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구모자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습체납자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신질환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지 제작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라파엘 나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
  • 초등생 두 아들 살해한 엄마 “죽을죄 지었고, 벌 받을게요”

    초등생 두 아들 살해한 엄마 “죽을죄 지었고, 벌 받을게요”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자수한 40대 여성이 법원의 구속심사에 출석해 “죽을죄 지었고 벌 받을게요”라고 말했다. 남편의 도박 빚 등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A(40)씨는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 본관 앞에 도착했다. A씨는 이달 5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인 두 아들(8·7)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일 별거 중인 남편을 찾아가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을 밝힌 뒤 금천경찰서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 월급으로 자녀를 양육해왔는데 남편 도박 빚 이자가 연체돼 집을 압류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야구모자에 카디건,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경찰관들에게 붙들린 채 빠르게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범행 이유와 자수 계기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법정에 들어간 지 40여분 만에 나와 취재진의 물음에 흐느끼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하시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죽을죄 지었고 벌 받을게요”라고 답했다. 다만 ‘도박 빚 때문에 범행한 것인가’, ‘대출금 상환이 밀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함구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넷플릭스 화제 ‘돈룩업’의 실존 인물은

    넷플릭스 화제 ‘돈룩업’의 실존 인물은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2명의 천문학자가 6개월 후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인류가 공멸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지만 아무도 이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정치인들과 언론은 이 불편한 진실을 왜곡하고 가공해 각자의 욕망에 이용하려 할 뿐이다. 기후위기를 외면하는 현실을 풍자한 애덤 맥케이 감독의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이 화제다. 지난 2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1억 1103만 시간 재생되며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1위에 올랐다.블랙코미디인 돈 룩 업은 지구가 멸망한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로 실존 인물을 그리지 않았다. 하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어디선가 많이 본 현실 속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의 인터넷 영화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와 영국 연예매체 덴오브긱(Den of Geek)을 참고해 영화의 등장인물들이 어떤 실존 인물과 닮았는지 분석했다. ● 제니퍼 로렌스는 그레타 툰베리를 연기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지구와 충돌할 ‘행성 침략자’ 디비아스키 행성을 처음 발견한 천문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다. 냉소적인 성격의 디비아스키는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연상케 한다. 디비아스키는 다이어트 앱에 지구와 혜성의 충돌 시간을 입력해놓고 6개월 후면 인생이 끝장난다는 사실에 하루 5번씩 울음을 터뜨리며 괴로워한다. 인기 있는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해 혜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지만 이를 가벼운 농담으로 다루는 진행자들에게 화를 내며 “우리 모두 100% 죽고 말 거다”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는 그를 미치광이, 웃음거리로 소비할 뿐이다.디비아스키는 혜성 충돌의 진실에 관심이 없는 미국 대통령과도 설전을 벌인다. 인류를 구원할 수만 있다면 중간선거에 이길 목적으로 활용해도 좋다며 적극적으로 돕기도 한다. 그의 모습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탄소배출을 중단해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하는 툰베리와 닮았다. 학교에 가는 대신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금요결석시위’로 주목받은 툰베리는 국가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고 호소하고 탄소 감축에 무신경한 지도자들은 ‘블라 블라’ 떠들기만 한다며 냉소한다.기후위기를 부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파이터의 면모도 과시했다. 기후위기를 믿지 않거나 위험성이 낮다고 주장하는 기후 회의론자들은 툰베리가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요구한다고 비판하거나 감정에 소구한다며 조롱하고 공격한다. 욕하며 비웃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대중 콘서트와 집회를 열고 연대하는 디비아스키와 툰베리는 상당히 흡사하다. ● 영락 없는 여자 트럼프, 메릴 스트립메릴 스트립은 돈 룩 업에서 미국 대통령인 재니 올린을 맡았다. 언뜻 힐러리 클린턴을 떠올리게 하지만 보다 보면 영락 없는 여자 트럼프다. 리얼리티 TV쇼의 스타로 떠올라 백악관까지 입성한 올린은 TV쇼 어프렌티스에서 “넌 해고야”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킨 트럼프에 대한 패러디다. 국가수반이지만 과학적 진실을 무시하는 그의 모습은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를 연상케 한다. 중간선거 캠페인에서 야구모자를 쓰고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흔드는 올린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쓴 트럼프와 똑 닮았다.미국의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를 꼬집는 장면도 등장한다. 부시는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을지 모른다는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구실 삼아 이라크 침공을 준비한다. 2003년 3월 미군의 침공이 시작됐고 후세인 정권은 두달 만에 무너진다. 승리에 의기양양해진 부시는 전투기 조종복을 입고 항공모함인 링컨함에 내리는 등 정치 쇼를 벌인다. 그는 ‘임무 완료(mission accomplished)’라는 배너가 걸린 항모에서 종전을 선언한다. 돈 룩 업에서 올린 대통령이 항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혜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비장미를 연출하는 장면과 유사하다.맥케이 감독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풍자도 빼놓지 않았다. 대중 앞에 금연을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백악관 회의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올린의 모습은 2016년 주요7개국(G7) 회담에서 담배를 들고 있는 듯한 사진이 찍힌 오바마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백악관은 오바마가 들고 있던 물건이 담배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린이 혜성을 최초 관측한 천문학자 두 사람이 미시건주립대 출신이라고 하자 하버드, 프린스턴 등 명문대에 다시 알아보라고 지시하는 것도 아이비리그 출신들을 신뢰하고 중용한 오바마에 대한 풍자로 읽힌다. ● 엄마 대통령 옆에 아들 비서실장=트럼프의 아이들올린 대통령의 아들이자 백악관 비서실장인 제이슨 올린은 트럼프의 자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쉬너를 한데 합친듯한 인물이다. 조나 힐이 대통령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백악관에 들어가 주요 정책회의에 참석하고 대통령 일정을 관리하는 문고리 권력을 밉상스럽게 소화했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그림자 대통령,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릴 정도로 트럼프를 가깝게 보좌하며 정책 결정을 주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여행에 매료된 억만장자는 머스크? 마크 라이언스가 연기한 피터 이셔웰은 해마다 최첨단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배시(Bash)의 최고경영자(CEO)이다. 올린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대는 후원자로 혜성 폭파 계획까지 좌지우지한다. 우주여행에 빠져 민간 우주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기후위기보다는 돈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전형적인 기업인의 모습을 보인다. 2026년 화성 이주 계획을 세우고 우주 탐사에 올인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이셔웰이 배시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한 사람의 죽음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장면에서 지금은 메타로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를 떠올린 관객도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이용자 5000여만명의 개인정보 수집해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내부 고발이 터져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 뉴욕타임스와 아침 토크쇼도 풍자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브리 에반티와 틸러 페리가 연기한 잭 브레머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토크쇼 ‘더 데일리 립’의 진행자로 등장한다. 무겁고 심각한 뉴스라도 무조건 가볍게 다루는 이들의 모습은 미국의 아침 토크쇼들을 흉내낸 것처럼 보인다. 브리 역은 MSNBC ‘모닝 조’의 여성 진행자 미카 브레진스키와 흡사하며 브레머 역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의 마이클 스트라한 또는 모닝 조의 조 스카버러를 본뜬 캐릭터에 가깝다.하지만 맥케이 감독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전반을 풍자한 것이지 특정 인물을 묘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천문학자들의 주장을 보도하려다 철회한 매체 뉴욕 헤럴드는 뉴욕타임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시인했다. 맥케이 감독은 뉴욕타임스가 기후 회의론자인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슨을 고용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뉴욕타임스가 그를 고용한 것에 엄청난 수치심을 느낀다”며 “당신이 그 신문의 편집국장이라면 ‘우린 (기후변화 때문에) 망했다’라는 제목을 달자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IS 후회한다” 英여성 인터뷰…거짓말 징후 포착(영상)

