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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광 도로표지판 불량/우량 국산품두고 수입품 설치

    국내 도로에 설치된 각종 야광표지가 국제규격에 미달하는 불량품이어서 국민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제정구의원이 13일 주장했다. 제의원은 이날 국회 건설위 국정감사에서 『야간 도로운전의 필수조건인 시선반사유도체(야광표지)가 국제규격에 미달함은 물론 성능도 발휘가 안돼 야간운전의 함정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국내에서 국제규격의 우량제품이 생산되고 있는데도 불량품이 턱없이 높은 가격에 수입돼 시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의원은 이날 국내생산 우량제품과 실제 도로에 시공되고 있는 수입 불량품을 감사장에 들고나와 김우석건설부장관에게 직접 성능비교를 요청,김장관으로부터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시인받았다.
  • “어린이와 부모함께… 신나는 방학레저”

    ◎민물고기 기르며 자연 탐구한다/버들치·붕어 등 30종 인공부화 가능/채집땐 기포발생기로 산소공급을/지느러미 색변화·위장술­텃새 생태관찰 기회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뭔가 신나는 일이 없을까.이번 여름방학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힘을 합쳐 집에서 민물고기를 길러보자. 민물고기 기르기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연탐구학습이 될 뿐만 아니라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는 기회도 된다.집에서 민물고기를 기르는 일이 환경보호에 역행하는 일이 아닌지 심각히 고민해 봤다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최기철박사(서울대 명예교수)는 『민물고기를 키우는 집의 어린이들은 우리 민물고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보호의식이 대단히 크다』면서 민물고기 기르기를 적극 권장했다. 우리 토종 민물고기는 환경적응력과 먹성이 좋아 외래종 관상어 보다 집에서 쉽게 기를수 있다.계절마다 다른 빛깔과 행동을 보이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하고 은근한 멋으로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매료시켜 가정 화목에크게 한몫하기도 한다. 집에서 쉽게 기를수 있는 민물고기는 피라미·붕어·갈겨니·버들치·돌마자 등 흔하고 인공부화가 가능해 멸종의 위험이 없는 30종이다.이 가운데 각시붕어와 칼납자루는 배와 지느러미 색이 변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으며 피라미는 은백색 야광빛을 반짝이며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또 모래무지가 모래를 빨아들이며 먹이를 섭취하는 모습과 위장술,송사리가 텃세를 부리는 생태도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다. 집에서 민물고기를 키우려면 먼저 가까운 강이나 시냇가에서 고기잡이 어항,새우그물 등으로 민물고기를 채집해야 한다.어종은 흔한 물고기를 고르면 무난하고 어종 이름을 알수 있도록 어류 도감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채집과정이 끝나면 집까지 살려 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냥 물에 담가 가져오면 대부분 산소 부족으로 죽게 되므로 반드시 수포 발생기를 넣어 가져와야 한다.이동 거리가 멀면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는 등 꽤 정성을 들여야 한다. 집에 민물고기를 가져오면 전문 상점에서 재료를 사와 직접 수족관을 꾸민다.가로와 높이의 길이가 60×30㎝인 수조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4만원 내외.맨 먼저 여과장치를 수족관바닥에 깔고 모래·돌 순으로 넣은 다음 수초를 심는다.거기다 기포발생기를 여과장치에 꽂은뒤 전원에 연결해 충분한 수포를 발생시키면 된다.물은 욕조에 12시간 이상 받아놓은 수돗물을 사용하되 급히 사용할 경우에는 염소 중화제를 탄 물을 쓴다.민물고기를 수족관에 옮겨 넣을 때는 어류용 항생제를 푼 물에 미리 담가놓아 민물고기에 붙은 기생충을 없애도록 한다. 먹이로는 아침마다 초식을 주로 하는 어종에는 열대어 먹이를,육식어종에는 실지렁이를 뿌려주면 된다.정전이 된 경우에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기포발생기를 작동시켜야 고기가 떼죽음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물은 기간에 관계없이 더러워지거나 수온이 너무 높으면 갈아준다. 한편 민물고기보존협회에서는 민물고기 보존운동의 일환으로 29일부터 8월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에서 민물고기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기간중 국민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기르는 법도 가르쳐 준다.
