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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트롯 ‘비타민 소녀’ 우현정, 연예인야구 시구 도전

    미스트롯 ‘비타민 소녀’ 우현정, 연예인야구 시구 도전

    ‘미스트롯 비타민소녀’ 우현정이 다음달 3일 재개되는 2020 고양-한스타 SBO리그 개막전 2경기 라바대 올드브로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개막전 2경기는 개그맨 변기수가 속한 라바 팀과 컬투의 김태균이 속한 올드브로스 팀의 대결로 오후 9시30분에 시작된다. 시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현정은 “많은 연예인 야구선수 분들 앞에서 시구를 하게 돼 많이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요즘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면 코로나19도 꼭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비타민 소녀’ 우현정은 2019년 방송된 미스트롯에서 앳된 모습으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내이름을 불러줘’란 곡으로 최근 방송과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노준 총장 “인생역전 만루포, 항상 무장하고 준비하라”

    박노준 총장 “인생역전 만루포, 항상 무장하고 준비하라”

    1980년대 초 고교야구 절정기에 야구천재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박노준(58) 안양대 총장. 굴곡진 그의 인생은 극적인 삶의 연속이었다. 야구 명문 선린상고 당시 좌완투수이자 타자로 강한 승부근성까지 발휘하며 주요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화려하게 빛을 내며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에는 잦은 부상 등에 시달리며 좌절과 설움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그는 ‘미래는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운동에 지쳐 다들 잠들 때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며 구성원 간 갈등을 겪으면서도 경영전략과 마케팅 능력을 키웠다. 그런 노력과 열정이 그를 가지 않은 새로운 길로 이끌고 있다. 운동선수에서 교수로, 교수에서 야구선수 최초로 대학 최고경영자(CEO)인 총장으로. 또 다른 인생을 향하며 지난 2월 안양대 총장에 취임한 그를 28일 서울신문이 만나 그의 인생 역정을 들어봤다.그는 고려대에 진학하면서 다른 운동선수들과 달리 체육관련 학과가 아닌 경영학과를 선택했다. 은퇴 뒤 새로운 분야인 기업인을 꿈꿨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 시절에도, 은퇴 후에도 공부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OB 베어스 선수 시절 미국 연수를 꿈꾸며 서울 잠실에서 경기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차 안에서 쉬지 않고 영어 단어를 외웠다”며 “이런 식으로 5년간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영어로 의사 소통까지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1999년부터 2년 동안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코치로 받아줘 미국의 선진 야구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 지도방식은 단점만 찾아 고치려고 애를 쓰는 반면 미국에선 이를 그냥 두고 계속해 장점만 키운다”며 “그렇다 보면 나중에 단점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집에 있을 때도 주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우석대에 교수로 있을 때 교수 가운데 가장 많은 책을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읽으려고 속독법까지 배웠다고 한다. 그는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공부와 담을 쌓았다면 은퇴 후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움을 이어가며 미래를 꾸준히 준비했기에 프로구단 단장과 교수, 총장이라는 기회까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업에 뛰어들었다. 성균관대에서 스포츠산업학 석사, 호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히어로즈 부사장 겸 단장을 거쳐 2011년부터 우석대 교수를 9년간 지냈다.“최고 구단에 입단했다고 다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듯 대학총장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박수를 받으며 떠나겠습니다.” 그의 열정과 노력은 이번에 안양대를 명문으로 키우는 데 쏟아붓고 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대학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취업률, 재학률 등 떨어진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최신 경향을 반영한 교과과정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급감하는 대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체육학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모든 종목을 아우르는 스포츠 아카데미 설립도 생각하고 있다. 대학 법인과 구성원 간 문제로 총장이 수시로 바뀌는 안양대의 불안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제 장점 중 하나가 추진력”이라며 “오랫동안 무너진 체계를 바로 세워 다음 총장이 와서도 제대로 대학을 경영할 수 있도록 틀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 맺은 사람과의 관계를 쉽게 놓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 그의 휴대전화에는 6000여명의 이름이 저장돼 있다. 