의 목표는 이익인가. -야구는 수익도 많지만 지출도 많은 사업이다. 매년 이익을 내는 것보다는 팀의 자산가치를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매년 현금 흐름만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된다. 말하자면 팀을 10에 사서 5년 뒤에 50에 파는 식이다. 그러나 구단주들이 꼭 팀의 가치를 늘리는 데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과의 유대관계 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팀으로서는 가장 좌절스러운 대목이다. 어느 팀에서나 돈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제일 접근하기 어렵다. 경기 외의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팬들과 접촉하면,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수익이 늘고, 스타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 ▶왜 계약에 선수들이 팀 행사에 참여하도록 포함시키지 않는가. -메이저리그는 모든 스포츠 가운데 선수 노조가 가장 강하다. 구단은 선수들을 1년에 세 번만 행사에 부를 수 있다. 그런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팀은 경기장 문을 일찍 연다. 팬들이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 연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레즈 페스티벌’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선수와 팬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든다. 이틀 행사에 1만 8000명의 팬을 초대하는 데 50만달러가 소요된다. ▶팬들은 야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야구는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다. 야구는 풋볼이나 농구보다 영화나 음악과 경쟁한다. 또 야구는 3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이벤트다. 가족은 보통 경기장 나들이를 20일 전에 결정한다. 따라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20일 뒤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시행한다. ▶티켓 값을 낮추면 관중이 늘어나나. -작년에 ‘반값 경기’ 행사를 시도해 봤다. 그러나 결론은 ‘할인 행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선수들 연봉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웃음) dawn@seoul.co.kr
  • 대구 새야구장 건설 본격 추진

    대구 야구팬들의 꿈이었던 새야구장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청 상황실에서 건축분야 교수와 야구 전문가,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장건설 사전조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야구장 현황과 여건분석, 과업수행 방향 및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이 주제로 거론됐다. 대구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용역에 반영, 야구장 입지는 물론 형태, 투자계획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야구장 부지는 수성구 체육공원과 달서구 두류야구장, 테니스장, 북구 현 야구장 부지 등 3곳이 거론되고 있다. 건립비는 실외 1300억원 이상, 돔구장 4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투자계획과 관련해 민간사업자 유치와 호텔·판매시설 운영권 민간사업자 제공 등을 용역에 포함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6월까지 야구장의 형태와 장소에 대한 윤곽을 잡은 뒤 10월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듀! 동대문구장… ‘한국야구의 메카’ 추억 속으로

    1928년 이영민이 이곳에서 한국인 최초로 홈런을 때렸다.1972년 군산상고는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1-4로 부산고에 뒤지다 9회 말 4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때부터 군산상고는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1981년 박노준-김건우의 선린상고는 성준-류중일이 이끄는 경북고와의 청룡기 결승에서 5-6으로 패했다. 선린상고는 봉황대기 결승에서 경북고와 거푸 격돌했으나 박노준이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김건우가 어깨 통증으로 물러나 4-6으로 또 졌다. 선린상고는 ‘비운의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1982년 프로야구 첫 해 MBC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도 이곳에서 열렸다. 삼성 이만수가 프로야구 1호 홈런을,MBC청룡 이종도가 10회 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렸다. 같은 해 가을 한국 야구 사상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선동열(광주일고)과 박노준이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뿜어낸 박노준의 승리. 선동열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완투패를 기록했다. 김재박의 캥거루 번트와 한대화의 폴대를 맞히는 3점 홈런이 어우러지며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고 세계야구선수권에서 우승한 곳도 바로 이곳이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 1번지는 한국 야구의 산실이자 고교야구의 메카였다. 바로 동대문야구장이다. 일본 야구에 고시엔이 있다면 한국 야구에는 동대문야구장이 성전과 같은 곳이다. 숱한 한국 야구 스타들이 이곳에서 명멸했다.1970∼80년대 프로야구가 없었던 시절 서민들은 고교야구가 펼치는 명승부에 울고 웃었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지방에서 원정 응원단이 줄줄이 올라왔고, 암표상들이 진을 쳤다. 스타들은 ‘오빠 부대’를 이끌고 다녔다. 경기가 끝나면 인근 술집들은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나누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대문야구장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동대문야구장 철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대신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정규 야구장을 2010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 경기장은 다목적 문화·체육 복합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고교야구 등 아마추어 대회를 열 대체 야구장을 구의 정수장과 신월 정수장 2곳에 짓기로 했다. 