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구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충전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병원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5
  • 김진우, 日 독립리그행 약일까? 독일까?

    김진우, 日 독립리그행 약일까? 독일까?

    김진우(전 KIA)가 2년여의 공백을 깨고 일본 칸사이 독립리그 코리아 해치팀에 입단하기 위해 4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프로 입단 당시까지만 해도 김진우는 ‘제2의 선동열’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할거란 기대가 컸지만 2007년 여름, KIA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를 통보 받고 그동안 야인 아닌 야인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 임의탈퇴란 선수가 구단에게 계약해지를 요청하거나 계약의 유지 또는 갱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판달될 시 구단에 의해 취해지는 조치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 임의탈퇴 공시를 구단이 신청하는 경우는 소속구단에 속해있는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했을 때 주로 행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선수는 원소속 구단의 허락없이 타팀으로의 이적이 불가능하다. 1983년생인 김진우는 많은 야구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으로 남아 있는 투수다. 당시 젊은 나이를 감안할때 한참을 내달려야할 시기에 야구를 등진다는 것은 KIA는 물론 한국야구 전체로도 큰 손실이란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차례 구단 복귀에 대한 무성한 소문만 있었을 뿐, 구단에서 김진우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웠던게 사실이다. 물을 떠난 물고기가 땅에서 살수 없듯, 김진우가 목표로 하는 원소속 구단(KIA) 복귀의 첫 시발점이 일본 독립리그 진출인 셈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몸상태를 끌어올려 본연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그의 KIA 복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단, 얼만큼 열정을 가지고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느냐는 김진우 자신에게 달렸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칸사이 독립리그의 수준이다. 물론 김진우가 특정구단에 소속돼 있어 원활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은 환경적으로 나쁠게 없지만 국내 2군 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는 칸사이 독립리그는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으로만 한정할때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그동안 체계적인 훈련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던 김진우로서는 기량회복 보다는 몸만들기에 중점을 둬 향후 자신의 구위회복은 국내로 복귀한 후 끌어올린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듯 싶다. 타자를 타석에 세우고 공을 던지는것과 그렇지 않는것은 차원이 다른 감각이기 때문이다.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과 그 자신을 위해서라도 또다른 김진우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일본의 독립리그란? 일본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소속된 NPB(일본야구기구)외에 3개의 세미프로리그(독립리그)가 있다. 가장 먼저 탄생한 시코쿠·큐슈 아일랜드 리그,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 그리고 지난해 발족한 칸사이 독립리그가 바로 그것이다. 칸사이 독립리그에는 4개팀이 있다. ‘너클 공주’로 화제를 모았던 요시다 에리가 뛰던 고베 나인 크루즈, 아카시 레드 솔저스, 기슈 레인절스, 그리고 올해부터 이 리그에 참가하는 코리아 해치(한국인과 재일 한국인으로 구성)팀이다. 코리아 해치는 박철우 전 KIA 코치가 감독을 맡고 오사카부를 연고지로 창단됐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SK에서 방출된 손지환도 올해부터 이팀에서 활약한다. 원래 칸사이 독립리그는 6개팀으로 2010 시즌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사카 골드 빌리케인즈 팀이 JFBL(Japan Future Baseball League)로 이전하자 미에 쓰리애로스 팀도 올해부터 JFBL리그로 이전해 버렸다. 이 두팀은 올해 시코쿠 큐슈 아일랜드 리그와 교류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는 2007년 발족한 리그로 처음에는 4개팀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2개팀이 더해져 6개팀 2지구제로 운영되고 있다. 3개의 지방(호쿠리쿠, 신에쓰, 간토)을 중심으로 다소 복잡한 연고지 형태를 띠고 있으며 BC 리그라고 약칭해서 부르기도 한다. 시코쿠 큐슈 아일랜드 리그는 2005년에 발족한 리그로 원래 시작은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4팀)였지만 2007년부터 큐슈 지역에 있는 2개팀이 창단함으로서 지금의 리그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LG 트윈스에서 너클볼 투수로 유명했던 김경태가 이 리그의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즈팀에 소속돼 있어 다른 독립리그 보다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편이다. 시코쿠 큐슈 아일랜드 리그는 칸사이 독립리그와 BC 리그에 비해 수준이 꽤 높은 편이다. 최근 일본프로 구단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육성 선수(자국,외국인 포함)’ 키우기는 2군리그로만 한정 하지 않는 편이다. 특히 구단 재정이 빈약한 구단은 2군 리그보다는 시코쿠 큐슈 아일랜드로 선수를 보내 테스트 성격의 실험을 하기도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구단이 히로시마 토요 카프다. 히로시마는 지난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국인 투수 윌피레이셜 게레로를 시코쿠 큐슈 아일랜드 리그로 보낸적이 있다. 게레로는 이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1.69)를 기록하며 일본야구에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는데, 경우에 따라서 게레로는 올해 1군 진입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을정도다. 이러한 독립리그의 활성화는 조만간 프로야구 구단의 선수수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선발 투수 8명중 6명이 외국인

    프로야구 선발 투수 8명중 6명이 외국인

    드디어 시작이다. 2010 프로야구가 27일 개막한다. 개막전 날짜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야구팬들로선 더 반가운 일이다. 팀당 133게임을 치른다. 8개 팀 선수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는다. 개막전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매 시즌 첫 경기부터 각종 진기록이 쏟아진다. 개막전이라 더 의미 있고 그래서 더 재미있다. 올 시즌 화두는 12초룰과 스트라이크 존 확대다. 12초룰은 경기 단축을 위해 도입됐다.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져 투수 관련 각종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역대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은 롯데 주형광과 한화 정민철이 가지고 있다. 한 경기에서 나왔다. 1996년 4월13일 사직구장에서다. 각각 6과3분의2이닝, 9이닝 동안 삼진을 10개씩 기록했다. 정민철은 이듬해 대전구장에서 열린 OB(현 두산)와의 개막전에서도 삼진 10개를 낚았다. 이후 10년 이상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최단시간 개막전이 나올지도 기대된다. 역대 최단시간 개막전은 2000년 4월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해태(현 KIA)전이었다. 2시간11분 걸렸다. 야구는 시간이 갈수록 과학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징크스는 사라지질 않는다. 오히려 더 늘어난다. KIA는 지독한 개막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2005년부터 4년 동안 내리 졌다. 지난해엔 윤석민을 내고도 대패했다. 잠실 두산전에서 이를 깰지 주목된다. 반면 롯데는 2006시즌부터 4연승이다. 사직에서 넥센과 맞붙는 롯데가 올해도 이기면 역대 개막전 팀 최다연승 타이가 된다. 역대 기록은 삼성과 OB의 5연승이다. 삼성과 SK도 개막전만 되면 신난다. 삼성은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7승10패1무로 승률 6할이 넘는다. 2000시즌 창단한 SK는 개막전에 단 2번만 졌다. 6승2패2무다. 외국인 전성시대다. 선발 8명 가운데 6명이나 된다. 잠실에선 두산 히메네스와 KIA 로페즈가 만난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두 팀이다. 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 다 150㎞대 직구와 각도 큰 싱커가 일품이다. 문학에선 SK 카도쿠라와 한화 카페얀이 대결한다. 둘 다 팀 에이스는 아니다. 팀 상황 때문에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어느 쪽이 더 버텨낼지가 관건이다. 대구에선 삼성 윤성환과 LG 곤잘레스가 만난다. 윤성환의 커브는 이제 물이 올랐다. 곤잘레스는 150㎞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가졌다.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직선발은 롯데 사도스키와 넥센 금민철이다. 사도스키는 시범경기 최고 투수였다. 낙차 큰 슬라이더는 알고도 치기 힘들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대활약했던 금민철은 풀타임 선발 데뷔 무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만수 SK 코치 “우승하면 여장 세레모니”

