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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방해” 오세훈 유세현장 ‘흉기난동男’ 구속기소

    “수면 방해” 오세훈 유세현장 ‘흉기난동男’ 구속기소

    흉기 들고 다가오다가 경찰에 제압“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 진술특수협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흉기 난동’ 50대 구속기소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의 유세차량에 흉기를 들고 접근하다가 체포된 5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특수협박·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 방해)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1시1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에서 차량에 탑승해 유세를 하던 오 후보의 뒤쪽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온 혐의를 받는다. 인근에 있던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이 남성을 제압했고, 오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한 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11일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세식단연구소,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노인 치료식 개발

    백세식단연구소,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노인 치료식 개발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남·녀 평균 82.7세로 남자는 79.7세, 여자는 85.7세로 예상된다. 지난 10년 사이 평균 기대수명이 2.7세 증가했지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건강수명은 64.9세로 17년이 넘는 기간을 건강하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결국 노인기 건강관리는 꾸준함이 요구된다. 치료와 영양공급이 병행돼야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노인층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본적으로 미각이 둔해지면서 식사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감소되는데 저작 능력까지 저하될 경우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따른 맞춤형 영양 설계와 조리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백세식단연구소는 요양원, 주야간 보호소 등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요양급식을 제공하면서 노인 치료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임상 영양사, 셰프급 조리장을 영입, 영양설계와 조리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노인 치료식 연구를 더욱 강화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푸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가 보유한 갈식 및 치료식관련 연구 성과를 기초로 영양성분을 고려한 백세식단연구소만의 맞춤 시니어 푸드 메뉴를 개발해 다양한 노인 장기요양시설에 개인별 맞춤형 치료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노인층 발병 비율이 높은 당뇨병을 셀프 관리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김현숙 교수는 영양면역학 분야의 권위자로 항노화 및 면역 관련 국내외 학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울시 복지시설 노인을 위한 면역강화 식단개발 연구, 노화제어식품 및 의약품 원료 개발이 대표적이다. 대외적으로는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회장, 한국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 국내외 노인 영양학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이촌파출소 공백 메울 이촌치안센터 개관

    용산, 이촌파출소 공백 메울 이촌치안센터 개관

    서울 용산구는 이촌1동 주민센터에 이촌치안센터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9일 이촌치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동권 용산경찰서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이촌파출소가 폐쇄되면서 구는 이촌1동 주민센터 건물 2층에 27㎡ 규모로 치안센터를 만들었다. 한 달간 공사해 기존 로비를 확장했다. 운영은 용산경찰서가 맡는다. 정식 명칭은 한강로지구대 이촌치안센터다. 경찰은 이촌파출소가 폐쇄되자 기존 한강로파출소를 지구대로 승격시키고, 이촌치안센터를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이촌치안센터는 기존 치안센터와 달리 거점형으로 운영돼 주간 7명, 야간 4명이 근무한다. 112 및 교통순찰차 2대도 보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강로지구대, 이촌치안센터가 2중 안전망을 구축하는 만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치안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치안센터를 경찰에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가부, 여성인권평화재단 관련 법안 하루 빨리 처리해야

    “이번 20대 국회에서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관련 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합니다.” 여성가족부가 20대 국회 막마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연구에 나설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관련 법안 통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법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지원하는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전시 성폭력 문제나 아시아 여성 인권 문제에 관한 공공외교에 있어 여가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맡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여성인권평화재단과 관련된 법률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지난해 8월 대표발의를 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이 법률안이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3일 “그동안 이 법안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재단 설립을 확정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간 합의로 이 법안이 국회 상임위인 여가위를 통과하더라도 20대 국회에서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8일 본회의에 미래통합당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돼 21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부터 다시 작업해야 하기에 여가부로서는 이번 국회에서 법안 통과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 여가부는 위안부 관련 사료와 연구를 집대성하기 위해서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018년 여가부 산하에 ‘일본군 위안부문제 연구소’가 설립됐지만 법적 근거나 예산이 없다보니 1년 단위 위탁사업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연구결과 등을 활용한 교육 및 홍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위안부 관련 각종 연구와 조사 등이 이뤄졌지만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기반이 약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올들어 대형 산불 3건…봄철 ‘강풍’ 산불 위험도 고조

