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구장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비리 첩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행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오징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새해 인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2
  • 광주대교구·전주교구/60주년 행사 풍성

    ◎신앙대회·성극공연 등 기념축제/40돌 맞은 부산교구도 행사 다채 천주교 광주대교구(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올해로 교구설정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마련했다.올해 교구설정 40주년을 맞는 부산교구(교구장 이갑수 주교)와 내년에 40주년이 되는 청주교구(교구장 정진석 주교)도 신앙대회와 북방선교 청소년선도 학교개교 등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교구는 2000년 대희년을 3년 앞두고 맞는 교구설정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그 의미를 새롭게 새길 예정이다. 광주대교구는 광주에서 기념심포지움을 여는 한편 10월 12일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전 교구신자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기념축제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광주대교구가 목포 행사에 특별히 비중을 두는 이유는 올해가 목포지역 선교 1백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광주대교구는 이를 위해 목포 신정동성당에 목포선교 1백주년 기념관과 레지오 마리에(마리아의 군대) 전시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전주교구는 ‘새로 나자’를 주제로 오는 28일 교구신앙대회를 갖는 한편 20일 군산 시민문화회관,21일 익산 솜리문예회관,25∼27일 전주 삼성문예회관에서 전주 가톨릭예술단의 성극 ‘님이시여,사랑이시여’를 공연한다.기념행사를 위해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친 전주교구는 성지순례와 성서통독,성체성사 등의 실천사항을 모든 신자들에게 제시했다. 부산교구는 10월 12일 사직체육관 야구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미사와 체육대회,청년예술제·성가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784년 전래된 한국천주교는 1831년 서울대교구의 전신인 조선교구가 설정된 이래 대구대교구(1911년)·원산대교구(1920년) 등이 설정됐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평양교구와 함흥교구를 포함,모두 17개의 교구를 갖고 있다.
  • 토니 라룻사 베이스볼4

    ◎박찬호 모습도 볼수있는 미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정확한 선수 기록 실제같은 야구장/볼 움직임 유의를 ‘토니 라 룻사 베이스볼 4’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야구게임.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중인 박찬호의 모습도 볼 수 있다.다만 지난해 경기 성적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요즘 같은 발군의 기량을 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미국 스톰프론트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국내에서는 메디아 소프트(02­3436­4727)에서 지난달 출시했다. 이 게임은 ‘하드볼’시리즈와 함께 야구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곧잘 비교된다. 하드볼이 액션성을 강조했다면,‘토니 라룻사…’는 선수 개개인의 정확한 데이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 투수의 구질,주간과 야간의 방어율,월별 기록,좌타자와 우타자에 대한 피안타율,종류별 안타 허용회수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또 게임을 하다 보면 실제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래픽이 섬세하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와 방망이를 휘두르며 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모습,투수가 숨을 고르면서와인드업을 준비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경기진행도 매우 사실적이다. 병살플레이를 하기 위해 던진 볼이 1루수의 글러브를 빠져 나와 에러가 되는 것,높은 공을 잡기 위해 3루수가 포구 위치를 잡을 때 유격수와 투수가 커버플레이를 하는 것등이다. 공·수 진행방법도 이전의 야구 게임과는 조금 다르다. 투수가 갖고 있는 공은 패스트볼,커브,체인지 업 세가지.간간히 싱커,스플리트 핑거,포크볼을 구사하는 투수도 있다. 특히 횡으로 변하는 하드볼 시리즈의 커브와 달리 이 게임에서는 커브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훨씬 위력적이다.볼도 전체적으로 빠른 편이라 도루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공격할 때는 단지 타이밍만 잘 맞추어서 스윙하면 안타를 만들기 어렵다.공의 움직임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타격법은 파워,컨택트,번트외에 노멀을 택할수 있다.선택한 것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거리와 안타를 만들 확률이 달라진다.예를 들어 ‘파워’를 선택하면 장타를 만들 수는 있지만 공을 맞출 확률은 떨어진다.‘노멀’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인 토니 라룻사가 동영상으로 알려주는,게임 초반을 풀어나가는 요령 등을 들어두면 도움이 된다.
  • 구매책임자의 조언(미국시장을 다시 찾자:9)

    ◎“저가·다량보다 품질로 승부”/경직된 광고·판촉 금기… 납품기일 단축도 중요/완구류 포장·수명 보완… 차부품 AS 좋으면 “OK” 미국시장을 뚫으려면 현지 매장에 한국 제품이 깔려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대형 유통업체들의 구매책임자로부터 제품에 대해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시카고·LA무역관이 미국 대형 유통할인체인과 전문점의 구매책임자들을 면담해 작성한 「한국제품과 구매전략」(본사 단독입수)을 알아본다. 미국 전역에 800여개의 매장이 있는 시어즈사(백화점)는 여성(70%)과 가구소득 연평균 4만달러 정도인 중류층이 주 고객이다.구매품목의 50%를 미국내 유명 브랜드로부터 구입하고 나머지 절반은 국내·외국업체로부터 독자브랜드 제품으로 주문 생산한다.자격요건은 없지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미국내 다른 백화점 또는 할인매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생산공정이 자동화돼 있을수록 공급업체로 지정받기가 쉽다.한국과의 거래는 피혁제품,신발,드레스셔츠,낚시대,야구장갑 등 일부 스포츠용품과 카메라,컴퓨터 모니터 정도.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노동력이 싼 지역에서 생산될 때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한국 제조업체들이 노동력이 싼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데 이 경우 품질관리가 성패의 관건이다. 대형 할인매장인 K마트의 대한국 구매현황은 중고가대의 스웨터,낚시용품,피혁제품,디자인 봉제완구,사무용품 등 50여종.윌리엄 언더우드 해외구매 수석부사장은 『한국업체가 K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을 갖고 서울의 구매사무소를 접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서울사무소를 관할하는 홍콩의 아시아지역 구매본부나 미국 본부를 직접 접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류전문업채 갭은 현재 일부 공급업체와 이용중인 EDI시스템을 앞으로 전체 공급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재고축소와 적기 공급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공급자 선정시 엄격한 제품품질 기준과 정해진 기간 내의 인도를 중시한다.「공급자 수칙」에 제시된 작업환경·임금·근무시간·차별적인 행동·어린이고용 금지등 기준 준수를 요구한다.양말,핸드백,벨트,모자,넥타이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힌다. 음향·영상기기 전문점인 J&R 뮤직월드는 컴퓨터와 냉장고 등을 제외한 삼성·LG전자의 주요 전자제품과 카메라를 취급한다.고가품과 저가품 중 한가지 이미지만 고수하고 지나치게 경직적인 광고·판촉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한국기업들이 숫자에 민감,대량 주문만 염두에 두는데 소량 판매부터 시작,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외형만이 아닌 유통업체의 실재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자로스의 구매전략은 히트상품 개발을 통한 신규 시장수요의 창출.납품기일 단축조건을 중요한 요건으로 평가한다.제품의 적정연령,사용법,주의사항은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고 목에 걸릴수 있는 작은 부품과 날카로운 면은 가능한 줄이며 유아용품은 색상과 디자인을 밝게 할 것을 권했다.한국산 완구류는 디자인·기능면에서 만족스럽지만 포장·수명면에서 미국산에 떨어진다고 평가했다.자전거,비디오게임,자전거 안전헬멧,중고급장난감 등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직물은 미국 경기의 회복과 유명 브랜드·디자인 의류의 소비증가로 고가·고급원단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드레스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박지부문과 합성직물이면서 천연섬유 효과를 내는 제품은 경쟁력이 있지만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여성 고가·고급패션 의류도 소량·다품종 체제로 바느질·액세서리 등 품질관리에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자동차 부품은 크러치 및 부품,라디에이터,충격흡수기 등이 경쟁력이 있고 브랜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품질의 일관성,하자물품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가 뒷받침되면 수출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안경테는 신규 모델개발과 느리고 수동적인 가격협상 과정이,다른 소비재는 완벽하지 못한 끝 처리가 문제로 지적됐다.
  • 잠실운 등 230곳 안전사고 위험/내무부 체육시설 점검

