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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리스 힐튼 “남친이 성탄절 다이아 선물”

    패리스 힐튼 “남친이 성탄절 다이아 선물”

    파티걸 패리스 힐튼(28)이 남자친구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자랑했다. 야구선수 겸 기업 CEO 남자친구와 10개월 째 열애 중인 힐튼은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인 지난 26일(현지시간) “남자친구에게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받았다.”고 남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힐튼은 “아이처럼 기다리지 못하고 크리스마스에 일어나자마자 선물을 뜯어봤다.”면서 “거기에는 보석이 들어 있었다.”고 자랑했다. 그녀는 선물에 대한 평가도 주저하지 않았다. 힐튼은 “다이아몬드는 말이 필요없는 여자들의 가장 친한 친구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마음에 꼭 드는 선물을 받아 행복했다.”고 기뻐했다. 미국 잡지에서 그녀는 최근 새로 구입한 애완용 돼지와 함께 남자친구와 침대에 누워 DVD를 보며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힐튼과 더그 레인하트는 지난 6월 결별했다가 2달 만에 재결합해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담의 달인 김제동 토크콘서트로 부활하다

    입담의 달인 김제동 토크콘서트로 부활하다

    “웃음을 통해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요” 방송인 김제동(35)의 ‘토크콘서트-노브레이크’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연말 공연계의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소속사는 지난 21일 5회 공연을 연장했지만, 이마저도 5분 만에 750여석의 좌석표가 모두 동났다. 화려한 무대 장치도 없고, 유명 가수도 나오지 않는 이 공연이 ‘장안의 화제’가 된 까닭은 뭘까. 김제동 토크 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 참여형 공연이라는 점이다. 서울 대학로 소극장의 특성상 200석 규모의 객석은 마이크 없이도 서로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거리가 가깝다. 이 때문에 관객들이 공연 도중에 스스럼 없이 자기 의견을 이야기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매회 대본 없이 무대에 오른다는 김제동은 “일종의 마당놀이 형식으로 객석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관객들과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공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재미”라고 말했다. 레크리에이션 강사 출신인 그는 과거에 지방의 쇼핑몰 등을 돌며 행사를 진행했던 경험을 떠올려 6~7년 전 이같은 형식의 토크쇼를 처음 기획했다. 객석에는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한 뒤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어진 김제동의 입담과 재치를 직접 보려는 관객들로 넘쳐났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관객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공연에 임한다는 김제동은 군 입대를 앞두고 홀로 공연장을 찾은 19살 청년부터 부부싸움을 해 좌석을 따로 앉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풀어냈다. 공연 제목은 콘서트이지만, 김제동이 직접 부르는 노래는 1~2곡에 지나지 않는다. 기타를 둘러메고 자신이 평소 즐겨부른다는 김광석의 히트곡을 열창하지만, 이마저도 1절에 그칠 때가 많다. 대신 관객들의 기대감을 채워주는 것은 평소 ‘마당발’로 알려진 화려한 초대손님이다. 개그맨 유재석과 박명수, 야구선수 이승엽, 가수 김태우, 영화배우 김선아와 황정민, 송윤아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공연장을 거쳐갔다. 그 날의 초대손님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김제동은 “본래 손님의 뜻 자체가 갑자기 찾아온다는 의미이므로 관객들에게 의외의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그는 “제가 직접 초대 손님 섭외를 부탁하는 경우는 10% 정도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친분이 있는 스타들이 먼저 ‘나는 언제 나가면 되냐.’며 출연 제의를 해온다.”고 말했다. 초대손님들은 김제동에 관한 이미지 토크를 나누고, 흥이 나면 즉석으로 노래방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초대손님과의 열띤 토크가 끝나면 김제동이 관객들과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코너가 이어진다. 그는 자신이 직접 읽은 책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다양성, 이름 등 매주 주제를 바꿔 화두를 던진다. 그가 이번 공연을 기획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10년 전부터 신문 기사와 칼럼을 일일이 스크랩하며 이야깃거리를 찾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해온 김제동다운 선택이다. “제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떠한 권력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풍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느 연예인보다 활발히 사회 참여를 해온 김제동은 얼마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정치적 외압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연예인의 사회참여도 개인의 자유에 달린 문제일 뿐”이라면서 “프로그램 하차는 전적으로 제가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 제대로 융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단점까지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어 방송무대보다 공연장에서 배운 것이 더 많다는 김제동은 “다재다능한 개그맨이 되기엔 아직도 멀었지만, 이제 예능 프로에 출연한다면 그동안 공연을 진행한 경험만으로도 15회 방송 출연 분량은 충분히 나올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공연은 매회 그의 큰 절로 막을 내린다. 그가 무대 직업을 가진 초창기부터 해온 버릇이자 추운 날씨에 그를 찾아준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본래 공연 시간은 1시간 반인데, 한 시간 이상 늘어나기 일쑤에요. 제 공연이 소박한 일상에 자그마한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통해 언어 이전의 의미를 지니는 웃음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김제동. 토크콘서트를 통해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는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릴 것인지 주목해 볼 일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 현역 최고령 홈런왕 야마사키 타케시

