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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시끌’ 김장훈-싸이 깜짝화해 ‘후끈’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시끌’ 김장훈-싸이 깜짝화해 ‘후끈’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이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리며 온라인을 시끌벅적하게 했다. 관련 단어는 10월 둘째주 검색어 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국회의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하자.”는 견해를 잇따라 밝혔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달에는 한글학회와 시민사회 대표들로 구성된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이 6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2위는 ‘김장훈-싸이 화해’다. 싸이와의 불화로 자살 소동까지 빚은 가수 김장훈은 지난 10일 불쑥 싸이의 공연장을 찾아 화해를 선언했다. 김장훈은 “속이 좁았고 볼 낯이 없어 불쑥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싸이와 김장훈은 화해 직후 무대에서 소주 러브샷으로 뒤풀이했다. 구미공단의 불산가스 공장 폭발로 야기된 ‘구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3위. 정부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급 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했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구미 사고 CCTV’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로 철책을 넘어와 우리 측 GOP 소초의 문을 두드린 이른바 북한군 병사의 ‘노크 귀순’은 군 경계 태세에 경종을 울렸다. 검색어 ‘북한군 귀순’은 4위다. 이 귀순자는 지난 6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을 아무도 모르게 넘었다. ‘이성욱 사건 전말’과 ‘손영민 해명’은 각각 5위와 6위. 그룹 R.ef 출신인 이성욱은 전처인 이모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행과 불륜으로 얼룩진 결혼생활을 폭로하면서 화제가 됐다. 또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임의 탈퇴한 야구선수 손영민은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고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롯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디어 회의 도중 출연자들 사이에 찰진 욕설이 오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무삭제’는 8위, 대한민국을 오디션 열풍에 몰아넣은 Mnet ‘슈퍼스타K4’ 탑12의 생방송 무대는 ‘슈스케4 탈락자’란 검색어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독도연구 위해 귀화한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독도연구 위해 귀화한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