    이만수 SK 코치 “우승하면 여장 세레모니”

    SK 와이번스 수석코치 이만수가 ‘팬티 세레모니’에 이어 이번에는 ‘여장 세레머니’를 약속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만수 코치는 강호동이 “올해 SK 와이번스가 우승하면 연지곤지 찍고 여장하고 돌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흔쾌히 “해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야구팬들에겐 또 다른 볼거리에 대한 기대가 생긴 셈. 이만수 코치는 지난 2007년 5월 26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만원 관중이 몰리자 우스꽝스러운 팬티를 입고 운동장을 돌았었다. 이 세레모니는 이만수 코치가 “관중이 만원이 되면 팬티 입고 한 번 뛸 게.”라고 한 약속에서 시작했다. 이 약속이 중계 아나운서에게까지 알려지면서 이만수 코치는 약속을 실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 구단에서는 이만수 코치의 등번호가 22번인 것을 감안 22명의 팬들을 모집해 함께 뛰게하는 배려를 하기도 했다. 사진=MBC 제공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속전속결 프로야구, 더 재미있어질까?

    속전속결 프로야구, 더 재미있어질까?

    650만 관중동원을 목표로 시범경기가 한창인 2010 프로야구. 폭설로 10일 경기는 모두 취소됐지만 규칙 개정에 대한 논란은 진행 중이다. 핵심은 역시 좌우 스트라이크존 확대와 12초룰. 스트라이크존은 넓어지고 투수는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지난 4일 KBO는 경기 스피드업과 관련한 규칙 개정 사항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해 보다 박진감을 더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 개정이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개정된 규칙에 의하면 2010 시즌의 스트라이크존은 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에 공 반개 정도가 확대된다. 지난 시즌 심화된 ‘타고투저’ 현상을 가라앉히고 타자가 더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하도록 한다는 취지다.좌우로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은 횡적 변화구인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부상 위험이 큰 구질이라는 것을 모르는 투수는 없다. 국제 경기에서의 적응력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SK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은 변경된 스트라이크존을 두고 “아마 세계에서 가장 넓을 것”이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가장 민감한 사항 중 하나인 스트라이크존을 변경할 필요까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다.KBO게시판에는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 “(스트라이크존 확대는)선수들도 야구팬도 원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하면 타자들이 겁나서 칠 수나 있겠느냐”는 등 반대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내에 투구하지 않으면 처음엔 경고, 그 다음엔 볼로 처리한다는 12초룰을 두고도 말이 많다.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경기는 빨라지겠지만 타자들이 제대로 공격을 못할 것이다. 야구가 제대로 될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KBO의 규칙 개정안에는 이외에도 ‘투수가 로진을 과다하게 묻히는 행위에 대하여 첫 번째 경고, 두 번째 부터는 볼로 판정’, ‘타자석에서 너무 늦은 타임은 받지 말 것’, ‘클리닝타임을 폐지하고 3,5,7회 간단한 그라운드 정리를 실시’ 등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개정 사항들이 포함돼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초룰’ 야구 빨라진다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에서 새로 적용되는 ‘12초룰’이 박진감 넘치는 속도전을 가능하게 할 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시즌부터 미국 프로야구나 일본 프로야구보다 경기 시간이 긴 점을 지적하며 경기 시간 단축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당 평균 시간은 3시간 22분. 미국의 2시간 52분, 일본의 3시간 13분보다 훨씬 길다. KBO 규칙위원회는 빠른 경기진행을 위해 강화된 경기 스피드업 규정을 지난 5일 발표했다.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지연 행위 시 주심의 판단으로 첫 번째는 주의, 두 번째는 경고, 세 번째는 보크로 판정 ▲주자가 없을 때 투수는 12초 이내에 투구, 위반시 첫 번째 경고, 두 번째 볼로 판정 ▲투수가 로진을 과다하게 묻힐 경우 첫 번째 경고, 두 번째 볼로 판정 등 세 가지다. 이 중 ‘12초룰’은 과거에도 존재했던 규정이다.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20초였지만, 1997년 15초로 줄어들었고 2005년부터는 12초로 단축했다. 그러나 긴박한 승부에서 룰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부터는 2루심이 직접 초시계로 시간을 재는 방식을 도입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6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 8경기에 ‘12초룰’을 적용한 결과, 경기시간이 평균 2시간 36분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정규리그 평균시간보다는 46분이나 짧았고, 지난해 시범경기(2시간47분)보다도 11분 단축됐다. 하지만 시범경기 첫날인 6일 KIA의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두산의 고창성이 경고를 당했다. 7일 경기에서도 삼성의 브랜든 나이트와 SK의 정우람이 주의를 받았다. 경기의 빠른 진행에 대다수 야구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지만, 일부 감독들이 반발하고 있어 정규 경기에서도 ‘12초룰’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로 본 2010 시즌 전망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로 본 2010 시즌 전망

