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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 속 넌 누구니” 소설에 자신 비춘 일흔한 살 하루키

    “거울 속 넌 누구니” 소설에 자신 비춘 일흔한 살 하루키

    남성 화자 둘러싼 괴이한 일의 연속인생 자체에 빗대 자기 뿌리 찾는 듯비틀스·클래식 등 올곧은 취향 투영“중요한 분기점 거쳐 지금의 나 존재”‘일인칭 단수’는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만에 내는 소설집이다. ‘여자 없는 남자들’이 하나같이 남성 화자 ‘나’의 일상을 장악했던 여성이 사라진 뒤에 남은 공기의 서라운드를 써 내려갔다면, ‘일인칭 단수’는 공기보다 남성 화자의 내면에 집중했다. ‘나’라는 일인칭 단수의 남성 화자에게는 늘 괴이쩍은 일이 일어난다. 주로 여성인 등장인물이 불현듯 나타나 난데없이 ‘나’의 집에서 자고 가길 청한다거나(‘돌베개에’), 열리지 않을 피아노 리사이틀에 부러 초대하는(‘크림’) 등의 무람하고 대담한 행동을 하는 식이다. 이후로 ‘나’의 인생은 적어도 이전과는 다른 것이 된다. 어떻게든. ‘일인칭 단수’는 ‘여자 없는 남자들’보다 ‘하루키 월드’ 특유의 환상성이 배가됐다. 가령 시골 여관에서 시중을 드는 원숭이를 만나 맥주를 나눠 마시며 이야기를 들었다든지(‘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홀연히 나타나 ‘중심이 여러 개 있으면서 둘레를 갖지 않는 원’을 묻는 노인의 존재(‘크림’) 등이다. 심지어 이미 작고한 색소포니스트가 살아서 미래의 음악을 연주한다는 설정의 ‘찰리 파커 플레이즈 보사노바’에서는 세상에 없는 음악을 묘사하는 솜씨가 신묘할 지경이다. 비틀스와 클래식, 야구로 치환되는 하루키의 취향을 공유하는 재미도 있다. 수록작 중 일부는 그의 취미에 관한 이야기가 지배적이라 자전적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 야구장의 외야에서 날아가는 야구공을 보다 문득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설가가 되었다는 하루키의 전설은 그가 평생을 응원하는 야구팀에 관한 소설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에 담겼다. 비틀스 LP판을 듣고 걷던 소녀와 조우한 찰나를 잊지 못한다는 ‘위드 더 비틀스’, 함께 슈만이라는 음악가를 향유했던 미스터리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 ‘사육제’(Carnaval)에서는 하루키의 올곧은 취향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그래서인지 ‘일인칭 단수’는 지금껏 살아온 하루키라는 스스로에 대한 복기로 보인다. 올해 일흔한 살의 하루키는 최근 출간한 에세이 ‘고양이를 버리다’를 통해 평생 소원한 관계였던 아버지를 처음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뿌리를 찾는 적극적인 자아 탐구로 보이는 행보다. 인생이라는 그 자체로 괴이쩍은 일에 대한 탐구가 ‘일인칭 단수’들의 삶이며, 그것이 바로 문학이다. 하루키와 호흡을 같이해 온 독자라면, ‘일인칭 단수’가 그의 소설을 좋아했던 ‘나’라는 인간을 다시 한번 환기할 기회가 될 법하다. 좀 길지만 책을 집약하는 구절을 통째로 따라가면 그 길이 더욱 명료해질 것 같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는-아마 대개의 인생이 그러하듯이-중요한 분기점이 몇 곳 있었다.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오른쪽을 선택하거나 왼쪽을 선택했다.(중략) 그렇게 나는 지금 여기 있다. 여기 이렇게, 일인칭 단수의 나로서 실재한다. 만약 한 번이라도 다른 방향을 선택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아마 여기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거울에 비친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일인칭 단수’, 223~224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씨줄날줄] 기적의 2020 한국 프로야구/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적의 2020 한국 프로야구/김상연 논설위원