단지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깊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그는 “이들과 안부 전화도 하고 도움도 주고 제가 필요한 게 있으면 도움도 받는다”며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을 맡았고, 올해 대학 총장에 선임되는 데도 인맥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가장 즐거웠던 시절로 소녀팬을 몰고 다니던 고교 때가 아닌 교수로 재직한 10여년간을 꼽는다. 박 총장은 “연구도 하고 논문도 쓰고 골프와 여행도 즐기면서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박 총장은 프로야구단 경영에 참여한 1년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우리 히어로즈를 창단하면서 선수단과 코치진, 프런트 구성부터 홈구장 공사까지 모두 도맡아 했다”며 “심한 정신적 압박과 육체적인 피로감에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당시 나머지 9개 구단은 모기업에서 300억~400억원씩 내려와 여유가 있다”며 하지만 “그 돈이 없는 우리는 당장 후원계약을 해야 해 여기저기 뛰어다녀야만 했다”고 당시 어려움을 털어놨다. 게다가 연봉협상 과정에서 삭감액을 놓고 선수들과의 갈등, 언론의 비난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인간적 갈등과 배신까지 쓰디쓴 인생의 참맛을 모두 경험했다”며 “그 고통만큼 인생의 깊이를 체험했고 값비싼 경험을 한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였다”고 했다. 박 총장은 이처럼 어렵게 구단을 경영하며 익힌 경영전략과 마케팅 등의 경험은 현재 가장 큰 자산이자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그는 “총장은 처음이라 챙기고 신경 쓸 것이 많지만 이 때문에 어렵거나 힘든 일은 그리 많지 않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총장으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총장은 최고 인기를 누리던 고교 시절 유독 챙이 짧은 모자와 무표정한 모습 때문에 그에게 ‘독일병정’이란 별명이 붙었다. 홈런을 치고도 환호조차 하지 않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선수대기석으로 퇴장하곤 했다. 이는 당시 투타를 겸하고 있던 그가 홈런을 맞아 화가 난 상대방 투수를 되도록 자극하고 싶지 않았던 배려였다. 훤칠한 외모에 홈런을 치고도 무표정한 모습의 매력을 지닌 그는 여고생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며 당시 연예계를 압도하는 우상이 됐다. 1981년 경기 중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온 국민이 안타까워했다. 쾌유를 비는 위문편지가 하루 100여통씩 쏟아지고, 문병차 수많은 여고생이 병원으로 몰려오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박 총장은 “그에 걸맞은 실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느라 정말 힘들었고, 부담 또한 매우 컸다”며 “모든 종목 스타들은 존경하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른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그에겐 ‘독 아닌 약’이 됐다. 박 총장은 “최고의 영예를 누렸지만, 이후 설움과 고통도 함께 맛봤던 시기였다”며 “명예와 인기는 한순간 지나가는 뜬구름 같은 것이란 사실도 일찍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도록 그를 한층 자극해 현재의 박노준을 있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경력과 지식을 쌓아 놓으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떤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자들에게 자주 전했던 교훈을 소개했다. “지식과 경력을 쌓으며 나 자신을 항상 무장하고 준비하라.”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양준혁, 직접 전한 결혼 소감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양준혁, 직접 전한 결혼 소감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51)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20일 양준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쑥스럽지만 늦장가 갑니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제는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질주는 계속 뛰어보겠습니다”라며 짧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준혁은 오는 12월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약 10년 동안 그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혁은 지난 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여자친구에 대해 “성격이 굉장히 밝다.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잘 웃어준다. 소위 ‘케미’가 잘 맞아 행복하게 서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도 양준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다음화 예고편에서는 양준혁의 예비신부가 직접 촬영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돼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준혁 여자친구 공개…결혼 반대 끝 “우리 색시입니다”