    지난 시즌 야구팬들은 참 불안했다. 뒷문 단속이 안 됐다. 상·하위팀 다 그랬다. 앞서고 있어도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시즌 내내 반복됐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극심했던 타고투저 현상 때문이다. 각 팀 주요 마무리투수 여럿이 다쳤던 것도 이유다. 그래서 시즌 시작을 앞둔 프로야구 각팀의 주요 화두는 ‘믿을 만한 마무리 찾기’다. 대부분 새로운 얼굴을 내세웠다. 아예 집단 마무리 체제를 들고 나온 팀도 있다. 구관이 자리를 지킨 경우는 소수다. 현대 야구에서 뒷문이 부실한 팀은 성공하기 힘들다. 각팀 마무리를 통해 시즌을 전망해 보자. ●“오승환 있음에” 삼성 기세등등 삼성은 든든하다. 오승환이 돌아왔다. 다쳤던 어깨가 깨끗해졌다. 선동열 야구의 핵심은 역시 투수력이다. 정점엔 오승환이 있다. 오승환이 흔들리면 불펜에 연쇄적으로 과부하가 걸린다. 오승환이 있는 삼성과 없는 삼성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KIA는 유동훈이 건재하다. 지난해 0점대 방어율을 자랑했다. 올해도 스프링캠프 내내 좋은 공을 뿌렸다. 그러나 유동훈은 한 번도 풀타임 마무리로 한 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다. 한기주 대신이라는 마음이 강했던 지난 시즌과는 압박감이 다르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 유동훈은 연투에 강한 투수가 아니다. 두산은 상황이 애매하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 이용찬이 다쳤다. 대체자원이 마땅치 않아 공식 마무리는 여전히 이용찬이다. 그러나 이용찬이 돌아와도 문제는 남는다.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정작 지난 시즌 성적도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평균자책(4.20)은 높고 투구이닝(40.2)은 적었다. ●넥센감독 “손승락을 주목해 달라” SK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마무리는 좌완 이승호다. SK에는 이승호가 두 명이다. 이 가운데 작은(176㎝) 이승호가 마무리다. 낙점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승호는 지난 시즌 안 좋았다. 윤길현과 채병용을 군에 보낸 김 감독은 ‘김광현 마무리’ 카드까지 고민했다. 그러나 이승호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단 시즌 시작은 이대로 간다는 계획이다. 넥센은 손승락을 내세웠다. 군제대 선수다. 입대 전까지 2년 동안 11승했다. 김시진 감독은 “손승락을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김 감독 말이라면 믿어볼 만하다. 심리적 부담을 이기는 게 최우선 과제다. LG는 외국인 선수 오카모토로 뒷문을 메운다. 일본 투수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걸린다. 직구 속도도 140㎞ 초반에 그친다. 포크볼이 쓸 만하다지만 직구 없는 포크볼은 장식품에 불과하다. ●롯데 혼자는 불안 번갈아 지킨다 외국인 선수 애킨스를 내보낸 롯데는 이정훈, 임경완이 번갈아 뒷문을 책임진다. 둘 다 리그 최상급 불펜 요원이다. 그러나 마무리로는 아직 불안하다. 특히 임경완의 2008시즌 별명은 ‘임작가’였다. 압박감 극복이 중요하다. 한화도 구대성과 양훈이 함께 나선다. 노련미와 패기를 조화시키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반대로 작용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늘부터 시작!

    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늘부터 시작!

    반갑다, 야구야! 오늘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이 시작된 것. 시범경기는 오늘부터 21일까지 팀당 14경기씩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일정 속에서 각 팀들은 최후 전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온 KIA는 ‘톱타자 이용규’의 성공 가능성 여부를 시험한다. 나지완,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막강한 만큼 테이블 세터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태균과 이범호라는 핵심 타자를 잃고 시즌을 맞이하는 한화의 경우 전반적인 타선 점검이 급선무. 선수시절 ‘해결사’로 통했던 한대화 감독이 어떤 선수를 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센 역시 중심타자가 고민이다. 브룸바가 빠진 4번 자리를 채울 선수로 강정호와 송지만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엄정욱의 컴백이 관심사로 떠오른 SK, 백업 멤버들의 성장을 기대를 걸고 있는 롯데, 이영욱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는 삼성 등 각 구단들의 막바지 전력점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녹색야구’의 일석이조/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녹색야구’의 일석이조/육철수 논설위원

    야구는 참 섬세한 경기다. 다른 종목도 보기에 따라 그럴 수 있겠지만 야구는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야구경기의 기록지에는 투수가 던지는 투구 하나라도 빠트리지 않고 표시해야 할 정도다. 스트라이크존의 상하 폭은 선수마다 다르다. 시원찮은 주심을 만나면 경기의 흐름이 뒤집히는 일이 흔하게 일어난다. 팽팽한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에 판별이 아리송한 볼을 스트라이크로, 스트라이크를 볼로 처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심판의 미미한 사심(私心)조차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만큼 예민하다. 어느 심판의 취중 고백에 따르면 마음만 먹으면 승부쯤은 간단히 조작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심리전은 야구의 또 다른 섬세함이다. 투수와 포수의 사인 교환과 투수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려는 순간은 서로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이루어진다. 투수와 타자가 마주섰을 때 선수들의 긴장감이 이입돼 함께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야구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전할 때 이따금 ‘선수의 감정’에 몰입해 보는 것은 2~3시간씩 걸리는 야구를 지루하지 않게 즐기는 요령이기도 하다. ‘녹색야구’를 얘기하려다 서설(絮說)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시즌부터 저탄소 녹색생활을 야구경기에 도입한다는 소식이다. 운동종목에까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거센 바람이 불어닥칠 줄은 예상하지 못한 터라 처음엔 ‘스포츠에 무슨’이란 생각을 했다. 문학·잠실·사직·대전야구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고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친환경 녹색 야구장을 만든다는 계획은 이해할 만했다. 이렇게 해서 이산화탄소 154만t을 줄여 여의도 5배 면적에 2년생 소나무 1382만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하니 놀라운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은 야간 경기시간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투수에게 ‘12초 룰(Rule)’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루상(壘上)에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타자에게 12초 이내에 공을 던져 주지 않으면 경고를 받고, 재차 그러면 그 직후 던지는 공을 볼로 처리하는 규칙이다. 투수가 쓸데없이 투구시간을 끄는 것을 막자는 취지인데, 그깟 몇 초 줄이려다 야구의 참맛을 빼앗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KBO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 보니 에너지 낭비의 틈새를 기막히게 집어낸 것 같아 감탄했다. 프로야구의 평균 경기시간은 2008년에 3시간16분인데, 지난해엔 3시간22분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겸사겸사 사문화(死文化)한 경기촉진 규칙을 꺼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기촉진 규칙은 예전엔 없었다. 한 경기에 유력 투수 2~3명이 투입되던 1980년대엔 평균 경기시간이 2시간대였다. 그러나 투수층이 두터워지고 교체 횟수가 늘어나면서 시간을 허비하자 2003년에 ‘15초 룰’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번에 3초를 더 줄인 것이다. 미국은 12초 룰을, 일본은 15초 룰을 시행 중이라 하니 그 나라들도 투수의 시간끌기를 탐탁잖게 여기는 모양이다. 이 규칙은 경기에서 실제 효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투수는 이 규칙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경기진행이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경기시간을 줄이려는 KBO의 복안은 또 있다. 공수교대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 중간에 운동장을 정리하는 클리닝타임을 줄이는 등 단 몇 분이라도 줄이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이렇게 되면 전기 값을 아끼는 ‘녹색야구’에다 경기에 박진감과 속도감을 더해 ‘팬 프렌들리’ 프로야구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말 그대로 일석이조다. 축구·농구·배구 등 다른 종목들도 야구처럼 ‘녹색’을 접목할 틈새를 찾아보면 적지 않을 것 같다. 하다못해 관중을 열받지 않게 하는 페어 플레이도 녹색서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녹색을 빼면 뭔가 허전하고 지구에 죄짓는 기분 아닌가. 온난화 방지에 스포츠도 예외가 아닌 시대다. ycs@seoul.co.kr
  • 일본 돔구장에서 부산관광 홍보

