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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가정폭력 혐의 체포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가정폭력 혐의 체포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8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 자택에서 아내 B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야구선수인 A씨는 현재 부산 한 폭력조직 소속이며, 인터넷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보였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시작된 비행으로 끝내 야구선수의 길을 걷지 못했다. 당시 프로야구팀에도 몸담은 바 있으나, 전과 등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결국 자진 탈단했다. 이후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이혼’ 홍진경 “다 맞춰주는 부부, 건강한 관계 아냐”

    ‘이혼’ 홍진경 “다 맞춰주는 부부, 건강한 관계 아냐”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생활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개성 있는 목소리로 음원 순위를 점령한 ‘괴물 신인 가수’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대호는 이날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우리는 둘 다 잔소리를 안 한다. 아내가 잔소리해도 ‘알겠어’라고 한다. 싸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 때부터 그랬는데 결혼하고 더 심해졌다”며 “사실 (연애할 때) 예전에는 반기를 들기도 했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맞춰준다고 생각하니까 싸울 일이 없다”고 했다. 이에 홍진경은 진지한 표정으로 “마냥 맞춰주는 게 건강한 관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대호는 “진짜 싫은 건 싫다고 한다. 그러면 아내도 두 번 세 번 말 안 한다”고 답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달 6일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홍진경은 “특별히 (남편과) 불화가 있던 건 아니다. 이혼 후 오히려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 “야구 졌다고 반려견 독살 위협까지”…프로야구선수협, ‘SNS 테러’ 강경 대응

    “야구 졌다고 반려견 독살 위협까지”…프로야구선수협, ‘SNS 테러’ 강경 대응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발생하는 일부 팬들의 도 넘은 비난 행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4일 선수협은 “SNS를 통해 선수들이 형사 범죄 수준에 이르는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 선수를 대신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 달 20∼24일 국내 프로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SNS 피해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163명의 선수 중 104명(63.8%)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 중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61%, 가족 및 지인 계정 12% 등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지는 피해 사례가 전체의 73%에 이르렀다. 이러 SNS 피해는 해당 선수의 팀이 패하거나, 선수가 실책을 범한 직후(56%)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정 상황을 가리지 않고 시즌 내내 이어진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피해 대상은 선수 본인(49%), 부모(31%), 배우자 또는 여자친구(13%) 순이었고, 가해 유형은 경기력 비난(39%), 가족이나 지인 비방(29%) 등이었다. 선수협은 “살해 협박, 성희롱, 고인(가족) 모독, 스토킹·주거 침입 등 형사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선수들 SNS 비방 스트레스에도 무시·차단 등 소극적 대응선수들은 SNS를 통한 부적절한 메시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36%), 경기력 저하(14%), 수면·식욕 저하(11%)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대응은 무시 또는 감수(39%), 차단·댓글 신고(28%), 댓글·메시지 수신 제한 등 소극적인 수준에 그쳤다. 선수협은 “현재 상황을 방치하면 SNS 악용 사례는 더욱 고도화되고 광범위하게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비상식적인 악성 사례들을 ‘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테러’로 규정하고 협회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피해 선수를 대리해 법적 절차(형사고소, 법적 소송 등)를 밟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SNS 피해 대처에 관해 선수단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다음 주 경찰청 관계자와 만나 선수의 SNS 피해 예방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나의 가족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아내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나의 반려견들을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 나는 절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의 경우 아파트 헬스장 직원이 집까지 쫓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사인볼을 요구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헤일리는 “많은 분들이 대신 아파트 측에 연락해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찾아와 정중히 사과했다”며 “아파트 측은 추가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SNS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앞으로 직원들이 집에 찾아오거나 사인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협은 “이러한 행위는 절대로 건강한 비판이나 사랑이 담긴 질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무책임한 화풀이에 불과하다. 그리고 무심코 행해진 그런 행위는 프로야구선수를 위축시키게 하고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응원문화의 보존 및 발전과 한국 프로야구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야구 팬들을 향해 호소했다.
  • “메시·호날두급”…‘슈퍼카 3대 보유’ 전 국대 골키퍼, ‘최고 연봉’ 깜짝