    비에 젖은 모습은 참으로 심금을 울린다. 하여 대중가요 노랫말에도 자주 등장한다. 가수 주현미의 노래 중 ‘비에 젖은 터미널’이 있다.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비에 젖은 터미널/인적도 없고 밤바람도 차가운데 어이해서 내 마음을 울려주는가/ 아 당신은 무정한 사람 내마음을 울리는 사람~’ 이 대목을 독도로 옮겨 보자. ‘비에 젖은 독도’라고 말이다. 한 일본인, 그러니까 한국으로 귀화한 독도 사랑인이 어느 비오는 날 독도를 갔을 때 ‘비에 젖은 독도’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큰 바위에서, 그 아래 굽이치는 물결과 빗방울의 만남을 보면서 독도의 숨결과 역사를 느꼈다. 온몸에 전율로 다가온 독도는 ‘무정한 당신’이 아니라 오래도록 ‘기다렸던 유정한 당신’이었다. 호사카 유지(56) 교수, 세종대에서 독도종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토종 한국인보다 더 독도를 사랑하고 연구하고 세상에 ‘독도는 한국땅임’을 알리고 있다. 그는 한국으로 귀화한 뒤 독도를 방문하던 날 그야말로 비에 젖은 독도를 봤다. 너무도 아름다워 홀딱 반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독도를 그리워했다. 왜 그랬을까. 지난 5일 오전 서울신문 인터뷰룸에서 그를 만났다. 독도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즐거웠고 어투는 일본말이 섞였지만 논리정연했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나온다. “일본의 주장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논리개발이 숙제이며 (그들의)논리가 대부분 드러나고 있다. 감정이 아닌 논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 인천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안식년으로 연구할 시간도 부족할 텐데 요즘 하루 3차례씩 강연을 나간다고 했다. 주제는 당연히 ‘독도’다. 먼저 세종대의 독도종합연구소에 관한 얘기부터 나왔다. “독도 주변의 영유권에 관계되는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독도 연구는 1998년부터 했으니까 14년째가 된다. 정식으로 독도종합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2008년 5월이다. 연구소에는 연구원 3명, 협력교수 5명, 그리고 필요하면 아웃소싱 등을 하면서 연구를 해나가고 있다.” 그는 2003년 귀화했다. 계기가 흥미롭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한국의 잠재력,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한국에 감동하고 귀화를 결심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스포츠 스타가 대부분 재일교포였다. “축구의 가마모토, 야구의 장훈, 역도산, 최배달 등 초인적인 인물들은 전부 재일교포다. 이들을 정말 많이 응원했다. 요즘도 그렇다. 이승엽 선수는 한국에 다시 왔지만 이대호 같은 선수가 한국인이다. 야구경기를 볼 때마다 이승엽과 이대호 선수를 많이 응원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화제가 스포츠로 넘어갔다. 그는 “일본 선수보다 한국 선수들이 착하다. 단결심도 있고 선배를 따르고 그런 점이 매력 있다.”며 웃는다. 일본과 한국 축구경기 때 어디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한국이죠.”라고 대답한다. 규모면에서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보다 한발 더 내디디는 능력이 있다고 표현한다. 얘기가 나온 김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말 훌륭하다. 싸이는 개인적으로 안다. 가수 김장훈이 독도행사에 자주 참여했는데, 그때 싸이와 여러 번 만났다. 싸이가 대단한 이유가 있다. 영어를 잘한다. 타고난 유전자가 다르다. 앞으로 한국에는 제2, 제3의 싸이가 나온다. K팝 스타들이 많으니까. 그들은 일본 가수, 중국 가수, 아시아 어느 가수들보다 영어를 잘한다. 노래실력은 물론 퍼포먼스하는 능력이 미국 가수 못지않다.” 그는 스포츠와 연예 분야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신이 났다. “중학교와 대학 때 잠시 야구선수를 했다. 포수와 3루수를 맡았는데 부상을 입어 중도에 그만두었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싸이는 이제 선두로 나섰고 그를 따라가는 가수들이 한국에 많이 나올 것”이라고 거듭 장담한다. 얘기를 다시 독도로 돌렸다. 그는 지금까지 독도를 6번 다녀왔다. 독도의 사계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갈 때마다 독도는 우리들을 늘 기다리고 있었다.”고 피력했다. 맑은 날씨, 흐린 날씨, 비오는 날씨 등에 관계없이 독도는 여전히 그를 반기고 있었다고 부연한다. “비에 젖은 독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맑은 날씨에는 독도의 바위모습이 웅장하게 보였고 비에 젖은 (독도의)바위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였다. 왜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사람이 비에 젖은 옷을 입은 것처럼 말이다. 맑은 날씨에는 독도가 생각보다 크게 보였다. 독도는 계절별로 아름다우며 그런 모습을 사랑한다.” 이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들려준다. “일본 측 주장은 이제 성립되지 않으며 극복할 논리개발이 이미 돼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한국은 독도문제와 관련해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일본이 독도 논리를 주장할 때 즉각적으로 받아칠 대응 논리로 맞서야 국제적으로 유리한 여론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본 사람들 가운데 일반인들은 독도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일본 인구 중 10%가 지식인이라고 하면 그 가운데 5% 정도가 독도 얘기를 한다. 직접 일본에 가서 인터뷰도 했지만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독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교사의 입장에서 혹시 틀린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부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했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고 있다. 일본에는 양심적인 교사가 많고 잘못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지식인 중 극히 일부가 독도에 대해 큰목소리를 낸다고 말한다. “독도가 한국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 같은 주장 뒤에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왜곡되고 은폐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측은 역사자료와 논리개발만 제대로 하면 (국제적으로)상당히 유리하다. 