  • 인테리어 용품 활용/봄맞이 실내 단장을/집단장 소품의 종류와 특징

    ◎경제적이고 사용법 간단… DIY코너 “북적”/컬러시트/가구·유리 등 두루 이용… 장식효과 만점/띠벽지/뒷면에 접착제… 실크·야광 등 종류 다양/블라인드/세탁쉽고 디자인 산뜻… 커튼 대용 “인기” 새봄이 다가오면서 겨울철 칙칙했던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보려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컬러시트와 벽지·블라인드등의 상품이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컬러시트나 벽지·블라인드등은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동물모양·꽃·나뭇결무늬등이 주종을 이루는 이들 새봄맞이 집단장용품은 특히 소재가 폴리에스테르등으로 되어있어 물걸레질과 세척이 가능하고 색의 변화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가격이 경제적 이라는 점에서 주부들의 반응이 좋다. 이를 겨냥,롯데 백화점같은 경우는 각 점의 DIY매장에 50평 안팎의 별도매장까지 마련,봄맞이 집단장 관련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맘때보다 80∼90% 정도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도 평소의 2∼3배인 하루 평균 2백여명이 찾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컬러시트는 오래됐거나 싫증이 난 싱크대와 냉장고 쌀통 장롱 신발장등에 바르면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집단장용품으로 벽지대용과 유리창 장식 및 책커버로도 다양하게 이용된다.접착시트는 접착후 24시간이 경과하면 견고하게 완전히 붙는데 혹시 실수로 잘못 붙여 떼어내도 접착면에 접착제가 묻어있지 않아 편리하다. 가격은 가로 45㎝·세로 2m 크기의 컬러시트가 3만6천원,홈시트가 4만8천원,유리장식 필름이 4만8천원선.유리장식 필름은 유리창에 붙이면 밖에서 실내가 잘 들여다보이지 않고 분위기가 은은해 좋다. 벽지는 변화를 원하는 공간의 일부벽면에 변화를 주어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용품.가정에서는 어린이방과 거실의 변화에 많이 쓰이고 스튜디오 카페 병원 음식점등에서도 간단하게 변화를 주는 아이디어 장식용품으로 인기가 높다. 겉면엔 비닐코팅이 되어있고 뒷면엔 접착제가 묻어있어 사용이 편리한 띠벽지가 가로 25㎝·세로 2m에 1만2천원,빛을 받으면 불을 꺼도 30∼40분정도는 야광이되어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야광벽지는 가로 25㎝·세로 2m에 2만5천원(야광 띠벽지는 1만5천원)이며 선명도가 좋아 장식효과가 뛰어난 사진벽지는 크기가 다양한데 가로 1백94㎝·세로 2.7m의 것이 4만5천원 안팎이다.일반 야광벽지의 경우 뒷면에 풀이 칠해져 있어 물을 흠뻑 적신후 붙이면 되나 발포벽지등 굴곡이 있는곳은 별도로 풀을 칠해줘야 잘 붙는다. 한편 요사이 산뜻한 디자인으로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나날이 수요가 늘고 있는 블라인드는 폴리에스테르 면섬유 실크등의 소재로 선뵈고 있는 버티컬 블라인드의 경우 종류에따라 가로·세로 각 1m에 3만5천∼5만원선이고 세탁이 용이하고 녹이 슬지않는 PVC블라인드가 가로 1.2m·세로 1.6m짜리가 3만1천원 내외이다.또 빛차단 효과가 좋고 다림질이 가능한 면섬유 롤 블라인드는 가로 90㎝·세로 1.8m짜리가 3만5천원선이다.
