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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3년 만에 프로야구 열려… 26~28일 한화 3연전

    포항서 3년 만에 프로야구 열려… 26~28일 한화 3연전

    경북 포항에서 3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포항시는 26~28일 포항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3연전이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KBO리그 정규시즌 2구장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전면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KBO, 삼성라이온즈와 접촉해 이번 3연전이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포항야구장은 테이블석, 지정석, 외야 그린석 등 1만5000석 규모다. 이번 3연전 경기 입장권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현장 구매는 경기 당일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포항야구장은 삼성라이온즈가 높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약속의 땅’이라 불리는 구장이다. 창단 최다 11연패를 당하고 전반기를 마친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 초반 포항야구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포항시 김신 체육산업과장은 “포항야구장 활성화를 위해 프로야구 경기 정상 편성, 각종 대규모 대회,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프로 스포츠를 활용한 포항시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봉연과 김준환 ‘역전의 명수’ 나인 시민들과 함께 역전!

    김봉연과 김준환 ‘역전의 명수’ 나인 시민들과 함께 역전!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가 16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1942년 7월 19일 동대문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26회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결승전을 역전 우승 50주년을 맞아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군산상고는 부산고에 1-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에 상대 투수의 연속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5-4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는 강임준 군산 시장을 비롯해 김영일 시의회 의장,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 여러 내빈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시민 3000여명과 함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 기념식(공식행사)은 1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지역 단체의 공연과 가수 우연이의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후 김봉연 레전드의 개회선언, 50주년 기념 영상, 공로패 수여, 내외빈과 레전드와 함께하는 시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레전드들이 참여한 야구발전 세미나를 비롯해 플리마켓, 버스킹, 체력인증센터 체험존, 야구 체험존, 역전의 명수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었다. 특히 시구 퍼포먼스는 군산시의 발전과 한 걸음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2부 행사에서는 혜민, 하동진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합뉴스는 시민들의 열띤 반응을 전했다. 김모(77) 씨는 “당시 선수들을 다시 보니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듯 감격스럽고 가슴이 뛴다”며 “신생팀으로 언감생심 꿈조차 꾸지 않았던 우승을 군산상고 야구부가 해내 감동과 전율은 몇 배 더 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박모(64) 씨도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야’라는 말이 만들어진 것은 아마도 그때부터가 아닌가 싶다”고 회고했다. 사실 이 명언은 뉴욕 양키스의 포수 겸 타자였던 요기 베라가 뉴욕 메츠의 감독이던 1973년 시즌 중반에 한 기자가 ‘이렇게 꼴찌로 시즌을 마감하는 거냐’고 물었을 때 답한 말이었다. 그리고 베라의 장담대로 메츠는 그 해 결국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로 그 날의 감동을 떠올리며 우승 주역들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고 100년을 이어갈 역전의 명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코로나19 등으로 어두워진 지역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시청과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사진 군산시청 제공
  • [속보] ‘흠뻑쇼’에 KBO 올스타전…강남 일대 ‘교통지옥’

    [속보] ‘흠뻑쇼’에 KBO 올스타전…강남 일대 ‘교통지옥’

    1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잇따라 큰 행사들이 열려 그 일대 도로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42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선 전날에 이어 가수 싸이의 ‘흠뻑쇼’ 2차 공연이 시작된다.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행사장을 찾는 차량이 늘면서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차량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테헤란로 강남경찰서→서울종합운동장 구간의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9.6km,봉은사로 봉은교→종합운동장 후문 구간은 시속 3km,백제고분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종합운동장 구간은 시속 6.6km를 보였다.탄천동로 서울종합운동장→청담IC 구간은 시속 1km를 기록했다.사실상 차량이 멈춰 있는 셈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15일부터 휴일인 1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약 15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 일대의 차량 정체와 서울 도심의 각종 행사 탓에 서울시 전체 차량 통행 속도도 시속 18.8km에 불과했다.도심 구간 차량 통행 속도는 그보다 더 느린 시속 11.7km에 그쳤다. 차량 정체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 이대호 홈런·오승환 세이브… 3년 만의 올스타전 챙겨봐야 할 기록은 뭘까