일본 측은 지금까지 교묘하게 은폐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연말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그런 상황에서 선진국의 이해가 일본 쪽으로 기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세계인들이 독도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한국 측이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독도문제는 아직 미국의 영향력이 있으며 일본은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다시 강조한다. “독도문제에 대해 한국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면 손해다. 스스로 목을 조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서양에는 이런 속담이 없다. 말을 앞세워서 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일본의 주장에 즉각 대응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일본의 주장을 완벽하게 극복할 그런 논리를 내세우는 시스템 말이다. 현재까지 연구해 본 결과 일본의 주장은 왜곡되고 은폐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올해 말 그동안 연구한 새로운 결과물을 국내에서 책으로 내고 내년 초에는 일본어판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독도가 한국땅일 수밖에 없는 자료들을 되도록 많이 축적해 놔야 모든 상황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에서다. 책 속에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조문에 독도를 언급한 대목이 없다는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그 내용과 관련해서 물었더니 모방송국과 같이 한 것이라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한다. 한국으로 귀화했으면서 왜 일본 이름을 사용하고 있을까. 웃으면서 대답한다. 귀화할 때 법원에 ‘호’씨 성을 갖고 갔더니 담당 직원이 “호씨는 중국 성인데 일본 출신이 쓰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 그냥 ‘호사카 유지’로 쓰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다. 자녀들의 성은 어떻게 쓰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비밀”이라며 웃는다. 부인은 일본 문학동호회 모임에서 만났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한국말 배우는 데 어려움은 없었으냐고 묻자 “배우면 배울수록 심오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日 도쿄 출생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 체류 15년만에 한국으로 귀화…2005년 일본계 인사로 보신각 타종 첫 참가 일본 도쿄 출생이다. 1979년 도쿄대학을 졸업했고 1988년 한·일관계 연구를 위해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세종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3년 6월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으로 귀화했다. 2005년 8월 일본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8·15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가했다. 2012년 현재 세종대 인문과학대학 교양학부 부교수 및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국립국회도서관 독도자료실 자문위원, 국립국회도서관 홍보대사, 동북아역사재단자문위원, 경북 상주시 홍보대사,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상임이사, 한국일본학회 이사, 단국대 일본연구소 편집위원, 동아시아 일보학회이사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정책분석’(2002), ‘일본고지도에는 독도가 없다’(2005), ‘일본역사를 움직인 여인들’(2006),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2007), ‘우리 역사 독도’(2009), ‘대한민국 독도-일본 논리의 종언’(2010), ‘대한민국 독도교과서’(2012) 등이다. 번역서로는 ‘독도·다케시마 한국의 논리’(2004), ‘한국전쟁’(2006) 등이 있다. 이 밖에 한·일관계사, 독도영유권 문제, 역사교과서문제, 야스쿠니신사문제, 한류와 일본의 우익사상 등에 관한 논문이 다수 있다.
  • 美소년 “내눈에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美소년 “내눈에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내 눈에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마치 영화 ‘식스센스’의 주인공 같은 소년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케이블TV 프로그램 TCL을 통해 알려진 이 소년의 이름은 안토니오로 나이는 6~8세 사이로 전해졌다. 안토니오의 ‘특기’는 죽은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특히 안토니오는 세상을 떠나 한번도 본적이 없는 증조부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안토니오의 엄마 샌디는 “내 아들은 영혼을 보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이 능력 때문에 걱정도 든다.”고 밝혔다.  샌디가 아들의 능력을 믿게 된 것은 사망한 증조부의 행동과 성격을 정확히 묘사했기 때문. 샌디는 “신이 주신 아들의 능력에 감사하면서도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면서 “이같은 능력 때문에 아들이 혼란스럽게 성장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년의 가족들은 저녁식사 때 영혼이 메시지를 보내온다는 안토니오의 말 때문에 방해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 가정처럼 평범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는 “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아이의 꿈처럼 축구나 야구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북녘에 홈런 함성 들렸으면…” 양준혁 등 통일홍보대사 위촉

