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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니퍼트·프록터 전담 통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두산 니퍼트·프록터 전담 통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야말로 ‘야구 전성시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불꽃 튀는 순위 경쟁과 각본 없는 드라마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관객몰이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왕들의 귀환’을 무색케 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롯데 자이언트의 쉐인 유먼과 라이언 사도스키, SK 와이번스의 마리오 산티아고 등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와 스콧 프록터. 하지만 이들이 낯선 타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있기까지 24시간 그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 외국인 선수 전담 통역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잠실대첩’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전담 통역사인 남현(33)씨를 만나 야구를 향한 열정과 외국인 선수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Q.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국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며 5년 정도 생활했다.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관련된 직장을 찾다가 2009년 12월 SK 와이번스에서 외국인 선수 통역을 시작하면서 야구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Q. 두산 베어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맡고 있는지? -두산 베어스의 선수 스카우트 팀과 함께 외국 선수들의 리스트를 뽑는 일부터 협상, 통역까지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외국인 선수(프록터와 니퍼트)들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거나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가족과 함께 하는 일정 등을 대부분 챙기고 있다. 매니저와 비슷한 개념이다. 니퍼트 가족 3명, 프록터 가족 6명 등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한국 생활을 가장 근거리에서 책임지고 있다. 선수들이 쉬는 날이면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거나 가까운 대형마트에 가고 싶어 할 때도 동행한다. Q. 외국인 선수 통역사로서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 -평일에는 12시에 출근한다. 선수들이 1시 정도에 나오면 훈련 스케줄을 전달한다. 훈련하는 내내 곁에서 통역하며 돕고, 이후 치료실에 갈 일이 있으면 역시 동행한다. Q. 니퍼트와 프록터의 가장 가까운 한국 친구로서, 평소 두 사람의 성격은 어떤지? -니퍼트는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 소소한 장난을 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생활을 프록터보다 오래해서인지,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이미 이해하고 있다. 프록터는 남자답다. 군인같은 면이 있어서 종종 어린 후배들을 ‘집합’시켜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어린 선수들한테 유독 잘 하는 편이라 후배들로부터 ‘프록터에게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좀 물어봐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Q. 훈련이나 경기 중 두 선수의 특징은? -니퍼트는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질 때 심리적인 안정을 상당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심각한 이야기는 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프록터는 마무리 투수여서 더 긴장하는 면이 있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경기를 하는 특징이 있다. 내가 운이 좋아서 참 착한 외국인 선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잘 안 어울리기도 하지만, 두 선수는 한국 선수 뿐 아니라 음식도 차근차근 접하려는 노력을 한다. 프록터는 이제 피자 시켜주겠다고 하면 그냥 한국 음식 먹겠다고 한다.(웃음) Q. 외국인 선수와 함께 지내며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니퍼트는 한국생활에 거의 적응한 편이다. 최근에는 우연한 기회에 친동생이 니퍼트 가족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돼서 더욱 가까워졌다. 니퍼트 역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이제는 경기장 내에 붙은 광고판도 한글도 하나씩 읽는 수준이 됐다. 최근에는 당구장에서 당구치는 법을 알려줬다. 외국에서는 포켓볼을 주로 치다 보니, 사구 치는 법을 모르더라. Q. 문화적 차이 때문에 곤란했던 적은 없었나? -외국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많이 해 왔지만, 한국 선수들은 단체 훈련을 많이 하는 편이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내가 잘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Q. 두 선수가 유독 관심을 가지는 팀이 있나? -롯데 자이언트와 경기를 하면 신나한다. 응원가가 재미있다며 노래도 따라하곤 한다.(웃음) 롯데 선수들 특유의 공격적인 면이 그들의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 점도 있다. Q. 외국 선수들의 통역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때와, 힘들다고 느낀 때는? -아무래도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면 보람을 느낀다. 또 TV로 보고 응원만 했던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그토록 좋아하는 야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쉬는 날에도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와야 할 때는 ‘가끔’ 힘들기도 하다. 쉴 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Q. 프록터, 니퍼트 선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국인이라 그런지 한국 약도 잘 맞지 않는다. 병원에 가도 의학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다 보니, 주사 하나를 맞는 것도 일일이 자신의 미국 에이전시에게 전화해 물어보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외국인 야구 선수 통역사는? 두산 베어스처럼 선수 스카우트와 통역을 동시에 담당하는 구단이 있고, SK처럼 통역만 담당하는 구단이 있는 등 임무가 다소 다르다. 대부분은 행정적으로 외국인 선수 관리부터 리스트업 협상의 중간자적 역할을 많이 한다. 두산 베어스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메일과 전화로 이 일에 대해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학생, 직장인 등 직종도 다양하고 이 일을 원하는 사람의 수도 많지만, 한정된 자리다 보니 추가 선발이 다소 어렵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야구장 공사 유찰