    日 현역 최고령 홈런왕 야마사키 타케시

    한국프로야구에서 역대 최고령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는 래리 서튼(당시 현대)이다. 2005년 서튼은 만 35살(1970년생)의 나이로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102개의 타점으로 타점왕까지 차지했다. 일본은 카도타 히로미쓰가 난카이 호크스시절인 1988년에 만 40세의 나이로 44개의 홈런을 때려 최고령 홈런왕에 등록돼 있다. 그럼 카도타 이후 최고령 홈런왕 기록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야마사키 타케시(라쿠텐)가 그 주인공이다. 야마사키는 2007년 외국인타자 터피 로즈(전 오릭스)와 시즌막판까지 가는 끈질긴 타이틀 경쟁끝에 4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만 38세의 나이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한국 최고령 타자인 양준혁(1969년생)보다 한살이 더 많은 야마사키는 부상과 방출을 거듭하며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경험한 선수다. 1989년 주니치 드래곤스에 입단 해 1996년 홈런왕(39개)을 차지하기 전까지 단 한번도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낸적이 없었을 정도. 이후 야마사키는 오치아이 히로미쓰(현 주니치 감독)가 니혼햄으로 이적한 틈을 타 주니치의 4번타자를 꿰차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02년 부상으로 쓰러지며 단 26경기에 출전(홈런2)을 끝으로 시즌 후 오릭스로 이적하게 된다. 정교함보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방능력으로 팀을 살려내는 야마사키는 장타력을 제외하면 야구선수로서 별다른 특징이 없는 타자다. 리그 우승을 노리던 주니치로서는 그의 부상이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릴법한 당시의 상황이었다. 오릭스로 이적한 첫해인 2003년 22개의 홈런을 때려 재기에 성공하는가 싶었던 야마사키는 이듬해인 2004년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시즌후 방출을 당하고 말았다. 야마사키는 2005년 센다이를 연고지로 새롭게 창단된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하게 된다. 이해 야마사키는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내며 홈런 25개를 기록하며 불사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늘 그를 따라다니던 무릎부상에서 해방된 야마사키는 노무라 카츠야 감독이 부임한 2006년 오랫만에 규정타석에 들어서며 타율 .241 홈런 19개를 쳐내며 자신의 몸이 이상없음을 확인시켰다. 2000년대 들어와 한시즌 잘보내면 이듬해 반드시 부상이 찾아와 부진했던 그동안의 우려를 깨뜨린 것이다. 2007년 야마사키는 타율 .261 홈런43 타점108 의 성적을 기록하며 주니치시절이었던 1996년 이후 무려 11년만에 홈런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본다. 다른 선수같으면 큰것 한방보다는 보다 정교함에 초점을 맞춰야할 나이대에 이룩한 대단한 파워였다. 작년에 타율 .279 홈런 26개, 타점80개로 팀의 4번자리를 지킨 야마사키는 올해엔 리그 홈런왕 2연패를 달성한 ‘괴물’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에 이어 홈런 2위(39개)를 기록하며 아직도 녹슬지 않은 대포능력을 과시했다. 올해 야마사키가 터뜨린 39개의 홈런은 나카무라를 제외하고 일본토종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이자 역대 40세 이상의 나이에서 터뜨린 가장 많은 홈런숫자다. 학창시절 스모선수를 했던 경력이 있을만큼 타고난 파괴력을 가진 야마사키는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거포답지 않게 타격시 다소 독특하게 스트라이드(Stride)를 하는 야마사키는 자신의 커리어동안 부상의 악몽에 시달렸던 적이 많아서인지 투수의 몸쪽 공에 대한 반응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주니치시절 발비노 갈베스와 난투극을 벌인 적이 있으며 2007년 홈런왕 경쟁자였던 터피 로즈와 경기장에서 난투극을, 경기 후엔 설전을 오고갔던 일은 유명한 일화다. 야마사키는 24일 라쿠텐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내년시즌 연봉은 2억 5천만엔. 내년시즌엔 고참선수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어드바이스를 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야마사키의 최종 목표는 통산 2,000경기 출전과 400홈런이다. 아울러 1988년 카도타 이후 22년만에 역대 최고령 홈런왕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시즌 라쿠텐은 히로시마 감독을 역임했던 마티 브라운이 팀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프로야구 MVP KIA 김상현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프로야구 MVP KIA 김상현

    “9년 동안 2군 생활을 했다. 오늘 이 자리가 어려운 여건에서 훈련하는 2군 선수들에게 희망이 됐다고 생각한다.” ‘촌놈’ 김상현(29·KIA)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시상대에 올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월 말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을 때도 똑같이 말했다. ‘2군들에게 희망을!’이란 그의 바람은 2군 야구선수들에 국한된 메시지가 아니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실직자, 취업자에게도 희망의 메시지였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김상현은 2000년 해태의 6차 지명에서 마지막 순위로 뽑혀 가까스로 프로야구에 입단했다. 연습생 신분만 겨우 면했다. 하지만 그 해 단 한 차례도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2001년 16경기 출전. 2002년 시즌 중에 LG로 트레이드되는 수모를 겪었다. 쥐구멍에 잠깐 볕이 드는가 했다. 입단 4년차인 2003년. 그는 5월16일 친정팀 KIA를 만나 홈런, 6월26일 한화전에서 끝내기 안타, 7월3일 SK와의 경기에서 방망이가 부러지는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해 7월13일 왼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2004~2007년 군 복무. 복귀하자 김상현은 잊혀져 있었다. 2009년 시즌 초 LG는 KIA에 김상현을 내주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KIA의 정성훈을 데려갔다. 차라리 히어로즈로 보내달라고 했던 김상현. KIA도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상현은 지난 9년간의 눈물, 9년간의 눈칫밥, 9년간의 무명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36홈런, 127타점, 장타율 .632 등으로 단독 1위, 타격부문 3관왕이 됐다. KIA의 정기시즌 우승은 김상현 덕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는 올해 새롭게 태어났다. 9년간 이어진, 끝장을 보겠다는 오기, 포기하지 않는 집념,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연습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상현은 올해가 자신의 최고의 해라고 말했지만, 자신을 증명할 또 다른 희망, 2010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조명진·박한이 18일 결혼