    올들어 대형 산불 3건…봄철 ‘강풍’ 산불 위험도 고조

    강원 동해안에서 지난 1일 ‘양간지풍’(襄杆之風)이 발생한 시기에 2년 연속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지난달 24일 안동에 이어 1일 고성까지 2주 연속 산불이 났다.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438건에 피해면적이 1288㏊에 달했다. 최근 10년 평균(291건·689㏊) 대비 각각 1.5배, 1.9배 늘었다. 올해 산불 중 3월 울주와 4월 안동, 5월 고성 등 대형 산불 3건(1085㏊)이 전체 피해의 84%를 차지했다. 산림청이 강풍 예보를 근거로 산불 주의보를 내린 시기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4월은 연간 산불 피해의 45%(386㏊)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피해가 집중됐다. 양간지풍이 발생한 지난해 4월 4~5일 1227㏊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당시 최대 풍속은 초속 32.0m에 달했다. 양간지풍은 봄철 영서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빠른 바람이다. 올해 첫 산불 위기경보가 발령된 3월 18일 울주에서 강한 바람 속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 200㏊가 사라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이자 4월의 마지막 주말이던 지난달 24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간 이어지면서 800㏊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올들어 최대 산불로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불이 확산되면서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주택 3채와 창고 3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이 피해를 입었다. 올해 봄철 산불 마지막 고비로 삼았던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결과적으로 피하지 못했다. 1일 강원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이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강한 바람 속 군인과 주민 2200여명이 대피하고 산림 85㏊가 사라졌다. 야간 산불에 초속 16m이 강한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번지며 지난해 악몽 재연이 우려됐지만 바람이 약해지고 헬기 39대 등 진화 역량을 집중하면서 12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거쳐 3일 오전 7시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산림청의 산불 대응 전략 수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진화 헬기 투입을 확대했다. 산불 확산 예측이 어렵기에 조기 진화에 효과적인 대책으로 ‘과잉 대응’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재발화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완전 진화까지 헬기를 대기시키고 있다. 그동안은 주불이 잡히면 헬기를 철수해 재발화 대응에 허점으로 지적됐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사전 예방 및 조기 진화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불씨가 남는 특성을 반영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2시간 만에 고성산불 주불 진화…주택 3채·산림85㏊ 소실

    12시간 만에 고성산불 주불 진화…주택 3채·산림85㏊ 소실

    주민·장병 2200여명 대피… 뜬눈으로 밤새강원 고성산불의 큰 불길이 85㏊의 산림과 주택 3채 등 6동을 태우고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2일 오전 8시를 기해 고성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오전 중에 잔불 정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어 시작됐다. 불은 ‘양강지풍’으로 불리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져 주택 1채, 우사 1채, 보일러실 1곳 등이 전소됐고 잠정 8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축구장 120개에 달하는 면적의 나무가 사라진 셈이다. 불이 나자 도원리·학야리·운봉리 주민 329명과 육군 22사단 장병 1876명 등 2200여 명이 아야진초교와 천진초교 등 6곳에 나눠 대피했다. 주거지와 주둔지를 벗어난 주민과 장병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야간 진화상황을 지켜봤다.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이날 오전 5시 28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 진화의 핵심인 진화헬기는 전국 각지에서 산불 현장으로 순차적 투입돼 5개 조로 나눠 공중에서 물을 뿌렸다. 이날 투입되는 진화헬기는 산림청 18대(초대형 4대, 대형 13대, 중형 1대), 군부대 15대, 소방과 임차 2대, 국립공원 1대 등 38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화 자원 총동원하라” 문 대통령, 고성 산불 긴급지시

    “진화 자원 총동원하라” 문 대통령, 고성 산불 긴급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관련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고령자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주민 대피 관련,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킬 것과 함께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오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21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불로 도원리와 학야리 일대 주민 약 420명이 인근 천진초등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 고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과천시, 자동 개폐 ‘스마트 그늘막’ 설치