    “메시·호날두급”…‘슈퍼카 3대 보유’ 전 국대 골키퍼, ‘최고 연봉’ 깜짝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3대의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는 ‘역대 최초 축구인 등판! 하루 수당 1500만 원 받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김영광, 전 야구선수 엄정욱, 전 아나운서 김환과 함께 진행자 김구라, 김선우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영광은 K리그 레전드 골키퍼이자 자동차를 30대 이상 교체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로 소개됐다. 김영광은 “축구로는 끝판왕에 가지 못했으나 자동차로는 거의 메시, 호날두급”이라며 “주변인들은 자동차를 사거나 수리할 때 다 나에게 연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를 자주 바꾸던 시기에는 K리그에서 최고 연봉을 찍을 때였다. 그때는 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현재는 벤츠 G바겐,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 총 3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유지가 되냐”라고 묻자 김영광은 “와이프 카드가 있으니까”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공동 명의인데 지분은 내가 1이고 와이프가 9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광은 과거 최고 연봉 액수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광은 “최고 연봉이 13억원 정도였다”며 “선수들은 연봉만 찍히는 게 아니라 각종 수당까지 다 포함해서 연봉으로 등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연봉 6억원과 별개로 수당이 있다. 무실점 수당 500만원, 승리 수당 500만원, 출전 수당 500만원으로 하루 최대 수당이 1500만원”이라며 “수당을 받게 되면 ‘자동차 할부 내면 되지’라고 생각하다 보니 차를 자주 교체하게 됐던 것 같다”고 했다. 김영광은 2010년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3살 연하의 피부과 의사 김은지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1983년생인 김영광은 2002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 현대, 경남 FC, 서울 이랜드 FC, 성남 FC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U-20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를 거친 이후엔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독일월드컵, 2007 아시안컵 등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7경기를 기록했다. 김영광은 프로축구 K리그 통산 최다 출장(605경기) 2위와 무실점(175경기) 2위 기록을 가진 전설적인 골키퍼로도 알려져 있다. 2023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 양준혁, 20년간 ‘이것’ 하더니…“연 매출 30억원” 대박

    양준혁, 20년간 ‘이것’ 하더니…“연 매출 30억원” 대박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방어 양식 사업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셰프 정호영이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정호영은 “겨울엔 비싸니까 미리 쌀 때 계약하려고 한다”며 대방어 계약을 위해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았다. 양준혁은 방송에서 “야구선수 ‘양신’에서 방어의 신 ‘방신’이 된 양준혁이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현재 3000평 규모의 방어양식장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방어 양식을 시작한 지 20년째다. 내 새끼만큼 귀하고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다”며 연 매출은 30억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서 2~3시간 자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정호영이 “싸게 해 줄 수 있냐”고 묻자 “우리 방어는 아무나 안 준다. 맨입으론 당연히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신’이 된 양준혁은 ‘2025 해양수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 “우승 축하해”…‘1300만원어치 한우’ 고교 후배들에 쾌척한 이대호

    “우승 축하해”…‘1300만원어치 한우’ 고교 후배들에 쾌척한 이대호

    전직 야구선수 이대호가 최근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모교 경남고등학교의 야구부 선수들에게 한우 약 1300만원어치를 쾌척했다. 지난 25일 이대호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大경남고 우승 기념으로 후배들에게 한우 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대호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배 대회에서 우승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훈련 현장을 방문했다. 앞서 경남고는 지난 2일 대통령배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휘문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45년 창단한 경남고 야구부는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등 전국 단위 대회에서 총 18회 우승 기록을 썼지만 유독 대통령배 대회 타이틀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며 번번이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경남고의 이번 대통령배 대회 우승이 의미가 남다른 이유다. 이날 이대호는 경남고 선수들의 실내 타격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개별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대통령배 대회 우승컵을 따낸 선수들을 불러 모아 무용담을 전해 듣기도 했다.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이대호와 선수단은 해운대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찬을 즐겼다. 이곳 한우 생등심 가격은 1인분(150g)에 4만 9000원 수준이었다. 회식에 참석한 야구부 인원은 코치진까지 대략 60명이었다. 결제 직전 주문서를 확인해 보니, 한우 생등심 230인분을 포함한 총 금액은 1278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주문서를 본 이대호는 “잠시만요, 잠시만”이라며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60명가량이 왔는데 230인분이라면 많이 안 먹은 것 아닌가”라며 웃었다. 이대호는 자신의 신용카드로 회식비를 일시불 결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 창에 “아무리 이대호라도 1300만원은 우습지 않은 돈이다” “아무리 돈이 있더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부산에서도 비싼 고급 식당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경남고 2학년 내야수 안우석 선수로 소개한 누리꾼은 “소고기 정말 잘 먹었습니다. 이대호 선배님의 모습을 본받아 저 또한 모교를 위해 한턱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이대호는 2001년 2차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롯데에서 내내 뛰어난 타격 능력을 뽐내다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즈·소프트뱅크 호크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시애틀 매리너스 등 해외 팀에서 뛰었다. 이후 다시 롯데로 돌아와 2022년까지 현역 선수로 활약한 뒤 은퇴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업적을 기려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히 결번했다.
  • 프로야구선수협 “도 넘는 선수·가족 비난 멈춰달라”…아내·반려견 위해 협박까지