    “IS 후회한다” 英여성 인터뷰…거짓말 징후 포착(영상)

    “IS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겠다. 진심으로, 시리아에 발을 들인 이후로 한 모든 결정을 후회한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여성이 영국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샤미마 베굼(22)은 15일(현지시간) 영국 ITV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영국 사람들에게 사죄한다. 어렸을 때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IS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전적으로 죄송하다. 당시 (IS가) 이슬람 공동체인 것으로만 알았다. 그것이 ‘죽음을 추종하는 집단’인지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런던 출신의 베굼은 15살이던 2015년 2월 15일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가 IS에 합류했다. 친구들은 모두 죽었고, 베굼만 살아남았다. 베굼은 IS 조직원의 아이 3명을 낳았지만 아이들 또한 모두 사망했다. 영국 정부는 2019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베굼은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영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지만, 영국 법원은 지난 2월 그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히잡을 쓰지 않은 지 1년이 넘었다는 베굼은 현재 시리아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다. 베굼은 양팔이 드러나는 민소매 상의에 야구모자를 쓰고 인터뷰에 응했다. 베굼은 IS의 자살폭탄 조끼 제조를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베굼은 “IS에서 어머니와 아내가 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저지른 유일한 죄는 IS에 합류할 만큼 멍청했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가 (나를) ‘위협이 아닌 자산’으로 봐주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테러와의 싸움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행동분석 전문가 “베굼, 거짓말하고 있다” 행동분석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굼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디는 “자신이 한 일을 축소하려는 듯 어깨를 으쓱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자주 보여지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주디는 “사과의 제스처가 보이지 않는다. 인터뷰를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라며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동안 눈동자가 오른쪽을 응시하고 있다는 것도 ‘거짓말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디는 “눈동자 움직임은 거짓말의 증거가 될 수 있지만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증거라고는 볼 수 없다”고 단서를 덧붙였다.
  • 15살에 IS 합류… 조직원 아이 낳은 英여성의 후회(영상)