    대구 새 야구장 건립에 차질이 생겼다. 공사를 맡을 건설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2일까지 입찰참가업체 선정을 위한 사전심사 신청을 받은 결과 응찰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3일 밝혔다. 새 야구장 건립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500억원을 부담키로 해 삼성그룹 건설업체인 삼성물산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건설업체들이 신청하지 않은 것은 시가 산정한 공사비로는 적자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삼성물산도 야구장 건립공사까지 수주할 경우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와 낮은 공사비 부담 등으로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1500억원 중 공사비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1014억원뿐이며 이마저도 토목공사에 200억원을 쓸 경우 실제 공사비는 814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경우 건설업계의 예상 건축비보다 200억~300억원이 모자란다. 시는 이번 대구야구장 입찰에 지역 업체의 참여 비율을 49%로 못 박았지만 낮은 공사비 때문에 지역 업체조차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요 대형 건설사들과 협의를 통해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쯤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응찰할 건설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건설업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사업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 시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음 입찰에서도 적격자를 선정하지 못한다면 10월 착공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새 야구장은 대구 수성구 연호동 일대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인근 15만㎡에 최대 수용 인원 3만명, 좌석수 2만 5000석 규모의 개방형으로 건설된다, 구장 건립비는 국비 300억원, 시비 700억원에 삼성 측이 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프로야구] 65경기만에 100만 관중동원 ‘최단기록’

    올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인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잠실(2만 7000명)과 사직(2만 8000명), 청주(7500명)구장이 매진되고 문학은 2만 3000여 관중이 들어 개막 이후 약 101만명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79경기 만에 100만 관중이 든 기록을 가볍게 새로 쓴 것. 역대 최다인 680만 관중을 불러모았던 지난 시즌에는 84경기째 100만 관중이 든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700만 관중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전체 532경기의 약 12%인 65경기를 소화한 프로야구는 전년 동일 경기수보다 약 18%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관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팀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SK로 48%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관중 700만시대… ‘극성’ 암표상들 단속피하기 백태

    프로야구 관중 700만시대… ‘극성’ 암표상들 단속피하기 백태

    프로야구 연간 관중 700만명 시대를 맞아 구장마다 단속 경찰과 암표상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암표상들의 수법이 한층 교묘하고 은밀하게 진화해 경찰을 따돌리기 일쑤다. 주말 빅게임일수록 입장권 구하기가 어려워 암표상이 더 기승을 부린다. 경찰들은 “전문 암표상은 얼굴만 딱 보고도 형사인지 고객인지 골라낼 정도”라며 혀를 내두른다. 최근에 유행하는 수법은 ‘장내 거래’다. 암표상이 표를 구하는 일행에게 접근, 이중 한 사람과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단속할 수 없는 야구장 안에서 흥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표를 보여주면 재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암표상으로부터 여러 장의 표를 산 야구팬은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던 일행을 데리고 들어가면 끝이다. 부산 사직구장 특별 단속을 맡았던 한 경찰관은 “진짜 꾼들은 큰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서울부터 부산, 광주까지 전국 출장을 다니기도 한다.”면서 “일부 암표상은 아예 야구장 인근에 거주지를 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압수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암표상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단속이 아닌 압수다. 때문에 표와 매매대금 등을 한꺼번에 압수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춰둔다. 어렵사리 현장에서 암표상을 검거해도 암표가 한 두장밖에 나오지 않는 이유다. 암표 은닉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은 경기장 주변에서 김밥이나 응원도구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이다. 피해액을 최소화하면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접선이라는 고전적인 수법은 여전히 유용하다. 단속반이 오기 전 가격에 대한 몇 마디만 나눈 뒤 근처 지하철 역 등에서 몇 분 뒤 따로 만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시간차를 두고 별도로 움직이는 탓에 포착이 쉽지 않다. 경찰들의 단속 수단도 덩달아 바뀌었다. 온라인에서 잠복근무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평범한 팬으로 위장하기 위해 유니폼과 모자, 선글라스, 쓰레기봉투 등 변장용 도구를 준비하기도 한다. 한 경찰관은 “매진이 안 될 때도 치어리더가 있는 응원단상 부근이나 구장 내부가 잘 보이는 1루 자리는 항상 암표 거래되는 명당자리”라면서 “통상 암표는 2배 가격에 팔리지만 플레이오프나 주말 경기, 라이벌전 등은 5배 넘는 가격에도 거래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7~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실시한 깜짝 단속에서만 인천 3건, 부산 2건, 대구 5건, 서울 2건 등 총 12건을 적발했다. 경찰청의 ‘암표 단속 집계현황(종목 구별없음)’에 따르면 2009년 131건, 2010년 106건, 2011년 187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최고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최선일 뿐”이라면서 “형법상 부당이득죄나 준사기죄 등으로 입건해 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시범경기 때 하도 맞아서…” 찬호, 폭소 직구