    양준혁 여자친구 공개…결혼 반대 끝 “우리 색시입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51)이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정형돈은 양준혁을 언급하며 “최근 경기력이 엉망진창이었는데 다 여자친구쪽의 결혼 반대 때문이었다”고 운을 띄운 뒤 “오늘 살아난 경기력 봤냐. 드디어 결혼 승낙을 받았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양준혁은 멋쩍게 웃었고 동료들은 축하를 전했다. 곧이어 공개된 ‘뭉쳐야 찬다’ 예고편에는 양준혁의 예비신부가 등장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화환을 쓰고 마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다정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양준혁에게 다가갔다. 양준혁은 여자친구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예비신부를 안아줬다. 양준혁은 “우리 이제 결혼합니다. 우리 색시입니다”라며 ”라고 소개했고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다. 김용만은 “이런 날이 오냐”라고 기뻐했다. 옆에 있던 안정환도 “좀 늦게 왔지만 그래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14세 연하의 비연예인이며 삼성 야구팬으로 시작해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혁의 여자친구는 음악 전공자이자 인디밴드 활동과 앨범의 보컬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명 야구인 아들, 수억원대 사기 행각 혐의로 구속

    유명 야구인 아들, 수억원대 사기 행각 혐의로 구속

    유명 야구인 아들이 ‘야구공 공급사업’ 명목으로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 가족 3명에게 ‘야구공 공급사업’에 투자하라며 여러 차례 걸쳐 6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야구 감독인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보여주며 B씨 가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A씨 아버지는 유명 프로 야구선수를 길러내는 등 유명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또한 청소년 야구에서 명성을 떨쳤고, 사회인 야구 리그 등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피해를 본 B씨 가족 중 한명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했다가 검거돼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A씨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출협, 국군체육부대에 도서 600권 기증

    출협, 국군체육부대에 도서 600권 기증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국군체육부대 장병들에게 약 60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출협은 2일 오전 11시 30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갖고 총 607권, 약 1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윤철호 출협 회장,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조병득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출협은 KBO, KFA의 공동 후원으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독서진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서 기증 역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의 독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기증 도서에는 550여명 부대원들의 신청 도서와 추천 도서가 포함돼 있다. 정운찬 총재는 기증식에서 “야구선수를 40세를 넘어서까지 하기는 어렵다. 그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책”이라며 “운동선수에게 책을 권하는 캠페인이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윤철호 회장은 “운동선수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의지를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출협은 올 하반기 초·중학교 스포츠팀을 선발, 독서지도사와 함께 책을 읽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강정호 “큰 욕심이었다”… 성난 팬심에 결국 무릎 꿇었다

    강정호 “큰 욕심이었다”… 성난 팬심에 결국 무릎 꿇었다

    개인 SNS 통해 장문의 사과문 올려 키움 “선수 의견 존중해 절차 종료”“음주운전 근절이 시대정신” 재확인강정호가 국내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음주운전 3회 적발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뒤늦게 사과하며 국내 복귀를 꾀했지만 거센 비판여론에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다. 음주운전 근절이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분명히 각인시킨 사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정호는 29일 인스타그램에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키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에 대해 구단 측의 최종 결정단계가 남아 있었는데 결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본인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복귀를 철회했으니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올해 초 한국 프로야구 복귀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징계를 요청했다. 지난달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자격 1년 정지, 봉사활동 300시간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지 3년 반 만에 공식 사과했으나 끝내 비판여론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 결국 KBO 복귀 의사 철회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 결국 KBO 복귀 의사 철회

    음주운전 3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뒤늦게 사과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결국 국내 야구 무대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강정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정호의 국내 보류권을 가지고 있었던 키움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에 대해 구단 측의 최종 결정단계가 남아 있었는데 결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본인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복귀를 철회했으니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 에이전트 업무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가 결정을 했다”며 “사과문에 올린 내용 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을 한 것을 당시 소속팀이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구단에 숨긴 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진출했다. 이후 2016년 12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뒤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미국 가는 비자가 나오지 않자 2017시즌을 뛰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가 여의치 않자 올해 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징계를 요청했다. 지난달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자격 1년 정지·봉사활동 300시간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에서 귀국해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지 3년 반 만에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를 했으나 여론을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강정호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정호입니다.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습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강정호 올림.
  •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세요”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세요”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미국 전 야구선수 브래디 앤더슨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26일 한 매체는 스테파니가 8년간 친구로 지내던 브래디 앤더슨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LA 발레단에서 활동했던 스테파니가 브래디 앤더슨과 인연을 맺었고, 최근 연인 사이가 됐다는 것. 이에 스테파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소속사가 없어 SNS를 통해 소식을 올리게 돼 죄송하다”며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 시간은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밝히면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어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와 함께 불거진 은퇴설, 잠적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을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는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브래디 앤더슨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다”며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파니는 2005년 다나, 지연, 선데이와 함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데뷔했다. ‘천무 스테파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화려한 춤 솜씨로 먼저 주목받았다. 이후 2012년 솔로 앨범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이후 발레단 활동을 하는가 하면 연극과 뮤지컬에도 도전장을 내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최근까지 미국에서 발레와 댄스 수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 앤더슨은 1988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했고,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여러번 초청될 정도로 활약했던 브래디 앤더슨은 200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다음은 스테파니 열애 인정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테파니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사가 없어서 SNS를 통해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브레디 앤더슨과 연애 중 맞습니다. 개인 연락처를 모르시기에 확인이 불가했던 건 잘 알지만 그 사이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 기사들은 오보이므로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혼란을 주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를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기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그런 글들로 저를 아직까지 응원해주고 서포트해주는 팬들에게 상처주지 말아주세요. 데뷔 이후 처음 열애설이 나온 거여서 어떻게해야 하는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해서 공개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성준, 사생활 논란에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