동호인과 유소년 야구단 등 생활체육 인구를 위한 간이 구장도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2면), 잠실유수지(1면), 공릉배수지(1면)에 세울 예정이다. 1959년 서울야구장으로 문을 연 동대문야구장은 이로써 48년 만에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야구인, 야구팬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야구장이 따로 만들어지기 이전 경성운동장(서울운동장) 시절까지 포함하면 81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1960년대 실업야구,1970∼80년대 고교야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명소로 자리잡았던 동대문야구장은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1984년 잠실종합운동장이 생기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프로야구의 인기에 밀려 고교야구 등을 찾는 관중은 줄어들었다. 또 서울시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낙후됐고, 최근까지 고교·대학 및 사회인 야구 경기를 개최하며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밝히자 야구계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야구계는 대체 구장을 제공한다는 서울시의 제안을 현실적으로 거부하기 힘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대문운동장 향후 계획 서울시는 동대문야구장은 오는 11월 말부터, 축구장은 2008년 3월부터 각각 철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재 야구장에서 체육용품 등을 파는 입점 상인들과 축구장 내 풍물시장 상인들 900명은 철거 전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오는 7월까지 최적의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공사업체를 선정해 같은 해 4월부터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전체 2만 1000평의 공원부지 중 연건평 1만 2000평 규모로 ‘디자인 콤플렉스’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00억원이 투입되는 디자인 콤플렉스에는 디자인박물관·전시컨벤션시설, 소재·색채 전시관 등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또 창업 지원을 위한 공용장비실과 공동쇼룸, 비즈니스 지원실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현 야구장 자리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세워질 것인가는 설계안 공모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면서 “1만 2000평으로 발표한 디자인 콤플랙스의 면적과 규모 역시 재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오후 1시30분)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부터는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지난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우리 프로야구가 올해엔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가서게 될까. 바뀐 규칙도 많고 구단 운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올해 프로야구 이야기를 하일성 KBO 사무총장과 함께 나눠본다.   ●시사다큐멘터리(EBS 오후 10시50분)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황혼이혼’이란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퇴직한 늙은 남편은 이사가는 날 강아지라도 안고 있어야 버림받지 않고 함께 이사갈 수 있다는 웃지 못할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다.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먼저 경험하고 있는 일본 사례를 통해 우리가정과 사회의 문제를 돌아본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전도연이 지난 9일 미혼으로서 찍은 마지막 작품 ‘밀양’의 포스터 촬영을 했다. 포스터 촬영은 많은 취재진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멜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전도연의 신들린 눈물연기는 압권.3월의 신부 전도연의 색다른 멜로 영화 ‘밀양’을 공개한다.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윤섭에게 500만원을 내밀며 은주와 헤어지고 바이그룹 막내딸과 선을 보라고 한다. 기가 찬 윤섭은 단호하게 거절하지만, 반평생 반지하 집에서 사는 엄마를 생각해 보라는 정자의 얘기에 솔깃해진다. 한편 보육원을 찾아간 동건은 어린 시절 은주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동건은 그 길로 은주를 찾아간다.   ●달자의 봄(KBS2 오후 9시55분) 태봉과 헤어진 후에야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달자는 신세도 대신 미국으로 해외연수를 가기로 결심하고 남겨진 추억들을 정리하며 떠날 준비를 한다. 한편 태봉은 한다홈쇼핑 인수합병계약이 체결되는 결정적인 자리에서 뜻밖의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떠나려는 달자를 붙잡는데….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봉례는 결국 짐을 싸서 명자네 집을 나서고 무영 역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지 몰라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한편 지수는 명주에게 무영의 집안 사정을 듣고 전화를 걸어보지만 무영은 지수의 전화를 받지 못한다. 무영은 은하를 찾아가 공부를 열심히 해 대학생이 된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한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교훈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1969년 내셔널리그 확장 계획에 따라 미국 밖에서 최초로 창단된 팀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해외 진출 첫 사례인 몬트리올은 초기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였다. 