    “시범경기 때 하도 맞아서…” 찬호, 폭소 직구

    “팬들에겐 환영받았는데 다른 팀 타자들에겐 호된 신고식을 치렀네요.”(박찬호) “지난해 제가 우승한 것도 아닌데 관심을 많이 받아 동료들에게 미안합니다.”(이승엽) “저희 야구장은 목동에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많이 와주세요.”(김병현) ‘해외파 3인방’의 귀환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진 2012 팔도 프로야구가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 이승엽 “관심 많이 받아 미안” 박찬호(39·한화)와 이승엽(36·삼성), 김병현(33·넥센)을 포함해 8개 구단 대표선수(SK 정근우, 롯데 홍성흔, KIA 윤석민, 두산 김현수, LG 이병규)와 감독, 신인 선수들이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 모여 화려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 김병현 “저 지금 떨고 있어요” 감독들이 입을 모아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은 삼성 타선을 이끌 이승엽은 시종 진지하게 질문에 대답했다. 이승엽은 “이기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지 않나.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찬호는 맏형답게 노련한 입담을 과시했다. 껄끄러운 타자를 묻는 질문에 “시범경기에서 너무 혹독하게 당해 모든 선수들이 다 어렵다.”고 말해 미디어데이에 초청받은 팬 700명의 웃음을 자아냈다. 올 시즌 10승을 목표로 삼은 김병현은 특유의 엉뚱한 답변으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병현은 “시범경기이지만 우리팀이 2등을 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다가 “제가 지금 떨고 있습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 이병규 “응원으로 의자 부숴야” 전력 평준화로 올 시즌에 임하는 다른 팀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했다. 지난해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의 맏형 이병규는 “윤석민은 KIA가 우승을 10번 했다지만 우리는 10년째 못하고 있다. 10년 채우면 안 된다. LG 팬이 잠실구장에 와서 격렬한 응원으로 의자를 부숴 달라.”고 읍소했다. # 홍성흔 “세류성해 아시죠” 롯데 홍성흔 역시 “롯데 팬들이 사직구장의 의자를 얼마나 부숴 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은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세류성해’란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이대호와 장원준은 떠났지만 작은 물들이 똘똘 뭉친다면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KIA의 우완 에이스 윤석민은 “감독, 코치들은 우승을 많이 해봤다. 그 경험을 토대로 저희도 많이 배우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정근우 “통장 돈 많이 불도록”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SK 정근우는 “지난해 겨울 통장에 들어온 돈의 액수가 다르더라.”면서 “올겨울에는 통장에 돈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꼭 우승하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두산 김현수는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하다. 선수들 모두 각성하고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제가 부진해 팀 성적이 떨어진 면도 있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7일 오후 2시 잠실(두산-넥센), 사직(롯데-한화), 문학(SK-KIA), 대구(삼성-LG) 주말 2연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김민희·조은지기자 haru@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인접도시 경기장 활용 난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접 도시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지자체 이기주의’라는 암초를 만나 삐걱거리고 있다. 인접 도시들이 경기장 제공엔 선뜻 응했지만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과다한 경기장 개·보수 비용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1조 5561억원을 들여 주경기장 등 8개 경기장을 신설하는 한편 서울·고양·부천·성남·안산 등 인접한 8개 도시 17개 경기장을 활용하기로 지자체들과 합의했다. 인천시는 이들 경기장을 새로 단장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인접 도시들에 소요비용을 물은 결과 모두 288억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 비용을 41억 2200만원으로 추산한 인천시로서는 황당한 대목이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경기장을 빌려 쓰기로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야구장의 경우 인천시는 개·보수 비용으로 1억 3000만원을 계상했지만 서울시는 무려 168억원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역시 7억원을 예상한 인천시보다 3배나 많은 21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인접 도시들이 스스로 부담해야 할 개·보수 비용까지 요구액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에 개장된 목동야구장의 경우 노후화가 심해 이미 지난해부터 보수 및 일부 시설 신축작업에 들어가 50% 이상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 모든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인천시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인천시는 개·보수 비용과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접 도시들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조직위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인천시 공무원으로 구성돼 인접 도시와의 협상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접 도시들도 자신들이 요구한 개·보수 비용에 허수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 협상이 난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접 도시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아시안게임 개최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일본통신] 3월 30일 센트럴리그 개막전 일정은?