    지성준, 사생활 논란에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포수 지성준(26)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롯데는 26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성준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구단은 최근 SNS를 통해 지성준 선수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인지해 퓨처스 팀에서 말소한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되어야 할 프로야구선수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앞으로도 소속 선수의 사회적 물의, 품위 손상 행위에 엄격하게 대응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를 통한 선수단 성 의식 교육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성준은 지난 겨울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맞은 지성준은 지난 11일 1군에 첫 콜업됐지만 3경기 만에 다시 퓨처스리그로 강등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권의 짝사랑 애사(哀史)/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권의 짝사랑 애사(哀史)/박록삼 논설위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 한 오찬 간담회에서 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54)씨를 언급했다. 당 안팎에서 이를 허투루 듣거나 농담으로 치부하지 않았다. TV에서 보여 준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력, 영세식당주들에게 외식사업가로서 다진 경험의 아낌없는 전수, 누구와도 친근하게 소통하는 능력, 서글서글한 눈빛의 후덕한 이미지 등은 백씨의 대중적 이미지를 높였고, 급기야 야당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대선후보로도 괜찮지 않겠냐’는 발언이 나오기에 이른 것이다. 백씨는 즉각 정색하며 “정치를 하는 건 꿈도 꿔 본 적 없다”고 했다. 통합당의 짝사랑으로 끝난 것이다. 누군가는 김 비대위원장이 현실성 떨어지는 인물을 언급한 이유가 본인이 대선후보로 직접 뛰고자 군불을 때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차기 주자를 자처한 한 정치인은 “그 정도로 소통을 잘하는 인물이 되고 분발하라는 취지의 주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통합당이 미래의 비전과 과제를 담아 내놓을 만한 대표 정치인이 내부에 부재하거나 불임(不姙)정당의 우려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생뚱맞은 영입 시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1대 총선을 겨냥해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은 야구선수 출신 ‘코리안 특급’ 박찬호(47), ‘피겨 여왕’ 김연아(30), ‘국민의사’인 외상전문의 이국종(51) 등을 호출했다. 대중적 인기가 있는 인물을 앞세워 당의 부족한 가치와 실력을 메워 보려는 시도였다. 일언지하에 거절됐음은 당연하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았을 때도 박찬호를 민주당 총선 후보로 영입하려 한 적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에 비대위를 꾸리며 위원장으로 철학자 김용옥(72)과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62)을 위원장으로 모시려 했다. 야당은 최근 10년 동안 비대위만 8차례를 꾸리는 등 내부 인재난을 겪었기에 ‘봉숭아 학당’과 같은 코미디가 이처럼 수시로 연출되곤 했다. 물론 정치란 것이 직업 정당인이나 행정관료, 법조인, 언론인 등의 전유물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여러 계급·계층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이것이 법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다양한 출신의 정치인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예컨대 청소부 출신 국회의원, 아파트경비원 출신 국회의원, 대학생 출신 국회의원, 사회복지사 출신 국회의원, 현직 교사 출신 국회의원 등을 통해 풍성한 정치, 생활정치의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정치권이 당락만을 따지며 오직 명성과 인기만을 좇는다는 것은 문제다. youngtan@seoul.co.kr
  • 현실이 영화보다 더 판타지예요, 여자 프로야구선수가 없다니요