그 결과 1977년 아메리칸리그가 두 개팀을 늘리려 했을 때 후보 도시들이 줄을 서는 등 한바탕 난리를 치러야 했다. 그 중 시애틀은 1969년 시애틀 파일럿이 시가 지원하기로 한 혜택만 챙긴 뒤 밀워키로 옮겨간 데 대한 소송에서 패소 위기에 몰려 무조건 신생팀을 허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은 카드 한 장을 놓고 최후까지 경합한 곳은 워싱턴과 토론토. 하지만 시애틀이 실정법 투쟁에서 이겨 구단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반면, 워싱턴은 ‘정서법’ 외에는 구단을 유혹할 카드가 없었다.몬트리올의 성공에 반색한 아메리칸리그 구단주들은 미국의 국기인 야구가 수도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립서비스’만 늘어놓을 뿐 실제 투표에서는 압도적으로 토론토를 밀었다. 그때만 해도 야구는 미식축구, 프로농구와 달리 독점금지법 예외 적용을 받는 등 많은 법적·정치적 혜택을 누려왔고, 거기에는 워싱턴 유력 정치인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보위 쿤 커미셔너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려 했지만 구단주들의 만류라는 형식을 빌어 사표가 반려됐고,“다음에야말로 워싱턴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겠다.”며 시민들의 분노를 달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워싱턴에 메이저리그 팀이 돌아온 건 2005년이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구단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꼽히던 몬트리올이 미국으로 돌아오면서였다. 몬트리올이 20세기 말부터 극심한 경영난에 빠지자 메이저리그는 최우선 후보로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을 올렸다. 여기에 선수노조가 반대하자 팀을 줄이자는 계획도 들고 나왔다. 경영난을 겪는 미네소타와 몬트리올을 없애자는 계획이었다. 이런 계획들이 실제로 그럴 심산이었는지, 단지 선수노조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2004년 몬트리올의 실질적인 구단주는 메이저리그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 즉 다른 구단과의 공동 소유였으므로 구단을 없애는 절차는 거의 다 밟았다. 몬트리올의 역사는 아무리 잘 나가던 구단도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야구팬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현대야구단 문제는 SK에 인천을 내주고 수원에 엉거주춤한 상태로 머물면서 시작된 것이지, 지금 생겨난 문제가 아니다. 그나마 잘 버텨왔다는 평가가 더 정확하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끌어갈지 생각해보는 게 더 필요한 시점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2007 이들을 주목하라] 신인왕 노리는 김광현

    “올해 신인왕과 두자릿수 승수 쌓기, 모두를 이루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SK에 입단한 새내기 김광현(19). 류현진(한화)에 이은 제2의 ‘괴물 루키’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쏟고 있다. 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시작되는 팀 훈련을 앞둔 휴식시간이지만 모교인 안산공고에서 동기, 후배들과 함께 몸만들기에 열심이다. 김광현에게 야구는 삶의 전부다. 어릴 적부터 야구팬인 아버지 김인갑(48)씨를 따라 야구장에 자주 갔던 영향을 받았다. 유치원때 LG 어린이 회원에 가입했다. 당시 LG에서 공을 던지던 이상훈(은퇴)을 목 터지게 응원했다. 지금도 “늘 자신감 있게 공을 뿌리는 이 선배의 뒤를 따르고 싶다.”고 한다.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사간 뒤 야구장에 가기 힘들어지자 직접 볼을 잡았다. 덕성초교 3학년 때 지역 리틀야구단에 가입한 것. 이러다 보니 단내나는 야구 훈련이 힘들지 않고 즐겁기만 하다. 아버지 김인갑씨는 “야구 하면서 짜증내는 것을 한번도 못봤다.”며 무척 대견해 했다. 인생의 목표도 자연스럽게 마운드에 서는 것.“미국프로야구의 랜디 존슨(43·뉴욕 양키스)처럼 오랫동안 뛰고 싶다.10년,20년 아니 그보다 더 길게….”라며 미소짓는다. 몸에 밴 성실함은 그의 야구를 더욱 성장시키는 원천이다. 지난해 4월 계약금 5억원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뒤에도 학교에서 연습이 끝나면 공을 줍고 연습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광현(187㎝,80㎏)은 1년 선배인 류현진(188㎝,96㎏)과 닮은 점이 많아 자주 비교된다. 다만 체중차이로 공이 류현진보다 가볍다는 지적을 받는다. SK는 2006신인지명에서 김광현을 믿고 류현진을 지명하지 않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0㎞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안정된 제구력이 일품이다. 지난해 쿠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종주국 미국을 꺾고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신인에게 냉정하기로 소문난 SK 김성근 감독조차 김광현을 선발로 낙점한 상태다. 김광현은 “몸무게를 5㎏정도 불려 공에 힘을 실어 주고, 타자 상대 요령과 변화구를 배워 첫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굳히겠다.”고 다짐했다. ■ 프로필 출생 1988년 7월22일 서울생 체격 187㎝,80㎏ 가족관계 2남1녀 중 장남 학력 안산 중앙중-안산공고 존경하는 선배 이상훈(전 SK)랜디 존슨(뉴욕 양키스) 취미 컴퓨터게임, 노래부르기 경력 2005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표,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MVP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비인기종목 지원 세심해야