  • 자녀선물/신세대 취향맞는 첨단제품 인기

    ◎청소년들 “무선호출기 갖고싶다” 1위/천체망원경·CD겸용카세트도 좋아 성탄절이 되면 청소년들은 선물을 기다린다.또한 새해를 앞두고 평소보다 조금은 여유있어진 마음에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생각하게되는 때이다. 정성이 담긴 것이면 선물로서 무엇이든 괜찮지만 자녀의 취향과 잘 맞는 것이면 더욱 좋다.최근에는 카세트플레이어 시계 같은 것은 보편적인 것이 되어버렸고 무선호출기 같이 신세대의 취향에 맞는 첨단제품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청소년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만한 것들을 알아봤다. ◇무선호출기=요즘 신세대들이 갖고싶어하는 첫번째 아이템이다.청소년들이 호기심과 친구들과의 손쉬운 연락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도 볼수 있다.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자녀들의 호기심을 해소해주고 소재파악등의 목적에서 무선호출기를 사주기도 한다고 한다. ○11만원대 제품 적당 한 백화점 판매직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20대의 구입비율이 가장 많고 서울 중고등학생의 10∼15%가 무선호출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한다.최하 7만원에서부터 20만원까지의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청소년들에게는 작고 디자인이 우수한 11만원대 정도의 것이면 적당하다. ○초보자엔 굴절식을 ◇천체망원경=겨울철은 별자리 관측에 좋은 계절.과학에 취미가 있는 자녀에게 선물하면 시야를 넓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천체망원경에는 굴절식과 반사식이 있는데 초보자에게는 굴절망원경이 더 알맞다.구경 60㎜짜리가 35만원선.반사망원경은 구경 1백㎜짜리가 28만원선이다.구입하기에 앞서 천문동호회에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해준다. ◇지구의=일찍이 국제화에 익숙토록 한다는 차원에서 청소년들에게 권할만 하다.가격대가 최하 1만원에서 50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지구의가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커다란 스탠드로 지구의를 받쳐 장식효과를 극대화한 것과 전기스탠드처럼 지구의 안에 불이 켜지는 것도 있다.5만원 안팎이면 지름 20㎝ 정도의 지구의를 구할수 있다. ◇카세트플레이어=휴대용 소형카세트를 갖지 않은 청소년은 드물지만 요즘에는 음질이 보다 나은 외부스피커 장착 포터블카세트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추세다.특히 CD와 카세트를 겸한 CD겸용카세트가 크게 인기인데 CD플레이어에다 카세트용 데크 또는 더블데크를 갖춘 것이 14만원에서 35만원선이다.겸용이 아닌 카세트플레이어는 3만5천∼15만원,CD플레이어는 13만∼15만원선이다.종전보다 모델이 훨씬 다양해진 휴대용 소형카세트플레어어의 가격은 최하 4만원에서 18만원까지면 구할 수 있다.리모컨 및 오토리버스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레포츠시계 선보여 ◇시계=예전에는 입학선물의 대종을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흔한 것이 시계라 그렇지 못하다.그러나 새로운 기분을 갖도록 시계를 바꿔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최근에는 방수되고 야광표시기능이 있는 레저스포츠용 시계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여학생에게는 색상이 화려한 패션시계가 잘 어울린다.가격은 2만원에서 6만원선.
  • 방사선의 본질/박군철 서울대교수·핵공학(굄돌)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가장 국민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안전성과 폐기물처리이다.이 두가지는 모두 방사선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다.따라서 우리는 이 방사선의 정체와 그 영향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여야만 원자력에 대한 시비를 다소나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1895년 뢴트겐이 X선을,1986년 베크렐이 우라늄으로부터 방사선을,이어 18 98년 퀴리부처가 라듐을 발견함으로써 인류는 처음으로 방사선이나 방사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그후 의학계는 물론 농업에서의 종자개량 및 병충해방지,공업에서의 비파괴검사 그리고 최근에는 유전자공학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이러한 방사선은 인위적으로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자연에 흩어져 있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자연적으로도 발생한다.따라서 우리는 X선검진외에도 우주로부터 대기,건물내 시멘트나 벽돌,땅등에서 끊임없이 자연방사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보통사람이 평균 1년간 받고 있는 자연방사선의 양은 약2백㎎으로 흉부 X레이를 한번 찍을 때에는 30㎎을 받게된다.그리고 원자력발전시설로부터 받는 양은 전체 방사선의 0.1%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방사선을 받아 사람이 치사할 양은 약60만㎎이고 10만㎎이상을 받을 경우는 인체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초기 무지에서부터 최근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퀴리부인 자신도 방사선에 의한 재생불량빈혈로 66세에 사망하였고 라듐을 이용하는 야광 시계문자판을 만들던 12명의 뉴욕 근로여성도 암으로 죽었다.