    부산시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야구장에 달려간다. 시는 오는 28일 일본 프로야구 롯데마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후쿠오카 야후재팬 돔구장에서 스코어보드 전광판을 통해 국내 최초로 부산관광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내보낸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부산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된 한류스타 영화배우 최지우씨가 개막 당일 시구를 하고 부산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광고는 경기가 열리는 당일 5만여 관중이 지켜볼 예정이다. 또 일본 규슈 전 지역으로 중계되는 TV화면으로 부산의 대표적 관광상품인 ´부산국제영화제´ 홍보내용이 일본의 안방까지 전달된다. 돔구장 로열박스 아래에는 1년 동안 ´한국 (부산)방문의 해´ 문구를 새겨 넣은 광고를 설치, 야구팬들과 TV 시청자들에게 노출시킬 계획이다. 부산불꽃축제와 그랜드세일 등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수시로 교체해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관광홍보단을 파견해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직원들과 함께 돔구장 입구에 부산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구장을 찾는 일본 관중을 상대로 홍보물 및 기념품을 배부하는 등 유치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야후돔 부산관광 광고비(3500여만원)는 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부담했으며, 부산시의 자매 도시인 후쿠오카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성사됐다. 한편 지난해 부산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63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8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돔구장 부산관광 홍보는 부산을 알리고 유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프로농구] 농구판도 ‘부산~ 갈매기’

    부산은 야구의 도시다. 프로야구 롯데의 성적에 따라 도시 전체가 울고 웃는다. 일부 야구팬 얘기가 아니다. 온 부산 시민이 그렇다. 자연히 다른 종목·다른 프로팀이 끼어들기 힘들다. 그런 부산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프로농구 K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시즌부터다. 텅 비었던 사직체육관이 관중으로 들어찼다. 야구 스토브리그로 잠잠했던 부산이 들썩이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KT 전창진 감독이 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다. 올시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었다. 특출한 신인 보강도, 혼혈 선수 영입도 못했다. 변한 건 감독 하나였다. 그러나 그걸로 팀이 달라졌다. 꼴찌팀 KT는 1~2위를 다투는 리그 최강팀이 됐다. 코트 위 돌풍은 부산 시민에게 전해졌다. 지난 시즌 2600명이던 경기당 평균 관중이 3900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엔 7836명이 들어찼다. 지난 1일 모비스전에선 9125명이 들어왔다. 올시즌 프로농구 최다 관중 기록이다. 사직체육관은 ‘부산 갈매기’ 노래 소리로 뜨거웠다. KT 구단의 한 직원은 “분위기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딜 가나 야구 얘기였다. 부산에 프로농구팀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180도 바뀌었다. 그는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이 먼저 농구 이야기를 하더라.”고 했다. 전창진 감독도 “식당에 가면 알아보고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기분 좋다.”고 했다. KT는 야구에 비해 농구가 열세라는 점을 일찍 인정했다. 그러곤 야구 인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KT와 롯데는 연계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KT 선수들이 야구장을 찾아 시구하고 팬 사인회를 했다. 롯데 선수들도 똑같은 행사를 농구장에서 하고 있다. KT는 올시즌 롯데 조지훈 응원단장도 영입했다. 구단 직원은 “부산팬들에게 익숙한 조 단장을 데려와 팬들과 친밀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처음 썰렁했던 농구장 분위기에 당황했었지만 지금은 야구장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00년대 日최고타자 오가사와라ㆍ마츠나카