    해마다 연말이면 그 해를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한다. 다사다행이라는 표현은 그런 해가 없어서였는지, 용례가 없는 탓인지 들어본 적이 없다.2006년 우리 스포츠를 돌아보면 국민이 스포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으나, 완전히 바뀌지는 못했음을 알게 된다.야구팬은 WBC에서의 성공에 들떴지만 도하에서의 추락에 입을 다물었다. 축구는 못해도 16강, 잘하면 4강의 야무진 꿈을 독일의 하늘로 날려야 했고 도하에서도 이 아쉬움을 회복시켜주지는 못했다. 농구와 야구는 국제대회의 성적보다는 국내대회의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 축구는 A매치가 국내대회의 인기를 상회하지만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은 물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줄 가능성은 아주 적다. 배구만이 유일하게 프로 단체 경기로서 도하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배구 역시 국제대회의 메달보다는 국내 리그의 활성화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야구팬은 이승엽이 메이저리그에 가는지 일본에 남는지, 이병규가 일본에 가는지 한국에 남는지, 김선우가 돌아오는지에 더욱 관심을 보인다. 축구팬은 K-리그에 관심은 적어도 이영표와 박지성이 주전을 확보하는지가 더 관심이지 아시안게임의 성적은 그 다음 얘기다. 결국 이들 종목의 성패는 국제대회에서의 메달과는 관계가 없다. 스포츠산업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면 된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은 2위를 지켰다. 금메달 합계보다는 총 메달수를 순위로 보도하는 세계 언론의 기준에서는 3위로 밀렸지만 그나마 전통적인 비인기 개인 종목의 덕분이다. 하지만 종합 국제 대회가 끝나면 항상 레코드판을 돌리는 듯 나오곤 했던 비인기 종목 육성에 대한 목소리는 올해 가장 적었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야구나 축구라고 해서 이들 종목 선수들의 학부모가 혜택을 받지는 못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프로가 되지 못하면 차라리 비인기 개인 종목보다도 못하다. 비인기 종목을 이끌어온 지원 제도는 병역 혜택과 연금이다. 병역 혜택은 아직도 위력이 막강하지만 연금은 월 100만원으로 상한선이 있어 ‘어머니! 이제 고생 끝났습니다.’라고 말했던 수준에서 한참 추락했다. 올림픽에서 다관왕이 되기 전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 금년에 비인기 종목으로서 스포츠팬을 가장 기쁘게 한 것은 수영의 박태환과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다. 수영이나 피겨는 세계 수준이 되면 스폰서십이 가능하다. 웬만한 프로 수준보다 좋다. 지원이 절실한 종목은 평생 올림픽 금메달 하나만 보고 운동하는 종목들이다.2회 출전이 가능하거나 다관왕이 가능한 종목보다 우선해서 배려해야 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야구팬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가을의 전설’이 막을 올린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가을무대의 주연배우로 꼽혔던 ‘양말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1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무대 뒤로 퇴장했고,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가 모처럼 얼굴을 비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관전포인트는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메츠(NL)와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AL)의 ‘서브웨이 시리즈’가 성사될 지에 모아진다. ●메츠 “어게인 1986” ‘서브웨이 시리즈’는 1956년 뉴욕 연고의 양키스와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지하철을 이용해 오가며 구경할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실제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은 7번 지하철을, 양키스타디움은 4번을 타면 된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2000년이 유일하다. 이후 메츠가 부진한 탓에 두 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최근 2∼3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자유계약선수(FA)를 끌어모은 메츠가 마침내 보람을 느꼈다. 터줏대감 애틀랜타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최고승률(.599)로 18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지난 1986년 이후 꼭 20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것.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져 아쉽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반지를 4개나 갖고 있는 ‘엘듀케(공작새)’ 올랜도 에르난데스(37·포스트시즌 통산 9승3패 방어율 2.55)와 백전노장 톰 글래빈(40·12승15패 3.44)이 버틴 원투펀치와 ‘광속구´ 빌리 와그너(시즌 3승2패 40세이브)가 지키는 뒷문도 든든하다.105홈런-346타점을 합작한 ‘클린업트리오’ 카를로스 벨트란-카를로스 델가도-데이비드 라이트의 파괴력은 단연 리그 최강이다. 메츠는 5일부터 열리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에선 4승3패로 우위. 전력은 메츠가 앞서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다저스의 도깨비 타선이 무섭다.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도 리그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샌디에이고가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승7패로 부진했다.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앞선 것도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양키스 “명예회복의 순간” ‘악의 제국’ 양키스는 지난 5년간 게리 셰필드(연봉 1300만달러)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600만달러), 제이슨 지암비(1342만달러), 랜디 존슨(1600만달러) 등 슈퍼스타들을 수집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01·03년) 오른 게 전부였다.98∼00년 3연패를 일군 황금기는 흘러간 노랫가락이 된 듯했다. 하지만 올시즌 양키스는 9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양키스팬이라면 ‘앙숙’ 보스턴이 와일드카드조차 획득하지 못한 것이 더 기뻤을 것. 양키스의 부활은 마쓰이 히데키와 셰필드, 칼 파바노 등 주전들의 장기 부상을 딛고 이뤄내 더욱 의미있다. 로빈슨 카노나 멜키 카브레라, 왕젠밍 같은 팜출신 ‘젊은 피’들이 없었다면 지난 5년 간의 실패를 되풀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메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더군다나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해 자니 데이먼-데릭 지터-바비 아브레이유-로드리게스-지암비-마쓰이-셰필드로 이어지는 ‘살인타선’도 재건됐다. 