그래서 국제원자력방호위원회는 일반이 연간 최대 받을 수 있는 양은 5백㎎,종사자는 이보다 10배로 제한하였다.그래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 규제치를 엄격히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 영광의 무뇌아나 기형어의 논란이 의학적으로 무근함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심쩍어 하는 것은 방사선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함 뿐만 아니라 방사선에 대한 뿌리깊은 공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치사선량 보다 낮은 양에 대해서는 그 영향과 유해기준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소량의 방사선은 오히려 생리활성을촉진시킨다(예:라돈탕)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따라서 방사선에 대한 무조건적 공포보다는 안전하게 관리하여 가두어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슬기를 가져야 하고 전문가의 견해를 보다 신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피격 KAL기/한때 강제착륙 조치 명령

    ◎관제소­전투기조종사 교신내용 공개/프라우다지 보도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83년 사할린상공에서 KAL기를 격추시킨 소련공군기 조종사와 지상관제탑 사이의 교신내용이 24일 프라우다지에 공개됐다.사고직후 일본관제탑에 잡힌 교신내용 일부가 공개된 적은 있으나 러시아측이 확보하고 있는 교신내용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련은 교신내용 가운데 그들에게 도움이 될 단서들도 포함돼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악용되는 것을 우려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교신내용에는 소련지상관제소가 처음 격추명령을 내렸다가 다시 비행기의 형을 알아볼 것과 강제착륙및 경고를 보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돼있다.프라우다는 사고직후 교신내용 해독작업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의 회견을 통해 『사고 4일뒤 유엔안보이에서 관련교신내용을 청취할 때 미국은 첩보위성등을 통해 이같은 대화내용을 해독하고 있었으나 자국입장에 유익하지 않다고 판단,의도적으로 이를 누락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련이 자국입장에유리한 이 교신내용을 지금껏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프라우다는 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당시 소련지도부가 이 교신내용이 혹시 상대방에게 악용될 것을 우려,비밀에 붙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라우다는 또한 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KAL기 격추조종사인 오시포비치대령은 철갑탄외에 발사탄도를 식별해주는 야광탄을 분명히 확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안전시설 미비 등 여객선 사고위험/소보원 조사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인천 부산 목포등 6개항만 내항여객선 37척과 소양호 충주호를 운항하는 관광유람선 10척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항여객선 및 관광유람선 안전실태조사」결과 안전시설이 미흡,사고발생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6일 소보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여객선의 35%가 승선정원의 15%에 불과한 구명동의를 비치하였으며,야간사고시 필요한 야광표시를 한 경우는 겨우 8척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내항여객선 37척중 21척은 여객실 계단경사도가 법정기준 45도를 초과했다.
  • 울릉 섬개야광나무 자생군락지 복원/도동에 30그루심어(단신패트롤)

    ◇산림청은 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8 자생지에서 멸종된 섬개야광나무(천연기념물 제51호)를 복원한다. 이번 섬개야광나무의 복원은 지난 9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생지멸종식물 22종에 대한 증식 및 복원 5개년계획에 따른 것으로 섬개야광나무 자생지인 이일대에 2년생 30그루를 심게 된다. 섬개야광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높이 1·5m정도의 활엽수이며 울릉도 도동 및 송곳산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지난 61년 발견,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래 91년 군락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산림청 임업연구원에 의해 확인됐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90년 군산 수원지의 청사초,91년 북한산 산개나리,수락산 나비국수나무등을 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 약동의 계절 레포츠용품 판매 활기