    한국 프로야구는 세계 3대 리그 중 역사가 가장 짧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100년이 넘고 일본 프로야구도 84년이나 되는 반면 한국은 38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 속도는 한국 경제의 그것만큼이나 경이롭다. 인구 1억명인 일본의 프로야구가 12개팀으로 굴러가는 반면 인구가 일본의 절반인 한국의 프로야구는 어느덧 10개팀 체제가 됐다. 연봉 차이와 리그 수준 때문에 세계의 야구 선수들은 여전히 미국→일본→한국 리그 순으로 뛰고 싶어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한일 간 프로야구 연봉 격차도 과거에 비해 줄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라는 복병이 한미일 3국 간 프로야구 질서에 동요를 가져 왔다. 미일에 비해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잘 대처하면서 올해는 3국 중 한국 프로야구만 제대로 시즌을 치른 것이다. 한국은 미일이 프로야구 개막을 엄두도 못 내던 5월 5일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3국 중 유일하게 정규 시즌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143경기 중 120경기만 치렀고, 미국은 162경기 중 절반도 안 되는 60경기만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지연되자 ‘야구 금단현상’에 빠진 미국 야구팬들이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에 관심을 갖고 시청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사실 한국 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광풍 속에서 144경기와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무사히 치른 것은 기적에 가깝다. 개막 전 144경기 강행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일부 프로야구 감독들은 “한 달 이상 개막이 늦어진 점을 감안하면 체력적으로 무리한 일정”이라며 회의론을 폈다. 또 선수단에서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리그가 중단된다는 점 때문에 결국은 144경기를 다 못 치를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그런데 우려와 달리 시즌 내내 1군 선수단과 관중 가운데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지난 24일 마침내 시즌을 완주한 것이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올해 고작 60경기를 치르면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가 중단되기 일쑤였고,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했을 때는 저스틴 터너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해 빈축을 샀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대형 야구장이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었던 것은 선수단과 관중의 각별한 방역 의식 덕분이었다. 룰을 중시하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평소 모범적 생활을 하고 사회적 수칙도 잘 지킨다고 말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국민 각자가 더도 덜도 말고 프로야구만큼만 하면 코로나19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carlos@seoul.co.kr
  • ‘숙취 운전’ 박한이, 코치로 삼성 복귀… “야구장서 사죄”

    ‘숙취 운전’ 박한이, 코치로 삼성 복귀… “야구장서 사죄”

    ‘숙취 운전’ 적발로 불명예 은퇴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41)가 1년 6개월 만에 팀 지도자로 야구장에 돌아온다. 삼성은 23일 “박한이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입단이 확정됐다”며 “올해 안에 선수단과 인사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한이도 “야구장에서 사죄할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아침에 차를 운전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길에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술이 덜 깬 채 운전한 사실을 적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5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한이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봉사활동 180시간, 500만원 벌금의 제재를 부과했다. 박한이는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했지만 문서상 퇴단은 11월에 했다. 출장 정지 징계 중 89경기를 지난해 소화했다. 코치로 복귀하는 2021년에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만 소화하면 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삼성 박한이 ‘숙취운전’ 불명예 은퇴 뒤 코치로 복귀

    삼성 박한이 ‘숙취운전’ 불명예 은퇴 뒤 코치로 복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41)가 ‘숙취 운전’ 적발로 불명예 은퇴한 뒤 약 1년 6개월만에 팀 지도자로 야구장에 돌아온다. 삼성은 23일 “박한이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입단이 확정됐다”며 “올해 안에 선수단과 인사할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한이도 “야구장에서 사죄할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차를 운전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길에 접촉 사고가 났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의 음주 운전을 적발했다. 박한이는 당일 삼성 구단을 찾아 “책임지고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에서 우승 반지 7개를 끼며 삼성 왕조 주역으로 영구 결번이 유력했던 그는 은퇴식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 후 1년 6개월만에 구단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은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5월 3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한이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봉사활동 180시간, 500만원 벌금의 제재를 부과했다. 박한이는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했지만 문서상 퇴단은 11월에 했다. 출장 정지 징계 중 89경기를 지난해 소화했다. 코치로 복귀하는 2021년에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만 소화하면 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2단계엔 카페 종일 ‘테이크아웃’…클럽·헌팅포차 영업금지