    조명진·박한이 18일 결혼

    결혼을 앞둔 야구선수 박한이(30)와 탤런트 조명진(30) 커플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15일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스타 연예인 커플로서 결혼 후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공인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한이는 “언제나 내편이 돼주던 명진이가 나의 아내가 된다는 게 더 큰 힘이 되고 그토록 바라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니 너무 좋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로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다. 살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명진은 “야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한이씨를 위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하는 아내가 되겠다.”며 “오랜 연애기간 동안 고맙고 행복했는데 변치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관홍 동아대 교수협의회 의장의 주례로 진행되는 결혼식 사회는 김남길이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평소 조명진과 친분이 있는 홍경민과 SG워너비가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날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79년생 동갑내기인 조명진-박한이 커플은 지난 2006년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같은 해 8월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조명진은 2000년 MBC 29기 공채탤런트 출신으로 지난 2001년 MBC ‘어쩌면 좋아’로 데뷔했고 ‘호텔리어’, ‘주몽’, ‘뉴하트’,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다. 박한이는 2001년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9년 통산 0.295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왔다.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첫시간은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다. 작년 시즌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올시즌엔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1년만에 B클래스로 떨어진 원인은 역시 투수력이었다. 1, 2, 3 선발까지는 타팀에 비해 뒤질것이 없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나머지 선발요원들의 부재와 알렉스 그레이먼을 대신해 올시즌 마무리 중책을 맡았던 오노데라 치카라의 부진이 결국 뒷심부족을 들어내고 말았다.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 와쿠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이부의 에이스다. 올시즌 리그 최다 이닝(211.2)을 던지며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그가 올린 16승 중 완투승이 11승(4완봉)일정도로 전형적인 이닝이터다. 올시즌 와쿠이는 사와무라상에 충족하는 7개기준에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 이후 8년 만에 사와무라상을 세이부로 가져왔다. 다승왕과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와쿠이의 장점은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는점에 있다. 150km에 가까운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 그리고 좌우 핀포인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수준급의 제구력까지 모두 겸비했다.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형성될 정도로 실투가 적은 편이며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아웃코스 승부를 그리고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슬라이더로 위닝샷을 던지는 편이다. 한번 등판하면 8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와쿠이란걸 감안할 때 김태균과 이범호 역시 한경기에서 최소 3타석 이상은 맞대결할 가능성이 큰편이다. 키시 타카유키 키 180cm 몸무게 68kg. 야구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가날픈 몸매. 하지만 대단한 연투능력을 자랑하는게 바로 키시가 가진 장점이다. 와쿠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에 덜 알려진 키시는 올시즌 선발로 26경기에 출전해 179.2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2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키시의 주무기는 칼날같은 슬라이더. 가날픈 몸매지만 투구폼이 유연하고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연투에 대한 부담이 없을 정도다. 150km가 넘는 빠른공과 체인지업, 그리고 각이 큰 커브의 위력도 뛰어난 편이다. 일본내 우완 선발투수들 가운데 정통파 투수의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뿌리는 슬라이더는 빠른공과 비슷하게 들어오다 날카롭게 꺾이며 떨어져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는 볼카운트가 몰리기전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게 유리할듯 싶다. 키시는 작년시즌까지 2년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며 올시즌엔 15승 이상을 기대했지만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을 올린 원인이 바로 피홈런. 올시즌 키시는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5개의 피홈런을 헌납했다. 잘 던지다가도 승부처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는데 변화구가 밋밋하게 떨어지거나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호아시 카즈유키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구종인 팜볼을 구경하고 싶으면 바로 호아시의 피칭을 보면 된다. 좌완 ‘팜볼 마스터’인 호아시는 세이부의 3선발 투수로서 경기때마다 자신의 투구중 약 30%에 가까운 비율로 팜볼을 뿌린다. 올시즌 호아시는 26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16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9승 가운데 5승이 완투승(2완봉)이었고 무4사구 경기도 2경기나 된다. 그만큼 경기초반부터 호아시의 팜볼에 대응책을 찾지 못하면 상대타자들이 말리는 현상이 자주 연출됐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호아시를 상대로 해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 역시 팜볼이다. 호아시의 패스트볼은 빠른편이 아니다. 패스트볼만 놓고 볼때 평범한 투수에 가깝지만 볼카운트가 자신에게 유리할때 던지는 아웃코스쪽으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팜볼을 손댈시 평범한 땅볼타구가 생산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공을 골라낸다면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다. 한때 어깨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호아시는 부상 이후 체인지업을 습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는데 모든 변화구의 약 80%정도가 아웃코스에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과 이범호의 선구안이 타격 성공여부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테랑 투수 이시이 카즈히사는 올시즌 9승(9패)을 올리긴 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이부 불펜 올시즌 세이부가 부진한 성적을 올린 것은 불펜진들의 난조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3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에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전무했으며 필승계투진 중에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까지 세이부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그라이먼을 대신해 클로저의 중책을 맡은 오노데라는 올시즌 16세이브(3승5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3.98)에 이를정도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올시즌 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이부에 입단한 키쿠치 유세이는 미래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지만 내년시즌엔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프로경험을 쌓을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155km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지만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내년시즌 키쿠치를 상대로 김태균과 이범호가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타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선수협 노조설립 가결

