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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리혜 “남편 박찬호, 김치·된장찌개 좋아해”

    박리혜 “남편 박찬호, 김치·된장찌개 좋아해”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 아내 박리혜씨가 남편의 식성과 평소 식단을 공개했다.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리혜의 메이저 밥상’의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자인 박리혜씨는 “사실 결혼 전에는 한국요리는 거의 만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100% 가깝게 한국요리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 요리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가정에 대한 더 큰 소중함을 갖게 됐다.”는 애착을 드러냈다.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박찬호 선수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 박리혜씨는 “남편이 운동선수라 신경 써서 염분을 잘 조절해야 한다. 한국요리는 시어머니가 요리하시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국과 밥을 중심으로 먹을 수 있게 한다. 계란, 생선, 고기, 야채요리를 섞어서 만든다. 점심은 야구장 가기 직전이라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요리로 기름기가 적은 고기와 야채를 섞어 준비 한다.”며 “저녁은 경기 끝나고 집에 늦게 올 때가 많아서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들을 준다. 남편은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박리혜씨는 “한국에서도 음식에 대한 안전성 얘기가 많다. 그걸 생각하면서 주부이자 엄마인 제가 믿을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음식을 만든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가족들을 위한 사계절 재료에 맞게 요리를 만들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주는 게 엄마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박찬호 선수는 한국말에 서툰 부인 박리혜씨의 말을 하나하나 교정해주며 아내가 일목요연하게 질의응답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박찬호 선수는 “혹시 아내의 말을 잘 못알아 들으시는 분이 있거나 질문사항이 있으면 말해달라. 나 역시 아내가 인터뷰를 잘 하는지 보고싶다.”등의 너스레로 현장분위기를 밝게 띄웠다. 박찬호 선수의 아내 박리혜씨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의 요리메뉴 플래너와 푸드라이터를 겸한 요리 전문가다. 일본 도쿄 조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요리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했다. 활발하고 다양한 요리 관련 경험을 쌓았던 박리혜씨는 2005년 11월 박찬호 선수와 결혼해 슬하에 3살, 5개월 된 두 딸을 두고 있다. ‘리혜의 메이저 밥상’(중앙북스 박리혜)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밥상을 공개했다. 총 4가지 파트로 나눠진 이 책은 ‘첫 번째 이야기 결혼과 함께 배운 한국요리’, ‘두 번째 이야기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일본요리’, ‘세 번째 이야기 정성스레 준비하는 손님초대요리’, ‘네 번째 이야기 남편 위해 만드는 건강요리’로 구성됐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주 국제스포츠 타운 짓는다

    전주 국제스포츠 타운 짓는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대에 국제규모의 복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된다. 또 현재의 종합경기장 일대는 국제비즈니스센터로 개발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 부근 장동·여의동 부지 40만 1600㎡에 3450억원을 들여 육상경기장 등 6종의 체육시설과 공원을 집적화한 복합스포츠타운을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150억원을 투입해 월드컵 골프장 인접 부지에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한다. 육상경기장은 13만 4235㎡ 부지에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8레인 이상의 400m 트랙과 보조경기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야구장은 관람석을 5000석 이상 규모로 건립해 지역 야구팬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은 지난해부터 투·융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토지매입을 시작했다. 2단계 사업은 2012년 3월부터 20 15년 말까지 1300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 월드컵경기장 북측과 월드컵골프장 남측 부지 18만 3339㎡에 실내체육관·풋살구장·테니스장·X-게임장과 함께 공원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주시는 광역도시급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게 돼 각종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으로 필요없게 되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는 새만금 배후도시 기능을 하는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한다. 이 일대에는 1조 2000여억원이 투입돼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하는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10월까지 종합경기장과 주변의 가련산 등 130여만㎡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김성배 전 서울시장 별세

    김성배 전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9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82세. 김 전 시장은 강원도지사, 경북도지사를 거쳐 1982년 4월부터 1년 6개월간 19대 서울시장을 지낸 뒤 건설부장관을 역임했다.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을지로 입구~성수역 구간 등 서울지하철 2호선 개통과 잠실 종합운동장 야구장 완공 사업 등을 지휘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정후남 여사와 용휘(전 현대유니콘스 사장), 용섭(국방기술품질원 본부장), 용훈(서울수정형외과원장), 용덕(개인사업)씨가 있다. 발인은 15일 오전 9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30.
  • 자식 잃은 슬픔 딛고 세상과 맞서다