    “북녘에 홈런 함성 들렸으면…” 양준혁 등 통일홍보대사 위촉

    “북녘 땅에도 꿈의 구장을 만들어 홈런의 함성이 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방송인 이상벽씨를 비롯해 양준혁 등 통일부 신임 홍보대사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저마다 통일에 대한 꿈을 밝혔다. 방송인 이씨는 “6·25전쟁 전에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4살 때 내려와 실향민의 설움을 안고 살아왔다.”면서 “이산가족들이 고향에 한 번이라도 갈 수 있는 꿈을 이루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일부가 ‘뽀로로’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참여한 ‘남북합작’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미래 통일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일본통신] ‘재일교포의 별’ 철인 가네모토의 퇴장

    [일본통신] ‘재일교포의 별’ 철인 가네모토의 퇴장

    ”히로시마가 이기면 환호성이 들리는 곳은 히로시마현 뿐이었다. 하지만 한신이 이기면 일본 열도가 들끊는다.” 2003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가네모토 토모아키(44)는 새로운 팀에서 뛰는 느낌을 이렇게 말했다. 한신이 가네모토를 데려온 것은 그의 출중한 실력도 실력이지만 ‘타도 거인’의 선봉장에 상징적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동쪽과 서쪽에 숙명의 라이벌 팀이 있다. 간토 지역을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신 타이거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21회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과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신의 일본시리즈 우승 횟수는 고작 1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기라면 막상막하를 다툴 정도로 이 두팀의 라이벌 의식은 대단하다. 올 시즌 전반기 63경기까지 홈경기 관중수를 보면 요미우리의 평균 관중은 39,826명 그리고 한신이 37,740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팀에 대한 충성도에 있어서는 한신이 요미우리를 압도한다. 올해 한신은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최소 관중 경기에서 2만명(21,851)을 웃도는 관중 동원력을 자랑했다. 요미우리의 한 경기 최소 관중은 13,181명이다. 올해 한신의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항상 2만명 이상은 들어왔다는 말이다. 가네모토가 한신으로 이적한 첫해(2003) 한신은 만년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적 첫해 우승을 차지한 가네모토에게 ‘서쪽의 대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것도 이쯤이었다. 히로시마 출신의 촌놈이 재일교포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오사카의 심장으로 우뚝선 것이다. 말 그대로 가네모토는 재일교포의 별이었다. 그 자신이 재일교포 3세(가네모토의 한국 이름은 김지헌)이기도 했지만 간사이 지역을 대표 할 만한 카리스마와 타의 모범이 되는 경기력은 한신의 큰 자랑거리였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가네모토의 국적은 일본이다. 히로시마 시절이었던 2001년 일본 여성과 결혼해 일본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류상의 국적은 피의 색깔은 바꾸지 못한다. 가네모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철인’과 ‘근성’이다. 연속 경기 풀 이닝 출전(1492경기=13,686이닝) 기록은 한미일 통틀어 최고이며, 880경기 연속 4번타자 출전(일본 기록) 그리고 가네모토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기록중 하나인 1,002타석 무병살타 기록 역시 일본 기록으로 남아 있다. 젊은시절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가네모토는 아마추어 때부터 유명했던 기요하라 가즈히로(은퇴)를 동경해왔다. 고교시절 가네모토는 1년 선배격인 기요하라와 구와타의 PL학원(오사카 가쿠엔고교)이 고시엔대회에서 상종가를 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때 기요하라의 모습을 구경하러 갔을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다고 한다. 또래들에 비해 야구에 소질도 없었을뿐더러 힘든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야구를 그만 두기를 거듭했던 가네모토 입장에서는 고시엔 스타로 명성이 자자했던 기요하라가 동경의 대상이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던 가네모토는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대학(동북복지대학)에 들어간 후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을 통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일본대학 야구선수권에서 3년연속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마지막 기회였던 4학년때 관서대학을 결승에서 물리치며 결국엔 우승을 차지한다. 별볼일(?)없었던 그의 야구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순간이었다. 1992년 고향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한 가네모토는 탄탄대로를 달릴것 같던 기대와는 달리 공격과 수비 모든면에서 함량미달이란 평가를 받는다. 하체를 이용하지 못하는 타격폼, 그리고 부정확한 송구 능력은 외야수로서 매리트가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 당시 관련자료를 찾아보면 그때 가네모토의 별명이 ‘두더지 죽이기’ 였다고 한다. 송구만 하면 어깨에 힘만 들어가 공을 땅바닥에 패대기쳤기 때문이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한 그는 이후 하체의 근력강화는 물론 타격시 하체를 이용하는 방법에 온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994년을 기점으로 히로시마의 주전선수가 된 가네모토는 이후 에토 아키라(히로시마의 전설적인 강타자)의 요미우리 이적을 기회 삼아 2000년부터 팀의 4번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이해에 생애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1,002 타석 연속 무병살타의 일본신기록까지 작성한 그는 공수주 3박자는 물론 찬스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타자로 우뚝서게 된다. 2002년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가네모토는 이적 첫해인 2003년에 한신을 18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에게 일본시리즈 패권(3승 4패)을 내주긴 했지만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총 4개의 일본시리즈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원할것 같았던 가네모토의 전성기는 2005년 리그 MVP를 끝으로 기록이 하향세로 접어든다. 물론 연속 경기 풀이닝(1,492경기)출전이란 대기록을 수립하며 기네스북에도 그 이름을 올리는등 ‘철인’으로서 존경의 대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2010년 야쿠르트와의 개막전에서 어깨부상을 당한 가네모토는 결국 4월 18일 경기(요코하마전)를 끝으로 연속 경기 무교체 출전기록도 중단됐다. 가네모토는 2010년 전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144경기를 뛰고도 규정타석에 들지 못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2년연속 전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대타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네모토가 12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내년에 한신은 팀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팀 컬러로 변신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깨부상을 늘 안고 사는 가네모토가 팀 전력에 있어 도움되지 못하며 그 자신 역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거라 추측된다. 2005년 정규시즌 MVP에 올라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가네모토는 올해까지 21년을 뛰며 현재까지 통산 타율 .287(8829타수 2532안타) 474홈런 1517타점의 대기록을 남겼다. 안타까운 것은 통산 500홈런을 눈 앞에 두고 은퇴, 그리고 일본시리즈 우승 감격을 한번도 맛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네모토 역시 은퇴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이 점을 현역 생활의 아쉬움으로 언급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윤형배, 6억원에 NC와 계약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뛴 천안 북일고 투수 윤형배(우선지명)와 계약금 6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1라운드에서 지명한 투수 장현식(서울고)과 1억 5000만원, 4라운드에서 뽑은 외야수 윤대영(진흥고)과 7000만원, 5라운드에서 낙점한 내야수 유영준(덕수고)과 6000만원 등의 계약금으로 각각 사인했다. 또 NC는 윤형배와 함께 우선지명한 대학 최고 투수 이성민(영남대)과 계약금 3억원에 계약하는 등 지명 선수 15명과 모두 계약했다. 계약금은 다르지만 내년 연봉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2400만원으로 똑같다.
  • 짠물 투구 일본 격파…세계 청소년야구 5-6위전