    2단계엔 카페 종일 ‘테이크아웃’…클럽·헌팅포차 영업금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2단계 방역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급속히 번지면서 전국적 확산이 시작되는 단계로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수도권은 지난 1주간(11.15~21)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75.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200명)에 근접했다. 아직 2단계 범위에 들지 않았지만,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가 내려진다. ●노래방도 9시 이후 운영 중단 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1.5단계부터)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방은 ‘4㎡(1.21평)당 1명’ 인원 제한과 ‘사용한 룸 소독후 30분뒤 사용’ 등의 현행 1.5단계 수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일반관리시설 14종도 위험도가 큰 권역에 소재한 시설은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우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5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면적 4㎡당 1명이지만 2단계에선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좌석 1칸 띄우기와 함께 음식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1칸 띄우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결혼식장·장례식장 100명 미만으로 규제 오락실·멀티방과 목욕장업에서는 음식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음식섭취 금지와 더불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2칸 띄우기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1칸 띄우기 등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을 이행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좌석 1칸 띄우기(칸막이 있는 경우 제외)를 하되 단체룸에 대해서는 50%로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1.5단계에선 인원 제한이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이지만 2단계에선 3분의1로 확대된다. 이·미용업은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2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상점·마트·백화점(종합소매업 300㎡ 이상)에서는 2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의무만 지키면 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은 2.5단계부터 적용된다.예배나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의 참여 좌석 수도 1.5단계의 30%에서 20% 이내로 제한된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활동을 비롯해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전시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필수 산업·경제 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100인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경기 관중 인원은 10%까지만 허용되며, 교통수단(차량) 내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국제회의 등만 허용 학교 수업은 밀집도가 3분의1 수준(고등학교는 3분의2)이 되도록 하되,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최대 3분의2 수준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시도 교육청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경륜·경마·경정·카지노는 운영이 중단되고, 체육·문화시설에서는 인원 제한 폭이 커진다. 테니스장·야구장·축구장 등 국공립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 등의 문화·여가시설은 이용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한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의 재택근무 활성화,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1.5단계와 2단계에 적용되는 지침이 같다. 민간기업에도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이 권고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의 고위험사업장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구청장·시의회·시민단체 “반대” 목소리민주당 이낙연 대표 충청 현장최고위서“대전시민 의견 무시 일방적 이전 없을 것” 대전·세종은 하나…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철도·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 추진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51곳 취업 문 열려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에 대전시민의 뜻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괴산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허 시장과 만나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중기부를 일방적으로 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자 반발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전 5개 구청장 기자회견, 시의회 정부대전청사 앞 1인 피켓시위와 동시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인회까지 성명을 발표하며 중기부 이전 반대를 한목소리로 쏟아 내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9일 진영 행안부 장관에 이어 6일과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이전 부당성을 강조하며 중기부 사수에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 시장은 “중기부 이전은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 정면 배치된다. 내가 앞장서 온몸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오후 대전역까지 1.1㎞ 길이로 곧게 뻗은 중앙로가 한눈에 보이는, 옛 대전의 중심지였지만 쇠락한 구 충남도청(중구 선화동) 2층에 있는 대전시장 제2 집무실에서 허 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허 시장은 “내가 (유성구청장에서) 시장에 도전한 것은 원도심을 되살려 옛 영화를 재현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곳에 제2 집무실을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라며 “매주 수요일 근무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원도심을 살리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초선 시장으로 취임해 2년 4개월간 허 시장이 벌여 온 수많은 사업 가운데 향후 대전 발전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을 중심으로 얘기를 들었다. -중기부 이전 문제로 대전이 들끓는데 성과가 있었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여야 가리지 않고 분노해 성과가 좋았다. 대전시민 사랑 속에 청에서 부로 승격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대전 시민과 사전에 논의하거나 공감을 얻지 않았다. 서울과 과천 청사도 나뉘어 있는데 세종시로 가려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거리도 대전과 세종은 30분밖에 안 돼 서울·과천청사보다 훨씬 가깝다. 정부대전청사에 부지가 대략 33만㎡(약 10만평)나 남아 있어 거기에 청사를 따로 신설해도 된다. 국가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지역에 자리잡은 부처를 옮기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너무 답답한 처사이다. 더구나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게 아니라 중기부 스스로 추진하는 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중앙로 원도심 되살려 옛 영화 재현할 것” -세종시와 갈등도 겪고, 협력하기도 하고 묘한 관계다. 석 달 전 허 시장이 통합을 제안했을 때 세종시가 거부감을 보였는데 지난 3일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을 맺어 진짜 통합이 가능한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국제적 행정도시 위상을 갖추려면 세종시 단독으로는 안 된다. 대전·세종은 하나이고, 나아가 충남과 충북까지 충청권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인구 500만명으로 커져 충분한 자치 경쟁력을 갖는다. 수도권 과밀을 막고 지역 중심 성장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를 고민하던 중 정부에서 지역중심 균형발전을 발표해 서둘러 통합을 제안했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통합에 나선 이유가 뭐겠나. 그전에 생활, 교통, 물류 등부터 통합돼야 하고 이번 상생협약도 그런 차원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과 연결하는 국가철도교통망 구축, 광역버스노선 확대, 미세먼지 공동 감시단 운영, 문화교류 등에 합의했다.” -최근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의 지속가능 발전 토대가 마련됐는데 확장성을 키우려면 어떤 공공기관이 좋은가. “대전역세권은 코레일 등과 연계된 철도·교통, 그리고 특허청과 관련한 지식산업 공공기관이 좋다.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오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연축지구에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대덕특구 문지동과 직선도로가 개통된다. 두 원도심이 혁신도시로 개발되면 대전의 숙원인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엄청 해소될 것이다. 치밀한 전략을 세워 유치전에 나서겠다.” -허 시장이 정부 측과 담판해 혁신도시를 따냈다는 말도 들리던데 비하인드 스토리는. “혁신도시로 지정해 달라니까 ‘대전은 코레일 등 이미 공공기관이 많다’고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더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기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154만명까지 갔던 대전 인구가 십수년 새 146만명까지 쪼그라들고 도시가 활력을 잃는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등 핵심 수반들을 찾아가 ‘대전이 버린 자식이냐’고 하소연하면서 혁신도시 대전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 때문인지 혁신도시 발표가 한 달쯤 늦어졌다. 대전은 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이후로 20여년간 (획기적 발전 전환점이) 아무것도 없다.” -지역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채용 의무화로 ‘신의 직장’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박수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공공기관 채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데 그전에 성공시켰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 대학 졸업생이 4개 시도 어느 공공기관이든 취업할 길이 열렸다. 충남·세종에 충북까지 광역단위 충청권으로 묶어 공략한 게 주효했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는 데도 이게 긍정적 효과를 미치지 않았나 싶다. 충청권 통합으로 의무채용 공공기관이 17개에서 51개로 늘어 매년 700~800명이 취업할 수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많이 내려오면 채용 폭이 더 커진다.” ●명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2022년 착공 -트램(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비법은. “트램이 1, 2구간으로 나뉘는데 가수원네거리에서 호남선과 이어지는 서대전네거리까지 2구간을 넣으면 예비타당성 조사 때 경제적편의성(BC)이 안 나온다고 1구간만 신청했더라. 그래서 2구간 5㎞까지 집어넣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정책연구원(KDI)를 찾아가 ‘대전 시민 전체가 혜택을 보는 방식’이라고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순환선이 될 수 있었다. 테미고개 지하화도 꼭 성사시켜 2027년 개통하는 트램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첫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장기 표류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을 공영개발로 전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심사 통과는 한화 야구팬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2022년 4월 착공하는데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어진다. 터미널도 공영개발로 하면 사업이 안정적이다.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돼 시민을 실망시켰던 일은 이제 없다. 도심의 서부터미널 문제도 유성터미널 운영 시점에 통합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결정하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가까운 이곳 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는 어떻게 바뀌나. “중앙로는 옛 중심지로 근대 100년의 역사가 배어 있다. ‘문화의 거리’와 ‘소셜벤처’ 중심지로 재창조하려고 한다. 대전역 혁신도시와 이어져 청년들이 사회·경제적 가치가 있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좋다. 도청 앞 삼성·한화생명 빌딩을 매입해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생각이다. 2층 집무실에서 중앙로를 볼 때마다 ‘원도심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2루수의 길’ 만들고 가는 정근우 “마지막도 2루수로 떠나 감사하다”