    프로야구선수협 “도 넘는 선수·가족 비난 멈춰달라”…아내·반려견 위해 협박까지

    최근 일부 프로야구 팬의 몰지각한 악성 비방 행위에 대해 선수들이 직접 이를 멈춰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0일 성명을 통해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두는 등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프로야구 전 선수단은 끈끈한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등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행위들은 이미 도를 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프로야구 선수들은 일부 팬들이 경기 후 개인 혹은 가족들의 SNS에 욕설 등이 담긴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최근 아내와 반려견에 대한 위협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선수협은 이와 관련해 “절대로 건강한 비판이나 사랑이 담긴 질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무책임한 화풀이에 불과하다. 무심코 행해진 행위는 프로야구 선수를 위축시키고 더 나아가 프로야구 전체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프로야구의 더 나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프로야구 팬분들께 간절히 호소드리며, 선수협 또한 팬과의 교량 역할을 바탕으로 건강한 응원문화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내년에도 “동해바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8강서 아쉽게 멈춰

    일본 청소년 야구의 꿈이자 낭만인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8강전을 끝으로 ‘검은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8강전)에서 야마나시현 대표로 출전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재일 교포 사회 깊은 울림을 줬던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뽐낸 야마나시가쿠인고에 일찌감치 대량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음에도, 9회 마지막 공격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우승 주역인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1-0으로 앞서가던 2회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 했다. 16강전에서 오카야마가쿠게이칸고를 상대로 14-0의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야마나시가쿠인고의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으며 7회까지 10점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지만 교토국제고는 8회 1점을 뽑아낸 뒤 9회 1사 이후 9번 타자 후지모토 겐키의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들의 3루타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탰다. 주자가 홈을 밟을 때마다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한 듯 뜨겁게 환호했다. 하지만 올해 고시엔 무대에서 교토국제고에 허락된 시간은 8강까지였고, 어린 선수들의 감정은 고시엔의 검은 모래를 병에 퍼 담을 때 북받쳐 올랐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은 묵묵히 눈물을 훔치며 내년을 기약했다. 고시엔에는 탈락한 팀이 구장의 흙을 가져가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 8강에서 멈춘 교토국제고, 뜨거운 여름날은 갔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 않았네

    8강에서 멈춘 교토국제고, 뜨거운 여름날은 갔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 않았네