    자식 잃은 슬픔 딛고 세상과 맞서다

    모성애와 부성애는 다를까, 같을까. 자식을 잃는 비극을 맞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 편이 찾아와 눈길을 모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클린트이스트 우드 감독의 ‘체인질링’과 원작소설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존 번햄 슈워츠 작)를 영화로 만든 테리 조지 감독의 ‘레저베이션 로드’가 각각 22일, 29일 개봉된다. ‘체인질링’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나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28년 미국에서 일어난 크리스틴 콜린스 사건을 영화화한 것. 싱글맘 크리스틴(앤절리나 졸리)은 아들이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한다. 몇달 뒤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지만, 경찰이 찾은 아이는 아들이 아니다. 하지만 여론의 비난이 무서운 경찰은 오히려 그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 ‘레저베이션 로드’에는 두 부성애가 등장한다. 에단(호아킨 피닉스)은 나들이를 다녀오던 길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사고를 낸 사람은 드와이트(마크 러팔로)로 그는 자신의 아들과 야구장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눈앞에서 자식을 잃은 에단의 가족은 깊은 슬픔 속으로 침잠하고, 드와이트는 제 아들이 받을 충격이 두려워 달아난 뒤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경찰의 수사와 변호 의뢰로도 진척이 없자 에단은 직접 범인을 찾아나선다. ‘체인질링’은 ‘용서받지 못한 자’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저베이션 로드’는 ‘호텔 르완다’로 2004년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던 테리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영화는 자식을 잃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부모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타성과 부패, 무능에 젖은 경찰 권력에 맞서 외롭지만 강인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앤절리나 졸리는 ‘체인질링’으로 미국배우조합(SAG) 여우주연상과 2009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레저베이션 로드’의 캐스팅 면면도 포만감을 안겨 준다. 이 영화를 찍은 뒤 은퇴를 선언한 호아킨 피닉스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음주운전 희생자 어머니들을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마크 러팔로,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도 작품에 빛을 더한다. 이 캐릭터들에서 상실에 대처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차이를 읽을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두 영화가 비슷한 내용을 다룬다고 감정이입의 정도까지 같진 않다. ‘체인질링’이 권력에 휘둘리기만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반면, ‘레저베이션 로드’는 방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맞서나가는 내면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 보는 내내 동화하게 된다. ‘체인질링’을 두고 미국의 한 평론가(‘USA투데이’ 클라우디아 퓨즈)는 “너무 계산적인 진행과 너무 조심스러운 멜로드라마적 감성이 이 영화를 수동적인 경험이 되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체인질링’은 192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여성의 지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당시 남성 위주의 사회체제에서 여성이 권력에 대항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현대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화를 극화한 ‘체인질링’이 소설을 영화화한 ‘레저베이션 로드’보다 설득력이 낮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배우들의 호연을 감안할 때, 이는 아무래도 연출력의 책임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체인질링’ 18세 관람가, ‘레저베이션 로드’ 12세 관람가 예정.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모성·부성애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편

    모성·부성애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편

    모성애와 부성애는 다를까, 같을까. 자식을 잃는 비극을 맞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 편이 찾아와 눈길을 모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클린트이스트 우드 감독의 ‘체인질링’과 원작소설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존 번햄 슈워츠 작)를 영화로 만든 테리 조지 감독의 ‘레저베이션 로드’가 각각 22일, 29일 개봉된다. ‘체인질링’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나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28년 미국에서 일어난 크리스틴 콜린스 사건을 영화화한 것. 싱글맘 크리스틴(앤절리나 졸리)은 아들이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한다. 몇달 뒤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지만, 경찰이 찾은 아이는 아들이 아니다. 하지만 여론의 비난이 무서운 경찰은 오히려 그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 ‘레저베이션 로드’에는 두 부성애가 등장한다. 에단(호아킨 피닉스)은 나들이를 다녀오던 길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사고를 낸 사람은 드와이트(마크 러팔로)로 그는 자신의 아들과 야구장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눈앞에서 자식을 잃은 에단의 가족은 깊은 슬픔 속으로 침잠하고, 드와이트는 제 아들이 받을 충격이 두려워 달아난 뒤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경찰의 수사와 변호 의뢰로도 진척이 없자 에단은 직접 범인을 찾아나선다. ‘체인질링’은 ‘용서받지 못한 자’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저베이션 로드’는 ‘호텔 르완다’로 2004년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던 테리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영화는 자식을 잃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부모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타성과 부패, 무능에 젖은 경찰 권력에 맞서 외롭지만 강인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앤절리나 졸리는 ‘체인질링’으로 미국배우조합(SAG) 여우주연상과 2009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레저베이션 로드’의 캐스팅 면면도 포만감을 안겨 준다. 이 영화를 찍은 뒤 은퇴를 선언한 호아킨 피닉스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음주운전 희생자 어머니들을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마크 러팔로,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도 작품에 빛을 더한다. 이 캐릭터들에서 상실에 대처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차이를 읽을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두 영화가 비슷한 내용을 다룬다고 감정이입의 정도까지 같진 않다. ‘체인질링’이 권력에 휘둘리기만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반면, ‘레저베이션 로드’는 방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맞서나가는 내면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 금방 동화되게 만든다. ‘체인질링’을 두고 미국의 한 평론가(‘USA투데이’ 클라우디아 퓨즈)는 “너무 계산적인 진행과 너무 조심스러운 멜로드라마적 감성이 이 영화를 수동적인 경험이 되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체인질링’은 192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여성의 지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당시 남성 위주의 사회체제에서 여성이 권력에 대항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현대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화를 극화한 ‘체인질링’이 소설을 영화화한 ‘레저베이션 로드’보다 설득력이 낮다는 점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배우들의 호연을 감안할 때, 이는 아무래도 연출력의 책임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체인질링’ 18세 관람가, ‘레저베이션 로드’ 12세 관람가 예정.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市, 서울 연고구단 지원…관중석 사용료 13→10% 경감