    ‘2루수의 길’ 만들고 가는 정근우 “마지막도 2루수로 떠나 감사하다”

    어떤 영역이든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기존의 모델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한계를 깨는 이들은 그 분야를 대표하는 대명사로 남는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처럼, 정근우는 그 이름만으로 2루수를 상징하는 선수가 됐다. ‘역대 최고의 2루수’ 정근우가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끝으로 16년의 선수생활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겨우 1년의 인연이었지만 정근우는 “다시 한번 2루수로 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2루수 정근우로 마지막 인사드릴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며 자신의 마지막을 ‘2루수 정근우’로 마치게 해준 LG 트윈스에 특별한 인사를 남겼다. 한화 이글스에 있었다면 정근우는 아마 지명타자, 1루수 혹은 외야수 정근우로 선수생활을 마감했을지 모른다. 2루수 역대 1위 기록도 기록이지만 근성 넘치는 수비와 전매특허였던 다이빙 캐치는 ‘2루수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잘하는 2루수들이 나와도 정근우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근우는 “2루를 처음 볼 때 선배들이 ‘10년 동안 내야수 유지한다는 건 쉽지 않다’고 했는데 ‘나는 10년 넘게 할 거야’란 목표를 가지고 항상 달려왔다”며 자신에게 2루수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은퇴를 결심한 것도 다른 무엇이 아니라 ‘2루수 정근우’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었다. 정근우는 “2루수를 하는 내 모습을 봤을 때 예전의 그 플레이를 보여줬던 정근우가 아니란 생각에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하는 수비에 ‘악마의 2루수’란 별명을 얻은 정근우였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니 2루수는 어려운 포지션이었다. 정근우는 “역동작이 많은 포지션이다보니 송구나 더블 플레이, 퀵모션 등 어려운 게 많더라”며 “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움직였나 싶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누구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했고, 그 자리에서 항상 1등이 되고 싶어했던 선수”였기에 이뤄낸 성과였다. 언젠가 자신을 넘어야 할 2루수 후배들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정근우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그 자리를 놓지 않기 위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자리를 지킬 건지 고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후배들이 기록을 넘기 위해 열심히 할 거고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아 행복한 마음으로 은퇴할 수 있다”고 했다. 선수로서 극복하기 어려운 3번의 입스와, 작은 키를 극복해내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정근우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포기하지 않고 매일 같이 나가서 스윙연습하고 달리고 수비연습하면서 하루도 포기하지 않는 나를 보며 감사했다”며 자신을 칭찬했다. 홈에 들어오고 싶었던 마음으로 늘 전력 질주해온 선수 인생. 이제 정근우는 야구장의 홈이 아닌 가족들이 있는 홈에서 당분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정근우는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한테 어떻게 좋은 가장과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지 한 번 생각해볼 계획”이라며 “첫째 아들 재훈이가 야구를 하는데 재밌고 행복하게 하면서 훌륭한 야구선수로 커줬으면 좋겠다. 아빠 기록은 자기가 뛰어넘겠다고 하길레 제발 그러라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LG 트윈스 정근우 선수 은퇴 기자회견