    현실이 영화보다 더 판타지예요, 여자 프로야구선수가 없다니요

    한 달간 남자 고교 선수들과 훈련한 독종 여성 차별뿐 아닌 꿈 좇는 사람들 그려 ‘젠더 프리’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9년차 “영향력 주는 오늘을 사는 사람 되고파” “수인이가 스스로는 ‘뚝심’이라고 하면서 자기 꿈을 밀고 나가는 게 판타지로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프로무대로 간 여성 야구 선수가 지금까지 없다는 게 더욱 비현실적인 상황 아닌가요.” 1996년, 한국 프로야구 규약이 바뀌어 여성도 프로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영화 ‘야구소녀’ 속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성 선수, 주수인의 꿈도 당연히 프로 입단이다. 리틀야구단 때부터 줄곧 남성 선수들을 이겨 가며, 시속 130㎞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성장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우 이주영(28)은 수인 역을 맡은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드라마 ‘오늘의 탐정’(2018)이 끝나고 영화 작업에 목말라 있을 때, 여성 캐릭터가 주가 되는 영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는데,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죠.” 수인은 첫 장편 메가폰을 잡은 최윤태 감독이 실존 인물 안향미(39) 선수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안 선수는 1997년 여성 최초로 고등학교 야구부에 진학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주최하는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이주영도 수인을 연기하기 위해 한 달간 남자 고교 야구 선수들과 훈련했다. 극 중 상황과 똑같은 환경 속에서 이주영은 자연스레 수인의 마음의 결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야구를 업으로 하는 그 친구들과 비등해지고 싶다는 것 자체가 실례지만, 그래도 승부욕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정말 신체적으로 모자란 걸까’라는 고민부터 정말 수인이 겪었을 법한 감정까지 많은 걸 느꼈습니다.” 투구폼 등을 익히기 위해 유튜브 영상 등을 참고하며 머리로 시뮬레이션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엄마, 친구, 감독 모두가 만류할 때 나타나는 인물은 그 자신도 프로 입성에 실패했던 코치 최진태(이준혁 분)다. “내가 대신 가 줄게요”라는 수인의 일성 이후 최 코치는 수인이 프로야구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 서는 일을 적극 돕는다. 여성 서사가 주를 이루는 영화이지만, 그게 전부로 보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여기에서 온다. 그는 “여성에 대한 차별, 편견을 깨 나가는 얘기인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갖고 사는 이들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포함한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들의 ‘버디무비’에서, 수인이 최 코치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는 그리지 않으려고 최 감독과 부단히 상의했단다. 2012년 데뷔한 9년 차 배우 이주영의 독특한 지점 한 가지는 ‘젠더 프리’(gender free)라는 것이다.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트랜스젠더 마현이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2016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배우는 여성혐오적 단어’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도한 것도, 의도하지 않은 것도 아닌 결과”라고 말했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해야 하고, 저만의 기준으로 작품성이나 흥미가 있는 시나리오를 골라 왔는데 제가 찍었던 작품의 결이 그랬던 거 같아요.” 돌이켜 보면 그가 선택한 작품들은 “독특한 소재를 가진 매니악한 이야기나 스토리와 내러티브가 확실해 많은 사람이 좋아할 거 같은 이야기”다. 전작 ‘메기’는 전자이고, ‘야구소녀’는 후자에 가깝다. 영화 ‘꿈의 제인’(2017), ‘이태원 클라쓰’ 등 사회적 약자를 조명하는 작품들에 자주 출연했다는 평가에 대해 이주영은 이렇게 답했다. “동물권이나 여권 같은 소수자 권리에 취약한 시나리오는 지금 시대에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제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모든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미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으시고요.”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인터뷰하는 게 즐겁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치로 조그마한 영향력이라도 행사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며 “오늘을 사는 사람”이라고 명쾌하게 말했다. 프로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수인의 삶이었듯, 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면 그냥 하는 게 주영의 삶으로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포토] ‘이것이 땀의 결정체’

    [포토] ‘이것이 땀의 결정체’