다만 1선발을 맡을 왕젠밍(19승6패)이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낼지는 미지수. 양키스는 ‘돌풍의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일부터 일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선 5승2패로 양키스가 앞섰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인 미네소타 트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리그에선 6승4패로 미네소타가 우위. 리그 팀타율 1위인 미네소타는 타선이 든든하지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요한 산타나(19승6패 방어율 2.77 245K)를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없다. 반면 오클랜드는 41승을 합작한 베리 지토-에스테반 로아이자-댄 하렝이 버틴 선발진과 4번 프랭크 토머스(39홈런 114타점)가 믿음직스럽고, 무엇보다 끈끈한 뒷심이 돋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프로야구 홈경기 승률 높여야

    중국의 문화혁명은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악몽이다. 다만 신났던 사람이 한 명 있다. 당연히 마오쩌둥이다. 여러 정치적인 의미는 제쳐 두고 그는 세상이 난장판일수록 보기가 재미 있다는 투로 대했다. 물론 덩샤오핑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갑자기 공장노동자가 되고, 아내는 청소부가 되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마오쩌둥이야 본인의 권력 강화의 기회이므로 신이 났겠지만 그 탓에 중국이 겪은 시련은 엄청났다.혼란은 국가적으로 보면 소수에게는 행복이고 다수에게는 시련이다. 하지만 혼란이 일어날수록 다수가 행복한 분야가 있다.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는 실력이 강한 자가 이겨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자주 발생함으로써 팬의 흥미를 유도한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이변이 발생하는 확률은 스포츠의 특성에 따라 좌우된다. 가장 이변이 적은 경기는 당연히 육상이나 수영 등 개인 기록경기다. 주요 팀 스포츠 가운데서는 농구가 가장 이변이 적다.NBA의 최근 3년간 기록을 뽑아 보았더니 시즌 최고 성적의 팀 승률은 .780이고 최저 승률 팀은 .159이다. 반면에 야구를 보면 MLB가 최고 .648, 최저 .315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최고가 지난해 삼성이 기록한 .607이고 최저는 .392다. 이런 통계를 보면 농구가 강팀이 이기는 비율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하지만 홈경기 승률이 높다고 해서 단순히 이변이 적은 스포츠라고 해석하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NFL의 경우 최고 승률이 무려 .875이고 최저가 .125였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NFL이 워낙 적은 수의 정규 시즌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즉 야구나 농구는 정규시즌 경기가 많아서 한 두 경기 이변이 나와도 결국 강팀은 다시 살아난다. 긴 정규 시즌을 가진 스포츠에서 혼란이란 팀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시즌 막판에 최종 순위가 판가름나는 일이다.몇 팀의 감독에게는 죽을 맛이겠지만 보는 팬들은 난장판이 될 수록 신난다. 특이 1위의 승률이 60%미만이고 꼴찌의 승률이 40%를 넘으면 반드시 순위의 혼란이 나타난다. 올해 9월25일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선두의 승률은 .585에 그쳤다. 이럴 경우 판 자체가 뜨겁게 달아올라야 하나 초반에 김이 빠지면 다시 불붙기가 어렵다.야구팬의 특성이기도 하다. 팬의 응원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홈경기 승률을 보면 알 수 있는데 NBA,NFL,MLB의 홈경기 승률은 차례로 .604,.590,.540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533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에 혼란을 겪을 만큼 전력 평준화는 돼 있다. 난장판을 만들려면 팬들이 홈경기 승률을 좀 더 높여 줘야 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씨줄날줄] 이 사마사마/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에서 4번 타자로 뛰는 이승엽 선수가 일본 야구팬들에게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선수는 지난 1·2일 계속된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의 두차례 대결에서 2점 홈런 세방을 터뜨렸다. 첫번째는 개인 통산 ‘400 홈런’을 달성한 기록적인 홈런이고, 두번·세번째는 각각의 경기에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 홈런이다. 이같은 맹활약에 힘 입어 이 선수에 대한 호칭도 바뀌었다. 한동안 ‘승짱’으로 불리다가 얼마 전부터 ‘승사마’‘이사마’로 격상되더니 2일자 요미우리 신문에는 ‘이사마사마’란 표현이 등장했다.‘사마’가 대단한 존칭인데도, 하나만으로는 이승엽에 대한 애정과 경의를 표하기에 부족하다는 뜻일 게다. 국가간의 공식 관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갈수록 긴장이 높아져 간다. 독도 영유권,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 왜곡, 종군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하나하나가 근본적인 해결이 힘든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간 차원에서 보면 일본 국민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호전되었다.‘겨울 연가’의 주인공 배용준(욘사마)에서 비롯된 한류는 처음 TV드라마·영화·가요 등 연예 부문에서 소용돌이를 이루더니 지금은 한국어·한국음식 등 다양한 ‘한국 것’을 즐기고 사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뿐이 아니다.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한 대신 자신은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씨의 살신성인,5년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한 이씨의 학교 후배 신현구씨 등의 사례는 일본 국민을 크게 감동케 한 바 있다. 이같은 일들이 누적된 결과 일본 내각부가 연말이면 발표하는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에 호감을 갖는 일본 국민은 수년째 50%를 웃돈다. 그런데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식은 여전히 냉랭하다. 여론조사 호감도는 늘 10∼20%에 머무는 데다, 월드컵 축구 같은 국제경기라도 열리면 대부분은 일본의 상대팀을 응원한다. 피해자로서의 기억이 아직 일본·일본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일 양국은 어차피 등지고 살기에는 너무 가까이 붙은 이웃나라이다. 현안 해결은 양국 정부에 맡기더라도 국민끼리는 더욱 친해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시너지 효과를 얻어 양국이 동반 발전하는 길이 열리리라 본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MLB] 김병현 웃고 7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5승