    15살에 IS 합류… 조직원 아이 낳은 英여성의 후회(영상)

    “IS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겠다. 진심으로, 시리아에 발을 들인 이후로 한 모든 결정을 후회한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여성이 영국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샤미마 베굼(22)은 15일(현지시간) 영국 ITV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영국 사람들에게 사죄한다. 어렸을 때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IS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전적으로 죄송하다. 당시 (IS가) 이슬람 공동체인 것으로만 알았다. 그것이 ‘죽음을 추종하는 집단’인지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런던 출신의 베굼은 15살이던 2015년 2월 15일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가 IS에 합류했다. 친구들은 모두 죽었고, 베굼만 살아남았다. 베굼은 IS 조직원의 아이 3명을 낳았지만 아이들 또한 모두 사망했다. 영국 정부는 2019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베굼은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영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지만, 영국 법원은 지난 2월 그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히잡을 쓰지 않은 지 1년이 넘었다는 베굼은 현재 시리아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다. 베굼은 양팔이 드러나는 민소매 상의에 야구모자를 쓰고 인터뷰에 응했다. 베굼은 IS의 자살폭탄 조끼 제조를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베굼은 “IS에서 어머니와 아내가 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저지른 유일한 죄는 IS에 합류할 만큼 멍청했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가 (나를) ‘위협이 아닌 자산’으로 봐주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테러와의 싸움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취재진 마이크 발로 차는 순간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취재진 마이크 발로 차는 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이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강씨는 31일 오전 검은색 상의에 마스크와 회색 야구모자를 쓴 채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섰다. 경찰서 밖으로 나온 강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돌연 “보도나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다. 이어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취재진의 마이크를 집어 던지며 흥분하기도 했다. 강씨는 호송차에 탑승하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지”라고 소리쳤다.강씨의 돌발적인 행동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한 뒤에도 이어졌다. 오전 10시 5분쯤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강씨는 취재진이 “피해 여성을 왜 살해했냐”고 재차 묻자 방송용 마이크를 오른발로 세게 걷어찼다. 강씨의 발길질로 마이크는 튕겨나가 취재진의 이마에 맞기도 했다. 강씨는 이후에도 취재진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거듭 “보도나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다. 강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강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도와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40대 여성과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 [여기는 남미] “치안 불안에 지쳤다 …총들고 마을 지키는 멕시코 주민들

    [여기는 남미] “치안 불안에 지쳤다 …총들고 마을 지키는 멕시코 주민들

    치안불안에 지친 평범한 멕시코 주민들이 손에 총을 들고 있다. 멕시코 치아파주(州) 판텔로 마을의 주민들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어군을 결성했다는 내용이다. 야구모자를 눌러 쓴 채 얼굴을 복면으로 가리고 총을 든 주민들은 "더 많은 죽음을 감내할 수 없다. 이제 우리의 인내심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를 보면서 슬퍼한 우리가 직접 청부살인업자들과 마약업자들을 몰아내겠다"고 했다. 납치와 살인, 마약장사 등 각종 범죄를 일삼고 있는 범죄카르텔에 대한 선전포고다. 성명서엔 멕시코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주민들은 "범죄카르텔과 카르텔과 결탁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각종 범죄 신고까지 무력화시키고 있다"면서 "멕시코는 이제 마약국가로 전락해 공권력에 희망을 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지방권력을 잡기 위해 카르텔과 손을 잡은 정치 세력이 있다"며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텔로에서 정치세력과 범죄카르텔 간 결탁 의혹이 제기된 건 2002년부터였다. 멕시코의 인권단체 프라이 바르톨로메 인권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판텔로의 행정기구를 범죄카르텔이 접수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력의 대물림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판텔로는 카르텔 범죄가 판치는 무법천지가 됐다. 지금까지 판텔로에서 범죄카르텔에 억울한 희생을 당한 주민은 어림잡아 200여 명에 이른다. 극단적인 치안불안이 계속되자 아예 마을을 떠나는 주민들도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치안불안을 견디다 못해 마을을 떠난 주민이 최근에만 약 2000명에 달한다"면서 빈 집이 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몰라 하루하루 가슴을 졸이며 살아야 한다"면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슬프지만 이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결성한 마을 방어군은 "청부살인업자들과 범죄조직을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마을을 지킬 것"이라며 "자유와 평화를 원하는 주민들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방어군은 안전을 위해 병력의 규모와 활동 계획을 공개하진 않았다.
  • [여기는 남미] “꽉끼는 레깅스입고 주유해” 피해배상 받게 된 女알바생