    ‘2000년 선수협 파동’이 재현될 것인가.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8개 구단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정기 총회를 열어 노조 설립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동조합 설립안을 91%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시켰다. 선수협회가 노조 설립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2000년 이래로 이를 반대해 온 8개 구단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삼성과 LG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30여분간 투표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참석인원 273명 중 205명이 투표해 찬성 188표, 반대 17표로 노조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추대된 손민한(34·롯데) 선수협회 회장은 “지난 2년간 구단과 KBO를 상대로 대화의 창구를 두드리고, 선수들이 원하는 안건도 KBO에 전달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서 노조 설립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협회는 노조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선수들 개개인이 어떠한 불이익도 당하지 않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27일 노동조합 결성 추진을 선언한 선수협회는 이후 시즌 중 총회를 열어 노조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구단 선수들의 반대로 시즌 후로 일정을 미뤘고 이날 결국 뜻을 관철했다. 선수협의 노조설립 추진과 관련해 KBO는 “선수협이 당장 노조를 설립하는 것은 아닌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면서 “선수들의 법적 지위가 개인사업자인데, 노조를 설립한다는 것은 법적·행정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부가 노조설립 신고를 받아줄지도 의문”이라며 “결과가 어떻든 인정할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밝혔다. 서울의 한 구단 관계자도 “각 구단이 모그룹에서 연간 200억원 가까이 지원받아 야구단을 운영해 왔다.”면서 “그룹 오너 결정에 따라 야구단 운영을 접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2000년 1월에도 한화의 송진우를 회장으로 선수협을 설립해 노조결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KBO와 각 구단이 이에 서명한 선수들을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기로 결의하면서 ‘1차 파동’이 일어났다. 시즌이 끝난 12월에도 선수협 집행부가 재차 노조설립을 시도하자 송진우, 마해영, 양준혁, 심정수, 박충식, 최태원 등 6명의 선수를 방출해 ‘2차 파동’이 일어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일 프로야구선수 노조설립 찬반투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손민한)가 2일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제10차 정기총회를 열고 선수 노조 설립에 대한 회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수협은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 4월28일 손 회장 등 지도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노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 [프로야구] FA 취득기간 1년 줄인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까지 다녀온 프로야구 선수들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기간이 현행 9년에서 8년으로 줄어든다. 적용되는 시점은 2011년 시즌 종료 후로, KIA의 채종범과 롯데의 조성환, 히어로즈의 강병식 등 3명은 바로 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 올해 등록선수 3명 중 1명이 향후 혜택을 받는 등 상당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월15일 제5차 이사회에서 심의한 4년제 대졸 군필 선수의 FA 자격 취득 기간을 현행 9시즌에서 8시즌으로 단축하는 세부시행 세칙을 확정, 각 구단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KBO가 이날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11년 정규시즌 종료 뒤 FA를 선언할 수 있는 선수는 KIA의 채종범(32·입단 13년차)과 롯데의 조성환(33·입단 10년차), 히어로즈의 강병식(32·입단 7년차) 등이다. 이들은 2009년 현재 출장규정을 꽉 채운 FA 6년 차로 앞으로 2년간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2011년에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고액의 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 KBO 관계자는 “요즘 프로야구 입단 선수들 80% 가까이가 고졸 선수들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18개월까지 다녀오면 너무 나이가 많아져 FA를 신청하기에는 악조건에 처해졌다.”면서 “고졸 출신과 대졸 출신 간의 격차를 줄여준다는 데 이번 시행규칙 개정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9년에서 8년으로 FA기간이 단축되려면 대졸에 군필이 공통분모여야 하는 만큼 병역특례자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이를테면 히어로즈 이택근은 대졸 선수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대상에서 제외됐고, 두산 정재훈(2006년 WBC)과 LG 경헌호(98년 방콕 아시안게임), SK 박정환(군면제)도 이번 조치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올해로 FA 7년 차를 채운 롯데 임경완(34·입단 11년차) 등은 시행 시점인 2011년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섭섭하겠지만 2011년에 혹시 부상 등으로 출장규정을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2011년에는 FA를 선언할 수 있는 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KBO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프로야구선수협회 손민한(롯데) 회장은 “FA자격취득기간이 1년이라도 줄어든 것은 선수들로서는 아주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는 만큼 경기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다만 출장 규정이나 보상 규정 등에 대해 추가적인 FA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올 시즌 등록 선수(480명) 중 31%인 150명이 FA 자격 취득 기간 단축의 혜택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선수 건국대 합격

    건국대는 6일 SK와이번스 소속 프로야구선수 김광현(21)이 2010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체육특기자로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 유아인(21), 슈퍼모델 이기용(24·여), 배우 황우슬혜(27·여)가 연기특기자로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 ‘대타요원’ 이승엽…하라 감독은 왜?

    ‘대타요원’ 이승엽…하라 감독은 왜?