    쿠어스필드가 ‘투수들의 무덤’이란 사실은 웬만한 야구팬에겐 상식이다. 해발 165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선 타구의 비거리가 9∼11%까지 늘어나고 변화구의 각도 무뎌져 투수로선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무브먼트(공끝의 움직임)’에 죽고 사는 김병현 같은 유형의 투수에겐 더욱 불리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쿠어스필드는 결코 무덤이 아니다. 김병현은 쿠어스필드에서 선발로 나선 112와 3분의2이닝 동안 3.75의 빼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프랜차이즈 사상 4위에 해당하지만,1∼3위가 불펜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가운데 단연 톱이다. 김병현이 26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김병현은 3-0으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호르헤 피에드라로 교체됐다. 지난 20일 오클랜드전 6이닝 무실점에 이은 13이닝 연속 ‘0의 행진’을 이어간 김병현은 시즌 5승(4패)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4.84에서 4.31로 크게 낮췄다. 또한 텍사스전 첫 선발 등판(총 7번 등판)에서 귀중한 첫 승을 낚아내 상대 전적도 1승2패가 됐다. 투구수 9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6개일 만큼 제구가 안정됐다. 강판 때까지 최고구속 145㎞의 빠른 볼과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성 커브, 타자 몸쪽으로 떠오르는 업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아메리칸리그 팀득점 3위(404개), 팀타율 4위(.285)인 텍사스의 막강 타선을 잠재웠다. 김병현이 텍사스를 요리한 원동력은 공격적인 피칭과 땅볼-플라이볼 비율에 있다.5회까지 선두 타자를 모두 잡아냈고 고비마다 슬라이더와 업슛을 적절하게 구사,8개의 땅볼타구(플라이볼 6개)를 유도했다.‘클린업트리오’ 마이클 영-마크 테셰이라-행크 블레이락을 1안타로 묶은 것도 도움이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714호 홈런’ 본즈 통산기록 루스와 ‘어깨’

    지난 8일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전에서 713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쥐죽은 듯 고요했다. 9경기 동안 31타수 5안타(타율 .161)에 2타점이 전부. 샌프란시스코 홈팬들이야 가슴 졸였겠지만, 수없이 많은 ‘안티팬’들은 그의 슬럼프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21일 매커피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본즈는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 등장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왼손투수 브래드 할시가 뿌린 낮은 공을 본즈는 여지없이 걷어올렸고 쭉쭉 뻗어나간 공은 우중간 스탠드에 꽂혔다. 연장 혈투 끝에 샌프란시스코의 4-2 승리. 본즈가 드디어 통산 714호 홈런을 뿜어냈다. 데뷔 21년 2766경기 만에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함께 역대 홈런 공동 2위에 오른 것. 또한 1위인 행크 아론(755개)과의 간격을 41개로 좁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내년쯤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1986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본즈는 93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 7차례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8차례 골드글러브를 품었다.2001년에는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을 때려냈고, 최초로 ‘500(홈런)-500(도루)클럽’에 이름을 올린 호타준족의 대명사. 물론 본즈의 기록에는 ‘얼룩’이 묻어 있다.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금지약물(스테로이드) 복용 파문에 휩싸여 많은 야구팬과 언론이 그를 비난했다. 지난해 세 차례의 무릎수술과 재활을 반복한 끝에 힘겹게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그를 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지난 3월에는 ‘그림자 게임(Game of Shadows)’이라는 책이 발간돼 더욱 궁지에 몰렸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기자 2명이 쓴 이 책은 본즈가 98년부터 5년간 스테로이드뿐 아니라 성장호르몬과 인슐린 등을 복용했다고 폭로, 약물 논쟁을 재점화한 것. 야구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씌어진 이날도 현지의 반응은 복잡했다. 조 지라디 플로리다 말린스 감독은 “역사적인 순간이 약물 의혹 탓에 그늘진다는 게 무척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토레 뉴욕 양키스 감독은 “(스테로이드 없이) 본즈가 몇 개나 쳤을지는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언론인가,애국언론인가/김동률 KDI연구위원