    짠물 투구 일본 격파…세계 청소년야구 5-6위전

    형 못지않은 동생이었다. 지난 8일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5, 6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3-0 설욕을 펼친 한국의 일등공신은 인천 동산고 2학년 이건욱(17)이었다. 이건욱은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160㎞를 던진 오타니 쇼헤이(18)와 맞대결을 펼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건욱은 최고 144㎞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8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6일 일본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7회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새로운 ‘일본 킬러’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등판한 이건욱은 18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48의 ‘짠물’ 투구를 했다. ‘괴물’ 류현진(25·한화)의 후배답게 이건욱은 고교 대회에서 괴력을 보이며 벌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던 이건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새로 장착했다고 한다. 이건욱은 “SK의 송은범 선수를 닮고 싶다. 부드러운 투구 폼이 인상적이다. 몸을 불려 150㎞까지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5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2학년생들의 활약은 이정훈(49)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일본과의 5, 6위전에서 이건욱과 호흡을 맞춘 포수 안중열(17·부산고)은 3타수 1안타를 치며 두 번째 득점에 일조한 것은 물론 투수 리드와 수비력도 안정적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늘은 日없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늘은 日없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를 9-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예선(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제외)과 2라운드 합쳐 2승3패의 성적을 냈으며, 8일 오전 10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5·6위전에서 숙적 일본과 다시 맞붙는다. 앞선 경기에서 안타 수에 견줘 득점이 적었던 한국은 이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안타는 3개에 불과했지만 상대 투수의 제구가 되지 않은 볼을 잘 골라내 밀어내기로만 5점을 얻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캐나다 투수들은 무려 1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5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몸 맞는 공과 볼넷으로 잇따라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기회에서 4번 윤대영이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다. 윤대영이 1루를 밟는 사이 2루 주자 김민준이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고, 당황한 캐나다 수비는 악송구를 범했다. 7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됐다. 한국은 안타와 볼넷 등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볼넷 2개와 몸 맞는 공으로 3점을 얻었다. 이어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 선발 이수민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2사 2·3루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것 말고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뒤를 이은 장현식은 7회 폭투로 1실점했지만, 8~9회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캐나다는 3승2패로 결승전에 올랐고, 이날 일본을 10-5로 완파한 미국과 우승을 다툰다. 일본은 전날 한국을 상대로 완투승을 거둔 후지나미를 또 마운드에 올렸으나 무려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 5·6위전으로 떨어졌다. 타이완은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캐나다 및 미국과 같은 3승2패로 2라운드를 마쳤지만, 득실에서 밀려 3·4위전으로 처졌다.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콜롬비아가 4위를 차지해 양 팀은 8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저 괴물…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저 괴물…

    엿새 동안 347개를 던졌는데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최고 151㎞의 강속구와 135㎞의 고속 슬라이더, 싱커와 커터 등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괴물’ 후지나미 신타로(18·오사카 도인고)에게 막히며 숙적 일본에 2-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 심재민이 무너진 데 이어 상대 에이스 후지나미 공략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3일 콜롬비아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했다. 5회까지 2안타만 내주며 역투하던 심재민이 6회 들어 갑자기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하위타선인 8~9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모리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심재민은 내야땅볼과 두 차례의 폭투, 적시타로 한꺼번에 4점을 내줬다. 한국도 7회 후지나미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8번 안중열이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1번 김인태와 2번 김민준이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콜롬비아전에서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졌는데도 후지나미는 이날 완투에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9회에도 147㎞를 뿌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총투구 수는 128개. 지난 1일 타이완전에서 119개를 던지며 완봉승을 거둔 후지나미는 이번 대회 6일 동안 무려 347개의 공을 던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루 플레이에서 욕심을 부린 게 아쉬웠다. 3회 기습번트로 출루한 유영준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고, 5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친 심재윤도 다음 타자의 짧은 안타 때 3루를 노렸지만 좌익수의 정확한 송구에 걸렸다. 무사 1·2루 상황이 1사 1루로 변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긴 것. 한국은 7회부터 등판한 이건욱이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지만, 이미 승부는 갈린 뒤였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제외)과 2라운드 합쳐 1승3패로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결과에 따라 8일 3, 4위전이나 5, 6위전을 치르게 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은 타이완을 5-1로 제쳤고 캐나다는 콜롬비아를 10-6으로 눌렀다. 이로써 캐나다가 3승1패로 결승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콜롬비아, 타이완 모두 2승2패 동률을 기록, 7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에 합류할 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공이 수박 만하게 보인다’ 연구결과 사실