    이젠 다시 원점이다. 니혼햄이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요미우리를 8-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 이승엽은 니혼햄 좌완투수 야기 토모야가 등판하는 바람에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7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병살타를 기록하며 의미없는 한타석을 소화했다. 1-6으로 요미우리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타석때 대타로 출전한게 아쉬운 대목이다. 시즌때부터 ‘신주단지’ 모시듯 적용됐던 하라의 ‘플래툰 시스템’은 일본시리즈 들어 더욱 심해진듯 하다. 물론 선수기용은 누구도 침범할수 없는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하지만 그 권한이 보편적인 상식선을 벗어나면 비판의 목소리는 감독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날 4차전 이승엽의 대타기용이 특히 그랬다. 7회말 1사 1루때 다음 타자는 9번 카네토 노리히토. 카네토는 올시즌 단 5이닝만을 던진 패전처리용 투수나 다름없는 선수다.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당연히 대타가 나와야할 시점. 이순간 하라는 이승엽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상대 투수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가 좌완 야기라는 이유로 이승엽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 시켰던 하라는 상대투수가 좌완 미야니시 나오키였음에도 이승엽을 대타로 기용한 것이다. 그동안 이승엽에게 좌완투수란 곧 타석제외를 의미했다. 도대체 하라 감독이 어느 곳에 중심을 잡고 있는지 도무지 알수 없는 선수기용이었다. 또한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타자를 다음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점도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에 자신의 신앙과도 같은 그 믿음을 나무라 할수는 없다. 하지만 타격이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한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지금 이승엽은 타격상승세인 상태다. 정규시즌때의 기록은 이렇게 큰 경기에선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의 컨디션이 단기전 승패와 직결되기에 이점을 첫번째 기준으로 해서 선수기용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이것 역시 이승엽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올해 이승엽은 시즌중반 허리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2군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월 8일 1군훈련에 합류했었다. 당시 요미우리는 3년연속 리그우승을 확정한 상황이었으며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단 2경기. 하지만 하라 감독은 이미 승패와 상관없는 남은 2경기동안 이승엽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야구선수에겐 1군 감각이란 것이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감독이 이런 결정을 했다는게 이해할수 없었다. 낮경기가 많은 2군과 저녁경기가 대부분인 1군은 타자가 공을 보면서 판단하는 감각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결국엔 일본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이승엽을 감안하면 더더욱 이해할수 없는 선수기용이다. 이런식으로 이승엽을 배재해 놓고 일본시리즈 엔트리 등록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 이승엽을 1군으로 불러들인 이유가 일본시리즈를 대비해 1군 감각을 회복하라는 배려차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일본시리즈 4차전까지 오는동안 이승엽이 선발로 출전했던 1,3차전은 요미우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승엽은 이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한가지 우려할만 것은 하라 감독을 제외한 일본의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이승엽의 존재를 두려워 하고 있다는 점이다. 1차전 해설을 맡았던 노무라 카츠야나 왕년의 인기스타인 신조 츠요시, 그리고 키요하라 카즈히로는 중계중에 이승엽이 타석에 서면 지금 타격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칭찬을 했다. 안에서 보는 이승엽과 밖에서 보는 이승엽은 큰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금일 5차전 니혼햄 선발은 1차전에 등판했던 좌완 타케다 마사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차전에 이어 5차전 역시 이승엽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심이 들면 쓰지말고 썼으면 믿어라’ 라는 격언이 지금 하라에겐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명 프로야구 선수 불법게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불법게임장을 차려놓고 현직 프로야구선수 등 유명인사를 입장시켜 게임을 하게 한 업주 정모(44)씨를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종업원 김모(38)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27일부터 문래동 상가 지하에 일명 ‘야마토’ 게임기 76대를 들여놓고 현금과 같은 개념의 쇠구슬을 1200개들이 바구니당 3만원에 불법 환전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게임장은 이중 철문이 설치돼 외부에서는 눈에 띄지 않게 차려졌고, 정씨는 종업원 3명을 외부에 배치해 단속에 대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 당시 게임장에 있던 손님 중에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 A씨, 전 농구선수 B씨 등도 포함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 최고 ‘5툴 플레이어’ 아오키 노리치카

    일본 최고 ‘5툴 플레이어’ 아오키 노리치카

    올시즌 일본 센트럴리그는 투고타저가 극심했다.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7명 뿐이었으며 출루율 4할은 단 한명만 기록했을 정도로 리그 전체가 타자들의 무덤이었다. 단 87득점으로 리그 득점왕이 탄생했을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타자가 있다. 바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간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다. 아오키는 ‘일본에는 두명의 이치로가 있다’ 라고 할만큼 프로데뷔 후 ‘제2의 이치로’로 불리며 일본리그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한국의 이용규(KIA)가 롤 모델로 꼽는 선수가 바로 아오키다. 올시즌 아오키는 첫 풀타임으로 활약했던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타율 .303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부문 타이틀 2개를 손에 넣는 특이한 시즌을 보냈다. 출루율(.400)과 득점(87) 타이틀이 바로 그것. 비록 득점왕은 홈런왕 토니 블랑코(주니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와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아오키는 이것 외에도 5년연속 150안타 이상을 쳐내는 기염을 토했다. 미야자키 휴가시 출신인 아오키는 와세다 대학 졸업 후 2004년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군에는 단 10경기 출전한 게 전부였지만 그해 이스턴 리그 타율 1위(.372)를 기록할 정도로 방망이 솜씨만큼은 인정을 받았다. 미래의 간판타자로서의 자질을 보였던것이다. 이듬해 아오키는 당시 팀의 주축선수였던 이나바 아츠노리가 니혼햄으로 이적하는 것과 맞물려 개막전부터 그자리를 대신한다. 그해 아오키는 센트럴리그 역사를 바꿔 놓을 정도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데 시즌 종료 후 그의 손에 쥔 성적표는 타율 1위(.344)와 최다안타 1위(202개), 리그 신인왕은 보너스였다. 이해 아오키의 성적이 놀라운 것은 이치로 이후(1994년) 한시즌 첫 200안타 주인공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센트럴리그에선 최초의 200안타 기록이다. 이듬해인 2006년에도 최다안타 1위(192개)와 득점왕(112)을 차지한 아오키는 도루왕(41개) 타이틀까지 수상하며 시즌 전 열린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2006 시즌이 끝난 후 아오키는 자신의 야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모험을 시도한다. 타격폼을 수정한 것이다. 아오키는 그해 성적이 하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체를 세운 업라이트(up-right) 준비자세를 웅크린 자세로 바꾼 것이다. 당시 아오키는 “좀 더 많은 홈런을 치기 위한 수정이다. 훗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할수 있는 기동력 저하를 장타력으로 대체하려는 시도” 라고 밝히며 자신의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목을 보여줬다. 타격폼을 뜯어고친 아오키는 2007년 타율 1위(.346)와 출루율 1위(.434) 득점 1위(114)는 물론 이치로도 기록하지 못한 3년연속 190안타 이상(193안타)를 쳐낸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타격폼 변화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내기라도 하듯, 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로 완벽히 변신에 성공한다. 타격폼 수정은 웅크린 상체만큼이나 하체의 로테이셔널(rotationl)이 보다 원활해지면서 ‘회전력의 스윙’이 용이해졌기에 많은 홈런이 생산된 것이다. 다소 곧추세웠던 방망이 위치도 뒤로 뉜 상태에서 발사되기에 스윙궤적 역시 이전과는 달라진 상태가 됐던 것이다. 2008년 아오키는 시즌초 부상과 베이징 올림픽 출전 등으로 인해 112경기만 뛰면서 타율 .347를 기록했지만 공격부문 타이틀은 수상하지 못했다. 아오키는 시즌이 끝난 후 구단측에서 제시한 10년 장기계약(40억엔)을 거절했는데 그역시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픈 욕심이 있기에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올시즌 아오키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한 휴유증으로 고생하며 시즌중반 한때 타율이 2할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올시즌까지 아오키는 통산 타율 .331 출루율 .405를 기록중이다. 지금 아오키는 일본최고의 ‘5툴 플레이어’ 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의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로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한편 아오키는 올시즌 도중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적이 있는데 그의 반려자는 텔레비전 도쿄 아나운서 출신의 오타케 사치라는 여인이다. 오타케는 일전에도 모구단의 야구선수와 교제를 했던 전력이 있지만 도쿄를 본거지로 두고 있는 야쿠르트 팀의 아오키를 낚아채는데 결국 성공했다. 아오키가 훗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시 오타케로 인해 언어소통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듯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IA 虎·虎·虎 1승만 남았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IA 虎·虎·虎 1승만 남았다