    ◎구조부 균열·소방시설 미비/마산연 등 102곳은 보수지시 무시한채 사용 잠실주경기장 등 전국의 주요 체육시설들이 구조·기계·전기·가스부문에서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중 일부는 보수지시를 받고도 안전조치 없이 그대로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전국의 종합운동장과 수영장·체육관 등 3천307개소에 대해 건축구조·기계·전기·가스·소방 분야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모두 230개소에서 862건의 관리및 안전상 문제점과 위험요인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특히 이중 44%에 달하는 102개소는 안전조치 지시를 받고도 지시사항을 고치지 않은채 경기를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잠실주경기장을 비롯,동대문·효창·목동운동장,장충·88올림픽체육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광주 무등경기장 ▲대구 주경기장·야구장·체육관 ▲대전 종합운동장,충무체육관 ▲충북 청주야구장 ▲강원 종합운동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33개소가 건물균열 등 건축·구조상의 결함이 발견돼 정밀 안전진단이나 시설보수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성남,마산종합운동장과 광주·충북·전북 공설운동장,전남 주경기장,대구 두류수영장,충남 아산 실내수영장,오산 시민회관,부산 영도사격장 등 40개소는 기둥·보·스탠드 등 구조부의 균열과 철골재 변형·전기·가스·소방시설의 불안전사항등이 지적됐는데도 예산확보가 안돼 시설보수없이 사용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날씨정보 상품화시대 개막/7월부터

    ◎민간예보 사업허가… 본격 경쟁체제로/생활수준 향상·레저산업 발전따라 수요 증대/냉난방기업체 10∼20년 수요 예측 재고 감축/건설사는 항우여부 미리알아 공종 조정 가능 기상정보가 세분화·고급화된다.오는 7월1일부터 민간 예보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날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기상정보의 상품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예컨대 기상청이 서울에 「비 조금,예상 강수량 5∼20㎜」라고 예보했다고 치자.하지만 예보사업자들은 기상도나 실제 관측 등을 통해 「잠실에 5㎜,서대문구에 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구체적으로 예보한다.날씨에 민감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잠실야구장의 시간대별 기상상태를 미리 알게 되므로 쉽게 경기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야구팬들이 헛걸음하는 일도 줄어들게 된다. 기상청은 5일 민간예보사업제도에 대한 시행령 안을 오는 21일쯤 국무회의에 상정,확정되면 7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간예보사업을 위해 개정된 기상업무법은 지난해 12월30일 국회를 통과했다. 기상청의 시행령 안은 민간예보사업자 기준을 ▲지구물리기술사 자격 소지자 ▲기상기사 1급 자격 소지자로 기상관련 분야의 실무 경력이 6년 이상인 사람 ▲기상기사 2급 자격소지자로 실무 경력이 8년 이상인 사람 ▲고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로 기상 업무에 12년 이상 종사한 사람 등 7개항으로 규정했다.민간예보사업체는 예보사업자 자격을 가진 2명 이상이 일정 기준의 장비를 갖춰 기상청장의 허가를 받으면 된다. 예보사업자들은 기상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기온·강수·특보 등의 광역 기상정보를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하거나 알기쉽게 가공,기업 및 단체 등 특정 수요자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예보사업자들은 기상청의 예보를 무시하고 멋대로 새로운 예보를 만들어 방송이나 신문 등을 통해 공개할 수 없다.계약자에게만 기상정보를 주어야 한다. 민간 사업자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냉·난방기 제조업체들은 10∼20년간의 기상 경향을 분석,에어콘이나 난로 등의 수요를 예측해 생산량을 조절,재고를 줄일수 있다. 건설회사는 비가 내릴지 여부를 미리 알고 인부동원이나 콘크리트 배합 등 공정을 조정하게 된다.일반인도 예보사업체와 계약을 맺으면 언제든지 특정지역에 대한 기상정보를 얻을수 있다.
  • 잠실운동장 중기제품 전시장/알짜상품 싼값 판매…쇼핑명소 “떴다”