    비록 결승진출은 실패했지만 모두가 야구 얘기로 지난 한 주를 보냈을 것이다. 신문, 방송 가릴 것 없이 언론은 미국팀을 격파하자 마치 우리가 미대륙을 점령하고, 또 준결승전에 앞서 일본을 연파하자 마치 일본을 꿇어앉히기라도 한 것처럼 보도했다. 시시콜콜한 낙수거리도 한껏 쏟아냈지만 불쑥 등장한 민감한 병역면제는 애써 외면했다. 이처럼 언론은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담기도 하고 알아야 하는 것을 담아내기도 한다. 지나치게 독자들이 원하는 것만 담아내다 보면 옐로 저널리즘쪽으로 기울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 지면이 고답적으로 변하면서 독자들이 외면하게 된다. 우리 언론은 참으로 묘한 전통이 하나 있다. 지나치게 우리 중심으로 모든 뉴스를 몰아간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런 면에서 모두가 붕어빵 신문이나 다름없다. 비록 일부 보수신문과 공중파 방송에 비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서울신문도 이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신문 역시 WBC 경기에서 한국이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물리치자 야단법석을 떨었다.15,17일자 등에서 “한국야구 美쳤다.”라는 재미있는 타이틀 등과 함께 1면 톱뉴스로 대문짝만한 사진과 함께 다뤘다. 지나치게 많은 지면 할당도 그렇지만 기사를 읽다보면 마치 미 본토 전체가, 또 일본 열도가 야구에 울고 웃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많은 부분 사실과 다르다. 작은 나라인 일본은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미국은 우리처럼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우리처럼 단일 민족도 아니고, 다인종 이민국가인 탓에 결집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우리 신문만 보면 전체 미국인들이 한국에 패배한 것을 두고 야단일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일부 야구팬을 빼고는 한마디로 관심밖이다. 전통의 뉴욕 양키스가 졌다면 그네들도 발칵 뒤집혔겠지만 급조된 올스타 국가대표팀이 한국에 패했다고 놀랄 미국인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솔직히 그리 큰 관심도 없다. 필자가 유학시절,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CBS의 인기 퀴즈프로인 ‘제오파디’ 준결승전. 한국의 수도를 묻는 문제인데 놀랍게도 참가자 모두가 답하지 못했다.‘88올림픽’이라는 힌트까지 줬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무도 맞히지 못했다. 충격적이지만 사실이다. 한국에서 왔다면 평양에서 왔느냐는 질문도 심심찮게 받게 된다. 뉴욕이나 LA 등 대도시를 벗어나면 아직도 지독하게 가난한 나라인 줄 알고 불쌍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돌이켜보면 6년간의 유학기간동안 가끔씩 미국 언론에 등장하는 한국 관련 뉴스는 북핵관련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론은 한국이 이미 세계 중심국가가 된 듯 떠든다. 물론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사의 중심에 한번 우뚝 서보자는 깊은 뜻이 있을 게다.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한국이 세계사의 주역이 되는 일이 그리 만만찮은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이고 우리 것만 침소봉대하는 ‘애국언론´이 활개치는 한 더욱 그러하다. 서울신문은 지난주 지면을 통해 한국야구에 대해 지나친 애정을 쏟아 부었다. 방송이 흥분해 오버한다고 냉정해야 하는 활자매체까지 그래서는 곤란하다. 설사 일본에 대한 보도는 이른바 ‘특수관계’로 인해 그렇다 치더라도 미국인들의 반응은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감이 크다. 국가간 시합은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전체 미국인들이 아니라, 미국 야구팬들이 한국전 패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다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독자가 극적인 뉴스를 원하더라도 덩달아 따라하기보다 언론은 적당히 숨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우리 중심으로 몰아가는 언론의 보도태도는 자칫 자라나는 세대를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까 두렵다. 서울신문이, 나아가 한국언론이 한 단계 성숙하려면 지나친 민족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 언론이 의도적으로 몰아가지 않더라도 대한한국 스포츠는 이미 세계정상급이 아닌가. 김동률 KDI연구위원
  • [박기철의 플레이볼] WBC 4강에 박수를

    지난해 겨울 야구 관계자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맞히기 내기를 했다. 가장 많은 팀을 맞히는 사람이 다 갖는 방식이라 상당수가 우리나라를 꼽지 않았다. 그들이 애국심이 부족하다고? 냉철히 판단해 보면 아시아에서 일본을 이기기조차 만만치 않은데 4강이라니? 그러려면 일본을 이기고 멕시코나 캐나다를 이겨야 한다는 말인데? 캐나다는 메이저리그 팀, 더구나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있는 국가이고 멕시코는 아예 미국에 맞서는 제3의 메이저리그를 만들려고까지 했던 나라다. 미국? 이긴다는 상상은 아예 해보지도 않았다. 필자는 예상 4강으로 한국을 꼽았다. 필자 같은 얼치기(?) 전문가는 애국심을 명분으로 4강을 바랐지만 제대로 된 전문가라면 차마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6연승에 4강 진출이라니? 그것도 미국, 일본, 멕시코를 모두 이긴 4강이다. 그러나 그간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빼면 모두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최강 미국은 한국에 콜드게임 패의 위기까지 몰렸고, 결승에 오른 쿠바도 푸에르토리코에 대패했었다. 세계 야구는 실력 차이가 종이 두세 장 차이로 좁아졌다. 한국의 전문가는 너무 상대를 과대평가했고 미국, 일본의 전문가는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가의 무능을 바로잡았다. 이 대회는 준비 과정부터 시작해 대회 내내 쿠바 문제, 조 편성의 왜곡, 무능한 심판 등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조 편성의 왜곡은 심각하다.3패를 당한 일본과 2패를 당한 쿠바는 결승에 올라가고 1패를 당한 한국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성공한 대회로 평가된다. 원래 목표 관중이던 80만명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미국의 탈락과 도쿄 예선의 흥행 실패가 원인이다. 그러나 이치로 덕분에 뜨거워진 한·일 라이벌전의 열기는 다음 대회 아시아 예선의 흥행 성공을 보장하고 있다. 대회의 성공을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는 방송 시청률이다. 한국은 이번의 준결승전 중계를 놓고 3사가 격렬한 싸움을 벌인 데서 알 수 있듯 월드컵과 맞먹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ESPN도 NBA와 NCAA라는 강력한 라이벌 경기에도 불구하고 3월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번 WBC는 주최 측의 무능을 덮어주는 성공을 거뒀다. 2002년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패했지만 국민들은 만족했다. 이번 WBC 4강도 우리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다.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박수를 쳐 주자. 마음만의 박수가 아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똑같은 플레이를 보여 주기를 바라는 실제 박수를 치자. 이번 WBC는 야구팬들에게 의무를 지웠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쿠바야구의 힘