    ◎자전거·테니스라켓등 구입요령을 알아보면/자전거/「품」자 확인후 기어·브레이크 점검/라켓/체중·손크기 고려… 줄상태 살펴야 ○…자전거,테니스,배드민턴,롤러스케이트등 레저와 스포츠를 겸한 레포츠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겨우내 추위로 움추렸던 몸을 활짝 펴고 야외에서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백화점이나 전문상가를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스포츠용품 코너에는 하루 평균 2백여명의 고객이 야외운동기구들을 찾고 있는 추세.가장 인기를 끄는 자전거는 하루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늘어난 20대로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요즘에는 레포츠 용품에도 첨단 소재가 도입되고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져 운동의 즐거움을 증폭시킬 수 있게 됐다.그러나 디자인과 색상보다는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낼 수 있는지와 안전성을 검토하는 것이 레포츠용품 고를때 잊어서는 안될 사항이다. 스포츠레저용뿐 아니라 교통난이 심각해지면서 통학용으로도 애용되고 있는 자전거의 경우먼저 신뢰성 있는 제조회사의 제품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품」자 표시가 적힌 것을 고른다.기어와 브레이크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변속기능 제품은 변속기능을 점검하고 브레이크레버와 핸들 손잡이 간격이 적당한지도 체크한다. 자전거는 산악용과 오토바이형의 두가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산악용자전거는 가볍고 단단한 경합금을 사용,차체가 튼튼하며 일자형 핸들로 전방주시가 쉽도록 고안됐다.일반 자전거보다 5㎜이상 두꺼운 통타이어로 안전도를 높인것도 특징.오토바이형은 핸들이 3백60도 회전하며 점프나 회전등 특수묘기가 가능해 청소년층에 인기가 높다.색상도 패션성을 살려 2∼3가지 색상이 혼합사용된 것이 많고 기존의 창살 바퀴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스틱바퀴나 디스크바퀴를 부착한 제품이 많은 편이다.사용자의 키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야간의 안전을 위해 뒷면에는 야광판을 부착했다. 테니스·배드민턴 라켓은 최근 항공소재와 탄소섬유소재를 주로 사용해 가벼우면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이 나왔다.테니스라켓은 자신의 체중과 손크기에 비해 라켓의 무게와 그립이 적당한지 살피고 배드민턴라켓은 줄상태가 촘촘히 잘 짜여져 있는지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롤러스케이트는 바퀴가 부드럽게 작동하면서 소음이 적고 부츠발목이 높은 것을 골라야 한다. 가격은 자전거가 9만∼25만원으로 성능에 따라 다양하며 테니스라켓(초보자 및 중급자용 기준)은 3만5천∼11만원선.중장년층에게 인기있는 배드민턴라켓은 9천5백∼3만8천원.롤러스케이트는 3만9천∼4만3천원이며 글러브,헬멧,신발,배트등 야구세트는 아동용이 4만∼8만원,성인용이 4만∼10만원.
  • “반옐친” 폭력시위/집권이후 가장 심각/경찰과 유혈충돌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강경파 공산주의자들은 23일 모스크바에서 반옐친 시위를 벌였으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몸싸움을 하는 등 옐친 집권이후 가장 심각한 충돌을 빚었다. 시위대들은 이날 가브릴 포포프 모스크바 시장이 내린 시중심가에서의 시위금지 명령을 무시한채 「옐친 사임」과 「소련 부활」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붉은광장으로 행진했으며 시내 중심부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한 경찰에 의해 행진이 저지되자 일부 경찰관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쓰러지고 피로 물든 시위대들의 모습이 목격되는 등 상당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부상자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도 공산당을 지지하는 2천5백여명의 시위대들이 드보르트소바야광장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 “덮개 씌워 주차땐 야광 표시해야”

    ◎오토바이 몰다 충돌,부상자에 보상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31부(재판장 최병학부장판사)는 7일 밤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골목에 세워둔 승용차를 들이받아 부상을 입은 김동준씨(23·서울 성북구 석관2동 334)가 승용차주인 박중근씨(서울 성북구 석관2동 261)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박씨는 김씨에게 2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승용차의 덮개를 씌워 집앞에 세워두었다면 야광 주의표시등을 해두어야 하는데도 박씨가 이러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으므로 김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26일 자정쯤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예비군활용에 우려되는 것들(사설)