    서울시가 서울지역 연고 프로구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8일 시 경기장을 빌려 사용하는 FC서울(축구)과 히어로즈(야구), 삼성썬더스(농구) 등 3개 프로구단에 부과하고 있는 관중석 사용료를 입장객 수입액의 13%에서 10%로 내리는 내용의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3개 구단이 부담하는 사용료는 연간 8억 5000만원에서 6억 2000만원으로 2억 3000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잠실야구장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시교육청 소관의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하는 프로농구 SK나이츠는 조례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중시설 흡연구역 없앤다

    야구장,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 내부에 설치된 흡연구역이 전면 폐지되고 ‘저타르’, ‘마일드’ 등의 표기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상 공중이용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거나 금연 및 흡연구역으로 나눠 지정하도록 돼 있지만 관련 법을 개정해 앞으로는 공중이용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면적 150㎡(45.5평) 이상의 음식점, 야구·축구장 등 1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체육시설, 전체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공장·복합용도 건축물, 전체면적이 1000㎡ 이상이거나 수용인원 300석 이상의 학원, 지하상가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사실상 대부분의 건물 내에서 흡연이 금지되는 것이다. 복지부는 2005년 4월 발효된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 기본협약(FCTC)’의 단계적 이행조치로 2020년까지 흡연율을 2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종합대책에는 ▲소매점의 단계적인 담배 진열 금지 ▲담배 구매시 성인도 주민등록증 제시 ▲담배 제조·유통회사의 스포츠·문화행사 후원 제한 ▲‘저타르’, ‘마일드’ 등의 표기 금지 ▲담배 형태의 과자나 장난감 제조·판매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복지부는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종합대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경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담배 제조·유통 업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물결치는 서남권 야구장

    물결치는 서남권 야구장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할 서남권 야구장(조감도)이 역동적인 곡선을 강조한 물결 무늬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7일 구로구 고척동 63의 6 일대 5만 7261㎡에 조성될 서남권 야구장의 기본 설계안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 9월 완공 예정인 서남권 야구장은 연면적 2만 52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관람석 2만 203석 규모다. 국제 경기가 가능한 시설로 총사업비는 473억원이다. 설계안은 부드러운 곡선과 연속 물결무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지붕과 입면의 일체화를 통해 스포츠의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또 야구장 외야석에 소음차단용 방음 외벽이 들어선다. 지붕 하단에 조명을 설치해 확산광을 차단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야간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야구기념관과 수영장, 헬스장, 진입광장을 지역 주민들의 통행이 잦고 교통이 편리한 경인로변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입장객 관리를 자동화하는 설비와 컬러 전광판, HDTV급 중계설비 등도 갖춘다. 서울시는 야구장 주변에 가족공원과 공연장, 디지털문화센터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영광과 그늘이 교차했던 2008년