    [일본통신] 3월 30일 센트럴리그 개막전 일정은?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8일, 29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개막 2연전(도쿄돔)을 벌인다. 메이저리그의 일본 개막전은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시범경기가 모두 끝난 일본프로야구도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호(30. 오릭스)의 개막전 출격이 확실한 가운데 한국 팬들의 관심 역시 그 어느때보다 높다. 예년과는 달리 전력편차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2 시즌은 개막전부터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야쿠르트 스왈로즈 (장소: 도쿄 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요미우리와 지난해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놓친 야쿠르트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요미우리는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을 영입하며 완벽한 선발 전력을 갖췄는데 개막전은 지난해 리그 다승왕(18승 5패, 평균자책점 1.70)에 오른 좌완 우츠미 테츠야(30)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우츠미는 지난해 통일구 혜택을 가장 많이 본 투수다. 전년도 4.38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매해 2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인데 우츠미에 대한 하라 감독의 믿음 역시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역시 이러한 변화는 슬라이더 투수가 유리했던 바뀐 공인구 역할이 컸는데 올 시즌 우츠미가 작년과 같은 성적을 다시 보여줄수 있을지 그래서 더 개막전이 기다려 진다. 야쿠르트 개막전 선발 역시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32)다. 이시카와는 167cm에 불과한 작은 신장이지만 루저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선수다. 2002년 데뷔 이해 10년동안 2007년(4승)을 제외하고 9시즌이나 10승을 거둔 이시카와는 야쿠르트의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올 시즌 야쿠르트가 내세우는 ‘토종 선발 5인방’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야쿠르트는 사토 요시노리(23)가 부상으로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개막 3연전은 이시카와-무라나카-타테야마 순의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임창용이 빠진 마무리를 어떻게 해결하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주니치 드래곤스 vs 히로시마 토요 카프(장소: 나고야 돔) 지난해 리그 우승 팀인 주니치와 올 시즌 다크호스로 등장 할 히로시마의 대결 역시 빅매치 중 하나다. 주니치는 지난해 다승와 평균자책점 부문 2관왕에 오른 요시미 카즈키(18승 3패, 평균자책점 1.65)가 그리고 히로시마는 2010년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탈삼진왕(192개)에 오른 에이스 마에다 켄타(10승 12패, 평균자책점 2.46)를 개막전에 내보낸다. 선발 투수들의 면면을 놓고 보면 양팀 모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팽팽한데, 나고야 돔의 넓은 그라운드, 그리고 양팀 모두 투수력에 비해 뒤쳐지는 공격력을 감안하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양팀 모두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 전력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주니치는 올 시즌 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팀이다. 또한 히로시마 역시 만년 5위팀이란 오명을 벗고 A클래스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vs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장소: 쿄세라 돔) 한신의 좌완 에이스 노미 아츠시(32)가 개마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지난해 200.1이닝(12승 9패, 평균자책점 2.52) 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노미는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 야구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닌 투수다. 노미가 개막전 투수로 등판하면 경기 일정상 4월 6일 고시엔 홈에서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미는 한신 선발 투수들 가운데 요미우리 전에서 특히 강한 투수로도 유명하다. 요코하마는 기존의 에이스이자 두목인 미우라 다이스케(39) 대신 타카하시 켄타로(27)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요코하마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운(177.1이닝) 타카하시는 그러나 승수는 고작 5승에 머물렀고 리그 최다패 투수(15패, 평균자책점 3.45)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3.45의 평균자책점으로 15패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요코하마 타선의 빈약함을 엿볼수 있는데 올해도 요코하마는 꼴찌 후보 팀중에 하나다. 한신 타이거즈는 죠지마 겐지가 오프시즌동안 1루수 수업을 받았지만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 엔트리 등록을 했고 부상 선수 속출로 인해 개막전 포수는 후지이가 마스크를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울산 야구장에도 ‘잔디관람석’

    울산 야구장에도 ‘잔디관람석’

    내년에 들어설 울산야구장의 외야 관중석이 잔디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오는 7월 2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옥동 산18 일대 1만 4400㎡ 부지에 1만 2000석 규모의 울산야구장(조감도)을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울산야구장은 1만 2000석 가운데 외야 관중석을 4000석 규모의 잔디 관람석으로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인천 문학야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잔디광장에 앉아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며 야구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관중의 시야가 가리지 않도록 외야 그물망도 최대한 가늘고 탄성이 높은 안전망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 완공하면서 2014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6~9게임(롯데 자이언츠 홈경기)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1~3번의 시범경기와 10여번의 2군 경기도 울산야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교 야구 주말리그와 사회동호인 야구 등 아마추어 경기도 이곳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외야 관중석을 잔디로 만드는 것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산의 첫 야구장이 들어서면 야구팬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보은군 “스포츠가 효자네”