    ‘그랑프리(GRAND PRIX)’ 프랑스 말로 사전적 의미는 최고를 뜻한다. ‘대상’이나 ‘최우수상’으로 변역해 쓰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아무나 쓸 수 없는 최고의 존칭이다. 지난 달 31일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달여가 지체돼 열리게 됐다. 많은 선수들이 겨우내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터라 최고 수준의 몸짱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50여개 세부종목에서 경연을 벌인 대회는 모두 9명의 그랑프리를 배출했다. 철갑 같은 근육을 자랑한 김양훈이 보디빌딩과 클래식 등 두 분야의 그랑프리를 달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수염 등 강렬함으로 시선을 끈 김정욱이 피지크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스포츠모델에서는 해병대 출신으로 전직 야구선수 출신인 박남진이 남자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지난해 주요 피트니스 대회의 모노키니 분야를 모조리 휩쓸어 ‘모노키니 대통령’으로 불리는 백성혜가 여자 부문 그랑프리를 따냈다. 탄탄한 몸은 물론 패션 센스를 주 심사대상으로 하는 커머셜 모델에서는 슈퍼모델을 능가하는 워킹을 보여준 김선영이 여자 부문 그랑프리에, 잘 생긴 조각미남 최정민이 남자 부문 그랑프리에 각각 올랐다.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한 피규어 부문에서는 오지현이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미즈비키니부문에서는 30여명의 여신을 물리치고 발레리나 출신의 원다희가 대망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12시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양훈은 “머슬마니아에 4년째 도전하는데 이번에 그랑프리를 받게 됐다.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6개월 동안 닭가슴살을 삶아준 여자친구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겠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마음껏 삼겹살 파티를 즐기겠다”며 우승의 소감을 전했고, 미즈비키니의 원다희는 “부상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항공권을 받았다.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가 목표다.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6년 동안 야구선수 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피트니스로 전향한 박남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식단과 운동 등 모든 것이 힘들지만 3주에서 4주 정도 열심히 하며 거울 앞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정말 ‘좋은 중독’이 피트니스”라며 커다란 애정을 표현했다. 페르시아 전사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함을 자랑한 김정욱은 “모토가 ‘녹스느니 닳는 게 낫다’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굵고 짧게 말했다. 20대 슈퍼모델 못지않은 워킹과 표정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선영은 놀랍게도 두 아이의 엄마다. 김선영은 “주부가 되고 엄마가 되는 것은 여자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아이들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 또한 피트니스를 통해 모델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하루가 아닌 수개월, 수년에 걸쳐 만들어낸 몸은 대회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로 응답했다. 그야말로 그랑프리 수상자들은 땀과 열정의 ‘결정체’, ‘완전체’였다. 지난 2009년 머슬마니아를 국내에 소개하며 피트니스 붐을 일으킨 머슬마니아 코리아 김근범 프로모터는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 코로나19로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배출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 기부하는 킹캉… 거부하는 팬심

    기부하는 킹캉… 거부하는 팬심

    여론은 싸늘… ‘중징계·퇴출’ 靑청원도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의 국내 야구 복귀 추진을 둘러싼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강정호가 국내 복귀 시 연봉을 사회 환원하겠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정호의 법률 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제 KBO에 제출한 반성문에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본인이 직접 약속한 게 맞다”면서 “구체적인 환원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유죄 판결로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공백기를 가진 끝에 메이저리거 커리어를 접게 된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타진하자 KBO는 지난 25일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 상벌위를 열었고, 김 변호사는 강정호를 대신해 상벌위에 출석해 강정호가 직접 날인한 A4 두 장 분량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또 상벌위가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하며 강정호에게 내년 국내 복귀의 길을 터주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날 솜방망이 제재 소식이 알려진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음주운전에 세 번 적발된 야구선수 강정호에게 강한 징계를 내려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야구를 좋아하는 17살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자는 “강정호가 넥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할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강정호가 KBO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보면 기쁠 것”이라면서도 “이번 징계가 꼭 적절하게 번복되어 KBO에 올바르지 못한 예시를 남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사형까지 검토할 정도로 음주운전을 무겁게 다룬다. KBO가 강정호 선수의 복귀로 인한 야구 흥행에만 몰두한 채 징계 수위를 정한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살인에 비견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를 프로야구에서 퇴출시켜 주세요’라는 또 다른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강정호 관련 기사에도 “참 살 만한 세상이다. 음주운전 세 번 해도 복직시켜 주는 직장도 있고”, “개·돼지가 되지 맙시다. 국민청원에 동참 해 주세요”라는 등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7살 강정호 골수팬의 음주운전 징계 번복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17살 강정호 골수팬의 음주운전 징계 번복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강정호(33)의 국내 복귀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웅 변호사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직접 확인한 반성문에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이 들어 있다”며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밝힌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기부 계획과 강정호 선수 귀국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5일 강정호를 대신해 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강정호의 친필 사인이 있는 A4 두장 분량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KBO 관계자도 “당사자 동의 없이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소명 자료에 관련 내용을 제출한 건 맞다”고 확인해줬다. 연봉 기부 약속에도 강정호를 향한 야구팬 여론은 싸늘하다. 강정호 기사에는 “참 살만한 세상이다. 음주운전 세 번해도 복직 시켜주는 직장도 있고”, “개·돼지가 되지 맙시다. 국민청원에 동참 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야구를 좋아하는 17살 학생”이라며 올린 ‘음주운전에 세번 적발된 야구선수 강정호에게 강한 징계를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팬은 “강정호가 KBO리그에서 당시 넥센 히어로즈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할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강정호가 KBO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보면 기쁠 것”이라면서도 “이번 징계가 꼭 적절하게 번복되어 KBO에 올바르지 못한 예시를 남기지 않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사형까지 검토할 정도로 음주운전을 무겁게 다룬다. KBO가 강정호 선수의 복귀로 인한 야구 흥행에만 몰두한 채 징계 수위를 정한 게 아닌가 싶다”며 “징계를 번복하지 않는다면 되돌릴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 청원은 현재 사전 동의 기준인 100명을 넘어 관리자가 검토중이다. ‘살인에 비견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를 프로야구에서 퇴출시켜주세요’라는 또 다른 청원 글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906명의 동의를 얻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모르고 금지약물 투여”...이여상 약물투여 피해 학생 행정소송