    ◎21일까지 「송년 감사제」… 시중값 절반 파격봉사/93년 물열어 매장면적 1천여명/생활용품서 귀금속까지 전제품 30% 상설할인/농수산매장도 이웃 쇼핑+장보기 함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쇼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정확히 말해 경기장이 아닌 경기장내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몰려드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야구장과 실내 수영장 사이에 있는 전시판매장은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96년 송년결산대 감사제」를 열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는다. 소비자들을 부나비처럼 잠실로 끌어모으는 매력은 특별행사는 물론 평소 잠실전시장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소력을 발휘하는 저가양질의 제품을 다량 구비하고 있다는 점이다.134개 입주업체들은 모두 7천여가지 품목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공예품과 귀금속 손목시계 가방류 크리스탈제품,생활도자기류 신발류 나전칠기 스키웨어 카펫 전기전자제품,스포츠용품,등산용품 등 한마디로 없는 게 없다.보통 30%는 싸고 특별행사 때는 할인폭이 두배 이상이다.이번 송년행사기간중 할인율은 품목별로 30∼60% 정도.12자 짜리 장롱(마로니에사)은 시중가격이 2백30만원이지만 이번에는 50% 싼값에 판매중이다.51만원짜리 다스코통상의 예물시계 「투가리스」는 70.5%나 할인된 15만원에,32만원짜리 배성전기의 적외선 치료기는 68.8%나 깎은 10만원에 팔고 있다.시중가 보다 싸다는 말이 아니라 공장도가격과 같거나 헐하다는 편이 맞아 떨어진다. 잠실전시판매장은 93년 10월30일 문을 열었다.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대내외 판로를 확보,내수판매와 수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였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장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서울지회(지회장 이재길)가 운영을 맡기로 하고 영업에 들어간지 3년여만에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잡은 것이다. 서울지회는 가격거품을 간단하게 뺏다.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유통마진을 제거한 것이다.품질은 좋다.물론 제조업체들에겐 최소한의 이윤은 보장된다.이를 통해 서울지회는 판로확보와 소비자권익 증진이라는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출범 둘째해인 94년 한햇동안 방문한 고객이 25만여명으로 매출액이 70억원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매장면적도 처음엔 500평이었으나 1천평으로 넓혔다.매장면적이 넓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몇층을 오르내릴 필요는 없다.전시장 한층을 다쓰고 있기 때문이다.올해엔 90여만명의 고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입주 중소기업들은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생산·판매하는 업체나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생산,대기업에 납품하거나 수출하는 업체들로 서울가구공업협동조합,서울공예공업협동조합,이리귀금속공업협동조합,니트공업협동조합 등 조합별로 참여하고 있다.쑥찜질 스팀다리미 메이커 신영테크나 칫솔살균기 제조업체 에센시아,신사복 「잔피엘」메이커 경도컬렉션과 (주)부흥은 익히 알려진 업체.특히 원적외선 오븐 메어커 (주)이멕스는 케이블 TV 홈쇼핑 채널을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업체. 전시장의 또 다른 장점은 이들 업체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흔히 세일용으로 나오는 철지난 상품이 아닌 신제품이라는점이다.물론 일부 이월상품도 판매된다.단지 이번 송년행사처럼 특별 판매전때 「이월상품」임을 분명히 밝히고 다른 상품에 끼워 판다.그렇다고 싼게 비지떡은 아니다.명색이 우수 중소기업제품이기 때문이다. 또 전시판매장에는 농·수협이 운영하는 농수산물매장도 이웃해 있다.소비자들은 쌀·잡곡·과일·포장육·김치 등의 우리 농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문자 그대로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말이 제격인 쇼핑 장소다.운동도 하고 쇼핑도 하고.매장 개점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지하철 2호선 잠실운동장역에 내려 운동장정문을 통해 들어오거나 승용차를 이용,운동장에 진입한 뒤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주차장은 2천대의 승용차를 수용할 수 있는데다 주차료는 없다.전시판매장 안내 (02)424­4270∼1.
  • 직업훈련원생 학자금도 비과세/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

    ◎대형 개발사업 수용 농지 양도세 감면/수도권외 공장증설 토초세대상 촉소 재정경제원이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13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개정안은 연내에 경제장관회의,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관세환급특례법시행령은 내년 7월1일). ▷소득세법 시행령◁ 학자금비과세 대상교육기관에 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한 직업훈련기관도 포함시켰다.만기 5년이상인 상호신용금고의 예·적금에 대해서도 분리과세를 허용한다.연간 수입금액이 7천5백만원이하(간이소득금액 계산서대상자)인 보험모집인에 대해서도 연말정산제도를 도입한다. ▷법인세법 시행령◁ 해외투자 과실의 국내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투자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은 초과유보소득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법인이 특수관계에 있는 개인으로부터 유가증권을 저가로 매입한 경우에는 시가와 양수가액의 차액을 익금에 가산,양수시점에서 과세한다.창업투자회사의 부실자산을 조기에 정리하도록 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투회사·신기술 금융회사가 투자,취득한 벤처기업이 부도가 난 경우에는 당해 부도주식의 시가와 장부가액간의 평가차액을 손금산입할 수 있도록 한다.채권잔액의 2%까지 대손충담금 손금인정 혜택을 받는 금융기관에 콜거래중개회사와 할부금융회사를 추가한다. ○골프회원권 등 포함 ▷양도세 관련 시행령◁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지 5년안에 매각할 경우 양도세가 과세되는 대상에 골프회원권 등 시설물이용권을 추가한다.양도세를 감면받는 아파트형 공장은 5층이상,5개이상 입주업체용 공장으로 정하고 임대후 분양하는 경우도 감면된다.농지소유자 1천명 이상이거나 사업시행면적이 1백만㎡ 이상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의해 수용되는 자경농지는 기간제한없이 양도세를 감면한다.양도세 감면대상 관광단지로 경주감포,원주월송,화천파로호,김천온천단지를 추가한다. ○변칙증여에 불이익 ▷상속세법 시행령◁ 부동산 등을 친척 등 특수관계에 있는 자에게 저가 또는 고가로 양도·양수하는 경우 시가와 거래대가의 차가 30%이상 날 때에만 증여세를 물렸으나 앞으로는 시가와 대가와의 차가 30%미만이라도 차액이 1억원이상이면 증여세를 부과한다.변칙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이미 발행된 전환사채를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로 양도한 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주식의 가액에서 전환사채의 취득가액을 뺀 차액을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증여세를 과세한다.결손법인 등이 당해 법인의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자(직계존비속,친족 등)로부터 ▲재산을 증여받거나 ▲낮은 가액으로 취득하거나 ▲낮은 가액으로 현물출자받았거나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법인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경우에는 증여 등의 거래를 통해 증가된 이익만큼 증여세를 과세한다.불공정합병으로 대주주가 얻은 이익에 대해 증여의제로 과세되는 특수관계법인에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기업 ▲이사의 임면권행사,사업방침의 결정 등을 통해 사실상 지배하는 기업을 추가하고 대주주의 범위도 지분율이 1%이상인 주주에서 소유주식이 액면가액 3억원이상인 주주로 확대했다.보유자산이 50억원 미만인 공익법인,출연자 1인당 전체 출연재산의 5%미만의 출연재산을 다수인으로부터 출연받은 공익법인은 세무확인 대상에서 제외한다. ○관광단지 유예연장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령 수도권외 지역의 공장에 대해서는 공장증설 등을 위한 여유면적을 20%까지 확대,토초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관광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단지조성용토지에 대한 과세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시장·군수가 주택경기침체로 공사착공이 어렵다고 확인한 주택신축용 토지에 대한 토초세 과세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폐업하는 염전에 대해서는 폐업일로부터 4년간 토초세 과세를 유예한다.경기장 운영업용 토지의 경우 현재 연간 수입금액비율이 10%미만일때 토초세과세대상 유휴토지로 보았으나 월드컵유치에 따른 축구경기장 확충과 야구장시설을 늘리기 위해 수입금액비율을 3%미만으로 인하한다(경마장 운영업용 토지는 현행 10% 유지).
  • 박용오 회장 누구인가