    해를 마무리하면 꼭 등장하는 단어가 다사다난이다.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고 보면 그저 평범한 한해였던 경우가 많다.그러나 2008년 프로야구는 앞으로 수십 년이 지나도 특별한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어느 팀이 우승하고 어느 팀이 꼴찌를 했는지는 어차피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이 제로섬 게임인 이상 매년 되풀이되는 사건이다.물론 당사자들에게는 특별한 사건이다.처음으로 우승의 순간을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희열을 느낀 팬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된다.신인으로 데뷔해 첫 홈런,첫 승리를 경험한 선수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수 십년 동안 야구를 지켜보는 보통 팬에게는 그저그런 사건일 뿐이다.매년 말이 되면 언론에서는 10대 뉴스를 꼽는다.당연히 이때는 수 십년이 지나면 그저 그런 사건일지라도 그해에는 중요한 뉴스가 된다.앞서 2008년이 특별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한 말은 올해에도 특별했고 앞으로 세월이 지나도 특별한 사건들이 있었다는 뜻이다.1982년 프로야구가 탄생한 것만큼이나 특별한 사건들도 있었다.올림픽에서는 야구 우승은 그런 사건에 충분히 들 만하다.더구나 앞으로의 올림픽에서 야구가 사라지면 실력과 운이 아무리 좋다 해도 기회조차 없게 되는 사건이다.또 하나는 커미셔너십과 관련된 사건들이다.야구 규약에는 전혀 저촉이 되지 않는 선수 트레이드를 역시 규약에 의해 커미셔너에게 주어진 ‘야구 최선의 이익’이라는 권한을 동원해 불발시킨 일이다.이 권한이 발동되기는 100년이 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아주 드문 일이고 커미셔너란 자리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 사건이었지만 후임자 인선과 관련된 파동들을 보면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는 모양이다.미국 정부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메이저리그를 중단시키지 않았다.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국민의 마음을 달래줄 프로야구의 효과를 인식하고 있었다.지금도 연방정부이건 지방정부이건 메이저리그에 대한 지원은 너무 부러울 정도다.연일 이어지는 경제 전망 뉴스들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거대한 건설 투자 계획들을 쏟아낸다.그런데 그런 사업에 새로운 구장 건설은 왜 포함되지 않는 것일까.옛날 로마시대부터 경기장은 도로나 상하수도만큼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었다.또 활용 효과에 논란이 많은 여러 사업과는 달리 야구장은 활용성이 확실하다.혜택은 시민에게 돌아가고.새해에 취임하게 될 새 야구 총재는 야구의 이런 효과를 정부와 국회에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정부도 취임 절차에 간섭할 게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시름 달래기에도 도움이 되는 야구 지원 대책을 연구할 때다. 5년이란 긴 세월 동안 계속해온 ‘플레이볼’을 오늘로서 마감합니다.그동안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은 야구계 선·후배,서울신문 데스크,그리고 무엇보다도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스포츠 투 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사직야구장 1·3루 지정석 운영

    지난 10월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보려고 모처럼 부산사직 야구장을 찾은 김영기(46·자영업)씨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씁쓰레하다.예약 표를 검표원에게 건네주고 구장 안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달리기 시합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입장객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100m 달리기 경주를 하듯 내·야 좌석을 향해 달렸기 때문이다. 결국 김씨는 외야 끝쪽 스코어보드 옆 한 모퉁이에 있는 좌석에 겨우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내년부터 적어도 부산사직 야구장에서는 이처럼 ‘관람 명당자리’ 를 선점하려는 꼴불견이 사라진다.부산시와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부산 사직야구장의 대대적인 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원성을 쌓던 좌석 선점 폐단을 없애려고 1,3루를 지정석으로 운영하고,전국 처음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익사이팅 존(그라운드석) 도 만든다. 환경 정비작업에는 모두 27억 2300만원이 투입된다. 내야석을 중심으로 한 관람석 교체 비용 10억 4500만원과 스탠드 방수 비용 6억 3600만원 등 총 16억 8100만원은 부산시가,중앙계단 철거 환경개선 비용 10억 4200만원은 롯데가 각각 부담한다.내년 1월 초 작업에 들어가 3월 중순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관람석은 기존 고정식에서 팔걸이가 부착된 접이식으로, 좌석 폭은 40㎝에서 46.5㎝로 커져 보다 쾌적한 조건에서 경기 관람이 가능해진다.좌석폭이 커짐에 따라 1,3루 내야석은 현재 1만 3862석에서 1만 3323석으로 539석이 줄어든다.하지만 가2장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익사이팅 존(546석)을 신설해 전체 관람석은 157석밖에 줄어들지 않는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 도입되는 익사이팅 존은 기존 투수 불펜에 있게 돼 보다 생동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미관을 해치고 활용도가 낮은 광장에 있는 중앙계단도 철거된다. 철거로 바로 연결되는 야구장 건물 내 1, 2층 공간에는 매점, 야구 역사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종덕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대대적인 야구장 정비로 내년부터 관중이 보다 나은 시설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KBO 총재선출 ‘원점’