    일본 청년 야구의 꿈이자 낭만인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8강전을 끝으로 ‘검은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8강전)에서 야마나시현 대표로 출전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재일 교포 사회 깊은 울림을 줬던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뽐낸 야마나시가쿠인고에 일찌감치 대량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음에도, 9회 마지막 공격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우승 주역인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1-0으로 앞서가던 2회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 했다. 앞선 16강전에서 오카야마가쿠게이칸고를 상대로 14대0의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야마나시가쿠인고의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으며 8회까지 2-11로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교토국제고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 1사 이후 9번 타자 후지모토 겐키의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들의 3루타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주자가 홈을 밟을 때마다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한 듯 뜨겁게 환호했다. 하지만 올해 고시엔 무대에서 교토국제고에 허락된 시간은 8강까지였고, 어린 선수들의 감정은 고시엔의 검은 모래를 병에 퍼 담을 때 북받쳐 올랐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은 묵묵히 눈물을 훔치며 내년 고시엔을 기약했다. 고시엔에는 그해 대회에 탈락한 팀이 구장의 흙을 담아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 ‘한국어 교가’ 교토국제고, 日 여름 고시엔 야구 16강 진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일본 야구 꿈의 무대인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2연패를 향한 대장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13일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올해 여름 대회에서 군마현 대표로 본선에 오른 겐다이 다카사키 고교를 6-3으로 꺾고 3라운드인 16강에 진출했다. 1915년 시작돼 올해로 107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에서 프로야구 인기를 압도하는 ‘국민 스포츠’로 꼽힌다. 일본 내 3768개 고교 팀 가운데 각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49개 고교만 본선에 나설 수 있어 일본 고교 선수들은 프로보다 고시엔 무대를 생애 한 번만이라도 밟는 것을 꿈으로 삼을 정도다. 본선 첫 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디펜딩 챔프’ 교토국제고의 첫 상대 겐다이 다카사키고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였다. 지난해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를 겐다이 다카사키고가 우승했고, 여름 고시엔을 교토국제고가 우승했다. 전년도 봄과 여름 대회 우승 학교가 이듬해 여름 고시엔 첫 경기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 일본 공영방송 NHK는 고시엔 전 경기를 전국에 생중계하고 있어 “동해 바다 건너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열도 전역에 울려 퍼졌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 교포들이 세운 민족 학교 ‘교토조선중’의 후신으로, 1990년대에 학생 수가 급감하며 일본 학교로 전환됐다. 현재 재학생 약 160명 중 70%가량이 일본인이지만 한국계라는 뿌리는 여전히 보전하고 있다. 우승 후보를 가볍게 제압한 교토국제고는 오는 16일 진세이 카쿠엔 고교와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교가를 합창할 예정이다.
  • “컵라면 때문에 후배 폭행”…전국대회 기권한 야구부, 무슨 일

    “컵라면 때문에 후배 폭행”…전국대회 기권한 야구부, 무슨 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 출전한 야구 명문고가 학교폭력 사태로 논란이 일자 기권했다. 지난 11일 NHK 등 현지 언론은 고료고등학교가 고시엔 2차전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히로시마에 있는 고료고는 고시엔 본선에 26번 진출했고 준우승을 4번 차지한 지역 야구 명문이다. 앞서 지난 7월 소셜미디어(SNS)에는 고료고 야구부에서 폭력 사태가 있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올 1월 야구부 1학년 부원이 2학년 선배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폭행 사유는 야구부 생활 규정을 어기고 기숙사에서 컵라면을 먹었다는 것이었다. 고시엔 본선 개막을 앞두고 비판 여론이 들끓자 학교 측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당시 대응한 내용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고료고는 폭행 사건을 인지한 직후 일본고교야구연맹에 알리고 엄중 주의 처분을 받았으며, 가해 학생에게는 ‘1개월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 측의 설명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SNS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의 이름과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고료고는 2차전 경기 기권과 함께 나카이 데쓰유키 감독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고시엔 본선에서 학교폭력을 이유로 기권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리 마사카츠 고료고 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본교는 어떠한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보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호리 마사카츠 교장은 과도한 비난 여론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억측에 근거한 내용이나 학생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고, 야구부 기숙사에 대한 폭파 예고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의 전화 탓에 학교 행정 업무가 마비됐다”고 부연했다. 올해로 107회를 맞은 고시엔은 일본 내에서 프로야구 인기를 압도한다. 약 4000개 학교 중 각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49개 학교만 본선에 진출해 고시엔 본선은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일본의 대표적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 역시 고교 시절 고시엔에 출전한 바 있다.
  • 일본 야구의 심장이자 낭만 고시엔…한인 뿌리 교토국제고 2연패 시동