    ◎“행동형 경영인”… 미에 지인 많아 그룹내 국제통 정평 두산그룹 박용오 신임회장은 직선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행동형의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박회장은 뉴욕대를 졸업하고 65년 두산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30년동안 각 계열사에 두루 근무하면서 실무를 익혔다.특히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무역업 계열사인 두산상사에 주로 근무했다.모교인 뉴욕대 총장과 특별한 친분을 유지하는 등 미국내 학계와 재계에 많은 지기를 두어 두산그룹의 국제사업을 이끌어온 국제통으로 정평이 났다. 현재 한·스페인,한·이집트 경협위원장과 한·스리랑카 경협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회장은 한·스페인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10월 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방한했을 때 스페인 왕실이 수여하는 민간공로훈장 기사장을 받기도 했다.OB베어스 구단주로서 야구경기가 서울에서 열릴때면 매번 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스포츠를 좋아한다.특히 스키 실력이 프로급.골프도 핸디 12인 만능스포츠맨이다. 주량도 젊은 직원들이 당하지 못할 정도의 두주불사.가족으로는 부인 최금숙 여사와 두산상사에 재직중인 경원(32)·중원씨(28) 2남. 〈약력〉 ▲경기고·미국 뉴욕대 경영학과 졸(MBA) ▲합동통신 이사 ▲두산산업 사장 ▲동양맥주 대표 ▲두산그룹 부회장 ▲OB베어스 구단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두산상사 회장
  • 이홍구·이회창·박찬종/신한국 「영입 빅3」 동분서주

    ◎“대중과 함께” 프로야구 관람에… 강연에…/이미지 제고위해 나란히 저서발간 준비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회창·박찬종 상임고문 등 신한국당의 이른바 「영입파 빅3」의 발걸음이 부쩍 바빠지는 모습이다.이들의 잰걸음은 특히 「연내 대권논의 자제」라는 여권의 묵계속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홍구대표는 지난 22일 백령도를 방문하고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경기를 관람한 데 이어 24일엔 국회 상임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25일엔 대한체육회 임원을,26일엔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해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27일에는 성가복지병원 후원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대개가 여당대표로서의 공식일정이지만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대중성을 확보하는 기회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회창 고문 역시 대중성 확보에 부심하는 듯하다.이대표에 이어 23일 가족과 잠실야구장을 찾았다.순전히 가족과의 시간이라지만 일반대중에 보다 다가서는 몸짓인 것만은 분명하다.측근도 이런 행보를 적극 권유한다는 전문이다.강연정치도 계속하고 있다.24일 성균관대 행정대학원 초청으로 「21세기를 향한 우리 정치의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한 데 이어 31일엔 공주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박찬종고문 역시 예의 「강연정치」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달말까지 8개의 강연일정이 잡혀 있다.특히 24일엔 범민주계 인사로 구성된 신문로포럼을 상대로 조찬강연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박고문은 『문민정부 1기가 이룩한 소중한 틀을 다음 정권이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대선후보경선에서 낙선하더라도 당을 끝까지 지켜 구성원의 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계파의 벽을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3명이 앞다퉈 저서발간을 통한 이미지제고에 나선 점도 흥미롭다.이대표가 그동안 발표한 논문 등을 모아 지난달 「이홍구 문집」을 발간한데 이어 이고문도 12월쯤 공직생활의 에피소드와 신변잡기를 담은 수상록을 펴낼 계획이다.박고문도 비슷한 시기에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준비중이다.〈진경호 기자〉
  • 낯뜨거운 문화유산 보존실태/황규호 문화부 기자(서울논단)