    프로야구 사장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대한 유영구(62)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차기 총재직을 고사했다.이는 결국 유 이사장이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어서 야구계의 ‘자율 총재’ 선출은 사실상 무위에 그치게 됐다. 유영구 이사장의 한 측근은 22일 “유 이사장께서 프로야구는 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한데 마찰까지 빚으며 할 필요가 있겠느냐.이쯤에서 접겠다.사장단이 더 좋은 분을 뽑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왔다. 프로야구 사장단이 지난 16일 조찬 간담회에서 유 이사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6일 만에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KBO 총재 인선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정치권의 압력은 예상보다 거센 것으로 보인다.유 이사장은 차기 총재로 추대된 직후 하일성 KBO 사무총장을 만나 앞으로 일정 등을 보고받았고,측근을 통해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의욕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고,여권 고위 관계자는 “KBO 총재는 문화부 소관”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18일로 예정됐던 KBO 이사회도 갑자기 23일로 연기됐었다. 하지만 사장단은 “KBO 총재는 규약에 따라 이사회와 구단주 총회에서 선출하면 된다.”며 ‘자율 총재’ 선출을 강행하려 했지만 유 이사장의 자진 사퇴로 물거품이 됐다.KBO와 사장단이 곤혹스러워하는 가운데 프로야구를 전리품쯤으로 여기는 정치권의 인식에 야구계는 씁쓸해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8개 구단이 사단법인 KBO를 만들어 운영하지만 지금까지 정치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신상우 전 총재까지 역대 10명의 총재 중 구단주 출신인 박용오 총재만 제외하고는 모두 ‘낙하산 인사’였다. 더욱이 KBO는 정부지원 없이 운영된다.정부에서 월드컵경기장처럼 프로야구장을 지어준 적도 없다.스포츠토토가 KBO에 지원하는 것을 정부 지원금으로 오해하기도 한다.하지만 스포츠토토는 프로야구 경기를 통해 돈을 벌고 배당금 형식으로 내놓는 것이다.10년 만에 ‘자율 총재’ 선출에 나선 사장단이 또 정치권에 휘둘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씨줄날줄] 동대문 성곽/노주석 논설위원

    옛 동대문운동장 터는 비운의 근·현세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터 동쪽에는 훈련도감의 분영인 하도감(下都監)이 자리잡고 있었다.축구장 터는 일본의 지원을 받는 신식군대 별기군의 훈련장소였다.1882년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은 구식 관군이 폭동을 일으켜 일본인 교관 등 13명을 살해하는 임오군란의 최초 발생지이다.1926년 일제는 흥인지문∼광희문간 서울 성곽을 대부분 허물고 경성운동장을 지었다고 한다.경성운동장 관리조례 제1조에는 ‘1924년 동궁(東宮)의 결혼식을 기념해 운동장을 만든다.’고 기록돼 있다.동궁이란 훗날 일왕에 등극하는 히로히토(裕仁)이다. 광복 후 서울운동장으로 이름을 바꿨다.1959년 부속 야구장이 건립됐다.체육경기는 물론 각종 기념식 등 대중동원 행사의 단골장소였다.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에 대비,1984년 잠실 종합운동장을 짓게 되면서 ‘성동원두’(城東原頭)는 동대문운동장으로 격하됐다.2003년부터 2007년까지 청계천복원 공사로 생활터전을 잃은 노점상들의 생계용 풍물시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서울시는 이곳에 국내 디자인과 패션산업의 허브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를 2011년까지 지을 예정이다.연간 21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찾는 동대문시장 주변을 개발,서울을 세계 디자인수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이다.국제 지명 초청 현상설계경기를 통해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 당선됐다. 동대문운동장 터 지하에서 길이 123m에 이르는 동대문 성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방어용 돌출 성벽인 치성(雉城)과 남산에서 흘러온 물이 청계천으로 유입되도록 만든 홍예(虹霓·무지개형) 이간수문(二間水門)도 발굴됐다.발굴유적은 옮기거나 손대지 말고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시설물은 설계를 변경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면 된다.다른 장소에 지을 수도 있다.1395년부터 쌓은 서울성곽은 지상 어느 곳에도 없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성곽이 82년 동안 지하에서 살아 숨쉰 사연이 궁금하다.일제가 운동장을 지으면서 성곽을 완전히 허물지 않고 덮은 이면에는 기막힌 사연이 숨어 있을 법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서울서 조선시대 성벽 방어시설 첫 발견