    보은군 “스포츠가 효자네”

    충북 보은군이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에 올인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보은은 수도권과 멀어 기업 유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데다 충북도 내에서 두 번째로 고령화율(27.7%)이 높은 전형적인 농촌 지자체다. 지역경제를 살릴 만한 대안도 마땅치 않아 스포츠로 눈을 돌린 것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현재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 등 12개의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됐다. 또한 올 들어 벌써 익산교육청 육상부 등 36개팀 974명이 동계전지훈련을 하고 갔다. 보은을 찾는 선수단에 무상으로 버스를 제공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도 해줬다. 이런 남다른 서비스가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전지훈련팀 304개에 총 3860명이 다녀갔고, 16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군 전체인구 3만 4000여명의 절반이 넘는 1만 9000여명의 체육인이 지난해 방문해 40억원 상당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었다. 군은 2014년까지 160억원을 투입, 축구장과 야구장 등으로 구성된 중부권 최대의 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 체육인들의 보은 방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호남고속鐵 ‘최장’ 계룡터널 관통 2개월 앞당긴 비결은

    호남고속鐵 ‘최장’ 계룡터널 관통 2개월 앞당긴 비결은

    더 이상 ‘천성산터널 전철’은 밟지 않는다. 대형 토목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환경단체와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한 채 공사를 진행하는 구간이 있어 화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호남고속철도 구간 최장 터널인 계룡터널(7.24㎞) 관통식을 가졌다. 공기를 당초 계획(1년 8개월)보다 무려 2개월 앞당겼다. 그동안 큰 사고도 없었다. 공사를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전문가들은 도롱뇽 서식지 파괴에 따른 환경론자들의 격한 반대에 부딪혀 국민갈등을 부추기고 국책사업마저 중단되었던 경부고속철도 천성산(원효터널) 구간 공사의 ‘학습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철도공단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지역 환경단체·환경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다. 설계단계부터 지역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들로 생태환경모니터링위원회를 구성, 환경생태조사를 함께 했다. 이들의 의견에 따라 공주 마암교 밑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계룡산 절개지를 줄이기 위해 당초 설계를 일부 변경했다. 선로변 조경은 공사 과정에서 나온 지역 자생식물을 옮겨 심었다. 착공 후에는 터널 굴착 단계마다 지하수위 저감 및 양서·파충류 대체 서식지 조성 등 환경·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등 친환경 터널공사의 선례를 남겼다. 지역 민원과 갈등도 최소화했다. 지역 주민·이해단체 등의 의견을 들었다. 노선을 계룡산국립공원 중심을 관통하지 않고 기슭으로 우회토록 설계해 극심한 반대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명분을 살렸다. 공사 과정에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공법도 동원했다. 컴퓨터가 장착된 점보드릴을 투입해 설계 오차를 최소화했고, 물이 많은 지점에서는 파수 그라우팅을 실시해 누수 및 환경 오염을 차단했다. 터널 공사에서 파낸 흙이 서울 잠실야구장을 90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지만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감독을 했다. 대형 국책사업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 무리 없이 공사를 진행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편 계룡터널 관통으로 2014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윤곽도 드러났다. 오송~광주(182.2㎞) 간 공정률은 41.1%이다. 전체 구간의 65%가 터널(31개)과 교량(72개소) 공사다. 광주~목포(48.7㎞) 구간은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수원의 ‘野心’…야구장 2만5000석으로 증축 리모델링