    [여기는 남미] “꽉끼는 레깅스입고 주유해” 피해배상 받게 된 女알바생

    회사의 강요로 사이즈 작은 레깅스를 입고 일하던 여자 알바생이 정신적 피해 배상금을 받게 됐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멘도사주(州) 대법원은 여자 주유원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주유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 대법원은 "일상적인 성희롱에 노출되는 등 원고의 정신적 피해가 인정된다"면서 15만 페소(약 115만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주유소에 명령했다. 이어 "섹시한 유니폼으로 여성을 상품화하려는 남성주의적 의도가 있었다"면서 주유소에 시정을 주문했다. 판결은 이제야 나왔지만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F.V로 이니셜만 공개된 원고는 당시 멘도사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원 알바로 근무했다. 주유원 중 유일한 여성이던 원고에게 회사는 야구모자, 티셔츠, 레깅스를 입도록 강요했다. 원고는 처음부터 회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레깅스에 대해선 "내 사이즈보다 작아 너무 몸에 꽉 낀다"면서 "사이즈라도 맞는 것으로 달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주유소 측의 답은 언제나 "글쎄..."였다고 한다. 원고는 "S(스몰) 사이즈를 주곤 무조건 입으라고 했다"면서 "내 사이즈인 M(미디엄)을 달라고 했지만 회사는 관심도 두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보다 못한 한 남자 주유원이 자신에게 지급된 바지를 내주며 "입고 일하라"고 했고, 덕분에 며칠간 바지를 입고 일한 적이 있지만 여자주유원은 곧 주유소로부터 "여자 유니폼을 입으라"는 경고를 받았다. 주유소는 그러면서 3일간 출근금지를 명령했다. 바지를 입으면 해고하겠다는 경고였던 셈이다. 결국 다시 작은 레깅스를 입고 일을 하게 된 원고는 손님들부터 성희롱성 발언을 듣는 게 일상이었다. 여자주유원은 "워낙 작은 레깅스를 입다 보니 하체의 바디라인이 과도하게 드러나곤 했다"면서 "매일 짓궂은 손님들이 성희롱 발언을 듣곤 했다"고 말했다. 갈등이 지속되던 2013년 11월 여자주유원은 몸이 아파 출근을 하지 못했다. 주유소는 그런 여자주유원을 바로 해고했다. 부당한 해고에 회사와 내용증명을 주고받던 여자주유원은 주유소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배상 청구심을 냈다. 주 대법원은 "분쟁의 핵심은 여자용 유니폼을 둘러싼 회사와 원고 측의 이견"이라면서 "주유소가 국내법과 복수의 국제조약을 무시하고 여성을 상품화하려는 의도로 작은 레깅스를 강요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나우뉴스]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난 멍청한 아이였다…고향가고 싶어요”

    [나우뉴스]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난 멍청한 아이였다…고향가고 싶어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오도가도 못한 처지에 놓인 샤미마 베굼(21)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현재 시리아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일명 ‘IS 신부’로 불린 베굼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그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현지 방영을 앞둔 베굼은 한때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을만큼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베굼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15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 이후 IS를 위해 활동하던 그는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 3명을 낳았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그가 있을 곳은 시리아 난민촌 밖에 없었다.특히 아이 3명 모두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그의 딱한 처지에 대한 동정론도 일었다. 이에 베굼은 다시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은 단박에 이를 거부했다. 현재 베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이에 기나긴 소송을 이어갔으나 올해 초 영국 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베굼은 과거 IS 합류에 대한 후회를 토로했다. 베굼은 “난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당시 나는 그저 한번의 실수를 저지른 멍청한 아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치료 등은 필요없으며 이같은 갱생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돕고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굼은 IS에서 활동할 당시 입고 있었던 히잡을 벗어던지고 청바지와 야구모자를 쓰고 생활하고 있다. 베굼은 “캠프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음악을 즐겨듣고 연예뉴스를 보며 프렌즈의 재방송을 보고있다”며 영국 정부가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난 멍청한 아이였다…고향가고 싶어요”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난 멍청한 아이였다…고향가고 싶어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오도가도 못한 처지에 놓인 샤미마 베굼(21)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현재 시리아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일명 'IS 신부'로 불린 베굼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그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현지 방영을 앞둔 베굼은 한때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을만큼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베굼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15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 이후 IS를 위해 활동하던 그는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 3명을 낳았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그가 있을 곳은 시리아 난민촌 밖에 없었다.특히 아이 3명 모두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그의 딱한 처지에 대한 동정론도 일었다. 이에 베굼은 다시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은 단박에 이를 거부했다. 현재 베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이에 기나긴 소송을 이어갔으나 올해 초 영국 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베굼은 과거 IS 합류에 대한 후회를 토로했다. 베굼은 "난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당시 나는 그저 한번의 실수를 저지른 멍청한 아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치료 등은 필요없으며 이같은 갱생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돕고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굼은 IS에서 활동할 당시 입고 있었던 히잡을 벗어던지고 청바지와 야구모자를 쓰고 생활하고 있다. 베굼은 "캠프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음악을 즐겨듣고 연예뉴스를 보며 프렌즈의 재방송을 보고있다"며 영국 정부가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상] 생계 위해 깡통 줍던 중국계 가장…벌레 죽이듯 짓밟은 美괴한