    서울서 조선시대 성벽 방어시설 첫 발견

    조선시대 서울을 둘러싼 성벽의 방어용 시설인 치성(雉城)이 발견됐다.문헌 기록에만 남아있던 치성이 실제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26년 일제 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동대문운동장에 투영된,우리 역사의 상처다. ●“4~6군데의 치성 있었을 것” 지난 1월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7가 옛 동대문운동장 일대를 발굴 조사해온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기관인 중원문화재연구원은 17일 오후 발굴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고 “성곽에서 남북 10.2m,동서 8.3m 크기의 사각형 치성 1개소를 확인했다.”면서 “동대문(흥인지문)에서 광희문까지 모두 4~6 군데의 치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치성은 성벽을 바깥으로 돌출시켜 성벽에 가까이 다가오거나 기어올라오는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방어시설이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치성뿐 아니라 동대문에서 광희문까지 연결됐던 서울성곽의 성벽터 123m도 확인했다.동대문운동장 축구장이 있던 자리다.성벽의 잔존높이는 최고 4.1m이며,성벽의 폭은 8~9m이다. 또한 남산쪽에서 흘러내린 물을 도성 바깥쪽으로 빼내기 위해 만들어진 이간수문(二間水門·두 칸으로 된 수문)은 홍예(虹霓·문 윗 부분을 무지개 모양으로 만든 것)로 만들었음을 확인했다.특히 이간수문은 길이 7.4m,잔존높이 5.4m로서 보존 상태도 홍예 부분을 제외하고는 받침돌, 바닥석 등이 거의 완벽하다.이와 함께 성곽과 가까운 내부에서 건물지 10개소와 집수시설 2개소, 우물 4개소도 확인했다.연구원측은 “조선 태조부터 영조 시대까지 각 시기별 도성 축조의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5~20세기 걸친 다양한 자기도 나와 출토된 유물도 다양하고 사료적 가치가 높다.분청사기,조선청자,무문백자,청화백자,일본과 중국 등 외국 자기 등 15~20세기에 걸쳐 다양한 자기들이 나왔다.특히 축구장 터에서 나온 ‘청자 돈(墩)’,즉 의자로 추정되는 청자편은 출토된 예가 드물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건물지 도성에서 발견된 10개소의 성격을 해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측은 “동대문야구장 터에서는 현재 하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적심석군 및 모래적심과 배수시설 등이 확인됐고 앞으로 정확한 규모 및 성격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의 조성을 추진하는 부지에서 중요유적과 유물이 다수 출토됨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한 추가발굴 및 디자인플라자&파크 사업 계획의 변경이 수반되는 원형 보존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두산 김진사장 “야구단 전념”

    “이젠 야구장에서 만나요.”24년간 두산그룹의 ‘입’ 역할을 했던 김진(55) 사장이 16일 홍보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이날 인사발령이 나면서 앞으로는 두산베어스 사장으로 야구단 운영만 전담한다. 김 사장은 1978년 오비맥주에 입사한 뒤 1984년 두산그룹 기획조정실 홍보과장으로 대언론 업무를 시작했다.오비맥주 포항지점장으로 잠시 나가 있던 기간을 빼고는 줄곧 홍보만 맡아왔다.3년 전에는 ‘홍보맨 출신 사장1호’라는 기록도 세웠다.두산은 김병수 전 한겨레 논설위원실장을 신임 홍보실장 전무로 선임했다.
  • 박찬호, 필라델피아는 기회의 땅? ‘선발 경쟁 뚫어라’

    박찬호, 필라델피아는 기회의 땅? ‘선발 경쟁 뚫어라’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박찬호가 1년 동안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새 둥지를 틀게됐다. 계약 액수나 선발로 뛸 수 있는 여건. 그리고 그의 오랜 숙원이었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그러나 그가 필라델피아의 선발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팀 내 선발 경쟁부터 뚫는 일이 시급하다. 16일 노장 제이미 모이어가 필라델피아와 2년 계약을 함에 따라 이제 남은 선발 자리는 하나 뿐이다. 콜 해멀스~조 블래튼~브렛 마이어스~제이미 모이어에 이은 5선발을 놓고 카일 켄드릭 등 젊은 투수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다행히 250만 달러라는 연봉을 받은만큼 구단이 박찬호에게 우선권을 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가 우승권 전력이라는 점은 박찬호에게 불리할 수 있다. 5선발을 확보해도 조금만 부진할 경우 언제든 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다.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려는 필라델피아가 선발투수의 부진을 오랫동안 방치할 리 없기 때문이다. 타자친화적인 필라델피아 홈구장 특성도 부담스럽다. 박찬호 본인도 이 문제로 필라델피아행을 주저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2004년에 개장한 시티즌스뱅크파크는 타자들에게 특히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야구장의 성향을 보여주는 파크 팩터(park factor) 수치도 이를 증명한다. 시티즌스뱅크파크는 득점 생산력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5위로 중간이었지만 안타 빈도수는 8번째로 높다. 박찬호는 지난해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2경기에 나와 2이닝 동안 2실점하며 방어율 9.0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의 성향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현역시절 일본에서 용병생활을 했던 매뉴얼은 동양야구에 썩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인물인데다 다혈질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뛸 당시 상대 팀 투수의 빈볼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던 매뉴얼 감독은 그 뒤로 “일본에서 기억이 유쾌하지 않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을 지내는 동안 동양인 선수를 중용한 사례도 별로 없다. 2007시즌 중 필라델피아로 이적해 온 이구치 타다히토는 전 소속팀인에서와 달리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후보로 겉돌기만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조조정·누적적자… 하이닉스 첩첩산중