    수원의 ‘野心’…야구장 2만5000석으로 증축 리모델링

    전북 전주시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기 수원시가 기존 야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확장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조감도) 수원시는 1989년 개장한 수원야구장에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람석을 늘리고 첨단 동영상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관람석 중 선호도가 높은 내야석의 관람석을 기존 1만 4465석에서 2만 5000석으로 1만 535석 증축하고 관람의자를 새것으로 전면교체한다. 또 스카이박스 및 바비큐석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풀컬러(Full Color) 동영상 전광판 설치, 덕아웃 및 선수대기실 전면 보수, 조명탑 교체 등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업이 처음부터 설계에 참여해 구단 의견을 100% 반영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시는 이를 위해 유치 기업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이르면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10월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선 우선 야구장 좌석의 수용 규모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도 새로 창단되는 구단은 5년 이내에 2만 500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추고 있는 전용구장을 보유하도록 결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안양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 중 야구장을 지나가는 장안구청 사거리 역사 명칭을 ‘수원야구장역’으로 하는 등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을 연고로 출범한 뒤 좋은 경기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좌석 2만 5000석 이상의 전용구장을 갖고 있는 서울·인천 연고 구단과 나란히 꿈에 그리던 ‘지하철 빅3 시리즈’가 가능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흥행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겸손한 대호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0)가 1일 “시범경기 때 한번쯤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일본 고치 동부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타격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온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청백전 두 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10차례 연습경기에서 19타수 13안타에 타율 .684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에다 삼진은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고 7할에 가까운 타격감을 과시한 것. 그는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인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계속 좋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페이스가 떨어졌다가 개막 전에 다시 올라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페이스가 무척 좋은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상대팀이 연습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를 내보내는 걸 봤느냐.”고 되물으며 “1, 2선발은 연습경기에서 던지지 않는다. 오늘 경기도 지바 롯데는 3, 4선발급 투수가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일본 투수들이 정규 시즌에서 던지는 공은 다를 것”이라며 연습경기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를 지켜본 일본 기자들도 호들갑스러운 지면의 평가와 달리 이대호의 올 시즌 활약 정도에 대해 다소 박한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닛칸스포츠의 마쓰다 가즈히로 기자는 “한국 투수들은 일본보다 변화구 구사 비율이 낮다.”며 “이대호가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에 고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며 “타율 .300, 홈런 25개, 타점은 80개 정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스포츠의 마코토 니시오카 기자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이대호는 파워 히터보다 교타자에 가까운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타율 .300, 홈런 20개, 타점 80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호의 선구안이 좋고 유연성이 뛰어난 점을 높이 보는 이도 있었다.도쿄스포츠의 수기우라 야오이 기자는 “이대호는 이승엽보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며 “스윙이 부드러워서 좋은 활약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이대호는 3일부터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 들어가는데 현지 언론은 이대호와 한신 ‘수호신’ 후지카와 규지의 승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가양유수지, 복합문화공간 변신

    가양유수지, 복합문화공간 변신

    심한 악취로 주민들의 외면을 받던 유수지가 복합문화공간(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 강서구는 가양 3동 가양빗물펌프장 내 유수지에 설치된 도수로와 차집관을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 등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30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집중폭우에 따른 빗물처리 능력을 높이고 유수지 시설을 보강해 악취를 없앨 계획이다. 구는 먼저 141억원을 들여 오염물질이 섞여 있는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1만t 규모의 지하 저류조를 신설하고, 한강으로 물을 내보내는 기존 도수로와 차집관을 철거한 뒤 지하에 매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2650㎡ 규모의 수직정원과 함께 축구장, 리틀야구장, 100m 트랙,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길거리 농구장 등이 만들어진다. 또 유수지를 복개한 5792㎡의 부지에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도서관은 지상 3층, 체육관과 다목적 공연장은 지상 2층 규모다. 구는 유수지 시설보강 공사를 다음 달 시작해 내년 6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4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친 뒤 향후 추진일정을 세우기로 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가양동 지역은 변변한 문화시설을 갖추지 않아 주민들이 인근 지역을 옮겨다니며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친수문화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악취가 해소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하프타임]

    KBO, 팔도와 타이틀 스폰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꼬꼬면’으로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식품업체 ㈜팔도와 2012시즌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금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스폰서인 롯데카드의 지원금 50억원을 10% 가량 웃도는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와 팔도는 타이틀 명칭과 엠블럼 등 세부 사항을 다음 달 12일 조인식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리그 시즌 공인구 ‘탱고12’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12시즌 K리그 공인구로 사용될 ‘탱고12’가 28일 공개됐다.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탱고 12’는 박음질 없이 고열 접합 방식으로 결합했으며, 패널 표면에 미세특수 돌기가 있어 그립감이 좋다. 탄성이 뛰어나고 가벼워 공격수에게 유리하다. 유로2012 공인구와 같은 제품. 축구브랜드 아디다스가 K리그 공인구로 채택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아디다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K리그 공인구를 제공한다. 류현진·박찬호 출격 연기 류현진(25)과 박찬호(39·이상 한화)의 ‘황금 계투’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SK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는 고치 동부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릭스의 나카무라 준 국제편성부 과장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익숙한 한국투수들의 공을 상대해봐야 득 될 것 없다.’는 이유로 이대호에게 출전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 도봉구 간부들 구역별 민원 책임진다