    2000년대 日최고타자 오가사와라ㆍ마츠나카

    얼마전 일본의 ‘니칸스포츠’에서는 2010년 일본에서 가장 기대되는 스포츠스타에 니혼햄 파이터스의 유망주인 나카타 쇼를 선정한바 있다. 아직 2군에서 기량을 더 쌓아야할 나카타는 2008년 프로입단 후 보여준것은 없지만 2010년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슬러거란 점에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을만 하다. 흔히 야구에서 ‘한세대’ 라고 구분짓는 것은 10년이다. 나카타가 니혼햄 팬들의 기대대로 2010년대를 자신의 이름으로 써내려갈지, 그리고 마쓰이 히데키(에인절스)의 별명인 고질라의 재림을 보여줄지는 많은 물음표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럼 2000년대 일본야구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타자는 누구였을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순수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만 한정한다면 퍼시픽리그에서는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센트럴리그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를 첫손에 꼽을수 있다. 이 두선수는 공통점이 너무나 많아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힘들 정도다. 같은해(1973년생)에 태어났고 같은 해에 프로에 입단(1997년)한 동기생, 그리고 사회인 야구출신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하고 있다는 점도 닮았다. 덧붙여 최근 몇년간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의 주축선수로 활약 했다는 점도 닮은 꼴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프로13년동안 통산타율을 비롯해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등의 기록 역시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같은 좌타자이면서 MVP(마츠나카 2000, 2004, 오가사와라 2006,2007) 역시 똑같이 2회에 걸쳐 수상했다. 마츠나카가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 시절부터 줄곧 한팀에서 활약한 반면 오가사와라는 2006년 니혼햄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후 자유계약선수로 센트럴리그로 이적한것만 다를뿐이다. 이젠 양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들이다. 마츠나카 노부히코의 폭발력 있는 클러치 능력 마츠나카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사회인 야구 출신으로 대회에 참가해 은메달을 따내며 이듬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프로 통산 13년동안 마츠나카의 전성기라면 단연 2000년대 초중반을 빼놓을 수 없다. 2년연속(2000,2001)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이후 2002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2003년부터 3년연속 이 기록을 써내려갔다.(2004,2005 홈런왕) 이 기간 중 2004년에 타격 7개부문 1위(타율, 안타, 홈런, 득점, 타점, 출루율, 장타율)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3년연속 120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당시 마츠나카가 타석에 들어서면 던질곳이 없었을 정도였다. 이중에 무엇보다 마츠나카가 자랑스러워 하는 기록은 2004년에 수립한 ‘트리플 크라운’ 이다. 일본프로야구가 1950년부터 양리그로 나뉘어진 이후 센트럴리그에서는 단 2명(1973-1974 오 사다하루 2차례, 1985-1986 랜디 바스 2차례)만 이 기록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퍼시픽리그 역시 단 4명(1965-노무라 카츠야,1984-부머 웰스,1982 1985 1986-오치아이 히로미쓰) 만이 수립한 위대한 기록이다. 마츠나카 이후 아직까지 양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뛰어난 타자를 말할때 흔히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했다고 하는데 2000년대에 활약한 일본야구 선수 중 마츠나카가 이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 2006년 리그 타율 1위(.324)를 끝으로 점점 떨어지는 그의 타율과 홈런포는 이제 그의 전성기가 다 되어 가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지만 아직까지도 팀은 마츠나카를 필요로 하고 있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2010년에도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는 마츠나카이기 때문이다.통산 타율 .302 홈런 325개,타점1078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소프트뱅크 구단 선수 중 통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강력한 풀스윙 오가사와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타격방법론과는 매우 상반된 스타일을 보유하고 선수다. 어떠한 경우라도 타격시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자기자신의 스윙을 이끌어 가는 것이 그의 매력중 하나. 그래서 ‘미스터 풀스윙’이란 별명이 더욱 어울리는 선수다. 마츠나카가 2000년대 중반을 끝으로 타율과 장타력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오가사와라는 첫 풀타임 선수가 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부상으로 잠시 부진(?)했던 2004년(101경기, 타율 .345 홈런18개)을 제외하고 불꽃같은 시즌을 매년마다 보여 주고 있다. 팀의 주전선수로 활약한 11년동안 30홈런을 기록하게 9시즌이다. 최근 5년연속 30홈런을 달리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오가사와라 하면 근성이다. 니혼햄시절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도 이튿날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쳐냈던 장면은 오가사와라 만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목. 또한 한때 내야와 외야는 물론 포수마스크를 쓰던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오가사와라는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06년 리그 MVP를 차지한 후 이듬해 요미우리에서 MVP를 수상하며 양리그에서 연속시즌 MVP를 받은 유일한 선수다. 오가사와라가 센트럴리그로 이적한 이후 최근 3년간 투수가 MVP를 차지하고 있는 퍼시픽리그의 현실을 감안할때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알수 있다. 그동안 참가했던 국제대회(아테네 올림픽,2006-2009 WBC)에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플레이로 부진했지만 누가 뭐라 해도 오가사와라는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타자중 한명이다. 2009년 오가사와라는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요미우리와 4년계약의 마지막 해가 되는 2010년 연봉은 3억 8천만엔으로 2009년과 같다. 평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속내를 들어낸 적이 거의 없었던 오가사와라는 2010년 목표를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으로 정했다. 2009년까지 13년동안 1832개의 안타를 생산했던 오가사와라에게 남은 안타갯수는 168개로 시즌말미 쯤엔 자신의 목표에 충분히 도달할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타율 .317(역대 통산 타율 4위) 홈런337개, 타점1021을 기록 중인 오가사와라에게 2,000안타가 의미하는 것은 매우 크다. 이 기록은 위대한 선배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프로야구 수비위주 ‘메이저리그식 골든글러브’ 뽑는다면…

    한국프로야구 수비위주 ‘메이저리그식 골든글러브’ 뽑는다면…

    김상현, 최희섭, 정근우,박용택은 모두 골든글러브의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모두 최고의 내·외야수로 올해 프로야구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선수들. 그러나 미국 프로야구의 골드글러브처럼 정규시즌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상을 준다면 이 같은 의문은 사라지게 된다. 이들보다 수비율이 훨씬 좋은 선수들은 따로 있다.경기에서 실수 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 만큼 좋은 수비는 우승의 충분조건이다. ●타격 홈런 도루 등은 부수적 조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기자들이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지난 11일 발표되자, 적지 않은 야구팬들은 ‘몇몇 선수들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부적합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미국처럼 수비율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타격, 홈런, 장타율 1위, 도루율 등은 부수적인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KBO가 1982년 프로원년부터 수상하고 있는 골든글러브는 첫해를 제외하고 높은 인지도와 공격력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선수들을 선정해 왔다. 때문에 ‘인기투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1루·2루·3루·야수·포수·유격수 등 수비 포지션별로 수상자를 발표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들의 수비 능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잘 때렸느냐, 타점이 몇 점이냐, 이름이 얼마나 알려졌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팀 소속 선수들과 최우수선수, 부문별 타이틀 홀더들이 대부분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는 누구일까. 1루는 KIA의 최희섭(수비율 .996)보다 삼성 채태인과 히어로즈 이숭용이 각각 수비율 .997로 한 끗이 높다. 2루는 SK 정근우(.974)보다 삼성의 신명철(.992)이 훨씬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3루는 올해 최고의 선수인 KIA 김상현(.938)이 저조한 수비율을 보인 반면 김상현과 팀을 맞바꿔 LG로 옮겨간 정성훈(.976)은 수비가 좋았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선 두산의 김현수(.989)가 최고임을 자랑한다. 나머지 두 명에는 LG 이진영과 이대형이 각각 .988로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다. 글든글러브를 수상한 히어로즈 이택근(.980), ‘소녀어깨’인 LG 박용택(.983)보다 한 수 위다. 최고의 야수에서 SK의 박정권(.991)은 가장 높은 수비율을 보여줬지만, 3루 출전이 80게임밖에 안돼 아깝게 탈락했다. 유격수에는 두산 손시헌(.982)이, 포수부문에는 김상훈(.994)이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다. ●미국처럼 ‘실버슬러거’ 제정 검토를 야구팬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골든글러브를 수비위주로 주고, 타격이 훌륭했던 선수들은 미국처럼 ‘실버슬러거’를 새로 제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해를 넘겨 연봉계약 두 선수 ‘아오키ㆍ사토’

    해를 넘겨 연봉계약 두 선수 ‘아오키ㆍ사토’