    하이닉스가 생존위기를 벗어나 승자의 샴페인을 마실 수 있을까.채권은행단이 하이닉스에 80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에 희망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하지만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아 뼈를 깎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은행단은 대출금과 증자참여를 통해 내년 1월 중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날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에서 3%로 인하된 것도 채권단 지원자금과 국내 채무 연장 금리 적용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경영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첩첩산중이다.우선 대규모 임직원 감원을 잡음없이 처리해야 한다.임원의 30%를 감원하고 10년 이상 직원들에게는 희망퇴직을 받는다.남은 임원의 임금을 10~30% 이상 삭감하는 자구책도 제때 이뤄져야 한다.누적 적자도 회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부채가 7조원에 이른다.올 1분기에 48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 1720억원,3분기에 4650억원 등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섰다.반도체값이 끝없이 떨어지는 것도 불안을 키우고 있다.이달 초 시장 주력제품인 DDR2 1기가비트(Gb) D램의 12월 고정 거래가는 0.94달러를 기록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 폭은 3분기보다 클 것으로 보여 채권단 자금 지원은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실적이 호전되지 않으면 채권단 지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얘기다.자구책으로 미국 유진공장을 비롯해 이천·청주공장,용인 연수원,벽제 야구장 등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쉽게 팔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자산 매각과 감원 등 자구책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채권단 지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하이닉스가 이번 위기만 잘 버티면 회생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온다.대규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살아 남기만 하면 ‘승자독식’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D램 세계 2위,낸드 플래시 세계 3위라는 저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채권단 지원과 자구책이 이뤄지면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삶의 공허함 담긴 ‘플라이 아웃’

    야구는 끝난다.하지만 그에게서 나에게,나로부터 그녀에게 이어지는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 시인 여태천의 시집 ‘스윙’의 모티프는 야구다.표제시 ‘스윙’은 물론 ‘플라이 아웃’,‘더블헤더’,‘원포인트 릴리프’ 등 야구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어떤 시편에도 9회 말 투아웃의 역전위기처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상황은 없다.그저 관중없는 경기,위기도 기회도 아닌 상황에서 나른한 외야플라이를 날리는 타자,덕아웃에서 하릴없이 몸만 푸는 후보들….여태천의 시는 삶의 치열함과 느슨함 사이를 쉼없이 오고 간다. 200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여태천의 ‘국외자들’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지금은 사라져 버린 동대문운동장의 휑한 스탠드 한 구석에서 읊조리는 듯,혹은 잠실야구장 ‘비(非)라이벌 경기’의 외야석 한쪽에 앉아서 끄적이는 듯 야구와 인생의 주변부를 얘기한다.배제된 인생의 시선은 또 다른 삶의 배제에 다가설 수밖에 없다. 시인은 의미 없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숨겨진 가치,추구해야 할 또 다른 가치를 복잡하지 않게,담박하게 풀어낸다.‘일물일어(一物一語)’가 아닌 ‘일시일의(一詩一意)’다. ‘스윙’은 올해 제27회 김수영문학상을 받았다.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을 맡은 최승호는 “말의 최소화로 여백을 창조하는 시,의미의 증식이 아니라 의미를 붕괴함으로써 인생의 공허를 드러내는 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역시 심사위원을 맡은 문혜원 역시 “삶의 의미 없음을 미학적으로 표현해 낸 언어들이 짜임새 있게 엮이어 독특한 아우라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美 프레디맥, 정치권 전방위 로비