    세계 몇몇 나라의 고고학자들이 지난 주말 동해안에서 만났다.시골 읍소재지 양양문화원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가 그 만남의 자리였다.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유적을 중심으로 주변 동아시아지역 신석기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학술회의다.다섯 나라 학자들이 참가한 비교적 덩치 큰 국제학술회의였다. 그런데 부끄러운 일이 생겼다.외국학자들이 오산리유적을 높이 평가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자국의 문화유산 보존 현실을 소개한 대목에 와서 그만 부끄러워진 것이다.자랑도 아니고 그저 담담하게 이끌어낸 유적보존 사례는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우리 쪽에서 참가한 학자들은 물론이고 참관한 사람들도 주눅이 들고 말았다. ○외국사례 부러워 일본 학자는 아오모리켄(청삼현) 아오모리시 야구장 이야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꺼냈다.지난 1993년 야구장 건설공사 중에 신석기유적이 발견되어 건설계획 자체를 전면 백지화했다는 것이다.2·3루 스탠드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건설계획을 취소해버린 용기가 놀라웠다.그 자리는 바로 산나이마루야마(산내환산)신석기 유적인데,양양 오산리유적과 거의 같은 위도선상의 동해건너에 있다. 그뿐이 아니다.지난 1975년 후쿠이켄(복정현)에서도 공업단지 조성과정에 신석기유적이 나와 공사를 중단했다.그 이후 도리하마(조빈)신석기유적으로 가꾸어 국민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선견지명이 보였다.엄청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온다고 했다.산책하다 쉬고 또 산 지식도 섭취하는 일본의 명소가 되었다.우리 경제력만도 못한 중국에서도 선사유적지 마다 유적관을 지었다는 것이다. 우리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그 국제학술회의 개최지 양양에 있는 오산리유적은 학계의 보존노력에도 불구하고 11년째나 방치되어 왔다.동아시아 최고의 신석기유적으로 6천∼7천년전 문화상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다.구미 여러나라 고고학사전에 소개된 세계적 유적이기도 하다. ○오산리유적 방치 그 유명한 유적이 보존·복원은 커녕 훼손 위기를 맞고 있다.한 건설업체가 호텔과 콘도를 짓기 위해 바로 길 건너 산을 통째로 밀어붙였다.그리고 파낸 흙을 오산리유적과 조화를이룬 쌍호라는 이름의 늪에다 버리고 있다.유적 훼손을 부추기면서 천혜의 생태계마저 파괴시키고 있는 것이다.아주 최근에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학계가 구제발굴키로 한 경부고속전철구간에 든 유적이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이 역시 건설업체가 의도적으로 뭉개버린 것이다. ○보존함으로써 개발 그런 현실을 대할 마다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채택한 한 권고를 음미해 보았다.「문화유적 및 자연유산 국내 보호에 관한 권고」가 그것인데,「보존함으로써 개발한다」는 취지를 담았다.자못 형이상학의 논리가 엿보인다.그러니까 문화유산 보존은 개발 이상의 실익이 가능한 정신적 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는 마침 내년을 「문화유산의 해」로 정하고 지난 23일 조직위원회 현판을 달았다.반짝 빛나고 마는 이벤트 행사보다는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는데 필요한 청사진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주기 바란다.그리고 내년을 새로운 인식에서 출발한 문화유산보존 원년으로 삼아 제도보완에 따른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야 할 것이다.
  • 한국시리즈 관중 또 “추태”(조약돌)

    ◎술취한 20대 쓰레기통 던져 기자 등 2명 부상 ○…22일 하오 7시37분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해태와 현대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제5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자석 상단에서 술에 취한 이기풍씨(28·무직·서울 도봉구 삼양동)가 대형 쓰레기통을 아래로 던져 월간 「베이스볼 코리아」의 어윤선 기자(26)가 머리와 어깨를 맞아 실신,병원으로 후송되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어기자의 옆자리에 있던 김바위씨(42·전 MBC 청룡선수)도 오른손을 4바늘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이씨는 해태가 3­0으로 앞서던 5회초 해태 수비에서 현대가 1점을 따라붙자 갑자기 흥분,본부석을 향해 오물이 가득찬 쓰레기통을 던졌다.〈손남원 기자〉
  • 코앞에 웅크린 북의 포대행렬/이홍구 대표 백령도 안보나들이

    ◎장병 격려뒤 현지주민 고충도 청취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22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았다.인천시 옹진군 백령면.북위 37도57분.바다건너 불과 17㎞ 앞에 펼쳐진 북녘땅 장산곶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날 상오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안보태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이대표는 곧바로 헬기를 타고 1시간20분만에 이곳에 도착했다.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과 김형오 기획조정위원장,김철 대변인,이완구 대표비서실장,그리고 당소속 국방위원인 박세환·허대범 의원,이곳이 지역구인 서정화 의원 등이 동행했다.이대표의 백령도 방문은 20년전 정훈장교들에게 특강을 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처음이라는 전문이다. 백령도 경비를 맡고 있는 해병대 6여단 본부에 도착한 이대표는 배상기 여단장으로부터 최근 북한군의 동향과 아군의 경계태세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대표는 『최전방 백령도를 지키는 임무는 다른 어느 임무보다 중요하다』며 『경계태세를 완벽히 해 나라와 섬·주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표는 이어 백령도에서 가장 높은 807관측소에 올라 북한군 포대가 즐비하게 배치돼 있는 장산반도 해안을 살펴본 뒤 백령도 서안의 공군 관제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했다.이어 이대표는 백령면 사무소를 찾아 주민으로부터 최전방 생활의 고충을 전해듣고 위로했다.이대표의 백령도 방문은 지난 4월 이수성 국무총리 방문이후 최근 여권 고위인사로는 두번째. 백령도 방문을 마치고 귀경한 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시민과 해태와 현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관람했다.25일엔 대한체육회 임원과,26일엔 문화예술계 인사와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른바 대권주자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인사가 이대표다.일련의 행보가 범상해 보이지 않는 대목이다.〈진경호 기자〉
  • 올림픽과 미국인의 애국주의/임춘웅 논설위원(서울칼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열리고 있을때 필자는 때마침 미국에 있었다.지금 선수의 이름과 종목을 기억할 수는 없으나 육상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한 미국선수를 TV에서 인터뷰하고 있었다. 국가표시도 없는 옷차림으로 인터뷰에나선 그선수에게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귀하는 시합때도 미국유니품을 입지않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이었다.그선수의 대답은 의외였다.올림픽은 국가단위의 경기가 아니다.세계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개인간의 경기일뿐이다.왜 국가표시가 필요한가라며 사뭇 반문조였다. 극히 한국적 애국심에 불타있던 필자에게 그선수의 대답은 참으로 큰 충격이었다.미국의 평범한 시민들의 의식이여기까지 와있는가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 8년후인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때는 취재를 하러 LA에 가있었다.다저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대 미국의 아마추어 야구경기를 취재하러 갔을 때였다.우리교포들이 특별히 많이 몰려사는 LA인지라 응원단이 적지않이 몰려들었다.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야구장의 한부분을 차지해 「아리랑」도 부르고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도 부르며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무르익어가자 미국의 관중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파도타기 응원을 계속하며 야구장을 통체로 삼킬듯 미국응원단은 열광하기 시작했다.열광이라기 보다 그것은 광기에 가까웠다.그 기세가 어찌나 무서운지 처음에는 장난기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교포들이 놀라 응원은 차치하고 혹시 집단폭행이나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형국이 돼버렸다.태극기를 감추고 숨을 죽인채 경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사태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합리적이며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되리만큼 국제화된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태였던 것이다. LA대회는 반쪽대회였다.미국이 80년의 모스크바 대회를 보이콧한데 이어 소련도 LA대회를 보이콧했기 때문이었다.게다가 당시 미국인들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당한 위기감에 몰려있었다.혹시 이런 배경이 이런 람보식 「애국주의」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했다. 이런 일은 야구장만큼 격렬하지는 않았지만 LA대회 내내 도처에서 나타났던 현상이었다.필자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독일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히틀러에게 그토록 광분했던가를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았다.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국민들도 어떤 계기만 되면 언제나 이성을 잃어버릴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경악했던 것이다. 이번엔 서울에 있어서 미국의 분위기를 직접 볼수는 없으나 애틀랜타 올림픽대회를 취재보도하는 미국의 언론들이 미국적 「애국주의」에 빠져 올림픽정신을 해치고 있다는 자성의 소리가 미국의 언론계 내부에서 일고있는 모양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28일 있었던 올림픽의 꽃이라 할수있는 육상 1백m 남자결승에서 캐나다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역사적인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미국의 언론들은 그보다 앞서 있었던 여자1백m 경기서 겨우겨우 우승을 한 미국의 데버스선수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는 것이다.우스개 소리겠지만 미국의 한시민은 중계권사인 NBC TV에 전화를 걸어 이번 올림픽에 미국이외의 다른 나라 선수도 참가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어느 나라나 「애국주의」라는게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이제 자라나는 성장도상국가들의 「애국주의」는 애교일수 있고 그것이 국제적으로 해악을 끼치지는 않는다.그러나 미국같은 지도적인 강대국이 이처럼 편협한 「애국주의」에 빠지면 결과는 매우 위험해질수 있다. 테러로 얼룩지고 극도의 상업주의가 판을친 올림픽,무질서와 운영미숙으로 점철된 애틀랜타 올림픽은 인류에게 우애와 평화를 심어온 근대 올림픽정신을적지않이 훼손시킨 대회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그리고 그것이 미국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세계는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것이다.
  • 주말 돌풍/3명 중경상·재산피해 40억