    이대호 홈런·오승환 세이브… 3년 만의 올스타전 챙겨봐야 할 기록은 뭘까

    16일 3년 만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드림 올스타(KT 위즈·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의 승리가 계속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에 통산 28승 1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가 2019년의 승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의 홈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대호는 현역 마지막 올스타 무대를 갖는데,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답게 올스타전에서도 통산 최다 홈런(4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번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대호는 올스타전 최다 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이대호는 현재 올스타전 7득점으로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 가능성도 있다. 올스타전 통산 최다 득점은 이종범(은퇴)과 양준혁(은퇴)이 세운 9득점이다. 이대호는 SSG 랜더스 최정과 함께 2017년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초로 연속타자 홈런을 쏘아 올린 기억이 있다. 올해도 최정과 5년 만에 공포의 드림 타선을 구축할지 도 팬들의 관심사다. SSG 한유섬의 최다 2루타 기록(4개)과 최다 타점(5타점) 기록 경신도 관심이다. 한유섬은 2019년 창원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을 폭격하며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한 바 있다. 당시 한유섬은 5타수 4안타 5타점을 맹활약했고, 기록한 안타가 모두 2루타로 연결돼 이 같은 기록을 썼다.2013년 이후 9년 만에 올스타 무대에 오르는 오승환의 활약도 관심이다. ‘끝판왕’ 오승환은 현재 올스타 통산 최다 세이브(3개)를 기록 중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지켜내면 본인의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한화 장시환도 중간 계투로 올스타전에서 2홀드를 기록해 현재 통산 최다 홀드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단독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원년 첫 올스타전에서 롯데 김용희가 기록한 뒤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있는 올스타전 만루홈런 또한 언제나 팬들이 기대를 모으는 기록이다. KBO리그 40주년 올스타전을 기념해 무더운 여름밤을 가르는 만루포의 주인공이 탄생할지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 싸이흠뻑쇼·야구올스타전…이번 주말, 잠실에 15만명 몰린다

    싸이흠뻑쇼·야구올스타전…이번 주말, 잠실에 15만명 몰린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싸이흠뻑 쇼 2022’, ‘슈퍼주니어 콘서트’,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등으로 관람객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7월 15~17일 예정된 ‘싸이흠뻑 쇼 2022’에는 약 10만여명의 팬들이 물세례와 함께 싸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슈퍼주니어 콘서트’가 열려 약 1만 5000명이 공연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또 7월 15~16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돼 약 4만여명의 야구 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기간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이라며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적극 권장 된다”고 말했다.  
  • 진주에 국내 첫 에어돔 실내야구연습장 들어선다

    진주에 국내 첫 에어돔 실내야구연습장 들어선다

    2025년 12월 경남 진주에 국내 최초 ‘에어돔 실내야구연습장’(조감도) 등이 포함된 ‘야구스포츠 파크’가 탄생한다. 허구연 KBO 총재와 조규일 진주시장은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한 ‘남해안 벨트’ 조성을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에 약 8만5000㎡ 규모로 들어서는 야구스포츠 파크에는 정식 규격 야구장 2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 웨이트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등 야구훈련캠프가 들어설 예정이다. 투입 예산은 430여억원이고, 준공은 2025년 12월 예정이다. KBO는 기온이 따뜻한 진주에 이 같은 훈련시설이 들어오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동계전지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통해 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야구스포츠 파크는 진주 시내와 5분여 거리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KBO와 진주시는 KBO가 계획 중인 남해안 벨트 조성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당초 진주시는 총 107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야구장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KBO ‘남해안 벨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예산을 430억원으로 증액했다. 허 총재는 “진주시 야구스포츠파크의 훌륭한 시설 구축과 남해안 벨트의 첫 사업 스타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조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역전의 명수 50주년/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역전의 명수 50주년/임병선 논설위원