    예비군의 방범투입이 몇가지 점에서 크게 걱정된다. 그것은 한마디로 이 조치가 범죄예방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오겠느냐 하는 의문에서 비롯된다.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이 적지 않은듯해 염려스럽다는 것이다. 예비군의 활용방안은 그 발상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날이 갈수록 범죄는 증가하고 흉포화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예방조치는 절실한데도 치안력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우선 시급한 부족인력을 예비군자원으로 충원한다는 의도는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치안능력이나 상태를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쉽게 알수 있게 된다. 각종 사건을 일선에서 책임맡고 있는 파출소 근무자들의 격무는 널리 알려져 있는대로 심각한 지경에 있다. 파출소 본연의 숱한 민원말고도 걸핏하면 실시되는 갖가지 비상령 대응에도 영일이 없는게 현실이다. 그런데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범죄예방 조치는 소홀해지게 마련이다. 바로 이런 일손 부족을 예비군활용으로 메우고 풍부한 자원을 방범순찰에 돌려 대범죄 전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의도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충분조건은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적지않은 말썽과 문제가 염려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이다. 우선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실효가 있겠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전문가도 아닌 몇명이 떼지어 다닌다고 해서 범죄발생이 줄어들 것인가하는 것에 대한 의구다.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 된다고 여기고 근무를 소홀히 할때 당초의 성과는 기대할 수가 없게 되고 그럴 경우 시간·인력낭비는 엄청나다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 경우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능적인 범죄를 단순한 감시자의 응원으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은 너무나 인이하고 관료주의적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로인한 부작용에 대한 염려이다. 파출소근무 경찰관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더욱이 5명이 함께 몰려다닐 경우 선의의 시민들과의 충돌이 적지않을 것이다. 당국은 시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말썽을 줄이기 위해 개인행동이나 검문검색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나 그럴때 무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것인지 그것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또 당국은 이들에게 군복이나 예비군복장차림을 하고 순찰대임을 알수 있도록 야광어깨띠를 두르게 함으로써 밤길불안을 덜게해줄 것이 틀림없으나 그런 한편 이들로 인한 범죄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하는 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들에 대한 엄정한 기강의 확립이나 관리가 가능한지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들의 관리주체와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이같은 여러 우려의 해소없이 이 조치는 성과를 거두기가 힘들 것이라는게 지금 우리가 갖고있는 생각이다. 대범죄 전쟁에는 수차 강조해온대로 전국민적인 공감대의 형성이 필수적이다. 공감대는 우리 모두가 다같이 범죄를 주변으로부터 추방시키겠다는 의지가 있고 앞장서게 될때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의 조치가 그런 공감대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택시 야광번호판(사설)

    택시의 야광번호판 부착방침이 사실상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들린다. 택시기사노조와 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택시에서 빚어지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이 방안이 시행도 되기 전에 마찰을 빚고 있어 우선 안타깝다. 당초 이 제도는 다 알고 있는대로 택시에서의 강도·성폭행 같은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이를 막기 위한 장치로 나왔다. 택시의 뒷유리창에 야광번호판을 부착함으로써 일부 택시운전자들이나 택시절도범들의 또다른 강력범행을 에방할 수 있어 승객보호와 가능하다는 착상이 그것이다. 또 번호를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크게 하면 승객은 물론 택시기사의 신변을 강력사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여긴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런것을 택시기사측에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택시기사를 모두 범죄인 취급하는 반인권적 처사이고 안전운행에도 방해가 된다는 것이 골자이다. 외국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기사와 승객을 격리까지는 할 수 없어도 번호판 식별조치로 여러사건을 막아보려 시도한 것이 반발부터 사고만결과가 된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제도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래갖고는 택시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원래의 목적을 거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택시기사와 승객들이 서로 힘을 합해도 강력사건 퇴치가 어려운 요즘과 같은 때에 이같은 마찰은 범죄예방에 도움이 안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서로 납득하고 공감토록하는 것에 행정의 요체가 있는 것이라면 관계당국이 너무 추진만을 서둘렀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늘 것같다. 