    과천시, 자동 개폐 ‘스마트 그늘막’ 설치

    경기도 과천시는 온도와 바람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차양막이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폭염에 대비,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1개소에 1억여원을 들였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이 15도가 되면 차양막이 자동으로 펼쳐진다. 바람이 7m/s 이상으로 불면 자동으로 접힌다. 기상상황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 개·폐돼 신속한 관리가 가능하고 인력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부착돼 있어 야간 보안등 기능도 한다. 시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소방서 삼거리, 중앙공원 입구, 선바위역, 우체국사거리 등 11개소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한편 시는 5000만원 예산을 들여 지역내 버스 정류장 28개소에 냉풍기를 오는 20일까지 설치한다. 시는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수원시, 5000㎡ 이상 건축물 3D로 입체적 경관심의

    수원시, 5000㎡ 이상 건축물 3D로 입체적 경관심의

    경기 수원시는 3D 경관심의 의무 실시 등을 포함한 ‘2020 경관심의 운영 매뉴얼’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매뉴얼은 시가 체계적인 경관 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경관위원회의 개선사항을 반영해 만든 것으로, 건축물 경관 체크리스트와 경관심의도서 작성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경관심의도서에 제시된 조감도·사진만으로는 주변 건물과의 조화 여부를 알기 어려운 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천㎡ 이상 건축물은 3D 경관심의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3D 경관심의는 시가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 활용시스템’을 이용해 심의대상 건축물과 실제 건축물을 입체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으로 신축하는 건물과 주변 상황을 생생하게 검토할 수 있다. 수원시는 또 경관심의 체크리스트에 건축물의 형태와 외관, 재질, 외부공간, 도로 구조물, 야간조명, 옥외광고물 등 경관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품격과 위상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관리하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었다”면서 “매뉴얼을 통해 심의위원이나 공무원, 민원인 모두가 경관심의 절차와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광진구, 불법 유해전단지 집중 단속 실시

    서울 광진구, 불법 유해전단지 집중 단속 실시

    서울 광진구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 불법 유해전단지 감시단 운영, 야간 단속 실시 등을 통해 불법 유해전단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구에서 운영 중인 ‘민·관 합동 불법 유해전단지 감시단’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사업 참여자 등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년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감시단은 불법 유해전단지 발견 시 즉각적으로 민생사법경찰단에 신고할 수 있는 ‘대포킬러’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불법 유해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신고하고 있다. ‘대포킬러’ 시스템은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걸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통화연결을 방해해 해당 불법 광고주 전화번호 사용을 무력화시켜 영업행위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구는 전단지가 주로 살포되는 야간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살포행위 증거를 직접 수집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또 행정차량을 이용해 경고 방송을 하는 등 불법 유해전단지 살포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단속활동과 함께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시행을 통해 거리에 무차별로 살포된 불법 유해전단지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다.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구민이 직접 지역 내 길가의 불법 유동광고물을 수거해오면 그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로, 구는 지난 2월 참여자를 선정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의동 미가로 맛의 거리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무차별로 살포된 불법 유해전단지로 거리가 지저분했었는데 구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거리가 많이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불법 유해전단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 및 수거를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등 불법 유해전단지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거리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불법 유해전단지 근절을 위해 감시단 운영, 야간 단속 시행, 수거보상제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유해전단지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73년 해로 美 부부 코로나19로 6시간 차 세상 떠나