    일본 야구의 심장이자 낭만 고시엔…한인 뿌리 교토국제고 2연패 시동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일본 야구 꿈의 무대인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2연패를 향한 대장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13일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올해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군마현 대표로 본선에 오른 겐다이다카사키고교를 6대3으로 꺾고 3라운드인 16강에 진출했다. 1915년 시작돼 올해로 107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프로야구 인기를 압도하는 일본 ‘국민 스포츠’로 꼽힌다. 일본 내 3768개 고교 팀 가운데 각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49개 고교만 본선에 나설 수 있어 일본 고교 선수들은 프로 구단 입단보다 고시엔 무대를 생애 한 번만이라도 밟는 것을 꿈으로 삼을 정도다. 본선 첫 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디펜딩 챔프’ 교토국제고의 첫 상대 겐다이다카사키고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다. 지난해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를 겐다이다카사키고가 우승했고, 여름 고시엔을 교토국제고가 우승했다. 전년도 봄과 여름 대회 우승 학교가 이듬해 여름 고시엔 첫 경기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고시엔 전 경기를 전국에 생중계하고 있어 “동해 바다 건너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울려 퍼졌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 교포들이 세운 민족 학교 ‘교토조선중’의 후신으로, 1990년대에 학생 수가 급감하며 일본 학교로 전환됐다. 현재 재학생 약 160명 중 70%가량이 일본인이지만 한국계라는 뿌리는 여전히 보전하고 있다. 우승 후보를 가볍게 제압한 교토국제고는 오는 15일 진세이 카쿠엔고교와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교가를 합창할 예정이다.
  • “홈경기 때만 부진? 그건 아내 때문”…이순철 해설위원 발언 논란

    “홈경기 때만 부진? 그건 아내 때문”…이순철 해설위원 발언 논란

    이순철(64) SBS 야구 해설위원이 정철원(26) 롯데 자이언츠 선수의 홈 경기 부진을 언급하며 “아내의 내조가 부족한 탓”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가 3대6으로 앞선 8회초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정우영 캐스터는 “정철원 선수가 홈 경기와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 차이가 있다”며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 약간은 의식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 해설위원은 “그렇게 차이가 있다면 야구 외 다른 것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정철원 선수 애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정 캐스터가 “얼마 전에 아이 돌잔치를 했다”고 답하자 이 해설위원은 “그러면 집사람이 케어 잘 해줘야 되는데”라면서 “애가 그 정도 어리면 와이프가 그거를(육아를) 케어 잘하지 못하면 홈에 들어와서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해설위원은 “야구선수들은 원정 경기를 하면 호텔에서 다음 날 아침 늦게까지 잔다”며 “암막 커튼을 쳐서 낮이 아닌 것처럼 잠을 좀 깊이 자는데,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크게 난다면 와이프가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캐스터가 “그러니까 집에서 지금 아이 신경을 쓰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냐)”라고 말하자 이 해설위원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 야구가 똑같은데 그거 아니고는 뭐가 특별하게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홈에서 개선되지 않고 계속 나빠진다면 화살은 와이프한테 갈 수 있다”며 “정철원 선수가 홈과 원정에서 기복이 있다고 한다면 와이프가 그 케어를 잘 해줘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아내의 내조를 강조한 것은 성차별적이고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사적인 자리도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운동선수의 아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며 이 해설위원의 발언을 옹호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정철원은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경기 후 아내의 SNS 게시물에 “덕분에 올해 잘하고 있음. 집에서 만나”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정철원은 이날 1점을 내주고 8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마무리 김원중과 교체됐다. 김원중이 더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날 경기는 4대6 롯데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 해설위원은 해태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선수 출신이다. LG 트윈스 감독을 거쳐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열애설♥’ 미주 “한화이글스 경기, 빠짐없이 보고 있어”

    ‘열애설♥’ 미주 “한화이글스 경기, 빠짐없이 보고 있어”