    #퀴즈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통점은? 정답은 둘 모두 골수 야구팬이다. 카스트로 의장은 한때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던 투수 출신이며, 부시 대통령 역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를 지냈던 야구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앙숙’인 두 나라는 또한번 으르렁댔다. 미 재무부가 경제 제재국인 쿠바의 출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 쿠바는 우여곡절 끝에 WBC 배당금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구호기금에 쓰기로 약속한 뒤 겨우 초청장을 받았다.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미국은 2라운드 일본전에서 오심에 힘입어 간신히 1승을 챙겼지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쿠바는 강력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를 거푸 꺾고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빅리거들이 즐비한 WBC에서 쿠바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아마팀 4000여개에 등록선수 12만명이 쿠바야구의 현주소다. 쿠바 인구가 약 1200만명이니 여자를 빼면 대략 50명 중 1명이 선수인 셈. 국내 프로야구격인 ‘시리에 나치오날’에 16개의 국립클럽팀이 있으며 팀별로 연간 90게임을 치른다. 쿠바야구의 힘은 국민들의 뜨거운 야구사랑과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에 있다. 야구를 ‘자본주의 마약’으로 금지했던 다른 공산국가와 달리 1959년 혁명 이후에도 미국에 맞설 상징적인 스포츠로 활성화됐다.1980년대 국제대회 151연승의 엽기적인 기록과 세계선수권 17회, 올림픽 3회 우승은 쿠바야구의 저력을 말해준다. 쿠바 선수단은 WBC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인터뷰가 허용되지 않았고 숙소에만 머문 채 외출도 하지 않았다. 빅리그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해 혹시라도 있을 망명을 경계했던 것. 미국은 안방에서 열린 WBC에서 쿠바의 우승을 절대 바라지 않는다. 토미 라소다 WBC 홍보대사가 “쿠바의 우승은 보기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한 것은 미국 주류사회의 인식을 반영한다.‘붉은 군단’ 쿠바가 21일 일본을 꺾고 아마에 이어 프로까지 정복할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야구 “꿈은 계속된다”

    한국야구 “꿈은 계속된다”

    16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조별리그(1조) 최종전에서 한국야구 ‘드림팀’이 일본에 2-1 승리를 거두고 4강 고지에 우뚝 섰다. 순간 에인절스타디움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이 열렸던 광주경기장과 오버랩됐다. 마지막 페널티 키커 홍명보의 슛이 그물을 갈라 ‘4강 신화’가 완성된 순간처럼,3만 9000여명이 운집한 경기장은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메아리쳤다. 한국이 종주국 미국에 이어 일본을 거푸 제압하리라 점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전문가와 야구팬들은 물론 대표 선수 스스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초 김인식 감독은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며 타이완전을 걱정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한국은 아시아라운드 전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멕시코, 미국, 일본을 줄줄이 사냥해 마침내 꿈을 일궈냈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미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4일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해 벼랑끝에 섰던 미국의 벅 마르티네스 감독은 “내 생애 이렇게 마음을 졸이며 본 경기가 없었다. 정말 한국에 고맙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언론들의 반응도 한결 같았다.AP통신은 ‘한국 덕에 미국이 살아남았다.’고 타전했고,USA투데이도 ‘한국의 도움으로 미국이 체면치레를 할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대회 흥행에 목을 멘 WBC 조직위원회에도 ‘가뭄끝에 단비’였다. 미국이 한국에 진 뒤 야후스포츠가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미국이 4강에 못 올라가면 WBC 경기를 더 이상 안 보겠다.’는 미국팬들이 51%에 이르렀기 때문. 반면 일본 열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방송카메라는 9회말 패배가 확정되자 고개를 떨군 스즈키 이치로 등 일본 선수들의 모습과 넋을 잃은 응원단을 번갈아 비췄다. NHK가 전한 거리 표정은 보다 심각했다. 한 시민은 “70년 역사를 가진 일본프로야구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다른 한편으론 한국의 저력을 새삼 평가하면서 실낱같은 기대도 놓지 않았다. 세구치 아사히TV 기자는 “한국은 정신력으로 무장된 팀이라서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해 잘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준결승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17일 멕시코가 미국을 잡아주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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