    [영상] 생계 위해 깡통 줍던 중국계 가장…벌레 죽이듯 짓밟은 美괴한

    미국 뉴욕에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24일 뉴욕포스트는 뉴욕 맨해튼 동부 할렘에서 60대 중국인 이민자가 묻지마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고 전했다. 야오 판 마(61)로 알려진 피해자는 23일 밤 동부 할렘 길거리에서 깡통과 공병을 줍다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등 뒤에서 공격해온 괴한은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최소 6차례 발로 짓밟았다. 뉴욕경찰 증오범죄수사대가 공개한 12초짜리 영상에는 괴한이 피해자의 머리를 마치 벌레 죽이듯 발로 힘껏 내리찍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괴한의 끔찍하고도 무자비한 범행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계속됐다. 피해자는 인근을 지나던 버스 운전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피해자 마씨는 2년 전 뉴욕으로 이주한 중국계 이민자다. 성인인 자녀 둘은 중국에 있다. 차이나타운에 살다 아파트가 불에 타버려 동부 할렘으로 이사했다. 식당 보조로 설거지를 하며 생계를 꾸리던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고 난 뒤 길에서 깡통과 공병을 주워다 팔기 시작했다.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마씨의 부인 바오젠 첸(57)은 번역기와 손짓 발짓을 동원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씨 부인은 “남편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코로나19로 실직한 후 집세와 공과금을 내기 위해 깡통과 공병을 주워다 팔았다. 그뿐이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원통해 했다. 남편은 조용하고 친절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성격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요양원 간병인으로 주말 내내 환자 수발을 들 예정이었던 마씨 부인은 남편이 다쳤다는 비보를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의 피해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너무 무서워 눈물이 쏟아졌다”고 하소연했다. 마씨 부인은 “병원에 누워있는 남편에게 ‘내 말 들리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대답이 없었다”고 흐느꼈다. 뇌출혈과 안면 골절상 등 심각한 부상이 확인된 마씨는 빠른 회복을 위해 유도된 혼수상태로 치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태는 여전히 위독하다. 마씨 부인은 “내 남편에게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왜 내 남편이 이런 일을 당한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럽다.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해자를 최대한 빨리 잡아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 흐느꼈다. 뉴욕포스트는 “어서 남편이 깨어나서 말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얼른 나아서 같이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정말 믿기 어렵다. 너무 잔인하다”고 말하는 마씨 부인의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로 잠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 영상에서 확인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 뒤를 쫓고 있다. 검은색 상·하의와 흰색 운동화, 빨간색과 노란색 등이 섞인 야구모자를 쓴 용의자에 대한 제보도 독려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생방송 중인 기자에 총 겨누고 금품 턴 강도 논란

    [여기는 남미] 생방송 중인 기자에 총 겨누고 금품 턴 강도 논란

    생방송 중이었지만 총을 든 강도에겐 무서울 게 없었다. 생방송 중인 기자가 권총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긴 사건이 에콰도르에서 최근 발생했다. 강도는 "확 쏴버리겠다"면서 기자들을 위협했다. 봉변을 당한 기자들은 디렉TV 소속으로 모누멘탈 축구장 밖에서 에콰도르 축구클럽 바르셀로나의 소식을 전하는 중이었다.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는 막 방송을 시작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났다.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도는 기자에게 "핸드폰 내놔"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기자가 머뭇거리자 강도는 기자가 들고 있는 마이크를 손으로 내리치며 공포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도는 기자 앞으로 총을 바짝 들이밀면서 "(리포터와 카메라기자 중) 아무에게나 총알을 박아버린다"고 계속 위협했다. 결국 잔뜩 공포에 질린 카메라기자가 핸드폰을 내주자 강도는 쏜살같이 도주해 사라졌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기자가 그런 강도를 쫓아 나서고, 카메라기자도 그 뒤를 따랐지만 강도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일생의 트라우마가 될 봉변을 당한 기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치안이 너무 불안해) 이젠 마음 놓고 일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국민 모두 힘을 보아 치안불안을 뿌리 뽑자"고 호소했다. 실제로 에콰도르는 치안불안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표적인 국가다. 특히 기승을 부리는 건 조직범죄다. 에콰도르 법무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는 총 1641개의 범죄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는 전년보다 7% 늘어난 수치다. 강력범죄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살해된 사람은 986명으로 2019년 875명보다 13% 증가했다. 최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16명 후보 전원은 치안대책으로 경찰력 강화를 공약했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지인 차 왜막냐”…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구속, 유사 전력도(종합)

    “지인 차 왜막냐”…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구속, 유사 전력도(종합)