    73년 해로 美 부부 코로나19로 6시간 차 세상 떠나

    2차대전 편지로 애정 나누다 결혼해 73년마지막 날 옆 침대서 손 붙잡고 “사랑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바다와 대륙을 건너 수천㎞ 떨어져 편지로 애정을 나눴던 부부가 73년을 함께한 뒤 코로나19로 같은 병실에서 6시간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위스콘신주 와워토사에 살던 남편 윌포드 케플러(94)가 세상을 떠나고 6시간 뒤 아내 메리(92)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위스콘신주 프뢰데르트 병원은 이들 부부의 마지막 날 병실을 옮겨 서로 손을 잡을 수 있게 배려했다. 노부부는 나란히 붙은 침대에서 가족과 화상통화로 작별 인사를 했다. 남편 윌포드가 숨질 때 둘은 손을 잡은 채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밀워키 카운티 검시소는 아내 메리의 사망만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고 확인했다. 남편 윌포드의 사인은 부활절 일요일의 낙상으로 인한 머리 부상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자택 격리 중이던 메리는 지난 12일 윌포드가 쓰러지면서 함께 구급차에 실려 입원했다. 윌포드는 입원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부부를 마지막에 만난 건 손녀 나탈리 라메카로, 지난 17일 한 시간 동안 조부모를 면회했다. 엄격한 격리 조치 때문에, 가족 중 사전등록한 2명만 부부를 면회할 수 있었다. 라메카는 “그들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평온해 보였다”고 말했다. 라메카는 대공황,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과 몇 번의 경기 침체를 겪어 본 조부모에게 평소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자신의 일이 잘못 될 때마다 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조부모는 그 때마다 모든 상황을 내다보는 것처럼 답을 제시했다. 간호사인 라메카에게도 조부모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부부는 항상 코로나19 감염에 조심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식료품을 사러 가는 등 집 밖에 나간 일이 있었다. 라메카는 “그들은 더 살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윌포드와 메리는 리치랜드 센터 고등학교 동문이다. 다만 윌포드는 1943년 졸업 전에 2차 세계대전에 징집됐다. 그는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했던 전함 USS 윌크스바레에서 복무했다. 이 때 메리의 친한 친구가 자신의 오빠인 윌포드에게 편지를 써 보라고 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윌포드는 전쟁에서 돌아와 리치랜드 카운티에서 치즈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고, 메리와 사귀기 시작했다. 1946년 결혼한 이들은 벨로이트, 밀워키, 뉴베를린을 거쳐 이들의 마지막 터전이 된 와워토사로 이주했다. 이후 윌포드는 기계공으로 35년 일했다. 메리는 알베르노대에서 야간 수업을 받고 54세 때인 1981년에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 철강회사에서 여성 중 최초로 부사장에 올랐다. 말년에 부부는 평소 가꿔 놓은 정원에서 손주들이 오면 함께 카드놀이를 하는 걸 즐겼다. 가족을 위해 명절 축하 행사를 열기를 좋아했다. 메리는 가족의 결혼식 파티에서 장시간 춤을 추곤 했다. 아들 마이클 케플러는 “어머니는 다른 사람들이 부엌에 있거나 설거지를 하는 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부부는 충실한 삶을 살았다. 케플러는 추도사에서 “어머니는 아버지가 결근을 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만일 결근을 했으면 동료들이 장례식을 열기 위해 모금을 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주변에 나눔도 아끼지 않았다. 윌포드는 밀워키 재향군인국 병원에서 20년 넘게 자원봉사를 했고, 메리는 카운티의 고령화 위원회에서 일했다. 라메카는 “할머니는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할 때 ‘당신은 지금 누굴 돕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언젠간 그럴 수 있게 될 것이고, 난 당신이 도움 받은 것을 그렇게 갚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면서 “조부모는 그렇게 인생을 사는 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확진자들 동선 함구” 도쿄 62%가 감염경로 몰라

    “확진자들 동선 함구” 도쿄 62%가 감염경로 몰라

    확진자 진술에 의존하는 역학조사 때문“‘무직이다’ 거짓말하면 추적하기 어려워”경로 불명 이어져 무증상 감염 확산 가능성 일본 전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수도 도쿄도에서는 경로 불명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도쿄의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이들은 총 2376명이었다. 도쿄도의 발표에 의하면 같은 날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3836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확진자의 61.9%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셈이어서 감염 확산을 저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당국이 감염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역학 조사가 확진자의 진술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보건소는 방문한 장소와 만난 사람 등에 관해 확진자의 설명을 듣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자세한 진술을 꺼리는 확진자가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긴급사태가 선포되기 전에 야간에 도심 번화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방문한 업체나 동행한 사람의 신원에 관해 함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쿄 오타구 보건소의 한 담당자는 “일하는 곳이 있어도 ‘무직이다’라고 얘기하면 그 이상 추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마이니치에 실상을 전했다. 확진자가 조사에 협력할 의사가 있더라도 자신의 행적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경로 불명 감염이 이어지고 확진자의 행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계속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201명에 달했고 이후에는 100명대를 유지하다 26일, 27일에 각각 72명, 39명을 기록하면서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28일에는 112명으로 늘었고 29일에는 47명으로 다시 축소하는 등 들쭉날쭉한 상황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엄마 근무환경 탓 태아 선천성 질병은 업무상 재해”