    [포토] LG 트윈스 정근우 선수 은퇴 기자회견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두산 플렉센 PO 두 경기 연속 11탈삼진 괴력투... 2연속 선발승은 무산

    두산 플렉센 PO 두 경기 연속 11탈삼진 괴력투... 2연속 선발승은 무산

    크리스 플렉센(26·두산 베어스)이 38년 프로야구 KBO리그 역사 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 두자릿 수 탈삼진을 올렸다. 플렉센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7과 3분의1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11탈삼진 3피안타 2사사구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이날 7회 말 2사 주자 1루가 있던 상황에서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에만 10탈삼진째를 올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플렉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민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경기 연속 11탈삼진을 올렸다. 플렉센은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6이닝 투구 수 106개를 던지는 동안 4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 1볼넷으로 괴력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플렉센은 이날 PO 13.1이닝 동안 이어가던 무실점 기록은 깨졌다. 플렉센에 마운드를 넘겨 받은 불펜 투수 이영하는 로하스를 자동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를 만든 뒤 유한준에 2스트라이크까지 잡고 곧바로 승부를 걸었으나 유한준의 노림수에 걸려들었다. 유한준의 타구는 투수 앞 마운드를 맞고 2루 베이스 가까이로 2루수와 유격수가 잡을 수 없는 코스로 빠져나갔다. 플렉센이 마운드를 넘겨주기 전 볼넷으로 내보낸 배정대와 2루타로 내보낸 황재균이 홈을 밟으면서 플레이오프 13.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포스트시즌 두번째 선발승은 무산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부위원장, 부실한 서울대공원 야구장 홍보 지적

    송정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부위원장, 부실한 서울대공원 야구장 홍보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송정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 1선거구)은 지난 5일 푸른도시국과 서울대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대공원의 야구장에 대한 서울대공원의 홍보 부실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지난 2019년 8월 정식 개장한 서울대공원 야구장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편리한 자연친화형 테마공원으로 서울동물원과 서울랜드, 현대미술관, 과천과학관 등 주변 환경 콘텐츠가 어우러져 공원이 지향하는 자연친화·가족친화적 요소가 가미된 최적의 생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송 부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의 서울대공원 이용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공원이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서울대공원의 그 어떤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2019년 8월 개장한 서울대공원 야구장 홍보에 대한 예산도 전혀 확보되지 않아 현재 0원”이라며 서울대공원의 안일한 홍보 자세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송 부위원장은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이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인 서울대공원 야구장의 개장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야구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예산을 확보해 홍보에도 철저히 해달라 서울대공원 측에 요청했지만 인터넷 검색창 결과에도 보이지 않고 소수의 야구 동호인들만이 이용하는 것이 서울대공원 야구장의 현재 모습이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대해 박종수 서울대공원장은 “그동안 서울대공원 차원의 홍보가 많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각 자치구와 협업해 서울대공원과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시민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정빈 시의원은 서울대공원이 서울시민의 진정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서울대공원 운영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며 새로 개장한 서울대공원 야구장 홍보에 필요한 예산 역시 확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 노량진 수협 빈터에 생활체육시설 조성