    미국 최대 국책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업체인 프레디맥이 모기지론 규제 강화 법안 등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권을 상대로 벌인 전방위 로비 의혹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9일로 예정된 의회의 프레디맥 청문회장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AP 통신이 입수한 프레디맥의 내부 기밀 문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6년 한 해에만 52명의 로비스트와 컨설턴트에게 1170만 달러를 들여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문서에는 브로커와 사용 금액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브로커에는 알폰소 디마토(뉴욕) 상원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전현직 의원과 법무부 고위 관료,하원 원내대표 보좌관까지 포함돼 있다. 이들은 24만~36만달러를 받고 모기지론 규제강화 법안 처리 저지를 시도했다. 프레디맥은 이같은 노력에도 모기지론 규제 강화법안인 ‘헤이글 법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자 본회의 통과 무산을 위해 공화당 로비회사인 DCI그룹에 200만 달러를 지급,공화당 상원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이외에도 프레디맥은 야구장 로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로비를 벌였다고 AP는 보도했다. 미국 주택 시장 붕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프레디맥은 정치권의 후광으로 규제 밖에서 활동해 오다 최근 주택시장 붕괴와 함께 국유화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대기업이 기침만 해도 몸살을 앓는다는 소기업과 영세기업은 그 위기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확인하고 있다.국내 최대 중소기업전용 공단인 인천남동공단을 찾았다.어느 때보다 혹독한 추위를 맞이한 사람들.공단의 ‘봄’을 기다리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3일을 기록한다. ●스펀지2.0(KBS2 오후 6시35분) 다이어트를 위해 집어든 무설탕 음료,건강을 위해 고른 무설탕 껌.그 속에 숨겨진 무서운 진실이 있다.무설탕 제품의 함정,인공감미료의 모든 것을 밝혀본다.경기도 화성에 숨겨진 최첨단 자동차의 비밀은? 전북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오토바이보다 우아한 택배수단의 정체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진다.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전설과 인호는 은우,지우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일남은 외출이 잦아진 인호가 다니엘과 데이트를 하는 줄만 알고,인호는 그런 일남을 보며 죄스럽고 마음이 아프다.한편,세라는 바람둥이 신호를 잡기 위해 일부러 신호를 무시하며 자극하고,신호는 그런 세라의 태도에 약이 오른다. ●내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5분) 황은 회사에서도 해고되고 신용카드도 정지 되는 바람에 아이 학원비 낼 돈조차 없게 됐다.다른 구직 자리를 선배들을 통해 알아보지만 경기가 안좋아 다들 거절한다.한편,경우는 자꾸만 이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생기고,태영과 이기의 관계를 태일이 알아버려 태일을 화나게 만든다. ●놀라운대회 스타!킹(SBS 오후 6시35분) 스타킹 겨울 특집,2008 스타 닮은꼴 선발대회.인터넷에서 김태희를 닮은 청순한 외모로 큰 화제를 모은 남자 김태희.아무리 봐도 송혜교와 똑같은 8등신 송혜교.D야구단 응원단장으로 응원 도중 날리는 살인미소가 원빈을 닮은 야구장 원빈까지 대한민국 대표 미남미녀 톱스타 닮은꼴이 모두 총 출동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 10분) 소위 강남 귀족계라 불리는 다복회.강남 일대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 계 모임은 10월24일 계주가 잠적하면서 그 형체를 세상에 드러내었다.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그 의혹은 오히려 더 커져간다.다복회 관련 자료들과 계원들의 증언을 통해 그 실마리를 풀어본다. ●토론광장(EBS 오후 10시10분) 예전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었다.그러나 요즘에는 교실붕괴 현상과 더불어 학교에서 교권확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학생들은 학교에 흥미를 잃고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다.이러한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날개 없이 추락하는 현상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나라 국민의 5.5%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 간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위암과 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간암.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간암 환자는 한해 평균 1만 3500명 정도로 특히 40~50대 남성은 간암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생명을 위협하는 간암에 대해 알아본다.
  • [씨줄날줄] 사인(sign) 거래/박정현 논설위원

     영화 ‘꿈의 구장’은 농부로 출연한 케빈 코스트너가 유령이 된 비운의 야구 선수 조 잭슨의 목소리를 듣고 옥수수 밭에 야구장을 만든다는 내용이다.여기에 승부 조작 이야기가 등장한다.잭슨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팀에서 4할대의 타율로 19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줬다.하지만 구단은 선수들의 식비와 세탁비도 아까워할 정도로 인색했고,선수들은 세탁 못한 하얀 양말을 신고 경기에 나왔다.박봉에 시달리던 선수들은 2년 뒤엔 돈을 받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신시내티 레즈로 넘겨 주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다.배심원들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내리지만,잭슨을 비롯한 8명의 선수들은 영구제명됐다.  로마 황제 네로가 전차경기에서 심판의 승부조작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귄터 클라인은 저서 ‘역사의 지배자’에 기록하고 있다.승부조작은 인간이 경기·경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던 모양이다.  한국 스포츠계가 최근 잇따른 승부조작 사건과 의혹에 벌집 쑤셔놓은 듯하다.프로야구에서도 은밀한 사인 거래가 있다는 김재박 LG트윈스 감독의 폭탄성 발언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진상조사에 나섰다.포수가 “나이스 배팅”이라고 외쳐 변화구가 들어온다는 걸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사인 거래는 자유계약(FA)을 앞두고 이뤄지고,FA 직전에 타자의 성적이 갑자기 올랐다면 거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러잖아도 중국 도박판에 매수된 한국 축구계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스포츠계는 망신을 사고 있던 터.중국에서는 수십억원의 판돈이 걸린 인터넷 사기도박판이 벌어지고,국내에서는 K3리그 선수들이 일부러 경기에 져주는 승부조작을 했다.경찰은 선수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고,프로축구 K리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차범근 감독이 10년전 K리그 승부조작을 처음 언급했던 점을 보면 승부조작이 어제오늘 얘기는 아닌 것 같다.사건 수사가 스포츠계의 불법행위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생계에 쪼들린 운동선수들이 검은 돈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처우 개선도 기대해 본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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