    “엄마 근무환경 탓 태아 선천성 질병은 업무상 재해”

    제주의료원 간호사 유해 약물 노출 아이 4명은 심장질환… 5명은 유산 간호사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선천성 질환을 가진 아이를 출산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태아의 건강 손상이 노동자의 업무상 재해에 포함된다고 판단한 첫 판례다. 지난 10년간 힘겹게 싸운 간호사들 덕분에 병원 종사자뿐 아니라 경찰, 승무원 등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성이 보다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을 길이 열렸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29일 간호사 A씨 등 4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 등은 제주도 도립병원인 제주의료원 소속 간호사로 2009년 임신해 2010년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 4명 모두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다. 2009년 임신한 간호사 15명 중 6명만이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나머지 5명은 유산을 했다. 당시 제주의료원은 경영 악화로 간호사 수가 정원 대비 60~70% 수준에 그치면서 간호사들은 주야간 3교대 근무를 했다. 간호사들은 노인 환자들을 위해 알약을 가루로 빻는 작업도 수행했는데 임신한 간호사들도 함께 투입됐다. A씨 등은 이 과정에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 약물에 노출됐다며 2012년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공단은 “자녀(태아)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듬해 재차 신청했지만 또 거부됐다. 이에 A씨 등은 2014년 2월 소송을 냈다. 1심은 공단 측 입장을 대변한 고용노동부 장관 의견을 배격하고, 독일 입법례까지 확인한 뒤 “태아의 건강 손상과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를 넉넉하게 인정할 수 있다”면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태아의 선천성 질병은 어머니의 질병이 아니다”라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출산아와 별도의 인격체인 A씨 등 원고에게 급여 수급권도 없다고 판단했다. 1·2심의 엇갈린 판결 속에 대법원은 “모체와 태아는 한 몸(단일체)’이라며 1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대법원은 “임신한 여성 노동자의 업무로 인해 발생한 태아의 건강 손상은 노동자의 노동 능력에 미치는 영향(질병 등) 정도와 관계없이 업무상 재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산재보험법 개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재보험법이 개정되면 노동자 자녀 건강 손상의 산재 인정 기준, 요양급여 등의 지급 수준과 기간 등 구체적인 제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제 할 건 기도밖에”…생활치료센터 마지막날 자원봉사자가 보내온 편지