    ”야구공이 수박 만하게 보인다.”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는 야구선수들이 종종 하는 이 말이 연구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인지신경과학연구소는 “어떤 빠른 행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더 천천히 간다.” 며 “프로선수들은 중요 순간에 더욱 그렇게 느낀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축구선수, 야구선수, F1 드라이버, 테니스 선수등의 발언을 통해 널리 알려져 왔다. 과거 테니스 스타 존 맥켄로는 “공을 치는 순간 시간이 느려진다.”고, F1 드라이버는 “상대 차량을 추월하는 순간 시간이 느려진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화면을 터치하는 실험으로 증명됐다. 1그룹의 피실험자들에게는 화면에 있는 모양이 바뀔 때 터치를, 2그룹에게는 모양이 바뀌어도 가만히 있게 했다. 그 결과 행동을 취하는 그룹이 시간에 대한 인지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노부히로 하구라 박사는 “과거 일본에 있을 때 야구 선수들의 일화가 생각나 연구를 시작했다.” 면서 “행동을 하기 위한 정보가 증가하면서 뇌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선수들은 시간이 더 길어지거나 혹은 느려진다는 인식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힘빼자, 윤형배…청소년야구 콜롬비아전 이어 부진

    힘빼자, 윤형배…청소년야구 콜롬비아전 이어 부진

    잘 따라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3-7로 져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이스 윤형배는 지난 3일 콜롬비아전에 이어 이날도 실점하며 부진했다. 두 팀은 9회까지 3-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치기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타이완은 10회 초 짜오위닝과 썬위핀, 수츠치에가 각각 안타를 치며 4점을 먼저 냈다. 한국은 송주영과 심재민, 이건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붙은 타이완 타선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0회 말 강승호가 삼진, 계정웅이 병살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윤형배가 또 무너진 게 뼈아팠다. 윤형배는 0-0이던 6회 1사 1·2루 위기에 등판했으나, 양차웨이에게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2루수 실책으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7회에도 1사 1·2루에서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직구 구속은 145㎞를 밑도는 경우가 많았고, 타이완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6회 강승호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보크로 균형을 맞췄고, 2-3으로 몰린 9회 2사 후 송준석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분전했으나 연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6회에 등판한 쩡쩐훠는 최고 151㎞의 강속구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정훈(49) 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A조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는 호주가 미국에 2-6으로 져 2라운드 티켓을 콜롬비아에 내줬다. 대회 규정은 예선과 2라운드 3경기 성적을 따져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데, 예선 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뺀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예선 성적을 1승1패만 안고 가게 됐고, 이날 타이완에 지면서 1승2패로 사실상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기가 어려워졌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도 목동구장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콜롬비아에 0-3 충격적인 영봉패를 당했다. 강호 미국은 캐나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0-1로 졌다. 한국은 일본과 6일 오후 6시 5분 목동에서 운명의 일전을 펼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청소년야구 6일 오후 6시 한·일전… 이정훈 감독 출사표