    동작, 노량진 수협 빈터에 생활체육시설 조성

    서울 동작구가 수협중앙회와 수협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작구는 지난 3일 구청에서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노들로 688번지 일대 수협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옛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 약 4만 8000㎡ 규모의 유휴부지는 특별한 용도 없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다. 동작구는 수협에서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하기 전까지 4년간 사용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야구장, 축구장, 풋살장, 조깅트랙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노량진역과 바로 연결되고, 올림픽대로나 노들로 등 간선도로에 접근하기 쉬워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협이 체육시설을 공사한 후 무상으로 동작구에 제공하고, 동작구는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가 및 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에 공사를 완료한 뒤 4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매년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동작구민 체육대회도 이곳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실외 체육시설을 선호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장기간 방치될 수 있는 지역 내 유휴부지를 동작구민의 건강과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세심히 살펴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윤석년의 소통 가게]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종료와 가을 야구

    [윤석년의 소통 가게]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종료와 가을 야구

    지난주 미국 월드시리즈와 한국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무려 32년 만에 LA다저스가 탬파베이를 꺾고 미국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가을 야구가 이제 한창이다. 정규 시즌 우승팀인 NC다이노스를 필두로 나머지 4개 팀의 순위 경쟁은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매우 치열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즌이 예년보다 늦게 ‘무관중’ 경기로 시작됐고 팀당 144경기가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메이저리그(MLB)는 시즌 경기 수를 확 줄였고 포스트 시즌도 예전과 달리 각 리그 1, 2위 팀이 와일드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가리는 다소 변칙적인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비해 국내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경기는 K방역의 성공에 힘입어 비록 관중이 없거나 제한된 일부 관중만을 입장시켰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저녁 약속이 줄어든 탓에 프로야구 생중계로 비록 ‘직관’(直觀)은 아니지만 ‘집관’의 기쁨을 맛보았다. 야구장에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의 승패는 물론 경기를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많은 야구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포스트 시즌 이후에 야구 중계를 지켜보던 소일거리 하나가 없어진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의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기다리다가 미국 스포츠 채널인 ESPN이 부랴부랴 한국의 KBO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는 뉴스가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야구와 축구 등 야외 스포츠 경기는 진행되기 어려워진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는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 팀 구장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추운 날씨에도 실내경기가 가능한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원 관중 출입은 어렵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관중 출입을 정규시즌과 비교해 대폭 허용해 상당수 팬들의 ‘직관’도 가능하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없었더라면 KBO 입장에서 올해 리그는 흥행 대박일 가능성이 높았다. 열렬한 야구팬을 많이 보유한 ‘엘롯기’의 막판 선전은 물론 상위 팀 간 순위 경쟁이 최종일까지 이어졌다. 그렇지만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무관중 경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흥행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KBO는 재정 악화와 관중들의 직접 관람 욕구를 핑계로 되도록 관람객을 많이 받으려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관중의 입장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고척돔 실내에서 진행될 플레이오프와 최종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볼 때 최대 50% 관중 허용 비율은 너무 많은 게 아닌지 염려스럽다. 수도권의 경로 불분명 감염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동안 관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KBO는 이번 가을 야구도 별 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내 경기장 내 방역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KBO는 비록 재정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2020년에 별 탈 없이 무사히 진행된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한다. 가을 야구도 마찬가지로 무탈하게 끝나야 한다. 포스트 시즌은 물론 2021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KBO와 각 팀들은 머리를 맞대고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내년 리그 운영과 관련된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 “야구장 관중 100% 채우자” 올림픽 앞둔 일본의 ‘인체실험’

    “야구장 관중 100% 채우자” 올림픽 앞둔 일본의 ‘인체실험’

    경기단체 회의서 전문가 주장정부도 집단감염 가능성 부인“이 시국에 인체실험” 논란 계속 일본이 코로나19 관련 실험이라며 야구장에 관객을 대거 수용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형 경기장을 100% 채워도 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와 일본프로축구 제이리그가 전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코로나19 대책 연락회의’에 전문가로 참가한 미카모 히로시게 아이치의대 교수는 “다음 시즌에는 100%의 관객을 맞이해 경기를 하면 좋겠다. 실제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말했다. 현재는 관객 상한을 정원의 50%까지로 하고 있는데 다음 시즌에는 관중을 가득 채우고 경기를 해도 된다고 의견을 밝힌 것이다. 전문가팀 좌장인 가쿠 미쓰오 도호쿠의과약과대 특임교수는 “예를 들어 50%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90%로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 실증을 확실하게 하는 국면이 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런 발언은 가나가와현과 상장기업 DeNA(디엔에이)가 지난 1일까지 사흘 동안 요코하마스타디움의 프로야구 경기 때 관람객을 정원의 최대 86%까지 채우는 실증실험을 해서 논란이 생긴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실험은 입장객 동선, 마스크 착용 비율, 혼잡도 정보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에 관해 분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린 3연전에는 총 6만 898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오는 7일과 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에도 같은 실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인체 실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가와카미 고이치 국립유전학 연구소 교수는 “지금까지 반대해왔지만, 최악의 타이밍에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실증실험이 진행됐다”며 “더 할 말도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는 집단 감염 우려를 부인했다. 일본 당국이 경기장 관람객 수용 비율을 높이는 것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LG 끝내기안타 주인공 신민재 “비슷한 게 오면 칠 생각밖에 없었다”