    “이제 할 건 기도밖에”…생활치료센터 마지막날 자원봉사자가 보내온 편지

    대구 생활치료센터 30일 완전 해산첫날부터 자원봉사 지원한 유동훈씨지난 10일 이후 두 번째 편지 보내와코로나19 진정에 기쁘지만미완치 환자 볼 때 안타까움 더해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지난 3월 1일 설립된 이후 4월 30일을 끝으로 해산한다. 설립된 지 꼭 60일 만이다.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치료·격리할 목적으로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처음으로 센터가 설립된 이후 14개 센터가 추가로 설립·운영됐다. 경증 환자 3025명이 입소해 2957명(완치율 97%)이 퇴소했으며, 의료진 등 누적 종사자는 1611명에 이른다. 중앙교육연수원에 센터가 마련됐을 때부터 간호조무사로 자원봉사를 한 유동훈(39)씨가 해산을 맞아 29일 서울신문에 편지를 보내왔다. 지난달 10일 이후 두 번째 편지에서 그는 자신을 ‘패잔병’이라 표현했다.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는 환자들이 마음에 걸려서다. 그는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음을 아쉬워했다. 대구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3월 1일부터 일했으니 이제 60일째입니다. 고민하지 않고 이곳에 지원했지만, 의료진 감염 소식에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이곳이 세계 최초의 생활치료센터라는 점 때문에 언론의 관심이 높아 행동 하나하나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개소 직후 들어오던 수많은 구급차 행렬은 잊지 못할 겁니다.과거에 병원에서 일할 땐 환자들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외딴곳에 내려와 환자들이 먹는 도시락을 먹으며 같은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오랜 격리 생활에 지쳐 있는 환자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고립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우리 의료진은 환자들과 가장 밀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혈압을 재고 체온을 재며 투약 업무 등 늘 환자와 가까이 있었습니다. 다른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도 의사 지시 하에 관찰하고 보고하고, 환자에 관련된 모든 걸 살피며 지내왔습니다. 계속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때도 들어가 의료진을 돕고, 검체 포장 등 잡다한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함께 지내온 환자들이 완치해 우리에게 감사 편지를 남기고 떠날 때 위안과 기쁨을 얻었습니다. 심리적 압박 겪는 코로나19 환자들 이곳에 입원한 환자 증상은 다양했습니다. 오랜 격리생활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심리적 부분도 지원하고자 지역대학의 정신간호학 교수님이 매일 오셔서 환자 한분 한분 상담을 해주시며 일일이 살피고 정서적 지지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고령자, 기저질환자 분들은 긴장하고 더 살펴야 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통증이 있으면 항상 방호복을 입고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도 많습니다. 코로나 환자 이송업무를 하다가 감염돼 입소하신 구급대원이 있었습니다. 항상 표정이 밝아 보는 사람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간호사, 간호조무사로 일하다가 확진돼 오신 분들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다 감염된 분도 있었는데, 저와 동성동본이라 더 반갑게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습니다.치료 후 사회로 복귀해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고용불안 문제 때문입니다. 2년간 공무원 준비했던 한 남성은 코로나19로 일주일 정도 다닌 회사에서 해고됐습니다. 실업급여대상도 아니어서 살길이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당장 이달 월세 낼 돈도 없고 주소도 대구로 이전돼 있지가 않아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위로해 드렸지만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려 그 마음이 이해됩니다. 저도 돈 벌면서 야간에 간호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대학원을 마칠 때까지 계속 병원 일을 하며 돈을 마련해 왔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대구에 내려오긴 했지만, 그 뒤에 대한 삶은 저 역시 또 고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돌아갈 직장이 있는 분들도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회사에서 낙인이 찍혀 안 좋은 소문이 돌아 허탈해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신천지도 아닌데 신천지로 소문난 분도 있습니다. 지역적 팬데믹을 만들어낸 신천지에 대한 분노도 컸습니다. 특히 한 분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신천지 교인으로 인해 감염 됐는데 끝까지 말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신천지랑 상관도 없는데 왜 코로나 걸렸느냐고 추궁하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젊은 분 이야기를 들을 땐 가족 간 오해도 생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 세상 어머님들은 역시나 본인보다 가족과 자식을 더 걱정하며 지냈습니다. 남편이 타지에서 근무하고 자녀가 10, 15세 아들이라 끼니 거르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어머님, 6, 10세 아이들을 다른 곳에 맡겼지만 그래도 밥 먹는 게 걱정된다는 어머님, 자녀가 걱정할까봐 일부러 자녀 전화 안 받는다는 어머님 등…그중 안타까웠던 건 7년 전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 후유증으로 자신이 간병을 해왔는데, 격리되는 바람에 간병을 할 수 없는 분 이야기였습니다. 차라리 이곳에 병실을 따로 만들어 제가 돌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전쟁 뒤의 황폐함 들어 대구 지역만 현재 누적 완치자가 6000명대에 이릅니다. 그래서 다른 생활치료센터들은 속속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그곳들이 닫을 때마다 이곳에 환자가 집중돼 뉴스로 보는 바깥세상과 이곳의 현실이 달라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점차 고립돼 낙오된 보병과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수많은 의료진이 겪었을 정신적인 고통에 공감합니다. 20대 초반부터 병원 일을 시작해 음악 대학원 마칠 때까지 병원 일을 했습니다. 환자들을 대하며 살아온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그때도 많은 죽음을 봐왔고 종종 가까운 이들의 죽음도 겪었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그때 경험은 교통사고를 겪은 느낌이라면, 이번 일은 전쟁 뒤의 황폐함 같은 감정이 듭니다. “패잔병처럼 저는 서울로 갑니다…할 수 있는 건 기도뿐” 이곳 생활치료센터도 이제 해산합니다. 적은 숫자이지만 아직도 완치되지 못하고 집에 못 돌아가는 분도 있습니다. 또다시 여러 병원으로 나뉘어 보내지게 될 것입니다. 그분들을 결국 집으로 보내드리지 못하고 저는 패잔병처럼 서울로 돌아갑니다. 이제는 기도밖에 해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특히 외딴 이곳에까지 기부 물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머사이트 커뮤니티인 ‘웃기는 대학’ 회원들이 우리의 수분 보충을 염려해 음료수를 상자 채로 보내줬던 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꼭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화물맨, 트럭 안전운행 위한 반사스티커 무료 배포 및 인증이벤트 진행