    오는 19일은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신화가 시작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려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말 군산상고 선두타자 김우근이 안타로, 고병석과 송상복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김일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한 점 따라붙고, 양기탁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2사 만루에 김준환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려 역전승을 거뒀다. 그 전까지 고교야구는 서울과 영남 판이었다. 광주서중(현 광주제일고)이 전국대회를 제패한 적이 있지만 중학과 고교가 분리되기 전이었다. 군산상고가 우승한 것이 호남권 최초였다. 이리(현 익산)역에 야구부원들이 내리자 군용 지프로 군산까지 퍼레이드를 펼친 것도 호남인들의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 것이었다. 그 뒤에도 군산상고는 유독 짜릿한 역전승이 많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역전의 명수’라 불렀다. 경성고무 창업주의 아들이었던 이용일(9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대행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군산 일대에 유독 많았던 불량 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겠다며 1962년 2월 군산·중앙·남·금광 국민학교 야구부 창단에 돈을 댔다. 이들이 서울의 고교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1968년 창단한 것이 군산상고 야구부였다. 1971년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올랐는데 김봉연과 김준환이 군산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그러자 최관수(1998년 타계) 감독이 다음날 교무실에서 두 제자 앞에 엎드려 뻗친 뒤 몽둥이로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이 일로 야구부가 똘똘 뭉쳐 이듬해 황금사자기 우승으로 이어졌다. 군산상고와 광주일고가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하고 호남인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한 것이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의 밑거름이 됐다.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오는 16~17일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군산야구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군산시가 ‘역전의 명수’ 신화를 되살리려는 것은 GM자동차 철수, 현대자동차 가동 중단 등으로 지역경제에 불어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27만 시민의 뜻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힘내라 군산!
  • [씨줄날줄]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힘내라 군산!

    [씨줄날줄]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힘내라 군산!

    서울신문 8일자 27면 씨줄날줄에 실릴 내용을 미리 온라인에 공개합니다. 지면보다 양을 조금 늘리고 동영상도 물립니다.오는 19일은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신화가 시작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려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말 군산상고 선두타자 김우근이 안타로, 고병석과 송상복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김일권이 몸에맞는볼로 출루하며 한 점 따라붙고, 양기탁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2사 만루에 김준환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려 역전승(사진)을 거뒀다. 그 전까지 고교야구는 서울과 영남 판이었다. 광주 서중(현 광주제일고)이 전국대회를 제패한 적이 있지만 중학과 고교가 분리되기 전의 일이었다. 군산상고가 우승한 것이 호남권 최초였다. 이리(현 익산) 역에 야구부원들이 내리자 군용지프로 군산까지 퍼레이드를 펼친 것이나 당시 12만 시민 가운데 7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도 호남인들의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 것이었다. 그 뒤에도 군산상고는 유독 짜릿한 역전승이 많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역전의 명수’라고 불렀다. 경성고무 창업주 이만수의 넷째 아들이었던 이용일(9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대행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군산 일대에 유독 많았던 불량 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겠다며 1962년 2월 군산·중앙·남·금광 국민학교 야구부 창단에 돈을 댔다. 이들이 서울 고교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1968년 창단한 것이 군산상고 야구부였다. 1971년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올라 신생팀 답지 않은 면모를 뽐냈고, 우쭐해진 김봉연과 김준환이 군산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그러자 최관수(1998년 타계) 감독이 다음날 교무실로 야구부원들을 모두 불러 두 제자 앞에 엎드려 뻗친 뒤 몽둥이로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살살 때리면 제자들에게 뭉둥이 시범을 보인 뒤 다시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부원들은 울먹이며 스승의 엉덩이를 때렸다. 이 일로 야구부가 똘똘 뭉쳐 이듬해 황금사자기 우승으로 이어졌다. 1977년 정인엽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는 이 일화가 모티브가 됐다. 군산상고와 광주일고가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하고 호남인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한 것이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의 밑거름이 됐다. 전북 군산시(강임준 시장)는 오는 16~17일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군산야구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조계현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이 학교 야구부원 모임인 역전회 회장으로 앞장서고 있다. 군산시가 ‘역전의 명수’ 신화를 되살리려는 것은 GM자동차 철수, 현대자동차 가동 중단 등으로 지역경제에 불어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27만 시민의 뜻을 모으겠다는 취지에서다. 힘내라 군산!
  • “2년 전 클럽에 만난 여자 못 잊겠다”며 방송 출연한 취준생