    청소년야구 6일 오후 6시 한·일전… 이정훈 감독 출사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빅매치인 한국과 일본 경기가 6일 오후 6시 5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2라운드 일정 중 한·일전이 성사되면 두 나라 모두 생중계를 할 예정이어서 우선적으로 6일 오후 경기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고시엔(甲子園)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정예 멤버가 모두 동원된 일본은 모든 경기를 중계하는 등 개최국인 한국 못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BS ESPN이 생중계한다. ●한국, 예선 최종경기 우천 취소… 2R 진출 한국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비로 취소되고 추후 편성도 되지 않아 3승1패,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의 일본은 이날 오전 체코에 7-0으로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둬 4승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예선 순위는 파나마-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과 일본 모두 막강한 투수력에 타력을 겸비,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에이스 윤형배를 필두로 심재민(이상 18), 장현식, 이수민, 이건욱(이상 17)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예선 4경기에서 7점만 허용했다. 특히 강타선의 미국을 2실점으로 막았고, 베네수엘라와 호주에는 1점만 내주는 등 투수력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도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18)와 감바라 유(17)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 투수진은 캐나다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1점만 허용했다. 일본은 예선에서 7명의 투수 중 5명만 쓰는 등 투수력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8일 오후 6시 예정된 결승에 대비해 6일 한·일전은 후지나미 대신 오타니 쇼헤이나 좌완 하마다 다쓰로(이상 18) 등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우리 선수들 실력·정신력 형편 없었다” 한편 이정훈(49)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콜롬비아전에 앞서 “이번 대표팀 소집 때 선수들을 보니 실력이고 정신력이고 정말 형편이 없어 종일 러닝만 시킨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일전은 강한 정신력이 필수인 만큼 운명의 승부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선수들을 다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감독은 또 일본이 압축배트를 사용하는 것 같다며 일종의 ‘신경전’도 펼쳤다. 이날 일본-체코 경기를 관전한 뒤 “일본의 방망이에서 ‘딱’ 소리가 아니라 ‘탕’ 소리가 난다.”면서 “(한·일전에서) 일본이 압축배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바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는 압축배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제대회 조직위의 ‘동네 진행’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비로 치르지 못한 예선 경기를 아예 열지 않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2라운드 진출 팀이 이미 가려진 만큼 ‘의미 없는’ 경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국제대회 경기를 참가국 동의도 없이 취소하는 것은 독선이란 지적이다. 4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우천으로 취소된 4경기 중 A조 네덜란드-한국전과 B조 이탈리아-타이완전은 추후 편성 없이 취소했다. 파나마-캐나다(목동) 미국-호주(잠실) 경기만 5일 오전 10시 30분 치러 이 경기 결과를 반영해 오후 2시부터 2라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경기는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됐는데, 이날 또다시 비가 내려 열리지 못했다. 조직위는 예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네덜란드-한국전과 이탈리아-타이완전은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타이완은 이미 3승1패를 기록, 이들 경기와 상관없이 예선 통과가 확정됐다. 반면, 파나마-캐나다전과 미국-호주전은 경기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 팀이 갈리기 때문에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당사국의 동의를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경기 취소를 결정해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모든 국가를 상대로 동의를 구하면 결론이 나지 않는다.”며 “대회 진행 결정은 국제야구연맹(IBAF)과 조직위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를 이유로 국제대회 경기를 취소한 것도 향후 논란의 소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 고척동 돔구장 완공을 기념해 유치했으나, 설계 변경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IBAF 등의 양해를 구하고 잠실·목동구장에서 개최해 면목이 서지 않았던 터. 일부 경기만 취소하면서 특정 국가가 더블헤더(하루 2경기)를 치르게 된 것도 문제다. 미국은 5일 오전 호주와 대결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파나마-캐나다전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됐다. 일본은 미국-호주전 결과에 따라 오후 2시에 치를지, 5시에 치를지 모르는 상태에서 목동구장에서 대기하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日, WBC 불참 철회

    수익 분배를 둘러싸고 조직위원회와 갈등을 빚어 온 일본 프로야구가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 아라이 다카히로(한신) 회장은 4일 오사카에서 선수회 회의를 연 결과 내년 WBC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1, 2회 WBC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내년 제3회 대회 참가를 앞두고 선수회가 수익 배분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대회 운영 주체인 WBCI와 갈등을 겪었다. 일본대표팀은 ‘사무라이 재팬’이란 명칭을 이용해 독자적인 스폰서를 확보, 4년 동안 40억엔(약 577억 29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이 참여함에 따라 내년 WBC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숙명의 대결’이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고딩 > ML 신인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고딩 > ML 신인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3연승을 거두며 예선 조 1위 통과가 유력해졌다. 한국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호주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장현식(18·서울고)의 역투로 7-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강호 미국을 8-2로 제친 한국은 이로써 3~4일 약체로 평가받는 콜롬비아 및 네덜란드와의 경기만 남기고 있어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 대부분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호주는 만만치 않은 전력이었지만, 한국은 장현식의 눈부신 피칭과 활발한 타격으로 제압했다. 특히 호주 선발 루이스 소프는 지난 7월 미네소타로부터 50만 달러(약 5억 7000만원)를 받은 유망주였지만, 한국 타선은 적시타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로 무너뜨렸다. 출발은 한국이 불안했다. 선발 장현식은 1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허용한 뒤 4번 워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장현식은 2회 2루에서도 안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우익수 김인태가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케넬리를 잡아냈다. 한국의 반격은 4번 윤대영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3회 선두타자 김인태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윤대영이 적시타를 날렸다. 윤대영은 1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 4회 선두 송준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리고 유영준이 안타를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유영준은 상대 포수가 2차례 연속 공을 빠트리는 틈을 타 홈을 파고들어 3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에도 유영준과 김인태의 연속안타, 9회에는 송준석이 3루타로 각각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에 1라운드 지명된 장현식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7개를 빼앗았다. 8회부터는 심재민과 이건욱, 안규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날 같은 조의 미국은 콜롬비아에 11-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B조에서는 이탈리아가 체코를 12-1로 완파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무결점 윤형배’ 청소년야구, 베네수엘라에 2-1