    일본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이 끝나면 해를 넘기지 않고 연봉문제를 매듭짓는다. 왜냐하면 다가오는 새해연초부터는 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게 보편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해를 넘겨 캠프기간에 도장을 찍는 선수가 두명이 있다. 센트럴리그에는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퍼시픽리그는 G.G. 사토(세이부,본명 사토 타카히코)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오키와 사토는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다. 작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을 가장 많이 괴롭힌 아오키와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있어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토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우선 아오키는 올해도 연봉계약이 해를 넘길것으로 보인다. 이미 2년연속 해를 넘겨 도장을 찍었던 아오키의 예상연봉은 3억엔이다. 올해 2억 6천만엔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소폭상승이다. 아오키는 야쿠르트 팀뿐만 아니라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가장 정교한 선수 중 한명이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303 홈런16개,타점66을 기록하며 5년연속 타율 3할을 이어갔을뿐만 아니라 리그 출루율 1위(.400)와 득점1위(86)의 성적을 남겼다.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에 따른 후유증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를 마칠때의 타율이 2할 5푼에도 미치지 못했던 걸 감안하면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다. 후반기부터 살아난 아오키 덕분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는 낙관론과 시즌초부터 본래의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요미우리의 독주를 견제할수 있었을거란 다소 엇갈린 시선도 공존하고 있다. 만약 아오키가 3억엔의 연봉에 도달하게 되면 야쿠르트 팀 역사상 후루타 야쓰야 전 감독이 15년만(2004년)에 연봉 3억엔을 받은 이후 가장 빠른 기간이다. 아오키는 2004년부터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있다. 작년시즌 후 구단에서 제시한 10년 40억엔의 장기계약을 거절할 정도로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아오키다. G.G. 사토는 2년연속 일본의 12개구단 선수 중 최후 계약갱신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작년 연봉협상도 해를 넘겨 2009년 2월에서야 겨우 도장을 찍었을 정도다. 이미 사토는 돈과 관련해 2004년 세이부 구단에 입단할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발언으로 유명했던 선수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 하면 개런티를 주느냐?” 라고 물어봤을 정도. 하지만 사토를 바라보는 야구팬들의 시선은 매우 부드러운 편이다. 엄청난 입담과 코믹한 발언은 메마르기 쉬운 야구판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도로 개그본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사토가 G.G. 라는 선수등록명을 사용한 것은 중학교때부터 늙어보이는 외모로 인해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졌는데 프로에 들어와 “지지(爺,じじ)” 를 그대로 옮겨와 G.G. 사토로 선수등록명을 정해버렸다. 작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좌익수로 출전해 이용규(KIA)의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준 에러와 고영민(두산)의 외야플라이볼을 어이없게 떨어뜨리며 역적이 됐던 사토는 올시즌 타율 .291 홈런 25개 타점83의 성적을 남겼다. 3년연속 20홈런과 5할 장타율을 기록한 사토는 다소 독특한 경력을 가진 선수다. 호세이 대학을 졸업후 바로 프로에 뛰어들지 않고 미국 마이너리그(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에서 활약하다 2004년에서야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1978년생임에도 이제 겨우 프로 6년차에 불과한 것도 이때문이다. 사토의 인기는 일본내에서도 대단하다. 주옥같은 멘트로 인해 명언집이 떠돌아 다닐 정도다. 작년 올림픽 참가직전 인터뷰에서 “평생 잊지 못할 플레이를 하고 돌아오겠다.” 던 약속대로 사토에겐 정말로 잊지 못할 올림픽이 되고 말았다. 선수들 중 연봉계약의 지지부진함이 이어지면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아오키와 사토만큼은 해당사항이 없는듯 하다. 아오키는 누구나 인정하는 일본 최고의 교타자, 사토는 늘 팬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이미지로 인해 실력과 더불어 미워할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히어로즈 폭탄세일?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선수 ‘폭탄세일’이 시작됐나. 히어로즈는 LG에 이택근(29)을 내주고 LG소속 2군 선수 박영복(26)과 강병우(23), 현금 2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택근은 히어로즈 선수로는 유일하게 지난 11일 있었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한, 팀의 간판 외야수다. 이는 지난 14일 이장석 히어로즈 사장이 “포지션이 중첩된 선수는 적극적으로 팔겠다.”고 선언한 뒤 나흘 만에 이뤄진 전격 트레이드다. 당시 히어로즈는 구단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간판 투수인 장원삼 등도 트레이드 명단으로 거론한 바 있어 파장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장원삼을 현금 30억원을 받고 삼성에 트레이드하려고 했지만 6개 구단의 반대와 KBO의 거부로 무산됐었다. KBO는 승인을 일단 보류했다. KBO 이상일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양 구단의 트레이드 승인 요청서를 받고 “현재 히어로즈는 가입금 36억원과 밀린 회비 3억 4100만원을 다 완납해야 트레이드와 관련한 정상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면서 “서류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히어로즈의 선수 트레이드가 ‘이택근 건’ 한 건이 아니라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KBO에서는 히어로즈 측의 트레이드 계획을 일괄적으로 검토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야구계에서는 히어로즈의 가입금 완납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히어로즈는 가입금 120억원 중 최종분 36억원을 납부하면서 LG와 두산에 서울 연고지 분할 보상금 명목으로 15억원씩을 직접 나눠줬다. 하지만 KBO는 히어로즈에 직접 나눠줘도 된다는 승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무분별한 선수장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현직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히어로즈가 운영 자금을 마련하고자 특급 선수들을 비상식적으로 트레이드하는 것을 방치, 묵인한다면 자칫 프로야구가 공멸할 수 있는 큰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0년 전 쌍방울이 간판 선수들을 다 팔아넘기면서 팀전력이 약화됐고, 이로 인해 경기 수준이 크게 떨어지자 야구 팬들이 프로야구를 외면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당시 야구팬들은 프로축구로 관심을 옮기며 2002년 월드컵 이후까지 축구붐을 형성했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전날 오후 구단에서 이택근 선수 트레이드와 관련해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경영이 어려운 구단에서 미래를 보자고 해서, 선수 트레이드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야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에 동업자 정신이 아쉽다.”고 허탈해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1981년, 충남 홍성의 유명한 골목대장이었던 13살 윤용현. 당시 엄격하기로 소문났던 이형묵 담임선생님은 학교 학예회 무대에 용현을 비롯한 반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하기로 한다. ‘악역전문배우’ 윤용현이 어린 시절 그의 재능을 일찍 알아본 이형묵 선생님을 찾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꾸미지 않아서, 화려하지 않아서, 포장하지 않아서 참 좋은 음악.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다독여주는 음악을 하는 공학 박사 출신의 감성 음악 가수 루시드 폴. 다재다능 가수 윤하와 매력남 바비킴. 겨울밤을 물들이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들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미리 맞이해 본다. ●자연다큐 라이온 퀸 2부-위대한 유산(MBC 오후 10시55분) 세렝게티 초원에 건기가 시작됐다. 사자들의 주 사냥감인 누, 얼룩말들은 풀을 찾아 대이동을 감행하지만 사자는 이동하지 않고 근거지에 머문다. 한낮 기온이 최고 50℃까지 올라가는 건기는 사자들의 최대 시련기. 마시 프라이드는 건기의 시련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SBS 오후 5시15분)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시작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가 대미를 장식할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시즌 내내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각 구단 마스코트의 이색적인 오프닝 쇼와 야구 스타의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비금도에 사는 손광복(47·지체장애 1급)씨. 그는 세 살 때 침을 잘못 맞아 왼팔을 제외한 온몸이 마비된 중증 장애인이다. 2년 전 갑자기 아내가 집을 떠난 뒤 광복씨는 아들 찬혁, 딸 세은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싱글 대디 광복씨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를 희망풍경에서 들여다본다. ●꿈꾸는 U(OBS 오후 6시55분)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몰린 한 남자가 빚을 갚기 위해 친구와 자신의 부모 집을 털고, 결국 우발적으로 자기 부모를 죽인다는 내용의 비극적인 단편영화 ‘채무자’가 방송된다. 또 새롭게 꾸며진 ‘꿈꾸는 U’에서는 김원경 OBS경인TV 신입 아나운서가 세 남자와 함께 유쾌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 ‘신의 아이’ 다나카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 ‘신의 아이’ 다나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구단 납회식겸 관광차 한국에 왔다. 잠실구장을 찾은 타나카 마사히로와 봉중근(LG)은 센다이 방송을 비롯한 일본 매스컴과의 질문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화제는 최근 일본진출에 성공한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에 대한 대처법에 관한 것들이다. 타나카는 지난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이범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이 있는 투수로 내년부터 다시 적으로 만나게 될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듯 보였다. 지금 현재 타나카의 일본내 위상은 리그를 대표할만한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그 기대치가 엄청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를 그냥 흘러보낼수도 없는 일이다. 퍼시픽리그 구단의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분석작업은 타나카로부터 시작된 느낌이다. 그럼 타나카는 어떤 선수일까. ◆마쓰자카의 기록을 갈아치운 ‘괴물’ 타나카하면 2006년 코시엔 대회를 먼저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당시 코시엔 결승전은 타나카가 소속된 토마코마이 고교와 사이토 유키의 와세다 실업고의 대결. 3회부터 출격한 타나카는 연장 15회까지 1실점 호투를 기록하지만 사이토는 15회 동안 1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결국 1-1 무승부 기록해 다음날 재경기가 펼쳐진다. 재경기에서 타나카는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만 결국 3-4로 패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 타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투수가 사이토였기에 더더욱 화제를 모았던 경기었는데 당시 이 경기는 2006년 일본최고의 명승부로 불려졌음은 물론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은 88회 코시엔 결승전을 잊지 못하고 있다. 타나카는 마쓰자카가 가지고 있던 고교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429개로 늘리며 4개팀의 치열한 입단 경쟁 끝에 라쿠텐 유니폼을 입게된다. 2007년 타나카는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15번째로 완봉승(대 주니치전)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으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186.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단 68개만을 허용할 정도로 신인답지 않는 빼어난 제구력과 배짱을 과시한 루키시즌이기도 했다. 이해 타나카의 두자리수 승리는 고졸루키로서는 마쓰자카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신의 아이’ 타나카 마사히로의 잠재력 전 라쿠텐 감독인 노무라 카츠야는 타나카를 ‘신의 아이’로 불렀다.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로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마인드와 두둑한 배짱, 전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타자에게 똑같은 코스로 공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자랑한다. 최고 152km대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타나카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때 인코스로 던지는 포크볼의 구사비율이 높은 투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우타자이기에 이들에겐 아웃코스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할때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더 많다. 타나카는 올 3월 WBC에 승선할때 일본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연소(21세)로 출전할만큼 벌써부터 미래의 일본 제1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한국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일본의 에이스들에게 고전했던 것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속해서 던져대는 일본투수들의 볼성 변화구에 빈번히 속았던 비율이 컸기 때문이다. 이와쿠마나 다르빗슈와는 다소 다른 유형의 타나카가 내년시즌에 김태균과 이범호를 대상으로 어떠한 승부를 펼칠지는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투구패턴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수 있다. 분명한 것은 정면승부를 펼치는 타나카가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라는데 있다. 봉중근에게 이들의 대처법을 물어봤다는 것은 자신의 투구유형에 이들의 타격스타일을 대입해 보려는 심산이 아니었을까. 이들이 일본에서 타나카와의 승부요령을 깨닫게 된다면 미래의 일본야구에 대한 해법이 나올듯 싶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는 뜻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문난 야구광 정운찬총리 박찬호·이승엽·김태균과 만찬