    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과의 열애설을 부인한 가운데, “야구선수를 만나면 야구를 못 볼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미주를 비롯해 박소현, 이은지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미주는 최근 한화 이글스 이진영과의 ‘열애설 해프닝’이 일어난 직후라 더욱 이목이 쏠렸다. 미주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25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며,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충청도 출신 김준호는 “한화 이글스가 1위 중이다. 미주가 기운을 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에 미주는 “제가 한화 이글스의 엄청난 팬이다”라며 “월요일 빼고 야구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고 야구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그건 야구선수를 만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며 짓궂은 장난을 쳤다. 그러자 미주는 “저는 야구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야구선수를 만나게 되면 야구를 편하게 못 볼 것 같다. 그래서 야구를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횡설수설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주는 또 ‘결혼은 언제 할 거냐’라는 질문에 “남자가 있으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탁재훈이 “있었잖냐. 왜 결혼 안 했냐”라며 과거 연애사를 언급하자 미주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미주는 연애를 하면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팀이 40~50명인데 햄버거 다 쏜다. 콜라까지 다 들고”라며 과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전 남자친구가) 야구선수 아니냐”는 질문이 터져 나오자 미주는 “운동선수 아니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부인했다.
  •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201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의 아내가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다리의 정맥이 혈전에 막히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스티븐 모야(33)는 지난 19일 자신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대만에 도착한 아내가 돌연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타이강 호크스의 성명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내 엘리자베스 에스메랄다는 올스타전을 앞둔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중 여객기 안에서 몸에 심각한 불편을 호소했다. 증상이 심해져 착륙하기 전에 이미 병원 밖 심정지(OCHA)에 이르렀고,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끝내 숨졌다. 아내는 비행 전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홈런 1위’ 스타…아픔 딛고 통산 50호 홈런아내의 갑작스런 사망에 모야는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올스타전 당일까지 이번 시즌 홈런 19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CPBL 대표 스타인 그가 겪은 비극에 대만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모야는 아픔을 억누른 채 지난 22일 통일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나섰다. 그는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시간이 있다면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20호, CPBL 통산 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홈으로 돌아오며 마치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듯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모야는 2014 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시즌까지 MLB에서 통산 51경기에 나섰다. 2018년에는 활동 무대를 일본 프로야구(NPB)로 옮겨 주니치 드래건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지난 23일 CPBL 통산 171경기 만에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세번째로 짧은 출전 기록으로 50호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장시간 비행에 혈전증 악화됐을수도”아내의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선수 측이 밝힌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장시간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나 임신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자동차,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삐끼삐끼’ 이주은, 현직 야구선수와 열애설 터졌다…사진 유출

    ‘삐끼삐끼’ 이주은, 현직 야구선수와 열애설 터졌다…사진 유출

    인기 치어리더 이주은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1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의 ‘네컷사진’이 공개돼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사진을 보면 이들 커플은 백허그를 하거나, 하트 포즈를 하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다만 확산하고 있는 열애설에 대해 이주은과 박수종 측 모두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이름을 알린 이주은은 2025시즌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푸본 엔터테인먼트 전속 치어리더로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주은이 대만에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커뮤니티에서도 이 사진이 올라와 현지 팬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종은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로 2022년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 39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154를 기록 중이다.
  • 잘 나가는 메이저리거였는데…아내 친구와 불륜, 장인 살해까지

    잘 나가는 메이저리거였는데…아내 친구와 불륜, 장인 살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전 야구선수 대니얼 세라피니(51)가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유죄 판결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세라피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법원은 다음 달 19일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라피니는 2021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 장인, 장모의 집에 침입해 총기로 장인을 살해하고 장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장모는 중태에 빠졌다가 약 1년 뒤 숨졌다. 현지 검찰은 세라피니가 목장 사업 자금 지원과 관련해 장인과 극심한 갈등을 빚은 것이 살인의 동기라고 밝히면서 두 사람이 나눈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세라피니가 주변에 장인, 장모를 살해할 수 있다면 2만 달러(약 2800만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제시했다. 세라피니는 선수 시절 1400만 달러(194억원) 이상을 벌었으나 은퇴 후 투자 실패 등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친구와 불륜 관계에서 공범으로 검찰은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을 체포했고, 공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 여성은 세라피니의 아내와 친구 관계로,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가족의 보모로 일했다. 변호인은 사건 당일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체격이 세라피니와 차이가 있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왼손 투수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빅리그 통산 15승 16패, 평균자책점 6.04의 성적을 거뒀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도 뛰었다. 2007년 중순 미국으로 돌아간 세라피니는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약물 양성 반응으로 징계받고 미국 무대를 떠나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 ‘영웅들’ 다 내다 팔더니 성적 부진 이유로 ‘내쳐진 영웅’… 홍원기 전 감독 “조금 멀리서 응원”