    LG 끝내기안타 주인공 신민재 “비슷한 게 오면 칠 생각밖에 없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대주자 전문 요원 신민재(24)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3회 생애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으로 끌려가던 LG는 13회말 2사 1, 3루에서 나온 이천웅의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훈의 폭투가 나와 2사 2, 3루가 되자, 키움은 출루 머신 홍창기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신민재와의 대결을 택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타 양석환과 교체할까 고민했지만 신민재에게 기회를 줬다. 신민재는 볼카운트가 2볼로 유리한 상황에서 방망이를 내 키움 우완 불펜 김태훈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LG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일제히 ‘신민재’를 연호하며 자정에 가까운 잠실구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15년 신고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사회복무 요원을 거쳐 2018년 팀을 LG로 옮겨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렇게 수많은 취재진들과 하는 인터뷰는 난생 처음이었다. 신민재는 WC 1차전 데일리 MVP에도 선정돼 100만원 상당의 리쥬란(코스메틱 브랜드) 상품권을 받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신민재에게 2볼 상황에서 칠지 말지에 대한 사인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특별한 사인은 주지 않았다”며 “원래는 볼넷을 생각해서 하나 더 보고 칠텐데, 안 칠줄 알았는데 쳐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민재 선수가 역전타로 경기를 끝내줬는데 이 분위기가 내일 하루 쉬고 두산과 경기할 때까지 연결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신민재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자신이 칠 공, 그리고 이미 자신이 쳐 낸 공에 대한 뚜렷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병규 코치님이 폭투 우려 때문에 변화구보다는 직구를 던질거라는 생각을 하라는 말씀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2볼이 직구로 들어왔는데 공이 두 개 다 높아서 이번에 공이 비슷한게 낮게 들어오면 치자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공이 제게 더 가깝게 들어와서 쳤다”고 끝내기 안타의 순간을 돌아봤다. 그의 끝내기 안타는 생애 두번째다. 그는 지난달 8일 잠실 삼성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해 통산 첫 끝내기 안타 기쁨을 누린 바 있다. 그는 “그때 경험이 이번에 분명 도움이 된 것 같다. 한 번 실패했고 한 번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에 더 침착하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2볼인데 볼넷을 염두에 두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칠 생각 밖에 없었다”며 “들어온 공이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쳤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날 신민재는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가 키움 2루수 에디슨 러셀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2루 쪽으로 몸을 기울였던 신민재는 귀루하지 못하고 횡사했다. 이에 대해 그는 “러셀이 공을 잡았고 확인했는데 죽어서 잘못됐구나 싶었다”며 “형들이 금방 잊어버리라고 얘기도 해주고 그냥 잘 지나갔다”고 대답했다. 그는 “내일 선수들 다 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음 경기 때도 기회가 오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키움 박병호 가을야구 통산 11번째 홈런 날리며 1-2 역전

    키움 박병호 가을야구 통산 11번째 홈런 날리며 1-2 역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2020년 가을야구 첫 홈런을 때리며 팽팽하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박병호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프로야구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LG트윈스와 1-1로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케이스 켈리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41.4km 직구를 받아쳐 발사각도 28.2도 타구 속도 167.8km/h 비거리 129.2m 솔로 홈런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 팔로우 쓰로우 동작에서 멈추면서 홈런을 직감했다. 켈리도 타구음이 들리는 순간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박병호는 천천히 베이스를 돌며 잠실야구장을 찾은 팬들과 키움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지난해 LG와의 가을야구 준플레이오프 1,2,4차전에서 홈런 3방을 때리기도 했다. 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박병호는 PS 통산 11홈런을 올리며 SK 와이번스 박정권(은퇴)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역 타자 가운데는 가장 많은 홈런이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을 때린 타자는 14개를 때린 이승엽(당시 삼성라이온즈) SBS 해설위원이다. 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日 야구장 관중석 채우기 ‘인체실험’ 논란