    “모르고 금지약물 투여”...이여상 약물투여 피해 학생 행정소송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금지약물을 투여받은 고등학생 야구선수가 4년 자격정지가 가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이여상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금지약물을 맞은 고등학생 야구선수 A군은 지난 3월 17일 행정법원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자격정지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다. 이에 경제적 약자의 재판 비용을 지원하는 소송구조제도를 통해 이달 초 이 사건을 맡은 법률사무소 로진의 길기범 변호사는 26일 “A군 부모는 이여상이 해당 약물을 ‘비타민’이라고 소개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여상은 야구교실에서 청소년 선수들에게 돈을 받고 금지약물을 주사·판매하는 등의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올해 1월 KADA의 선수·지도자 6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8년 10월 A군은 이여상이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 중인 유소년 야구교실에 등록했다. 그리고 그해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2차례에 걸쳐 금지약물을 투여받았다. 이후 지난해 6월 A군 소변검사에서 금지된 동화작용제인 ‘19-노르안드로스테론’(19-NA)이 검출됐고, KADA는 지난해 10월 A군에게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해당 약물은 단기간 근육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성기능 장애, 성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A군은 대학 진학이나 프로 입단이 어려워져 사실상 선수 생명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A군 부모는 항소하기도 했으나 KADA 항소위원회에서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ADA 관계자는 “A군 측이 항소에서 제시한 근거가 청문회 때 검토된 근거와 특별히 다르지 않아 추가로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처분 수위는 약물의 종류와 투약의 고의성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A군의 경우 약물을 고의로 맞았는지 여부가 처분 수위의 관건이 된다. KADA는 A군이 고가의 약물을 12차례나 투약한 것 등으로 미뤄 금지약물 사용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A군 부모는 “당시 이여상은 비타민 주사이며 금지약물이 절대 아니라고 했고, 약물의 명칭·성분·부작용 등 자세한 설명도 못 들었다”며 약물을 강권하는 분위기여서 아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투약에 응했다는 입장이다. 길기범 변호사는 “이여상이 KADA와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을 봐도 A군 부모에게 해당 약물 성분을 설명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프로 출신 이여상의 지속적인 권유를 부모가 거절하거나 따져 묻기 어려운 위치였다”고 말했다. KADA 관계자는 “도핑방지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스포츠의 기본 정신을 지키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정호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KBO 솜방망이 처벌 내려

    “강정호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KBO 솜방망이 처벌 내려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야구선수 강정호(33)가 1년간의 유기 실격 처분을 받았다. 향후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징계 수준에 따라서 강정호의 한국 복귀 시점이 결정된다. 하지만 KBO가 음주운전으로 ‘삼진아웃’을 당한 선수에 스스로 만든 규정을 어겨가면서 내린 솜방망이 처벌로 사실상 한국 복귀 길을 열어준 것이나 다름 없어 거센 비판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는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리그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임의탈퇴 복귀 후 KBO 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는 KBO 구단과 계약 뒤 1년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참가 등 모든 참가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했다. KBO는 2018년 9월 음주운전이 3회 이상 적발된 선수에게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도록 규약을 개정했다. KBO는 이날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이던 2016년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적발 건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과거 미신고 음주운전 사실과 음주 사고의 경중을 살펴봤다”고 했다. 즉, 강정호가 3회 음주운전을 파악했음에도 자신들이 스스로 정한 규약을 따르지 않았음을 인정한 셈이다. 강정호 측 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상벌위에 출석해 소명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말까지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을 지낸 뒤 현재 강정호의 에이전트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판결문을 비롯한 음주운전 행위 사실 일체의 기록과 친필 사인이 들어간 A4 용지 2장 분량의 반성문을 상벌위에 전달했다”며 “봉사활동을 비롯한 사회 공헌 의무 등을 수행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정호의 근황에 대해서 “지난해 11월말 결혼한 뒤 아내와 함께 미국 텍사스에서 머물고 있다”며 “미국 생활이 정리 돼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3번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비자가 나오지 않자 2017년 1년여의 공백기를 거쳐 복귀했으나 전성기 때 폼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 브루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비자 문제로 불발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 日 고시엔 야구대회 취소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 日 고시엔 야구대회 취소