    화물맨, 트럭 안전운행 위한 반사스티커 무료 배포 및 인증이벤트 진행

    화물운송정보 플랫폼 전문업체 ㈜화물맨이 반사재질 스티커 무료 배부로 트럭 안전운행 캠페인에 나섰다. 트럭, 특히 대형트럭의 경우 경미한 사고에도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어 운행에 더욱 큰 위험이 따른다. 화물맨이 무료로 배포하는 고휘도 반사 재질 스티커는 반사판 재질로 제작돼 차량에 부착하면 야간운전시 시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방차량과의 거리유지를 돕는 등 사고 예방을 하는 역할을 한다. 화물맨은 반사재질 스티커 부착 참여를 높여 더욱 효과적인 캠페인을 위해 네비게이션·블랙박스 브랜드 아이나비와 함께 ‘화물차 안전스티커 부쳐부쳐! 천만원 쏠게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화물트럭을 운행하는 화물맨들의 안전운전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나비와 기획한 이벤트”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벤트는 트럭을 운행하는 차주라면 화물맨 회원이 아니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지정 번호나 화물맨 공식밴드에 문자전송 또는 글을 남겨 스티커를 받은 뒤 차량에 붙인 인증샷을 촬영해 밴드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오는 6월 31일까지 8T 이하 트럭 차주 화물맨 정보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상당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총 19명에게는 10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1명), 아이나비 트럭전용 블랙박스(3명), 3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5명), 아이나비 공기청정기(10명) 등 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다. 당첨자는 오는 6월 4일 오후 2시에 화물맨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표하며 이후 화물맨 공식 홈페이지와 밴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화물차 안전스티커 부쳐부쳐! 천만원 쏠게요’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밴드 ‘화물맨 공식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

    성남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시간을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인 쓰레기 수거 시간은 이날부터 오전 5시~오후 2시로 바뀐다. 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두운 심야에 진행돼 발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시야 미확보와 안전사고 위험성,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에 관한 우려를 없애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대상자는 야간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80여 명이다. 시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주간 전환 연구용역’ 때 진행한 환경미화원·지역주민 설문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 결과를 반영해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 시행에 앞서 5월 1일부터 6월 말일까지는 쓰레기 주간 수거제를 시범 운영한다. 출근 시간대 쓰레기 수거 차량 이동 시간 증가에 따른 1회당 작업 시간 변동 상황, 주택가 골목길 인력·장비 추가 여부 등 수거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해 보완 시행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대로 일몰 후 폐기물을 내놓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간근무 제도는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딸 위협하는 남자에 죽도 휘두른 아버지…정당방위 인정

    딸 위협하는 남자에 죽도 휘두른 아버지…정당방위 인정

    1심 이어 2심서도 무죄 선고 딸을 위협하는 남자에게 죽도를 휘두른 아버지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정당방위가 인정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송영승·강상욱)는 29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2018년 9월 같은 공동주택 건물 세입자인 이모(39)씨와 이씨의 어머니 송모(65)씨를 죽도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빨래를 걷고 있던 집주인 김씨의 딸(21)은 피해자 이씨가 부른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이에 이씨가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라”고 했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김씨의 딸에게 욕설을 하며 팔을 잡았다. 이에 잠을 자고 있던 김씨가 뛰쳐나와 죽도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을 감싼 송씨도 때렸다. 이 과정에서 넘어진 이씨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단은 김씨의 행동이 형법상 ‘면책적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다. 이는 ‘야간 등 불안스러운 상태에서 공포·당황으로 인한 행위’인 경우 정당방위로 인정해 처벌하지 않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배심원단은 또 이씨의 갈비뼈 골절도 김씨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고 봤다. 1심은 이러한 배심원단 판단을 반영해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존중했다. 재판부는 “엄격한 선정 절차를 거쳐 양심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평결했다”면서 “제출된 증거를 면밀히 검토하면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중부발전, 신재생 발전사업 활발