    열성적인 야구팬으로 알려진 정운찬 국무총리가 21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해외파 야구 선수들과 만찬을 하면서 격려했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박찬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김태균(지바 롯데) 등을 초청,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총리가 되기 전 야구장을 자주 찾았고 일일 야구해설자로 나설 정도로 해박한 야구 상식과 야구에 대한 애정을 자랑해 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광주 ‘돔구장 옆 신도시’ 개발

    광주시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그린벨트 지역에 돔 형태의 새 야구장이 건립되고 그 주변이 스포츠·레저·관광 복합 타운(신도시)으로 조성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9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대구시,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양 지역에 돔 야구장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2013년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돔구장을 포함한 신도시 개발은 포스코건설 측이 연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광주와 대구 등 양 시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4000여억원을 들여 2만 5000~3만여석 규모의 돔구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태 시장은 MOU 교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식으로 돔구장을 짓고,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관리·운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운영권을 포스코 측이 갖기로 했다.”며 “그 대신 업체 측에 주택과 복합 상가 등에 대한 개발 이익권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도시와 돔구장의 위치가 어디로 결정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시장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그린벨트지역을 꼽은 만큼 서구와 남구의 경계지역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에 앞서 최근 ‘202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의 변경을 통해 이 일대를 포함한 그린벨트 7.52㎢를 추가 해제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박 시장이 언급한 ▲접근성 ▲그린벨트 ▲영산강 개발권 ▲광주·전남공동혁신도(나주) 진입로 등과 이웃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 적지로 꼽혀왔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야구장과 신도시 조성 부지로 결정될 경우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쯤 공사가 가능할 것이란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신도시의 규모와 구체적 개발 방식은 12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개발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정부 투자기업인 포스코와 협약했다.”고 말했다. 돔구장 건설이 확정 발표된 이날 야구팬과 시민들은 “야구장 운영비 등을 업체가 맡도록 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인 것은 잘한 일”이라며 “명품 돔구장을 건립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두산 열혈 여성팬 이연수 씨