    [포토] 日 야구장 관중석 채우기 ‘인체실험’ 논란

    일본 당국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등을 염두에 두고 야구장 관람석을 80% 넘게 채우는 코로나19 실험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주는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해 감염 확산 대책의 효과 등을 파악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감염 확산의 갈림길에서 무리하게 인체 실험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소재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야구팬들이 요코하마 디엔에이(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阪神) 타이거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정원의 약 86%가 입장했다. 2020.11.2 교도 연합뉴스
  • “이 시국에 인체 실험” 도쿄올림픽 염두 日, 야구장 관객 집결

    “이 시국에 인체 실험” 도쿄올림픽 염두 日, 야구장 관객 집결

    요코하마스타디움 정원 86% 채워실내구장인 도쿄돔 실험도 추진“최악의 타이밍에 실증실험”“입장객 사전동의 받았나” 지적도 일본 당국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등을 염두에 두고 야구장 관람석을 80% 넘게 채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실험을 강행해 논란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갈림길에서 무리하게 인체 실험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과 일본 상장기업 DeNA(디엔에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동안 요코하마 디엔에이(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야구 경기가 열린 요코하마시 소재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에 관한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많은 관람객 입장시키고 감염 확산 요소 분석 현재 거리두기 상황에서 보다 많은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관한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실험의 개요다. 실험 첫날에는 정원의 51%가 입장했고 둘째 날은 76%, 마지막 날인 1일에는 2만7850명이 입장해 경기장 정원의 약 86%를 채웠다. 현재 대형 스포츠 경기장에는 관람객을 정원의 50%까지만 입장시키고 있다. 주최 측은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를 설치해 관객의 이동이나 마스크 착용 비율 조사하고 화장실·매점 등의 혼잡도 정보를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등을 테스트했다. 나카무라 히데마사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대회개최총괄은 1일 실험이 진행 중인 경기장을 시찰하고서 “실제 자료나 대응을 일본이나 해외에 있는 분들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으면 내년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일본,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695명 확진자 발생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에서는 하루 평균 약 695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가와카미 고이치 국립유전자 연구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까지 반대를 계속해왔지만, 최악의 타이밍에서 실증실험(감염 실험)”이라며 “이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피실험자(관객)로부터 사전동의는 받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을 함께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비슷한 실험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프로야구 WC 역대 최초 우천 취소...2시간 비 맞던 8022명 직관 팬들 집으로

    프로야구 WC 역대 최초 우천 취소...2시간 비 맞던 8022명 직관 팬들 집으로

    올시즌 가을야구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와일드카드전이 우천 취소된 건 역대 최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프로야구 2020시즌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순연됐다. 경기 시작 30분 전 잠실야구장 내야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단 30분 연기한다”며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빗줄기는 갈수록 더 굵어졌다. 오후 2시 45분쯤 허운 심판 위원장 등 심판진이 외야 바깥으로 돌며 그라운드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 SBS는 중계를 포기했고 MBC 스포츠 플러스가 중계를 이어받았다. KBO는 결국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10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 10분쯤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일정은 하루씩 순연된다. 2일 열리는 경기는 그대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시간은 오후 6시 30분으로 변경된다. 중계 방송사는 SBS에서 KBS 2 채널로 바뀐다. LG가 1차전에서 이기면 와일드카드 이후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우비와 우산을 쓰고 비를 맞으며 기다린 8022명의 직관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향하게 됐다. LG와 키움 선수단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1차전 예매자들은 내일(2일) 그대로 입장권을 들고 오면 입장할 수 있다. 역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건 19번째다. 가장 최근 우천 취소된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난 2018년 11월 8일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였다. 와일드카드전이 우천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BO, 가을야구 WC 1차전 “우천으로 일단 30분 연기”

    KBO, 가을야구 WC 1차전 “우천으로 일단 30분 연기”

    올 시즌 가을야구 첫 번째 경기가 비로 지연되고 있다. 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서울 잠실야구장 내야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관중석을 채운 야구 팬들은 우산과 우비를 쓰고 비를 맞으며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은 오후 2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일단 30분 연기된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이날 “비가 계속 내려 일단 30분 연기 된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비로 경기가 취소된다면 포스트시즌 일정은 하루씩 연기된다”고 했다. 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2020시즌 가을야구 입장권 31일 오후2시부터 인터파크로만 예매 가능

    2020시즌 가을야구 입장권 31일 오후2시부터 인터파크로만 예매 가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와의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입장권 예매를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권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의 검색창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검색해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전량 인터넷 예매로만 진행한다. 예매 마감은 경기시작 후 1시간까지다. 정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현장 판매가 불가하다. 또한, KBO는 올해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은 전체 관중의 50%로 운영된다. 대신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건대입구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총 19개 상영관에서 생중계된다. 롯데시네마 홈페이지(http://lottecinema.co.kr)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은 주말은 오후 2시, 평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미디어데이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만 개최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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