    “2년 전 클럽에 만난 여자 못 잊겠다”며 방송 출연한 취준생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20대 취준생이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못 잊는다고 고민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7살 취업 준비생이 2년 전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의뢰인은 2년 전 클럽에서 만난 여인과 번호 교환도 했다고 전했다. 식사 후 디저트까지 먹고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여러 클럽을 찾아가 봤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는 의뢰인은 “남은 방법은 방송 출연을 해서 그에게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달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 방법이 안 된다면 다른 여자를 찾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단 한 번 만남에 연락이 끊긴 상황에 서장훈은 “여자분이 명확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 전화 안 받고 하는 건 네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또한 “이분 찾는 건 네 인생에 시간 허비일 거 같아. 인연이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연락이 갔겠지”라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그녀를 향한 영상편지를 남겼다. 의뢰인은 “다음에 야구장 가서 치맥 한번 했으면 좋겠다”며 긴장되는 말투로 진심을 전했다. 서장훈은 “이제 생활을 바꿔 봐. 공부도 좀 하고 일을 해야지”라고 조언했고, 이수근도 주인공을 진심으로 걱정하듯 “그 여자를 찾지 말고 본인의 인생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 “너무 열려있어” 강주은, 가비 시구 의상 보고 ‘경악’

    “너무 열려있어” 강주은, 가비 시구 의상 보고 ‘경악’

    강주은이 가비의 파격적인 야구 유니폼을 보고 경악한다. 오는 5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가비가 시구를 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아 유니폼을 입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촬영에서 강주은은 긴장하고 있는 가비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동행했다. 하지만 가비가 야구 유니폼을 과감하게 ‘리폼’한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가비는 강주은의 앞에서 포즈까지 취하며 텐션을 폭발시켰다. 강주은은 “너무 열려 있다”며 야구 유니폼을 입은 가비를 걱정했다. 강주은이 눈까지 질끈 감으며 만류하는 가비의 야구 유니폼 상태가 어떨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강주은은 결국 가비 단속에 나섰다. 강주은은 “안되겠어”라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좌충우돌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이들이 선사할 재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갓파더’는 강주은, 우혜림, 가비, 김숙, 조나단, KCM, 지플렛(최환희) 등이 출연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되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달 중 종영한다.
  • 최원일 전 천안함장 ‘생존 장병’ 상징 58번 달고 시구

    최원일 전 천안함장 ‘생존 장병’ 상징 58번 달고 시구

    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 장병과 유족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저녁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박민식 처장과 최원일(예비역 해군 대령) 전 천안함장, 이성우 천안함 유가족협의회장이 ‘나라사랑 시구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천안함 전사자 이상희 하사의 부친이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처가 LG 트윈스와의 협업으로 기획했다. 최 전 함장이 시구를, 이 회장은 시타를 맡았고, 박 처장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받든다’는 의미로 시포자로 나섰다. 특히 최 전 함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을 상징하는 58번, 이 회장은 전사한 46용사를 의미하는 46번, 박 처장은 천안함 함번(PCC-772)의 772번을 새긴 야구복 상의를 입었다. 생존 장병과 유가족 등 20여명도 초청돼 경기를 관람했다.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는 애국가 제창과 연주로 생존 장병과 유족을 예우했다. 박 처장은 “우리 국민이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이날 시구 행사에 앞서 잠실야구장 1루 내야석 입구에서 ‘나라사랑 큰나무 달기 운동’을 진행했다. 한편 보훈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협력 방안도 논의해 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구할 방법 없어“ 참전용사 단체복 재고 없는데…문의 쇄도