    ◎가옥 9동 파손·가로수 7백그루 뽑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30일 지난 29일 하오 서울·경기 등 중부일원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한 돌풍으로 모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가옥 9동 비닐하우스 2백80여㏊가 파손돼 4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고압선 및 전신주 4개소가 파손되고 가로수 7백12그루가 넘어지면서 승용차 16대가 부서졌으며 어선 8척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이날 4시5분부터 2시간여동안 순간 최대풍속 27.5m의 강풍이 불어닥쳤다. 이로 인해 하오 4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관진구청 앞길에서 높이 10여m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길을 가던 조성규군(8)을 덮쳐 조군이 어깨골절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충남 공주·서산을 비롯해 경기 파주,강원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2백46㏊가 강풍에 파손되거나 찢겨져 나갔고,충남 서산과 강원 속초 등에서는 정박중이던 어선 8척이 강풍에 크게 부서졌다. 가옥과 시설물피해도 잇따라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주택 한채가 무너지는 등 주택 2동이 반파됐으며 제주시 오라1동 제주야구장 본부석 지붕 8백㎡가 파손돼 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가로수 7백20여그루가 넘어지고 아파트 유리창 50여장이 바람에 떨어져 서울 53바 3605호 에스페로 승용차 (운전자·김진호·31)등 모두 16대의 차량이 크게 부서졌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30일 현재 피해시설물에 대한 응급조치는 모두 끝났으나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의 피해는 다소 늘 것으로 전망했다.〈박성수 기자〉
  • 영화계 “손님끌기” 기발한 이벤트/한밤중 대학가·야구장서 시사회

    ◎주제 맞춰 축제·전시회 등 열기도/“영화 발전·팬서비스 확대위해 바람직” 영화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끌어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새로운 형식의 시사회를 갖는가 하면 영화의 성격·내용을 부각시키는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예전에는 매체를 통해 단순히 영화를 광고하는데 그쳤던 것에 견주면 이같은 자세는 영화계 발전과 팬서비스 확대라는 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일반관객을 겨냥한 시사회의 유행.영화사 백두대간은 오는 29일 밤 12시 서울 동숭씨네마텍에서 컬트영화 「이레이저 헤드」의 자정시사회를 갖는다.이는 미국에서 70년대 이미 정착한 「컬트 심야영화」형식을 빌린 것.컬트영화 대부분이 일반 영화관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바람에 대학가등지를 중심으로 한밤중에 상영,열광적인 팬들을 확보하게 된 것이 하나의 형식으로 굳어졌다.영화사는 「이레이저 헤드」(데이빗 린치 감독)가 컬트영화의 고전이라는 사실에 걸맞게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시사회 무료초대권은 22일부터 동숭씨네마텍과 서울 강남과 명동 타워레코드점에서 배부한다(문의 02­741­3391). 월트디즈니 영화 「마지막 홈런」을 비디오로 출시하는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사는 오는 23일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쌍방울전에 앞서 야구장에서 시사회를 연다.야구를 소재로 한 가족영화를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무료로 보여준다는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한편 야구팬들도 경기외에 영화를 함께 즐기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축제형식을 띤 행사도 갖가지이다.외화 「미스터 플라워」를 월말에 개봉하는 시네월드는 22∼29일 대학로·명동등 서울 곳곳에서 장미대축전을 벌인다.행사 현장에는 장미로 가득찬 대형침대를 놓아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사진을 찍게 하고 그 가운데 30쌍에게는 샴페인,케이크,패널사진등을 선사할 계획이다.극중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꽃배달원이고 영화 전편에 장미 4천송이가 등장하는데서 나온 아이디어다. 이같이 다양한 팬서비스는 올들어 부쩍 늘어나 지난 1일에는 외화 「업클로즈 앤 퍼스널」의 시사회가 서울 근교 일영역에서 있었다.또같은날 서울 씨네하우스극장에서는 컬트영화 「메리 라일리」의 자정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로맨틱코미디물 「코르셋」제작사는 개봉 첫날부터 1주일동안 서울 피카디리극장 앞 광장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속옷전시회를 가졌으며 15일에는 몸무게가 무거운 커플등을 선발,속옷세트와 영화 입장권을 선물했다.〈이용원 기자〉
  • 행락지도 쓰레기 종량제/들어갈때 봉투 구입해야/하반기부터