    도봉구는 구청 간부들이 책임구역을 순찰하며 주민 불편사항을 풀도록 하는 현장투어 행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를 현장행정 중심 강화 원년으로 정한 구는 이 같은 간부 책임구역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장·과장 등 모든 간부가 월 1회 이상 순찰을 하며 현장에서 주민대표 등 여론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게 된다. 다수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경로당 등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순찰한다. 특히 현장행정 내실화를 위해 보건소 관련 부서는 가정방문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 등을 직접 방문한다. 순찰에서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해결을 꾀한다. 실제 지난 1월 순찰을 통해 불법현수막 즉시 제거, 지하철 1호선 도봉역 부근 성대야구장의 훼손된 그물망 교체 등이 이루어졌다. 구는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안은 중·장기적 검토를 통해 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현장을 외면한다면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면서 “고질 민원 예상 분야까지 예방차원에서 점검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실천해 행정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한전선 떠난자리 시민들 체험장으로

    금천구는 시흥동 113-121 일대 대한전선 이전 부지 7만 8000㎡(2만 3600평)에 친환경 주말농장과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꽃단지 등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나대지 상태인 대한전선 이전 부지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50m(도보 1분 이내), 시흥사거리에서 300m(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했다.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구는 최근 토지 소유주인 시흥동복합시설개발PFV㈜와 약 2년간 무상 토지 사용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용자 사전교육 후 4월 초 개장 친환경 주말농장은 800계좌 안팎으로 일반 분양 신청을 받았다. 사용자 사전 교육을 거쳐 4월 초 개장한다. 체육시설인 인라인스케이트장은 동호인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유소년 야구장은 금천구유소년야구단에 훈련 장소로 무료 제공한다. 사회인 야구단의 대관 신청도 수시로 받는다. 아울러 주말농장과 체육시설 이용 주민 및 금천구청역 환승 운전자,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110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다음 달 개장한다. 주말농장 주변에는 다양한 벤치와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계절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단지를 조성해 휴식처로 제공할 예정이다. ●꽃단지·벤치·인라인 스케이트장도 갖춰 차성수 구청장은 “주말농장을 위한 토지를 찾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주민들에게 영농 기회 및 가족과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특히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유소년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로 구민의 체력과 여가 활동 증진에 더욱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MLB의 꼼수…고2 김성민과 계약한 볼티모어에 한달 접촉금지 명령

    MLB의 꼼수…고2 김성민과 계약한 볼티모어에 한달 접촉금지 명령

    미프로야구(MLB) 사무국이 한·미 협정을 무시하고 대구 상원고 2학년 투수 김성민(18)과 계약한 볼티모어 구단에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한국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MLB 사무국이 볼티모어 구단을 징계하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 달 KBO가 신인 드래프트 대상(고교 3년)이 아닌 2학년 학생과 접촉하면서 신원조회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항의 서한을 보낸 데 대한 답신이었다. 회신에 따르면 사무국은 볼티모어 구단에 30일 동안 김성민과의 접촉을 금지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볼티모어와 김성민이 맺은 계약을 15일부터 30일 동안 승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볼티모어와 계약금 55만 달러에 사인한 김성민은 당분간 개인 훈련만 하게 됐다. 하지만 KBO는 “김성민과 볼티모어가 맺은 계약이 완전 무효가 된 것은 아니다. 사무국이 상징적으로 30일 동안 계약 불허 조치를 취하고 구단에 벌금 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NBC 방송과 야구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네이션’ 등도 볼티모어가 김성민을 붙잡기 위해 30일 뒤 KBO에 정식 신분조회 절차를 밟아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애너하임(현 LA 에인절스)은 상무 출신 투수 장필준과 신분조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계약했다. 당시 MLB 사무국은 KBO 항의를 받자 애너하임의 신분조회 요청을 한달가량 금지시켰지만 그 기간 뒤 곧바로 계약을 승인했다.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대한야구협회는 앞서 김성민에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려 국내에서 선수나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도록 했다. 이어 볼티모어 스카우트의 야구장 출입을 금지하며 ‘유망주 싹쓸이’ 논란을 일으킨 볼티모어에 강력히 대응했다. 이에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버티던 볼티모어 구단의 댄 듀케트 부사장은 지난 11일 “본의 아니게 신분조회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KBO와 야구협회에 공식 사과했다. KBO는 고교 재학생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무분별한 스카우트를 제한하는 협정 개정을 MLB 사무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승부조작 환부 도려내야 프로야구 산다