    “구할 방법 없어“ 참전용사 단체복 재고 없는데…문의 쇄도

    “현재 재고 없고, 생산 계획도 잡혀있지 않아” 국가보훈처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새로 제작한 제복 형태의 단체복이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나 재고가 없어 실제 보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보훈처는 23일 6·25전쟁 72주년 정부기념식 등 각종 일정을 계기로 의상을 홍보하고, 최대한 많은 참전용사들이 단체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사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복의 영웅들’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인 참전용사 여름 단체복은 일단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과 단체 임원 등 10명분만 제작됐다. 새 단체복은 겉옷과 상의, 하의, 넥타이 등 제복 형태로 디자인됐다. 그동안 참전용사들은 이른바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구매해 입어왔으나,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새 단체복의 공개 이후 보훈처와 지방 보훈지청, 보훈 관련 단체에는 “자비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재고가 없는 것은 물론 생산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살아있는 참전용사만 5만명 국가유공자 자녀 A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제복의 영웅들 화보와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할아버지에게 알려드렸더니 큰 관심을 보였으나 구할 방법이 없다”며 “1년이라도 일찍 드리고 싶은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보훈처는 올해 단체복을 홍보하며 초기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내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단체복을 입은 참전용사 10명은 지난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에 나선 데 이어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시축행사에 참여했다. 25일엔 6·25전쟁일 기념식에서 새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살아계신 참전용사들이 5만명이 넘는데 마음 같아선 당장 드리고 싶지만 관련 예산은 내년도에 반영될 수 있다”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일부 금액을 보조해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조끼 대신 셔츠‧넥타이…6·25 참전 노병들, 제대로 된 ‘제복’ 생겼다

    조끼 대신 셔츠‧넥타이…6·25 참전 노병들, 제대로 된 ‘제복’ 생겼다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제복’이 탄생했다. 지난 20일 국가보훈처는 ‘제복의 영웅들’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로 제작한 6·25 참전용사 여름단체복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복은 겉옷, 상의, 하의, 넥타이로 구성됐다. 넥타이에는 참전용사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국가유공자 상징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이미지 자수가 새겨졌다. 지금까지 참전용사에게는 규격화된 제복이 없었다. 참전유공자회 복장 규정에 따라 여름 약복,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해 입어왔다. 보훈처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의 필요성이 대두해 참전유공자를 참여시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내 각분야 정상급 전문가들이 이번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 제복 디자인은 디자이너 김석원(앤디앤뎁) 대표가 맡았다. 옷에 새겨진 글꼴 디자인은 윤디자인 엉뚱상상 소속 김민주 디자이너가, 수제 구두는 수제화 전문 브랜드 손신발(대표 유대호)이 만들었다. 안경 전문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대표 최영훈)는 뿔테 안경 등 소품을 지원했다. 화보 촬영은 홍우림 사진작가가 담당했다.참전용사들은 이번에 공개된 새 제복을 입고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 등에 참석해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지금까지 그들의 명예에 걸맞는 제복 하나 없이 조끼로 대체해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내년 정전 제70주년을 계기로 단체복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참전유공자, 제복근무자, 국가유공자를 만났을 때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그 대상이 6·25참전유공자 회원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앞 ‘찰칵’… “靑 이어 열린 용산공원, 민주주의 결실”

    대통령실 앞 ‘찰칵’… “靑 이어 열린 용산공원, 민주주의 결실”

    120년간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산공원이 문을 연 뒤 첫 주말을 맞았다. 시민들은 공원을 찾아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나들이를 즐겼다. 환경오염 논란은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출입문에는 용산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소지품 검사를 통해 흉기 등 위해 물품과 손팻말 등 시위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까지 확인을 받은 뒤에야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장군 숙소 구역부터 시작해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바람정원과 대통령실 앞뜰, 미군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야외 공원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까지 시범 개방된 구역은 1.1㎞, 총 300만㎡에 달한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돼 시민들은 벤치에 앉아 잘라 온 수박을 먹거나 푸드트럭에서 소시지를 사 먹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끼리 용산공원을 찾았다는 김경옥(74)씨는 “청와대와 용산공원 등 개방된 공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민주주의가 익어 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곽나은(58)씨는 “역대 대통령이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 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새 대통령이 집무실 앞을 개방한 만큼 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느끼고 싶어 용산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촌역 부근에는 ‘용산공원 개방보다 오염 정화 먼저 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여전했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전 미군 부대에서 일했던 기억에 찾아왔다는 정복술(68)씨는 “환경 전문가가 안전에 위협이 될 만큼 오염됐다고 공식화하지 않은 데다 전체를 2시간 정도 관람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염 우려로 개방을 막기에는 넓은 잔디밭과 풍부한 볼거리 등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 역시 용산공원 개방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촌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관광객이 뒤풀이를 하러 오지 않을까 싶다”며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용산공원 시범 개방 후 첫 주말…오염 논란에도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 북적