    ◎경기장은 단체장 재량 실시 올 하반기부터 국·공립공원이나 해수욕장,유원지 등 행락지에서도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행락지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모두 철거된다. 환경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지역 쓰레기 종량제 시행지침」을 마련,각 시·도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련기관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행락지 이용객들은 입장할 때 종량제 봉투를 미리 구입해야 한다. 유료 행락시설은 청소비용이 이미 포함돼 있기 때문에 관리소가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용객들은 나올 때 유원지 입구에 마련된 대형 쓰레기통이나 재활용품 수거함에 종량제 봉투를 버려야 한다. 이를 어기고 쓰레기를 버리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엄격하게 물릴 방침이다. 또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앞으로 개최될 각종 국제경기에 대비해 축구장,야구장 등 관중이 많이 몰리는 경기장에 대해서도 시장,군수,구청장의 재량으로 종량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그러나 생활폐기물 관리구역의 지정권한이 지방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일부 또는 전부를 종량제 실시지역으로 적용할지 여부 등은 관할 지자체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이용객이 몰리는 일정기간에만 운영할 수도 있다.〈노주석 기자〉
  • 의식 개혁(출발 2002년 월드컵:9)

    ◎질서·친절 시민정신부터 갖추자/무리한 끼어들기 등 교통질서 엉망/외국인들에 불친절한 태도 고쳐야/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경기장문화」없어져야 지난 주 초 출장차 서울을 찾은 호주인 캐서린 맥카시씨(32·여·칸타스항공 세일즈 매니저)는 일주일동안의 한국 체험에서 한가지 이상한 점을 느꼈다.「자원봉사」가 무슨 대단한 일이나 되는 듯 언론매체에서 캠페인을 하고 대학에서도 학점을 주면서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유도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호주에서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흔하고 당연한 일로 여깁니다.올림픽까지 치른 나라에서 아직 그런 풍토가 정착되지 않았다니 의아하더군요』 자신감 속에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 호주 시민의 말을 통해 우리 시민의식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다.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우리가 다듬어 나가야 할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것은 교통문화다.88년에 비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 교통량과 이에 따른 체증,사고,무질서는 올림픽 때 해외에 심어준 우리나라의 인상을 완전히 뒤흔들 만큼 심각한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우리 스스로도 「지옥」이라 표현하는 교통환경이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비칠 지는 뻔한 일이다.재미교포 제임스 리군(23·미국 코네티컷주 웨슬리언 대학 4년)은 『한국에서 처음 운전할 때 신호위반이나 무리한 끼어들기 때문에 무척 놀랐다』고 말한다.외국인들로부터 종종 듣는 경험담이다.서울의 교통상황을 일선에서 겪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김편용의경(22)은 『많은 운전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교통법규를 위반할 만큼 무질서가 체질화됐다』며 『월드컵을 일본과 공동유치하는 마당에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교통질서 의식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인색한 점도 외국인들이 흔히 꼬집는 병폐다.길에서 부딪쳐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지나친다.길을 물어도 무뚝뚝하게 대답하기 일쑤다. 일본에서 1년6개월동안 연수를 받고 돌아온 심우용씨(27·회사원·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질서의식보다 먼저 개선돼야 할 점은 사람을 대할 때 최선을 다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떠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리를 먼저 잡기 위해 다투는 모습,줄서기 문화의 실종,서비스업 종사자들의 불친절 등도 당연히 사라져야 할 후진국 문화의 전형이다. 월드컵이 스포츠 제전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경기장 문화도 어떤 분야 못지 않게 중요하지만 여전히 수준 이하에 머물고 있다.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야구장은 경기가 끝나면 신문지,일회용 도시락,플라스틱통 등 쓰레기가 하루 평균 20∼30t씩 버려진다.2백여개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은 유명무실하다.입장권이 매진되면 문을 부수거나 경비원을 밀치며 들어가고,응원하는 팀이 경기에 지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야구장 관리관 손현석씨(51)는 『이같은 추태가 월드컵 경기에서도 재연될까 걱정된다』며 『월드컵을 유치할 정도로 스포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만큼 경기장 예절도 시민들 스스로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사회교육과 거경수교수는『질서의식은 하루 아침에 바로잡혀지는 것이 아니지만 6년이라는 준비기간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캠페인과 학교교육을 통해 꾸준히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용현 기자〉
  • 프로야구(외언내언)

    「어린이에게 꿈을,젊은이에게 정열과 낭만을,온국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땅에 프로야구가 첫선을 보인 것은 1982년 3월27일. 미국에서 프로야구가 탄생한 것은 1876년이고 일본은 1936년.미국은 한세기가 훨씬 넘었고 일본도 60년이나 됐다. 한국은 겨우 15년째.연륜이 짧기때문에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해서 지금은 제1의 인기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지난해 5백40만명이 구장을 찾아 통산관중 4천만명을 돌파한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4천만명 돌파는 우리국민의 숫자와 비슷한 것으로 다시말해 국민1인당 모두 한번씩 프로야구장을 찾은 셈. 올시즌의 프로야구가 13일 개막.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오는 9월10일까지 총 5백4게임이 치러지는데 한 팀당 경기수는 1백26게임. 올 시즌에도 어느 팀이 우승하고 어느 팀이 돌풍을 일으킬지,또 어느선수가 MVP(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차지하고 신인왕에 오를 루키는 과연 누구일지 등이 관심의 표적.그뿐만이 아니다.「통산10만번째의 안타」「1천경기출전」「2백호홈런」의 주인공들이 탄생,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올시즌 관중동원목표는 6백만명.최근 몇년간의 관중증가추세를 보면 이 목표는 쉽게 달성될것 같다. 프로야구가 이처럼 인기가 높은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관중들이 지금까지처럼 계속 푸대접을 받아도 괜찮은지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아야한다.프로스포츠는 경기만 치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완벽한 팬 서비스,현대적이고 안락한 시설,선수들의 파인플레이가 삼위일체를 이루어야한다. 한국프로야구의 실상은 어떤가.팬 서비스는 부실하고 시설도 보잘 것 없다.판정시비와 경기장폭력도 끊이지않고 있다.주말 큰게임에는 암표상까지 판을 치고 있다.어느 것 하나 가볍게 보아넘길 수 없는데도 프로야구출범이후 지금까지 전혀 고쳐지지 않고있는 고질들이다. KBO와 각 구단들은 이런 고질들을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고쳐 나가야 한다.〈황석현 논설위원〉
  • 신한국/전국구 후보도 거리유세에