    한국중부발전, 신재생 발전사업 활발

    한국중부발전이 국내외 신재생 발전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발전량 비율의 25%까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목표를 가지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TRUST’ 전략을 세웠다. TRUST 전략은 ▲‘Together’(협업을 통한 함께 누림) ▲‘Reduction’(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오염물질 줄임) ▲‘Using’(미래세대를 위한 폐자원의 쓰임) ▲‘Share’(에너지 나눔으로 상생 드림) ▲‘Tighten’(사업 전주기 역량 올림)의 5개 과제로 구성했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지난해 8월 강원도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하고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지역 상생형 신재생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전개해 공공기관 간의 협업은 물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석문호수상태양광(80㎽) 등 농어촌공사 담수호 수상태양광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희망 누리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공공의 안전을 위한 복지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천역과 대천해수욕장, 중부발전 본사 등 보령시 관내 3곳에 ‘태양광나무(솔라트리)’를 설치했다. 태양광나무는 상부 태양광모듈을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어두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엠비오, 킥고잉과 협업해 빛 반사 제품 출시

    엠비오, 킥고잉과 협업해 빛 반사 제품 출시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MVIO)는 지난 16일 국민안전의날을 맞아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브랜드 ‘킥고잉(Kick Going)’과 협업을 통해 ‘공공 안전’을 테마로 한 상품을 선보였다. 브랜드 로고의 ‘M’자가 새겨진 티셔츠에 리플렉티브(빛을 반사하는) 프린트를 접목해 봄여름 시즌 야간 활동 시 안전을 고려했다. 아울러 킥고잉의 대표 컬러인 에코민트와 슬로건·로고 등으로 디자인한 상품도 내놨다. 엠비오는 협업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10% 할인 판매와 킥고잉 이용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또한 엠비오와 킥고잉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통해서 협업 상품과 킥고잉 할인 쿠폰도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손흥민 예상 이적료 851억원…세계적 스타 호날두도 넘었다

    손흥민 예상 이적료 851억원…세계적 스타 호날두도 넘었다

    해병 손흥민, 2주차부터 사격훈련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8)의 이적료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월 전 세계 선수 시장가치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를 6400만 유로(약 851억원)로 책정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독보적 1위을 차지한 손홍민은 전 세계 공격수 가운데 19위에 자리했다.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는 티모 베르너(24·라이프치히)가 손흥민 바로 뒤인 20위였다. 선수의 미래 가치도 포함되는 이적료 특성상 통상적으로 선수 나이가 많을수록 연봉은 올라가고 이적료는 낮아진다. 킬리안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맹)가 1억 8000만 유로(약 2395억원)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고, 같은 팀 네이마르(28)가 1억 2800만 유로(약 1703억원)로 뒤를 이었다. 35살 호날두는 예상 이적료가 6000만 유로(약 798억원)로 공격수 중 23위다. 호날두와 함께 축구계를 지배해 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억 1200만 유로(약 1490억원)로 8위에 올랐다. 한편 26일 에프엠코리아 등 축구팬들이 모이는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병역특례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지난 20일 해병대에 입소한 손흥민이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촬영한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손흥민은 짧은 해병 머리를 하고 ‘139’라는 번호가 가슴에 붙은 빨간 활동복 차림이었다. 입소 1주차에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 정신교육을 받은 손흥민은 2주차부터는 K2 소총을 지급받아 20발, 야간 10발 등 실제 사격 훈련에 들어간다. 최루탄이 가득찬 밀폐 공간에서 방독면을 벗고 숨을 한 번이라도 들이마시면 얼굴이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는 악명 높은 화생방 훈련도 받는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의 주역으로 병역특례 대상자인 황의조(28·보르도)는 다음달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해병은 3주 훈련이지만 육군 훈련소는 4주 훈련으로 더 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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