    ‘영웅들’ 다 내다 팔더니 성적 부진 이유로 ‘내쳐진 영웅’… 홍원기 전 감독 “조금 멀리서 응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 경질된 프로야구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홍 전 감독은 16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기회가 없어서 글로 마음을 전한다. 감독실을 정리하다 보니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고 회상했다. 이어 “2009년 코치로 시작해 17년이라는 시간을 이 팀과 함께했다. 최근 팬 여러분이 보낸 댓글과 메시지를 모두 읽었다.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이제는 야구장 밖에서, 조금 멀리서 이 팀을 지켜보려 한다”며 “마음만은 여전히 그라운드를 향해 있겠다. 선수들을 믿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현역 생활을 마친 홍 전 감독은 2009년 1군 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령탑 2년 차였던 2022년엔 키움을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키움은 선수 육성 후 트레이드를 통한 수익 확보라는 구단 경영 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선수 판매’에 나서면서 전력이 곤두박질쳤다. 현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모두 키움 출신이다. 주력 선수들이 대거 구단을 떠나면서 키움은 올 시즌 전반기를 27승 61패 승률 0.307 최하위로 마감했다. 키움 구단은 지난 14일 홍 전 감독과 고형욱 전 단장, 김창현 전 수석코치를 일괄 해임했고, 이에 야구계는 키움의 비상식적 구단 경영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성명을 내고 “최근 키움 구단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기형적 인사와 낙하산 채용 의혹 등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는 수년간 누적된 비정상 운영이 터져 나온 것으로, 선수와 팬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프로야구선수협 “키움, 기형적 인사·낙하산 채용…구시대적 구단 사유화”

    프로야구선수협 “키움, 기형적 인사·낙하산 채용…구시대적 구단 사유화”

    최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비상식적 구단 경영에 대해 현역 선수들까지 ‘구단 사유화’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6일 성명을 통해 키움 구단의 운영 행보가 비상식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수협은 “최근 키움 구단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기형적 인사와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는 수년간 누적된 비정상 운영이 터져 나온 것으로, 선수와 팬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한국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사상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움 구단이 여전히 구시대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 구단은 지난 14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한 번에 경질했다. 이후 이장석 전 대표의 딸이 공개 채용을 거치지 않고 지난해 겨울부터 3개월가량 구단 인턴으로 근무하며 스프링캠프까지 동행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 전 대표는 구단 운영과 관련해 사기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2018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받았다. 이 전 대표는 어떠한 형태로든 구단 운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선수협은 “이번 인사를 비롯해 키움의 운영 전반이 특정인 한 명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구단이 사유화됐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이는 곧 프로야구 전반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며, 현재의 흥행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키움 구단의 낮은 투자 수준과 열악한 인프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키움은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평균을 한참 밑도는 수준으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선수층의 뎁스(깊이)와 사기 저하로 직결돼 성적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상징적인 구단이 ‘선수 판매로 연명한다’고 조롱받는 현실은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 “20㎏ 넘게 뺐다”…이대호, 반쪽 얼굴 만든 다이어트 비법

    “20㎏ 넘게 뺐다”…이대호, 반쪽 얼굴 만든 다이어트 비법

    전 야구선수 이대호(43)가 은퇴 후 건강 관리를 위해 약 20㎏을 넘게 감량해 화제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해 “건강을 위해 체중을 뺐다”며 “앞으로 4㎏ 더 감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 시절 몸무게가 130㎏에 달했던 그는 하루 한 끼만 먹는 1일 1식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병행하며 약 2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하루 한 끼만 먹고 아침, 저녁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저녁은 무조건 참았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계열의 비만 치료 주사제로, 원래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이 주요 처방 대상이다. 복부나 허벅지 등에 주 1회 피하 주사를 맞는 방식이며, 초기에는 0.25㎎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점차 증량한다. 하지만 부작용 위험도 있다.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며, 담석증, 탈모, 급성 췌장염 등도 보고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GLP-1 계열 성분을 사용할 경우 장폐색 위험이 4배 이상, 위 무력증은 3.6배, 췌장염은 9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위고비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감독 아래 사용해야 하며, 특히 갑상선암이나 췌장염 병력, 우울증·자살 충동 이력이 있는 사람, 임신·수유 중인 여성 등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이대호가 병행한 1일 1식은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주장하며 유명해진 식사법이다. 하루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당뇨, 치매, 암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근육량과 에너지 대사율,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 영양 불균형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식사 제한이나 약물 의존보다는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를 균형 있게 섭취하며, 하루 섭취 열량을 약 500kcal 정도 줄이는 방식을 권장한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며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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