    ◎46명전원 3인1조로 서울역 긍 정략지 공략/여성단체 등 성·직능별 조지게 지역구 측면지원도 『전국구 후보도 거리에 나서라』 신한국당이 총선에서 내린 특명이다.전국구 배정이 당 전체의 득표율에 좌우되는 탓에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파격」을 감수하고 표를 얻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28일 「전방위」로 짜여진 전국구 후보자 득표지원 활동계획서를 확정했다.4개 그룹으로 나눠 유권자와 몸으로 부딪친다는 계산이다.전국구 1번의 이회창 선대위의장,2번의 이홍구 선대위고문,21번의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영입 빅3」와 왕년의 명배우로 8번인 신영균 예총회장이 유세단으로 전면에 나선다. 거리유세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선거의 최고 전문가」 박위원장의 시범으로 시작된다.신영균씨,김덕 전 통일부총리,박세환 전 2군사령관,권영자 전 정무2장관,김영선 부대변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익숙해지면 46명의 후보 전원을 3인1조로 짜 서울역 명동 신촌 신도림역 야구장 등 수도권과 전략지역을 누비게 할 생각이다.「그늘」로 인식되던 안기부의 전직 최고책임자나,4성장군 출신이 표를 호소하는 등의 파격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영자 전 정무2장관(5번) 오양순 전 북여성단체협의회장(13번) 김영선 부대변인(16번) 김정숙 전 정무2차관(22번) 최경희 푸른솔회회장(29번) 양창순 전문의(35번) 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44번)등 여성단 「7인방」은 여성계를 공략한다.「한국의 빌게이츠」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대표(20번) 이경훈 전 JC중앙회장(28번) 이명진 평통자문위원(43번) 구본건 전 대구시구의원(46)등 「젊은 군단」은 청년단으로 나선다. 김명윤(4번) 김수한(6번) 김덕(7번) 박세환(9번) 조웅규 계명대교수(12번) 황승민 전 중소기업중앙회장(25번) 김낙기 노총부위원장(27번) 조웅래(33번) 이득복 새마을영등포지회장(34번) 전동용 양돈협회중앙회장(42번)등 직능단은 직능계의 「무더기표」를 파고든다. 지역별로 지명도가 높은 전국구 후보들은 해당지역에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3번)은 대구·경북의 자민련 주공격수로,김명윤 고문·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10번)은 강원에서 측면지원을 맡겼다.전석홍 전 전남지사(11번)는 호남의 기동타격대로,김덕 전 통일부총리와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은 대구·경북을 맡겼다. 이들은 각자의 지지기반을 활용,「친화활동단계」,「조직화단계」,「조직확산단계」등 3단계로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박대출 기자〉
  • “방치 10년” 신석기 유적/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오늘의 눈)

    부끄러운 유적보호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문화의 달 10월이 거의 가고 단풍이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설악산을 찾는 관광객과 수학여행 학생들을 실은 버스가 꼬리를 물고 지나갔다.그 버스속의 사람들은 지나쳐 버린 오산리에 동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지역 최고의 신석기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을 것이다. 그런 잊어버린 유적에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양양문화원이 오산리유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했던 한·일 두나라 고고학자가 그들이다.바다 바람을 지킨 늙은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을 뿐 밋밋한 모래언덕에 불과했다.지난 1977년에 발견되어 85년까지 서울대박물관이 5차례의 발굴을 마친 이후 자그마치 10년 동안을 방치해두었기 때문이다. 세계 고고학계를 깜작 놀라게 한 신석기 문화층은 그 모래언덕안에 있다.이 유적에서 출토된 테라코타 인물상이 그렇듯 기원전 6천년쯤 오산리에 살던 신석기인들은 생각(사유)하는 사람들이었다.14기의 집자리에서는 화덕이 발견되어 추위를불로 이겨낼 줄도 알았다.집자리 밖에는 마을이 공동으로 쓰는 취사용 화덕을 따로 만들었다.집단 사냥이나 고기잡이에서 얻은 먹거리를 바베큐로 만드는 데 사용했을 것이다. 오산리 신석기인들은 동해로 회귀하는 연어와 같은 큰 물고기를 낚으려고 동아시에서 처음으로 결합식 낚시를 만들어 썼다.과학적 분석에 의해 백두산에서 가져온 것이 분명한 흑요석 덩어리가 발견되어 먼 지역과 교류하는 모험도 서슴지 않았다.뾰족밑 토기와 납작밑토기 등을 시베리아와 바다 건너 일본 보다 앞서 만들어 전파시킨 사람들이 오산리 신석기인이다.돌로 톱을 만들어 나무를 자르는 지혜도 지니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적을 가꾸어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는 커녕 사적으로 지정하지도 않았다.그 무관심은 우리를 부끄럽게 했다.일본에서 현장을 보러온 산나이마루야마(산내환산)유적 발굴책임자의 말을 듣고는 더욱 부끄러웠다.혼슈(본주)최북단 아오모리(청삼)의 산나이마루야마 신석기유적은 19 92년부터 발굴에 들어갔으나 이미 유물전시관이 건립되었다는 것이다.기본골격을 갖춘 야구장건설을 현지사가 중단시키고 보호조치한 유적이라니 부러운 이야기다. 이날 위안이 있었다면 지역의 선사문화를 알리려는 작은 문화원의 힘겨운 노력을 본 것이라고나 할까.양양문화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