    ‘호랑이 군단’ KIA가 팀통산 열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SK를 3-0으로 꺾고 천금같은 1승을 수확했다. [KIA-SK 5차전 사진 보러가기] ‘콧수염 검객’ 이용규는 3회 재치있는 ‘개구리 번트’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우승 향방을 가를 최대 고비에서 승리를 거둔 KIA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1997년 이후 12년만의 정상 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완봉패로 무너진 SK는 시리즈 3연패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KIA가 선취점을 냈다. 3회말 이현곤이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린 뒤 김원섭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다음타자는 이용규. 볼 카운트는 1-1. KIA 벤치에서 스퀴즈 번트 사인이 나왔다. SK 배터리도 눈치를 채고 공을 뺐다. 3루 주자 이현곤이 런 다운에 걸릴 수 있던 상황. 이때 이용규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진 공을 펄쩍 뛰며 팔을 뻗어 번트를 댄 것.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한국-일본의 결승전에서 김재박(전 LG감독)의 점프 번트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였다. 타구는 적당하게 힘까지 조절돼 3루수와 투수 사이에 떨어졌다. 그 새 3루 주자 이현곤이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6회. 선두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나지완의 번트로 1사 2루. ‘빅초이’ 최희섭이 우전 적시타로 이용규를 불러들였다. 김상현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종범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전형적인 병살 코스. 그러나 2루수 정근우에게 공을 넘겨 받은 유격수 나주환이 2루를 찍고 1루에 송구하는 순간 주자 김상현의 절묘한 송구 방해가 펼쳐졌다. 그 틈을 타 최희섭이 홈으로 쇄도했다. 순식간에 3-0.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 로페즈의 호투가 빛났다. 로페즈는 시속 140㎞ 중반을 웃도는 빠른 볼과 예리하게 떨어지는 싱커로 SK 타선을 농락하며 1차전(8이닝 3실점)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냈다. 자신의 시즌 첫 완봉승. 로페즈는 경기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까지 맛봤다. 6차전은 23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KIA는 선발투수로 윤석민을, SK는 송은범을 예고했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야구선수와 그들의 테마송

    ‘꿈의 구장’에 가면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음악이 울려 퍼진다. 선수들의 스타일이나 기호에 맞는 ‘테마송’이 그것이다. 한순간에 거대한 노래방이 된다. ‘테마송’을 신중하게 고르는 선수로는 두산의 김현수가 있다. 그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그룹 힌트의 ‘열정의 시대’를 테마송으로 골랐다. ‘백 번 쓰러져도 천 번 실패해도 우린 아직 젊기에 뭐든 할 수 있어’ 하는 가사가 맘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사실 김현수는 성적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테마송을 바꿔왔다. 꽤 오랫동안 ‘let’s go’를 썼다가 지난해 시즌 초에 민효린의 ’Touch me’로 바꿨는데, 올 가을에 또 한번 바꾼 것이다. SK에 한국 시리즈 진출권을 빼앗겼으니 내년 시즌에 또 바뀔지도 모른다. ‘테마송’이 울려 퍼지면 팬들은 선율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막대 풍선을 요란하게 두들기며 노래를 따라 부른다. 만능 선수로 등극한 두산의 고영민은 만화 영화 ‘가제트 형사’의 테마송에 붙인 ‘고~~제트!’ 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타석에 들어선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가을 고영민은 자신의 테마송에 어울리게 공수 양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 테마송이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2007년 10월23일 한국시리즈 2차전. 그 때도 두산과 SK가 맞붙었다. 당시 SK의 홍보대사로 가수 이현지가 활동했는데 그녀는 히트곡 ‘초콜렛’을 틀어놓고 ‘SK 승리기원 응원전’을 펼쳤다. 그런데 이 노래는 두산 최준석의 ‘테마송’이었다. 최준석은 ‘SK가 내 테마송을 불러도 상관없다.’고 했으나 결국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5타수 1안타로 부진했고 팀도 쫓기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최준석은 5차전을 앞두고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로 테마송을 바꿨다. 징크스는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다 온 뒤에는 테마송 자체를 없애버렸고 LG는 구단 차원에서 테마송을 트는 일은 없다. 올 가을에는 SK 테마송이 쉬지 않고 울려 퍼진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KIA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연거푸 SK 선수들의 테마송이 TV로도 흘러넘친다. 발 빠른 정근우의 ‘근우가 치면 안타가 되고’, 박재홍의 ‘SK 박재홍! 호타준족 박재홍!’을 비롯하여 ‘DOC와 춤을’을 개사한 나주환의 테마송은 꼬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백미는 단연 박정권이다. 박정권의 테마송은 만화 영화 ‘마징가Z’를 개사한 것으로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이라는 노래가 강력하게 울려 퍼진다. 이 노래 덕분일까. 박정권은 그야말로 ‘무쇠로 만든’ 두 팔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방 등 무려 5할대의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교한 선구안과 우람한 파워가 SK의 드라마를 빛내주고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할대에 머무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9월 중순 이후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를 받아 포스트시즌의 히어로가 되었다. 박정권은 안과질환 때문에 렌즈 대신 안경을 껴야 한다. 그러나 무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필사적인 노력과 코칭 스태프의 정교한 지도에 힘입어 안경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무쇠로 만든’ 박정권이 되었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주말화제] 한국판 ‘엘 시스테마’