    경비원 폭행 코뼈 함몰시킨중국 국적 30대 입주민 “사과한다”법원 “도주 우려…유사전력 있어” 경기 김포에서 아파트 경비원 2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중국 남성이 구속됐다. 2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김정아 부장판사)에 따르면 폭행, 상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35)에 대해 “범죄 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행 행태가 중하고 유사한 전력이 있는 점,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이날 회색 야구모자와 점퍼를 입고 법원에 출석한 A씨는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나”는 질문에 “반성한다. 사과한다”고 답했다.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인정한다”고 답한 뒤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지인 차량 통과시켜주지 않자 침 뱉고 폭행 그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이 아파트 입주민 전용 출입구에서 B씨와 C씨 등 50대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으며 자신을 말리는 C씨의 얼굴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하면서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 조수석에 타고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다가 차량 미등록을 이유로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손상을,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A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당시 방문객 출입구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으나 A씨는 난동을 부리다가 나를 폭행했다”고 피해 진술을 했다. C씨 역시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경비원들로부터 받은 진술과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아파트 입주민 4000여 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감옥서 황당 소송… “샤워 매일 하고싶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감옥서 황당 소송… “샤워 매일 하고싶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일으켜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하르 차르나에프(26)가 미 연방 정부를 상대로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차르나에프가 4일 교도소에서 차별대우를 받고있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의 자필 소송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비가 가장 삼엄한 콜로라도의 슈퍼맥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이곳에서 불법적이고 비합리적인 차별 대우를 받고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했다. 그가 차별대우라고 주장한 근거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유죄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처음 도착했을 때 흰색 야구모자와 반다나(스카프 대용으로 쓰이는 큰 천)를 구매했는데 이를 압수당했다는 것. 그는 "태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이 물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또 한가지는 교도관들이 수형평가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매일 샤워를 하지 못하고 1주일에 3번만 샤워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교도소 측이 야구모자 등을 압수한 이유는 있다. 보스턴 테러 당시 차르나에프는 흰색 야구모자를 쓰고 범행을 벌여 처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았을 때 '흰 모자'로 불렸다. 때문에 차르나에프가 야구모자를 구매해 쓰는 행동이 테러 피해자와 수사관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보스턴 마라톤 테러는 2013년 4월 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키르기스스탄계 미국 국적인 그는 형 타메를란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는데 사흘 만에 타메를란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 총격전 현장에서 달아나 보스턴 근교 워터타운 집 뒷마당에 감춰둔 보트에 숨어 지내던 그는 하루 뒤 붙잡혔다. 2년이 지난 2015년 5월 15일 1심에서 차르나예프는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015년 종신형으로 감경돼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차르나에프에 대한 감경을 비판하며 사형 재추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힙합 전설의 ‘플라스틱 왕관’ 7억원 낙찰

    美 힙합 전설의 ‘플라스틱 왕관’ 7억원 낙찰

    1990년대 전설적인 미국 흑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썼던 플라스틱 왕관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에서 59만 475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쓴 이 왕관은 당초 최고 3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가의 두 배 수준이었다. 그가 야구모자처럼 이 왕관을 쓴 사진은 1997년 동·서부 힙합의 갈등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와 함께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 5600달러에 낙찰됐다. 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은 힙합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뉴욕 퀸스공립도서관 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소더비는 지난 5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운동화를 경매에 선보이는 등 최근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이나 물품을 경매에 올려왔다. 나이키 운동화는 56만 달러에 낙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소더비, 첫 힙합 물품 경매…‘전설의 왕관’ 7억원에 낙찰

    소더비, 첫 힙합 물품 경매…‘전설의 왕관’ 7억원에 낙찰

    1990년대 전설적인 미국 흑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썼던 플라스틱 왕관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에서 59만 475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쓴 이 왕관은 당초 최고 3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가의 두 배 수준이었다. 그가 야구모자처럼 이 왕관을 쓴 사진은 1997년 동·서부 힙합의 갈등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와 함께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 5600달러에 낙찰됐다.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은 힙합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뉴욕 퀸스공립도서관 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소더비는 지난 5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운동화를 경매에 선보이는 등 최근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이나 물품을 경매에 올려왔다. 나이키 운동화는 56만 달러에 낙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럭셔리 마스크는 ‘뉴노멀’ 성공 법칙