    용산공원 시범 개방 후 첫 주말…오염 논란에도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 북적

    용산공원 120년만 시범 개방 첫 주말흉기·현수막·호루라기 등 소지품 검사 철저시민들 공원 내부서 도시락 싸와 나들이오염 논란 있지만 “시민에 개방 이익 더 커” 주한 미군기지로 사용되며 120년간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산공원이 시민에게 문을 연 뒤 첫 주말을 맞아 가족, 연인과 공원을 찾은 시민은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나들이를 즐겼다. 환경오염 논란은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출입문에는 용산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소지품 검사를 통해 흉기 등 위해물품과 손팻말, 현수막, 호루라기 등 시위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까지 확인을 받은 뒤에야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원과 단독주택이 늘어선 장군 숙소 구역을 시작으로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바람 정원과 대통령실 앞뜰, 미군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야외 공원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까지 시범 개방된 구역은 1.1㎞, 총 300만㎡에 달한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돼 시민들은 바람정원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잘라온 수박을 먹거나 푸드트럭에서 소시지를 사먹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끼리 용산공원을 찾았다는 김경옥(74)씨는 “어릴 때부터 한강대로와 삼각지역을 지나치는 미군을 보며 용산공원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다”며 “청와대와 용산공원 등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민주주의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반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에 방문했다는 곽나은(58)씨는 “청와대의 공간구조를 보고 역대 대통령이 넓고 구석진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새 대통령이 집무실 앞을 개방한 만큼 근거리의 대통령을 느끼고 싶어 용산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출구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이촌역 부근에는 ’용산공원 개방보다 오염정화 먼저하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여전했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전 미군 부대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일했던 기억에 찾아왔다는 정복술(68)씨는 “환경 전문가가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로 오염됐다고 공식화하지 않은데다 공원 전체를 2시간정도 관람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염 우려로 개방을 막기에는 넓은 잔디밭과 풍부한 볼거리 등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 역시 용산공원 개방으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촌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용산공원 안에서는 주류 반입이 안된다고 들어 공원을 둘러본 관광객이 뒤풀이를 하러 오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사설] 용산공원 오염 걷어내고 美에 확실히 비용 받아야

    [사설] 용산공원 오염 걷어내고 美에 확실히 비용 받아야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아 공원을 만들기로 한 서울 용산기지의 오염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이 작성한 ‘용산기지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남쪽 구역의 3분의2 이상에서 발암물질인 석유계 총탄화수소(TPH)와 비소 등이 검출됐다고 한다. 미군 병원이 있던 곳의 지하수에서는 TPH가 기준치의 195.4배 검출됐다. 야구장 부지에서는 비소가 234.86㎎/㎏ 나왔다. 공원 기준치의 9.4배다. 용산공원은 내일부터 열흘간 시범 개방된다. 정식 개방은 9월이다. 당초 지난달 25일 시범 개방하려다가 급하게 미뤘다. 정부는 부인하지만 오염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원래 정부는 기지 반환 뒤 공원 개방 시기를 7년으로 잡았다. 오염된 땅과 물을 정화하려면 그 정도 시간은 걸린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과 함께 공원 조성을 약속하면서 개방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정부는 오염된 토양을 인조잔디로 덮고 공원 체류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위해성 저감 조치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 논리대로라면 “2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건강에 해롭다”고 안내라도 해야 할 판이다. ‘2시간’의 기준도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니켈 같은 휘발성 유해물질은 잔디로 덮어도 얼마든지 빠져나올 수 있다. 땅과 몸이 직접 닿고 공기 속 오염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정화 작업은 필수다. 인천 부평 미군기지는 2년, 춘천 기지는 3년 넘게 정화 작업을 했다. 심하게 오염된 흙은 덮을 게 아니라 아예 걷어내야 한다. 정화 비용은 원인 제공자인 미군 측에 확실하게 청구해야 한다. 공원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오염 조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란다.
  • 롯데 오픈 7번 홀은 파티현장... 맥주도 마시고 음악도 즐겨요