실제로 이 조치는 운영에 따라서는 택시기사·승객을 다같이 보호하고 또 그런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도 이같은 오해와 반발을 가져왔다는 것 자체가 당국과 업자간의 대화부족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고 행정당국이 성급했다고 밖에 볼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택시의 강력사건을 근절시키는 장치가 절대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요즘 걸프전쟁의 여파로 각종 범죄가 어느정도 움츠러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볼수 있었던 그런 택시사건의 재발이 언제나 가능하다고 볼때 어떤 제도적인 조치가 반드시 일어야 한다. 당국이나 택시업자들은 다시한번 이런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범죄예방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실천의 의지가 중요하고 방안은 그런 의지를 도출해낼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업자측에서 제시한 현재의 번호판을 크게 하고 형광물질 처리를 하자는 개선안도 일리가 없지 않다. 대형 야광판 부착안이 반인권적인 것이어서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고 또 당국에서 볼때 업자측의 개선안은 미흡한 것이라면 번호판을 크게 하면서 문제가 되는 야광판을 축소함으로써 합리적인 조정안을 찾아낼 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업자측의 자발적인 협조의지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있기를 바란다. 대범죄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범죄와 폭력을 뿌리뽑겠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고 그것은 모두의 협조가 있을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 승용차 번호판/내년에 모두 바꾼다/강도·뺑소니등 막게

    ◎택시뒤 창엔 야광번호판/술집 심야영업 단속 강화/두차례 적발땐 허가 취소/정부,「새생활 2단계 계획」 시달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의 승용차 번호판이 일제히 바뀌고 택시기사가 강도 등 주요범죄를 3회 이상 신고하거나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경우 개인택시 면허혜택이 주어진다. 또 주민 자율방범체제 확립을 위해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재향군인회 회원을 중심으로 지역 방범대가 조직,운영된다. 정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질서·새 생활 실천 2단계 추진계획」을 마련,서울시 등 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도난차량에 의한 범죄를 막고 범죄차량을 쉽게 식별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내년 초 택시 및 자가용 승용차 번호판을 일제 경신하고 택시운전사를 범죄신고 요원화,강·절도 등 주요범죄를 3회 이상 신고하거나 검거에 기여할 때는 개인택시 면허특혜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승용차 번호판 경신과 함께 승객을 대상으로 한 합승강도와 뺑소니사고 차량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해 택시 뒷유리판에 야광페인트로 차량번호를 기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퇴폐·변태업소 등 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퇴폐·변태업소의 영업허가 취소기준을 대폭 강화,자정이후 심야영업을 한 때는 현행 4차례 위반에서 2차례로,미성년자 출입 묵인업소는 현행 3차례 위반에서 2차례 적발때 영업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을 개정키로 했다. 특히 각종 퇴폐의 온상이 되고 있는 안마시술소·만화가게·이발소의 시설개선 기준도 크게 바꿔 외부에서 업소 내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카페」 간판을 달고 주류 판매를 하는 업소에는 이미 시행중인 간판 제거조치와 함께 내부밀실을 일정기간 계도후 강제 철거키로 했다.
  • 도덕성회복 환경대정화 과소비추방 자율적방범

    ◎「건전사회 시민운동」 달아오른다/종교ㆍ사회단체등서 “밀알봉사”/청와대 「새질서대화」 계기,확산 기대 범죄와 폭력ㆍ과소비ㆍ위계질서파괴ㆍ퇴폐ㆍ투기행위 등 불법과 무질서가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다급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같은 사회병리현상을 바로잡아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야할 책임은 우선 정부당국에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갖가지 고질병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들이 도덕과 양심에 따라 질서의식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이같은 인식아래 우리사회에서는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각 사회단체나 종교단체 또는 자생적인 지역봉사단체들이 시민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있다.