    럭셔리 마스크는 ‘뉴노멀’ 성공 법칙

    전통 명품 브랜드도 본격적 판매 돌입버버리 14만원… 항바이러스 기능 적용지방시 야구모자와 세트 70만원 판매펜디는 30만원 일반 면 마스크 ‘완판’ 트렌치코트처럼 패션 트렌드 이끌 듯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고급 패션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어서다. 마치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속 군인들이 입던 옷에서 유래된 트렌치코트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스크는 2020년대 패션계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 명품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마스크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마스크를 출시했다. 곡선형에 버버리의 체크 패턴을 담은 디자인으로 90파운드(약 14만원)에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 수익금의 20%는 코로나 관련 펀드에 기부된다. 멀버리도 마스크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 2일 멀버리는 안티 박테리아 코팅이 된 100% 유기농 면 마스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통기성이 뛰어난 2겹 면 마스크로 발수 가공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타탄체크·꽃 패턴이 들어간 네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도 오는 15일 마스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폴로 로고가 들어간 마스크는 천 마스크와 필터 마스크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항균 처리된 필터 마스크 안쪽에는 교체할 수 있는 일회용 미세 필터가 부착돼 있다. 천 마스크는 39달러(약 4만 6000원), 필터 마스크는 49달러(약 5만 8000원). 판매 수익금은 유엔 재단이 지원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지방시는 야구모자와 마스크가 합쳐진 제품을 1세트당 약 70만원의 고가에 판매했고, 펜디의 로고를 살린 30만원대 면 마스크는 특별한 기능이 없었지만 ‘완판’을 기록했다. 9만원대인 오프화이트의 면 마스크도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명품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마스크 목걸이도 인기다. 3040 여성 사이에선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 포장 끈과 줄, 귀금속 등으로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코로나 초기 명품 브랜드들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마스크 생산에 관심이 없었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 디올·프라다·아르마니 등 럭셔리 브랜드가 공장을 멈추고 의료용 마스크와 보호복을 만들긴 했지만 영리 목적은 아니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누구나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서 경기 불황으로 실적 악화를 겪는 패션 회사들이 수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마스크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LF 헤지스 등의 패션 브랜드가 마스크 라인을 갖고 있다. 빈폴은 지난 7월 면 피케 원단을 사용해 최대 40회까지 쓸 수 있는 재사용 천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헤지스는 지난 3월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마스크는 주로 천 마스크로 브랜드 고유의 시그너처 디자인과 꽃무늬 등 아름다운 패턴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재사용 천 마스크여도 안쪽에 교체용 필터가 있어 사용할 때마다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 안전하다. 이 관계자는 “필터가 바이러스를 제대로 걸러 주는지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럼프 찬반 세력 싸움터 된 ‘BLM 문구’…그렸다 지웠다 (영상)

    트럼프 찬반 세력 싸움터 된 ‘BLM 문구’…그렸다 지웠다 (영상)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트럼프타워 앞에 그려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이하 BLM)는 대형 문구가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 일종의 '싸움터'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신원 미상의 남성이 13일 정오 경 맨해튼 5번가 바닥에 그려진 BLM 문구 위에 페인트를 쏟아붓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실제 당시 한 트위터 사용자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야구모자와 마스크를 둘러쓴 한 백인 남성이 BLM 문구 위에 붉은색 페인트를 쏟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이에 한 시민이 "당신 이름이 뭐냐"며 항의하자 이 남성은 재빨리 현장에서 도망쳤다. 보도에 따르면 BLM 문구는 지난 9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그린 것으로 불과 5일 만에 낙서 테러를 당한 셈이다. 이에대해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누군가 우리 BLM 문구를 훼손했으나 다시 원상태로 복구했다"면서 "BLM은 단순한 말 이상의 운동으로 결코 끝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 측은 "현재 신원 미상의 남자가 벌인 이번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현지언론은 뉴욕을 포함해 각 도시에 새겨지는 BLM 문구를 놓고 친 트럼프 세력과 반 트럼프 세력의 사이의 싸움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BLM문구를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 그리겠다고 밝힌 뉴욕 시장에 대해 "증오의 상징"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캘리포니아주 마르티네스시(市) 법원 앞 도로에 새겨진 BLM 문구가 검은색 페인트로 훼손된 바 있다. 이에 현지 검찰은 두 명의 백인 남녀를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실판 ‘부부의 세계’…블루투스 때문에 불륜 들통난 남편