    [주말화제] 한국판 ‘엘 시스테마’

    “어깨를 움츠리던 아이들이 3개월 만에 눈빛이 달라졌어요.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죠.” 취약계층 아이들이 음악의 힘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7월 발족한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의 멘토링 청년사업단의 도움을 받고부터다. 청년사업단은 서울 구로에 사는 기초수급권자 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초등학생 100여명에게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클렐레’를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오는 12월 연주회 개최를 목표로 맹연습 중이다. 코디네이터 11명과 대학생·가정주부 등 구로구 지역주민 등으로 이뤄진 멘토 50여명이 이 지역 초등학교 1~6학년 아이들을 모아 주 2회, 2시간씩 주민센터나 지역아동센터 공간을 빌려 수업을 한다. 처음에는 “저 이런거 못해요.”라며 잔뜩 주눅이 들었던 아이들도 이제는 “선생님 이 노래도 해 봐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년사업단 교사 김효완(26)씨는 16일 “딱딱하지 않은 음악 교육이라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 수업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는 법도 배우고 어려운 일을 성취하는 경험을 갖게 되면서 생활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사업단은 한국의 ‘엘 시스테마’를 꿈꾼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베네수엘라의 경제학자 호세 안토니오 아부레우가 만든 청소년 오케스트라 육성재단이다. 빈민촌에서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이탈리아 유명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차세대 최고의 지휘자로 지목한 구스타보 두다멜과, 17세에 역대 최연소 베를린필하모닉 단원이 된 에딕슨 루이즈 등이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고 매칭펀드 형식으로 서울시와 구로구에서 각각 1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취지에 공감한 구로문화재단도 적극 도왔다. 상종열 청년사업단 지원실장은 “취약계층 아이들은 ‘문화적 빈곤’을 겪기 쉽다. 생전 처음 쥐어 보는 악기를 배우면서 아이들의 자신감이 몰라보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클렐레를 배우는 김대현(10·개명초 4)군은 “원래 야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이제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12월 연주회 때 친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라며 활짝 웃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음악을 통해 웃는 법을 배웠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탤런트 조명진, 야구선수 박한이와 12월 결혼

    탤런트 조명진, 야구선수 박한이와 12월 결혼

    또 하나의 여배우-스포츠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탤런트 조명진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박한이. 두 사람은 3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12월 18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부부는 지난 달 상견례를 가져 결혼 날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조명진은 지난 2000년 MBC 공채 탤런트 29기로 데뷔해 드라마 ‘호텔리어’, ‘주몽’, ‘뉴하트’와 최근 ‘선덕여왕’의 ‘설매’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했다. 조명진은 틈틈이 야구장을 찾아 연인 박한이를 응원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박한이는 2001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2006년 삼성 PAVV 프로야구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 = 조명진, 박한이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신수 타격에 전설 ‘마이크 피아자’ 보인다