    역시 윤형배(18·천안북일고)였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에이스 윤형배의 호투로 2-1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근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된 윤형배는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걷던 6회초 1사 뒤 마운드에 올라 3과 3분의2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의 ‘명품’ 피칭을 선보였다. 윤형배는 등판하자마자 베네수엘라 3번 가르시아와 4번 루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용을 뽐냈다. 상대 타자들은 윤형배의 140㎞ 후반을 넘나드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윤형배는 8회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3루에 몰렸지만, 홈으로 파고들던 3루 주자를 잡아낸 데 이어 타자도 삼진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1회와 2회 각각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기회를 놓친 한국은 3회 득점에 성공했다. 윤대영이 2사 2루에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3루에 있던 윤대영은 과감한 홈스틸을 시도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상대 투수 듀란이 2루 주자를 견제하는 사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한국은 5회 베네수엘라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하고 6회에도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내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정훈(49) 감독이 곧바로 꺼내든 ‘윤형배 카드’로 불을 껐다. 그러나 한국은 12안타와 9개의 볼넷을 얻으면서도 2점밖에 올리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언제 만나도 좋다 일본은 꼭 잡는다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첫날 전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인해 한·일전은 최대 2차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예선라운드-제2라운드-최종 순위결정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총 12개국이 6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예선을 벌이고, 각 조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친다. 순위결정전 이전까지는 ‘라운드 로빈’ 방식인 셈이다. 한국과 일본은 예선라운드 조가 달라 일단 예선전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조 3위 안에 들면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2라운드는 다음 달 5~7일 펼쳐지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를 할 경우 6일쯤 맞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라운드 일정이 결정되면 한·일전 날짜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이 2라운드까지 마치고 종합 1·2위를 차지하면, 8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다시 자웅을 가린다. 한국은 청소년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을 했지만, 일본은 준우승만 2번 했을 뿐 튀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일본은 고시엔 고교야구선수권 선수를 대거 발탁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고시엔에서 160㎞의 광속구를 던진 오타니 쇼헤이(18)를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데려왔다. 이정훈(49)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도 각오가 남다르다. 에이스 윤형배(18) 등 모든 선수들이 열흘간 합숙 훈련을 하며 전의를 다졌다. 특히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여서 한·일전이 성사되면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네덜란드전 등 6경기는 태풍 덴빈이 몰고온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못 치른 경기는 새달 4일 예비일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한국은 31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복병’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갖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SK(문학 XTM·SPOTV) ●넥센-한화(대전 MBC 스포츠+·SBS ESPN) ●삼성-KIA(군산 KBS N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KPGA선수권대회(나주 해피니스골프장) ■야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베네수엘라-콜롬비아(목동) ●일본-체코(잠실 이상 오전 9시) ●네덜란드-한국(잠실) ●이탈리아-타이완(목동 이상 오후 2시) ●파나마-캐나다(목동) ●미국-호주(잠실 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삼척시청(오후 4시 30분) ●두산-웰컴론코로사(오후 6시) ●SK-대구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테니스 영월 국제여자서키트 테니스대회 ■축구 제7회 한국중등연맹회장배 국제대회(오후 1시 20분 전남 강진)
  • 한화 “야신을 원해” 야신 “고양 남을래”

    프로야구 한화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야신’ 김성근(70) 고양 원더스 감독이 2014년까지 2년간 더 팀에 남기로 했다. 김 감독 영입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화에 단호한 고사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고양 원더스는 29일 김 감독과 2년간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하송 단장은 “허민 구단주와 김 감독이 야구 발전에 교감을 나누면서 동반자가 된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구단주의 간곡한 요청과 함께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을 보면서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당초 ‘프로 팀에서 감독직 제안이 오면 언제든 보내 준다.’는 계약 조항도 아예 삭제했다. 한편 김 감독과 함께 후보군에 오른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 프로팀 영입 제안이 들어오면 관계자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지난 열흘간 합숙 강한 근성 심었다”

    “지난 열흘간 합숙 강한 근성 심었다”

    “일본과 타이완은 우승 후보고 예선전 상대인 미국과 호주, 베네수엘라 등도 약한 팀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크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겠습니다.” 30일부터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정훈(오른쪽·49) 대표팀 감독은 꼭 우승컵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12개국 감독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일본은 고시엔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최고 선수들을 데려왔고 지난 대회 우승팀 타이완도 정예 멤버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미국도 시속 153㎞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있고 베네수엘라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어차피 고등학생인 만큼 (기량은) 큰 차이가 없다.”며 “지난 열흘 동안 합숙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강한 근성을 주입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의 스콧 브로셔스(46) 감독은 2001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주전 3루수로 뛰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김병현(33·넥센·당시 애리조나)에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린 인물로 국내 팬에게도 낯익다. 그는 “당시 경기는 매우 박진감 있었지만 우리 팀은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고 돌아봤다. 오구라 마사요시(55) 일본팀 감독은 “우리 선수는 모두 좋은 선수이며 특히 후지나미와 오타니 두 투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 고교야구와 달리 나무 배트를 쓰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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