    롯데 오픈 7번 홀은 파티현장... 맥주도 마시고 음악도 즐겨요

    6월2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7번 홀(파3)이 축제의 현장으로 변신한다. 31일 롯데는 이번 대회를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전환과 롯데 오픈 창설 후 첫 관중 맞이인 점을 감안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고 밝혔다. 롯데는 2011년부터 개최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지난해부터 롯데 오픈으로 변경해 그룹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최초로 ‘롯데플레저홀’을 도입한 것이다. 롯데는 7번 홀에서 음악을 틀고, 주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피닉스오픈에서 운영하고 있는 ‘콜로세움홀’과 유사한 방식이다. ‘잔디 위의 가장 위대한 쇼’와 ‘골프 해방구’라는 별명이 붙은 피닉스오픈은 일주일 관중이 약 70만명에 달한다. 16번 홀에 2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야구장과 같은 스타디움을 만들어 새로운 갤러리 문화를 만들었다. 롯데플레저홀은 콜로세움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롯데 계열사들의 식음 부스가 마련돼 있는 홀에서 음악과 음주를 즐기며 골프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갤러리 존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계열사, 후원사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먹거리 존부터 브랜드 체험존, 경품 이벤트 등 골프 관람과 함께 다양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나들이 코스로 골프 대회장을 찾는 가족, 친구 단위 갤러리가 늘어나고 있다”며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롯데 오픈을 축제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한국과 미국에서 여자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여자프로골프단까지 운영하며 골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골프 저변 확대는 물론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도 기여 하고 있다.
  • “야구장에서 프러포즈하세요”

    “야구장에서 프러포즈하세요”

    KT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매달 사연을 선정해 로맨틱한 야구장 프러포즈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수원 KT 위즈파크 홈경기에서 KT 위즈의 커플팬이 프러포즈 이벤트 후 마스코트 빅, 또리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T 제공
  • 낡은 서울 목동운동장,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변신하나