    일본 아마추어 야구 최대 규모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다. 20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일본고교야구연맹이 이날 화상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10일 개막 예정이었던 여름 고시엔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취소라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이날 오후 6시경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봄 고시엔이 이미 취소된 가운데 봄·여름 대회가 동시에 취소된 것은 전시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여름 고시엔의 개최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그러나 대회에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여들어 합숙을 진행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것을 고려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고 산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지금까지 여름 고시엔 대회는 1918년 쌀 소동(쌀 도매상들의 가격 담합에 민중들이 봉기한 사건) 때와 1941년 전쟁 등 총 2차례 취소된 적이 있다. 이번 취소는 79년 만이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미야모토 가쓰히로 일본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여름 고시엔대회가 취소될 경우 발생할 경제적 손실을 672억4415만엔(762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20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7명이 늘어나 누적 1만7106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786명이 됐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은 보이는데 못치겠다” 유희관은 해외 팬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공은 보이는데 못치겠다” 유희관은 해외 팬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한국야구가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 중계되면서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KIA에서 활약했던 브렛 필이 유희관을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아 화제다. ‘느림의 미학’을 선보이는 유희관이 해외팬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유희관에 대해 “그는 매우 작고 왼손잡이 투수이며 구속은 83마일(약 133㎞) 정도”라며 “공은 잘 보이는데 칠 수가 없었다”고 소개했다. 뉴욕 타임즈는 ‘유희관은 50마일(약 80㎞)의 슬로 커브도 던지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야구선수답지 않은 몸, 선발투수답지 않은 구속으로도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올리며 두산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둥글둥글한 몸은 유연성을 갖췄다는 평가고 느린 구속에도 공의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느린 구속에도 빼어난 완급조절, 엔트리 이탈 없이 꾸준히 선발로 나서는 내구성 등 유희관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리그에서 살아남았다. 유희관은 해마다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많은 팬들에게 항상 의문으로 남는 투수다. 유희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국팬의 눈에도 신기한데 해외팬들 보기엔 더 신기하게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유희관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예비 FA 선수들이 해당 시즌에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해 ‘FA 로이드’효과를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유희관은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유희관은 김태형 감독이 “날씬해졌다”고 평가할 정도로 철저한 몸관리를 통해 예비 FA 시즌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창원 위원장 “‘도봉구 유소년 야구장 조속 건립에 관한 청원’ 본회의 통과”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도봉구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 조속 건립에 관한 청원’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돼 도봉구 야구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봉구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조속 건립에 관한 청원’은 도봉구의 유소년 야구 지도자와 학부모들 256명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됐다. 우리나라는 1984년, 1985년, 2014년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고교나 성인야구 선수들 중에도 유소년야구단에서 시작하는 선수가 많을 정도로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유소년을 위한 야구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도봉구에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한 약 8개의 유소년 야구클럽이 있고, 야구선수를 꿈꾸며 매일 훈련하는 아이들과 건강한 생활체육을 즐기는 아이들이 200명 이상 있으나, 현재 도봉구에는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이 없어 인근 지역의 야구장을 대관해야만 하는 실정이며, 야구장을 대관하는 과정에서도 타 지역의 관내 야구클럽에게 우선순위에 밀리며 비용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도봉구에도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 건립이 시급한 형편이다. 또한 바로 인접한 노원구에는 불암산종합스타디움 및 육군사관학교 야구장 등이 있고 상계뉴타운 인근에도 추가 건립이 확정되어 총 3곳의 야구장을 확보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도봉구 유소년 야구선수들은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도봉구에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한 8개의 유소년야구클럽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관내에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이 없어 인근지역의 야구장을 대관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특히 훈련과 경기를 진행하는 날에는 유소년 선수와 부모님들 300명 이상이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우리 꿈나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유소년 팀 스포츠를 통한 어린이들의 건강과 건전한 성장, 실력과 상관없이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유소년야구의 교육적 가치, 클럽팀 취지에 맞는 어린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유소년야구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비록 생활체육시설의 설치·운영이 자치구의 사무이고 서울시는 건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야구장 부지 확보는 물론 각 추진단계에서 서울시와 자치구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상호협조와 적극적 검토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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