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질서 새생활 실천」을 위한 모임에서 밝혀진 이같은 운동들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때 우리사회는 그야말로 안심하고 살기좋은 사회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인신매매범,가정파괴범,강ㆍ절도,폭력 등 각종 흉악범죄를 주민 스스로 막아보자고 지난해 6월 발족된 「대전시 새마을자율방범대」(대장 오태진ㆍ50)의 경우 그 활동성과가 대단해 지역 치안유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2백34명의 회원들은 오토바이 27대와 무전기 및 가스총 1백29개를 갖추고 매일 퇴근후 하오8시30분부터 다음날 상오2시까지 번갈아 공단ㆍ유흥가ㆍ공원ㆍ학교주변 등지에서 방범순찰활동을 펴고 있다. 조직된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그동안 연인원 2만5백20명이 4백50여차례의 방범활동을 벌였고 노약자와 부녀자를 보호처리한 숫자만도 2천7백70건,습득물처리 8천7백건이나 되며 밤늦게 유흥가나 공원에서 배회하는 청소년을 선도한 사례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각종 산업시설이 들어서면서 6천여대의 차량이 10년사이에 6만여대로 늘어나 교통질서가 엉망인 지역가운데 한 곳이 울산. 「울산시 모범기사회」(회장 공태복ㆍ39)는 매일 교통무질서 때문에 시달리는 택시운전기사 1백32명(여자 30명포함)이 모여 만들었다. 회원들은 러시아워인 매일 상오7시부터 2시간동안 시내 곳곳의 주요 길목에서 교통정리를 하면서 교통질서 바로잡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무전기 27대를 자비로 구입,교통체증이 일어나면 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취해 차량을 인도하는 등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펴고있다. 또 21곳에 교통안전표지판을 만들어 설치했고 6백40대의 청소수레에 야광테이프를 부착해 주었다.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 전국회원 2천7백28명은 지난80년 9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사치ㆍ과소비풍조추방운동을 전개,계몽팸플릿 35만부ㆍ포스터 14만5천장ㆍ전단 1천7백만장을 만들어 배포했고 15만5천t의 폐품을 수집해 절약생활을 유도했다. 회원 27만명을 가진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ㆍ57)는 잘 알려진 단체지만 최근 에너지절약캠페인과 쓰레기분리수거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회장 박금순ㆍ62)는 지난 추석때 전국 13개 도시에 있는 부유층 주거지역과 아파트지역 및 백화점 앞에서 「추석 검소하게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올 추석때는 예년과 달리 과다한 선물주고받기 풍조가 크게 줄기도 했다. 이밖에도 천주교평신도 사도직협의회(회장 박정훈신부ㆍ66)가 최근 벌이고 있는 「내탓이오」운동은 우리사회의 불신과 갈등,잘잘못을 모두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반성의식을 확산시켜 시민의식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 경운기등 농기계 방향등 부착 건의/손보협,윤화막게

    대한손해보험협회는 24일 경운기 등 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에 방향지시등ㆍ야광반사판 등의 안전장치부착을 의무화해 줄 것을 농림수산부에 건의했다. 협회는 이 건의서에서 현재 농업기계화촉진법상 임의 사항으로 돼있는 안전장치부착을 의무화하고 경운기운전면허를 원동기사용자 이상의 면허취득시 가능토록 해 줄것을 요청했다. 또 협회는 농기계운행에 따른 사고예방을 위해 관할경찰서장 및 시장ㆍ군수가 단속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는 1천6백22건이 발생,1천35명의 사상자를 낸것으로 밝혀졌다.
  • 외언내언

    오랜만의 강추위속에 설 연휴를 맞는다. . 주의 입고 토끼털 귀싸개를 하고 손을 호호 불며 종일 세배 다닌 세대들은 그 설 추위를 회상한다. ◆오늘이 곧 섣달 그믐날. 이날 밤은 잠을 자서는 안된다. 방ㆍ다락ㆍ마루ㆍ부엌은 말할 것 없고 심지어 외양간ㆍ측간(변소)까지 훤하게 불을 밝히고서. 이를 수세라 한다. 잠을 자면 눈썹이 세어진다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겁을 준다. 깜박 졸다가 깨우는 바람에 놀라 눈을 떠 거울을 보면 눈썹이 세어 있는게 아니던가. 어른들이 밀가루나 쌀가루를 묻혀 놨기 때문. 엉엉 울었던 추억을 갖는 사람들은 차츰 줄어가고 있다. ◆이날 밤 궁중에서의 악귀 내쫓는 구나행사는 관상감에서 주장한다. 성현의 「용재총화」(권1)에 따르면 창덕궁과 창경궁의 뜰에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악귀를 쫓는다는 방상씨(방상시)는 곰의 가죽을 쓰고 십이신을 몰아낸다. 그 행사가 자못 요란했던 듯. 민간에서도 이를 모방하여 방매귀 행사를 했던 것으로 적어 놓고 있다. 하지만 이젠 그 습속들을 잃은지 오래다. ◆날이 새면 세배를 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던 것이 우리의 풍속. 웃어른께는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하며 아랫사람에게는 생남하라느니 과거에 합격하라느니 했다. 그믐날 밤에 못잤으니 이날 밤은 아이들도 자야 한다. 그래서 한자로 야광귀라고도 쓰는 앙괭이 귀신을 등장시킨 걸까. 앙괭이는 아이들 신을 신어 보고 맞으면 신고 가는데 그 신의 임자는 한해 운수가 나쁘다. 아이들은 이날 밤 신을 감춘 다음 불을 끄고 잔다. 마루에는 체를 걸어놓고서. 찾아온 앙괭이는 쳇구멍 세느라고 신 훔칠 일도 잊는다. ◆2천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있으리라는 이번 설 연휴. 겨레의 절반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육당 최남선은 설이란 조심하며 삼가는 날(신일)이라 했던 것인데… 춥고 미끄러운 「교통 전쟁」의 끝이 우울하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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