    [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두산 열혈 여성팬 이연수 씨

    “저는 태교도 야구로 했어요.” 그녀는 평범한 전업주부다. 하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야구장 풍경을 담은 사진과 관람후기를 인터넷에 올리는 ‘야구부인(야구를 사랑하는 부인)’으로 통한다. 프로야구 두산의 열혈 여성팬 이연수(45)씨 얘기다. 이씨는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니까 그게 오히려 야구팬들에게 편안하게 느껴졌나 봐요.”라며 유명세의 비결을 공개했다. ●“최계훈 투구폼에 반해 매료” 그녀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건 신경여중에 다니던 앳된 소녀시절부터. 당시 통학길에 고교야구가 열리던 동대문운동장의 조명탑 불빛에 이끌려 무작정 버스에서 내린 것이 계기가 됐다.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를 한눈에 사로잡은 선수는 당시 인천고의 최계훈 투수. 그녀의 ‘야구 첫사랑’이다. “당시에는 사춘기 시절이라 호기심도 많았고 최계훈 투수의 멋진 투구폼에 반하고 말았죠.”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줄곧 두산팬이었던 그녀는 2000년 프로야구 선수협이 발족할 당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그 해 4월 LG와의 잠실 경기 도중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롯데 임수혁을 위한 일일호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듬해에는 베어스팬연합회를 창단했다. 남성팬 못지않게 진정 야구를 사랑하는 열혈팬이란 것을 몸소 보여준 셈. 그녀는 1997~2001년까지 PC통신 하이텔 야구동호회 시삽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야구 문자중계를 하기도 했다. 그녀의 적극적인 활동은 구단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2004년 준플레이오프 두산-KIA 1차전 때는 시구를 맡기도 했다. 08년 포스트시즌 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야구부인의 현장직찍’이라는 타이틀로 기사와 사진을 게재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야구장서 아이들 집중력 향상 그녀는 야구 예찬론자다. 딸을 임신했을 때도 야구장에 와서 야구관람을 했다는 그녀는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도 야구의 현장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서너시간 동안 꼬박 한자리에 앉아서 야구를 보면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죠. 저는 주변 엄마들에게도 아이들 데리고 야구장 가라고 부추겨요.” 그녀가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은 뭘까. “다른 구기종목은 공을 우선시 하는 데 견줘 야구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것이 매력적이죠. 축구는 공이 골대에 들어가야 승부가 나지만, 야구는 사람이 홈에 들어와야 되는 승부잖아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심히 응원전을 펼치던 그녀는 두산이 SK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하자, “두산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길 바랬는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죠.”라며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녀는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러워요.”라며 성숙한 팬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데스크 시각] 프로야구에도 ‘예능’이 필요하다/손원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프로야구에도 ‘예능’이 필요하다/손원천 체육부 차장

    프로야구 초창기 톱스타였던 박노준 현 SBS 해설위원이 현역으로 활약하던 때 일이다. 경기 시작 전 그는 할 말이 있다는 듯 기자석 앞으로 다가왔다. 들어보니 자신이 출루하게 되면 취재 온 많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무조건 2루를 훔치겠다는 호언장담이었다. 쉽게 말해 멋진 ‘그림’거리를 만들어 지면에 박진감 넘치는 사진을 실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뜻. 발빠른 주자들에게 감독들이 부여하는 이른바 ‘그린 라이트’(작전 없이 도루)가 당시에도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어쨌든 박 위원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이내믹한 자세’로 2루를 훔쳤고, 그 장면은 고스란히 신문에 게재됐다. 뛰어난 경기력에 더해 ‘스타 기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았다. 삼성 양준혁이 5월9일 통산 최다인 341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3루에서 홈까지 ‘문워크 세리머니’를 펼쳤고, 뒤질세라 6월5일 KIA 이종범도 통산 두 번째 500도루 기록을 작성한 뒤 2루 베이스를 뽑아들며 포효했다. 노련한 ‘스포테이너’의 진면목이 한껏 드러난 장면. 관중들이 이들의 팬 서비스에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음은 물론이다. 즉흥적인 세리머니 외에 다양한 형태의 ‘고정’ 세리머니도 관중들에게 각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포수 강민호가 마주 보며 입을 벌린 채 환호하는 ‘하마 세리머니’와 왼쪽 주먹을 불끈 쥐는 LG 봉중근의 ‘봉 세리머니’ 등은 이들만의 전매특허. 롯데 ‘오버맨’ 홍성흔은 숫제 그라운드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볼거리였다. 선수들의 개성만큼 다양한 세리머니는 관중을 덩달아 춤추게 만든다. 운동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언어, 가장 원초적인 감정 표현법에 관중도 동화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쇼맨십’을 보여주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시쳇말로 ‘예능’ 감각을 가진 몇몇 선수 외에는 대부분에게서 날선 긴장과 대립구도가 지배하는 ‘다큐’의 그림자만 어른거린다. 각 팀 사령탑들도 마찬가지. 그라운드에서 감독들의 모습을 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조종규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이 7월 감독들과 만나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을 경우 선수 교체 때 감독들이 직접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줄 것을 요청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감독들을 보고 싶어 하는 야구팬들도 많으니 적당한 시점에 말로만 듣던 SK ‘야신’ 김성근 감독이나 KIA ‘조갈량’ 조범현 감독 등이 실제 모습을 드러내 달라는 얘기다. 냉엄한 승부의 세계에서 쇼맨십은 아무래도 낯설 수밖에 없다. 훈련은 훈련대로 하고 엔터테이너의 역할까지 해야 하니 선수로서는 죽을 맛일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분명하게 갈린다. 승부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게 프로다. 선수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비장의 카드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프로야구에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가 도입된 2007년 SK 사령탑에 오른 김성근 감독은 취임사에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밸런타인 감독에게서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법을 배워왔다.”고 했다. 프로 무대에서 쇼맨십이 더이상 낯선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사상 유례 없는 흥행 성공으로 ‘르네상스’를 일궈냈다. 어렵사리 여성과 가족 단위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였다. 그러나 눈만 돌리면 짜릿하고 다양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널려 있는 요즘이다. ‘쓰나미’처럼 찾아 온 관중들이 빠져 나가는 것도 순식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경기장에 승부만 있고 볼거리는 없다면 오래지 않아 관중석엔 골수팬들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 손원천 체육부 차장 angl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