    승부 조작 파문의 중심이 프로야구로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은 ‘설’(說)만 무성했지만 검은 실체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는 형국이다. 프로배구 선수와 브로커를 수사하던 검찰 주변에서 지난 14일 프로야구 서울 연고 팀의 주전 투수 2명이 경기 조작에 가담했다는 브로커의 진술이 나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동원된 선수들은 브로커들과 짜고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등 경기 일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은 경기당 최대 수천만원을 베팅했고 배당금을 받아 일부를 가담한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는 내용까지 덧붙여졌다. 소속 선수가 경기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LG 구단은 15일 “백순길 단장이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의혹의 당사자인 박모(26) 선수와 심도 있게 면담한 결과 그 같은 사실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있는 김모(23) 선수 역시 전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 때문에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넥센 투수 문성현(21)이 불법 도박 브로커로부터 경기 조작에 가담하라는 권유를 받은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넥센 관계자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그가 “과거에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부터 경기 조작에 도움을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이 접근해 검은 거래를 제안한 것 자체는 확인된 셈이다. YTN은 이날 새벽 ‘전직 프로야구 선수’라고 주장하는 이의 제보를 받아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다가 저녁 무렵 “최종 확인 결과 유명선수를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정정하며 사과하는 촌극을 빚었다. YTN은 제보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관중 700만명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프로야구로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가족 단위 관중까지 포함해 680만명이 야구장을 찾아 신기원을 연 프로야구는 올 시즌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 등 해외파의 복귀로 관중 폭발을 예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구 팬들의 분노로 흥행에 찬물을 끼얹게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동안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를 막론하고 승부 조작 의혹이 이따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검은 돈에 눈이 멀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선수 개인을 처벌하는 선에서 서둘러 종결하기 일쑤였다. ‘응급처치’ 덕에 가라앉은 듯했지만 근본적인 치유책이 없다 보니 곪을 대로 곪아 터지는 지금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프로야구 구단과 KBO는 물론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 모두가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선수들은 무엇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지 못하고, 관련 기관은 문제가 터지면 선수들의 도덕성만 탓하며 정작 자신들의 책임은 묻어버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반드시 이를 끊어야 한다. 선수들이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해야 함은 물론이고 책임지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검찰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단서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프로야구와 농구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스포츠에서 검은돈의 유혹을 비켜 갈 곳은 결코 없다. 명백하게 잘잘못을 가려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할 때다. 김민수 체육부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북 혁신도시 남은 12만㎡ 어쩌나

    전북이 혁신도시 잔여 부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으로 일괄 이전되면서 애초 LH가 입주할 예정이던 12만여㎡가 빈터로 남았다. 도는 LH 이전 무산에 따른 보상책으로 이 부지에 전북의 숙원인 컨벤션센터나 야구장을 건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컨벤션센터는 경제적 타당성이 낮고 야구장은 전북에 프로야구단이 없어 건립이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소극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혁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LH 부지 활용에 대한 장·단기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LH 대신 전북으로 이전하는 국민연금공단에 추가로 부지 매입을 권유할 계획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국민연금공단의 기능이 확대될 경우 1만 5000∼3만㎡를 추가로 사들일 수 있으나 이 역시 완전한 해결 방안은 되지 못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수도권의 농업 관련 공공기관이나 도내 공공기관의 이전을 독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산학연 클러스터와 연계해 기업 연구소 등 부설기관의 이전도 타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컨벤션센터나 야구장 건립을 요청하는 장기 대책도 세웠다. 전주·완주에 대규모 호텔이 2개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민자 유치를 통한 고급 호텔 건립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엽 전북혁신도시추진단장은 “애초 정부가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 LH 부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면서 “자체적으로 민자 유치 등을 통한 활용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대책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난 그렇게 풍운아는 아니다 한국서 선수생활 마칠수도”

    “난 그렇게 풍운아는 아니다 한국서 선수생활 마칠수도”

    “한국에서 야구를 즐기면서 공을 던지고 싶다.” ‘핵잠수함’ 김병현(33)이 2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인근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에서 프로야구 넥센 공식 입단식을 갖고 “미국 진출이 1순위였지만 미국에 있는 동안 허전했고 긴장감이 없어 마음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마음에 들고 좋은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외국 진출을 고려하겠지만 여기서 마무리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즐기면서 공을 던지고 싶다” 김병현은 한국행 결정에 대해 “예전 한국행 질문에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은 준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면서 “일본에서 몸이 아프지도 않았는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된 뒤 공을 재미있게 던질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병현은 현재 몸상태가 좋고 김시진 감독 등과 운동하면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구위에 대해서는 일본에서의 최고 구속 148㎞를 매번 찍을 수는 없지만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편안하게 상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었던 모습을 찾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가장 좋았던 애리조나 시절 등번호 49번을 내가 구단에 요청해 받았고 앞으로의 보직은 감독과 결정하겠지만 둘 중 하나가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애리조나 시절 등번호 49번 받아 미국에서 눈여겨본 한국 투수에 대해 “윤석민이 좋은 공을 던진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보는 눈이 다 비슷할 것 같다. 미국야구는 화려한 면이 있지만 빈틈이 있다. 일본이나 한국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악동’, ‘풍운아’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대학 2학년 때 미국에 가 적응기간이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해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이상한 놈은 아니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게 서비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야구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으로 적응하고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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