    추신수 타격에 전설 ‘마이크 피아자’ 보인다

    과거 박찬호와 호흡을 함께 한 마이크 피아자(오클랜드에서 은퇴)는 ‘타격의 교과서’ 라고 불릴만큼 군더더기 없는 타격폼을 지닌 선수였다. 재벌가의 아들로서 굳이 야구를 하지 않아도 평생 풍요로운 삶이 보장됐던 그가 야구에 재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야구선수로 성공할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가 LA 다저스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질거란 평가가 대세였지만 무명시절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타자인 테드 윌리암스를 특별초빙해 일대일 ‘맞춤교육’을 시켰던 일화는 유명하다. 윌리암스의 지도덕분이었는지는 몰라도 이후 피아자는 한시대를 풍미하며 위대한 선수로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피아자는 평소 윌리암스가 주장했던 ‘로테이셔널 히팅’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며 타격을 했던 선수다. 준비스탠스에서의 넓은 보폭, 스트라이드(Stride)없이 잡는 배팅타이밍, 강력한 몸의 회전력, 그리고 마무리에서의 투핸드 피니쉬(rolling)는 윌리암스의 저서 ‘타격의 과학’(The Science of Hitting)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피아자 타격모습 그 자체에서도 느껴질 정도다. 맞춤형 교육이 낳은 위대한 산물이었던 셈이다. 그럼 풀타임 첫해에 ‘3할, 20-20’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시즌을 보낸 추신수(클리블랜드)타격의 장점은 무엇이었을까? 처음 준비자세에서 장전까지가 명품타격을 좌우 피아자는 타이밍을 잡는 방법이 간단명료했다. 준비동작에서 뒤쪽 팔꿈치를 짧게 움찔한 후 배트가 스타트가 되는데, 추신수 역시 피아자와는 다르지만 ‘간결함’만 놓고 보자면 피아자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앞발을 지면에 가볍게 터치 한 후 스윙이 시작되는데 이과정에서 팔꿈치가 떨어지거나 위로 치켜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덧붙여 피아자와 추신수는 앞발의 움직임(Leg Step)의 보폭이 아주 짧아 자신의 배팅공간까지 공을 충분히 끌어다 놓고 스윙을 하는데 있어 유리한 점이 많다는 점도 비슷하다. 우타자인 피아자가 밀어쳐서 넘기는 홈런, 좌타자인 추신수 역시 밀어쳐서 좌측펜스를 넘기는 홈런타구를 보면 파워포지션에서 장전된 자신의 체중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엿볼수 있다 예상치 못한 변화구가 왔을때 헛스윙을 당하더라도 상체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일명 스테이 백(Stay Back) 상태가 되어 있어 공을 마중나가서 가격하지 않는 것도 준비자세에서 파워를 장전하는 포지션까지가 간결하기 때문이다. 몸의 회전력과 스윙 궤적 배트가 출발이 된 후 몸이 회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피아자와 추신수는 닮은 점이 많다. 테드 윌리암스가 피아자를 지도할 때 가장 핵심적인 것중의 하나는 컨택트 지점에 왔을때 스윙궤적은 약간 퍼올리다는 느낌의 어퍼컷 스윙(Uppercut Swing)이었다. 윌리암스는 투수의 마운드가 타자에 비해 높기 때문에 공이 날아오는 궤적을 생각한다면, 배트를 올려 쳐야 장타가 나온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피아자의 스윙궤적이 그러했다. 추신수 역시 마찬가지다. 준비자세에서 수평을 유지했던 양어깨 위치는 배트가 출발할때는 뒤쪽 어깨가 앞쪽보다 낮아졌다(Shoulder Back) 이후 몸이 회전하면서 컨택트 지점까지 유지된다. 이렇게 되면 강한 파워를 쏟아내야하는 컨택트 지점에서 고개가 들리지 않게 돼 몸의 회전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밸런스의 흐트러짐도 방지할수 있다. 빅리그에선 한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때려내기도 힘들다고 토로한적이 있는 추신수지만 지금의 이 타격자세를 유지한다면 내년시즌엔 좀 더 많은 홈런포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도 이러한 타격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투 핸드 피니쉬 그리고 손목 힘 피아자가 밀어쳐서 홈런을 생산할때를 보면 타이밍이 늦더라도 그걸 힘으로 이겨내며 넘기는 홈런이 많았다. 이건 피아자의 손목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잡아 당겨서 홈런을 생산할때는 손목 힘도 중요하지만 공의 궤적을 뚫는(bore) 스윙방법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밀어칠때는 공을 뚫는 스윙궤적 보다는 손목을 되감는 능력(rolling)이 더 요구되는데 추신수가 좌측 펜스넘어로 타구를 보낼때의 타격동작을 보면 마치 물을 잔득 먹은 솜이불을 쥐어 짤때의 그것을 보는듯 하다. 조금 늦은 타이밍에서 맞더라도 타구 속도를 죽이지 않고 장타를 쳐낼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이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타격 마무리시 투 핸드 피니쉬(양손을 배트에 쥔)는 헛스윙시 발생할지도 모를 복사근 부상 예방효과가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 타격기술은 시대가 변하면서 발전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들로부터 장점만 빼내와 특화된 재림의 모습도 결코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니다. 테드 윌리암스의 타격론을 주무기 삼아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공격형 포수로 선수생활을 했던 마이크 피아자가 대표적인 예다. 올시즌 동양인 최초의 ‘3할 20-20’을 달성한 추신수의 타격기술도 마찬가지다. 간결한 타격동작과 스윙 궤적 그리고 마무리까지 지금 추신수의 타격은 흡사 마이크 피아자의 전성기 시절의 그것을 보는 듯 하다. 비록 선천적인 신체조건에선 추신수가 부족하지만 피아자가 갖고 있지 못한 빠른 발은 앞으로 그가 써내려 가는 야구가 어떤 모습일지 그 기대가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진서, 연인 이택근과 ‘뜨거운 키스’ 공개

    윤진서, 연인 이택근과 ‘뜨거운 키스’ 공개

    ‘공식 연인’ 배우 윤진서(26)와 프로야구 야구선수 이택근(29)이 진한 키스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윤진서는 4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직접 ‘Kiss’라는 제목으로 연인 이택근 선수와의 키스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하단에 윤진서는 “가벼운 키스라도 여러 가지 바이러스의 감염경로가 될 수 있다. 모르겠다. 아무튼 난 키스를 할 테니.”라며 사랑에 푹 빠진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윤진서는 “얼마 전 ‘코코샤넬’이란 영화를 봤다. 극중 ‘코코가 사랑이 뭐에요. 사랑하면 느낌이 어때요?’ 라고 물었다. ‘사랑을 하면 가슴이 아파’라는 답을 듣고도 코코는 사랑에 빠졌다.” 며 “사랑이라는 거 그런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윤진서와 이택근은 지난 4월 윤진서가 MC를 보던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 = 윤진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나는 갈매기’ 선수들 깜찍 매력 화제

    영화 ‘나는 갈매기’ 선수들 깜찍 매력 화제

    카리스마 야구선수들에게 이런 모습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일상을 담은 영화 ‘나는 갈매기’ 속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나는 갈매기’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담아냈다. 특히 경기 장 밖 선수들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야구팬들은 물론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귀여운 외모로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포수 강민호는 ‘나는 갈매기’에서 섹시한 엉덩이춤을 선보였다. 활발한 성격으로 팀 내에서 재간둥이 역할을 하는 강민호는 엉덩이춤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홍성흔은 새로운 해결사로 등극하며 롯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 홍성흔은 완벽한 식스팩 몸매를 자랑하며 최고의 품절남 자리를 노린다. 마지막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 송승준은 마마보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실제로 송승준은 3경기 연속 완봉승 직 후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팬들조차도 알지 못했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나는 갈매기’는 지난 26일 개봉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위부터) 강민호, 홍성흔, 송승준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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