    낡은 서울 목동운동장,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변신하나

    낡고 노후된 서울 목동운동장 일대가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980년대 지어진 목동운동장은 시설 노후화와 접근선 좋지 않아 지역 주민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기재 국민의 힘 양천구청장 후보 캠프는 지난 22일 이기재 후보가 생활체육인과의 만남에서 활용도가 떨어진 목동운동장 일대를 복합 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 복합스포츠공원은 서울시 최대 e-스포츠관, 다양한 실내체육시설, 스포츠 쇼핑몰 등 구민을 위한 명품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생활체육을 다시금 활성화 하도록 안양천 체육시설 (야구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동시설, 보관함, 화장실 등 시설을 정비하고, 목동 테니스장 지붕설치, 동별 체육교실확대 운영과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 등 건강한 도시건설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헬스장에서 PT를 받으며 함께 그룹운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야외 스포츠와 홈트레이닝으로 운동형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생활체육을 통해 빠른 일상회복을 이끌어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체육시설 기반확충을 위한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북악 단상/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북악 단상/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북악을 처음 오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막내 삼촌이라 말해도 누구라도 믿을 것 같았던 스물한 살 위의 둘째 매형 후보(?)는 부모님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1일 효도 관광’ 투어를 도모했다. 대낮 남한산성을 거쳐 야경으로는 서울 장안에서 으뜸으로 쳐 주던 초여름 밤 북악스카이웨이가 코스였는데, 어디서 빌렸는지 당시 회사 사장쯤은 돼야 탈 수 있다던 일제 크라운 세단까지 동원됐다. 세검정을 통과한 승용차는 종로구 청운동 고개 창의문을 출발해 성북구 아리랑 고개로 이어지는 8㎞의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기 시작했다. 자하문으로도 불리며 한양도성 사소문(四小門) 가운데 하나인 창의문을 지나면서 보이는 창밖은 어린 눈에도 섬?했다. 너풀대는 치마처럼 오렌지색 조명을 드리운 경비등은 길 정상인 북악팔각정까지 이어졌다. 20m쯤 될까. 불빛 아래 일정 간격으로 늘어서서 위협적인 거총 자세로 철조망을 지키던 무장 군인들은 위장 크림 속에 감춘 매서운 눈초리로 지나는 차들을 쏘아보고 있었다. 생뚱맞게 숲 밖으로 내밀어진 집채만 한 화장품 광고판 아래쪽에는 창문만 한 구멍 사이로 삐죽 고개를 내민 대공 벌컨포의 시커먼 총구들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박정희 멱을 따러 왔다’던 김신조의 1·21 사태 5년 뒤, 초등학생 눈에 비친 북악산 첫 풍경은 그렇게 살벌했다. 북악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밤하늘은 고교야구 밤경기가 한창이던 동대문야구장 조명 덕에 밝았지만 당시 세상은 북악스카이웨이처럼 깊은 어둠으로 치달을 때였다. 그해 8월 여름방학 비상소집일에 느닷없이 받아들고는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외워야 했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2개월 뒤 군부 독재의 유신헌법을 시작으로 요동쳤던 한국 정치사를 예고하는 경고장이나 다름없었다. 북악은 한국 현대사의 부침을 지켜본 산이다. 이승만으로 시작해 윤보선, 박정희 등을 거쳐 몇 주 전 퇴임한 문재인까지 12명의 최고 권력자들을 품었다. 하지만 요즘 유행어가 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품고 있어서였을까, 길 건너 인왕산에 견줘 북악산 이름 석 자가 우리 입에 오르내린 건 개방 논의가 본격화된 불과 15년 남짓 전부터다. 북악의 옛 이름은 백악이다. 마주 보는 남쪽의 목멱(남산)을 염두에 두고 이름이 바뀌었다지만 백악이라는 원래 이름이 더 흔히 쓰이고 친숙하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개방된 탐방로에는 백악이라는 이름이 흔히 등장한다. 해발 342m의 정상은 ‘백악마루’다. 표지석엔 ‘백악산’이 또렷이 음각돼 있다. 2007년 일부를 개방한 이 산의 탐방로 이름도 아예 ‘백악구간’이다. 성곽 일부를 둥그렇게 돌출시킨 이 산 유일의 곡성(曲城) 이름 앞에도 ‘백악’이 붙는다. 청와대 부속실 중엔 ‘백악실’도 있다. 벼르던 북악 도보 탐방에 나선 게 지난해 가을이다. 그동안 수없이 스카이웨이를 오갔지만 정작 북악에 두 발을 내디딘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이번에도 창의문을 출발해 헐떡대며 ‘지옥 계단’을 오르니 청운대 휴게소다. 거친 숨을 가라앉히며 남산 쪽을 바라보니 그 아래 세종대로가 이어지고 가상의 연장선을 죽 그으면 닿는 곳이 ‘청와대로 1번지’, 아쉽게도 발아래 청와대에서 길은 막혔다, 그러나 1·21 사태 이후 54년 동안 범접을 불허하던 길이 지난 10일 다시 열렸다. 청와대에서 머리맡 백악정까지 오르는 두 갈래 탐방로를 열어젖히면서 북악은 기존 창의문~혜화문의 백악구간과 합쳐지는 ‘T’자형의 속살을 완전히 드러냈다. 50년 전 무시무시했던 기억의 파편들은 여기저기 남아 있겠지만 이번에는 신발 끈을 조이고 북악, 아니 백악에 다시 오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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