    현실판 ‘부부의 세계’…블루투스 때문에 불륜 들통난 남편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했다가 깜빡한 남자가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흔하지 않은 사연이 알려진 건 지난 1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인 틱톡에 한 편의 영상이 오르면서다. 이틀 만에 조회수 4만회를 훌쩍 넘긴 영상엔 야구모자를 쓰고 자동차 밖에서 전화를 받는 한 남자가 보인다. 문제의 통화를 한 주인공이다. 남자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여자.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쉽게 짐작이 간다. 오가는 대화가 범상치 않아서다. 여자는 남자에게 “안녕, 내 사랑”이라고 반갑게 인사하며 “왜 메시지 보내지 않았어?”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보는 거야, 못 보는 거야”라고도 한다. 결정적인 대목은 이어지는 질문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부인하고 함께 있는 거야 아니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라고 따지듯 묻는다. 여자는 남자의 상간녀였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통해 파악한 전후 사정은 이렇다. 남자는 대형 사고를 친 이날 부인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마트로 장을 보러 나갔다. 하필이면 그때 남자의 스마트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슬쩍 보니 남자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부인 몰래 만나고 있는 남자의 상간녀. 입장이 곤란했지만 꼭 전화를 받고 싶은 마음에 남자는 “거래처 사람인데 밖에서 담배를 피면서 잠깐 통화하고 오겠다”며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상간녀와 잠깐 통화를 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만 남자는 외도의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차에 남은 부인이 대화 내용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실수를 유발한 건 블루투스였다. 남자는 블루투스로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놓은 상태였다. 전화를 받으려 급히 내리면서 남자는 블루투스 연동을 끄는 걸 깜빡했다. 부인은 차 안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감청하듯 들을 수 있었다. 영상이 찍힌 장소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언어와 억양을 보면 중남미 어느 곳에서 발생한 상황이 분명하다. 댓글을 보면 영상을 올린 건 남자의 부인이다. 부인의 친구들은 “친구가 대화 내용을 듣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 즉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한다”고 댓글에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부인은 남자를 집에서 쫓아내고 이혼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변호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동영상에는 “남자가 진짜 멍청하네” “저렇게 허술하면서 지금까지 들키지 않고 내연관계를 유지한 것만도 대단한 일”이라는 등 남자를 조롱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코로나 얘길 왜 나에게 묻나?” 인터뷰 중 감독의 일침

    “코로나 얘길 왜 나에게 묻나?” 인터뷰 중 감독의 일침

    “난 야구모자를 쓴 수염 기른 아저씨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FC 감독이 한 말이다. 8일 축구팬 사이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간) 첼시와 FA컵 경기에서 패배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팀이나 당신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나?”는 질문을 받았다. 클롭은 단호했다. “그런 걸 왜 나한테 물어 보냐”는 답변을 했다. 클롭은 “(그 문제에 관한) 난 야구모자를 쓴 지저분한 수염 기른 아저씨에 불과하다”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심각한 일이 발생했을 때, 축구 감독의 의견을 묻는 것이다. 유명한 사람들이 하는 말은 중요하지 않다. 나처럼 지식 없는 사람들이 얘기해봐야 뭐 하나. 그런 건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구단 차원에서 대비하고 있다”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는 답변이지만, 클롭은 코로나19 사태에 이런저런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은 되고 싶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자기 말이 갖는 무게와 자기 전문 영역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유럽까지 덮치며 유럽 대륙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하루 평균 1천 명이 넘는 속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가장 먼저 일어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각국 보건당국 통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유럽에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4천636명으로 가장 많고, 사망자는 197명에 이른다.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367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713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명 추가로 발생해 50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치료엔 이게 좋다”, “코로나19는 앞으로 얼마나 퍼질 것이다”등 일부 저명 인문학자, 사회과학자, 혹은 각계 유명인사들이 전문가를 자처하며 확신에 찬 경고 메시지를 내보낸다. 이런 때일수록 저명한 인물의 말이라고 무조건 믿고, 크게 키우는 것보다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할 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용차선 달리려 조수석에 ‘가짜 해골’ 태운 美 운전자의 꼼수

    전용차선 달리려 조수석에 ‘가짜 해골’ 태운 美 운전자의 꼼수

    미국에서 정체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쓴 60대 운전자가 적발됐다. AP통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도로에서 조수석에 ‘가짜 해골’을 태우고 다인승 차량 전용차선을 달리던 운전자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피닉스의 한 다인승 차량 전용차선인 HOV(High Occupancy Vehicle)에서 수상한 차 한 대를 목격했다. 조수석에 분명 누군가 앉아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사람은 아니었던 것. 차량을 멈춰 세우고 검문을 시작한 순찰대는 조수석에서 모자를 뒤집어쓴 해골 모형을 발견했다. 순찰대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골을 태우면 HOV 차선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라며 해당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운전자는 해골 모형에 모자를 씌운 뒤 조수석에 노끈으로 묶어 동승자인 양 은폐했다. 그러나 눈썰미 좋은 순찰대의 감시망은 피해갈 수 없었다. 현지언론은 이 운전자가 최대 4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의 버스 전용차선과 비슷한 개념인 미국의 HOV차선은 최소 2인 이상 탑승한 다인승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차량정체를 피해 전용차선을 이용하려 꼼수를 부린 사례가 심심찮게 적발된다. 애리조나주 당국에 따르면 매년 7000명의 운전자가 전용차선 규칙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야구모자와 선글라스, 스웨터를 착용시킨 마네킹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인승 차선을 달리던 운전자가 순찰대 감시망에 걸려 벌금을 물었다. 당시 운전자는 마네킹에 안전띠까지 착용시키는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 9월 워싱턴주 고속도로 순찰대 역시 모자와 선글라스, 점퍼로 위장한 마네킹을 태우고 전용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를 적발해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